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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용병’ 장착한 우리카드, 창단 첫 우승 환호성 외칠까

    ‘러시아 용병’ 장착한 우리카드, 창단 첫 우승 환호성 외칠까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는 2013년 창단 이후 리그 ‘우승’ 인연이 없다. 전신인 우리캐피탈 출범 이후인 2009년 7월로 길게 잡아도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험이 없다. 2019~20시즌 정규리그에서 승점 69(25승7패)의 최선두로 마쳤으나 1등의 명칭이 우승이 아닌 ‘1위’로 바뀌었다.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만반의 준비를 갖춘 그해 코로나19 직격탄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해 우승컵 악연이 재연됐다. 이런 우리카드가 이번에는 우승컵 악연을 떨쳐낼까. 2023~24시즌 마지막 6라운드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우리카드(승점 59·20승10패)는 대한항공(승점 58·19승11패)에 승점 1차의 아찔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3라운드까지 14승4패로 굳건한 선두를 지켰으나 4라운드 1승5패로 크게 흔들렸다. 외국인 ‘주포’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가운데 응집력을 발휘한 우리카드는 5라운드를 5승1패로 마무리, 대한항공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특히 우리카드는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KB손해보험전에서 입국 5일 만인 마테이 대체선수인 러시아 출신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가 처음 코트를 밟았다. 아르템은 우리카드가 지난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최약체인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는데 양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보탰다.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2개 등으로 ‘거포’로서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V리그에서 산듯한 출발을 알린 아르템을 장착한 우리카드는 통산 두번째 정규리그 1위, 첫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할 태세다. 우리카드의 최대 블로커는 사상 첫 통합 4연패를 노리는 프로배구 ‘공공의 적’ 대한항공이다.선두 ‘수성’의 선봉장이 된 아르템은 경기 직후 “(리그) 1위를 하는 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1위에 있는 팀들은 경기할 때 모두 이기려고 하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며 “훈련을 하고 있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아르템은 “우리카드의 성적과 목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며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부담감을 감당하지 못하면 스포츠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도 했다. 러시아 특급 용병을 ‘신무기’로 탑재한 우리카드가 ‘장춘의 봄’을 사상 첫 우승의 환호성으로 메아리치게 할지 주목된다.
  • 소영씨 웃자 정관장 ‘읏자’

    소영씨 웃자 정관장 ‘읏자’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주장 이소영이 돌아오면서 변하기 시작했다. 정관장의 3위 도약 주역인 이소영은 “내 머릿속에는 준플레이오프(PO)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소영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5라운드 ‘친정’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상대 서브 20개를 안정적으로 받았고 공격에서도 팀 3번째인 9점을 올렸다. 3위 자리 경쟁자 GS칼텍스로부터 승점 3점을 챙긴 정관장은 승점 50(16승14패)을 채웠다. 4연패를 당한 GS칼텍스(승점 45·16승14패)는 정관장과의 격차가 승점 5로 벌어지면서 포스트 시즌을 향한 길목은 좁아졌다. V리그에서는 3, 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이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이소영은 이날 경기 직후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어 기쁘다. 오늘 승리가 포스트 시즌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3위에 머물지 않고, 2위를 끝까지 추격해보고 싶다. 준플레이오프는 내 머릿속에 없다”고 말했다. 2위는 승점 67의 현대건설(22승7패)이다. 고희진 감독은 “이소영이 풀타임을 소화하기 시작한 4라운드가 우리 팀의 변곡점이었다”고 했다. 실제로 정관장은 3라운드까지 승점 24(7승11패)로 5위였다. 3위 GS칼텍스에 승점 10 차로 뒤진 상태였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이소영의 출전 시간에 비례해 정관장은 승점을 쌓았다. 5라운드에서는 5승1패였다. 지난해 4월 어깨 수술을 받은 이소영은 2라운드에서 복귀,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리다 4라운드부터 풀타임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이소영은 “공을 때릴 때 통증을 느끼는 자세가 있다. 최대한 그 자세는 피하려 하지만 막상 경기할 때 어쩔 수 없이 그 자세로 때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승점 1 차로 ‘봄 배구’에 서지 못했던 정관장은 이소영을 통해 7시즌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 희망이 가시화하고 있다.
  • 상하이 대첩 시즌 2… ‘신의 세 수’ 필요해

    상하이 대첩 시즌 2… ‘신의 세 수’ 필요해

    50개월 연속 한국 바둑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진서(24) 9단이 19년 만의 ‘상하이대첩’ 재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신진서가 한국의 ‘바둑 삼국지’ 4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선 중국 최고 수준의 기사 3명을 더 꺾어야 한다. 신진서는 20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벌어진 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농심배) 3라운드 본선 11국에서 중국 7위 자오천위 9단을 맞아 22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펼쳐진 2라운드에서 한국의 최종 주자로 나서 중국 선봉 셰얼하오 9단의 7연승을 끊어냈던 신진서는 상하이로 무대를 옮긴 3라운드에서 전날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을 꺾은 데 이어 이날 자오천위까지 무너뜨리면서 3연승과 함께 대회 13연승을 질주했다. 이창호 9단이 가진 농심배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에 1승 차로 접근했다. 또 자오천위와의 상대 전적도 7승1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을 다투는 대회로 ‘바둑 삼국지’라는 별명이 붙은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은 신진서를 필두로 박정환·변상일·원성진 9단, 설현준 8단이 팀을 이뤘으나 신진서를 제외한 4명의 기사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부 탈락했다. 22회 대회부터 한국의 3연패를 이끌었던 신진서는 이번 대회 막판 6연승을 달려야 고국에 우승을 또 안길 수 있다. 2005년 6회 대회 때 이창호가 막판 5연승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상하이대첩’ 이상을 재현해야 하는 셈이다. 이날 대국 승부의 추는 이미 초반에 기울었다. 시작과 함께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으나 신진서는 초반 상변에서 펼쳐진 공방전에서 승리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꺾인 자오천위의 실수까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이때가 대국 시작 1시간 30분 만인 70수. 하지만 이미 결판이 난 상황에서도 자오천위는 1시간 30분 정도 더 바둑판을 떠나지 않고 신진서를 붙잡아 뒀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 신진서의 체력이라도 갉아먹겠다는 의도였다. 신진서는 21일 ‘숙명의 라이벌’이자 중국의 3번째 주자인 커제 9단과 단판 대결을 벌인다. 상대 전적은 11승11패로 같지만, 최근 신진서가 6연승을 거두며 압도하고 있다.
  • 70수에 이미 패배 깨달은 中 자오천위, 왜 224수까지 신진서를 붙잡았을까

    70수에 이미 패배 깨달은 中 자오천위, 왜 224수까지 신진서를 붙잡았을까

    50개월 연속 한국 바둑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진서(24) 9단이 ‘新 상하이 대첩’의 2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의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농심배) 4연패를 위해선 신진서가 아직도 3명의 중국 최고 수준의 기사들을 꺾어야 한다. 신진서는 20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벌어진 25회 농심배 3라운드 본선 11국에서 중국 7위 자오천위 9단을 맞아 22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이날 대국 승부의 추는 이미 초반에 기울었다. 대국 시작과 함께 잠깐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으나 신진서는 초반 상변에서 펼쳐진 공방전에서 승리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꺾인 자오천위의 실수까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이때가 대국 시작 1시간 30분 만인 70수. 하지만 이미 결판이 난 상황에서도 자오천위는 1시간 30분 정도 더 바둑판을 떠나지 않고 신진서를 붙잡아 뒀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 신진서의 체력이라도 갉아먹겠다는 의도였다. 자오천위도 괴로웠겠지만, 연승전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 중국의 승리를 위한 당연한 선택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한국의 최종 주자로 나서 중국의 선봉 셰얼하오 9단의 7연승을 끊어냈던 신진서는 상하이로 무대를 옮겨 전날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을 꺾은 데 이어 이날 자오천위까지 무너뜨리면서 3연승과 함께 농심배 13연승을 질주했다. 이창호 9단이 가진 농심배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에는 1승 차로 접근했다. 또 자오천위와의 상대 전적도 7승1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을 다투는 대회로 ‘바둑 삼국지’라는 별명이 붙은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은 신진서를 필두로 박정환·변상일·원성진 9단, 설현준 8단이 팀을 이뤘으나 신진서를 제외한 4명의 기사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부 탈락했다. 22회 대회부터 한국의 3연패를 이끌었던 신진서는 이번 대회 막판 6연승을 달성해야 우승을 안길 수 있다. 2005년 6회 대회 때 이창호 9단이 막판 5연승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상하이 대첩’ 이상을 재현해야 한다. 신진서는 21일 ‘숙명의 라이벌’ 중국의 3번째 주자 커제 9단과 단판 대결을 벌인다. 상대 전적은 11승11패로 같지만, 최근 신진서가 6연승을 거두며 압도하고 있다.
  • 아홉수 걸린 하나원큐, 일곱수 걸린 신한은행…봄 농구 막차는 누구?

    아홉수 걸린 하나원큐, 일곱수 걸린 신한은행…봄 농구 막차는 누구?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2경기 연속 실패하며 4위 자리를 다지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18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71-85로 졌다. 2연패 한 하나원큐는 9승18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으나 5위 인천 신한은행(7승19패)과의 간격이 1.5경기로 좁혀졌다. 삼성생명과의 시즌 대결은 1승5패로 마무리했다. 이미 정규 3위를 확정한 삼성생명은 14승13패를 기록했다. 1승을 추가하면 11승(19패)을 올렸던 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할 수 있었던 하나원큐였으나 키아나 스미스(22점)를 앞세운 삼성생명에 4쿼터 중반 27점 차까지 일방적으로 밀렸다. 경기 종료 5분을 앞두고 삼성생명이 벤치 멤버를 대거 기용한 뒤에야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었다. 그래도 하나원큐가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이 걸린 4위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신한은행과의 시즌 상대 전적에 4승1패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최종 승률이 같아지더라도 상대 전적이 앞선 하나원큐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하나원큐는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4위를 확정한다. 4연패 중인 신한은행이 남은 4경기에서 2패를 당해도 하나원큐가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신한은행이 4위가 되려면 남은 4경기를 다 이기고, 하나원큐가 1승2패를 해야 한다. 또는 하나원큐가 3패를 하고, 신한은행이 3승1패를 하면 순위가 바뀐다. 남은 경기 일정도 하나원큐가 상대적으로 낫다. 하나원큐는 부산 BNK(6위), 신한은행, 아산 우리은행(2위)과의 경기를 남겼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 우리은행, 하나원큐, 청주 KB(1위)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 ‘득점 TOP10’ 소노 이정현·kt 하윤기, 내외곽 에이스 활약에 달린 대표팀 운명

    ‘득점 TOP10’ 소노 이정현·kt 하윤기, 내외곽 에이스 활약에 달린 대표팀 운명

    패리스 배스(수원 kt), 자밀 워니(서울 SK) 등 특급 외국인 선수들이 주도하는 프로농구 정규시즌 득점 경쟁, 고양 소노 이정현과 kt 하윤기가 순위표 상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속팀 성적을 좌우하는 두 선수 어깨에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의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결과도 달렸다. 6일 현재 경기당 평균 득점 10위 안에 포함된 국내 선수는 이정현(6위·20.45점)과 하윤기(9위·16.55점)뿐이다. 이정현과 하윤기는 2021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 2순위로 프로 무대에 나란히 입성해 3년 만에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정현은 원주 DB 이선 알바노에 이어 도움(6.45개) 전체 2위, 하윤기는 리바운드 6.97개로 국내 선수 1위(전체 12위)에 올랐다. 이정현과 하윤기는 전날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4쿼터 승부처, 이정현이 2점 차로 쫓아가는 외곽포를 넣자 하윤기가 배스와 문성곤에게 공을 받아 연속으로 호쾌한 덩크를 꽂았다.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다시 희망의 3점슛을 터트렸으나 상대 파울 작전으로 자유투를 얻은 하윤기가 침착하게 림을 갈라 kt의 승리를 확정했다.kt는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5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하윤기를 앞세워 92-89로 소노를 꺾었다. 4연승을 달리면서 3위 창원 LG와 1경기 차로 달아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혔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하윤기의 출전 시간에 대해 “체력 안배를 해주지 못해 아쉽다. 경기가 풀리지 않아 휴식 시간을 부여할 수 없었다. 힘들 텐데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며 대체 불가 자원임을 인정했다. 반면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팀 내 최대 27점 9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배스(28점 8리바운드)와 하윤기 협공에 밀려 4연패를 당했다. 1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치나누 오누아쿠는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실책을 6개나 범하면서 4쿼터 5분을 남기고 다후안 서머스(7점)와 교체됐다. 이정현과 하윤기는 대표팀에 차출돼 아시아컵 예선 22일 호주와의 원정 경기, 25일 태국과의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t 허훈은 종아리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부산 KCC 최준용도 허벅지를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에 안준호 신임 대표팀 감독은 오재현(SK),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 한희원(kt) 등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선 3년 차 듀오의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윤기는 “이정현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점이 기대된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 DB ‘3각편대’ 83점 맹폭

    프로농구 원주 DB ‘디드릭 로슨-이선 알바노-강상재’ 삼각편대가 83점을 합작하며 안양 정관장을 무너트리고 리그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DB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99-84로 이겼다. 핵심 주전 자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리면서 2위 수원 kt와의 간격을 5경기까지 벌렸다. 반면 정관장은 장기인 3점슛이 봉쇄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40점 11리바운드를 올린 로슨의 활약이 눈부셨다. 로슨은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넣었고 수비에선 가로채기를 6개나 기록했다. 알바노도 로슨과 2대2 공격 호흡을 맞추며 23점 8도움, 강상재는 20점 9리바운드 7도움으로 1위 팀의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컨디션을 회복한 로슨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 후반엔 강상재의 리바운드와 3점슛으로 위기를 넘겼다”며 “벤치 선수들을 투입했을 때 추격을 허용한 건 감독의 잘못이다. 식스맨들에게 자신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심사숙고해서 교체 타이밍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정관장은 최성원(6리바운드)과 로버트 카터(7리바운드)가 각각 18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팀 외곽포 대결에서 6-14로 밀린 부분이 아쉬웠다. 최성원은 5개 던져 1개, 박지훈(9점)이 6개 중 1개만 성공했다. 자밀 윌슨도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14득점 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정효근이 강상재를 앞에 두고 3점슛을 넣자 로슨도 정확한 슈팅으로 응수했다. 로슨의 외곽포로 차이를 벌린 DB는 알바노가 상대 속공을 고의로 끊는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그러나 정관장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DB가 전반을 15점 앞섰다. 최성원이 3점슛을 넣은 정관장이 후반 초반 기세를 잡았다. DB는 강상재의 외곽포로 반격한 다음 김종규가 덩크를 꽂았다. 이종현이 블록슛으로 분위기를 띄운 정관장은 정효근이 미들슛을 터트려 따라붙었다. 윌슨이 슛을 터트리며 한 자릿수로 좁혔지만 강상재가 다시 연속 3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로슨이 외곽슛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SK를 92-80으로 꺾었다. 이우석이 24점 7리바운드 5도움, 게이지 프림은 23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SK는 오재현이 21점 7리바운드 7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자밀 워니가 11점에 그치며 5연패를 당했다.
  • 83점 합작한 ‘로슨-알바노-강상재’ 삼각편대…막강 화력 DB, 선두 독주 체제 굳히기

    83점 합작한 ‘로슨-알바노-강상재’ 삼각편대…막강 화력 DB, 선두 독주 체제 굳히기

    프로농구 원주 DB의 날카로운 창, ‘디드릭 로슨-이선 알바노-강상재’ 삼각편대가 83점을 합작하며 안양 정관장을 무너트리고 리그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DB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99-84로 이겼다. 핵심 주전 자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리면서 2위 수원 kt와의 간격을 5경기까지 벌렸다. 반면 정관장은 장기인 3점슛이 봉쇄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40점 11리바운드를 올린 로슨의 활약이 눈부셨다. 로슨은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넣었고 수비에선 가로채기를 6개나 기록했다. 알바노도 로슨과 2대2 공격 호흡을 맞추며 23점 8도움, 강상재는 20점 9리바운드 7도움으로 1위 팀의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컨디션을 회복한 로슨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 후반엔 강상재의 리바운드와 3점슛으로 위기를 넘겼다”며 “벤치 선수들을 투입했을 때 추격을 허용한 건 감독의 잘못이다. 식스맨들에게 자신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심사숙고해서 교체 타이밍을 잡겠다”고 강조했다.정관장은 최성원(6리바운드)과 로버트 카터(7리바운드)가 각각 18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팀 외곽포 대결에서 6-14로 밀린 부분이 아쉬웠다. 최성원은 5개 던져 1개, 박지훈(9점)이 6개 중 1개만 성공했다. 자밀 윌슨도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14득점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3점슛과 속공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전체적으로 운영이 급해 꾸준하게 따라붙지 못했다. 감독도 선수들도 반성해야 하는 경기”라며 “확실히 DB가 강팀이다. 주눅 들지 않고 상대 4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다음 대결에는 더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효근이 강상재를 앞에 두고 3점포를 넣자 로슨도 정확한 슈팅으로 응수했다. 김종규는 강상재의 패스를 받아 속공 득점했고 알바노가 상대 진영을 휘젓는 드리블에 이어 레이업을 올렸다. 정관장은 최성원과 카터가 슛을 넣어 추격했다. 로슨의 연속 5점으로 첫 쿼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DB는 33-19로 크게 앞섰다. 로슨이 외곽슛으로 2쿼터 포문을 열었다. 속임수 동작으로 김경원을 따돌린 뒤 득점한 알바노가 상대 속공을 고의로 끊는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그러나 정관장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로슨이 한 손 패스로 김영현의 빠른 공격을 도와 전반 차이를 15점까지 벌렸다.최성원이 3점슛을 넣어 후반 기세를 잡았다. 강상재가 외곽포로 반격한 다음 김종규가 알바노에게 공을 받아 덩크를 꽂았다. 이에 카터도 3점 라인 밖에서, 윌슨이 골밑 침투로 점수를 쌓았다. 이종현이 블록슛으로 분위기를 띄운 정관장은 3쿼터 종료와 함께 정효근이 미들슛을 터트려 11점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초반 정관장은 압박 수비로 DB 공격을 무산시켰다. 윌슨이 외곽슛을 터트리며 한 자릿수로 좁혔지만 강상재가 연속 3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로슨의 실책을 틈타 정준원이 속공 레이업을 올렸다. 그러나 김종규가 정효근의 레이업을 가로막은 후 로슨이 외곽 득점, 정관장의 전의를 꺾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SK를 92-80으로 꺾었다. 이우석이 24점 7리바운드 5도움, 게이지 프림은 23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SK는 오재현이 21점 7리바운드 7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자밀 워니가 11점에 그치며 5연패를 당했다.
  • 순위 경쟁 길목서 만난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주포 대결 주목

    순위 경쟁 길목서 만난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주포 대결 주목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후반기 순위 싸움의 길목에서 만났다. 리그 후반기 순위가 ‘봄 배구’ 즉 3, 4월에 펼쳐질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느냐의 관건이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불러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 3경기에서 대한항공이 2승1패로 밀렸다. 대한항공은 승점 40(13승10패)으로 2위로, 1위 우리카드(승점 43·15승8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 세트 스코어 3-2로 제압하면서 삼성화재와 순위를 바꿨다. 이날 경기에서 시즌 중간에 영업된 파키스탄 출신 외국인 대체 선수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이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무려 52득점에 공격 성공률 72.7%를 기록한 ‘원맨쇼’였다. 경기 기간은 무려 171분으로, V리그 사상 최장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4일 만에 갖는 경기에 체력을 얼마나 회복했을지가 관건이다. 대한항공의 가장 큰 무기는 이번 시즌 6경기 21세트밖에 뛰지 않은 무라드로, 이번 시즌 처음 만나는 삼성화재에 얼마나 통할지 주목된다.다급한 팀은 삼성화재다. 5연승 이후 3연패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삼성화재는 승점 38(14승8패)로 대한항공을 2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면 4위 OK금융그룹(승점 36·13승10패)에 쫓기게 된다. 삼성화재의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역시 그동안 승부처의 흐름을 바꾸는 해결사였다. 요스바니는 올시즌 대한한공과의 경기에서 공격 점유율 50.0%, 공격 성공률은 49.0%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2월 22일 3라운드 경기에서 41득점을 올려 대한항공의 날개를 꺾은 바 있다.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요스바니는 이번 시즌 22경기 83세트에서 638득점으로 기록, 득점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피로도가 쌓인 탓인지 지난 11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는 한 경기 최저인 13득점으로 주춤했다. 삼성화재가 4연패의 수렁에 빠지지 않으려면 요스바니가 무라드를 제압하는 수밖에 없다.
  • 한국전력, 우리카드 ‘감전’…시즌 첫 역전승

    한국전력, 우리카드 ‘감전’…시즌 첫 역전승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리그 1위 우리카드를 감전시켜 4연패로 몰아넣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처음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한국전력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17-25, 25-19, 21-25, 25-20, 15-9)로 역전승을 거뒀다. 장충체육관에는 올 시즌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3437명의 관중이 들었다. 한국전력은 2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승점 34(12승11패)로 6위 현대캐피탈(승점 32·9승14패)과 승점 차를 더 벌렸다. 반면 선두 우리카드는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43(15승8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40·13승10패)의 추격권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의 삼각편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34득점), 임성진(16득점), 서재덕(15득점) 65점을 합작해 2연승을 일궜다. 우리카드에서는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26득점), 김지한(17득점), 한성정(12득점), 이상현(1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우리카드에 밀렸다. 세트 초반 우리카드 서버들이 리시브 효율이 낮은 타이스에게 목적타를 날려 흔들면서 쉽게 가져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힘을 냈다. 결정적 고비마다 한국전력의 강력한 서브가 빛을 발했다.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임성진이 2연속 서브 득점으로 달아났다. 상대 마테이의 공격 범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임성진의 화력을 끌어올려 세트 후반을 챙겼다.3세트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의 거센 반격을 맞았다. 한국전력은 15-17로 뒤진 상황에서 공격 범실과 네트터치로 우리카드에 20점 선착을 허용하다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 한국전력 타이스의 괴물같은 활약이 돋보였다. 고비마다 타이스가 압도적이 공격력을 발휘하자 하승우가 볼을 분배하기 쉬워졌다. 한국전력은 19-17 상황에서 상대 마테이가 3연속 범실을 범하면서 손쉽게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타이스는 4세트에서 서브 득점 1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75%에 이르렀다. 세트스코어 2-2가 5세트, 타이스가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2개 등 9득점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4세트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타이스가 세트 초반 원맨쇼를 벌였다.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2연속 서브 득점을 터트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10-5로 앞선 상황에서 우리카드의 마테이와 서재덕의 공격범실로 거리를 좁히기는 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한 한국전력은 13-9 상황에서 타이스의 강타에 이어 한성정의 범실로 경기는 2시간 7분만에 끝났다.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현대건설이 정관장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7)로 완승했다. 현대건설은 5연승으로 질주하며 승점 55(18승5패)로, 2위 흥국생명(승점 50·18승5패)과의 승점을 5점 차 벌리며 달아났다. 정관장은 3연승에 거치면서 승점 33(10승13패)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의 모마(18득점), 위파이(12득점), 양효진·이다현(이상 11득점)을 올리며 맹공을 가했다. 이들이 전체 75득점 가운데 73.3%를 책임졌다. 정관장에서 유일한 ‘히잡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13득점),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이소영(이상 12득점)이 분전했으나 팀의 4연승을 잇지 못했다.
  • 르브론 ‘자유투라인 덩크’에 AD·러셀도 각성…레이커스, 클리퍼스 꺾고 4연패 탈출

    르브론 ‘자유투라인 덩크’에 AD·러셀도 각성…레이커스, 클리퍼스 꺾고 4연패 탈출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폴 조지(LA 클리퍼스)를 앞에 두고 자유투라인에서 몸을 던지는 슬램덩크로 단숨에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레이커스 선수들은 몸으로 보내는 1984년생 베테랑의 메시지에 정신을 차렸고 승부처 집중력을 발휘해 4연패에서 탈출했다. 레이커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6-103으로 이겼다. 끈질긴 수비로 상대 주득점원 카와이 레너드와 제임스 하든을 괴롭히면서 승기를 잡았다. 클리퍼스는 제임스를 막지 못해 5연승 상승세가 끊겼다. 제임스가 상대를 압도하는 힘과 속도로 더블팀 수비를 뚫어내면서 25점 8리바운드 7도움을 올렸다. 갈비뼈 부상을 털고 4경기 만에 돌아온 디안젤로 러셀(13점 6도움)은 팀에 필요했던 야전사령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앤서니 데이비스(22점 10리바운드)도 공수 맹활약했다.클리퍼스는 조지가 3점슛 4개 포함 22점, 이비차 주바츠가 공격리바운드 10개를 잡으며 22점 1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레너드가 야투 성공률 35.3%(17개 던져 6개), 하든(이상 15점)은 30.8%(13개 던져 4개)에 머물렀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의욕 넘치는 움직임에도 7점에 그쳤다. 전반 초반 실책을 범한 제임스가 패스 속임수를 활용해 득점했다. 클리퍼스는 조지가 속도를 줄이는 동작으로 상대 수비 타이밍을 뺏었고 레너드가 속공에서 정면 3점슛을 터트려 앞서갔다. 이에 토린 프린스가 과감한 돌파를 성공시킨 뒤 조지의 공을 뺏어 기세를 올렸는데 클리퍼스 노먼 파월이 반격의 덩크를 꽂아 5점 차까지 달아났다. 2쿼터 레이커스는 실책으로 공을 잃어 웨스트브룩에게 실점했다. 제임스가 재빠른 몸놀림으로 주바츠를 따돌리면서 기세를 높였다. 하든은 클리퍼스 공격이 풀리지 않자 2대2 공격을 펼쳤고 직접 3점슛을 던졌다. 오스틴 리브스가 공격을 주도한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골밑 장악력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주바츠가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후속 득점으로 4점 우위를 지켰다.제임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테런스 맨과 조지를 뚫고 자유투라인에서 몸을 던져 덩크를 터트렸다. 클리퍼스에선 상대 압박 수비에 고전한 레너드 대신 맨이 외곽포를 꽂았다. 조지도 주바츠의 스크린을 받아 3점슛을 넣었다. 러셀이 연속 3점을 꽂아 분위기를 바꾼 레이커스는 크리스찬 우드의 덩크로 81-77 리드를 가져왔다. 러셀이 빠른 공격으로 4쿼터 기선을 제압하자 하든이 정확한 외곽포로 응수했다. 러셀이 속공 득점으로 10점 이상 차이를 벌렸는데 파월이 외곽에서 점수를 쌓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프린스가 외곽슛, 킹 제임스가 돌파로 공세를 높였다. 클리퍼스의 야투가 빗나가면서 레이커스가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 ‘27득점’ 김연경 앞에 무너진 페퍼… 14연패 수렁

    ‘27득점’ 김연경 앞에 무너진 페퍼… 14연패 수렁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적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페퍼저축은행을 14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흥국생명은 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7-25 25-16 25-2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승점 47점(17승5패)으로 1위 현대건설(승점 50점·16승5패)을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27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수확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1점, 레이나 토코투(레이나)는 15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14연패(2승19패)에 빠졌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22점), 박정아(19점), 이한비(11점), 하혜진(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리시브 난조로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연패 탈출 의지로 무장한 페퍼저축은행에 고전했다. 야스민과 박정아, 이한비에게 실점했고 범실 7개를 기록하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려 순식간에 14-22로 밀렸다. 그러나 상대 범실로 서브권을 가져온 김연경이 후위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레이나와 옐레나도 공격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7점을 따라잡았다. 기세를 올린 흥국생명은 26-25에서 옐레나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를 손쉽게 챙긴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끌려갔으나 김연경의 공격과 페퍼저축은행의 범실로 연속 5점을 올려 흐름을 바꿨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에서는 감독대행 체제의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8)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승점 31점·9승13패)은 OK금융그룹(승점 30점·11승10패), 한국전력(승점 29점·10승11패)을 단번에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양팀 최다 30점을 터트렸고 허수봉과 전광인이 각각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 통합 4연패 도전에 ‘난기류’ 만난 대한항공 앞 고비 혹은 기회···5일 우리카드 만난다

    통합 4연패 도전에 ‘난기류’ 만난 대한항공 앞 고비 혹은 기회···5일 우리카드 만난다

    프로배구 남자부 사상 첫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난기류’를 만났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으나, 외국인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 선두권에서조차 멀어지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안산 OK금융그룹전, 이달 1일 홈 한국전력전까지 패하면서 4라운드 2경기를 모두 졌다. 대한항공의 올 시즌 세 번째 연패. 삼성화재(승점 38)에 2위를 내주고 승점 35(11승9패)로 3위까지 내려 앉았다. 4위 한국전력(승점 29)과 승점 차는 6으로 좁혀졌다. 지난 시즌까지 V리그 통산 두 번째로 3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의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통합 4연패’였다. 하지만 대한항공 현재 승률(0.550)은 5할(18승18패)로 시즌을 마쳤던 2014~15시즌 이후 9년 만에 최저다. 외국인 선수 링컨은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정지석 또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쌍포가 빠진 자리는 정한용, 에스페호, 임동혁 등이 메웠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허리 부상까지 겹치며 지난해 11월 30일 우리카드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링컨을 대신해 최근 교체 선수로 무라드(파키스탄)가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무라드는 3경기에 교체 출전해 46점(공격성공률 56.34%)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승부처마다 나오는 범실이 패배를 쌓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무려 450개의 범실을 범했다. 대한항공보다 많은 범실을 기록한 팀은 현대캐피탈(524개)뿐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블로킹 19-7로 압도하고도 34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대한항공은 5일 홈에서 선두 우리카드와 격돌한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올 시즌 세 번 만나 모두 졌다. 이번에도 못 이기면 승점차는 두 자리수까지 벌어지게 된다. ‘통합 4연패’도 멀어진다. 반대로 대한항공이 승리하면 반등의 활주로 삼아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
  • 청룡의 해! 내가 난다~~~

    청룡의 해! 내가 난다~~~

    2024 갑진년 수많은 1988년생과 2000년생 용띠 스타들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날아오르길 꿈꾸고 있다. 우선 2023~24시즌이 한창인 프로배구 여자부의 ‘월드 스타’ 1988년생 ①김연경(흥국생명)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은퇴를 고민했지만 마지막 꿈인 우승을 위해 다시 날아오른 김연경은 V리그에서 뛴 6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00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②박혜민(정관장)은 팀의 리시브 라인의 한 축을 책임지며 매년 경기력이 성장하고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2000년생 거포 ③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대표적 용띠 스타다. 노시환은 데뷔 5년 차였던 지난해 홈런왕과 타점왕을 휩쓸며 차세대 거포의 등장을 알렸다. 올해 목표는 40홈런을 터트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뒤 프리미어12에 출전해 한국 야구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는 것. 노시환과 동갑내기로 함께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도 ‘명가’ 삼성의 부활을 위해 선발 10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988년생 ④손아섭(NC 다이노스) 또한 여전히 새해에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해 타격왕에 올랐던 손아섭은 현재 통산 안타 2416개로 박용택(2504안타)이 가진 최다 안타 기록에 88개 차로 접근했다. 프로축구에선 울산 현대의 1988년생 ⑤이청용을 빼놓을 수 없다. 이청용은 2022~23년 울산의 K리그1 2연패 달성에 큰 역할을 했고 자신의 이름과 같은 ‘청룡’의 해인 2024년에도 활약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프로농구 ‘명가’ 아산 우리은행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2000년생 ⑥박지현도 주목할 용띠 선수다. 우리은행의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위해 달리고 있는 박지현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르는 등 팬들의 인기까지 움켜쥐었다. 세계 여자골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든든한 ‘맏언니’ ⑦신지애와 ⑧박인비도 1988년생 동갑내기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을 거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산 뒤 선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박인비는 전 세계 올림픽 스타들 가운데 4명만 뽑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음~ 맥스웰!

    음~ 맥스웰!

    정관장, 놓친 뒤 1승9패 ‘내리막’가스공사, 활약 힘입어 ‘탈꼴찌’ 듀반 맥스웰을 사이에 두고 줄다리기를 했던 프로농구 두 구단의 운명이 엇갈렸다. 오마리 스펠맨을 선택한 안양 정관장은 내리막길을 타며 나락에 빠졌고 맥스웰을 영입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반등했다. 정관장은 지난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5-94로 완패했다. 로버트 카터가 24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햄스트링을 다친 대릴 먼로, 십자인대가 파열된 김경원 등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4연패에 빠졌다.추락은 스펠맨의 복귀와 함께 시작됐다. 정관장은 지난달 21일 정강이 피로골절에서 회복한 스펠맨을 합류시켰다. 다부진 수비력과 높은 에너지가 강점인 맥스웰을 대신해 화려한 공격력을 갖춘 스펠맨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부상 여파에 파괴력을 잃어버린 스펠맨은 5경기 평균 8득점에 그쳤다. 악재는 계속됐다. 훈련에 무단 불참한 스펠맨이 김상식 정관장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까지 거부하면서 지난 12일 퇴출당했다. 3년 동안 주득점원으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 팀의 통합우승까지 일군 에이스 외국인 선수의 쓸쓸한 퇴장이었다. 스펠맨의 대체 선수로 카터가 합류했으나 먼로마저 부상을 당해 22일 부산 KCC전부터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정관장은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 최악의 성적을 거둬 7위(10승15패)로 추락했다. 설상가상 카터도 LG전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반면 9위 가스공사(7승18패)는 맥스웰을 데려온 뒤 꼴찌에서 탈출했다. 이번 시즌 첫 15경기에서 2승만 거뒀었는데 최근 10경기에선 5승5패로 승률을 끌어올렸다. 공격은 앤드류 니콜슨, 수비는 맥스웰이 담당하는 역할 분담으로 반전을 이뤄 8연패 중인 8위 고양 소노(8승16패)와의 차이를 1경기 반까지 좁혔다. 가스공사는 25일 KCC와의 경기에서 90-96으로 졌지만 니콜슨이 23득점, 맥스웰이 19득점으로 활약하며 희망을 보여 줬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초반 슛을 많이 놓친 니콜슨을 대신해 맥스웰이 공수 중심을 잡아 줬다”고 강조했다.
  • ‘스펠맨’ 정관장은 1승9패, ‘맥스웰’ 가스공사는 탈꼴찌…대체 외인에 엇갈린 운명

    ‘스펠맨’ 정관장은 1승9패, ‘맥스웰’ 가스공사는 탈꼴찌…대체 외인에 엇갈린 운명

    듀반 맥스웰을 사이에 두고 줄다리기했던 프로농구 두 구단의 운명이 엇갈렸다. 오마리 스펠맨을 선택한 안양 정관장은 내리막길을 타고 나락에 빠졌고 맥스웰을 영입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반등했다. 정관장은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5-94로 완패했다. 로버트 카터가 24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햄스트링을 다친 대릴 먼로, 십자인대가 파열된 김경원 등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4연패에 빠졌다. 추락은 스펠맨의 복귀와 함께 시작됐다. 정관장은 지난달 21일 정강이 피로골절에서 회복한 스펠맨을 합류시켰다. 다부진 수비력과 높은 에너지가 강점인 맥스웰을 대신해 화려한 공격력을 갖춘 스펠맨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부상 여파에 파괴력을 잃어버린 스펠맨은 5경기 평균 8득점에 그쳤다. 악재는 계속됐다. 훈련에 무단 불참한 스펠맨이 김상식 정관장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까지 거부하면서 지난 12일 퇴출당했다. 3년 동안 주득점원으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 팀의 통합우승까지 일군 에이스 외국인 선수의 쓸쓸한 퇴장이었다. 스펠맨의 대체 선수로 카터가 합류했으나 먼로마저 부상을 당해 22일 부산 KCC전부터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시즌 초 돌풍을 일으켜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정관장은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 최악의 성적을 거둬 7위(10승15패)로 추락했다. 설상가상 카터도 LG전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카터가 더 뛰고 싶다고 했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투입하지 않았다. 부상자가 많아 선수 관리가 중요하다”며 “체력이 떨어져 후반전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힘든 상황이 지속될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9위 가스공사(7승18패)는 맥스웰을 데려온 뒤 꼴찌에서 탈출했다. 이번 시즌 첫 15경기에서 2승만 거뒀었는데 최근 10경기에선 5승5패로 승률을 끌어올렸다. 공격은 앤드류 니콜슨, 수비는 맥스웰이 담당하는 역할 분담으로 반전을 이뤄 8연패 중인 8위 고양 소노(8승16패)와 1경기 반까지 차이를 좁혔다. 가스공사는 25일 KCC와의 경기에서 90-96으로 졌지만 니콜슨이 23득점, 맥스웰이 19득점으로 활약하며 희망을 보여줬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초반 슛을 많이 놓친 니콜슨을 대신해 맥스웰이 공수 중심을 잡아줬다”면서 “맥스웰이 15분 넘게 출전하면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두 선수의 뛰는 구간을 나눠서 국내 선수와 적절히 조합한다면 경기력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29년 만에 LG, 27년 만에 안세영 정상… 환희의 K스포츠

    29년 만에 LG, 27년 만에 안세영 정상… 환희의 K스포츠

    2023년 한국 스포츠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3월)과 농구·배구 아시안게임 노메달(10월) 같은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땀과 눈물의 시간을 통해 한 뼘 더 자란 선수들은 국민에게 더욱 많은 환희의 순간을 선물했다. 올해 주요 스포츠 뉴스를 2회에 걸쳐 정리했다.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정복하며 무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MBC를 인수하고 1990년, 1994년 정상에 오른 뒤 긴 암흑기를 보냈던 LG의 통산 세 번째 우승. 거듭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꾸준히 전력을 보강한 LG는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염갈량’ 염경엽 감독의 지휘 아래 마침내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은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를 받았는데 이를 모기업에 기증하고 다른 시계를 선물받았다. ‘미완의 대기’였던 안세영이 올해 ‘배드민턴 여제’로 등극했다. 공격력을 집중적으로 보강한 안세영은 1월 인도오픈을 시작으로 3월 전영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우승 등 올 한 해에만 10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는 무릎 부상을 딛고 난적 천위페이(중국)를 꺾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안세영은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랭킹 1위를 차지했고 BWF 올해의 여자 선수상까지 받았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2024년 아시아선수권과 파리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빅리그 진출 3년 만에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포지션별 수비력이 가장 좋은 선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한국 선수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KBO리그 최고의 타자 이정후는 역대 한국인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최고 대우를 받고 MLB 진출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471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KBO리그에서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한 선수 중 최고 계약 규모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대회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촉박한 준비 기간 동안 수비 조직력을 탄탄히 다진 대표팀은 조별리그 3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토너먼트에선 키르기스스탄, 개최국 중국,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제압했다. 결승전에선 일본을 2-1로 꺾고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보다 마음 편히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야구 대표팀 또한 항저우에서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예선 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도 있었지만 결승 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이어 온 정상의 자존심을 지켜 냈다.
  • KCC 7연승, SK 6연승, DB 3연승… ‘연승 징글벨’

    KCC 7연승, SK 6연승, DB 3연승… ‘연승 징글벨’

    ‘부산 KCC는 7연승, 서울 SK는 6연승, 원주 DB는 3연승.’ 프로농구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연승의 징글벨’이 잇따라 울려 퍼졌다. 특히 KCC와 SK는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연승 열차에 탑승해 강팀 면모를 되찾아 가는 모양새다. ●KCC, 가스공 96-90으로 눌러 KCC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규 시즌 원정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6-90으로 물리치고 7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시즌 7연승을 달성한 팀은 개막부터 신바람을 낸 DB에 이어 KCC가 두 번째다. 5위 KCC는 13승9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수원 kt(15승9패)와의 간격을 1경기로 좁혔다. 가스공사는 7승18패로 9위에 머물렀다. KCC는 이날 이승현(17점), 허웅(3점 슛 4개), 알리제 드숀 존슨(이상 14점) 등 무려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하며 앞서갔다. 앤드류 니콜슨(23점 7리바운드), 듀반 맥스웰(19점), 김낙현(16점·3점슛 3개), 이대헌(15점)을 앞세운 가스공사의 추격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고 3쿼터 중반 동점을 허용하는 등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58-52를 만든 정창영(12점)의 3점포를 시작으로 라건아(13점), 허웅의 외곽포가 연이어 폭발한 덕에 66-59로 간격을 벌려 3쿼터를 마친 KCC는 4쿼터에서도 허웅이 3개, 최준용(12점)이 1개 등 3점포 4방을 쏘아 올려 승리를 지켜 냈다. ●‘S-더비’에선 SK가 삼성에 89-74승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는 SK가 자밀 워니의 트리플더블급 활약(28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89-74로 꺾고 3년 연속 웃었다. 삼성전 8연승의 휘파람을 분 SK는 16승8패를 기록하며 이날 휴식을 취한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를 102-92로 물리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킨 DB(21승5패)와는 4경기 차다. SK는 또 역대 12차례 치러진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6승6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5209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2쿼터 한때 16점 차로 간격을 벌렸던 SK는 4쿼터 종료 4분 7초 전 워니의 자유투와 함께 82-61을 만들며 21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5점 2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김효범 감독 대행 체제 2패를 포함해 4연패에 빠진 삼성은 4승2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DB, 모비스 10점 차로 뿌리쳐 DB는 홈경기에서 ‘원투 펀치’ 디드릭 로슨(36점 8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25점 6어시스트)가 61점을 합작한 데 더해 4쿼터 외곽포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는 등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10점 차로 뿌리쳤다. 올 시즌 DB에 3전 전패한 현대모비스는 11승14패로 6위를 유지했다.
  • 우리카드, 임동혁 고군분투 대한항공 꺾고 선두 질주

    우리카드, 임동혁 고군분투 대한항공 꺾고 선두 질주

    골고루 잘한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임동혁이 고군분투한 대한항공을 누르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24-26 25-23 25-23 25-22)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1위 우리카드(11승3패 승점30)는 2위 대한항공(8승5패 승점25)을 승점 5차로 밀어냈다. 올 시즌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3전 전승을 이어갔다. 반면 이날 이기면 선두로 뛰어 오를 수 있었던 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9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골고루 잘한 우리카드를 넘어서지 못했다. 우리카드 마테이가 25득점을 올렸고, 김지한이 19점으로 거들었다. 한성정, 이상현도 각각 11점, 10점을 보탰다.1세트는 대한항공이 좋았다. 허리부상에서 돌아온 정지석이 교체 투입돼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24-22로 앞서가다 우리카드 마테이의 후위공격과 김지한의 블로킹으로 듀스를 허용했지만, 임동혁의 속공과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부터는 우리카드가 계속 앞서갔다. 세트 중반까지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지만, 대한항공은 결정적 순간 범실을 거푸 저지르며 우리카드에 리드를 내줬다. 2세트를 박진우의 속공으로 마무리한 우리카드는 3세트 19-19에서 대한항공 한선수의 서브 범실, 22-22에서 또 나온 임동혁의 서브 범실에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지한의 퀵오픈과 마테이의 후위 공격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신영철 감독의 교체가 ‘신의 한수’였다. 대한항공이 맹렬히 추격의 고삐를 죄던 20-16에서 교체투입된 잇세이가 정지석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하며 승기를 잡았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7개 구단 중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고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19 17-25 25-17 25-16)로 승리했다. 10승4패, 승점 32가 된 여자배구 2위 현대건설과 1위 흥국생명(12승1패, 승점 33)의 승점 차는 1이 됐다.다만 현대건설은 흥국생명보다 1경기를 더 치렀기에 두 팀 간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6연승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3위 GS칼텍스(8승6패 승점 22)와 격차를 승점 10으로 벌려 흥국생명과 ‘양강 구도’를 굳혔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를 맞아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7득점, 범실 4개로 주춤했으나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블로킹 5득점 포함 11득점으로 상대 공격의 예봉을 꺾었다. 부친상을 당해 태국으로 돌아갔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른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는 10득점으로 거들었다. 현대건설의 ‘쌍포’ 모마와 정지윤은 각각 19득점과 14득점으로 합계 33점을 퍼부었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팀에서 가장 많은 22점으로 분전했으나 현대건설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4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는 3승10패, 승점 12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 신에게 남은 ‘5판의 기적’

    신에게 남은 ‘5판의 기적’

    47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를 달려온 신진서(23) 9단이 바둑 국가대항전 농심신라면배(농심배) 한국의 2라운드 전멸을 막아 내고 역전 우승을 위한 불씨를 지폈다. 신진서는 4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열린 제25회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 9국에서 중국의 셰얼하오 9단에게 13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동료 4명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맥없이 물러난 가운데 중국의 첫 번째 주자로 나와 연승 가도를 달려온 셰얼하오를 제압한 신진서는 내년 2월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회 3라운드에서 일본의 최종 주자 이야마 유타 9단과 대결한다. 어느 때보다 중압감이 컸던 대국이지만 신진서는 비교적 초반인 50수를 지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좌상귀에서 벌어진 공방전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전투가 번져 나가며 인공지능(AI) 승률 그래프도 상승했다. 셰얼하오가 버팀수로 나오자 신진서는 주저 없이 강하게 압박했고 우변으로 옮긴 공방에서는 AI조차 예측하지 못한 결정타를 날려 상대의 전의를 꺾어 버렸다. 중국의 선봉으로 나와 대회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7연승을 달린 셰얼하오에게 지난달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당했던 충격적 패배를 설욕한 신진서는 상대 전적을 8승2패로 벌렸다. 기분 좋은 승전보이지만 22회 대회부터 3연승을 달린 한국이 이번 대회 4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선 신진서가 남은 5명의 일본(1명)과 중국(4명)의 고수를 모두 꺾어야 한다. 신진서는 22회 대회 때 한국 선수 2명이 남은 상황에서 5연승을 거뒀고, 23회 때는 마지막 주자로 나와 4연승을 올렸다. 그리고 24회 때는 최종 주자로 1승을 거뒀다. 이번에는 이날 승리를 포함, 6연승이 필요하다. 신진서가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우승컵을 안기게 되면 16연승을 달성, 끝내기 5연승을 해 ‘상하이 대첩’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이창호 9단의 대회 연승 기록(14연승)을 넘어서게 된다. 다음 상대인 이야마와의 상대 전적은 2승 무패다. 한중일이 각각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패권을 다투는 ‘바둑 삼국지’ 농심배는 우승국이 상금 5억원을 독식한다. 지난 시즌까지 치른 24번의 대회에서 한국이 15회, 중국이 8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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