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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삼천포서 누가 웃나

    ‘반갑다, 농구야!’ ‘여자농구의 메카’ 경남 사천시(옛 삼천포)에서 여자프로농구 중립지대 경기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경기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일명 ‘삼천포 시리즈’. 사천은 성정아, 박명애 등 과거 여자 농구코트를 호령하던 선수들을 배출한 곳. 현재 프로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미란(금호생명)과 김지현(국민은행) 등 역시 이 지역 출신이다. 후배들인 삼천포여고 농구팀은 현재 32연승 행진 중이다. 이곳의 여자농구 사랑은 각별하다.1000명을 수용하는 삼천포체육관에는 이틀 연속 만원에 가까운 관중이 몰려 그 열기를 확인시켜줬다. 이처럼 시민들은 즐겁기만 하지만 ‘삼천포 시리즈’에서 플레이오프 4강 티켓 싸움을 벌이는 팀들은 피를 말려야 할 처지다. 4강 싸움에서 비교적 느긋한 3위 금호생명은 27일 갈 길 바쁜 공동 5위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3-59로 승리하며 우리은행을 꼴찌로 추락시켰다.4연승한 금호생명은 15승11패로 팀 창단 이래 최다 승수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지난 26일 삼천포 시리즈 첫날 경기에서도 2위 삼성생명이 국민은행을 68-57로 꺾고 승리,5위 신세계에 반 경기차로 쫓기게 만들었다.28일 신한은행과 경기를 갖는 신세계도 사정은 마찬가지. 신한은행에 패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배구] 안젤코 40득점 ‘스파이크쇼’

    [프로배구] 안젤코 40득점 ‘스파이크쇼’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지난 2005년 프로배구가 출범한 뒤 지금까지 32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었지만 20일 대전에서 벌어진 07∼08시즌 3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다른 어느 때보다 무게감이 더했다. 신치용(삼성) 감독에겐 기약할 수 없는 리그 후반을 위해 ‘승수’라는 ‘보험’이 필요했고, 김호철 감독에겐 중반 이후 대반전을 위한 기폭제가 절실했다. 둘이 맞선 시간은 프로배구 역대 최장 시간인 2시간 19분이었다. 삼성화재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홈경기에서 40점을 쓸어담은 용병 안젤코 추크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알토란 같은 1승을 보태 시즌 13승2패로 이날 수원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한 대한항공(12승3패)을 여전히 1승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에 올 시즌 2승1패로 앞서갔고, 프로 이후 상대 전적에서도 16승16패로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현대는 4연승에 제동이 걸려 10승5패.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안젤코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여기에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돌도사’ 석진욱이 공·수에서 톡톡히 ‘살림꾼’ 역할을 하며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6점을 수확, 지루한 부상에서 깨어났음을 알렸다. 후반 부상이 도진 세터 최태웅 대신 뛴 ‘연습생’ 강민웅(2점)의 대담한 플레이도 신치용 감독의 미소를 더욱 짙게 한 대목. “범실이 적은 팀이 이긴다.”는 당초 두 감독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세트스코어 2-2 이후 맞은 5세트. 안젤코와 후인정이 차례로 점수를 주고 받은 8-8 동점 이후 1점차의 어려운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고희진 신선호(이상 11점)의 득점과 상대 서브 범실을 묶어 2점차까지 점수를 벌린 뒤 잔뜩 힘이 들어간 박철우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혈투를 마무리했다. 현대(19개)는 삼성(34개)보다 전체 범실은 적었지만 중요한 때 저지른 실수의 무게가 컸다. 여자부 꼴찌 현대건설은 수원에서 GS칼텍스를 제물 삼아 지긋지긋한 11연패의 늪에서 헤어났다.2패만 더 당하면 전 LG정유의 최다 연패 기록(13패)의 수모를 당할 처지였던 현대건설은 티파니 도드의 활약으로 두 세트를 먼저 벌어들인 뒤 GS칼텍스의 거센 저항에 멈칫했지만 5세트 13-14의 위기에서 상대 김민지의 네트터치로 듀스를 만든 뒤 티파니가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김민지의 스파이크가 벗어나 감격의 시즌 첫 승을 만끽했다. 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우리도 11승”

    대한항공이 LIG를 제물로 선두 삼성화재와 승수를 나란히 했다. 대한항공은 1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07∼0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보비(19점)와 장광균, 신영수(이상 11점), 센터 이영택(10점)의 고른 활약으로 LIG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6일 현대캐피탈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뒤 4연승을 내달리며 11승3패를 기록, 선두 삼성화재(11승2패)를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특히 대한항공은 3라운드에서만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이어 LIG까지 프로 3개팀을 잇달아 제압,‘돌풍’을 이어갔다. 반면 LIG는 지난해 12월9일 현대캐피탈을 이긴 뒤 프로팀 상대 8연패 늪에 빠지면서 4위(6승8패)로 밀려 3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림픽 유럽 예선전 참가로 20여일간 자리를 비웠던 기예르모 팔라스카는 귀국 다음날 ‘트리플 크라운(백어택·서브득점·블로킹 각 3개)을 작성하며 17점을 뽑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1세트 16-16에서 신영수의 대각선 공격과 이영택의 가로막기에 이어 상대 범실로 연속 4득점, 기선을 잡았다.2세트에서도 이경수(15점)-김요한을 앞세운 LIG에 끌려갔지만 24-24 듀스에서 이영택과 장광균의 연속 블로킹으로 세트 스코어를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에도 24-22에서 이영택이 이경수의 오픈 강타를 가로막아 시즌 세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여자부 도로공사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33점을 뽑아낸 주포 한송이와 신인 라이트 하준임(19점)의 활약으로 정대영(21점)이 분전한 GS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물리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화재에 1년여만에 짜릿한 역전승 뒷심부족 굴레벗고 한 경기차 선두추격

    겨울리그 10년을 좌지우지했던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강점은 풀세트 승리에 익숙하다는 데 있다.2005년 원년부터 지금까지 풀세트 접전 마지막 세트인 ‘15점 단기전’에서 승리를 거둔 건 모두 11차례, 진 건 6경기뿐이었다. 오로지 ‘이겨본 경험’ 덕이었다. 반면 대한항공의 풀세트 승률은 50% 남짓, 그나마 대부분 아마추어 초청팀 한국전력과 상무를 상대로 한 것이었다.“뒷심이 밀린다.”는 자타의 평가가 나올 만도 했다. 그러나 2년째 약점을 한 꺼풀씩 벗고 있는 대한항공이 ‘뒷심 부족의 굴레’에서도 벗어났다. 대한항공이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막판 노장 센터 이영택(8점)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3연승의 휘파람을 분 대한항공은 이로써 10승(3패)째를 기록하며 남자부 두 번째로 두 자리 승수에 진입했고, 선두 삼성(11승2패)에는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대한항공이 삼성을 제압한 건 지난해 1월3일 이후 처음이고 프로출범 이후 두 번째. 대한항공은 또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LIG 등에 승리를 거둔 뒤 호락호락하지 않던 삼성에까지 역전승을 빼앗아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는 기쁨까지 누렸다. 이날 두 팀의 득점은 프로배구 6번째로 최소 점수차(0점)를 기록할 만큼 양팀의 공방은 뜨거웠다. 기선은 삼성이 먼저 잡았다.1세트 22-22 동점에서 고희진(13점)의 속공, 석진욱(10점)의 블로킹 득점에 이어 안젤코(38점)가 보비(29점)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첫 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도 2세트 23-23의 고비에서 강동진(12점)의 대각 스파이크와 상대 범실로 균형을 맞췄다. 보비와 안젤코가 번갈아 장군, 멍군을 부르며 3,4세트를 주고받은 뒤인 5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건 최고참 이영택.6-4로 앞서던 삼성이 상대 리시브를 ‘다이렉트 킬’로 처리하지 못하자 대한항공은 강동진의 알토란 같은 득점과 상대의 연속 범실을 업고 순식간에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막판 1점차 박빙의 리드에서 이영택은 안젤코의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바꾼 뒤 매치포인트에서 ‘번개표 속공’을 뿌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안젤코가 역대 한 경기 후위공격 최다 득점(20점) 타이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IG는 구미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하고 6승(7패)째를 올렸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GS칼텍스를 3-2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도 현대건설을 3-1로 제치고 귀중한 3승(8패)째를 올렸다.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울다 웃었다

    전자랜드는 역시 ‘도깨비 팀’이었다.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4쿼터 막판 전자랜드는 84-82로 간신히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28초를 남겨 놓고 KT&G의 마퀸 챈들러(24점 9리바운드)에게 골밑슛을 얻어 맞아 동점을 내줬고, 주포 테런스 섀넌(32점 12리바운드)이 턴오버를 저질러 공격권을 내줬다.주희정(18점 7어시스트)의 드라이브인과 TJ 커밍스(20점)의 팁인이 거푸 림을 외면해 전자랜드가 한숨을 돌리려는 순간, 챈들러가 뛰어오르며 공을 림에 구겨 넣었다. 전자랜드는 84-86으로 역전당했고,KT&G는 환호성을 질러댔다. 남은 시간은 겨우 2초. 전자랜드의 마지막 작전 시간이 끝난 뒤 루키 정병국(2점)이 사이드라인에서 카멜로 리(17점)에게 공을 패스했고, 리는 챈들러를 앞에 두고 시간에 쫓겨 3점슛을 던졌다. 공은 백보드를 맞고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림을 갈랐다.87-86, 기적 같은 승리였다. 전자랜드가 섀넌의 전천후 활약과 4쿼터에만 6점을 뽑아낸 정영삼(7점)의 집중력, 리의 역전 결승 버저비터를 묶어 최근 2연패 및 KT&G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15승14패)는 6위 SK(16승13패)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2연패에 빠진 KT&G(18승10패)는 KCC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삼성은 잠실에서 제공권을 장악하는 한편, 테렌스 레더(31점)와 빅터 토마스(20점)가 불을 뿜어 모비스를 83-61로 대파하고 시즌 세 번째 4연승을 달렸다. 삼성(16승13패)은 LG와 함께 공동 4위를 이뤘다. 삼성은 전반에만 리바운드 19개를 따내며 모비스(4개)를 압도했고, 레더가 혼자 24점을 쓸어담으며 46-29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비스의 전반 4리바운드는 역대 최소와 타이 기록. 모비스는 1∼2쿼터에 골밑 플레이가 여의치 않자 3점슛 12개를 난사했지만 2개만 성공하는 등 외곽포도 부진,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악바리 승부 뒤집다

    최윤아(22)가 상대 선수와 부딪쳐 입술이 터지고 상대 반칙에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코트에 나동그라지기도 했지만 선배 정선민(33)과 함께 신한은행의 4연승을 이끌며 2007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이 3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금호생명을 77-73으로 제압했다.정선민은 이날 30점을 쓸어담아 경기당 평균 19.89점을 기록,19.53점의 변연하(삼성생명)를 끌어내리고 득점 1위에 올랐다.16승3패의 신한은행은 2위 삼성생명(14승5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다시 독주 체제를 굳혔다. 금호생명은 10승9패로 3위. 신한은행은 고르게 득점 루트를 뚫은 금호생명에 밀려 1쿼터를 19-24로 끝냈다. 하지만 승부 근성이 돋보이는 최윤아(1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4굿디펜스)가 2쿼터에 흐름을 바꿨다.2쿼터 시작과 함께 추격의 3점포를 쏘아올리더니 가로채기에 성공한 정선민에게 공을 건네 받아 돌파를 시도, 이언주(10점)에게 비신사적 파울을 이끌어낸 것. 신한은행은 자유투와 함께 공격권까지 따냈고, 최윤아가 자유투 2개를, 정선민이 측면 미들슛을 꽂으며 26-24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윤아는 2쿼터 중반 30-30 상황에서도 재차 3점슛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신한은행은 3쿼터 후반 13점차로 점수를 벌렸으나 신정자(22점 12리바운드), 정미란(23점)이 분전한 금호생명에 4쿼터 초반 59-57까지 쫓겼다. 하지만 정선민, 최윤아, 선수진(12점)이 연속 득점을 낚으며 70-60으로 달아나 한숨을 돌렸다.안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뒤집기 쇼’

    원주 동부가 최근 4연승을 거둔 인천 전자랜드의 상승세를 짜릿한 역전에 재역전으로 잠재우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동부는 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김주성(12점·6리바운드)과 레지 오코사(22점·18리바운드) ‘트윈 타워’를 앞세워 전자랜드를 79-73으로 꺾었다. 이로써 동부는 21승6패로 2위 안양 KT&G와 격차를 2.5게임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한 반면 전자랜드는 지난 16일 대구 오리온스 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동부는 전자랜드의 ‘특급 용병’ 테런스 섀넌(24점)을 막지 못해 전반을 32-37로 뒤지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3쿼터에서 오코사와 김주성의 골밑 장악과 강대협(13점)·손규완(6점)의 내외곽포가 불을 뿜어 61-5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동부는 마지막 쿼터에서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지만 표명일(11점)의 3점슛에 이어 강대협이 종료 56초 전 깨끗한 3점 슛을 꽂아넣어 78-71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서장훈(17점)과 추승균(18점)이 35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울산 모비스를 86-84로 꺾고 최근 4연승을 거뒀다. KCC는 이날 승리로 17승10패를 기록해 3위를 굳게 지키며 2위 KT&G를 1.5게임 차로 바짝 쫓았다. 모비스는 2연패를 당하며 7승20패가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배구] “9연승 가자” “4연승 가자”

    프로배구 V-리그의 시즌 초반 판도를 결정지을 ‘빅매치’가 주말인 29,30일 잇따라 열린다. 특히 남자부에선 당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이 29일 구미에서, 선두 삼성화재와 디펜딩 챔프 현대캐피탈은 30일 대전에서 각각 맞딱뜨린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 LIG를 3-0으로 완파,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다. 용병 보비의 컨디션이 2라운드 들어 한층 좋아진 데다 세터 김영래의 볼배급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가 빠진 LIG를 제물로 선두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것이다. 반면 LIG는 대한항공을 꺾지 못하면 리그 4위로 고착되는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베이징올림픽 유럽 예선전 참가를 위해 고국으로 돌아간 팔라스카의 빈자리에 ‘신인 거포’ 김요한을 내세워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번 시즌 8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의 연승 행진은 현대캐피탈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쳐야 하는 이번 일요일이 최대 고비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철벽 블로킹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괴물’ 안젤코 추크와 ‘컴퓨터 세터’ 최태웅을 앞세워 높이의 열세를 극복,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를 잠재우겠다는 복안이다. 반면 최근 LIG와 대한항공을 연파하며 3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전매특허인 철벽 블로킹이 되살아난 데다 라이트에서 레프트로 자리를 옮긴 후인정과 기흉 수술 후 재활에 성공한 라이트 박철우의 공격력이 살아난 만큼 더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하프타임] 박정은 3점포… 삼성생명 4연승

    삼성생명이 27일 여자프로농구 천안 원정경기에서 고비마다 3점포 5방을 가동한 박정은(21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정선화(18점 9리바운드)와 김수연(15점 16리바운드)이 구슬땀을 흘린 국민은행을 71-65로 제압했다. 삼성생명 박정은은 올시즌 처음으로 20득점을 넘었다.4연승을 달린 삼성생명(14승4패)은 1위 신한은행(14승3패)을 0.5경기 차로 쫓아갔다. 국민은행(7승11패)은 리바운드에서 37-23으로 앞섰지만 턴오버를 15개나 저질러 자멸했다.
  • [하프타임] 현대캐피탈 4연승 행진

    현대캐피탈이 27일 수원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라이트 박철우(21득점)의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양성만(25득점)이 분전한 한국전력을 3-1로 물리쳤다. 최근 2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현대캐피탈은 외국 선수를 영입하지 않고도 4연승을 이어가며 5승3패를 기록,2위 대한항공(6승2패)을 바짝 쫓았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두 시즌 챔피언인 흥국생명이 좌우 쌍포 김연경(26득점)과 황연주(20득점)를 앞세워 한유미(27득점)가 버틴 현대건설을 3-1로 꺾고 1패 뒤 6연승을 달렸다.
  • [프로배구] 대한항공, 상무에 3-2 ‘진땀승’

    대한항공이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의 패기에 끌려다니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프로팀의 체면을 살렸다. 대한항공은 26일 인천에서 열린 07∼08시즌 남자부 경기에서 김학민(20득점)과 보비(15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구상윤(22득점)과 김달호(15득점)가 분전한 상무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힘겹게 물리쳤다. 난 23일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혀 4연승 행진이 멈췄던 대한항공은 상무를 제물 삼아 6승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최하위 상무는 다 잡은 대어를 놓치며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4연승 ‘휘파람’

    현대에서 신한은행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 신한은행은 유일하게 우리은행에만 상대 전적이 뒤졌다. 하지만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우리은행을 86-60으로 대파, 이번 시즌 4연승을 포함해 역대 15승15패로 균형을 맞췄다. 또 시즌 14승3패로 2위 삼성생명(13승4패)과의 승차도 1경기로 넓혔다. 우리은행(5승12패)은 6위 신세계(3승14패)에 두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18-20으로 밀렸으나 체력 안배를 하던 전주원(6점 6어시스트)과 정선민(18점 9어시스트)이 2쿼터부터 코트에 들어오자 쉽게 흐름을 가져갔다. 겨우 5점만 내주는 등 압박 수비로 우리은행 공격을 꽁꽁 묶었고, 최윤아(17점), 선수진, 이연화(이상 13점) 등이 23점을 몰아쳐 간단히 승부를 뒤집었고, 정선민이 3쿼터에 14점을 폭발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전자랜드 2년차 일냈다

    전자랜드의 센터 한정원(200㎝)과 모비스의 센터 함지훈(200㎝)은 중앙대 동기다. 하지만 한정원은 프로 2년차이고, 함지훈은 루키. 대학 시절 ‘벤치 워머’였던 한정원은 4학년이 되기 앞서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KT&G의 유니폼을 입었다. 팀 내 주전을 확보하지 못하자 장일 당시 중앙대 감독이 조기 진출을 권유했기 때문이다. 울며 겨자먹기로 프로행을 선택한 것. 지난 시즌 한정원은 별볼 일이 없었다.5경기에 나와 겨우 5득점 3리바운드. 연습을 하다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도 받았다. 그새 LG를 거쳐 전자랜드로 트레이드됐다. 물론 함지훈이 맹활약을 펼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것에 견줄 수는 없지만 한정원은 이번 시즌 전자랜드에서 소금 같은 존재가 됐다. 재활을 하는 동안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골밑 파워를 높였고, 대학 시절 미들슛밖에 없었으나 슛 거리를 늘려 이제 알토란 같은 3점슛도 종종 뿜어낸다. 주로 외국인 선수 1명이 뛰는 2∼3쿼터에 활약하며 26경기에 나와 평균 7.38점 4.08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전자랜드가 모비스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올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26일 인천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던 모비스를 77-68로 잡은 것. 약 1년 만에 신나는 4연승으로 14승12패가 된 전자랜드는 이날 삼성에 78-79로 패한 SK를 따돌리고 단독 5위가 되며 4위인 LG(15승12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테런스 섀넌(35점)이 전방위에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2년차인 전정규(11점·3점슛 3개)와 한정원(10점 6리바운드), 루키 정영삼(7점) 등 젊은 트리오도 보석처럼 빛났다. 특히 한정원은 함지훈(8점 5리바운드)과 에릭 산드린(10점) 등을 밀착 수비하며 제몫을 단단히 해냈다.한정원은 “전자랜드에 와서 학교 때보다 더 세세하게 지도를 받았다. 슛 거리도 늘어났고 센터 기본기도 많이 배웠다.”면서 “많이 뛰니 부담도 되지만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인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배구] ‘장신군단’ 현대캐피탈 역시 높았다

    ‘장신군단’의 위용이 되살아났다. 프로배구 ‘디펜딩 챔프’ 현대캐피탈이 철벽 블로킹과 속공을 앞세워 LIG손해보험의 막강 화력을 무력화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07∼0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스커드미사일’ 후인정(13득점)과 센터 이선규(11득점), 레프트 송인석(10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이경수(15득점)가 버틴 LIG를 3-0으로 완파했다. ●이선규 프로 통산 첫 300 블로킹 특히 전날까지 프로 통산 블로킹 297개를 기록한 이선규는 이날 3개를 보태 프로배구 최초로 블로킹 300개 고지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후인정도 이날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외국인 선수 공백으로 1라운드에서 다른 프로팀에 모두 패한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둠으로써 LIG와 승패(3승3패)는 같지만 점수득실률에서 앞서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우승후보로 꼽히던 LIG는 지난 16일 삼성화재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한 데 이어 2연패하면서 4위로 주저앉았다.‘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는 현대캐피탈의 철벽 블로킹에 번번이 막혀 16.12%의 공격성공률로 6득점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김연경 공격득점 첫 1500점 기록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거포’ 김연경(29득점)과 센터 전민정(14득점)의 활약으로 한송이(29득점)가 분전한 한국도로공사를 3-1로 눌렀다. 특히 김연경은 이날 여자 프로 통산 첫 공격득점 1500점을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파죽의 4연승으로 4승1패를 기록해 선두 KT&G(4승)를 뒤쫓았고, 도로공사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GS칼텍스 2R 첫승…순조로운 출발

    인천 남매팀으로 올해 한국배구연맹(KOVO)컵을 나란히 들어올린 대한항공과 GS칼텍스가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07∼08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좌우 쌍포 장광균(16득점)과 보비(14득점)를 앞세워 양성만(14득점)이 고군분투한 아마추어 초청팀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후위공격 3개, 블로킹 3개, 서브 2개를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한 ‘돌아온 해결사’ 장광균은 서브득점 1개가 모자라 ‘트리플 크라운(후위공격·블로킹·서브 득점 각 3점 이상)’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달 8일 한국전력전 승리를 시작으로 쾌조의 4연승을 달리며 5승1패를 기록, 선두 삼성화재(6승)를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한전은 12월4일 상무와 개막전 승리 이후 5연패에 빠져 꼴찌 상무(6패)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외국인선수 하케우 다 실바(23점)와 ‘배구천재’ 배유나(14점)를 앞세워 한유미(22점)가 분전한 현대건설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올해 현대건설과 1·2라운드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3승2패를 기록,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현대건설은 1라운드 4전 전패에 이어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패해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농구] 양경민 화려한 부활

    [프로농구] 양경민 화려한 부활

    “농구 선수 양경민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목표입니다.” 프로농구 동부의 맏형 양경민(35)이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양경민은 18일 대구에서 열린 07∼08시즌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20분을 소화하며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 2리바운드 1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교체멤버로 5경기에서 잠깐 코트를 밟은 적이 있으나 선발출장은 2006년 3월25일 삼성전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 농구의 간판 포워드였던 양경민은 지난 시즌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켜 장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징계가 풀린 뒤에도 부상이 이어져 개점휴업 상태였다. 양경민은 이날 전성기에 견줘 다소 느렸고, 수비에서도 종종 빈틈을 보였으나 슛감각은 여전히 날카롭다는 것을 보여줬다. 올시즌 소원 가운데 하나로 양경민의 재기를 꼽았던 전창진 동부 감독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양경민에게 “외곽슛 성공은 물론, 패스도 노련했고, 상대 길목을 잡는 수비도 좋았다.”며 합격점을 줬다. 동부는 더블포스트 김주성과 레지 오코사(이상 21점)의 활약을 묶어 귀화선수 이동준(16점), 이은호(14점)가 분전한 오리온스를 83-65로 제압했다.4연승의 동부는 19승5패로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오리온스는 4연패로 시즌 20패(4승)째를 당하며 여전히 10위. 한편 이동준의 친형인 에릭 산드린(모비스)이 ‘부상 숨기기 논란’ 등으로 미뤄진 데뷔전을 치러 피를 나눈 형제가 한 명은 외국 선수로, 한 명은 한국 선수로 같은 날 다른 곳에서 출장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산드린은 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가로채기를 기록, 어느 정도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팀은 SK에 60-80으로 졌다. 산드린은 “한국농구가 매우 빠르다.”고 소감을 밝힌 뒤 절룩거리는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 “깔창에 적응해가는 과정이다. 발을 보호하기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 이날 모두 패배를 곱씹은 형제는 21일 맞대결을 벌인다. 대구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적수가 없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보험업계 라이벌 LIG손해보험을 꺾고 5연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선두로 마감했다. 삼성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07∼0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출신 레프트 안젤코 추크(24득점)를 앞세워 LIG를 3-0으로 완파했다. 당초 약체로 평가받은 삼성화재는 특유의 조직력을 발휘해 5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선두로 마감,‘영원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안젤코는 62.07%의 공격성공률과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해 공격성공률이 36.36%에 그친 LIG의 팔라스카(14득점)를 압도했다. 반면 우승후보로 꼽혔던 LIG는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위(3승2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세터 이동엽의 볼배급이 팔라스카와 이경수에게 편중되면서 번번히 상대 블로킹에 막혔다.LIG는 삼성화재(11개)보다 두배나 많은 23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대한항공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김학민(18득점)·장광균(16득점)의 쌍포를 앞세워 권광민(18득점)·김철훈(12득점)이 분전한 ‘불사조’ 상무를 3-1로 꺾었다.4승1패로 1라운드 2위.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세터 김사니의 현란한 손놀림과 페르난다(17득점)의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임효숙(12득점)이 고군분투한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꺾고 4연승으로 1라운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농구]KT&G, 전자랜드 꺾고 단독 2위… 동부와 2경기차

    프로농구 단독 1위 동부를 쫓아가던 KT&G와 KCC의 희비가 완연하게 엇갈렸다. KT&G는 14일 안양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93-80으로 가볍게 눌렀다.KT&G는 4연승을 달리며 15승7패가 돼 동부(17승5패)를 2경기 차로 쫓았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전자랜드(10승12패)는 중위권 도약을 앞두고 숨을 골랐다. KT&G의 뒤를 따라가던 전자랜드는 테런스 섀넌(30점)의 활약에 힘입어 4쿼터 중반 68-7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T&G는 은희석(11점)과 양희종(8점), 마퀸 챈들러(24점)가 득점 릴레이를 펼치며 82-70으로 달아나 승리를 움켜쥐었다. 부산에선 KCC가 홈팀 KTF에 일격을 당해 2연패에 빠졌다.KTF가 경기 종료 직전 제이미 켄드릭(17점)의 결승 자유투 1점에 힘입어 KCC를 71-70으로 제치고 안방 6연승을 달린 것. KTF는 4쿼터 초반 58-63으로 뒤지다가 켄드릭의 연속 득점으로 68-67로 승부를 뒤집었다. 칼 미첼(8점)의 팁인으로 70-67까지 앞선 KTF는 종료 18.5초를 남기고 제이슨 로빈슨(19점)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동점을 내줬지만 켄드릭이 정훈(3점)에게 얻은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소중한 승리를 지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배구] ‘대전 남매’ 잘나가네

    프로배구 대전 남매팀 삼성화재와 KT&G가 겨울리그 초반 파죽의 연승 행진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화재는 1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안젤코 추크(15점)와 석진욱(10점)의 활약을 앞세워 아마추어 초청팀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일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쾌조의 4연승을 달리며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이상 2승1패)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과 안정된 수비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뒀지만 한전의 강력한 추격에 매 세트 진땀을 흘렸다. 삼성은 첫 세트에서 안젤코와 손재홍의 잇단 공격 범실과 한전 양성만·정평호 쌍포의 강타로 24-24 듀스까지 허용했지만 조승목과 안젤코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2세트에선 한전의 맹렬한 추격에 24-23까지 쫓겼지만 고희진의 속공과 석진욱의 시간차 공격으로 고비를 넘겼다.3세트에서도 초반엔 기선을 내주고 끌려가다 10-10 동점을 만든 뒤 안젤코·손재홍의 강타를 앞세워 24-17로 리드한 뒤 석진욱의 마무리 공격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프로 원년 챔피언인 KT&G가 좌우 쌍포 페르난다 베티 알비스(21점)와 홍미선(10점)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KT&G는 지난 1일 흥국생명과의 개막전 승리 이후 3연승으로 초반 독주체제를 구축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현대건설은 올해 GS칼텍스로 이적한 센터 정대영과 세터 이숙자의 공백을 절감하며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는 15일 흥국생명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1라운드 4전 전패의 치욕을 맛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터졌다, 3점슛

    1라운드에서 ‘바니 공주’ 변연하가 막판 2분 동안 9점을 쓸어담아 4연승의 신한은행을 잡았던 삼성생명이 3라운드에도 변연하의 신들린 3점슛 덕택에 6연승을 질주하던 신한은행을 넘어뜨렸다. 삼성생명이 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홈팀 신한은행을 64-63으로 제쳤다. 변연하는 통산 한 경기 최다 3점슛 타이를 기록하며 솜씨를 뽐냈다. 삼성생명은 올시즌 유일하게 신한은행에 2승1패의 우위를 보였다. 또 9승3패로 1위 신한은행(10승2패)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삼성생명은 45-52로 뒤져 돌입한 4쿼터에서 변연하(27점·3점슛 8개)와 박정은(16점·3점슛 4개)이 3점슛 5개를 집중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창원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에서는 삼성이 LG를 83-79로 제압했다. 테렌스 레더(24점)와 이규섭(10점)이 신바람을 내 1쿼터 한때 23-4까지 앞섰던 삼성은 포인트포워드 현주엽(12점 8어시스트)의 현란한 패스에 조율된 LG에 쫓겨 3쿼터 초반 역전당해 55-61로 뒤졌다. 삼성은 4쿼터 종료 4분40초를 남겨놓고 이원수(4점)와 LG에서 옮겨온 박훈근(5점)의 연속 3점포로 75-74로 승부를 뒤집은 뒤 레더와 빅터 토마스(24점)가 골밑에서 분발하며 승리를 챙겼다. LG는 종료 22초전 79-81로 쫓아갔으나 오다티 블랭슨(18점)이 뼈아픈 실책을 범한 뒤 레더에게 덩크슛을 얻어맞았다. 삼성은 올시즌 LG전 3연승을 달리며 10승9패로 공동 5위를 이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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