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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8] 롯데 또 뒤집기 6연승 홈관중 121만명 신기록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자리를 놓고 막판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두산과 롯데가 나란히 승리를 거둬 승률을 따지는 살얼음판 순위 경쟁이 이어졌다. 두산은 8개 구단 가운데 세 번째로 60승(46패) 고지를 밟으며 롯데에 승률 .001이 앞서 2위를 지켰고, 롯데는 6연승을 달리며 호시탐탐 두산을 밀어낼 기회를 엿봤다. 두산은 10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뜨리고, 선발 이승학이 5와3분의1이닝을 3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12-3, 완승을 거뒀다. 이승학은 시즌 5승(4패)째. 두산은 1회 초 삼성 선발 조진호가 난조를 보인 틈을 타 볼넷 4개와 안타 1개로 먼저 2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다.2회에도 두 번째 투수 이상목을 공략,5점을 보태 7-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3회 박진만의 1점 홈런과 4회 최형우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쫓아가는 데 그쳐 4연승에 실패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선발 조정훈이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타선이 8안타를 집중, 히어로즈에 3-2로 역전승했다. 조정훈은 4승(2패)째. 이날 사직엔 모두 1만 4224명이 들어와 홈 57경기 만에 시즌 관중 121만 8083명을 기록,6연승의 기쁨 속에 1992년(120만 9632명)에 새운 역대 최고 기록을 돌파했다. 한화는 잠실에서 꼴찌 LG에 0-1로 져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하는 수모 속에 4연패로 몰렸다. 삼성에 1.5경기차로 뒤진 한화는 5위에 머물렀다. 한화 김민재는 사상 두 번째로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지만 빛이 바랬다.KIA는 광주에서 5-5로 맞선 연장 11회 1사 2루에서 김종국이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덕에 SK를 7-5로 누르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 ‘부산 갈매기’ PO직행 노린다

    프로야구가 8일 현재 12(한화)∼21(히어로즈)경기를 남겨 놨지만 2,3위와 4,5위 싸움은 아직도 진흙탕 속이다.SK가 단독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놓고 두산과 롯데가 치열한 다툼을 벌인다. 삼성은 40일 만에 한화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4위에 복귀,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을 세우기 위해 막판 힘을 낼 작정이다. 결국 이번주 6연전에서 팀의 운명이 판가름나게 된다. 우선 올시즌 관중을 몰고다니는 ‘부산갈매기’ 롯데가 2위 두산을 밀어낼지 여부가 주목된다.12연승에 실패했지만 다시 4연승의 기세를 냈기 때문. 롯데는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히어로즈는 4강 진입에 실패,2군을 대거 1군에 올리는 등 내년 준비에 들어갔다. 롯데로선 시즌 상대전적도 9승6패로 약간 앞서지만 손쉽게 승수쌓기가 가능할 전망이다. 주말 3연전 상대는 피말리는 4위 싸움 한복판에 서 있는 삼성이다. 롯데는 삼성과의 상대전적이 7승6패이지만 후반기 들어 방망이가 폭발했기 때문에 거침 없어 보인다. 롯데는 지난달 말 삼성과의 3연전을 싹쓸이, 자신감에 차 있다. 삼성은 이번주가 최대 고비. 두산과 힘겨운 주중 3연전을 펼쳐야 한다. 삼성은 그나마 시즌 상대 전적이 7승5패로 앞서는 게 위안이 된다. 두산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문이 좁아진 KIA를 주말에 잠실에서 만나 기력을 회복하며 2위를 지킬 작정이다. 한화도 삼성과 마찬가지 처지로 고비에서 강적을 만나게 됐다. 꼴찌 LG에 이어 SK를 상대해야 한다. 한화는 올시즌 LG에 11승4패로 압도했지만 LG가 최근 고춧가루 부대로 전열을 가다듬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이어 상대전적 6승8패로 뒤진 SK와의 3연전에서 자칫하면 ‘가을잔치’를 구경만 해야 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한화는 모두 원정경기로 치러야 해 부담감도 있다. 특히 다음주 롯데만 4경기이고 삼성 등은 2경기밖에 없어 이번주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40일만에 4위 탈환

    삼성이 4강 싸움 분수령인 한화와 가진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40일 만에 4위로 복귀한 반면 한화는 91일 만에 5위로 밀려났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올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 속에 4연승,2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삼성은 7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이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2안타(1홈런) 1실점으로 역투하고, 박석민과 손지환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윤성환은 시즌 9승(9패)째. 삼성은 7월29일 이후 처음 4위를 밟았다. 한화는 전반기를 3위로 마쳤지만 후반기에서 2승10패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6월8일 이후 91일 만에 5위로 떨어져 포스트시즌 진출마저 불투명해졌다. 기선은 한화가 잡았다.2회 말 1사 뒤 이범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겨 시즌 17호 홈런을 작성했다. 삼성은 대포에 대포로 맞섰다.5회 초 선두 타자 박석민이 1점 홈런을 쏘아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자 손지환이 연속 홈런을 터뜨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광주에서 선발 장원준이 8과3분의1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조성환이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덕에 KIA를 5-2로 눌렀다. 장원준은 올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 투수가 되며 12승(7패)째를 기록, 다승 공동 1위 김광현(SK)과 윤석민(KIA)을 1승차로 바짝 쫓아갔다.4연승한 롯데는 후반기에서 11승1패로 펄펄 날며 3위를 굳게 지켰다.KIA는 서재응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4이닝 10안타 5실점으로 부진,4연패에 빠졌다. LG는 잠실에서 4-5로 뒤진 9회 말 1사 2,3루에서 대타 서동욱의 역전 끝내기 2타점 안타로 모처럼 SK에 6-5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목동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초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히어로즈를 5-3으로 제압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134개 괴물피칭’ 사자 혼쭐냈다

    [프로야구] ‘134개 괴물피칭’ 사자 혼쭐냈다

    ‘괴물’ 류현진(한화)이 혼신의 힘을 다해 또 팀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졌다. 연패를 거듭, 4위 탈락의 위기를 맞은 팀을 위해 류현진은 올시즌 가장 많은 공 134개를 뿌렸다. 한화는 이 덕에 5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늘렸다. 류현진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첫 선발 등판한 지난달 30일 SK전에서도 팀의 4연패를 끊은 바 있다. 류현진이 5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6㎞에 그쳤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구석구석 찌르는 노련함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대전 홈경기 4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6패)째를 챙겼다. 특히 류현진은 신무기 너클볼까지 장착, 위력을 더했다. 탈삼진 121개로 봉중근(LG·116개)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서 데뷔 뒤 3년 연속 탈삼진왕도 노리게 됐다. 류현진은 “너클볼을 3개 정도 던졌다. 타이밍을 뺐을 때 1개씩 던졌다. 앞으로 5개 정도로 늘릴 생각이다.”면서 “오늘 많은 공을 던졌지만 몸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기선도 한화의 몫이었다.4회 말 선두 타자 김태균의 1점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태균은 시즌 29호로 홈런 단독 1위를 지켰다. 삼성이 5회 초 2사 2루에서 현재윤의 2루타로 동점을 이루자 한화는 5회 1사 2루에서 더그 클락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 에이스 배영수는 6이닝을 7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류현진을 넘기엔 2% 부족,8패(7승)째. 롯데는 광주에서 선발 손민한이 7과3분의1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타선이 장단 15안타로 폭발해 KIA를 7-1로 눌렀다.2연승한 롯데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두산을 12-5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SK는 잠실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LG를 4-3으로 제압하고 5연승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롯데 ‘고춧가루 LG’에 진땀 설욕

    롯데가 연승 행진에 고춧가루를 뿌린 LG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설욕, 두산과 2경기차를 지키며 2위에 오를 꿈을 살렸다. 롯데는 LG(17개)보다 적은 13안타로 집중력에서는 앞섰지만 실책을 2개나 범한 데다 염종석-최향남 중간 계투가 3안타를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속에 꼴찌 LG에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4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강민호의 2점 홈런 등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11-9로 승리했다. 기선은 LG가 잡았다.1회 초 선두 타자 이대형의 볼넷과 박경수의 안타, 상대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롯데의 반격은 거셌다.2회 무사 1루에서 강민호가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은 뒤 상대 실책과 박종윤, 박기혁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11-6으로 5점이나 앞선 9회 6번째 투수 배장호가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점을 내주고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새 외국인 마무리 데이비드 코르테스를 내세워야 했다. 코르테스는 이틀 연속 등판했지만 싱싱한 공을 뿌렸다. 이대형을 투수앞 땅볼로 유도,1루 주자 김상현을 잡은 뒤 후속 타자 박용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2세이브(1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대구에서 4-5로 뒤진 6회 2사 2루에서 터진 양준혁의 역전 홈런 덕에 KIA에 6-5로 승리했다.5위 삼성은 4연패로 몰린 4위 한화를 0.5경기차로 바짝 쫓았다. 양준혁은 시즌 8호이자 개인 통산 339호 홈런으로 장종훈(340개) 한화 코치가 세운 역대 최다 홈런 경신에 2개를 남겼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6-5로 앞선 8회 초 2사 1,2루에서 나와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끈 뒤 9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31세이브(1승1패)째를 챙기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전날 ‘무박2일’ 연장 18회 전투를 벌인 한화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또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10회 1사 1루에서 이대수의 끝내기 2루타로 6-5,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SK는 문학에서 0-1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터진 최정의 결승 2점 홈런으로 히어로즈를 5-1로 누르고 4연승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축구] “베이징 올림픽 끝~” K리그 다시 킥오프

    베이징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23일, 프로축구 K-리그가 한달의 ‘올림픽 방학’을 끝내고 다시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의 정규리그 선두 다툼이 본격화된다. 수원은 이날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을 찾아 경남FC를 제물 삼아 턱밑같이 따라붙은 성남을 따돌려야 한다. 수원(승점 37 골득실 +20)이 경남에 발목을 잡히고 성남(승점 34 골득실 +22)이 같은 시간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꺾으면 승점이 같아져 골득실에서 앞선 성남이 1위로 치고 올라가게 된다. 성남은 지난 20일 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울산 현대미포조선을 누르고 8강에 올라 휴식기 직전 정규리그(4연승)와 컵대회(3연승)를 합쳐 7연승 가도를 달린 데 이어 8연승 기조를 이어갔다. 끈끈하고도 유기적인 조직력이 살아나고 여기에 이동국까지 가세하면 수원이 쉽게 기세를 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힘겹게 선두를 수성해온 수원은 FA컵 16강전에서 광주 상무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으며 탈락했다. 올림픽 휴식 직전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수원으로선 3연패 수렁에 빠진 셈. 올림픽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던 공격수 서동현이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것도 공격옵션을 다양화해야 할 차범근 감독의 선택을 좁히고 있다. 특히 경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에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최근 2승2무를 기록하고 있어 ‘수원 천적’으로 불릴 만해 바짝 긴장해야 한다. 올림픽 8강 진출에 실패한 뒤 조용히 돌아와 K-리그 재개를 기다려온 이근호(대구)와 박주영(서울)이 같은 시간 맞대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K-리그 주말 경기 ▲23일(토) 경남-수원(창원종합운) 인천-포항(인천월드컵) 대구-서울(대구스타디움) 성남-제주(성남제1종합운 이상 오후 7시) 대전-전남(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 ▲24일(일) 광주-부산(광주월드컵) 전북-울산(전주월드컵 이상 오후 7시)
  • [Beijing 2008] 끝내준 이승엽

    한국이 폭우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중국과의 서스펜디드 경기를 승부치기 끝에 승리,4연승했다. 한국은 17일 베이징 우커쑹야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중국과의 본선 풀리그 2차전 연장 11회 말 승부치기에서 이승엽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1-0으로 승리했다. 양팀의 경기는 14일 0-0으로 맞선 6회 말 1사에서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가 없는 이날로 옮겨 나머지 이닝을 치렀다. 이로써 한국은 쿠바와 함께 동률을 이루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남은 세 경기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4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약체 중국과의 맞대결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날도 투수전을 벌이는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를 챙겨야 했다. 6회 말 1사 뒤 이종욱의 타선으로 시작됐지만 이날도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점수를 내지 못한 한국은 처음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중국은 두 번째. 연장 11회 무사 1,2루에서 시작된 승부치기에서 자유빙의 내야 땅볼로 1사 2,3루 위기를 맞자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오승환을 마무리로 내보냈다. 펑페이가 중견수 뜬공으로 날려 1점을 줄 뻔했지만 3루 주자의 리터치가 빨라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국에 기회가 돌아왔다. 오승환은 위기를 잘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은 정근우의 번트 타구를 투수 루자강이 무리하게 3루로 송구, 주자가 모두 살아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승엽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깔끔한 끝내기 안타를 날려 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앞서 한국은 9회 2사 3루에서,10회 1사 3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쉽게 끝낼 경기를 길게 끌고가 18일 낮 12시3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5차전 타이완과의 맞대결에서 부담을 안고 시작하게 됐다. 이승엽은 경기를 마친 뒤 “쑥스럽다. 승리타점이라고 하기도 그렇다.”며 그동안의 타격 부진을 의식, 머쓱해했다. 한편 한국은 16일 열린 일본과의 3차전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5-3으로 이겼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셔틀콕 남매 해냈다” 금빛 주말

    “셔틀콕 남매 해냈다” 금빛 주말

    한국이 ‘금빛 주말’을 일궈 냈다. 배드민턴의 이용대(20)-이효정(27·이상 삼성전기)조가 17일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바 위디안토-리리야나 나트시르(이상 인도네시아) 조를 39분 만에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역도 여자 75㎏이상급에서 장미란(25·고양시청)이 금빛 바벨을 든 데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이어간 것. 한국은 특히 배드민턴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시드니 대회를 제외하곤 모두 금메달을 따내 ‘셔틀콕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혼합복식에서의 ‘금빛 스매싱’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세대교체의 후유증을 드러냈으나 이번 올림픽 선전으로 다시 일어서게 됐다. 야구는 이날 재개된 풀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11회 승부치기 끝에 이승엽(32·요미우리)의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4연승으로 쿠바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며 사실상 4강행을 확정했다. 여자탁구는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맏언니’ 김경아(31·대한항공)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을 3-0으로 무너뜨려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중국 출신 당예서(27·대한항공)는 한국 스포츠 사상 귀화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고, 김경아는 2004년 아테네대회 여자단식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사냥했다. 남자탁구는 ‘작은 중국’ 홍콩의 거센 추격을 3-1로 뿌리치고 18일 오스트리아와 동메달을 다툰다. 아테네올림픽 복싱 동메달리스트 김정주(27·원주시청)는 웰터급(69㎏) 8강전에서 우승후보 드미트리어스 안드라이드(미국)를 11-9 판정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북한 홍은정(19·평양시체육단)은 여자체조 도마 결승에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야구 美 깰 묘안은 ‘벌떼 마운드’

    야구의 올림픽 4강 승부처는 결국! ‘벌떼 마운드’다.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베이징 우커송 메인필드에서 열리는 미국전에 나설 한국 선발 투수가 여전히 안개 속이다.12일 훈련과정에서도 투수들은 롱 토스 위주로 몸만 풀었을 뿐 불펜피칭은 없었다. 전력노출을 극소화하려는 김경문 감독 특유의 의도가 경기 전부터 나타난 것. 좌완 봉중근(28·LG)과 류현진(21·한화), 김광현(20·SK) 중에서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팀에 왼손 타자가 1명(스위치타자 1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송승준(28·롯데) 또는 윤석민(22·KIA) 등 우완 깜짝 카드 기용도 점쳐진다. 물론 선발투수를 꽁꽁 감추는 것은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불확실성 속에서도 분명한 점은 있다.4강 진출을 위해서는 4승이 필요하며 4강 토너먼트에서 마운드 운용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선 4연승’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미국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승카드를 마운드에 내세운 뒤 여차하면 초반 3∼4회부터라도 최강 계투진을 등장시켜 승리를 따낸다는 목표다. 비록 최고 마무리 오승환(26·삼성)이 지난 5일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연달아 홈런을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내비치기는 했지만 컨디션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고,‘더블 클로저’ 중 하나인 한기주(21·KIA)와 ‘미국 킬러’ 정대현(30·SK)이 건재하기 때문에 중반까지의 승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한 치도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 비록 트리플A 출신 15명, 더블A 이하 9명으로 구성돼 메이저리그급은 아니지만 강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하나인 미국대표팀은 최근 캐나다와의 4차례 평가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3승1패를 기록했고, 특히 4경기에서 홈런을 무려 11개나 쳐낼 정도로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낸 바 있다. 미국을 넘어서면 중국(14일), 캐나다(15일)와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한 뒤 오는 16일 일본과 숙명의 라이벌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베이징 올림픽 D-4] 北 “2회 연속 노골드 한 푼다”

    북한이 베이징올림픽에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시드니, 아테네 올림픽에서의 두 차례 연속 ‘노골드’ 한을 풀까. 역대 사상 최대인 선수단 134명(선수 63명, 임원 71명)을 파견한 북한 선수단 본진이 2일 박학선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김장산 단장을 선두로 베이징에 입성했다. 금·은·동메달 합쳐 모두 10개가 목표다. 유도와 여자축구, 탁구, 역도, 레슬링, 복싱, 체조, 사격, 마라톤, 양궁, 수영(다이빙·수중체조) 등 11개 종목에 출전한다. 12년 만에 금메달의 영광을 다시 꿈꾸는 주인공은 여자 ‘유도 영웅’ 계순희(29)다. 애틀랜타 대회 때 84연승의 다니 료코(일본·당시 이름 다무라 료코)를 물리치고 48㎏급 정상에 올랐던 계순희는 2000년 시드니 대회 52㎏급 동메달,2004년 아테네 대회 57㎏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 4연패를 이뤄 금메달의 기대가 높아졌다. 일찌감치 선양으로 이동해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 아시아 최강 여자 축구는 지난 6월 아시안컵 우승 때 51골을 넣으면서도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를 앞세워 정상을 노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56㎏급 우승을 거머쥔 남자 역도 차금철과 아테네 대회 50m 권총 동메달리스트인 베테랑 김정수도 금빛 사냥에 나선다. 한편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한 선수단은 1일과 2일 잇따라 베이징에 도착, 막판 컨디션 조율에 들어갔지만 개막식 남북한 공동입장을 위한 협상 방안은 실마리조차 풀리지 않고 있다.3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관계자에 따르면 공동입장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접촉은 물론 실무자끼리도 제대로 접촉이 안되고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지난해 최다패 윤석민 올 다승왕 노려

    프로야구가 31일 전반기를 마쳤다.3일 올스타전에 이어 베이징올림픽 휴식기에 들어간 뒤 26일 후반기를 시작한다.504경기 가운데 76%인 383경기를 소화했다. 올시즌은 투타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들이 새로운 얼굴들로 많이 채워졌다.1일 현재 다승 1위 윤석민(22·KIA)은 올시즌 20경기에서 12승4패로 지난해 최다패(18패7승)의 껍질을 벗고 화려한 ‘나비’로 비상했다. 방어율도 2.47로 2위. 외국인 투수 브래드 토마스(31·한화)는 지난해 구원왕 오승환(26·삼성)과 함께 26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첫 외국인 구원왕에 오를 태세다. 타자 부문도 새얼굴이 부각됐다. 김태균(26·한화)이 홈런(26개)과 타점(83개) 1위를 달리며 프로 데뷔 첫 홈런왕과 함께 2관왕을 넘본다. 신고 선수 출신 김현수(20·두산)도 타격(타율 .344)과 최다 안타(116개) 1위에 이름을 적었다.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표는 신통하지 않았다. 카림 가르시아(33·롯데)가 홈런 2위(24개)와 타점 2위(81개)에 올랐고, 더그 클락(32·한화)이 타점 8위(62개)와 도루 7위(23개), 최다 안타 8위(102개) 등에서 턱걸이로 ‘톱10’에 들어간 정도다. 아울러 SK의 1위 독주 속 4강 다툼도 치열했다. 엎치락뒤치락하다 결국 롯데가 막판 4연승으로 삼성을 0.5경기차,KIA를 2.5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4위를 지켰다. 롯데의 초·중반 상승세로 지펴진 흥행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투수 송진우(42·한화)는 5월13일 KIA전에서 역대 첫 2000탈삼진을 이뤘다. 타격 2위에 오르며 회춘한 전준호(39·우리 히어로즈)는 6월7일 한화전에서 2000경기 출장 기록을,11일 한화전에선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끝장 승부’ 도입으로 6월12일 목동 KIA-히어로즈전이 실제로 ‘무박2일로 진행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갈매기 쌍포’ 이대호·가르시아 투런쇼

    올스타전과 베이징올림픽 휴식기를 앞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치열한 4위 자리 다툼을 벌였던 롯데와 삼성,KIA가 나란히 승리해 오는 26일 시작되는 하반기에도 이들의 혈투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들의 경기차는 불과 2.5경기차다. 롯데는 3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장단 26안타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인 끝에 뒷심에서 앞서며 9-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방망이가 살아나며 4연승,4위를 지키며 기분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48승46패. 반면 두산(51승41패)은 시즌 최다인 8연패로 몰려 3위 한화에 승률에서 앞서 간신히 2위를 지키는 처지로 떨어졌다.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롯데 내야수 이대호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확실하게 살아나며 몸을 풀었다. 이대호는 1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4득점의 불방망이를 자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3-3으로 맞선 2회 초 2사 1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겨 승부를 5-2로 뒤집었다. 시즌 15호.카림 가르시아도 5-3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4호 홈런으로 1위 한화 김태균(26개)을 2개차로 바짝 쫓아갔다. 삼성은 대구에서 4-4로 맞선 4회 1사 2,3루에서 진갑용이 역전타를 터뜨리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진만이 홈런을 날려 SK를 8-4로 제쳤다. 삼성은 시즌 5번째로 5연승,50승49패로 승률(.505) 5할을 넘겼고 롯데에 0.5경기차로 여전히 5위를 지켰다. KIA는 광주에서 선발 이범석이 6과3분의1이닝을 단 2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덕에 LG를 5-0으로 완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범석은 7승(7패)째.KIA는 47승50패로 마무리, 후반기에도 4강 진출을 꿈꿀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와의 승차는 2.5경기. 반면 LG는 33승65패로 꼴찌 탈출의 희망이 옅어진 채 휴식기에 들어갔다. 한화는 목동에서 2-2로 맞선 8회 초 상대 실책을 틈타 만든 무사 1,3루에서 더그 클락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를 4-2로 물리쳤다. 한화는 56승46패로 후반기에 2위 자리를 넘보게 됐다. 한화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는 9회에 나와 타자 3명을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26세이브(3승4패)째를 거머쥐며 삼성 오승환을 1개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나섰다. 한편 전반기에 76%인 383경기를 소화한 프로야구는 총 관중이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414만 8021명을 기록,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롯데 ‘야구는 9회부터’

    손에 땀을 쥐는 4위 싸움을 벌이는 롯데와 삼성,KIA가 나란히 연승 행진을 벌여 이들의 혈투가 갈수록 처절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롯데는 삼성과 함께 승률 5할을 찍으며 공동 4위에 올랐고,KIA는 1.5경기차로 6위를 지켰다. 롯데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2위 두산은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날리며 올시즌 팀 최다와 타이인 6연패로 몰렸고,3위 한화에 1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특히 롯데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8회까지 안타 2개의 빈타에 허덕이며 0-3으로 끌려가던 9회,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1사 2,3루에서 카림 가르시아의 적시 2타점 안타에 이어 대주자 서정호가 상대 투수 저스틴 레이어의 1루 견제구가 빠진 틈을 타 3루로 내달렸고,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뤘다.10회 1사 1,2루에선 김주찬의 역전 1타점 2루타가 터져 극적인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배영수가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역투하고, 최형우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맹타를 터뜨려 SK를 6-3으로 누르고 4연승했다. 배영수는 7승(6패)째.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9회 2사 1루에서 나와 타자 1명을 뜬공으로 잡고 26세이브(1승1패)째를 챙기며 한화 브래드 토마스를 1개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SK 선발 김광현은 3이닝 동안 4안타(1홈런) 2실점으로 부진,4패(11승)째를 안았다. KIA는 광주에서 선발 케인 토마스 데이비스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덕에 LG를 5-0으로 완파,2연승했다. 데이비스는 2승(1패)째.KIA 이재주는 3-0으로 앞선 5회 말 무사 1루에서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목동에서 우리 히어로즈를 10-6으로 물리쳤다. 히어로즈 클리프 브룸바는 40일 만에 시즌 13호를, 전준호는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감잡은 승엽 1군복귀 ‘대포’ 신고

    이승엽(32·요미우리)이 1군 복귀 첫 안타를 시즌 1호 홈런으로 장식, 부진 탈출을 선언했다. 이승엽은 27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가와시마 료의 4구째 바깥쪽 직구를 걷어올려 백스크린을 맞히는 추정 비거리 145m의 시원한 1점 홈런으로 연결했다.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이 방망이를 돌리는 순간, 담장을 넘길 예감이 들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 뒤늦게 마수걸이 대포를 가동한 탓인지 기쁨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이승엽은 당당하고 차분하게 다이아몬드를 돈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냈다. 홈팬들도 커다란 함성으로 축하해줬다. 복귀 3경기 만이자 9타석 만에 첫 안타이자 홈런으로 지난해 10월2일 야쿠르트전 이후 299일 만에 터진 대포다. 안타로는 4월8일 이후 110일 만. 6-0으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초구를 노렸지만 중견수가 담장에 부딪칠 듯하며 잡아내는 큼직한 뜬공을 날려 자신감을 완전 회복한 모습이었다.1회와 3회는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은 .129로 약간 올랐다. 요미우리는 7-0으로 승리,4연승했다. 임창용(32·야쿠르트)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승엽은 경기를 마치고 수훈 선수로 뽑힌 뒤 “너무 오랜만에 도쿄돔에서 홈런을 쳐 아직도 얼떨떨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놓치지 않겠다. 많은 관중 앞에서 야구를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언제든지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하네 나오키,본인방타이틀 획득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하네 나오키,본인방타이틀 획득

    제5보(44∼50) 하네 나오키 9단이 3연패 뒤 4연승의 드라마를 완성시키며 본인방 타이틀을 획득했다.22∼23일 일본 니가타현에서 벌어진 제63기 본인방전 도전7번기 최종국에서 도전자 하네 나오키 9단은 본인방 다카오 신지 9단을 135수만에 흑불계로 눌렀다. 이는 1992년 본인방전 도전기에서 조치훈 9단이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을 상대로 3연패 뒤 4연승을 거둔 이후 16년만의 일이다. 일본 바둑사상 3연패 뒤 4연승으로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통산 여섯 번째. 그중에서 조치훈 9단이 세 번, 린하이펑 9단이 두 번 같은 기록을 만들어 냈다. 실전과 같이 흑이 상변을 침투한 모양에서 백44의 붙임은 거의 절대에 가깝다. 흔히 아마추어의 바둑에서는 자신의 집을 깨러 들어온 상대가 괘씸해 (참고도1) 백1과 같이 모자를 씌워 흑 전체를 잡으러 가는 시도가 종종 등장한다. 그러나 흑이 2,4를 활용한 뒤 6으로 벌려두면 백이 흑을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백에게는 A로 찝히는 단점마저 남게 된다. 흑45로 가볍게 뛴 것 역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행마. 호구자리의 급소라고 해서 둔탁하게 가로 뻗는 것은 이후 흑의 발걸음이 너무 무거워진다. 흑49는 언뜻 자신의 단점을 노출시킨 듯하지만, 여기서 백이 (참고도2) 백1,3으로 나와 끊는 것은 흑이 6,8 등으로 쭉쭉 밀어버려 이적행위를 한 꼴이 된다. 백50까지 흑의 외곽 탈출은 일단 봉쇄된 모습. 그러나 흑모양에는 탄력이 넘쳐 두 눈을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야구] 나주환 ‘끝내기 스퀴즈 번트’

    [프로야구] 나주환 ‘끝내기 스퀴즈 번트’

    SK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 끝에 롯데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삼성은 KIA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하루 만에 5위로 복귀,4위 롯데를 0.5경기차로 바짝 쫓아가 세 팀의 4위 싸움은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게 됐다.4위와 6위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진 것.SK는 23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 나주환의 절묘한 끝내기 스퀴즈 번트가 성공,7-6으로 승리,3연승했다. 1회 말 2사 1,3루에서 박경완의 3점 홈런으로 SK가 기선을 잡자 롯데는 3회 초 2사 1,2루에서 카림 가르시아와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으로 반격,4-3으로 뒤집었다.SK가 4회 1사 1,3루에서 조동화의 내야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롯데는 6회 초 1사 2,3루에서 박기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 5-4로 다시 앞섰다.SK는 6회 말 2사 만루에서 박재홍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6-5로 추월했지만 롯데는 7회 2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맞서 6-6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결국 SK의 뒷심이 빛났다.9회 말 1사 1,3루에서 나주환이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방망이를 던지듯 맞혀 올시즌 첫 끝내기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켰다. 역대 21번째. 가르시아는 시즌 23호로 김태균(한화·26개)을 3개차로 쫓아갔고, 이대호는 31일 만이자 22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IA를 6-3으로 눌렀다.KIA는 4연승에 실패, 삼성에 0.5경기차로 밀려 6위로 밀려났다. 삼성은 KIA 선발 이범석을 1과3분의2이닝 동안 5안타로 두들기고, 상대 실책에 편승,1,2회에 대거 6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선발 마일영이 6과3분의1이닝을 7안타(1홈런) 1실점으로 틀어막고 타선이 4회 2루타 3개와 안타 2개를 폭발,5점을 뽑아내는 무력 시위에 힘입어 LG를 5-1로 눌렀다. 마일영은 9승(6패)째. 한화와 두산의 대전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강민호 ‘롯데 5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강민호 ‘롯데 5연패’ 끊었다

    ‘롯데의 강민호’가 팀의 5연패 사슬을 끊는 결승타를 날려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살렸다. 두산은 올시즌 팀 최다 연승인 9연승을 질주, 선두 SK에 3.5경기 차로 바짝 쫓아갔다. 롯데는 17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말 1사 1,2루에서 강민호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3-2로 승리했다. 강타자 이대호와 강민호가 최근 5경기 타율이 1할도 안 될 정도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탓에 롯데는 속절없이 연패,4강 탈락의 위기를 맞았다. 강민호가 시즌 19번째로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돌파구를 만든 덕에 롯데는 5위 삼성에 3.5경기 차로 앞서며 4위를 지켰다. 반면 KIA는 3연승에 실패, 승률에 밀려 6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강민호는 경기를 마친 뒤 “최근 부진했는데 팀도 연패에 빠져 심적 부담이 컸다. 마지막 타석에선 아웃되더라도 자신있게 쳐보자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될 때까지 해보자고 열심히 했다. 오늘을 계기로 연승해 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열린 선발 맷 랜들이 6이닝을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고 김현수가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덕에 SK를 6-2로 물리쳤다. 랜들은 7승(6패)째. 한화는 대전에서 7-5로 앞선 5회 말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26호 홈런을 터뜨려 LG를 11-7로 누르고 4연승했다. 김태균은 카림 가르시아(롯데·21개)를 5개 차로 따돌리고 홈런 1위를 지켰다. 삼성은 대구에서 4-6으로 뒤진 6회 말 1사 만루에서 대타 조동찬의 역전 만루 홈런 덕에 우리 히어로즈를 9-6으로 제쳤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8일 만에 21세이브(1승1패)째를 챙기며 이 부문 1위 브래드 토마스(한화)를 2개 차로 따라붙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류현진 3년연속 10승 고지

    류현진(한화)이 데뷔 이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프로야구 역대 14번째이자 고졸 신인으로서는 5번째다. 류현진은 16일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실점으로 역투, 팀의 11-4 승리를 이끌며 시즌 10승(5패)째를 챙겼다. 5월에 승수 없이 2패만 기록해 ‘한물 간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던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SK전 완봉승 이후 4연승, 올시즌 네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고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서는 ‘괴물’의 위력을 자랑했다. 이날 탈삼진도 7개나 잡아내 99개로 1위 봉중근(LG·103개)을 4개 차로 추격했다. KIA는 사직에서 선발 이범석이 8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4안타(1홈런) 1실점으로 역투하고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터뜨려 롯데를 4-1로 눌렀다.2연승한 KIA는 4위 롯데에 2.5경기차로 바짝 쫓아갔다. 롯데는 이날 새벽 폭행 사건을 일으킨 정수근을 전격 임의 탈퇴시키며 반전을 노렸지만 올시즌 두 번째 5연패에 빠졌고, 승률도 5할(42승42패)로 떨어져 4강 탈락 위기를 맞았다. 롯데로서는 홈팬들이 8879명만 찾아 사직구장 시즌 최소 관중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우는 등 악재가 겹친 최악의 날이 됐다. 이범석은 8회까지 ‘0’의 행진을 펼쳤지만 9회 말 1사 뒤 이인구에게 1점 홈런을 내주는 바람에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눈앞에서 날렸다.6승(6패)째.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진 삼성은 대구에서 박석민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를 6-2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잠실에서 열릴 두산-SK전은 비로 취소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고맙다! 미들맨” 봉중근 6연승

    [프로야구] “고맙다! 미들맨” 봉중근 6연승

    봉중근(LG)이 오랜만에 중간계투의 도움을 받고 6연승하며 삼성전 4연승을 달렸다. 6,7월 들어 8경기에 선발 등판한 봉중근은 지난달 15일 한화전에서 5와3분의2이닝 동안 3실점한 것을 빼고는 한 두 점만 내줬다. 올시즌 20경기에서 방어율 2.67을 기록하고도 8승(5패)을 챙겼을 뿐이다. LG는 1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봉중근이 7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이재영-오상민-정재복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은 덕에 2-0으로 승리, 올시즌 처음 3연전을 싹쓸이했다. 꼴찌 LG는 올시즌 4연승 없이 3연승만 세 번째. 봉중근은 삼진 3개를 보태 탈삼진(103개)과 최다 이닝(135이닝) 1위도 지켰다. 정재복은 2-0으로 앞선 9회 초 1사 뒤 나와 타자 2명을 범타로 처리,6세이브(4승7패)째. LG는 1회 말 선두 타자 이대형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결승점이 됐다. 이대형은 7경기 만에 도루를 추가, 시즌 36개째로 이종욱(두산·35개)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역대 27번째로 개인 통산 150도루도 일궈냈다. 봉중근은 경기를 마친 뒤 “동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도움이 됐다. 개인 타이틀 욕심은 없지만 최다 이닝만큼은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이범호가 1회 말 2사 1,2루에서 3점포를, 김민재가 2회 1사 1루에서 2점포를, 연경흠이 6회 2사 뒤 1점포를 쏘아올리는 ‘홈런 군단’의 위력을 떨치며 우리 히어로즈를 7-6으로 물리쳤다. 한화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는 9회 1사 1루에서 올라와 강귀태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뜬공과 내야 땅볼로 막고 22세이브(3승4패)째를 올리며 오승환(삼성·20세이브)을 2개 앞서 구원 부문 선두를 지켰다. 두산은 사직에서 선발 김명제가 5와3분의1이닝을 3안타(2홈런) 2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롯데를 3-2로 눌렀다. 두산은 7연승하며 3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경기로 늘린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한화에 3경기차로 밀려 4위에 머물렀다. SK는 문학에서 1-1로 맞선 8회 말 무사 1,3루에서 터진 박재홍의 희생타에 힘입어 KIA를 3-1로 제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호랑이 ‘무서운 뒷심’

    [프로야구]호랑이 ‘무서운 뒷심’

    KIA의 뒷심이 빛났다. 올시즌 상대전적 1승9패로 몰린 SK를 상대로, 그것도 막강 마무리 정대현을 9회 두들겨 승리를 챙겼다. 한화 김태균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24호를 떠뜨려 홈런 단독 1위를 지켰다. KIA는 11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0-1로 뒤진 9회 초 이현곤의 동점타와 김형철의 결승타 덕에 2-1로 역전승했다. 원정 4연승. 선두 타자 김원섭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SK는 정대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KIA는 주눅들지 않았다. 나지완이 또다시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장성호와 이종범이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지만 KIA는 ‘야구는 2사부터’라는 야구 격언을 새삼 상기시켰다. 이현곤이 우전 안타를 날려 동점을 이뤘고, 계속된 1,2루에서 김형철이 결승타를 날렸다. 특히 김형철은 SK 유니폼을 입었던 2006년 6월20일 수원 현대전 이후 2년여 만에 첫 타점을 올리며 지난 5월4일 자신을 트레이드한 친정팀 SK를 상대로 그동안 뿌린 눈물을 안타 1개로 모두 갚았다. 한화는 대전에서 장단 11안타를 집중시켜 우리 히어로즈를 7-4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 폭염 속에서도 김태균의 방망이는 흐물거리지 않았다.7월 들어 5개의 대포를 가동, 이미 6월과 같은 홈런수를 기록하며 올시즌 월간 최다(5월 8개)까지 넘을 태세다. 김태균은 5-4로 앞선 8회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화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1세이브(3승4패)째를 챙기며 오승환(삼성)을 1개 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히어로즈 전준호는 7,9회 연속 도루를 성공시켜 10개째를 작성, 역대 처음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은 사직에서 롯데를 8-3으로 누르고 5연승했고,LG는 잠실에서 삼성을 6-4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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