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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파죽의 4연승’

    외국인투수 맷 랜들(두산)이 두자리 승수를 챙기며 팀을 4연승으로 이끌었다.랜들은 24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과 3분의2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7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버텼다.이로써 랜들은 미키 캘러웨이(13승 현대), 다니엘 리오스(11승 두산)에 이어 외국인투수 3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랜들은 7회 2사1루 이용규 타석때 이재우로 교체됐고, 이재우는 갑작스러운 폭우 탓에 공을 1개도 던지지 못했다. 두산은 랜들의 호투 속에 기아에 행운의 2-0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위 두산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위 SK에 0.5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기아는 선발 요원인 최향남-강철민(3회)-김진우(6회)를 차례로 등판시키며 역전을 노렸지만, 타선의 불발로 잠실 4연패 포함, 원정 7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최향남은 최근 3연패.두산은 0-0이던 2회 김동주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홍성흔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손시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두산은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김창희의 안타와 안경현의 볼넷으로 맞은 2사 1·2루에서 김동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한편 현대-롯데(사직), 한화-SK(문학),LG-삼성(대구) 등 3경기는 비로 순연됐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SK 엄정욱 ‘OK 총알투’

    호랑이에 날개를 단 격이다. 6월초 꼴찌에서 헤매다 7·8월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며 2위까지 뛰어오른 SK가 어깨부상에서 돌아온 ‘총알탄 사나이’ 엄정욱(24)의 완벽투에 힘입어 4연승을 내달렸다. 2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3회 마운드에 오른 엄정욱은 전매특허인 150㎞를 웃도는 광속구에 130㎞ 초반의 체인지업을 양념으로 섞어 3이닝 동안 현대타선을 상대로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했다. 투구수 47개 가운데 직구가 35개에 달할 만큼 힘으로 밀어붙였고, 현대타자들은 헛방망이질을 거듭했다. SK는 엄정욱의 호투와 선발 전원안타에 힘입어 10-5로 승리를 거두며 선두 삼성을 2경기차로 추격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부상을 당해 2군에서 시즌을 보낸 엄정욱은 7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으며, 지난 15일 1군복귀 이후 3경기에서 1승1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는 잠실에서 난타전 끝에 LG를 8-6으로 따돌리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한화의 선발 정민철은 5이닝을 4안타 3실점(2자책)으로 묶어 시즌 9승째를 따내며 2년 만에 두자리 승수 복귀를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비운의 투수’ 조성민은 7-5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등판, 대타 박병호로부터 투수 땅볼을 유도해 ‘원포인트릴리프’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며 세번째 등판에서 데뷔 첫 홀드를 따내 시즌 1승 1홀드를 기록했다. 두산은 사직에서 19안타를 뿜어내며 롯데 마운드를 폭격,10-1로 승리했다. 두산은 ‘지옥의 9연전’을 4승1무3패로 선방해 선두 도약의 에너지를 얻었다. 반면 롯데는 6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져 ‘가을잔치’에서 조금 더 멀어졌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전천후로 뛰는 두산의 김성배는 6회 1사까지 3안타 1실점(0자책)으로 묶어 첫 선발승(시즌 6승)을 거뒀다. 삼성-기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재응 “내가 코리안 특급”

    ‘메이저리그 증시’에 상장돼 있는 코리안 빅리거의 블루칩이 바뀌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사이영상급 피칭으로 안방인 뉴욕은 물론 미국 전역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컨트롤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상한가를 치면서 ‘코리안특급’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치고 ‘코리언 빅리거’의 간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서재응은 20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투’,1-0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메츠는 서재응의 만점 활약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 필라델피아를 2경기차로 추격, 가을잔치 희망을 이어갔다. 서재응은 이날 무결점 호투로 4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고, 방어율도 1.35에서 1.09로 끌어내려 꿈의 0점대 방어율을 눈앞에 뒀다. 특히 지난 7일 빅리그 복귀 이후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23과 3분의1이닝 동안 단 1실점하며 모두 승리, 붙박이 선발을 굳혔다. 마무리로 나와 서재응의 승리를 지킨 브래든 루퍼는 “그는 마운드에서 혼을 던졌다.”고 극찬했으며, 메츠 공식홈페이지는 “서재응의 전설이 셰이스타디움에서 자라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찬호는 무려 4년 만에 우수 선발투수의 잣대인 10승 반열에 복귀하면서 재기에 성공했음을 알렸다. 박찬호는 20일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6안타 2볼넷 5실점했지만 타선 폭발로 승리를 따냈다. 박찬호는 10승(6패)째를 기록,LA 다저스 시절인 2001년(15승) 이후 4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방어율은 6.07로 나빠졌다. 올시즌 들쭉날쭉한 ‘롤러코스터 피칭’에, 방어율이 6점대에 달하는 것은 다소 쑥스러운 대목이다. 하지만 그의 10승에는 지난 3년의 눈물과 땀이 여과없이 배어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치를 절하할 수는 없다. 텍사스 시절,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도 투수에게 치명타인 허리부상과의 끈질긴 싸움에서 승리해 10승을 건진 것은 ‘인간 승리’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부상으로 한번 무너진 투수가 오뚝이처럼 일어서기는 쉽지 않다. 200명에 가까운 메이저리그 선발진 가운데 상당 기간을 거쳐 다시 10승 고지에 오른 투수는 93년 16승뒤 4년 만에 17승(97년)을 쌓은 커트 실링(보스턴 레드삭스),98년 11승 이후 6년 만인 2004년 14승을 올린 이스마엘 발데스(플로리다 말린스) 등 열 손가락 안에 불과하다.강철 같은 의지로 어렵게 일군 10승이 박찬호가 진정한 스타가 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해 본다. 김민수 임일영기자 kimms@seoul.co.kr
  • [2005프로야구] SK, 롯데잡고 2연패 탈출

    10연승 뒤 2연패로 의기소침했던 SK가 갈길 바쁜 롯데를 제물로 선두도약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SK는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9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린 타선의 응집력과 ‘롯데킬러’ 채병용,‘총알탄사나이’ 엄정욱의 호투에 힘입어 5-4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반면 롯데는 또다시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에서 더욱 멀어졌다. SK의 선발투수 채병용은 6회 2사까지 탈삼진 4개를 뽑아내며 4안타 3실점으로 버텨 롯데전 4연승을 이어갔다.2002년 데뷔 이후 롯데전에서만 4승4세이브. 5-4로 박빙의 리드를 잡은 8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엄정욱은 평소보다 한결 느린 145∼152㎞의 직구로도 타자들을 충분히 압도하면서 아웃카운트 5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SK의 타선은 초반부터 롯데 선발 이상목을 거세게 밀어붙였다.2회 조동화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5회에도 정경배의 우전안타로 5-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6회 박연수의 적시타와 대타 손인호의 우측담장을 때리는 3루타를 묶어 4-5까지 추격했지만,SK의 구원투수 정우람-엄정욱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지옥의 9연전’ 첫 상대인 꼴찌 기아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패했던 LG는 연패의 사슬을 ‘6’에서 끊었다.LG는 잠실경기에서 선발 김광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현대를 4-0으로 셧아웃시켰다. 현대는 4연패에 빠지면서 7위 LG에 불과 1.5경기차로 쫓겨 자칫 6위자리마저 위협받게 됐다. 대전구장에서는 양팀 통틀어 무려 13명의 투수가 투입되는 대혈전 끝에 한화가 13-11로 기아를 꺾었다. 기아가 14안타, 한화는 13안타를 뽑아내는 난타전이었다. 한화는 10-11로 뒤진 8회말 신경현과 김인철의 적시타와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대혈전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최근 4연승과 함께 안방인 대전구장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거인킬러’ 배영수 롯데전 13연승

    당대 프로야구 최고투수는 누가 뭐래도 손민한(30·롯데)과 배영수(24·삼성). 올시즌 에이스의 잣대인 방어율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자존심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 영웅이 지난 2003년 4월8일 이후 처음 만났다. 지금까지 5번의 선발 맞대결에선 손민한이 3승을 올려 배영수(2승)에 근소한 우위. 하지만 14일 대구구장을 가득 메운 1만 2000여 팬 앞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배영수였다. 삼성이 14일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에서 ‘에이스’ 배영수의 완벽투에 힘입어 갈 길 바쁜 롯데에 1-0 신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배영수는 올해에만 3승을 비롯, 지난 2002년 6월23일 이후 롯데전 13연승을 이어가며 ‘거인 킬러’ 임을 뽐냈다. 특정팀 최다 연승은 선동열(당시 해태) 삼성 감독이 보유한 롯데전 20연승(88년 8월11일∼95년 9월26일). 이날 배영수는 최고 150㎞의 직구와 면도날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섞어 6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롯데의 타선을 틀어막아 지난달 6일 기아전 이후 한 달여 만에 시즌 10승(7패)째를 챙겼다. 방어율 부문에선 간발의 차로 2위(2.42)에 머물렀지만, 탈삼진에선 113개로 황두성(현대)을 1개차로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99년 정민태(당시 현대) 이후 6년 만에 20승 도전에 나선 롯데 손민한은 8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단 4안타에 그친 팀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손민한으로선 2회 하위 타선의 김종훈과 조동찬에게 연속 2루타로 1실점 한 것이 뼈아팠다. 하지만 손민한은 방어율을 종전 2.46에서 2.39로 또 끌어내려 1위를 지켰다. 끝없이 계속될 것 같던 SK의 연승행진은 ‘10’에서 끝이 났다. 두산은 선발 맷 랜들의 호투와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2위 SK를 8-3으로 물리치고 1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7회 등판한 두산의 ‘무적허리’ 이재우는 23홀드째를 거둬 임경완(롯데·04년 22홀드)의 종전 기록을 고쳐 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이호준 9회 짜릿한 역전3점포

    이호준이 한여름 밤하늘에 시원한 3점포를 꽂으며 ‘뒤집기쇼’를 펼쳤다.SK는 창단 이후 최다인 7연승을 달렸다. 이호준은 7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2-3으로 뒤지던 9회초 짜릿한 3점짜리 역전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003년(36개)과 04년(30개) 홈런 더비 각 4,3위에 머물며 홈런왕의 야망을 접었던 이호준은 이날 시즌 19호 홈런으로 순위도 종전 공동7위에서 공동4위로 끌어올리며 다시 한번 ‘홈런킹’의 꿈을 부풀리게 됐다. 선두 서튼(현대)과는 7개차. 8월들어 급상승 곡선을 그린 SK는 지난 2000년 팀 창단 이후 최다인 7연승을 기록, 두산과 공동 2위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게 됐다.SK는 1회 박재홍이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잡고 2회에는 실책으로 진루한 박경완을 정경배가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2-0으로 리드했지만 3회말 기아 이용규에 2점짜리 우월홈런을 허용한 뒤 4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줘 2-3으로 역전당했다.8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해 패색이 짙던 SK는 그러나 9회초 최익성 김재현이 연속 볼넷을 골라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이호준이 기아 전병두의 공을 통타, 순식간에 전세를 5-3으로 뒤집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잠실에서는 ‘베테랑’ 전병호가 호투한 삼성이 LG에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공동 2위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유지하며 1위 수성을 다지게 됐다. 대전에서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두산이 한화를 8-3으로 꺾고 최근 5연패 뒤 4연승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갔다. 중간계투 이재우는 시즌 22홀드를 기록, 지난해 임경완(롯데)의 한 시즌 최다 홀드와 타이를 이뤘다. 현대와 롯데는 수원에서 12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시즌 7번째 연장 무승부를 기록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銀, 10승 선착

    우리은행이 거침없는 4연승 질주로 맨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홍현희(13점 11리바운드)와 크롤리(14점 17리바운드)를 앞세워 꼴찌 신세계를 63-46으로 여유있게 누르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우리은행이 10승(2패) 고지에 선착한 반면, 신세계는 7연패에 빠지며 맨 먼저 10패(1승)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2개의 2점슛을 난사해 고작 11개만 집어넣은 신세계의 자멸이 승부를 더욱 싱겁게 만들었다. 1쿼터를 11-8로 마친 우리은행은 2쿼터 시작하면서 크롤리의 고감도 골밑슛이 터지고, 수비에서는 홍현희가 정진경, 양지희의 슛을 블록해내며 31-19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김영옥(7점 3어시스트)의 3점슛이 6개 중 1개만 들어갈 정도로 부진했지만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해내는 고른 활약으로 신세계를 압도했다. 한편 2·3위간의 싸움에서는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에 67-48로 압승을 거두며 단독 2위로 순위를 바꿨다. 양팀간 상대전적도 2승 1패로 국민은행이 한 걸음 앞서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고동진 짜릿한 결승포

    고동진(한화)이 연장 12회 극적인 결승포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4일 마산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고동진의 짜릿한 홈런으로 롯데에 1-0으로 신승, 최근 2연승과 롯데전 5연승을 달렸다.4위 한화는 3위 SK와 반게임차를 유지. 고동진은 피말리던 0-0의 균형을 이어가던 연장 12회 1사후 상대 3번째투수 이왕기로부터 통렬한 우월 1점포를 쏘아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졸 2년차 고동진의 홈런은 시즌 2호째. 롯데는 12회말 1사1루에서 1루주자 정수근이 손인호의 1루 땅볼때 1루수의 2루 악송구를 틈타 홈까지 뛰어들다 아웃당해 아쉬웠다. 한화 선발인 현역 최고참 송진우는 8과 3분의1이닝을 4안타 무실점, 롯데 염종석은 7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각각 눈부시게 호투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용병 이적생 다니엘 리오스의 호투로 서울 맞수 LG를 6-3으로 눌렀다. 두산은 LG전 5연승을 달렸지만,LG는 잠실구장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리오스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4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리오스는 이적후 5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3승1패에 방어율 1.33을 마크,‘곰 마운드’의 한 축을 거뜬히 담당했다.LG 왈론드는 2연승 뒤 5연패. SK는 대구에서 크루즈의 역투로 삼성을 5-1로 물리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3위 SK는 여전히 반게임차로 2위 두산를 뒤쫓았다. 크루즈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2-4로 뒤진 7회 1사 1·2루에서 정성훈의 통렬한 역전 3점포로 기아에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는 3연패를 끊었고 기아는 3연승을 마감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양준혁, 첫 1800안타 ‘대기록’

    ‘제2의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삼성)이 프로야구 최초로 1800안타를 달성했다. 박경완(SK)은 25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양준혁은 3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 4회 주자없는 2사에서 상대선발로 신승현의 볼 하나를 걸러낸 뒤 144㎞짜리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6월25일 SK와의 문학경기에서 ‘원조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은퇴)의 1771안타를 깨뜨린 양준혁은 이로써 39일 동안 29개의 안타를 보태며 1800안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1993년 데뷔한 뒤 1593경기째이자 36세2개월8일째 되는 날.“2000안타를 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양준혁은 최다 득점(장종훈·1043점) 경신에도 4점만을 남겨놓고 있다. SK의 거포 박경완도 기록을 쏟아냈다. 박경완은 1-0으로 앞서가던 5회 2사 만루에서 삼성 선발 임동규의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어가는 115m짜리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4호째 그랜드슬램이고 개인 통산으로는 다섯번째. 프로야구 통산 7번째로 250홈런 고지를 밟은 박경완은 앞으로 홈런 1개만 더 보태면 1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도 달성하게 된다.SK는 박경완의 만루포에 이어 8회 이진영, 대타 조중근이 2점포 각 1개씩을 보태고 선발 신승현이 삼성 타선을 꽁꽁 틀어막아 9-0으로 완봉승, 최근 3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4연승 뒤 1패. 지난 2000년 데뷔한 우완 6년차 신승현은 볼넷 없이 삼진 5개를 솎아내고 안타는 단 4개만 내주며 프로무대 첫 완투·완봉승의 감격을 안았다. 한화는 마산에서 16승째를 노리던 롯데선발 손민한을 무너뜨리며 6-1로 승리. SK와 반 경기차로 4위를 유지했다.LG-두산의 잠실경기와 기아-현대의 수원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문희성, 모처럼 ‘곰 본색’

    문희성(두산)이 오랜만에 ‘덩칫값’을 해냈다. 생애 첫 연타석 대포로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구한 것. 문희성은 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따라붙은 3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이승호로부터 통렬한 역전 3점포를 뿜어냈다. 문희성은 이어 4회 손시헌의 홈런으로 5-3으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다시 이승호로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문희성은 시즌 7·8호 홈런을 데뷔 9시즌만에 첫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하는 기쁨을 맛봤다. 위기의 두산은 문희성의 연타석포에 힘입어 서울 맞수 LG를 8-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LG전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최근 5연패의 수렁에서 탈출,3위 SK와 1경기차로 2위 자리를 힘겹게 지켰다. 반면 LG는 에이스 이승호를 내세우고도 패해 잠실구장 8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최장신 거구(195㎝,110㎏)인 문희성은 아마추어 시절 최고의 거포로 명성을 날렸다. 특히 홍익대 재학 시절인 1993년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전무후무한 7타수 7안타,‘타율 10할’ 신화를 쓰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실업팀 현대 피닉스를 거쳐 OB(현 두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들쭉날쭉한 방망이 탓에 주전 자리를 꿰차지는 못했다. 한편 기아는 수원에서 피말리는 0-0 9회 초 홍세완의 천금같은 1점포로 현대를 3-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3연패. 블랭크(기아)-송신영(현대)의 숨막히는 투수전으로 0-0의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던 9회초 기아의 선두타자 홍세완은 전준호를 상대로 짜릿한 좌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 기아는 이후 김경언의 3루타 등으로 2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한화-롯데(마산),SK-삼성(대구)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원형 4연승 ‘휘파람’

    SK의 우완 에이스 김원형(33)이 무실점 호투로 4연승을 내달렸다.SK는 100일만에 3위를 탈환했다.김원형은 31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삼진 4개를 솎아내며 7이닝 동안 25명의 현대 타선을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지난 21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최근 4연승의 휘파람을 분 김원형은 프로야구 통산 21번째 400경기 출장 기록에도 단 1경기만을 남겨뒀다.SK는 김원형의 무실점 호투에 이어 정대현 정우람 조웅천이 깔끔하게 마운드를 정리하고 이진영 박재홍 박경완 등이 기회마다 적시타를 뽑아내 ‘거포 함대’ 현대를 3-0으로 침몰시킨 뒤 이날 기아에 패한 한화를 반 경기차로 끌어내리며 지난 4월22일 이후 꼭 100일만에 3위에 복귀했다. 최근 2연패에 고개를 떨궜던 강철민(기아)도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승을 신고했다. 강철민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6과3분의1이닝 동안 산발 4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0 승리에 버팀목이 됐다. 지난 22일 LG전 이후 40일만에 승수를 챙겨 시즌 3승째. 기아는 서정환 감독 대행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뒤 첫 2연승을 올렸고, 올시즌 세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사직에서 선발 최원호의 호투와 8회 2-2의 균형을 깨는 조인성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승리,3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발목을 잡고 6연패의 늪을 탈출했다. 삼성은 연장 접전끝에 두산을 4-3으로 제압했다.최병규기자cbk91065@seoul.co.kr
  • 현대 루키 손승락 첫 완투승

    한화가 ‘독수리 삼총사’의 홈런 3방을 발판삼아 2위 두산에 1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3위 한화는 29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이도형-데이비스-이범호의 알짜배기 홈런 3방을 포함,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꼴찌 기아를 9-1로 제압했다.한화는 이로써 전적 47승1무40패를 기록, 이날 삼성에 지며 3연패에 빠진 2위 두산(48승2무39패)에 불과 1경기차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2위 도약의 희망을 부풀렸다.선발로 나선 ‘회장님’ 송진우는 6이닝 동안 기아의 24타자를 상대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1실점의 짭짤한 투구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시즌 5승째. 홈런 더비 상위권을 점령한 ‘독수리’들의 홈런 잔치가 승부의 열쇠였다. 한화는 1회말 고동진의 좌전 안타와 데이비스의 희생타로 만든 2사2루에서 김태균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지난 22∼24일 현대와의 3연전에서 2타석 홈런을 포함,3경기 연속포를 쏘아올린 거포 이도형이 들어선 건 계속된 2사2루. 이도형은 기아 선발 그레이싱어의 4구째를 통타,120m짜리 2점포를 가운데 담장 뒤편에 꽂아 홈런잔치를 예고했다. 한화는 5-1로 앞선 4회 데이비스의 1점홈런과 6회 이범호의 큼직한 3점포를 보태는 등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진 기아를 가볍게 물리쳤다. 현대도 문학 원정경기에서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킨 ‘대졸 루키’ 손승락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5-1으로 물리치고 4연승,5위 롯데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줄였다. 손승락은 9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자신의 통산 기록은 물론, 올시즌 신인 가운데서도 첫 완투승을 뽑아냈다.신인 완투승은 지난해 5월29일 송창식(한화)이 LG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거둔 이후 처음. 홈런 더비 1위의 서튼은 이날 7회 1점짜리 홈런을 보태 24개를 기록, 여전히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배영수(삼성)는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11타자를 상대로 삼진 4개와 2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 프로 입문 이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은 선발 하리칼라의 호투와 3회 승부에 쐐기를 박은 심정수의 3점포에 힘입어 두산을 4-2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LG와 롯데의 사직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LG, 4강불씨 살렸다

    LG가 ‘에이스’ 이승호(29)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현대에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입의 청신호를 켰다. LG는 21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승호의 무실점 호투와 2년차 박기남, 새내기 정의윤의 홈런포에 힘입어 10-0 완승을 거뒀다.LG는 이로써 시즌 39승1무38패를 기록, 이날 기아에 패한 4위 SK(41승5무39패)와의 격차를 2경기 차로 좁히며 후반기 뜨거운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선발로 나선 좌완 이승호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5볼넷으로 현대의 타선을 틀어막아 승리를 뒷받침했다.1회 대거 5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LG는 3회 2점을 추가한데 이어 7회에는 정의윤이 좌월 2점포를 꽂고 대타 조인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잠실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을 내세워 박명환이 버틴 두산을 4-3으로 제치고 2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정민철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4연승을 올렸다.8회부터 구원에 나선 지연규는 18세이브를 올려 부문 단독 2위. 롯데는 사직구장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던 7회 불꽃같은 연속안타를 퍼부어 대거 6득점,8-3으로 낙승했다. 지난 19∼20일 삼성과의 2연전을 포함,7일 SK전부터 안방에서만 4연패의 수난을 당했던 롯데는 이로써 2연패 끝에 1승을 뽑아내며 중위권 도약의 불을 지폈다. 용병 블랭크와 신용운이 이어 던진 꼴찌 기아는 문학구장 8연승을 달리던 SK에 5-3 역전승을 거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2005] 독수리 다시 날다

    한화가 ‘부활 독수리’ 문동환(33)의 역투에 힘입어 후반기 첫 승을 낚으며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문동환의 역투와 5번타자 이도형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3-0으로 물리쳤다. 한화는 2위 두산을 3경기차로 추격했고, 동시에 지난 6월18일 이후 잠실구장 6연패도 털어버렸다. 이날 문동환은 최고 145㎞의 직구와 129㎞의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두산 타자들에게 8이닝 동안 6안타를 맞으면서도 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97년 프로에 데뷔한 문동환은 98년 12승,99년 17승을 거두며 롯데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하지만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으로 2001∼02년 단 2승씩에 머물렀고, 지난해 한화로 이적한 뒤에도 4승15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올시즌 ‘재활공장장’ 김인식 감독의 조련을 통해 마운드의 핵으로 재기하며 이날까지 6승4패에 방어율 3.85를 거뒀다. 4위 SK는 문학에서 이호준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꼴찌 기아를 10-6으로 눌렀다.‘주포’ 이호준은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내며 심정수(삼성)와 함께 홈런부문 공동2위(18호)에 올라섰다.4연승을 내달린 SK는 지난 6월25일 이후 홈에서만 8연승,‘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승률 .4625로 공동6위에 머물던 두 팀의 대결에선 LG가 웃었다.LG는 수원에서 선발 최원호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10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현대를 7-3으로 격파,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삼성)은 사직 롯데전에서 3회 상대 선발 장원준에게 볼넷을 골라 사상 첫 1000사사구를 기록했다. 삼성은 롯데를 4-2로 제치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2연승,2위 두산과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우리은행 끝내 웃다

    지난시즌 겨울리그 챔프전 맞상대 답게 우리은행-삼성생명의 대결은 뜨거웠다.4쿼터에서만 4차례의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혈전에서 마지막에 웃은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총알낭자’ 김영옥(12점)이 4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는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52-49로 꺾었다.‘겨울리그 챔프’ 우리은행(4승1패)은 개막전 충격의 패배를 딛고 파죽의 4연승으로 신한은행,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 ‘은행 삼국지’를 만들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개막전 승리 뒤 내리 4연패, 금호생명·신세계와 공동 꼴찌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은 김계령(12점 9리바운드)과 실비아 크롤리(12점 10리바운드)가 골밑 안팎을 휘저으며 3쿼터 초반까지 37-22로 앞서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지난 리그에서 준우승을 한 ‘농구명가’.3쿼터 4분여를 남기고 강력한 압박수비에 들어간 삼성생명은 이후 8분여 동안 우리은행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거센 추격을 시작했다.4쿼터 48초만에 변연하(18점 6리바운드)의 중거리슛으로 40-39, 처음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승부는 김영옥의 손끝에서 갈렸다. 김영옥은 종료 4분여를 남기고 3점포를 뿜어내 44-44의 동점을 만든 뒤,19초를 남겨놓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피말리는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용인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호랑이, 사자에 9전10기

    기아가 삼성전 9전 전패의 수모를 씻는 값진 1승을 건지며 삼성을 6연패의 수렁으로 내몰았다. 손민한(롯데)은 시즌 13승째를 일궈내며 20승을 향한 거침없는 행군을 계속했다. 기아는 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매트 블랭크의 호투와 장단 8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삼성의 막판 맹추격을 7-5로 제쳤다. 이로써 기아는 올 삼성전 9전 전패의 악몽에서 깨어났고, 삼성은 연패 행진을 ‘6’으로 늘렸다. 선발 블랭크는 6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아 3연승을 달렸고,7-5로 앞선 9회 2사 만루의 역전위기에서 구원등판한 최향남은 김재걸을 짜릿한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2일 첫 등판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최향남은 불안한 기아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롯데는 사직에서 손민한의 역투와 이대호 펠로우 최준석의 홈런 3방으로 SK를 7-3으로 눌렀다. 손민한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10안타를 얻어맞았지만 2실점으로 버텼다. 이로써 손민한은 4연승으로 시즌 13승째를 기록, 맞수 박명환(두산)을 3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올시즌 16경기에서 13승을 챙긴 손민한은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6년 만에 시즌 20승 달성의 꿈을 한껏 부풀렸다.5-3으로 쫓긴 롯데는 8회 최준석이 짜릿한 2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잠실에서 새 용병 레스 왈론드의 완투 피칭과 이병규의 2점포 등으로 두산을 3-2로 꺾었다. LG는 4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두산은 5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지난달 30일 현대전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왈론드는 이날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한화는 수원에서 송진우의 쾌투로 현대를 7-1로 물리치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현역 최고참 송진우(39)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봉쇄,4연패 뒤 귀중한 3승째로 건재를 과시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진우 2연속 완투승 ‘부활’

    김진우(기아)가 2경기 연속 짜릿한 완투승을 일궈냈다. 최강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를 선발로 내고도 올시즌 팀 최다인 5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김진우는 30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김진우는 지난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1-0 완봉승을 거둔 이후 2경기 연속 완투승의 기쁨을 맛봤다. 자신의 통산 9번째 완투승을 따낸 김진우는 이날 최고 구속 152㎞를 기록했다. 기아는 김진우의 쾌투와 송산의 맹타로 4-2로 이겼다. 기아는 2연패를 끊었고 SK는 3연승을 마감. 새내기 포수 송산은 1점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기아는 2-2로 맞선 5회 송산의 1점포와 임성민의 2루타에 이은 홍세완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롯데는 잠실에서 이상목의 역투로 두산을 3-1로 제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롯데의 3연승은 5월10일 이후 무려 51일 만. 이상목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반면 두산 선발 스미스는 4연승뒤 6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4회 무사 1·2루에서 최준석과 펠로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승리를 지켜낸 노장진은 17세이브째로 구원 공동 2위. 한화는 대전에서 김해님의 역투와 심광호의 2점포로 삼성을 3-2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 삼성은 올시즌 팀 최다인 5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6안타 3실점(1자책)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6패째를 당했다. LG는 수원에서 새 용병 레스 왈론드(29)의 역투로 현대의 추격을 6-4로 따돌렸다. 부진한 루벤 마테오 대신 영입돼 첫 선을 보인 왈론드는 7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최고 147㎞의 강속구로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합격점을 받았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삼성 4연패 ‘허우적’

    최강 삼성이 올시즌 두번째로 팀 최다 연패 타이인 4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42일 만에 2위로 주저앉았다. 한화는 29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양훈의 역투와 심광호, 데이비스의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7-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화는 삼성전 3연승과 대전구장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3위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선발 전병호가 3점과 2점짜리 홈런 2방에 일찌감치 무너지는 바람에 최근 4연패와 원정 4연패에서 허덕였다. 삼성의 4연패는 지난 7∼10일 이후 올시즌 두번째. 또 43승27패1무를 기록한 삼성은 지난달 18일 이후 42일 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이날 비로 경기가 없는 두산(43승26패1무)에 헌납했다. 한화 선발 정민철이 1회를 마친 뒤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는 통에 2회 등판한 고졸 루키 양훈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버텨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양훈은 최고 구속이 141㎞에 그쳤지만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 싱커 등 변화구를 대담하게 뿌리며 막강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한화는 0-1로 뒤진 2회 2사 1·2루에서 심광호의 3점포로 단숨에 3-1로 전세를 뒤집었다.3-2로 쫓긴 3회 한화는 조원우의 안타에 이은 김인철의 2루타로 1점을 달아난 뒤 데이비스의 통렬한 2점포가 이어져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3회 임창용을 시즌 첫 중간계투로 투입, 급한 불을 끄며 막판 역전을 노렸으나 힘이 모자랐다. SK는 광주에서 9회 터진 김재현의 짜릿한 홈런으로 기아에 7-6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2회까지 0-6으로 크게 뒤지다 이호준의 3점포 등으로 7회 6-6 동점을 일군 SK는 9회 1사에서 김재현의 결승 홈런으로 초반 6점차의 열세를 극복,3연승을 달렸다. 롯데-두산(잠실),LG-현대(수원)전은 비로 순연됐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정수근 원맨쇼

    스타플레이어는 결정적인 순간 제 몫을 해내는 법. 정수근이 올시즌 처음으로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팀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꾀돌이’ 정수근의 원맨쇼를 비롯, 고비마다 12안타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해 공동선두 두산을 8-4로 따돌리고 4강 재진입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정수근은 29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던 6회 1사에서 좌전안타를 치고나가 숨죽이던 ‘거인’ 타선에 불을 지폈다. 2번 신명철의 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뒤 3번 최준석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두산의 내야진이 공을 더듬는 사이 번뜩이는 주루 센스를 뽐내며 홈까지 쇄도해 선취점을 뽑았다. 진가가 더욱 빛난 것은 7회 1,2루.5-0으로 앞선 상황에서 2루에 있던 정수근은 최준석의 안타때 홈까지 쇄도했다. 타이밍상 완전한 아웃이었지만 동물적인 운동 신경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껑충껑충 뛰면서 바뀐 포수 용덕한의 태그를 두번이나 피하고 심판의 눈까지 속여 홈에서 세이프돼 결정적인 점수를 올렸다. 롯데 선발로 나선 ‘닥터K’ 이용훈은 7이닝 동안 7삼진을 보태며 시즌 95탈삼진으로 2위 박명환을 12개차로 따돌리고 탈삼진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현대는 수원구장에서 선발 미키 캘러웨이의 호투에 힘입어 5-2로 LG를 따돌리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캘러웨이는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던 LG타선을 8이닝 동안 6안타 5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현대는 이날 LG를 따돌리고 6위에 복귀, 중위권 순위다툼에 불을 지폈다. 현대는 1-1로 맞선 7회말 2사뒤 정수성과 송지만의 연속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고 LG 정재복의 폭투로 역전한 뒤 정성훈과 강병식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뽑아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대전구장에서 선발 문동환의 호투와 이도형의 홈런포에 힘입어 삼성을 4-3으로 힘겹게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기아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지구촌은 축구전쟁- 청소년축구, 25일 4강 두고 격돌

    결국 청소년축구도 유럽세와 남미세의 격돌이 될 전망이다. 예상대로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세계축구의 강호들만으로 8강이 확정된 것. 나이지리아와 모로코가 8강 대열에 합류, 아프리카 축구의 체면치레를 했을 뿐이다. ‘제2의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18·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3일 콜롬비아를 2-1로 꺾어 이날 터키를 3-0으로 제압한 ‘무적 함대’ 스페인과 4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스페인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6골을 뽑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면서도 실점은 고작 1점. 공수에 걸쳐 가장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며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스페인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개최국 네덜란드 역시 칠레를 3-0으로 물리쳤다. 9득점 1실점으로 4연승.‘기적의 3분 드라마의 제물’이었던 나이지리아는 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으며 부담스러운 상대인 네덜란드와 8강전을 펼치게 된다. 8강전 최고의 ‘빅카드’는 25일 새벽 펼쳐지는 브라질과 독일의 대결. 자국 리그 출신으로 선수들을 구성한‘디펜딩 챔프’ 브라질은 16강에서 만난 시리아를 페널티킥 한 방으로 가까스로 이기긴 했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최강. 독일 역시 비록 조예선에서는 1승1무1패로 부진했지만 16강전에서 ‘중국 태풍’을 극적으로 잠재우는 저력을 발휘하며 사기가 올라 있는 상태로 2002년 월드컵 당시 0-2로 브라질에 무릎을 꿇은 형들의 분을 풀겠다는 각오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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