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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세보다 싸게 아파트 분양”…4200명에 90억대 가로챈 일당

    “시세보다 싸게 아파트 분양”…4200명에 90억대 가로챈 일당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에 민간임대 아파트를 건설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한다고 속여 4200여명으로부터 90억여원을 받아 챙긴 분양사기 일당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김영오 부장검사)는 6일 사기,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조합 이사장 B(65) 씨와 C(65·여)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D(76) 씨·E(64)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10월~지난해 3월 개발제한구역인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민간임대 아파트를 건설해 주변 시세보다 싸게 분양할 것처럼 광고해 피해자들로부터 조합 가입비로 1구좌당 3000만원씩 34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또 2020년 7월~지난해 9월 경기 하남·동두천시, 인천시 서구 가정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에 민간임대 아파트를 건설해 저렴하게 분양한다고 속여 조합 가입비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1구좌당 100만원씩 총 5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B씨는 관할 관청에 민간임대 조합 신고도 하지 않고 A조합 조합원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시공사 중도 포기로 인한 공공공사 예산 낭비 방지해야”

    남창진 서울시의원 “시공사 중도 포기로 인한 공공공사 예산 낭비 방지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송파2)은 지난 3일 제316회 임시회 상임위 소관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가 발주한 ‘G밸리 근로자 문화복지센터’ 공사 중 시공사가 경영상의 이유로 교체되어 불필요한 세금이 낭비된 점을 지적하고 서울시 공사의 세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남 의원은 서울시가 법령에 따라 입찰 단계에서 PQ 심사(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하고 낙찰자를 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정된 시공사가 경영난으로 공사를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해 이로 인해 서울시는 최소 4억원 이상의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됐다고 말했다. 남 의원이 강조한 구체적 사례는 지난 2021년 준공한 서울의 “G밸리 근로자 문화복지센터”이고 2017년 A 기업이 77.48% 지분을 가지고 공사를 시행하다가 경영악화로 인해 공사를 포기하고 B 산업이 대체 시공자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공사 변경에 따른 4억1000만원을 포함해 174억원의 공사비 증액이 발생했다. 남 의원은 “경영상태가 부실한 건설사가 서울시 공사 중 포기를 하면, 앞서 언급한 사례와 같이 공기 연장과 불필요한 세금 낭비의 우려가 있는 만큼 최근 악화되고 있는 건설사 재정상황을 고려해 세밀한 검증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법으로 정한 자격심사를 통해 낙찰된 업체의 경영상태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장을 면밀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라고 답변했다.
  • 중구, 2023년 첫 추경 130억원 편성 “민생 구정 동력 확보”

    중구, 2023년 첫 추경 130억원 편성 “민생 구정 동력 확보”

    서울 중구가 2023년 첫 추가경정예산 130억원을 편성했다. 구는 지난해 본예산 심의 때 삭감된 민생예산 등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130억원을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예산은 ▲취약계층 지원수당 및 어르신헬스케어센터 운영 등 주민복지 예산 14억원 ▲체육시설 및 복지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운영 예산 25억원 ▲스마트쉼터 및 공원 환경개선 등 주민생활 편의 증진 예산 11억원 ▲전통시장 및 도심산업 지원, 지역상권 등 민생경제 활성화 예산 9억원 등이다. 예산안은 2월 3일 중구의회에 제출돼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확정됐다. 구는 지난해 말 2023년 본예산 대폭 삭감에 따른 피해가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을 우려해 구민을 최우선하는 의정을 펼쳐주길 수차례 의회에 호소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29일 중구의회 여야 대표는 구청장실에 모여 당리 당략을 떠나 오로지‘구민 행복과 복리증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할 것’을 합의해 이번 추경이 실현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저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일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마음을 열고 수용할 것”이라며 “민선8기 원활한 구정 운영을 위한 추경 예산이 확보된 만큼 구민을 위한 구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 후 첫 열린 쿠바 시가 페스티벌…사상 최고 경매가

    코로나 후 첫 열린 쿠바 시가 페스티벌…사상 최고 경매가

    사상 최고 경매기록을 경신했다. 쿠바 수도 아바나에선 지난달 27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제13회 시가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코로나19 유행한 2021년과 2022년 비대면으로 개최된 시가 페스티벌은 2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렸다. 시가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열린 경매였다. 100% 손으로 제작하는 쿠바의 시가는 세계 최고로 꼽힌다. 우프만, 몬테크리스토, 로미오&줄리엣 등 쿠바 최고의 수제 쿠바가 나온 경매에는 1000여 명이 몰려 뜨거운 낙찰 경쟁을 벌였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각국에서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사례가 많았던 것과 비슷하게 올해 시가 페스티벌에선 시가 경매의 열기가 특히 뜨거웠다”고 말했다. 경매의 열기는 금액으로 확인됐다. 올해 시가 페스티발의 낙찰가격 총액은 1190만 달러(약 154억 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코로나19 유행 직전 2020년 마지막으로 열린 대면 시가 페스티발의 경매 낙찰총액은 올해의 절반을 밑도는 446만 달러였다. 시가 경매로 주최 측이 올린 수익은 전액 쿠바 보건 당국에 기부돼 국민건강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된다. 경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건 코로나19 제약이 풀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유행 때 시가 소비는 줄 수밖에 없었다. 현지 언론은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면서 마스크를 의무화하지 않은 국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면서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애연가들이 시가를 즐기는 것도 어려웠었다”고 보도했다. 쿠바의 특산물로 명성이 자자한 시가의 인기를 되살리기 위해 쿠바 정부도 애를 썼다. 시가 페스티발에는 미겔 디아스 카넬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참석했다. 습기를 막고 적절한 온도에서 시가를 보관하려면 나무로 제작한 케이스에 담아두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디아스 카넬 대통령이 자필 서명한 케이스는 올해 시가 페스티발 경매에서 케이스로는 가장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 시가 페스티발은 쿠바 시가의 수출을 독점하고 있는 민관 합작회사 쿠바노스가 1999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다. 쿠바노스는 지난해 유럽, 아시아 등지로 시가 5억4500만 달러를 수출했다고 페스티벌 기간 중 밝혔다. 미국의 경제재제로 쿠바의 시가는 미국으로 수출되지 않는다.  
  • 지난해 ‘한류 흑자’ 48% 껑충 1조 5956억원, BTS와 ‘우영우’ 덕

    지난해 ‘한류 흑자’ 48% 껑충 1조 5956억원, BTS와 ‘우영우’ 덕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을 중심으로 케이팝이 인기를 끌고, 넷플릭스를 비롯한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에서도 케이콘텐츠 소비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한류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입이 17억 200만 달러로 전년 11억 5100만달러의 47.9%가 급증했다. 반면 이 분야 지급은 4억 6700만 달러로 2021년 4억 2100만 달러와 비교해 9.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이 분야 수지는 12억 3500만 달러 흑자로,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달러당 1291.9원)로 환산하면 약 1조 5956억원에 이른다. TV 프로그램, 영화, 라디오, 뮤지컬, 음원 등 콘텐츠와 관련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입과 해외에 지급한 자금을 비교해 이른바 ‘한류 수지’로 통한다. 이 흑자 규모는 동남아와 중국의 한류 붐에 힘입어 2014년 8000만 달러에서 2015년 2억 4500만 달러, 2016년 5억 2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하지만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으로 흑자 확대에 제동이 걸려 2017년 2억 7700만 달러로 급감했고, 2018년 2억 9100만달러, 2019년 2억8200만 달러, 2020년 2억 200만 달러로 줄었다. 그랬다가 2021년 7억 3000만 달러로 확 늘어난 뒤 지난해 12억 3500만 달러로 다시 급증한 것이다.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지급 규모는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분야 수입은 2019년 8억 3400만 달러에서 2020년 8억 900만 달러로 줄었다가 2021년 11억 5100만 달러, 지난해 17억 200만달러로 급증했다. 특히 작품 권리이자 수익 창출의 핵심 요소인 지적재산권(IP)를 넷플릭스가 가진 ‘오징어 게임’과 달리 ‘우영우’는 한국 제작사가 온전히 IP를 갖고 있어 한류 수지 흑자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잇따른 성공에 넷플릭스뿐 아니라 디즈니+, 애플TV+ 등 거대한 자본력을 가진 기업들이 줄줄이 케이드라마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당분간 한류 수지 흑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NN 뉴스 등에 따르면 2021년 15편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한 넷플릭스는 2022년 약 25편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다인 34편의 케이콘텐츠를 플랫폼에 올릴 예정이다. 정부도 케이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말 ‘제6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2023∼2027)을 통해 방송영상산업 매출액을 2027년 30조원으로 끌어올리도록 기술 확산, 인력 육성, 제작 기반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경비 81억 투입… 도봉 ‘교육도시’ 날갯짓

    교육경비 81억 투입… 도봉 ‘교육도시’ 날갯짓

    서울 도봉구가 총 81억원을 투입해 질 높은 교육 문화 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우선 구는 성장기 학생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지원하고자 친환경 쌀 보조금 1억 6400만원을 포함해 급식 분야에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도 교육 경비 17억원을 지원해 도봉구 미래 역량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 그중 하나로 정규 교과 과정에 있는 문화·예술·체육 및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에 지역 내 교육 전문가를 파견하는 ‘문예체·창의 체험 협력 교사 사업’을 지원한다. 또 교육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학력 신장 프로그램’과 ‘자율학습실 운영’을 통해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는 데 힘쓴다.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도 제공한다. 초등학생 20만원, 중고생 30만원이며 입학 준비에 필요한 교복, 도서, 전자 기기 등을 사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 환경 개선 비용 14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유치원은 28곳을 지원하며 초중고와 특수학교 등 47곳은 학교에서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지급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교 교육의 경쟁력을 확보해 수준 높은 교육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강호동, 아는형님 출연료 회당 4억원” 진실은

    “강호동, 아는형님 출연료 회당 4억원” 진실은

    배우 정상훈이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호스트 출연료 억대라는 소문을 해명한 가운데 강호동의 ‘아는 형님’ 출연료가 4억원이라는 농담이 오갔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373회에는 SNL 크루 정상훈,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 이수지, 주현영, 김아영이 출연했다. 이날 정상훈은 “SNL을 보면 호스트분들이 대단한 분들이 많다. 신동엽의 인성 덕분에 섭외가 잘 되는 거냐. 돈을 많이 주는 거냐”는 질문에 “헛소문이 있다. ‘진짜 많은 섭외비를 줬다’ 그건 잘못된 소문”이라고 해명했다. 회당 1억 출연료라는 소문에 정상훈은 “기사에 나오는 것만큼 많이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교는 “크루들이 새로운 사람을 밖에서 만나면 호스트로 섭외하려고 다 노력한다”고 밝혔다. 배우 조정석을 섭외한 비결도 공개했다. 정상훈은 “나는 조정석과 친하잖나. ‘도대체 어떤 사람이 나와야 해? 누가 나오면 좋겠니? 네 생각은 어때? 뒤에 진짜 잘하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누굴까’”라고 조정석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정상훈은 ‘SNL 코리아’ 1인자로 주현영을 꼽았다. 이수지도 “‘아형’으로 치면 강호동 자리에 주현영이 앉아야 한다. 시대가 바뀌었다”라고 덧붙였다. SNL 크루들이 강호동에게 “어떻게 하면 SNL에 (호스트로) 나올 거냐”고 묻자 MC들은 “강호동은 꿈을 좇지 않는다. (강호동의) ‘아형’ 출연료가 회당 4억원이다. 맞춰 주면 어디든 나간다”며 헛소문을 퍼뜨렸다. 권혁수가 “호동이는 돈만 좇는 거야”라고 묻자 강호동은 “(그런 지) 꽤 됐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현영은 “지난해 청룡시리즈 어워즈에서 강호동을 처음 봤는데 그때 강호동이 시상식 종료 후 집에 가는 내게 ‘현영아, 잘하고 있다’고 말해줬다. 유튜브 예능 ‘걍 나와’에 출연했을 때도 방송 끝나고 장문의 문자를 보내줬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MC들은 “나 녹화 안해”라며 녹화 중단을 선언했다. 서장훈은 “강호동은 우리가 명절에 인사 문자를 보내도 물결 2개와 이모티콘을 보내는 사람”이라며 분노했고, 권혁수는 “강호동도 잘 나가는 사람한텐 어쩔 수 없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의 이념성 문제 시정요구

    이종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의 이념성 문제 시정요구

    이종태 서울시의원은 지난 2월 27일 2023년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교육정책국을 상대로 질의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이념성향의 생태전환교육을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각급 학교에 배포한 자료집 내용을 근거로 제시하고 조속히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과에서 배포한 ‘유아교육기본계획’에 담긴 내용 중에서 ‘남북 간의 평화와 공존, 통일에 관심 갖기’, ‘분단 현실에 대해 알고 같은 민족인 북한에 대해 관심 갖기’ 등의 내용을 예로 들면서 “3-5세 유아는 성장발달 과정에서 가족이나 친구 정도를 인식하는 단계에 있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분단 현실에 관심을 갖게 한다는 내용이 들어간 점에 대해 교육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고효선 정책국장을 몰아 세웠다.이어 이 의원은 교육혁신과에서 배포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전환교육’에 담긴 내용 중에서 제2장에 인용된 ‘전 세계가 100명으로 구성된 마을이라면(이케다 가요코 엮음, 한성례 옮김, 국일미디어)’을 문제 삼았다. 이 내용이 논리의 맥락도 없이 무조건 반미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었다.위 글의 논리적인 맥락으로 보면 전 세계 인구의 6%(약 4억 2000만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부의 59%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되는데 뜬금없이 “그들은 모두 미국사람입니다”라고 잘못된 결론을 유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처럼 근거도 없이 반미감정을 부추기는 내용이 걸러지지 않고 교육현장에 그대로 배포되는 현실에 대해 교육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고효선 국장의 답변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이 의원은 같은 자료의 제3장 ‘행복한 삶’의 내용에 대해서도 자료의 부적절성을 지적했으며 동 자료 p.22에 보면 ‘한국은 OECD 국가 중 행복지수가 최하위에 속하며 그 이유는 미세먼지와 긴 노동시간 때문’이라는 내용이 들어있다.이 의원은 “한국은 1960대초 세계 최빈국(GNP 70달러)에서 유일하게 OECD에 들어간 자랑스러운 나라인데, 이 자료는 한국이 행복지수 최하위라는 점만을 강조하고 있어 부적절하다”라며 “더군다나 그 이유를 미세먼지와 긴 노동시간 때문이라고 단정하여 노동과 환경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는데 이게 과학적인 사실이냐?”며 고효선 정책국장의 해명을 다그쳤다. 고 정책국장은 “학생들에게 배포되는 자료의 내용은 보편타당성을 가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 의원님이 지적하신 내용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결과를 알려 드리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 삼성전자, 4분기 글로벌 D램 폭락에도 홀로 점유율 높이며 1등 유지

    삼성전자, 4분기 글로벌 D램 폭락에도 홀로 점유율 높이며 1등 유지

    삼성전자가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수요 위축으로 글로벌 D램 매출이 급락한 상황에도 홀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2위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삼성전자의 ‘무감산’ 전략이 점유율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전분기보다 32.5% 감소한 122억 8100만 달러(약 16조 13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산업계 전반을 덮쳤던 2008년 4분기의 메출 감소폭(36%)에 근접한 수준이다. 트렌드포스는 D램 수요 감소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을 매출 급감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업계 1위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55억 4000만달러로 전분기(74억달러)보다 25.1% 감소했지만, 시장점유율은 40.7%에서 45.1%로 4.4%P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가장 공격적인 가격 경쟁을 했기 때문에 전반적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을 늘릴 수 있었다”며 “매출 감소 폭도 상위 3개 업체 중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2위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52억 4200만달러)보다 35.2% 감소한 33억 9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3분기 28.8%에서 4분기 27.7%로 1.1%P 하락했다. 3위 마이크론(미국)의 4분기 매출은 28억 2900만달러로 전분기(48억 900만달러) 대비 41.2% 급감했다. 시장 점유율도 26.4%에서 23.0%로 3.4%P 감소했다.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두 아들에게 주식 30만주 증여…기업 분할 앞둔 승계 작업 해석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두 아들에게 주식 30만주 증여…기업 분할 앞둔 승계 작업 해석

    장세주(69) 동국제강 회장이 2일 두 아들에게 지분 일부를 증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 분할을 앞두고 두 자녀의 지분율을 높여 승계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장 회장은 이날 장남인 장선익 동국제강 전무와 차남인 장승익씨에게 각각 지분 20만주와 10만주를 증여했다. 금액으로는 총 44억원 규모다. 대주주의 증여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1.30% 하락한 1만 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장 회장의 동국제강 지분율은 13.94%(1330만주)에서 13.62%로 낮아졌다. 반면 장남 장 전무의 지분율은 0.83%에서 1.04%로, 차남 장씨 지분율은 0.37%에서 0.47%로 높아졌다. 오너가 지분으로는 장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 9.43%, 여동생 장윤희씨 0.59%를 보유하고 있다. 장 회장의 증여는 6월 1일 동국제강의 인적분할을 앞두고 자녀들의 지분율을 높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동국제강은 존속법인인 동국홀딩스와 열연 철강 사업 회사인 동국제강, 냉연 사업의 동국씨엠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현재 동국제강 주주는 자신의 지분율만큼 신설 회사 지분을 받는다. 따라서 기존 주주가 신설 회사 주식을 존속회사에 현물로 출자하면 존속회사 지분율을 더 높일 수 있다. 예컨대 장 회장으로부터 주식을 받은 이들이 회사 분할 후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지분을 이용해 동국홀딩스 지분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인적분할을 최대 주주의 경영권 강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동국제강도 6월 인적분할을 앞두고 장 회장 지분 증여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 승계 1순위로 꼽히는 장 전무는 지난해 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 밤에도 화려한 강릉…야간관광 공모 선정

    밤에도 화려한 강릉…야간관광 공모 선정

    강원 강릉의 야간경관이 더욱 화려해진다. 강릉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역 체류형 관광을 육성하는 동시에 새로운 국가 관광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정부 차원의 통합적 야간관광 정책 및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릉시는 올해부터 4년간 국비 12억원, 시비 12억원 등 총 24억원을 들여 야간관광의 기본모델을 구축한다.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야간관광 정책 수립 및 콘텐츠 개발 등에 대한 컨설팅도 받는다. 강릉 해변권(경포해변·안목 커피거리), 시내권(월화거리·오죽헌), 대관령권(솔향수목원·안반데기) 등 3개 권역에 야간관광 콘텐츠가 개발되고 야간경관 명소도 만들어진다. 특히 오는 7월 열리는 강릉 세계합창대회와 내년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앞두고 지역 대표 관광지에 은하수 조명등을 설치하고 야간 볼거리를 확충한다. 강릉시는 경포호 인근 숲길에 모두 57억원을 들여 야간 조명과 특수효과, 영상이 어우러진 실감형 콘텐츠 환상의 호수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강릉시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과 환상의 호수사업 등을 통해 사계절 체류형 국제 관광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더불어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사계절 체류형 국제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가 지나간 자리, ‘자본주의’가 드러나다

    코로나가 지나간 자리, ‘자본주의’가 드러나다

    코로나 시기 세 인물의 ‘사랑’주식 대박으로 물질적인 풍요생활비 벌려고 편의점서 ‘알바’우리의 삶은 동화 아닌 ‘다큐’ 코로나19가 처음 우리를 공격했을 당시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들 차분해진 듯하다. 뿌옇던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랄까. 신경진 작가 신작 ‘팬데믹 동화’는 코로나19 시기를 배경으로 세 인물의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사랑 이야기로만 보기엔 애매한 구석이 있다. 송화는 고교에서 수학 교사로 일하다 남편과 사별한 뒤 조기 은퇴했다. 남편과의 사이에 미숙아가 있었지만 그 아이마저 떠나보낸 터였다. 골프를 치고 독서클럽 등을 다니던 그는 제자였던 스물네 살 청년 현수를 우연히 만난다. 현수는 준수한 외모에 범상치 않은 면모가 있다. 특별히 공부하지도 않았는데 수학을 빼어나게 잘한다. 송화는 부모가 남긴 빚 때문에 막노동을 하고 추심을 피해 다니는 현수를 자기 집에 들여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한다.유학을 준비하던 현수는 도서관에서 대학 졸업을 앞둔 예나를 만난다.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지만 현수의 거짓이 들통나 버려 위기를 맞는다.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세 인물을 통해 밑바닥에 가려진 자본주의의 모습을 조금씩 드러낸다. 혼자 살기엔 과분할 정도의 단독주택에서 거주하는 송화는 과학산업단지를 지나다 남편의 보험금과 유산 등 4억원으로 주식을 사고, 코로나19 호황으로 큰돈을 번다. 주식을 산 건 죽은 남편의 권유 때문이다. 프랑스 유학파였던 남편 성훈은 1990년대 프랑스 좌파의 몰락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한국 역시 자본주의를 내세운 우파가 권력을 다시 잡을 것으로 봤다. 송화에게 “양극화가 극심해질 세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가진 자의 편에 서야 한다”(230쪽)고 당부했다. 직업 군인인 아버지를 둔 예나는 높디높은 주상복합건물에 산다. 집안의 반대에도 현수와의 결혼을 결심한 뒤 부동산 갭투자로 성공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보인다. 그러나 사회는 녹록지 않다. 여러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하지만 코로나19로 회사가 채용을 줄이는 통에 줄줄이 떨어진다.예나는 우선 생활비를 벌고자 편의점과 식당에서 일을 하는데, 강의실에서 읽었던 사회학 전공 서적은 현실에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불법 해고와 노동자의 권익 같은 골치 아픈 이야기에 사람들이 무관심으로 일한다는 사실을 깨닫자 갑자기 무서워졌다”(210쪽)고 고백한다. 현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실상 ‘하층민’이지만, 두 여성 덕분에 물질적인 풍요를 맛본다. 이후 두 여성을 떠나 다른 여성에게 향한다. 현수가 송화와 예나의 곁을 떠난 뒤에 벌어지는 결말 부분은 우리 삶이 ‘동화’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는 듯하다. 사랑이든, 동정이든, 연민이든, 그리움이든 안개를 걷어 내면 자본주의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우리 삶은 ‘다큐’가 더 어울린다는 쓰디쓴 결론에 이를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저자는 공장 화재 속에서 현수의 선택, 이후 송화와 예나의 만남을 통해 동화를 꿈꿀 수도 있지 않으냐고 반문한다. 이에 동의하는지는 독자의 몫이겠지만.
  • 전북 지적 재조사 예산 없어 ‘거북이걸음’

    지적도와 현장이 맞지 않는 불부합지(등록사항 정정 대상 토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적 재조사 사업이 예산이 부족해 진척이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2012년부터 불부합지에 대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적 재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도내 불부합지는 전체 토지 373만 3329필지 가운데 14.9%인 55만 7347필지다. 이는 1904년 일제강점기 토지조사 사업 당시 작성한 종이 지적도를 100년 넘게 사용하는 과정에서 오차가 누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적 재조사 사업을 추진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정비된 토지는 12만 3956필지(22.2%)에 머문다. 지적 재조사 사업은 사업비를 100% 국비로 지원받아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서 대행하는데, 예산이 적어 추진이 더딘 실정이다. 올해의 경우 전북도에 배정된 예산은 67억원으로 3만 1703필지만 정비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각종 예산이 줄어들면서 지적 재조사 예산도 지난해 91억원보다 24억원(26.4%)이 감소했다. 불부합지는 2000년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도로 바꾸는 지적 전산화 작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하기 시작했다. 전산화하면서 100년 이상 누적된 오차가 드러난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지적도 위에 얇은 종이를 얹어 본을 떠서 현장에 나가 측량하다 보니 토지 경계가 허용된 공차를 넘는 경우가 많았고 오차가 쌓이다 보니 불부합지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지적 재조사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민원도 발생하고 있어 보완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재조사 결과 현황과 다른 측량 결과가 나올 경우 감정평가 금액으로 토지주들이 사고팔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합의가 되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지적 재조사 결과 현황과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 토지주 간에 합의가 안 될 경우 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면서 “재조사 결과에 토지주들이 승복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법뮤다 삼각지’ 여의도… 반도체 살리기법 표류

    ‘법뮤다 삼각지’ 여의도… 반도체 살리기법 표류

    수출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악몽’‘투자 세액 공제율 올리자’ 개정안여야 정쟁으로 3월 임시회 불투명美 등 경쟁국 정부·의회 없이 사활 우리 경제 버팀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 빠진 가운데 반도체 시설의 투자 세액 공제율을 끌어올리자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K칩스법)은 국회를 표류하고 있다. 여야 정쟁에 3월 임시회는 일정도 못 잡고 있는 터라 업계에선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조특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 단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개정안은 반도체를 포함한 배터리, 백신, 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의 연간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기준 현재 8%에서 15%,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상향 조정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전 3년간 연평균 투자 금액을 초과 투자하는 기업에는 올해까지 10%의 추가 공제를 더 해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산업 육성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법안 처리를 미적거리고 있다. 조특법 개정안은 지난달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개정안 통과 시 추정되는 감세분(3조 5000억~3조 6000억원)에 대한 향후 세수 확보 방안 등 정부안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민주당 주장 때문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정의당 등 야당 일각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기업에 대한 ‘특혜법안’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국민의힘은 한시라도 빨리 일정을 협의해 3월 내 조특법 개정안 통과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기재위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2월 임시회에서 처리돼야 할 것이 3월로 넘어온 만큼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장 급한 것이 반도체 관련 K칩스법”이라면서 “기왕 3월 임시회가 열렸으니 남은 기간이라도 충실히 의사일정을 협의해 국회가 소정의 성과를 이뤄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업계에선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전자기기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 지원 없는 경쟁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59억 6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2.5%(44억 달러) 급감했다. 1월(-44.5%)에 이어 두 달째 40%대 감소율이자 7개월째 연속 역성장이다. 논의가 지지부진한 우리와 달리 미국 등 경쟁국은 정부와 의회가 협력해 반도체 지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 의회는 2022년 7월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은 25%의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반도체 및 과학법’을 통과시켰고 일본도 4월부터 연구개발(R&D)투자에 12%의 세제 혜택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만도 올 초 ‘산업혁신 조례 수정안’을 통과시켜 R&D 비용의 세액 공제율을 25%로 높였다.
  • 반도체 수출 반토막 빨간불 ‘K칩스법’은 기한 없이 국회 표류

    반도체 수출 반토막 빨간불 ‘K칩스법’은 기한 없이 국회 표류

    우리 경제 버팀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 빠진 가운데 반도체 시설의 투자 세액 공제율을 끌어올리자는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K칩스법)은 국회를 표류하고 있다. 여야 정쟁에 3월 임시회는 일정도 못 잡고 있는 터라 업계에선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조특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 단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개정안은 반도체를 포함한 배터리, 백신, 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의 연간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기준 현재 8%에서 15%,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상향 조정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전 3년간 연평균 투자 금액을 초과 투자하는 기업에는 올해까지 10%의 추가 공제를 더 해주는 내용도 포함됐다.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산업 육성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법안 처리를 미적거리고 있다. 조특법 개정안은 지난달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개정안 통과 시 추정되는 감세분(3조 5000억~3조 6000억원)에 대한 향후 세수 확보 방안 등 정부안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민주당 주장 때문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정의당 등 야당 일각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기업에 대한 ‘특혜법안’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한시라도 빨리 일정을 협의해 3월 내 조특법 개정안 통과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기재위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2월 임시회에서 처리돼야 할 것이 3월로 넘어온 만큼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서 “가장 급한 것이 반도체 관련 K칩스법”이라면서 “기왕 3월 임시회가 열렸고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이라는 목적도 달성했으니 남은 기간이라도 충실히 의사일정을 협의해 국회가 소정의 성과를 이뤄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업계에선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전자 기기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 지원 없는 경쟁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59억 6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2.5%(44억 달러) 급감하며 반토막 났다. 1월(-44.5%)에 이어 두 달째 40%대 감소율이자 7개월째 연속 역성장이다. 논의가 지지부진한 우리와 달리 미국 등 경쟁국은 정부와 의회가 협력해 반도체 지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 의회는 2022년 7월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은 25%의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반도체 및 과학법’을 통과시켰고 일본도 4월부터 연구개발(R&D)투자에 12%의 세제 혜택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만도 올 초 ‘산업혁신 조례 수정안’을 통과시켜 R&D 비용의 세액 공제율을 25%로 높였다.
  • 고금리에 대출 다이어트…5대銀 한 달 새 가계대출 3조원↓

    고금리에 대출 다이어트…5대銀 한 달 새 가계대출 3조원↓

    고금리·고물가 여파가 지속되면서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14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 들어 은행들이 이자장사 비판을 의식해 대출금리를 일부 인하했으나, 차주들은 대출 다이어트를 이어가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5조 4506억원으로 1월 말보다 3조 1972억원 줄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월부터 14개월 연속으로 줄고 있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감소폭은 지난해 12월 말 5011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1월(3조 8858억원)과 2월에는 모두 한 달 사이 3조원이 넘는 금액이 빠졌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512조 7857억원으로 한 달 사이 5720억원 줄었다. 지난해 8월부터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주담대 잔액은 월 평균 1조원 가량 증가해왔으나 7개월 만에 잔액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전세대출 잔액은 1월 말보다 1조 9030억원 줄어든 128조 515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2조 1382억원 감소한 113조 4865억원이다. 시중은행들은 올 들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은행들의 이자장사를 비판하고 나서자 연이어 주담대와 전세대출 등의 금리를 인하했다. 그러나 이러한 금리 인하가 신규 대출자에게 집중되면서 기존 대출자들은 고금리를 버텨내지 못하고 상환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책도 시중은행의 대출 잔액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한편 총수신 잔액은 1889조 8045억원으로 한 달 사이 19조 7464억원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연 5%에 달하던 정기예금 금리(12개월 만기)가 연 3%대로 낮아졌음에도 정기예금 잔액은 한 달 사이 3조 4506억원 늘어 815조 7006억원으로 집계됐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 잔액은 같은 기간 18조 1958억원 불어난 589조 7247억원이다. 이러한 수신고 증가는 개인보다는 기업의 영향이 컸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달 수신 증가는 일회성 요인이 크다”며 “증권사의 기업 신탁 자금과 전반적인 시장 부진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잃은 기업의 단기 운영 자금이 비교적 안정적인 은행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갈 길 먼 지적재조사 사업

    갈 길 먼 지적재조사 사업

    지적도와 현장이 맞지 않는 불부합지(등록사항 정정 대상 토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적 재조사사업이 예산이 부족해 진척이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는 2012년부터 불부합지에 대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적 재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도내 불부합지는 전체 토지 373만 3329필지 가운데 14.9%인 55만 7347필지다. 이는 1904년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 당시 작성한 종이 지적도를 100년 넘게 사용하는 과정에 오차가 누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적 재조사 사업을 추진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정비된 토지는 22.2% 12만 3956필지에 머문다. 지적 재조사 사업은 사업비를 100% 국비로 지원받아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서 대행하는데 예산이 적어 추진이 더딘 실정이다. 올해의 경우 전북도에 배정된 예산은 67억원으로 3만 1703필지만 정비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각종 예산이 줄어들면서 지적 재조사 예산도 지난해 91억원보다 26.4% 24억원이 감소했다. 불부합지는 2000년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도로 바꾸는 지적 전산화 작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하기 시작했다. 전산화하면서 100년 이상 누적된 오차가 드러난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지적도 위에 얇은 종이를 얹어 본을 떠가지고 현장에 나가 측량을 하다 보니 토지 경계가 허용된 공차를 넘는 경우가 많았고 오차가 쌓이다 보니 불부합지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지적 재조사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민원도 발생하고 있어 보완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재조사 결과 현황과 다른 측량 결과가 나올 경우 감정평가 금액으로 토지주들이 사고팔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지적 재조사 결과 현황과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 토지주 간에 합의가 안될 경우 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면서 “재조사 결과에 토지주들이 승복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부영그룹, 프놈펜시에 버스 200대 기증

    부영그룹, 프놈펜시에 버스 200대 기증

    28일(현지시간) 부영그룹이 캄보디아 프놈펜시 가든 시티 내 버스 차고지에서 연 버스 200대 기증 행사에서 창업주인 이중근(오른쪽) 부영그룹 회장과 쿠옹 스렝(가운데) 프놈펜시장, 박정욱(왼쪽) 주캄보디아 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프놈펜시의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을 해소해 주기 위해 124억원 규모의 버스 기증을 결정했다. 이 회장은 “주 교통수단이 오토바이와 툭툭에서 버스로 바뀌어 시민들이 편히 이동하고 캄보디아의 국력도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 제공
  • 코트라, 포르투갈 리스본 무역관 개소… 협력 강화 MOU

    포르투갈 리스본에 코트라(KOTRA) 무역관이 생겼다. 2011년 7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듬해 4억 달러 규모였던 한국과 포르투갈 간 교역액이 지난해 11억 달러 규모로 커지면서 우리 수출기업들과 포르투갈 양측의 무역관 개소 요구가 이어진 끝에 신설됐다. 코트라는 1일 현지에서 전날 리스본무역관 개소식이 열렸고, 포르투갈 무역투자진흥공사와 양국의 무역 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유정열 코트라 사장, 조영무 주포르투갈 대한민국대사, 루이스 엔히크스 포르투갈 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 170여명이 참석했다. 유 사장은 “리스본무역관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일 배터리 협력… LG엔솔·혼다, 美에 합작공장

    한일 배터리 협력… LG엔솔·혼다, 美에 합작공장

    ‘한일 전기차 협업’의 첫 사례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렸다. 한국의 배터리 회사와 일본 완성차 업체가 합심해 세계에서 전기차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선 것이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제퍼슨빌 인근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법인 ‘LH배터리컴퍼니’(가칭) 생산공장 기공식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 등 양사 관계자와 오하이오 주지사인 마이크 드와인 등 주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양사가 손을 맞잡기로 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다. 경쟁사보다 전동화 전환에 다소 뒤처졌다고 평가받는 혼다는 양질의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회사로 LG에너지솔루션을 선택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산업 종주국인 일본 기업이 자국이 아닌 한국 회사를 파트너로 결정한 데 대해 “이례적이면서도 예전과는 달라진 국내 기업의 위상을 보여 주는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LH배터리컴퍼니의 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이 51%, 혼다가 나머지 49%를 나눠 갖는다. 지난해 혼다는 2030년까지 78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30종을 개발하고, 연간 200만대의 생산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신규 공장은 약 18만 6000㎡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말 완공돼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총 투자 금액은 44억 달러(약 5조 8300억원)로 연간 생산 능력은 40기가와트시(GWh)다. 22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만 독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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