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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숙 서울시의원, 폐사한 얼룩말 ‘코코’ 외 177마리 더 있었다…절반이 ‘질병사’

    이경숙 서울시의원, 폐사한 얼룩말 ‘코코’ 외 177마리 더 있었다…절반이 ‘질병사’

    탈출 얼룩말 ‘세로’의 여자친구 ‘코코’가 돌연 폐사한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동물복지와 사육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설공단이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에게 제출한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폐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5월까지 폐사한 동물은 177마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1마리는 자연사했으나, 96마리는 질병·사고사로 평균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폐사했다. 질병사 원인으로는 폐렴 10건, 장기기능 장애 8건 순으로 높았다. 특히 폐사한 동물 중 ‘국제 멸종위기종(CITES)’은 76마리(43%)에 달했다. 해당 동물들의 가격은 약 44억원으로 추정된다. CITES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이다. 협약 당사국은 멸종위기종에 속한 동물의 사육시설을 충분히 갖추는 등 멸종위기종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 의원은 “보호되어야 할 멸종위기종이 정작 동물원에서 질병 등으로 폐사하고 있다”라며 “어린이대공원이 적절한 사육 환경을 조성했는지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부모와 여자친구를 잃은 얼룩말 ‘세로’의 건강이 염려된다”라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단의 동물복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을 전했다.
  • 경기침체인데… ‘명품 소비’ 3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경기침체인데… ‘명품 소비’ 3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경기침체에도 보석과 시계, 고급가방 등 고가 사치품 소비가 최근 3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석·귀금속, 고급시계 등 고가 사치품 과세건수는 최근 4년간(2019~2022년) 매년 꾸준히 늘었다. 2019년 2만 9054건이던 과세건수는 2020년 3만5974건으로 늘었고, 2021년엔 5만299건으로 급증했다. 이어 지난해엔 5만 8386건에 이르렀다. 현행 개별소비세법은 고가 사치품의 경우 물품별 기준 가격 초과분에 대해 20%의 세율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부과세액 또한 2019년 1362억원에서 2020년 1452억원, 2021년 2075억원, 지난해 2834억원으로 3년 새 10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고급가방에 대한 부과건수가 2019년 1만 5539건에서 지난해 3만 7996건으로 3년 새 145%(2만 2457건) 급증했다. 부과세액 또한 186억원에서 593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고급시계(7690건·746억원→9967건·1292억원), 보석·귀금속(2569건·343억원→4842건·788억원), 고급가구(2128건·59억원→3683건·121억원)에 대한 부과건수와 부과세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 의원은 “최근 명품 소비가 보편화되는 한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모니터링과 제도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3일 한은 대상 국정감사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1.4%는 잠재성장률보다 낮다. 경기침체에 돌입한 것 아닌가’라는 홍영표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현재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경기침체기가 맞다”고 답했다. 다만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최악 상황이라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선진국을 보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했다.
  • 조선 달항아리 34억 낙찰… 국내 경매 ‘최고가’

    조선 달항아리 34억 낙찰… 국내 경매 ‘최고가’

    서울옥션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175회 미술품 경매에서 백자대호(달항아리)가 34억원에 팔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경매된 달항아리 가운데 최고가 기록으로, 이전 최고가는 2019년 6월 서울옥션 경매 때 낙찰된 31억원이었다. 이 달항아리는 높이 47.5㎝이며 18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옥션 측은 “높이가 40㎝ 이상인 백자대호는 왕실 행사에 주로 사용됐다”면서 “완전한 원형에 가까운 형태, 담백한 유백색의 피부 등으로 출품 직후부터 국보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전남도, 지역 성장 전략사업 선정

    전남도, 지역 성장 전략사업 선정

    전라남도는 지역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사업을 육성, 지원하는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사업(Ⅱ단계)’ 공모에서 6개 사업을 선정했다.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사업은 그동안 중앙 공모에만 의존했던 지역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이 주도하고 전남도가 지원하는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로 2020년 도입됐다. 이번 선정 사업은 무안군의 ‘맛뜰 무안 먹거리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과 영광군의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완도군의 ‘힐링해 완도 프로젝트’, 여수시의 ‘새로운 경험으로 남도 중심 여수 만들기’, 순천시의 ‘순천시 생태&과학 미래 교육센터 조성’, 나주시의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전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을 2024년부터 3~4년간 635억 원을 들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2022년까지 12개 시군에 1294억원을 들여 1단계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지난 4월 먼저 선정된 2단계 사업지인 광양과 고흥, 화순, 강진 등 4개 사업도 올해 착수할 방침이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자원과 매력을 살린 지역 주도의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로 주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며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별 전담 위원을 두고 상시 자문을 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선 달항아리 34억원에 낙찰…국내 경매 백자대호 가운데 ‘최고가’

    조선 달항아리 34억원에 낙찰…국내 경매 백자대호 가운데 ‘최고가’

    18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대호(달항아리)가 경매에서 34억원에 낙찰됐다. 국내에서 경매된 달항아리 가운데 최고가 기록이다. 서울옥션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175회 미술품 경매에서 백자대호가 34억원에 팔렸다고 25일 밝혔다. 47.5cm 높이의 이 백자대호는 당초 시작가 35억원에 출품됐으나 시작가를 조정해 경매가 이뤄졌다. 이전에 국내에서 경매된 백자대호 가운데 최고가는 2019년 6월 서울옥션 경매 때 낙찰된 31억원이었다. 서울옥션 측은 “높이 40cm 이상 백자대호는 왕실 행사에서 주로 사용됐다”며 “완전한 원형에 가까운 형태, 담백한 유백색의 피부 등으로 출품 직후부터 국보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 3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높이 45.1cm짜리 18세기 달항아리가 456만 달러(약 61억 4000만원)에 팔리며 역대 경매에 나온 조선 백자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는 높이 45.2cm짜리 달항아리가 356만 9000달러(약 48억원) 낙찰되며 고가 기록을 이어갔다. 서울옥션은 백자대호 외에도 청자기린형향로, 백자청화수복문대접 등 도자류와 고지도 등 고미술품이 여럿 낙찰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다채로운 고미술품에 큰 관심이 이어지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우리 고미술품이 앞으로 시장에서 유의미한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새하얀 항아리가 34억원…국내 경매 ‘최고가’ 기록한 달항아리 정체

    새하얀 항아리가 34억원…국내 경매 ‘최고가’ 기록한 달항아리 정체

    달항아리로 불리는 조선시대 백자대호가 국내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5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진행된 175회 미술품 경매에서 18세기 전반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대호가 34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국내에서 경매된 백자대호 중 최고가 기록이다. 이전 국내에서 경매된 백자대호 중 최고가는 2019년 6월 서울옥션 경매 때 낙찰된 31억원이다. 47.5㎝ 높이의 이 백자대호는 크기가 완전한 원형에 가까운 형태, 담백한 유백색의 색채 등으로 희소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서울옥션은 “높이 40㎝ 이상 백자대호는 왕실 행사에서 주로 사용됐다”면서 이번에 경매된 백자대호를 두고 ‘국보급’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40㎝ 이상 크기의 백자대호 중 국보로 지정된 작품은 3점, 보물까지 포함해도 20여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도 달항아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와 9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이번 출품작과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달항아리가 각각 약 60억원, 47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번 경매에서는 백자대호 외에도 ‘청자기린형향로’, ‘백자청화수복문대접’과 같은 도자류, ‘전라군현도첩’, ‘한경전도’와 같은 고지도, 추사 김정희의 ‘간찰’ 등 고미술품에 큰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14일 별세한 박서보 화백의 작품 중 ‘묘법 No.171020’이 1억 5500만원에 낙찰된 것을 비롯해 출품작 3점이 모두 낙찰됐다. 98점이 출품된 이번 경매 낙착률은 61.96%, 낙찰총액은 약 48억원을 기록했다.
  • [열린세상] ‘전신주 판결’과 ‘곤이부지’/박준영 변호사

    [열린세상] ‘전신주 판결’과 ‘곤이부지’/박준영 변호사

    무죄. 무죄. 무죄. 1, 2, 3심 전부 같은 판단이었다. 대법원은 지난 18일 2019년 강원도 산불 당시 전신주 관리 소홀 혐의로 기소된 한국전력 속초지사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무죄를 확정했다. 엄청난 화마로 인해 여전히 고통 속에 지내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법원의 판결은 큰 실망감을 안겼을 것이다.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 도로변에 설치된 전신주의 끊어진 전선에서 발생한 작은 불똥이 전신주 밑에 있던 마른 낙엽, 풀 등에 옮겨 붙었다. 이 불이 강풍을 통해 고성군, 속초시 지역으로 확산됐다. 총 809명 소유의 899억원 상당 건물과 자동차를 태웠고 축구장 1700개 면적에 달하는 산림 1260㏊가 잿더미로 변했다. 그리고 주민 2명이 각각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화상, 호흡 곤란의 상해를 입었다. 검사는 한전 직원들이 전신주에 발생한 하자를 방치한 과실로 산불이 발생했다며 이들을 업무상 실화,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했었다. 단선(斷線)이 화재 원인이어서 ‘전신주 배전선로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가 주요 쟁점이었다. 전신주 주변에서 열화상 카메라 등을 이용해 ‘육안 검사’를 하는 것보다 전신주에 설치된 구조물의 커버 등을 열어 전선의 부식, 절단 등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활선기별 점검’이 화재 예방에 더 적합한 점검 방식이다. 검사는 재판 과정에서 한전 직원들이 ‘활선기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음을 문제 삼았다. 한전 속초지사가 관리하는 전신주는 약 8000개, 활선기별 점검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신주 1개에 30만원가량이다. 연 1회 활선기별 점검을 할 경우 총 24억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2018년 기준 한전 속초지사의 연간 진단 예산은 4600만원이었다. 그리고 활선기별 점검은 작업자가 전기가 흐르는 상태의 전신주에 접근해 직접 점검하는 방식이다. 감전 및 추락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한다.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위험성을 감안하면 직원들이 약 8000주 전부에 대해 활선기별 점검을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법원은 직원들에게 ‘지침 등에 명시되지 않은 주의 의무’ 위반을 이유로 형사책임을 묻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보았다. 직원들에게 무리한 형사책임을 묻는 것으로 책임 소재를 따질 게 아니라 한전이 내부 지침 등에 산불 발생을 야기하는 위험 요소 등을 적시에 진단할 수 있게 적정한 내용을 규정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화재 예방에 적합한 점검을 일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ㆍ설비 등이 충분히 배정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근본적인 접근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4년 전 고성 산불은 강풍이 산불의 발생과 급격한 확산의 원인이 됐다. 올해 4월 강릉 산불도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의한 전선 단선’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산불 현장에는 순간 풍속 30m/s의 강풍이 불었다. 강원도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수목이 뿌리째 뽑히기도 하는 25m/s 이상의 강풍(노대바람)과 광범위한 파괴가 발생하는 30m/s 이상의 강풍(왕바람) 발생이 잦은 곳이다. 이런 산불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전선을 땅속에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지중화’가 꼽힌다. 전신주 주변 위험목 제거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강원도의 전신주 지중화율은 10.9%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낮다고 한다. 진전이 필요한데 큰 산불이 발생한 고성과 강릉도 올해 대형 산불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전선 지중화 사업’ 추진 실적이 전무하다. 위험목 제거도 ‘찔끔’이다. 막대한 예산이 걸림돌이긴 하지만 다른 이슈에 밀려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곤이부지(困以不知)라는 말이 있다. 곤경을 겪고도 깨닫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금융지주 이자잔치 끝…KB만 ‘최대 실적’ 방긋

    금융지주 이자잔치 끝…KB만 ‘최대 실적’ 방긋

    KB금융지주가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실적 방어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다른 금융지주들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B금융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은 24일 공시를 통해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 4조 370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3321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순이익은 1조 3737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4% 소폭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8.4% 감소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라고 KB금융측은 설명했다. KB와 달리 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하거나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고 보는 상황이어서 KB금융이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이 호실적을 거둔 데는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공이 컸다. 국민은행은 올해 3분기 순이익 99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0%,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7.5% 상승한 수치다. 순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이 고르게 늘었고, 유가증권과 관련한 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기업대출 성장과 실수요 중심의 가계대출 증가로 지난 9월 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금이 336조원을 기록하며 지난 6월 말과 비교해 1.8% 상승했다. 다만 비은행 계열사들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KB증권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115억원, KB손해보험은 1551억원, KB카드는 795억원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4%, 10.7%, 25.4%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KB금융이 역대 최대인 연간 실적 5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B금융 연간 실적은 2020년 3조 4684억원, 2021년 4조 4095억원, 2022년 4조 3948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또 지난 7월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진행 상황에 대해 “8월부터 신탁계약 방식에 의거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실적 부진 속 ‘보너스’… 증권사 820억 ‘돈 잔치’

    실적 부진 속 ‘보너스’… 증권사 820억 ‘돈 잔치’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국내 10대 증권사가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담당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이 8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은 전년도 대비 반토막이 됐지만 지급한 상여금은 같은 기간 오히려 늘어나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대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하나·메리츠·키움·신한투자·대신)의 고유자산운용부서(주식·채권·파생 포함) 임직원이 받은 상여금 규모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3018억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상여금은 2018년 469억 4500만원, 2019년 447억 3900만원, 2020년 552억 7800만원, 2021년 728억 5000만원, 2022년 819억 9100만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문제는 2021년 말부터 증시 부진과 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해 증권사들의 순익이 급감했음에도 고유자산운용부서 임직원들이 받아 간 상여금은 늘었다는 점이다. 금감원이 발표한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58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 5131억원으로 코로나19 당시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 열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전년도(9조 896억원) 대비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편 지난 5년간 고유자산운용부서 임직원에 가장 많은 상여금을 지급한 증권사는 메리츠(694억 3100만원)였다. 뒤이어 하나(629억 5300만원), KB(413억 5500만원), 삼성(329억 2100만원), 신한투자(296억 8100만원), 한국투자(228억 3100만원), NH투자(194억 7400만원), 미래에셋(150억 8200만원), 키움(63억 5000만원), 대신(17억 25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다 함께 잘살고 행복하게 ‘5대 혁신’… 진도 100년 성장동력 만들 것”

    “다 함께 잘살고 행복하게 ‘5대 혁신’… 진도 100년 성장동력 만들 것”

    예산 4607억, 국·도비 1974억 확보공모사업 57건 761억 ‘역대 최다액’올 어업소득 5440억… 어가별 6억셋째 출산 장려금 2000만원 파격126㎞ 진도 산티아고 순례길 개발242 소행성 사업… 인구 감소 대응 “진도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염원하는 군민들에게 100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의 야심 찬 포부다. 김 군수가 말하는 성장 동력은 ▲다 함께 잘사는 산업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재를 키우는 교육 ▲찾아서 머무는 관광 ▲군민을 섬기는 행정이다. 이른바 ‘5대 혁신’에 방점을 찍고 군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군민이 중심이 되는 살기 좋은 진도군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누비며 군민들과도 소통하려고 힘쓴다. 서울신문이 24일 김 군수를 만났다.-군정을 이끌면서 이룬 성과는. “국비와 도비를 많이 확보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2억원이 늘어난 4607억원을 본예산에 확보했다. 또 국·도비 1974억원을 마련했다. 지역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충분히 설명하고 끈질기게 건의한 결과다. 올해는 ▲전남형균형발전300사업(300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100억원)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40억원) ▲농어촌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60억원)에 선정됐다. 지난 1년간 공모사업 57건 761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다’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 농수산 분야 예산을 1670억원 마련했다. 진도 농수산 분야는 총예산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서다.” -농어업인을 현장에서 지원해 성과가 크다는데. “농사짓는 일은 고되다. 노동을 줄일 수 있게 기계나 장비 지원을 늘리고 농업 보조사업 지원율을 10% 올려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지난해 역대 최대로 공공비축미 24만 2422가마를 매입했고 농어민 공익수당을 확대 지급했다. 또 벼·보리·구기자·울금 생산 농가에 수매 장려금을 지원했다. 화훼농가를 육성해 농업소득 다변화로 농가 경영안정을 강화했다. 살기 좋은 어촌마을을 만들려고 진도항 여객터미널을 신축하고 섬 종합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어촌뉴딜 300’사업과 어촌신활력 증진사업(도명항, 동육항)을 벌여 시설을 확충했다.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킨 결과 어업소득이 5440억원에 달한다. 올해 어가별 평균소득이 6억원에 이른다.” -보육 인프라 확충과 복지정책이 눈에 띈다. “소아청소년과를 지난 6월 개설했다. 다른 지역으로 나가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올해부터 출산장려금도 지급한다. 첫째와 둘째를 낳으면 1000만원, 셋째는 2000만원을 준다. 지급 기간도 단축했다. 첫째와 둘째는 9년에서 7년, 셋째는 18년에서 13년으로 앞당겼다. 청소년을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청소년 꿈키움 센터’를 착공했다. 청소년 꿈키움 이용권을 지급해 자기 계발의 기회를 준다. 고교 신입생 입학 축하금과 해외문화 탐방비를 지원한다.” -진도는 이름난 관광지다. 문화관광사업은. “올해 열린 제43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바닷길 미디어 아트와 야간조명을 했고 향토음식점 돔텐트를 설치했다.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 28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진도군은 대한민국 최초로 2013년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됐고 2025년까지 연장됐다. 예술인 육성과 복지를 위해 문화진흥기금 63억원을 조성하고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볼링장과 장애인체육관 같은 공공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했다. 진도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을 만들어 선수 7명을 영입했다. 앞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민을 위한 행정이라면. “군민을 섬기는 공직문화 확립을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 운영을 한다. 공직자 의식개혁과 친절 교육도 한다. 대외기관 평가에서 33건의 시상금 17억원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진도 242 소행성(소통·행복·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주민 통합과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투자기업 유치, 산업단지 입주 여건 개선 등 인구감소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또한 답례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중점적으로 홍보하려고 한다.” -지역 성장동력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은. “새로운 조도대교와 가사대교를 건설하려고 한다. 진도 해안일주도로가 국도 77호선으로 승격되도록 힘쓰고 있다.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사업(700억원)과 녹진관광지 호텔&리조트 민자유치, 진도항~애월항 신규 카페리(1만t급) 취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진도군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해 국·도비 확보,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다 함께 잘사는 진도를 위한 노력은.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친환경 과수·채소단지 조성(30억원)과 미래농업인력 양성을 위해 청년 농업인 창업농장(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성 농업인이 창업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 수산업 분야 소득을 늘릴 수 있게 지역맞춤형 수산 종자 실용화센터를 세우려고 한다. 내년에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 -중점 추진할 관광사업은.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126㎞ 진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개발하고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같은 대규모 관광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겠다. 진도 역사문화관을 세우고 사천권 힐링 산림복지 단지(130억원)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민이 참여하는 꽃동네 조성사업을 읍면별로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하고 205억원을 들여 낡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장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 성남도 등 6개 섬마을의 해수 담수화 시설을 개량해 도서지역의 식수문제도 개선하겠다.” -‘군민이 살기 좋은 진도’를 위한 노력은. “마을 곳곳을 정비하는 ‘진도 242소행성 프로젝트’를 지속해 인구 3만명 시대를 회복하겠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통해 청년인구를 유입시키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기는, 행동하고 실천하는 군수가 되겠다. ‘군민이 주인인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부산 관광객 100만 돌파… 인기 여행지 급부상

    부산이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인기 급부상 여행지’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 여행지 선호도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중국계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트립닷컴’이 부산을 오스트리아 빈과 함께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 상위 2위에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트립닷컴은 회원이 4억명 이상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다. 인기 급부상 여행지는 이용자 리뷰와 검색 기록 등을 고려해 정한 후보지 1211곳 중에서 소비자 투표, 심사위원회와 이사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시는 중국이 자국민의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 지난 8월 10일 이전부터 중국 현지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산테마거리를 조성해 운영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게 이번 인기 급부상 여행지 선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한다. 부산은 소비자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2023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도 2016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제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8월 기준으로 올해 107만 6623명을 기록했다.
  • 고위 법관 절반은 부모·자식 재산 공개 거부

    고위 법관 절반은 부모·자식 재산 공개 거부

    공직자 재산 공개 대상인 고위 법관 가운데 절반가량은 부모·자녀·손자 등 직계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법 증여나 변칙 상속 등으로 공직자의 재산 축소나 은닉이 이뤄지면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3월과 5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 가운데 고위 법관 155명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고위 법관 155명 중 77명(49.7%)은 직계존비속 재산의 고지를 거부했다. 고지 거부 건수는 118건이고, 이 가운데 112건의 거부 사유는 ‘독립생계유지’였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최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 가족이 보유한 막대한 비상장 주식 재산이 신고되지 않은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위 법관뿐 아니라 국회의원 296명 중 147명(49.7%), 부처 장차관 같은 고위 공직자 78명 중 36명(46.2%)이 직계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현행법상 직계존비속은 재산 고지를 거부할 수 있어 공직자의 재산 축소와 은닉이 의심된다”며 고지 거부 조항의 삭제를 요구했다. 등록·공개한 재산에 대한 재산 심사도 허술하게 이뤄졌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재산 등록 대상자 4964명 중 9명에 대해서만 주의 촉구와 서면 경고를 했다. 과태료나 징계 결정을 받은 법관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한 명도 없었다. 고위 법관의 재산은 1인당 평균 38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발표한 국민 1인 평균 순자산액 4억 5602만원의 8.4배에 달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 법관은 198억 7000만원을 보유한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이다. 155명 가운데 81명(52.3%)은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2주택 이상, 비주거용 건물, 토지 등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임대업을 신고한 고위 법관은 70명이나 됐다. 임대업 수익이 많은 고위 법관은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 3채로 46억 2300만원을 벌어들인 박형순 서울북부지법원장이다. 3000만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고위 법관은 45명(29.0%)으로 이 가운데 7명만 재산 공개 이후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했다.
  • 獨에 밀리고 인도에 쫓기는 日경제… ‘잃어버린 30년+α’ 되나[뉴스 분석]

    獨에 밀리고 인도에 쫓기는 日경제… ‘잃어버린 30년+α’ 되나[뉴스 분석]

    한때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었던 일본이 중국에 밀려 3위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는 독일에도 추월당해 4위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90년대 초 거품경제 붕괴 후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린 일본의 장기 불황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각국 명목 국내총생산(GDP) 전망치에 따르면 일본의 명목 GDP는 지난해보다 0.2% 감소한 4조 2308억 달러(약 5684조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의 올해 명목 GDP는 지난해보다 8.4% 증가한 4조 4298억 달러(5951조원)로 일본을 넘어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1조 7092억 달러(2296조원) 세계 13위로 예상됐고 바로 앞은 멕시코(1조 8114억 달러·2433조원)였다. 원인은 엔화 가치 하락에 있다. 지난해에 이어 지금까지 이어진 엔저 현상 때문에 달러화를 기반으로 하는 명목 GDP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에 따르면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는 지난해 평균 131엔 중반대였지만 24일 현재 149엔 중후반대로 심리적 저지선인 150엔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보다 높은 독일의 물가도 영향을 미쳤다. 잃어버린 30년 동안 물가도, 임금도 오르지 않는 디플레이션 국가로 유명한 일본이었지만 지난 1년여 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는 3%대까지 상승했다. 독일은 더 올랐다. 독일 물가는 올해 초 9%로 급상승했고 차츰 둔화되다 9월 4%대까지 다시 오르는 등 일본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령국가라는 점도 GDP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증가한 29.1%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령 인구 비중이 높다는 것은 곧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일본 경제 규모의 축소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본은 고도 성장기였던 1968년 당시 주요 지표인 국민총생산(GNP)에서 서독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 2010년 중국에 밀린 뒤 3위 자리를 지켜 왔지만 이마저도 올해 독일에 역전당할 처지다. 4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올해 명목 GDP 전망치 5위는 인도(3조 7322억 달러·5014억원)로 일본을 맹추격 중이다. IMF는 “세계 1위 인구(14억명) 대국이 된 인도가 2026년 일본을 넘어 4위로 올라서고 일본은 5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은 저성장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경제 규모는 국제적 발언권으로 이어지는데 일본의 위상이 한층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홍콩 내 외국기업 엑소더스 가속…美 기업 수, 2004년 이후 최소

    홍콩 내 외국기업 엑소더스 가속…美 기업 수, 2004년 이후 최소

    홍콩 내 외국 기업들의 엑소더스에 속도가 붙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과거에는 글로벌 기업들이 국제적 상업 중심지인 홍콩과 중국 본토 간 관계를 ‘자산’으로 여겼지만 이제는 ‘장애’로 본다”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철수 속도도 가팔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에는 홍콩에서 사업하는 데 위험이 없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에 물음표가 붙을 정도로 불확실해졌다는 것이다. 홍콩은 1997년 영국의 반환 이후 중국과 분리된 법률 시스템과 사법부, 서구식 자유 보장 등으로 외국 기업에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홍콩의 더욱 엄격한 국가 안보 규제와 중국의 외국기업 단속, 본토 경제 둔화, 미중 긴장 고조 등이 겹쳐 외국기업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 수는 4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 6월에는 1258개를 기록했다. 2004년 이후 가장 적다. 반면 지난해 홍콩에 지역 본부를 둔 중국 본토 기업 수는 미국 기업 수를 앞질렀다. 이제 홍콩은 중국의 연장선으로 비칠 정도로 홍콩과 중국 본토 간 경계가 모호해졌다고 WSJ은 설명했다. 많은 다국적 기업들은 홍콩을 떠나 중국 본토로 직접 진출하거나 홍콩의 경쟁자인 싱가포르에 아시아 허브를 세우고 있다. 중국 주요 기업 다수가 상장된 홍콩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13%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과 일본 등 장세와 대조적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134억 달러(18조원)로 2021년에 비해 3분의 2 이상 감소했다. 올해는 규모가 더 적어 지난 18일까지 35억 달러(4조7천억원)에 그쳤다. 홍콩의 부동산 시장도 침체에 빠졌다. 미국 기업들로서는 중국 당국의 단속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직원들을 홍콩에 배치하는 것도 더 힘들어졌다. 중국이 과거처럼 고성장을 구가하기 힘들 것으로 비치는 것도 홍콩 시장 약세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홍콩은 낮은 세금과 잘 발달한 금융시장,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등 여전히 매력이 많다는 반론도 있다. 중국과 중동의 관계 확대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홍콩 당국도 중동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자 노력하고 있다. 중동 최대 상공회의소인 두바이상공회의소는 올해 홍콩에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중동과 중국 시장 간 협력 촉진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홍콩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원칙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며 “홍콩은 글로벌 장점과 중국의 장점이 단일 도시로 수렴되는 세계 유일의 장소”라고 전했다.
  • 고위법관 절반 부모·자식 재산 고지거부…윤리위 재산심사 1년에 9건

    고위법관 절반 부모·자식 재산 고지거부…윤리위 재산심사 1년에 9건

    155명 중 77명 직계존비속 재산 고지거부국회의원·고위공직자 절반, 가족 재산 고지거부윤리위서 과태료·징계 결정 5년간 ‘0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인 고위 법관 가운데 절반가량은 부모·자녀·손자 등 직계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법 증여나 변칙 상속 등으로 공직자의 재산 축소나 은닉이 이뤄져도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3월과 5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 중 고위 법관 155명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고위 법관 155명 중 77명(49.7%)은 직계존비속 재산에 대해 고지를 거부했다. 고지 거부 건수는 118건이고, 이 가운데 112건의 고지 거부 사유는 ‘독립 생계유지’였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최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 가족이 보유한 막대한 비상장 주식 재산이 신고되지 않은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위 법관뿐 아니라 국회의원 296명 중 147명(49.7%), 부처 장·차관 같은 고위 공직자 역시 전체 78명 중 36명(46.2%)이 직계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현행법상 직계존비속은 재산 고지를 거부할 수 있어 공직자의 재산 축소와 은닉이 의심된다”며 고지 거부 조항 삭제를 요구했다.등록·공개한 재산에 대한 재산 심사도 허술했다. 대법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재산 등록 대상자 4964명 중 9명에 대해서만 주의 촉구와 서면 경고를 했다. 과태료나 징계 결정을 받은 법관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한 명도 없었다. 고위 법관의 재산은 1인당 평균 38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발표한 국민 1인 평균 순자산액 4억 5602만원의 8.4배에 달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 법관은 198억 7000만원을 보유한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이다. 155명 가운데 81명(52.3%)은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2주택 이상, 비주거용 건물, 토지 등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임대업을 신고한 고위 법관은 70명이나 됐다. 임대업 수익이 가장 많은 고위 법관은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 3채로 46억 2300만원을 벌어들인 박형순 서울북부지방법원장이다. 3000만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고위 법관은 45명(29.0%)으로 이 가운데 7명만 재산 공개 이후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했다. 공직자는 직무 관련성 있는 주식이 3000만원을 넘으면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해야 한다.
  • 김태형 롯데 감독 취임 “포스트시즌 올라가서 우승하겠다”···“선수들도 각오하라”

    김태형 롯데 감독 취임 “포스트시즌 올라가서 우승하겠다”···“선수들도 각오하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및 3회 우승을 이끌었던 ‘우승청부사’ 김태형(55)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에 올랐다. 김 감독은 2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1대 롯데 자이언츠 감독 취임식에서 “야구 도시 부산에 롯데 감독으로 부임해서 설레고 기대된다”면서 “공격적이고 화려한, 화끈한 야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훈 롯데 대표이사는 김 감독에게 등번호 8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했고, 전준우, 안치홍, 구승민, 김원중 등 선수단 대표는 꽃다발로 새 감독을 환영했다. 롯데는 지난 20일 김 감독과 3년 총액 24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도 7위로 ‘가을야구’에 실패한 롯데는 지난 10년 동안 딱 한 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반면 김 감독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고, 그중 세 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3년 계약 기간의 목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서 우승하는 것”이라면서 “선수들도 각오해주길 바란다. 마음가짐을 다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5일 마무리 훈련이 열리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선수단 상견례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아래는 김 감독과 일문일답. - 롯데에서 어떤 야구를 보여주고 싶은지. 계획이 있다면.  세상에 계획대로 되는 건 없다.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선수들이 직접 훈련을 통해서 스스로 느끼고, 보고, 판단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롯데 팬들은 열정적이다. 공격적이고 화려한, 화끈한 공격을 주로 하면서 찬스가 왔을 때 몰아붙일 수 있는 공격적인 야구를 하고 싶다. - 해설위원으로 본 롯데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 두산 감독 시절 전준우, 손아섭 다 롯데에 있었는데 그 선수들의 열정을 봤다. 롯데 선수의 열정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기고 지는 건 선수와 감독, 스태프 다 책임이 있다. 롯데 약점을 따로 말씀드릴 건 없다. 내년 좋은 성적을 낼 자신감이 있다. -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건.  ‘팀이 먼저다’ 이런 말은 할 필요 없다. 선수들 본인이 가장 잘 안다. 팀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일단 선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기존 선수들과도 경기하며 느낀 점 이야기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해야 할 듯하다. - 코치진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 1군 코치진은 거의 확정됐다. 지금 발표하긴 그렇다. 코치들도 구단에 보고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곧 발표할 것이다. - 스토브리그가 곧 시작한다. 프리에이전트(FA) 관련해서 구단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오늘 자리에 나온) 선수들에게는 팀에 남아서 저를 도와달라고 하고 싶다. 당연히 감독은 선수가 많을수록 좋다. 대표님에게 (FA 선수인 안치홍과 전준우가) 필요한 선수라고 말씀드렸다. - 두산 왕조 이끌 때 지도력과 새로 시작할 롯데 감독의 리더십에 차이가 있을까.  리더십이라고 말씀드리긴 그렇다.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젊은 선수 사고방식 등이 다를 것이다. 그래도 야구는 똑같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열정은 같다. 팀의 주축이 리더가 돼야 한다. 빠르게 판단해 움직이는 게 리더십이라고 본다. 느낀 점을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팀을 강하게 만드는 게 역할이다. - 롯데 팬들의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목표를 확실히 밝힌다면.  우승이 그렇게 쉽게 되는 건 아니다. 신인 감독 때는 겁 없이 우승이라고 말했다. 저도 이 자리에서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리겠다. 선수들도 각오해주길 바란다. 무조건 우승이 목표다. 첫째 목표는 포스트시즌이고 그다음이 우승이다. 선수들과 호흡하겠다. 선수들도 마음가짐을 다져주길 바란다. 롯데가 강팀 되도록 노력해서 성과를 내겠다.- 올 시즌 롯데가 초반에 좋았는데 후반기 떨어진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나.  초반에는 기세가 좋았다. ‘무리다’ 싶을 정도로 밀어붙였다. 어느 정도 넘어가는 경기를 판단해서 움직였다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결국 결과론이다. 이기려고 야구하는 것이다. 어느 팀이고 후반에 처질 것을 대비해서 초반에 힘을 아끼지는 않는다. 팀에 합류해서 선수들과 느껴야 할 일이다. 선수단 능력치를 알아야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 3년 계약 기간에 팬들께 약속드릴 게 있다면.  포스트시즌 올라가서 우승하겠다. - NC 다이노스와 라이벌전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 아직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경기하다 보면 분위기라는 게 있을 것이다. 구단에서 신경 쓰셔야 한다‘라고 한다면 그때는 신경 쓸 거다. 그렇지 않다면 그대로 경기한다. ’낙동강 더비‘라는 말은 많이 봤다. 신경 쓴다고 변화를 줄 것 같지는 않다. 선수들이 잘 알 거다. - 내일부터 마무리 캠프다. 훈련 계획은 어떤지.  훈련 강도는 비슷할 것이다. 개인 훈련을 집중적으로 할 것이다. 단체훈련 시간을 뺀다. 오후 선수들 개개인 아쉬운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 팬들에게 한 마디.  여름부터 팬들께서 제 이름을 많이 이야기 해주셨다. 좋았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셨기에 책임감은 무게감으로 느껴진다. 열정적인 선수들과 시즌을 치러서 꼭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
  • 고위 법관 평균 재산 ‘39억원’…의원·장차관보다 많았다

    고위 법관 평균 재산 ‘39억원’…의원·장차관보다 많았다

    고등법원 부장 판사(1급) 이상 고위법관의 평균 재산이 국민 평균보다 8.4배 높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대상 2명 중 1명은 직계가족의 재산공개를 거부했고, 3명 중 1명은 3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3월과 5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 중 고위법관 155명의 재산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위법관 155명이 신고한 1인당 평균 재산 총액은 38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발표한 국민 1인당 평균 재산(4억 6000만원) 8.4배에 달했다. 이 수치는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 평균(48억 3000만원)보다는 낮았지만 국회의원(34억 8000만원), 장·차관(32억 6000만원) 평균보다는 높다. 고위 법관 상위 10명의 1인당 평균 신고 재산은 144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법관은 198억 7000만원을 보유한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상열 서울중앙지방법원 원로법관(181억 9000만원) ▲문광섭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165억 1000만원) ▲조경란 수원지법 안산지원 원로법관(162억 7000만원)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144억 5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고위법관의 절반 이상인 81명(52.3%)이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하거나 비주거용 건물 또는 대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45명(29%)은 주식재산이 3000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상 고위 공직자의 보유 주식 중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주식의 총금액이 3000만원을 넘으면 2개월 안에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하도록 하고 있다. 관련 법을 이행한 법관은 45명 중 7명이었다. 경실련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49.7%(77명)가 직계존비속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상 등록의무자의 부양을 받지 않는 직계존비속은 공직자윤리위원회 허가를 받아 재산등록을 하지 않을 수 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재산등록의무자 4964명 가운데 9명에 대해서만 재산심사를 진행했다”며 “최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 가족이 보유한 막대한 비상장 주식 재산이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재산공개 대상자 4급 이상 확대 ▲재산내역 투명 공개 ▲직계 존비속에 대한 고지 거부 조항 삭제 ▲재산 형성 과정 소명 등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 독일에도 밀렸고 인도에도 밀릴 日 GDP…‘잃어버린 40년’ 되나

    독일에도 밀렸고 인도에도 밀릴 日 GDP…‘잃어버린 40년’ 되나

    한때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었던 일본이 중국에 밀린 데 이어 이번에는 독일에까지 추월당해 4위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90년대 초 거품경제 붕괴 후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일본의 장기 불황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24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각국 명목 국내총생산(GDP) 전망치에 따르면 일본의 명목 GDP는 지난해보다 0.2% 감소한 4조 2308억 달러(약 5684조원)가 될 전망이다. 독일의 올해 명목 GDP는 지난해보다 8.4% 증가한 4조 4298억 달러(약 5951조원)로 일본을 넘어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13위로 1조 7092억 달러(약 2296조원)로 예상됐고 한국 바로 앞은 멕시코(1조 8114억 달러·약 2433조원)였다. 일본 경제가 축소된 가장 큰 원인은 엔화 가치 하락에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엔저 현상으로 달러화를 기반으로 하는 명목 GDP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에 따르면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는 지난해 평균 131엔 중반대였지만 24일 현재 149엔 중후반대로 심리적 저지선인 150엔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유로화는 엔화만큼의 변동은 없었다. 일본보다 높은 독일의 물가도 영향을 미쳤다. 잃어버린 30년 동안 물가도 임금도 오르지 않는 디플레이션 국가로 유명한 일본이었지만 지난 1년여 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는 3%대까지 상승했다. 독일은 더올랐다. 독일 물가는 올해 초에 9%로 급상승했고 차츰 둔화되다 9월 4%대까지 다시 오르는 등 일본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령국가라는 점도 GDP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일본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증가한 29.1%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다는 것은 곧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일본의 경제 규모 축소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본은 고도 성장기였던 1968년 당시 주요 지표였던 국민총생산(GNP)에서 서독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2010년 중국에 밀린 뒤 3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올해 독일에 역전당할 처지에 놓였다. 뿐만 아니라 4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올해 명목 GDP 전망치 5위는 인도(3조 7322억 달러·약 5014억원)로 맹추격 중이다. IMF는 “세계 1위 인구(14억명) 대국이 된 인도가 2026년 일본을 넘어 4위로 올라서고 일본은 5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은 저성장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경제 규모는 국제적 발언권으로 이어지는데 일본의 위상이 한층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전문]한·사우디 공동성명…“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등 협력”

    [전문]한·사우디 공동성명…“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등 협력”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기존 협력과 더불어 탈탄소, 친환경, 건설, 재생에너지 등 분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이 나온 것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이다. 양측은 총 44개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에서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하 전문.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 지속 심화키로”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은 두 성지의 수호자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국왕의 초청으로 10월 21일(토)~10월24일(화) 간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였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는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과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각종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국측은 사우디의 2034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환영하고, 스포츠 분야에서 사우디의 조직 역량과 선진적 능력을 평가하였다. I.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심화 및 발전 1. 양측은 2022년 11월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 계기 달성한 긍정적 성과가 한-사우디 양국의 협력 확대에 기여했음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계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수립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ㆍ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2. 양측은 양국 간 분과위원회의 기능과 공동 협력 사업의 효과적인 조정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양국이 작년 설립에 합의한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의 목적, 임무, 협력 범위 등을 규정하는 MOU에 서명하였다. 양측은 양국의 이익과 양국 관계를 제고하기 위해 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3.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의 리더십 아래 가시적인 성과를 거양하고 있는 「비전 2030」에 대한 한국 정부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통한 양국 간 협력이 그간 「비전 2030」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하고,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전략 파트너십 위원회」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모하메드 왕세자의 2022년 11월 공식 방한 및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달성한 계약, MOU 등 경제협력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로 합의하였다. Ⅱ. 교역 및 미래지향적 산업 분야 투자 확대 4. 양측은 1962년 수교 이후 교역규모가 400배 증가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한 점을 환영하면서, 상호 투자를 더욱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양측은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5. 양측은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계기 양국의 주요 정부 및 민간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2023 한-사우디 투자포럼이 개최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포럼에서 양국 간 협력 및 공동 투자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6. 양측은 최근 우리 기업과 사우디 공공 투자기금 간 공동합작 법인을 통한 사우디 내 조립 방식의 자동차 공장 설립 계약 체결, 우리 기업과 사우디 아람코 간 합작법인을 통해 사우디 동부지역에 건설 중인(준공은 2024년 6월 예정) 조선소 등 최근 양국 간 제조업 분야 투자 협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제조업 분야 투자가 시장 확대, 고용 창출, 기술이전 등 상호 간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제조업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제4차 산업 혁명에 부응하는 새로운 유망 산업을 포함해 양국의 협력 범위를 지속 다변화ㆍ확대하기로 하였다. 7. 양측은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분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투자 기회 제공, 시설 및 혜택 제공, 민간 부문 애로 사항 해결 등을 통해 양국 기업 및 투자자를 지속 지원ㆍ독려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사우디 산업단지관리청(Modon)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국 투자자 및 사우디 파트너들의 공장을 유치하고자 하는 구상을 환영하였다. 사우디측은 주요 한국기업의 사우디 내 투자 및 지역본부 설립을 환영하고 독려하였다. 또한 한국측은 사우디산업개발기금의 양국 간 공동 사업에의 기여를 평가하였다. 8. 양측은 유망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성장을 선도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작년 11월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계기 체결된 사우디 벤처 캐피털 컴퍼니(SVC)와 한국벤처투자(KVIC) 간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로 2023년 6월 1.6억 달러 규모의 공동펀드가 조성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또한 이번 윤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 리야드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개소된 데에서 보듯이 사우디 투자부와 한국 중소기업벤처부 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이들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9. 양측은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양국 간 교역 강화는 물론 다방면에서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였다. 양측은 FT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10. 양측은 G20 등 국제경제협의체에서 각 국가 간 협력․조정을 증진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국제금융기구에서 재원 조달을 다변화할 필요성에 주목하였으며, 2020년 사우디를 의장국으로 하여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 G20 정상들이 승인한 채무상환유예(DSSI) 이후의 채무조정 공동 프레임워크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협력을 증진할 것을 확인하였다. 더 나아가 양측은 다수의 저소득국가의 높은 물가 상승률과 재원 조달 비용 및 식량 불안정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이니셔티브 강화에 공조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인프라 사업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 Ⅲ. 건설 및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11. 양측은 건설ㆍ인프라 분야 협력이 그간 양국의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매우 상징적인 협력 분야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작년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 계기 형성된 양국 지도자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주목할만한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평가하였다. 이를 보여주는 사례가 2023년 6월 우리 기업이 아람코가 발주한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하고, 2023년 7월 아시아 최초로 네옴 더라인 전시회가 서울에서 개최된 것으로서, 양국 간 건설ㆍ인프라 분야 협력이 여느 때 못지않게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2. 양측은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사우디가 추진 중인 키디야, 홍해 개발, 로신, 디리야 등의 기가 프로젝트와 이에 연관된 인프라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13. 양측은 이번 방문 계기 한국과 사우디 간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 것을 환영하였다. 건설 분야에서 양국 간 미래 협력의 비전이 선포되었다. 또한 양측은 동 기념식에서 24억 불 규모의 ‘자푸라 2 가스 플랜트 패키지 2’ 계약이 체결된 것을 환영하였다. 14. 양측은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 계기 한-사우디 인프라협력센터 개소가 건설ㆍ인프라 분야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15. 양측은 교통, 해수 담수화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비전 2030」, 네옴 프로젝트 등 사우디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서의 금융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Ⅳ. 국방ㆍ방산ㆍ대테러 협력 강화 16.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 양측은 양국 공통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및 국제 안보와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ㆍ방산 분야에서 협력과 조정을 증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17. 양측은 모든 형태의 범죄에 대응하고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대응 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포함하여 양국 공통 관심 사안에 관해 취해온 그간의 안보 협력과 조정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Ⅴ. 에너지 및 기후변화 분야 협력 강화 18. 양측은 석유 생산국과 소비국 간 대화와 협력을 독려함으로써 국제 원유 시장의 안정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국측은 한국에 대한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글로벌 시장 내 제반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 석유 시장의 균형과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사우디의 역할을 평가하였다. 사우디측은 사우디가 계속해서 한국의 원유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원유수출국이 될 것임을 강조하였다. 19. 양측은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한-사우디 간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한국 석유 공사와 사우디 아람코가 원유 공동 비축 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동 계약을 계기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20. 양측은 에너지, 정유, 석유화학 및 탄화수소 자원 사용 관련 혁신 기술 개발 등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한국 및 사우디 내 상호 투자에 관한 관심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울산 내 70억 불 규모 석유화학 시설을 짓는 샤힌(Shaheen) 프로젝트가 2023년 3월 성공적인 기공식 이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하였다. 21. 한국측은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사우디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양측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전기뿐만 아니라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및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 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양측은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 수소 관련 사업의 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파트너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소 오아시스(H2Oasis)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최근 한국기업과 사우디 국부펀드 간 청정 수소 관련 협약이 체결되고, 사우디에서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의 한국으로의 첫 상업적 운송이 이뤄지는 등의 성과가 있었음을 언급하면서, 양국 간 수소 협력이 지속 확대되어 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22. 양측은 기후변화에 관한 기본 협약과 파리협정 원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적응을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취약성을 개선하고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촉진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금융과 투자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우디는 한국이 녹색기후기금에 3억 불을 추가로 공여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였다. 아울러, 한국측은 사우디가 의장국을 맡았던 2020년 G20 정상회의에서 출범한 두 가지 이니셔티브인 ‘토지 황폐화 저감과 육상 서식지 보존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산호초 연구 개발 가속화 플랫폼’을 환영하였다. 23. 또한, 양측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원전, 수소와 같은 고효율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을 비롯하여, 재생, 저감 및 제거 기술을 각국의 사정에 맞게 활용하는 다양한 접근법의 중요성에 공감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우디는 한국이 제안한 「무탄소 연합」을 환영하였다. 한국측도 사우디의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와 「중동 그린 이니셔티브」 추진을 환영하고, 탄소순환경제 접근방식의 이행을 통한 기후변화 분야에서의 노력을 지지하였다. 24. 양측은 에너지 효율, 에너지 소비의 합리화 및 이들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에너지 서비스 분야에서의 경험 교환 및 관련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하였다. Ⅵ. 문화 교류·관광 증진을 통한 미래세대 간 상호 이해 증진 25. 양측은 사우디가 「비전 2030」을 통해 목표하고 있는 ‘활기찬 사회’로의 부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음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또한 양측은 작년에 사우디 내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이 개원하는 등 최근 사우디 내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양국 미래세대 간 상호 이해 증진과 한국어 및 아랍어 학습 교육 등을 장려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26. 양측은 양국 간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대학교들의 직접 교류 강화와 창의․혁신․인공지능 분야의 학술․교육․연구 경험 교류를 장려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양측은 또한 교과과정 수립의 효율성 증진, 교육 환경 개선에 관한 정보교환, 교수법에 관한 혁신적인 정책과 제도 및 교사 대상의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 관련 경험 공유 등을 통해 공공교육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27. 양측은 교통과 다양한 운송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활성화․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또한 관광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28. 양측은 이번 방문 계기 ‘외교관ㆍ특별ㆍ관용 여권 소지자에 대한 단기 체류 사증 요건의 상호 면제에 관한 협정’이 양국 간 체결된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보다 활발한 인적 교류를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29. 양측은 최근 서울-리야드, 남양주-타이프 등 지방 도시 간 교류ㆍ협력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지방 도시 간 교류 협력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 “민간인 공격 반대, 인도적 지원 위해 협력” Ⅶ.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30. 양측은 한국의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 파견을 통해 사우디의 국가 지식재산 전략 수립과 사우디 특허심사관 역량 강화 등 양국이 지식재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온 점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이번 국빈 방문 계기, 사우디의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조사기관 및 국제예비심사기관 역할을 지원하고 지식재산 관련 교육·훈련을 실시하며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 특허청과 사우디 지식재산청이 협력 프로그램에 합의한 것을 평가하였다. 31. 양측은 증거에 기반한 정책 추진을 위해 통계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양국의 국가 통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통계 분야 협력 이행 프로그램 체결을 환영하였다. 32. 보건 분야에서, 양측은 현재와 미래의 팬데믹, 보건 위험 및 도전 요인 대응을 위한 협력과 조정, 제약 분야 협력, 백신과 의약품, 진단 도구 개발 및 전 세계 항생제 내성 문제 대응 노력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한국측은 2024년 11월 사우디가 ‘제4차 항생제 내성 문제 관련 장관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점을 환영하였다. 33. 양측은 이번 계기 양국 간 식품 및 의료제품 협력에 관한 MOU가 체결된 것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식품 및 의료제품 분야에서 법률, 제도, 국제 조화 활동 관련 정보와 경험 공유 및 첨단 기술의 활용, 연구, 교육 등 분야의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34. 양측은 스마트팜 분야 협력 증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농업 확산을 위해 스마트 농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35. 양측은 해운‧항만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측은 양국의 해운‧항만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관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민간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상호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36. 사우디측은 한국 전문기업들이 사우디 내 해수 담수화, 식수, 송수관로, 하폐수 처리시설, 물 비축 탱크 등 분야의 주요 사업을 시행하는 것을 환영하고, 양국 민간 기업이 농업 분야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하였다. Ⅷ. 국제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파트너십 범위 확대 37. 국제 문제 관련, 양측은 세계 평화와 안보 유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측은 또한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러한 사안에 대해 협력과 공동 조율을 증진하고, 지역 및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확립하기 위해 제반 지원을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하였다. 38. 한국측은 최근 사우디가 이란과의 관계 복원을 포함해 중동지역 내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촉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이러한 노력이 국가 주권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보전함으로써 역내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한국측은 중동지역의 안정이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직결된다는 인식 하에,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한 사우디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하였다. 39.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양측은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고통받고 있는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동 분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정치적 해결과 항구적 평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한국측은 이러한 점에서 ‘아랍 평화 구상’ 등을 포함한 사우디측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였다. 40. 예멘 문제 관련, 양측은 예멘 사태의 포괄적인 정치적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 사회와 지역 차원의 노력에 대해 전적인 지원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한국측은 예멘 사태 당사자들 간에 대화와 화해를 독려하고자 하는 사우디측의 노력 및 다양한 구상과 더불어, 예멘 전 지역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전달을 촉진하고자 하는 사우디의 역할을 평가하였다. 41.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양측은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평화적 수단으로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안보와 안정을 되찾고 동 사태의 부정적 여파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사태 악화를 막는데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동 사태가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양국이 제공한 인도적 지원을 평가하였다. 42. 양측은 한반도와 국제 사회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핵·탄도 프로그램 및 무기 이전을 포함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안보리 결의의 모든 위반을 규탄하였다. 양측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저해하는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 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사우디는 이와 관련, ‘담대한 구상’ 제안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끈기있고 단호한 노력을 평가하였다. 43. 윤 대통령은 방문을 마치며 살만 국왕과 모하메드 왕세자가 윤 대통령과 대표단에 베풀어 준 따뜻한 환대에 깊은 감사를 표명하였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앞으로도 자주 만나 양국 간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44.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하고, 윤 대통령과 대표단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모하메드 왕세자는 국제 사회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곳이 되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 中 대형주 지수 4년여 만에 최저…코로나19 대유행 초기보다 낮아

    中 대형주 지수 4년여 만에 최저…코로나19 대유행 초기보다 낮아

    중국에서 부동산 부문을 비롯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대형주 주가지수가 2019년 2월 이후 4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이뤄진 CSI 300 지수는 전날 36.35 포인트(1.04%) 하락한 3474.24로 장을 마쳤다. 2019년 2월 21일(3442.71) 이후 종가 기준으로 처음 3500선 아래로 내려왔다. 현 주가 수준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3월과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던 지난해 10월 말보다도 낮다. 2019년 36.07%, 2020년 27.21% 올랐던 CSI 300지수는 2021년 5.2%, 2022년 21.63% 떨어진 데 이어 올해에도 10%가량 빠지며 3년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중 디커플링 상황에서 중국 공산당의 경제 운용 능력에 대한 우려와 미중 금리차 확대 등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이 영향을 끼쳤다. 시장조사기관 윈드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본토 A주 순매도액은 8월 896억 8000만 위안(약 16조5천억원)으로 2014년 11월 후강퉁 도입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9월에도 374억 6000만 위안(약 6조9천억원)이 순매도됐다. 증시 부진이 길어지면서 중국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도 얼어붙었다. 자산운용업체 레드휠의 콜린 량은 “신뢰 이슈가 있다”면서 “주가 하락과 제로 코로나 통제 정책 등으로 투자자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중국 당국은 주가를 떠받치고자 주식 거래세 인하와 신규 기업공개(IPO) 속도 조절, 대주주 주식 매도 제한 등 조처를 내놨지만 투자 심리는 살아나지 않고 있다. 싱가포르 투자업체 라이언글로벌인베스터스 관계자는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 노력에 대해 “너무 늦은 감이 있다. 훨씬 일찍 더 강력히 대응했다면 시장이 지금처럼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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