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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1~20일 수출 338억 달러…전년비 2.2%↑·무역적자 14억 달러

    11월 1~20일 수출 338억 달러…전년비 2.2%↑·무역적자 14억 달러

    관세청은 “11월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337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각각 2.4%, 20.1%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52억 1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2% 감소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4억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 K라면 수출액 1조 돌파… 농심 등 업체들은 표정 관리

    K라면 수출액 1조 돌파… 농심 등 업체들은 표정 관리

    올해로 60살이 된 한국 라면이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 1조원을 넘어서는 등 해외에서 연일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서민 물가 안정의 본보기로 정부로부터 가격 인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해외는 물론 국내 실적까지 견조하게 나타나는 호실적에도 표정 관리하기 바쁘다. 2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 8525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7% 늘었다. 지난해 라면은 7억 6541만 달러어치 수출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썼는데 이를 10개월 만에 이미 넘어선 것이다. 해외에서 ‘K푸드’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라면은 2015년부터 9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수출액에 원·달러 환율 1300원을 적용하면 1조 208억원으로 남은 두 달을 고려하면 연간 수출액은 1조 2000억~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날개 단 라면 수출 실적은 국내 주요 라면 기업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3분기(7~9월) 농심 557억원, 삼양식품 434억원, 오뚜기 830억원 등 주요 라면 기업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영업이익을 늘렸다. ‘불닭’ 브랜드로 해외 판매망을 넓히고 있는 삼양식품의 경우 3분기 수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매출 중 해외 비중이 72%에 달했다. 농심은 3분기 전체 영업이익 중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에 국내 법인의 수출이익을 합산했다는 설명이다. 라면 업체의 수익성 개선에는 판매 호조뿐 아니라 주요 원자재인 밀, 팜유 등의 원가 부담 하락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시장 등에서 이달 국제 밀 가격은 지난해 5월 평균과 비교했을 때 50.3%, 팜유 가격은 41.8%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뿐 아니라 국내 실적도 성장을 이뤘는데 이 역시 업체들이 2021~2022년 판매 가격을 인상한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은 떨어진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농심의 경우 지난 3분기 해외 매출은 환율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반면 신라면 더 레드, 먹태깡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국내 매출은 같은 기간 8% 성장했다. 라면 업체가 지난 7월부터 정부의 압박으로 대표 제품 판매 가격을 4~5%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기업 내 원가 부담을 흡수할 여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밀이나 팜유를 제외하고도 라면 원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원가 부담은 여전히 무시 못 할 수준”이라면서도 “실적이 좋다는 외부 시선 때문에 당분간 가격 인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자조차 못 갚고 파산·청산… 기업 ‘깡통대출’ 속출

    이자조차 못 갚고 파산·청산… 기업 ‘깡통대출’ 속출

    은행에서 돈을 빌린 뒤 원금은커녕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경기 부진으로 파산·청산 절차에 돌입한 기업들의 이른바 ‘깡통대출’이 속출하는 모양새다. 20일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2조 7901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3조 5770억원으로 올해 들어 2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행들의 총여신 규모가 1588조 9057억원에서 1631조 3898억원으로 2.7%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부실 대출 규모가 많이 늘어난 셈이다. 무수익여신이란 대출 원금은 물론 이자조차 받지 못해 수익이 나지 않는 대출을 말한다. 통상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을 ‘고정이하여신’이라고 하는데, 은행에선 무수익여신을 고정이하여신보다 더 부실한 대출로 취급한다. 5대 은행의 무수익여신은 지난해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8년 총여신(1193조 3478억원)에서 무수익여신(5조 5661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0.47%였고, 매년 하락해 지난해엔 0.18%까지 떨어졌다. 당시 금리가 비교적 높지 않았던 데다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지원 등의 영향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고금리 여파로 대출이자가 오르면서 무수익여신 비중은 올해 들어 0.22%로 전년도 대비 0.04% 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기업대출 부분이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무수익여신은 올 3분기 말 기준 2조 4674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 9153억원) 대비 28.8% 늘었다. 일부 은행은 증가폭이 50%에 달하기도 했다. 법원통계월보 등에 따르면 전국 법원이 접수한 법인 파산 사건은 올해 3분기 기준 12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8건)보다 64.4% 급증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들의 부도가 지난해 1~10월보다 올해 같은 기간 약 40% 증가해 주요 17개국 중 2위를 기록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 면세점 유커 효과 아직… 신라·롯데 3분기 적자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커’의 국내 유입이 시장 예상보다 더디게 이뤄지는 가운데 면세업계 선두권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3분기 나란히 적자 전환되는 등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9% 줄어든 8451억원을,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되며 손실 16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같은 기간 매출이 42% 감소한 7404억원, 영업적자 98억원을 냈다. 그나마 영업이익을 거둔 신세계면세점·현대백화점면세점도 매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9.1%, 58% 감소했다. 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 3분기 재고 처리 등이 공통적인 실적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면세점들이 그동안 과도하게 높아진 중국 보따리상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낮추면서 매출이 떨어졌다는 분석인데, 보따리상의 빈자리를 채워 줄 것으로 기대했던 유커 매출마저 기대에 못 미쳤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9월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을 받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34.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면세점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인 입국자 수는 9월 26만 4000명으로 올해 들어서는 최고치이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국 노선 유임 여객 항공편은 올해 3분기 1만 9570편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다. 업계는 내년쯤 항공·여객편 확대, 중국 내 비자 발급 문제 등을 해결하면 유커 입객수가 2019년 수준으로 늘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가운데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사이 지각변동이 감지되는 모습이다. 업계는 만년 2위 신라가 롯데보다 1000억원가량 높은 매출을 내면서 순위 뒤집기에 성공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신라가 분기 기준 롯데보다 높은 매출을 낸 것은 처음이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영국 면세 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가 집계한 지난해 세계 면세점 순위에서도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신라면세점도 같은 조사에서 5위에 그쳤다. 국내 면세시장 규모는 2019년 24조원에 달했는데, 유커의 활발한 유입이 아니면 이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 자체가 달라졌을 가능성도 커서 개별 관광객 등 다양한 수요에 대한 대응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대출길 막힌 서민들 ‘최후의 선택’… 카드 리볼빙 7조 4696억

    ‘최후의 대출 수단’으로 불리는 카드 리볼빙 잔액이 고공행진 중이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 9월보다 잔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감소폭은 크지 않다. 고금리·고물가 속 대출 절벽으로 인한 서민 자금난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리볼빙 잔액은 7조 4696억원으로 9월(7조 5024억원)보다 328억원 줄었다. 업계는 이번 감소를 추석 연휴라는 시기적 요인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9월은 추석 등 자금 소요가 많은 달이었는데 10월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면서 “큰 틀에서 봤을 때 리볼빙 잔액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볼빙이란 이달 결제해야 할 카드 대금 일부를 다음달로 넘겨서 결제하는 일종의 돌려막기다. 고객은 카드값의 10~100% 안에서 결제 비중을 정할 수 있다. 만약 결제 금액이 100만원일 때 리볼빙을 신청하고 비율을 10%로 지정하면 이달에는 10만원만 내고 90만원은 다음달로 넘어간다. 이월된 돈은 사실상 카드사에서 받은 대출이다. 법정 최고인 연 2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수수료가 붙는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8개 전업카드사 평균 리볼빙 수수료율은 16.65%에 달했다. 특히 중저신용자인 신용점수 700점 이하 고객 평균 수수료율은 18.62%였다. 높은 금리에도 서민들이 리볼빙을 찾는 것은 은행 등 1금융권은 물론 저축은행, 카드사 등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은 중저신용자들의 급전 창구였다. 그러나 지난달 국민카드를 제외한 전업 카드사들은 신용점수 500점 이하 저신용 차주들에게 카드론을 내주지 않았다. 국민카드는 500점 이하 401점 이상 차주에게 수수료 19.90%를 적용했다.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리볼빙은 다른 대출이 다 막힐 때 선택하는 최후의 대출이다. 특성상 다중채무자들이 많아 리볼빙마저 못 갚는 서민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41년 만에 ‘첫 삽’ 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41년 만에 ‘첫 삽’ 떴다

    강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이 20일 열렸다. 강원도와 양양군이 오색케이블카 조성을 추진한 지 41년 만이다. 도와 군은 이날 오색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예정 부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태 지사, 김진하 군수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은 그동안 추진 과정을 설명하는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도와 군은 내년 초 본격적인 오색케이블카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5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2026년 초 오색케이블카가 운행에 들어가면 8인승 곤돌라 53대가 하부 정류장에서 해발 1430m 설악산 끝청까지 3.3㎞를 15분(편도 기준)만에 오르며 시간당 최대 825명의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총사업비는 도비 224억원, 군비 948억원 등 1172억원이다.지난 1982년 도와 군이 정부에 요구하며 시작된 오색케이블카 조성 사업은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로 추진과 무산을 반복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다가 환경규제 완화를 기조로 한 현 정부 들어 급물살을 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인 환경영향평가를 지난 2월 통과했고, 이후 국유림 이용 허가, 공원사업 시행 허가 등의 행정 절차도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도와 군은 오색케이블카를 통해 양양을 비롯한 속초, 고성 등 설악권 일대 관광 경기가 살아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색케이블카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총사업비를 제외한 채 연도별 수익과 비용을 단순 계산해 42억 76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사업 수익성을 계산했고, 30년간 이용수요가 매년 감소하는 점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고 서둘러 착공식을 갖는 것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조만간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해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장 의원은 재무성 분석으로만 계산했고, 여기에 경제성, 사업수지, 균형발전까지 더한 종합적인 분석에서는 사업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반박했다.
  •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8년 만에 사업 재개 ‘햇살’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8년 만에 사업 재개 ‘햇살’

    “이 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미래입니다. 이게 성공해야 다시 고개를 들 수 있고 도민들에게 떳떳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익보다 공익을 앞세워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수익이 생기더라도 주민들을 위해 재투자해야 합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지난 2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토지 추가 보상에 들어가면서 이렇게 결의를 다졌다. 8년째 공사가 멈춰서며 애물단지로 전락한 제주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중문관광단지 입구에서 차량으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한 금싸라기 땅이다. 멀리서 보면 그리스 휴양도시에 온 듯 푸른 바다와 절벽 위 빌라들이 햇빛에 반짝인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공사를 하다만 회색빛 콘크리트 외벽은 때묻고 낡고 녹슬어 있다. 2003년 2월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2003년부터 2017년까지 2조 5144억원을 투입해 74만 1193㎡ (약 22만평) 규모에 휴양콘도와 호텔, 쇼핑센터, 메디컬 센터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07년 일부 토지주들이 JDC와 제주도를 상대로 토지수용재결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이 2015년 3월 예래단지의 유원지 사업 인가 처분 무효와 함께 토지 강제 수용 무효 판결을 내렸다. 2015년 11월 버자야제주리조트(BJR)가 JDC와 제주도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업은 전면 중단됐다. 2020년 6월 법원의 강제 조정결정 따라 JDC가 1250억원을 버자야 측에 지급하고 지분 등 사업 소유권을 양도받으면서 법정 분쟁은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2일부터 토지 추가 보상에 들어갔다. 전체적인 추가 보상규모는 약 700억원으로 추산된다. 토지주만 393명이며 이 가운데 토지반환 소송인이 171명에 달한다. JDC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급된 보상금은 20억원에 불과하나 최근 광주고법에서 토지주 145명 중 24명에 대한 화해 조정이 나오면서 120억원 정도가 다시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JDC는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 추가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게 되면 새로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용역을 발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허가까지는 대략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35층 이상의 고밀도 상업시설 위주에서 탈피, 저밀도 문화휴양주거시설로 사업을 다시 설계한다. 양 이사장은 “일종의 아트빌리지 개념으로 지역예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복합공간을 만들고 예술도서관, 글로벌 워케이션 센터, 공원 등 최대한 공익시설 위주의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공정률 약 65%에서 중단돼 장기간 흉물처럼 남아 있는 건축물 총 151개동에 대해 건축물 구조진단 용역을 추진한 결과 보수 시행시 재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일부만 철거하고 주택으로 활용할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野, 원자력발전 예산 1814억 전액 삭감… 與 “예산안 테러”

    野, 원자력발전 예산 1814억 전액 삭감… 與 “예산안 테러”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814억원에 이르는 내년도 원자력발전 관련 정부 예산안을 전액 삭감하기로 의결했다. 거대 야당의 예산 독주로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당은 “예산안 테러”라며 반발했다. 이날 여당 의원들은 국회 산자중기위 전체회의에 불참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향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원전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체적으로 원전 생태계 금융 지원 사업(1000억원),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사업(333억원), 원전 수출 보증 사업(250억원),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112억원), 현장 수요 대응 원전 첨단 제조 기술 개발사업(60억원), 원전 기자재 선금 보증보험 지원사업(58억원),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1억원) 등이다. 반면 민주당의 중점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안은 4500억원가량 증액됐다. 구체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금융 지원(2302억원), 보급 지원(1620억원), 핵심기술개발(579억원) 등이 각각 늘었다. ‘탈원전’ 성격의 원전 해체 연구개발(R&D) 사업도 256억원 증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생에너지 예산을 최소 지난해 수준으로 증액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구축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산자중기위 소속 여당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는 소위에서 원전과 태양광 등 에너지 분야 사업들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여야 이견을 부대의견에 담아 전체회의에 보내고자 했지만 (민주당이) 갑자기 단독 처리 의도를 드러내며 여야 협의를 깡그리 무시하는 횡포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거대 야당은 정부안을 예결특위로 회부하는 것을 막고자 겉으로는 국회 기능 등을 운운하며 재심사를 주장했지만 결국 ‘원전 무조건 삭감’, ‘재생에너지 묻지마 증액’ 목적의 단독 처리를 위해 무소불위의 의석수를 앞세워 비겁한 정략을 계획했던 것”이라며 ‘군사작전과 같은 예산안 테러’로 규정했다.
  • 손희권 경북도의원 “최근 3년간 경북교육청 목적사업비 반납액 1324억원”

    손희권 경북도의원 “최근 3년간 경북교육청 목적사업비 반납액 1324억원”

    경북교육청이 각 학교에 지급한 목적사업비가 사용되지 못하고 반납된 금액이 최근 3년간 1324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국민의힘·포항9)이 경북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목적사업비 반납내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498건 598억원(교부액 7199억원) ▲2021년 3949건 304억원(교부액 1조 2461억원) ▲2022년 4476건 422억원(교부액 1조 875억원)이 반납되어 1만 2923건, 1324억원이 반납된 것으로 된 것으로 나타났다.손 의원은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어 목적사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반납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로나19가 완화되는 2022년 목적사업비의 반납액이 다시 증가하고, 그중 시설비가 절반을 차지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2022년에는 시설사업에서만 257억원(교부액 1956억원)이 반납되어 교부액 대비 반납률이 13.14%에 달하고, 2022년 총 반납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 집행률이 50% 이하가 되어 반납된 사업은 3540건으로 그 금액만 621억원에 달했다. 특히 단 한 푼도 집행하지 못하고 예산 전액을 고스란히 반납한 사업은 1396건 199억원으로 나타나 편성과정부터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손 의원은 “각 학교가 집행하는 기본운영비와 목적사업비의 편성과 운영과정부터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며 “내년 교부금이 많이 감소한 상황에서, 집행되지 못한 목적사업비로 인해 꼭 필요한 사업의 예산이 반영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의 2024년도 본예산(안)은 전년도 5조 9229억원보다 4688억원이 줄은 5조 4541억 원으로 편성됐다.
  • 공매도 금지 후 엇갈린 투심…개미·외국인 이차전지 힘겨루기

    공매도 금지 후 엇갈린 투심…개미·외국인 이차전지 힘겨루기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외국인과 개미들이 이차전지주(株)를 두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개미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기며 이차전지 주식를 대거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하락에 베팅하며 장기간 공매도 금지에 따른 버티기에 들어갔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금지 조치 첫 시행일인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이차전지 대표 종목인 포스코홀딩스(3042억원)로 집계됐다. 또 다른 이차전지 종목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머티도 각각 2536억원, 237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나란히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반대로 외국인은 이차전지 종목을 시장에서 대거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도 1위는 포스코홀딩스로 2830억원을 기록했으며 포스코퓨처엠이 2383억원, 에코프로머티가 128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이차전지 주가가 연중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나자 개미들이 이차전지주를 저가에 사들일 기회라고 판단하며 매수에 몰린 것과 달리 외국인들은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는 판단 아래 이차전지주를 팔아치운 것이다. 외국인들이 주축이 되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잔고 역시 줄지 않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공매도 잔고는 15일 기준 1조 2956억원으로 금지 조치 직전인 3일(1조 1611억원)과 비교해 1345억원 늘었다. 이 기간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공매도 잔고도 각각 1454억원, 884억원 증가했다.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이후 외국인들이 공매도 주식 상환을 미루며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에도 외국인과 개미들의 이차전지 베팅은 정반대로 엇갈린 바 있다. 개인투자자는 올 상반기에만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을 각각 4조 7601억원, 1조 9145억원, 1조 914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포스코홀딩스 4조 4187억원, 에코프로 1조 2006억원, 에코프로비엠 4700억원을 순매도하는 동시에 공매도 잔고를 늘렸다. 그러나 개미들의 맹렬한 매수세에 힘입어 이들 종목 주가가 최대 7배 뛰면서 하락에 베팅했던 외국인들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순방 통해 54억불 유치…멈추면 국가적 손해” 대통령실 반박

    “해외순방 통해 54억불 유치…멈추면 국가적 손해” 대통령실 반박

    “순방예산 文 200억원, 尹 578억원” 야권 주장에대통령실 “순방 통해 54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 이관섭 수석 “文때는 코로나…단편적 비교 무리”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순방 예산을 쓰고 있다는 야권 지적에 “그동안 순방을 통해서 54억 달러(약 7조원)라는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며 “거기에 순방 비용이 조금 든다고 해서 이런 투자 유치 활동을 멈추게 된다면 오히려 국가적 손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교부 예산으로 편성된 대통령 해외 순방 에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순방 예산이) 평균 200억원 정도 들었는데, 윤석열 정부 예산은 578억원이 들었다. 그러면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1개국을 도는데 얼마가 들었는 줄 아느냐. 25억원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경제가 어렵다. 건전재정으로 가는데 왜 대통령실이 모범을 보이지 않고 예산을 물 쓰듯이 하는지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그러자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순방 예산과 윤 대통령 순방 예산을 그냥 액수만 가지고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것 같다”며 “그때는 코로나 시대로 순방이 적었을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또 “순방 예산을 1개국에 얼마라고 산출하는 것은 성과를 굉장히 단편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취임하고 91개국이 넘는 나라의 정상을 만나고 안보, 엑스포 등으로 굉장히 많은 정상을 만났다. 그런 부분에 대한 성과와 같이 비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15∼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한중 정상회담이 불발된 배경에 대해 “기본적으로 2박 3일간 행사 일정이 매우 촘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APEC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까지 같이 참석했기 때문에 양자 회담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이 일본·칠레·베트남·베트남 등과도 짧은 회담 일정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일본과는 정상회담을 가진 데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은 꼭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굉장히 많았다. 일·중 간에도 꼭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었다. 그래서 (일·중 간) 꼭 회담이 필요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최근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났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진핑 주석을 만나서 대화했기 때문에 양국 간 긴박한 현안들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된 상태”라며 한중 정상은 짧게 조우해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머지않은 시점에 한중 외교장관이 만날 예정이기 때문에 한중 간 풀어야 할 현안들은 충분히 대화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FA 안치홍 ‘4+2년 최대 72억원’ 품은 한화, 외국인 타자에 이어 발빠른 타선 보강

    FA 안치홍 ‘4+2년 최대 72억원’ 품은 한화, 외국인 타자에 이어 발빠른 타선 보강

    한화 이글스가 2루수 안치홍(33)을 품었다. 외국인 타자에 이어 발빠른 움직임으로 타선을 보강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은 안치홍과 자유계약선수(FA) 기간 최대 6년(4+2), 총액 72억원에 계약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4년 동안 연봉 47억원을 보장하고, 옵션을 달성하면 8억원을 보태 총액을 55억원까지 늘릴 수 있는 조건이다. 2년간 양측에 모두 선택권을 주는 상호 옵션도 계약서에 삽입했다. 계약이 연장되면 보장 연봉 13억원과 옵션 4억원을 합쳐 17억원을 더 받는다. 따라서 안치홍의 계약 총액은 55억원에 17억원을 추가해 최대 72억원으로 커진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09년 KIA 타이거즈에 합류한 안치홍은 입단 첫해와 2017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뒤 2020년 첫 번째 FA 자격을 취득해 롯데 자이언츠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계약 조건은 2+2년 최대 56억원이었는데 KBO리그 사상 최초로 보장 계약 기간(2년) 후 FA 권리를 재취득할 수 있는 옵트 아웃이 포함됐다.올 시즌 안치홍은 121경기 124안타 57득점 63타점 8홈런으로 롯데 내야의 중심을 잡았다. 아울러 통산 세 차례 2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고 2016년을 제외하면 14시즌 동안 매해 100경기 이상 소화했다. 옵트 아웃 대신 4년을 모두 채운 안치홍은 FA로 한화에 입단했다. 안치홍은 구단을 통해 “높게 평가해 주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한화에 감사드린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면서 팀의 도약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전날 한화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스위치 히터인 요나단 페라자(25)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한화는 “페라자는 신장 175㎝, 체중 88㎏로 체격이 크지 않지만 탄탄한 체형에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중장거리 유형”이라며 “열정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팀 분위기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201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페라자는 빅리그에서 뛴 적은 없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121경기에서 타율 0.284 23홈런 장타율 0.534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기록했다.
  • ‘없는 살림’ 통일부, 北인권 예산 늘렸지만 상임위서 ‘반토막’

    ‘없는 살림’ 통일부, 北인권 예산 늘렸지만 상임위서 ‘반토막’

    통일부의 ‘북한 인권’ 관련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반토막 났다. 기본계획도 없이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을 추진한 것이 원인이었다. 통일부는 전체 예산이 10년 이래 최대폭으로 줄었음에도 북한인권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는데 국회가 한차례 제동을 건 셈이다. ‘최종 관문’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인권개선 정책수립 및 추진’ 내년도 예산 규모를 118억 5700만원으로 제출했다. 2023년도 예산 24억 8400만원 대비 5배 수준이다. 하지만 외통위는 60억 6300만원을 삭감해 57억 9400만원만 의결했다. 사업 내역을 보면 북한인권 전시·체험 공간인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산이 가장 큰 폭으로 삭감됐다. 정부 예산안은 103억 9200만원이었지만 외통위는 57억 6300만원을 감액했다. 반영된 예산은 46억 2900만원이다. 통일부는 2026년 서울에 국립북한인권센터를 개관하는 걸 목표로 했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외통위는 감액 이유에 대해 “기본계획 수립 없이 예산안을 편성해 부지매입·설계완료 및 공사착공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예산의 대규모 불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예산정책처도 “기본계획 수립 절차도 없이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비판했다.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북한인권 국제대화 사업도 개최 횟수가 총 3회에서 2회로 줄어들면서 예산 3억원이 감액됐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통일부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2345억원)와 남북협력기금(8742억원)을 더해 총 1조 1087억원으로 올해 대비 22.7% 줄었다. 10년 내 최대 감액폭이다. 대부분 감액은 남북협력기금(27.9%↓)에서 이뤄졌고,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 대비 5% 증액됐다.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 증액분(111억 9400만원)의 대부분이 국립북한인권센터(103억 9200만원) 건립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북한인권 및 자유민주평화통일 공론화’ 예산도 2024년도 예산안에 29억 4900만원을 신규 편성했지만 2억원이 삭감됐다. 외통위는 “내역사업 중 ‘북한인권 증진활동 지원’(20억 3000만원)은 북한인권 증진 관련 민간단체 사업을 지원하려는 것인데 다른 내역사업과 프로그램 운영상 중복 가능성이 있다”고 감액 이유를 밝혔다. 북한인권 관련 예산 감액은 야권의 문제 제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지난 17일 예결위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에서 “(통일부) 명칭을 북한인권부로 바꾸든지, 분단유지부로 바꾸든지 그게 낫겠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거나 “(정부가) 통일에 관심 없으니 (북한) 인권으로 모든 예산을 돌리는 것 같다. 이런 예산은 없애는 게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박재호 민주당 의원)와 같은 지적을 한 바 있다.
  • 전준우 ‘영원한 부산 갈매기’로 날개 활짝…롯데와 4년 최대 47억원 FA 계약

    전준우 ‘영원한 부산 갈매기’로 날개 활짝…롯데와 4년 최대 47억원 FA 계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37)가 ‘원 클럽 맨’으로 남는다. 롯데 구단은 20일 자유계약선수(FA) 전준우와 4년 최대 4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장 금액은 40억원에 인센티브 7억원을 곁들였다. 지난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FA 선수 공시로 열린 2024시즌 스토브리그 시장 1호 계약이기도 하다. 전준우는 롯데의 프랜차이지즈 스타다. 경주고-건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롯데에 입단해 통산 1616경기를 뛰며 타율 0.300, 1812안타, 196홈런, 888타점을 올렸다. 전준우는 4년 전 첫 FA 때 최대 34억원보다 오히려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철저한 몸 관리로 30대 중번에도 기량을 입증했기 때문이다.<br> 전준우는 지난 4년 동안 시즌 평균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장타율 0.468, 출루율 0.371과 OPS(출루율+장타율) 0.839로 리그 정상급 공격력을 자랑했다. 올해도 타율 0.312, 17홈런, 77타점, OPS 0.852로 롯데 타선의 주죽이 됐다. 전준우는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롯데 팬과 두 번째 FA에도 지난 4년의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 주신 신동빈 구단주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로 팬들이 바라는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단장 부임 후 ‘1호 FA 계약’에 성공한 박준혁 롯데 단장은 “자기 관리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태도로 매년 뛰어난 성적을 내고 헌신했다”면서 “고참으로서 우리 팀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인센티브를 달성할 경우 새 구장 건축을 위해 1억원을 기탁한다. 구단은 선수 은퇴 후 2년간 해외 코치 연수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 남양주시, 내년 본예산 2조2278억 편성…올해보다 2.6% 증가

    남양주시, 내년 본예산 2조2278억 편성…올해보다 2.6% 증가

    경기 남양주시는 2024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2.6% 증가한 2조227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880억원 증가한 1조9955억원, 특별회계는 316억원 감소한 2323억원이다. 시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로 내년도 세입 감소를 예상하지만,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가용예산을 최대한 확보했다. 주민자치협의회 및 이통장연합회 등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예산 절감에 참여했으며, 시 내부적으로 업무추진비·연가보상비·국내외 연수 관련 예산을 줄였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복지 안전망 강화와 같이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예산을 쓸 수 있도록 전략적인 재정 운용에 힘썼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생활 SOC 시설 투자, 사회 안전망 확충 등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2024년 본예산 세입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4724억원 ▲세외 수입 1059억원 ▲지방 교부세 2737억원 ▲조정 교부금 1971억원 ▲국·도비 보조금 8914억원 등이다. 세출은 일반회계의 경우 전년도 대비 880억원 증가한 1조 9955억원, 특별회계는 316억원 감소한 2323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은 도로·교통 분야에 1824억원, 경제·도시 분야에 839억원, 복지·교육 분야에 1조651억원, 문화·환경 분야에 2326억원이 편성됐다. 도로·교통 분야에는 별내선 및 진접선 복선 전철 사업비 501억원 ▲도로 개설 사업 72억원 등이 편성됐으며, 경제·도시 분야에는 ▲남양주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37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142억원 ▲소상공인특례보증금 출연금 20억원 등이 편성됐다. 복지·교육 분야에는 ▲기초연금 3040억원 ▲장애인 활동급여 지원 339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646억원 ▲보훈·참전명예수당 지급 86억원 등이 편성됐으며, 문화·환경 분야에는 생활폐기물 처리 667억원 ▲궁집 지하주차장 조성 50억원 등이 편성됐다.등이 편성됐다. 주광덕 시장은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74만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꼭 필요한 정책들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전례 없는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남양주 슈퍼 성장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25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본예산은 제299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4일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 “스마트폰 보면서 걷지 마세요”…수원시, 어린이 보호구역에 ‘앱 사용 제한’ 스쿨존 구축 눈길

    “스마트폰 보면서 걷지 마세요”…수원시, 어린이 보호구역에 ‘앱 사용 제한’ 스쿨존 구축 눈길

    경기 수원시가 9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스마트폰 사용제한 스쿨존’을 구축한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제한 스쿨존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블루투스 장치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것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폰에 보행안전앱을 설치하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하는 중에는 모든 앱이 작동되지 않는다. 통화는 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 발굴사업’ 공모에 수원시의 ‘IoT(사물인터넷) 기반 어린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제한 스쿨존 구축’이 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다. 내년 6월까지 천천·호매실·고색·곡반·화홍·매현·매탄·효동·태장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비로 4억 1000만원(전액 국비)을 투입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보며 고개를 숙이고 걷는 어린이들이 많아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자도 못 내고 쓰러진 가계·기업…4대 은행 ‘깡통대출’ 급증

    이자도 못 내고 쓰러진 가계·기업…4대 은행 ‘깡통대출’ 급증

    경기 침체와 고금리 ‘이중고’로 돈을 벌어 빚도 못 갚고 쓰러지는 가계와 기업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부도 처리되거나 파산·청산 절차에 돌입한 기업의 ‘깡통 대출’도 속출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2조 2772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조 8988억원으로 27.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총여신이 1295조 7838억원에서 1334조 2666억원으로 3.0%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무수익여신은 원리금은커녕 이자조차 받지 못하는 대출로 가계보다 기업 대출에서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3개월 이상 원금 상환이 연체된 대출에 이자 미납 대출을 반영해 무수익여신 잔액을 산정하며, 보통 고정이하여신(회수 불가능한 부실채권)보다 더 악성으로 취급한다. 4대 은행의 기업 대출 부문 무수익여신은 지난해 말 1조 531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1조 9754억원으로 29.0% 증가했다. 심지어 국민은행은 50%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의 가계대출 부문 무수익여신이 7462억원에서 9234억원으로 23.7%로 늘어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 만기와 상환 압박을 고려하면 사실상 내년 상반기가 기업들에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벼랑 끝에 내몰린 기업들의 사정은 여러 통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법원 통계 월보에 따르면 전국 법원이 접수한 법인 파산 사건은 올해 3분기 기준 12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8건)보다 64.4% 급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누적 전국 어음 부도액은 4조 15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14.9% 급증했다. 최근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주요 34개국 GDP 대비 기업(은행권 제외) 부채 비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126.1%로, 한국보다 높은 곳은 홍콩과 중국뿐이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지난 15일 지방시대정책국, 자치행정국, 복지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끝으로 2023년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지방시대정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수 의원(포항)은 지방시대정책국 소관 13개의 위원회가 있는데, 위원회 회의 실적과 위원들의 위원회 참석률도 매우 저조한 점을 지적했고, 인구감소 대응 사업에 관해 지방이 살기 위해선 교통 인프라가 매우 중요한데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공모대상으로 선정해 사업하는 점은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의성군의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예산 투입 대비 성과가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계획하고 있는 영천과 영덕의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의성군의 사례를 거울로 삼아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청년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도시로 바꿀 수 있기를 주문했으며, 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됐지만 이후 절차에 대해서 성공적인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인구 소멸지역에 있는 청년들은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역 중소기업에 취직하지 않아중소기업들이 외국인 노동자로 인력을 대체하는 실정이며, 이에 따른 도내 소멸도시의 중소기업에 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도 차원에서 전수조사가 필요하며 불법체류자, 외국인노동자 숙식문제 등 외국인 노동자 유입 시 어떠한 문제점이 발생할지를 다시 한번 검토해달라며 주문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대구·경북이 상생발전을 통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출발했는데, 현재는 대구 주도로 모든 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위원회를 통해 경북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청년온라인플랫폼 e끌림 홈페이지를 오픈한 지 1년 정도 지났지만 많은 방문자 수에 비해 소통 게시판에 게시된 글이 사실상 전혀 없는 상태이며, 예산을 들여 만든 홈페이지 활용도가 낮아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와 게시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최근 경북에서 외국인끼리의 칼부림, 스토킹 사건이 일어났고 외국인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임기진 의원(비례)은 지사님이 22년에도 관사를 폐지 후 개인주택을 들어가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관사를 사용중인 점을 지적해 관사운영의 내실화를 촉구했으며, 관용차 중 수소차가 5대가 있지만 도청 인근에 충전소가 없어 사용을 못 해 신차에 가까울 정도로 주행거리가 적은 실정이며 개인 자가용을 이용하는 출장이 많아 관용차 활용방안의 내실화를 촉구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장애인 공무원 채용 현황에 대해 2022년에 비해 2023년에 고용률은 낮아지고 부담금 납부액이 많이 증가한 점을 지적해 장애인 고용률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방안 중 하나로 장애인 공무원 시험 대비반을 운영하여 장애인 공무원 합격률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경북도 전입의 특정지역 편중현상에 대해 앞으로 도정을 이끌어 가는 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을 염려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선하 의원(비례)은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금이 현재까지 4억원 정도 모금됐으며, 올해 목표치인 10억원에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기부금은 연말에 주로 모금이 되어 월별 목표치를 설정해 모금을 계획한다면 목표금액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20여개의 각종 위원회가 있지만 자문위원회 실적이 아주 저조하고, 대부분 서면으로 위원회를 개최를 한 점을 지적하며, 서면회의가 아닌 직접적인 대면회의를 통해 깊이 있게 논의해 경북도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철저하고 내실 있게 위원회 운영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수 의원(포항) 3개 의료원에 대해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강조, 그동안 의료원 현안에 대해 의료원장이나 행정처장들은 의회와 소통을 한 적이 전혀 없었다고 질책하면서 의료원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이나 현안사항 등 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원으로 거듭날 수 있길 주문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독립운동기념관에서 23년도 상반기까지 기부금을 기부금심사위원회 심의 없이 기부금을 모금한 것은 위법이며 주무부서에서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책임이 있어 이에 대해 조치할 것을 당부했으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대해 2022년도부터 소득기준을 없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지원이 가능하게 됐지만 실제로 도민들이 체감하는 부분은 적다는 점을 언급, 난임부부 시술별 칸막이 폐지와 함께 다른 시도에서 시행 중인 난임주사제 투약비 지원, 난임검사비 등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법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선하 의원(비례)은 장애인복지과가 기피부서로 선정됐고 총원도 13명밖에 되지 않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며, 기피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가 있어야 장애인 복지 업무가 개선될 수 있다며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경북에 다문화가정이 9만 8000여명 정도 되며 영유아는 6400명 정도 되지만 다문화가정에서 언어 소통의 문제로 조기 치료가 힘들어 발달장애 영유아 비율이 높게 나타나며 영유아 건강검진율도 부족한 실정이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 주문했고,여성장애인들에게 상담, 원예, 공예 등 여러 가지 역량강화 교육 지원을 통해 사회적 참여를 확대해 여성장애인 고용률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법령에 수립이 의무화된 계획 중 미수립 계획 현황이 7개나 되며, 그중 조례가 만들어진 지 6년, 10년이 지났음에도 미수립 계획인 경우도 있기에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신속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산부인과가 없는 의료취약지,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등 의료취약지역에 예산만 내려줄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을 찾아가서 무엇이 필요한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봐야 제대로 된 지원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주문했으며, 행정사무감사롤 통해 지적된 사항과 문제점들을 자세히 살펴 내년 2024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횡재세에 달빛철도까지… 총선만 보고 내달리는 여야

    [사설] 횡재세에 달빛철도까지… 총선만 보고 내달리는 여야

    657조원의 내년 나라살림을 심의 중인 국회 행태를 보면 ‘역대급 짠물 예산’이라는 정부의 비장한 설명이 민망해진다. 급하지 않은 현금성 사업을 앞다퉈 늘리는가 하면 서로 상대가 힘주는 사업은 덮어 놓고 깎고 있다. 타당성이나 불요불급을 따지기보다는 내년 총선만 보고 내달리는 형국이다. 국회 17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어제까지 예산 심사를 마친 곳은 10곳이다. 그런데 정부안보다 벌써 8조원이나 늘었다. 국토위는 새만금 관련 예산 1400억여원을, 행안위는 지역화폐 예산 7000억원을 늘렸다. 원칙도 기준도 없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양평고속도로 등 정부와 여당이 힘주는 사업은 무조건 깎고 보자는 식이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이재명표 예산으로 불리는 지역화폐 증액은 절대 안 된다고 맞선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이해관계 앞에서는 여야 구분이 없다. 의원 보좌관 인건비를 43억원 늘리는 등 국회 관련 예산을 364억원이나 증액하는 데 의기투합했다. 여야가 추진 중인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은 더 기가 막힌다. 11조원이나 들어가는 광주~대구 고속철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도 건너뛰고 연내 처리하겠다고 한다. 이미 있는 광주~대구 고속도로도 한산한데 고속철이 왜 또 필요한지는 설명이 없다. 민주당은 은행 횡재세 도입 법안도 밀어붙이고 있다. 이중과세 논란이나 세금 실효성은 안중에 없다. 오직 표만 보일 뿐이다. 여당의 명절 반값 여객선, 타지 청년 체류비 지원 등도 마찬가지다. 내년은 장기 저성장이냐, 도약 발판을 마련하느냐의 중대 전환점이 되는 해다. 나랏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그 출발선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 막중한 책무를 곱씹는다면 국회가 저렇게 쉽게 가위질과 덧칠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 ‘여섯 번째 대멸종’ 앞둔 지구…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여섯 번째 대멸종’ 앞둔 지구…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약 6500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 발생한 대멸종으로 공룡을 포함해 전체 생물종 76%가 사라졌다. 다섯 번째 대멸종이었다. 지구 탄생 이후 일어난 대멸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전례 없는 기후변화라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대멸종을 가져온 기후변화가 지금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지구 생태계 전반을 교란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흔히 볼 수 있던 동식물이 눈에 띄지 않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여기에 미세플라스틱 오염까지 더해지면서 생태계를 떠받치던 생물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간에 의한 ‘여섯 번째 생물 대멸종’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경고음이 계속 나온다.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와 플라스틱 오염이 가져오는 전 지구적 문제를 지적하는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 ●거주 가능한 기후대로 ‘이주’해야 ‘인류세, 엑소더스’(곰출판)는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기존의 책들과 살짝 결이 다르다. 기후위기를 다루지만 이주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지구공학을 통해 다시 사람이 살 만한 환경으로 복원하자는 주장을 펼친다. 지금처럼 심각한 기후변화 환경에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조상들이 물려준 적응력과 유연성, 협력의 능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은 이방인을 배척하고 경계하기도 하지만 진화의 역사를 보면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이디어와 자원, 유전자를 교환했다는 점을 사례로 든다. 이를 바탕 삼아 극단적 기후변화 탓에 살 수 없게 된 오랜 삶의 터전을 떠나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기후대로 이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적 국경 대신 기후와 지리적 환경에 맞춰 새로 만든 국경에 적응하고 그에 맞는 거버넌스를 준비하자고 강조한다. 동시에 햇빛을 반사하는 거대한 장치로 극지방의 온난화를 지연시키고 성층권에 황산염을 살포해 햇빛을 반사하는 등 지구공학적 방법을 총동원해 지구의 생물 다양성과 기후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금 인류에는 기존과 다른 삶의 방식을 상상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재활용 플라스틱’이라는 착각 그런가 하면 ‘플라스틱 테러범’(열린책들)은 플라스틱이 환경 파괴와 기후위기의 주범이라는 지적에도 멈출 줄 모르는 플라스틱 산업계를 ‘테러범’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업계가 만드는 연간 플라스틱 총량은 4억 5000만t에 이른다. 이 플라스틱 가운데 재활용되는 비율은 10% 미만이고 나머지는 소각되거나 땅에 묻히거나 바다에 흘러들어 오염의 원인이 된다. 책은 업계가 플라스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제시하는 재활용 플라스틱도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비판한다. 재활용 플라스틱이라고 부르는 것들도 순도를 높이기 위해 새 플라스틱을 사용해 순수한 재활용품으로 보기 어렵다. 저자는 그동안 사람들이 제기한 질문이 잘못됐기 때문에 플라스틱 기업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플라스틱이 어떻게 제거되는가’를 묻는 대신 ‘플라스틱은 어디서 왔고 어떻게 해야 생산을 막을 수 있나’를 물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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