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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나간 한국인 1402만명… 여행수지 6년 만에 최악 적자

    해외 나간 한국인 1402만명… 여행수지 6년 만에 최악 적자

    여행지급액, 수입액보다 2배 많아슈퍼 엔저에 日은 역대 최대 흑자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가 상반기 기준 6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외국인이 한국으로 여행하러 와 쓴 돈보다 한국인이 해외로 나가 쓴 돈이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15일 한국은행 여행수지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는 64억 804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2018년 87억 4050만 달러 적자를 낸 이후 6년 만의 최대 적자 폭이다. 여행수지 적자 폭이 커진 것은 외국인이 한국으로 여행이나 유학·연수를 와서 쓴 돈(여행수입)보다 한국인이 외국으로 나가 쓴 돈(여행지급)이 크게 늘면서다. 상반기 여행수입액은 78억 4160만 달러에 그쳤지만 여행지급액은 143억 2200만 달러로 지급액이 수입액의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9년 상반기 103억 9880만 달러에 이르렀던 여행수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50억 달러대로 반토막 났다. 지난해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반기 기준 여행수입은 70억~80억 달러대로 증가하긴 했지만 이보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회복 속도가 훨씬 빨랐다. 실제 올해 상반기 해외로 나간 한국인의 수는 1402만명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770만명)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특히 ‘슈퍼 엔저’의 영향으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상반기 2조 5939억엔의 여행수지 흑자를 내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상반기 일본을 찾은 외국인(1778만명) 가운데 25%인 444만명이 한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관광 및 소비 형태가 달라진 것도 여행수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유커’로 불리는 중국 단체 관광객을 중심으로 면세점 등의 쇼핑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개별적으로 한국을 찾아 맛집이나 체험을 즐기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단독] 큐텐·티메프 포함한 계열사, 최소 377억 정부 지원받았다

    [단독] 큐텐·티메프 포함한 계열사, 최소 377억 정부 지원받았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불거진 티메프(티몬과 위메프)를 포함한 큐텐의 계열사들이 2022년부터 최근까지 2년 7개월 동안 정부에서 최소 377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정부 지원을 받는 곳이라고 하면 시장에서 판매자들로부터 공신력을 얻는데 티메프의 경우 이미 2년 전부터 자본 잠식 상태였던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자금 지원 전 세세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큐텐과 계열사 4곳(위메프, 티몬, AK몰, 인터파크커머스)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 등으로 지원받은 금액은 229억 7400만원이다. 같은 해 중소기업유통센터 전체 지원금(1022억원)의 22.5% 수준이다. 위메프는 97억 100만원, 티몬은 66억 9600만원, 인터파크커머스는 54억 4700만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도 큐텐과 계열사는 같은 명목으로 116억 3800만원을, 올해도 30억 8600만원을 지원받았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불거지자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달 말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미 큐텐과 계열사들이 2년 7개월간 376억 9800만원을 받은 뒤였다. 또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과는 별개로 티몬과 위메프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온라인 기획전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서도 2022년 5억 7000만원, 2023년 4억 3000만원을 받았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는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 시 전문기관인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서를 받아 재무 점검을 진행해 왔으며, 티메프의 경우 나이스 평가정보를 통해 B등급임을 확인하고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 엔데믹에 미뤘던 R&D… ‘해외 의존’ 백신·치료제 지출 또 눈덩이

    엔데믹에 미뤘던 R&D… ‘해외 의존’ 백신·치료제 지출 또 눈덩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백신·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후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코로나가 빠르게 번지고 있지만 치료제가 충분치 않아 일부 지역에선 품귀 현상이 벌어졌고, 가격 문제로 건강보험 적용에도 애를 먹고 있다. 감염병이 대유행할 때마다 ‘백신·치료제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여전히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코로나19 백신 구매 비용으로 7조 6000억원을 지출했다. 올해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예산은 1798억원이 책정됐는데 이마저 모자라 추가 예산을 확보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생산하는 화이자는 지난해 한 세트(5일치) 가격을 1390달러(189만원)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530달러·72만원)의 2배가 넘는다.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환자가 30%를 부담해야 하는데 많게는 50만원을 내야 할 형편이라 보건당국이 제약사와 협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안이 없다 보니 해외 제약사가 부르는 게 값이다.엔데믹 국면에서 감염병 관련 연구개발(R&D)에 대한 관심은 후순위로 밀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감염병 관련 R&D 예산은 2021년 4385억, 2022년 5081억, 2023년 4130억에서 2024년 2774억으로 크게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셀트리온이 국산 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했지만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없어 생산이 중단됐다. 전폭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3년가량 벌어졌다. 박준구 질병관리청 백신수급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해 백신이 부족해지면 자체 백신이 없는 국가는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에 41조원을 투자해 화이자와 모더나로 백신 패권을 잡았고 중국은 지난해 3월 mRNA 백신 개발을 완료했다. 일본도 지난해 9월 mRNA 백신 ‘다이치로나’를 개발했다. 한국도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질병청은 2027년까지 mRNA 백신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원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속도다. mRNA 백신 시장 판세는 3년 내에 정리돼 빨리 쫓아가지 않으면 글로벌 기업의 지배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은 “투자가 줄어 이대로라면 또 다른 팬데믹이 왔을 때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 푸틴 ‘돈줄’ 해저가스관 폭파…“우크라 총사령관 잘루즈니가 강행” (WSJ)

    푸틴 ‘돈줄’ 해저가스관 폭파…“우크라 총사령관 잘루즈니가 강행” (WSJ)

    2022년 9월 발트해저에서 있었던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은 발레리 잘루즈니 당시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의 지휘로 민간 자금을 지원받아 수행한 작전의 결과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또 애초 계획을 승인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경고를 받고 작전 중단을 명령했으나 잘루즈니가 강행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해당 작전에 참여했거나 내용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방·보안 고위관료들을 인용해 노르트스트림 폭발의 전말을 상세히 보도했다. 작전의 시작은 2022년 5월이었다. 우크라이나군 고위 장교와 사업가 몇몇이 모여 러시아의 침공을 버텨낸 전과를 자축하던 자리에서, 술 기운과 애국심에 고무된 누군가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파괴공작을 제안했다. 노르트스트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약 1200㎞ 길이의 해저 가스관이다. 본사는 스위스에 있지만 최대 주주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부가 전쟁비용을 충당하는 주요 경로였다. 푸틴의 ‘돈줄’을 끊어버리자는 제안에 장교들과 사업가는 의기투합했고 계획이 세워졌다. 특수작전 경험이 있는 현직 장군이 임무를 감독하며 잘루즈니 총사령관에게 직접 보고하기로 했고, 우크라이나 사업가는 전쟁 초기 자금이 부족했던 군에 작전 수행비용 30만 달러(약 4억원)를 지원했다. 한 작전 참가자는 이 작전을 “민·관 협력”이라고 표현했다. 정통한 소식통 네명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계획을 보고받고 수일 안에 승인했다고 한다. 보안을 유지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모든 논의와 준비는 서류 없이 구두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 계획은 다음 달 네덜란드 정보당국을 통해 미국에 알려졌다. 네덜란드 군정보보안국(MIVD)이 첩보를 입수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공유했고, 미국 관리들은 이를 독일 측에 알렸다. 미국 당국자들은 CIA가 젤렌스키 대통령에 노르트스트림 폭파 작전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대화를 잘 아는 우크라이나 군 장교와 정부 당국자들, 서방 정보당국자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에게 작전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잘루즈니는 이 명령을 무시하고 작전을 강행했다. 작전 지휘를 맡은 장군은 러시아를 상대로 위험한 비밀 임무를 펼친 경험이 있는 최고의 특수작전 장교들을 대상으로 작전 수행을 맡을 적임자를 물색했다. 또 현역 군인과 경험 많은 심해 잠수사 등 6명을 작은 요트에 태워 가스관에 접근시키기로 했다. 잠수사 중에는 민간인이 포함됐고 1명은 30대 여성이었다. 이 여성은 잠수 능력도 있지만 작전 수행팀을 휴가를 즐기러 온 친구 일행처럼 보이게 하는 역할도 맡았다. 이들은 2022년 9월 독일 발트해 항구도시 로스토크에서 ‘안드로메다’라는 이름의 약 15m 크기 레저용 보트를 빌려 잠수장비와 위성항법장치, 휴대용 음파 탐지기, 가스관 위치를 표시한 해저 지도 등을 가지고 출발했다. 잠수사들은 두 명씩 짝을 지어 칠흑같이 어둡고 차가운 바다로 들어갔고, 타이머가 달린 기폭 제어장치에 연결된 HMX라는 강력한 폭발물을 설치했다. 이들이 다녀간 뒤, 2022년 9월 26일부터 덴마크와 스웨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해저에 설치된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4개 중 3개가 연이어 파손되면서 막대한 양의 가스가 누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스관 폭발이 일어나자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질책했지만, 잘루즈니는 방해공작팀이 현지에 파견된 이후 통신이 끊겨 작전 중단 명령을 전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정통한 소식통 세명이 전했다. 해당 대화를 잘 아는 고위 장교는 “그(잘루즈니)는 어뢰와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번 발사하면 다시 불러들일 수 없어 터질 때까지 계속 나아갈 뿐이라는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작전에 참여한 요원들은 그러나 독일을 떠나는 과정에서 요트 안에 폭발물 자국과 지문 등 자취를 남겼고 이는 독일 수사당국에 포착됐다. 독일 당국은 2022년 11월 가스관 폭발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뒤 지난 6월 초 용의자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으로 의심되는 ‘볼로디미르 Z’의 체포영장을 발부해 추적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 매체는 노르트스트림 폭파가 국제법상 전쟁 행위로 여겨질 수 있는 중요 사회기반시설 공격이며, 그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조사 결과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을 해온 독일과 우크라이나 간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수사 상황에 정통한 독일 고위 당국자는 WSJ에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은 나토의 집단방위 조항을 발동시키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며 “그런데 이 중요한 인프라가 우리가 대량의 무기와 막대한 현금을 지원하는 국가에 의해 폭파됐다”고 말했다. 독일의 수사는 잘루즈니와 측근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증거는 없는 상황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노르트스트림 폭파는 자국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잘루즈니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폭파 작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우크라이나군은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로 있어 면책특권이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도 15일 로이터통신에 보낸 논평에서 “우크라이나는 노르트스트림 폭발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포돌랴크는 “이러한 행위는 광범위한 기술적·재정적 자원이 있어야 수행할 수 있다. 폭파 당시 이 모든 걸 가진 건 러시아뿐이었다”며 자국은 가스관 폭발로 전략적·전술적 이점을 얻지 못했으며 배후는 러시아라고 덧붙였다.
  • [단독] 티메프 등 큐텐 계열사, 미정산 사태 전 최소 377억 정부 지원받았다

    [단독] 티메프 등 큐텐 계열사, 미정산 사태 전 최소 377억 정부 지원받았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불거진 티메프(티몬과 위메프)를 포함한 큐텐의 계열사들이 2022년부터 최근까지 2년 7개월 동안 정부에서 최소 377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정부 지원을 받는 곳이라고 하면 시장에서 판매자들로부터 공신력을 얻는데 티메프의 경우 이미 2년 전부터 자본잠식 상태였던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자금 지원 전 세세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큐텐과 계열사 4곳(위메프, 티몬, AK몰, 인터파크커머스)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 등으로 지원받은 금액은 229억 7400만원이다. 같은 해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전체 지원금(1022억원)의 22.5% 수준이다. 위메프는 97억 100만원, 티몬은 66억 9600만원, 인터파크커머스는 54억 4700만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도 큐텐과 계열사는 같은 명목으로 116억 3800만원을, 올해도 30억 8600만원을 지원받았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불거지자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달 말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미 큐텐과 계열사들은 2년 7개월간 376억 9800만원을 받은 뒤였다. 온라인쇼핑몰과 중소기업 간 거래를 촉진한다는 명목으로 지원금을 투입하면서도 재무 구조 등에 대한 점검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과는 별개로 티몬과 위메프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마케팅지원사업 온라인 기획전 지원 사업’을 통해서도 2022년 5억 7000만원, 2023년 4억 3000만원을 받았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원한다고 하니 ‘티몬이나 위메프가 믿을 만하다’고 생각해 거래를 시작한 판매자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재무구조나 정상화 방안 등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자금을 지원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는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이커머스플랫폼과 협업시 전문기관인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서를 받아서 재무 점검을 진행해왔으며, 티메프의 경우 나이스 평가정보를 통하여 b등급임을 확인하고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 용인시, 청미천·완장천 등 수해복구 연내 완료

    용인시, 청미천·완장천 등 수해복구 연내 완료

    용인시는 지난 7월 18일 집중호우 때 수해가 발생한 청미천 등 하천 20곳에 대해 긴급공사에 착수해 연내 복구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관내 수자원면허를 보유한 용역사를 통해 실시설계를 조속히 진행하고, 성립 전 예산을 편성하는 등으로 도비 8억 5145만원, 시비 4억 7780만원 등 13억 2925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긴급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은 가재월리 974-1 일대 제방 보수가 필요한 청미천과 완장천, 한천 등 지방하천 10곳과 고림동 389-8 일대 자전거도로 일부가 훼손된 대대천을 비롯해 금학천, 정지천, 당하천 등 소하천 10곳이다. 시는 지난달 18일 집중호우로 인해 제방이 유실되고, 산책로 데크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20여 곳에 대해 즉시 국도비를 신청하고 자체 예산을 편성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며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또 신속한 설계와 긴급공사 발주 등을 통해 동절기가 오기 전 복구를 끝낼 계획이다. 시는 올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 하천과 하수도를 집중적으로 준설하고 차수벽을 보강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처인구 백암면 등 일부 지역에는 하루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는 등 2년 전 장마에 비해 단기간에 더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피해를 줄였다. 이상일 시장은 “과거 수해가 발생하면 해를 넘겨 다음 해 장마철까지 복구가 늦어지곤 하였는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속도감 있는 행정으로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하이브리드차가 이끈 수출 랠리…7월 차 수출 9.1% 줄었어도 ‘역대 2위’

    하이브리드차가 이끈 수출 랠리…7월 차 수출 9.1% 줄었어도 ‘역대 2위’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54억 달러로 역대 7월 중 2위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9.1% 줄었지만 지난해 7월(59억 달러) 두 자릿수대의 높은 증가율(15%)을 기록한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여전히 수출실적은 높은 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하이브리드차(HEV)가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지난 7월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6.6% 증가한 9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총 424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 증가했다. 7월 누적 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보다 9.5% 늘어난 22억 달러였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이 22억 달러를 넘긴 것은 2016년 11월(22억 달러) 이후 7년 8개월 만이다. 국내에서 7월 생산된 자동차는 29만대로 1년 전보다 17.6% 감소했다. 산업부는 이 기간 주요 완성차 업계의 임금·단체협상과 하계휴가 기간(7월 29일~8월 2일) 등이 포함되면서 생산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3만대로 지난해보다 2.7% 감소했다. 반면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7월보다 19.1% 증가한 5만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22.4% 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 모르고 샀을까 알고 샀을까…‘짝퉁’ 명품, 이 브랜드가 가장 많았다

    모르고 샀을까 알고 샀을까…‘짝퉁’ 명품, 이 브랜드가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세관 당국에 적발된 수입품 중 다수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짝퉁’ 수입품 중에서는 샤넬 브랜드를 모방한 물품의 금액이 가장 많았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934억원(34건)이었다. 수입국별로 보면 중국이 781억원(24건) 규모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다. 중국산 짝퉁이 다수인 현상이 이어지는 것이다. 지난해 적발된 지재권 침해 물품(3713억원)의 95.4%(3541억원)는 중국산이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짝퉁 물품 중 샤넬이 487억원(52.1%)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다음으로 고야드(75억원), 루이뷔통(41억원), 구찌(20억원) 순으로 많았다. 품목별로는 가방류가 653억원어치로 69.9%를 차지했다. 의류·직물이 196억원어치(21.0%)로 그다음이었다. 박성훈 의원은 “해외직구 증가와 함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중국산 짝퉁 제품의 불법 유통까지 느는 추세”라며 “이를 진품으로 오인해 구입하는 소비자의 피해와 국내외 기업의 경제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국경단계부터 더 촘촘한 단속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방송인 이수지도 당했다 “전 재산 4억 날려” 충격 사연

    방송인 이수지도 당했다 “전 재산 4억 날려” 충격 사연

    개그우먼 이수지가 4억원대 주택 매매 사기를 당했다. 이수지는 14일 유튜브 채널 ‘찹찹’에서 “원래 정발산 근처에서 전세로 살았는데, 집주인이 갑자기 5억원을 올려 달라고 했다. 결국 돈이 없어 쫓겨났고, 파주에 집을 매매하러 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가족 행복하게 지내자’는 마음으로 전 재산 4억원을 들여 집을 샀는데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수지는 “작년 한 해 정말 바빴다. 주변 사람들은 ‘정말 행복하겠다’고 했지만 속으론 천불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사기꾼이 집 13채를 지어서 팔았는데, 권한 없는 시행사 대표 소유였다. 내가 그 사람한테 돈을 줬다. 결국 다시 월세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에서 법정 이자를 포함해 돈을 돌려주라고 했지만, 사기꾼은 돈이 없다고 한다. 그럼 받을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솔직히 카메라가 있으니까 이러는 거지, 지금 얼마나 쌍욕을 하고 싶겠느냐”며 분노했다. 그러자 이수지는 “내가 정말 밝은 사람이다. 우울증 같은 걸 모르는 사람인데, 작년엔 너무 우울해서 ‘정신과에 가야 하나?’ 싶더라. ‘내가 한 선택은 다 똥인가’ 싶었다”고 덧붙였다.
  • 세계 7대 불가사의 ‘스톤헨지 제단석’ 출생의 비밀 풀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세계 7대 불가사의 ‘스톤헨지 제단석’ 출생의 비밀 풀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1970~1980년대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어깨동무’, ‘새소년’, ‘소년중앙’, ‘학생과학’ 같은 잡지를 기억할 것입니다. 이런 잡지에는 여름이 되면 납량 특집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세계 7대 미스터리’ 기사가 자주 실렸습니다. ‘공중에 걸쳐 있는 돌’이라는 뜻의 스톤헨지 역시 누가 어떤 이유로 이런 거대한 유적을 남겼는지 밝혀지지 않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며 다양한 상상력의 소재로 쓰였습니다. 영국의 대표적 전설인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가 모여 회의했던 곳이라는 추정을 하는가 하면 2017년 개봉한 SF영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소재로도 활용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호주 커틴대 지구·행성과학부, 애들레이드대 지구과학과, 영국 애버리스트위스대 지질·지구과학과, 런던대(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고고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그동안 출처가 불명확했던 스톤헨지의 제단석(祭壇石)이 스코틀랜드 북동부에서 채취됐을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8월 15일자에 실렸습니다. 영국 남서부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스톤헨지는 8m 높이에 무게 50t에 달하는 거석 수십 개가 원형으로 늘어선 유적입니다. 스톤헨지는 서로 다른 석재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는 말버러 근처의 웨스트 우즈에서 채취된 사르센(sarsen), 다른 부분은 웨일스에서 유래한 ‘블루스톤’입니다. 블루스톤 서클 안쪽 중앙에는 제단석이 놓여 있습니다. 제단석은 블루스톤 거석 중 가장 큰 것으로 두 돌과는 기원이 다르다고 알려졌지만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제단석 조각에서 채취한 지르콘, 인회석(apatite), 금홍석(rutile) 입자의 연대와 화학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지르콘 조각은 주로 약 16억~10억년 전인 중기 원생대와 약 40억~25억년 전인 시생대에서 유래됐으며 인회석과 금홍석은 약 4억 7000만~4억 5800만년 전인 중기 오르도비스기에 주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영국 및 아일랜드 지역 퇴적물과 연대를 비교한 결과 스코틀랜드 북동부의 오크니 분지에 있는 구적색 사암(old red sandstone)과의 놀라운 유사성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영국의 지리적 특성과 숲이 우거진 환경으로 인해 육상 운송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며 스코틀랜드 북동부에서 영국 남부까지의 해상 경로를 통해 운송됐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 총수 연봉킹 조현상 195억·신동빈 118억… 경영인 백우석 248억

    총수 연봉킹 조현상 195억·신동빈 118억… 경영인 백우석 248억

    조현상, 효성 지주사 퇴직금 많아퇴직금 뺀 급여·상여금 1위 신동빈이재용, 2017년 이후 계속 무보수경영난 신세계 정용진 17억 수령 올 상반기(1~6월) 국내 기업 총수 중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순으로 보수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퇴직금 또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100억원 이상 받은 기업인도 여럿 나왔다. 14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조 부회장은 ㈜효성으로부터 194억 9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20억원 수준이나 퇴직금 171억 9200만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조 부회장이 퇴직금을 받은 건 효성이 두 개의 지주회사로 나뉘면서다. 재편 후 기존 지주사인 효성은 형인 조현준 회장이, 신설 지주사인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각각 맡고 있다. 조 회장은 상여 없이 급여 29억원을 받았다. 퇴직금을 제외한 급여와 상여만으로는 신 회장의 보수가 117억 8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112억 5400만원을 받아 총수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았는데 약 4% 오른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롯데지주(41억 7100만원), 롯데케미칼(20억원), 롯데칠성음료(14억 9900만원) 등 7개 계열사에서 보수를 받았다. 이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96억 1000만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81억 6000만원을 받았다. 두산 측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의 실적 개선이 반영될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보다 15.9% 늘어난 64억 583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대한항공이 최대 실적을 내면서 모든 임직원에게 407%의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조 회장의 급여도 오른 것이다.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58억 3900만원으로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총수 중에 가장 많았으며,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56억 2700만원을 받았다.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은 54억 100만원, 김동관 부회장은 46억원을 받았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 성과에 따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도 받았다. 김 부회장이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받은 RSU를 이날 종가로 계산하면 268억원에 이른다. RSU는 주식으로 받는 성과급의 일종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 상반기에도 급여를 받지 않았다.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 가고 있다. 신세계 총수 일가의 올해 상반기 보수총액은 64억 6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7억원 넘게 감소했다. 이명희 그룹 총괄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 부부는 급여와 상여를 합쳐 각각 15억 1600만원씩 받았다. 성과급은 받지 않았다. 그룹의 핵심인 이마트가 실적 부진 속에 사상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사정이 좋지 않다. 아들인 정용진 그룹 회장은 급여 9억 9100만원, 상여 1억 6500만원, 성과급 5억 6400만원 등 17억 2000만원을 받았다. 총수를 제외한 전문경영인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백우석 OCI홀딩스 고문으로 퇴직금 242억원을 포함해 247억 8773만원을 받았다. 박성욱 SK하이닉스 경영자문위원(전 부회장)은 2017년 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한 113억원을 포함해 117억 8900만원을 받았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퇴직금 39억 9600만원을 포함해 66억 8000만원을 받았고, 지난 3월 퇴임한 최정우 전 포스코홀딩스 회장도 퇴직금 29억 4100만원을 포함한 40억 600만원을 수령했다. 박민석 CJ제일제당 경영리더는 33억 7200만원을 수령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제일제당으로부터 받은 금액(18억 7500만원)보다 보수가 더 많았다. 이 회장은 CJ㈜에서도 보수를 받아 총 40억 66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31억 7900만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25억 9100만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23억 95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카카오에서는 홍은택 전 대표가 22억 6700만원을 수령했다. 현재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창업자 김범수 의장은 7억 5000만원을 받았다.
  • “나의 큰 죄로 군의원 남편이 생을 마감했다”…사기범 아내의 늦은 후회

    “나의 큰 죄로 군의원 남편이 생을 마감했다”…사기범 아내의 늦은 후회

    “부인의 큰 죄 때문에 남편이 생을 마감했습니다.” 14일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박진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90억대 사기범 A(51·여)씨는 최후 진술에서 “저의 잘못된 선택으로 시댁뿐만 아니라 가족과 피해자에게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줘 많이 반성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재판 결과를 받아들이고 교도소에서 겸손하고 모범적으로 지내겠다. 많은 금액을 투자한 사람들에게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고, 검찰은 이날 1심 때처럼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A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충남 부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며 초등학교 동창 등 지인 34명에게 “골드바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꼬드겨 투자를 유도한 뒤 9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주로 40∼60대 부여 주민들로 수십년간 A씨와 알고 지낸 지인이거나 친인척이었다. A씨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피해자는 “얼굴 본 지 십여 년 만에 연락이 와 형편이 넉넉지 않은 ‘내 형편’을 딱해하면서 투자하라고 해 1억원을 빌려 건넸다”며 “A씨가 재력도 있고, 남편도 군의원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초 피해자 B씨에게는 “은값이 오르면 팔아주겠다”고 속여 실버바 5㎏을 건네받은 뒤 “다른 채권자의 빚을 갚았다”고 변명하며 임의 처분했다. A씨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피해자들에게 소액의 수익금을 꼬박꼬박 챙겨주면서 “좋은 기회라서 믿을만한 사람만 투자받는다”, “괜히 시기하니 다른 데 가서 절대 얘기하지 말라”는 등 입단속을 시켰다. 앞서 2020년 2월 한 피해자에게는 “내 남편이 군의원에 당선돼 건설과 일을 맡았고, 친오빠가 군수와 친분이 있다”며 관급공사를 낙찰받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입찰 참여비 2억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고소장을 접수하자 잠적했다. 부여경찰서는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A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넘겼다. 아내의 일로 파문이 커지자 A씨의 남편인 박모 군의원은 같은달 18일 의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4일 후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 의원은 의회에 사퇴 의사를 전하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손해를 끼친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정확히 밝혀지면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했었다. 박 의원 장례식장에서는 “그날 아침 박 의원이 부인 A씨와 함께 대전에서 변호사를 만나 향후 대책을 상의하다 ‘부여에 가야 한다’고 가 목숨을 끊었다”, “박 의원이 부여에 도착해 자신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수십장 걸린 것을 보고 ‘이젠 어떻게 고개 들고 살겠냐’고 말했다”, “잘못은 부인이 했는데, 박 의원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원망스럽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인데…” 등 안타까워하는 말이 나왔다. 2주가량 잠적했던 A씨는 충남 모처에서 검거됐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모두 자백했지만 지인들과의 신뢰 관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피해 규모가 크고 고소장이 접수된 뒤 도피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30일 열린다.
  • 하남시 “원도심 지중화 첫구간은 감일변전소 증설과 별개 사업”

    하남시 “원도심 지중화 첫구간은 감일변전소 증설과 별개 사업”

    경기 하남시는 도시경관 개선사업으로, 국비와 시비 등의 49억원 들여 ‘GS더프레시’에서‘바른병원’앞 410M 구간의 공중선 철거와 지중 전력설비(개폐기)를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1시30분 동부신협빌딩 문화센터에서 열린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 설명회에서 “이 사업은 전기·통신시설물의 전주로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원도심 지역의 전선·통신선을 지중화하는 사업으로 도시경관 개선 및 화재 예방 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원도심 지중화 사업 첫 번째 구간인 ‘신장전통시장 전선 지중화 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전선지중화 그린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도시경관 개선사업이다. 본 사업과 관련 하남시는 2023년도 공모사업에 탈락했으며, 이후 2024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총공사비는 49억원(전선 지중화 27억, 통신선 지중화 22억)으로 국비 9.8억(20%), 하남시 15.2억(30%), 한전 13.2억(26%), 통신사 10.8억(24%)씩 각각 분담하게 된다. 시는 또 “감일 변전소 증설 댓가로 원도심 지중화를 해줬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공사는 증설과는 별개로 2024년도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하남시(49억원) 외 경기도 양주시(18억원), 남양주시(13억원), 파주시(37억원), 용인시(21억원) 4개시도 선정되어 추진하는 것으로 공사비도 한전부담액은 26%만 투입되는 것으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선 지중화 사업비와는 별도로 도로포장복구비 4억원, 자가정보통신망선 지하화 3억원, 가로등선 지하화 3억원 등 시 예산 약 10억원이 추가로 투입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신한동해오픈 역대 챔피언 34명 다 모였다…40회 기념 아트 포스터 공개

    신한동해오픈 역대 챔피언 34명 다 모였다…40회 기념 아트 포스터 공개

    신한금융그룹은 14일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골프대회 개막을 약 3주 앞두고 기념 아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는 2024 아시안컵 축구 한국대표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 2002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20주년,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40주년 기념 작품을 진행한 스포츠 아티스트 박승우(Kaze Park) 작가가 제작했다. 포스터에는 초대 우승자인 한장상, 지난해 39회 우승자 고군택을 포함해 34명의 역대 우승자(다승자 포함) 모습이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작품 배경에는 대회 타이틀인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 신한동해오픈 창설이 결정된 장소인 일본 코마컨트리클럽에 놓인 다보탑 재현 석탑, 한국을 상징하는 숭례문이 함께 담겼다. 올해 40회를 맞는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주축으로 일본 관서 지역의 재일 교포 골프 동호인들이 모국의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창설한 대회다. 국내 순수 스폰서 프로골프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대회 40회를 기념해 수많은 역대 출전 선수들과 해마다 대회를 찾아주신 골프 팬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한동해오픈은 9월 5일부터 8일까지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4억원에 우승 상금 2억 5200만원이다. 국내외 13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 실적 부진에 구설수까지…나흘간 주가 10% 하락한 하이브

    실적 부진에 구설수까지…나흘간 주가 10% 하락한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공방과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만취 전동 스쿠터 운전 등으로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하이브의 주가가 나흘간 10% 급락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의 주가는 11시 40분 기준 16만 5100원으로 전일 대비 5800원(3.39%) 하락했다. 지난 8일(18만 3800원) 이후 4거래일간 약 10.1% 떨어진 상태다.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로 코스피가 역대 최대 폭으로 떨어진 지난 5일 5.92% 급락했던 하이브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7일 5.89% 급등한 데 이어 8일에도 1.27% 상승하는 등 3거래일 연속 올랐다. 그러나 방시혁 의장이 미국에서 유명 BJ와 만난 사실이 알려진 9일 6.31% 급락한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다만 이날 증시에서 JYP가 2분기 ‘어닝 쇼크’의 여파로 7%대 급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현재 하이브의 주가는 방탄소년단이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10만원대까지 추락한 뒤 회복했던 지난해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난 1월 11일 기록한 연고점(25만 6000원) 대비로는 35.5% 하락한 상태다. 최대의 ‘캐시카우’인 방탄소년단의 공백 속에 하이브는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매출(6405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은 37% 급감했다. 증권가는 하이브의 주가 반등은 최근의 악재를 털어내는 4분기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컨센서스(702억원)에 못 미치는 564억원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31만 5000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부적인 인적 이슈와 중국향(向) 앨범 감소, 전세계적인 매크로 영향 등 악재들이 4분기부터 마무리되고 내년에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계획돼 있어 빠르면 연말부터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경기도, 디지털 놀이와 돌봄 결합 ‘맘대로 A+(에이플) 놀이터’ 3천 곳 조성

    경기도, 디지털 놀이와 돌봄 결합 ‘맘대로 A+(에이플) 놀이터’ 3천 곳 조성

    부모와 아이가 모두 즐거운 놀이터, 2026년까지 단계적 추진경기도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융합 놀이돌봄 콘텐츠를 갖춘 ‘맘대로 에이플(A+AI play) 놀이터’를 2026년까지 3천 개 조성한다. 경기도 ‘맘대로 A+ 놀이터’는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의 특성에 맞춰 1곳당 최대 4억 원을 지원해, 디지털 콘텐츠와 전통적인 놀이를 융합한 새로운 놀이 돌봄 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골라 담을 수 있는 맞춤형 놀이터로, 이용자인 부모와 아이의 선택권을 극대화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기반 로봇, 증강현실(AR) 기반 스포츠 게임, 가상현실(VR) 물놀이 안전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유휴시설 및 이용활성화 필요 시설(작은도서관, 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아이사랑놀이터), 10년 이상 계약이 가능한 민간 임대 공간을 활용해 설치할 계획이다. 시군의 참여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받는다. 올해 시범사업 형태로 15곳을 추진하고, 2025년 997곳과 2026년 1천988곳 등 총 3천 곳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진효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맘대로 A+ 놀이터를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더 풍부한 놀이 경험을 하고, 부모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시행 1년, 적립금 33조… 연 수익률 10.8%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시행 1년, 적립금 33조… 연 수익률 10.8%

    퇴직연금을 미리 정한 방식으로 알아서 굴려 주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시행 1년을 맞은 가운데 해당 제도에 맡긴 돈(적립금)이 3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폴트옵션 상품의 연평균 수익률은 10.8%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32조 909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조 263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가입자 수는 565만명을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38만명 늘었다. 디폴트옵션이란 퇴직연금 가입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기 어려울 때 사전에 지정한 상품으로 금융사가 알아서 운용해 주는 서비스다. 2022년 7월 처음 도입된 후 1년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12일 본격 시행됐다. 퇴직연금은 크게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나뉘는데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는 DC와 IRP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41개 퇴직연금사업자의 305개 상품이 판매·운용 중이다. 1년 이상 운용된 디폴트옵션 상품의 연수익률은 10.8%지만, 고객들이 선택한 위험 등급에 따라 수익률 격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위험 등급 상품의 1년 수익률은 16.55%인 데 반해 초저위험 상품은 3.47%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아도 10명 중 9명은 원금이 확실히 보장되는 초저위험 상품을 선택했다. 적립금 기준 89%인 29조 3478억원이 초저위험 등급 상품에 투자됐다. 나머지 저위험 1조 8772억원, 중위험 1조 2011억원, 고위험 483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DC형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23조 4985억원, IRP 적립금은 9조 4100억원이다. 금감원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본인의 성향에 적합한 디폴트옵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의 수익률, 적립금 등 주요 정보를 매 분기 금융감독원 통합연금 포털을 통해 공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북 동해안 달궈지자…포항·경주 등 양식장 폐사 줄이어

    경북 동해안 달궈지자…포항·경주 등 양식장 폐사 줄이어

    경북 동해안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양식장 어류 폐사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수온으로 현재까지 포항 양식장 16곳과 경주 양식장 1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어류 7만1000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8일 포항 양식장 1곳에서 강도다리 7300여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12~13일 포항 양식장 16곳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5만7000마리, 경주도 1곳에서 양식 어류 6700마리가 폐사했다. 경북에서는 양식장 90곳에서 어류 약 2천만마리 키우고 있다. 강도다리가 1670만마리로 대부분이다. 경북 동해안은 지난 8일 포항 호미곶∼울진 북면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12일 울산 강양항∼호미곶 북단 연안 등 전역으로 확대됐다. 전날 기준 수온 분포는 포항 26.1도, 경주 27.9도, 영덕 19.6도, 울진 21.8도 등이다. 경북도는 수온 정보와 유의 사항을 카카오톡과 SNS로 어업인에게 공유하고, 고수온 피해 예방 사업비 4억6300만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섰다. 또한 어업인에게 수온 변화에 따른 양식장 관리를 지도하고 어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 인터넷은행, 눈에 띄는 ‘역대 최대 실적’ 4600만 고객 확보 덕?

    인터넷은행, 눈에 띄는 ‘역대 최대 실적’ 4600만 고객 확보 덕?

    ‘대출 갈아타기’ 흥행에 대출 성장후발주자 토스뱅크 ‘흑자 원년’ 눈앞에카뱅 주가 급락에 IPO 앞둔 케뱅도 고민 인터넷은행들이 최근 잇따라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2017년 4월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닻을 처음 내린 후 수년간 고전했으나 4600만 고객을 확보하며 본격 성장 궤도에 들어선 모습이다.케이뱅크가 13일 공개한 2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케이뱅크는 34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뒀다. 분기 최대 기록이었던 1분기(507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해 2분기(147억원)와 비교해 2.4배 상승했다. 상반기 순이익으로 보면 854억원으로, 출범 이래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출범 후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출영업을 1년 넘게 중단하기까지 했으나 이후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영업을 정상화, 2021년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카카오뱅크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20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46.6% 증가했으며, 상반기 순이익은 231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9% 성장했다.후발주자인 토스뱅크의 추격도 매섭다. 이달 말 실적 발표 예정인 토스뱅크는 1분기 148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2년 만인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흑자 원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이 출범 초기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실적 경신 릴레이를 이어가는 것은 4600만 고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올해 6월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403만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20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케이뱅크는 1147만명으로, 2분기에 114만명이 들어왔다. 토스뱅크도 1060만명을 달성하며 맹추격 중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손쉽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가 금융당국 차원에서 조성되면서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고 모바일 대출 심사가 용이한 인터넷은행으로 대출자가 몰린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급증하는 가계대출 문제로 금융당국이 관리를 강화하면서 하반기 가계대출 성장은 다소 주춤할 수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계대출 성장이 제한되면서 앞으로 인터넷은행의 주가 방향성은 소호(자영업자) 대출 성장성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계속되는 성장세에도 시중은행들과 달리 맥을 못추는 주가는 인터넷은행의 고민이다. 한때 9만 4400원을 찍었던 카카오뱅크는 대주주 리스크로 폭락하면서 공모가(3만 9000원)보다 낮은 2만원대 초반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케이뱅크는 덩달아 몸값이 떨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케이뱅크 기업가치를 결정할 때 상장사 중 유일한 동종업계인 카카오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참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블랙먼데이’(8월 5일) 이후 국내 증시가 크게 떨어진 것도 악재다. 케이뱅크는 2022년에도 상장예비인가를 받았으나 증시 침체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 아빠 찬스로 27억 아파트 무자본 매수…‘집값 띄우기’ 기획조사

    아빠 찬스로 27억 아파트 무자본 매수…‘집값 띄우기’ 기획조사

    #1. A법인 대표의 딸인 B씨는 27억원을 들여 서울의 한 아파트를 매수했다. 해당 아파트는 A법인 소유였는데 애초 설정된 전세 보증금 14억원에 기업자금대출 13억원을 구매 자금으로 활용했다. B씨의 돈은 한 푼도 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전액을 타인 자금으로 매수한 특수관계인 간 편법 증여가 의심돼 국토교통부는 국세청에 통보했다. #2. C씨는 자매 관계인 여동생 D씨로부터 서울의 아파트를 12억원에 사들였다. 최종 잔금까지 치러 계약을 끝냈는데 이후 D씨는 4500만원을 C씨에게 돌려줬다. 신고 금액과 실제 거래금액이 달라 가격 거짓 신고가 의심돼 국토부는 지자체에 이를 알렸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들썩이자 정부가 13일 ‘집값 띄우기’ 잡기에 나섰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에서의 이상거래부터 조사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과 거래량이 늘면서 집값 담합, 특수관계인 간 업(up)계약 등 시장 교란행위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날부터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올해 말까지 3차에 걸쳐 5개 현장점검반을 운영한다. 서울 강남3구 및 마포·용산·성동구 지역에서의 이상 거래를 시작으로 9월부터 1기 신도시와 서울 전체 지역, 11월부터 경기·인천으로 점검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국토부는 시세보다 집값을 높여 계약하고 차액을 반환해 집값을 띄우는 ‘업계약’ 사례를 집중 조사한다. 신고가 거래 신고 후 해제하거나, 장기간 미등기 상태로 두는 등의 가격 띄우기 의심 거래, 자기 자금 비율이 과소한 편법대출 의심 거래도 조사 대상이다. 수도권 신규 택지 발표 전까지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인접 지역 토지 이상거래에 대한 기획조사도 한다. 국세청은 탈세 의심 사례 통보 건을 분석해 탈루 행위가 확인되면 세무 검증에 들어가고,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대출 규정 미준수와 대출금 용도 외 유용이 적발되면 대출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아파트 중심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거래량 증가 및 가격 상승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이상거래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 실거래 조사를 통해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하고 불법적인 거래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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