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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타는 강원, 풍력에너지에 ‘진심’

    바람 타는 강원, 풍력에너지에 ‘진심’

    강원도가 풍력 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는 11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삼양라운드스퀘어, 한국중부발전과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평창 삼양목장 부지에 풍력단지를 조성하고, 한국중부발전은 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구입한다. 도는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풍력단지 규모와 발전기 설비용량, 착공과 완공 시기 등은 추후 결정된다. 도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사업 방향을 잡았고, 상업운전까지는 7~8년가량 걸릴 것으로 본다”며 “도는 풍력단지 인근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중재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6월 도는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도, 태백시, 한국동서발전, 코오롱글로벌 등이 가덕산에 4.2㎽급 5기, 총 21㎽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설치, 가동하는 것으로 모두 600억원이 투입됐다. 2021년 5월 마무리한 43.2㎽ 규모의 1단계 사업에는 1250억원이 들었다. 1·2단계 사업을 통해 조성된 풍력단지에서 생산하는 예상 전력량은 연간 18만3000㎽h이다. 이는 월평균 350㎾h를 소비하는 가구를 기준으로 4만3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2단계 사업에 도와 태백시는 각각 96억 9700만원, 65억 7000만원을 출자해 매년 배당금을 받는다. 인근 주민 130여명으로 이뤄진 마을법인은 44억원의 채권을 매입해 향후 20년간 연 11%의 이자수익을 얻는다. 양형준 도 신재생에너지팀장은 “도내에는 고지대이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풍력발전에 유리한 곳이 많다”며 “도내 곳곳에 설치한 풍력발전기 216기의 설비용량 477㎽는 전국에서 최고 수준이다”고 밝혔다.
  • [속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2조 4000억원…실적 회복세 뚜렷

    [속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2조 4000억원…실적 회복세 뚜렷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8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67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74%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의 영업이익 전망치(영업이익 2조 1344억원)를 웃도는 수치로, 6000억원대에 그쳤던 1·2분기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용인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70억 확보

    용인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70억 확보

    경기 용인시는 2023년 1차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70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문화·예술·체육 ▲도시·환경 ▲재난·안전 ▲도로·교통 ▲사회·복지▲상하수도·하천 등 6개 분야 23개 사업에서 모두 70억원을 지원받는다. 특별조정교부금은 광역자치단체가 지방자치단체에 현안, 재난 등 특별한 목적 사업을 시행하도록 지원하는 예산이다. 시가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한 분야는 도시·환경으로 12개 사업에서 39억원을 받는다. 주북리 보행환경개선 4억원, 서그내로 보행환경 개선 5억원, 흥덕지구 보행환경 개선 5억원, 만골근린공원 산책로 정비 4억원, 동백호수공원 준설 3억원 등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선 나산초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3억원, 보정·죽전1동·죽전3동·상현2동 방범용 CCTV 확대 설치 5억원 등 4개 사업 15억5000만원, 지하차도 방재시설 개선 5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선 용인시민체육센터 축구장 인조 잔디 교체 3억원, 수지환경센터 테니스장 정비 1억5000만원 등 2개에 사업 4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도로·교통 분야의 경우 죽전동 도로 조도 개선 2억원, 수지구 바닥 신호등 설치 2억원 등 2개 사업에서 4억원을 확보했다. 상하수도·하천 분야에서는 지방하천 탄천 환경 정비 2억원, 상현동 195 일원 노후관 정비 2억원 등 2개 사업 4억원을 받게 된다. 사회·복지 분야에선 수지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증축 사업으로 3억원을 확보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역의 여러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선 국·도비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앙 부처와 경기도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가계빚 폭주 잡아라… 일부 은행 ‘가산금리 인상’ 검토

    가계빚 폭주 잡아라… 일부 은행 ‘가산금리 인상’ 검토

    급증하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일부 은행들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연령제한을 두기로 한 데 이어 가산금리를 높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 3294억원으로 전월 말(680조 8120억원) 대비 1조 5174억원 늘었다. 신용대출과 전세대출은 줄었지만 주담대가 2조 8591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10월 들어 지난 5일까지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1조 1412억원 또 늘었는데 주담대가 4245억원, 신용대출이 7364억원 증가했다. 감독당국은 은행권 대출 실무자들과 매주 점검 회의를 열어 가계대출 억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KB국민은행은 최근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13일부터 50년 만기 주담대를 ‘만 34세 이하’에만 내주기로 결정했다. 앞서 해당 상품의 산정 만기를 40년으로 제한해 한도를 줄여 왔으나 이보다 확실하게 수요를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일부 은행에선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는데, 기준금리가 올해 초 한 차례 인상 이후 5회 연속 동결된 점을 감안하면 은행이 붙일 수 있는 위험가중금리인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가계대출 억제에 유효한 대책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올해 들어 7개월째 대기업 대출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가계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할 경우 이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대출 금리가 더 뛰어 실수요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6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000~6.471%로 지난 8월 말(연 3.830~6.250%)과 비교해 상단이 0.221% 포인트 뛰었으며,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는 연 4.240~7.123%로 상단이 7%를 돌파했다. 은행 관계자는 “예대마진 공시 등을 감안하면 감독당국의 지침 없이 은행이 먼저 가산금리 인상에 나서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 KB금융 3분기 순이익 1조 3138억 ‘선두 굳히기’

    KB금융 3분기 순이익 1조 3138억 ‘선두 굳히기’

    올 3분기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중 KB금융만이 지난해 대비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한금융을 제치고 2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KB금융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8779억원, 순이익은 1조 31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4%, 4.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나머지 3대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은 같은 기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신한금융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7208억원, 순이익 1조 205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년 새 2.3% 늘지만, 순이익은 25.5%가량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신한금융이 신한투자증권 사옥을 매각하며 이익이 늘어난 데다 올해 사모펀드 손실 투자자와의 사적화해 결정으로 영업외 손실 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KB금융을 제외하면 4대 금융지주사들의 3분기 실적이 주춤하지만 연간 실적은 또다시 역대급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 상반기 KB금융(2조 9967억원), 신한금융(2조 6262억원), 하나금융(2조 209억원), 우리금융(1조 5386억원)은 총 9조 1824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8조 9662억원)보다 2.4%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전체로 보면 이들 지주사의 실적 전망치는 16조 7000억원대로 추산된다. 지난해(15조 8506억원)와 비교하면 8.99% 늘어난 역대 최대 기록이다. 특히 KB금융은 올해 금융지주 최초로 ‘5조 클럽’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고 지난해 3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던 신한금융을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최근 6년간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KB금융이 지주사로 전환한 2008년 이후 줄곧 리딩뱅크 자리에 있던 신한금융은 2017년 연간 순익 3조원 시대를 연 KB금융에 처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듬해 신한금융이 선두 탈환에 성공하면서 2년 연속 자리를 보전했으나 2020년 KB금융이 다시 리딩뱅크에 올랐고, 지난해 신한금융이 4조 6323억원의 실적을 내며 다시금 선두에 오르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 “교육 예산 확 늘린다”… 의왕 학부모 부담 경감 팍팍

    “교육 예산 확 늘린다”… 의왕 학부모 부담 경감 팍팍

    경기 의왕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사업 예산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8일 의왕시에 따르면 올해 교육사업 분야 총예산은 138억원으로 지난해 124억원 대비 11.3% 확대했다. 시는 내년 교육사업 분야 예산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세부적으로 교육지원 분야에 전년보다 6% 증액한 97억원을 편성했다. 갈뫼초 체육관 건립, 의왕초 교실 칸막이 교체 및 백운초 옥상방수 공사 등 학교 환경개선과 학교 사회복지사 지원, 기숙사 지원 등 교육지원사업(33억 4000만원), 유·초·중·고 급식비 지원(51억 8000만원), 공동급식지원센터 운영(4억 7000만원) 등이 주된 내용이다. 교육특화사업 예산은 16억원인데 이 역시 전년 대비 47% 증액한 것이다. 올해 신규 사업인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운영(1억 7000만원), 대입 수시 및 정시 설명회 등 진로진학프로그램(2000만원), 생활과학교실 및 과학캠프(5000만원), 글로벌인재센터 및 영어체험학습장 운영(13억 5000만원) 등이다. 또한 의왕시에 있는 계원예술대 및 한국교통대와 협약을 통해 지능정보 기술사회에 대응하는 융합형 인재육성을 위한 창의융합프로젝트(2억 1000만원)를 운영해 매년 2500여명의 학생에게 수업을 제공한다. 의왕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쟁력을 갖춘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학교 교육경비와 고등학교 기숙사 운영비 지원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선하겠다”며 “학생들이 양질의 공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 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집중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금리 전망에 ‘셀 코리아’…최근 석달간 올해 주식 순매수액 절반 팔았다

    고금리 전망에 ‘셀 코리아’…최근 석달간 올해 주식 순매수액 절반 팔았다

    외국인이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사들인 주식 매수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근 3개월여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은 올들어 지난 6월 16일까지 14조 630억원으로 정점에 달했다가 지난 6일 기준 7조 3273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3개월여간 6조 7357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이는 6월 16일까지의 순매수액 중 약 4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연속으로 순매도세를 보이는 날도 길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가장 최근 거래일인 지난 6일까지 11거래일 연속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9월(9월 18일∼10월 6일, 11거래일 연속) 이후 1년 만이다. 한글날 연휴 이후에도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갈 경우 2007년 11월(11월 8∼23일, 12거래일 연속) 이후 16년 만의 기록이 된다. 외국인의 순매수액이 줄어들기 시작한 6월 중순 이후부터 현재까지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종목은 상당수가 이차전지 관련주들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5조 3860억원), LG화학(-1조 4059억원), LG에너지솔루션(-9042억원), 삼성SDI(-7204억원), SK이노베이션(-2875억원), 포스코퓨처엠(-2818억원) 등 종목이 순매도 상위 1∼6위를 차지했다. 최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미국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굳어지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이 가속할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은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 경기지역 지역화폐 부정사용 적발 ‘증가세’

    경기지역 지역화폐 부정사용 적발 ‘증가세’

    최근 3년간 경기지역에서 지역화폐 부정사용 적발사례가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경기도가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실에 제출한 ‘경기도 지역화폐 부정유통 부정사용 단속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21년 부터 2023년 6월말 현재 지역화폐를 불법환전하거나 유흥주점 등에서 사용하다 도내 31개 시군에 적발된 사례는 모두 77건으로 조사됐다. 2021년의 경우 상반기 8건·하반기 16건, 2022년 상반기 19건·하반기 21건, 2023년 상반기 13건 등 부정사용 사례가 점차 증가세로 나타났다. 유흥주점 및 사행산업 등 제한업종에서의 사용 사례가 37건으로 가장 많고, 기타 20건, 부정수취 및 불법환전 17건 순이다. 적발된 가맹업체 65곳은 등록취소(과태료 1건 중복 처분)됐고, 11곳은 계도 조치했다. 240만원과 600만원의 과태료 부과는 각 1곳씩이다.지난 6월말 기준 경기지역 31개 시군에서 발생한 지역화폐는 모두 2조 7806억원이 넘는다. 도민들이 직접 충전해서 쓰는 일반발행은 2조 4584억원, 농민기본소득 등 정책 지원금으로 쓰이는 정책발행은 3730억원이다. 화성시가 2568억원으로 가장 많고, 수원시 1918억원, 용인시 1731억원, 시흥시 1639억원, 성남시 1581억원, 부천시 1574억원, 안양시 1551억원 순이다. 정부와 여권 성향 지자체들은 발행규모를 해마다 줄이는 추세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8% 줄었다. 한편, 지역화폐를 가장 많이 발행한 화성시는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말 일 까지 지역화폐 가맹점을 대상으로 부정유통 일제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 사항은 속칭 ‘깡’으로 불리우는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등이다. 아울러 지역화폐 결제 거부, 다른 결제수단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가맹점으로 등록하지 않고 가맹점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등이다. 부정유통 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및 가맹점 등록 취소, 사법적 조치까지 별도 취해질 수 있다. 이번 점검은 화성시와 지역화폐 업무대행사 코나아이㈜가 민관합동으로 진행한다.
  • “Bye 코리아”…韓주식 떠나는 외국인, 석 달새 6조 팔았다

    “Bye 코리아”…韓주식 떠나는 외국인, 석 달새 6조 팔았다

    올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상반기 주식 매수액의 절반가량을 최근 3개월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원·달러 환율까지 치솟으면서 ‘Buy 코리아’에서 ‘Bye 코리아’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의 올해 유가증권시장 순매수액은 지난 6월 16일까지 14조 63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6일 기준 7조 3273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3개월여간 무려 6조 73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이다. 이는 연초부터 6월 16일까지 순매수액의 4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가장 최근 거래일인 이달 6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을 순매도해 지난해 9월(9월 18일~10월 6일·11거래일 연속) 이후 1년 만에 최장 매도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종목은 대부분 이차전지 관련주였다. 순매도 상위 1~6위에는 ▲포스코홀딩스(-5조 3860억원) ▲LG화학(-1조 4059억원) ▲LG에너지솔루션(-9042억원) ▲삼성SDI(-7204억원) ▲SK이노베이션(-2875억원) ▲포스코퓨처엠(-2818억원) 등이 차지했다. 최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은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라 증권가는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진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대금은 코스피에 선행해 지수 움직임 파악에 용이하다”며 “다만 3분기 실적 발표 기간이 외국인 유입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고금리에도 ‘빚투’ 열기 여전…올해 주식담보대출 3조 넘게 늘어

    고금리에도 ‘빚투’ 열기 여전…올해 주식담보대출 3조 넘게 늘어

    투자자가 주식을 증권사에 담보로 넣고 돈을 빌리는 소위 주식담보대출이 올해 들어 3조원 넘게 불어났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지만 개미들의 ‘빚투’ 열기는 여전해 우려를 낳고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주식담보대출을 의미하는 예탁증권담보융자 잔액은 22조 132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1월 2일) 18조 8415억원과 비교하면 3조 2914억원 불어난 규모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두산로보틱스 청약이 시작된 지난 22일에는 예탁증권담보융자 잔액이 23조원 넘게 불어나기도 했다. 통상 투자자들은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이를 다시 주식을 사는 데 쓰기 때문에 예탁증권담보융자 잔액으로 빚투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올해 들어 금리가 고공행진을 지속했지만 빚투는 성행하고 있는 셈이다.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한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해 지난 5일 기준 19조 322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융자 잔액을 모두 합하면 빚투 규모는 41조 4549억원에 달한다. 투자자가 증권사에 3거래일 후 돈을 갚는 조건으로 주식을 산 뒤 외상값을 갚지 못해 발생한 위탁매매 미수금도 5493억원으로 올해 초 1930억원보다 3배가량 폭증했다. 같은 기간 투자자가 이를 납입하지 못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파는 반대매매 금액 역시 3배 늘었다. 고금리 속에서 투심이 위축되자 빚투 손실을 보는 개미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한 뒤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는 가운데 ‘빚투’가 증시 하락폭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투자자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21% 오른 2408.73, 코스닥지수는 1.92% 상승한 816.39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퍼진 영향으로 소폭 오르긴 했으나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 카카오株 상투 잡은 개미들 눈물…올해 시총 5조 증발

    카카오株 상투 잡은 개미들 눈물…올해 시총 5조 증발

    한때 차세대 ‘국민주’로 불렸던 카카오 주가가 올해 들어 줄곧 약세를 나타내며 4만원대 초반까지 주저앉았다. 증권가가 주가 반등 의견을 내놓고는 있지만 긴축 장기화 악재 속에 개미들의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는 이날 4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점을 찍은 2021년 6월 17만 30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들어서도 카카오 주가는 20% 넘게 떨어졌다. 같은 기간 카카오가 속한 ‘KRX 300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지수 낙폭인 -7.2%, 코스피지수 -8.1%와 비교해도 카카오의 하락 폭은 두드러졌다. 카카오 시가총액 역시 올해 초 23조 4210억원에서 현재 18조 1546억원으로 5조 2664억원이나 쪼그라들었다. 카카오 매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이 경기 침체 속에 실적 부진을 겪자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올해 영업이익이 5050억원으로 전년보다 13.0% 뒷걸음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추가 상장 가능성에 따른 ‘지주사 디스카운트’ 전망도 주가 발목을 잡았다. 최근 들어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장기화 신호가 투심을 더욱 짓누르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카카오 주가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카카오 적정 주가 컨센서스는 7만 722원이다. 현재 카카오 주가와 비교하면 1.7배가량 높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광고 단가 정상화 등으로 광고 사업 성장이 안정감을 더하면서 카카오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 실적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기반한 기업가치가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했다.
  • 불법공매도 14년간 형사처벌 없었다... “솜방망이 처벌”

    불법공매도 14년간 형사처벌 없었다... “솜방망이 처벌”

    2010년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최근까지 불법공매도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6일 금융감독원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불법공매도 조치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8월까지 불법공매도는 174건 발생했다. 당국은 이 가운데 56건에 주의, 92건에 과태료, 26건에 과징금 처분을 했다. 과태료 총 금액은 103억원으로 1건당 평균 1억 4800백만원, 과징금 총 금액은 90억으로 1건당 평균 34억원이었다. 형차처벌은 없었다. 또 불법공매도를 저지른 것은 대부분 외국기관이었다. 전체 174건 가운데 외국기관은 156곳, 국내기관은 18곳이었다. 자본시장법은 소유하지 않은 상장증권을 증권시장에서 매도하거나, 차입한 상장증권으로 결제하고자 하는 매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한 경우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그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 또는 회피한 손실액의 3배 이상, 5배 이하의 상당하는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황 의원은 “금융당국은 불법공매도 상당 건을 주의 조치하거나 적발금액에 비해 매우 낮은 과태료 처분만 취했다. 불법공매도를 사실상 방조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성남시, 3차 추경안 조속 처리 시의회에 요청

    성남시, 3차 추경안 조속 처리 시의회에 요청

    경기 성남시가 5일 여·야간 갈등으로 한 달 여간 묶인 3차 추경안에 대해 조속히 처리 해줄 것을 시의회에 요청했다. 앞서 시가 지난 8월 의회에 제출한 3회 추경안(총 1575억 원 규모)은 탄천교량 보도부 철거공사비 70억원과 교량, 구조물 정밀안전진단 예산 등을 포함한 긴급 안전 관리 예산 134억원을 비롯해 각종 복지사업에 즉시 투입이 돼야 할 민생 예산이 담겨있다. 조속한 시일 내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시민 불편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시는 올 추석부터 저소득 한부모가족 2161세대에게 6만원(도비 5만원+시비 1만원)이던 명절 생필품비를 시비 4만원을 추가 지원해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추경안 처리 무산으로 추가 지원비 4만원은 지급하지 못했다. 또 지역청소 대행 용역비 25억5900만원, 아동의료비 지원 2000만원, 노인종합복지관 운영비 지원 2억5700만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비 9500만원, 국공립 보육교직원 인건비 4억2600만원, 국공립 및 법인 장애반 보육교사 인건비 2500만원, 입양대상 아동 보호비 2200만원, 가정양육수당비 13억원 등의 집행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밖에도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노인종합복지관 운영비 ▲국공립어린이집 106곳 보육 교직원 인건비 ▲국공립 및 법인 장애반 및 야간연장 보육교사 인건비 ▲어린이집·유치원·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을 위한 가정양육수당을 당장 이번 달부터 지급하지 못할 상황이다. 신상진 시장은 “3회 추경안이 처리되지 않아 긴급한 안전 예산은 물론 민생 예산 집행에도 차질을 빚어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추경안 처리를 위해 시의회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의약품 소부장·K바이오 스퀘어… 청주 ‘바이오 메카’ 업그레이드

    의약품 소부장·K바이오 스퀘어… 청주 ‘바이오 메카’ 업그레이드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충북 청주가 또 한 번 도약의 날개를 활짝 편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K바이오스퀘어가 조성돼서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오송읍 일원 3개 산업단지가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오송생명과학단지 483만 3000㎡, 오송바이오산업단지 28만 3000㎡, 오송화장품산업단지 79만 6000㎡ 등 총 3개 단지 591만 2000㎡다.오송생명과학단지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소부장 실증단지로, 오송바이오산업단지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제조산업단지로, 오송화장품산업단지는 융합바이오 소재 제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는 전국에서 청주 오송이 유일하다. 앞으로 4년간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주요 품목별 연구개발 2912억원, 첨단바이오 실증센터 및 테스트베드 지원센터 건립 등 기반 구축 1245억원, 소부장 전문인력 양성 6585억원, 기업 지원 5470억원 등 총 1조 6212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국비 6975억원, 지방비 5922억원, 민간 3314억원 등이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은 생물체를 이용하거나 생물공학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제조, 생산, 서비스 단계에서 필요한 소재, 부품, 장비를 모두 의미한다. 충진용기, 정제용필터, 세포배양 배지, 유전자 전달체, 배양장비 등이다.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은 중간재라 일반인이 중요성을 모르지만 완제품 시장의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중요한 역할을 해 게임체인저(국면 전환 요소)로 불린다. 바이오의약품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근간인 셈이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은 9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한다. 미국과 독일 등의 글로벌 5대 기업이 세계시장의 75%를 점유한다.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때 국가별 봉쇄정책으로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공급난을 겪기도 해 국산화가 시급하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로 오송이 선정된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과 바이오벤처 등 260여개 기업이 밀집돼 있어서다. 이 때문에 단기간 내 성과 창출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북도는 체계적인 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달 추진단을 발족했다. 추진단은 충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총괄추진반, 기업지원반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LG화학, 셀트리온 등 기업 임직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지역혁신기관 및 대학교수 등도 참여한다. 이들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성과관리, 기업유치 및 애로해소,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지원 및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담당한다.충북도는 특화단지 지정으로 바이오의약품 핵심 원부자재 자립화율을 현재 8% 수준에서 2027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제 파급효과는 2027년까지 1만 4400명 고용 창출과 10조 9700억원 생산액 증대 등이 기대된다. 충북도는 이미 셀트리온제약, 유한양행 등 23개 사와 1조 3490억원 상당의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소부장 특화단지에는 다양한 혜택이 있다. 수도·전기·통신·가스·하수도·공공폐수처리·폐기물처리시설 등 산업기반시설 및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 등이 지원된다. 특화단지 입주기업 및 연구기관에 대한 부지 조성, 임대료 감면, 의료·교육·주택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비용도 지원된다. 특화단지 입주기업과 연구기관에 대한 환경·노동 관련 규제 신속처리 등 규제특례지원도 가능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는 관련 기업들에 새로운 기술독립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충북이 세계 시장을 주도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전망했다.오송에는 K바이오 스퀘어도 조성된다. K바이오 스퀘어는 산업체·학교·연구소·병원이 집적된 글로벌 혁신 바이오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민국 바이오의 대전환과 초격차 기술 마련이 기대되는 국가 중요 프로젝트로, 한국형 켄들스퀘어를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켄들스퀘어는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클러스터 핵심을 말한다. 밀집된 첨단기술 기업과 연구소 등이 하버드대나 매사추세츠공대 등과 긴밀히 연계된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다. 오송3산업단지에는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이 들어선다. 상업, 금융, 주거 공간도 혼합배치된다. 인근에는 창업 입주공간, 상업편의시설 등이 복합 구성된 바이오창업타운이 구축된다.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뉴욕대, 하버드대, 모더나 등과의 글로벌 공동협력에 나서게 된다. 충북도는 내년 하반기까지 오송3산업단지에 대한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바이오융복합 산업단지 신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다음달까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무회의 의결, 기획설계비 30억원 확보 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 KG모빌리티 효자 ‘토레스’… 전기차로 컴백

    KG모빌리티 효자 ‘토레스’… 전기차로 컴백

    지난해 출시 후 돌풍을 일으키며 회사를 위기에서 구한 KG모빌리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전기차 버전 ‘토레스EVX’로 돌아왔다. 하반기 들어 수요가 움츠러든 자동차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5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하자마자 회사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급부상했다. 토레스 성공으로 KG모빌리티는 올 상반기 매출 2조 904억원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45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 이후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출시 첫돌을 맞은 지난 7월부터는 유럽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기도 했다. 1년이 지나고 신차의 ‘약발’이 떨어질 때쯤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을 내놨다. 그동안 ‘U100’이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준비해 오다가 지난달 20일 토레스EVX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시했다. 고금리가 이어지며 가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가성비가 뛰어난 전기차’라는 점을 앞세웠다. 중국 비야디(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화재 위험성을 낮췄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420㎞로 준수한 편이다. 기본형 트림인 E5는 4850만원부터, 고급형인 E7은 5100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상황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 신용카드로 세금 납부 느는데… ‘수수료’는 15년째 납세자 몫

    신용카드로 세금 납부 느는데… ‘수수료’는 15년째 납세자 몫

    신용카드를 통한 국세 납부가 늘면서 납세자가 내는 납부 대행 수수료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수수료는 매출이 발생하는 업주 쪽에서 내는 것이 원칙인 만큼 정부가 내야 할 수수료를 납세자가 대신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15년째 지속되고 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취합한 8대 카드사(KB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국세 신용카드 납부에 따른 수수료는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누적으로 4821억 919만원에 이른다. 2018년 517억 5585만원에서 지난해 1298억 9465만원으로 두 배 이상 불었다. 카드 납세 금액이 2018년 6조 5998억원에서 지난해 16조 4601억원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7월 납부 규모 역시 9조 3614억원에 달한다. 신용카드 국세 납입 제도가 2008년 도입된 후 납부 대행 수수료를 납세자에게 전가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수수료를 소비자가 부담하게 해선 안 된다는 조항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현행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있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로 국세 납부 시 0.8%의 수수료를, 체크카드는 0.5%의 수수료를 받는데 수수료는 통상 매출이 발생하는 업주 쪽에서 내야 하는 것으로 본다면 국세 납입의 경우에는 소비자가 물고 있는 것이다. 지방세는 수수료가 따로 없는데 이는 카드사가 수납 후 일정 기간 자금을 운용해 대행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납부 수수료를 국가에서 부담할 경우 국가의 재정 손실 및 현금 납세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미국 역시 납세자 부담’이라며 납세자 부담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경기 침체 등이 심화하고 있어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지방세와의 형평성 차원뿐만 아니라 서민경제 지원이라는 거시적 차원에서 카드 납부 수수료 면제 또는 수수료율 인하 논의를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 ‘1조원 체납’ 인도네시아 KF21 사업 이번엔 실마리 찾을까

    ‘1조원 체납’ 인도네시아 KF21 사업 이번엔 실마리 찾을까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4.5세대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미납한 1조원에 이르는 개발 분담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5일 방사청에 따르면 엄 청장과 노지만 한국형 전투기사업단장은 전날 출국해 이번 주말까지 머물며 인도네시아 국방부 고위급과 대화를 통해 미납 분담금 납부 계획의 조속한 수립·이행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엄 청장이) KF21 공동개발 정상화를 위해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분담금 납부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세부적인 사항들은 상대국 관계를 고려해서 답변이 제한된다”고 말했다. 엄 청장은 당초 지난달 말 출국할 계획이었으나 국회 출석, 인도네시아와 일정 조율 등으로 출국이 다소 늦어졌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현직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대선 경쟁 후보라 정치 상황에 유동성이 있다”며 “어렵게 면담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15년부터 2026년까지 8조 10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전투기를 공동 개발하는 KF21(인도네시아명 IF-X)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1월 KF21 개발비의 20%인 약 1조 7000억원(이후 약 1조 6245억원으로 감액)을 2026년 6월까지 부담하는 대신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 받고, 전투기 48대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 국방부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계획대로라면 지금까지 1조 2694억원 상당의 분담금을 내야 했지만 실제로는 2783억원만 납부해 현재 9911억원을 미납 중이다. 2019년 1월까지 2272억원만 납부한 뒤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4년 가까이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다가 지난해 11월 94억원, 올해 2월 약 417억원을 추가 납부하는데 그쳤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바 있다.
  • 전세사기 피해 대환대출 쉬워진다…소득 1.3억까지 가능

    전세사기 피해 대환대출 쉬워진다…소득 1.3억까지 가능

    앞으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기존의 고금리 대출을 1~2%대 대출로 전환하는 게 더 쉬워진다. 현재는 합산 소득요건이 7000만원으로 제한됐지만, 이를 1억 3000만원까지 확대하고 보증금 기준은 5억원, 대출액은 4억원으로 늘렸다. 국토교통부는 특별법 시행 이후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런 내용을 담은 보완 방안을 5일 발표했다. 일부 지원에서 소외되는 사각지대를 막고 절차상 불편을 보완하기 위한 차원이다. 먼저 기존 전셋집에서 계속 거주가 힘든 전세사기 피해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리 대환대출 요건을 완화했다. 현재는 소득요건이 개인과 부부합산 모두 7000만원으로 제한돼 기준이 너무 까다롭다는 지적이 었었고, 이를 반영해 소득요건을 1억 3000만원까지 늘렸다.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요건에 맞춰 보증금 기준은 3억원에서 5억원, 대출액은 2억 4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늘렸다. 실제 피해자 중에선 보증금 기준이 3억원이 넘는 사례는 3% 내외로 많지 않지만 최대한 많은 피해자가 대환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넓혔다. 다만 버팀목·디딤돌 등 기금 대출은 대환대출 대상이 되지 않고, 시중은행으로부터 받은 고금리 대출을 대환할 경우만 가능하다. 전세대출을 연장해 금리가 올랐을 경우 대환대출로 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피해자로 인정돼도 우선매수권이 없는 신탁사기 피해자에 대해 공공임대를 우선 공급한다. 임대인이 신탁사에 집을 넘기고도 임차인을 기망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 대항력이 없어 권리구제가 안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는데 정부가 구제에 나선 것이다. 공공임대에선 최장 20년까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다. 다가구·근린생활빌라 피해자에겐 결정문 송달 시에 우선매수권 양도 신청을 통한 인근 공공임대 지원방안 안내문을 첨부한다. 퇴거 위기에 처한 외국인·재외동포에도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해 긴급주거를 지원한다. 서울 강서구 ‘빌라왕’ 사건과 같이 집주인이 사망했는데 상속 때문에 후속 절차 진행이 힘든 임차인에겐 법률 지원에 나선다. 상속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도 통지가 가능하도록 상속재산관리인 선임을 희망하면 심판청구 법률절차를 돕는다. 보증금 반환 지원을 위한 법률전문가 조력 비용은 개인당 250만원씩 지원한다. 피해자 결정 절차는 부당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회의 내용을 모두 공개하고, 신청 접수부터 결정 통지까지 온라인 처리가 가능하게 시스템을 개발한다. 그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국토부로 이관된 7851건 중에 7092건 처리를 완료했다. 이 중에 6063건(85.5%)이 가결돼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았다. 이 외에 664건(9.4%)은 부결, 365건(5.1%)은 적용제외다. 가결된 피해 건수 중에선 무자본 갭투기 또는 동시진행이 2536건(41.8%)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66.4%)에 3분의 2가량 집중됐고, 부산(14.0%)·대전(7.4%)도 다수 있었다.
  • 황영웅 복귀…첫 앨범 모금액 20억원 돌파

    황영웅 복귀…첫 앨범 모금액 20억원 돌파

    학교폭력 등 각종 논란에 따라 자숙하던 가수 황영웅이 최근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첫 미니앨범 기부 공동구매 모금액이 20억원을 돌파했다. 3일 황영웅 팬카페에 따르면 이날 기준 황영웅의 첫 미니앨범 기부 공동구매 모금 금액은 24억원을 돌파했다. 팬카페 스태프는 2차 앨범 기부 공동구매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영웅은 지난 2월 MBN ‘불타는 트롯맨’ 경연 중 상해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방송 제작진 측은 “2016년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며 의혹을 인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유력한 1위 후보였던 황영웅은 논란을 의식한 듯 “과거의 부족함을 용서해달라”며 호소했으나 학교 폭력과 데이트 폭력, 군 생활 논란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2차 결승전 직전 자진하차했다. 이후 약 6개월의 자숙 끝에 황영웅은 복귀 소식을 전했다. 황영웅은 지난달 자신의 팬카페에 “추석 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했다.
  • 부산 지역혁신 벤처펀드 ‘자펀드 조성’ 완료

    지방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21년 출범한 ‘부산 지역혁신 벤처펀드’가 자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지역 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간다. 부산시와 한국벤처투자는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올해 출자사업 심사에서 BNK벤처투자와 KN투자파트너스&산업은행캐피탈을 자펀드 투자조합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두 조합은 모펀드인 지역혁신 벤처펀드로부터 총 304억원의 출자를 받아 각각 25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 운용할 예정이다.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투자의 탈중앙화와 지방 투자 생태계 조성에 따른 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지방 주도형 모펀드다. 2021년 부산에서 처음 출범한 뒤 전국으로 확대됐다. 시는 2021년 정부의 투자 재원을 한데 모은 한국모태펀드의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체결하고 912억원 규모로 부산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2021년과 지난해 총 965억원 규모의 4개 자펀드를 조성해 운용 중이고, 이번 3차 투자조합 선정까지 완료하면서 자펀드 규모가 총 6개 1465억원으로 확대됐다. 자펀드는 8년 기한 내에서 운용하며 4년 이내에 지방 혁신 기업에 투자한다. 투자 대상은 스마트 해양, 지능형 기계, 미래 수송기기 등 부산시 7대 전략산업과 관계된 기업, 부산 소재 중소·벤처기업, 전국 규제자유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이다. 규제자유특구 기업에 총액의 60% 이상, 부산 지역 기업에 65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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