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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 ‘화력쇼’… 날개 꺾인 독수리

    쌍둥이 ‘화력쇼’… 날개 꺾인 독수리

    문보경 4회 3타점·8회 투런포 활약안방마님 박동원 1홈런 4타점 맹공한화 선발 류현진 3이닝 7실점 강판내일부터 대전서 3~5차전 반격 준비 잠실 안방마님은 대전 독수리들에게 그라운드 안착을 허락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포수 박동원의 1홈런 4타점 활약과 문보경의 4안타 1홈런 5타점 화끈한 화력 지원으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연승을 내달렸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두산을 이끌었던 2005년 KS 3차전 패배부터 시작된 KS 잠실 연패의 악몽을 12경기로 늘린 채 대전으로 향하게 됐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2차전에서 왼손 베테랑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한화를 13-5로 제압, KS 우승 확률 90.5%를 거머쥐었다. 역대 KS에선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21번 중 19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KS에서 1, 2차전을 거푸 쓸어 담은 뒤 첫 패배를 당했으나 최종 4승 1패로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에는 한화 방망이가 먼저 타올랐다. 1회 선두타자 황영묵이 LG 선발 임찬규의 초구를 공략해 1루를 밟았고, 문현빈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퍼 올려 전날 2-8 패배의 설욕을 예고하는 듯했다. 이어 4번 타자 노시환이 비거리 136.8m 대형 백투백 아치를 그려 3루 측 응원단석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을 열광케 했다. LG는 2회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정규리그 1위 팀의 막강 화력을 뽐냈다. 김현수와 문보경의 연속 안타에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무사 만루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류현진의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행운도 따랐다. 후속타자 구본혁의 투수 앞 땅볼 타구가 류현진의 발을 맞고 2루수 옆으로 빠지면서 박동원과 오지환도 홈을 밝았고, 홍창기까지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박동원은 3회 2사 1루 상황에서 또다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의 균형을 LG 쪽으로 더 기울였다. 문보경은 4회 3타점 2루타에 이어 8회 2점짜리 아치를 그리며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대전으로 무대를 옮겨 29~31일 KS 3~5차전 반격을 준비한다.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3, 4차전에 각각 등판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옆구리 담 증세로 쉬고 있는 요니 치리노스의 3차전 등판이 어려우면 손주영을 먼저 마운드에 올린다.
  • 깜짝 1위 정관장 “따라올 테면 따라와”

    깜짝 1위 정관장 “따라올 테면 따라와”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우승 후보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새 시즌 ‘깜짝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 배경엔 신구, 포지션 조화를 이룬 질식 수비와 ‘코리안 어빙’ 변준형의 부활이 있다. 정관장은 27일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공동 1위(7승2패)를 확정하면서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최근 4연승 동안 디펜딩챔피언 창원 LG, 슈퍼팀 부산 KCC, 다크호스 수원 kt 등을 제압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핵심은 강력한 수비다. 현재 정관장의 평균 득점은 중위권(75.2점)이지만 실점은 10개 팀 중 유일한 60점대(68점)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 평균 80.2점을 내주며 공동 6위(4승5패)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된다. 세대, 포지션의 조화가 돋보였다. 26일 kt전(92-87 승)을 보면 1991년생 김영현과 2006년생 박정웅이 번갈아 김선형 등 상대 가드를 막았다. 또 김종규와 한승희, 김경원 등 빅맨들은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 박준영과의 높이 싸움을 이겨내 리바운드 우위(32-24)를 점했다. 공격은 변준형이 책임진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 상무 제대 뒤 24경기에서 커리어 최저인 평균 6.5점, 3점 성공률 18.2%에 그쳤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이번 시즌엔 득점을 10.9점까지 끌어올렸고, 도움도 4위(5개)다. 경기당 3점(1.9개)와 성공률(38.6%) 모두 2018~19 데뷔 후 최고치. 국대 가드 박지훈과 슈터 전성현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정관장의 위력은 배가될 전망이다. 조성민 tvN 해설위원은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 등 주전 5명 모두 수비가 뛰어나고 김종규가 부상에서 돌아와 높이가 보강됐다. 공수 균형이 안정적”이라며 “변준형은 제대 후 의욕이 너무 강했지만 이번 시즌엔 욕심내지 않고 경기 운영에 집중하면서 제 기량을 찾았다”고 짚었다.
  • 조규성, 부상 회복 뒤 첫 풀타임 뛰며 4호골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영웅 조규성(미트윌란)이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새달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조규성을 다시 등용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 조규성은 27일(한국시간) 몬야사 파크에서 열린 2025~26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3라운드 프레데리시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4분 추가 골을 넣었다. 미트윌란은 이날 전반 29분 프란쿨리노 디유, 후반 5분 미켈 고고르자, 8분 주니오르 브루마두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4-0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 행진을 한 미트윌란은 승점 28점(8승4무1패)을 쌓아 2위에 자리했다. 전반 초반부터 최전방에서 득점 기회를 노린 조규성은 데닐 카스티요의 크로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떨쳐내고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9월 덴마크컵 3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조규성은 시즌 4호 골(정규 3골·컵 1골)을 기록했다. 한국 축구 팬으로서 더 반가운 소식은 조규성이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점이다. 2023~24시즌 종료 뒤 무릎 수술을 받았던 조규성은 합병증으로 고생하다가 1년 넘는 재활 끝에 지난 8월 수페르리가 5라운드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왔다.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 역시 이날 스리백의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를 거들었다.
  • “야구 보다 심정지” 한국시리즈 관람 중 쓰러진 50대 여성…병원 이송

    “야구 보다 심정지” 한국시리즈 관람 중 쓰러진 50대 여성…병원 이송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KS) 2차전 경기 도중 야구를 관람하던 50대 여성이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27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LG 팬인 50대 여성이 이날 오후 8시 16분쯤 야구 관람 중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 여성은 4회 말에 병원에 실려갔으며 현재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 KBO 관계자들은 야구팬이 병원에 이송됐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았다. 허 총재는 “팬이 사고를 당해서 걱정이 됐고, 챙겨야 할 것 같아서 병원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는 KS 2차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13대5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8대2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7전 4승제 KS에서 먼저 2승을 챙긴 LG는 29~31일 대전에서 3~5차전을 벌인다.
  • 1홈런 5타점 문보경 독수리 사냥…LG, KS 우승확률 90.5% 성큼

    1홈런 5타점 문보경 독수리 사냥…LG, KS 우승확률 90.5% 성큼

    잠실 안방마님은 대전 독수리들에게 그라운드 안착을 허락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포수 박동원의 1홈런 4타점 활약과 문보경의 4안타 1홈런 5타점 화끈한 화력 지원으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연승을 내달렸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두산을 이끌었던 2005년 KS 3차전 패배부터 시작된 KS 잠실 연패의 악몽을 12경기로 늘린 채 대전으로 향하게 됐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2차전에서 왼손 베테랑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한화를 13-5로 제압, KS 우승 확률 90.5%를 거머쥐었다. 역대 KS에선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21번 중 19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KS에서 1, 2차전을 거푸 쓸어 담은 뒤 첫 패배를 당했으나 최종 4승 1패로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에는 한화 방망이가 먼저 타올랐다. 1회 선두타자 황영묵이 LG 선발 임찬규의 초구를 공략해 1루를 밟았고, 문현빈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퍼 올려 전날 2-8 패배의 설욕을 예고하는 듯했다. 이어 4번 타자 노시환이 비거리 136.8m 대형 백투백 아치를 그려 3루 측 응원단석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을 열광케 했다. LG는 2회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정규리그 1위 팀의 막강 화력을 뽐냈다. 김현수와 문보경의 연속 안타에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무사 만루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류현진의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행운도 따랐다. 후속타자 구본혁의 투수 앞 땅볼 타구가 류현진의 발을 맞고 2루수 옆으로 빠지면서 박동원과 오지환도 홈을 밝았고, 홍창기까지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박동원은 3회 2사 1루 상황에서 또다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의 균형을 LG 쪽으로 더 기울였다. 문보경은 4회 3타점 2루타에 이어 8회 2점짜리 아치를 그리며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구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김진성은 40세 7개월 20일의 나이로 KS 최고령 승리투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8년 KS 4차전에 구원 등판했던 가득염(당시 SK 와이번스)의 39세 29일이다. 서울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대전으로 무대를 옮겨 29~31일 KS 3~5차전 반격을 준비한다.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3, 4차전에 각각 등판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옆구리 담 증세로 쉬고 있는 요니 치리노스의 3차전 등판이 어려우면 손주영을 먼저 마운드에 올린다.
  • 염경엽 LG 감독 “류현진 체인지업엔 참아야...치리노스는 회복 전념”

    염경엽 LG 감독 “류현진 체인지업엔 참아야...치리노스는 회복 전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승리로 한화 이글스에 기선을 제압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차전 상대 선발 투수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2차전 승리의 관건으로 꼽았다. 염 감독은 27일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2차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류현진 공략이 오늘 승리의 열쇠”라며 “(LG 선발) 임찬규의 한화전 성적(2승 1패, 평균자책점 1.59)이 좋다. 우리 타자들이 류현진을 어느 정도 공략해서, 임찬규가 류현진과의 선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류현진은 왼손 타자에게 직구를 자주 던지고, 우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낮게 떨어뜨린다”며 “좌타자가 류현진의 직구를 잘 공략하고, 우타자가 낮은 체인지업을 참아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해 LG를 상대로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1.08로 호투했다. 염 감독은 이날 타순을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 딘(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문보경(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구본혁(3루수), 박해민(중견수)으로 짰다. 홍창기와 박동원(이상 9타수 3안타), 김현수(10타수 3안타)가 류현진에게 시즌 타율 0.300 이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애초 LG의 2차전 선발 투수는 외국인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로 전망됐으나, 옆구리 담 증세로 임찬규가 앞당겨 마운드에 오른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는 3차전 등판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일단 최대한 회복한 다음에 쓰려고 한다”며 “치리노스가 3차전 등판이 어려우면 손주영이 등판하면 된다. 치리노스가 점차 회복하고 있으니, 4차전 선발 등판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LG·KCC·kt 꺾은 정관장, 1위 비결은 변준형과 질식 수비…“박정웅·김종규 등 신구 조화”

    LG·KCC·kt 꺾은 정관장, 1위 비결은 변준형과 질식 수비…“박정웅·김종규 등 신구 조화”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우승 후보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깜짝 1위를 질주하는 배경엔 신구, 포지션 조화를 이룬 질식 수비와 ‘코리안 어빙’ 변준형의 부활이 있었다. 정관장은 27일 기준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7승2패로 1라운드 1위를 확정하면서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디펜딩챔피언 창원 LG, 슈퍼팀 부산 KCC, 다크호스 수원 kt 등을 차례로 제압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핵심은 강력한 수비다. 정관장의 평균 득점은 중위권(75.2점)이지만 실점이 10개 팀 중 유일하게 60점대(68점)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 평균 80.2실점을 내주며 공동 6위(4승5패)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된다. 세대, 포지션의 조화가 돋보였다. 26일 kt전(92-87 승)을 보면 1991년생 김영현과 2006년생 박정웅이 번갈아 김선형 등 상대 가드를 막았다. 또 김종규와 한승희, 김경원 등 빅맨진은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 박준영과의 높이 싸움을 이겨내며 리바운드 우위(32-24)를 점했다. 시즌 전까지 통산 5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3년 차 표승빈은 22일 KCC전에서 허웅을 전담 수비하며 7점 4리바운드 3가로채기로 팀 승리(60-57)에 발판을 놓았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수비는 팀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 압박이 장기인 김영현에 표승빈, 박정웅까지 큰 보탬이 됐고 빅맨의 도움 수비도 만족스러웠다”고 칭찬했다. 공격은 변준형이 책임진다. 변준형은 지난 시즌 중반 상무 제대하고 24경기 동안 커리어 최저인 평균 6.5점, 3점 성공률 18.2%에 그쳤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이번 시즌엔 득점을 10.9점까지 끌어올렸고, 리그 도움 4위(5개)에 올랐다. 3점은 38.6%의 성공률로 경기당 1.9개 넣고 있는데 두 부문 모두 2018~19 데뷔 후 최고치다. 그는 kt전에서도 3점 3개 포함 20점 6도움을 올리며 정관장이 화력 대결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국가대표 가드 박지훈과 슈터 전성현이 부상 복귀하면 정관장의 위력은 배가될 전망이다. 조성민 tvN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관장은 외국인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비롯해 주전 5명 모두 수비력이 뛰어나고 김종규가 부상에서 돌아와 높이도 보강됐다. 공수 균형이 안정돼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변준형은 제대 후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는 의욕이 너무 강했다. 이번 시즌엔 욕심내지 않고 경기 운영에 집중하면서 제 기량을 찾았다”면서 “박지훈이 돌아오면 변준형의 체력 부담도 줄여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조규성 ‘완벽 부활’, 첫 풀타임 출전에 시즌 4호골까지

    조규성 ‘완벽 부활’, 첫 풀타임 출전에 시즌 4호골까지

    카타르 월드컵의 영웅 조규성이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다음달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조규성을 다시 불러들일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조규성(미트윌란)은 27일(한국시간) 덴마크 프레데리시아 몬야사 파크에서 열린 2025~26 수페르리가 13라운드 프레데리시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34분 골을 넣었다. 미트윌란은 이날 전반 29분과 34분, 후반 5분과 8분 연달아 골을 넣으며 프레데리시아를 4-0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이어갔다. 2위(승점 28)를 이어간 미트윌란은 선두 오르후스(승점 30)를 바짝 추격했다. 전반 초반부터 전방에서 득점 기회를 노린 조규성은 전반 34분 데닐 카스티요가 보내준 크로스를 받아 수비수를 떨쳐내고 오른발 발리슛으로 꽂아 넣었다. 지난 9월 18일 2025~26 덴마크축구협회컵(덴마크컵) 3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조규성은 이날 시즌 4호 골(정규리그 3골·컵대회 1골)까지 신고했다. 시즌 4호골보다 더 반가운 소식은 풀타임 출전이다. 이날 조규성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생긴 합병증으로 1년 넘는 재활 끝에 지난 8월17일 수페르리가 5라운드에 복귀한 뒤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 역시 이날 스리백의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
  • LG, 한국시리즈 첫 승… 캡틴 박해민, 투혼 수비에 쐐기 홈런 날렸다

    LG, 한국시리즈 첫 승… 캡틴 박해민, 투혼 수비에 쐐기 홈런 날렸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캡틴 박해민이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의 수비와 쐐기 홈런포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팀에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첫 승을 안겼다. LG는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첫발을 산뜻하게 뗐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KS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선착한 LG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5차전 승부로 지친 한화에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역대 KS를 보면 첫 경기 승리 팀이 우승한 경우가 41번 중 30번(73.2%)에 달한다. 한화는 27일 같은 곳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류현진 선발 카드로 반격을 노리고 LG는 임찬규를 내보낸다. 2022년부터 이어진 KS 17경기 연속 매진 행진 속에서 잠실의 2만 3750명 관중을 열광시킨 건 박해민(3타수 1안타 2득점 1타점)이었다. 1회 초 담장에 부딪히며 문현빈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낸 박해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 문동주를 상대로 결승 1점 홈런을 터트렸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LG 타선은 정규 타율(0.278), 득점(788개), 타점(732개) 등 타격 지표 1위를 휩쓴 응집력을 뽐냈다. 한화와 안타는 7개로 같았지만 사사구를 7개나 얻어냈다. 4번 김현수(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는 포스트시즌 최다 볼넷(48개) 공동 1위에 오르면서 홍성흔(146출루)을 넘어 통산 최다 148출루 신기록을 썼다. 2루수 신민재(5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와 유격수 오지환(3타수 무안타)이 중심을 잡는 LG 내야도 빈틈이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에도 선발이 호투하고 수비가 안정적인 경기에서 승리했다. 우리 강점에 집중해 KS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4와 3분의1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났다.
  • ‘코리안드림’ 이뤘다… 리슈잉, KLPGA 71번 출전 만에 우승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코리안드림’ 이뤘다… 리슈잉, KLPGA 71번 출전 만에 우승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글로벌 투어로 발전하기 위해 2022년 외국인 선수의 국내 진출 장벽을 전면 개방한 뒤 처음으로 중국 국적의 리슈잉이 투어 신설 대회에서 우승했다. 리슈잉은 26일 전남 나주시의 해피니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리슈잉은 공동 2위 박혜준·박주영·마다솜·유지나·박소혜(이상 9언더파 207타)를 2타 차로 제치고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2015년 9월 재일교포로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노무라 하루(일본)가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10년 만이다. 또 역대 외국 국적 선수 우승은 1990년 서울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서 린웬린(대만)이 정상을 밟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11번째다. 올 시즌 상금 순위 49위(1억 9338만 6268원)였던 리슈잉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챙기며 22계단을 뛰어올라 27위(3억 7338만 6268원)가 됐다. KLPGA 정규투어 3년 차인 리슈잉은 71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올 시즌 9번째로 나온 생애 첫 우승자다. 앞서 김민주와 김민선, 이동은, 박혜준, 고지원, 김민솔, 신다인, 이율린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슈잉은 이번 우승으로 2027년 시즌까지 정규투어 시드권도 확보했다.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조선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리슈잉은 ‘골프 코리안 드림’을 이루기 위해 8살 때부터 한국에서 생활해 한국어가 유창하다. 그는 KLPGA 투어가 2022년 외국 선수 출전을 전면 개방한 이후 처음 혜택을 받은 선수다. 변경된 규정을 통해 3부 격인 점프투어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22년 6월 5차전에서 우승하며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었고 8차전에서 다시 정상을 밟는 등 점프투어 2승을 올렸다. 2022년 8월부터는 2부인 드림투어에서 활동했고, 그해 시드 순위 전에서 17위에 자리하며 2023년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한 그는 올해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정규투어에서만 활동했다. 애초 이날 경기는 시즌 2승을 노리던 박혜준과 지난해 3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마다솜, 시즌 4승을 겨냥한 방신실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박혜준이 4번 홀(파4)에서 친 티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가면서 더블보기를 저질러 선두 방신실에 3타차까지 뒤지며 우승 경쟁에서 가장 먼저 멀어졌다. 박혜준은 이후 버디 3개를 잡았지만 추격 동력을 잃은 상태였다. 공동 선두였던 방신실도 8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로 2위로 주저앉았다. 그러는 사이 전날까지 공동 8위였던 리슈잉이 치고 나왔다. 올 시즌 26개 대회에 참가해 톱10 2차례, 컷 통과 14차례를 기록한 리슈잉은 7번 홀(파5), 8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재차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나선 리슈잉은 14번 홀(파4)에서 친 15.1m짜리 칩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2위 그룹에 두 타 차까지 달아났다. 리슈잉은 16번 홀(파4)에서 1.6m짜리 파퍼트를 놓치며 박주영 등 2위 그룹에 한 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17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1m에 붙였고 이를 버디로 연결하며 다시 두 타 차로 간격을 벌려 사실상 우승을 매조졌다.
  • ‘배드민턴 최강’ 안세영, 42분 만에 세계 2위 왕즈이 제압…올해 9번째 우승컵

    ‘배드민턴 최강’ 안세영, 42분 만에 세계 2위 왕즈이 제압…올해 9번째 우승컵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에겐 2위 왕즈이(중국)도, 숙적 천위페이(중국)도 적수가 되지 않았다. 그가 올해 국제대회 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42분이면 충분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왕즈이를 게임 점수 2-0(21-13 21-7)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19일 덴마크오픈 결승에서도 왕즈이를 넘었던 안세영은 일주일 만에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왕즈의와의 상대 전적을 15승4패로 만들었다. 올해 7번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는데 국제대회 결승에서만 6전 전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BWF 2023시즌 자신이 세운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 안세영은 2019년 남자부 최다 기록인 모모타 겐토(일본)의 11회 우승을 바라본다. 이를 위해선 다음 달 호주오픈(슈퍼500), 12월 대망의 월드투어 파이널(중국 항저우)을 제패해야 한다. 1게임 초반 안세영은 대각 공격을 펼쳤지만 공이 오른 라인을 계속 벗어나면서 5-6으로 밀렸다. 그러나 상대의 언더 클리어가 짧은 틈을 이용해 드라이브로 균형을 맞췄다. 상대 범실로 역전한 안세영은 스매시를 대각으로 꽂아 차이를 벌렸다. 왕즈이가 따라붙자 안세영은 연속 푸시로 점수를 올렸고 긴 랠리를 절묘한 헤어핀으로 마무리했다. 왕즈이가 연속 실책을 범한 뒤 안세영이 푸시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도 안세영의 왼 대각 스매시가 코트에 꽂혔다. 왕즈이가 당황한 듯 셔틀콕을 라인 밖으로 보내면서 안세영이 5-0으로 앞섰다. 이후 안세영은 네트를 살짝 넘기는 헤어핀으로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그의 스매시도 네트를 맞고 넘어가면서 왕즈이의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11-3까지 벌린 안세영은 몸을 던지는 수비에 이은 스매시로 상대 실책을 유도했다. 헤어핀 싸움에서 왕즈이가 밀리면서 안세영이 승리와 함께 포효했다. 안세영은 전날 준결승에선 5위 천위페이를 1시간 27분 혈투 끝에 2-1(23-21 18-21 21-16)로 제압했다. 지난 8월 프랑스 파리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단식 준결승에서 당한 0-2 패배를 설욕한 것이다.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도 14승14패가 됐다.
  • 호주 교포 이민지, 4승1무, 넬리 코르다 빠진 미국 누르고 정상…리디아 고의 월드팀은 일본 누르고 3위

    호주 교포 이민지, 4승1무, 넬리 코르다 빠진 미국 누르고 정상…리디아 고의 월드팀은 일본 누르고 3위

    호주가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이민지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와 그레이스 김, 해나 그린, 스테파니 키리아쿠로 팀을 이룬 호주는 26일 경기 고양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노예림, 릴리아 부, 에인절 인, 로런 코글린으로 구성된 미국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창설돼 올해 5회째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선수 4명씩으로 구성된 8개 팀이 출전해 여자 골프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2014년 스페인,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 2023년 태국에 이어 이번엔 호주가 우승하며 5차례 대회에서 각기 다른 팀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3패로 아슬아슬하게 A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 호주는 B조 1위 월드팀(3승 2무 1패)와 준결승에서 격돌했다. 이날 준결승과 결승전, 3·4위전은 각각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1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로 구성됐다. 총 3경기를 치러 2점을 먼저 획득하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준결승전에서 ‘월드팀’과 한 차례씩 싱글 매치를 주고받은 호주는 포섬에서는 한 홀 차로 뒤지던 18번 홀(파4) 버디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뒤 두 번째 홀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이민지가 에인절 인, 그린이 노예림, 키리아쿠와 그레이스 김이 릴리아 부, 코글린과 격돌했다. 첫 번째 싱글 매치에 나선 이민지가 에인절 인을 두 홀 차로 제압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 번째 싱글 매치에서 줄곧 우위를 이어가던 그린이 17번 홀 버디로 노예림을 두 홀 차로 따돌리면서 호주의 우승이 확정됐다. 올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민지는 준결승과 결승 싱글 매치에서 모두 승리해 우승의 주역이 됐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민지는 “모두 함께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뜻깊다. 나라를 대표해 팀으로 뛸 기회가 많지 않아 더욱 특별한 경험”이라면서 “모두가 엄청난 투지와 인내심, 회복력을 발휘한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7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그레이스 김은 준결승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으며 호주에 승리를 안긴 뒤 결승 포섬 매치도 앞선 채 마쳤다. 3·4위전에서는 이번 대회 처음 참가한 월드팀이 일본을 상대로 두 번의 싱글 매치를 따내며 3위를 차지했다. 김효주와 유해란, 고진영, 최혜진으로 구성된 한국은 안방무대에서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전날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4강에 들지 못했다.
  • LG 치리노스 담 걸려도 안심…‘철벽 키스톤’ 오지환-신민재에 ‘한화전 자책점 1.59’ 임찬규

    LG 치리노스 담 걸려도 안심…‘철벽 키스톤’ 오지환-신민재에 ‘한화전 자책점 1.59’ 임찬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기선 제압한 비결은 수비의 안정감이었다. 2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담이 걸려서 등판 일정이 밀려도 걱정하지 않는 이유다. LG는 대체 카드로 올해 한화 이글스 상대 평균자책점 1.59의 임찬규를 내보낸다. 염경엽 LG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KS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2로 승리한 뒤 2차전 선발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그는 “2차전 선발을 치리노스로 내정했는데 어제 옆구리에 담이 왔다고 했다”며 “임찬규가 올해 잠실에서 (14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잘했다. 치리노스는 상태를 보고 3, 4차전 중 내보낼 예정이다. 변수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올 시즌 27경기 11승7패 자책점 3.03의 성적을 거뒀다. 한화전에서 가장 많은 5경기에 나서 2승1패 1.59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정규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엔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염 감독은 “임찬규에겐 대전보다 넓은 잠실이 유리하다. 또 팀 내 한화전 자책점 1위가 임찬규”라고 강조했다. 염 감독이 믿는 구석은 수비진이다. LG는 1차전에서도 1회 박해민이 문현빈의 장타성 타구를 담장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박해민은 “1회 긴장 탓인지 첫발이 빠르게 떼지지 않았다. 호수비라 말하기 어렵지만 긴장감을 더는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LG는 문보경을 1루수로 기용하면서 신민재(2루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으로 내야진을 구성했다. 염 감독은 경기 전 “고민 끝에 내야 수비를 강화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허리를 다친) 문성주는 컨디션이 올라오면 지명 타자로 내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LG 내야진은 1차전에서 한화 이도윤, 이진영, 채은성의 안타성 타구를 모두 걷어냈다.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실점한 한화와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에 김경문 한화 감독도 “LG의 좋은 수비가 몇 장면 나왔다. 상대가 잘한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정규리그 때도 이겼을 땐 선발 투수가 잘 던지고 수비가 안정적이었다. KS를 준비하는 기간 수비에 초점을 맞춰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했다”면서 “치리노스의 등판 시점이 불확실해 손주영은 2차전에 나서지 않는다. 이번 시리즈는 선발 싸움이 중요하다. 치리노스도 완벽하게 준비되면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슈퍼 캐치’ 캡틴 박해민, KS 16경기 만에 첫 홈런까지…공수 빈틈없는 LG, 우승 향해 첫발

    ‘슈퍼 캐치’ 캡틴 박해민, KS 16경기 만에 첫 홈런까지…공수 빈틈없는 LG, 우승 향해 첫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캡틴 박해민이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 투혼과 쐐기 홈런포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팀에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첫 승을 안겼다. LG는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기 위한 첫발을 산뜻하게 뗐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KS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선착한 LG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5차전 승부로 지친 한화에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역대 KS를 보면 첫 경기 승리 팀이 우승한 경우가 41차례 중 30번(73.2%)에 달한다. 한화는 27일 같은 곳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류현진 선발 카드로 반격을 노리고 LG는 임찬규를 내보낸다. 2022년부터 이어진 KS 17경기 연속 매진 행진 속에서 잠실의 2만 3750명 관중을 열광시킨 건 3타수 1안타 2득점 1타점의 박해민이었다. 1회 초 담장에 부딪히며 문현빈의 깊은 타구를 잡아낸 박해민은 2-0으로 앞선 5회 상대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1점 홈런을 터트렸다. KS 16경기 만에 첫 홈런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박해민의 1회 수비보다 홈런이 더 기뻤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타격 코치와 함께 많이 고민했는데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이 터졌다. 준비 기간 동안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잘했던 걸 더 신경 써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공 82개로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 제 몫을 다했다. 4회 한화의 중심 노시환, 채은성, 하주석을 모두 삼진 처리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필승조 송승기, 김진성, 유영찬도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이날 LG는 정규 타율(0.278), 득점(788개), 최다 안타(1366개), 타점(732개), 볼넷(604개), 출루율(0.361) 등 타격 지표 1위를 휩쓴 타선의 응집력을 뽐냈다. 한화와 안타 수는 7개로 같았지만 사사구를 7개나 얻어내며 상대 투수를 괴롭혔다. 4번 김현수(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는 포스트시즌 최다 볼넷(48개) 공동 1위에 오르면서 홍성흔(146출루)을 넘어 통산 최다 148출루 기록을 세웠다. 5번 문보경도 4타수 2안타 2타점, 2번 신민재도 5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 활약했다. 내야 수비도 빈틈이 없었다. 2루수 신민재가 5회 3루 위기에서 이도윤, 7회 대타 이진영의 빠른 땅볼을 건져냈고 1루수 문보경은 6회 무사 2루에서 몸을 날려 문현빈의 타구를 잡았다. 8회 채은성을 아웃시킨 오지환도 빛났다. 내야 수비를 강화한 염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한 것이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4와 3분의1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났다. 닷새 전 PO 3차전에서 시속 157㎞에 달했던 직구가 이날은 최고 154㎞ 수준에 그치면서 PO 6이닝 무실점의 상승세가 꺾였다. 불펜 정우주(3분의1이닝 2실점), 조동욱(0이닝 1실점), 박상원(3분의1이닝 1실점)도 줄줄이 무너졌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볼넷이 많았던 부분이 아쉬웠다. 류현진이 그 부분을 보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1회 손아섭이 한국시리즈 첫 안타를 때렸지만 리베라토가 내야 뜬 공으로 물러났다. 문현빈은 중앙 담장 앞까지 날아가는 깊은 타구를 만들었는데 LG 중견수 박해민이 펜스에 부딪히면서도 글러브에 공을 집어넣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한화는 채은성의 삼진으로 기회를 놓쳤다. LG는 다음 공격에서 홍창기와 신민재가 각각 볼넷,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문동주가 긴장한 듯 폭투를 범했다, 이후 김현수가 땅볼, 직구를 밀어 친 문보경이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2회 무사 하주석의 안타 이후 틀어막힌 한화는 5회 선두 타자 최인호가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최재훈이 희생번트에 성공했으나 후속 이도윤, 손아섭이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LG가 다음 공격에서 선두 타자 박해민의 홈런으로 달아났다. 박해민은 문동주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 담장 끝을 살짝 넘겼다. 이어 3루타를 때린 신민재가 오스틴의 땅볼 때 노시환의 홈 송구가 빗나간 사이 홈을 밟았다. 6회엔 한화가 반격했다. 리베라토가 장타, 노시환이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채은성과 하주석이 각각 안타,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LG가 다음 공격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정우주를 맞아 구본혁이 볼넷,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을 얻었다. 홍창기도 조동욱에게 볼넷, 신민재는 박상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후속 김현수, 문보경까지 연속 안타로 타점을 더했다. LG는 송승기, 김진성, 유영찬을 투입해 마무리했다.
  • ‘코리안 드림’ 리슈잉,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초대 챔피언…KLPGA 투어 중국 선수 우승 최초

    ‘코리안 드림’ 리슈잉,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초대 챔피언…KLPGA 투어 중국 선수 우승 최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글로벌 투어로 발전하기 위해 2022년 외국인 선수의 국내 진출 장벽을 전면 개방한 뒤 처음으로 중국 국적의 리슈잉이 투어 신설 대회에서 우승했다. 리슈잉은 26일 전남 나주시의 해피니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리슈잉은 공동 2위 박혜준·박주영·마다솜·유지나·박소혜(이상 9언더파 207타)를 2타 차로 제치고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2015년 9월 재일교포로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노무라 하루(일본)가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10년 만이다. 또 역대 외국 국적 선수 우승은 1990년 서울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서 린웬린(대만)이 정상을 밟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11번째다. 올 시즌 상금 순위 49위(1억 9338만 6268원)였던 리슈잉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챙기며 22계단을 뛰어올라 27위(3억 7338만 6268원)가 됐다. KLPGA 정규투어 3년 차인 리슈잉은 71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올 시즌 9번째로 나온 생애 첫 우승자다. 앞서 김민주와 김민선, 이동은, 박혜준, 고지원, 김민솔, 신다인, 이율린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슈잉은 이번 우승으로 2027년 시즌까지 정규투어 시드권도 확보했다. ‘골프 코리안 드림’을 이루기 위해 8살 때부터 한국에서 생활한 리슈잉은 조선족 어머니를 두고 있어 한국어가 유창하다. 그는 KLPGA 투어가 2022년 외국 선수 출전을 전면 개방한 이후 처음 혜택을 받은 선수다. 변경된 규정을 통해 3부 격인 점프투어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22년 6월 5차전에서 우승하며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었고 8차전에서 다시 정상을 밟는 등 점프투어 2승을 올렸다. 2022년 8월부터는 2부인 드림투어에서 활동했고, 그해 시드 순위 전에서 17위에 자리하며 2023년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한 그는 올해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정규투어에서만 활동했다. 애초 이날 경기는 시즌 2승을 노리던 박혜준과 지난해 3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마다솜, 시즌 4승을 겨냥한 방신실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박혜준이 4번 홀(파4)에서 친 티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가면서 더블보기를 저질러 선두 방신실에 3타차까지 뒤지며 우승 경쟁에서 가장 먼저 멀어졌다. 박혜준은 이후 버디 3개를 잡았지만 추격 동력을 잃은 상태였다. 공동 선두였던 방신실도 8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로 2위로 주저앉았다. 그러는 사이 전날까지 공동 8위였던 리슈잉이 치고 나왔다. 올 시즌 26개 대회에 참가해 톱10 2차례, 컷 통과 14차례를 기록한 리슈잉은 7번 홀(파5), 8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재차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나선 리슈잉은 14번 홀(파4)에서 친 15.1m짜리 칩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2위 그룹에 두 타 차까지 달아났다. 리슈잉은 16번 홀(파4)에서 1.6m짜리 파퍼트를 놓치며 박주영 등 2위 그룹에 한 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17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1m에 붙였고 이를 버디로 연결하며 다시 두 타 차로 간격을 벌려 사실상 우승을 매조졌다. 리슈잉은 우승 뒤 인터뷰에서 “14번 홀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 모두 실수가 나와 걱정을 했다. 안전하게 파세이브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프로치가 운 좋게 들어갔다”고 돌이켰다. 이어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순간이라 너무 행복하다. TV에서 보던 자리에 제가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좀 더 많은 도전을 하고 싶은 올해였는데 첫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돼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고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로 내년 시즌 시드가 달린 선수들의 운명도 갈렸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오른 정지효는 2500만원을 추가하며 상금 74위(1억 2270만 4596억원)에서 67위(1억 4770만 4596원)가 됐지만 시드전 면제가 불발됐다. 정지효는 다음 주 열리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없다. 마지막 날 공동 3위로 시작한 김나영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7위로 마쳤다. 또 상금 69위(1억 3340만 5358원)에서 64위가 됐지만 역시 이번 대회가 올해 마지막 출전 대회라 시드전 출전이 불가피하게 됐다.올해 풀시드권자였지만 직전 대회까지 상금 108위(4403만 5640원)에 그쳤던 박소혜는 이날 한 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올라 상금 순위를 80위(1억703만5640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다음 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한 번 더 기회를 받게 됐다. 상금 54위(1억 6755만 7000원)였던 전우리는 최종 공동 7위에 올라 상금 순위를 51위(1억 9255만 7000원)까지 끌어올려 안정권에 들었다. 내년 풀시드 확보를 위한 하한선은 60위로 이 순위 밖으로 밀려나면 ‘지옥’이라고 불리는 시드전에 나가야 한다. 시드전은 다음 달 11일부터 나흘간 전남 무안CC에서 열리는 데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 ‘4회부터 퍼펙트’ 야마모토, 24년 만에 MLB 가을야구 2연속 완투…다저스, WS 1승1패 균형

    ‘4회부터 퍼펙트’ 야마모토, 24년 만에 MLB 가을야구 2연속 완투…다저스, WS 1승1패 균형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24년 만에 2경기 연속 완투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다저스도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2연패를 향한 반격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WS 2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 1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4-11로 패했던 다저스는 2선발 야마모토의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맹활약으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야마모토는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 2차전(9이닝 3피안타 1실점)에서도 완투승을 거뒀다. 가을야구 2경기 연속 완투는 2001시즌 커트 실링(당시 애리조나) 이후 24년 만이다. 다저스 소속으로는 1988년 오렐 허샤이저가 마지막이었다. 또 야마모토는 2014년 매디슨 범가너(당시 샌프란시스코) 이후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2번 이상 완투한 첫 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경기를 마치고 “편안하게 임하려고 했지만 월드시리즈라 초반엔 긴장감이 컸다. 조금씩 조절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수 윌 스미스도 “직구의 제구가 완벽했다. 커브, 커터 등 변화구와 투심패스트볼을 섞어 상대 타자의 균형을 무너트린 게 호투 비결”이라고 칭찬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야마모토는 1회 말 연속 피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맞아 낮은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다음 알레한드로 커크를 1루수 직선타, 돌턴 바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유일한 실점은 3회에 나왔다. 야마모토는 몸에 맞는 공으로 조지 스프링어를 출루시켰고 게레로 주니어에게 안타, 커크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타자 19명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끝까지 혼자 마운드를 지켰다. 타석에선 스미스가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첫 타석에서 선취 적시타를 터트린 스미스는 1-1로 팽팽하던 7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에이스 케빈 고즈먼(6과 3분의2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의 직구를 받아쳐 왼 담장을 넘겼다. 맥스 먼시(3타수 1안타)도 같은 이닝에 쐐기 홈런을 터트렸다. 월드시리즈 명단에 포함된 김혜성은 이날도 벤치를 지켰다. 3차전은 28일 다저스 홈인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토론토는 맥스 셔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 26년 만에 우승 도전…김경문 한화 감독 “김서현 등 승리조 믿어, 내용 나쁘면 다시 고민”

    26년 만에 우승 도전…김경문 한화 감독 “김서현 등 승리조 믿어, 내용 나쁘면 다시 고민”

    26년 만에 프로야구 정상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이 불펜 필승조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승리조가 나와서 이기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너무 부진하면 그때 다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시리즈가 일찍 끝나면 좋겠지만 7차전까지도 염두하고 있다. 중요한 건 첫 경기다. 우리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라 오늘이 승리할 기회”라며 “컨디션 좋은 문동주가 최소 5회까지는 던져줄 거라 기대한다. 내용에 따라 6회부터 교체 타이밍을 보겠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불펜이다.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마무리 김서현이 2경기 1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 평균자책점 27.00으로 부진했다. 이에 문동주가 구원으로 6이닝, 라이언 와이즈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선 문동주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김서현이 다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19일 PO 2차전에서 삼성 강민호에게 홈런을 맞는 등 3분의2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엄상백도 중요하다. PO 3경기 무실점의 김범수 외 믿을 만한 불펜 카드가 나와야 하는 셈이다. 이에 한화는 윤산흠, 김종수를 새롭게 명단에 포함했다. 김 감독은 “LG는 공격을 유기적으로 푸는 능력이 월등하다. 좌타자들이 많지만 좌투수 공도 잘 친다”며 “좌투수들이 불펜에서 짧게 막아주면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2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로 3과 3분의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우주는 불펜에 투입된다. 김 감독은 “정우주는 선발 다음 롱릴리프로 나설 수 있다. 구원진의 중요한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했다. 한화 타순은 손아섭(지명타자)을 시작으로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이다. 이도윤이 출루하면 대주자로 심우준이 투입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원정이라 공격력에 신경 썼다. 선취점이 핵심”이라며 “걱정했던 건 타선이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잘해주고 있어서 딱히 할 말이 없다. 마운드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염경엽 LG 감독, KS 필승조 공개…“우완 유영찬·김영우·김진성, 좌완 송승기·함덕주”

    염경엽 LG 감독, KS 필승조 공개…“우완 유영찬·김영우·김진성, 좌완 송승기·함덕주”

    2년 만에 프로야구 정상 탈환을 노리는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필승조로 마무리 유영찬을 중심으로 우완 김영우, 김진성과 좌완 송승기, 함덕주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염경엽 LG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상대 중심타선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 앞에 주자를 모으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한화 타자들이 포스트시즌에서 컨디션이 좋아서 주자가 없어야 공격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의 선발 타선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 순이다. 문성주는 허리 근육통 여파로 대타 대기한다. 염 감독은 “타격 열쇠는 오스틴이다. 오스틴이 침체하면 타선 전체가 부진할 수 있다”면서 “쾌조의 컨디션인 김현수를 4번 배치했다. 문보경도 타격감이 올라왔고 오지환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고민한 결과 내야 수비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문성주의 컨디션이 좋아지면 지명 타자로 나설 것”이라면서 “문동주는 직구가 95%고 삼진 능력이 뛰어나서 2스트라이크로 몰리기 전에 빠르게 쳐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LG 1선발은 앤더스 톨허스트다. 톨허스트는 지난달 27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 준수한 투구로 시즌 6승(2패)째를 따낸 바 있다. 그는 8경기 평균자책점 2.86으로 정규 등판을 마쳤다. 한국시리즈는 첫 경기 승리 팀이 우승한 경우가 41번 중 30차례(73.2%)에 달해 이날 승부에 시리즈 기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100~105개를 던져주길 바란다. 매 경기 전력을 쏟을 거라 상황에 따라 손주영도 출전할 수 있다”면서 “2023시즌 (29년 만에) 우승할 때처럼 타격전은 흔하지 않다. 결국 투수력 싸움이다. 한화 마운드가 높아 6차전까지 갈 거라고 예상했다. 간절한 자세로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 시즌 2승 눈앞 박혜준, 둘째 날도 마다솜과 공동 선두…“버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시즌 2승 눈앞 박혜준, 둘째 날도 마다솜과 공동 선두…“버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시즌 2승을 노리는 박혜준과 지난해 3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마다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공동 선두를 지켰다. 박혜준은 25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신생 대회인 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둘째 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친 박혜준은 마다솜과 함께 이틀째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지켰다. 지난 시즌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마다솜도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박혜준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7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박혜준은 10월 들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안에 드는 등 꾸준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한 박혜준은 이날도 2번 홀(파4),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렇지만 5번 홀(파3)에서 친 티샷이 거리가 조금 모자라 러프에 빠진 뒤 투 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범했다. 이번 대회 첫 보기였다. 마음을 다잡은 박혜준은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14번 홀(파4)에서도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혜준은 “경기 전 부터 속이 안 좋고 머리도 아파 힘든 상태여서 ‘잘 치자’보다는 ‘버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라면서 “다행히 후반에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선두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즌 2승을 거둘 좋은 기회를 잡은 그는 “우승의 관건은 후반 홀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버디가 후반에 하나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내일은 버디를 더 성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혜준은 “올 시즌 상금순위 10위 안에 들고 싶다. 현재 13위인데 남은 대회에서 더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통산 4승에 빛나는 마다솜은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해외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여기에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권에 근접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지난 9월 하나금융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뒤 3개 대회 연속 컷통과 실패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마다솜은 “올 시즌 초에는 성적이 괜찮았지만 시즌 중반에 장염으로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경기 리듬이 무너졌다”면서 “우승에 대한 부담감은 보다는 오히려 최근에 나만의 골프를 되찾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 대해 “코스가 짧은 듯 길고 오르막 홀이 많아 거리 계산이 까다로웠다”면서 “긴 홀에서는 파 세이브에 집중했고 짧은 홀에서는 확실하게 버디를 잡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은 마다솜은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 연습해 온 기술과 경기 루틴을 경기에서 실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스윙이나 기술적인 부분보다 멘털적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결과를 의식하기보다 매 순간 내가 세운 계획에 집중하려 한다. 지금까지는 그 부분이 잘 유지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방신실도 이날 5타를 줄이며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한 타차로 뒤진 채 마지막 날을 맞아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박혜준과 같은 소속팀인 김민솔도 방신실과 함께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상금 랭킹 1위인 홍정민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다섯 번째 상금 10억원 돌파 여부로 관심을 모은 이예원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0위로 처졌다. 지난주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처럼 나타난 이율린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 염경엽 LG 감독 “한화와 좋은 승부 될 것…합숙 통해 부족한 것 점검”

    염경엽 LG 감독 “한화와 좋은 승부 될 것…합숙 통해 부족한 것 점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상대가 한화 이글스로 결정되자 “우리는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염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에서 한화가 삼성을 11-2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KS 진출을 확정 짓자 “PO에서 한화와 삼성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한 뒤 “한화와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이어 “이천 합숙과 잠실 훈련을 통해 팀에 부족한 부분들을 점검했다. 특히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하는 걸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 시즌의 마지막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향한 절실한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 1차전을 시작으로 한화와 KS 7연전에 돌입한다. 1999년 창단 첫 우승이자 마지막 우승을 경험한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KS에 진출해 팀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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