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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LPGA 시즌 최종전서 베어트로피 도전장

    김효주, LPGA 시즌 최종전서 베어트로피 도전장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주요 타이틀의 주인공이 가려질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이 16일 막을 올린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6556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올해 60위 안에 들지 못해 출전하지 못한다. 올해의 선수 부문은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와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경쟁하고 있다. 톱10에 들어야 포인트가 부여되는데 우승에 30점이 걸려있다. 현재 196점으로 올해의 선수 순위 1위에 자리한 부가 유리한 상황이다. 169점으로 2위인 부티에가 역전하려면 최종전에서 우승하고, 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상금 부문은 시즌 최다 4승을 거둔 부가 325만 2303달러로 1위,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304만 7813달러로 2위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200만 달러라 산술적으로는 현재 상금 19위(129만 9296달러) 넬리 코다(미국)까지 상금왕 가능성이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롯데), 고진영(솔레어),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각각 6위(204만 8856달러), 12위(155만 2244달러), 15위(150만 5635달러)를 달리고 있다. 베어트로피의 주인을 가리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69.676타로 1위, 김효주가 69.689타로 2위로 각축 중이다. 격차는 불과 0.013타 차다. 2019년 베어트로피를 거머쥔 고진영도 69.955타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초 어센던트 LPGA에서 시즌 첫 승이자 투어 6승을 거둘 때만 해도 평균 타수 1위였던 김효주는 베어트로피 수상이 시즌 목표 중 하나라고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주요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한국 여자 골프는 올해는 유해란이 2019년 이정은(대방건설) 이후 4년 만에 신인상을 확정했고, 최종전 결과에 따라 평균 타수나 상금 1위를 바라볼 수 있다.
  • 전역하고 ‘게임 체인저’ 명 받았습니다… 농구스타 4인방 ‘신바람’

    전역하고 ‘게임 체인저’ 명 받았습니다… 농구스타 4인방 ‘신바람’

    ①허훈(수원 kt), ②송교창(부산 KCC), ③안영준(서울 SK), ④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등 KBL 정상급 선수들이 병역의무를 마치고 프로농구 코트에 복귀한다. 2023~24시즌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한 허훈, 송교창, 김낙현은 15일 전역한다. 상근예비역인 안영준은 16일 소집 해제된다. 이들의 귀환은 리그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허훈은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국가대표 가드다. 정확한 슈팅과 돌파 등 공격력이 좋다. 2019~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2020~21시즌에는 국내 득점과 어시스트 1위를 휩쓸었다. 패리스 배스, 하윤기의 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달리며 3위(6승3패)에 자리한 kt에 허훈의 합류는 순풍에 돛을 다는 격이다. 허훈이 합류하면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자유계약선수(FA)로 kt에 합류한 뒤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던 수비왕 문성곤도 허훈의 복귀에 맞춰 데뷔전을 치른다. 개막 전 양강으로 꼽혔으나 지지부진한 KCC와 SK에는 송교창, 안영준의 복귀가 더 반갑다. 최준용의 영입으로 허웅, 이승현, 라건아까지 국가대표 라인업을 완성한 KCC는 막상 뚜껑을 여니 수비 허점을 보이며 4연패 포함 2승5패로 8위까지 밀리는 등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2020~21시즌 정규 MVP를 거머쥔 송교창은 전창진 감독의 표현을 빌리면 아직은 ‘동네 슈퍼’ 수준인 KCC에서 ‘동네’를 떼어 낼 카드다. 마침 최준용이 부상에서 복귀해 더 고무적이다. 송교창까지 가세하면 빠르고 단단한 KCC의 포워드 농구가 제대로 굴러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교창도 무릎 통증이 있어 완전체 출격은 이달 말로 점쳐진다. 김선형과 오세근의 결합에도 4승4패로 공동 5위로 처진 SK는 국제대회인 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까지 소화하며 해외 원정을 다니느라 일찌감치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장신이면서도 빠르고 준수한 수비력에 내외곽 플레이를 겸비한 안영준이 합류하면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성(시호스즈 미카와)과 정효근(안양 정관장)을 떠나보낸 뒤 에이스 부재를 절감하고 있는 가스공사에도 외곽 슈팅과 어시스트가 돋보이는 김낙현의 복귀는 가뭄에 내리는 단비와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9위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평균 70점대 득점과 90점대 실점을 하며 10위(1승7패)로 더 추락한 상황. 김낙현이 지렛대가 돼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채리나 남편, 알고보니 ‘LG 작전코치’

    채리나 남편, 알고보니 ‘LG 작전코치’

    가수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이 소속된 LG 트윈스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했다. 14일 채리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3년 한국시리즈 5차전 관련 사진들과 함께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여보 보너스 다 내 거야”라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6-2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둔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남편 박용근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채리나의 모습이 담겼다.채리나는 이번 한국시리즈 MVP상을 받은 LG 트윈스의 주장 오지환과도 사진을 찍었다. 한편 채리나는 지난 2016년 야구선수 박용근과 결혼했다. 박용근은 이번 시즌에서 LG 트윈스의 작전코치로 활약했다.
  • ‘우승 캡틴+KS MVP’ 누가 오지환을 거품이라 했나

    ‘우승 캡틴+KS MVP’ 누가 오지환을 거품이라 했나

    한때는 거품 논란이 있었다. 잘하고도 인정받지 못할 때도, 비난의 중심에 섰던 적도 있다. 그러나 인고의 시간을 거쳐 실력으로 당당히 우뚝 섰다. 29년 만의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의 주장 오지환이 날개를 단 활약으로 자신의 이름을 구단 역사에 깊이 새겼다. LG가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KT 위즈를 4승 1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는 오지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오지환은 패색이 짙던 3차전에서 9회초 2사 후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홈런 3개 포함 타율 0.316, 6득점, 8타점 등을 기록하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투표 93표 가운데 80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오지환의 몫이었다. 오지환은 야구계에 전설처럼 내려오던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는 부상인 명품 시계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도 누렸다. 유명한 야구 마니아였던 고 구본무 LG 선대회장이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때 MVP에게 주려고 샀던 고가의 시계다.2023년의 백조가 됐지만 오지환은 그간 야구계의 대표적인 미운 오리 새끼 대접을 받았다. ‘엘린이’였고 학창 시절부터 LG 입단을 꿈꾸던 선수였으나 팀 사정상 어린 나이부터 주전 유격수로 뛰어야 했던 탓에 실력에 대한 비난도 상당했다. 2018~2019년은 오지환의 선수 인생에서 특히 어려운 시기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승선해 금메달을 땄지만 이후 국정감사에서 손혜원 전 의원 등이 오지환을 저격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9 시즌이 끝난 후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가 됐을 때는 당시 FA거품론이 거세게 일면서 4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마저도 거품이라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오지환은 2020시즌 생애 첫 3할 타자에 등극하더니 지난해엔 20-20클럽(25홈런 20도루)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유격수로서 입지를 다진 그는 올해는 내친김에 팀의 우승까지 이끄는 맹활약으로 제대로 날아올랐다. 한때는 거품이라고 비난받던 선수였지만 이제는 LG의 영구결번까지 거론될 정도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선수로 거듭났다.오지환은 우승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전설의 명품 시계에 대해 “구단은 MVP에게 해당 시계를 준다고 했지만 차고 다니기엔 부담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시계는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한다”는 말로 주장의 품격까지 보여주며 LG 팬들의 가슴을 웅장하게 만들었다.
  •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허훈 송교창 김낙현 안영준…예비역 빅4, 프로농구 ‘게임 체인저’ 되나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허훈 송교창 김낙현 안영준…예비역 빅4, 프로농구 ‘게임 체인저’ 되나

    허훈(수원 kt), 송교창(부산 KCC), 안영준(서울 SK),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등 KBL 정상급 선수들이 병역 의무를 마치고 프로농구 코트에 복귀한다. 2023~24시즌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한 허훈, 송교창, 김낙현은 15일 전역한다. 상근 예비역인 안영준은 16일 소집 해제다. 이들의 귀환은 리그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허훈은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국가대표 가드다. 정확한 슈팅과 돌파 등 공격력이 좋다. 2019~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2020~21시즌에는 국내 득점과 어시스트 1위를 휩쓸었다. 패리스 배스, 하윤기의 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에 자리한 kt에 허훈의 합류는 순풍에 돛을 다는 격이다. 허훈이 합류하면 kt는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게 된다. 자유계약선수(FA)로 kt에 합류한 뒤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던 수비왕 문성곤도 허훈의 복귀에 맞춰 이적 데뷔전을 치른다. 개막 전 양강으로 꼽혔다가 지지부진한 KCC와 SK에게는 송교창, 안영준의 복귀가 더 반갑다. 최준용의 영입으로 허웅, 이승현, 라건아까지 국가대표 라인업을 완성한 KCC는 막상 뚜껑을 여니 수비에서 허점을 보이며 8위까지 밀리는 등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입대 직전인 2020~21시즌 정규 MVP를 거머쥔 송교창은 전창진 감독의 표현을 빌리면 아직은 ‘동네 슈퍼’수준인 KCC에서 ‘동네’를 떼어낼 카드다. 마침 최준용이 부상에서 복귀해 더 고무적이다. 송교창까지 가세하면 빠르고 단단한 KCC의 포워드 농구가 제대로 굴러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교창도 무릎 통증이 있어 완전체 결합은 이달 말로 점쳐진다. 김선형과 오세근의 결합에도 4승4패로 중위권을 달리는 SK는 국제대회인 동아시아 슈퍼리그 일정까지 소화하며 해외 원정을 다니느라 일찌감치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장신이면서도 빠르고 준수한 수비력에 내외곽 플레이를 겸비한 안영준이 합류하면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성(시호스즈 미카와)과 정효근(안양 정관장)을 떠나보낸 뒤 에이스 부재를 절감하고 있는 가스공사에도 외곽 슈팅과 어시스트가 돋보이는 김낙현의 복귀는 가뭄에 내리는 단비와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9위에 그쳤던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엔 평균 70점대 득점과 90점대 실점을 하며 최하위로 추락한 상황. 김낙현이 지렛대가 되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 LG트윈스 ‘29년만 우승’에…오세훈 “서울광장서 환영회 검토”

    LG트윈스 ‘29년만 우승’에…오세훈 “서울광장서 환영회 검토”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통합우승을 이뤄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광장에서 우승 축하 거리환영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LG 트윈스가 우승을 확정지은 지난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LG트윈스 우승, 서울의 기쁨”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LG 트윈스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맞아 서울시장으로서 큰 기쁨을 금할 수 없다”며 “서울 연고팀 기준으로는 2019년 두산 베어스 우승 이후 4년만의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허구연 KBO 총재님께 드린 서울 연고팀 우승 축하행사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서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LG 트윈스 우승축하 거리 환영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야구 팬의 관심사인 잠실 돔구장 건립 추진에 따른 대체 구장 문제와 관련해 “건설 주체인 한화컨소시엄, 구장 사용자인 LG, 두산, 한국프로야구 운영기구인 KBO와 실무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가장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유도하겠다”고 언급했다.한편 LG 트윈스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2023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86승 56패로 2023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친 LG는 1차전은 패했지만 2~5차전에서 내리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29년 만이다. 1990년과 1994년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일궜던 LG는 1997년과 1998년, 2002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는 LG의 주장 오지환이 뽑혔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3홈런 포함해 6안타 8타점을 기록했고, 기자단 투표에서 93표 중 80표(86%)를 받았다.
  • 2~4차전 연속 홈런… ‘구본무의 25년 롤렉스’ 주인공

    2~4차전 연속 홈런… ‘구본무의 25년 롤렉스’ 주인공

    어린 시절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광팬이었던 ‘캡틴’ 오지환(33). 오지환이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서 LG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 낸 13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오지환은 이번 시리즈 내내 가공할 화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0.400(15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4경기 장타율(1.067)과 출루율(0.500)을 합한 OPS가 1.567에 이른다. 2~4차전까지 매 경기 홈런을 쏘아올려 KBO리그 역대 단일 KS 사상 첫 3경기 연속 홈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3차전에선 패색이 짙던 9회 초 2사 후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을 구했다. 오지환은 비록 5차전에선 침묵했지만, 눈부셨던 2~4차전 활약 덕분에 기자단 투표 93표 가운데 80표(86%)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LG의 한국시리즈 MVP에게는 특별한 ‘부상’이 주어진다. 재계의 유명한 야구 마니아였던 고(故)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은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때 MVP에게 줄 계획으로 1998년 해외 출장 중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구매했다. 그리고 구입 25년 된 사연 많은 금시계는 29년 만에 LG의 우승을 이끈 캡틴 오지환의 차지가 됐다. LG에 입단하기 전부터 ‘유명한 LG팬’이었던 오지환은 경기고 3학년이던 2008년 당시 유행하던 소셜미디어에 “내심 LG에서는 내가 필요로 하겠지? 빨리 가고 싶다 LG 트윈스여!”라고 쓰기도 했다. LG는 오지환이 필요했고, 2009년 1차 지명으로 오지환을 택했다. 입단 당시에도 2022년 개인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탈 때도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화두에 올렸다. 그리고 오지환이 15년 차가 된 2023년 오지환과 LG는 숙원을 풀었다.
  • LG, 29년 만에 통합우승

    LG, 29년 만에 통합우승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통합우승을 이뤄 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2023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86승 56패로 2023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친 LG는 1차전은 패했지만 2~5차전에서 내리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29년 만이다. 1990년과 1994년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일궜던 LG는 1997년과 1998년, 2002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선수와 단장으로는 각각 현대 유니콘스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우승을 맛봤지만, 사령탑으로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염경엽 LG 감독도 이날 우승으로 숙원을 이뤘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는 LG의 주장 오지환이 뽑혔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3홈런 포함해 6안타 8타점을 기록했고, 기자단 투표에서 93표 중 80표(86%)를 받았다.
  • 외인 안 부러운 하윤기의 활약 …kt 5연승 신바람

    외인 안 부러운 하윤기의 활약 …kt 5연승 신바람

    에이스 허훈의 전역 복귀를 앞둔 수원 kt가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t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리스 배스(24점 12리바운드)와 하윤기(23점 6리바운드)가 47점을 합작해 77-61로 이겼다. 이틀 전 홈 경기에 이어 현대모비스를 거푸 꺾으며 5연승을 달린 kt는 6승3패를 기록하며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원주 DB(8승1패)와는 2경기 차. 반면 2연패 한 현대모비스는 5승5패를 기록하며 서울 SK(4승4패)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치며 봄 농구를 하지 못한 kt가 이적생 문성곤이 부상으로 아직 코트를 밟지 못하고 허훈이 복귀하기도 전에 선전하고 있는 것은 하윤기의 몫이 크다. 지난 시즌 51경기에서 평균 15.3점 6.4리바운드를 거두며 소년 가장 역할을 했던 하윤기는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9경기에서 평균 19.6점 7.0리바운드로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는 이날 3점슛 24개를 던져 3개만 성공하는 외곽 난조에 시달렸지만 배스와 하윤기가 휘저은 페인트 존 득점에서 50-30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자유투 시도 횟수에서도 kt가 18-4로 14번이나 더 많았다. 3쿼터까지 52-46으로 근소하게 앞선 kt는 4쿼터 초반 정성우(11점)의 3점슛과 배스의 자유투 2개로 점수 간격을 두 자릿수로 벌렸고, 이후 하윤기가 페인트 존에서 9점을 집중시키며 경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19점 차까지 달아나 승리를 확정했다. 개막 3연승을 달리다 서명진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뒤 2승5패로 흔들리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16점 10리바운드)과 김국찬(13점)이 힘을 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 알파인 스키 지존 시프린, 전인미답 월드컵 90승까지 1승 남아

    알파인 스키 지존 시프린, 전인미답 월드컵 90승까지 1승 남아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2023~24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첫 승을 거두며 전인미답의 90승까지 1승을 남겼다. 시프린은 13일(한국시간)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1초 68을 기록해 우승했다.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시프린은 월드컵 개인 통산 우승 횟수를 89승으로 늘렸다. 시프린은 2022~23시즌이던 올해 3월 남녀를 통틀어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이었던 86승을 넘어섰다. 2018~19시즌 17승 다음으로 가장 많은 14승을 지난 시즌에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연 시프린은 이번 시즌 100승도 넘보고 있다. 이번 대회 2위는 1분 51초 86을 기록한 리오나 포포비치(크로아티아)가 차지했다. 전날 회전 경기에서 우승한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이날도 1차 시기에서 55초 92의 가장 빠른 기록을 냈지만 2차 시기 완주에 실패해 시프린이 1위를 차지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4위를 달렸던 시프린은 “2차 시기 불운한 결과가 나온 블로바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열흘 전에 왼쪽 무릎 타박상을 입어 이번 대회 2위만 해도 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위스 체어마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자 활강 경기는 강풍과 폭설 때문에 취소됐다. 해발 3700m인 마터호른산 고지에서 출발, 이웃 나라인 이탈리아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코스로 화제를 모은 이 경기는 지난해에는 눈 부족으로 취소됐다. 19, 20일에는 마터호른 코스에서 여자 활강 경기가 예정돼 있다.
  • ‘한국 이어 미국 접수’ 유해란, 생애 2번째 신인왕… 4년 만의 LPGA 한국 신인왕 탄생, 역대 14번째

    ‘한국 이어 미국 접수’ 유해란, 생애 2번째 신인왕… 4년 만의 LPGA 한국 신인왕 탄생, 역대 14번째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막을 내린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올해의 신인 포인트 46점을 쌓아 893점으로 1위를 지키며 2위 그레이스 김(호주·619점)에 274점 앞선 유해란은 시즌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그레이스 김은 최종전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해야 유해란을 제칠 수 있었는데 이번 대회 공동 23위에 그쳤다. LPGA 투어 우승에는 포인트 150점이 걸려 있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신인상 수상은 2019년 ‘핫식스’ 이정은(대방건설) 이후 유해란이 4년 만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던 신인상은 2021년 패티 타와타나낏, 지난해 아타야 티띠꾼 등 태국 선수들이 거푸 받았다. 유해란은 역대 14번째 한국 출신 신인왕이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김미현(1999), 한희원(2001), 안시현(2004), 이선화(2006), 신지애(2009), 서희경(2011), 유소연(2012), 김세영(2015), 전인지(2016), 박성현(2017), 고진영(2018) 등이 맥을 이어왔다. 2001년생 유해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땄고, 이듬해 초청 선수로 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공식 데뷔했다. 2020년 제주 삼다수 2연패에 성공하며 신인상을 받은 유해란은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따낸 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1위로 통과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10월 미국 아칸소주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유해란은 신인상까지 품으며 최고의 데뷔 시즌을 두 번 경험하게 됐다.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신인상을 받은 것은 신지애, 이정은에 이어 유해란이 3번째다. 유해란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LPGA 투어 신인상은 모든 신인이 바라는 상이고, 또 유명한 선수들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면서 “아칸소에서 첫 승을 따낸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했다. 시즌 4승째로 올해의 선수 부문과 상금(325만 2303달러) 부문 1위에도 올랐다.
  • 마테이 ‘콕’ 김지한 ‘콱’… 뒷심의 우리

    마테이 ‘콕’ 김지한 ‘콱’… 뒷심의 우리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현대캐피탈을 또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여자부 흥국생명도 전통의 라이벌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 원정경기에서 3-1(16-25 25-18 26-24 26-24)로 역전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도 현대캐피탈에 3-0 완승을 거뒀던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가장 먼저 승점 20(7승1패) 고지에 오르며 2위 대한항공(5승2패·승점 16)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2연승을 달렸던 현대캐피탈은 상승세를 멈추며 2승6패(승점 7)로 5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2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한도 21점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미들블로커 이상현과 박준혁도 11점, 10점을 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24점, 허수봉과 전광인이 나란히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우리카드의 뒷심에 밀렸다.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3-2(25-23 19-25 19-25 25-22 15-9)로 눌렀다. 4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7승1패(승점 20)로 1위를 지켰다. 4승4패(승점 14)의 현대건설은 3위.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이 블로킹 3개를 포함, 30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8점을 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 3연속포 오지환·3할타 박동원… ‘미친 쌍둥이’ 오늘 트로피 들까

    3연속포 오지환·3할타 박동원… ‘미친 쌍둥이’ 오늘 트로피 들까

    오, KS 최초 기록으로 기세 타박, 2홈런으로 하위 타선 맹타벼랑 끝 kt, 고영표 호투 절실LG 켈리 상대로 점수 뽑아야 “한국시리즈(7전 4승제)는 ‘미친 선수’가 나타나 활약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염경엽 LG 감독은 최근 한국시리즈에 대한 구상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격의 핵심으로는 ‘20홈런 포수’ 박동원을 꼽으며 “(홈런 9개를 쳤던) 5월처럼 한 방을 터트려 준다면 하위 타선의 파괴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모든 요건이 갖춰지면서 1패 뒤 3연승,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뒀다.지난 7일부터 이어진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염 감독이 언급했던 ‘미친 선수’는 단연 오지환이었다.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4차전을 15-4로 이기고 나서 “기세, 타격감, 분위기 모든 부분에서 kt에 앞서 있다. (13일) 5차전에서 무조건 우승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리즈 네 번째 경기에서 LG 주장 오지환은 6-1로 앞선 7회초 주권의 초구를 받아쳐 승기를 가져오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전날엔 9회 결승 홈런으로 8-7 역전승을 이끌어 3차전 최우수선수(MVP)를 품에 안았다. 오지환은 6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29년 만의 우승이라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공수 활약으로 시리즈 MVP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4경기 3홈런 8타점 6득점 타율 0.400 맹타를 휘두르며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안방마님 박동원도 4경기 2홈런 3득점 4타점 타율 0.385를 기록하면서 오지환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2차전 MVP’ 박동원은 8회말 결승 투런포로 국가대표 투수 박영현을 강판시켰고 다음 경기에선 연속 홈런을 때렸다. 그는 4차전을 앞두고 “팀이 우승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홈런을 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 이어 또 한 번 탈락 위기에 놓인 kt는 5차전에서 LG 케이시 켈리와 재대결을 펼치는 고영표의 MVP급 호투가 절실하다. 우승까지 3승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윌리엄 쿠에바스 등 선발 자원을 당겨쓰기 어려운 처지다. 잠실에서 고영표가 무너지면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이다. 다만 고영표가 1차전(6이닝 1자책)과 같은 투구를 다시 보여 주기 위해선 정규시즌에서 피안타율 0.556으로 고전했던 ‘천적’ 오지환을 넘어서야 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플레이오프도 2패 벼랑 끝에서 3연승을 했다. 좋은 기운이 또 올 수 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나 홀로 4승 피날레… 임진희 “100점 만점에 100점 시즌”

    나 홀로 4승 피날레… 임진희 “100점 만점에 100점 시즌”

    최종일 버디 5개 뽑아 16언더파LPGA 퀄리파잉 시리즈 도전이예원 3관왕… 신인상 김민별KPGA ‘LG시그니처 챔피언십’신상훈 3차 연장 끝에 통산 2승4위 함정우, 대상 포인트 1위 확정 ‘대기만성’ 임진희(안강건설)가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4승을 수확하며 생애 첫 다승왕에 올랐다. 임진희는 12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844야드)에서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2위 이다연(메디힐)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 상금 2억원을 챙겼다. 임진희는 이로써 시즌 4승을 올리며 3승의 이예원(KB금융그룹),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다승왕을 차지했다.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나 3년 내리 시드전을 통해 생존 경쟁을 펼쳐야 했던 임진희는 2021년 첫 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1승을 추가한 데 이어 올해 기량을 활짝 꽃피우며 통산 6승을 챙겼다. 이날 전반 이다연에게 공동 1위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중반부터 아이언샷이 살아난 임진희는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를 4개나 솎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임진희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은 시즌”이라며 “초반에는 날씨가 추워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15번 홀 버디 때 우승을 예감했다”고 말했다. 임진희는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한다. 지난주 상금왕과 대상 수상을 확정했던 이예원은 공동 11위(2오버파 218타)에 올라 평균 타수 1위 타이틀을 추가하며 투어 통산 11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에 자리한 김민별(하이트진로)은 신인상을 확정했다.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7000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는 입대를 한 달 앞둔 신상훈(BC카드)이 3차 연장 끝에 우승했다. 2020년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6월 KPGA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한 신상훈은 1년 5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올렸다. 선두에 1타 차 공동 3위였던 신상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최종 8언더파 276타를 쳐 각각 1타를 줄인 이재경(CJ), 전성현(웹케시)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이재경이 보기로 먼저 탈락했고 신상훈은 생애 첫 승을 노리던 전성현과 3차 연장까지 갔으나 버디를 낚아 우승 상금 2억 6423만원을 거머쥐었다. 공동 4위(7언더파 277타)에 자리한 함정우(하나금융그룹)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확정해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투어 시드 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등의 혜택을 받았다. 공동 7위(6언더파 278타)를 달린 고군택(대보건설)이 다승왕(3승), 공동 12위(3언더파 281타)에 오른 박상현(동아제약)은 상금왕(7억 8217만원)과 최저타수상을 확정했다. 신인상은 지난 대회 때 박성준이 역대 최고령(37세 5개월)으로 수상을 확정했다.
  • 마테이-김지한 나란히 21점 우리카드, ‘30점’ 김연경 흥국생명 남녀부 선두 질주

    마테이-김지한 나란히 21점 우리카드, ‘30점’ 김연경 흥국생명 남녀부 선두 질주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현대캐피탈을 또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여자부 흥국생명도 전통의 라이벌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 원정경기에서 3-1(16-25 25-18 26-24 26-24)로 역전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도 현대캐피탈에 3-0 완승을 거뒀던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가장 먼저 승점 20(7승 1패) 고지에 오르며 2위 대한항공(5승2패·승점 16)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2연승을 달렸던 현대캐피탈은 상승세를 멈추며 2승6패(승점 7)로 5위에 머물렀다.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2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한도 21점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미들블로커 이상현과 박준혁도 11점, 10점을 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24점, 허수봉과 전광인이 나란히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우리카드의 뒷심에 밀렸다.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3-2(25-23 17-25 17-25 25-22 15-9)로 눌렀다. 4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7승 1패(승점 20)로 1위를 지켰다. 4승 4패(승점 14)의 현대건설은 3위.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이 블로킹 3개를 포함, 30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8점을 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세트 스코어 2-2에서 들어간 파이널 세트에서 흥국생명은 초반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 이주아의 속공과 김연경의 오픈 공격 등을 묶어 8-1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 임진희, 다승왕 피날레 여세 몰아 미국 무대 도전

    임진희, 다승왕 피날레 여세 몰아 미국 무대 도전

    ‘대기만성’ 임진희(안강건설)가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4승을 수확하며 생애 첫 다승왕에 올랐다. 임진희는 12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84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2위 이다연(메디힐)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임진희는 이로써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0월 상상인·한국경제TV오픈에 이어 시즌 4승을 올리며 3승의 이예원(KB금융그룹),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다승왕을 차지했다.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나 성적이 좋지 않아 3년 내리 시드전을 통해 생존 경쟁을 펼쳐야 했던 임진희는 2021년 첫 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1승을 추가한 데 이어 올해 기량을 활짝 꽃피우며 통산 6승을 챙겼다. 이날 이다연에 1타 차 1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임진희는 전반 막판까지 파 세이브를 거듭하며 8번 홀(파4)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뽑아낸 이다연에게 공동 1위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9번 홀(파4)에서 2번째 샷을 핀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낚아 단독 1위를 되찾은 임진희는 후반 들어 아이언샷이 살아나며 맹타를 휘둘렀다. 이다연이 주춤하는 사이 14번(파4), 15번(파5)에서 각각 0.7m, 2.5m짜르 버디 퍼트를 거푸 성공하며 3타 차로 간격을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가른 임진희는 17번(파3), 18번 홀(파4)에서도 1.1m, 3.6m짜리 버디 퍼트를 연속해서 컵에 떨구며 우승을 자축했다. 임진희는 “시즌 4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라면서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은 시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초반에는 날씨가 추워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며 기회를 기다렸다”면서 “15번 홀에서 버디를 치고 나서 우승을 예감했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하는 임진희는 “시드전은 많이 부담스러운 곳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승왕을 놓친 이예원은 개인 타이틀 4관왕 등극이 불발됐다. 지난주 상금왕과 대상 수상을 확정했던 이예원은 최종 2오버파 218타 공동 11위에 올라 평균 타수 1위 타이틀을 추가했다. KLPGA 투어 통산 11번째 트리플 크라운이다. 이예원은 한 시즌 상금 15억원 돌파도 실패했다.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에 자리한 김민별(하이트진로)은 신인상을 확정했다. 김민별은 올해 우승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28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를 포함해 ‘톱10’에 12차례 올랐다.
  • MVP는 LG 홈런 순? 오지환vs박동원…5차전 ‘미친 선수’가 차지할 영광

    MVP는 LG 홈런 순? 오지환vs박동원…5차전 ‘미친 선수’가 차지할 영광

    “한국시리즈(7전4승제)는 ‘미친 선수’가 나타나서 활약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염경엽 LG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대한 구상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격의 핵심으로는 ‘20홈런 포수’ 박동원을 꼽으며 “(홈런 9개를 쳤던) 5월처럼 한 방을 터트려 준다면 하위 타선의 파괴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모든 요건이 갖춰지면서 1패 뒤 3연승,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7일부터 이어진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염 감독이 언급했던 ‘미친 선수’는 단연 오지환이었다.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4차전을 15-4로 이기고 나서 “기세, 타격감, 분위기 모든 부분에서 kt에 앞서있다. (13일) 5차전에서 무조건 우승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리즈 4번째 경기, LG 주장 오지환은 6-1로 앞선 7회 초 주권의 초구를 받아쳐 승기를 가져오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전날엔 9회 결승 홈런으로 8-7 역전승을 이끌어 3차전 MVP에 선정됐고, 5-4로 승리한 8일 2차전에선 ‘무패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추격의 발판을 놓은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지환은 지난 6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29년 만에 우승이라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공수 활약으로 시리즈 MVP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4경기 3홈런 8타점 6득점 타율 0.400 맹타를 휘두르며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안방마님 박동원도 4경기 2홈런 3득점 4타점 타율 0.385를 기록하면서 오지환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2차전 MVP’ 박동원은 8회 말 결승 투런포로 국가대표 투수 박영현을 강판시켰고, 다음 경기에선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그는 4차전을 앞두고 “팀이 우승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홈런을 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플레이오프(5전3승제) 2연패에 이어 다시 탈락 위기에 몰린 kt는 5차전에서 LG 케이시 켈리와 맞대결을 펼치는 고영표의 MVP급 호투가 절실하다. 우승까지 3승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쿠에바스 등 선발 자원을 당겨쓰기 어려운 처지다. 고영표가 무너지면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이다. 고영표가 7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리즈 첫 승을 일궜던 투구를 또 한 번 보여줘야 kt도 실낱같은 희망을 잡을 수 있다. 다만 정규시즌에서 피홈런 1개 포함 피안타율 0.556으로 고전했던 ‘천적’ 오지환을 넘어서야 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플레이오프도 2패 벼랑 끝에서 3연승 했다. 좋은 기운이 또 올 수 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 ‘시즌 첫 코리안더비’ 울버햄프턴, 토트넘에 대역전극

    ‘시즌 첫 코리안더비’ 울버햄프턴, 토트넘에 대역전극

    ‘황소’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넣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울버햄프턴은 11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토트넘을 2-1로 이겼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강원 춘천 후평동에서 태어나 ‘후평동 더비’로도 불린 시즌 첫 코리안 더비에서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황희찬이었다.두 선수는 양팀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이번 시즌 각각 8골, 6골을 넣어 리그 공동 2위,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울버햄프턴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리그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지난 첼시전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 부상을 당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의 퇴장 징계가 겹쳐 주전 선수가 대거 이탈한 토트넘은 이날 과정보다는 결과에 집중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원정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반면 울버햄프턴은 페드루 네투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승리를 거둬 리그 12위(4승3무5패·승점 15)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3분 페드로 포로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발로 갖다 대면서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10분 황희찬에게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주앙 고메스의 강한 슈팅이 굴절되면서 황희찬 앞에 공이 떨어졌고, 황희찬이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두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꾀했지만 좀처럼 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든 뒤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보낸 공을 마테우스 쿠냐가 올렸고, 파블로 사라비아가 오른발로 잡은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에서 사라비아가 보낸 크로스를 마리오 레미나가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2분 투입된 사라비아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프턴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울버햄프턴의 교체 작전이 대성공을 거둔 셈이다.
  • 8타자 연속 안타·3홈런...LG 불방망이 앞세워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향해 질주...1승 남아

    8타자 연속 안타·3홈런...LG 불방망이 앞세워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향해 질주...1승 남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압도적 화력으로 kt wiz의 마운드를 맹폭하고 29년 만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LG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kt를 15-4로 대파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가 된 정규시즌 1위 LG는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LG와 kt의 5차전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LG는 케이시 켈리,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LG는 이날 7회 초 공격에서 8타자 연속 안타로 기존 한국시리즈 연속 안타 최다 기록(6타자)을 갈아치웠다. 또 LG 오지환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한국시리즈 연속 경기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그런데 기존 기록은 김재현 현 LG 전력강화코디네이터가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2007~08년 두 해에 걸쳐 작성됐기 때문에 오지환은 단일 한국시리즈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LG 선발 투수 좌완 김윤식은 5와 3분의 2이닝 1실점 역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윤식은 4회 kt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볼넷을 주기 전까지 3이닝 퍼펙트, 5회 1사 후 문상철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LG 타선은 김현수, 문보경, 오지환의 홈런을 포함 무려 17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이번 한국시리즈에서의 타격 부진에서 탈출했다. 또 김현수는 7회 1타점 적시타를 합쳐 타점 3개를 보태 통산 타점 45개로 최정(43개·SSG 랜더스)을 넘어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LG는 1번 타자 홍창기의 적시타로 5회 한 점을 더 달아났고, 6회 문보경의 투런포로 5-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가 6회 말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7회 오지환의 스리런 홈런을 포함 8타자 연속 안타로 7점을 몰아치며 kt를 녹아웃시켰다. 이날 4차전까지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트리며 8타점을 기록한 LG 주장 오지환은 이번 시리즈의 가장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5회에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으나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제대로 반격 한 번 못 해보고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무승부 포함)로 앞선 팀이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확률은 94%(17번 중 16번)에 달한다. 2013년 두산 베어스만 삼성 라이온즈에 3승 1패로 앞섰다가 내리 3연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 거짓말 같은 명승부 박병호 8회 7-5 역전 2점포, 오지환 9회 8-7 재역전 3점포…LG, 또 막판 뒤집기 쇼

    거짓말 같은 명승부 박병호 8회 7-5 역전 2점포, 오지환 9회 8-7 재역전 3점포…LG, 또 막판 뒤집기 쇼

    LG 트윈스가 두 경기 연속 막판 뒤집기 쇼를 펼치며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두 걸음 남겨놨다. LG는 10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5-7로 패색이 짙던 9회 초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때려내며 8-7로 이겼다. 5회 말 실책으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준 LG의 주장 오지환은 역적에서 단숨에 영웅이 됐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오지환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는 2차전 홈 경기의 데자부에 다름 아니었다. LG는 3-4로 뒤지던 8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박동원이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뿜어내며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극적인 역전 2연승으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갔다. 지난해까지 벌어진 한국시리즈를 보면 1승1패(무승부 포함)로 맞선 상황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둔 팀이 최종 우승한 확률은 85%(20번 중 17번)에 달했다. 이날 LG와 kt는 역전에 역전, 그리고 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로 추위를 녹였고, 결정적인 대포 세 방을 뿜어낸 LG가 승리를 챙겼다. LG는 3회 초 먼저 장군을 불렀다. 1사 후 홍창기의 중전 안타에 이어 박해민이 볼넷을 골랐다. 김현수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 3루 상황에서 4번 타자 오스틴 딘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폴을 직격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3회 말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배정대의 볼넷과 김상수의 좌전 안타로 엮은 무사 1, 2루에서 황재균이 보내기 번트에 실패했는데 이게 전화위복이 됐다.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인 것. 그러나 kt는 박병호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에 이어 장성우의 2루수 직선타가 병살 플레이로 연결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kt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5회 LG의 연속 실책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장성우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오지환이 뒤로 흘렸다. 이 타구를 잡은 LG 좌익수 문성주가 3루에 악송구한 덕택에 kt는 순식간에 1사 2, 3루의 기회를 맞았다. kt 대타 김민혁과 앤서니 알포드가 LG의 세 번째 투수 함덕주를 거푸 두들기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대타 이호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민혁이 홈에서 잡혔지만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조용호가 중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kt가 한땀 한땀 점수를 쌓아 역전했으나 LG는 6회 초 다시 대포를 가동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 문보경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동원이 kt의 바뀐 투수 우완 손동현의 몸쪽 낮게 들어온 시속 145㎞짜리 속구를 퍼 올려 장외 투런 홈런을 빚어냈다. 선발 임찬규를 4회 일찌감치 내리고 5회까지 4명의 불펜진을 가동한 LG는 6회 말 등판한 유영찬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쾌투하자 5-4로 앞선 8회 말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문상철에게 8회 역전 결승 2루타를 맞았던 고우석은 이날도 첫 타자 배정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드리웠다. 김상수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황재균이 동점 2루타를 뿜어냈고, 박병호가 고우석의 시속 152㎞짜리 속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뿜어내며 kt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kt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kt 마무리 김재윤이 9회 초 선두 타자 홍창기에서 내야 안타를 내준 뒤 투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오스틴에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고, 오지환에게 거짓말 같은 3점 홈런을 얻어맞고는 고개를 떨궜다. 마음의 짐을 덜어낸 오지환은 두 팔을 벌려 환호했다. LG는 승리를 확정하기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고우석이 첫 타자 알포드를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잘 처리했으나 대타 김준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kt 이강철 감독이 스윙 관련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조처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던진 브레이킹 볼이 김준태의 발등에 떨어졌다. 이어 신인 정준영이 대타로 나와 고우석과 6구 승부 끝에 좌익수 앞으로 직선타를 날렸는데, 문성주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튀어 나왔다. 잡기 쉽지 않은 타구라 안타로 기록됐지만 사실상 실책이었다. LG는 고우석을 내리고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려 배정대를 상대하게 했는데 폭투로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자 배정대를 고의 사구로 내보냈다. 만루 작전은 제대로 먹혔다. 김상수가 이정용의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투수 앞 땅볼. 이정용은 곧바로 홈에 송구해 3루 주자를 잡아낸 데 이어 박동원이 곧바로 1루로 공을 뿌려 병살을 완성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차전은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G는 좌완 김윤식, kt는 우완 엄상백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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