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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vs 유럽, 올해의 골프 최강팀은

    미국을 대표하는 골퍼 타이거 우즈(37)와 필 미켈슨(42), 짐 퓨릭(42). 1997년부터 15년 동안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단골 출전했다. 그러나 각자의 화려한 우승 기록에 견줘 이 대회에서의 활약은 미미하기 짝이 없다. 이제는 노장 반열에 오른 그들이 후배들에게 길을 비켜 줄 때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AP통신이 26일 전했다. 세 명의 우승 횟수를 합하면 메이저 19승을 비롯해 146승이란 어마어마한 기록이 나온다. 하지만 라이더컵에서는 여섯 차례나 동반 출전했지만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미국 브루클린에서 열렸던 1999년이 유일하다. 우리 시간으로 28일 오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CC(파72·7658야드)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도 함께 출전하지만 미켈슨은 턱걸이로 출전 자격을 얻었고 최근 미프로골프(PGA)투어 5시즌 중 2010년을 제외하고 4시즌을 우승 없이 보낸 퓨릭은 단장 추천을 통해 이름을 올릴 정도로 기량이 쇠락했다. 이날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퓨릭은 “나 역시 라이더컵에서 더 나은 기록을 바랐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2008년엔 스캔들과 부상으로 불참했고 2010년 단장 추천으로 겨우 합류했지만 유럽팀에 우승 트로피를 내준 우즈는 “우리 셋이 많이 출전한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우리 때문에 미국이 졌다고도 할 수 있겠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미국팀의 단장 데이비스 러브 3세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매치플레이는 싱글플레이와 다르다. 난 짐과 필, 우즈의 화려한 개인 기록은 보지 않는다. 그저 팀의 일원으로 볼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역대전적 25승2무11패로 유럽에 앞서 있지만 최근 10개 대회에서 4승6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유럽의 기세는 미국을 압도한다. 유럽팀의 단장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은 ‘차세대 황제’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를 필두로 세계랭킹 3위 루크 도널드(35), 4위 리 웨스트우드(39·이상 잉글랜드) 등 톱랭커들을 줄줄이 내세웠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김기태, 이만수에게 ‘화해’ 대신 ‘패배’ 안겼다

    [프로야구] 김기태, 이만수에게 ‘화해’ 대신 ‘패배’ 안겼다

    프로야구계를 들썩이게 했던 투수 대타 논란 이후 처음 맞붙은 LG와 SK. 이를 악문 LG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SK의 연승을 저지했지만 동시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24일 문학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리즈의 역투와 박용택의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리즈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리즈는 지난달 23일 광주 KIA전 이후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 평균자책점 1.03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지만 3패에 그치며 불운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날은 팀 타선이 활발하게 리즈를 지원했다. 윤요섭이 3회 2사 1·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고, 박용택은 7회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유원상은 5-1 상황에서 7회 1사 2·3루에 등판해 두 타자를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SK의 추격을 막았다. 관심을 모았던 김기태 LG 감독과 이만수 SK 감독의 ‘화해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 30분쯤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김 감독은 SK 더그아웃에 가지 않았다. 팀 간 대결 첫날에는 양 팀 감독이 서로 인사를 하며 반갑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게 관례. 특히 원정팀이면서 후배인 김 감독이 이 감독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 감독에게 인사를 가지 않을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꼭 가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인사할 생각을) 특별히 안 해 봤다. 앙금이나 그런 것은 없고 다 끝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잠실에서는 이원석이 2점 홈런을 날린 두산이 최진행의 솔로홈런에 그친 한화를 2-1로 제압했다. 이원석은 2회 1사 1루에서 바티스타의 6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포를 날렸다. 두산 선발 김승회는 7과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을 챙겼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도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대구에서 롯데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0-1로 뒤지던 삼성은 9회 이승엽과 박석민, 최형우가 차례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박한이가 상대 마무리 김사율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2루타를 날렸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한편 이날까지 프로야구 누적 관중 수는 678만 5026명으로 역대 최다인 지난해 기록(681만 28명) 돌파에 2만 5002명을 남겼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내가 매킬로이에 겁 먹는다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시대가 끝났다고 폄하한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에 발끈했다. 노먼은 지난 19일 미국 폭스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우즈가 최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만나면 자신감을 잃고 위축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즈도 이제 자신의 시대가 끝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즈는 20일 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에서 막을 올린 미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골프는 미식축구처럼 몸무게 115㎏의 수비수가 달려와 가로막거나 하는 운동이 아니다. 경기에 전념하고 결과를 지켜보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처음엔 “매킬로이가 골프를 잘 치는 이유는 (고수머리인) 헤어 스타일 때문이 아닐까.”라고 농담조로 얘기했다가 “예를 들어 테니스 같은 종목은 1대1로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에게 위축된다거나 겁을 먹는 일이 있을 수 있지만 골프는 다르다. 자신의 경기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도 다른 선수의 샷을 방해할 수 없다.”고 정색하고 노먼의 발언을 공박했다. 먼저 기자회견에 나선 매킬로이도 우즈 편을 들었다. 그는 “내가 어떻게 우즈를 위축되게 만들거나 겁을 먹게 하겠느냐. 우즈는 메이저에서만 14승을 거둔 최고의 선수”라며 “이제 겨우 23살에, 그것도 북아일랜드에서 온 내가 그렇게 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2위 우즈와 1위 매킬로이는 21일 새벽 2시 55분 1번홀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오프 마지막대회 1라운드의 첫 티샷을 날렸다. 2차와 3차 대회에 이어 세 번째 1라운드 동반 플레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김병지축구클럽 꿈나무 선발

    김병지축구클럽 꿈나무 선발 김병지축구클럽이 다음 달 7일과 14일 오전 9시부터 경기 남양주시 이패동에 있는 전용구장에서 제1회 김병지 축구클럽 6대6 축구대회와 2012 공개테스트를 개최한다. 14일에는 김병지(42·경남) 선수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연령·분야(체력, 스피드, 기술, 정신력 등)별 축구 꿈나무를 직접 선발한다. 참가 접수는 다음 달 2일까지. 한편 이 클럽은 11월 완공을 목표로 클럽하우스를 짓는 등 축구 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보경, 잉글랜드2부리그 데뷔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진출한 김보경(카디프시티)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더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월과의 2012~13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35분에 투입돼 경기 종료 때까지 1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7월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뒤 첫 출전이었지만 시간이 짧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카디프시티는 2-0으로 이겨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이대호 3안타… 5경기째 안타 이대호(30·오릭스)가 19일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3개의 안타를 각각 좌·우·중간으로 날리는 등 ‘무결점 타자’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289로 끌어올렸다. 팀은 그러나 2-4로 져 8연패 수렁에 빠졌다.
  • [프로야구] KIA, 롯데와의 더블헤더 판정승

    [프로야구] KIA, 롯데와의 더블헤더 판정승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0년 9월 22일 잠실 두산-SK전 이후 2년 만에 재개한 더블헤더. 올 시즌 첫 연속경기가 1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롯데전이었다. 각 팀이 보자면 마지막으로 더블헤더를 치른 건 지난 2009년 5월 17일. KIA는 SK와, 롯데는 한화와 각각 맞붙었다. 두 팀 모두 무려 1216일만에 치른 이날 더블헤더에서 KIA가 1승 1무를 거두며 롯데에 판정승을 거뒀다. 1차전은 집중력이 관건이었다. 오후 3시 경기는 아무래도 어색했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선수들은 집중력을 끌어올리느라 애를 먹었다. 먼저 위기를 맞은 것은 롯데였다. 4회말 롯데 선발 송승준은 선두 타자 나지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안치홍이 3구째 커브를 잘 받아쳐 좌중간을 갈랐다. 좌익수와 중견수가 잇따라 공을 더듬으면서 1루에 있던 나지완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김상훈의 희생번트, 박기남의 안타와 김주형의 볼넷을 잇따라 허용하면서 1점을 추가로 내주고 맞은 1사 1·2루 상황. 송승준은 폭투와 몸에 맞는 볼까지 던졌다. 김선빈의 싹쓸이 우중간 2루타로 롯데는 순식간에 0-5로 내몰렸다. 5회 1점을 만회하는 듯했지만 롯데는 6회 또 대형 위기에 직면했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수완이 4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4실점했다. 올 시즌 롯데에 4승10패로 철저히 밀리던 KIA가 10-1 대승을 거두며 4연패를 벗었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는 경기 시한인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전 끝에 8-8로 비겼다. 롯데는 7-7 동점이던 12회초 1사 뒤에 용덕한의 볼넷, 대타 손용석과 황재균의 우전안타로 만루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대타 정훈이 진해수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결승점을 뽑는 듯 했다. 그러나 KIA는 12회말 2사에서 신인 좌타자 황정립이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강영식을 상대로 우중월 동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목동에서는 한화가 넥센을 8-7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나이트 나이스…시즌 14승 다승 공동선두로

    나이트(넥센)가 14승째를 거두며 장원삼·탈보트(이상 삼성)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나이트는 13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4연패에서 탈출했고, 두산은 3연승을 마감했다. 올 시즌 홈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65로 강했던 나이트는 1회 때 약간 흔들렸다. 무사 2·3루에서 김현수에게 희생타, 이원석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부터는 산발 3안타로 틀어막았다. 박성훈과 김병현, 손승락이 8회부터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나이트의 승리를 지켰다. 전날 영봉패를 당했던 타선도 나이트를 도왔다. 0-2로 뒤진 1회 말 서건창의 3루타와 강정호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고, 3회에는 3루주자 서건창이 더블스틸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4회에는 김민성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8패째를 당했다. 한편 SK-LG(잠실), 삼성-한화(대전), 롯데-KIA(광주)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대전 경기는 19일 열리며, 광주 경기는 1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연속 경기(더블 헤더)로 열린다. 연속 경기는 2010년 9월 22일 SK-두산전 이후 1년 11개월 17일 만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김자영·김비오 막을 자는

    국내 남녀프로골프 다승·상금 부문 1위인 김비오(22·넥슨)와 김자영(21·넵슨)의 독주를 저지할 대항마가 이번엔 나타날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이 1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리조트 오션 웨스트·사우스코스(파72·6722야드)에서 열린다. 총 상금 7억원,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 34번째 맞는 국내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다.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대회와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월 히든밸리대회까지 우승, 국내 1인자로 급부상한 김자영의 시즌 4승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 김자영은 이번 대회마저 휩쓸어 시즌 상금·다승왕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특히 2009년 서희경(26·하이트) 이후 시즌 4승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따라서 김자영이 4승 고지에 오르면 신지애(24·미래에셋), 서희경 등 KLPGA 투어를 평정하고 미국에 진출한 선수들의 코스를 밟게 되는 터라 이번 대회 우승에 걸린 의미가 남다르다. 남자골프도 김비오의 독주를 막아내느라 분주하다. 16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 횡성의 오스타컨트리클럽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하반기 세 번째 대회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이 열린다. 미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서 뛰는 김비오는 지난 5월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 잇따라 우승, 상금 랭킹 1위(4억 4400만원)에 올라 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 이어 지난주 하이원오픈 파이널 라운드 후반에 또 무너져 가슴을 친 상금 2위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 그는 김비오와 동반라운드를 펼친 챔피언 조에서 세 번 만에 김비오를 꺾었지만 정작 우승은 하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통신] 요미우리 아베, 트리플 크라운 근접

    [일본통신] 요미우리 아베, 트리플 크라운 근접

    8월 초까지만 해도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 홈런과 타점에서 선두를 달렸고 타율은 1위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에 1푼 이상 뒤져 있었지만 그때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시즌 막판 충분히 3관왕(타율,홈런,타점)도 노려볼 만 했다. 나카지마가 타격부진에 빠진다면 타율은 금방 좁힐수 있다는 가상의 기대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시즌 종료까지 정확히 20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이대호는 타점왕 타이틀만 가시권에 와 있을뿐, 타율과 홈런 타이틀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홈런은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에 한개 뒤진 21개를 치며 언제든지 역전할 기회는 충분하지만 최근 떨어지고 있는 이대호의 타격 페이스를 생각하면 오히려 3할 타율 달성 여부에 초점이 맞춰진 상황이다. 현재까지(11일 기준) 이대호는 타율 .285(452타수 129안타, 9위) 21홈런(2위) 78타점(1위)을 기록하고 있다. 이대호가 남은 경기에서 3할 타율에 성공한다면 올해 퍼시픽리그에서는 유일하게 ‘3할-20홈런’ 타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이대호의 트리플 크라운 가능성은 물 건너 갔지만 센트럴리그에서는 어쩌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하는 타자가 나올수도 있다. 그동안 이대호에게 관심이 집중된 사이 어느새 아베 신노스케(33. 요미우리)가 막판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3관왕 달성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몸쪽 공을 가장 잘치는 타자로 정평이 나 있는 아베는 올 시즌 현재 타율 .318(1위) 22홈런(2위) 87타점(1위)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타율은 시즌 중반부터 1위로 올라선 이후 꾸준한 페이스고 타점은 2위(블라디미르 발렌티엔 69타점)에 상당히 앞서 있다. 아베 역시 이대호와 마찬가지로 큰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 타점왕 타이틀은 확실하다. 타율 역시 아베를 뒤쫓고 있는 요미우리 동료 선수(사카모토 하야토 .312 쵸노 히사요시 .306)들을 제외하면 마땅히 경쟁자가 없다. 주목할 것은 지금 아베의 타율은 시즌 중반부터 큰 변동없이 지금의 타율을 꾸준하게 유지해 왔기에 안정감에선 다른 경쟁자들보다 낫다. 타율 역시 아베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결국 아베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 여부는 홈런에서 갈릴 가능성이 커졌다. 아베가 많이 따라갔지만 그동안 홈런에서 벌어놓은게 많은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이 27홈런으로 시즌 내내 선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렌티엔의 홈런은 전반기 동안 기록한게 대부분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홈런페이스(발렌티엔은 2011년 31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했지만 대부분의 홈런은 전반기에 기록했다)를 보여주고 있는데 한때 아베보다 10개 이상 차이로 홈런 선두를 달리던 시점과 비교하면 지금은 5개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아베는 11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시즌 22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동안 포기했던 홈런 타이틀 싸움에 불을 당긴 아베는 지금의 타격 컨디션이라면 시즌 끝까지 홈런왕 경쟁을 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올 시즌 아베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되면 일본 통산 12번째 주인공이 되고 2004년 마츠나카 노부히코(다이에 호크스) 이후 8년만에 타격 3관왕을 차지하는 선수가 된다. 한때 이승엽(삼성)의 동료 그리고 일본 국가대표로도 우리와 낯익은 인물인 아베는 일본 최고의 공격형 포수였다. 올해는 주포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부상과 부진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1루수로 나서고 있지만 생각보다 방망이 실력이 출중한 선수다. 그동안 요미우리에는 워낙 많은 거포 선수들이 있었기에 도드라 보이지 않았을 뿐이지 지금은 어엿한 팀의 4번타자다. 지난해까지 프로 통산 12년동안 20홈런 이상만 7차례와 30홈런 시즌도 4차례를 기록했고 2010년엔 44홈런을 쏘아 올릴 정도로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포수다. 올해 요미우리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시즌 중반부터 승승장구하며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릴수 있었던 것도 아베의 힘이 컸다. 최근 아베는 일본 비아그라 아이돌인 고이즈미 마야(24)와의 스캔들에 휘말렸지만 이러한 보도를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는 시즌 막판에 와서 개인 타이틀 경쟁 못지 않게 팀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센트럴리그는 요미우리가 우승 ‘매직넘버 11’ 를 남겨놓고 있을 정도로 우승이 확실하며 남은 건 3위 싸움이다. 3위 히로시마 도요 카프(54승 12무 58패, 승률 .482)와 4위 야쿠르트 스왈로즈(53승 11무 57패, 승률 .482)는 승차 없이 포스트 시즌 티켓 한장을 놓고 끝까지 피말리는 승부를 이어갈 분위기고 꼴찌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40승 9무 72패, 승률 .357)가 확실시 된다. 퍼시픽리그는 1위 니혼햄 파이터스(63승 9무 52패, 승률 .548)와 3위 소프트뱅크 호크스(59승 11무 54패, 승률 .522)와의 승차가 불과 3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기에 어느 팀이 우승을 차지할지, 그리고 3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할지 예측할수 없다. 4위 라쿠텐 골든이글스(54승 8무 59패, 승률 .478)는 3위 소프트뱅크와 5경기 차이로 벌어져 올해도 A 클래스 진출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고 이변이 없는 한 리그 꼴찌는 오릭스 버팔로스(50승 10무 64패, 승률 .439)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축구] ‘스플릿 전쟁’ 천적고리 끊어야 산다

    오는 15일 프로축구 K리그 31라운드부터 상·하위 그룹 A·B로 나뉘어 경기에 나서는 팀들의 천적 관계는 어찌 될까. 선두 서울과 전북·수원·울산·포항·부산·제주·경남이 그룹 A에, 9위 인천과 대구·성남·전남·대전·광주·상주·강원이 그룹 B에 포함돼 다른 목표를 갖고 혈투에 들어간다. 한쪽은 우승, 다른 쪽은 강등되지 않으려는 몸부림이다. ●전북, 수원엔 강하고 서울엔 약해 현재 19승7무4패(승점 64)인 서울의 천적은 전통의 라이벌 수원이다.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4월 1일 0-2로 졌고, 지난달 18일 홈에서도 같은 점수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서울은 2위(승점 59) 전북만 만나면 강해진다. 서울은 올 시즌 전북에 1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경남과 부산을 상대로도 1승1무씩 기록했다. 8위로 그룹 A에 극적으로 합류한 경남은 올 시즌 12승 중 5승(41.7%)을 그룹 A에 속한 팀에게 거둔 반면, 6위 부산은 12승 중 단 2승만 그룹 A에 속한 팀에게 거뒀다. 5월 5일 경남, 7월 25일 울산을 모두 1-0으로 꺾었다. 전북은 수원과 경남에 각각 2승, 제주와 울산에 각 1승1무를 거둬 그룹 A 팀들에 강한 모습이었다. 서울에 강했던 3위 수원(15승8무7패· 승점 53)은 전북과 제주에 약했다. 전북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3 완패로 수모를 당했고 7위 제주에도 1무1패로 약한 모습이었다. 7패 중 6패를 그룹 A 팀들에게 당했다. 그룹 B에서는 11위 성남이 상대적으로 강자의 위치에 서 있다. 10승7무13패로 승점 37인 성남은 승점의 75.7%인 28점을 그룹 B에 속한 팀에게 뽑아냈다. 전체 13패 중 그룹 B팀에 허용한 패배는 단 2패(대전과 강원)뿐이었다. ●성남, 그룹B팀 상대 28점 뽑아내… 2패만 허용 반면 15위 상주(7승6무17패· 승점 27)는 꼴찌 강원에만 2승을 거두었을 뿐, 그룹 B의 모든 팀들에 열세였다. 그러나 30라운드까지 따낸 7승 가운데 4승을 그룹 A에 속한 경남(2승), 포항(1승1패), 제주(1승1패)를 상대로 거둬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모습이었다. 스플릿 이후 경기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14경기씩 치른 뒤 최종순위가 결정된다. 최종 44라운드를 마친 뒤 그룹 A의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리그 우승컵을 차지한다. 3위까지는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다. 그룹 B에서는 내년 시행되는 승강제에 따라 15위와 16위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보고싶다, 하늘의 수호신

    [프로야구] 보고싶다, 하늘의 수호신

    투타의 전설 고(故) 장효조와 최동원의 1주기를 맞아 추모 열기가 그라운드를 적시고 있다. ‘타격의 달인’ 장효조(왼쪽)가 세상을 떠난 지 7일로 1년이 되고 정확히 일주일 뒤가 ‘무쇠팔 투수’ 최동원(오른쪽)의 1주기다. 삼성은 5일 대구구장에서 LG와의 홈경기에 앞서 고인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경기장을 숙연하게 했다. 또 고인의 아들 장의태씨가 시구해 눈길을 끌었으며 선수들은 유니폼에 ‘레전드(LEGEND) 장효조’라고 적힌 패치를 달고 경기에 나섰다. 삼성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레전드 히터 장효조 0.331’ 패치를 단 채 경기에 임했다. 롯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추모식을 갖는다. 구단 관계자는 이날 “홈 경기 때 고인을 기리는 1주기 추모행사의 세부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생전의 고인과 편하지 않은 관계였던 롯데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고인의 등번호 1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책으로도 레전드를 기억할 수 있다. 프로야구 레전드 시리즈 1권 ‘타격의 달인 장효조’와 2권 ‘불멸의 철완 최동원’이 곧 햇빛을 본다. 왼손 타자였던 장효조는 현역 시절 “방망이를 거꾸로 쥐고도 타율 3할을 때린다.”는 말을 들을 만큼 천재적인 타격감으로 이름을 떨쳤다. 1983년 삼성 입단과 동시에 타율 .369를 기록하며 단숨에 수위 타자로 떠오른 그는 네 차례나 타격 1위에 등극했으며 1991년까지 8번이나 타율 3할을 넘겨 ‘영원한 3할 타자’로 명성을 날렸다. 961경기에 나서 세운 통산 타율 0.331은 국내 프로야구 불멸의 기록이다. 경남고와 연세대부터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던 최동원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올려 롯데에 우승을 선사한 불세출의 스타였다. 8년 동안 통산 248경기에 나서 103승74패26세이브(평균자책점 2.48)를 기록했다. 1984년과 이듬해 연거푸 20승을 거뒀고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3개) 신기록을 세웠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1000탈삼진 시대를 열었다. 하늘의 레전드들이 바라고 있다는 듯 4일까지 삼성(64승44패2무)과 롯데(58승47패5무)는 각각 페넌트레이스 선두와 2위를 달리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청소년야구 6일 오후 6시 한·일전… 이정훈 감독 출사표

    청소년야구 6일 오후 6시 한·일전… 이정훈 감독 출사표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빅매치인 한국과 일본 경기가 6일 오후 6시 5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2라운드 일정 중 한·일전이 성사되면 두 나라 모두 생중계를 할 예정이어서 우선적으로 6일 오후 경기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고시엔(甲子園)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정예 멤버가 모두 동원된 일본은 모든 경기를 중계하는 등 개최국인 한국 못지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BS ESPN이 생중계한다. ●한국, 예선 최종경기 우천 취소… 2R 진출 한국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네덜란드와의 마지막 예선 경기가 비로 취소되고 추후 편성도 되지 않아 3승1패,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B조의 일본은 이날 오전 체코에 7-0으로 5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둬 4승1패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일본의 예선 순위는 파나마-캐나다전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과 일본 모두 막강한 투수력에 타력을 겸비,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은 에이스 윤형배를 필두로 심재민(이상 18), 장현식, 이수민, 이건욱(이상 17)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예선 4경기에서 7점만 허용했다. 특히 강타선의 미국을 2실점으로 막았고, 베네수엘라와 호주에는 1점만 내주는 등 투수력이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도 에이스 후지나미 신타로(18)와 감바라 유(17)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일본 투수진은 캐나다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1점만 허용했다. 일본은 예선에서 7명의 투수 중 5명만 쓰는 등 투수력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일본은 8일 오후 6시 예정된 결승에 대비해 6일 한·일전은 후지나미 대신 오타니 쇼헤이나 좌완 하마다 다쓰로(이상 18) 등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우리 선수들 실력·정신력 형편 없었다” 한편 이정훈(49) 대표팀 감독은 지난 3일 콜롬비아전에 앞서 “이번 대표팀 소집 때 선수들을 보니 실력이고 정신력이고 정말 형편이 없어 종일 러닝만 시킨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일전은 강한 정신력이 필수인 만큼 운명의 승부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선수들을 다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감독은 또 일본이 압축배트를 사용하는 것 같다며 일종의 ‘신경전’도 펼쳤다. 이날 일본-체코 경기를 관전한 뒤 “일본의 방망이에서 ‘딱’ 소리가 아니라 ‘탕’ 소리가 난다.”면서 “(한·일전에서) 일본이 압축배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 바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회 조직위는 압축배트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안선주·김형성 日그린 접수

    안선주·김형성 日그린 접수

    안선주(왼쪽·25·투어스테이지)와 김형성(오른쪽·32·현대하이스코)이 일본 프로골프 무대를 휩쓸었다. 안선주는 26일 홋카이도의 가쓰라골프장(파72·6477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가 된 안선주는 이로써 전미정(30·진로재팬)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2010년 일본 진출 이후 JLPGA 투어 통산 10승째. 안선주는 또 우승 상금 1800만엔(약 2억 6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7987만엔을 기록, 선두 전미정과의 격차를 2000만엔가량으로 좁히며 3년 연속 JLPGA 투어 상금왕 가능성도 밝혔다. 올해 JLPGA 투어에서는 이날까지 23개 대회의 절반에 가까운 11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형성도 같은 날 후쿠오카의 게이야골프장(파72·7146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KBC오거스타 토너먼트 마지막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JGTO 4년차인 김형성은 우승 상금 2200만엔(약 3억 1700만원)과 함께 일본 진출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형성은 지난달 나가시마 시게오 초청대회, 지난주 간사이오픈 등에서 두 차례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배상문(26·캘러웨이)이 우승했다. 한국 남자선수들은 올해 JGTO 12개 대회에서 지난 4월 더 크라운스의 장익제(39), 5월 하마마쓰오픈의 제이 최(29), 7월 나가시마 시게오 초청대회의 이경훈(21·CJ오쇼핑)에 이어 이날 김형성까지 4승을 합작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장원삼 15승? 잊었군 ‘홍포’를

    [프로야구] 장원삼 15승? 잊었군 ‘홍포’를

    ‘계륵’으로 전락했던 홍성흔(롯데)이 통렬한 만루포로 부활했다. 롯데는 21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홍성흔이 4회 솔로포와 8회 만루포 등 홈런 2방으로 혼자 5점을 뽑은 맹활약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2위 롯데는 선두 삼성에 4경기 차로 다가섰다. 홍성흔은 0-0이던 4회 1사 후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월 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무려 86일 만에 느끼는 짜릿한 손맛이었다. 시즌 7호 홈런. 타선 전반이 슬럼프에 빠져 있던 롯데에 단비 같은 한방이기도 했다. 홍성흔은 1-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 가던 8회 ‘해결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8회 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장원삼의 시속 133㎞짜리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는 쐐기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자신의 7호이며 올 시즌 16호이자 통산 600호 만루 홈런. 이날 경기는 사실 1위 삼성과 2위 롯데의 만남이자 장원삼(삼성)과 이용훈(롯데)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용훈은 2회 최형우를 삼진아웃시킨 뒤 갑자기 왼쪽 등의 담 증세로 진명호에게 일찍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됐다. 이용훈의 마운드를 이어받은 진명호가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회 상대 이승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최형우를 1루 땅볼로 잡은 그는 진갑용의 좌중간 안타로 위기를 맞았으나 신명철을 삼진으로 낚아 고비를 넘겼다. 이닝을 거듭하면서 안정을 찾은 진명호는 5회 조동찬을 삼진으로 김상수와 배영섭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6회 마운드를 강영식에게 넘겼다. 진명호의 역투와 홍성흔의 펀치력이 찰떡 호흡을 맞춘 것. 반면 시즌 14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인 장원삼은 데뷔 첫 15승 고지 등극에 나섰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장원삼은 7과 3분2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5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장원삼은 8회 올 시즌 최다 투구 수 127개를 기록했다.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가 한번 더 기회를 줬으나 결국 홍성흔에게 만루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삼성은 9회 최형우의 2점포 등으로 추격했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광주에선 LG가 임정우의 호투와 박용택의 2점포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KIA를 8-2로 꺾었다. 선발 임정우는 5이닝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KIA는 속절없이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한화-SK(문학), 넥센-두산(잠실) 경기는 각각 4회 초에 쏟아진 비로 모두 노게임이 선언됐다. 강동삼·임주형기자 kangtong@seoul.co.kr
  • 전미정, 日그린 통산 20승

    전미정, 日그린 통산 20승

    전미정(30·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미정은 19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다이하코네 골프장(파73·6687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CAT 레이디스(총상금 6000만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전미정은 공동 2위 이보미(24·정관장)와 모리타 리카코(일본)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080만엔(약 1억 5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6월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7월 니치-이코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전미정은 시즌 3승째를 거뒀고 일본 무대에서 통산 20승을 채웠다. 2005년부터 일본에서 활약한 전미정은 2006년 3승을 시작으로 2007년 4승, 2008년 2승, 2009년 4승, 2010년 3승, 2011년 1승 등 해마다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올해 3승을 더해 20승을 달성했다. JLPGA 투어에서 20승 이상 거둔 것은 전미정이 통산 11번째다. 전미정은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영구 시드를 확보했다. KLPGA에서는 투어에서 20승 이상을 거두거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LPGA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역시 20승 이상을 올린 선수, 국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선수에게 영구 시드를 준다. 지금까지 국내 투어 영구 시드를 받은 선수는 구옥희, 박세리, 신지애에 이어 전미정이 네 번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두산 징크스’ 탈출

    [프로야구] 삼성 ‘두산 징크스’ 탈출

    삼성이 지긋지긋한 ‘두산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프로야구 삼성이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브라이언 고든-권오준-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와 이승엽의 결승타를 합쳐 2-0으로 이겼다. 지난 6월 17일 잠실 맞대결부터 두산에 내리 4연패를 당하다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11패로 부진하던 삼성의 시원한 반격. 설욕은 물론, 2위 두산과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려 기쁨을 더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두산 선발 김선우를 상대로 1회 안타 세 개로 가볍게 2점을 뽑았다. 이승엽은 1사 2루에서 좌익수 쪽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2사 후엔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마운드도 탄탄했다. 선발 고든이 5와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신바람을 냈다. 최근 5연승으로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마무리 오승환은 8회 2사 후 등판해 네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시즌 27세이브(2승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초반 흔들리던 김선우가 안정을 찾으며 반격의 발판을 놓았지만 꽁꽁 막힌 타선 때문에 속을 끓였다. 김현수가 4타수 2안타를 쳤을 뿐 삼성 철벽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9이닝 5안타에 그쳐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문학에서는 SK가 데이브 부시의 역투로 KIA를 7-2로 완파했다. 3연승. 부시는 8과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몸에 맞는 공 하나, 탈삼진 4개를 기록하며 승수를 쌓았다. 1안타 완봉승까지 노렸지만 9회 1사 후 김선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아 마운드를 내려온 게 흠이었다. ‘가을 잔치’를 앞두고 갈 길 바쁜 5위 KIA는 4연패 늪에 빠졌다. 넥센은 사직에서 롯데를 2-0으로 꺾었다. 브랜든 나이트가 6이닝 동안 7안타 4사구 4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방어했다. 나이트는 12승3패로 삼성 장원삼(14승4패)에 이어 다승부문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LG는 대전에서 한화를 3-2로 눌렀다. 선발 레다메스 리즈는 5와 3분의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최근 3연패 뒤 시즌 3승째(9패5세이브)를 올렸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일본통신] ‘꼴찌 유력’ 오릭스와 ‘나홀로 분투’ 이대호

    [일본통신] ‘꼴찌 유력’ 오릭스와 ‘나홀로 분투’ 이대호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활약하고 있는 일본 퍼시픽리그가 시즌 종반으로 갈수록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이미 센트럴리그는 주니치 드래곤스(54승 13무 36패, 승률 .600)를 4.5경기 차이로 넉넉하게 앞서 가고 있는 선두 요미우리 자이언츠(59승 11무 32패, 승률 .648)가 독주 체제를 갖췄고 3위까지만 허락하는 포스트시즌 진출 역시 윤각이 잡혀가고 있는 모양새다. 요미우리는 3위 히로시마 도요 카프(47승 9무 46패, 승률 .505)에 무려 13경기 차이로 앞서고 있다. 그 뒤를 임창용(36)의 소속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즈(44승 7무 48패, 승률 .478)가 2.5경기 차이로 히로시마를 추격하고 있다. 하위권에 포진해 있는 한신 타이거즈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사실상 올 시즌이 끝났다. 한신으로서는 만년 꼴찌 팀인 요코하마와 꼴찌 탈출 경쟁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뼈아프다. 이제 거의 모든 팀들이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현재 센트럴리그는 히로시마와 야쿠르트의 3위 싸움만 남아 있는 형국이다. 압도적인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전력을 감안하면 1위와 2위 팀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센트럴리그의 순위 윤각이 서서히 잡혀 가고 있다면 퍼시픽리그는 현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오릭스 버팔로스를 제외하면 어떤 팀이라도 1위를 넘볼수 있는 상황이 됐다. 1위 니혼햄 파이터스(51승 8무 44패, 승률 .537)와 5위 라쿠텐 골든이글스(45승 7무 47패, 승률 .489)의 승차는 겨우 4.5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세이부 라이온스는 어느새 2위(48승 8무 43패, 승률 .527)까지 치고 올라왔고 시즌 내내 예상을 깨고 꾸준히 선두를 내달렸던 지바 롯데 마린스는 3위(46승 12무 43패, 승률 .517)로 내려 앉았다. 그리고 지난해 우승 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최근 반등하며 5할 승률(47승 9무 47패)을 맞춰 선두 탈환에 희망을 안게 됐다. 한마디로 퍼시픽리그는 오릭스를 제외한 어느 팀이 A클래스에 들지, 그리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지 장담 하기가 힘들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5위 라쿠텐에 5경기 차이로 벌어지며 꼴찌(41승 9무 53패, 승률 .436)에 머물고 있는데 뚜렷한 반등 요소가 없는 팀 전력을 감안하면 3년만에 다시 리그 꼴찌가 유력해졌다. 후반기 들어 퍼시픽리그에서 가장 놀라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팀은 세이부 라이온스다. 시즌 중반까지 오릭스와 함께 꼴찌 다툼을 했을 정도로 엉망이었던 세이부는 투타에서 안정감을 되찾으며 어느새 1위 자리를 넘볼 기세다. 주포 나카무라 타케야의 잦은 부상과 무너진 선발 로테이션이 성적 부진의 원인이었지만 최근 경기에선 안정감을 되찾았다.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가운데 기존의 키시 타카유키(9승 8패, 평균자책점 2.23)와 마키다 카즈히사(8승 6패, 평균자책점 2.72) 베테랑 이시이 카즈히사(7승 4패, 평균자책점 2.78)와 니시구치 후미야(5승 2패, 평균자책점 3.75)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은 타팀과 비교해 밀리지 않는다. 와쿠이와 마무리로 내려 간 후 13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현상이다. 세이부는 한때 승보다 패가 9경기가 더 많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7월부터 반등하며 제 모습을 찾더니 지금은 승이 패보다 5경기나 더 많다. 리그 순위 싸움이 워낙 치열하기에 한경기 한경기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요즘, 이제 퍼시픽리그는 남은 40여 경기 결과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릭스는 참으로 암울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다소 고집스러운 타순 집착이 비참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오릭스는 선수 면면만 놓고 보면 결코 꼴찌를 할 팀이 아니다. 시즌 전 일본의 전문가들 중 상당수는 오릭스를 꼴찌 예상 팀으로 지목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해 막판까지 3위 싸움을 할 정도로 이기는 경기에 익숙해졌다는 점에서 올 시즌 전력은 그 어느 해보다 탄탄하다는 평가였다. 더불어 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의 가세까지 이어지며 뚜렷하게 플러스 요인이 많았다. 하지만 골든글러버 사카구치 토모타카의 전력 이탈과 주장 고토 미츠타카의 부진(그가 꾸준하게 3번으로 기용된 점은 오카다 감독의 명백한 실수다)은 팀 타선의 짜임새에 있어 치명타였다. 물론 T-오카다가 부상으로 인해 공백 기간이 있었고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 역시 지난해 보다는 못한 활약이지만 팀 타율 꼴찌(.243)와 팀 도루 꼴찌(32개)는 어느 곳 하나라도 특출나 보이는 곳이 없었다. 특히 ‘투고타저’ 현상으로 인해 한점차 승부가 많아진 리그 특성을 감안하면 거북이 팀이나 다름 없는 오릭스의 기동력은 작전 야구를 함에 있어 한계가 명확했다. 오릭스의 기동력은 올 시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꾸준히 문제점으로 거론이 됐었다는 걸 감안하면 올해가 부임 3년째가 되는 오카다 감독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리고 이대로 시즌을 끝마치게 되면 감독 계약 기간 마지막 해가 되는 올 시즌 후 오카다 감독을 다시 못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00년대 들어 오릭스는 리그 꼴찌만 무려 5차례나 차지했다. 영광스럽지 못한 이 기록이 올 시즌 다시 씌여질 가능성이 높은데 비인기 팀에서 홀로 분투하고 있는 이대호의 활약이 그래서 더 애처롭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돌발 등판 송창식 한화 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돌발 등판 송창식 한화 연패 끊었다

    한화 송창식(27)이 갑작스러운 구원 등판에서 역투해 2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송창식은 15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선발 바티스타가 2회 때 자신의 얼굴을 향해 날아온 삼성 이지영의 강습 타구를 손으로 막다가 다치는 바람에 조기 강판돼 예상보다 빠르게 마운드에 올라갔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돌발 등판이 대박을 터뜨렸다. 5와 3분의2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4승(2패)째. 평균자책점도 3.43에서 3.21로 끌어내렸다.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간 바티스타도 다행히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창식은 사연 많은 9년차 한화의 구원투수다. 2008년 훈련 도중 갑자기 손가락 끝에 감각이 사라지는 ‘버거병’(폐쇄성 혈전혈관염)에 걸렸다. 잘못되면 절단까지 해야 하는 난치병. 선수 생명이 끝났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재활과 치료를 거듭하던 2009년 다시 감각이 돌아오면서 오뚝이처럼 우뚝 일어섰다. 테스트를 거쳐 한화에 재입단한 지 3년 만에 그는 이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승조’로 거듭났다. 제구력이 2004년 신인 때보다 좋아졌다고 스스로 느낄 정도다. 지난 10일 서울 목동 넥센전에서도 선발 류현진에 이어 7회부터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2와 3분의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을 뿐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으며 시즌 3승을 따냈다. 이날도 그는 뜻하지 않은 구원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성실맨답게 우직한 구위였다. 3회 삼성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좌측 2루타를 맞으며 이어진 1사 3루에서 박한이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그게 이날 경기 삼성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4회 박석민-강봉규에게 볼넷 2개를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운 송창식은 5회 박한이를 몸 쪽 낮은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고 6회에는 박석민을 바깥쪽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등 5~6회 연속 삼자범퇴로 가볍게 요리했다. 7회에도 첫 타자 이지영을 바깥쪽 꽉 차는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송창식은 대타 신명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상수를 몸 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송창식의 긴급 등판에 미처 준비 못 한 삼성 타자들은 더 이상 점수를 따지 못했다. 사직에선 SK가 8회 정상호의 적시타를 앞세워 롯데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49승(46패 2무)째를 기록, 승차 없이 승률에 앞선 KIA를 밀어내고 하루 만에 4위로 복귀했다. 롯데 6연승도 저지했다. LG-KIA(잠실)와 넥센-두산(목동)전은 비로 취소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전 유명 UFC 선수, 교회 무단 침입해 알몸으로…

    전 유명 UFC 선수, 교회 무단 침입해 알몸으로…

    전 유명 UFC 파이터인 제이슨 메이헴 밀러(31)가 교회 무단 침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특히 밀러는 경찰 출동 당시 일몸으로 발견돼 더욱 화제를 뿌리고 있다. 그간 수많은 엽기 행각으로 ‘악동 파이터’로 불리는 밀러는 과거 여동생에게 헤드록 기술을 쓰다 체포된 바 있으며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쳐들어가 새 남자친구를 폭행한 적도 있다. 밀러는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미션 비에호의 한 교회에 무단으로 침입해 소화기를 난사했으며 바닥에는 책과 CD등이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밤의 난동은 그러나 교회 목사가 경찰에 신고하며 끝났다. 오렌지 카운티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을때 밀러가 알몸으로 소파에 널브러져 있었다.” 면서 “체포 과정에서 특별한 반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름을 물었을 때 메이헴이라고 순순히 대답했다. 무단침입 이외에 다른 용의점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밀러는 UFC를 포함 여러 종합격투기 대회에 출전해 24승 9패의 전적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을 때려 눕히는 MTV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사회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터넷뉴스팀
  • [프로야구] 포항 집들이 날… 삼성, 신바람 났네!

    [프로야구] 포항 집들이 날… 삼성, 신바람 났네!

    장원삼(삼성)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4승째를 일궜다. 장원삼은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처음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6-3 승리를 이끌었다. 20승에 도전하는 장원삼은 한화전 5연승 등 시즌 14승째를 기록, 탈보트(삼성)·니퍼트(두산)·나이트(넥센·이상 11승) 등 2위 그룹을 3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장원삼은 앞으로 7~8차례 등판할 것으로 보여 2007년 리오스(22승·당시 두산) 이후 5년 만에 20승 기대를 부풀렸다. 또 탈삼진 12개를 솎아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도 갈아치웠다. 지난해 9월 18일 목동 넥센전에서 기록한 11개가 종전 최다. 9회 등판한 구원 2위 오승환은 26세이브째로 선두 프록터(두산)에게 3세이브차로 다가섰다. 장원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박찬호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7안타 2볼넷 4실점, 7패째(5승)를 안았다. 박찬호는 이승엽과의 투타 대결에서도 1타수 1안타 2볼넷으로 뒤졌다. 이날 포항 경기는 시작 약 2시간 전 1만 500석이 매진돼 야구 열기가 이어졌다. 삼성은 1회 이여상에게 2루타,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0-1로 뒤진 4회 1사 후 이승엽의 안타와 최형우·진갑용의 연속 2루타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이 안타로 9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양준혁(은퇴)과 장성호(KIA)에 이은 역대 3번째. 삼성은 5회 2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폭투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의 반격은 매서웠다. 1-3으로 뒤진 6회 이여상의 1점포와 김태균의 안타에 이은 이대수의 짜릿한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공수가 교대된 6회 말 삼성의 선두타자 최형우가 풀카운트에서 박찬호의 6구째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결승 1점포를 뿜어냈다. 4-3으로 앞선 7회 이승엽은 박찬호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정진을 1타점 2루타로 두들겨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사직에서 전준우의 결승타와 강민호의 쐐기타로 SK를 5-2로 꺾었다. 롯데는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SK는 2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2-2로 맞선 7회 1사 1루에서 전준우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강민호가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LG의 잠실 경기와 두산-넥센의 목동 경기는 경기 중 쏟아진 비로 모두 노게임이 선언됐다. 잠실에서는 KIA가 5-2로 앞선 4회 말, 목동에서는 두산이 3-0으로 앞선 4회 말 경기가 중단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자영·양수진 ‘한솥밥 매치’

    ‘삼촌 부대장’ 김자영(21·넵스)이 넵스마스터피스까지 집어삼킬까? 올 시즌 하반기 첫 대회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주인공은 단연 김자영이었다. 개막전부터 지난주 끝난 히든밸리오픈까지 열린 투어 대회는 모두 7개. 이 가운데 김자영은 우리투자증권대회와 두산매치플레이 등을 2주 연속 우승한 데 이어 지난주 하반기 첫 대회인 히든밸리대회까지 모두 3개 대회를 석권했다. 하반기 전체 일정은 상반기에 견줘 촘촘하다. 상반기의 2배를 웃도는 14개 대회가 숨돌릴 틈 없이 펼쳐진다. 특히 9월 말까지는 한 주도 쉬지 않는다. 올 시즌 본격적인 우승 레이스의 분수령이다. 상금랭킹 1위(3억 2500만원),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자영으로선 추격자들을 따돌리기 위한 추가 승수가 필요하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16일 강원 홍천의 힐드로사이골프장(파72·6585야드)에서 개막하는 하반기 두 번째 대회는 소속사인 넵스가 개최하기 때문이다. 106명의 선수가 출전해 여자대회에서 보기 드물게 나흘 동안 72홀 경기를 펼친다. 김자영의 장점은 어떤 상황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멘털’에 있다. 첫 승을 일궈낸 뒤에 더욱 강해졌다. 두산매치플레이에서도, 히든밸리에서도 우승권 언저리에 포진해 있다가 때가 되자 순위를 뒤집고 정상에 올랐다. 그렇다고 독주가 약속된 건 아니다.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갑내기 양수진은 김자영에게 가장 센 라이벌이다. 히든밸리대회에서 김자영의 뒤집기에 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터라 이번 대회는 설욕의 무대다. KLPGT 통산 4승의 무르익은 관록도 무시할 수 없다. J골프가 1, 2라운드를 낮 1시부터, 3, 4라운드를 오후 1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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