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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전반기 2위 LG, 올 가을엔 야구하겠네

    [프로야구] 전반기 2위 LG, 올 가을엔 야구하겠네

    LG가 16년 만에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LG는 전반기 마지막 날인 17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신정락의 호투와 오지환의 3점 쐐기포로 롯데의 막판 추격을 5-3으로 따돌렸다. 지난달(11~19일) 6연승을 달렸던 LG는 이로써 시즌 두번째 6연승을 질주, 1위 삼성에 0.5경기 차 2위로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쳤다. LG가 전반기 2위에 오른 것은 1997년(1위) 이후 처음이다.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02년에는 전반기 5위였다. 이로써 LG 팬들이 염원하는 11년 만의 ‘가을야구’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신정락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무실점으로 4승째를 챙겼다. 전날 연장 2점포를 터뜨렸던 오지환은 이날도 2-0으로 앞선 8회 승부를 가르는 3점포를 폭발시켰다. 4위 두산은 잠실에서 니퍼트의 역투에 힘입어 NC를 4-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니퍼트는 7이닝을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시즌 처음이자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10승을 채운 니퍼트는 양현종(KIA)·유먼(롯데)을 1승 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5위 KIA는 광주에서 윤석민의 부활투와 나지완의 2점 쐐기포로 한화를 6-2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 윤석민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2승째)을 일궜다. 윤석민의 승리는 지난 5월 4일 목동 넥센전(구원승) 이후 74일 만이며 선발승은 지난해 9월 26일 대구 삼성전(완봉승) 이후 294일 만이다. 문학에서는 치열한 공방 끝에 SK가 넥센에 기적같은 10-9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세계태권도 첫날 ‘금메달 2’ 한국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첫날 2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명예회복에 나섰다. 김소희(19·한국체대)는 16일 멕시코 푸에블라 전시장에서 열린 여자 46㎏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발루에바를 8-7로 제압,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2011년 경주 대회에 이어 2연패. 남자 58㎏급 결승에서는 차태문(22·나사렛대)이 모스테안 토론(이란)에게 9-8로 역전승,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경주 대회에서 한국 남자는 이란에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내줬고 여자는 종합 1위를 차지했으나 금메달 수에서 중국에 뒤졌다. 두산 좌완 개릿 올슨 퇴출 프로야구 두산은 16일 부진한 왼손 투수 개릿 올슨을 퇴출시키고 대체 선수로 우완 투수 데릭 핸킨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핸킨스는 계약금 없이 연봉 10만 달러(약 1억 1200만원)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미프로야구 피츠버그에 입단한 핸킨스는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올해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톨레도 머드헨드스) 17경기(103과 3분의2이닝)에 나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 故 구옥희씨 장례 첫 KLPGA장으로

    故 구옥희씨 장례 첫 KLPGA장으로

    지난 10일 일본에서 세상을 떠난 구옥희씨의 장례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장으로 치러진다. KLPGA 장은 처음이다. KLPGA는 16일 고인의 시신이 운구되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빈소를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16일 오후 8시부터 조문객을 받으며, 18일 오전 9시 영결식이 진행된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음암면에 있는 선산이다. 구자용 KLPGA 회장과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고인은 국내와 일본,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모두 44승을 올린 ‘한국여자골프의 전설’로 지난 10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 내거야” 우즈 대회 앞두고 자신감

    최근 부상에 빠졌던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스코틀랜드 뮤어필드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즈는 14일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tigerwoods.com)에서 현재 컨디션과 디 오픈 출격을 앞둔 포부를 담담하게 밝혔다. 그는 지난달 US오픈에서 왼쪽 팔꿈치 통증 탓에 13오버파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긴 뒤 재활에 들어갔다. 우즈는 “1주일 전부터 칩샷과 퍼트 연습을 시작했다”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브리티시오픈에 나서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팔꿈치에 계속 소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젠 통증에서 벗어나 원하는 곳으로 샷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면서 “경기를 하는 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 다만 뮤어필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깊은) 러프를 피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우즈는 통산 14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수집했으나 2008년 US오픈 이후 5년째 메이저대회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승을 올려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회복한 우즈는 각종 베팅업체의 올해 디 오픈 우승 ‘0순위’ 후보에 올라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SK핸드볼 부산시설공단 4승 부산시설관리공단이 14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201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30-21로 이겨 4승째를 거뒀다. 4승8패가 된 부산시설관리공단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 경남개발공사(6승5패)와의 간격을 좁혔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김진실이 9골을 넣었고 원미나가 5골로 뒤를 받쳤다. 골키퍼 우하림이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샤라포바 새 코치 지미 코너스 마리야 샤라포바(세계 2위·러시아)가 왕년의 테니스 스타 지미 코너스(61·미국)를 새 코치로 기용했다고 14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010년부터 호흡을 맞춰 온 토마스 휙스테드(49·스웨덴) 코치와의 결별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코너스는 1974년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이후 윔블던 2회, US오픈 5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메이저 남자 단식에서 8차례 우승한 왼손잡이다. 한국男농구, 타이완에 져 3위마감 제35회 윌리엄 존스컵에 참가한 한국 농구대표팀이 14일 타이완 타이베이의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타이완 A팀에 60-73으로 졌다. 5승 2패로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타이완A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밀려났다. 우승은 7전 전승의 이란이 차지했다. 대표팀은 최근 미국에서 타이완으로 귀화한 퀸시 데이비스(206㎝)에게 26득점 17리바운드를 빼앗기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조성민(KT)이 1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에서 26-39로 열세를 보였다.
  • [MLB] 팀 흔들린 4·5월만 6승… 커쇼와 ‘원투 펀치’

    [MLB] 팀 흔들린 4·5월만 6승… 커쇼와 ‘원투 펀치’

    한화 시절 류현진을 조련한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은 류현진이 데뷔 첫해 텍사스의 5년차 좌완 투수 데릭 홀랜드(27)와 비슷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지난해 말 예상했다. 예상은 맞았다. 류현진은 11일까지 18경기에 나와 7승3패 방어율 3.09를 기록했다. 홀랜드도 18경기에 등판, 7승4패 방어율 3.19로 거의 비슷한 성적을 냈다. 그만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적응력이 높다는 방증이다. 무엇보다 류현진의 뛰어난 적응력과 높은 ‘야구 IQ’가 감탄을 자아낸다. 스프링캠프에서의 달리기 꼴찌, 불펜 투구 생략, 흡연 논란 등을 특유의 뚱한 표정으로 이겨내며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특히 팀 전력에 구멍이 숭숭 뚫렸던 4월에 3승, 5월에 3승을 올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더불어 원투 펀치 역할을 해낸 것이 돋보인다. 몇 차례 경기에서 자신의 직구 구속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하기 어렵다는 것을 재빨리 간파하고 정교한 제구로 변화를 꾀한 점도 좋았다. 주무기로 알려진 체인지업의 빈도를 줄이고, 슬라이더와 커브로 보완했다. 또 투구 폼의 미묘한 변화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는 것도 빅리그 4개월차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목은 아니다. 11일 최악의 투구가 전반기 누적된 피로의 영향이라면 후반기 과제 또한 명백해진다. 닷새 간격의 등판에 적응할 수 있는 체력을 가다듬고 최대 3시간 이상 나는 시차 적응, 홈(4승1패 평균자책점 1.90)과 원정(3승2패 평균자책점 4.42) 경기의 격차를 극복하는 일이다. 아울러 맞혀 잡는 류현진의 투구 패턴에 여러 구단들이 대비책을 확실히 세울 것이기 때문에 타자 공략 밑그림을 한층 다채롭게 그리고 필살기를 다듬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자골프 1세대’ 구옥희, 日골프장서 심장마비 별세

    ‘여자골프 1세대’ 구옥희, 日골프장서 심장마비 별세

    한국여자프로골프 ‘1세대’ 구옥희씨가 별세했다. 57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1일 “구옥희 전 KLPGA 회장이 지난 10일 오후 4시쯤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골프장 숙소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태를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일본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는 중이었지만 숨진 당일에는 몸이 좋지 않아 골프를 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LPGA 측은 “구체적인 장례 일정 등은 고인의 시신이 일본에서 운구된 이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KLPGA를 연 ‘4인방’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의 협회 회원번호는 003번. 한명현 전 부회장과 안종현(이상 사망)씨, 현재 KLPGA 수석 부회장인 강춘자(57)씨와 함께 한국 여자골프의 기틀을 닦은 선구자였다. 당시 KLPGA는 남자 협회인 KPGA의 사무실 귀퉁이 한쪽을 빌려 쓰는 초라한 처지였지만 현재 LPGA 투어에서 118승을 쌓은 한국 여자골프의 시초였다. 1975년 경기 고양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다 채를 잡고 거의 독학으로 골프를 배웠다. 1978년 테스트를 통과해 프로에 입문한 고인은 이듬해 KLPGA 투어 쾌남오픈을 시작으로 2005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서클K 선크스 레이디스까지 국내외에 걸쳐 프로 통산 44승을 쌓았다. 국내 투어 우승컵 20개를 수집한 그는 1983년에는 일본 프로테스트에 합격, JLPGA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혀 이듬해에는 한국선수 최초로 J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어 미국 무대까지 진출, 198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탠더드 레지스터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일본과 미국(1승) 등 해외 투어에서 일궈낸 승수는 24승. 고인은 2006년부터 2011년 3월까지 KLPGA 부회장을 지낸 데 이어 2011년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회장 업무를 수행했다. 2004년에는 LPGA 투어 우승 한국인 1호의 업적을 인정받아 KLPGA 명예의 전당에 제1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최근까지 KLPGA 투어 대회에 평회원 자격으로 꾸준히 출전, 후배들의 귀감이 돼 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무더위 잡아야 8승 잡는다

    11일 오전 10시 30분 미프로야구 애리조나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하는 류현진(26·LA다저스)에게 최대의 적은 살인적인 무더위일지 모른다. 류현진이 시즌 8승에 도전하는 장소는 지난 4월 14일 6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3안타까지 휘둘러 2승째를 거뒀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 지난주 콜로라도와 샌프란시스코에 4승2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선 다저스로선 선두 애리조나와의 3연전 마지막인 이날 류현진의 역투가 필요하다. 9일 다저스는 선발 잭 그레인키의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3타수 3안타 ‘원맨쇼’로 6-1로 이겨 애리조나와의 승차를 3.5로 좁혔다. 류현진이 스프링캠프를 치른 곳이기도 하고 이 경기장 마운드에 서보기도 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미국 기자들이 농담으로 “신발이 녹을지도 모른다”고 겁을 줄 정도로 날씨가 무덥다. 낮 기온은 섭씨 40도를 오르내린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불볕더위다. 좀처럼 비를 구경할 수 없는 체이스 필드에 개폐식 돔이 만들어진 것도 더위 때문이다. 상대 선발 좌완 타일러 스캑스(22)도 경험은 일천하지만 만만찮다. 선발로만 네 차례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찬호의 124승 야구인생 미술관서 예술로 부활하다

    박찬호의 124승 야구인생 미술관서 예술로 부활하다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야구도 예술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나도 여태껏 예술을 하고 있었구나, 창의력을 갖고 노력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한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40)가 자서전에 이어 오는 1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자신의 야구 인생을 돌아보는 전시회를 연다.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에 마련한 전시회의 이름은 ‘더 히어로-우리 모두가 영웅이다!’. 자신의 야구 인생과 조형예술이 접목된 독특한 형태의 전시다. 그는 자신이 승리를 거둘 때마다 모았던 승리구 124개와 그동안 거쳐 온 팀에서 입었던 유니폼 50여벌, 모자 50여개, 배트와 야구화, 글러브 등 관련 수집품 360여점을 내놓았다. 박찬호는 “이기고 지고의 문제를 떠나 경기를 할 때마다 선수들의 땀과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는데, 그런 시간을 함께해 온 귀중한 소장품들”이라고 작품들을 소개했다. 전시에서는 강익중, 권오상, 김태은, 뮌(MIOON), 송필, 유현미, 이배경, 이현세 등의 미술가들이 그의 야구 인생과 철학을 녹여낸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그가 직접 작품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유현미 작가는 왕관을 쓴 박찬호가 얼굴과 옷에 물감을 칠하고 움직임 없이 12분가량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박찬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작가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며 “사람들은 나를 영웅이라고 불렀지만 내 안에는 늘 자신 없고 갈등하는 자아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최근엔 류현진 선수를 보면서 용기와 꿈, 희망을 품고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 우리 모두 스스로를 영웅이라 생각한다면 그게 항상 좋은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시 수익금 일부는 ‘사랑나눔 프로젝트-베트남 어린이 심장병 수술 돕기’ 행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베트남 어린이 9명과 그 보호자들은 이미 입국해 경기 부천 세종병원에서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성인 1만 2000원. 초중고생 1만원. (02)395-0100.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男배구 ‘기사회생’…포르투갈 꺾고 월드리그 잔류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한국 남자배구가 포르투갈을 제물로 월드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배구대표팀은 8일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에서 열린 2013월드리그 국제대회 조별리그 C조 마지막 10차전에서 포르투갈을 3-1(34-32 25-23 21-25 28-26)로 꺾었다. 라이트 서재덕(KEPCO)이 30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고, 레프트 전광인(성균관대·20점)과 센터 이선규(삼성화재·10점)가 뒤를 받쳤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2승을 챙긴 한국은 C조 3위(승점 13·4승6패)로 대회를 마쳐 내년도 월드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원정길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C조 최하위(승점 7)로 강등이 우려됐던 한국은 끈끈한 응집력과 뒷심으로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박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도 사명감으로 투혼을 발휘해 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C조 선두 캐나다(승점 23·8승2패)는 세계 6개국이 ‘왕중왕’을 가리는 결선라운드(아르헨티나)에 진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최강희 감독님 감 좀 잡았나봐요

    [프로축구] 최강희 감독님 감 좀 잡았나봐요

    최강희 감독이 복귀한 전북이 선두 포항을 잡고 더 강력해진 ‘닥공 시즌2’를 예고했다. 전북은 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클래식 17라운드에서 1위 포항을 2-0으로 꺾고 5위(승점 27·8승3무6패)까지 세 계단 뛰어올랐다. 전반 3분 박희도의 결승골과 9분 이동국의 추가골을 묶은 완승이었다. 전북은 포항 원정에서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으로 약했지만 5년 만에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홈 2연승을 달리던 포항은 위태로운 선두(승점 32·9승5무3패)를 지켰다. 전북은 이동국과 케빈을 투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이승기, 레오나르도를 배치한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나섰다. 킥오프 3분 만에 박희도의 중거리 슈팅이 골망에 빨려들어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열을 가다듬을 틈도 없이 6분 뒤에는 이동국의 왼발 논스톱 슈팅이 터졌다. K리그 통산 152골 신기록이자 4경기 연속골(6골). 이동국은 올 시즌 11호골을 채우며 전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페드로(13골·제주)에 두 골차로 따라붙었다. ‘최강희 효과’다. 지난달 30일 복귀전에서 경남FC를 상대로 대승(4-0)을 이끈 최 감독은 지난 3일 성남전에서는 고의 자책골 끝에 2-3으로 패하는 ‘널뛰기 행보’를 보였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 감독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게 공개돼 피곤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강력한 카리스마와 특유의 공격적인 전술을 앞세워 강호 포항을 침몰시키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최근 신홍기·박충균 코치를 선임하며 팀을 정비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스쿼드 변화를 예고한 만큼 후반기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명가로 손색이 없다. 최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무승부는 지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원정에서 1위팀과 싸우는 거라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선수들 정신력이 좋았고 운도 따랐다”고 말했다. 한편 FC서울은 안방에서 성남에 3-0 대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최근 2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거푸 졌던 서울은 승점 23(6승5무6패)을 찍으며 중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최근 5경기 무패(4승1무)를 달리던 성남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선두 등극을 노렸던 울산은 수원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비에 웃고 우는… 프로야구 9개구단 기상도

    4일 프로야구 네 경기가 모두 비 때문에 취소됐다. 이번 시즌 비로 취소된 경기는 33경기로 늘었다. 5, 6일에도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돼 취소 경기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러 팀들은 컨디션과 경기 감각 유지에 애를 먹게 됐다. 시즌 막바지에 작지 않은 부담이 되겠지만 그건 한참 나중 일이다. 선두 삼성과 4위 넥센의 승차가 3.5밖에 안 될 정도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상위권 팀들은 마른 장마에 지친 체력을 추스를 수 있어 반가울 터. 삼성은 주중 롯데와의 3연전을 1승1패로 막은 뒤 주말 두산 원정에 이어 다음 주 안방으로 SK와 한화를 불러들인다. 두 차례 휴식 후 롯데에 각각 3연패, 2연패했던 두산이 주중 휴식을 취한 터라 주말 두산전에서 승수를 쌓으려고 별렀던 삼성이 헛물을 켤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3일 2-7로 뒤진 한화에 9-8 재역전승을 거두며 지난달 10연속 위닝 시리즈의 기세를 그대로 이은 2위 LG로선 장맛비로 인한 경기 취소가 양날의 칼이 될 전망이다. 시즌 7승1패로 압도적으로 앞섰던 한화를 상대로 ‘스윕’할 수 있는 기회를 1승 더하는 것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창 불붙은 타자들의 타격감 유지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이날 1과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7실점하며 강판된 신정락은 물론 지난달 4경기에 등판해 4승 방어율 2.70의 빼어난 성적을 남긴 우규민처럼 올해 처음 풀타임 선발을 경험하는 투수들은 힘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언제든 마운드에 불려나가는,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6개의 홀드를 기록한 필승 계투조는 그야말로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났다고 할 수 있다. 막내 이동현이 30세일 정도로 다른 팀에 견줘 나이가 많은 불펜진이라 더욱 그렇다. 삼성과 1승1패 균형을 맞춘 3위 롯데 역시 여러 가지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KIA와의 주말 3연전을 통해 삼성이나 LG와의 승차를 좁히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4위 넥센은 NC에 2연패를 당했던 터라 주말 LG와의 벼랑 끝 승부가 부담스러웠을 법한데 쉬면서 팀을 재정비할 수 있게 됐다. 지난주 1무4패로 좋지 않았다가 SK와 1승1패를 주고받는 데 그친 5위 KIA 역시 휴식하며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넥센전까지 3연승을 거둔 NC는 닷새 휴식 뒤 다음 주 LG와 대결하는데 경기 감각 유지에 속이 타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황새의 포항, 독수리의 서울 겨우 이겼다

    [프로축구] 황새의 포항, 독수리의 서울 겨우 이겼다

    ‘황새’ 황선홍 포항 감독이 ‘독수리’ 최용수 FC서울 감독보다 높게, 멀리 날았다. 포항은 3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클래식 16라운드에서 고무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지난 라운드에서 인천에 패하며 휘청였던 포항은 승점 32(9승5무2패)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서울은 포항에 3경기 연속무승(1무2패)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고 중위권에 머물렀다. ‘잇몸 승부’였다. 서울은 에이스 데얀과 중원의 핵 하대성이 부상으로 빠져 에스쿠데로와 최현태를 투입했다. 포항도 부상 중인 미드필더 황지수 대신 김태수를 선발로 냈다. 조찬호, 배천석, 김승대 등이 슈팅을 날렸지만 김용대가 지킨 서울 골문은 지독히도 열리지 않았다. 서울도 에스쿠데로, 최현태가 부지런히 두드렸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슈팅수(11-7)와 점유율(54-46)에서 포항이 근소하게 앞섰다. 무승부를 예감하던 후반 42분, 고무열이 김승대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최강희 감독의 복귀로 신바람을 내던 전북은 안방에서 성남에 2-3으로 졌다. 좀처럼 보기 힘든 황당한 장면이 연출됐다. 전북은 1-2로 뒤지던 후반 32분, 이동국이 스로인 상황에서 공격권을 성남으로 돌려주기 위해 찬 공이 골키퍼 키를 넘겨 머쓱하게 골망을 갈랐다. 성남은 강하게 항의했고, 특히 김태환은 박희도를 강하게 밀쳐 퇴장까지 당했다. 결국 전북 골키퍼 최은성이 페어플레이 의미로 자신의 골문으로 공을 차 넣었고, 그게 결승골이 됐다. 성남은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를 달렸고, 승점 25(7승4무5패) 고지를 찍어 선두 추격에 불을 댕겼다. 이동국은 시즌 10호골로 페드로(제주)와 득점 공동 1위에 올랐지만 찝찝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수원은 대전을 3-1로 꺾고 홈 3경기 연속무패(2승1무)를 달렸다. 이날로 2년간 정들었던 빅버드를 떠나는 스테보(마케도니아)는 1골1어시스트를 터뜨리며 고별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울산은 하피냐의 두 골을 앞세워 전남을 3-1로 누르고 2연승, 리그 2위(승점 30·9승3무4패)를 지켰다. 대구는 경남FC를 3-2로 누르고 시즌 3승(5무9패)째를 챙겼고 강원FC는 부산과 2-2로 비겼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박인비 LPGA 63년 만의 쾌거] LPGA 새역사 뒤엔 가족이 있었다

    [박인비 LPGA 63년 만의 쾌거] LPGA 새역사 뒤엔 가족이 있었다

    박인비는 10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주말 골퍼 아버지 박건규(52)씨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잡은 클럽이었다. 할아버지 박병준(81)씨의 소원이 ‘3대가 함께 골프하는 것’이었기 때문. 지루한 스윙 탓인지 좀처럼 재미를 못 느끼던 박인비는 1998년 ‘맨발’의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걸 본 뒤 달라졌다. 군말 없이 골프에 집중한 ‘박세리 키드’는 입문 1년 만에 전국대회를 제패하며 자질을 보였다. 2001년에는 어머니 김성자(51)씨와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이듬해 US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했고 ‘올해의 주니어선수’로 선정되며 관심을 받았다. 고독한 타지 생활에도 묵묵히 공을 치며 선수의 꿈을 키웠다. 결국 2008년 골프에 푹 빠지게 만들었던 ‘세리 언니처럼’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나흘 동안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를 보인 끝에 2위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눌렀다. 박세리가 갖고 있던 US오픈 최연소 우승 기록(만 20세)을 1개월 앞당긴 초고속 트로피였다. 박세리, 박지은(34·은퇴), 김주연(32), 장정(33·볼빅)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5번째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지긋지긋한 슬럼프가 시작됐다. 박인비는 우승 이듬해인 2009년 출전한 20여개 대회 중 3분의1가량에서 컷 탈락했다. 2010년에는 ‘톱10’에 11번 들었으나 우승이 없었고, 2011년에는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3년간 지독하게 바닥을 쳤다. 흔들리던 박인비를 잡아준 건 프로 골퍼 출신인 약혼자 남기협(32)씨. 박인비와 투어 생활을 함께하는 코치 겸 매니저인 남씨는 스윙 노하우를 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멘털이 강해진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드디어 박인비는 지난해부터 전성기를 예고했다.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4년 만에 LPGA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복귀 신호탄을 쏘더니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도 정상에 섰다. 2012시즌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석권했다. 올해는 혼다 LPGA타일랜드 우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박인비는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가져갔다. 기세를 이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정상에 섰고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도 연장전 끝에 시즌 4승째,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었다. 상금, 세계 랭킹에서 적수가 없는 절대 선두다. ‘박세리 키드’는 이제 LPGA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됐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박인비, 우즈도 못한 ‘그랜드슬램’ 정조준

    박인비, 우즈도 못한 ‘그랜드슬램’ 정조준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마침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3년 만에 메이저대회를 3회 연속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다음 달 개막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LPGA 전인미답의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세계 랭킹 1위의 박인비는 1일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6821야드)에서 끝난 제68회 US여자오픈골프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지만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2위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에게 4타 앞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 이어 US여자오픈까지 제패한 박인비는 이로써 1950년 베이브 자하리어스(미국·1914~1956)가 세운 시즌 개막 후 메이저대회 3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인비는 올해 남은 메이저대회인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이나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중 1개 대회에서만 우승해도 ‘그랜드슬램’과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또 올 시즌 6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박인비는 박세리(36·KDB산은금융)가 2001년과 2002년 세운 한국 선수의 한 시즌 최다승(5승) 기록도 갈아 치웠다. 2008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4승을 수확한 박인비의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9승으로 늘어났다. 세계 언론들도 흥분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타이거 우즈와 잭 니클라우스, 아널드 파머 등도 해낸 적이 없는 일을 박인비가 해냈다”고 감탄했고, 일본 닛칸스포츠도 “역사적인 우승”이라며 비중 있게 다뤘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박인비에게 “63년 만의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을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이 열정과 꿈이 계속 승전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라는 축하 전문을 보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컨페더레이션스컵] 무적함대, 삼바축구와 격돌

    ‘무적함대’ 스페인도 어렵사리 결승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28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탈리아(8위)와의 준결승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대회 처음 정상에 도전하는 스페인은 다음 달 1일 오전 7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22위)과 우승을 다툰다. 스페인은 브라질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2승2무4패로 밀린다. 결승전 관전 포인트는 브라질의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 간의 공격력으로 압축된다. 준결승전에서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6번 키커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골을 넣는 긴박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탈리아의 7번 키커 레안드로 보누치(유벤투스)가 공을 하늘로 띄운 뒤 스페인의 7번 키커 헤수스 나바스(세비야)가 침착하게 골문을 갈랐다. 스페인은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2)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0으로 물리쳤고, 유로2008 8강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탈리아를 물리친 적이 있다. 승부차기는 공식 결과 무승부로 기록되기 때문에 두 나라의 상대 전적은 8승12무8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스페인은 또 이날 무승부로 FIFA 또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0-1로 진 이후 29경기 연속 무패(24승5무) 행진을 이어가 공식 대회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또 에이스와 맞대결… 이번엔 ‘클리프 리’

    류현진(26·LA 다저스)이 최강 선발과 격돌한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10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 프로야구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다섯 번째 7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6일 이날 선발 투수로 류현진과 클리프 리(35)를 예고했다. 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한 류현진은 6월 들어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4경기에 나서 호투를 이어 갔지만 승리 없이 1패만을 떠안았다. 이 때문에 류현진은 이달 마지막 등판인 필라델피아전에서 반드시 이겨 7월 ‘승수 쌓기’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다짐이다. 무엇보다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꾸준함을 보이는 데다 무기력했던 팀 타선도 살아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선발 맞상대가 ‘막강’ 클리프 리여서 부담스럽다. 좌완 리는 올 시즌 9승(다승 공동 4위) 2패, 평균자책점 2.51(11위)로 명실상부한 필라델피아의 에이스다.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08년 22승 3패, 평균자책점 2.54의 엄청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통산 134승(80패)을 수확해 현역 좌완 투수 가운데 앤디 페티트(250승), C C 사바시아(199승·이상 뉴욕 양키스)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승수를 쌓았다. 게다가 다저스에는 특히 강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0.95를 기록했다. 적지인 다저스타디움에서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77로 위력을 더했다. 다저스 타선이 리를 상대로 점수를 뽑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희망도 있다. 필라델피아는 팀 재건을 위해 양키스, 다저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뭉칫돈’을 쏟아부었지만 주전들의 잇단 부진과 노쇠화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또 마무리 조너선 파펠본은 네 차례나 세이브 기회를 날렸고, 득점력도 하위권에 그쳐 불펜 난조와 집중력 부재에 허덕이는 다저스와 처지가 비슷하다. 류현진이 필라델피아를 제물로 팀 상승세에 한몫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야구 전망대] 촘촘해진 TOP 5… 방심할 틈 없네

    팀당 59~63경기를 마쳐 시즌 반환점을 눈앞에 둔 프로야구 순위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단 순위는 지난주와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러나 간격은 더 촘촘해졌다. 선두 삼성(35승2무22패)과 2위 넥센(34승1무24패)의 승차는 겨우 1.5경기.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수확한 5위 롯데(33승2무27패)와 삼성과의 승차는 3.5경기로 한 경기씩 줄었다. “아차” 하는 순간 순위가 쑥쑥 밀리게 된 구조다. 삼성이 부진했다기보다 ‘엘롯기’(LG·롯데·KIA)의 상승세 탓이다. 이달 초 선두를 달리던 넥센은 8연패에 빠지면서 3위까지 내려갔다가 NC에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 한화와의 3연전을 통해 선두 복귀를 노린다. SK와는 3승3패로 호각세였고, 한화에는 5승1패로 압도적 우위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지난 23일 “중심 타선이 살아나고 팀의 자랑인 기동력까지 갖춰져 이제 우리 야구를 해볼 만하다”고 자신했다. 삼성에 2경기 뒤진 3위 LG는 지난달 17일부터 31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22승(9패)을 챙기며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2002년 이후 11년 만의 ‘가을야구’ 꿈을 키우고 있다. 이 기간 10차례 3연전 중 비로 두 경기만 치른 NC와의 1승1패를 제외하고 9차례 모두 2승1패 이상의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더욱이 주초 휴식을 취한 뒤 28일부터 SK를 불러들인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섰다. 삼성에 2.5경기 뒤진 4위 KIA는 지난주 선동열 감독 부임 이후 최다인 9연승 신바람을 낸 뒤 휴식까지 취했다. 안방에서 두산과 맞붙은 뒤 주말 대구로 옮겨 삼성과 3연전을 벌이는데 삼성전이 상위권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KIA로선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을 되찾은 두산과 먼저 만나는 점이 부담스럽다. 시즌 상대 전적도 3승3패다. 막내 NC는 주중 롯데 원정에 이어 주말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부담이 만만찮다. 하지만 마무리가 불안한 점을 보완하면 되레 상승세의 두 팀에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다.김경문 NC 감독은 지난 23일 “불펜 강화에 힘쓰겠다”며 이날 선발 등판했던 이태양의 마무리 보직 전환을 예고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인비, 오초아 너머 소렌스탐도 잡는다

    박인비가 24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증 5승을 달성하면서 ‘LPGA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넘어설 지 주목된다.   소렌스탐은 2002년 혼자 11차례나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고, 2008년 결혼을 앞두고 은퇴했다. 이 기록은 50년 전인 미키 라이트(시즌 13승) 이후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이다. 이후 한국의 박세리를 비롯한 수많은 세계적 선수들이 여러차례 우승했지만 소센스탐의 대기록에는 근접하지 못했다. 이기록에 가장 가까이 갔던 선수는 ‘멕시코의 영웅’ 로레나 오초아. 2007년 7승을 거뒀다. 박세리는 2001년과 2002년 각각 5승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신지애, 청야니, 스튜어트 루이스, 최나연 등이 LPGA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시즌 2~4승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으로 박세리의 기록은 넘어섰다. 따라서 이제 당면 과제는 오초아의 7승 기록 따라잡기.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인비는 LPGA 대회가 이제 절반을 지난 시점에 벌써 5승을 올렸고, 상승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전체 28경기중 아직 13경기가 남아 있다. 지금까지의 성적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는 9~10승 정도 달성이 예상된다. 소렌스탐의 기록(11승)도 달성도 노려봄직 하다. 돌부처같은 안정감과 컴퓨터 아이언샷, 재로 잰듯한 퍼팅 능력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FC서울, 이번엔 ‘윤성효 징크스’ 깬다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A매치 휴식기를 끝내자마자 첫판부터 ‘윤성효 징크스’에 도전한다. 서울은 23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클래식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부산과 격돌한다. 지난해 K리그 통합우승을 달성한 최 감독이지만 윤 감독이라면 지긋지긋하다. 2011년 이후 윤성효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1무6패의 초라한 성적표. 지난해 수원을 이끌고 매번 후배를 잡던 윤 감독은 올해 부산으로 옮기고도 3월 17일 첫 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객관적 전력이 약한 부산의 사령탑을 맡고서도 ‘서울 천적’을 입증한 것. 이번에도 ‘윤성효 징크스’가 이어질까. 서울은 3주간의 A매치 휴식기 동안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했고, 5일간의 강릉 전지훈련으로 분위기도 바꿨다.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시즌 초반 7연속 무승으로 부진했던 서울은 현재 K리그클래식 9위(승점 17·4승5무4패)로 처져 있다. 하반기 반격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천적’인 윤 감독을 잡는다면 탄력을 받는 건 당연하다. 부산도 이를 갈고 있다. 부산은 2002년 9월 18일 승리 이후 서울 원정에서 무승(3무12패)으로 완벽한 열세다. 윤 감독을 앞세워 10년 묵은 징크스를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다. 같은 날 일리야 페트코비치(세르비아) 경남FC 신임감독은 대전을 상대로 복귀전 승리를 노린다. 2009년부터 약 18개월간 인천을 이끌었던 그는 하위권 대전을 잡고 후반기 대반전을 노린다. 대전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상하이국제친선대회에 나가 우승했다.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경남은 최근 3경기 1무2패, 대전은 9경기 4무5패로 둘 다 이겼던 기억이 아득하다. 전남은 안방 광양으로 강원FC를 불러들인다. 강원에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10경기 연속무패(5승5무)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K리그클래식에서 아직 승수가 없는 대구FC는 울산을 불러 첫 승에 도전한다. 수원-전북, 인천-성남은 26일 오후 7시 30분에 만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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