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400명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민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무료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76
  • [인터뷰]김용태 “586 기득권 세습에 분노하는 청년 대변할 것”

    [인터뷰]김용태 “586 기득권 세습에 분노하는 청년 대변할 것”

    국민의힘 김용태(31) 청년 최고위원은 20일 “기성 정치에 편승하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청년 정치”라면서 “대표를 무조건 편들거나 기존 세력을 옹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와 바른정당·새로운보수당에서 함께 활동했지만, 이 대표의 여성·청년 할당제 폐지 정책에 대해 “제도 남발은 문제지만, 여전히 할당제가 적재적소에 필요하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진보진영이 담론을 주도해 온 기후위기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환경 이슈를 넘어 인간이 죽느냐 사느냐가 달린 안보의 문제로 보수정당에서 더 강하게 목소리 높여야 할 의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서 현역 의원 등 경쟁자들을 누르고 1위(득표율 31.8%)를 차지한 원동력은 무엇인가. “청년 정치에 대한 새로운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본다. 그동안 ‘청년 최고위원’ 자리였음에도 현역 의원들이 당선됐다. 이번엔 ‘이준석 돌풍’과 맞물려 진짜 2030 청년을 세워서 한번 바꿔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왜 일찍부터 정치에 뛰어들었나. “어릴 때부터 꿈이 정치인이었다.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고 공동체를 지키는 일을 하고 싶었다. 2017년 탄핵 사태를 보면서 제가 지지했던 보수 정권이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모습에 실망했고 당시 바른정당을 통해 정치권 들어오게 됐다.” -청년 최고위원이 당의 얼굴 역할에만 그친다는 비판이 늘 있었다. “기존 청년 정치인은 정권이나 당 대표를 옹호하는 사람으로 비쳤던 것 같다. 기성 정치에 편승하는 게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게 청년 정치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이 대표와 생각이 같은 부분도 있지만 다른 지점들이 있다. 다른 부분들은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이 대표가 공약한 할당제 폐지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친구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여전히 직장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차별이 존재한다. 특히 여성에 대한 차별도 아직 있다. 할당제를 아예 폐지할 게 아니라 적절하게 필요한 곳에 남겨놔야 한다. 공정한 경쟁, 기회의 평등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같은 레이스를 펼칠 수 없는 낙오된 사람들을 위한 구제책도 필요하다.” -이 대표는 청년 할당제에도 부정적 의견을 냈는데. “모든 분야에서 단지 청년이라는 이유로 배려받아 자리가 할당되고 마치 약자인 것처럼 인식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청년 신인들이 마주하는 높은 문턱은 현실이다. 예컨대 공천과정에서도 청년 가산점 10%를 줘도 3, 4선의 기성 정치인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확률은 굉장히 낮다. 청년 최고위원, 공천 등 필요한 곳에서는 청년들이 기성 정치인과 겨뤄볼 기회를 주어야 한다.” -보수당에서 이례적으로 기후위기를 외치고 있다. “기후변화가 주요 의제 되지 못하는 것은 당장 피부에 와 닿지 않아 ‘표가 안된다’는 이유다. 그러나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향후 코로나19보다 더 큰 재앙이 닥칠 거라고 과학이 말해주고 있다. 정치권이 이를 대비하는 일을 외면해선 안 된다. 공동체를 지키는 게 보수라면 이 또한 보수 정당에서 강력히 말해야 할 의제가 아닌가. 미국 바이든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대대적으로 나선 것도 인류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안보 관점으로 접근한 것이다.”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 “오히려 산업계에서 더 반응이 많이 온다. 과거 환경 문제는 경제성장과 상충할 수밖에 없었고 산업화 시대에 몰두해 환경을 도외시했지만, 이제는 어느 수준의 삶의 질이 확보됐다. 혁신 성장과 연계해 보수 어젠더로 적극 밀어야 한다. 이미 미국·유럽은 기후변화를 패권과 연결해 탄소배출이 많은 제품에 한해 관세를 매기겠다며 자국산업을 보호하려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수출 위주의 국가로, 탄소국경조정이 산업에도 민감한 사항인데도 정치권에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다.”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2030의 어떤 목소리를 대변할 텐가. “불공정에 대한 분노가 가장 크다. 정치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순 없지만, 최소한 운동장의 룰, 환경은 조성할 수 있다고 본다. 청년들이 586 기득권이 부와 권력을 자녀에게 세습하는 것에 분노했다. 이를 대변해 입시·주거의 공정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겠다.” 이하영·이근아 기자 hiyoung@seoul.co.kr
  • 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사회복지 중복·유사 사업 규정 만들어야”

    법령 및 자치법규 등에 사회복지 부문 중복․유사 사업에 대한 명확한 규정과 기준이 없어 막대한 사회복지 예산이 집행 공무원들의 편의대로 집행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깜깜이 복지예산’ 논란이 불거졌다. 조상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16일 서울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기간 중 보건복지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중복사업과 유사사업에 대한 명시적 규정이 없어 집행부가 자의적으로 해석하다 보니 13조 원에 달하는 서울시 사회복지 사업들에 대한 중복․유사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2021년도 서울시 전체 예산은 40조 1562억 원이나 회계 간 전․출입 예산을 제외한 순계예산은 35조 4485억 원으로 이중 36.9%인 13조 633억 원이 사회복지 부문의 예산이다. 조 의원은 일례로 서울시 복지재단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하여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재가노인지원서비스의 대상자 선정기준의 중복 문제와 서비스 제공 기관 간 역할 분담의 불명확성에 대해 지적했다. 아울러 조 의원이 서울시의회 예산정책담당관에 제안해 발간된 ‘서울시 보건복지 분야의 유사․중복사업 분석’ 보고서를 인용하여 서울시 보건복지 부문의 대표적인 사업(생계지원, 노인돌봄, 초등돌봄, 자산형성지원)에서 유사․중복 사업들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서울시 사회복지 부문 사업들의 경우 명칭만 다를 뿐 유사한 사업들이 많아 일선 공무원과 관계 기관 종사자들조차 서비스 간의 내용을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하면서 “서울시 사회복지 분야 제도개선TF를 구성해 중복․유사에 대한 명시적 규정을 만들어 시의회에 보고할 것”과 “지원 대상이 되는 시민들이 적정 복지 서비스를 받도록 하되 시민 입장에서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할 것”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낯가림/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낯가림/임병선 논설위원

    “해외 관광지에 왁자지껄 몰려오면 중국인들, 한 묶음으로 엮일까 눈치 살피면 한국인들, 이미 자리 피해 보이지 않는다면 일본인들.” 아시아 쪽 국가들의 특성을 관광객에 빗대어 웃자고 하는 평가였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못하고 가장자리를 맴돌며 외톨이를 자처하는 듯해 보인 B컷 사진이 일본서 입길에 오르내리다가 한국 소셜미디어에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9월 취임했으나 코로나 탓에 정상들과 대면하지 못한 스가 총리가 외교무대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낯가림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놀랍기도 하다. 낯가림이란 애착이 형성되지 않은 사람에 대해 갖는 불안함이나 두려움을 의미한다. 생후 6개월쯤 시작해 두 살이 되면 없어진다. 생후 8개월쯤에 낯가림을 시작하면 중요한 사람들을 분별하고 애착을 형성하는 인지능력이 발달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 긍정적인 발달 양상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성인이 돼서도 이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적잖이 본다. 일본인들이 낯가림에 대해 쓴 책들이 우리말로 많이 옮겨진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다카시마 미사토는 ‘낯가림이 무기다’란 책을 썼는데 감지능력과 관찰력, 공감력을 가진 사람이 낯을 가린다“며 사람이나 상황을 민감하게 파악해 내는 특유의 센서를 작동해 사람들의 관계와 특성을 프로파일링하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나은 소통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국내에도 제법 알려진 유명 개그맨 와카바야시 마사야스는 ‘사회인대학교 낯가림학과 졸업하기’를 통해 낯가림과 수줍음이 심해 무명 개그맨으로 고생하던 자신이 껍질을 벗고 변신한 과정을 재치 있는 문장으로 그려 냈다. 돌아보면 핸디캡을 극복해 지도자로 성장한 이가 적지 않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린 시절 놀림깨나 받은 말더듬이였지만, 지금은 훌륭한 연설가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아버지 조지 6세도 말을 심하게 더듬어 대인기피증이 있었지만 세계대전을 함께 이겨 내자는 명연설로 지금도 영국인의 뇌리에 각인됐다. 영화 ‘킹스 스피치’로도 나왔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은 성인이 돼서 소아마비를 앓았는데, 어머니가 은퇴하고 고향에서 요양이나 하라고 했지만 정치를 계속하는 것이 오히려 병마를 이겨 내는 길이란 부인 엘리노어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대공황을 이겨 낸 유일무이한 4선 대통령이 됐다. 스가 총리가 ‘결핍’을 이겨 내고 훌륭한 지도자가 되면 한국을 위해서도 좋은 일일 것이다. bsnim@seoul.co.kr
  • 손이 닿지 않아…

    손이 닿지 않아…

    브루클린 네츠의 포워드 케빈 듀랜트(오른쪽)가 16일(한국시간)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2라운드 5차전 4쿼터에서 팻 코너튼의 머리 위로 중거리슛을 하고 있다. 브루클린은 114-108로 밀워키를 따돌리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 만을 남겼다. 뉴욕 AP 연합뉴스
  • 박용진 “경선 연기 논의 이미 늦어…국민들, 기획단장 안 궁금하다”

    박용진 “경선 연기 논의 이미 늦어…국민들, 기획단장 안 궁금하다”

    “친문 당원도 중도확장성 있는 후보 택할 것”“이재명 기본소득 현실성 없어…토론하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당내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이미 늦었다”며 “빨리 세게 아주 격렬하게 당내 후보들 간 정책 논쟁과 경쟁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경선 연기론 논의 자체도 국민들이 볼 때에는 (민주당) 자기들끼리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을 관리할 기획단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기획단장을 누가로 할지 놓고 이러는데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민주당에서는 당초 4선의 우상호 의원이 기획단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됐으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탈당 권유 조치가 내려지면서 지도부는 단장 인선을 놓고 고심 중이다. 국민의힘의 ‘이준석 돌풍’에 대응하기 위해 당내 청년 인사 등 젊은 피 수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박용진 의원은 “국민들은 (민주당의) 대선 기획단장이 궁금한 것이 아니고 대통령 후보가 누군지, 얼마나 떠들썩한 정책 경쟁을 하는지, 박용진이 얼마나 두각을 나타내 1위로 올라가는 이변과 새로움에 관심이 많다”면서 “링 위에 올라가는 권투 선수가 누군지 중요하지 프로모션하는 기획자가 누군지 관심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상대가 전혀 새로운 장수를 전장에 내보냈으면 우리도 새로운 장수를 내보내야 한다”며 “박용진을 앞세워 변화를 만들고 민주당이 세대교체 주력 세력임을 보여줘야 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친문 권리당원들이 ‘소장파’ 또는 ‘미스터 쓴소리’로 꼽히는 박용진 의원을 지지할지 여부에 대해선 “뒤집어보면 박용진이야말로 중도확장성과 본선 경쟁력이 매우 뛰어난 후보라는 것”이라며 “당내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일정한 박스권에 갇혀 있다. 중도확장성이 훨씬 크고 본선 경쟁력이 뛰어난 후보가 박용진이라고 하면 당연히 전략적 선택을 저에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주장에 대해선 “당장 월 8만원을 모두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하면 50조원이 들어간다. 증세 없이 지금의 세출 구조를 잘 조정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걸 믿는 국민들이 얼마나 있을까”라면서 “그럼 지금 문재인 정부가 세금 운용을 잘못하고 있다는 거냐. 지속가능성이 필요한 정책이어야 하는데 설득력이 떨어진다. 학자들의 논리에서 곧장 가져오는 방식으로 무책임한 논쟁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편적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선별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하후상박적 기본소득을 구상하고 있다. 실현가능하게 차근차근 필요한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해 나가면서 전체 국민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며 차후 관련 정책을 다듬어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바뀌는 개헌에 대한 태도, 사면, 부동산 정책에 대한 태도를 검증받아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문제에 대해선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실망스럽다”며 “저한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토론할 시간 1시간 주시면 밑천을 드러나게 해드리고, 이재명 지사 관련해서도 제대로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의원은 “이준석 현상 역시 마그마처럼 들끓는 정치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한국 정치를 지긋지긋해하고 낡은 정치를 바꾸기를 원한다. 계파정치, 줄 세우기, 세 과시, 뻔한 대세론으로 정치를 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냐. 대통령 후보들 중에서도 그렇다. 다르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캠프라고는 하지만 사무실, 의전, 줄 세우기 세가지가 없다”며 “대신 정책과 줌(Zoom)을 활용한 모임, 자원봉사 독특한 세가지가 있다. 사무실에 수백명이 모이는 캠프가 아닌 유격대 같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준석,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서범수 비서실장 내정

    이준석,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서범수 비서실장 내정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첫 당직 인선으로 황보승희 수석대변인과 서범수 비서실장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12일 연합뉴스에 “수석대변인과 비서실장 정도는 제 임명권 하에 있는 것으로 봤다”며 “두 분께 당직을 제안했고 모두 수락했다”고 밝혔다. 황보 의원은 부산 중구·영도구 출신 초선으로 국회 입성 전 부산시의회에서 오래 활동했다. 서 의원은 울산 울주를 지역구로 둔 경찰 출신 초선이자 5선의 서병수 의원 친동생이다. 개혁 성향의 두 의원은 이 대표와 가까운 오신환 전 의원이 차린 협동조합 방식의 카페 ‘하우스’(how‘s)에 조합원 자격으로 참여한 공통점이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휴식을 취하면서 당직 인선 숙고에 들어갔다. 오는 13일에도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당직 인선과 언론 인터뷰 등으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에는 권성동, 박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모두 4선 중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권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이미 사무총장을 지냈다. 원내 경험이 없는 30대 중반의 이 대표가 경륜 있는 중진을 지근거리에 두고 안정적인 당 운영을 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책위의장으로는 3선 김도읍 의원, 재선 성일종 의원, 초선 유경준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 역량과 대여 협상력을 고려한 후보군으로 보인다. 새 당헌·당규에 따르면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가 김기현 원내대표와 논의를 거쳐 1명을 고른 후 의원총회에서 공식 추인을 받게 돼 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으로는 윤희숙 의원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지상욱 현 원장이 유임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정책위의장과 여의도연구원장의 인재풀이 겹친다”며 “먼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조율하고 여연원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민현주·신보라 전 의원,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승조 “윤석열 충청대망론? 절대 아냐, 본인도 겸연쩍을 것” [이슈픽]

    양승조 “윤석열 충청대망론? 절대 아냐, 본인도 겸연쩍을 것” [이슈픽]

    “충남에 헌신, 희생한 사람이 대망론이어야”“尹대망론은 어불성설, 언어도단…충청 모욕”尹부친 고향은 논산 노성면…파평윤씨 집성촌지지율엔 “빅3 언제 무너질지 몰라, 돌풍 불 것”내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충청 대망론’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양 지사는 “윤석열 전 총장이 생각해도 대망론은 겸연쩍을 것”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양 지사는 11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충남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대망론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양 지사는 “충남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사람에게서 대망론이 나와야 한다”면서 “애환을 함께 하지 않은 사람이 대망론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재 자신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돌풍이 불 것이다”라면서 “현재 빅3는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지금 지지율은 낮지만 곧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3개월의 잠행을 깨고 지난 9일 본격적인 공개 행보에 나선 윤 전 총장은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윤석열, 충청도서 생활해본 적 없다”尹,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때 종종 들러 양 지사는 지난달 광주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도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어불성설이자 언어도단”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이 충청도에서 생활하거나 기여한 것이 없는데 충청을 대표하는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게 양 지사의 주장이다. 양 지사는 자신이 충청대망론의 적임자임을 거듭 주장했다. 양 지사는 “아버지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충청대망론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면서 “윤 전 총장이 검사로서 훌륭한지는 모르겠으나 충청도에서 생활해본 적이 없다. 충청도민의 이해를 대변하고 이익을 위해 앞장서본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이 그의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달리 서울에서 태어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서울 출생이지만 그의 아버지의 고향이 충남 논산시 노성면이란 점 등에서 ‘충청도’ 사람으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 해당 지역은 파평윤씨 후손들이 다수 거주하는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봄이면 전국 파평윤씨가 모여 제를 올리는데, 윤 교수도 최근까지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2008년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장 역임 당시 마을에 종종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양 지사는 “충청에서 태어났느냐보다 충청에서 생활하며 이익을 대변하고 정서를 함께해야 인정받는데 그게 없는 상태에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충청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선 과정에서 김종필·이회창·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인제 전 의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여러 충청권 출신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실제로 대통령에 당선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 부친의 고향 마을을 비롯해 충청 민심은 국민적 지지도가 오른 윤 전 총장에 대한 높은 지지를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여주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양승조 “충청대망론 적임자는 나,MB ‘세종시수정안’ 맞서 단식 투쟁” 반면 양 지사는 ‘충청 대망론’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했다. 그는 “충청에서 태어나고 자랐을 뿐만 아니라 직업생활과 시민사회단체 활동, 4선 국회의원을 충청에서 했다”면서 “충청에서 가장 절박하고 500만 충청인의 자존심을 짓밟은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20일간 단식투쟁을 통해 싸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서도 대전충청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만큼 자신이 필요하다고 했다.윤석열 지지율 35.1% 최고치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차기 대권 지지율은 최고치를 찍었다.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5.1%로 기존 최고치(3월 34.4%)를 경신했다. 또 이전 조사 시점인 2주 전보다 4.6% 포인트 올라 두 달 간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주말 현충원 방문,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만남 등 호국·보훈 행보에 대한 언론 노출 효과는 조사에 반영됐다”면서 “공개 활동 폭이 넓어진다면 그의 지지율도 본격적인 평가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1%로 뒤를 이었지만 2주 전보다는 2.4% 포인트 하락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양승조 “대선 후보 경선 연기해야”이재명 측 “예정대로 9월에 해야” 한편 양 지사는 대선 후보 경선 연기를 거듭 주장했다. 민주당의 당헌·당규에는 대통령선거 180일 이전 후보를 선출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9월에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 양 지사는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가 되는 등 변화가 많다”면서 “후보가 반대하더라도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연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선 연기에 반대한다는 후보는 현재 여권 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 측은 민주당 후보를 일찌감치 선출해 정기국회에서 집권 여당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대선 승리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양 지사는 “당원과 국민의 입장에서 대통령 후보 조기 선출이 옳은 것인지 충분히 토론해야 한다”면서 “대선 후보 경선을 연기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양 지사는 당헌·당규를 바꿔 경선을 연기할 경우 신뢰에 대한 비난의 소지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통령 후보 선출 시기 문제는 대국민과의 약속이 아닌 당내 약속일 뿐”이라면서 “경선 시기 문제는 당원들의 의사를 받들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 흥행을 위해 연기해야 한다는 이광재 의원 등 일부 의견에 대해 이 지사 측 박홍근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서 “경선을 두 달 미룬다고 방역 염려가 사라지고 흥행에 성공할 거라는 것은 불확실한 희망사항”이라고 반박하며 경선 일정을 현행대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 측 김병욱 의원도 7일 “경선을 미룬다면 과연 정기국회와 국감이 제대로 되겠느냐”면서 “원칙대로 경선을 치러야 하고 정책, 법, 예산으로 국민들에게 더 많은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영상] ‘예리한 주먹’ 의원 간 난투극에 싸움판 된 볼리비아 국회

    [영상] ‘예리한 주먹’ 의원 간 난투극에 싸움판 된 볼리비아 국회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 퇴진을 전후로 정치갈등이 격화된 볼리비아에서 국회의원 간 난투극이 벌어졌다. 8일 현지 매체 엘 데버는 이날 오후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 여야 의원 간 주먹다짐이 있었다고 전했다. 볼리비아 국회는 이날 자니네 아녜스(53) 전 임시 대통령 체포가 정당했는지를 두고 내무장관 에도아르도 델 카스티요를 불러 청문회를 열었다.2019년 11월 모랄레스 전 대통령 퇴임 이후 1년간 우파 임시 정부를 이끌었던 아녜스 전 임시 대통령은 지난 3월 테러 및 선동 등의 혐의로 체포돼 현재 수도 라파스의 여자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볼리비아 수사당국은 대선 부정 시비 끝에 물러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퇴진 상황이 쿠데타였으며, 아녜스 등 임시 정부 인사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봤다. 지난해 10월 대선 승리로 정권을 탈환한 볼리비아 좌파 정부의 기조가 재확인된 셈이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 역시 줄곧 같은 주장을 펼쳐왔다. 이에 대해 아녜스 전 임시 대통령은 “있지도 않은 쿠데타로 나를 엮어 감옥에 보냈다. 여당인 사회주의운동당(이하 MAS) 정부가 독재정권을 세우려 한다”고 항변한 바 있다. 아녜스 전 임시대통령 체포를 둘러싸고 여야 국회의원들 간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청문회 자리에 선 카스티요 내무장관은 “기생충”, “부패 공범”이라는 등의 막말로 야당 의원들을 자극했다.카스티요 장관은 아녜스 전 임시 대통령을 독재자에 비유하며, 나라를 망치려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뒤에 있었던 기생충 같은 이들도 공범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파 임시 정부에서 내무장관을 맡았던 아르투로 무리요가 체포됐다면 당신들은 아마 정치적 박해라고 주장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카스티요 장관의 이 같은 발언 이후 국회에는 고성이 오갔다. 특히 야당인 MAS 소속 안토니오 가브리엘 의원과 야당인 크리모스당 소속 헨리 몬테로 의원 간 멱살잡이에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두 사람의 실랑이는 가브리엘 의원의 주먹에 맞은 몬테로 의원이 거칠게 반격하면서 몸싸움으로 변질됐다. 주먹질과 발길질을 주고받는 두 의원을 뜯어말리기 위해 다른 의원들까지 몰려들면서 국회는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몇 시간 후 크리모스당 몬테로 의원은 주먹다짐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몬테로 의원은 그러나 야당 의원들을 부패의 공범으로 취급한 MAS에도 책임이 있다며 날 선 비난을 이어갔다. 한편 MAS 소속으로 2006년 볼리비아 첫 원주민 대통령에 취임한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2019년 4선 연임에 도전했다가 부정 선거 시비에 휘말렸다. 1차 투표 승리를 선언했지만, 석연찮은 개표 과정이 문제였다. 이후 볼리비아 전역에서 대선 불복 시위가 거세지고, 군 수장까지 나서 퇴진을 권고하자 같은 해 11월 쫓기듯 망명길에 올랐다. 모랄레스 퇴진 이후 들어선 아녜스의 우파 임시 정부는 혼란의 책임을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게 돌리고, 아르헨티나에 망명 중인 그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모랄레스가 이끄는 MAS의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이 당선되며 전세가 역전됐다. 모랄레스는 혐의를 벗고 귀환했고, 재집권한 좌파 정부는 우파 임시 정부를 겨냥해 쿠데타 수사를 본격화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국민의힘 이번 전대 후에도 ‘후유증’ 우려

    국민의힘 이번 전대 후에도 ‘후유증’ 우려

    오는 11일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판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당내에서 고개를 든다. 특히 예비경선 1·2위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나경원 전 의원 간 대결은 계파 문제가 얽힌 데다 ‘대선 전초전’ 성격까지 띠고 있어 대선 경선 이후까지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전 최고위원과 나 전 의원은 상대를 ‘구태 정치인’, ‘혐오 정치인’이라고 낙인찍고 연일 격한 감정싸움을 이어 갔다. 특히 이들의 갈등에는 ‘유승민 계파’ 논란, ‘친박(친박근혜) 지원설’ 등으로 계파 문제까지 얽히면서 상처가 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전당대회 직후 대선 경선이 시작되면 당대표의 ‘공정한 경선 관리’를 둘러싸고 연장전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나 전 의원은 8일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준석 리스크가 벌써 현실화하고 있다. 이 후보의 경솔함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더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고 공격했다. 감정싸움에 계파 문제가 얽혔던 2010년 안상수·홍준표, 2014년 김무성·서청원 후보 간 대결 당시에는 전당대회 이후 오랫동안 갈등이 이어졌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는 투트랙 방식으로 바뀐 만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놓고 싸우는 모습은 아니겠지만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정리되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후유증 우려가 제기되자 급기야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은 라디오에서 “개인적으로 후유증이 있겠지만 경선 기간 어느 정도 공격하고 방어하는 게 정치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후보들도) 일정 부분 다 이해할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대표 경선에 나선 5명의 후보 중 여론조사 지지세가 약한 5선 조경태 의원과 4선 홍문표 의원은 일찌감치 정책 승부로 방향을 잡고 저격성 발언을 자제했다. 홍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당선을 전망하며 “(당선이 되면) 중진들의 협조가 적극적으로 필요하지 않겠냐”며 협력 의사를 내비쳤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무성vs서청원’ 데자뷰? 국민의힘 전대 후유증이 무섭다

    ‘김무성vs서청원’ 데자뷰? 국민의힘 전대 후유증이 무섭다

    오는 11일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판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당내에서 고개를 든다. 특히 예비경선 1·2위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나경원 전 의원 간 대결은 계파 문제가 얽힌 데다 ‘대선 전초전’ 성격까지 띠고 있어 대선 경선 이후까지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전 최고위원과 나 전 의원은 상대를 ‘구태 정치인’, ‘혐오 정치인’이라고 낙인찍고 연일 격한 감정싸움을 이어 갔다. 특히 이들의 갈등에는 ‘유승민 계파’ 논란, ‘친박(친박근혜) 지원설’ 등으로 계파 문제까지 얽히면서 상처가 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전당대회 직후 대선 경선이 시작되면 당대표의 ‘공정한 경선 관리’를 둘러싸고 연장전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나 전 의원은 8일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준석 리스크가 벌써 현실화하고 있다. 이 후보의 경솔함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더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고 공격했다. 감정싸움에 계파 문제가 얽혔던 2010년 안상수·홍준표, 2014년 김무성·서청원 후보 간 대결 당시에는 전당대회 이후 오랫동안 갈등이 이어졌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는 투트랙 방식으로 바뀐 만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놓고 싸우는 모습은 아니겠지만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정리되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후유증 우려가 제기되자 급기야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은 라디오에서 “개인적으로 후유증이 있겠지만 경선 기간 어느 정도 공격하고 방어하는 게 정치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후보들도) 일정 부분 다 이해할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대표 경선에 나선 5명의 후보 중 여론조사 지지세가 약한 5선 조경태 의원과 4선 홍문표 의원은 일찌감치 정책 승부로 방향을 잡고 저격성 발언을 자제했다. 홍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당선을 전망하며 “(당선이 되면) 중진들의 협조가 적극적으로 필요하지 않겠냐”며 협력 의사를 내비쳤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경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한양·한신·인하대 우승

    경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한양·한신·인하대 우승

    경기도가 개최한 ‘경기 이(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에서 한신대(리그오브레전드), 한양대(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인하대(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가 부문별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4∼5일 열린 본선 대항전에서 팀전 종목에서 한신대와 한양대가,개인전에선 인하대가 우승했다고 6일 밝혔다. 각 팀전 종목(리그오브레전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우승트로피, 메달이 수여됐고 준우승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메달이 수여됐다. 개인전 종목인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 종목 우승팀에게는 상금 200만원, 우승트로피와 메달이, 준우승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메달이 주어졌다. 대항전은 수도권 68개 캠퍼스 1740명이 참가하는 등 각 대학 대표 선발전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 4일 열린 본선에는 총 47개 캠퍼스가 진출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3판 2선승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7판 4선승제,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은 5판 점수제를 통해 결승 진출 캠퍼스가 결정됐다. 대회 최종일인 5일에는 ‘리그오브레전드’ 한신대 vs 명지전문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한양대 vs 중앙대 구도로 결승이 진행됐고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은 인하대, 부천대 등 총 18개 대학이 결승에 진출해 최종 라운드를 펼쳤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우승팀의 팀장인 한신대 조성빈 선수는 “그간 코로나19로 학생들끼리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활동이 전무하다시피 했다”면서 “대항전을 통해 학우들과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청년 배려 덕 본 이준석, 사다리 걷어차기 대선은 戰時… 계파 없는 내가 공정 관리”

    “청년 배려 덕 본 이준석, 사다리 걷어차기 대선은 戰時… 계파 없는 내가 공정 관리”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나선 나경원 전 의원은 경험과 연륜을 갖춘 ‘중립적인 당 대표’를 표방하면서 예비경선 1위를 차지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맹추격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계파 없는 정치를 해 왔다”고 강조하면서 “대선은 전시다. 안정적인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나 전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이 내놓은 각종 할당제 폐지 등 능력주의 기반의 공약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이 전 최고위원의 청년 할당제 폐지 주장에 “사다리 걷어차기”라면서 “이준석 후보도 청년에 대한 배려와 할당 차원에서 지난 10년간 정치권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되면 주요 당직에 청년 몫을 임명하는 ‘청년공동당직제’, 계파 공천을 타파하기 위한 ‘공천심사 생중계’ 등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돌풍’을 어떻게 해석하나. “변화와 쇄신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크다고 본다.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당에 대선은 전시 상황과 마찬가지다. 결국 누가 우리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준비된 리더십을 갖추고 있느냐로 관심이 모아질 거다. 당원 투표든 여론조사든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일 것이다.” -능력주의를 강조하는 이 전 최고위원 공약은 어떻게 평가하나. “경쟁만으로는 절대 소외계층에 기회를 줄 수 없다. 세계 대부분의 선진국이 어퍼머티브 액션(소수자 우대 정책)을 시행하고 할당제를 도입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게는 ‘공정경쟁’도 높은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 사다리 걷어차기가 아닌지 우려스럽다.” -계파정치 비판 목소리도 높이고 있는데. “정치는 아주 작은 갈등의 불씨 하나만으로도 일이 틀어질 수 있다. 특정 계파를 대변한다고 하고, 특정 주자를 대통령 만들겠다고 공언한 당 대표를 과연 다른 대선 주자들이 기꺼이 믿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 대선 경선관리를 맡아야 할 당 대표를 뽑는 선거다. 당연히 계파 색이 짙으면 그만큼 당내 우려가 확산할 수밖에 없다.” -차기 당 대표, 왜 나경원이어야 하나. “계파 없는 정치를 해 왔다. 그렇기에 가장 공정하고 중립적인 당 대표가 될 수 있다. 이에 4선 의원과 야당 원내대표 경험은 큰 자산이다.” -차기 대선 주요 표심으로 떠오른 2030 공략법은. “청년할당제와 같은 제도로 2030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공동당직제를 도입해 청년이 우리 당에서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2030에게 중요한 현안은 일자리다. 우리 당이 다음 대선에서 혁신적인 노동개혁안을 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최근 이슈가 되는 ‘이대남’과 ‘이대녀’ 현안도 자세히 들여다보겠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4선 중진 권성동 만난 윤석열…정치 행보 본격화 할까

    4선 중진 권성동 만난 윤석열…정치 행보 본격화 할까

    尹, 강릉서 국민의힘 중진 권성동 의원 만나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시기 결정했나 관심 쏠려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만났다. 공식적인 정치 선언을 미룬 채 잠행을 이어 온 윤 전 총장이 조만간 국민의힘 입당 등 결단을 내리고 정치적 활동을 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권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옛 친구여서 (윤 전 총장이) 강릉 온 김에 얼굴 한 번 보자고 제안해와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윤 전 총장이 강릉에 있는 외가 친인척 집을 방문한 뒤에 외할머니 산소를 성묘하고 성사됐다.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검찰 선배이자 어린 시절 친구다. 동시에 국민의힘 4선 중진 의원이기도 하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선택할지 등 관심이 주목되는 상황에서 권 의원과의 만남을 가진 것 자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제까지 윤 전 총장이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만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취지다. 이제까지 노동과 복지, 안보 등 분야 권위자들과 대선 수업을 이어온 데에서 더 나아가 정계 인사들을 만나는 행보를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권 의원은 “입당 여부나 시기 등에 대해 뚜렷한 언급을 한 것은 아니지만 (윤 전 총장도) 정부·여당의 폭정에 많은 핍박을 받았고 대항하기 위해 검찰을 나온 만큼 당연히 우리 당과 함께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권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는 윤 전 총장이 대권에 생각이 있다는 취지 등의 발언이 오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지금까지 검찰 업무를 해왔으니 폭넓게 공부를 많이 하면 좋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윤 전 총장이 오랜 잠행을 끝내고 정치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는 6월 중에는 어느 정도 활동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는 것을 지켜본 뒤, 국민의힘에 입당을 할지 혹은 제3지대 창당을 할지 등 구체적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측은 권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릴 때부터 친구여서 만난 자리”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결국 기호 2번을 달고, 국민의힘과 연계해야 하는 부분은 상수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결정은 6월 중에 하겠지만 아직 고민 중이시고, 입당을 바로 할지, 포럼 등부터 만들지 등 여러 가능성은 열려 있되 결국 국민의힘과 힘을 합치는 것은 불변이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시리아 알아사드 대통령 4선…끔찍한 내전 속 60년 부자세습 달성

    시리아 알아사드 대통령 4선…끔찍한 내전 속 60년 부자세습 달성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57)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95%라는 비상식적인 득표율로 4연임에 성공했다. 새로 시작하는 7년 임기를 마치면 알아사드 대통령은 총 28년간을 재임하게 된다. 함무다 사바그 시리아 국회의장은 27일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득표율 95.1%를 기록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압달라 살룸 압달라 전 국무장관과 야권 지도자 마흐무드 마레이는 각각 1.5%와 3.3%의 득표율에 그쳤다. 투표율은 유권자 1800만명 중 1420만명이 참여, 78.7%로 집계됐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열렬한 애국심과 높은 참여율을 보여준 시리아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내일부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희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수도 다마스쿠스의 주요 광장에는 지지자 수천명이 모여 “피와 영혼으로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키겠다”, “우리는 신, 시리아, 알아사드 대통령 셋만 선택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철권통치를 이어가며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알아사드 대통령은 투표 전부터 당선을 사실상 확정하고 있었다. 야권 후보 2명은 구색 갖추기에 불과한 ‘어용 후보’들이었다. 지난 3일 대선 후보가 확정된 이후 알아사드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이유였다. 또 반군이 장악한 북부 지역 주민들과 6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난민들이 이번 대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의 득표율은 앞선 2014년 대선 때의 88%보다도 상승했다. 이번 선거는 많은 나라들로부터 제대로 된 선거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시리아 난민을 400만명가량 수용 중인 터키는 “이번 대선은 불법”이라고 비판했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 외무장관도 불공정 선거가 될 것이 확실하다며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부친 아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2000년 정권을 잡았다. 아들이 이번에 임기를 7년 연장함에 따라 알아사드 부자는 약 60년간 시리아를 통치하게 됐다. 시리아는 2010년 ‘아랍의 봄’이 일어나고 이듬해 오랜 세습독재에 반발한 반군이 봉기한 이후 10년째 내전 상태에 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2015년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면서 승기를 굳혔고, 현재 반군은 북서부 이들립 일대에서 저항하고 있다. 내전의 영향으로 38만 8000명이 사망하고 전체 인구의 절반이 난민이 됐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돈치치 ‘원맨쇼’… 댈러스 2연승

    댈러스 매버릭스가 원정 2연승으로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댈러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PO(7전4선승제) 1라운드 2차전에서 127-121로 이겨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섰다. 1차전 ‘트리플 더블’ 활약을 펼친 루카 돈치치가 3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3점슛 6개 포함 28점 5어시스트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20점 4리바운드 3스틸 2블록으로 각각 외곽과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3점슛 4개 포함 4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댈러스는 전반에만 3점슛 성공률 66.7%(10/15)를 보이며 외곽에서 우위를 점했다. 클리퍼스도 레너드가 전반에만 30점을 쓸어담는 화끈한 화력전 끝에 전반을 73-71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상승세는 후반에 꺾였다. 돈치치는 상대 수비를 뒤로 물러나게끔 속이는 ‘스텝백’으로 앞선을 요리하면서 클리퍼스를 붕괴시켰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는 애리조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 109-102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성동구, 봉제업체 자동화 기술 활용 의류제조업 집적지로 또 한번 도약

    성동구, 봉제업체 자동화 기술 활용 의류제조업 집적지로 또 한번 도약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구 제4선거구)은 지난 17일 성동 스마트패션센터를 방문해 올해 3월에 구축한 스마트 공정화 기계를 시연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성동 스마트패션센터는 지난 4월 개관해 급변하는 패션·봉제산업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공정의 스마트화를 위한 스마트장비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패션산업의 집적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 성동 스마트패션센터 운영을 위해 서울시에서는 약 4억3000만원(시비 3억5000만원, 구비 8750만원)예산을 투입해 지역특성에 적합한 스마트 공동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운영비 지원을 통해 의류제조 생태계 혁신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금년 3월 자동재단설비(CAM)를 구축해 성동구 관내 영세 의류제조업체에게 자동재단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성동구는 70~80년대 봉제업이 성황을 이뤘던 곳으로 의류제조업에 역사가 있는 지역이다”며, “현재 800여 개의 의류제조업체가 있으며, 서울시내 의류제조업 특화도 2위에 걸맞은 성동형 패션산업 집적지로 재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계신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격려를 보냈다. 이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공인들이 기존 임가공형태에서 지역생산체계를 마련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2021년 예산에 반영한 ‘성동구 의류전시장 및 교육장 운영’ 사업은 6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의류제조업체의 판로를 확대하여 일감 창출을 지원하고 트렌드파악과 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통해 전문인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동구를 도시의료제조업의 생산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진·신예 격돌 속 실용·혁신 한목소리… 2년 전과 확 달라진 전대

    중진·신예 격돌 속 실용·혁신 한목소리… 2년 전과 확 달라진 전대

    2030표심 겨냥 젊은 정책·이미지 앞세워내부 조직싸움에 그친 2019년과 대조적 이준석 “중진들 당황한 듯” 새바람 강조김웅 “청년에 미래 주기 위해 정치한다” 주호영 “인위적 세대교체 안 돼” 견제구나경원 “젊은 후보 패기 수용” 차별 전략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한 ‘0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선전으로 판세가 출렁이자 여론을 의식한 다른 당권주자들도 혁신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25일 열린 당권주자 비전발표회에서는 ‘경륜’을 앞세운 중진들과 ‘신선함’을 앞세운 신예들 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지만 실용·혁신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 내부 조직싸움에 그쳤던 2019년 전당대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비전발표회에서는 보수정당의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엿보였다. ‘30대 기수론’을 내건 이 전 최고위원은 PPT 화면의 텍스트를 최소화하고 화자의 메시지 주목도를 높이는 스티브 잡스식 발표를 선보였다. 그는 “지금 중진 의원들께서 당황한 것 같다”며 “당직 장사, 계파 줄세우기 등 전근대적인 선거로는 젊은 세대 바람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내가 제시하는 미래가 대한민국 젊은 세대가 가장 바라는 미래고,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할 변화다. 이런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초선 김은혜 의원은 기호 2번인 국민의힘을 1번으로 만드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등번호 ‘21’이라 적은 야구복을 입고 연단에 올랐다. 김 의원은 “당내 주자 경쟁력을 올려 주고 외부 주자가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려면 당의 얼굴이 새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선 김웅 의원은 그간 보수정당이 주목하지 않았던 노동·청년 의제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노동자가 한 명이라도 덜 죽게 하기 위해, 차별과 소외를 시정하고 청년에게 미래를 주기 위해 정치를 한다”고 강조했다. 중진들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5선 조경태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 포스터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28세였던 조 의원은 포스터에 상반신을 탈의한 모습을 실었다. 조 의원은 “감출 것 없는 정치와 실용 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5선 주호영 의원은 젊은 감각의 홍보영상을 선보이며 외연 확장을 위한 ‘대통합위원회’ 공약을 내세웠다. 주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인위적인 세대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진 주자들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4선 홍문표 의원은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처럼 ‘생활정치’를 추구해야 한다면서 ‘청년청’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3선 윤영석 의원은 “모든 관행·조직·프로세스·시스템을 폭파·해체해서 리빌딩하는 대전환을 해야 한다”며 디지털정당 전환을 제안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모든 대선주자를 민심의 용광로에 녹여내겠다. 젊은 후보들의 패기와 아이디어를 다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돈치치 ‘트리플 더블’ 원맨쇼… 댈러스, PO 1차전 빵긋

    돈치치 ‘트리플 더블’ 원맨쇼… 댈러스, PO 1차전 빵긋

    루카 돈치치의 ‘트리플 더블 원맨쇼’를 앞세운 댈러스 매버릭스가 먼저 웃었다. 댈러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20~21시즌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1라운드에서 LA 클리퍼스를 113-103으로 제압했다. 돈치치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1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21점 4리바운드, 도리안 핀리 스미스도 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2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폴 조지가 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3점슛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41.1%의 3점슛 성공률을 보였지만 이날은 27.5%(11/40)에 불과했다. 1쿼터~4쿼터까지 내내 리드를 잡은 댈러스는 종료 직전 제일런 브런슨이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해 승리를 확인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도 볼아레나에서 열린 PO 1차전 원정에서 덴버 너기츠를 123-109로 제치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밀워키 벅스는 연장 종료 직전 크리스 미들턴이 끝내기 점프슛을 성공시켜 마이애미 히트를 109-107로 따돌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민의힘 당권 경쟁 ‘8파전’…영남당 대신 결국 신구대결

    국민의힘 당권 경쟁 ‘8파전’…영남당 대신 결국 신구대결

    중진 5명·신예 3명… 최고위원 10명‘파죽지세’ 이준석 지지율 30% 돌파‘따로 또 같이’ 전략… 간판 교체 주목오는 2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 경선이 최종 8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당초 ‘영남 대 비영남’ 구도로 예측되던 전당대회는 결국 중진과 신인의 대결구도로 완성됐다. 특히 여론조사에 신인들의 지지율이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어 ‘당 간판’이 교체될지 주목된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22일 등록 마감한 당권 후보에는 8명이 이름을 올렸다. 5선 조경태·주호영 의원, 4선 홍문표 의원, 3선 윤영석 의원, 원외 나경원 전 의원과 초선 김웅·김은혜 의원, 원외 이준석 전 최고위원으로 중진 5명, 신예 3명의 ‘신구 대결’ 양상이다. 대표를 노렸던 조해진 의원은 막판 최고위원 출마로 선회했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에는 10명이 도전장을 냈고, 청년 최고위원 1석에는 5명이 몰렸다. 당내 세력이 탄탄한 중진들은 표심 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영남권 주자인 주 의원은 이날 강원 지역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나 전 의원은 “공천 심사 회의 실시간 생중계를 약속한다”며 밀실공천 타파를 공약으로 내놓았다. ‘당심’에서 밀리는 신인들은 당원들이 많은 대구·경북(TK) 잡기에 나섰다. 이 전 최고위원과 김은혜 의원은 대구로 달려갔고, 김웅 의원은 김해·구미·대구를 모두 공략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한길리서치가 발표한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30.1%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이 전 최고위원이 나 전 의원(17.4%), 주 의원(9.3%)의 지지율을 합한 것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앞서 같은 기관에서 지난 8~11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나 전 의원 15.9%, 이 전 최고위원이 13.1%였다. 약 열흘 만에 이 전 최고위원이 나 전 의원과의 격차를 12.7% 포인트로 벌리면서 뒤집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대표 본선은 당원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서 치러지는 만큼 여론조사 결과가 곧바로 당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신인들은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신인 토론회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당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이 전 최고위원이 청년할당제 폐지를 주장하자 김웅·김은혜 의원이 “공정하지 않다”며 각을 세웠다. 대선 경선을 두고도 김은혜·김웅 의원은 오픈 프라이머리·100% 국민경선을 주장한 데 반해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 역할’을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대선경선 한 달 앞둔 與…‘박원순계’·‘86그룹’ 표심 어디로

    대선경선 한 달 앞둔 與…‘박원순계’·‘86그룹’ 표심 어디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예비경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내 권력 지형도 요동치고 있다. 특히 대선주자와 결합하지 않아 중립지대로 평가받았던 86(19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과 박원순계 의원들의 행보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3일 정치권에서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건 박원순계 의원들이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대신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이기로 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최측근이었던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지난 20일 ‘나는 왜 그와의 동행을 결심했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같은 당 민병덕 의원도 이 지사 지지모임 ‘민주평화광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친이재명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낸 같은 당 윤준병 의원은 일찌감치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 체제에서 대변인을 지낸 허영 의원은 이 전 대표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부터 4선까지 10여명의 의원이 다양하게 분포한 86그룹도 대선 경선을 앞두고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86그룹이 자신들만의 대선후보를 세우지 못하면 박원순계와 마찬가지로 뿔뿔이 흩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주변에서는 불출마 쪽으로 기울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86그룹 소속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임 전 실장과 이 장관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86그룹은 중립지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빅3(이재명·이낙연·정세균)를 제외한 후보들의 추가 출마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찌감치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이날 같은 당 이광재 의원도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 통합을 위해 도전하겠다”며 “27일 노 전 대통령이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만들었던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출마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박용진·이광재 의원은 지역과 세력을 두고 경쟁하는 빅3와 달리 어젠다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판도를 흔들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