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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14일 개막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14일 개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페넌트레이스 종료 다음날인 14일 매직리그 2위와 드림리그 3위의 준플레이오프(3전2승제)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19일부터는 드림리그 1위가 확정된 현대와 준플레이오프 승자가,20일부터는 매직리그 1위와 드림리그 2위가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각각 플레이오프(7전4승제)를 펼친다.‘가을의 전설’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는 오는 30일 개막돼 7차전까지 치를 경우 다음달 7일로 새천년 첫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그러나 포스트시즌에 참가하는 팀의 정규리그 경기가 비로 연기되면 포스트시즌은 16일부터 시작되고전체 일정도 2일씩 미뤄진다.
  • 뉴욕 양키스 3연패 할까

    올시즌 미 프로야구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가 아메리칸리그의 시애틀 매리너스-뉴욕 양키스전,내셔널리그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뉴욕메츠전으로 압축됐다. 월드시리즈에서 25번이나 정상에 올랐던 최고의 명문 양키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3승2패로 따돌리고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해 출발했다.양키스는 9일 오클랜드와의 시리즈 5차전에서 무려 5명의 투수를 투입한끝에 7-5로 이겨 지난 69년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가 도입된 이래 9번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진출에 성공했다. 양키스가 지금까지 8번의 ALCS에서 단 한차례만 탈락한 전통을 이어가려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3연승을 거두고 올라온 시애틀의 벽을넘어야한다.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시애틀은 3경기에서방어율 1.93,팀타율 2.83의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어 11일 펼쳐질 두팀간 대결에 흥미를 더하고있다. 역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메츠는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4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보비 존스가 포스트시즌 사상6번째로 1안타 무실점으로 완투하며 4-0으로 이겨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메츠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내준 뒤 내리 3연승한 무서운 상승세를 앞세워 지난 86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꿈꾸고 있다.세인트루이스와는 올시즌 전적에서 6승3패로 앞서고 있어 양키스에 눌려 만년 ‘변두리 뉴요커’에 머문 설움을 씻어내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기회다. ‘투수왕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NLCS에 선착한 세인트루이스는 가공할 홈런포로 메츠의 투수진을 초토화시킨다는 전략이다.세인트루이스는 디비전시리즈 3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24득점해 8팀중 경기당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양팀은 12일부터 7전4선승제로 리그 챔피언을 가린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초점인물/ 최고위원 경선 출사표 4人

    10일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의화두는 ‘강한 여당 만들기’다.‘대통령의 개혁정책 완수’와 ‘정권 재창출’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개혁 정책을 계승발전시키고,남북관계의 진전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실현,궁극적으로 정권재창출의 길을 열겠다는 설명이다.한 지도위원은 이를 위해 국민화합,당운영과정에 당원 참여 확대 및 기업경영원리 적용,정책개발,당의 국제화,당내 생산적 복지 실현,광역 및 기초의원 처우개선,깨끗한 선거운동 등 9개항을 공약으로 제시했다.한 지도위원은 김대통령 연설 때의 제스처와 목소리를 빼닮아 ‘리틀 DJ’로 불린다. 당 안팎에서는 경선 레이스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출마회견에는 문희상(文喜相)·장영달(張永達)·김영환(金榮煥)·조성준(趙誠俊)·배기운(裵奇雲)·최용규(崔龍圭)의원 등이 배석했다. 강동형기자. *李協의원. 민주당 이협(李協)의원이 10일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협식 클린(clean·청렴)정치’를 선언하고 나섰다. 4선 중진의원임에도 아직도 13평형 서민 아파트에 살고 있는 등 청렴성으로 소문난 이 의원은 “지금까지는 이름이 나지 않는 묵묵한 일꾼역을 해왔으나 이제부터라도 지도자가 되겠다는 일념을 갖고 출마 결심을 했다”면서 “그동안 정치 인생 목표가 정권교체였다면 앞으로의 목표는 ‘정치인 이협’의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장영달(張永達)·김영환(金榮煥)의원 등만이 우의를 표시해 ‘유력 후보군’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이 의원은 “금권 실세 인기 지역주의 등의 그럴 듯한 포장으로 우리를 현혹시키고 있다”면서 “전당대회를 통해 대의원들이 깨어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현진기자. *金槿泰지도위원. 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은 당내 개혁세력의 좌장격이다.오랜 재야생활을 끝내고 지난 95년 자신이 이끌던 ‘통일시대국민회의’와 민주당의 통합을 통해 제도권에 발을 디뎠다. 김위원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개혁 완수를 뒷받침하기 위해 나섰다”면서 “개혁의 완성없이 정권재창출은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개혁세력을 이끄는 차기 대권주자의 일원임을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김위원은 이번 경선에서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정동영(鄭東泳)의원 등 이른바 ‘소장파 트리오’의 출마에 따른 개혁표 분산이 다소우려스럽다.이재정(李在禎)·장영달(張永達)·김영환(金榮煥)·조성준(趙誠俊)·배기운(裵奇雲)·최용규(崔龍圭)의원과 386세대 허인회(許仁會)·이인영(李仁榮) 위원장 등 재야출신 원내외 위원장 20여명이 그의 출마선언에 배석했다. 진경호기자. * 金重權지도위원. 민주당 김중권(金重權)지도위원은 10일 최고위원 경선 출사표의 테마로 ‘다리론’을 내세웠다. 동-서,남-북,빈-부,보-혁,원내-원외를 잇는 것은 물론 전국정당화와 정권재창출의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김위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은 일곱색깔 무지개를 보면 자신의 꿈과 희망을 그 속에 담는다”면서 “일곱개의 징검다리에 나의 혼,대통령과 당의 운명을 담겠다”고 밝혔다. 그가 지난 9일 광주 5·18 민주화묘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아침 기자회견에 앞서 임진각을 찾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위원은 “영남권을 동반한 전국정당이 되어야만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며 영남권후보 당선의 필연성을 강조했다.김위원은 영남권 후보에다 유일한원외대표라는 점을 내세워 선두권에 진입하겠다는 복안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美 역대 퍼스트레이디 42명

    미국의 역대 퍼스트 레이디는 모두 42명.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부인으로 ‘조용한 아내 조용한 인간’이기를 자처한 마사 워싱턴(1731∼1802)에서 남편의 ‘정치적 동반자’ 역할을 한 힐러리 클린턴(1947∼)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미국 퍼스트레이디사(史)에 획을 그은 사람으로는 새로운 퍼스트레이디상을 제시한 힐러리 여사가 단연 꼽힌다.클린턴 대통령의 두차례 선거과정에서의 활약은 물론,93년 백악관 의료보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국무장관 빰치는외교활동 등 강력한 퍼스트레이디상을 제시했고 상원의원에 출마,새 기록 창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힐러리 못지 않게 국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퍼스트레이디들도 몇명 있다. 미 헌정사상 유일의 4선 대통령으로 기록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부인 엘리노어 루스벨트(1884∼1962) 여사가 대표적이다.힐러리가 자신이 목표로 하는 모델이라고 밝힌 엘리노어는 ‘마이 데이’라는 칼럼을 통해 남편에게 국정 조언을 했으며 남편이 사망한 뒤엔 미국의 유엔 대표로도 활약했다.48년 선거에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권유를 받기도 했다. 우드로 윌슨 대통령 부인 에디스 갈트 윌슨 여사(1872∼1961)도 그 하나.그녀는 홀아비였던 윌슨 대통령과 결혼한 후 윌슨 대통령이 중병에 걸리자 대통령직의 상당 부분을 떠맡았다.백악관 자료실 그녀의 전기에는 ‘비밀의 대통령’‘정부를 움직인 제1의 여인’으로 불린 사실이 맨 처음에 기록돼 있다. 지미 카터 대통령 부인 로잘린 여사(1927∼ )도 비교적 국정에 많이 관여한 케이스.정장 차림으로 백악관 동쪽 자신의 사무실에 모습을 자주 드러냈고대통령 최고위 보좌관과 맞먹는 급료를 받는 비서실장을 고용하기도 했다. 반면 조용한 내조형으로 꼽히는 퍼스트레이디는 조지 부시 대통령 부인 바바라 여사(1925∼).은빛 머리카락과 양반풍의 자세는 ‘만인의 할머니’란덕모(德母)의 이미지를 심어줬다.교양 활동을 백악관 생활중의 소일거리로삼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을 최고의 낙으로 여겼다. 알츠하이머병으로 병상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1923∼)도 “나의 인생은 레이건과 결혼하면서 시작됐다”고 전기에 밝힌 현모양처형. 제럴드 포드 대통령 부인 베티 포드는 오른쪽 가슴에 암세포가 발견된 뒤유방절제 수술을 받고 이를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자신이 오랫동안 퍼스트 레이디의 귀감으로 삼았던 엘리노어 루스벨트 여사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재현해줬다.현재 마약 재활단체인 베티 포드 센터를 운영중이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부인 패티 닉슨 여사(1912∼1993)는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대통령 취임행사에 미국 사절로 참석하는 등 공식활동을 했으면서도 퍼스트 레이디로서는 전반적으로 조용한 은둔의 생활을 한 편이다. 마미 아이젠하워와 베스 트루먼 여사는 스포트 라이트를 받기를 꺼려 평범한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치중했다. 31세 최연소 퍼스트레이디로 백악관 안주인이 됐던 재클린 케네디(1929∼1994)는 사생활을 지극히 중시하는 은둔형이었으나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이후 끊임없이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가장 드라마틱한 퍼스트레이디로기억에 남아 있다. 김수정기자
  • 국회파행속 상임위 소집 李祥羲 과기정위 위원장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은 국가발전과 직결되는 분야입니다.정치적 갈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국회가 오랜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이례적으로 소집됐다.외유중인 의원들이 많아 정식회의가 아닌 간담회로 진행됐지만 여야의 대치전선 한복판에서 열렸다는 자체만으로도 정치권에선 신선한 충격이 됐다. 이상희(李祥羲)위원장(4선·한나라당)은 “테헤란밸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정치가 꿈과 희망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소집 배경을 밝혔다.“정치적 쟁점이 아니라 국가경제와 미래산업을 다루는 상임위인 만큼 정쟁에 휘말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무파행(無跛行)을 선언한 약속을 실천한 셈이다. 이날 과기정위가 다룬 안건은 미국 실리콘밸리 방문과 ‘IMT-2000사업소위’구성문제.의원들은 국정감사가 끝난 뒤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선진 벤처기업을 ‘공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쉬지 않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것이이들의 생각이다.여야가 첨예하게 맞선 지난 달 19일에도 이들은 서울 테헤란밸리를 찾아 벤처기업의 애로를 파악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이같은 노력들이 자칫 ‘튀는 행동’으로 비쳐지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했다.“괜한 비교로 다른 상임위 의원들을 난처하게 하지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약대를 나와 과학기술처장관을 지낸 이 위원장은 입법활동만 놓고 볼 때 여야를 통틀어 한손에 꼽히는 전문가로 통한다. 진경호기자 jade@
  • 평택항 2단계사업 ‘표류’

    평택항 개발 2단계 사업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10일 경기도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평택항 개발사업 가운데 14선석 추가건설을 위한 2단계 사업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정부 예산을 지원받지 못해차질을 빚게 됐다. 평택항은 1단계 사업으로 89∼98년 사이 2,832억원의 정부지원 예산을 투입,3만t급 4선석과 호안 축조사업을 마무리했다.그러나 97년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14선석을 추가 건설하기로 한 2단계 사업은 민간기업들이 IMF 영향으로사업을 포기한데다 올해부터 정부의 예산지원마저 끊겨 평택항 서측 부두 2선석만 건설되고 나머지 동측 부두 12선석은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798만1,000여t의 물동량 수요가 예상되는 2006년부터는 선석 부족에 따라 물동량의 70%에 달하는 560만9,000여t을 처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인근 포승공단 분양과 청북택지개발 등 아산만 종합광역개발 계획도상당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 금융시장 불안감 번진다

    주가폭락으로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정부의 자금시장 대책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며 신속한구조조정 진행과 금융지주회사법 등 구조조정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를 위한정치권의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마저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8.40포인트 내린 778.90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부터 약세로 출발,외국계 증권사들의 반도체 경기에 대한 회의적인 보고서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폭이 갈수록 커져 22포인트 이상 급락,한때 지수가774선까지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인 19일부터 시작된 외국인 매도세가 이날 들어 본격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가하락의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당분간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채권펀드의 설정으로 금리가 하락,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작용하고 있지만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회사채 금리와 국고채 금리가 떨어지고는 있지만 격차는 오히려 커져 자금시장이 불안함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자금시장에서 회사채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자금이 초우량 채권으로만 몰려 여타 기업들은 여전히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또 비과세 신상품 도입이 국회 파행으로 지연되고 있고 금융지주회사법 통과 지연으로 금융구조조정이 늦어지고 있으며 증시활성화 대책으로 20일 판매되기 시작한 사모펀드도 제약이 많아 기대에 못미치는 점 등이 주식과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현대투신증권 김원열연구원은 “금융구조조정의 구체적 일정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기업자금의 숨통을 터 주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국회파행 수습 鄭均桓·鄭昌和총무라인

    4·13총선 부정시비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촉발된 국회의 파행이 20일극적으로 수습됐다.한때 물리적 충돌 우려마저 낳았던 대치정국이 이처럼 방향을 튼 데는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두 원내총무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묘한 여야 관계/ 16대 국회는 개원 전부터 여야 모두 과반수에 못미치는의석비 때문에 빡빡한 운영이 예견됐었다.하지만 두 정총무가 원내사령탑을맡으면서 16대 국회는 이런 ‘태생적 한계’를 어느 정도는 극복하고 있다는평가다. 법정 개원일인 6월5일에 맞춰 개원했을 뿐 아니라 뒤이은 상임위원장 배분과 두 차례의 인사청문회도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그런대로 굴러갔다. 이른바 ‘정(鄭)-정(鄭) 라인’으로 불리는 여야의 대화창구가 그나마 정국에 숨통을 트고 있다는 것이다.민주당의 한 부총무는 20일 “정-정 양 총무가 아니었으면 16대 국회는 아직 개원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특한 협상비법/ 이번 여야의 대치에서도 두 총무는 예의 ‘협상력’을 한껏 발휘했다.그렇다면 두 총무는 둘만 마주 앉은 회담장에서 어떻게 얘기를풀어갈까. 민주당 정 총무는 얼마전 “눈치 봐가며 하나씩 내줄 게 뭐 있느냐.서로 다터놓고 얘기한다”고 ‘협상비법’을 밝혔다. “한나라당 정 총무를 믿는다”고도 했다.주변에서는 “총재나 대표에게도 하지 못할 말까지 주고 받는다”는 얘기도 나온다.결국 대화정치에 대한 의지와 상대에 대한 신뢰가 두 사람의 협상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당내 입지도 이들의 대화정치에 힘이 되고 있다. 민주당 정 총무는사무총장과 총재특보단장을 지낸 4선의 범동교동계 실세다.한나라당 정 총무역시 5선에 이르는 동안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런 입지를 바탕으로 이들은 당내의 강경파들을 달래고 설득하는 데 진력해왔다.민주당 정 총무는 최근 의원총회에서 강경대응을 외치는 의원들의 주문을 “내게 맡겨달라”고 일축했다. ■‘정-정 라인’의 과제/ 첨예한 대립 속에서도 활발히 가동되는 ‘정-정 라인’은 일단 16대 국회 전반의 기상도를 밝게 한다. 하지만 이들의 의지나 노력만으로 정국이 순항하리라고 낙관하기는 힘들다. 남북정상회담 후속대책을 놓고 여야가 부딪칠 공산이 높고,보다 멀게는 2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겨냥해 여야가 곳곳에서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익과 민생을 위해 여야 지도부를 비롯한 정치권 전체가 보다 대화와 타협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경호기자 jade@. *여야 총무접촉 이모저모. ‘4·13총선 부정선거’ 시비에 얽혀들어 파행으로 치닫던 국회가 20일 가까스로 본궤도에 들어섰다.여야 모두 국회 파행에 따른 비난 여론에 쫓겨 한발씩 물러났다. ■총무회담 국회 정상화의 물꼬는 이날 오후 2시50분쯤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간 회담에서마련됐다.회담 직후 양당 총무는 “상생의 정치를 위해 국회를 더이상 공전시키지 말고,국민 불안을 덜기 위해 서로 한발씩 물러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모았다”고 말했다. 회담은 오후들어 한나라당이 수정안을 마련했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타결 전망을 밝게 했다.이에 따라 여야는 각각 총무회담 직후 회담 결과를 놓고 인준 절차를 밟기 위해 미리 의원총회도 소집했다. 특히 민주당 천정배(千正培)·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수석부총무는 최종합의안 마련을 위한 별도의 실무 접촉을 가진 뒤 오후 3시40분 총무회담에합류,최종 협상에 가속을 붙였다. ■합의 안팎 한나라당은 당초 국정조사 실시와 검찰총장 출석을 요구하던 강경안에서 한발 물러섰다.대신 오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법사위와 행자위의연석회의를 열어 부정선거 문제를 일반 안건으로 논의하되,안건의 명칭에는14,15대 총선 직후의 전례를 들어 ‘부정선거’ 대신 ‘공정성 시비’로 표현하자는 내용이었다. 한나라당 정 총무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검찰총장을 출석시킨 적이 없다”고 말해 검찰총장 출석 요구에 매달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검찰총장 출석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고,4·13총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한나라당의 수정안을 받아들였다. 특히 민주당 정 총무는이날 한나라당 정 총무와 회담을 갖기에 앞서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와 만나 국회 정상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상정을 당분간 미룰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박찬구 주현진기자 ckpark@
  • 대선 겨냥 野 직능단체 공략 ‘신호탄’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4선)사무총장이 당의 체제정비를 진두지휘 하고있다. 김 총장은 9일 “최근 당 사무처가 중심이 돼 직능국 신설과 홍보국 강화를 골자로 한 당체제 정비방안을 마련,10일 총재단 회의에 넘겨 추인을 받을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지금까지는 중앙위원회가 각 직능단체에 대한 관리업무를 맡아왔으나,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게 김 총장의 설명이다.이처럼 별도의 상근 기구를 발족시킨 것은 멀리 대선을 내다보고 취약한 직능단체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또 “현재 홍보·당보부로 구성된 홍보국 아래에 국제부와 사이버부를 추가 설치,홍보역량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면서“전략·홍보통인 김홍신(金洪信·재선)의원을 홍보위원장에 임명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라고 상기시켰다.특히 홍보국의 기능 보강은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재의 경기고 직계 후배로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는 김 총장은 당 체제정비에 거의 전권(全權)을 위임받았다는 후문이다.이와 함께금명간 발표될당무위원과 총재 특보단 인선에도 막강한 역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삼웅 칼럼] 7·4성명과 6·15남북공동성명

    “실은 평양에 다녀왔습니다.” 28년전 오늘(4일) 오전 10시,중대 방송이 예고된 가운데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느닷없이 평양엘 다녀왔다고 밝혔다.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당시만해도 평양에 다녀왔다면,간첩이 아니라면 황천(黃泉)을 다녀온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다.그것도 중앙정보부장이 다녀왔다는 데는 놀라지않을 수 없었다. 이부장은 72년 5월2일부터 5월5일까지 평양을 방문하여 북한의 김영주 조직부장과 회담하고,박성철 제2부수상이 서울을 방문하여 회담을 가졌다는 사실을 공개했다.평양에서 김일성 수상과 회담을 가졌고 박성철도 서울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면담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렇게 하여 발표된 7·4선언은 ①통일원칙으로서 ▲외세 의존과 간섭을 배제한 자주적 해결 ▲무력행사가 아닌 평화적 방법으로 실현 ▲사상과 이념·제도의 차이를 초월한 민족적 대단결 도모 ②상대방을 중상 비방하지 않고무력도발과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 ③남북 사이의 다방면적 교류 실시 ④남북적십자회담의 성사에 적극 협조 ⑤군사사고 방지와 남북간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서울과 평양 사이에 상설 직통전화 가설 ⑥이후락 부장과 김영주 부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남북조절위원회 구성·운영⑦이 합의사상의 성실한 이행을 민족 앞에 약속한다는 내용이었다. 국민은 흥분했다.초당적인 지지가 나타나고 박대통령과 ‘이념적’ 적대관계이던 장준하씨까지도 이를 지지했다.그러나 ‘성실한 이행’을 민족앞에약속한 7·4공동성명은 얼마후 한낱 휴지로 변하고 말았다. ■7·4성명 양측 체제강화에 악용 7·4공동성명이 휴지로 변한 데는 몇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남북정상이직접 서명하지 않고 대리인을 통한 것 ▲공개적인 접촉이 아닌 밀실에서 이루어져 양측 주민의 합의절차 생략 ▲남북 두 권력자가 영구집권체제를 만드는 데 악용 ▲동서냉전의 틈바구니에서 미·소 등 주변강대국의 방해 등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이를 기화로 영구집권을 위한 유신체제를 만들고,김일성수상 역시 주석제로 헌법을 바꾸어 주석에 취임했다.양측 권력자가 ‘적대적공조’ 관계에서7·4공동선언을 짓밟고 자신들의 권력강화에 악용한 것이다.민족사에 씻지 못할 죄악을 범했다.그로부터 28년이 지난 올 6월15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양에서 “남북정상들은 분단 역사상처음으로 열린 이번 상봉과 회담이 서로 이해를 증진시키고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며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데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하면서 5개항에 합의했다. 합의사항은 ①통일의 자주적 해결 ②연합-연방제 공통성 인정 ③친척방문단교환 ④경제협력 확대 ⑤당국대화 재개 등이다.원칙이나 큰 틀에서는 7·4성명이나 남북기본합의서의 정신(내용)과 맥을 같이한다. 차이라면 ▲전자의 주도층이 분단·냉전세력인 데 비해 후자는 통일지향 세력인 점 ▲7·4성명이 밀실에서 이루어진 것과는 달리 6·15선언은 대명천지공개리에 합의한 점 ▲양측의 최고권력자가 직접 5개항을 도출한 것 ▲ 주변4강이 속셈과는 상관없이 이를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6·15남북공동선언의 후속조치도 착실하게 진척되고 있다.남북적십자회담에서는 이산가족의 8·15 상호방문,면회소 설치 9월초 회담에서 확정,장기수 9월초 희망자 전원 북송 등 3개항에 합의했다.또한 남북군대는 즉각적으로 상호비방과 적대용어 사용을 철폐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한편 금강산 일대를경제특구로 개발하기로 현대가 북한과 합의하는 등 경제교류와 협력체제도착실하게 자리잡아가고 있다.스포츠 분야에서도 시드니 올림픽 동시입장과축구·탁구의 단일팀 구성,2002년 월드컵 분산개최,경평(京平)축구 부활,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 등이 성사될 전망이다. ■맹목적 반북세력이 문제 비전향장기수 북송과 관련,맹목적 반북세력이 국민감정을 자극하려들지 모른다.우리가 먼저 아량을 베풀면 북한도 국군포로·납북어부 송환 등 좋은성과가 나타날 것이다.북한의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인내가 필요하다. 7·4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가 이루지 못한 겨레의 소망이 이번에는 기필코 성사되도록,냉전세력이 남북화해의 물꼬를 교란시키지 못하도록,깨어있는 국민이 이를 지켜내야 한다. 김삼웅 주필.
  • 중의원 선거 이모저모

    25일의 일본 총선은 안정쪽에 무게중심이 주어지긴 했지만 변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욕구도 무시할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전현직 관료와 당간부 등 거물 정치인들이 줄줄이 낙선한 한편으로 세습후보들이 맹위를 떨쳐 일본 정치판의 풍토를 그대로 재연했다. ◆이번 선거 최대 특징은 중진 거물급 정치인의 대거 탈락.통산상 후카야 다카시(深谷隆司·64·8선)가 민주당의 나카야마 요시카스(中山義活·55)에 패한 것을 비롯,농수산상 다마자와 도쿠이치로(玉澤德一郞·62·7선),전 통산상 요사노 가오루(餘謝野馨·61·7선),전 관방장관 다케무라 마사요시(武村正義·65·4선) 등이 고배. ◆총 202명의 여성후보가 출마,관심을 모은 이번 선거에서 35명의 당선자가나와 일본 여성계가 희색이 만연.96년 총선보다 12명이 증가한 수치로 전후개정된 헌법체제에서 치러진 선거사상 최대 여성의원 탄생. 당별로는 사민당이 10명,자민당 8명,민주당 6명,공산당 4명,공명당 3명 순. 여성의원 가운데 카나가와현의 하라 요코(原陽子·25) 후보가 일 정치사에서 최연소 의원에당선돼 여성계는 겹경사.사민당 출신인 하라는 이날 투표에서는 사실 탈락했으나 비례대표 순위에 포함돼 최연소 의원 기록 보유자의영광을 획득. ◆고(故)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전총리의 둘째딸 유코(優子·26),고(故)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 전관방장관의 장남 히로시(弘志),고(故)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전총리의 동생 와타루(亘) 등 거물 정치인의 일가들이압도적 표차로 당선돼 눈길. 이번 선거에서 가족들의 후광을 업고 당선된 세습정치인 수는 모두 121명. 출마자 수는 174명으로 당선률이 70%에 육박한다.해산 전 의석 수보다 22명이 는 수치.이 가운데 자민당은 민주당(24명),자유당(5명)을 크게 앞선 84명으로 ‘패밀리 정치’의 요람임을 입증.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81)전 총리는 비례대표에서 당선돼 20선을 기록.지난번 중의원 선거에서 하라 겐자부로(原健三郞·92)전 중의원의장이 세운 역대 최다선기록과 같지만 하라 전의장의 은퇴로 현역 최다선 기록을보유. 김수정기자 crystal@
  • LA 레이커스 12년만에 정상 포옹

    ‘샤크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공룡센터’ 샤킬 오닐(애칭 샤크)이 이끈 LA 레이커스가 12년만에 통산 12번째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LA 레이커스는 20일 홈코트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오닐이 바스켓을 점령한채 41점(12리바운드)을 주워담고 코비 브라이언트(26점 10리바운드)가 종료 13초전부터 자유투로만 4점을 낚는 수훈을 세워 창단 첫 우승을 노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16-111로 역전승했다.4승2패를 거둔LA 레이커스는 지난 88년 2연패를 이룬 이후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오닐은 만장일치로 챔피언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정규리그와 올스타전을 포함 MVP 3관왕(통산 4번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득점왕인 오닐은 챔프전에서도 216㎝·148.5㎏의 거구를 앞세워 6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40점 이상을 넣는 발군의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어 은퇴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의 확실한후계자임을 공인 받았다.지난 92년 루이지애나주립대를 졸업하고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입단한 오닐은 이듬해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96년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백보드를 부숴버릴 정도로 폭발적인 슬램 덩크슛과 수비수를 아랑곳하지 않고 쏘아 올리는 스카이 훅슛이 일품이며 워낙 힘이 좋아 “NBA 사상 가장 파워 넘치는 센터”라는 평가를 받는다. LA 레이커스는 이날 오스틴 크로셔,샘 퍼킨스,레지 밀러(25점),제일린 로즈(29점) 등의 외곽포에 눌려 한때 12점차까지 뒤지며 3쿼터까지 78-80으로 밀렸다.그러나 LA 레이커스는 4쿼터 3분쯤 브라이언트가 가로챈 볼을 오닐이골로 성공시켜 91-90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인디애나의 로즈가 3점포로 맞서 종료 5분4초전 103-103으로 마지막 동점을내준 LA 레이커스는 로버트 호리(8점)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오닐의 터닝슛,브라이언트의 중거리 슛으로 단숨에 6점을 보태 승세를 굳혔다. 한편 시카고에서 6차례나 우승을 엮어낸 필 잭슨감독은 지난해 6월 LA 레이커스로 옮긴 뒤 첫 시즌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NBA 최고의 현역 사령탑’임을 뽐냈다. 오병남기자 obnbkt@. *NBA 챔피언결정전 이모저모. ●LA 레이커스가 12년만에 우승하자 경기장을 빠져나온 일부 관중들은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경기장 근처에 세워 둔 경찰차를 불태우고 TV 중계차량을파손하는 등 광란을 연출.관중들은 특히 인디애나측 팬들이 있던 좌석에서가지고 나온 종이와 쓰레기,티셔츠 등을 불 태우면서 원을 그리며 어울려 춤을 추거나 심지어 불 위로 뛰어오르는 등 좀처럼 흥분을 가라 앉히지 않았다. ●샤킬 오닐의 MVP 3관왕 수상은 역대 4번째이자 선수로는 3번째.가장 먼저3관왕에 오른 선수는 69∼70시즌 뉴욕 닉스를 우승으로 이끈 윌리스 리드.이후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한 마이클 조던이 95∼96시즌과 97∼98시즌 거푸 MVP 3관왕이 됐다. ●LA 레이커스의 우승은 60년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긴 뒤 7번째.그러나 NBA 초창기인 40년대 미니애폴리스를 연고지로 할때를 포함하면 통산 12번째.이번 우승으로 LA 레이커스는 불멸의 8연패를 포함,통산 16회 우승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에 4회 차로 다가섰다.통산 우승 3위는시카고 불스로 6회 우승 기록을 지니고 있다. ●97년 3년 계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 사령탑에 올라 이번 시즌을 끝으로물러나는 레리 버드감독은 6차전 패배가 확정되자 담담한 표정으로 LA 레이커스의 팬인 영화배우 잭 니컬슨과 악수를 나누고 몇몇 선수와 포옹을 한 뒤 곧바로 라커로 사라졌다.80년대 보스턴 셀틱스에서 활약하며 ‘백인의 우상’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은 버드는 계약이 끝나는 올시즌을 끝으로 고향 플로리다로 돌아가 쉬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버드는 98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지도자로서의 능력도 인정 받았다.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잭 니컬슨을 비롯해 우피 골드버그,로버트 드 니로,더스틴 호프만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직접 나와 관전하는 등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
  • 다케시타 前 日총리 생애

    19일 타계한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전 일본총리는 자민당 최대파벌의 오너로 일본 정가 막후에서 10년 넘게 ‘킹메이커’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물.일본 경제 최대호황기에 총리를 지낸 그는 ‘조정의 미학’‘화(和)의 정치’를 구현했다는 호평과 함께 파벌정치,선단(船團)정치 등 일본형 정치병리의 씨를 뿌렸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와세다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잠시 교사로 일하던 다케시타는 58년 중의원에 당선,정식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내리 14선을 기록했다.일찍부터 다나카가쿠에이(田中角榮) 전총리의 유력한 후계자로 권부를 지켜오다 87년 7월 독자적으로 ‘게세카이(經世會)’(다케시타파)를 출범시켜 그해 11월 총리에취임,절정기를 구가한다. 89년 6월까지 1년반 재임하는 동안 다케시타는 소비세 도입 등에서 강력한추진력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정·관·재계가 고리처럼 얽힌 유착형 정치문화를 심화시켜 일본경제의 거품붕괴를 가져왔다는 비판을 사기도 했다.리크루트사 헌금의혹 사건으로 퇴진한 뒤에도 우노 소스케(宇野宗佑),가이후 도시키(海部俊樹),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등 후임내각을 탄생시키며 건재를과시했고 92년 파벌영수를 정치문하생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총리에게넘겨준 뒤에도 사실상의 오너로서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오부치의 총리선출에 깊숙히 관여해 왔다.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 역시 병상의 다케시타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공식 행사를 멀리한채 요양해왔지만 결국 지병인 변형성 척추증을 이기지 못한 셈.그의 공백으로 모리 총리의 위상은 물론,오부치파를 비롯한 집권당 역학구조에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와세다(早稻田)대 동문인 박태준(朴泰俊) 전총리 등과 오랜 지인인 것을 비롯,한국내에도 인맥이 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남북화해시대/ 부산 동북아 최대 환적항 될듯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지역 최대의 환적항으로,전북 군산항이 대북 경제교류의 중심항으로 부상할전망이다. 16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남북경협에 따라 부산항과 북한의 주요 항만을연결하는 정기항로가 개설되고 북한과의 철도 등 육상운송이 가능해질 경우러시아 화물은 물론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하는 유럽∼미주 물동량의 상당부분을 부산항에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일본 서안과 중국 동부의 물동량만으로도 연간 20피트짜리컨테이너 163만여개의 환적화물을 처리하고 있는 부산항의 환적비율은 더욱늘어나게 된다. 러시아 물동량도 지난해의 경우 20피트 컨테이너 4만4,000여개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5%가량에 그치고 있으나 북한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 러시아물동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연결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하는 환적화물의 경우 육상운송을 이용하게 되면 해상운송보다 컨테이너당 1,000달러가량의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어 화주와 선사들의 이용이 크게 증가할것으로 보인다. 부산∼보스토니치∼블라디보스토크 항로를 러시아선사와 공동 운항하고 있는 현대상선 관계자도 “부산에서 북한을 연결,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계되는 철도 등 육상운송 수단이 개설되면 시베리아철도를 이용한 미주∼유럽노선화물의 상당부분이 부산항에서 화물을 옮겨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남북한간의 경제교류가 본격화될 경우 군산항이 남북 경제교류의 중심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인천항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데다 북한의 남포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군산항은 군장국가공단 조성 등으로 발전 잠재력이 풍부하고 전주와 익산,충남권 등의 배후도시를 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군산항의 항만시설은 2만t급 9선석과 1만t급 2선석,5,000t급 1선석등 모두 12선석에 연간 하역능력은 760만t으로 연간 물동량 1,140만t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또한 현재 5부두에 건설중인 2만t급 4선석이 올해 완공되더라도 연간 물동량에 이르지 못한다. 이에 따라 1,100억원을 들여 2003년까지 건설할 예정인 2만t급 2선석과 5만t급 3선석 등 항만증설 사업이 앞당겨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5선석이 완공되면 군산항의 연간 하역능력은 1,300만t으로 늘어 명실상부한 국제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으며 대북경제교류의 중심항으로발돋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이기철·전주 조승진기자 chuli@
  • LA레이커스 “1승 남았다”

    [인디애나폴리스 AP 연합] LA 레이커스가 연장 혈투끝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NBA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LA 레이커스는 15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딛고 출장한 코비 브라이언트(28점)-샤킬 오닐(32점) 콤비의 활약으로 인디애나를 120-118로 눌렀다.3승째(1패)를 챙긴 LA 레이커스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통산 12번째 정상을 밟게 된다.5차전은 17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오닐은 연장 종료 2분30초전 6반칙으로 퇴장당할 때까지 골밑을 장악하며리바운드 21개를 잡아냈고 브라이언트는 자로 잰듯한 어시스트와 고감도의슛으로 공격을 이끌었다.특히 브라이언트는 오닐이 빠진 연장전에서 고비마다 골을 터뜨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인디애나는 센터 릭 스미츠(24점)와 주포 레지 밀러(35점 3점슛 6개)를 앞세워 종료 직전까지 승리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해 벼랑끝에 몰렸다. 4쿼터 종료 35초전 샘 퍼킨스(10점)에게 3점포를 얻어 맞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LA 레이커스는 연장 종료 48초전까지 118-117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다 28초전 브라이언트가 팁인 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인디애나, 2패뒤 안방서 첫승

    [인디애나폴리스 AP 연합]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안방에서 ‘반격의 1승’을올렸다. 인디애나는 12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레지 밀러(33점)와 제일린 로즈(21점)의 슛 호조로 LA 레이커스를 100-91로 꺾었다.이로써 인디애나는 2패 뒤 첫 승으로 역전의디딤돌을 만들고 15일 4차전을 맞게 됐다.인디애나는 주포 밀러가 1·2차전의 부진을 씻어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막판까지 역전을 시도한 LA는 2차전에서의 부상으로 결장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1쿼터를 23-15로 마친 인디애나는 2쿼터부터 오스틴 크로셔(12점)와 트레비스 베스트(14점)가 본격적인 득점에 나선 뒤 밀러와 로즈가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려 3쿼터 종반 79-61까지 달아나 승리를 예감했다.하지만 4쿼터 들어샤킬 오닐(33점 13리바운드)의 골밑 슛과 론 하퍼(14점) 데렉 피셔(10점)의3점포를 앞세운 LA에 밀려 종료 15초전 94-91까지 쫓겼다.그러나 인디애나는밀러와 로즈의 착실한 자유투 성공으로 9점차로 이겼다. LA는 4쿼터 후반 오닐의 자유투 난조로 추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 샤킬 오닐 ‘공룡센터’ 위력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LA 레이커스가 새 천년 첫 우승을 향해 기분좋은출발을 했다. LA 레이커스는 8일 홈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공룡 센터’ 샤킬 오닐(43점 19리바운드)의 골밑 위력에 힘입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4-87로 완파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오닐은 득점과 리바운드뿐 아니라 레이업 슛과 덩크슛 12개를 터뜨리며 골밑을 확실하게 장악했고 블록슛 3개와 어시스트 4개도 기록했다. 1쿼터부터 오닐을 앞세워 상대 수비벽을 허문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14점)와 론 하퍼(12점)까지 득점에 가세해 줄곧 리드를 지켰다.창단 이후 첫 챔피언전에 오른 인디애나는 오닐을 제대로 막지 못해 리바운드에서 36-48로 뒤진데다 주포 레지 밀러도 7득점으로 부진해 참패했다.
  • 한나라 부총재단 좌석배치 공개

    5·31 전당대회 이후 새로 구성된 한나라당 부총재단 11명의 ‘서열’이 매겨져 7일 오전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첫 선을 보였다. 원탁 중앙의 이총재를 중심으로 양정규(梁正圭·67·5선·원외)→최병렬(崔秉烈·62·4선)→박근혜(朴槿惠·48·재선)→김진재(金鎭載·57·5선)→강삼재(姜三載·48·5선)→박희태(朴熺太·62·4선)→하순봉(河舜鳳·59·4선)→강재섭(姜在涉·52·4선)→이부영(李富榮·58·3선)→이환의(李桓儀·69·초선·원외)→이연숙(李연淑·65·초선)부총재 순으로 앉았다.당 3역인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과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정창화(鄭昌和)총무도 자리를함께 했다. 총재실은 “전직과 선수를 우선 고려하되,선수가 같은 경우 연령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총재단 서열에서도 전관예우(前官禮遇)가 적용된 셈이다.이에 따라 직전 부총재였던 양정규부총재가 ‘서열 1위’를 차지하게 됐다.최병렬·박근혜부총재도 같은 케이스다. 7명의 선출직 부총재들과 4명의 지명직 부총재들이 서로 이총재 옆의 ‘상석’에 앉으려고 신경전을 펴 총재실이 ‘교통정리’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이전에는 이총재가 지명한 순서대로 자리를 앉았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16대 국회 우리는 맞수] 박상천 대 박희태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의원과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의원은 얼굴과 고향만 다르지 경력 등에서 닮은 점이 무척 많다.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을 ‘천적’ 또는 ‘영원한 맞수’로 부르지만 사실은 절친한 사이다.격식도 없다.대화 방식도 “어,얼굴 좋아졌네”(박상천)“너를 안보니까 그렇지…”(박희태) 하는 식이다. ■공통점/ 닮은꼴이 한 두개가 아니다.둘다 남쪽 바닷가 출신이다.박상천 의원은 소록도가 보이는 전남 고흥이 고향이고,박희태 의원은 경남 남해다.밀양박씨 종친이기도 하다.57학번으로 서울대 법학과에 들어간것도 같고,고등고시 사법과 13회에 나란히 합격한 것도 같다. 13대때 정치에 입문,내리 4선을 기록하고 있다.시간 차는 있지만 대변인,원내총무(2회),법무부장관을 지낸 점도 그렇다. ■차이점/ 성격에서는 큰 차이점이 발견된다.박상천 의원은 직설적이고 거침이 없다.반면 박희태 의원은 원만하다 못해 둥글둥글하다.그래서 총무시절둘이 협상을 하면 박상천 의원이 먼저 핏대를 올려 손해를 본 적이 많다. 또 박상천 의원은 성실한노력형이라면,박희태 의원은 재치가 번득이는 재사형이다.결국 한 사람은 흥분한 나머지 손해를 보고,또 한 사람은 머리가너무 좋아 손해를 입는다.그러면서 두 사람의 ‘영원한 우정’은 커져만 간다.법조인 시절에는 박희태 의원이 앞섰다.그가 검사장을 할 때 박상천 의원은 지청장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정치권에 들어와서는 그야말로 ‘난형난제(難兄難弟)’로 바뀌었다. 박상천 의원은 야당으로 출발,여당이 됐고 박희태 의원은 여당으로 출발,야당에 몸담고 있다.박희태 의원은 문민의 정부 초대 법무장관을,박상천 의원은 국민의 정부 초대 법무장관을 한 것까지는 같지만 결과는 달랐다.박희태의원은 단명으로 끝났고,박상천 의원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상대 평가/ 박상천 의원은 박희태 의원을 가리켜 “명석하고 똑똑하다”고평한다.박희태 의원은 박상천 의원을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고 말한다. 이들의 맞수 행진은 ‘진행형’인 동시에 ‘미래형’일 수밖에 없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여야 상임委長 배정 진통

    *민주당. 운영·법사·재경·행자·정보·통일외교통상·국방·문화관광·건설교통·예결특위 등 10개를 ‘확보 대상’으로 잡아놓고 있다.이 가운데서도 운영위와 예결특위,통일외교통상,문화관광 등 A그룹 4개 상임위는 절대 양보할 수없다는 방침이다.법사·재경·행자·국방 등은 B그룹으로 묶어 한나라당과의 협상카드로 쓴다는 전략이다. A그룹 중 운영위원장은 국회의장을 맡은 당이 차지하기로 한 한나라당과의합의에 따라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로 확정돼 있다.예결특위원장은 당내 경제통인 3선의 장재식(張在植) 김원길(金元吉)의원이 우선순위로 꼽히는 가운데 임채정(林采正·3선)의원도 거론된다.문화관광위원장에는 최재승(崔在昇·3선)의원이 첫손에 꼽히지만 당직 개편이 변수다. B그룹인 행자위원장에는 김충조(金忠兆·4선)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김덕규(金德圭·4선)의원도 검토되고 있다.이밖에 정보위원장에는 박상천(朴相千·4선)의원,건교위원장에는 이윤수(李允洙·3선)의원이 1순위에 올랐고,야당과의 협의에 따라 산업자원위를 확보한다면 박광태(朴光泰·3선)의원이 유력하다. *한나라. 상임·특위원장직의 경우 ‘3선 이상 다선’ ‘당3역·전직 위원장 배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벌써부터 중진 의원들의 물밑 ‘감투’경쟁은 치열하다.당 지도부를 향한 ‘로비전’도 감지되고 있다. 상임위 배분과 관련,15대 국회때 한나라당 몫이었던 법사·재경·통일외교·정무·건교·교육·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등은 이번에도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특히 상설화된 예결특위원장은 국회의장을 민주당이 차지한 만큼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이다.상임위원장 인선의 변수는 총무 경선에서 ‘용퇴’했던 이규택(李揆澤) 박명환(朴明煥) 박주천(朴柱千) 김형오(金炯旿)의원 등 4명에 대한 배려 여부다.재경위원장 후보로는 나오연(羅午淵)이강두(李康斗) 박명환(朴明煥)의원이 기대를 걸고 있다.과기정통위원장에는이상희(李祥羲) 김형오(金炯旿)의원이 탐내고 있다.또 예결위원장과 교육위원장에는 김동욱(金東旭) 김정숙(金貞淑)의원 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 17명의 의원 중 3선 이상이 7명에 불과한 자민련에서 위원장을 맡을 수 있는 중진은 5선의 강창희(姜昌熙)의원과 3선의 조부영(趙富英) 함석재(咸錫宰)의원 3명 정도다. 경제,사회 분야 상위 1석씩을 바라고 있다.국방·건교·윤리위 등 3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2석이 자민련 몫으로 주어지면 강 의원과 조 의원이 1순위로거명된다.육사 25기인 강 의원은 국방위원장,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조 의원은 건교위원장,검사 출신인 함 의원은 윤리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그러나강 의원은 올해 안에 소집될 전당대회에서 총재직에 도전한다는 복안을 갖고있어 상임위원장직을 선뜻 받을지는 불투명하다. 황성기 최광숙 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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