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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기초의원 당선자 명단

    ●광역의원▲대구 수성구 제4선거구=정기조(42·무소속)▲인천 중구 제2선거구=노경수(53·민주당)▲인천 동구 제2선거구=최석환(55·한나라당)▲인천 연수구 제1선거구=이성옥(37·여·한나라당)▲충북 음성군 제2선거구=이필용(41·한나라당)▲전북 무주군 제2선거구=송병섭(50·무소속)▲경북 울진군 제1선거구=임원식(48·한나라당)▲경남 하동군 제2선거구=박영일(48·한나라당)▲제주 서귀포시 제3선거구=김용하(51·한나라당) ●기초의원(서울)▲종로 창신3동=서순보▲마포구 동교동=전완수▲금천구 독산1동=장창식▲관악구 남현동=이일영▲강남구 삼성2동=김치열▲강남구 대치1동=박남순(부산)▲동래구 명장1동=홍표한▲남구 용호4동=김동환▲금정구 장전2동·금정동=김연호▲연제구 연산2동=김충사▲사상구 감전2동=백승택(대구)▲동구 불로봉무동=윤영혁(광주)▲서구 화정4동=임명재▲북구 오치2동=신운식(대전)▲중구 유천2동=김두환(울산)▲울주군 온양읍=이순걸▲울주군 범서읍1=최인식(경기)▲수원 팔달·남향=권오규▲부천 범박·괴안=강일원▲부천 역곡3동=윤병권▲화성 태안읍2=조주병▲이천 설성면=정인혁▲포천시 일동면=최병덕▲포천시 관인면=김종용▲가평군 외서면=홍태석(강원)▲원주시 중앙·학성=박호빈▲원주시 태장2동=권영익▲횡성군 강림면=정해준(충북)▲단양군 어상천면=허수일▲증평군 증평읍=박인석 김선탁 김재룡 홍성열 ▲증평군 도안면=연규송(충남)▲계룡시 도마면=이우재 이정기 이지응 김정순▲계룡시 남선면=이기원 정형식▲계룡시 금암동=강흥식(전북)▲익산시 평화동=이영수▲정읍시 장명·시기=이홍로▲남원시 주천면=노경환▲김제시 청하면=안길보▲김제시 황산면=박봉규(전남)▲여수시 소라면=박평근▲여수시 여천동=오병선▲고흥군 봉래면=고철웅▲고흥군 동강면=송재효▲보성군 조성면=이국성▲신안군 임자면=주장배(경북)▲김천시 아포읍=최원호▲청도군 금천면=이병태▲군위군 효령면=정백찬▲칠곡군 왜관읍2=신민식▲청송군 부남면=고두종▲청송군 현동면=남종식(경남)▲마산시 문화동=김용구▲마산시 봉암동=유구림▲진주시 사봉면=유계현▲고성군 마암면=정임식▲거제시 하청면=신점상▲창녕군 이방면=강춘태▲양산시 상북면=정병문
  •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그들은 기적을 만들었다

    플로리다발 허리케인이 마침내 ‘양키스 제국’마저 무너뜨렸다. 26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플로리다 말린스는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영건’ 조시 베켓(23)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전통의 명가 뉴욕 양키스를 2-0으로 완봉,4승2패로 패권을 안았다. 지난 1997년 이후 6년 만에 두 번째 정상에 선 플로리다 선수들은 감격에 적어 환호했고,양키스 팬들과 선수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한동안 망연자실했다.양키스는 그동안 모두 세차례(55·57·81년) 2승3패로 뒤진 상황에서 홈 6·7차전을 맞았지만 단 한차례도 역전승을 거두지 못한 ‘징크스’를 되풀이했다. 플로리다의 양키스 격파는 하나의 사건이며 ‘기적’으로 받아들여진다.우선 구력과 전력상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플로리다는 열악했다.93년 리그에 가세한 플로리다는 97년 창단 첫 우승을 일궈냈지만 당시와는 상황이 사뭇 달랐다.당시는 엄청난 투자로 케빈 브라운,게리 셰필드,이반 로드리게스,모이세스 알루,바비 보니야 등 빅리그의 간판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거둔 성과였다. 그러나 재정 악화로 간판 선수들을 모조리 팔아치우고 젊은 선수들로 새롭게 팀을 꾸민 이후 이듬해 지구 꼴찌 등 줄곧 바닥권을 헤매왔다.현재 주전 선수중 연봉 500만달러를 넘는 선수는 이반 로드리게스(930여만달러)가 유일하다.MVP 베켓도 172만달러에 불과하다. 이에 견줘 1913년 창단 이후 26차례나 우승컵을 안은 양키스는 6차전 선발 앤트 페티트와 마이크 무시나,버니 윌리엄스,제이슨 지암비 등 연봉 1000만달러를 넘는 선수가 즐비하다.선수단 총연봉이 1억 5694만달러로 플로리다(5253만달러)의 3배 수준. 하지만 패기와 집념으로 똘똘 뭉친 플로리다의 돌풍은 무서웠다.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2위(와일드카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플로리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승1패로 따돌리더니 NL챔피언십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1승3패로 뒤지다 내리 3승을 따내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이때까지도 언론은 ‘설마’를 연발하며 양키스의 우승에 무게를 실었다.그러나 메이저리그 최고령인 잭매키언(72) 감독은 은 선수들의 재능을 하나로 꿰 끝내 대이변을 연출해 냈다. 김민수기자 kimms@
  • 월드시리즈 /‘플로리다 돌풍’ 뉴욕 연파

    플로리다 말린스가 뉴욕 양키스에 2연승을 거두며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플로리다는 24일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브래드 페니가 1차전에 이어 호투를 펼치며 6-4로 이겨 3승2패로 앞서갔다. 이로써 플로리다는 26일부터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6·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지난 1997년 이후 6년 만에 메이저리그 정상에 복귀한다.26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양키스는 81년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우승반지를 넘겨줄 위기를 맞았다. 플로리다 승리의 주역은 페니와 알렉스 곤살레스.선발 투수로 나선 페니는 7이닝을 산발 8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고 삼진을 4개 잡아내며 2승째를 챙긴 데다 2타석 1안타 2타점을 올리는 등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전날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려 귀중한 승리를 안겨준 곤살레스는 이날도 기세를 이어가 4타석 2안타 1타점를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플로리다는 1회 상대 선두타자 데릭 지터의 안타와 투수 페니의 수비 실책으로 맞은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버니 윌리엄스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줘 출발이 순조롭지 못했다. 그러나 플로리다는 상대 선발 데이비드 웰스가 갑작스러운 허리근육 경련으로 2회에 강판당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격을 시작했다. 마쓰이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포스트시즌 최다 홈런(19개)을 기록하고 있는 윌리엄스는 9회 마음먹고 친 공이 오른쪽 담장 근처에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한국시리즈/ “끝장보자”SK, 현대 2-0 승… 오늘 최후 일전

    ‘영건’ 채병룡(SK)이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하며 승부를 마지막 7차전으로 몰고갔다. 고졸 2년차 채병룡은 2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 선발 등판,7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구세주’가 됐다. 지난 3차전에 등판해 7과 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던 채병룡은 이날 눈부신 호투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기며 한국시리즈 첫 승을 올렸다. SK는 채병룡의 역투와 이진영의 결승 2점포로 현대를 2-0으로 일축하고 3승3패의 동률을 일궈냈다.한국시리즈에서 마지막 7차전까지 간 것은 이번이 5번째.7차전은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현대는 정민태,SK는 김원형을 선발로 내세운다. 벼랑 끝에 선 SK는 선발 채병룡과 마무리 조웅천이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킨 반면 3승2패로 한발 앞섰던 현대는 박경완의 리드를 앞세운 채병룡을 공략하는 데 실패,무득점에 울었다.8회 구원등판한 조웅천은 역전의 고비를 넘기며 1과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한국시리즈 1승2세이브를 올렸다.포스트시즌 8세이브째. SK는 선발 채병룡의 역투로 줄곧 리드를 지켰지만 번번이 추가 득점에 실패해 시종일관 역전의 불안에 떨었다.채병룡이 3회까지 단 1안타로 호투하는 가운데 2회 무사 1루와 2사 1·2루의 계속된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SK는 마침내 3회 득점의 물꼬를 텄다. 선두타자 김민재의 볼넷과 조원우의 보내기번트로 맞은 1사2루때 간판 타자 이진영이 상대 선발 전준호의 4구째 포크볼을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는 선제 2점포(115m)를 뿜어낸 것.결국 이 홈런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김민수 이창구기자 kimms@ ●승장 SK 조범현 감독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잘 해줬다.채병룡과 조웅천이 특히 잘 던졌다. 마지막 7차전은 그동안 마운드에 많이 오르지 못한 김원형을 세우겠다.현대 타자들이 적응할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유리할 것 같다. ●패장 현대 김재박 감독 채병룡에게 완전히 당했다.공도 낮고,변화구도 좋았다.대담하기까지했다.이진영이 투런 홈런을 치기 직전 투수 교체를 생각했는데 너무 이른감이 있어 바꾸지 못했다.7차전에서는 정민태를 내세우고 타순도 일부 조정해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겠다.
  • 플로리다, 짜릿한 끝내기/연장 12회말 곤살레스 홈런… 또 승부원점

    플로리다 말린스가 알렉스 곤살레스의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뉴욕 양키스의 연승을 저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플로리다는 23일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2회에 곤살레스가 홈런포를 쏘아 올려 양키스를 4-3으로 꺾고 2승2패 동률을 이뤘다. 포스트시즌 타율이 .102에 그쳤던 곤살레스는 올 포스트시즌 첫 홈런으로 팀을 살려냈다.이날도 삼진을 두차례나 당한 곤살레스는 연장 12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마무리 제프 위버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8번째 공을 노려 왼쪽 담장을 살짝 넘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정규시즌 타율은 .256으로 18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양키스의 선발투수 로저 클레멘스(41)는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는 이날 7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막고 삼진을 5개나 잡아내며 노장 투혼을 불살라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클레멘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역사상 여섯번째로 개인 통산 300승을돌파했다. 월드시리즈에서 2연속 결승타를 터뜨리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양키스의 마쓰이 히데키는 3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볼넷을 2개 골라내 상대 투수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음을 입증했다. 우승컵의 향방을 좌우할 5차전은 24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플로리다는 브래드 페니,뉴욕은 데이비드 웰스를 선발로 내세워 1차전에 이어 다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한국시리즈 /김수경 잘 던지고 브룸바 잘 때리고 현대 “1승 남았다”

    김수경(현대)이 SK를 벼랑 끝으로 내몰며 팀을 우승 문턱으로 견인했다. 김수경은 2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김수경은 지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6볼넷 3실점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이번 시리즈 첫승을 포함,한국시리즈 통산 4승째를 거뒀다. 현대는 김수경의 눈부신 호투와 클리프 브룸바의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SK를 8-3으로 물리치고 3승2패로 앞서갔다. 현대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지난 1998년과 2000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게 된다.6차전은 24일 오후 6시 같은 곳에서 열리며 현대는 전준호,SK는 채병룡을 선발 투입한다. 현대는 정성훈-심정수-이숭용-브룸바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제몫을 해낸 반면 SK는 김수경에게 철저히 농락당하며 맥없이 주저앉았다. 현대는 선취점을 뽑았지만 대량 득점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오히려 아쉬움이 컸다.0-0이던 2회말 심정수의 볼넷과 이숭용의 중전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브룸바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계속된 무사 1·3루 때 김동수의 내야 땅볼과 이택근의 병살타로 단 1점을 빼내는 데 그친 것. 하지만 현대는 김수경의 3이닝 무안타의 호투 속에 행운까지 겹쳐 3회말 2사 뒤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진만의 안타와 정성훈의 우중간 3루타로 1점을 보탠 현대는 심정수의 볼넷과 이숭용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2사 만루 때 브룸바의 2루수 뒤쪽에 높게 뜬,바람에 실린 타구를 수비수들이 어이없이 놓쳐 ‘싹쓸이’ 3루타로 연결된 것. 수비 실책에 가까운 이 안타는 결국 SK가 무너지는 결정타가 됐다.여기에 선발 이승호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명완의 폭투로 3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현대가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5회초 상대 정경배에게 1점포를 허용,6-1로 쫓긴 현대는 공수 교대된 5회말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숭용의 볼넷과 브룸바의 중전 안타,전근표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 때 박진만이 통렬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SK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1-8로 뒤진 9회 김기태가 상대 이상열을 상대로 2점포를 뿜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수 이창구기자 kimms@ ●승장 현대 김재박 감독 SK의 수비 실책에 행운까지 따라줘 쉽게 이겼다.김수경에게는 변화구를 많이 던지라고 지시했는데 주효했다.6차전 SK 선발로 나올 예정인 채병룡 투수에 대한 대비책을 많이 마련할 것이다.특히 체인지업에 신경을 많이 쓰겠다.바워스는 아직 완쾌되지 않아 마운드에 올릴 수 없을 것 같다. ●패장 SK 조범현 감독 완벽한 패배다.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실력이 부족했다.특히 수비가 엉성해 대량 실점의 빌미를 줬다.추위 영향은 크게 받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우리는 위기에 몰렸을 때 집중력이 높아진다.6차전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타선도 다시 구성하겠다.
  • 마쓰이, 플로리다 강타/이틀연속 결승타… 양키스 2승1패 앞서가

    뉴욕 양키스가 마쓰이 히데키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플로리다 말린스에 1패 뒤 2연승을 올렸다. 통산 27회 우승을 노리는 양키스는 22일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마쓰이의 적시타와 애런 분의 1점포,버니 윌리엄스의 3점 쐐기포로 홈팀 플로리다를 6-1로 꺾고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마쓰이는 2차전에서 선제 3점포를 터뜨려 승리를 이끈데 이어 이날도 1-1로 맞선 8회 결승 좌전안타를 터뜨리는 등 처음 밟은 월드시리즈 무대를 휘젓고 있다.윌리엄스는 포스트시즌 통산 19홈런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두팀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정규시즌에서 17승8패(방어율 3.40)로 맹활약한 양키스의 마이크 무시나는 폭우로 39분이나 경기가 지연됐지만 7이닝을 산발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삼진을 9개나 뽑아내는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무시나는 올 포스트시즌에서 3패를 당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았고,팀 선발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가 없는 한을 풀 수 있는 계기도 만들었다. 월드시리즈 무대에 처음 선 플로리다의 조시 베켓은 7과 3분의 1이닝동안 3안타 2실점에 삼진을 10개나 잡는 위력을 뽐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데다 중간계투가 무너져 쓴잔을 들었다.4회 2사 만루에서 호르헤 포사다에게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동점을 허용한 게 ‘옥에 티’였다. 양키스는 1회 상대 선두타자 후안 피에르의 2루타와 미구엘 카브레라의 안타로 1점을 먼저 내줘 출발이 순조롭지 못했다.그러나 4회 상대 투수 베켓을 흔들어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고,8회 1사에서 데릭 지터가 2루타를 치며 강판시킨 뒤 타선이 폭발했다.바뀐 투수 돈트렐 윌리스에게 볼넷 등으로 1·3루를 만든 뒤 마쓰이가 두번째 공을 부드럽게 밀어쳐 좌전안타를 만들어 지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플로리다는 1회 선취점 이후 상대 투수 무시나와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의 계투에 눌려 더 이상 득점을 하지 못했다.리베라는 2이닝을 안타 1개만을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4차전은 23일 같은 곳에서 열리며 양키스는 로저 클레멘스,플로리다는 칼 파바노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3차전 승리 나만 믿어”/양키스 마쓰이-플로리다 베켓 WS향방 좌우

    ‘월드시리즈는 나의 무대’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1승1패로 맞선 뉴욕 양키스와 플로리다 말린스가 22일 3차전을 갖는다. 양키스의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29)는 2차전 선제홈런의 기세를 3차전까지 이어가기 위해 방망이를 벼리고 있고,플로리다의 신예 조시 베켓(23)은 마쓰이의 방망이를 잠재우겠다며 몸을 데우고 있다. 한껏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두 선수의 정면충돌은 월드시리즈에 처음 진출한 선수끼리의 맞대결이어서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찬스에 강한 ‘클러치 타자’인 마쓰이는 정규시즌(타율 .287 홈런 16개 106타점)보다 월드시리즈에서 더욱 위력을 보이고 있다.1차전에서는 4타수 3안타로 최고 타력을 뽐냈고,2차전에서는 선제 3점포로 팀이 6-1로 승리하는 데 주역이 됐다.일본에서 10년 동안 최우수선수(MVP)를 세 차례나 차지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조 토리 양키스 감독은 “지금까지 득점을 올리는 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마쓰이 덕분에 이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맞선 베켓은 최고시속 155㎞에 이르는 강력한 직구와 138∼142㎞의 체인지업,뚝 떨어지는 커브로 마쓰이가 제대로 방망이를 휘두를 기회를 주지 않을 태세다. 베켓도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시카고 컵스에 2안타만 내주고 4-0 완봉승을 거둬 1승3패로 벼랑 끝까지 밀린 팀을 구해내는 등 상승세다.2안타 완봉승은 1973년 양키스의 존 매틀랙이 세운 역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소안타 완봉승과 타이. 베켓은 고교 졸업반이던 99년 플로리다가 드래프트 2순위로 지명한 유망주다.지난해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 물집으로 세 차례나 부상자명단(DL)에 올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실력을 되찾아 팀의 차세대 주자로 무럭무럭 크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한국시리즈/ “승부는 이제부터…”현대, SK 9대3 누르고 2승2패

    ‘구세주’ 정민태(현대)가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승을 일궈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민태는 21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볼넷 3실점으로 버텨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한국시리즈에서 2연승한 정민태는 포스트시즌 통산 9승째를 기록,선동열·조계현(이상 전 해태)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최다승 투수가 됐다.또 한국시리즈 5연승을 포함,포스트시즌 최다 연승을 ‘7’로 늘렸다. 1승2패로 뒤지던 현대는 에이스 정민태의 역투와 이숭용의 맹타를 앞세워 SK를 9-3으로 누르고 2승2패의 호각을 이뤘다.승부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은 23일 오후 6시 잠실에서 치러진다. 이날 현대는 그동안 침묵했던 주포 심정수(4타수 2안타 1타점)와 이숭용(4타수 3안타 3타점)의 방망이가 살아나 승리의 실마리를 풀었다.반면 SK는 초반 난조를 보인 상대 선발 정민태를 조기에 강판시키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SK 이진영은 2루타 2개 등 5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고 김정수는 포스트시즌 첫 30경기째 출장했으나 6회 상대 전준호의 머리에 공을 맞혀 아쉽게 퇴장(한국시리즈 2번째)당했다. 현대의 출발은 상큼했다.1회초 1사후 박종호가 상대 김영수의 5구째 포크볼을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가볍게 넘겼다.하지만 김영수도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낚는 위력투를 과시했다.공수가 교대된 1회말 SK의 집중력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1사후 이진영·김기태의 연속 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으로 맞은 만루 때 박경완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이룬 뒤 디아즈와 채종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순식간에 3-1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현대도 집중력을 보이며 반격했다.3회 박진만의 안타와 박종호의 절묘한 번트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고 SK는 김원형을 한국시리즈에 첫 투입하는 강수로 맞섰다.현대는 정성훈의 3루땅볼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돼 득점이 무산되는 듯했으나 곧바로 심정수와 이숭용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3-3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자신감을 회복한 현대는 5회 정성훈이 볼넷으로 나간 뒤 심정수의 좌전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자 이숭용이 짜릿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기세가 오른 현대는 7회 1사 1·3루때 브룸바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9회 2사 만루에서 전준호의 싹쓸이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현대 김재박 감독 중심타자들이 적시타를 때려줬고,그동안 터지지 않았던 연타가 나와 이길 수 있었다.타자들이 점차 SK 투수들의 변화구에 적응하고 있다. 정민태가 초반 위기를 맞아 구원투수들을 준비시켜 놓았지만 1,2점씩 따라가는 분위기여서 그대로 밀고 나갔다.권준헌은 신철인,이상열과 함께 계투요원으로 계속 활약할 것이다. ●패장 SK 조범현 감독 투수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이 패인이다.이승호도 준비시켰지만 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등판시키지 않았다. 추가점이 필요할 때 중심타선이 터지지 않았지만 타순을 크게 변동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다.4차전에서 이승호가 나왔다면 5차전 선발은 제춘모로 정할 생각이었지만등판하지 않았기 때문에 코치들과 상의해 둘 중 한 명을 선택하겠다.
  • 프로농구 달라진 규칙들/ 종료 2분전부턴 모든파울에 자유투

    ‘스포츠의 묘미는 역전’이라는 말이 있다.올 시즌부턴 프로농구가 팀파울 상황이 아니더라도 자유투를 줄 수 있도록 해 막판 역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먼저 4쿼터 종료 2분전부터는 팀파울(5개) 상황이 아니더라도 자유투를 줄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팀파울이 3개가 되더라도 이 시간대에서 파울이 일어나면 곧바로 자유투를 준다는 얘기다.그러나 파울이 하나도 없다가 이 시간대에 처음으로 파울이 났을 때는 두번째 파울부터 이 규칙이 적용된다.매 연장(팀파울 3개) 종료 2분전부터도 똑같이 적용된다. 또 4쿼터 종료 2분전부터는 공격선수가 스로잉할 때 수비선수가 라인을 침범할 경우 테크니컬파울과 함께 곧바로 자유투를 준다.지난 시즌까진 개인파울로만 인정했다.이 규칙은 연장 종료 2분전부터도 적용된다. KBL 관계자는 “시소게임에서 역전 가능성을 더욱 높여 팬들의 흥미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 자유투까지 끌고가기 위해 무리한 파울을 남발하면서 일어나는 선수들의 부상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일정은 지난 시즌과 같다.정규리그는 팀당 경기수는 54경기로 모두 6라운드 270경기가 치러진다.요일별 경기수도 토·일요일에 5경기씩 열리고 주중에는 화·목요일 1경기씩,수요일엔 3경기가 열린다. 플레이오프는 6강전(3전2선승제)과 4강전(5전3선승제)에 이어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이 펼쳐진다. 박준석기자
  • 한국시리즈/ 정수 호준 “깨어나라”현대·SK 공격의 핵, 1할대 부진

    ‘이제부터 시작이다.’ 올시즌 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현대-SK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가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두 팀의 간판 거포인 심정수(28·현대)와 이호준(27·SK)이 구겨진 자존심 회복을 선언했다. 당초 이들의 홈런포가 승부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여겨져 서로 경계 대상 1호였다.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물방망이’로 전락,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것.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맹위를 떨치는 데다 상대 투수들에게도 위협을 주지 못해 명성이 더욱 바랬다. 특히 19일 문학 3차전에서 현대가 SK에 3-5로 패배,1승2패로 몰리자 팀은 물론 공격의 선봉에 서야 할 심정수의 심기는 더없이 불편하다.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6개)을 달성한 이승엽(삼성)과 뜨거운 홈런 경쟁을 벌인 심정수(53개).팀은 그에게 믿음을 가졌고,심정수도 “홈런왕의 아쉬움을 우승으로 달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2차전에서 고작 1개의 안타를 뽑았을 뿐 3차전을 통틀어 11타수 1안타,1할대를 밑도는 빈타로 일관했다.심정수는 “컨디션이 나쁜것도 아닌데 너무 안 맞는다.”면서 “심신을 다시 추슬러 우승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상대 투수들의 철저한 바깥쪽 승부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를 놓고 부심하고 있다. 올시즌 생애 최다인 홈런 36개(4위)를 몰아치며 SK의 해결사로 떠오른 이호준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2차전에서 선제 1점포를 터뜨리기는 했지만 3차전을 통틀어 11타수 2안타에 그친 것.특히 찬스때 무딘 방망이질로 뒤돌아서 팀을 안타깝게 한 반면 정규리그에서 주춤거리던 김기태 안재만 김민재 등이 고비마다 한방을 날려 쑥스러움을 더했다.이호준은 “4번타자로서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놓칠 수 없는 우승 기회인 만큼 4차전부터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제야 양키스 답네”/마쓰이·소리아노 홈런 폭발… 승부 원점

    홈런포를 앞세운 관록의 뉴욕 양키스가 돌풍의 플로리다 말린스를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키스는 20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마쓰이 히데키의 선제 3점홈런과 알폰소 소리아노의 쐐기 2점홈런으로 플로리다를 6-1로 꺾었다.1승1패로 균형을 이룬 두 팀은 21일 하루를 쉬고 22일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갖는다.뉴욕은 마이크 무시나,플로리다는 조시 베켓을 각각 3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정규시즌에서 21승8패로 맹활약한 양키스의 앤디 페티트는 이날 선발로 나와 8과3분의2이닝을 산발 6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삼진을 7개나 잡아내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올 포스트시즌에 네 차례 등판해 3승째를 올리며 통산 13승(7패)째로 존 스몰츠(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마쓰이는 월드시리즈에서 홈런을 때린 최초의 일본인 선수가 됐다.1차전에서 플로리다의 패기에 밀린 양키스는 초반부터힘으로 기선을 제압했다.전날 4타수 3안타를 쳐 두 팀을 통틀어 최고의 타력을 보여준 마쓰이는 1회 2사 1·3루에서 상대선발 마크 레드먼이 3개의 볼을 던진 뒤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가운데로 던진 공을 놓치지 않고 노려 가운데 담장을 넘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포스트시즌에서 18개의 삼진을 당하며 부진했던 소리아노도 마쓰이의 분전에 자극받은 듯 4회 2사 1루에서 좌월 2점홈런을 작렬시켰다. 반면 플로리다는 레드먼이 2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4실점으로 무너져 승리를 날렸다.1차전 승리의 주역 후안 피에르도 1안타에 그치는 등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득점 기회에서 세 차례나 병살타가 나와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9회 상대 3루수 애런 분의 실책에 이은 데릭 리의 적시타로 영패를 모면하는 데 그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하프타임 / 다이에 재팬시리즈 2연승

    오 사다하루(왕정치) 감독이 이끄는 다이에 호크스가 재팬시리즈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퍼시픽리그 우승팀 다이에는 19일 일본 후쿠오카돔구장에서 열린 재팬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16안타를 집중시켜 센트럴리그 우승팀 한신 타이거스를 13-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막강 타선을 등에 업은 다이에 선발 투수 스기우치 도시마는 8이닝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고 5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3차전은 21일 열린다.
  • ‘가을의 기적’ 계속된다/‘와일드 카드’ 플로리다, 양키스 꺾고 첫판 승리

    ‘저주없는 진짜 승부’에서 돌풍의 플로리다 말린스가 관록의 뉴욕 양키스를 따돌리고 100주년을 맞은 월드시리즈 제패를 향해 먼저 첫 발을 내디뎠다. 플로리다는 19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가 5와 3분의 1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버티고,톱타자 후안 피에르(사진)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거들어 3-2의 승리를 챙겼다. 와일드 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플로리다의 팀 총연봉은 5000만달러.30개구단 가운데 최고인 양키스(1억6000만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또 지난 1993년 창단 이후 단 한차례(9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플로리다에 견줘 양키스는 최근 9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다섯차례나 우승하는 등 통산 26차례나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은 명문중의 명문. 그러나 플로리다는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양키스를 무너뜨려 ‘돌풍’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줬다.선발 페니와 중간 계투 돈트렐 윌리스,마무리 어게스 어비나가 효과적으로 이어 던졌고,기회만 오면 여지없이 적시타를 터뜨리는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1회 선두타자 피에르는 투수 옆을 지나는 2루수 앞 기습번트 안타를 성공시킨 뒤 루이스 카스티요의 안타 때 3루까지 나간데 이어 이반 로드리게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5회에서도 1사 2·3루 때 피에르가 주자 일소 좌전안타로 결승 타점을 뽑았다. 양키스는 3회 1사 1·2루에서 데릭 지터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6회 버니 윌리엄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홈런을 때려 추격을 시작했다. 윌리엄스는 포스트시즌 18호 홈런으로 역대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양키스는 8회 윌리엄스와 마쓰이 히데키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3루 때 호르헤 포사다가 삼진을 당한데다 9회 1사 1·2루의 기회마저 놓쳐 쓴잔을 들어야만 했다. 마쓰이는 양팀 통틀어 최다안타(4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2차전에 플로리다는 마크 레드먼,양키스는 앤디 페티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한국시리즈 /‘SK 돌풍’ 재·점·화

    SK가 ‘돌풍’을 재점화하며 한국시리즈 첫 제패를 향해 한발 앞서 나갔다. SK는 19일 문학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채병룡-조웅천의 ‘황금 계투’와 8회 터진 김민재 조원우의 연속 안타로 현대를 5-3으로 뿌리쳤다. 삼성 기아와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5연승을 구가한 SK는 첫판을 내준 뒤 내리 두판을 따내 다시 상승세를 타며 남은 4경기에서 ‘반탁작’만 하면 창단 4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정복하게 됐다.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뒤 3차전을 이긴 팀이 8번 모두 패권을 차지했고,개막전 패배 뒤 2연승한 팀이 정상에 오른 것은 1989년(해태)과 95년(당시 OB),2001년(두산) 등 세차례. 고졸 2년차인 SK의 선발투수 채병룡은 3회 이후 단 2안타만 내주며 7과 3분의 1이닝을 6삼진 6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았다.8회 구원 등판한 조웅천은 1과 3분의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현대시절인 96년 10월17일 해태전 이후 두번째 한국시리즈 구원승을 챙겼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1·2회를 무안타로 쾌투했지만,3회 이진영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자신감을 잃어 5회도 버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3과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6볼넷 3실점.현대는 21일 오후 6시 문학에서 열리는 4차전에 에이스 정민태를 선발로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승부처는 3-3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8회말.SK는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섭게 몰아붙였고,현대는 지난해 구원왕 조용준을 마운드에 올리며 안간힘을 쏟았지만 맥없이 무너졌다. SK는 선두타자 채종범이 우전 안타로 나가자 보내기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후속 김민재가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로 4-3으로 앞선 뒤 곧바로 조원우의 짜릿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에 앞서 현대는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초 1사 뒤 이숭용의 우전 안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심정수의 3루 땅볼을 SK 3루수 안재만이 2루에 악송구,1·3루의 행운을 얻은 뒤 정성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이날 경기에서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현대.1회초 2사 뒤 채병룡의 제구력 난조 속에 이숭용의 안타와 심정수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정성훈과 브룸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SK가 반격에 나선 것은 0-2로 뒤진 3회말.이때까지 김수경에 무안타로 눌린 SK는 2사 뒤 조원우의 볼넷에 이어 이진영이 첫 안타를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로 연결,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SK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여 4회 2사 2루때 안재만의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SK 조범현 감독 이기긴 했지만 공격 연결이 잘 안되는 등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아 조금 아쉽다.안재만 양현석 등 대타 기용이 잘 들어맞고 있다.특히 양현석은 순간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라 찬스 때 많이 활용하고 있다.상대 마무리 조용준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잘 공략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채병룡이 생각보다 오래 버텨줬다.4차전 선발은 내일 결정하겠다. ●패장 현대 김재박 감독 대타 양현석한테 마무리 조용준이 너무 쉽게 안타를 내준 것 같다.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우리 팀이 5회 이후점수를 잘 내지 못하는데 아무래도 상대 포수 박경완이 투수리드를 잘 하기 때문인 것 같다.권준헌과 조용준 등 마무리 요원들이 예상보다 크게 흔들리고 있다.타순은 변화를 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전술 변화는 없을 것이다.
  • 보스턴 삼킨 ‘밤비노 저주’/양키스, 11회 끝내기 홈런… WS 진출

    ‘밤비노의 저주’도 풀리지 않았다. 17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미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최종 7차전.통산 27회 우승에 도전하는 양키스의 8회말 공격이 시작되자 홈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밤비노의 저주’는 계속된다.”고 외쳤다.양키스가 2-5로 뒤진 상황.전날 플로리다 말린스가 58년 묵은 ‘염소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간힘을 쓴 시카고 컵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른 장면을 의식한 듯했다. 그들은 ‘밤비노(베이브 루스의 애칭·이탈리아어로 아이)’라는 위대한 선수를 몰라보고 양키스에 헐값으로 팔아치운 이후 보스턴에 내려진 저주가 이번에도 양키스를 구해낼 것이라는 믿음에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지난 1918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보스턴은 이듬해 루스를 트레이드한 뒤 무려 85년간 단 한번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와일드카드를 얻은 지난 99년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섰지만 양키스에 1승4패로 무릎을 꿇었고,양키스의 벽을 넘어 네 차례진출한 월드시리즈에서도 모두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쓴 잔을 들었다.2000년부터는 3년 연속 양키스에 막혀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으며,올해는 와일드카드로 어렵게 포스트시즌에 나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2연패 뒤 3연승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또다시 양키스의 벽에 막혔다. 홈팬들의 함성이 양키스타디움을 휘감는 순간 마치 주술이 효험을 발휘하듯 상황은 급변했다.7회까지 보스턴 선발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양키스 타선은 8회말 1사 뒤 데릭 지터의 2루타에 이은 버니 윌리엄스의 중전안타로 1점을 뽑고,마쓰이 히데키의 2루타로 1사 2·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보스턴으로선 투수 교체를 단행해야 할 시점.하지만 보스턴의 그래디 리틀 감독은 구위가 떨어진 마르티네스를 고집했고,그것이 화근이었다. 타석에 들어선 양키스의 호르헤 포사다가 주자 일소 2타점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든 것.2회초 트롯 닉슨의 우중월 2점홈런과 수비 실책을 묶어 3득점 한 뒤 4회 케빈 밀러의 홈런으로 4-0까지 내달은 보스턴으로선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양키스는 11회말 터진 선두타자 애런 분의 끝내기 홈런 덕에 6-5로 역전승,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뤘다.보스턴으로서는 17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 꿈을 접는 순간이었다. 양키스와 플로리다의 1차전은 19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SK 돌풍’ 수원서 멎다/현대 정민태, SK타선 봉쇄… 한국시리즈 첫판 승리

    정민태(현대)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으로 팀에 귀중한 첫승을 안겼다. 정민태는 17일 수원에서 벌어진 SK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2볼넷으로 2실점(1자책),승리를 챙겼다.이로써 정민태는 지난 98년 10월23일 인천에서 열린 LG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한국시리즈 4연승 등 포스트시즌 6연승을 질주,염종석(롯데)·조계현(전 해태)·이혜천(두산)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또 포스트시즌 통산 8승째를 올려 선동열(전 해태)·조계현과 최다승 타이. 현대는 단 3안타(한국시리즈 최소안타 승리 타이)를 치고도 정민태의 호투로 3-2로 승리,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1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는 바워스(현대)와 스미스(SK)가 선발로 나선다. SK는 중반까지 정민태에 눌린 데다 내야수 실책 2개가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돼 뼈아픈 패배를 불렀다.포스트시즌 5연승 마감.김정수는 7회 포스트시즌 29경기째 출장,김용수(전 LG)를 따돌리고 최다 출장 신기록을 세우고 최고령 등판도 41세2개월23일로 늘렸으나 빛을 잃었다. 이날 경기 초반은 선수들이 긴장한 탓인지 투수전 양상이었다.올시즌 다승왕(17승) 정민태는 1회 2사 1·2루,3회 1사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노련하게 무실점으로 버텨 관록을 뽐냈다.반면 SK 이승호는 2회까지 강속구로 삼진 4개를 낚는 등 상대를 힘으로 몰아붙이는 패기가 돋보였다.2회까지 0-0. 득점의 물꼬를 먼저 튼 것은 현대.3회 선두타자 김동수의 안타로 맞은 1사2루 때 전준호의 좌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곧바로 박종호의 유격수 강습 안타가 이어져 2점째를 올렸다.어깨에 힘을 실은 정민태가 4·5회를 무실점으로 넘기자 현대 타선은 5회 볼넷 2개 등으로 만든 1사 1·3루 때 심정수의 3루 땅볼을 에디 디아즈가 잡아 더듬는 바람에 행운의 결승점을 올렸다. 그러나 SK의 반격은 거셌다.앞선 플레이오프에서 보인 무서운 집중력이 0-3으로 뒤진 7회 되살아난 것.6회까지 2안타에 허덕이던 SK는 1사후 상대 실책과 디아즈의 빨랫줄 2루타로 맞은 2·3루 때 정경배와 김민재의연속 안타로 2점을 빼내 단숨에 1점차 승부로 몰고갔다.그러나 계속된 2사 2·3루에서 정민태 대신 마운드에 선 권준헌 공략에 실패,역전 기회를 놓쳤다. 수원 김민수기자 kimms@ ●현대 김재박 감독 1차전을 이겨서 매우 기쁘다.양팀 모두 긴장해 안타가 적게 나왔다.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번트를 많이 댔고 마침 전준호 등이 적시타를 터뜨려준 덕분에 승기를 잡았다.연습 경기도 많이 하고 훈련도 충분히 해왔지만 선수들이 긴장해 타선이 부진했다. ●SK 조범현 감독 선취점을 낼 찬스에서 번번이 점수를 못 낸 것과 에러를 범해 추가 실점한 게 아쉽다.선수들이 플레이오프와 달리 한국시리즈에서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며칠 쉰 탓도 있는 것 같다.정민태에 대한 공략법을 연구했는데 성공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 시카고 끝내 울었다/플로리다에 져 ‘58년만에 WS진출’ 좌절 보스턴은 난타전끝 양키스 눌러 3승3패

    플로리다 말린스가 이틀 연속 역전극을 펼치며 6년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보스턴 레드삭스는 벼랑 끝에서 탈출해 마지막 승부를 남겼다. 플로리다는 16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7차전에서 3-5로 뒤진 5회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묶어 6-5로 역전한 뒤 3점을 보태 58년만의 월드시리즈 진출과 95년만의 챔프 등극을 노린 시카고 컵스를 9-6으로 눌렀다.지난 199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플로리다는 이번 시리즈에서 1승3패 뒤 3연승을 거두며 6년만에 월드시리즈에 나서 보스턴-뉴욕 양키스전(17일)의 승자와 19일 1차전을 갖는다.시카고는 1회 3점홈런을 허용했지만 4회까지 5-3으로 앞서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는 듯 했다.그러나 이후 플로리다의 파상공세를 막지못해 끝내 재역전을 당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특히 믿었던 에이스 케리 우드가 5와 3분의 2이닝동안 7실점하며 무너져 또 ‘염소의 저주’를 풀지 못했다.‘염소의 저주’란 컵스가 마지막으로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한 지난 45년 디트로이트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 때 염소를 데리고 온 빌리 지아니스라는 홈팬이 입장을 거부당하자 “리글리필드에서 다시는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저주(?)한 데서 비롯됐다.당시 3승4패로 물러선 컵스는 이후 올시즌까지 단 한번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병현이 소속된 보스턴 레드삭스는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홈런 공방전 끝에 양키스에 9-6으로 역전승했다. 전날 패배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보스턴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만들며 월드시리즈 도전 기회를 다시 살려냈다. 보스턴의 데이비드 오티스는 5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6회 구원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앨런 엠브리가 승리투수,9회를 3자범퇴로 막은 스콧윌리엄슨은 이번 시리즈에서만 세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마르티네스 클레멘스 세기의 대결/오늘 보스턴·양키스 마지막 승부 사이영상 단골투수끼리 맞대결

    ‘거물 투수들의 마지막 승부.’ 로저 클레멘스(41·뉴욕 양키스)와 페드로 마르티네스(31·보스턴 레드삭스)가 벼랑끝 승부를 펼친다.클레멘스와 마르티네스는 17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7차전 선발로 나선다. 이번 맞대결은 보스턴의 전·현직 에이스의 대결인데다 ‘로켓맨’ 클레멘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 이번이 마지막 정면 충돌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두 선수는 모두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거물이다.사이영상을 클레멘스가 6차례,마르티네스가 세차례나 받았다.투수 3관왕도 클레멘스가 두차례,마르티네스가 한차례 기록했다.통산 성적은 클레멘스가 310승,마르티네스가 166승. 이들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12일)에서 한차례 겨뤄 클레멘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기선을 잡았다.통산 다섯차례(포스트시즌 3회) 겨뤄 마르티네스가 2승2무1패로 앞서 있다.마르티네스로서는 이번이 구겨진 명예를 회복할 기회다.3차전에서 7이닝 4실점하며 역전패한데다 양키스 벤치코치 돈 지머(72)를 시비 끝에 그라운드에 쓰러뜨려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벌금(5만달러)을 부과받았다. 올 시즌 성적과 포스트시즌 성적에서는 클레멘스가 모두 앞선다.시즌 성적은 클레멘스가 17승9패 방어율 3.91,마르티네스는 14승4패 방어율 2.22.포스트시즌에서는 클레멘스가 2승(방어율 2.08)을 올린 반면 마르티네스는 1승1패 방어율 4.29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 ‘우승확률 80%’ 첫판 잡아라/오늘 KS 1차전 정민태-이승호 선발 격돌

    17일 개막되는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은 두 팀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이 무려 80%(20번 가운데 16번)에 이른다.1차전에서 이기면 발걸음이 한결 가볍지만 실패하면 곧장 고행길에 들어선다. 따라서 현대와 SK는 1차전 선발감을 놓고 고심했다.현대 김재박 감독은 홈구장인 수원에서 열리는 데다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베테랑 정민태(33)를 낙점했다. 하지만 SK 조범현 감독은 김원형(31)과 이승호(22)를 놓고 저울질을 거듭했다.포스트시즌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는 김원형을 국내 최고의 투수 정민태에 맞불을 놓을 지,아니면 이승호를 선발로 내세운 뒤 고비때 김원형을 올려 후반 승부를 걸지 결정짓지 못한 것.결국 조 감독은 16일 위험성이 큰 정면 돌파보다는 후자를 택했다. 현대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정민태는 SK의 거센 바람을 잠재울 수호신으로 기대를 모은다.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다 올해 국내 무대로 복귀해 다승 1위(17승),방어율 3위(3.31),탈삼진 3위(122개)에오르는 등 마운드의 지존임을 여실히 입증했다.특히 지난 8월에는 선발로 21연승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시즌 SK전에 모두 5차례 나서 4승무패,방어율 2.90으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여기에 한국시리즈에만 네차례나 등판한 풍부한 경험이 믿음을 더한다. 이에 견줘 이승호는 올시즌 부상 등으로 제기량을 펼치지 못했지만 현대전 4경기에 나와 2승무패,방어율 2.05로 강했다.무엇보다도 현대 타자들이 좌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조 감독은 이승호를 오래 끌고가지는 않을 전망이다.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보였듯이 선발 투수가 흔들리면 컨디션이 절정인 김원형을 주저없이 투입할 생각이다. 김원형은 포스트시즌에서 예상을 훨씬 웃도는 투구로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견인한 에이스다.4경기에 등판해 12와 3분의 1이닝동안 단 2실점하며 2승1세이브를 챙겨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올시즌 현대전에서도 10경기,10과 3분의 2이닝동안 13안타로 4실점(3자책),제몫을 해냈다. 어쨌든 두 마운드의 기둥인 정민태와 김원형은 5·7차전 등 승부처마다 격돌하며 한국시리즈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여겨진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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