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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화력 vs 화력

    [프로농구] 화력 vs 화력

    골밑 잡고 인삼공사에 완승… 추승균 “기회 왔을 때 잡아야” 19일 추일승 감독과 지략싸움 여자 하나은행, 첫 챔프전 진출  KCC가 안드레 에밋-하승진-허버트 힐 ‘트리플 타워’를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KCC는 13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이어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에밋의 41득점 9리바운드, 하승진의 23득점 13리바운드, 힐의 25득점 6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113-92 압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프전에 올라 19일부터 오리온과 7전 4선승제로 PO 우승을 다툰다.  추 감독은 “감독을 맡아 첫해 챔프전에 올라 감격스럽긴 하지만 선수로서 챔프전에 진출했을 때보다는 떨림이 덜한 것 같다”며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에밋 역시 “나도 KBL 챔프전이 첫 경험이고 감독님도 처음 파이널에 올라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전날 모비스를 따돌리고 챔프전에 선착한 직후 “오리온 특유의 팀 컬러인 공격을 살려 챔프전을 치르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하승진은 “우리도 공격력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본다”며 “통합 우승을 노리는 만큼 각오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은 “그쪽이 그렇게 나온다면 우리는 디펜스에 치중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약간 다른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차전 하승진과 충돌해 다친 오세근의 공백이 엄청 크게 느껴진 한 판이었다. 인삼공사는 2점슛 38개를 던져 20개만 넣은 반면 KCC는 54개를 던져 39개를 집어넣었다. KCC는 리바운드에서도 43-20으로 압도했다. 3차전 패배의 빌미가 됐던 상대 3점슛 성공률을 33%로 낮춘 것도 주효했다. 하승진은 “챔프전에 올라 기쁘지만 강병현과 특히 오세근이 나와 경합하다 다쳐 빠져 정상 전력이 아니었는데도 인삼공사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4강에서 시즌을 접은 데 대해 “최악의 여건에서 이만큼 잘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 앞으로 더 단단한 팀이 되도록 다음 시즌을 준비해 챔프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누리, 대구 김문수만 확정… TK발 계파 갈등 불씨 남아

    새누리, 대구 김문수만 확정… TK발 계파 갈등 불씨 남아

    윤상현·이재오·김성태 등 연기… 경선 18곳중 9곳 현역 재공천 경남 진주갑 박대출, 최구식 꺾어… 지역구 의원 중 박성호만 고배 강남병 등 3곳 여성우선지역 추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주말인 12일과 13일 이틀간 전체 253개 선거구의 3분의1이 넘는 95곳을 대상으로 공천 및 경선 명단을 쏟아 냈다. 김무성 대표와 현역 최다선(8선)에 도전하는 친박(친박근혜)계 서청원 의원 등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의 지역구는 ‘상향식 공천’ 원칙에 따라 경선 지역에 포함됐다. 김 대표와 더불어 ‘현역 의원 40명 물갈이 리스트’ 파문에 연관됐던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도 단수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김 대표에 대한 ‘막말’ 파문에 휘말린 친박계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 김 대표의 측근인 김성태(서울 강서을)·김학용(경기 안성) 의원 등에 대한 공천 결정은 이번에도 미뤄졌다.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대구에서는 김문수(수성갑) 전 경기도지사가 처음이자 유일하게 공천을 확정했다. ‘진박 마케팅’ 논란을 불러일으킨 나머지 대구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는 빠져 향후 계파 갈등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서울 강남병과 부산 사상, 경북 포항·북 등 3곳이 추가됐다.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윤창번 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은 사실상 탈락이 확정됐다. 사상과 포항·북에서는 각각 손수조 당협위원장과 김정재 예비후보가 추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현재 공천에서 탈락한 지역구 현역 의원은 강길부(울산 울주), 길정우(서울 양천갑), 김태환(경북 구미을), 박대동(울산 북구), 이이재(강원 동해·삼척) 의원 등 5명이다. 이 의원은 유승민 의원의 측근으로는 처음으로 탈락했다. 비례대표 의원 중에서는 김정록 의원 1명이 낙천했다. 그러나 공관위가 발표한 경선 1차 결과에서는 공천이 확정된 18곳 중 9곳에서 현역 의원이 재공천을 받아 ‘현역 프리미엄’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총 20곳의 경선 결과 가운데 탈락한 현역 의원은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1명에 불과했다. 경남 창원 의창에서 박성호 의원이 탈락해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공천을 확정했다. 경기 이천에서는 윤명희 비례의원이 낙천, 송석준 예비후보가 공천됐다. 이로써 이날까지 현역 의원은 총 6명, 비례대표 의원은 2명이 공천 심사 결과 탈락했다. 경선 결과 언론인 출신끼리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경남 진주갑에서는 현역인 박대출 의원이 복당한 최구식 전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다. 경남 진주을에서는 김재경 의원이 4선에 도전하게 됐다. 안동 김씨와 안동 권씨 간 ‘가문의 대결’이 펼쳐진 경북 안동에서는 현역인 3선 김광림 의원이 권오을·권택기 두 전직 의원을 물리쳤다. 부산 연제에서는 김희정 의원이 ‘여성 3선 의원’ 고지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결선투표 지역도 2곳이 발표됐다. 경북 경주에서는 정수성 의원과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결선에서 맞붙는다. 충북 제천·단양도 엄태영 전 제천시장과 권석창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결선을 치른다. 한편 이날 마감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에는 총 609명(남성 402명, 여성 207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명단에는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인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도사’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귀화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 등 유력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막말’ 정청래 공천 배제… 더민주 현역 5명 물갈이

    현역단수 23곳 등 총 44곳 확정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친노(친노무현)·86(80년대 학번·1960년대생) 그룹의 강경파로 꼽히는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을 비롯해 강동원(전북 남원·임실·순창)·부좌현(경기 안산 단원을)·윤후덕(경기 파주갑)·최규성(전북 김제·부안) 의원 등 현역 5명의 공천을 배제(컷오프)했다. 지난달 24일 현역평가 하위 20%(10명)를 탈락시킨 것은 문재인 전 대표 시절 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 만큼 이번이 첫 번째 ‘김종인표 공천’인 셈이다. 이날 5명이 탈락하면서 지난달 24일 기준(재적 108명) 더민주 현역의원 중 18.5%(1차 컷오프 10명·불출마 5명·2차 컷오프 5명)가 교체됐다. 더민주는 11일 3선 이상 중진 의원 등 추가 컷오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단수 23곳, 현역 경선 4곳, 원외 단수 12곳, 원외 경선 5곳 등 총 4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해 최고위원회의 중 ‘공갈 발언’으로 당직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고 친노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딸 대기업 취업 청탁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강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대정부질문 당시 2012년 대선 개표 조작 발언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었다. 중진 가운데 4선 이종걸(경기 안양만안) 원내대표와 3선 박영선(서울 구로을) 비대위원은 공천이 확정됐다. 반면 5선 이석현(경기 안양동안갑), 4선 추미애(서울 광진을), 초선 홍익표(서울 중·성동갑)·도종환(충북 청주흥덕) 의원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4·13 총선 핫클릭] 광주 4선 의원 이번엔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 지역 현역 의원들이 거센 물갈이 여론을 넘어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1986년 전남도에서 분리돼 광주광역시가 탄생한 이후 처음으로 광주 출신 4선 의원을 배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광주 현역 의원 중 최다선은 국민의당 천정배(서구을) 공동대표이지만 5선의 경력 가운데 4선(15~18대)을 경기 안산에서 지냈다. 3선인 국민의당 박주선 최고위원도 18대 때부터 현 지역구인 광주 동구에 터를 잡았다. 이에 따라 순전히 광주에서만 4선 도전장을 내민 의원은 야권을 통틀어 국민의당 김동철(광산갑) 의원뿐이다. 더불어민주당 강기정(북구갑) 의원도 광주에서 내리 3선을 했지만 지역구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4선을 향한 도전은 이미 물거품이 됐다. 김 의원도 공천이 확정되기까지 현역 의원 컷오프, 전략공천 여부 결정, 당내 경선 등의 관문을 넘어야 한다. 광주는 현역 교체 지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야권에서 ‘광주는 깃발만 꽂아도 된다’는 공식이 성립돼 온 만큼 지역에 대한 기여보다는 공천을 위해 당 지도부만 바라보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쌓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광주에서는 공천권을 쥔 당내 권력에 편승하는 것이 국회의원이 되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유권자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광주 현역 물갈이론에 따라 중진뿐 아니라 초·재선 의원들도 좌불안석이다. 수도권 ‘후보난’에 시달리는 국민의당의 경우 앞서 김 의원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당내 일각에서는 권은희(광산을) 의원에게 수도권 출마를 권유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권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도권 출마와 관련해 당으로부터 전해 들은 바도 없고 앞으로 현재 뛰고 있는 지역구를 옮길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갑윤 국회부의장, 20대 총선 출마선언 “더 큰 일꾼 되겠다”

    정갑윤 국회부의장, 20대 총선 출마선언 “더 큰 일꾼 되겠다”

    새누리당 정갑윤(울산 중구) 국회부의장은 7일 “더 큰 일꾼이 되겠다”면서 20대 총선 출마 입장을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는 선수(選數)가 높을수록 영향력의 크기가 다르다”면서 “4선이기 때문에 국회부의장을 맡을 수 있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울산 국비 2조원 시대를 2년 연속 이어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큰 인물이 필요하다는 주민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5선에 도전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저를) 선택해 준다면 20대 국회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울산 중구는 혁신도시를 마무리하고 장현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미래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여러분의 선택은 확실한 희망과 보람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1차 공천 발표] 핵심 중진들 탈락 현실화… TK·강남 현역 물갈이 탄력받을 듯

    [새누리 1차 공천 발표] 핵심 중진들 탈락 현실화… TK·강남 현역 물갈이 탄력받을 듯

    예비후보 53명 탈락… 파장 확산될 듯 4일 새누리당 1차 경선, 단수·우선추천지역 발표의 최대 이변은 친박근혜계 핵심인 3선 김태환(구미을) 의원의 탈락이다. TK(대구·경북) 지역 친박계 핵심 중진의 공천 탈락이 현실화되면서 여당 텃밭인 TK, 서울 강남벨트 등의 현역 물갈이도 탄력을 받을 공산이 커졌다. ‘친박계 현역 컷오프’를 고리로 친박계가 TK 친유승민계와 수도권 비박계를 쳐내는, 이른바 ‘논개 작전’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이날 탈락된 예비후보는 총 53명이다. 1차 발표부터 충격파가 일면서 향후 이어질 공천자 발표는 더 큰 파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 12명의 불출마가 확정된 가운데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공천탈락한 현역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 탈락의 여진은 컸다. 아버지 김동석 전 의원(초선), 형 김윤환 전 의원(5선) 등 영남의 대표적 정가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들어 서청원 최고위원 등과 함께 ‘신7인회’ 소속 핵심 중진으로 분류됐던 탓이다. 청와대 비공개 만찬에 초청되고, 지역신문 여론조사에서도 꾸준히 1위를 달리는 등 ‘공천 전선 이상무’로 여겨졌었다. 탈락이 확정된 이날 김 의원은 언론에 “어느 정도 납득이 가야 승복을 하겠는데 무슨 이유로 (공천탈락) 됐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탈당 후 출마 여부를 묻자 “그때 가서 시민들이 하라고 하면 하는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경선지역은 서울 8, 부산 2, 세종 1, 경기 6, 강원 2, 경북 2, 경남 2개 등 23개 지역이다. 후보는 최대 3명까지만 허용했다. 이 중 서울 8곳 전부와 세종, 경기 4곳이 야당 지역구로, 수도권은 주로 험지를 경선에 부쳤다. 강원 원주갑·을도 현재는 여당 소속이나 여야가 엎치락뒤치락했던 ‘스윙보트’ 지역이다. 특히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를 1차 경선지역에 포함시켜 본선 흥행몰이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진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인봉 당협위원장을 모두 앞세우며, ‘험지 차출론’으로 과열됐던 경쟁도 미리 차단하겠다는 포석이다. 반면 이혜훈 전 의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맞붙은 또 다른 관심 지역인 서초갑은 이번 발표에선 제외됐다. 광진갑·을 경선 승자는 각각 야당 중진인 국민의당 김한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맞붙어야 한다. 광진갑은 각각 당협위원장·19대 총선 후보 출신인 전지명·정송학 예비후보가 맞수 대결을 펼친다. 동대문을은 재선 민병두 더민주 의원의 대항마로 박준선 전 의원, 김형진 전 당협위원장이 겨룬다. 중랑을은 윤상일 전 의원, 성북갑은 정태근 전 의원이 각각 경선에 나선다. 강동을은 이재영 비례의원과 18대 이 지역 출신 윤석용 전 의원이 맞붙는다. 경기 6곳 중 2곳은 현역의원이 경선에 나서게 됐다. 하남은 이현재 의원이, 유승우 의원의 탈당으로 무주공산이 된 이천은 윤명희 비례의원, 김경희 전 이천부시장, 송석준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의 3파전이 됐다. 부산·경북·경남은 모두 여당 텃밭이다. 부산은 진갑 나성린 의원이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는 허원제 전 의원, 정근 예비후보와 19대에 이어 3각 리턴매치를 벌인다. 여성가족부 장관 출신인 김희정 의원도 친이명박계 진성호 전 의원, 이주환 전 부산시의회 의원과 경쟁해야 한다. 경북 김천 이철우, 경남 창원의창 박성호, 창원진해 김성찬 의원도 경선 대상에 포함됐다. 9곳의 단수추천지역은 사실상 ‘공천 확정’이다. 부산 3, 대전 1, 경기 2, 충남 1, 경북 1, 경남 1곳이다. 대체로 여당 강세 지역으로 20대 총선 승리가 무난히 점쳐지는 지역이다. 구미을 장석춘 예비후보를 제외한 8명이 현역의원이고, 이 중 더민주에서 입당한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을 제외하면 7명 모두 신친박계다. 조 의원은 부산권에서 새누리당 전석 석권에 기대를 더한 만큼 단수추천 프리미엄을 부여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태환 의원을 제친 장석춘 예비후보는 경북 청암고를 졸업한 후 1981년 옛 금성사에 입사한 뒤 노동운동의 길을 걸었다.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출신인 그는 역시 한국노총 출신인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연결고리가 주목된다. 4선 원유철(경기 평택갑) 원내대표를 비롯해 3선 김정훈(부산 남갑) 정책위의장, 유의동(경기 평택을) 원내대변인,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은 대표적 신친박이다. 4선인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 역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세월호 참사를 진두지휘하며 명실상부한 신친박계로 거듭났다. 김용환 전 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태흠 의원은 19대 국회 입성 이후 줄곧 여당 내 보기 드문 야당 저격수인 동시에 비박계 공격의 최전선에 서 왔다. 유 원내대변인도 각종 대야 협상을 매끄럽게 보좌했다는 평을 받았다. 서용교(부산 남을) 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최측근 중 한 명이지만 사실상 지역 내 경쟁자가 없는 편이다. 대전 대덕의 정용기 의원도 2014년 7·30 보궐선거로 당선된 뒤 민심이 오락가락하는 충청권에서 입지를 굳혀 왔다. 우선추천 4개 지역은 모두 야당이 현역인 험지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청년·여성 예비후보를 앞세우면 겨뤄볼 만하다는 계산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버틴 서울 노원병엔 이준석(31)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출격시켰다. 관악갑은 유기홍 더민주 의원, 국민의당 소속인 김성식 전 의원 등 야당세가 공고하다. 여기에 서울대 출신 변호사인 원영섭 당 법률지원단 위원을 맞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여성 우선지역인 경기 안산단원을에서는 박순자 전 의원, 이혜숙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경쟁 중이어서 최종 공천자가 주목된다. 경기 부천원미갑 이음재 예비후보는 전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김경협 더민주 의원에게 도전하게 됐다. 그러나 단수추천지역 탈락자들의 반발과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등 여진의 가능성도 있다. 부산 사하을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을 다져 왔던 친박계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등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2~3일간 어떻게 대응할지 심사숙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시, 올 중기 육성자금 1조원 지원

    서울시, 올 중기 육성자금 1조원 지원

    서울지역의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설비, 운영 등 육성자금이 올해 1조원 정도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구 제4선거구, 기획경제위원회, 더불어 민주당)은 2016년 3월 4일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의 201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적기에 지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의 보고에 의하면, 올해 2016년에 유흥향락업을 제외한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각종 시설자금, 경제안정화, 재해, 영세, 기술형 창업자금과 일반·특별자금을 위해 1조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 기금을 통한 장기저리 직접 융자를 통해 경제안정화자금 1,300억원, 시설자금 200억원, 재해·영세자금 400억원과 기술형 창업기금 자금 100억원을 포함한 중소기업육성기금 2,000억원을 마련할 예정에 있다. 또한, 시중은행 자금으로 지원하고 이자차액을 보전하는 방법으로 일반자금 7,960억원과 특별자금 40억원을 포함해 8,000억원의 시중은행 협력자금을 마련할 예정으로 특히 특별자금에는 사회적 기업과 여성고용우수기업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15년 1월 현재 기준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149건 56억원과 시중은행협력자금 759건 172억원을 포함해 총 908건 228억원이 융자 지원된 상태로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같은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의 보고에 대해 오경환 시의원은 “계속되는 불경기속에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서울 경제 활성화 도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개성공단입주업체와 같이 적기에 자금이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지원이 될 수 있게 해나가고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하여 자금지원업체에 대한 효과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올 비정규직 1552명 정규직 전환

    서울시 올 비정규직 1552명 정규직 전환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오경환 의원(마포구 제4선거구, 서울시의회 )은 2016년 3월 3일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의 201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공부문 상시·지속 업무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관리제도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의 보고에 의하면, 1차로 직접고용을 통해 2012년 1,133명, 2013년 235명 총1,369명을, 청소·시설·경비 등 간접고용을 통해 2차적으로 2015년 4,122명, 오는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552명과 253명 총 5,927명을 포함해 5년간 총 7,296명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예정이다. 또한, 고용안정과 근로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정년을 보장하고 호봉제 도입을 통한 임금인상, 교육기회 확대와 상용직이 아니라 공무직이라는 호칭의 개선 등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일자리노동국은 노동조합과 임금·단체 협약 체결 및 촉탁계약직 관리규정을 제정하며 비정규직 ‘직장내 괴롭힘 예방대책’ 을 수립하고 시행하기 위해 예방지침과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관별 상시지속 업무 발굴 및 심의위원회 등을 통한 결정을 해나가면서 지속가능한 정규직 전환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일자리·노동 전문가와 정책 토론회 개최하며 민간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면서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의 자치구 및 민간부문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서울시 일자리 노동국의 보고에 대해 오경환 시의원은 “취업난과 고용불안의 세태속에서 고용 안정과 근로자 처우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추가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고 서울시가 모범이 되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의 민간 확산 방안에 더욱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예측불허 金의 한수… 비례대표 4선의 ‘국면전환 정치’

    [뉴스 분석] 예측불허 金의 한수… 비례대표 4선의 ‘국면전환 정치’

    민정당 입문 후 52년간 정치 경험 다음단계 예상하는 감각 몸에 익어 ‘자기 사람 심기’ 공천 땐 추락 “일관성이 밥 먹여 주나. 정체성, 정체성 하는데, 막상 정체성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도 없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최근 식사자리 등에서 현 야권에 대해 얘기하던 중에 나온 말이다. 1월 말 “통합은 시기상조”라던 김 대표는 한 달여 뒤인 지난 2일 “시간이 없다”며 야권통합 화두를 던진 것도 “일관성이 밥 먹여 주느냐”는 그의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그의 몇 마디 ‘레토릭’에 국민의당은 이틀도 되지 않아 이미 혼비백산했다. 전날 김 대표의 통합 발언 직후 회의장을 나온 한 비대위원의 얼굴은 한층 고무돼 있었다. 그는 “김 대표가 국면을 전환하는 능력이 대단하다”면서 “안철수 대표 빼고 나머지 국민의당 의원들은 다 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비대위원의 말처럼 ‘김종인표 정치’의 특징 중 하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나오는 국면 전환이다. 1963년 조부인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의 민정당(民政黨) 창당을 도우며 정치에 입문한 그는 52년간 정치를 경험하며 다음 단계를 예상하는 정무적 감각이 몸에 뱄다. 김 대표는 20%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이 나오고 당내 잡음이 커지는 때에 강기정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광주 전략공천 카드를 내밀었다. 컷오프 대상자를 구제할 방법은 없는데 의미 없는 논란만 반복되는 시점에서 ’광주 공천’으로 시선을 돌린 것이다. 문재인 대표 때 만든 ‘시스템 공천’을 바꾸겠다며 개최한 당무위원회도 일부 원외인사들만 문제를 제기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김 대표가 전격적으로 밝힌 야권통합 발언도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정국을 선거 국면으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야권 지지자들은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를 중단해선 안 된다는 ‘일관성’을 요구했지만, 지지자 결집 효과를 이미 이뤘다고 본 김 대표는 꼬리를 자르듯 총선으로 이슈를 옮겼다. 비대위의 한 인사는 “예상치 못한 카드를 던지던 과거 3김 시대의 정치를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당내 계파 논란에서 자유로운 점도 그가 힘을 얻는 이유다. 그는 의원들에게 “사심이 없다”는 말을 반복하며 이해관계가 없음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위험요소도 적지 않다. 예컨대 공천 과정에서 무리한 ‘자기 사람 심기’가 이뤄진다면 당내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2012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사퇴하겠다며 분란을 일으켰던 것도 결국 공천 문제 때문이었다. 이번에 당무위 권한을 위임받은 것은 결국 자신의 공천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당 안팎에서는 비례대표 공천에서 김 대표의 색깔이 드러나며 불만이 커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또 4월 총선이 끝나고 새 지도부가 들어서기까지 2개월여 동안 김 대표가 어떤 태도를 취할지도 관심이다. 그가 총선 다음의 역할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그의 실제 의중은 총선이 끝난 뒤에야 비로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2석 줄어든 경북 ‘현역 혈투’…전북선 3선끼리 공천 맞대결

    2석 줄어든 경북 ‘현역 혈투’…전북선 3선끼리 공천 맞대결

    28일 4·13총선 선거구 획정을 통해 자신의 지역구를 잃어버린 의원은 다른 의원의 ‘안방’과도 같은 지역구에 도전장을 들고 가야 하는 신세가 됐다. 현역 의원 간 배수의 진을 친 ‘공천혈투’가 예상된다. 대부분 여야 텃밭인 영호남에서의 ‘맞대결’ 양상이다. 의석이 15석에서 13석으로 2석 줄어든 경북이 가장 치열하다. 새누리당 장윤석(영주) 의원과 이한성(문경·예천) 의원은 ‘영주·문경·예천’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치게 됐다. 장 의원은 “4선 의원이 되는 것이 내 팔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한껏 여유를 부리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재원(군위·의성·청송) 의원과 김종태(상주) 의원은 ‘상주·군위·의성·청송’ 한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김재원 의원은 “생활권과 문화권이 전혀 다른 선거구가 붙어 선거에 임하기 참 어려운 입장”이라면서도 “정정당당하고 깨끗하게 심판을 받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김종태 의원은 김재원 의원을 향해 “진박(진실한 친박근혜계) 후보자니 대통령의 오른팔이니 하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니는 것이 안쓰럽다”며 벌써부터 날선 신경전을 펼쳤다. 강원에서는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운명이 초미의 관심사다. ‘홍천·횡성’이 공중분해돼 버린 까닭이다. 홍천은 같은 당 한기호 의원의 ‘철원·화천·양구·인제’에, 횡성은 염동열 의원의 ‘태백·영월·평창·정선’에 각각 팔려갔다. 황 의원은 “항의를 해 봐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획정 결과의 부당함을 알리려고 불출마할 생각도 했지만 지역 당원들이 재출마를 적극 권유해 다음달 2일 강원도청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자신의 고향인 홍천이 있는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에 출사표를 던지고 한 의원과 공천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전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중진 의원 간의 ‘3선 혈투’가 흥미로운 대결로 떠올랐다. 같은 3선인 김춘진(고창·부안) 의원과 최규성(김제·완주) 의원의 지역구는 모두 찢어지는 운명을 맞았다. 두 사람은 이번에 새로 탄생한 ‘김제·부안’을 전장으로 출사표를 내기로 했다. 김 의원은 “3선끼리 붙는 곳은 이 지역이 유일할 것”이라며 “정책 대결로 이기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일흔 살이 다 돼 가는 3선끼리 붙었다”며 “쿨하게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국민의당 황주홍(장흥·강진·영암) 의원이 같은 당 김승남(고흥·보성) 의원과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더민주 이윤석 의원의 ‘무안·신안’에 ‘영암’이 붙어 탄생한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이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주영순 의원 간의 다자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 의원은 “18대 총선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19대 총선에서는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와 붙어서 이겼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순천·곡성의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순천이 단일 지역구로 독립하고 자신의 고향인 곡성이 ‘광양·곡성·구례’가 돼 버리자 ‘순천’을 출마지로 택했다. 경기 포천·연천의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고향인 포천이 포함된 ‘포천·가평’으로, 부산 해운대·기장을의 하태경 의원은 해운대갑으로, 경산·청도의 최경환 의원은 경산으로 간다. 더민주 진성준 의원은 강서을에서 강서병으로 출마 지역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 중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지상욱 중구 당협위원장과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은 모두 중·성동을로 옮겨간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신창욱·조기만 강서구의원 더민주 탈당 “‘무소속’ 신기남 지지”

    신창욱·조기만 강서구의원 더민주 탈당 “‘무소속’ 신기남 지지”

    서울 강서구의회 신창욱 의원과 조기만 의원이 29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을 했다. 두 구의원은 “오늘 강서갑 소속의 구의원 두 명은 착잡하지만 결연한 마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새 출발을 하려 한다”면서 “새로운 출발은 신기남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선언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4선 중진의원인 신 의원은 앞서 ‘아들의 로스쿨 외압 의혹’과 관련해 더민주 윤리심판원에서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받은 뒤 이에 불복하며 지난 14일 탈당을 선언했다. 4·13총선을 앞두고 내린 징계는 사실상 공천 배제라는 해석이다. 신 구의원과 조 구의원은 “로스쿨 교수의 양심선언이 있었고, 조사에서 모든 의혹을 벗었으나 보수 언론의 공세에 굴복해 당의 이름으로 출마하는 것까지 봉쇄하려 했던 당의 모습을 보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소중한 당의 중진을 보호하기는커녕 내쫓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며 회의감이 짙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인사로 급조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살생부를 놓고 가부를 결정하는 쿠데타적 방식으로 공천을 한다. 당을 오랫동안 지켜온 당원은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역에 살지도 않다가 선거 두세 달 앞두고 날아 들어온 사람들이 공천 경쟁을 하고 있다”며 “이분들이 강서 지역을 얼마나 알 것이며, 과연 애정이라도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두 구의원은 그동안 추진한 다양한 정책들을 거론하면서 “신 의원과 함께 이 모든 성과를 이어가고 마무리 짓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 “야권 대통합, 정권 교체의 길에 하나의 야권이 돼야 한다는 대의를 잊지 않고 뛰겠다”고 강조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與 ‘40명 살생부’ 파문… 비박 “청와대 의중” 친박 “김무성 술수”

    與 ‘40명 살생부’ 파문… 비박 “청와대 의중” 친박 “김무성 술수”

    정두언 “친박계 핵심, 김 대표측에 유승민·김용태 등 물갈이 명단 줘” 비박 “19대 친이계 물갈이 판박이” 친박 “명단 있다면 당장 공개하라” 이한구, 논란 확산에 진상조사 요청 새누리당이 4·13총선 ‘비박근혜계 40명 물갈이설’로 인해 분위기가 흉흉하다. 공천 신청자 자격 심사를 통한 현역 배제를 앞두고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 지도부와 친박계·청와대 간 힘겨루기가 공개 파열음을 내기 시작했다. 비박계는 친박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김회선 자격심사소위원장이 주도할 자격 심사에서 당내 경선에 앞서 ‘컷오프’당할 것을 경계하고 있다. 반면 친박계는 “김 대표가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명단이 있다면 당장 공개하고 책임지라”고 반발했다. 이 위원장은 28일 살생부 논란에 대해 당사에서 회견을 열고 “당의 공식 기구에서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청한다”며 “마치 3김시대 음모 정치의 냄새가 난다”고 비판했다. 지난 27일 물갈이설을 제기한 비박계 3선 정두언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가가 낮은 의원의) 물갈이에는 그 누구보다 찬성한다”면서도 “그러나 ‘대구 유승민, 서울 김용태’ 식으로 (비박계만 겨냥해) 갈겠다고 하는 건 정신 나간 얘기”라고 했다. 이어 “그런 공천은 18대 총선 때 친이명박계의 공천 학살과 다를 바 없다”며 “총선 승리는 안중에 없고 그 이후 당권 장악에만 관심이 팔린 TK(대구·경북) 패권론자들이 문제”라고 친박계를 겨냥했다.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이 전날 “(친박계로부터) 그런 (물갈이) 요구를 받은 적이 없고, 정 의원과는 정치권에 회자되는 이름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을 뿐”이라고 공식 부인했지만 대다수 비박계는 친박계·청와대 의중에 의심의 눈초리를 들이대고 있다. 앞서 당 안팎에선 여러 버전의 ‘물갈이 찌라시’가 나돌았다. ‘TK 살생부 7명’ ‘친박계 중진 자체 살생부’ 등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다. 해당 명부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했던 유승민 의원은 빠져 있으나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대구 초선 및 경북 비박계 의원들이 포함됐다. 결국 자격 심사에서 친박계가 단수후보 및 우선추천 지역, 친·비박계가 경합인 지역 등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비박계 탈락 지역을 골라낼 것이라는 게 비박계의 관측이다. 한 비박계 의원은 “결국 19대 공천 때와 판박이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당시 친박계는 4선 이해봉·이경재 의원 등 친박계 중진들을 컷오프, 불출마시키며 ‘친이계 물갈이’를 주도했다. 반면 친박계는 “김 대표가 오히려 공천에 개입하고 있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김 대표가 ‘물갈이 명단’ 의혹을 앞세워 공관위의 신뢰성을 흔들고 있다는 것이다. 친박계 핵심 관계자는 “만약 김 대표가 명단을 쥐고 있다면 공개하고 책임을 지라”면서 “설사 명단이 있다고 해도 ‘컷오프 대상자’가 아니라 ‘살려 낼 사람’을 추리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다른 관계자는 “명단이 있다 해도 이한구 위원장에게 가지, 김 대표에게 가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계 김태흠 의원도 “(김 대표가) 공천 살생부가 있는 것처럼 얘기함으로써 마치 청와대·친박계가 공천에 개입하려 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누가 그런 소리를 했는지 그런 사람부터 찾아내 당에서 솎아 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초점은 1차 공천 신청자 면접에 이은 2차 자격 심사로 모아진다. 이한구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장을 우습게 보지 않으면 그런 소리를 할 수 없다”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면서도 “잘못한 사람은 바꾸되 잘한 사람들까지 바꾸면 안 되지 않으냐”며 후보별 적격성을 엄격히 따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더민주 ‘컷오프’ 정치권 변혁 기폭제로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10명을 4·13 총선 공천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5선의 문희상 의원과 4선의 신계륜 의원, 3선의 유인태 의원과 노영민 의원이 포함됐다. 문 의원과 유 의원은 참여정부의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지냈다. 노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의 측근이다. 역시 ‘컷오프’에 포함된 김현 의원은 춘추관장을 역임했고, 임수경 의원도 대표적 운동권 출신 친노 인사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은 비판받아 왔던 친노패권주의를 불식하는 차원을 넘어 새누리당은 물론 국민의당에도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평가가 결코 과장은 아니라고 본다. 더민주는 애초 현역 의원의 20%를 탈락시킨다는 방침이었다. 지역구 의원 21명과 비례대표 4명 등 모두 25명이 대상이 돼야 했다. 하지만 탈당과 불출마 선언이 늘어나면서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의 설명이었다. 한편으로 탈락 의원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내용에서는 애초 관측 수준을 넘어선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물론 공천 배제가 결정된 의원 중에서도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옮기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고민하는 의원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럴수록 사실상의 ‘정치적 사망선고’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몇몇 중진에 대한 평가는 인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더민주의 결정은 정치 개혁에 대한 최소한의 기대를 수용했다는 것이 일반 정서다. 그럼에도 공천 개혁에 동참해야 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문제의식을 가다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장은 “거기는 무식하게 대놓고 싹둑 잘라 버린다. 우리는 하나하나 솎아 낸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국민의당 김정현 대변인도 “이런 식의 잘라 내기가 정당 정치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될지 강한 의문이 든다”며 평가절하했다고 한다. 국민이 기대하는 반응과는 거리가 멀다. 19대 국회는 헌정 사상 최악의 무능 국회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20대 국회에서는 공천 단계에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예의다. 더민주도 아직 끝이 아니다. 3선 이상 중진의 50%와 초·재선 30%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력 평가에서는 더욱 냉정한 ‘컷오프’ 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공천 주도권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멈추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고민해야 한다. 국민의당은 공천에서부터 개혁 의지를 드러내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고마워요, 컷오프” 몰래 웃는 예비후보들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로 주인을 잃은 지역구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민주 내에서는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 가운데 당 소속 후보가 없는 곳에 영입 인사를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 사라져 공천장 획득 더 가까이 우선 문희상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의 경우 당내 공천 신청자가 없어 불가피하게 전략공천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5선인 문 의원이 오랫동안 지역구를 관리해 온 만큼 경쟁력 있는 정치 신인에게 텃밭을 넘겨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4선의 신계륜(서울 성북을) 의원과 3선의 유인태(도봉을) 의원 지역구에는 공교롭게도 이미 ‘박원순 키드’들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성북을에는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도봉을에는 천준호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성북을의 경우 신 의원을 제외하고도 총 13명이 여야 예비후보로 등록해 당내 경선 및 본선 경쟁이 여느 지역보다 치열하다. 송호창(경기 의왕·과천) 의원의 지역구에는 신창현 전 의왕시장, 김진숙 의왕과천민생포럼 대표, 김도헌 전 도의원이 당내에서 경쟁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최형두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여인국 전 과천시장, 박요찬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송 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한 뒤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노영민(충북 청주흥덕을) 의원의 지역구엔 비례대표인 같은 당 도종환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전정희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익산을에서는 조배숙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민의당 소속으로 뛰고 있다. ●‘박원순 키드’ 기동민·천준호 지역 등 눈독 컷오프 명단에 포함된 비례대표 의원들이 출마를 준비했던 지역에도 새 인물 배치 가능성이 나온다. 비례대표 홍의락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북을에는 더민주 영입 인사인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전략공천설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그동안 조 전 비서관은 고향인 대구 지역이나, 안대희 전 대법관의 대항마로 서울 마포갑 출마가 거론됐다. 다만 홍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대구 지역이 워낙 험지인 만큼 앞으로 변수가 많이 남아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강기정, 공천배제 사흘 전 출마선언… “광주 정치의 건강한 꽃 피우겠다”

    강기정, 공천배제 사흘 전 출마선언… “광주 정치의 건강한 꽃 피우겠다”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사실상 공천배제 통보를 받은 가운데 그가 사흘 전 밝힌 출마선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 의원은 지역구인 광주 북갑이 전략공천으로 선정되기 바로 사흘 전에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강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분열과 분당의 사태 속에서도 외롭게 당을 지켰던 강기정, 광주의 확장과 광주의 미래를 여는 일을 자임하고자 오늘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분열과 분당은 광주를 또 다시 고립시키는 것”이라면서 “호남 자민련은 셀프고립”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강기정,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제가 끝까지 당을 지켰던 이유이고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 “51세의 젊음과 3선의 경륜을 겸비한 강기정, 광주 정치의 건강한 꽃을 피우겠다”고 밝혔다. 또 “부도위기 때만 광주를 찾는 당이 아니라 광주의 부름에 즉각 응답하는 당을 만들겠다”면서 “북구는 4선 중진의 힘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의원이 이러한 포부를 밝힌 뒤에 당에서는 강 의원의 ‘지역 경쟁력’을 이유로 북갑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부광역철도 성산역 필요” 81%

    “서부광역철도 성산역 필요” 81%

    오경환 서울시의원(마포구 제4선거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2동, 연남동, 성산1동, 성산2동, 상암동 거주 만 19세 이상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서부광역철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파악하여, 향후 정책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내용은 수도권 서부광역철도사업 인지도, 수도권 서부광역철도사업 정보 습득 경로, 수도권 서부광역철도사업 필요성, 성산역 제외사실 인지도, 성산역 신철 추진 찬반, 성산역 신설 시 이용 의향이었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도권 서부광역철도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79.8%(매우 필요하다 34.5% + 필요한 편이다 45.2%)였으며, 성산2동(84.9%), 상암동(82%), 성산1동(81%), 화이트칼라(85.3%), 사업추진인지층(88.7%)에서 특히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0.6%(전혀 필요하지 않다 3.4% + 필요하지 않은 편이다 7.2%)에 그쳤으며, ‘모름/무응답’은 9.6%였다. 성산역 신설 추진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81.2%였으며, 성산2동(88.4%), 망원2동(81%), 성산1동(80%), 화이트칼라(87.9%), 사업추진인지층(85.8%)에서 특히 더 높았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은 8.4%에 그쳤으며, ‘모름/무응답’은 10.5%였다. 수도권 서부광역철도사업에서 당초 계획되었던 성산역이 제외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인지도는 25.8%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성산1동(35.0%)과 성산2동(33.4%), 연남동 18.4%, 40대(34.7%)와 50대(37.6%), 블루칼라(30.3%), 화이트칼라(32.6%), 사업추진인지층(38.7%), 지하철주이용층(30.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산역 신설 시 이용 의향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이용의향’응답이 91.6%(반드시 이용하겠다 45.3% + 기회가 되면 이용하겠다 46.3%)였으며, 그 중 ‘반드시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성산1동(56.8%)과 성산2동(55.3%), 40대(51.9%), 50대(50.7%), 화이트칼라(55.0%), 사업추진인지층(56.7%), 지하철주이용층(52.3%)에서 50%를 상회했으며,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5.4%에 그쳤으며, ‘모름/무응답’은 3.0%였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오경환 서울시의원은 ‘지난 2월초 국토교통부안이 확정된 이후에 서부광역철도와 성산역의 필요성은 80%에 가깝지만 성산역이 제외된 사실을 아는 비율은 겨우 21.8%로 매우 낮다.’면서 ‘향후 성산역 신설 사업진행을 위해 홍보와 서명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유인태·문희상·임수경·김현 등 현역 10명 ‘공천 배제’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된 친노(친노무현)계 중진 문희상(5선·경기 의정부갑)·유인태(3선·서울 도봉을) 의원 등 10명(지역구 6명·비례대표 4명)을 4·13총선 공천에서 원천 배제했다. 4선 신계륜(서울 성북을), 3선 노영민(충북 청주흥덕을), 초선 송호창(경기 의왕과천)·전정희(전북 익산을) 의원과 비례대표 김현·임수경·백군기·홍의락 의원도 ‘컷오프’됐다. 공천관리위원회는 48시간 동안 이의신청을 받은 뒤 심사상의 결정적 오류가 없는 한 최종 명단을 그대로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해당 의원들이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국민의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국회의원을 제외하면 공천심사 배제를 통보받는 의원은 총 10명”이라면서 “교체 대상이 된 분들이 여전히 당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으며 그분들이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지난해 11월 18일 기준 현역 127명(지역구 106명, 비례 21명) 중 하위 20%인 25명(지역구 21명, 비례 4명)을 평가 대상으로 했다. 문재인·김성곤·최재성 의원은 평가에 필요한 여론조사 전 불출마를 선언, 자동으로 하위 20%로 분류돼 컷오프 명단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홍 위원장은 “이들은 평가 결과와 무관한 분들”이라고 밝혔다. 탈당 의원 중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은 12명이나 된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엑소더스’가 일어난 덕에 적지 않은 의원이 살아남은 셈이다. 공관위가 앞으로 3선 이상 50%, 초·재선 30%를 대상으로 정밀 심사를 진행하는 만큼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 관계자는 “오늘 컷오프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정밀 심사와 경선을 거치면 물갈이 폭은 40% 이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무단결석 학생 교육청서 통합관리 추진

    무단결석 학생 교육청서 통합관리 추진

    김용석 서울시의원(교육위원회·서초4선거구)은 무단으로 장기결석 중인 초·중학생의 안전과 인권보호를 효과적으로 하기위해 서울교육청내 전담기구 운영 등을 규정한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은“초·중학생의 장기결석 문제는 일선 학교에만 맡길 일이 아니다. 교육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일선 학교에 공문 보내 동 주민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서 등에 신고 잘하고, 교육청에 보고 열심히 하라고 독려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교육청이 책임과 권한을 갖고 통합관리 해야 하며 조례 개정안은 의무교육대상자가 결석할 경우 학교는 즉시 경위파악 착수→학교는 출석 독려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7일 이상 결석(미취학 포함)하면 서울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에게 통지→학생인권옹호관은 관할 동장이나 교육지원청에 즉각 통보 및 자체 경위파악 착수→폭력 등 범죄의심 있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경찰서 통보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즉 결석 학생들을 찾아 적극 보호하는 것이 최고의 학생인권옹호라는 관점에서 조례개정안은 교육청내 학생인권옹호관을 전담 기관으로 지정,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통합관리를 맡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학생인권옹호관이 장기결석 아동을 다룰 심리적, 법적, 교육적, 행정적 전문성을 갖추고 통합 대응을 할 경우 개별 학교에 맡겨 두는 것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적 관심이 줄더라도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적극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월22일 현재 서울교육청 초등학교의 장기결석 학생은 26명이고 이 중 무단결석자는 9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중학교 장기결석자와 장기미취학자는 통계조차 없는 실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컷오프 20%에 친노·중진 다수 포함… “앞으로가 지뢰밭”

    컷오프 20%에 친노·중진 다수 포함… “앞으로가 지뢰밭”

    4·13총선을 49일 앞둔 24일, ‘판도라의 상자’로 비유되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원천 배제(컷오프) 명단이 공개됐다. 당 소속 의원 108명 중 10명이 컷오프됐지만 ‘서막’일 뿐이다. 당장 공천관리위원회가 3선 이상 중진(24명)의 50%와 초·재선(71명)의 30%를 대상으로 경쟁력 평가를 예고한 만큼 최대 33명(3선 이상 12명, 초·재선 21명)이 추가로 공천 면접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 정밀 심사 결과는 이르면 주말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당초 10~17명이 될 것이란 예상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두 차례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5선 문희상 의원을 비롯해 신계륜(4선), 유인태·노영민(3선) 등 중진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에서 파장은 적지 않다. 계파별로는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 의원과 정무수석을 지낸 유 의원, 춘추관장을 지낸 김현 의원은 물론 문재인 전 대표의 정치적 멘토인 노 의원 등 친노(친노무현)계가 상당수 포함됐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과거 비주류는 10%에 불과한 ‘다면평가’ 등을 이유로 친노에 유리한 룰이라고 공격했지만 사실무근으로 입증된 셈”이라며 “더는 특정 계파의 패권주의를 말하기 어려워진 상황 아닌가”라고 밝혔다. 대다수 의원은 ‘칼날’을 피해 갔다는 점에서 안도했지만 긴장을 풀지 못하는 모양새다. 2단계 경쟁력 평가는 물론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됐거나 징계받은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3단계 도덕성 심사까지 첩첩산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컷오프는 다면평가(10%)를 제외하면 여론조사(35%)와 의정활동 및 공약이행(35%) 등 객관적 평가요소로 진행됐지만, 2·3단계 평가는 공관위원들의 주관적 판단에 따른 ‘가부투표’로 결정된다는 점에서 해당 의원들의 반발은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오늘 컷오프는 시작일 뿐 앞으로가 지뢰밭”이라면서 “‘가부투표’란 게 김종인 대표의 의중이 반영돼 홍창선 공관위원장이 결정했겠지만, 9명의 공관위원이 현역 의원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의신청을 하더라도 분야별 점수 합산 오류 등이 아니면 번복될 가능성은 없다는 게 공관위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부 의원이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합류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야권 지형 재편에 영향을 줄 것인지도 주목된다. 국민의당은 이날 논평에서 “더민주의 컷오프는 억지로 짜 맞춘 느낌”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낙수줍기’란 평가가 뒤따를 것을 우려해 신중한 입장이다. 다만 안철수 의원과 각별한 관계이면서도 지역구 사정으로 잔류했던 송호창 의원의 탈당 가능성이 거론된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더민주의 컷오프가) 이게 대법원 판결인가”라면서 “능력은 훌륭한데 패권의 희생물로 볼 수 있는 사람은 허락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김승남 원내대변인은 “원내교섭단체 때문에 덥석 받는다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의총에서도 신중하게 선별적으로 대처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박진·오세훈 ‘형·동생’ 기싸움… 안대희·강승규 ‘공천룰’ 신경전

    박진·오세훈 ‘형·동생’ 기싸움… 안대희·강승규 ‘공천룰’ 신경전

    이틀째 서울 12·경기 12곳 95명 심사 원유철·심재철 등 중진, 신인과 나란히 새누리당이 4·13 총선의 1차 관문인 당내 경선을 치르기 위한 예비후보 면접에 돌입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어진 이틀째 면접에선 서울 12곳, 경기 12곳의 예비후보 95명이 심사를 받았다. 특히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양반집 도련님’, ‘월급쟁이’를 걸러 내겠다”며 ‘현미경 심사’ 방침을 예고하면서 부적격 심사를 통한 현역 배제, 우선·단수추천지역 선정에 관심이 집중됐다. 기본 경선 룰(당원 30%, 일반국민 70%)의 예외인 일반국민 대상 ‘100% 여론조사’ 지역도 관건이다. 그동안 예우 차원에서 면접에서 제외했던 현역 의원들도 소환됐다. 4선인 원유철 원내대표, 심재철 전 최고위원 등 중진들은 이날 신인 예비후보들과 나란히 면접위원 앞에 섰다. 전날엔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 3선 진영 의원, 홍문종 전 사무총장이 면접장에 나왔다. 김무성 대표는 물론 공관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 홍문표·박종희 제1·2부총장도 면접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영입인사 배치 지역과 전·현 의원들이 맞붙은 지역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서울 마포갑에서 공천을 신청한 안대희 최고위원은 이날 면접에 앞서 당협위원장인 강승규 전 의원에게 어색하게 악수를 청했다. 강 전 의원은 100% 여론조사 실시에 대해 “당이 ‘3대7’ 기본 원칙을 밝힌 만큼 공정한 경선 룰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며 반대했다. 반면 안 최고위원은 “당의 총선 승리에 진정으로 누가 기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당이 정하는 대로 하겠다”고 맞섰다. 종로에 출마한 박진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전날 대기실에서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박 전 의원이 “동생이 치고 들어오니 어떡하겠느냐”고 하자, 오 전 시장은 “형님이 양보까지 해주면 더 좋은데…”라고 응수했다. 박 전 의원은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면서 아우 먼저 하려 한다”고 받아쳤다. 앞서 공관위는 822명에 이르는 공천신청자 프로필을 일일이 들여다보며 살인미수·음주운전 전과 등 부적격자들을 분류했다. 이 위원장은 심사가 끝난 뒤 “면접 본 사람들 중에서 우선·단수추천 집중 심사자들을 가려내고, 부적격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불량품을 가려야 한다”,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하겠다”고 이 위원장이 밝힌 만큼 대규모 ‘컷오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9대 공천 당시 ‘하위 25% 컷오프’처럼 일률적인 칼질을 하지는 않아도 의정활동·인기도·도덕성 잣대를 엄격히 들이대겠다는 의미다.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징계 결정이 미뤄진 박대동·김상민·김종태 의원 등의 경선 탈락 여부도 공관위 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비박근혜계는 물론 친박계 현역들도 예외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 원내대표는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친박·비박이 나뉘어 (공천) 갈등을 빚으면 20대 총선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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