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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부덕의 소치” 불출마…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3파전’

    김태흠 “부덕의 소치” 불출마…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3파전’

    주호영·이명수·권영세 3자 구도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은 6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우리 당의 재건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정치적인 생명을 걸고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로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지만, 부덕의 소치로 이만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충남 보령·서천에서 3선이 된 김 의원은 지난 3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영남권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삼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출마를 철회하면서 8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은 주호영(5선, 대구 수성갑)·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 의원과 권영세(4선, 서울 용산) 당선인의 3자 구도가 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원내대표 끝장 토론하자”… 40석 초선, 통합당 새판 짜나

    “원내대표 끝장 토론하자”… 40석 초선, 통합당 새판 짜나

    ‘당 의석 절반’ 초선, 직접 체질 개선 나서 “‘남·원·정’ 같은 소장파 대거 등장 기대”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참패 이후 쇄신의 첫걸음도 떼지 못한 채 시간을 낭비하자 21대 국회의 초선 당선자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패기 없는 재선, 전략 부재 3선, 자리싸움에 매몰된 다선들로 통합당의 ‘무기력증’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수혈된 새 피가 체질 개선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태흠 의원은 5일 성명서를 통해 “초선 당선자들이 원내대표 경선에 앞서 토론과 정견발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로 짝을 이룬 권영세 당선자와 조해진 당선자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토론을 하자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초선 당선자 27명은 지난 4일 입장문을 내 8일 오전 10시부터 후보 간 충분한 토론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별도로 후보자 초청 끝장토론회를 열겠다고 했다. 앞서 부산 지역 초선 당선자 9명은 지난달 원내대표 선거 전 당선자워크숍을 열어 ‘보수 집권 플랜’을 구체화하자고 제안했으나 중앙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엔 더 많은 초선 당선자들이 단체행동에 동참해 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통합당 당선자 84명 중 초선은 절반 수준인 40명에 달한다. 이들이 독자적으로, 또는 재선(20명) 당선자들까지 규합해 의견을 낼 경우 소수 집단이 된 중진들도 모르쇠로 일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재선 당선자들은 총선 이후 주도적인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다. 당 재건의 중추가 돼야 할 3선과 4선 이상 중진들은 당내 선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과거 특정 계파를 대표했던 인물들이 대거 물갈이되며 초선 당선자들의 활동폭이 상당히 넓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21대 국회에서 과거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같은 소장파들이 대거 등장할지 기대가 크다”며 “단 초선 중 28명이 영남권이라 지역 정서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국회 유리천장 깨라” 女心이 與心 잡을까

    “국회 유리천장 깨라” 女心이 與心 잡을까

    민주·시민 여성 초선도 결집 분위기5선 男후보들과 당내 경선 치러야“선수보다 국회가 성평등 모델 돼야”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김상희(4선·경기 부천소사)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로 추대하면서 여성 최초 국회부의장이 선출될지 주목된다. 더불어시민당 여성 당선자들도 김 의원에게 힘을 모아 주고 있는 분위기다. 민주당 여성 의원 친목 모임인 ‘행복여정’은 최근 모임에서 21대 국회에서 여성 국회 부의장을 배출해야 한다며 김 의원을 후보로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모임에 참석한 한 민주당 여성 의원은 5일 “다른 부의장 후보들이 대부분 5선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있다”면서도 “선수도 중요하지만 국회의장단에 여성을 포함시켜 국회가 성 평등 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를 역임한 김 의원은 같은 당 김영주,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함께 21대 여성 최다선인 4선 고지에 올랐다. 김영주 의원도 김상희 의원의 부의장 도전을 직접 추천하는 등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 김상희 의원 외에 거론되는 국회부의장 후보는 5선 이상민·변재일·안민석 의원 등 남성 중진들이다. 특히 민주당 8명, 시민당 8명(용혜인·양정숙 제외) 등 여성 초선 당선자 16명이 김 의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여성 당선자는 “국회 고위직에 여성 다선 의원이 처음으로 진출하는 것은 ‘국회 유리천장’을 깨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당 여성 당선자도 “여성 다선 의원들이 용기를 내면 저희도 지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관례에 따라 원내 1당은 국회의장과, 부의장 2석 중 1석을 차지한다. 의장 후보로는 박병석·김진표 의원이 거론된다.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자가 결정되면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의장과 부의장을 최종 선출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수도권·PK 손잡은 권영세, 영남·충청 ‘원팀’ 된 주호영

    수도권·PK 손잡은 권영세, 영남·충청 ‘원팀’ 된 주호영

    수도권 4선 권, 조해진과 사실상 단일화 영남 5선 주, 러닝메이트로 이종배 영입 충청 이명수·김태흠, 정책위의장 구인난 오늘 최종 후보 등록까지 쉽지 않을 듯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5일 영남 최다선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의원과 수도권 최다선 권영세(4선·서울 용산) 당선자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확정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이명수(4선·충남 아산갑), 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의원은 이날까지 러닝메이트를 구하지 못하면서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2강(强)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 당선자는 원내대표 도전을 준비해 온 부산·경남(PK)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자가 정책위의장 후보를 맡기로 해 일종의 단일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정책위의장 파트너 찾기에 고심하던 둘은 지난 4일 정오를 데드라인으로 정해 두고 각각 독자 출마를 저울질했다고 한다. 그러다 결국 조 당선자가 정책위의장으로 방향을 틀면서 원팀을 이뤘다. 권 당선자는 통화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수도권 원내대표와 PK 정책위의장 조합의 강점을 강조했다. 조 당선자도 “당원과 국민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수도권과 영남의 협력으로 환골탈태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두 사람이 밝혀 온 입장은 극과 극이다. 권 당선자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조 당선자는 자강론을 강력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둘은 모두 “당선자들의 의사를 빨리 모아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주 의원도 이날 충청 3선 이종배(충주)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확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강력한 리더십과 풍부한 의정 경험을 가진 주 후보와 함께 거대 여당에 당당히 맞서는 강한 야당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 드리겠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애초 출마를 고사하던 이 의원은 수도권 권 당선자와 PK 조 당선자 간 조합이 완성되자 주 의원과 호흡을 맞추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통합당의 한 의원은 “어느 팀이 당선될지 모를 정도로 경선이 재밌어졌다”며 “이번에도 경선 당일 현장 분위기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일 하루 전에 2강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앞서 정책위의장 파트너 없이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과 김 의원은 6일 등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종배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인 점을 두고 “아무리 선거 승리에 욕심이 난다 해도 심판에게 선수를 제안하는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무기력증’ 통합당에 목소리 내는 초선들…제2·3 ‘남원정’ 뜰까

    ‘무기력증’ 통합당에 목소리 내는 초선들…제2·3 ‘남원정’ 뜰까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참패 이후 쇄신의 첫 걸음도 떼지 못한 채 시간을 낭비하자 21대 국회의 초선 당선자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패기 없는 재선, 전략 부재 3선, 자리싸움에 매몰된 다선들로 통합당의 ‘무기력증’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수혈된 새 피가 체질 개선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태흠 의원은 5일 성명서를 통해 “초선 당선자들이 원내대표 경선에 앞서 토론과 정견발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을 생각하면 당연한 요구”라고 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로 짝을 이룬 권영세 의원과 조해진 의원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토론을 하자는 데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초선 당선자 27명은 지난 4일 입장문을 내 8일 오전 10시부터 후보 간 충분한 토론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별도로 후보자 초청 끝장토론회를 열겠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당의 반성과 함께 미래방향을 정하는 논의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부산 지역 초선 당선자 9명은 지난달 원내대표 선거 전 당선자워크숍을 열어 ‘보수 집권 플랜’을 구체화하자고 제안했으나 중앙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엔 더 많은 초선 당선자들이 단체행동에 동참해 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통합당 당선자 84명 중 초선은 절반 수준인 40명에 달한다. 이들이 독자적으로, 또는 재선(20명) 당선자들까지 규합해 의견을 낼 경우 소수 집단이 된 중진들도 모르쇠로 일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재선 당선자들은 총선 이후 주도적인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다. 당 재건의 중추가 돼야 할 3선과 4선 이상 중진들은 당내 선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과거 특정 계파를 대표했던 인물들이 대거 물갈이되며 초선 당선자들의 활동폭이 상당히 넓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20대 국회에선 초선들의 존재감이 거의 없었는데, 21대 국회에서 과거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같은 소장파들이 대거 등장할지 기대가 크다”며 “단 초선 중 28명이 영남권이라 지역 정서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책위의장 후보 없나요”

    “정책위의장 후보 없나요”

    영남지역 이외 당선자 드물어 쟁탈전 ‘TK 5선’ 주호영 원내대표 출마 선언오는 8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도전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4·15 총선 당선자 대부분이 영남 지역에 집중된 터라 상호 보완이 가능한 러닝메이트 조합에 애를 먹고 있다. 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원내대표 후보들이 대거 출마를 포기하면 팀을 이루는 데 성공한 후보 한 명이 무투표 당선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원내대표가 단독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정책위의장 후보와 팀을 이뤄야 한다. 원내대표 후보보다 정책위의장 후보가 승부를 결정지었던 전례도 많다. 문제는 이번에 의석수가 84석으로 쪼그라든 데다 초선이 절반이라 인재풀 자체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또 영남 지역 이외 당선자가 귀해 짝짓기 경우의 수도 제한적이다. 4일까지 출마를 선언한 3명의 원내대표 후보가 정책위의장 후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도 파트너를 구하지 못해서다. ‘강한 야당’을 주장하며 이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5선 당선) 의원은 대구 출신으로 비영남 3선 중에서 정책위의장을 찾고 있다. 3선 당선자 15명 중 비영남 출신은 5명뿐이다. 이 중 김태흠 의원은 직접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주 의원은 재선 당선자들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충남 4선 이명수, 3선 김 의원은 영남 재선 파트너를 찾고 있지만 대부분이 손사래를 쳤다고 한다. 이날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수도권의 유일한 3선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에게도 정책위의장 출마 요청이 쏟아졌다. 통합당 재선 당선자들은 “전화통에 불이 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재선 당선자는 “10분 동안 후보로 예상되는 4명한테서 부재중 전화가 와 있더라”며 “좋은 사람을 추천해 주고 싶어도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3선 의원은 “지금은 모두 나서길 꺼리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초선 당선자들은 이날 후보 정견발표 시 토론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중앙당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초선 단독 또는 초·재선 합동으로 후보자 초청 끝장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자강론’ 이명수·김태흠 원내대표 출사표… 4·5선 당선자 “한국당과 합당 서둘러야”

    ‘자강론’ 이명수·김태흠 원내대표 출사표… 4·5선 당선자 “한국당과 합당 서둘러야”

    주호영, 오늘 원내대표 출마선언 방침 청년비대위 “후보 검증 방안 검토 중”‘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추진 여부 등 당 재건 방향을 결정하는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이 오는 8일로 예정된 가운데 후보들의 공식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또 다수가 후보군인 4·5선(21대 국회 기준) 당선자들이 3일 만찬 회동을 열어 원내대표 경선을 포함한 당내 현안을 논의했다. 총선 패배와 지도부 붕괴 후 처음 탄생하는 선출직 원내대표에 이명수(4선·충남 아산갑) 의원, 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선제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통합당은 분홍색으로 치장한 흑백텔레비전”이라며 “보수의 가치를 담은 대안으로 당의 쇄신과 일하는 국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지금 우리에겐 관리자가 아니라 개척자가 필요하다”며 “우리 당은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기르고, 어려울수록 원칙과 정도를 걷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김종인 비대위’보다 새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전당대회를 치르는 ‘자강론’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당선자 총회의 결정에 따른다는 원칙은 동일하다. 충남 중진인 이들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영남 재선과 짝을 이룰 전망이다. 4·5선 다선 당선자들도 이날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원내대표 경선과 지도체제 구성을 논의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만찬을 함께 한 다선 당선자 9명 모두 차기 당대표와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이른바 ‘교통정리’ 차원의 만남으로 해석됐다. 이러한 해석에 대해 서병수(5선·부산 부산진갑) 당선자는 회동 후 “(후보를 정리하는) 그런 자리는 아니었다”며 “원내대표 경선은 공정, 건전, 품격 있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자리에서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의원이 4일 원내대표 출마선언 계획을 밝혔고 출마가 점쳐지는 권영세(4선·서울 용산), 김기현(4선·울산 남을) 당선자는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다선 당선자들은 김종인 비대위 문제는 차기 원내지도부가 당선자 총회를 신속하게 소집해 의견을 모아 결정해야 한다고 결론을 냈다. 또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원내대표 경선에 통합당의 재건 방향이 연동되면서 최근 목소리를 키우기 시작한 청년비대위도 바빠졌다. 청년비대위는 보수 재건·혁신 방안 보고서를 완성해 신임 원내지도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청년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후보가 확정되면 청년비대위 차원의 후보 검증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정은 ‘건재 과시’… 여 “태영호·지성호 선동이었나”

    김정은 ‘건재 과시’… 여 “태영호·지성호 선동이었나”

    김정은, 20일만에 공개활동 ‘사망설 불식’박범계 “태영호·지성호, 국민 불안 책임”지성호 “건강문제 속단 말고 지켜볼 부분”사망설까지 나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박웃음과 함께 공식활동에 나서며 건강위기설을 20일 만에 잠재웠다. 탈북민 출신 태영호·지성호 당선자이 관측이 빗나가며 미래통합당의 신뢰도가 타격을 입게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들의 책임을 묻는 비판도 나왔다. 2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이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는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가 나온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영호·지성호 당선자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이들이 김 위원장에 대해 내뱉은 말들의 근거는 무엇이고 합법적인가. 소위 정보기관이 활용하는 휴민트 정보라면, 그럴 권한과 자격이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추측에 불과한 선동이었던가’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며칠간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 선동은 어찌 책임질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출신인 태 당선자는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은 맞다. 태양절(김일성 생일) 참배에는 무조건 나와야 하는데, 사진 한 장 찍는 것도 못 했다는 것은 일어설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꽃제비 출신 탈북자인 지 당선자는 전날 “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한다”며 “북한이 이번 주말에 사망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이상설을 넘어 사망설까지 통합당 인사들의 입에서 제기되자 당내에서는 조심스러운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4선 중진 권영세 당선자는 전날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실제로 유고상태라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겠지만, 우리 정보기관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 좋은 편이 아니나 그렇다고 유고정도는 아니’라고 보는 듯하다”며 “우리(정보기관)의 대북정보 수집능력이 상당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에 배치되는 주장을 할 때 조금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이 건재한 모습으로 공식 행보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지 당선자는 이날 통화에서 “저는 나름대로 파악한 내용에 따라 말씀드렸던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건강문제가 없는 것인지 속단하지 말고 지켜볼 부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성혐오 찢은’ 용혜인 “지역구 후보도 여성할당 해야”

    ‘여성혐오 찢은’ 용혜인 “지역구 후보도 여성할당 해야”

    ‘금배지 언박싱’ 화제 후 ‘페미니스트 수난토크’ “비례대표 여성할당이 역차별? 19%만 여성”다음주 더불어시민당 제명 후 기본소득당 복귀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금배지 언박싱’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를 모은 용혜인(30) 전 기본소득당 대표가 “다음 국회에 더 많은 여성 정치인이 등장하게 위해 지역구에 여성할당을 강제하는 선거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 당선자는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앤호텔에서 ‘여성혐오 찢고 나온 후보들’을 주제로 열린 ‘21대 총선 페미니스트 수난토크’에 참석해 여성 정치인으로서 겪은 여성혐오 등을 공유하고 21대 국회에서의 목표 등을 밝혔다. 서울 은평을 후보로 출마했던 신민주 기본소득당 서울시당 상임위원장과 여성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했던 이지원 공동대표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용 당선자는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정치적인 활동들을 시작하면서 마주한 여성혐오를 털어놨다. 용 당선자는 과거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본 ‘쟤는 못생겨서 사회 불만 세력인 거다’ 등 자신에게 달린 댓글 등을 소개하면서 “찰나의 사진으로 모욕을 줘서 입을 막으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각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낼 때 홀수순번에는 여자만 배정하게 돼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게 역차별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은데 21대 300명 중 여성 의원이 19%다. 이게 어떻게 역차별의 결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용 당선자는 “국회 상임위원회 중 여성가족위원회에 꼭 들어가고 싶다”며 “탈가정 여성청소년을 이제는 민간의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아니라 공적 영역에서 돌보도록 하는 입법 활동 등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상임위원장은 거의 3~4선 이상 남성 의원이 맡고 유일하게 여가위만 여성 상임위원장”이라며 “더 많은 영역에 여성 상임위원장이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용 당선자는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여성할당 강제 방안을 말하면서 “이번에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여성 후보를 많이 공천해서 8억원을 받은다. 그걸 보고 ‘천재인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비례에서 (여성 후보 비율) 50%를 할당한다고 해도 의석 전체 중 47석 밖에 안 된다. 할당을 강제하는 조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다음주 최고위원회에서 제명 절차를 거치면 본래 소속인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가 의정 활동을 할 예정이다.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소속 정당에서 제명될 경우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종인 비대위’ 공은 새 지도부에… 무게감 더해진 원내대표 경선

    ‘김종인 비대위’ 공은 새 지도부에… 무게감 더해진 원내대표 경선

    심재철 “저의 역할 여기까지” 결국 백기 김종인 “당 혼란스러운 상황 안타깝다” 총선 참패 수습까지 떠안은 새 원내대표 정진석·권영세·김태흠 등 수명 후보 거론 일각 “경선 앞당겨 지도부 공백 최소화”총선 패배 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두고 자중지란에 빠졌던 미래통합당이 30일 결국 이 문제를 신임 원내지도부의 손에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선출되는 원내지도부는 21대 국회 개원 준비에 더해 당의 총선 참패 수습이라는 막중한 책임까지 떠안게 됐다. 통합당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앞으로 당의 진로는 새롭게 선출된 원내대표가 결정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낙선한 신보라 최고위원도 “저도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낙선 지도부’로 낙인찍혀 리더십을 상실하면서 당의 중지를 모으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결국 백기를 든 것이다. 더욱이 심 권한대행이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자리를 약속받고 김종인 비대위를 밀어붙인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정치적 부담을 크게 느낀 것으로 보인다. 심 권한대행은 이날 이런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무소속 홍준표 전 대표에게 “허위사실을 무책임하고도 공공연하게 유포했다”면서 “밖에서 남의 당 일에 감 놔라 팥 놔라 참견할 계제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놨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이날 김재원 정책위의장과의 통화에서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당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정책위의장은 “크게 괘념치는 않는 듯했다”고 전했다. 당 수습체제 결정권까지 다음 지도부로 이관되면서 차기 원내대표는 막강한 무게감을 갖게 됐다. 개원 원내대표는 상임위 배정은 물론 원내 직책에 대한 일부 인사권도 행사한다. 여기에 당 재건 방향에 대한 결정 권한까지 주어진 것이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정진석·주호영·서병수(5선), 박진·권영세·김기현(4선), 김태흠·유의동·조해진(3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 중 권영세, 정진석, 주호영 의원 등은 김종인 비대위에 공개적으로 찬성 의견을, 김태흠, 조해진 의원 등은 반대 의견을 냈다. 비대위 전환에 대해 각 후보들의 입장은 원내대표 경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경선 참가자는 오는 6일까지 후보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지도부 공백 장기화를 우려해 경선을 앞당기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부산 지역 초선 당선자들은 이날 “원내대표 선거를 최대한 앞당겨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동시에 당선자 워크숍 일정을 앞당겨 원대대표 선거 직전에 개최할 것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책통’ 김태년 vs ‘친문 핵심’ 전해철 vs ‘野와 소통’ 정성호

    ‘정책통’ 김태년 vs ‘친문 핵심’ 전해철 vs ‘野와 소통’ 정성호

    金·全 “강력한 당정청 관계 발전” 출사표 金, 초선 상임위 우선 배정 맞춤형 공약 全, 계파색 짙지만 靑과 긴밀 소통 강점 鄭, 계파 없어 경선에서 득표력 미지수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김태년(4선·경기 성남수정·기호순)·전해철(3선·경기 안산상록갑)·정성호(4선·경기 양주) 의원의 3파전으로 확정됐다. 21대 국회에서 슈퍼 여당을 이끌며 원내를 진두지휘할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음달 7일 선출된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 김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차원 더 높은 당정청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초선 표심을 노리고 초선을 상임위원회에 우선 배정하는 등의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다. 전남 순천에서 출생한 김 의원은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학생운동에 투신했다가 참여정부 시기인 2004년 17대 국회에서 처음 배지를 달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친문(친문재인) 이해찬계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한 ‘정책통’으로 꼽힌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난해 1월까지 당정청 정책 조율을 진두지휘하면서 ‘일 잘하는 의원’으로 평가를 받은 게 장점이다. 다만 정책위의장 시절 본인 위주로 일을 처리했다고 평가하는 동료 의원들도 있다.전 의원도 이날 오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당정청 협력이 가능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전 의원은 청와대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신뢰를 기반으로 청와대와 소통하며 일로써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 목포 출신인 전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역임하고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복심으로 정권 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친문 계파색이 너무 짙다는 점이 오히려 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전날 가장 먼저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은 “겸손, 실력, 통합이 원내 운영의 기조가 돼야 하고 사심 없고 계파 없고 경험 많은 합리적 실용주의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동안 기획재정위원장,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원내수석 부대표 등을 역임한 것을 바탕으로 야당과의 소통 능력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무(無)계파’인 점이 의원들의 투표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강원 양구 출신의 정 의원은 사법시험(제28회)에 합격하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원 등으로 활동했다. 정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양주·동두천에 출마해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후 19·20·21대 총선에서 양주에서 당선되며 4선 고지에 올랐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슈퍼여당 원내대표 3파전 확정…김태년·전해철·정성호

    슈퍼여당 원내대표 3파전 확정…김태년·전해철·정성호

    친문 이해찬계 김태년…일 잘하는 정책통 평가친문 핵심 전해철…청와대와 긴밀한 소통무계파 정성호…야당과의 소통 강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김태년(4선·경기 성남수정·기호순)·전해철(3선·경기 안산상록갑)·정성호(4선·경기 양주) 의원의 3파전으로 확정됐다. 21대 국회에서 슈퍼여당을 이끌며 원내를 진두지휘할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음 달 7일 선출된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 김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차원 더 높은 당정청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초선 표심을 노리고 초선을 상임위에 우선 배정하는 등의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다. 전남 순천에서 출생한 김 의원은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학생운동에 투신했다가 참여정부 시기인 2004년 17대 국회에서 처음 배지를 달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친문(문재인) 이해찬계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하며 ‘정책통’으로 꼽힌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난해 1월까지 당정청 정책 조율을 진두지휘하면서 ‘일 잘하는 의원’으로 평가를 받은 게 장점이다. 다만, 정책위의장 시절 본인 위주로 일을 처리했다고 평가하는 동료 의원들도 있다. 전 의원도 이날 오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당정청 협력이 가능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전 의원은 청와대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신뢰를 기반으로 청와대와 소통하며 일로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 목포 출생인 전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역임하고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복심으로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친문 계파색이 너무 짙다는 점이 오히려 야당과의 협상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전날 가장 먼저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은 “겸손, 실력, 통합이 원내운영의 기조가 되어야 하고 사심 없고 계파 없고 경험 많은 합리적 실용주의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동안 기획재정위원장,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원내수석 부대표 등을 역임한 것을 바탕으로 야당과의 소통능력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무(無)계파’인 점이 의원들의 투표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강원 양구 출신의 정 의원은 사법시험(제28회)에 합격하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원 등으로 활동했다. 정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양주·동두천에 출마해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후 19·20·21대 총선에서 양주에서 당선돼 4선 고지에 올랐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경기도, 제21대 국회의원 46% 새 인물로 교체… 초선 국회의원 27명

    경기도, 제21대 국회의원 46% 새 인물로 교체… 초선 국회의원 27명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에서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총 59명 중 절반에 가까운 27명(46%)이 새 인물로 교체됐다. 이 중 23명이 여당 소속 초선 의원으로 야당 의원은 단 4명뿐이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초선 의원인 이들의 직업군은 고위공무원을 비롯해 전 자치단체장, 청와대 행정관. 법조인. 체육인, 언론인으로 다양하다. 이 중 판사, 변호사 출신 법조인이 7명으로 가장 많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행정관을 지낸 ‘수원갑’ 김승원 당선인은 수원지법 판사, 공익 인권변호사 단체 ‘공감’ 변호사 출신 ‘용인정’ 이탄희는 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판사를 지냈다. 특히 변호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입성은 두드러진다. 조국 수호 집회를 이끌었던 안산단원을 김남국 당선인은 성인 팟캐스트 출연 논란에도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역시 조국 전 장관 수호에 앞장섰던 친조국 인사 남양주병 김용민도 조국 저격수였던 미래통합당 주광덕 후보를 3% 차이로 제치고 신승을 거뒀다. 법무법인 ‘민본’ 대표 변호사 안양동안갑 민병덕 당선인은 당내 경선에서 6선의 중진 의원을 누르고 출마해 당선됐다. 이번 약진한 박원순계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더불어 민주당 부대변인 이소영(의왕·과천)은 신계용 전 과천 시장을 5.4%p 차이로 눌렀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홍정민도 고양병에서 당선됐다.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도 일부 약진했다. 민선6기 광명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기대는 광명을에서 당선됐다. 통합미래당 후보 2명도 자치단체장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용인시장을 지낸 정찬민은 용인시갑, 양평시장을 지낸 김선교는 여주·양평에서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성남중원 당선인은 대표적인 중앙 고위공무원 출신이다. 윤 당선인은 4선의 미래통합당 신상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수원갑 김승원, 시흥갑 문정복, 김포을 박상혁 당선인도 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운동선수와 소방관 출신 당선인도 눈에 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인 임오경(49·여) 광명을 당선인은 핸드볼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을 그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 실제 모델로도 유명하다. 서울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 출신인 의정부갑 오영환(32) 당선인은 소방관 출신 첫 국회의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경기도 초선 의원 중 가장 연소자이며 세계적인 암벽등반가인 김자인 남편이다. 언론계 인물로는 MBC 아나운서와 앵커 출신 2명이 당선됐다. 현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더불어민주당 한준호가 고양을에,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미래통합당 윤은혜가 성남분당갑에 각각 당선됐다. 이외에도 노사 출신 초선 의원으로 한국카카오뱅크 최고경영자(CEO) 출신 고양정 이용우와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낸 김포갑 김주영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초선 의원의 연령별 당선인 수는 5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8명으로 뒤를 이었고, 30대와 60대도 각각 3명이 당선됐다. 의정부시갑의 소방관 출신 오영환 당선인이 가장 어리고, 전 경기도의회 의원인 포천시·가평군 최춘식 당선인이 64세로 가장 고령이다. 성별 비율은 남성이 25명(81%)으로 압도적이다. 여성 당선인은 5명으로 17.9%에 그쳤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계보 지양” 외친 정성호… 김태년으로 뭉친 이해찬계

    “계보 지양” 외친 정성호… 김태년으로 뭉친 이해찬계

    ‘4선 비주류’ 정 의원 첫 정식 출사표 윤호중 “불출마”… 김 의원과 ‘단일화’ ‘친문’ 전해철은 오늘 출마선언 나설 듯 시민당 당선자엔 투표권 주지 않기로 21대 슈퍼 여당을 처음으로 이끌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쟁이 27일 본격 시작됐다. 28일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가운데 4선이 되는 비주류 정성호 의원이 “16년 전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오직 통합과 혁신으로 2년 뒤 4기 민주정부 탄생의 토대를 세우겠다”고 후보군 중 처음으로 원내대표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대결에 불을 댕겼다. 정 의원은 이날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무(無)계파’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 의원과 4선이 된 김태년 의원, 3선이 되는 전해철 의원의 3파전 구도가 유력해진 가운데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김·전 의원을 겨냥해 계파주의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는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계보정치는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경쟁 의원들에 대해 “김 의원은 당권을 가진 주류와 가깝고 전 의원은 현 정부와 가까운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전 의원은 28일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같은 친문이자 이해찬계인 윤호중 사무총장과의 조율 끝에 이날 사실상 단일화를 이뤘다. 윤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당의 공천을 책임졌던 사람이 총선 직후 원내대표 경선에 나가는 것이 불공정할 수 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사무총장은 같은 글을 오전에 올렸다가 곧장 삭제한 뒤 오후에 다시 올렸다. 세 후보는 이날 민주당 초선 당선자 68명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의원 당선자 15명 등 83명이 참석한 워크숍 자리에도 모두 나타나 ‘얼굴 알리기’ 경쟁을 벌였다. 정 의원이 워크숍이 열리는 본청 회의실에 가장 먼저 도착해 초선 당선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누며 명함을 주고받았고 뒤이어 김·전 의원도 도착해 초선 당선자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였다. 세 후보는 워크숍 참석 대상은 아니다.워크숍에서 이해찬 대표는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복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대표는 “그때 우리가 잘못해서 150석에서 80석이 됐다. 그런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 우리가 일의 경중을 따지고 겸손하게 하자”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아직 합당 전인 시민당 소속 비례대표 당선자들에게 원내대표 경선 투표권을 주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1~8일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합당에 대한 토론과 투표 등을 거쳐 15일까지 합당을 의결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를 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슈퍼여당 첫 원내대표는 누가… 계파색 옅은 초선에 달렸다

    슈퍼여당 첫 원내대표는 누가… 계파색 옅은 초선에 달렸다

    오늘 비례대표 당선자 투표권 부여 유력 초선이 전체 유권자 178명의 절반 육박 김태년·정성호·전해철 출마, 박완주 기웃 오늘부터 등록… 초선 워크숍서 첫 기싸움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후보 등록이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83명의 초선 당선자(더불어시민당 일부 포함)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원내대표 경선 투표권을 비례연합정당인 시민당 당선자들에게 부여할지 여부를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한다. 당내에서는 민주당에서 공천한 당선자들이 시민당에 있는 만큼 이들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만큼 타 정당 출신인 용혜인(기본소득당)·조정훈(시대전환) 당선자를 제외한 15명도 투표권을 쥐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지역구 초선 68명을 더해 초선 당선자만 83명에 이른다. 전체 유권자 178명의 절반에 육박한다. 선거운동은 아직까지는 출마를 저울질 중인 의원들이 당선 축하 전화를 돌리는 수준이다. 당내에서는 27일 예정된 초선 당선자 워크숍이 첫 번째 본격 대결의 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과 시민당 초선 당선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이에 같은 날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역구 당선자 68명 중에는 청와대 출신이 16명이며 또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공천 혜택을 본 당선자들이 많아 친문(친문재인)에 많은 표심이 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상당수는 계파 성향이 뚜렷하지 않다. 특히 시민당의 경우 민주당에서 직접 공천한 7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계파로 분류된다. 2030 청년 당선자들을 중심으로는 독자 세력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 원내대표 출신의 한 의원은 “재선 이상은 친문, 비주류, 진보 그룹으로 구분되는 기존 경쟁 구도에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지 않은데 초선 당선자들은 완전히 별도 그룹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면서 “판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경선 구도는 친문 그룹의 김태년(4선)·전해철(3선) 의원 양강 구도에 비주류 그룹 정성호(4선) 의원이 가세한 3파전으로 윤곽이 잡히고 있다. 사무총장인 윤호중(4선) 의원과 김 의원 사이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더미래·민평련·충청권을 업고 있는 박완주(3선) 의원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20대 국회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비주류 표심이 친문 대신 진보 그룹으로 쏠리면서 우상호·우원식·이인영 의원 등이 당선됐다. 앞서 3차례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했던 노웅래(4선) 의원도 물망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슈퍼 여당 첫 원내대표는 누가… 계파색 옅은 초선에 달렸다

    슈퍼 여당 첫 원내대표는 누가… 계파색 옅은 초선에 달렸다

    오늘 비례대표 당선자 투표권 부여 유력 초선이 전체 유권자 178명의 절반 육박 김태년·정성호·전해철 출마, 박완주 기웃 오늘부터 등록… 초선 워크숍서 첫 기싸움 靑 출신 16명 외엔 뚜렷한 계파 성향 없어 “초선, 완전 별도 그룹… 판 예측 쉽지 않아”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후보 등록이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83명의 초선 당선자(더불어시민당 일부 포함)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원내대표 경선 투표권을 비례연합정당인 시민당 당선자들에게 부여할지 여부를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한다. 당내에서는 민주당에서 공천한 당선자들이 시민당에 있는 만큼 이들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만큼 타 정당 출신인 용혜인(기본소득당)·조정훈(시대전환) 당선자를 제외한 15명도 투표권을 쥐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지역구 초선 68명을 더해 초선 당선자만 83명에 이른다. 전체 유권자 178명의 절반에 육박한다. 선거운동은 아직까지는 출마를 저울질 중인 의원들이 당선 축하 전화를 돌리는 수준이다. 당내에서는 27일 예정된 초선 당선자 워크숍이 첫 번째 본격 대결의 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과 시민당 초선 당선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이에 같은 날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역구 당선자 68명 중에는 청와대 출신이 16명이며 또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공천 혜택을 본 당선자들이 많아 친문(친문재인)에 많은 표심이 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상당수는 계파 성향이 뚜렷하지 않다. 특히 시민당의 경우 민주당에서 직접 공천한 7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계파로 분류된다. 2030 청년 당선자들을 중심으로는 독자 세력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 원내대표 출신의 한 의원은 “재선 이상은 친문, 비주류, 진보 그룹으로 구분되는 기존 경쟁 구도에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지 않은데 초선 당선자들은 완전히 별도 그룹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면서 “판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경선 구도는 친문 그룹의 김태년(4선)·전해철(3선) 의원 양강 구도에 비주류 그룹 정성호(4선) 의원이 가세한 3파전으로 윤곽이 잡히고 있다. 사무총장인 윤호중(4선) 의원과 김 의원 사이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더미래·민평련·충청권을 업고 있는 박완주(3선) 의원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20대 국회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비주류 표심이 친문 대신 진보 그룹으로 쏠리면서 우상호·우원식·이인영 의원 등이 당선됐다. 앞서 3차례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했던 노웅래(4선) 의원도 물망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종인 비대위, 4년 전 좌초한 ‘새누리당 비대위’ 전철 밟나

    김종인 비대위, 4년 전 좌초한 ‘새누리당 비대위’ 전철 밟나

    당선자총회 先소집파 전국위 ‘비토’ 경고 2016년 친박계 ‘김용태 비대위’ 무산시켜 3선 당선자 15명 오늘 국회에서 입장정리 심재철 “연기는 불가… 말 없는 다수 많다”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의결할 전국위원회를 이틀 앞둔 26일 전국위 강행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 갔다. 전국위를 서두르지 말고 21대 당선자 총회를 먼저 열어야 한다는 측과 전국위를 통해 하루빨리 ‘김종인 비대위’를 띄워야 한다는 찬성파가 맞선 모양새다. 당선자 총회 선(先) 소집을 요구하는 반대파는 전국위 ‘비토’까지 경고했다. 28일로 예정된 전국위는 당 지도부와 상임고문, 소속 국회의원, 21대 국회 당선자,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등 800여명으로 구성된다.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다. 4·15 총선에서 3선에 오른 15명은 27일 국회에서 만나 입장을 정리한다. 당선자 총회 이후로 전국위를 미뤄야 한다는 요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재선 당선자들도 지난 23일 김종인 비대위에 조건부 지지 선언을 하면서도 전국위를 미루고 28일 당선자 총회를 열자고 공식 제안했으나 묵살당했다. 한 3선 당선자는 통화에서 “5월 8일 원내대표 경선까지 며칠 남지도 않았다”며 “당론이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전국위만 열면 의결이 안 되고 또 망신만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3선 당선자는 “재선들이 어영부영 지지 표명을 했는데, 3선들은 좀더 구속력 있는 입장을 낼 것”이라며 “당선자 총회 거부는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반면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은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위 연기는 불가하다”며 “당선자 총회는 수요일(29일)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이어 “지금 말 없는 다수보다 소수의 반대 목소리만이 들리는 것처럼 돼 있지만, 말 없는 다수가 훨씬 많다”며 “(부결은) 이론적으로만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지지파도 적극적인 분위기 환기에 나섰다. 낙선한 신상진(4선) 의원은 “우리끼리 끝장 토론을 하면 결론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느냐”며 “자강론은 말만 아름다울 뿐 현재 상태를 지속시키는 환각제”라며 전국위에서 비대위 의결을 촉구했다. 최다선(5선)을 앞둔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부에서 ‘전국위가 열리면 딴지 걸겠다’는 말이 들린다”며 “저는 2016년 일부 정파의 전국위 보이콧을 참담한 마음으로 목도했고, 만에 하나 그런 일이 또 벌어진다면 우리 당은 궤멸할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20대 총선 참패 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아 ‘김용태 혁신비대위’를 추진했으나 당시 친박(친박근혜)계가 물리력을 동원해 전국위를 무산시킨 바 있다. 한편 김 전 위원장 측은 “김 전 위원장은 정당의 시스템을 잘 알고, 당내 이견의 본질도 잘 아는 분”이라며 “개의치 않고 전국위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원내대표 경선은 의원들의 일이라 정해진 일정을 존중할 방침이고, 무소속 복당은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D-2 ‘김종인 비대위’ 운명의 날…“先당선자 총회” vs. “전국위 의결”

    D-2 ‘김종인 비대위’ 운명의 날…“先당선자 총회” vs. “전국위 의결”

    28일 전국위 앞두고 “연기” “강행” 팽팽2016년 ‘김용태 비대위’ 좌초 트라우마심재철 “연기 불가…말 없는 다수 많아”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의결할 전국위원회를 이틀 앞둔 26일 전국위 강행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 갔다. 전국위를 서두르지 말고 21대 당선자 총회를 먼저 열어야 한다는 측과 전국위를 통해 하루빨리 ‘김종인 비대위’를 띄워야 한다는 찬성파가 맞선 모양새다. 당선자 총회 선(先) 소집을 요구하는 반대파는 전국위 ‘비토’까지 경고했다. 28일로 예정된 전국위는 당 지도부와 상임고문, 소속 국회의원, 21대 국회 당선자,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등 800여명으로 구성된다.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다. 4·15 총선에서 3선에 오른 15명은 27일 국회에서 만나 입장을 정리한다. 당선자 총회 이후로 전국위를 미뤄야 한다는 요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재선 당선자들도 지난 23일 김종인 비대위에 조건부 지지 선언을 하면서도 전국위를 미루고 28일 당선자 총회를 열자고 공식 제안했으나 묵살당했다.한 3선 당선자는 통화에서 “5월 8일 원내대표 경선까지 며칠 남지도 않았다”며 “당론이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전국위만 열면 의결이 안 되고 또 망신만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3선 당선자는 “재선들이 어영부영 지지 표명을 했는데, 3선들은 좀더 구속력 있는 입장을 낼 것”이라며 “당선자 총회 거부는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은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위 연기는 불가하다”며 “당선자 총회는 수요일(29일)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이어 “지금 말 없는 다수보다 소수의 반대 목소리만이 들리는 것처럼 돼 있지만, 말 없는 다수가 훨씬 많다”며 “(부결은) 이론적으로만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지지파도 적극적인 분위기 환기에 나섰다. 낙선한 신상진(4선) 의원은 “우리끼리 끝장 토론을 하면 결론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느냐”며 “자강론은 말만 아름다울 뿐 현재 상태를 지속시키는 환각제”라며 전국위에서 비대위 의결을 촉구했다. 최다선(5선)을 앞둔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부에서 ‘전국위가 열리면 딴지 걸겠다’는 말이 들린다”며 “저는 2016년 일부 정파의 전국위 보이콧을 참담한 마음으로 목도했고, 만에 하나 그런 일이 또 벌어진다면 우리 당은 궤멸할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20대 총선 참패 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아 ‘김용태 혁신비대위’를 추진했으나 당시 친박(친박근혜)계가 물리력을 동원해 전국위를 무산시킨 바 있다. 한편 김 전 위원장 측은 “김 전 위원장은 정당의 시스템을 잘 알고, 당내 이견의 본질도 잘 아는 분”이라며 “개의치 않고 전국위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원내대표 경선은 의원들의 일이라 정해진 일정을 존중할 방침이고, 무소속 복당은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中 ‘유니콘’ 매출 조작에 연쇄 몰락… 투자금으로 덩치만 키웠다

    中 ‘유니콘’ 매출 조작에 연쇄 몰락… 투자금으로 덩치만 키웠다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며 거침없이 질주하던 루이싱(瑞幸)커피(Luckin coffee)의 주식거래가 결국 중단됐다. 미국 뉴욕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루이싱은 지난 7일 오전 9시 15분부터 주식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루이싱커피가 앞서 2일 류젠(劉健)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직원들이 지난해 2~4분기 매출을 22억 위안(약 3800억원) 부풀린 것으로 내부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가는 83%나 곤두박질쳤다. 이후 루정야오(陸正耀) 루이싱커피 회장이 5억 1800만 달러(약 6312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을 디폴트(채무불이행)하자 주요 채권자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담보 주식을 동결하고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루이싱커피의 몰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스타벅스 등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무리하게 출혈 경쟁을 펼친 탓이다. 루이싱커피는 할인권을 남발하고 소액의 비용을 추가 부담하면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이른바 제 살을 깎아 먹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아침에 출근해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루이싱커피의 아메리카노(24위안)를 한 잔 주문하면서 전날 받아 놓은 82% 할인권을 적용하면 단돈 4위안에 커피 한 잔을 살 수 있는 방식이다. 여기에다 배송비(6위안)를 추가하더라도 10위안밖에 안 든다. 이에 따라 실제로 2018년 루이싱커피는 9000만 잔의 커피를 팔고 16억 19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해 커피 한 잔당 평균 18위안의 손해를 봤다. 커피 원가조차 나오지 않는 금액을 받으면서 배달 인력을 고용해 사업을 확장했으니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교육기관 ‘하오웨이라이’도 매출 부풀리기 미국 월가에서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글로벌 스타트업(신생 기업)들을 향한 ‘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는 바람에 이들 기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글로벌 스타트업들은 14억명이 포진한 광활한 내수 시장을 무기로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모아 몸집을 불려 직원 수천명을 고용한 대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수익모델이 여전히 취약해 재무 상태가 위태로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 초·중등 온·오프 전문교육기관인 하오웨이라이(好未來·TAL Education Group)는 7일 정기적인 내부 회계감사에서 한 직원이 계약을 위조해 매출을 부풀린 사실을 발견했다며 해당 직원은 현재 경찰에 구속됐다고 밝혔다. 다만 허위로 기재된 매출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논란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2010년 뉴욕 증시에 입성한 하오웨이라이는 앞서 2018년 미국 상장사 비리고발 조사업체인 머디워터스가 71쪽에 이르는 익명의 보고서를 입수해 하오웨이라이가 2016회계연도 보고서부터 매출 조작을 해왔다고 지적하자 하오웨이라이 측은 잘못된 정보로 근거가 부족한 추측일 뿐이라고 반박해 사건을 무마한 까닭이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도 회계부정 시비에 휘말렸다. 머디워터스는 나스닥에 상장된 아이치이의 이용자 수와 매출, 인수 대가 등이 허위로 기재됐다며 2018년 아이치이가 기업공개(IPO)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실적 등을 부풀려 왔다고 주장했다. 머디워터스는 특별위원회의 1차 조사 결과 아이치이가 뻥튀기한 2019년 매출액이 80억~130억 위안에 이르며 이용자 수도 42~60% 허위로 부풀려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계 조작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1563명의 아이치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9%의 이용자가 아이치이 협력 파트너인 징둥(京東) 공동 회원제를 이용하고 있는데, 아이치이는 이를 통합해 통계에 포함시켰다고 머디워터스는 지적했다. 예를 들어 아이치이와 징둥의 매월 회원비가 10위안이면 각각 5위안으로 나눠야 하는데 아이치이는 회계 보고서에 10위안으로 계산해 매출을 조작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아이치이 측은 성명을 통해 “보고서가 많은 오류와 잘못된 결론을 담고 있다”며 자사 재무 회계가 ‘최고 기준의 거버넌스와 내부 통제’에 근거를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이치이는 지난 2월 낸 어닝 리포트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7% 늘어난 75억 위안이며 가입자 1억 690만명 가운데 98.9%가 유료라고 밝힌 바 있다. ●‘건수이쉐’ 순익 10배 뻥튀기 ‘의혹’ 중국 3위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多多)와 전기차 스타트업 웨이라이(蔚來·NIO), 온라인 교육업체 건수이쉐도 ‘넥스트 루이싱’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루이싱커피처럼 수년째 투자금을 소모하면서 기업 덩치를 키웠으나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는 공통적인 이력이 있다. 핀둬둬는 2015년 설립된 이후 3년 만인 2018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양분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모이면 할인’이라는 슬로건으로 나타난 핀둬둬는 처음부터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가 아닌 중국 3·4선 중소 도시를 공략했다. 친구와 함께 ‘공동구매’를 할수록 가격을 할인해 주는 정책으로 이용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덕에 시가총액이 한때 2위 업체인 징둥닷컴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핀둬둬의 적자 규모는 85억 4000만 위안에 이른다. 할인을 유지하기 위해 100억 위안의 보조금을 남발했고 주 고객층이 중저가 소비자들에 집중돼 수익성 자체가 낮은 탓이다. 같은 기간 핀둬둬의 매출은 301억 4000만 위안으로 징둥닷컴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전기차 업계의 ‘스타’인 웨이라이는 2014년 설립 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적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적자 규모의 확대폭도 크다. 2016년엔 25억 730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손실 규모가 112억 위안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웨이라이가) 자체 기술 개발의 속도도 느리고 테슬라 모델3와의 경쟁에서 추가 투자금을 유치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온다. 건수이쉐는 2019년 재무보고서상의 순이익을 10배로 불리고 학생수도 허위 조작했다는 것이다.●중국 스타트업 급성장의 이면 검증해야 사정이 이렇다 보니 향후 중국 기업들의 해외 IPO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는 4~5년간 지속된 스타트업 투자 과열 분위기를 과거 ‘닷컴 버블’에 비교하며 ‘넥스트 루이싱’ 기업들을 솎아 내려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니샤 고팔란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스펙터클한 붐이 일었다가 꺼진 중국 공유 자전거 회사 오포’를 루이싱커피와 함께 언급했다. 투자자들이 급성장의 이면을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도 루이싱커피 회계 부정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중국 금융당국은 3일 “루이싱커피의 사기 혐의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력한 처벌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중국 정부는 금융 사기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했지만 처벌 강도가 무시해도 좋을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민주 빅3 후보 남성 독무대… ‘여성 후보군’은 안 보인다

    민주 빅3 후보 남성 독무대… ‘여성 후보군’은 안 보인다

    당 핵심 요직 여성 발탁 의견 적지 않아 “대변인 등 보여주기식 당직 부여 지양을” 국회부의장 자리 4선 김상희 유력 거론 남인순 “지도부 구성 등 성균형 이뤄져야”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재구성이 본격화되고 국회의장단 후보군이 압축된 가운데 ‘여성 후보군’은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여성 의원 숫자는 20대 국회 15명에서 21대 국회 30명(더불어시민당 10명 포함)으로 두 배로 늘었지만, 추미애(5선) 법무부 장관·박영선(4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김현미(3선) 국토교통부 장관 등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로 21대 국회 당선자들의 정치적 무게감은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여성 공천 30%를 채우지 못했던 만큼 향후 주요 당직·의회직 선출 과정에서 여성 리더십을 키우려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까지 민주당에서 원내대표 출마가 유력한 인사는 4선 김태년·정성호 의원, 3선의 전해철 의원 등이다. 국회의장도 6선에 오른 박병석 의원과 5선의 김진표 의원 등 남성 의원들의 독무대다. 당대표로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추대 논의가 빠르게 이뤄지는 가운데 홍영표·송영길 의원 등이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남초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국회부의장과 당의 핵심 요직인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에 여성을 과감하게 발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20대 국회에서는 이 자리 또한 남성들이 차지했다. 민주당에서 여성 의원이 맡은 당직은 진선미·서영교 의원이 맡은 원내수석부대표와 대변인 등이 전부였다. 민주당의 한 재선 여성 의원은 “지금까지는 실질적 권한은 없고 보여 주기엔 좋은 대변인직을 여성 정치인에게 주는 식으로 당직을 부여했는데 이런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부의장은 여야에서 1명씩 배출하는데 제헌국회 이래 단 한 차례도 여성 부의장은 없었다. 이번 21대 국회에서 여성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된다면 새 역사를 쓰는 셈이다. 현재 민주당의 4선 김상희 의원이 부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여성 정치인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총선에서 민주당은 모두 20명의 지역구 여성 의원을 배출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여성 의원 세미나를 열어 여성 의원 간 연대와 영향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유일한 여성 최고위원인 남인순 의원은 통화에서 “주요 당직과 지도부 구성에 성균형이 이뤄져야 의사결정이나 당 활동이 균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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