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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호위무사’ 최재성, 협치에 사활 걸어라/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호위무사’ 최재성, 협치에 사활 걸어라/이종락 논설위원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친노’도 아니고 ‘친문’도 아니었다. 굳이 계파를 따지면 ‘친정세균계’에 가까웠다. 2008년 민주당 정세균 대표 체제 때 대변인을 맡았고,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정세균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위원장을 수행했다. 이런 이유로 지난 10일 청와대 일부 수석비서관 인사 발표에 최재성 정무수석이 임명되자 ‘이낙연 견제용’이라는 분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최 수석이 ‘친문’으로 불리게 된 계기는 2015년 2월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선출된 문재인 대표가 최 수석을 네트워크 정당 추진단장에 임명하면서부터다. 이런 이유로 최 수석은 ‘친문’이라 하지 않고 ‘신친문’, ‘범친문’으로 곧잘 불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 수석의 정당 개혁 의지와 기획력을 높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 정당 추진단장으로서 최 수석은 모바일 정당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스템 공천 등 공천·경선 제도를 혁신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체질을 바꿔 놨다. 정당 혁신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 수석은 4개월 만에 당 사무총장을 맡았지만 비주류의 반발로 한 달도 안 돼 퇴임해야 했다. 문 대표에 대한 비주류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 내면서 “문 대표를 지키기 위해 사무총장에서 물러나겠다”고 발언한 뒤로 그는 ‘문재인 호위무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최재성 사무총장의 퇴진을 아쉬워했던 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정국에서도 인연을 이어 갔다. 정당 개혁 분야의 가정교사 같은 역할을 맡겼다. 최 수석은 문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 8월에는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당 혁신안을 마련했다. 오늘날 민주당의 당권·대권 룰, 혁신안 등이 이때 최 수석이 만든 작품이다. 일로 맺은 문 대통령과 최 수석의 인연은 ‘진성 친문’ 누구보다도 끈끈하다.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1년 9개월 동안 ‘호위무사’ 최 수석이 굳건히 지켜 주길 바라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문 대통령과 여권은 집권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듯하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과 15% 포인트가량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가 4개월 만에 오히려 3.1% 포인트로 역전된 33.4%를 기록했다. 최근 민주당에 이탈한 지지율은 무당층으로 빠지지 않고 통합당으로 옮겨 간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한국갤럽의 최근 조사에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4%에 머물렀다. 지지율 하락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이에 대한 민주당의 미온적인 태도, 부동산 정책 실정, 국회 18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승자독식’, 다수결을 내세운 여당의 ‘입법독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등이 원인이다. 특히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조세저항’ 조짐까지 표출되고 있다. 실패하다시피 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는 상황에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조원 전 민정수석이 민심 이반에 불을 댕겼다. 이런 위기에서 최 수석은 무력과 완력의 상징인 ‘호위무사’를 자처할 게 아니라 중국 한나라 시조 유방(劉邦)의 책사(策士)였던 장량(張良)을 닮아야 한다. 장량은 유방과 항우(項羽)가 만난 ‘홍문의 회(會)’에서 기지를 발휘해 유방의 위기를 구한 인물이다. 그러려면 176석 ‘슈퍼여당’의 오만에서 벗어나 야당과의 협치를 이뤄야 한다. 제1야당인 통합당이 거부하더라도 마지막까지 소통에 물꼬를 트는 중개인이 돼야 한다. 야당을 윽박지르거나 무시한다면 문 대통령은 더 코너에 몰릴 것이다. 벌써 청와대에서는 4선 출신의 정무수석이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노 비서실장이 3선이고 부동산 문제로 상처가 난 상황에서 최 수석이 ‘구중궁궐’ 군기반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난무한다. 올 연말에 차기 비서실장으로 승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 수석은 동국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할 때부터 시작해 졸업 이후에도 서민들의 삶에 더 가까이 가겠다는 일념에 단순 막노동부터 노점상, 공장 노동자, 배추장사, 신발장사, 포장마차 등 5년 동안 20여개의 일을 하며 바닥의 민심을 경험했다고 한다. 청와대에서 권력 서열 순위 3위인 최 수석으로선 바로 이런 대학생 때의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야당의 요구와 민심의 울분을 제대로 듣고 전해야 문 대통령의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을 최대한 막고 관리하는 비서로서의 역할을 무난히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이다. jrlee@seoul.co.kr
  • 상승세 탄 통합, 호남 민심 얻기 총력… 새 정강정책 1호 ‘기본소득’

    상승세 탄 통합, 호남 민심 얻기 총력… 새 정강정책 1호 ‘기본소득’

    10개 분야 정강정책 초안엔 ‘개혁·변화’경제혁신·부동산정책·정치개혁 등 담아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대결에서 약 4년 만에 역전에 성공한 미래통합당은 13일 전북 남원 수해복구 현장에 총출동해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새로 만든 정강·정책의 초안도 이날 선보이며 개혁과 변화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통합당 국회의원, 보좌진, 당원 등 300여명은 이날 남원 용전마을 등 수해 지역 봉사 활동에 나섰다.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지난해 8월 이맘때 ‘장외투쟁’에 당력을 집중했던 것과 달리 통합당은 각 지역 조직을 동원해 수해 봉사자를 대거 모았다. 이날 강대식·양금희 의원은 당원 각각 40여명, 이만희 의원은 지방의원 30여명, 김병욱·배현진·정운천 의원은 당원 20여명 등과 함께 남원을 찾았다. 특히 15일 취임 100일을 맞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도 미루고 봉사활동에 동참하며 ‘현장정치’에 집중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긴급재난구호기금보다 더 절박한 돈이 어디 있나”면서 “(재난지원금 상향을) 최소한 3~4배는 해야 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또한 수해 현장 일손 부족을 강조하며 “어려움이 생긴 지역에 우리 당이 조직적으로 자원봉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최근 연일 호남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10일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이 전남 구례를 방문한 이래 나흘 연속 이 지역을 찾았다. 통합당은 또 전북 전주 출신의 정운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국민통합특별위원회도 발족했다. 특위는 통합당 현역 의원들이 호남에 ‘제2의 지역구’를 두고 자매결연을 맺는 방식으로 ‘호남 명예의원제’를 도입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비대위는 이날 2개월간 준비한 새 정강정책 초안을 선보였다. 10개 분야로 꾸려진 정강정책의 첫 항목에는 김 위원장이 화두를 던진 ‘기본소득’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제 혁신을 위해서는 시대에 뒤처지는 법 제도를 적극 타파하고, 산업계의 요청이 신속하게 정부에 전달·심의되는 패스트트랙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부동산 정책으로는 국민이 살고 싶은 곳에 충분한 주택을 공급하고 금융규제를 완화해 누구나 노력하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치 개혁에는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지방의회 청년 의무공천, 피선거권 연령 인하 등이 담겼다. 김병민 정강정책특위 위원장은 “좌우이념에 치우친 정책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서 발전할 수 있는 과제를 적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공개한 초안을 바탕으로 의원총회를 거쳐 최종안을 만든 뒤 다음달 2일 열릴 전국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당이 띄운 ‘의원 4연임 제한’…국민의당도 찬성 “법안 처리하자”

    통합당이 띄운 ‘의원 4연임 제한’…국민의당도 찬성 “법안 처리하자”

    국민의당이 13일 최근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떠오른 방안인 ‘국회의원 4선 연임 제한’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앞서 여야에서 제안한 안과 달리 현직 의원에 대한 구제 없이 4연임을 규제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최고위 및 확대 당직자 회의에서 “지역구·비례 구별없이 그리고 현재 다선의원들에 대한 구제없이 4연임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공직순환근무 실현이라는 목적에 비추어 미래통합당과 같이 지역구와 비례를 구별할 필요성이 크지 않고, 더불어민주당과 같이 현행의 다선의원들을 초선의원으로 간주해서 구제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의원 4연임 제한’이 위법이라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겨냥해서는 “국회의원의 4연임 금지가 공직순환근무 실현으로 대의민주주의의에 보다 기여할 수 있다는 공익적인 측면을 감안하면 개인의 공무담임권을 과잉제한하는 입법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기에 더해 민주당은 진정으로 국회의원 신뢰회복을 위한다면 헌법기관인 국회의 복원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민주당에 여·야 협의에 의한 국회운영, 의원의 국무위원 겸직금지, 구별없고 구제없는 국회의원 4연임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국회법 및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국회의원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는 최근 통합당 정강정책을 재정비하고 있는 특별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은 정강정책에 담으려 논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국회의원 신뢰회복법이라는 이름으로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를 법안으로 만들어 대표발의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인적 쇄신 기회 vs 정치혐오 편승… 국회의원 4연임 금지 갑론을박

    인적 쇄신 기회 vs 정치혐오 편승… 국회의원 4연임 금지 갑론을박

    국회의원의 ‘4연임’ 금지를 추진하겠다는 목소리가 여야에서 일제히 나오면서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거세다. 국회 인적 쇄신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지만 유권자가 판단할 일을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민형배 의원은 국회의원 4회 연속 당선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공동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기득권 내려놓기를 위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3회 연속 국회의원이 된 사람은 다음 총선 후보로 등록할 수 없도록 한 내용이다. 국회의원 4연임 금지는 미래통합당에서도 입법을 검토 중<서울신문 8월 4일 자 6면>이다. 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회는 4연임 금지 등을 포함한 10대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지방자체단체장의 경우 3선 연임까지만 가능하지만 국회의원은 제한이 없다. 21대 국회 최다선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역구에서 내리 6선을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인위적 물갈이로 새로운 세력이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4선 정도 했으면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도 된다”며 “정치권의 자정 작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법으로 강제해 놓으면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모든 것을 지나치게 법과 규정으로 해결하려는 발상”이라며 “4선 이상 다선의 능력 유무는 유권자가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고 반대했다. 정치 개혁을 내세웠지만 오히려 대중의 정치혐오에 편승한 정치권이 스스로 위축되는 모습이란 지적도 있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중진의 경험을 활용할 방안이 충분히 있는데 그것을 차단해버리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국회의원의 연임 제한은 해외 사례도 드물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는 없고 필리핀의 경우 3회 연임을 제한하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靑 신임 수석 3인은 ‘무주택·1주택자’… 다주택 논란 피해

    靑 신임 수석 3인은 ‘무주택·1주택자’… 다주택 논란 피해

    10일 발표된 청와대 신임 수석들은 무주택자 혹은 1주택자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애초 이번 인사가 ‘다주택 참모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들끓는 부동산 민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무수석에 기용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55) 전 의원은 지난 3월 재산공개 당시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근린생활시설 전세권과 배우자 명의의 송파구 다세대주택 임차권을 신고한 무주택자 신분이었다. 민정수석에 발탁된 김종호(58) 감사원 사무총장도 3월 재산공개 당시 본인 명의로 서울 동작구 아파트(6억원)만 신고했다. 시민사회수석에 지명된 김제남(57) 기후환경비서관도 본인 명의의 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2억 3800만원) 한 채만 신고했다. 최 전 의원은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을 하다가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 남양주갑에서 당선된 이후 3선을 했다. 2015년 문재인 대표 체제의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을 맡은 ‘신(新)친문’으로 20대 총선 때는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인재 영입을 총괄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대선 캠프 인재 영입은 후보와 긴밀한 조율이 필요하다. 그만큼 신뢰관계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듬해 ‘강남벨트’에 깃발을 꽂겠다며 송파을 재보선에 출마해 4선 고지에 올랐다. 당시 ‘문재인의 복심’이라고 적힌 띠를 두르고 다닌 사진은 지금도 회자된다. 4·15 총선 때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인재 영입과 총선 전략을 짜며 압승에 기여했지만 본인은 송파을에서 낙선했다. 김 사무총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감사원 요직을 거쳤다. 현 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인사 검증 기틀을 마련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직기강·법무·반부패 업무를 수행하는 민정라인의 수장에 감사원 출신을 세운 것을 놓고 탈원전 정책을 두고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여권 관계자는 “감사원은 법상 독립된 기구로 민정수석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민정에 법조계 대신 공직기강에 전문성이 있는 감사원 출신을 기용해온 것과 같은 흐름”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녹색연합 사무처장 출신으로 19대 국회에 통합진보당(정의당 전신)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2017년 정의당 탈핵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폐쇄 등 탈원전 운동에 앞장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돌파형’ 최재성 정무수석 발탁

    ‘돌파형’ 최재성 정무수석 발탁

    당정청 국정 현안 엇박자 차단 의지민정 非검찰 김종호·시민사회 김제남 노영민·윤도한·김외숙은 ‘한시적 유임’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을 발탁했다. 민정수석에는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시민사회수석에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 20개월을 함께할 ‘순장조’에 해당하는 ‘청와대 3기’ 체제 전환에 속도가 붙게 됐다.지난 7일 강기정 정무·김조원 민정·김거성 시민사회수석과 함께 사의를 밝혔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도한 국민소통·김외숙 인사수석은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청와대 브리핑에서 ‘반려’라는 표현도 없었다. 이처럼 노 실장은 ‘재신임’이 아니라 후임을 찾기까지 한시적으로 유임된 모양새지만, 일괄 사의를 주도했던 그가 일단 잔류한 만큼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최 전 의원이다. 그는 흔히 정무수석의 요건으로 거론되는 야당과의 소통보다는 추진력과 기획력에 강점이 있다. 4선 의원 출신 정무수석도 처음이다. 그만큼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남은 임기 성과를 내기 위해 국정 현안을 놓고 당정청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조율하는 것은 물론, 청와대 내 군기반장 역할까지 염두에 두고 ‘돌파형’인 그를 발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조국·김조원 전 수석에 이어 또 비(非)검찰 출신을 중용했다. 두 번 연속 감사원 출신이 발탁된 점도 눈에 띈다. 시민사회수석에 내정된 김 비서관은 오랜 기간 시민사회에 몸담았고 정의당에서 의원을 지냈다. 노 실장 등 사의를 표명했던 이들의 거취에 대해 청와대는 말을 아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의 인사권에 관한 사항”이라고만 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그들에 대해 ‘반려’나 ‘유임’이란 표현이 없었던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후속 인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종인 ‘청 인사’에 “자리는 짧고 집은 영원하니까”

    김종인 ‘청 인사’에 “자리는 짧고 집은 영원하니까”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교체한 것에 대해 “자리는 짧고 집은 영원하다”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원내지도부 등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을 방문한 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다주택을 보유해 논란이 된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이날 교체된 것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조원 민정수석 비서관의 후임으로 김종호 현 감사원 사무총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거성 시민사회 수석 후임으로는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을 승진 발탁했고, 강기정 정무수석 대신 4선 중진의 이력을 가진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문 대통령이 정부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만들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도 “뭘 몰라서 하는 이야기다.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임차인 보호도 주요국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그렇게 비교하면 안 된다. 나라마다 역사적으로 발전을 거치며 세금(제도)이 (정착)됐는데 특정한 방법만 비교해서 (주요국이) 낫다고 설명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정부·여당은) 기존 세입자만 생각하지 새로 세를 들어올 사람은 높은 가격을 불러도 낼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런 것에 대한 개념들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오늘 다른 나라 예를 든 것도 맞는 것이 하나도 없다. 누가 대본을 써주니까 그대로 읽는 것이다. (대통령) 본인이 감이 없으니까”라고 맹비난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문 대통령, 靑수석 교체…정무수석 최재성·민정수석 김종호 (종합)

    문 대통령, 靑수석 교체…정무수석 최재성·민정수석 김종호 (종합)

    시민사회수석에 정의당 출신 김제남…노영민, 이날 발표서 제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민정수석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내정하는 등 참모진 인사를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런 청와대 수석의 일부 교체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후임에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조원 민정수석 후임으로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후임으로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이날 인사는 지난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5명의 수석비서관 등 6명이 부동산 대책 혼란 등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명한 지 사흘 만이다. 강 대변인은 최재성 정무수석에 대해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여당 대변인, 사무총장 등을 두루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라며 “정무적 역량뿐 아니라 추진력과 기획력이 남다르다.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협치 복원 및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호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감사원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인사 검증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전했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는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바탕으로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정하고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제남 수석은 정의당 소속이었지만 기후환경비서관에 임명되면서 탈당했다. 노영민 실장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 3명의 후임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노영민 실장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인사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노영민 실장은 일단 유임될 가능성이 남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정과제 매듭지을 ‘파워 실장’… 우윤근·유은혜·최재성 물망

    국정과제 매듭지을 ‘파워 실장’… 우윤근·유은혜·최재성 물망

    지난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5명(정무·국민소통·민정·시민사회·인사)의 집단 사의 표명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 20개월을 함께할 ‘순장조’에 해당하는 ‘청와대 3기’ 개편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문 대통령이 이르면 10일 수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치권의 관심은 노 실장의 거취에 쏠린다. 9일 복수의 청와대·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노 실장은 후임자를 찾을 때까지 ‘조건부’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커 보인다. ‘1기 청와대’를 끌었던 임종석 전 실장이 20개월을 소화한 데 이어 2019년 1월 바통을 이어받은 노 실장도 19개월을 넘겼다. 5년 단임제(60개월)임을 감안하면 느슨해진 청와대와 공직사회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고 임기 중 실천 가능한 국정과제를 매듭지어 ‘레거시’(업적)를 남기기 위해서도 3기가 들어설 적절한 시점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아직 1년 8개월이 남았다. 새로운 판을 짜서 성과를 낼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대통령의 신뢰는 물론 당정청의 원활한 조율과 청와대 비서진을 장악할 수 있는 그립, 정무적 판단 능력을 함께 갖춰 대통령의 부담을 덜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마지막 실장은 ‘질서 있는 퇴각’을 준비하고 정무적 기능을 수행하며 정권 재창출을 가능케 해야 한다”면서 “관리형은 곤란하다”고 했다. 역대 정권의 마지막 비서실장인 고 김윤환(전두환 정부), 박지원(김대중 정부·현 국가정보원장), 문재인(노무현 정부) 실장 등을 보더라도 이런 면면이 확인된다. 후임으로는 3선을 지낸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4선 출신 최재성 전 의원(가나다순)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빠짐없이 하마평에 오르는 ‘개국공신’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현 정부에서 공직을 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친문(친문재인) 핵심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신현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은 비서실장으로는 무게감이 부족하고 김앤장 경력이 부담스럽다는 평가다. 사의를 표명한 수석 중에는 강기정 정무, 윤도한 국민소통, 김조원 민정수석이 우선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 논란에 휩싸였다가 시세보다 2억원가량 비싸게 잠실 아파트를 내놓아 비난받은 김조원 수석의 후임에는 참여정부 사정비서관을 지낸 이재순 법무법인 서평 대표변호사, 법무비서관이었던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 등이 거론된다. 노 실장 등의 일괄 사의 과정에서 빠진 김상조 정책실장을 비롯한 정책 라인 개편도 향후 불가피하다.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여권을 향한 민심 이반이 임계점을 넘어선 데 대한 정무적 책임을 지기 위해 노 실장 등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는 하지만 정책적 판단에 대한 책임도 누군가 져야 하는 상황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정책 라인까지 교체하는 것은 업무 공백이 우려될뿐더러 경제정책 기조를 전면 부정하는 모양새가 된다”며 “추후 개각과 맞물려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광현, 투수진 줄부상에 4선발 합류… 11일 경기 등판할 듯

    김광현, 투수진 줄부상에 4선발 합류… 11일 경기 등판할 듯

    미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2)이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MLB) 선발 보직을 맡았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빈자리를 메운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잭 플래허티-애덤 웨인라이트-다코타 허드슨-김광현-대니얼 폰스 데이리온을 새 선발 로테이션으로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광현은 오는 1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마르티네스는 전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는데 구단은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또 다른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오른팔 굴곡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세인트루이스는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실트 감독은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에게 좋은 대체 카드가 있다”며 “김광현이 들어가면 선발 로테이션은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비시즌 호투로 선발 가능성을 높였던 김광현은 그러나, 유력한 마무리 후보였던 조던 힉스가 올 시즌 출전을 포기하면서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고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전에서 데뷔하며 첫 세이브를 올렸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세인트루이스는 8일부터 경기를 재개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공직자가 말로 국민 아프게 해선 안 된다”

    “공직자가 말로 국민 아프게 해선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노웅래(서울 마포갑) 후보는 최근 민주당 인사들의 잇따른 실언에 대해 “공직자의 말은 신중해야 한다”며 “힘든 국민들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아프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정책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결국 국민의 마음은 ‘말’이 좌우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부동산 문제 등 현안에 있어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부동산 문제 등 현안 국민 눈높이 못 맞춰 노 후보의 이런 우려는 최고위원 도전과도 연결된다. 최고위원 출마자 중 최다선(4선)인 노 후보는 “당이 힘든데 몸을 사릴 게 아니라 앞장서서 당을 추스르고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하자, 뼛속까지 민주당, 모태 민주당인 노웅래가 나서자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죽했으면 대선주자들이 당대표에 나섰겠느냐”고도 했다. ‘무한책임’을 선거 슬로건으로 내건 그는 “촛불정권이 들어선 후 지금 국민들이 보기에는 우리가 민심을 정교하게 읽지 못해 공감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며 “중심을 잘 잡아 당심과 민심, 당과 정부의 소통 다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다선·서울 유일 후보로 당 중심 잡을 것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서울 지역 출마자인 노 후보는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아직 후보를 낼지 당의 입장을 정하지 않았는데 원칙을 갖고 입장을 정해야 한다”며 “눈가림이나 임시방편은 국민이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선 “지역균형발전은 지역 간 뺏고 뺏기는 싸움이 아니라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서울도 경쟁력을 특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당의 ‘입법 독주’ 지적에 대해 노 후보는 “21대 총선 민심은 발목 잡히지 말고, 끌려다니지 말라는 것”이라며 “여야가 싸우는 게 한쪽의 일방적 책임은 아니지만 야당도 국회에 들어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 후보는 지구당 부활과 원외 정치인 후원회 신설, 당 노인위원회와 청년위원회에 정당 국고보조금 5% 배정, 지방의원 보좌관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울 구의회 의장協 회장에 조영훈 중구 의장

    서울 구의회 의장協 회장에 조영훈 중구 의장

    조영훈 서울 중구의회 의장이 제8대 후반기 서울시 구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 조 회장은 28일 서울 강서구 발산동 더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과반수 지지로 당선됐다. 서울시 구의회 의장 25명 가운데 22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조 회장은 12표를 받았다. 그는 “자치구와 의회 간 협력과 소통을 적극 추진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현안들을 차례로 해결할 것”이라면서 “정부와 국회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구의회협의회의 위상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4선(3·4·6대, 8대)인 조 회장은 8대 전반기 중구의회 의장과 민주당지방자치발전 위원장, 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무특별위원장, 중구 도시계획 심의위원회 위원, 제3대 중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구 집행부와 함께 자치구의 양대 축인 구의회는 풀뿌리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주역이다. ‘일하는 구의회’와 ‘주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구의회’를 지향하는 서울시 구의회협의회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자치구의 경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노년층 지원을 위한 추경안 처리 및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 회장은 “여당 및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서울시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이 밖에도 꾸준히 제기됐던 구의원들의 의정비 증액 등도 행정안전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리더”“책임”“교체” 이낙연·김부겸·박주민, 치열한 유세현장(종합)

    “리더”“책임”“교체” 이낙연·김부겸·박주민, 치열한 유세현장(종합)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26일 지역 표심몰이를 이어갔다.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기호순)는 전날 제주에 이어 이날 강원도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강원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연설했다.이낙연 “불꽃 리더,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 이 후보는 이 국무총리,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경험 등을 들어 “국민이, 국가가, 문재인 정부가, 민주당이 어렵다.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제가 나섰다”며 “저는 국가적 재난을 대처한 경험이 많이 있다. 그런 경험을 살려서 위기를 극복하겠다. 모든 것을 불태워 불꽃처럼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가 될 경우 “행정수도와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가 균형 발전 등을 위한 정치 대화를 주도하겠다”며 “민주당을 더 두텁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쇄신하고, 노인·여성·청년·사회적 약자의 아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감수성 높은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김부겸 “책임 선장, 국민과 함께 이겨나가는 꿈” 김 후보는 “벌써 일부 언론은 내년 4월 재보선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레임덕 공격이 들어올 것이고, 11개월 뒤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3개월 후 지방선거가 바로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그렇기 때문에 당 대표가 이 모든 것을 다 책임져야 한다. 태풍이 오는데 선장이 ‘나 여기까지만 할래’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된 뒤 대선에 출마하려면 내년 3월 9일 이전에 중도 사퇴해야 하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또 김 후보는 “저에겐 새로운 꿈이 있다. 대한민국 양극화라는 수렁에서 국민과 함께 이겨나가는 꿈”이라며 획기적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주민 “시대교체, 국민과 함께 하는 정당” 박 후보는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뉴딜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을 사례로 들었다. 박 후보는 “전환의 시대를 열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정당을 만들겠다. 이를 통해 2022년 대선에서 그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드시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후보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정당, 국민과 소통하는 정당을 만드는 일에 젊음이 약점이 되나, 연륜만이 정답인가, 과거 경험만이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두려워하지 말고 시대를 교체하자”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역할 맡겠다”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후보는 “떠날 때 국민들로부터 박수받는 대통령을 꼭 만들고 싶다”고 했고,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후보는 “문 대통령을 성공한 경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후보들은 “민주당이 잃고 있는 공정·정의의 가치를 붙잡고 대선 승리의 적임자가 되겠다”(이원욱), “정권을 재집권하지 못하면 역사는 다시 돌아간다”(소병훈)며 ‘정권 재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충남 출신인 김종민 후보는 “한국판 뉴딜을 지역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고, 현역 수원시장인 염태영 후보는 “지방을 살리는 처방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4선의 노웅래 후보는 위기론을 내세워 “유력 대선주자가 당대표로 나서야 한다”며 이낙연 후보를 사실상 공개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기석의 외교 통일 수첩] 사상검증만 남고 정책검증은 사라진 이인영 청문회

    [박기석의 외교 통일 수첩] 사상검증만 남고 정책검증은 사라진 이인영 청문회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이 지난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에게 사상전향을 요구한 데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여권은 물론 야권 일각에서도 시대착오적인 색깔론 공세라는 비판이 나온다. 야권이 이 후보자의 대북관 검증에 주력하다가 오히려 그의 대북정책을 검증하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태 의원의 사과와 당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다. ‘어이가 없다’(이해찬 대표), ‘언어폭력이자 과거 인민재판 때나 있었던 망발’(박광온 최고위원), ‘반헌법적 망언’(설훈 최고위원)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통합당 청문위원인 김기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제대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한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느냐’라는 것을 질문하는 것”이라며 “그런 질문 자체를 굉장히 날카롭게 반응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자체가 잘 납득이 안 된다”며 태 의원을 옹호했다. 청문회에서 태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대북관과 통일관을 검증하겠다며 별렀다. 그러면서 꺼내 든 주제는 ‘주체사상’과 ‘반미자주’였다. 80년대 독재정권은 학생운동 세력을 ‘주체사상을 신봉하며 적화통일을 위해 남측에서 혁명을 일으키려 한다’는 혐의로 탄압했는데, 이 혐의를 다시 재기한 셈이다. 태 의원은 이 후보자가 1987년 의장을 역임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가 ‘주체사상을 신봉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이 후보자를 주체사상 신봉자로 기정사실화한 후 사상전향을 했는지 물었다. 박진 의원은 이 후보자가 직접 작성했는지도 불분명한 문건에 ‘혁명의 힘은 당, 수령, 대중의 삼위일체’라고 쓰여있고 수령은 김일성 주석을 의미한다며 이에 동의하냐고 몰아부쳤다. 이 후보자가 과거 반미자주노선을 취했었다는 문제 제기는 ‘자주=반미=친북’이라는 독재정권의 프레임을 반복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박진 의원은 ‘주한미군은 점령군이며, 이승만 정권은 미국의 괴뢰정권’이라는 주장에 동의하냐고 물으며 엉뚱하게 국부 논쟁을 벌였다. 박 의원은 이승만 정권은 괴뢰정권이 아니라 건국 대통령이라고 주장하자 이 후보자는 “국부는 김구 주석이 돼야하는게 마땅하다 역사의식 갖고 있다”고 받아쳤다. 근거의 미약함은 둘째치더라도 이 후보자의 30여년 전 행적을 문제 삼아 ‘주체사상‘, ‘반미자주’의 딱지를 붙이는 것은 그가 2004년부터 국회의원에 네 번 당선되고 여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이력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는 평가다. 그가 과거 급진적 노선을 취했더라도 현재 생각을 바꾸었을 수 있고, 그의 최근 16년간 발언과 행보, 추진 정책을 살펴봤을 때 주체사상과 급진적인 반미자주노선을 따른다는 의심을 가질 만한 대목은 찾기 어렵다. 이 후보자도 청문회에서 “급진적인 반미 노선을 가진 시절이 있었고, 당시에도 직접적, 노골적으로 활동하지 않았다”며 “저도 나이를 먹고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현실적인 민족자주노선을 취할 수 있지만 직접적인 반미자주노선을 취하고 있지 않다”며 밝혔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게 북한과 남북관계, 통일, 한미공조에 대한 관점을 물을 필요는 있다. 하지만 특정 프레임으로 그의 과거 사상을 취조하는 것이 아닌 현재 구상하고 있는 정책을 질의하며 관점을 드러내게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북한이 지난달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1주 만에 대남 공세를 중단했지만 여전히 한반도의 긴장은 고조된 상황에서 이 후보자에게 사상검증을 하기보다는 정세 인식과 전망, 그리고 대책을 묻는 데 집중했어야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인영 후보자를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북한에 대한 관여정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최근 정세에 대한 인식과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판단, 그리고 향후 어떻게 정책 방향을 설정할 것인가를 이 후보자에게 물었어야 청문회가 더 생산적이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교착된 것은 북측이 남측에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북한의 불만과 그 원인을 무엇이라고 판단하고 있는지가 중요한데 관련 질문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재정 최고위원 예비경선 탈락…원외 염태영 본선, 양향자 당선 유력

    이재정 최고위원 예비경선 탈락…원외 염태영 본선, 양향자 당선 유력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이재정(재선) 의원과 정광일 안중근 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대표가 24일 탈락했다. 민홍철 민주당 중앙당선관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예비경선 투표 후 노웅래(4선) 이원욱(3선) 김종민 소병훈 신동근 한병도(이상 재선) 양향자(초선)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등 8명이 오는 8월 29일 최고위원 경선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이 의원이 예비경선에서 탈락하면서 본선 진출자 중 유일한 여성인 양 의원의 최고위원 당선은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최종 5명 선출직 중 1명은 여성 몫으로 보장된다. 원외 인사인 염태영 시장은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한편, 시도당 위원장과 대의원을 선출하는 지역 경선은 25일 제주도부터 시작된다. 이어 강원(7월 26일), 부산·울산·경남(8월 1일), 대구·경북(2일), 광주·전남(8일), 전북(9일), 대전·충남·세종(14일), 충북(16일), 경기(21일), 서울·인천(22일)에서 열린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여당, 통합당 반발 속 이인영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

    여당, 통합당 반발 속 이인영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4일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외통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위원후보자(통일부장관 이인영)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이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통일부장관직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후보자 지명 발표 이후 5일 만인 지난 8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미래통합당은 의결 과정에 불참했다. 통합당 간사인 김석기 의원은 전체회의에 출석해 “청문회장에서 자료 요청을 수차례 했으나 제출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불식시킬 기회를 줬음에도 응하지 않는 것은 인사청문회 자체를 무력화하고 청문위원 요청을 무시하는 것이다.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통합당은 참여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에 외통위 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송영길 의원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제도는 사실상 국회의 동의를 요하는 것이 아닌 대통령의 임명 사안”이라며 “자녀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국회는 의무를 해야 한다”고 보고서 채택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후보자는(4선·서울 구로갑)는 1964년 충북 충주 출신으로,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20대 국회에서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초대 의장을 역임했으며, 1987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서 대선 직선제 쟁취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정계에는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젊은 피 수혈론’에 따라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 우상호 의원과 함께 입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10대 후반기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전석기·노식래 의원 선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희걸)는 24일 제296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회의를 개최해 제10대 후반기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에 전석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4)과 노식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2)을 선임했다. 신임 전석기 부위원장은 중랑구 제4선거구 출신의 초선의원으로서, 서일대학교 건축공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중랑구 부구청장과 도시환경국장 등을 거쳐 제10대 전반기에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정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시민생활 밀착형 조례발굴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의 발굴·추진 등 시민불편 해소에 앞장서 왔다. 또한 신임 노식래 부위원장은 용산구 제2선거구 출신의 초선의원으로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사무부총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사 등을 거쳐 제10대 전반기에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와 함께 운영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피해지역 주민지원에 앞장서는 등 폭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의정성과를 이루어왔다. 김희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천4)은 “새로이 선임된 전석기, 노식래 부위원장을 비롯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선·후배 동료위원들과 함께 협심하여 최근 우리사회에 찾아온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도시계획 및 주택정책 마련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성 서울시의원,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

    이태성 서울시의원,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채인묵, 금천1)는 23일 제296회 임시회 폐회중 기획경제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여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3)과 이태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4)을 후반기 부위원장으로 선임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권영희, 김달호 의원이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 등의 역할을 수행한 강동길 의원과 농수산물 유통분야 전문가이자 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의정활동을 활발히 한 이 의원을 부위원장 후보로 추천한 결과,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송파 제4선거구 출신으로, 서울농수산식품공사와 서울농수산물도매시장정산(주)에서 상무이사 등을 역임하였고, 제10대 시의회 전반기 2년 동안 기획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였다. 이 부위원장은 “위원회의 중간 역할을 맡아 위원장과 선·후배 의원님들이 상임위 활동이 불편하지 않도록 소통하며, 지역 경제와 일자리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기정 수석 후임 박수현·최재성 거론국가안보실 1차장 서주석 前차관 유력정경두 국방·강경화 외교 등 교체설 속“부동산 민심·코로나 상황이 변수 될 것” 청와대가 김조원 민정수석을 유임시키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교체가 굳어진 가운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거취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정책 혼선으로 민심이 들끓고 국정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곤두박질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주 참모진을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국면 전환용 8월 중폭 개각 가능성은 희박하며, 9월 정기국회 전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교체설이 돌았던 김조원 수석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달 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11명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한 뒤 김 수석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한 그가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춘 오랜 인연이 있는 데다 공직기강을 담당하는 민정의 상징성 때문이다. ‘직’ 대신 ‘집’을 택한다면 청와대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 수석은 결국 한 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한다. 재임 1년 5~8개월에 이르는 장수 수석들도 교체된다. 강 수석 후임으로는 대야 관계가 무난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된다. 그는 현 정부 첫 정무수석으로도 검토됐었다. 4선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기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안보실에선 김 차장의 교체가 확실시된다. 후임은 서주석 전 국방차관이 유력하다. 지난 5월에도 교체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진 윤 수석의 잔류는 미지수다. 최근 문 대통령이 국정홍보 강화 방안을 지시했던 만큼 교체 요인은 있지만,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 재신임될 것으로 보인다. 개각 대상으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정 장관 후임에는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김유근 차장이 물망에 오른다. 복지·국토부는 각각 코로나19, 투기와의 전쟁이 진행형인 만큼 교체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국토부 장관을 교체한다면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인하고 야당에 끌려가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애초 다주택 논란과 관련한 청와대 문책 인사는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통한 국면 전환은 ‘문재인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8월에 1~2곳만 개각한 뒤 시차를 두고 후속 인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결국 부동산 민심과 코로나19 상황이 최대 변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기정 후임엔 박수현·최재성 거론김연명 교체… 윤도한 거취는 불투명안보실 1차장에 서주석 前차관 유력“부동산 민심·코로나 상황 변수될 것” 청와대가 김조원 민정수석을 유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교체가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거취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정책 혼선으로 민심이 들끓고 국정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곤두박질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국면전환용 8월 중폭 개각 가능성은 희박하며,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교체설이 돌았던 김조원 수석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달 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11명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한 뒤 김 수석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한 김 수석이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춘 오랜 인연이 있는 데다 공직기강과 인사검증 업무를 담당하는 민정의 상징성 때문이다. ‘직’ 대신 ‘집’을 택한다면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 수석은 다주택 매매 권고에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한 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한다. 재임 1년 5~8개월에 이르는 장수 수석들도 교체된다. 강 수석 후임으로는 대야 관계가 무난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된다. 그는 현 정부 첫 정무수석 물망에도 올랐었다. 협치 강화를 위해 4선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기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서훈 안보실장 체제로 바뀌면서 후속 인사가 불가피했던 안보실에선 김 차장의 교체가 확실시된다. 후임으로는 참여정부 안보수석을 지낸 서주석 전 국방차관이 유력하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5월, 교체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진 윤 수석의 잔류는 미지수다. 최근에도 문 대통령이 국정홍보 강화 방안을 거듭 지시하는 등 소통수석실의 역할에 만족하지 못하는 만큼 교체 요인은 있지만,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 재신임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개편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개각과 맞물려 후속 인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통한 국면전환은 ‘문재인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개각 시기와 폭은 전적으로 대통령 뜻에 달려 있지만, 8월에 1~2곳만 진행한 뒤 시차를 두고 중폭 개각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부동산 민심과 코로나19 상황이 최대변수란 얘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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