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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공부/차세대팩시밀리 개발 추진/95년까지 172억원 지원키로

    정부는 현재의 팩시밀리보다 전송속도가 최고 20배,선명도가 4배이상이며 문서편집기능,전송오차 정정기능 등 뛰어난 차세대팩시밀리를 조기개발,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1백72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27일 상공부가 마련한 차세대(G₄)팩시밀리 개발추진계획에 따르면 오는 95년까지 기술개발에 필요한 총 소요자금 5백46억원 가운데 31.5%인 1백72억원을 정부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3백74억원은 참여기업의 자금에서 충당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상공부 제2차관보를 위원장으로 하고 체신부 전자공업진흥회 전기통신공사 팩시밀리연구조합 등으로 구성된 차세대팩시밀리 개발추진위를 구성,핵심기술 및 부품의 공동개발에 관해 협의하는 한편 팩시밀리 수출산업화에 필요한 금융 통신망구축 세제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지원자금은 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 공업발전기금 중소기업기술자금(이상 상공부 소관)과 특정연구개발자금(과기처) 통신공사자금(체신부) 등을 활용키로 했다. 차세대팩시밀리는 일본이 이미 개발을 끝내고 생산하고 있으나 일본이 기술이전을 기피하는데다 국내업체는 자체개발능력이 부족,통신제어기술 화상처리기술 기록기술 등의 주요 기술에서 선진국에 뒤지고 있는 형편이다.
  • 수입외제차 공해검사 “불합격”

    ◎유해가스 기준치의 5배 뿜어/볼보등 5종 반입보류 수입된 외제 유명승용차가 공해검사에서 검사기준치보다 많은 양의 유해가스를 내뿜어 수입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환경처는 26일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입된 53개 차종에 대해 배출가스검사를 실시한 결과 볼보2.3(740GLE),르노25(V6I),볼보2.8(760GLE),피아트(테마IㆍE16V),재규어4.0(XJ6소브린)등 5종이 연소장치 결함으로 국내 환경기준보다 최고 5배이상 많은 유해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드러나 결함을 시정한뒤 수입토록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볼보2.3의 경우 기준(㎞당 2.11g)보다 5.3배가 많은 ㎞당 11.25g의 일산화탄소를 뿜어댔으며 탄화수소(기준 0.25g/㎞)와 질소산화물(기준 0.62g/㎞)도 각각 ㎞당 0.99g,2.2g씩 내쏟아 기준을 3.5∼4배나 넘었다. 또 르노25는 ㎞당 2.69g의 질소산화물을 배출,기준을 4.3배 초과했고 불보2.8은 탄화수소를 기준보다 ㎞당 0.04g,피아트는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를 각각 0.6g,0.12g,재규어4.0은 질소산화물을 0.34g이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차량은대부분 배기량이 2천∼5천㏄의 대형으로 배출가스가 검사기준을 초과할 경우 대기오염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외제승용차의 수요증가세를 타고 저질자동차가 수입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이를 예방하기 위해 미국처럼 수입차에 6천4백㎞ 또는 8만㎞ 내구성 주행시험을 추가하고 수시검사 횟수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한편 지난 87년 7월1일 외제자동차 수입자유화 이후 국내에는 지금까지 모두 3천63대가 수입됐으며 특히 지난 1ㆍ4분기중에 수입이 부쩍 늘어 1천1백95대를 기록,작년 같은기간의 1백48대에 비해 8배나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미국의 머큐리세이블이 1천4백46대(55%)로 1위를 차지했으며 3백16대(12%)의 서독 벤츠가 2위,2백28대(9%)의 서독 BMW가 3위를 마크했다.
  • 해저「광케이블 통신시대」개막/착공 1년만에 제주∼고흥 172㎞개통

    ◎새달 미ㆍ일ㆍ홍콩 등과도 연결/전화 1만2천회선 동시통화 가능 【제주=최홍운기자】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포와 전남 고흥군 고흥읍을 잇는 1백72㎞의 해저광케이블 통신망 준공식이 21일 상오 성산포읍 제주해저 중계국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이우재 체신부장관,이해욱 한국전기통신공사사장 등 관계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꿈의 통신망」이라 불리는 해저광케이블 통신시대를 열게 됐으며 다음달 말 개통되는 한국∼일본∼홍콩간 해저광케이블 및 기존의 태평양ㆍ대서양횡단 해저광케이블과도 연결돼 명실상부한 해저광케이블 통신국가로 떠오르게 됐다. 또 그동안 제주와 육지를 잇던 무선통신의 단점인 보안의 취약성과 기상변화의 영향을 말끔히 씻고 질좋은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이날 개통된 해저광케이블시스템은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지난해 4월 착공,외자 1천6백20만달러등 모두 2백10억원을 들여 이날 완공한 것으로 여섯가닥의 광섬유케이블에 전화 1만2천96회선을 통신할 수 있고 전송속도도 1초에 2억9천6백만개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최첨단 통신시설이다. 이 시스템은 또 지난 81년 개통된 2천7백회선의 한일간 동축케이블의 4배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이며 지난 85년부터 이미 국내 대도시간 장거리통신망의 대종을 이루고 있는 육상광케이블 시스템 보다도 그 성능이 3배이상 우수하다. 통신공사는 이날 개통된 3개 회선 가운데 2개 회선은 국내용,1개 회선은 국제통신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국내는 무선과 해저광케이블,국제는 위성과 해저광케이블 등 통신의 2원화를 이루게 돼 전천후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해저광통신은 음성전화는 물론 비음성부문과 영상통신에서 더욱 우수한 효과를 가져와 팩시밀리(FAX)와 PC통신,화상회의ㆍ화상전화ㆍ비디오텍스(VIDEO TEX) 등이 가능하게 돼 앞으로 실현될 종합정보통신망(ISDN)시대의 주역으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 고학력자 취직못해 떠돌고 저학력자 일자리 골라간다

    ◎실업속의 구인난 심각/불황등 여파,고임대졸채용기피 기능인력태부족 “모셔오기”경쟁 경기침체에 따라 전체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력·직종에 따라서는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구인난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대학졸업이상의 고학력자는 구직난으로 실업이 속출하고 있는데 반해 저학력 기능인력은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제조업분야의 고용이 줄어든 대신 서비스업분야는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아직까지 고도산업사회로 진입하지 못한 우리산업구조의 취약성과 최근의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감소및 고용구조의 변화,노사분규의 여파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립중앙직업안정소(소장 김남탁)가 20일 집계한 것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동안 전국 직업안정소에 구직을 의뢰한 대졸이상 고학력자는 모두 2천9백21명이었으나 구인은 겨우 5백60명으로 구직희망자의 5분의 1에 그쳤다. 전문대졸업자의 경우 구직자가 2천3백19명인데 비해 구인은 1천9백81명으로 15%가량의 일자리가 모자랐다. 그러나 고졸자는 구직자가 8천3백83명인데 반해 구인희망은 1만9백5명이나 됐고 중졸자는 1천9백12명이 일자리를 원한데 반해 구인은 1만1천1백39명에 이르러 일자리가 5·8배가 넘었다. 특히 국민학교졸업이하는 구인희망자가 2만1천8백15명으로 구직희망자 4백1명의 54.4배에 이르렀다. 기능인력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모자라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에 따르면 88년 1만1백70명을 수료시킨 전국국립직업훈련원에 수료생의 2.9배인 2만9천9백34명의 구인의뢰가 들어왔으며 89년에는 9천8백99명 수료에 3만2천64명이,올해는 9천8백35명수료에 구인의뢰는 3.7배인 3만6천1백9명이나 몰려들어 기능인력의 수용공급불균형이 가중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에 따라서도 구직과 구인난이 엇갈리고 있다.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10∼12월)동안 제조업분야의 취업자수는 1.2%가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6.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전체 상용근로자는 지난 한햇동안 1.8%가 감소했으나 일용근로자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일용근로자는 88년 70만명에서 89년에는 91만명으로 29.6%가 늘어나 남자 일용근로자가 80만명에서 82만명으로 2.3%가 증가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 보험산업 지속 성장/2천년엔 세계 8위

    보험산업이 2천년에는 지금보다 4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보험감독원이 2천년대 보험산업을 전망한 연구조사결과 지난 88년 10조6천억원을 기록했던 수입보험료 규모가 10년뒤에는 4.3배가량 증가한 46조1천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 규모는 8조6천억원에서 3.7배증가한 31조8천억원으로,손해보험사는 장기가계성 상품의 판매에 힘입어 1조9천억원에서 7.2배가 늘어난 14조2천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측됐다. 이에따라 보험산업이 국민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1%에서 15.9%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현재 11위에서 세계8위의 보험국가로 성장할것으로 전망된다.
  • 묘지 3평이내로 제한/해마다 여의도의 1.2배씩 늘어

    ◎서울근교 내년이면 “포화”/보사부,법개정 추진 보사부는 4일 현행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에 묘지면적을 9평(30㎡)이하로 규정하고 있는 것을 고쳐 3평(10㎡)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현재 영구적으로 사용토록하고 있는 공설ㆍ공원묘지의 사용계약기간을 30년으로 제한하도록 행정지도를 펴나갈 방침이다. 보사부의 이같은 방침은 분묘수와 묘지면적이 해마다 1%씩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4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분묘수는 1천8백41만4천기,묘지면적은 9백30만㎢로 전국토의 0.9%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8년에 1천8백21만6천기에 9백22만㎢였던 것에 비해 각각 1%씩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 73년부터 89년까지 분묘수는 해마다 평균 21만기씩,묘지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1.24배인 10.4㎢씩 늘어나 좁은 국토를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근교의 시립묘지 및 일반묘지(공동묘지)가 내년 상반기안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관리하는 용미리 공원묘지와 일반묘지인 용미리ㆍ벽제리묘지 등 3곳의 총가용면적 86만3천평에 5만6천7백60기가 들어차 앞으로 분양할 묘지는 3만평(3천2백70기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시는 이들 묘지에 하루평균 10∼12기의 묘가 새로 들어설 경우 내년 상반기안에는 묘지가 모두 바닥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묘지별로 보면 용미리 시립공원묘지는 총가용면적 5만7천평 중 5만4천평에 6천8백77기가 들어서 다음달에 만장될 것으로 보이며 용미리 일반묘지는 총 가용면적 55만평중 52만6천평에 2만9천5백84기가 들어서 내년 4월쯤에는 포화상태에 이를 전망이다. 또 벽제리 일반묘지도 총 25만6천평중 3천평만 남아 이곳에 하루평균 3기씩 매장하는 현추세로라면 오는 7월쯤에는 더이상 매장이 불가능하게 된다.
  • 대도시 교통난 완화대책 어떻게 짜여졌나

    ◎전철중심의 도심대중교통체계 구축/6대도시 2001년까지 4배 확장/93년까지 분당ㆍ일산 지하철66㎞연장/서울외곽 순환 3개고속도 조기완공/시내버스노선 조정ㆍ공동배차제 추진 2일 확정 발표된 대도시 교통난완화 종합대책은 목표연도인 2001년까지 27조원을 투입,지하철노선연장 및 도로망을 확충하고 각종 제도와 환경을 개선,정부차원에서 「교통지옥」이라 불리는 대도시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완화해 보겠다는 뜻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교통종합대책이 그동안 교통관련부서에서 검토돼온 각종 교통대책을 백화점식으로 나열,집대성시켰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지난 1월25일 강영훈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교통관련 12개부처 장관으로 구성된 대도시교통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가장 큰 쟁점은 27조원에 대한 재원마련방안이었다. 각 부처가 고유회계에 속하는 각종 교통재원을 뺏기지 않으려는 신경전으로 종합대책 마련이 지연되기도 했다. 결국 27조원의 재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15조5천억원을 충당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중앙정부에서 특별회계를 신설,내년부터 지원해주기로 합의했다. 이번 교통종합대책중 자연녹지(그린벨트)를 활용한 버스차고지확보방안과 도심 통과료 부과방안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교통관련부처가 마련한 각종 교통대책을 부문별로 소개한다. ▷지하철건설◁ 6대도시의 도시전철에 의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기본목표아래 현재 1백94.6㎞의 지하철을 오는 2001년까지 7백30.1㎞로 연장한다. 서울의 경우 현재 1백16.5㎞에서 2백66.5㎞로 연장된다. 1단계 47㎞는 계획대로 92년에 완공키로 했으며 이에 1조1천8백억원을 투자한다. 기존노선중 2호선이 목동∼신도림 3㎞,3호선 양재∼수서 8㎞,4호선 사당∼남태령 3㎞,상계∼신상계 1㎞가 각각 연장되며 5호선이 신설돼 공항∼여의도 17㎞,고덕∼왕십리 15㎞가 건설된다. 2단계는 1백3㎞건설에 2조7천7백70억원이 투입된다. 당초93년 착공예정인 이 건설에 시급한 41.5㎞(1조1천6백20억원)를 93년 완공목표로 조기에 착공키로했다. 이를 구간별로 보면 ▲5호선 도심구간(여의도∼왕십리ㆍ13㎞ㆍ93년완공) ▲5호선 지선구간(길동∼거여ㆍ7㎞ㆍ92년완공) ▲7호선 부분신설(상계∼화양ㆍ16㎞ㆍ〃) ▲8호선부분신설(복정∼잠실ㆍ5.5㎞〃)등이다. 나머지 61.5㎞는 예정대로 93년에 착공된다(소요예산 1조6천1백50억원). 구간별로는 ▲6호선신설(역촌∼신내ㆍ31㎞) ▲7호선완공(화양∼광명ㆍ26㎞) ▲8호선완공(잠실∼암사ㆍ4.5㎞)이다. 부산의 지하철은 현재의 26.1㎞에서 2001년까지 1백42.1㎞가 된다. 오는 95년까지는 1조3천7백16억원으로 58.1㎞가 연장 또는 신설된다. 사업내용은 ▲1호선연장(서대신동∼하단ㆍ5.1㎞ 올6월착공) ▲2호선신설(화명∼서면∼송정ㆍ53㎞ 올해말 착공)등이다. 또 96년이후부터는 1조2천1백82억원을 투자,3ㆍ4ㆍ5호선 57.9㎞를 신설한다. 대구는 91년부터 지하철건설을 착공,2001년에 71.4㎞,광주ㆍ인천ㆍ대전은 91년부터 타당성조사를 한 뒤 2001년까지 각각 41.9㎞,51.8㎞,38.4㎞를 건설할예정이다. 이와함께 분당ㆍ일산 신도시에도 93년까지 지하철 66㎞가 연장된다. ▷도로망◁ 수도권은 판교∼구리∼퇴계원∼일산∼안양∼판교를 연결하는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3개노선 1백14.5㎞를 조기에 완공하고 이 외곽도로와 연결되는 신갈∼안산간 23.2㎞는 91년에 완공하며 제2 경인고속도로 및 시흥∼안산간 2개노선 26.8㎞도 금년에 착공,9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분당ㆍ일산 신도시와 연결하는 도시고속도로도 신도시계획에맞춰 화양동∼분당간 15.3㎞와 양재∼분당간 15.7㎞,성산대교∼일산간 18.4㎞를 건설하고 일산에서 서오능ㆍ수색방면으로 2개노선을 신설 및 확장해 서울의 간선도로와 연결시킨다. 이와함께 내부순환 3개노선 46.5㎞와 순환선과 연결하는 고속화도로 6개노선 1백45.9㎞를 건설한다. 부산의 경우 2000년까지 도심순환도로 43.2㎞와 외곽순환도로 75.2㎞등 2개순환도로를 건설하고 도로망도 방사형에서 환상방사형으로 개편된다. 이에따른 도로율도 대폭 늘어나 서울의 경우는 현재의 18.7%에서 2001년에 24.9%,부산은 12.8%에서 18%로 늘어나게 된다. 또 대구는 15%에서 20.5%로,인천은 14.3%에서 18.3%로,광주는 13.5%에서 22%로,대전은 19.3%에서 23%로 각각증가할것으로 분석된다. ▷제도및 환경개선◁ 도로교통법을 개정,버스전용차선의 설치근거를 마련해 전용차선을 점차 확대한다. 서울은 8개 구간에서 15개구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버스노선도 합리적으로 조정키로 했으며 노선개편의 기반이 조성된 뒤 공동배차제가 추진된다. 서울은 25개,부산은 9개 공동배차권역으로 묶을 방침이며 버스회사의 합병을 유도하기 위해 관련제세를 감면 조치해줄 계획이다. 특히 버스회사에 차고지를 확보해 주기 위해 시외곽 그린벨트 등에 관할시가 차고지를 직접 개발,임대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상반기에 도시계획법시행규칙을 개정할 방침이다. 현행 교통영향평가제의 미비점을 보완,강화하며 오는 7월1일부터 6대 도시에 일정규모이상 시설물의 소유자 또는 사업경영자에게 교통유발부담금을 물리기로 했다. 또한 자가용승용차의 과다한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을 다시 개정해 도심통과료를 시범적으로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신규 자동차등록시 차고지증명서를제출을 의무화하고 차고지를 확보하지 못한 차량에 대해서는 일정액의 분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전문기관용역조사및 여론수렴을 거쳐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면도로 활용도 재고와 관련,1백7개구간 98.84㎞를 단계별로 정비하기로 하고 올해의 경우 폭10미터의 1등급 이면도로 70개구간 79.24㎞를 보행구간을 포함,2차선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고속도로 및 국도상의 불합리한 신호체계개선 ▲출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우선 소통방안강구 ▲신규대규모택지개발사업지역(평촌ㆍ산본)에 대한 철저한 교통평가제시행 ▲경인고속도로의 부분적자동차 통행제한검토 ▲교통사고 다발지역 환경개선(93년까지 5천2백33개소) ▲이면도로활용제고 ▲공영주차장건설(93년까지 6만6천대분)및 민영주차장 건설 촉진 ▲전동차증차(90∼97년 2천6백4량) ▲승용차 함께타기ㆍ차안가지고 나오기 등 시민운동전개 등이 강구되고 있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키 위해 도로교통법을 개정,현재 1년이하의 징역이나 50만원이하의 벌금을 2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으로 바꿀 방침이다. 오는 93년까지 교통단속과학장비도 대폭 보강,무인속도측정기 31대,속도측정기 3천5백6대,음주감지기 3천6백3대,카메라 3천8백42대를 도입하는 한편 고속도로순찰차 1백94대를 고성능 차량으로 대체한다. ▷수송분담의구조개선◁ 오는 2001년에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 수송분담능력은 각각 현재의 18.8%와 6.5%에서 50%와 40%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이에반해 버스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서울은 47.8%에서 28%로,부산은 50.5%에서40%로 된다. 택시는 현재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15.9%와 20.3%의 수송분담을 차지하고 있으나 지하철노선등의 확장으로 두 지역에서 모두 5%로 떨어질 전망이다. 승용차 및 기타차량의 경우는 서울이 18%에서 17%로,부산은 22.7%에서 15%로 수송분담률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재원확보방안◁ 오는 2001년까지 지하철건설에 12조원,신도시 연결전철 1조2천억원,도시도로망 확충 8조6천억원,수도권도로망 확충 5조2천억원 등 총 27조원이 소요될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정부에서 11조5천억원을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에서 9조5천억원을 자체 조달하고 6조원을 차입키로 했다.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위해 올해 특별회계 신설에 관한 법을 만든뒤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특별회계 재원은 자동차부품 수입관세와 교통범칙금(연간 5백억원)등 기존 재원과 신규세원을 발굴,확보키로 했다. 중앙정부는 올해의 경우 세계잉여금중 4천억원을 대도시 교통분야 사업에 최우선적으로 배경키로했으며 또 지하철 및 대도시 건설사업으로 별도로 추경예산에 4천억원을 계상할 예정이다. 중앙정부는 91년 이후에는 주로지하철 건설지원에 주력하기로 하고 지하철 총건설비 12조원의 30%선인 3∼4조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지하철 이외의 도로건설 투자액 6조5천억원도 일반재정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시자체금 ▲교통유발 부담금 ▲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자 과징금 ▲자동차세 세율구조 조정에 따른 추가재원 등으로 충당키로 했으며 부족자금은 차관및 지하철공채 발행확대 등 차입금으로 메울 방침이다.
  • 새 정신운동은 「신사고」로/송복 연세대교수(세평)

    회사를 하나 설립하는데 미국은 9개 서류제출에 27일이 걸리고,일본은 27개 서류에 3백일,한국은 35개 서류에 1천일이 걸린다는 비교가 있다. 한 나라의 관료제가 얼마나 효율적인가,얼마나 신속 정확하게 대국민 봉사업무를 수행하는가의 비교는 여러 면에서 할 수 있다. 기준을 어디다 잡느냐에 따라서 비교의 내용도 갖가지로 달라진다. ○2중압박 고충은 이해 회사설립이라는 기준도 그 중의 한 척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기준으로 한·미·일 세나라를 비교할때 그 차이는 대단하다. 물론 오늘날 한국에서 회사를 하나 설립하는데 1천일이 걸린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 설혹 그렇다 해도 이 세나라의 관료제 기능수행의 비교는 좋은 시사가 된다. 회사를 하나 설립하는데 미국은 9개 서류만 제출하면 되는데 한국은 35개,일본은 27개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면 적어도 관의 민에 대한 통제가 한국은 미국에 비해 거의 4배나 많고 일본에 비해서도 1.3배나 많다는 것이 된다. 그 설립기간 역시 미국이 27일 걸리는데 우리가 1천일,일본이 3백일이라면 관료제기능의 효율성면에서도 한국은 미국의 37분의 1밖에 안되고,일본에 비해서도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비교가 나온다. 그렇다면 우리 관료는 대국민 통제는 많이 하는데 업무수행은 미국 일본에 비해선 아주 비효율적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고,따라서 국민이 하는 일에는 큰일 작은일 사사건건 간섭하지 않는 것이 없으면서,정작 해주어야 할 일에 대해서는 태만하다는,혹은 무사안일하다는,혹은 타성에 젖어있다는 지탄에서 또한 벗어나기 힘들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와는 아예 비교조차 안되는 미일과 우리를 같은 선상에 놓고 우리 관료가 통제성이 많다느니 비효율적이라는 등의 비교 자체가 전혀 가당치도 않는 조치라고 생각할 것이고 또 60년대와 70년대는 물론 심지어 80년대까지도 관이주도해서 1인당 GNP 5천달러선까지 우리 경제를 올려 놓았다면 그 관료야말로 효율적 관료라는 진단이 나오고도 남음이 있다고 반론할 것이다. 물론 그 면에서 우리나라 관료는 신생국 어느 나라 관료보다 효율적이었고 혁신적이었으며 발전행정을 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더구나 먼저 발전한 나라들의 관료에 비하면 비교조차되지 않는 봉급을 받으면서 땀은 몇배로 더 흘려야 했던 것은 차치해 두고라도 윗사람들의 재촉과 국민들의 독촉 사이에서 감내해야 했던 2중압박은 세계 어느 나라 관료에 비해서도 우리 관료가 특히 더 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지난날의 일이다. 관료­공직자에게 있어 현재는 있어도 과거는 없다. 공직자에겐 현재의 지탄만 있을 뿐 과거의 성과는 거론되지 않는다. 과거의 성공을 회상하는 관료는 이미 지나간 시대의 관료다. 그런 관료는 관료로서 자격상실의 관료가 된다. 「우리 부서의 업적,혹은 우리 관내의 업적 운운」하는 관료는 정년을 앞둔 관료이거나 아니면 해임직전의 관료다. ○지난시대 사고 버려야 이유는 간단하다. 공직자는 언제나 딜레마에 봉착해 있기 때문이다. 그 딜레마는 사적인 딜레마가 아니라 공적인 딜레마이다. 개인의 딜레마가 아니라 국가사회의 딜레마다. 한 사회가 발전하느냐 침체하느냐의 딜레마 일뿐 아니라 갈등 상태에 들어가느냐 화합하는상태에 들어가느냐의 딜레마다. 크게는 국가사회의 존속유지에 관계된 딜레마이고 작더라해도 많은 사람들의 이해에 직결된 딜레마이다. 하나의 딜레마를 해결하면 다음 딜레마에 또 부닥친다. 마치 해변을 때리는 파도처럼 공직자에게 딜레마는 언제나 밀려온다. 과거의 성과를 들먹일 여유가 없고 봉급의 과다,일부담의 경중을 따질 여가가 없다. 그것을 논할 때 벌써 공직자는 무사안일에 빠지고 비리가 쌓인다. 공직자 새 정신운동을 전개한다고 한다. 부정부패를 처벌하고 기강을 쇄신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60년대 이래 지난 30년동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소리다. 그 어느 해고 부르짖지 않은 때가 없다. 6공들어 공직자 기강이 말할 수 없이 흐트러져 있다 해도 이 흐트러짐은 서릿발같은 유신때도,5공때도,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똑같이 나온 소리다.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조때도 그러했고,미상불 고려때도 신라때도 그러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그 기나긴 세월동안 그토록 부르짖고 그토록 단속을 하는데도 그 공직자 기강은 공직자들의 생활에서도,그들의 행동에서도 멀어져 있었을까. 그 기강이 왜 유독 공직자에게 생활화가 되지 않고 행동화가 되지 않았을까. 왜 공직자에겐 그런 운동이 끊임없이 일어나야 하고 또 일어나고 있을까. 그 이유 역시 명백하다. 신분보장도가 낮고 생활보장도가 낮기 때문이다. 신분보장도는 요즘 와서 결코 높다고는 할 수 없어도 그렇다고 낮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문제는 생활보장도다. 일부의 공직자는 인사청탁도 받고 이권도 차려서 유족한 생활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극히 일부이고 절대다수의 공직자는 그 봉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렵게 돼 있다. 도시가계의 월평균 소득이 이미 80만원선을 넘어서고 있다. 공직자 중에서 그 선 가까이서 봉급을 받는 수가 몇%가 되느냐. 도시가계의 월평균 지출도 70만원 선을 넘어선지도 이미 오래다. 공직자 중에서 몇%가 그 지출선 가까이에서 봉급을 받고 있느냐. 문제는 재원이라고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의심할 것이다. 작년 한해 더 거둬들인 세금만 해도 2조원이 넘는다고 했다. 공직자 새 정신운동과 더 거둬들인 세금의 용도는 무관하기만 할 것인가. ○소명의식을 잊고있다 그리고 우리는 크게 잊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공직자의 소명의식이다. 과거에는 적어도 명분상으로라도 혹은 가치상으로라도 소명의식이 생활의식에 앞서 있었다. 설혹 공론이었다 해도 집단의식이 개인의식을 압도했고,국가관·애국심을 제창했었다. 그러나 오늘날 그 누가 공직자가 됐든,내심으로도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거니와 외연으로도 그렇게 부르짖지도 않는다. 생활에서 벗어난 소명의식은 위선이고,개인에게 봉사하지 못하는 집단은 존속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제발 이번의 공직자 새 정신운동만은 가버린 시대의 행위와 사고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운동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란다.
  • 전세값에 밀린 이사행렬 여파/위성도시 전화놓기 힘들다

    ◎“즉시가설” 옛말… 2개월 걸려/대학주변 하숙촌도 「과외용」신청 폭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대도시의 변두리지역에서 전화가설신청의 적체현상이 심각하다. 이는 최근 집값ㆍ전세값 등이 폭등하면서 이들 지역으로 이주하는 서민들이 급격히 늘어난 때문으로 전화를 가설하는데 1∼2개월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이처럼 심각한 적체현상은 지난 87년 전국의 전화가 자동화되고 선로가 1천만회선을 돌파,신청 즉시 가설체제가 갖춰진 뒤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선로를 새로 가설하거나 새로운 집단주거지를 개발하는 경우,교환기를 증설하는 경우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 한때 적체현상을 보여 발생 건수가 1천6백건에 지나지 않았으나 올들어선 29일까지 겨우 석달만에 무려 4배 가까이 늘어난 6천건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적체지역은 서울의 화곡전화국과 부산의 사상,울산의 신정,대구의 서대구,경기의 안양 구리 남수원 가평 양평 신갈 용인,충남 천안,전남 고흥 영광,제주 모슬포 등 주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대도시의 변두리 지역이나 위성도시들이다. 이같은 현상은 대도시의 서민들이 올들어 평균 50% 가까이 폭등한 전세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집값이 싼 이들 지역으로 몰려 나가고 있기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 화곡전화국의 경우 지난 연말까지 단 한건의 적체도 없었으나 올들어 모두 8백1건의 적체가 발생했으며 부산의 사상과 대구의 서대구,충남의 천안 역시 한건의 적체도 없다가 각각 2천건과 1천1백83건,1천7백38건이나 밀려있다. 특히 서울과 부산지역의 위성도시에서는 적체현상이 더욱 심해 몸살을 앓고있다. 수도권에 인접한 구리시는 2백76건,남수원 1백96건,가평 1백19건,신갈 49건,용인 42건,안양 30건,울산 신정 5백34건 등 본격적인 이사철이 가까워 올수록 적체건수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데도 당장은 가설해줄 방법이 없다. 이와는 달리 하숙이나 자취하는 대학생들이 집주인 전화와는 별도로 과외교습연락 등을 위한 개인전화를 신청하는 일이 부쩍 늘면서 생긴 적체지역도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에 살다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바람에 지난 5일 비교적 전세금이 싼 강서구 화곡5동의 연립주택으로 이사간 임용만씨(30)는 『이사가자마자 전화이전신청부터 했으나 화곡전화국에서 오는 5월까지는 방법이 없으니 기다리라고 했다』면서 『돈이 없어 먼곳으로 이사를 했는데 전화까지 제때 가설되지 않아 더욱 불편하게 됐다』고 불평했다. 서울 화곡전화국의 관할지역인 화곡본동과 신월ㆍ신정ㆍ염창ㆍ둔촌ㆍ내발산ㆍ목동 등은 변두리 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전세금이 8백만∼1천만원 가까이 싼 편이다. 이 때문에 지난 1월 이후 화곡본동은 1만1천1백26가구에서 1만1천 2백27가구로,신월1동은 7천4백11가구에서 7천4백80가구로 늘어나는 등 동마다 70∼1백가구씩 늘어나 전화가설신청의 적체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 팔당ㆍ대청호주변 「청정지역」고시/2천8백㎢ 확정

    ◎공해업소 신ㆍ증설 금지/10월부터… 「배출기준」도 강화 환경처는 28일 수도권 상수원의 오염방지를 위해 팔당ㆍ대청호주변 1개시 10개군 55개구 읍면의 2천8백37㎦를 「청정」지역으로 확정 고시했다. 이에따라 오는 10월1일부터 이지역에서는 카드뮴 등 10개 특정유해물질 배출업소의 신ㆍ증설이 금지되고 호텔ㆍ식품ㆍ접객업소 등의 신축도 제한된다. 또 이들지역의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이 물질별로 최고 6배까지 강화된다. 그러나 주민들의 민원을 감안,호텔 등 건물신축사업장이 완벽한 폐수 및 오수정화시설을 설치,방류수를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30ppm이하로 처리할 경우 신축을 허용해 줄 방침이다. 환경처가 이날 확정한 「폐수배출허용기준」에 따르면 카드뮴의 경우 배출허용기준이 지금의 0.1ppm이하에서 0.02ppm이하로 5배나 강화되고 구리는 3ppm이하에서 0.5ppm이하로 6배,납ㆍ시안ㆍ유기량 등 유해물질은 1ppm이하에서 0.2ppm이하로 5배,크롬은 2ppm이하에서 0.5ppm이하로 4배씩 각각 상향 조정됐다. 이번 조치로 팔당호 주변 1백60여개 업소와 대청호유역의 50여개 업소가 규제를 받게된다.
  • 병원 의보수가 진료항목 격차 크다/서울대 병원연 조사

    ◎원가대비,마취 수입이 「진찰」의 4배/입원비는 낮아 병실난 가중 병원의 의료보험수가가 진료항목에 따라 최고 4배까지 차이가 나 수가구조의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24일 보사부가 서울대 병원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동안 대학병원 3곳,공립 및 민간병원 5곳 등 8개 종합병원의 진료행위별 수가수준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각 항목별 원가를 1로할때 진찰료수입은 0.32인 반면 마취료수입은 1.39로 나타나 약4.3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투약료수입은 원가의 1.19였으며 입원료는 0.54,방사선료는 0.82,마취료는 0.6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각 항목별로 진료에 들어가는 비용,난이도,진료시간 등에 따른 원가분석과 항목별 진료수입을 비교해 산출한 것이다. 또 입원료나 진찰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환자로 하여금 종합병원을 많이 찾거나 조기퇴원을 기피하도록해 병상부족현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한전 민간보유주식/현금배당 11% 의결

    한전은 16일 상오 첫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민간보유주식에 대해서는 11%,정부보유주에 대해서는 2%의 현금배당을 의결하고 김학문감사를 유임시켰다. 이는 국민주 1호인 포철주의 배당률 10%보다 1%포인트 높은 것으로,한전은 국민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침체된 증기에 활력을 넣기위해 당초 예상된 10%보다 1%포인트 올린 것이다. 이같은 배당률 결정으로 한전주의 배당금 규모는 국내 단일기업 사상 최대인 1천1백83억원(민간주 7백3억원,정부주 4백80억원)을 기록,포철주배당금 4백58억원보다 무려 2.4배나 됐다.
  • 의약품값 폭리 19개사 적발/보사부

    ◎원료값 대폭 인하에도 시판가 그대로/수입가 1백20배 내린 품목도 보사부는 14일 최근 의약품 수입개방 조치에 따라 수입의약품 원료의 수입가격이 크게 낮아졌는데도 완제의약품의 판매가격을 내리지 않고 폭리를 취해온 19개 제약회사를 적발,가격인하 등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유유산업과 한국화이자 등 8개 제약회사는 지난 81년 수입가격이 1㎏에 1만2천달러였던 소염진통제 원료 피록시캄이 지난해 90달러로 1백20배이상 떨어졌는데도 완제품 가격은 전혀 내리지 않고 그대로 팔아왔다는 것이다. 또 동아제약 등 6개 업체도 위궤양치료제의 원료인 파모티딘 1㎏의 수입가격이 86년 7천5백달러에서 지난해 1천70달러로 7배쯤 떨어졌는데도 완제품 값은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밖에 현대약품 등 4곳은 발모제의 원료인 미녹시딜의 가격이 4배이상 떨어졌으며 한국그락소 등 3곳은 위궤양치료제의 원료인 라니티린의 수입가가 12배나 낮아졌으나 완제품은 모두 종전 가격대로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적발된 제약회사는 다음과같다. ▲한국화이자 ▲신풍제약 ▲건일약품 ▲고려제약 ▲동일신약 ▲영원약품 ▲한영약품 ▲유유산업 ▲동아제약 ▲중외제약 ▲건풍제약 ▲장우제약 ▲태극약품 ▲현대약품 ▲제일약품 ▲한국엎존 ▲한국그락소 ▲일동제약 ▲동화약품
  • “긴축 중국경제” 주름살 깊어졌다/대공보서 「89년도 통계」분석

    ◎원화 대폭 절하로 1인당 GNP 40불 감소/국영기업 2만곳 조업중단… 무역적자는 줄어 지난해 중국경제는 중앙통제식의 무리한 긴축정책과 「6ㆍ4 천안문사건」및 이에따른 서방세계의 경제제재조치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공보가 밝힌 중국국가 통계국의 공식발표자료에 따르면 89년 GNP(국민총생산)는 모두 1조5천6백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ㆍ9%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88년도 성장치 11ㆍ2%의 절반 이하 수준에 머물렀다. 또 인플레에 따른 중국 원화의 대폭적인 평가절하로 달러표시 GNP총액은 오히려 줄었으며 1인당 GNP도 평가절하와 인구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년보다 40달러 감소한 3백달러선에 그쳤다. 중국은 지난 연말 달러에 대해 21ㆍ2%,각종 외국통화에 대해선 평균 26ㆍ7%의 평가절하를 단행했었다. 한편 중국당국도 이날 자료에서 표본조사결과 조사대상 도시및 읍면주민의 35%가 인플레와 실업의 영향으로 실질소득이 전년보다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또 지난해 화폐발행액 (순증기준)을 88년의 3분의1수준인 2백11억원으로 줄인데다 1만8천건에 달하는 건설공사를 중지하고 공업생산에 필요한 고정자산투자도 20% 감축하는 등 긴축정책을 강햄함으로써 산업활동에 큰 주름살이 가도록 했다. 물론 이는 지난 79년이후의 개방ㆍ개혁으로 연평균 9%를 웃돌게된 고도성장에서 파생됐던 인플레 심화의 부작용을 치유하고 서방국가들의 차관동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소비자물가는 연평균 17ㆍ8%로 전년도의 18ㆍ5%에 비해 별로 낮아지질 않았고 주요 생필품값은 30%이상 뛴 것으로 알려지고 잇다. 긴축의 충격으로 2만개의 국영기업이 조업을 중단했고 1천6백만개의 개인기업이 도산함으로써 공업생산증가율은 88년 20ㆍ7%에서 8ㆍ3%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당국은 이처럼 투자생산의 감축으로 전체실업률이 88년 21%에서 2ㆍ7%로 늘어났고 실업인구가 4백만명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의 3∼4배가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공업생산의 현격한 감소현상과는 달리 농업부문에서는 4억t의 양곡생산을 기록,비교적호조를 나타냈다. 이밖에 무역부문은 총수요억제시책으로 수입이 전년비 7%증가에 그친 5백91억달러,수출실적은 10ㆍ5% 늘어난 5백25억달러를 보임에 따라 무역수지적자가 전년에 비해 11억달러 줄어든 66억달러를 기록했다. 88년 수출입 증가율은 각각 20ㆍ6%,27ㆍ9%였다. 관광분야에선 6ㆍ4사건으로 전년보다 23% 감소한 2천4백50만명의 외국인이 다녀갔으며 관광수지흑자는 88년 22억2천만달러에 배해 19ㆍ6% 적은 18억1천만달러를 나타냈다.
  • 공장자동화 올들어 가속/산업로봇등 출하 작년의 11배로

    올들어 국내 제조업계의 공장자동화가 산업용로봇의 급격한 보급증가로 가속화되고 있다. 8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로봇 및 자동화장치 등 공장자동화기기의 출하량이 2백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억3천5백만원에 비해 무려 5.2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수요자인 국내 제조업체들의 공장자동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특히 로봇의 출하량은 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5천2백만원에 비해 11배가 넘게 늘어났으며 자동조립라인,자동창고 등 자동화 장치의 출하는 1백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억8천3백만원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공업진흥회가 현대로봇산업,삼성항공,두산기계,대우중공업,현대자동차 등 국내 5개 로봇 생산업체 및 동명중공업,금성통신,금성계전,금성기전,금성산전,대우중공업 등 6개 자동화장치 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지난 1월 이들 업체의 공장자동화 기기 생산량도 1백75억원에 달해 전년동기의 39억4천6백만원에 비해 3.4배가 증가했다. 로봇생산업체들의 생산량은 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7천4백만원에 비해 3배가 넘게 증가했으며 자동화장치의 경우도 1백39억원에 달해 지난해 1월의 30억7천2백만원에 비해 3.5배가 증가했다. 이같은 공장자동화 기기의 출하량증가는 수치제어식 선반등 자동공작기계는 제외된 것으로 공작기계류의 자동화 장비를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이들 공장자동화 기기의 출하량은 모두 1천4백37억원으로 지난 88년에 비해 2백32%가 증가했으며 생산량도 1천4백98억원으로 2백3.8%가 늘어났다.
  • 폐수 무단방류 1백37개 업체 적발/환경처,일제 단속

    ◎56곳 조업 정지ㆍ63곳 고발 환경처는 8일 공해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공해물질을 마구 버린 환경공해업소 1백37개소를 적발,이 가운데 한국티타늄공업 등 63개소를 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또 허가없이 배출시설을 갖추고 조업한 전진산업(서울 종로구)과 대성공업(대전 동구)을 폐쇄 조치하고 경원제지(경기 군포) 등 56개소에 대해서는 조업정지토록 했다. 특히 이가운데 미원 등 일부업소는 환경기준을 최고 4배까지 초과해 폐수를 배출하다 적발됐으며 대한항공 우주사업본부의 경우 지난88년부터 지금까지 6차례나 환경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개정세법 어떻게 적용되나(문답풀이)

    ◎비업무 판정 건물 전용주차장 기준면적 대폭 줄여/유휴토지 휴양시설땅등 일정면적 넘을땐 이득세 3개 세법시행규칙에서 규정한 비업무용 부동산의 판정기준과 토지초과이득세가 과세되는 유휴토지의 기준 등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업무용 부동산의 기준면적이 축소됐다는 데. ▲그렇다. 건축물의 부속토지 건물의 전용주차장,차고용 토지,법인의 자가용 전용주차장의 기준면적이 축소됐다. 이는 토지의 고밀도활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주차장업용 부동산의 경우는 2년 이내에 전체면적의 30%이상에 해당하는 기계식 주차시설을 해야만 업무용으로 인정해준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축소 됐는가. ▲건축물 부속토지의 경우 지금까지는 건축물 바닥면적에 용도지역별 적용배율(건폐율)을 곱한 면적과,건물연면적을 건축법상의 지역별 용적률에 1.1배를 곱한 수치로 나눈 값을 비교해 큰 면적을 기준으로 삼았었다. 큰 면적을 초과하는 면적을 비업무용으로 분류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용적률기준의 계산방식이 건물연면적을 당해지역의 용적률에1.1배를 곱한 수치가 아니라 5.5배를 곱한 수치로 나누게 된다. 전자의 계산방식과 바뀐 계산방식으로 구한 수치중 작은면적이 기준이 된다. ­예를 든다면 ▲상업지역에 대지 2천평 건물바닥면적 1천평 연건평4천평의 건물이 서 있는 경우를 보자(용적률 1천3백%). 건폐율을 기준으로 한 면적은 바닥면적 1천평에 3배를 곱한 3천평이다. 용적률에 의한 기준면적은 연건평 4천평을 1천3백%로 나눠 1.1을 곱해서 나오는 3백38평이 된다. 현행 방식으로는 건폐율 기준 3천평과 용적률 기준 3백38평 중 큰 면적인 3천평이 기준이다. 비업부용 부동산은 없는 셈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용적률을 기준으로한 면적이 연건평 4천평을 1천3백%로 나눠 5를 곱해서 나오는 1천5백38평이 된다. 이 면적과 건폐율 계산으로 나온 3천평과 비교해 작은 면적인 1천5백38평이 기준이 된다. 따라서 2천평중 1천5백38평을 초과하는 4백62평은 비업무용이 된다. ­업무용이라도 차입금이 자기자본의 2배를 초과하는 법인이 가진 특정부동산에 대해서는 손비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데.▲그렇다. 임야,농경지,순포장용 부동산,목장용 부동산,연수원,휴양소,체육시설용 부동산,예비군훈련장용 부동산,골재채취장용 부동산,야적장ㆍ적치장용 토지,법인의 자가용전용 주차장및 주차장업용 토지,임대전용부동산 등이다. ­이런 부동산은 업무용 기준이 강화됐다는데 예를 들어달라. ▲배구나 농구팀을 운영하는 기업의 선수들이 전용으로 사용하는 부동산을 보자. 실내체육관 부속토지의 경우 지금은 무조건 건축면적의 7배를 업무용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앞으로는 용도지역별로 적용배율이 3배까지 낮아진다. 녹지지역의 경우 7배의 현행비율이 그대로 인정되나 주거지역의 배율은 5배로,준주거 및 공업지역은 4배로,상업지역은 3배로 각각 낮아진다. 녹지가 아닌 지역에 체육관을 지어놓은 경우는 배율이 낮아지는 만큼 업무용토지로 인정해주는 범위가 줄어드는 것이다. ­연수원의 기준면적은. ▲지금까지는 기준이 없었다. 앞으로는 건축물의 부속토지 바닥면적이 용도지역별로 3∼7배를 곱한 면적이 기준면적이 된다. 이밖에 연수원 시설의 수용정원에 10㎡를 곱해 산출한 운동장도 기준면적으로 인정해 준다. 그러나 수용정원이 1백∼4백50명인 경우는 운동장 기준 면적이 일률적으로 4천5백㎡로 정해졌다. ­토지초과이득세가 부과되는 유휴토지는. ▲기준면적을 초과하는 연수용 운동장,체육시설용 토지,휴양시설용 토지 등이다. 광업용토지의 경우 금속광은 20㏊,석회석광은 80㏊,기타 비금속광은 60㏊를 넘는 토지가 초과이득세 부과대상이다. 나대지상태로 이용되는 토지는 연간 수입금액이 부동산 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정해 이 비율에 미달되는 경우 부과대상이 된다. 블록 석물 토관제조업용 토지의 수입금액 기준률은 20%,조경작물 식재업 농업계 학원용 토지는 7%,기타는 10%로 정해졌다. ­비업무용에 대한 예외인정범위가 축소됐다는데. ▲법령에 의해 사용이 금지된 부동산은 제한 또는 금지일이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주택업자의 신축주택도 준공일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때,공유수면매립지는 취득일로부터 4년이 지나지 않아 업무에 사용될 때만 비업무용에서 제외된다. 그러나이 규정은 91년말까지 적용이 유예된다.
  • 「급등ㆍ급락」벗고 조정장세로(금주의 증시)

    ◎실명제등 악재 도사려 상승 주춤/증권주 불붙어 연일 상한가 행진/주말 거래는 활발… 2포인트 빠져 「8백81」 ○…증시에 불고 있는 봄바람을 얼마나 믿어야 할까. 아무리해도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증시의 장기침체가 이번주 소생하는 국면으로 바뀌었다. 봄이 다 그렇듯이 증시의 돌연한 입춘은 극적인 데가 있다. 15개월내 지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대한」을 겪으면서 속으로 뿌리를 내렸고 당국의 중량급 부양책으로 움이 텄다. 지난주만 지난해 최저치 수준까지 밀려났던 종합주가지수는 이번주 첫날(26일) 88년 12월 수준인 8백33포인트까지 폭락,「증권파동」이란 말이 투자자들 사이에 들먹거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은 오히려 주가상승을 위한 저력을 촉진시키며 국면전환의 발판이 됐다. 다음날 올 최대의 상승폭(26.02)과 함께 급등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12ㆍ12부양조치 이후 약간 되살아나던 주가는 해가 바뀌면서 약효가 소멸,곧 무기력 장세로 되돌아 갔는데 지난주까지 계속된 7주간의 약세국면은 「진정한 바닥권으로의 긴 여로」였다고 볼 수 있었다. 더이상 내려갈 길이 없는 바닥권에 도달하자 침체탈피의 스프링인 자율반등세가 생겨난 것. 바닥권에서의 도약은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주에 「사자」가 불붙으면서 이루어 졌다. 금융주는 시가비중이 큰(32%)데다 올들어 다른 업종보다 3∼4배나 더 빠져 종합주가지수 하락의 주범으로 찍혀왔는데,자율반등세력이 매수의 표적으로 삼음으로써 주가가 바닥권에서 탈출하는 구명대 노릇을 하게 됐다. 주가상승은 주 후반 들어서도 지속됐고 이때의 상승은 당국의 증시안정화조치 발표설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상승세 돌입 3일째인 2일,개장에 앞서 당국이 발표한 안정대책에서는 증권주에 대한 신용허용이 핵심이었다. 따라서 이번주의 장세전환은 어떤 면에서 「증권주적」 한계와 약점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일까지 8백84포인트가 회복됐고 거래량도 보기드문 활황 수준을 보였으나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업종을 제외하고는 주가가 오르거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업종은 찾기가 어려운 것이다. ○…주말인 3일 시장에서 주가는 하락세로반전,3일간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개장초에는 증권주에 대한 높은 호가의 「사자」 주문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쏟아져 5포인트 정도 상승,8백90선에 육박했다. 그러나 증권주 매물이 달리고 제조업종주에서 금융주로 갈아타기 위한 매도물량이 쌓임에 따라 상승세가 주춤해 졌다. 여기에 시세차익을 노린 「팔자」 세력이 가세해 내림세로 돌아선 끝에 전일대비 2.63포인트 떨어진 8백81.44로 마감됐다. 상한가 63개 종목 가운데 증권주가 50개를 차지했으며 1백74개 종목이 오른 반면 4백67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이 1천3백29만주로 반나절장 최고수준인데 금융주만 9백90만주 가깝게 매매돼 금융주 일색이 계속됐다. 매매 형성률도 전주까지의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84%에 머물렀다. ○…요동치는 모습을 드러내며 장세전환을 이룩한 증시는 내주에 보다 차분한 모양새를 갖출 전망이다. 이번주와 같은 급등ㆍ급락을 예상하는 사람은 별로 없으나 내주 주식시장이 꼭 상승세일 것으로 점치는 전문가도 드물다. 조정국면이 대다수 의견인데 이번 조정은보다 탄탄한 상승세를 위한 채비라는 것이다. 일방적인 상승세를 낙관 할 수 없는 것은 이번의 안정화조치가 발표이전 부터 상당히 주가에 반영된 데다 조치 내용 자체가 단기적이라기 보다 제도개선의 중장기적 방안이기 때문. 호재가 돌출되지 않는 한 정부당국이 증시부양의지를 굳건히 표명했다는 긍정적인 사실과 경기회복불투명,금융실명제 실시,부동산투기조짐등 기존악재간의 키재기 싸움에서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봄소식과 함께 노사분규 재연,정국불안등 반갑지 않은 계절적 악재가 도사리고 있기도 하다.
  • 수입 확대의 역작용(사설)

    수입의 급격한 확대가 국제수지를 교란시키고 있을뿐 아니라 과소비를 조장하는 2중적 역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89년 국제수지 동향을 보면 수출이 6백12억8천만달러로 88년보다 2.7% 증가했고 수입은 5백67억7천만달러로 그 증가율이 무려 17.8%에 달하고 있다. 수입의 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7배나 앞지르고 있다. 이러한 수입의 상대적인 급증으로 인하여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88년에 비해서 3분의1 수준인 51억3백만달러에 그치고 있다. 수입확대가 경상수지 흑자의 급격한 축소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음이 지난해 국제수지 결산에 드러나고 있다. 89년 수입중에서 과소비수입이 88년에 비해 38.6%나 늘어나 평균 수입증가율 17.8%를 2배이상 웃돌고 있다. 이 수치는 수입내용 자체가 수출증대와 시설투자 등과는 관련이 없는 불건전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수출용 원자재 수입증가율은 고작 6.2%에 불과하여 수출경기의 회복과는 거리가 먼 상태이다. 수입의 국민경제에 대한 굴절현상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있다. 소비재 가운데도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이 급격히 신장하고 있는 것이다. 고급가구류와 가정용 대형냉장고 등 수입이 88년보다 10배이상 늘었고 불요불급한 생필품도 2∼5배이상 증가했다. 또한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은 과소비와 함께 유통구조까지 왜곡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이들 사치성 소비재의 국내 시판가격이 수입가격의 3∼4배를 넘는 것이 보통이고 심한 경우는 10배에 달하고 있다. 이같이 수입문제가 국제수지뿐이 아니고 과소비와 유통구조에까지 심대한 왜곡과 굴절현상을 초래하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 그런 점에서 수입문제를 국제수지 관리차원이 아닌 국민경제상 총체적 함수로서의 차원에서 관리하는 노력이 어느때 보다도 절실한 시점에 있다. 과소비는 소비하는 주체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가진 자와 못가진 자간의 위화감을 조성하고 이것이 악화되면 갈등과 마찰로 번질 소지가 다분히 있다. 한편으로 폭리현상은 기업들로 하여금 경제성장을 위한 확대재생산보다는 손쉬운 수입확대를 더욱더 조장하는 악순환을 야기시킬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사치성 소비재 수입억제조치를 강구하되 선진국과의 약간의 통상마찰이 예견되는 수준까지 그 강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책당국은 종합상사 또는 대메이커가 사치성 소비재를 수입하지 못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한국무역대리점협회로 하여금 회원들이 사치성 소비재 수입을 자제토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이에 불응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금융면에서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한다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고 본다. 사치성 소비재의 폭리문제는 부당이득에 대한 추징등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폭리현상이 근절될 때까지 추적조사가 중단되어서는 안된다. 세무조사는 판매상뿐이 아니고 구매자에 대해서도 병행하여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수입상품에 대한 허위ㆍ과대광고의 경우 집중적인 단속이 요구된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 못지않게 과소비 추방과 사치성 소비재 수입억제를 연계시킨 보다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시민운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말썽 많은 의사ㆍ변호사 소득 산출/윤화보상금 놓고 잇단 분쟁

    ◎보험사­유가족 합의 못봐 재판계류 수십건/“신고액에 기준… 2억이상 지급 못해” 보험사/“실제 수입 훨씬 많다” 10억까지 요구 유가족 변호사ㆍ의사 등 고소득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때 받는 보험보상금액을 둘러싸고 보험사와 유가족측간에 실랑이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보험회사가 자동차보험의 약관규정에 따라 신고소득액을 기준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데 반해 사망자쪽은 실제수입을 기준으로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는 변호사ㆍ의사들이 고소득자이기는 하나 최고보상액은 2억원선에 그친다고 주장하지만 사망자 유가족들은 10억원선까지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험감독원이 17일 집계한데 따르면 보험사와 피해자쪽이 보상금에 합의를 보지 못하고 감독원의 분쟁조정마저 실패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지난 한해만도 5천4백건에 이르고 있다. 현재 재판에 계류중인 보상금 분쟁의 대표적인 경우는 지난해 6월12일 경기도 용인군 기흥면 경부고속도로에서 그랜저승용차의 뒷자석에 타고 가다 고속버스에 들이받혀 사망한 성모변호사(사망당시 50세)사건이다. 현대해상 화재보험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성씨는 지난87년 검찰지청장을 끝으로 변호사로 개업중이었으며 세무당국에 신고된 월소득액은 2백30만원 정도였다. 이에따라 보험사는 성씨의 사망보상금을 장례비와 위자료,상실수익액을 합쳐 2억여원으로 산출했다. 그러나 유가족측은 실제수입 7백만원을 기준으로 9억8천여만원의 보상금액을 지급해줄 것을 요구,수원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계류중이다. 한국자동차보험 또한 사고로 사망한 의사 안모씨(당시31세)측에 1억3천여만원의 보상금을 주려다 유족들이 10억8천만원을 요구,송사를 겪고 있다. 대전지방법원은 지난해 11월 1심 판결에서 숨진 안씨의 월소득액을 신고소득 1백50여만원보다 4배가 많은 6백40여만원으로 인정,『유가족측에 9억5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보험사측이 항소해 2심에 계류돼 있다. 업계에서는 이와같은 고소득자의 사망보상금분쟁 송사만도 현재 수십건이 계류돼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84년부터 지금까지 교통사고로사망 또는 후유장애를 당한 피해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상금을 받은 사람은 소매업을 하는 김모씨(42)로 보상액은 3억6천4백여만원이었다. 한편 소송이 제기된 지난해 사망보상금의 평균 판결금액은 3천9백만원으로 보험사의 약관지급기준보다 2백27%가량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시비에 대해 회사원 강모씨(28)는 『고소득자들이 세금을 적게내기 위해 평소에는 월소득액을 실제보다 낮게 신고하고 보상금을 탈때는 고액을 요구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적정한 보상금의 지급을 위해 보험료ㆍ산정기준 등의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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