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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물이 죽는다(사설)

    강물의 녹조와 물고기 떼죽음현상이 드디어 서울시내로 들어왔다.2일 상오 마포대교 부근은 짙은 녹색으로 물들었다.하오에는 강남구와 송파구를 관통하는 탄천하류 10여㎞ 구간에 떼죽음한 물고기들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주민들은 악취로 밤새 고통을 겪었다.한강 녹조는 한두번 경험했으나 도심의 물고기 죽음은 처음이다.당국의 견해는 간단하다.강물에 질소·인 등 오염물질이 많은데다 최근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 그렇다는 것이다. 이 정도 설명은 시민들도 모두 알고 있다.문제는 세계적 대도시 도심에서 물고기 떼죽음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의 난처함과 긴박감이다.지금 전국 모든 강물과 바닷물에 녹조·적조·백화현상이 일고 있다.그러니 서울시내에서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매우 불행한 일이다.우리는 이것을 긴급사태라고 보아야 한다.언제까지 기온이 내려가기를 기다리고 지역이익이나 계산하면서 오폐수처리는 남의 일처럼 방치할 수는 없다는것을 긴장감을 가지고 깨달아야 한다. 팔당호 부영양화 진행속도가 심각하게 가속화하고 있다는 자료도 2일 나왔다.물속에 사는 플랑크톤 엽록소 숫자를 ㎎으로 표시하는 클로로필­a 농도가 팔당호에서 96년 평균농도 10.8㎎/㎥였는데 올해 여름 25.1㎎/㎥로 급격히 상승했다고 한다.1년새 2,3배나 높아진 것이다.대청호에 비해 4.4배이다.이 수치가 되면 과도한 염소 소독을 할 수 밖에 없고,이는 또 발암성 물질 트리할로메탄을 발생케 하는 원인이 된다. 우리는 이것을 한계오염상황이라고 규정해야 할것이다.그리고 긴급대책도 다시 세워야 한다.여러번 대책을 세웠으므로 새로운 대안이 있는것은 아니다.이제부터의 대책은 정해놓은 규칙들을 실천하는 것이다.단속을 하기로 한것은 단속을 해야 한다.크고 작은 하수처리장을 조속히 설치하고 이미 있는 곳에서는 최대한 가동을 해야 한다.알고 있는 대안마저 실천하지 않는다면 물 전부가 죽을 것이다.
  • 디자인진흥 경쟁력 높인다(사설)

    ‘국제 디자인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디자인단체총회(ICSID)의 2001년 서울유치는 국내 디자인산업 발전과 수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22차 서울총회는 21세기가 개막되는 시점에서 열려 다음 세기에 걸맞는 디자인발전방향이 제시된다는 점에서 유치의의가 더욱 크다. 우리나라는 서울총회 주제로 ‘어울림­그레이트 하모니’를 제시했다.동양­서양·남­여·인간­자연간의 갈등을 해소하자는 내용이 담긴 우리측의 주제는 개성과 창의가 중시되기 쉬운 다음세기에는 ‘위대한 조화’가 더없이 강조되지 않을수 없기 때문에 회원국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우리는 이번 총회유치를 계기로 디자인진흥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서울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재 디자인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50∼8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주요 품목별 디자인 수준을 보면 승용차는 선진국의 50∼80%,가전제품·화장품·제화류 등은 각 60∼70%,의류는 50∼60%,문구류는 70∼80% 등에 그치고 있다. 상품매출신장에 디자인이 기여하는 비중은 50∼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디자인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큰 섬유제품·생활용품·자동차 등은 디자인에 따라 가격차가 2∼4배에 달한다.이처럼 디자인은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디자인개발로 제품의 부가가치가 향상되어 한국이 최고수준의 제품을 수출할 경우 디자인관련 상품수출(96년 수출액 1백95억달러)이 2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므로 정부와 디자인업계는 디자인진흥종합계획 수립,산업디자인 전문인력 및 전문회사 육성,산업디자인 보호제도개선,디자인 정보화사업 추진 등 디자인산업 개발 및 현대화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또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 강화,색채디자인 기반연구 지원,산업디자인 인식확산 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바란다.
  • 날개 잃은 증시… 붕락 조짐/700선마저 붕괴… 원인과 전망

    ◎금융위기에 달러급등… 압박요인 첩첩/외국인 연쇄이탈 방지책 발등의 불 증시가 붕락조짐을 보이고 있다.기아사태를 전후한 위기적 금융상황과 달러화 급등에 이어 주가마저 폭락사태를 빚고 있다. 정부의 증시안정책을 비웃듯 30일 주가는 개장부터 곤두박질,지수 700선을 단숨이 무너뜨렸다.증시관계자들은 주가가 지수 670∼680선에서 바닥권을 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이같은 전망도 밝지만 않다는 게 중론이다. 주가지수는 지난 25일부터 6일간 무려 5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특히 지난 28일과 29일에는 이틀 연속 1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그동안 주가상승을 주도해온 외국인투자가들이 이기간중 집중적으로 팔자주문을 내놓은게 결정적 요인이라고 증권사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29일 하루동안 5백6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투자가들은 30일 82억7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이보다 4배가량 많은 3백32억4천만원어치를 시장에 쏟아냈다.금융·외환시장의 불안과 정부의 부도유예협약 폐지검토,기아사태파문 등 증시 압박요인이 중첩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우위현상이 시장불안감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이 며칠새 대량 매도로 돌아선 것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동남아 증시가 폭락한데 따른 불안심리를 꼽고 있다.외국인투자가들은 권역별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기 때문에 동남아증시가 흔들리면 국내 투자에서도 발빠르게 이탈한다는 것.실제 아시아권 펀드에 가입한 외국 투자자들의 환매요구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선 외국인투자가들이 대부분이 단기차익보다는 2∼3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그보다는 국내 금융여건의 불안에 따른 매도우위로 봐야한다는 분석도 있다.특히 국내 환율급등이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도우위를 가져왔다는 주장도 있다.가령 외국인이 1달러를 들여와 800원 어치의 주식을 샀더라도 환율이 달러당 900원으로 오르면 주식값이 그만큼 오르지 않는 한 주식투자의 메리트가 상실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통화당국은 30일 종금사의 자금난 악화와 월말 자금수요로 인한 시장금리 안정을 위해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방식으로 시중은행에 6천억원을 긴급 지원했다.통화당국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 마감일(매달 7,22일)중 7일의 자금시장 상황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보통이나 자금시장의 불안심리가 증시로 파급되지 않기 위해 예전과 달리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식시장은 외국인투자가들의 시장이탈 여부가 주가향방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권의 불안요인을 해소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LG증권 황호영 투자분석팀장은 “갑작스런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일시적인 반등현상이 있을수 있으나 증시주변 여건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현 증시상황을 개선하는 방법은 금융권의 안정을 가져올만한 근본적인 대책을 정부가 내놓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 체불임금 2천억원 육박/7월말 현재

    ◎1,241개 사업장 5만6천명에 1,943억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체불임금 총액이 2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27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전국 1천241개 사업장(근로자 5만6천775명)에서 임금 7백13억7천만원,퇴직금 1천22억4천만원,기타수당 2백6억7천만원 등 모두 1천9백43억원이 체불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5개 사업장(근로자 2만2천447명) 8백15억원에 비해 체불총액은 1.4배,체임 근로자수는 1.5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노동부는 체불업체 가운데 858개 사업장(체불액 1천1백82억원)의 사업주를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지불능력이 있는 383개 사업장(체불액 7백61억원)에 대해서는 체불임금을 조속히 청산하도록 행정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이날 지방노동청장 회의를 주재하고 추석전 체불예방을 위해 지방노동관서 별로 특별기동반을 가동,체불임금의 조기 청산과 체불예방에 전력토록 지시했다.
  • KAL기 사고로 본 구난체계(서울신문 포럼)

    ◎‘안전투자’ 소홀… 대형사고때마다 허둥지둥/관제시설 30년전 기술에 의존… 관제사 증원 급선무/미 NTSB 같은 안전기구 신설·전문가 양성 시급 □참석자 ·한대수 내무부 재난관리국장 ·이재붕 건설교통부 항공정책과장 ·기창돈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교수 지난 6일 괌 아가냐공항 인근 니미츠힐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는 희생자 유가족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다.특히 93년 목포공항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대형사고가 일어날 때 마다 제기된 상황대처의 미숙과 구난체계의 허점 등이 이번 사고에서도 되풀이 됐다는 점에서 그 충격은 더욱 컸으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를 계기로 한대수 내무국 재난관리국장,이재붕 건교부 항공정책과장,기창돈 서울공대교수를 초청,장수근 서울신문 국제전략연구소장의 사회로 우리나라 구난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진단했다.〈편집자주〉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는 우리에게 대형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강구의 시급성을 제시한 것 같은데 기교수님부터 먼저 진단해주시죠. ▲기창돈 교수=우리나라의 경우 여러 면에서 안전대책이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대형사고들은 ‘안전투자’를 등한히해 일어난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이번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는 안전투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 ▲한대수 국장=그동안 대형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예방 및 수습과 관련,정부가 많은 질타를 받아 왔습니다.그러나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재난예방과 사고발생에 따른 구조·구난을 규제한 재난관리법을 마련,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사고발생시의 초동대처를 위해 내무부 직속으로 ‘중앙 119구조대’와 각 소방서단위로 구조구급대를 편성,신속한 구난업무를 수행중입니다.동시에 각 부처별로 개별법을 마련,재난의 예방·관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은 해외에서 일어난 사고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앞으로는 해외에서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철저한 연구와 준비가 있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재붕 과장=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와 관련,정부 부처간 업무협조가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솔직히 이번 해외사고에 대한 대처과정에서 각 분야별 표준대응절차(SOP)가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이 때문에 유족들로부터 정부는 무얼 하고 있느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죠.따라서 해외 사고에 대해 각 파트별 세부절차를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게다가 이번 사고는 미국영토인 괌에서 발생,유족들의 현장접근통제 등 한미간의 문화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도 없지 않았습니다. ­현재 재난관련업무가 여러 부서로 분산돼 있고 관련법규도 9개나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법규의 통폐합 및 재난관리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문제도 검토해볼만하지 않을까요. ▲한국장=일본의 예에서 보듯 통폐합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구조구급대가 1차수습을 한 뒤 사고처리가 이어지는데다 각 소관 부처별로 수행기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현행법규로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그러나 재난전담기구설치는 고려해 볼만한 사항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같은 조직을 만들어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과장=대한항공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건교부 항공국의 확대개편과 NTSB와 같은 전문기구의 신설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습니다.그러나 항공국을 항공청으로 격상시키는 문제는 ‘작은 정부’지향방침에 어긋나 쉽게 이뤄질 것 같지 않습니다.다만 미국의 NTSB의 경우 항공전문요원이 307명이나 되는데 비해 우리나라 건교부 항공국은 사고전문요원이 4명에 불과합니다.따라서 사고가 나면 그때그때 관련 요원들을 차출해 ‘사고조사반’을 구성하는 실정입니다.이번 사고를 통해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항공국 기구확대 필요 ▲기교수=저는 견해를 좀 달리합니다.미국의 NTSB는 큰 기구가 아닙니다.전문기구일 따름입니다.NTSB의 인원도 갈수록 축소되고 있습니다.다만 우리나라도 NTSB와 같은 조직은 아닐지라도 미국의 연방항공청(FAA) 등을 참고로 건교부의 항공국을 항공청으로 따로 떼어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구로 확대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제대로 승진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항공기 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대형사고가 되기 때문에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또 항공기 사고는 사고수습여하에 따라 그 차이가 크게 납니다.그런 점에서 항공청의 신설과 항공청을 통한 전문요원의 양성은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 ­화제를 공항의 관제쪽으로 돌려보겠습니다.이번 대한항공 801편 괌 추락사고 때도 아가냐공항의 관제시설에 문제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지적되지 않았습니까.우리나라 공항에는 문제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기교수=항공업의 덩치가 커지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 공항의 관제시설 등은 매우 열악합니다.우리나라의 항공량은 매년 2∼4배 가량 늘어나고 있습니다.그러나 항공관제사의 수는 30% 정도밖에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는 공항관제장비에 기인된게 아닌가 하는 게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국내에서의 항공사고를 막으려면 우선 공항관제장비부터 보강해야 합니다. 지난 93년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에도 목포공항에 임시 관제장비만 설치했을뿐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시설투자가 사고예방의 지름길입니다.불가항력적인 경우가 없진 않습니다만 장비는 투자한 만큼 사고예방을 가능케 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 ○공항 16곳중 12곳 군용 ▲이과장=공감입니다.우리나라는 전체 16개 공항 가운데 12개가 군용공항입니다.군용공항은 전시에 대비,대부분 산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국내 모든 공항에 2000년초까지는 계기착륙장치(ILS)를 설치할 예정입니다.그러나 속초·목포 공항은 지리적 여건으로 계기착륙장치의 작동이 불가,인근 무안공항과 양양공항을 신설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입니다. ▲기교수=국내 공항 장비와 관련해 한가지 덧붙이고자 합니다.기존 국내 공항의 각종 관제시설들은 30년전의 기술로 개발된 것들입니다.미국에선 현재 위성을 이용한 항법장치 등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항법장치가 고장이 나더라도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2000년 이후 미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기는 위성항법장치를 장착해야 합니다.이에 대비해서라도 국내 공항의 장비들도 최첨단기기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관제사·조종사 부족 등 인력문제도 짚어 주시지요. ▲이과장=국내 공항에는 모두 208명의 관제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증원을 위해 현재 관계부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급증하는 항공수요로 김포국제공항이 포화상태에 있는데 이 문제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 해소될 것입니다. 현재 조종사 숫자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모자라지 않습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적 항공사 소속 조종사는 995명으로 대당 6명꼴입니다.다만 외국인조종사가 284명이 포함돼 있어 자체 수급이 가능하도록 여러 방책을 강구중에 있습니다. 항공기의 정비문제와 관련해서는 95년 8월까지 정부에서 정비점검을 해오다 보유대수가 늘고 최첨단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1∼2년간은 항공사 자체검사,3년째는 정부가 점검하는 선진국형 검사체제를 도입하고 있어 별 문제가 없습니다. ­외국의 경우,재난 예방에 민간단체가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우리나라는 어떤가요. ▲한국장=현재 재난구조에 관련된 기관은 소방서,경찰,군,의료기관,대한적십자사,한전,가스공사,수자원공사,도로공사,석탄공사,전기통신 등 12곳입니다.여기다 민간단체로 춘천산악구조대 태백광산구조대 삼성3119구조대 등 36곳이 있습니다.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때와 같이 정부의 힘만으로 구난이 어려울 때는 정부가 민간구조대에 구조협조를 요청할 수도 있고 명령도 할 수 있게 돼있습니다.앞으로 큰 재난발생시 이들 민간분야의 노하우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 규정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또 특수정보의 공유및 구난전문기법과 관련,정부와 민간단체간에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는 구난 매뉴얼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각종제도 보완 작업을 ▲한국장=그렇지 않습니다.지금까지 발생한 각종 대형사고들을 형태별로 분류해 생존자구조,사고수습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매뉴얼을 갖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사고현장 수습 및 구난에 필요한 구조장비나 헬기 등 물자들을 어디서 조달할 것인가 하는 문제까지 상세히 파악해 두고 있습니다.내무부 소속 중앙119구조대는 삼풍사고 이후 보상절차 유가족문제 장례 등 사고유형별 대처방법을 분석,사고대책매뉴얼을 만들어 놓고 있으며 5년단위로 내용을 수정,인원과 장비를 적극 보완해나가고 있습니다. ▲이과장=특히 이번 대한항공 801편 해외 추락사고를 계기로 건교부에서도 내무부와 협조,해외에서의 재난에 대비한 각종 제도의 보완계획을 입안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대형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봅니다.인적·물적 피해를 막기 위해 우리가 세워야 할 안전대책과 관련,한 말씀씩 해주시죠. ▲이과장=지금까지 대충주의와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부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앞으로 정부에서는 법과 제도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야 하며 민간부문에서도 누구나 사고의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적 책임의식을 갖고 사고예방에 나서야 할 것으로 봅니다. ▲한국장=최근 안양에서 있었던 박달고가 교각붕괴사고의 경우 한 시민의 119신고로 대형재난을 사전에 막은 대표적인 예입니다.모두가 안전 감시원이라는 차원에서 사고예방에 나서야 대형사고 및 재난을 사전에 막을수 있을 것입니다.〈정리=주병철·김상화 기자〉
  • 불법매립되는 건축쓰레기(사설)

    경기 고양지역 1만여평 농지에 하루 15t트럭 40대분 건축폐기물을 2년간이나 불법매립해온 업자가 입건됐다.서울경찰청은 21일 연관자 4명을 구속하고 8명을 수배했다.우리는 이를 단순히 몇사람이 어긴 폐기물관리법 위반사건으로 보아서는 안된다.건축폐기물은 오염폐기물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항목이기 때문이다. 대기오염,수질오염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거대오염과제가 폐기물이다.그러나 아직 우리 폐기물대책은 전체를 포괄하지 않고 있다.쓰레기종량제·음식물쓰레기줄이기·일회용품 사용억제등 생활쓰레기 부문은 상당히 구체적 정책을 집행하고 있으나 그외 독성산업쓰레기나 대형쓰레기등에는 정책의 접근이 미진하다.이번 건축쓰레기 불법매립사건은 바로 이 단면을 드러내는 것이다. 건축폐기물 불법처리는 지난 몇년새 현안으로 제기돼 왔다.처리계획을 세워 신고를 하도록 한 의무조항은 만들었으나 거의 모든 공사장에서 쓰레기는 아무데나 방치되고 불법 매립을 주된 방편으로 사용해 왔다.그런가하면 재개발·재건축현상은 이제부터 본격화하는시점에 있다.우리 건물 수명은 부실공사 폐단까지 겹쳐 20년 정도다.95년 이 문제를 검토한 자료에는 2000년을 넘어서면 건축쓰레기만 연간 3천5백만t씩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그런가 하면 건축쓰레기는 이를 버린 지역의 토지만을 황폐화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하천과 지하수를 오염시킬뿐 아니라 더 심각한 것은 단열·내화용 자재들이 인체에 환경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이다.대표적으로 석면은 건축시부터 직접 발병원인이 된다.건축노동자 폐암발생률이 정상인의 14배라는 것이 국제적 평균치다. 기존 건축폐기물 대책에는 94년 설정한 화성군 서신면 앞바다 공유수면 45만평에 전용매립장을 조성한다는 것이 하나 있다.물론 이것으로 태부족이다.총량파악이 우선 있어야 하고 종류별 발생량도 산정해야 하며 재활용계획과 재활용업체의 창출도 도와야 한다.일본은 33평형 주택 재건에 폐기물 50t이 나온다는 조사를 하고 이를 2000년까지 반으로 줄이기 위한 ‘건설부산물대책행동계획(리사이클21)’을 시행하고 있다.앞으로는 건축폐기물만이 아니라 각종전자기기와 자동차 폐차도 대형 폐기물 과제가 될 것이다.폐기물정책의 포괄적 체계화가 시급하다.
  • 다단계판매(외언내언)

    지난 95년7월 다단계 판매회사 설립이 법적으로 가능하게 된 이후 다단계판매회사의 불법과 비리가 꼬리를 물고 있다.경찰은 20일 회원가입강요·강제합숙교육·저질상품판매 등으로 물의를 빚어온 불법 다단계판매회사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6개 회사대표 등 15명을 구속했다. 불법 다단계판매회사는 사회적 경험이 없는 부녀자나 미성년자를 상대로 월 3백만원에서 5백만원 등 터무니없이 많은 수입을 올릴수 있다고 속여 회원을 모집,강제합숙과정에서 세뇌교육을 시킨뒤 물품을 강매토록 하는 가증스런 수법을 쓰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일이다.이들 회사는 회원가입 강요와 불법감금 등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4배 내지 10배의 유통마진을 붙여 상품을 판매,시장질서를 왜곡시키는 등 그 폐해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침체로 인해 대학생들의 취업문이 좁아지자 이를 미끼로 학생들을 유인,세뇌교육을 시킨 뒤 일정액의 물품을 구입하면 회원으로 등록시키는 수법을 쓰고 있다.이번에 적발된 6개회사에서만 1천500명 넘는 대학생을 회원으로 모집했다는 것은 불법 다단계판매회사가 대학사회까지 깊숙이 침투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직당국은 불법 다단계판매회사를 지속적으로 단속,사회에서 기생하지 못하도록 하고 주무부서인 통상산업부는 감독기능을 강화,불법사실이 적발되면 사직당국에 고발하여 엄하게 처벌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동시에 다단계판매회사의 설립자본금을 현행 3억원이상에서 10억원이상으로 상향조정하여 회사가 난립하는 것을 막는 방안도 검토하기 바란다. 또 다단계 판매상품의 경우 반드시 다단계상품임을 명시하고 공장도가격· 수입가격·소비자권장가격 등을 표시하는 것을 의무화해야 할 것이다.다단계판매회사 회원자격요건도 강화하여 미성년자는 판매활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할 필요가 있다.대학당국은 교내 취업알선창구 등을 이용,불법 다단계판매회사의 불법사실을 소상히 알려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않게끔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을 촉구한다.
  • 왜건 판매시장 급성장/대우 스패건 출시후

    ◎월 4천대 돌파… 4배 증가 왜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월평균 판매량이 994대에 불과했던 왜건이 대우자동차의 ‘스패건’이 출시된 뒤 7월 들어서는 판매량이 4천70대로 4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지난 6월 25일 출시된 스패건은 7월에는 3천28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주문량이 현재 2천대 이상 밀려있다.이에 따라 대우는 이달부터 수출용을 포함해 월 2천대 수준이던 스패건 생산량을 월 4천대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생산라인을 조정했다.기아의 프라이드왜건은 536대,현대의 아반떼 투어링은 253대가 판매됐다. 기아자동차도 중형승용차인 크레도스 왜건인 ‘파크타운’을 다음달에 선보여 왜건시장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 주말·휴일 운행사고 최고 4배 보상/동부화재 ‘슈퍼보험’

    ◎입원 위로금도 지급 주말이나 휴일에 발생하는 운행중 사고에 대해 평일사고보다 최고 최고 4배까지 보상해주는 보험이 나와 인기를 모으고 있다.동부화재가 시판중인 ‘슈퍼운전자보험’이 그것. 동부화재가 지난 6월부터 시판중인 ‘슈퍼운전자보험’는 주말 및 휴일 교통사고에 대해 평일사고보다 최고 4배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시판 한달만에 3만8천234건을 팔아 31억6천여만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릴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슈퍼운전자보험’는 또 차량운행중 발생한 사고는 물론 일반 상해로 생긴 피해도 보상해주고 있 데 보상범위는 상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었을 경우 10년간 소득 보상자금을 지급한다.또한 교통사고로 21일 이상 입원할 경우 입원위로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차량이 폐차될 만큼 전손되거나 도난당했을 때는 물론 부분손해가 발생했을 때도 30만원의 렌터카 지원금을 지급,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운행중 다른 사람을 사상시켜 발생하는 벌금과 방어비용,형사합의금 등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지급하고있는데 벌금의 지원한도는 최고 2천만원이다.이밖에 ‘슈퍼운전자보험’에 가입하면 차량 렌트비용의 20%를 할인받고 무료긴급견인,무료배터리 충전,무료비상급유 등 동부화재의 ‘SOS’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다.문의 상품개발팀 262­3122.
  • 당뇨식과 건강식/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일반인들 대부분 오해… 금기 식품은 없어/편식말고 규칙적으로 골고루 섭취해야 45세 남자가 당뇨병에 대한 교육을 받기 위해서 입원했다.그런데 입원한 첫날부터 부인과 입씨름이 벌어졌다.남자는 아내가 당뇨병에 적절한 음식과 조리에 상당한 식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따라서 이것저것 음식을 제한하는 아내의 명령에 절대복종해 왔다.때로는 너무 심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당뇨식의 전문가(?)인 아내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그런데 막상 병원에 입원해서 ‘당뇨식’이라고 나온 식사를 보니,도무지 믿어지질 않았다.당뇨식으로 나온 밥과 반찬이 일반인이 먹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었다. 당뇨식에 대해 일반인들이 오해하는 부분들이 많다.당뇨식은 당뇨병 치료에 필요한 특별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고,어떤 식품은 당뇨식에 절대 금해야 된다는 등의 인식들이다.그러나 당뇨환자들의 식사지침은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하면 된다. 우선 하루 활동에 필요한 적절한 양을 섭취한다는 것.다음은 음식을 골고루 여러 종류의 영양분을 균형있게 섭취하고 정해 놓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다. 적절한 양은 하루 활동량에 필요한 만큼을 말한다.과식하면 잉여분이 축적되어 체중 증가가 일어난다.그렇다고 필요한 양보다 적게 하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체중감소가 일어나고 체력이 약화되어 당뇨병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특히 당뇨환자가 알아둘 사실은 어떤 종류의 식품이라도 금기는 없다는 것이다.단지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섭취하면 된다.최근에 우리나라의 육류소비량이 20년전보다 3∼4배 증가하고,김치를 포함한 채식 기피 현상이 많아졌다.편식도 늘었다.균형된 식사법에 대해서는 약간의 지식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규칙적으로 세끼를 때를 맞추어서 식사하라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다만 실천이 문제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당뇨식처럼 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이 건강해질수 있다.당뇨식은 건강과 동의어다.
  • 국립공원 입장료 ‘제각각’/서울 YMCA 22곳 조사

    ◎관람료 따로 받아 지역별 최고 4배차이 일부 국립공원들이 입장료 외에 문화재관람료를 별도로 징수함에 따라 공원입장료가 최고 4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서울 YMCA 시민중계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주일 동안 설악산과 지리산 등 전국 22개 국립공원의 입장료와 주차료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결과 12개 국립공원은 1천∼2천300원(성인 기준)의 입장료 외에 문화재관람료 명목으로 700∼1천500원을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야산국립공원은 백운동지구 입장객에게는 1천원을 받지만 해인사지구 입장객에게는 입장료 2천500원과 문화재관람료 1천500원 등 4천원을 징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립공원내 모든 주차장은 시간단위의 요금체계를 채택하지 않고 당일 또는 숙박 2가지만 운영하고 있어 1∼2시간 관람객과 종일 관람객이 동일한 주차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주차료도 대형 차량의 경우 설악산 지리산 오대산 등은 하루 6천원인 반면 한라산 3천700원,치악산 4천원,소백산 4천500원,속리산 8천원으로 공원에 따라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 경제·사회 거품 여전/대한상의 분석

    ◎땅값 너무 높고 에너지낭비 심해 우리 경제 사회의 거품이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상의는 14일 ‘우리 경제·사회의 거품’자료를 통해 연간승용차 평균운행거리가 일본의 2배에 가깝고 국민 100명당 음식점 수가 1개 이상에 달하는 등 선진국에 비해 에너지를 낭비하고 외식을 즐기는 국민생활상의 거품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연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전국의 땅값 총액비율은 미국이 0.7배,일본이 3.9배인데 비해 한국은 5.4배나 됐다.경승용차 비중은 일본이 14.6%,독일이 7.3%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4.5%에 불과했다. 연간 승용차 평균운행거리는 미국이 1만4천700㎞,일본이 1만2천㎞였으나 한국은 2만3천300㎞에 달했다.1인당 GDP대비 외식비 비중은 미국이 3.0%,일본이 4.0%이나 한국은 4.9%였다.
  • USA투데이지 고속성장/신문업계 침체 추세불구 4년째 흑자행진

    ◎산뜻한 편집·간결한 기사·가판주력 주효 TV매체의 발달과 용지대 인상,인쇄비 상승 등으로 신문업계의 침체가 세계적 추세인데도 불구하고 워싱턴에서 발간되는 USA 투데이는 4년째 흑자행진을 기록,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2년 창간,불과 15년의 역사에 불과한 이 신문은 창간 때부터 과감한 컬러지면과 간결화 기사를 통해 TV에 익숙해진 젊은 세대들과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삼았다.그같은 편집태도는 초기에는 쉽사리 독자들에게 먹혀들지 않아 줄곧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93년부터 흑자로 전환되기 시작,빠른 속도로 성장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 신문은 지난해 총매출 4억6천4백만달러 가운데 순이익 3천8백90만달러(한화 약36억원)로 95년보다 4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으며 또한 금년들어서는 더욱 신장돼 순이익 7천만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USA 투데이가 이처럼 10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안정된 성장세에 돌입하게 된데는 토마스 컬리 사장겸 발행인의 미래를 내다본(look ahead) 경영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는 과감하게 TV와의 경쟁을 선언,밝은 색채와 산뜻한 편집,그리고 한입(?)에 소화할 수 있는 간결한 기사를 추구했으며 섹션화를 시도하는 등 미래신문으로서의 선구적인 시도들을 해왔다. 그리고 마케팅에도 역점을 둬 전국의 33개소에서 인쇄,미국내 어디서나 만날수 있는 산뜻하게 만들어진 가판대를 통해 독자를 찾아간다.현재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주 닷새에 걸쳐 매일 2백만부씩 발행되는 이 신문은 가판대를 이용한 판매가 70%,가정배달은 10%,나머지는 호텔과 비행기내에서 소화된다.타 유명지와는 정반대 현상이다. 따라서 창간 당시 가장 많은 손실을 가져오던 USA 투데이는 오늘날 모기업인 가네트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89개 신문과 18개 TV사,4개의 라디오 방송국 가운데 가장 큰 순익을 가져오는 업체로 탈바꿈하게 됐다.
  • 올해 주식 최고·최저가 평균등락률 100% 육박

    주식시장에 상장돼있는 전 종목의 올해 최고·최저가의 평균등락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일까지 관리종목과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던 종목을 제외한 869개 종목을 대상으로 최고·최저가를 조사한 결과 이들 종목의 평균 최고가는 3만1천683원,평균 최저가는 1만5천927원을 기록해 98.93%의 등락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 최고치와 최저치의 등락률은 29.66%였으며 작년 1년동안 전 종목의 최고·최저가 평균 등락률은 111.47%였다.올해 최고가와 최저가의 등락이 가장 심했던 종목은 바로크가구로 최저가 3천920원에 최고가는 3만6천900원을 기록,최고가가 최저가에 비해 8.4배나 높았다.
  • KAL기 괌추락 참사­사고 원인

    ◎착륙유도장치 고장에 악천후 겹쳐/조종사 운행미숙·판단착오 가능성/엔진이상 등 기체결함도 배제못해 6일 발생한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은 크게 ▲괌공항의 착륙안내장치인 활공각 지시기(글라이드 슬로프) 고장과 악천후 ▲조종사의 판단미숙 ▲기체결함 등으로 나눌수 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의 정황증거로 볼 때 사고 당시 괌 공항의 활공각 지시기(글라이드 슬로프) 고장에 ‘양동이로 퍼붓듯이 비가 쏟아졌다’는 악천후가 겹치면서 일어났다는 분석이 가장 유력하다. 대한항공측은 이날 사고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당시 괌공항의 자동착륙기기가 고장났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미국 연방항공국(FAA)도 사고 직후 ‘괌공항의 글라이드 슬로프가 한달 전부터 고장나 현재 수리중’이라고 말해 괌공항의 계기고장에 사고원인의 비중을 두었다. 그러나 항공 관제탑과 사고항공기의 마지막 교신내용과 생존자 홍현성(35.재미교포)씨의 증언은 사뭇 다르다.관제탑 관계자와 홍씨에 따르면 사고기는 착륙을 위한 활강각도를 육안으로 확인할만한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지 못한채 조종사가 랜딩기어를 작동,무리한 착륙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사고 항공기의 기장인 박용철씨는 사고 10여분 전 ‘착륙할 수 있겠느냐’는 관제탑 관계자의 물음에 ‘걱정말라’고 응답했으나 마지막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말로 교신이 끊어졌다.기장 박씨의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생존자 홍씨도 “랜딩기어가 언덕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면서 곧장 비행기가 충돌과 함께 곤두박질쳤다“고 증언했다.조종사의 운행미숙 또는 판단착오를 알리는 대목이다. 한국항공대 항공운항과 김칠영 교수는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육안으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야선을 미쳐 피하지 못하고 기체 앞부분부터 부딪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건교부 통신전자과 박근해과장도 “글라이드 슬로프가 고장나면 조종사는 계기를 보면서 로컬라이저의 지시에 따라 육안으로 상하 좌우 진입각도를 확인 하며 착륙해야 한다”면서 “이때 평상시보다 2∼4배 정도 긴 1.6∼3.2㎞의 시정거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사고지점에서 활주로까지의 비행시간은 45초∼1분 정도에 불과하다. 이밖에 사고 당시 항공기의 고도가 정상적인 상황보다 훨씬 낮았는 데다,항로에서 20% 가량 벗어난 점 등으로 미루어볼때 기체결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물론 사고기 제작사인 미국의 보잉사는 기체결함 가능성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어쨌든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장에서 회수된 블랙박스의 해독이 완전히 이뤄진 후에야 밝혀질 것 같다.블랙박스에 수록된 음성정보기록(VDR)과 디지털 비행기록(FDR) 가운데 VDR은 내일쯤,FDR은 짧게는 2주일에서 길게는 한달 가량 지나야 정확하게 해독된다.
  • 세계7위 고물가 잡으려면(사설)

    세계 145개 도시 가운데 서울의 물가가 7번째 비싼것으로 조사되어 주목을 끈다.스위스 제네바 소재 여론조사기관인 코아포릿리소스그룹(CRG)은 지난 3월 첫째주를 기준,전세계 주요도시 물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7위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물가가 비싼 상위 10개도시 가운데 8개가 아시아에 있다. 아시아지역 도시물가가 비싸다는 것은 경제가 인플레이션 상태에 있거나 환율이 올라 수입물가가 오르고 상품의 유통구조가 낙후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서울물가가 비싼 것도 마찬가지다.서울물가 상승을 주도한 품목을 보면 농산물·수입상품·공공요금 등이다.지난달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 중도매인의 위장경매사건에서 드러난 것처럼 일부 농산품의 소비자 구입가격은 생산지가격의 2.5배에 달할만큼 유통마진이 엄청나다. 수입상품은 유통마진이 평균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소비자보호원 조사결과 밝혀진 바 있다.수입청바지·화장비누·아동복은 유통마진이 무려 4배에 이르고 있다.수입품의 유통마진은 동종 국산품 유통마진보다5.2배나 높다.여기다 일부 공공요금이 올들어 잇따라 인상되어 서울물가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도시물가는 해당도시 시민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안정이 시급하다.서울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개방화에 따른 국내·외 상품가격 차익이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소비자단체가 유통마진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폭리가 들어날 경우 세정당국에 고발,폭리를 세금으로 흡수하는 장치가 확고히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농산물의 경우는 위장경매와 같은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장기적으로는 중도매인의 도매행위를 없애는 등 유통단계를 축소해야 할 것이다.동시에 당국은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하고 보험료와 전화요금 및 은행 수수료 등에 대해 경쟁을 통해 가격이 인하되도록 유도시책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 서울 보습학원 80%가 불법영업/시교육청 단속결과

    ◎수강료 초과징수 등 2,757곳 적발/53곳 폐원·212곳 휴원처분 등 행정조치 서울시내 보습학원 10곳 가운데 8곳 꼴로 수강료 과다징수나 등록외 교육과정 교습 등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시내 3천538개 보습학원에 대한 일제단속을 편 결과,수강료 초과징수 등 불법 영업행위를 한 2천757곳을 적발,이 가운데 송파구 오금동 ‘송파 신성보습학원’ 등 53곳을 폐원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또 212곳에 대해 휴원처분을,2천492곳에 대해서는 경고처분을 내렸다.수강료를 초과징수한 581곳에는 모두 7억8천2백여만원을 환불토록 했다. 지역별로는 강동지역이 563곳중 514곳이 적발돼 가장 많았다.이어 강남 364 동부 281 남부 235 북부 234곳 등의 순이었다.특히 성동지역은 241곳 중 96%인 232곳이 적발됐다. 위반내용은 수강료 초과징수가 적발된 학원의 21%로 가장 많았다.이들 학원은 과목당 상한액인 5만4천원보다 2∼4배 가량 더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무자격 강사채용이나 등록외 교습과정 운영도 많았다. 시교육청은 여름방학동안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 비리로 적발된 학원에 대해 행정처분은 물론 형사고발과 함께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 극장·공항·놀이시설 매점 폭리/최고 시중가 3.8배 비싸

    극장과 터미널 공항 등의 점포들이 독점적 조건을 이용,부당하게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5일 서울 씨네하우스,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전국의 다중시설내 독점판매권을 가진 34개 점포의 음료 과자 빙과 스낵 필름 1회용카메라 등 6개 물품 24종의 가격실태를 조사한 결과 시중에서 400원짜리 콜라가 김포국제공항 여객청사에서는 2.4배 비싼 1천원에,320원짜리 매일우유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3.8배 비싼 1천200원에 각각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폭염속 어린이사고 급증

    ◎7월 119신고 36% 늘어… 골목길 윤화는 4배/더위에 어른들 짜증운전·관심소홀 경계 찜통 더위가 10여일째 계속되면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크게 늘고 있다. 1일 서울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119에 신고된 10세 미만 어린이의 안전사고는 모두 199건.지난 해 같은 기간의 126건 보다 36.7%나 증가한 수치다.특히 골목길 교통사고는 5건에서 20건으로 4배나 늘었다. 전체 어린이 사고의 절반 정도가 여름철에 발생하지만 특히 올해 더 많은 것은 계속되는 무더위 탓이다. 어린이들의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물놀이 사고와 골목길 교통사고,엘리베이터 정전 사고,미아 사고 등이 크게 늘어난다.특히 낮 12시부터 하오 3시에 집중돼 전체 사고의 47.4%나 된다. 지난달 21일 하오 1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일부 지역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전 사고가 발생,H아파트 단지 내 엘리베이터가 멈춰섰다.주민들은 엘리베이터 안에 이모양(7)과 최모양(5)등 어린이만 타고 있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119 구조대에 연락해 3시간만에 구조했다.이들은부모들이 무더운 날씨 탓에 아파트 문을 열어 둔 틈을 타 엘리베이터를 타고 놀다 갇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하오 7시쯤 서울 도봉구 쌍문동 K아파트 앞 골목길에서도 친구들과 놀던 김모군(7)이 조모씨(35·여)가 몰던 승용차에 치어 크게 다쳤다.더위 때문에 저녁 시간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고 골목길에서 놀다 사고를 당한 것이다.소방본부 관계자는 “덥고 짜증이 나기 쉬운 날씨 탓에 운전 중 졸거나 난폭 운전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연일 찌는 더위 때문에 부모는 무신경해지고 아이들은 집 밖에서만 놀려고 하면서 어린이사고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 빚에 살던 시대지났다(위기의 기업/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5)

    ◎무리한 차입이 “침몰의 서막”/원금·이자·회사채 상환 불능땐 또 ‘구걸’/금융비용 ‘눈덩이’… 삼미·한보 대표적 예 ‘차입이 차입을 부른다’ 삼미그룹은 특수강을 주력으로 선정한 뒤,창원공장 설비를 지난 87년부터 5년간 대대적으로 증설했다.외부에서 끌어다 쓴 빚이 3천억원에 달했다.자금규모가 큰 만큼 은행융자는 물론 회사채 발행과 단자사 대출 등 여기저기서 마구 끌어다 썼다.지난 3월 결국 부도를 낸 ‘삼미호’의 침몰원인은 무리한 차입에서 비롯됐다. 차입에 의존하는 잘못된 경영행태는 금융조건만 봐도 쉽게 짐작이 간다.삼미의 창원 공장 증설은 5년이나 걸리는 장기사업.반면 차입조건은 3년간 거치한 뒤 5년에 걸쳐 나눠 갚도록 돼 있었다.공장이 완공되기 2년전에 원금을 갚아 나가야 하는 조건이었다. 91년 말이 되자 원금상환에다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상환은 물론 운용자금 조달을 위해 자금수요가 한꺼번에 몰렸다.매출이 따라 주지 않는 상황에서 역시 차입으로 해결하는 길밖에 없었다.그러다보니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도아니었다.제 2금융권에서는 삼미의 자금담당 임원이나 자금부 직원들이 돈을 빌리러 나타나면 “특수강 회사답게 얼굴에 ‘철판’을 깔고 다닌다”고 비아냥대기 일쑤였다.제대로 자금차입이 될리 없었다. 금융비용 부담에다 때마침 불황까지 겹쳐 내리 4년간 적자 수렁에 빠졌다.93년 8백95억원의 적자를 낸 것을 비롯,94년 6백85억원,95년 3백94억원을 기록했다.1천1백99억원의 적자를 낸 지난해에는 부도설이 자연스럽게 나돌았다.제 2금융권이 신규여신을 중단한 것은 물론 만기어음의 회수에 적극 나서면서 삼미의 자금줄은 끊기고 말았다. 한보는 차입경영의 극단적 사례로 꼽힌다.빚을 얻더라도 덩치만 키우면 된다는 기업의 전형이다.지난 84년 금호철강을 인수한 정태수씨는 한보철강으로 이름을 바꾼뒤 86년 연산 60만t 규모로 확장하고 87년에는 1백만평을 매립,7백만t 규모의 제철소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사업 소요액은 2조7천억원으로 잡았으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90년부터 부도가 나기 전까지 총5조7천억원이 들어간 것은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은행빚이 최고 4조2천4백억원에 이르러 연리 10%만 계산해도 연간 이자지급액이 4천억원을 넘는 판국에도 한보는 몸집 키우기에 열중했다.유원건설,상아제약,승보목재 등을 줄줄이 인수했고 시베리아까지 진출하는 과잉의욕을 보였다.그룹 고위 경영자는 아직도 “유원은 채무를 떠안고 주식은 주당 1원씩 쳐서 돈을 지급했기 때문에 들어간 돈은 없다”는 한보식 해법을 강변하고 있다. 한보와 삼미의 차입경영의 원인에 대해 일부에서는 엔지니어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삼미가 다이아몬드 사업에까지 손댄데에는 그룹 오너 주변의 엔지니어들의 역할이 컸다는 지적이다.이들의 조언에 귀가 솔깃한 오너는 덜컥 기계와 땅부터 구입해버렸다.삼미가 공업용 다이아몬드 생산을 위해 사들인 기계는 전문업체인 일진보다 4배나 비싼 가격인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다.한보가 코렉스 공법을 도입한 것도 마찬가지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미의 회장실 관계자는 “회장에게 이의를 제기할 분위기도 아니지만 의견을 내도 듣지 않았다”면서 “삼미나한보의 무리한 기술도입 등을 규제하기 위해 관계은행의 심사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그는 “설비자금 대출을 다루는 국책은행의 심사요원들이 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극언을 서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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