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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기업 1년새 2배 성장

    올해 국내 60대 정보통신 벤처기업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날전망이다. 14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최근 우수 정보통신 중소기업 상위 6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매출예상치를 조사한 결과 매출규모는 3조666억원을 기록,지난해의 1조3,895억원보다 2.2배이상 신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0개사의 매출예상액은 1조9,737억원으로 지난해의 8,302억원에 비해2.4배가량 증가하고 전체 매출예상액의 64.4%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벤처기업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휴대폰 제조업체가 상위 10개사중 5개사나 됐다. 이동전화 단말기를 제조하는 어필텔레콤은 지난해 1,935억원이던 매출액이4,000억원으로,단말기 제조업체인 텔슨전자도 747억원에서 3,1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농림부 검역강화 비상

    농림부는 11일 ‘미국산 쇠고기 50%가 치명적인 O-157:H7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주미 농무관을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있다고 밝혔다. 소만호(蘇萬鎬)농림부 축산국장은 “국내의 O-157:H7검사 수준이 매우 높고 모든 수입 쇠고기는 반드시 검사를 거친 뒤 통관을 허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미국산 수입쇠고기에서 O-157:H7균이 검출됐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현재 국내에 유통중인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감염됐을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수의과학검역원에 미국산 수입쇠고기에 대한 O-157:H7 검사를 강화토록 조치했다”고 말했다.소국장은 미국의 동향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농무부의 톰 빌리 식품안전검사국장은 지난 10일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도살된 소 2마리중 1마리 정도가 대장균의 일종인 O-157:H7에 감염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로이터통신은 미국 농무부가 기존보다 4배정도 감응도가 높은 새로운 O-157:H7 검사기법을 개발,채택했다고 보도했다. 농림부는 97년 8월 미국산 수입쇠고기에서 O-157:H7균을 검출,미국으로 반송조치한 뒤 식육에 대해 O-157:H7균을 필수 검사대상에 포함시켰으며 98년337건,99년 454건을 검사했으나 아직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정부는 또 지난 9월 이와는 별도로 미국산 소 내장검사를 실시했으나 O-157:H7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수입한 미국산 쇠고기는 97년 8만6,300t,98년 4만8,960t이며,10월 현재 7만8,812t에 이른다. 김균미기자 kmkim@
  • [해양한국장보고에서21세기까지](23)바닷속에서찾는자원부국의꿈

    유엔 해양법 협약의 발효와 더불어 세계 각국은 지구상에 남겨진 마지막 개척의 장(場)이자 무한한 자원의 보고(寶庫)인 바다를 둘러싸고 첨예한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다.해양자원을 선점하고,해양 경제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특히 60년대 시작된 심해저 지역에 대한 탐사활동 결과 방대한 양의 광물자원이 바다밑에 부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이후 세계 각국은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94년 8월 유엔 해양법운영위원회로부터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공해상의 심해저 자원에 대한 선행투자가 등록을 마침과 동시에 망간단괴가 밀집분포된 태평양의 하와이 동남쪽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 15만㎢의 광구개발권을 인정받아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2002년 남한크기의 해양영토확보 공해상의 심해저자원개발을 규제하기 위한 유엔해양법 협약(제 11장)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정밀탐사를 거쳐 할당광구의 절반을 포기해야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남한 면적에 버금가는 7만5,000㎢ 크기의 준(準)해양영토를 보유하게 된다.해양지질학자들은 이곳에서우리나라가 ‘자원빈국’의 불명예를 탈피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세계 자원전문가들은 앞으로 20∼30년 내에 광물자원 채취량이 3∼4배로 증가됨에 따라 비교적 도달하기 쉬운 육상 광물자원은 점차 고갈될 것으로 전망한다.심해저 광물자원 중 육상자원의 고갈을 대체할 수 있는 미래의 자원으로서 전략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보유한 것이 망간(25%),니켈(1.4%),동(1.2%),코발트(0.2%) 등을 함유한 망간된괴다. 한국해양연구소 심해저사업연구센터가 94∼97년 매년 한차례씩 실시한 태평양상의 할당광구에 대한 정밀탐사 작업 결과 4,000∼6,000m 해저에 ㎡당 5∼10㎏의 망간단괴가 자갈처럼 펼쳐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지역의 망간단괴 추정 매장량은 총 9억3,600만t.국제 금속시장 가격으로 치면 2,700만달러에 이른다. ?매년 10억달러 수입대체효과 우리나라는 2002년 개발광구를 최종확정한 뒤 모형 채광시스템 및 제련 실용기술을 개발,2008년까지 채광 우선지역에 대한 시험생산을 마치고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연구소 심해저사업단 강정극(姜正極)박사는 “실질적인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망간,니켈,코발트,동 등 4대 전략금속을 매년 300만t씩 생산해 연간10억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심해저 광물자원개발은 전략금속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광물자원 공급원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해저자원의 다양화 망간단괴와 함께 우리나라가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심해저자원은 서태평양 도서국가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 밀집 분포된 망간각(殼)과 해저열수광상(海底熱水鑛床).망간각은 컴퓨터칩이나 제철합금,우주항공산업의 소재로 쓰이는 코발트를 비롯해 백금,망간,니켈 등을함유하고 있다.해저열수광상은 아연,구리,금,은 등의 공급원으로 각광받는차세대 광물자원.해양연구소 심해저자원탐사팀은 지난 5월부터 113일간 조사선인 ‘온누리호’를 이용해 망간단괴와 남서태평양 마샬공화국의 EEZ내 망간각과 파푸아뉴기니의 해저열수광상 탐사를 마쳤다. 해양연구소 김기현(金基鉉)박사(심해저자원연구센터 부장)는 “심해저 자원개발은 우리나라가 해양자원 부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심해저 광물자원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되는 오는 2010∼2015년 해양 선진국가들과 함께 개발에 참여하려면 탐사장비 뿐 아니라 채광과 제련에 대한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한 집중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바다는 신물질의 寶庫 해양생물이 신의약품의 재료나 기능성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신물질의 새로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암이나 에이즈 등 난치성 질병의 창궐과 공중보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유용 물질의 원천으로서 해양생물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해지는 추세다. 부경대 화학과 김세권(金世權)교수는 “해양 미생물은 수십억년에 걸친 진화과정을 거쳐 혹독한 환경을 극복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육상 미생물과는 다른 생리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 “이같은 특성을 개발하면 현재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각종 난제들이 쉽게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심해의 세계는 지상의 세계와는 환경이 크게 다르다.우선 초고수압의 환경이라는 점이다.깊이 1,000m의 해저는 약 100기압이며 더 아래로 내려갈수록기압은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높아진다.이런 환경에서 적응해 살아가는 생물들(호압성 생물)에서는 가압에 의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효소제등이 검토되고 있다. 깊은 바다속은 대부분이 섭씨 4도 이하의 ‘천연 냉장고’다.생명 진화를느리게 하는 것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며,이는 노화방지제의 개발로 연결될수 있다.또 저온에서 잘 생육하는 세균을 분리해 그것이 생산하는 저온성 아밀라아제나 저온성 지방분해효소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심해저의 생물은 높은 환경정화능력을 갖고 있다.지상에서 배출된 폐수나 환경오염원은 오랜 세월을 거쳐 심해저에 축적돼 그곳에서 서식하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고 독성이 사라진다.이밖에도 심해저에는 독성이 강한 유기용매에도 견디는 미생물이 다수 존재하고 있어 무공해살충제를 개발할수 있는 열쇠가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양생물에서 생리활성 물질을 분리해 항암제·항노화제·비만치료제와 호르몬제,살충제,슈퍼효소 등 신의약품과 신소재로 개발하는연구가 진행 중이다.최근까지 한국해양연구소와 몇몇 대학에서 수행된 기초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근해의 해양생물에서 90여종의 신물질이 발견됐고 다수의 유용 해양 미생물 균주를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03년까지 해양신물질 개발에 대한 기초 연구를 마치고 2004∼2006년 응용 및 개발연구를 거쳐 2007∼2010년 최적화된 치료제 및호르몬제제의 상업화를 실행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연구소 해양화학연구부장 신종헌(申宗憲)박사는 “해양생물자원의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 확실시 된다”며 “해양신물질은 풍부한 잠재력과 무궁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아직 산업적 이용이 초기단계인만큼 연구개발의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인터뷰] 청정에너지원 개발 눈돌려야 최근 급변하는 전세계 에너지 수급전망을볼 때,현재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는 약 40∼50년 후에는 그 자원이 완전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10위권의 에너지 소비국가이자 에너지자원 최빈국인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문제는 너무나 중요한 당면과제일 수 밖에 없다.특히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의무부담 등 환경관련 국제기구의 규정이 점차 엄격해 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환경친화적이고경제적인 대체에너지 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해양에너지는 기존의 화석이나 원자력에너지와는 달리 공해가 없는 청정에너지로서 자원고갈의 염려가 없는 영속성을 지니고 있다.조력,파력,해양온도차 및 해·조류력 등이 있으며 이중 조력에너지는 해양에너지 중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해양 에너지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력발전의 원리는,밀물과 썰물의 수위차를 이용해 해수를 인공적으로 조성된 저수지에 출입시키면서 외해와 조력저수지간의 수위차에따른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시켜 전기에너지를 얻는 것이다.주로 내만과 같은 반폐쇄 해역에 방조제를 쌓아 조력저수지를 만들고 수차발전기와 수문을 설치하여 외해와 조력저수지 사이의 수위차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이 과정에서 해수의 유출입을 통한 수질개선 등 부수적 환경개선 효과를 얻게된다. 조력발전은 조석간만의 차가 커야 유리하며,우리나라 서해안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조석간만의 차가 큰 해역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조력발전에 유리한천혜의 자연조건을 보유하고 있다.우리나라 서해안의 조력자원 부존량은 약650만 kW(원자력발전소 1기는 보통 100만kW)로 추정되고 있으나,그동안 해양에너지 부존 조사 및 타당성 조사 등의 기초적 조사만 이루어 졌을뿐 해양에너지 실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연구투자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조력발전의 적지로는 가로림만,천수만,인천북부해역 및 시화호 등을 들수 있다. 조류의 흐름이 빠른 곳에 수차발전기를 설치,자연적인 조류의 흐름을 이용하여 수차발전기를 가동시키는 조류력발전방식의 경우 따로 방조제를 조성할 필요가 없어 더욱 환경친화적인 해양에너지 자원이라고 볼수 있다.조류력발전의 경우는 진도,수도가 대표적인 적지로 꼽힌다.조력 및 조류력발전소를 건설하는데 걸림돌이 됐던 것은 경제성이 미흡하게 평가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에 고를로프 터빈이나 슈나이더 엔진과 같이 환경 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새로운 장치가 개발돼 실용화됨으로써 우리나라 해양에너지 개발의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저감 의무부담이 점차 구체화되고 범정부대책 기구가 구성되는 등 에너지 문제가 국가 차원의 관심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미래 대체에너지 자원이자 환경 순기능역할을 수행하는해양에너지의 개발 및 그 실용화가 시급한 실정이며,이를 위한 국가차원의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廉 器 大 해양연구소
  • 우선주 이상급등 고개숙일까

    우선주(株)에 ‘브레이크’는 없는가. 증권당국의 단속에도 아랑곳없이 우선주의 이상급등 현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그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본다. ■현황 200개 우선주 종목 가운데 지난달 28일 종가기준 보통주보다 주가가높은 종목은 77개나 된다.이중 보통주에 비해 10배가 넘는 종목만도 13개에이른다.특히 신호유화의 경우 보통주 주가가 1,600원인데 비해 우선주는 11만9,000원으로 무려 74배나 높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우선주는 의결권이없기 때문에 주가가 보통주의 85% 이하 수준이어야 정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경과 우선주가 급등한 것은 지난 7월 중순부터.대구백화점 우선주를 필두로 몇몇 우선주들이 한달 이상 연속 상한가를 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는 몇몇 불순세력(주가조작)에 의한 것이었다.일부 투자자들이 장세가 나빠지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큰 돈을 벌기 힘들게 됐다고 판단,유동주식수가적은 우선주를 조작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이때 이들 우선주 거래량은 종목당 10∼20주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일반 선량한(?) 투자자들까지 상당수 가세,하루 거래량이 100만주가 넘는 종목까지 생겼다. ■어떻게 올렸나 불순세력들은 우선주의 거래가 뜸한 점을 간파,손쉽게 주가를 올렸다.예컨대 A종목의 현재 주가가 1만원이면 상한가 1만1,500원에 매수주문을 낸다.이때 파는 사람이 없으면 주가는 실제 거래없이 이내 상한가를치게 된다.이렇게 되풀이하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중간에 실제로 파는 사람이 나오더라도 주식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꺼이 사주면 된다. 하지만 가격이 크게 오르면 언젠가는 팔 사람이 다수 나올테고 이때 사주는사람이 없으면 주가는 순식간에 곤두박질하게 된다.우선주 급등을‘폭탄돌리기’에 비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책은 없나 현재로서는 딱히 대책이 없다.최근에 우선주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가조작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법처리 대상이 되지 않는다. 증권거래소는 지난달부터 우선주 주가가 단기간에 일정폭 이상 급등하면 3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시키는 제도를 도입했으나 효과가 신통치 않다.거래가재개되면 다시 급등하는 게 다반사다.현재까지 2차례나 거래정지를 당한 종목이 12개나 된다.삼성중공업 우선주는 10월 한달동안 3차례나 거래정지 됐으나 주가는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거래소는 한때 문제의 우선주 종목을 아예 상장 폐지시켜버리는 방법도 고려했으나,기존 주주들이 애꿎은 피해를 입기 때문에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일각에서는 현재 비정상적인 우선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위험성을 충분히 알면서도 ‘한탕’을 노리고 들어갔기 때문에 보호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거래소 심용섭(沈瑢燮) 감리총괄부장은 “전체 장세가살아나면 자연스럽게 우선주에 몰렸던 비정상적인 관심이 보통주로 옮겨지면서 주가가 폭락할 것 같다”면서 “우선주 이상급등 현상은 외국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털어놨다. 김상연기자 carlos@ *우선주의 종류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은 보통주보다 많이 받는다는 차이점이 있다.기업이돈은 필요한데 경영권을 침해받고 싶지 않을 때우선주를 발행한다. 우선주는 구형 우선주와 신형 우선주로 나뉜다. 96년 이전에 발행된 우선주는 모두 구형으로 주식시세표에 보통 [1우] 등으로 표시된다.배당을 할때 보통주보다 1%를 더준다.어떤 기업의 보통주 배당률이 10%라면 구형 우선주의 배당률은 11%가 된다. 96년 이후에 발행된 우선주는 모두 신형으로 시세표에 보통 [2우B]등으로‘B’자가 붙는다.B는 Bond(채권)의 머릿자를 따온 것으로 채권처럼 배당을확실히 보장해준다는 의미다.구형 우선주가 의결권도 없으면서 배당률도 많지 않아 인기가 없자 새롭게 도입된 것이다. 기업들은 신형 발행시에는 최저배당률을 명시해야 한다.8∼9%가 보통이지만 50%인 곳도 있다.또 일정기간(보통 3∼10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한다는 조건도 반드시 명기해야 한다. ‘우’나 ‘우B’ 앞에 붙는 1,2,3 등의 숫자는 구형이든,신형이든 상관없이 발행시기 및 발행조건을 나타낸다.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96년 이전에우선주를 1번 발행했으면 [1우]가 생기고,96년 이후에 추가로 발행했으면 [2우B]가 된다.또 다시 발행하는 우선주의 최저배당률이나 보통주 전환시기 등조건이 다르면 [3우B]가 된다.하지만 같은 조건으로 발행하면 기존의 [2우B]에 주식수만 늘어나게 된다. 김상연기자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아야 투자때 매입물량 최소화 우선주도 주식이기 때문에 무조건 투자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보통주보다 주가가 높은 우선주는 분명 비정상적인 가격인 만큼,가급적 투자를 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분위기에 휩쓸려횡재를 노리면 주가폭락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다른 주장도 있다.우선주 급등도 분명 현실인 만큼,잘만 이용하면 돈을 벌수 있다는 것이다.현대증권 박경도 선물금융공학팀 과장은 “주가가 반드시기업의 본질가치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선주 투자를 무조건 금기시할 필요는 없고 오르는 추세일 때는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기업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올라있는 종목의 경우 나중에 매도할때 살 사람이 없어 피해를 입을우려가 큰 만큼,매입물량을 제한해야 한다. 박과장은 종목당 한달 거래량의 5%이내에서 주식을 사야 하며,하락조짐이 보일 때는 지체없이 팔아치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 서울시 수익사업 민간위탁 ‘본전뽑기’ 상술에 시민만 골탕

    서울시가 구조조정과 수익사업 차원에서 민간에 위탁한 시설들이 지나치게상술에 치중,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시설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공익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나치게 수익에만몰두,마구잡이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결과다.그리고 이는 서울시가 세수증대분야에 대해 사업능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 최고가격을 써낸 업체에 운영권을주는 ‘최고가 낙찰제’를 채택,턱없이 비싸게 낙찰을 받은 업체들이 ‘본전’을 뽑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영업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사관련분야의 경우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적격심사낙찰제를 채택,사업수행능력과 입찰가격 등을 고려해 업체를 선정하지만 세수증대사업의 경우 최고가낙찰제를 도입,시설을 민간에 위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서울시가 민간위탁한 서울대공원 판매시설 등 상당수가 예정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민간에 맡겨졌다.지난 7월과 9월 실시한 서울대공원내 판매시설의 민간위탁 공개경쟁에서 K식당은 시가 원가분석한 결과5억5,500만원이었으나 16억6,500만원에 낙찰됐고,예정가격이 3억900만원인 D식당은 14억 3,000만원에 사용권이 넘어가는 등 대부분의 시설이 예정가격보다 3∼4배가량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도 지난해까지 연간 사용료가 3억7,000만원이었으나 올해 공개경쟁때 12억8,000만원에 다른 업체에 사용권이 넘어갔다. 이처럼 높은 가격에 민간위탁돼 서울시의 세수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이용시민들은 해당업체들의 어거지성 상술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모씨는 지난 25일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유모차를 빌리려고 3시간을 기다렸으나 신분증이 없다는 이유로 결국 빌리지 못했고, 더욱 황당한 것은 물이 없다는 이유로 컵라면을 쌓아놓고도 팔지 않고 대신 값이 두배가 비싼 우동을 먹을 것을 강요받았다”면서 서울대공원이 바가지 상혼의 경연장으로 전락했다고 항의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내년 하반기 物價불안 우려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에 물가 3% 내외와 실업자 100만명 이하(실업률4%)를 동시에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로서는 물가안정과실업대책 중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 3%는 올해 전망치 0.8%의 4배 가까운 수치.문제는이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상반기에 물가압력이 본격으로 생기고 하반기에는 물가불안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10%를 웃돌면서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총수요 압력이 발생할 소지가 크고 임금 상승세와 실업률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소득의 증가로 이어져 결국 물가상승 요인으로작용하게 된다. 또 국제원유 및 반도체 가격 상승,엔화가치 상승 등도 물가 상승요인이다. 여기에다 내년으로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일부에서는 물가를 3%대에서 막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 대우와 투신문제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정부로서는 내년에도저금리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이럴 경우 유동성 공급으로 시중에 돈이더 많이 풀리면서 물가를 부추길 가능성도 크다. KDI는 급속한 경기회복으로 경기적 요인에 의한 실업은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경기외적 요인에 의한 구조적 실업률이 5%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구조적 실업률은 기업들이 구조조정과 사무자동화 등을 통해일정 수준 이상의 근로자들은 고용할 필요가 없어진 데 따른 장기적 실업률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외국인 국내 토지취득 급증

    외국인들의 국내토지 취득이 갈수록 늘고 있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외국인 토지법이 개정된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들의 토지취득현황을 파악한 결과,건수와 면적이 분기별로 갈수록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6월 외국인들도 내국인과 동등하게 국내 토지를 취득할수 있도록 ‘외국인토지법’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개정됨에 따라 토지취득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 외국인의 토지취득 건수는 법 개정전에는 평균 165건이었으나 지난해 3·4분기는 680건,그해 4·4분기 635건,올해 1·2분기 926건,2·4분기 2,159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면적도 개방전 39만6,000평에서 지난 2·4분기에는 527만1,000평으로 무려 13.3배나 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액도 7,262억원으로 집계된 지난해 3·4분기를 기준으로 올 1·4분기 8,007억원에 이어 2·4분기에는 1조6,401억원으로 2.3배나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외국인 토지법 개정이후 누적 토지취득규모는 1,821건 54만9,000㎡에 1조562억원으로 개정 이전 같은 시기와 비교할때 거래건수와 면적이13배와 14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3·4분기에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376건 11만6,000㎡로 땅값은 2,674억원에 달했다. 충남도의 경우,올 3·4분기까지 도내에서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 면적이 모두 712건에 580만5,000㎡로 여의도(면적 848만㎡) 넓이의 절반 수준을 약간웃돌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수도권과 가깝고 땅값도 싸기 때문에 외국인의 토지 취득이 작년 이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해돋이 명소 정동진 땅값 ‘껑충’

    해돋이 관광지로 알려진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리 일대의 땅값이 금싸라기땅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올 6월말까지 정동진 관광객이 정동진역 입장객을 기준으로190만명을 넘어서면서 철도부지의 땅값이 3년새 7배나 폭등했다. 국회 건설교통위 서한샘의원은 15일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303번지 정동진역 철도부지의 땅값이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97년 2만3,330원에서 98년 9만4,000원으로 4배가 뛰었다고 밝혔다. 올해 공시지가는 16만9,200원으로 3년새 무려 7배이상 올랐다. 서의원은 정동진 관광붐으로 인해 정동진역 철도부지 재산가치가 6억1,000만원에서 44억3,0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가 상승분과,지난해 정동진역이 창출한 현금 수입 29억400만원을 더하면정동진 해돋이 관광열차의 수익증대 효과는 67억2,40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서의원은 정동진 관광열차의 성공에 힘입어 철도청이 다양한 관광열차를 운영해 올린 수입이 지난 7월말까지 78억원이나 돼 실제 수익증대효과는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서의원은 그러나 “그 이면에는 환경문제를 비롯,정동진 특유의 경관과 분위기가 상실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 강원 산림 1년사이 861㏊ 감소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강원도내 산림자원이 지난 1년새 여의도 면적(296㏊)의 3배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가 12일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따르면 백두대간 일대 송전선로 건설 등으로 지난 한해동안 861㏊의 산림이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민유림 301㏊는 훼손돼 농지 99㏊,택지 93㏊,도로 73㏊,기타 36㏊으로 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국전력은 태백∼가평간 756㎸ 고압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추진하면서여의도 면적의 1.5배에 해당하는 450㏊의 산림을 없애 최대 훼손원인자로 꼽혔다.한전은 19.4㏊로 예정됐던 84기 철탑부지 면적을 75.4㏊로 4배 가까이늘려 산림을 더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양양군과 인제군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양양양수댐 건설과정에서도 공사에 필요한 골재를 채취하기 위해 11.7㏊의 국유림이 훼손됐다. 이의원은 오는 13일 강원도청에서 실시되는 농림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무분별한 개발로 줄어드는 산림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강원도의 대책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주민속에 뿌리내린‘인터넷 광장’

    노원구(구청장 李祺載)가 지난 3월청사 1층에 문을 연 ‘인터넷광장’이 청 소년은 물론 컴퓨터를 처음 다루는 일반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주민 8,000여명이 이곳을 찾아 ‘컴맹’ 탈출에 성공했고 매일 평균 6 0여명이 PC통신 및 정보검색을 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인터넷광장’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사설 PC방이나 개인PC를 통해서 는 이용하기 힘든 초고속 인터넷 전용회선과 첨단 오디오,DVD(digital video disc)시스템 등이 고루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곳의 인터넷 전용회선은 접속속도가 기존 통신망보다 3∼4배나 빠르다.아 울러 영화와 음악감상에 적격인 첨단 오디오 및 DVD시스템은 컴퓨터를 많이 다루는 청소년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구는 특히 ‘컴맹’ 주민들을 위해 ‘인터넷도우미’를 배치,사용법을 직접 지도해줌으로써 완전 초보자라도 곧 바로 인터넷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인터넷광장에는 이밖에도 컴퓨터관련 서적 70여권,영화 및 음악CD 50여개, 다량의 비디오테이프 등이 비치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구는 주민들의 높은 호응도를 반영,다음달중 상계6동과 중계2동 사무소에 ‘인터넷방’을 꾸미고 내년에는 구민회관에도 설치할 방침이다. 최재곤 기획예산과장은 “현재는 주된 이용층이 청소년이지만 일반주민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시설을 확충하고 이용시간도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 다. 문창동기자 moon@
  • [오늘의 눈] 세계인구 60억 돌파와 공동체의식

    오늘(12일)로 지구 인구가 60억명을 넘는다.유엔인구기금(UNFPA)이 내놓은세계 인구 전망이다.금세기 초 세계 인구가 15억명이었으니 100년 만에 4배늘어난 셈이다. 인구증가는 경제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듯하다. 유엔인구기금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해마다 독일 인구보다 약간 적은 7,800만명 정도 늘어나는데 개발도상국이 전체 증가분의 95%를 차지하고 있다고한다.60년 이후 아프리카는 3배,아시아는 2배 가량 늘었다.아시아는 최근 몇년 사이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선진국 수준에는 크게 못미친다. 선진국들은 인구증가세가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다.프랑스·독일·일본 등은 출생률이 급격히 줄어 일부 국가에서는 출산을 장려한다.미국이 예외적으로 인구가 늘었지만 이는 이민자 때문이다.지난 60년대부터 가족계획사업을 벌여온 우리나라도 2028년이 되면 인구증가율이 0%에 이르게 된다. 선진국들의 출산율이 낮은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경제적 풍요를바탕으로 평생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의료시스템이 완비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영아사망률이 낮아지고 평균수명이 70∼80세에 이른 것이 이를 말해준다.즉 아이를 적게 낳아도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어 종족보존에는 아무지장이 없게 된 탓이다. 반면 아프리카 등 후진국에서는 먹고 살기에 여유가 없는데도 아이를 많이낳는다.이는 평균수명도 짧고 출산중 또는 자라면서 많이 죽는 데 따른 반작용일 것이다.즉 종족보존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렇게 보면 후진국들도 생활의 여유를 찾게 되면 높은 출산율은 누그러들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굳이 선진국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여성의 합계출산율이 60년대 3∼4명에서 최근 1명대로 떨어진 것에서도 확인된다. 지구의 인구문제를 해결하려면 잘 사는 사람이 못 사는 사람과 함께 사는공동체의식,나눔의 철학,베품의 미학이 기본이 돼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 이것이 아마 세기말 전환기에 지구인에게 던지는 교훈일 것이다. /임태순 사회팀 차장 stslim@
  • [세계인구 60억 시대] 21세기 전망·문제점

    12일은 유엔이 세계 인구 60억 돌파를 선언하는 날.‘Y6B’(Year 6Billion)시대가 열린다.1900년 15억이던 세계 인구는 100년만에 4배 늘었다. 그러나 자축보다는 근심이 앞선다.이 지구가 과연 그만한 인구를 지탱할 수있는 여력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회의 때문이다.21세기 지구촌 인구문제를짚어본다. 인구 전망 유엔인구기금(UNFPA)의 ‘99년 세계인구 현황보고’는 세계 인구가 해마다 7,800만씩 증가한다고 밝혔다.2050년이면 최대 120억,아무리 적어도 73억으로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인구 증가의 95%는 개발도상국에서 이뤄진다.60년 이후 인구가 3배로 늘어난 아프리카의 인구증가율은 연평균 2.4%로 지구촌 최고다.아프리카 인구는60년 유럽인구의 절반에 불과했으나 2050년에는 유럽의 3배에 이르게 된다. 아시아는 60년대 이후 2배 이상 늘어났으나 지난 몇년 사이 증가율이 연평균 1.4%로 낮아졌다.얼마전 10억을 돌파한 인도는 50년 안에 15억으로 늘어나세계 1위의 중국을 추월하게 된다. 식량은 충분한가 현재보다 갑절의 식량이 필요한데 낙관과비관의 전망이엇갈린다. 식량수요가 늘어나지만 곡물 재배지는 점차 줄고 있어 비관론자들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미 코넬 대학의 9월 보고서를 보면 83년 이후 1인당 곡물 경작지는 20% 감소했다. 반면 낙관론자들은 먹거리 걱정은 없다고 주장한다.미국 국제식량정책연구소는 “세계는 100년간 120억을 충분히 먹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유휴농지를 경작지로 전환하고 황무지를 개간하면 얼마든지 식량을 댈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미국 유럽은 남아돌지만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식량사정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식량의 부익부 빈익빈인 셈이다. 환경과 자원은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구가 ‘총체적 긴급상황’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다.2050년엔 대기오염이 현재의 3배로 악화되고,지구촌 가족의 3분의 2가 물 문제로 고통받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전체 식물의 29%인 4,669종이 멸종될 위기에 빠져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해 8월 보고서에서 남극의 평균온도가 최근 50년간 2.5도 높아져 남극의 영구 빙하에 균열이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인구폭발은 ‘지구의 허파’인 수풀도 파괴하고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한해 1,600만㏊의 삼림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주요 에너지원인 석유도 마찬가지.98년말 전세계 석유매장량은 1조520억9,000만 배럴이나 41년이면 바닥이 난다. 인류의 공멸(共滅)을 막기 위해선 아프리카 등의 산아제한을 선진국들이 적극 돕고 식량이나 자원이 무기화되지 않도록 지구촌 가족들이 머리를 맞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인류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황성기기자 marry01@ *인구대국 中·인도 정책 각각 세계 1,2위의 인구대국으로 전세계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는 세계인구 최대의 위협국이다. 중국은 이미 12억8,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인도 역시 10억명선을 넘었다.실제로 이들 두나라의 인구억제만으로도 세계의 인구팽창은 어느 정도 숨통이트일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80년대부터 혹독한 산아제한을 통해 출산율을 낮춰왔다.소수민족을 제외한 모든 한족에게 이른바 ‘한자녀 갖기 운동’을 강력히 펴오며초과자녀를 가진 사람에게는 영구피임시술까지 했다. 63년만해도 1,000명당 43명까지 치솟았던 중국의 인구출생률이 98년 16명까지 크게 떨어진 것도 이에 기인한다.자연증가율 역시 같은 기간중 2.608%에서 0.953%로 현저하게 하락했다. 중국정부는 2050년까지 인구성장 제로(0%)목표를 달성,전체인구를 16억 이하로 억제한다는 ‘인구 마스터플랜’을 짜놓고 있다.그러나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은 수치상 상당한 실효를 거뒀음에도 실제로는 ‘절반의 실패’라는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통적인 남아선호사상으로 남녀성비 불균형의 심화와 농촌지역 생산력저하가 초래됐다.또 한 자녀이다보니 이들이 응석받이 ‘소황제’로 자라나는 것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인도의 인구정책은 어디서부터 손을 쓸지 몰라 정부에서도 아예 손을놓고 있는 상태.70년대 후반 인디라 간디 총리 재임시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을 폈으나 너무 강압적인 방법으로 국민적 반발을 사서 다음 선거에서 패배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인도의 연간 인구증가율은 지난 81년 2.15%에서 지난해 1.68%로 많이 낮아졌다.하지만 여전히 유아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25.39명인데 반해 사망율은 8.5명으로 폭발적인 인구증가가 계속될 전망이다. 1명에도 못미치고 있는 선진국 여성들의 출산율에 비해 인도여성들은 지금도 한명당 보통 3.18명의 자녀를 출산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있다. 50년내 중국을 누르고 인도가 세계 최대의 인구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확신’을 심어주는 수치다. 이경옥기자 ok@
  • [사설] 원전사고 은폐라니

    한전이 방사능 피폭사고를 은폐해왔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예삿일이 아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월성3호기에서 방사능 피폭사고가 있었지만 이것이 발표대로 처음 있는 방사능 피폭사고가 아니라는것이다.과거에도 여러번 있었던 사고로 알려졌다.그런데 한전은 월성원전에서 8차례의 중수(重水) 누출사고가 있었지만 방사능 피폭은 없었다고 말해왔다. 당연히 한전측은 사건을 은폐해왔다는 의혹을 살 수밖에 없다.마땅히 진상을 가려야 할 것이며 의혹은 규명돼야 한다.방사능 피폭사고를 은폐하다니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큰 참화를 부를 수 있는 위험한 짓이 아닐 수없다. 과거의 방사능 피폭사고중 하나는 지난 88년 8월16일 월성1호기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지적됐다.시료채취관에 생긴 구멍에서 중수 1.9t이 새어나와 작업자중 1명이 17.26mSv(밀리시버트)의 방사능에 피폭됐다는 것이다.이번 월성3호기 사고때의 피폭량 4.4mSv의 4배쯤 되는 양이다.사고수습에 투입된 사람들까지 피폭돼 75명의 인원이 평균 2.02mSv의 방사능에 피폭된 것으로 나타났다.뿐만아니라 같은 해 9월9일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역시 1호기에서 냉각재 압력측정용 튜브의 마모로 0.4t의 중수가 새어나와작업자 52명이 최고 5.74mSv의 방사능에 피폭됐다는 것이다.이 사고에 대해한전은 피폭사실을 은폐했을 뿐아니라 축소평가했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당초 한전은 이 사고등급을 0~7등급중 1등급으로 보고했다.하지만 3개월뒤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사고등급평가위원회가 이를 2등급으로 샹향평가함으로써 한전이 고의적으로 사고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문이 남게 됐다는 것이다. 방사능 피폭사고는 지난 4일과 88년에 있었던 월성원전의 것들 말고도 가깝게는 98년에도 있었다고 알려졌다.이 해에 전국의 원전에서 1,273명의 작업자들이 4mSv의 방사능에 피폭됐다는 것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측의 설명이라 한다.사태가 이쯤 되면 원전의 안전성문제에 근본적으로 의문을 던지지않을 수 없다. 구조적인 측면에서 원전의 안전성과 가동문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안이하게 작업자의 실수 등으로원전사고의 원인을 돌리려 한다면 근본적인대책마련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사고의 은폐축소의혹을 받고 있는 한전이기에 더욱 그러하다.의혹은 철저히 밝혀져야 하며 동시에 국민이 납득할 만한 원전 안전대책을 시급히 제시해야 한다.
  • 경제성장에 서비스업기여도 증가

    생산·소비·고용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웃도는 등 우리경제의 서비스화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또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경제성장률에 대한 서비스 부문의 기여율도 높아지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 경제의 서비스화 현황과 특징’에 따르면서비스업이 우리 경제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98년 기준)은 생산이 52.7%,소비가 58.9%,고용이 59.8%에 달했다.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낮지만 필리핀 등 후진 개도국보다는 높은 수준이다.90년 비중은 생산 48%,소비 45%,고용 46.1%였다. 이로써 서비스업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기여율은 91∼95년 54.5%에서 96∼97년에는 58%로 높아졌다. 서비스업 약진에는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지식기반서비스업이 모든 산업의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년 16.6%에서 95년 21%로 높아지는 등 점증추세다. 서비스업 취업자수의 연평균(85∼95년)증가율도 4.6%로 전산업 평균(2.8%)보다 높았고 고용증대 기여율도 80.1%나 돼 서비스업이 고용유발을 주도하고 있다.실제 97년 중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 등에서 서비스업으로 유입된노동력은 89만2,000명으로 제조업(22만5,000명)의 4배에 달했다. 그러나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의 서비스화는 물가상승을 유발하는 부정적 효과도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한진·통일그룹 탈세] 1. 적발의미와 파장

    -적발 의미와 파장 국세청의 4일 한진그룹 세무조사 결과발표로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재벌총수 일가에 대한 탈세의혹이 실체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재벌일가에 경종을 울려주고,오너중심의 지배체제 등 현 정부가추진중인 재벌개혁에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국세청 발표는 여러 기록을 경신했다. 우선 한진과 사주 일가에 부과한 세금 5,416억원은 역대 세무조사를 통해최대금액이다. 이는 지난 92년 현대그룹 세무조사 때의 1,361억원보다 4배나많은 액수다. 또 국정감사 도중에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도 처음이다.국세청이 오는6,7일로 예정된 국감을 앞두고 중대발표를 감행한 것은 그만큼 조사결과에자신이 있고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음을 내비치고 있다. 보광 세무조사 결과 발표 이후 정부와 보광·중앙일보 간에 벌어지고 있는논란을 조기에 해소하자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비도덕적인 탈세에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이번 세무조사 결과 고발된 조중훈(趙重勳)한진그룹 회장 등 3부자는 구속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탈세액이 사상최대 액수로 큰 데다 해외에조성한 비자금을 상속·증여와 개인용도에 사용했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92년 당시 정몽헌(鄭夢憲)현대상선 회장에 대한 구속이후 7년 만에 그룹 총수일가의 구속사태가 처음 벌어지게 된다. 보광과 한진그룹의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주를 검찰에 고발한 것은최근 정부의 재벌개혁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에 따라 이제 5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 특히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삼성,현대 등 국민여론이 진상규명을 요구할경우에는 시효상 우선순위를 무시하고서라도 조사에 나설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이 지난달 3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의 변칙 상속·증여 문제와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관련 삼성과 현대에 대한 세무조사 가능성을 비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재계 전체가 세무조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공산도 있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세무조사 선풍에 대해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국세청관계자는 “한진 세무조사를 발표하기 전에도 외국 제휴선과의 관계 등 국가의 대외 신뢰도를 고려하느라 고심했다”면서 “그러나 기업경영과 국가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국가의 대외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승호기자 chu@ -한진그룹 표정 한진그룹 직원들은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 5,416억원을 추징당하고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 사장 등 그룹수뇌부가 검찰에 고발당하자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가”를 걱정하며 침통한 분위기. ?그룹관계자들은 오너 3부자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예상되는 검찰의 사법처리를 앞두고 그룹의 장래문제를 걱정. 전체 매출액의 33%를 차지하는 주력사 대한항공은 현재 추진중인 신형기 교체작업 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며 한진그룹의 계열사 분리작업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 ?한진측 임직원들은 엄청난 규모의 추징세액이 전해지자 “삼성이나 현대아니면 이런 규모의 추징금을 낼 기업이 어디 있느냐”고 당혹하며 우왕좌왕. 특히 추징금 규모가 그동안 사상 최고치였던 현대상선의 1,361억원(지난 91년11월 국민당 창당자금 조사와 관련)의 4배 규모에 달하자 “할 말이 없다”며 체념한 목소리도. ?국세청의 추징금 대부분이 외국 항공기 구입때 리베이트로 받은 비자금으로 알려지면서 “조회장 부자들이 끝내 회사의 발목을 잡았다”는 내부 불만도 터져나왔다. 한 직원은 “리베이트는 조회장 부자와 구매담당 임직원만 아는 1급 비밀로다른 사람은 알 수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 ‘금기사항’이었다”고 귀띔.또 다른 직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오너들은 다 물러나고 전문경영인체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겠냐”고 뼈있는 한마디. ?그룹관계자들은 국세청의 추징세액이 회장일가와 법인에 어느 정도의 비율로 매겨졌는지,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조중훈회장까지 검찰에 고발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에 촉각을 집중. 박성태기자 sungt@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 문답 서울지방국세청 이동훈(李東勳) 조사3국장은 4일 한진그룹에 대한 세무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한진그룹에 대한 탈루 추징세액 5,416억원은 단일 사건추징세액으로는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한진그룹이 해외 현지법인에 이전한 리베이트 4억4,200만달러는 현재 국내에 들어왔는가,아니면 해외에 그대로 있는가. 대부분이 외국에 그대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검찰의 정밀한 수사가 필요하다. ?5,000여억원을 한꺼번에 추징하면 한진의 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왜 사전에 미리미리 조사하지 않았는가. 98년말 이후 거액의 리베이트를 탈세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조중훈(趙重勳) 명예회장 등 한진측이 탈세 사실을 시인했나. 본인 확인서를 전부 받았다. ?국정감사를 이틀 앞두고 전격적으로 발표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없다.원래 계획대로 발표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업체도 항공기 도입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았을 개연성이 있는데 조사할 계획은 없나. 지금 단계에서는 어떤 방침도 결정된 게 없다.동종 경쟁업체라고 무조건 혐의가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다. 김상연기자 carlos@ *재계 반응 국세청이 한진그룹 조중훈(趙重勳) 회장 등 일가 3명을 세금탈루 혐의로 고발하고 탈루액이 5,000억원대를 넘는 것으로 드러나자 재계는 충격적이라는반응을 보였다. 재계는 기업경영 혁신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 받아들이면서도 경제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걱정했다.특히 보광에 이은 한진·통일그룹에대한 거액 세금추징을 그동안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있었던 세정(稅政)분야의 개혁신호로 해석했다. 경제단체 한 관계자는 “세무당국이 한진그룹에 5,416억원이라는 천문학적금액을 추징키로 한 것은 범법사실에 대한 처벌을 넘어 사실상 경영권을 내놓으라는 얘기”라며 “탈세를 이유로 인적청산을 통해 기업지배구조를 바꾸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홍석현(洪錫炫) 사장의 구속으로 중앙일보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상처를 입은 정부가 정면돌파하려는 전략이 아니냐”고 풀이하기도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조사 결과 드러난 탈루 금액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큰 것 같다”면서 “일단은 국민의 정부가 정상적인 기업경영으로 유도하기위한 조치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경제가 회복되고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중인 시점이어서 해외 자본유치와 증시를 위축시켜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또 “기업회계 기준과 세무회계 기준이 다른데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성진 김환용기자 sonsj@ * 세무조사 뒷얘기 ■국세청은 한진그룹의 국제거래가 워낙 많아 세무조사 기간을 한달 이상 연장하는 등 애를 먹었다. 한진그룹의 탈세에 주로 연관된 국가는 프랑스와 미국,아일랜드 등 3개국. 그러나 국세청은 이들 국가와의 외교관계를 고려,해외출장조사는 포기. 국세청 관계자는 “현지은행의 계좌추적 등 조사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현지정부의 협조가 필요한데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결국 국세청은 항공기 도입 리베이트와 미회수선급금의 해외자회사(KA)로의 이전혐의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검찰에 넘겼다.검찰수사 과정에서 조회장과 한진의 탈루소득 및 추징세액은 늘어날 전망. ■조중훈(趙重勳)한진 회장은 지난주 국세청으로부터 전말서를 받을 때 외국환 관리법 및 대외무역법 위반혐의에 관해 완강히 부인.하지만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내용으로 볼 때 피고발인의 구속은 확실하다”고 장담. 그는 “한진 세무조사는 처음부터 특별조사로 실시됐으며 지난 8월초 외화밀반출 혐의를 적발,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했다”고 공개.또 “조회장은 국내로 들여온 해외비자금의 절반 가량을 자녀의 상속·증여세나 유상증자 대금으로 썼다”고 부연. [추승호기자]
  • [식품 알고먹기] 표고버섯

    버섯이 제철이다.이맘때 쯤 비온 뒤 산에 올라 운이 좋으면 참나무나 떡갈나무 고목 속을 비집고 봉곳이 올라오는 표고버섯을 만날 수 있다. 요즘엔 재배기술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표고.재배가 가능한 버섯중 독특한 맛과 향 때문에 값도 가장 비싸고 고급이다. 표고에는 열량이 거의 없는 반면,비타민과 미네럴,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들어 있다.따라서 고열량 위주의 식사를 하는 현대인에겐 더없이 훌륭한 식품이다.표고버섯의 영양소는 갓모양의 자실체보다는 뿌리를 내리고 있는 균사체에 4배 정도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변비예방에 꼭 필요한 식이섬유는 건표고 100g당 43.3g이나 들어 있다. 또 감칠맛을 내는 구아닐산이란 성분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기능이 있어 돼지고기 등 지방질 식품에 꼭 넣어 먹는 것이 좋다. 표고는 최근 항암효과로 주목받고 있다.인체내 유해 바이러스와 세포를 먹어치우는 백혈구내의 대식(大食)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표고버섯은 표고튀김,표고전,표고냉국,표고조림 등 요리에 다양하게쓰인다. 찌개나 볶음요리에도 빠지지 않는다.요리할 때 특히 주의할 점은 독특한 향기를 잃지 않게 하는 것.짧은 시간 씻어야 하며,오래 물에 담가두면 안된다. 버섯 향기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살짝 볶거나 튀겨야 한다.찌개나 국에 넣을때도 먹기전 바로 넣어 살짝 끓여야 그 풍미를 살릴 수 있다. 말린 표고는 가락동시장에서 500g당 2만3,000원∼4만원 정도 한다.생버섯은1kg 기준으로 6,000원∼9,000원 정도.전국의 산지 농협이 모여 만든 버섯전국협의회(02-397-5728)에 문의하면 산지가격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국감중계] “국민연금 방만한 운영” 질타

    * 보건복지위1일 국민연금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는 공단의 기금운용이 최대의 관심사로대두됐다.의원들은 공단의 방만한 기금운용에 대해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인곤(金仁坤)의원은 “공단이 갖고 있는 관리대상 유가증권이 3,056억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기금낭비 부분을 집중 추궁했다.같은 당 김명섭(金明燮)의원은 기금의 투기성 투자에 대해 따졌다.김의원은 “공단은 금융기관의 불법운영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초단기금융상품(MMF) 등에 집중 투자해 1조5,000억원이 부실자산이 돼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질책했다. 국민회의 이성재(李聖宰)의원은 “98년 이후 공단의 주식투자중 부실회사주식 투자로 860억원의 손실을 봤다”면서 “이는 손실률이 평균 86%로 1만원에 구입해 300원에 판 꼴”이라고 지적했다.자민련 노승우(盧承禹)의원은공단의 대우그룹 투자에 따른 손실을 추궁했다. 자민련 어준선(魚浚善)의원은 “운영자금중 퇴출금융기관에 묶여 지난해 5,268억원을 찾지 못하고 올해도 598억원이 손실된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수익성 제고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또 공단의 무책임한 사업관리와 ‘봐주기식 계약’ 의혹을 제기했다.의원들은 수집한 자료를 근거로 사례를 적시하면서 조목조목 따졌다. 한나라당 오양순(吳陽順)의원은 “현재 해외에서 근무하는 우리 근로자들이 현지에서 부담하는 사회보장비용이 409억원인데 반해 상대국들의 부담액은106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외국과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하면 425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박시균(朴是均)의원은 “연간 108억원대의 연금고지서 관련 용역을 발주하면서 최근 체신부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체성회’와 편법으로 계약을 체결,연간 8억6,000여만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연금제도 확대에 따른 원론적인 문제도 제기됐다.한나라당 김정수(金正秀)의원은 “도시지역 연금확대는 국민복지정책이 아닌 국민학대정책 제1호”라고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김의원은 “최초 대상자 883만명중 45%인 402만명만 소득신고를 한 반쪽연금”이라면서 하향소득신고,보험료 징수율 등문제점을 지적했다.황성균(黃性均)의원은 “공단의 계획에 따르면 내년 37%보험료 인상을 시작으로 오는 2005년에는 보험료율이 9%로 된다”면서 “이때문에 2005년 보험료는 현재의 4배로 오를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박준석기자 pjs@ * 농림해양수산위 1일 서울 역삼동 해양수산부에서 열린 농림해양수산위의 해양부 감사에서는 한·일 및 한·중 어업협정과 관련한 현안들에 초점이 모아졌다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의원은 “지난 8월 어협관련 대 어민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시적인 손실보상과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의원은 “일본이 중간수역에 대한 공동관리방안에집착하는 것은 독도를 공동관리한다는 명분을 세워놓고 독도의 영유권을 정당화시키려는 속셈”이라며 “이대로 방치했다가 어장도 잃고 영토의 주권마저 흔들리는 형국이 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국민회의 최선영(崔善榮)의원은 “한·중 어협실무협상에서우리측이 유리한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포괄적 타결에 연연해 협상타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 및 영해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과 과잉피항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신항만건설사업을 놓고는 자기지역 편들기 경쟁이 벌어졌다.호남출신국민회의 윤철상(尹鐵相)의원은 “부산 신항만은 시행사업자가 미국 코넬사에 의뢰해 사업성을 평가한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업성 분석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역차별’ 문제를 제기했다.부산출신 김무성(金武星)의원은 “우리나라 항만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한다면 당연히 국내 제 1의 항구인 부산항이 중심이 돼야 함에도 정부에서는 부산을 배제하려고 한다”며 “이는 호남에 있는 광양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해 살려보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과학기술 정보통신위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과학기술부와 기상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최근 터키·타이완 지진 참사로 관심이 증폭된 지진문제가 주목대상이었다. 여야 의원들은 9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총 224건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올들어서만 33건 등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진 200년 주기 가설’을 전제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은 “진도 7.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양산 활성단층지역에 인접한 월성·울진·고리에 10기의 원전이 상업 가동중에 있다”고 지적한 뒤 “이들 원전의 경우 0.2 정도의 내진설계밖에 되어있지 않아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당 정동영(鄭東泳)의원은 “지진피해지역을 파악해 신속한 주민대피와 복구조치를 강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전국적인 지진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을 중앙재해대책본부에 구축하라”고 역설했다.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의원은 “지난 97년 녹색연합 등 국내 환경단체들이 월성 등 활성단층대에 원자력발전소를 설계할 경우 지진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경고했다”고 상기시킨 뒤 “그런데도 이 지역에 14기를 추가 건설하는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다. 같은 당 김형오(金炯旿)의원은 “동강댐 건설예정지인 강원도 영월,평창,태백,정선지역에 78년 이래 총 18회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 지역에 활성단층이 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이 있다”며 “지진발생 가능성에 대한 보다면밀한 조사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기상 슈퍼컴,단기예보 정확도 더 엉망

    지난 6월 300억원을 들여 일본에서 도입한 슈퍼컴퓨터가 기상예보에 제 역할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슈퍼컴퓨터를 도입한 뒤 오히려 기상청의 단기예보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기때문이다. 30일 기상청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슈퍼컴퓨터를 도입한 뒤 단기예보 정확도가 6월 84.7%,7월 81.8%,8월 81.7%에 불과해 지난해 평균 84.7%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중호우 기간(6∼8월)의 단기예보 정확도도 82.7%에 불과해 지난해 86. 1%에 크게 못미쳤다. 기상청은 현재 83∼84%에 불과한 기상예보 정확도를 2006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88%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6월 일본 NEC사로부터 300억원을 주고컴퓨터를 도입했다. 도입한 슈퍼컴퓨터의 연산능력은 일본 기상청이 보유한 것에 비해 4배 정도 우수하나 관리하는 운영인력과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은 3분의1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집중호우 등 재해성 기상에 대해서는 예보정확도가 크게 향상됐지만 올 여름 강수특성이지역별 편차가 심하고 국지성 강우가 많아 수치상으로 표현되는 단기 예보정확도는 낮게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기상청은 “예보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88곳인 기상 관측지점을 상습 수해지역인 경기 문산과 경북 상주지역에 신설하고 전남 진도와 경북 영천지역에기상레이더 관측소의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기상인력과 예산도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인구 100만명당 우리나라 기상인력은 22명에 불과해 호주 75명,프랑스63명,일본 49명,미국 56명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상관련 예산도 국민 1인당 1,094원으로 미국 10만991원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형병원 병상 1개차이 입원비 최고9배

    대형병원의 상급병실(특실)과 기준병실(일반병실)이 병상 1개 차이인데도입원비는 최고 9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회의 김명섭(金明燮)의원이 29일 배포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100병상 이상 병원 62곳에 대한 조사결과 24곳이 일반병실과 특실에 1개 병상 차이만 둔 채 하루 입원비를 평균 2만800원 더 받았다. 3차 진료기관 가운데 강북 삼성병원과 고대 부속 안암병원의 경우 일반병실의 하루 입원비 본인부담금이 3,820원인 데 비해 병상이 하나 더 적은 4인실상급병실은 8.9배인 3만3,820원을 받고 있었다. 또 한양대 부속병원은 4인실상급병실의 입원료가 5∼6인실 일반병실보다 8.4배 많은 3만1,940원이었다. 종합병원중 세란병원은 일반병실인 5인실 하루 입원비의 본인부담금이 3,520원인 데 비해 4인실은 9배인 3만1,680원이었다. 김 의원은 “의료보험법에 따라 병원은 총 병상수의 50%를 기준병실로 운영해야 하나 기준병실의 병상규모가 법에 정해져 있지 않아 각 병원마다 병실규모를 제각각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외언내언] 팔당호 오염 根治대책

    환경부는 지난해 8월 팔당호의 수질을 1급수로 만들기 위해 호수 주변에 식당,축사,공장 등의 신규 건축을 금지하고 수변에서 1㎞ 내에 완충지대(클린벨트)를 지정하는 오염총량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오염 원천봉쇄를 전제로 했던 수변구역 폭을 0.5∼1㎞ 이내로 축소 완화조정하는가 하면 신설 숙박업소나 식당 등에 대해서도 뾰족한 대책을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98년 말 현재 경기도 내 남양주·이천 등 팔당호를 끼고 있는 7개 시·군의 숙박시설은 440곳,식품접객업소는 9,300여곳으로 97년 7,023곳보다 13%,90년 2,030곳에 비하면 4배 이상 더 늘어난 숫자다.공장은 98년 말 현재 1,639곳으로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북한강 쪽의 청평호에서 한강 주변에 이르기까지 호화 카페,한옥형 고급 식당,유럽풍의 러브호텔 등 오염시설이 녹지를 잠식하고 있다. 환경부가 환경노동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8년 4월 한강수질검사소가 조사한 팔당호 내 퇴적물의 중금속오염도는 납이 117∼203㎎(㎏당)으로심각한 상황이며 인체에 치명적인 카드뮴·구리·아연이 다량 포함돼 있는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중금속은 아무리 소량이더라도 지속적으로흡수되면 만성중독이 되어 시력장애나 척추운동 기능 저하를 초래하고 카드뮴 오염은 일본 광산 폐수 오염사고인 이타이타이병 소동으로 널리 공개된공해병이다.이런 지경인데도 수자원공사가 한달에 한번씩 실시하는 수질검사에서 납 0.1㎎,카드뮴 0.01㎎ 이상이 검출되면 취수를 중단하는 것 외엔 정수장에서 중금속을 별도로 제거하는 과정이 없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팔당호는 인구의 절반인 수도권 2,000여만명의 식수원이다.그러나 현재 즐비하게 들어선 음식점,숙박업소,공장을 방치하고서는 수질개선이라는 말은한낱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수질오염의 근본원인이며 암(癌)적 존재는 바로 숙박·식품접객업소와 공장들이라는 것은 두말의 여지가 없다.정부에서공장을 모두 옮기든지 식당을 사들이든지간에 수질개선의 관건은 수변구역확대 지정에 달려 있다는 각오로 근본적이고도 적극적인 대책의 실천이따라야 한다.더구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수도권 시민들은 물부담금을 내고 있다. 팔당호가 죽으면 수도권이 죽는다.‘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은 거둔 대로 뿌리는 자연의 도도한 원칙을 그대로 반영하는 교훈임을 관계당국은 잊지 말기 바란다. 이세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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