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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덕벤처밸리 채용박람회

    ‘함께 잠까지 자며 지원자들의 자질을 파악한다.’ 대전대덕밸리벤처연합회(회장 李璟秀)가 13개 업체가 참여하는가운데 오는 6일 서울 연세대와 7∼9일 충남대,한국과학기술원(KAIST),한남대,한밭대,목원대 등 대전지역 5개 대학을 돌며 ‘제1회 대덕밸리 채용박람회’를 연다. 연합회는 대학순방후 12일까지 온라인(www.ddjob.co.kr)으로 원서를 받아 채용인원(80여명 예상)의 4배를 1차 합격자로 뽑아 19일 발표한다. 이어 23·24일 1차 합격자를 대전시 유성구 장동 대전시공무원교육원으로 초청,하루 동안 벤처기업 채용 관계자와 숙식을 함께 하며 대덕밸리 벤처기업을 돌아보고 대화를 나누는 면접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042)861-5005. 대전 이천열기자 sky@
  • 美테러전쟁/ “금문교등 美교량 테러위협”

    [워싱턴 백문일·호자바우딘(아프간 북부)전영우 이영표특파원] 그레이 데이비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베이브리지,샌디에이고의 코로나도 브리지등 미국내 주요 교량이 테러위협을 받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경고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이같은 테러위협이 “구체적이며 믿을만하다”고 강조하고 2일부터 7일 사이의 혼잡시간대에 테러공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테러위협 대상 교량으로는 1,026m 길이의 현수교인 금문교와 하루 차량 통행량이 27만여대인베이브리지,로스앤젤레스의 빈센트 토머스 브리지등이 포함됐으며 주방위군과 해안경비대,고속도로 순찰대등을 배치해 고도의 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미연방수사국(FBI)도 이날 성명을 발표,“불특정 조직들이 서부 해안의 현수교들을 공격목표로 삼고 있으며 2∼7일 러시아워에 6건의 ‘사건’이 계획돼 있다”고 테러 위협을 확인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9·11테러 이후 캘리포니아에서만 수백건의 폭탄테러 위협이 있었지만 이번 테러위협 정보는할리우드 영화스튜디오들을 겨냥했던 테러위협 이후 두번째로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11일 테러참사 이후 금문교의 보안조치가 강화됐으며 몇주 동안 보행자들과 자전거 이용자의 교량진출입이 금지됐었다. 한편 탄저 위협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날 미 메릴랜드주 락빌에 있는 식품의약청(FDA)의 우편물처리실 4곳이1차검사 결과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들 우편물처리실은 토머스 대슐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에게 보내진 탄저균 감염 편지를 취급한 이래 워싱턴 일대탄저균 확산의 통로로 지목된 브렌트우드 우체국을 경유해우편물들을 받은 곳으로 직원들은 예방조치로 즉각 항생제가 투여됐다. 또 중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우체국과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나 주재 미 대사관에 배달된 미 국무부 외교우편물에서도 이날 탄저균 포자 양성반응이 나왔다.해외 미국 공관에서 탄저균이 발견된 것은 지난달 29일 페루 주재미국 대사관에 이어 두번째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아프간 공습은전면전 수순을 밟고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 “미국은 휴식을가질 여유가 없다”라고 말하며 이달 중순 시작되는 라마단 중에도 군사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전황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내 작전 지원을 위해 지상군을 추가 파견할 것이며 증파될 병력은 현재보다 3∼4배 늘어난 수백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최신예 항공정찰기인 조인트스타스(JSTARS)와 곧 개발될 최첨단 무인 고공정찰기 글로벌 호크 (Global Hawk)도 투입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탈레반군을 압박하기 위해미국은 2일에도 B-52 폭격기를 동원,탈레반 거점에 대해이틀째 융단 폭격을 가했다.이날 B-52 폭격기는 아프간 수도 카불 북부의 쇼말리 평원에 자리잡고 있는 바그람 공군기지 서남쪽 고지 일대의 탈레반 진지와 야전사령부에 60여개의 폭탄을 투하하는 등 맹폭을 퍼부었다. mip@
  • 5대강 환경호르몬 ‘철철’

    국내 5대강 하구의 환경호르몬 오염이 심각한 상태이며바닷물 등에서는 병원성 장내세균이 검출되는 등 강과 연안의 오염이 위험수준에 달하고 있다. (사)바다가꾸기실천운동시민연합(상임의장 최진호 부경대 교수·이하 바실련)은 지난 6개월간 부경대와 목포대 등5개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5대강 하구의 환경호르몬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5대강 모두 환경호르몬에 오염된 것으로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바실련에 따르면 바다생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유기주석화합물의 경우 영산강 하구 저질(低質)에서 72.06ng/g이 검출됐고 낙동강 하구에서도22.56ng/g이 검출됐다. 또 내분비계를 교란해 생식기능을 저해할 우려가 높은 노닐페놀도 낙동강과 영산강,한강 등의 순으로 농도가 높았으며 금강과 섬진강에서는 검출한계 이하로 나타났다. 5대강 하류 갯벌의 중금속농도 조사에서는 82년에 비해낙동강에서 카드뮴(Cd)은 2배,영산강에서 납(Pb)과 아연(Zn)이 3∼4배,섬진강에서 구리(Cu)와 납이 2∼4배,아연은 4∼25배나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은행-카드社 CD기공동망 수수료 마찰 애꿎은 소비자만 골탕

    은행과 삼성카드 등 전문카드사가 현금자동인출기(CD기)공동망 사용에 대한 수수료 인상문제를 놓고 힘겨루기에돌입했다.이 때문에 카드사용 고객들이 한때 현금인출을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두 업계간 수수료 협상이원만하게 타결되지 않으면 전문카드사 회원(총 3,000만명)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문카드사들은 최근 CD기 이용수수료 인상문제로 은행측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타협점을찾지 못하고 있다.지난 25일에는 한미은행이 삼성카드 고객에 대해 CD기 사용을 하루동안 중단시키는 돌발사태까지발생했다. 삼성카드와 한미은행은 26일 재협상에 들어갔으나 여의치 않다.현재 농협과 기업은행 등 6개 은행과 CD기수수료를 협상 중인 LG카드는 물론 현대카드도 협상추이에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왜 싸우나] 한미은행은 93년부터 수수료가 오르지 않았고CD기 운영비 등을 고려해 현행 CD기 사용 수수료 1,000원(건당)을 최고 5,00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삼성카드가 ‘인상불가’ 방침을 고수,협상이 결렬되자 “최소 500원은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다소 후퇴했다.삼성카드는 한미은행 외에 기업·경남은행,농협 등과도 협상하고 있다.삼성카드 역시 은행측이 강경하게 나오자 “올리더라도 물가상승분을 반영하는 수준를 넘어설 수없다”고 약간 물러섰다. [원가 논쟁] 삼성카드 등 전문카드사가 인상불가론을 주장하는 것은 원가대비 4배에 가까운 수수료를 현재 은행에지급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삼성카드는 “최근 금융연구원에서 CD기 1회 사용수수료원가를 260원으로 계산했다”며 “우리는 원가의 최고 3.8배를 내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1,000원도 비싸다”고 말했다.게다가 삼성카드는 CD기 수수료로 은행이 앉아서 버는돈이 올들어 10월까지만도 700억원이나 된다고 밝혔다.LG카드 700억원을 합치면 올해 은행이 카드사 두곳에서 버는돈만 1,500억원이 넘는다는 계산이다. 특히 은행계 카드사에 대해서는 건당 300원씩 받으면서도 전문카드사에게 1,000원씩 받는 것은 차별적이라는 게 전문카드사들의 주장이다. 반면 은행 관계자는“원가개념보다 카드사가 얻는 영업가치와 인프라 관리비(연간 350억원) 등을 계산하면 1,000원은 너무 낮은 액수”라고 반박한다.카드의 현금서비스에대해 은행은 계좌이체 및 가맹점 매출표 접수 및 전달업무도 함께 하기 때문에 은행이 카드사들의 장사를 대신해준다는 것이다.또 카드사의 수익이 높아지면 일정분은 은행과 배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중복투자는 피해야] 한미은행은 다음달 15일까지 재협상을 벌여 수수료 인상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달 말까지 고객안내를 거쳐 12월1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CD기를 자체 조달하는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이 경우 5,000억원이 중복투자돼 국가적인 손실이 예상된다”며 “금융감독기관이 적극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은행과 삼성카드와의 협상은 은행과 카드사의 ‘대리전’ 성격이 짙다.은행측은 삼성카드를 뚫어야만 LG카드나현대카드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한편 한미은행의 대주주가 삼성그룹(17%)이어서 한미은행과 삼성카드의 이번 갈등은 시장의 관심을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문소영 김미경기자 symun@
  • 제일은 호리에행장 경질 배경

    윌프레드 호리에 제일은행장의 전격 경질은 표면적으로는 하이닉스반도체 과다여신이 빌미였다.그러나 본질적으로는 단기 수익만을 좇는 외국인대주주의 속성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은행은 올초 하이닉스에1,000억원을 신규 지원했다.지난달 13일 열린 이사회에서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1년 전 이사회 때 기업여신을 줄이라고 했는데 여전히 많아 심한 질책을 받았고,미국본사에서 감사팀이 급파됐다.9월말 현재 제일의 하이닉스 여신은 2,738억원.제일은행 고위관계자는 “호리에 행장 취임이후 하이닉스 여신의 순증가액은 500억∼6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하이닉스가 귀책사유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전부터 경영전반에 관해 뉴브리지와 갈등이 있어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21일제일은행을 단돈 5,000억원에 인수한 뉴브리지는 호리에행장에게 끊임없이 기업여신 축소,소비자금융 확대,비용절감 등을 요구했다.인수 당시 80대 20이던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비중이 55대45까지 내려갔지만 뉴브리지의 성에는차지 않았다.인원감축·,IT(전산) 분사 등도 노조의 반발에 부딪쳐 무산됐다.그 와중에 스톡옵션 부여 절차상의 문제까지 불거졌다.단기간에 수익성을 올려 제일은행을 되팔고 나갈 속셈이었던 뉴브리지로서는 한국식 여신관행과 노조에 끌려다니는 듯한 호리에 행장의 경영스타일이 탐탁치 않았을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지난 6월부터 경질설이 나돌기 시작했다.낌새를 채고 호리에 행장이 선수를 쳤다는 관측과 하와이 주지사 출마설도 들린다. 제일은행은 이미 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하이닉스 ‘은행 공동관리’에 가입한 상태다.기존 여신은 계속 끌어안고 가겠지만 신규 지원은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의결권 3%를 갖고 있는 제일은행이반대표로 돌아선 이상 채권단의 하이닉스 신규 지원은 더욱 꼬이게 됐다. 안미현기자 hyun@. ■신임 제일은행장 내정자 코헨. 파리 도핀대학에서 재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 출신이다.70년대초 은행가로 변신했다.89년 북미 크레딧리오네사CEO(최고경영자)를 맡아 8년만에 은행자산을 4배,순수익을10배 증가시킨 일화로 유명하다.
  • [기고] APEC과 중국의 부상

    상하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무역자유화 및 세계경제의 조기회복 추진에 합의하고,반테러선언을 채택했다.지난 21일 폐막된 이번 APEC 회의의 키워드는 테러와 경기부양이었지만,또 한가지 눈여겨봐야 할대목은 중국이다. 회의가 열린 상하이는 중국 번영의 상징이다.덩샤오핑(鄧小平)은 문화혁명의 소용돌이에서 중국을 구했다.검은 고양이든,흰 고양이든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다는 그의유명한 ‘흑묘백모(黑猫白猫)론’에 따라 중국은 지난 20여년간 개방·개혁노선을 추구해왔다. 세계은행(IBRD)은 중국경제가 구매력 기준으로 2010∼2020년 사이에 세계 최고수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아화제가 됐다.최근 중국도 국력이 2020년쯤 미국을 앞지를것이라는 자체 평가서를 발표했다.실제 중국은 지난 20년간 개혁·개방노선에 따른 고도성장으로 미래의 경제대국으로 평가되고 있으며,21세기중 경제대국의 일원으로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인구 12억의 중국경제가 규모면에서 세계 1위로 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경쟁력·기술력 수준에서 초강대국에 오르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다.또한 중국이 경제대국이 되는 것은 세계자본주의 시장에 자신의 경제체제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연착륙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따라서 WTO 가입은 중국에는 매우 중요한 일보이다. 중국은 90년대 들어 고도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국방예산을 부풀리며 군사력을 현대화하고 있다.지난 10년간 중국의 국방예산은 거의 4배나 증가했다.중국 정부의 발표에따르면 90년대 들어 중국의 국방예산은 경제성장을 능가하는 연평균 13%대의 성장을 해왔다.최근 2년간에는 17%가넘는 성장률을 보였다.이같은 증가추세를 감안할 때 중국의 국방예산은 올해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추정된다.중국은 핵전력의 현대화와 장거리 투사능력을 갖춘 병기를 개발,도입하고 있다.최근 핵기술 유출을 둘러싸고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으며,중국 해·공군력 강화는 주변국들에 상당한 경계심을 일으키고 있다. 물론 중국의 장래가 장밋빛만은 아니다.중국의 장래는 다원주의 체제를 어떻게 제도화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있다.아시아의 민주화에서 목격했 듯 경제성장에 따라 중국 국민들의 정치참여 욕구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공산당 일당체제로는 국민들의 다원주의적 정치요구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다.이와 관련,눈에 보이는 중국의 처방은 민족주의의 강화로 볼 수 있다. 민족주의 경향과 함께 중국의 외교노선에서 주목되는 점은 부국강병 및 세력균형,주권을 강조하는 19세기형 현실주의를 추구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중국의 한반도정책은이러한 노선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중국은 한반도에서 특별한 지정학적 이해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특히 북한을 완충지역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강력한 중국의 등장이 통일을 모색해야 하는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심도있는 연구와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윤 덕 민 외교안보硏 교수
  • 장기 증권저축 본격 판매전 돌입

    장기주식저축 신상품(밸류코리아펀드)이 22일부터 각 증권사 창구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은행에서도 간접투자상품으로 이 저축을 판매한다. 신상품 도입으로 증시의 만성적인 수급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직·간접상품모두 연평균 주식편입 비중을 70% 이상으로 하고,주식 회전율을 연간 400%(총 거래금액이 원금의 4배) 이내에 맞춰야 하는 등 규정이 까다로워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유입 규모는 정부가 당초 예상한 2조∼3조원보다 훨씬 적은 1조원 안팎에 머물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직·간접투자상품으로 나뉜다.2년간 운영할 경우 최대 13.2%의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근로자 외에 자영업자도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의 근로자주식저축과 다르다.투자자는 증권사나 은행 등 한 곳에서만 통장을 만들 수 있으며,가입한도(5,000만원)내에서 추가로투자하고 싶으면 새로 통장을 만들면 된다.가입은 내년 3월말까지 가능하다. 세액공제는 본인이 낸 세금 범위에서2년간 각각 투자금액의 5.5%(첫해)와 7.7%(두번째해)를 돌려주는 만큼 본인의 세금 규모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5,000만원을 투자할 생각이라면 2년간 낼 세금이 660만원(=5,000×0.132) 전후일 때 가장 효과적이다.3,000만원을투자할 때는 396만원,2,000만원은 264만원,1,000만원은 132만원일때 세금을 전액 돌려받는 효과가 있다.이는 원금손실분이 13% 이하면 손해보지 않는다는 얘기다. 간접상품에 투자할 경우는 운용회사를 잘 선정해야 한다.지난해 12월 중순에 조성된 근로자주식저축펀드 23개(전환형 제외)의 평균 수익률은 2%대이지만 운용사에 따라 최고 19%부터 최저 마이너스(-)7%까지 다양하다.가입 시점의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가장 낮을 때를 택해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염두에둬야한다.다만 직접투자를 원할 경우에는 배당률이 높고,최근 상대적으로 주가가 상승하지 못한 주식이 적격이라는분석이다. 이럴 경우 배당수익과 연말까지 추가 상승으로인한 수익,세금공제까지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직접투자자의 경우 연간 주식편입비중 70%와 회전율 400% 이하를맞추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대우증권 박진곤(朴震坤) 연구원은 “하한가 한번 맞으면 거래소는 15%, 코스닥은 12% 손실인데 2년간 13.2%의 세금공제는 그렇게 큰매력은 아니다”고 말했다.때문에 재직증명서 첨부가 가능한 투자자는 올 연말까지 판매되는 비과세 근로자장기저축(세액 5.5% 공제)에 가입하라는 조언도 적지 않다. 문소영기자 symun@
  • 감사원 교통체계 특감 내용

    감사원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한해에 10%씩 줄이겠다는 의지에서 특별감사를 벌였다.이종남(李種南)원장의 특별지시로 진행된 이번 특감은 첫 단계로 시스템 점검에 중점을 뒀다.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단속체계를 바로 갖춰놓아야 한다는 게 취지였다. [교통사고 현황] 지난해말 기준으로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일본(1.6명)의 4배 수준인 7.4명에 이른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률이 28위(터키 7.5명)다.일본은 1.2명이고 OECD는 평균 3명에 지나지않는다.특히 지난해 총 29만481건의 교통사고 중 1만236명(치사율 3.5%)이 숨져 ‘교통사고 왕국’의 실정을 그대로드러낸다.교통사고로 한해에 8조원이란 엄청난 손실이 난다는 보고도 있다. [무인카메라 10대중 3.5대는 ‘먹통’] 경찰청은 대형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98년부터 전국에 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지난 5월 말까지 모두 776대를 운영 중이다.경찰청은 2003년까지 3,300여대의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형(디스켓)과 신형(온라인방식),이동식 자동영상(이동식 무인카메라) 등 3종류로,대당 설치비용은 설치 초기에는 1억원이 넘었으나 지금은 2,000여만원 정도다.99년 이후에는 주로 온라인 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러나 특감에서 드러났듯이 장비의 상당수는 제 기능을못하고 있었다.최저 판독률이 52%대인 것도 있었던 것으로알려졌다.도로공사 등으로 도로 밑의 카메라와 연결된 감지선이 끊기고,전문인력 부족으로 렌즈 세척 등 청소관리가제대로 안됐기 때문이다. 고정식 무인카메라의 경우 설치 이후 수리비(경찰청 자료)가 ▲부산경찰청 99년 393만원,지난해 682만원에 불과했고▲경기청은 98년 1만7,383원,99년 4만5,462원,지난해 11만2,475원 ▲충북청은 99년 70만원,지난해 768만원으로 극히미미했다.청소 용역업체들이 보수유지에 신경을 안썼지만경찰청은 뒷짐만 지고 있었다는 결론이다. 감사원은 경찰청에서 최근 감사결과에 따른 민간위탁을 거부,상당한 고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위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 전문업체에 자문까지 받았다는 후문이다. [운행기록계도 무용지물] 운행기록계(태코미터)는 사업용차량(8t이상)에는 출고 이후 의무적으로 달게 돼 있으며,과속 등 주행속도가 측정돼 사고시 ‘블랙박스’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행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는 ‘사업용 차량은운행기록계를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고 규정만 해놓고,처벌 조항이나 운영·관리분야를 적시하지 않아 유명무실한실정이다. 감사원은 특히 현행 ‘속도위반에 대한 범칙금 부과 및 처벌기준’이 제한속도 20㎞ 초과와 그 이하를 기준으로 단순차등 적용하고 있어 과속 정도에 따른 가중 처벌이 어렵다고 지적했다.일본은 제한속도를 6∼8단계로 세분화해 위반정도에 따라 가중처벌하고 있다. [아리송한 도로표지판] 등 건설교통부와 지자체가 도로구간의 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대형 사고가 빈발한 120개 구간은 사업 대상으로 제외했고,개선이 시급한 525개 구간은 계획수립 후 장기간 방치해 지적받았다.인천 남구의 석바위사거리 등 89곳은 교통사고로 두번 이상 사망자가 발생했는데도 도로개선사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서울시 등 대도시의 도시교통신호체계와 도로표지판 설치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다.교통신호체계의 경우 기초지자체마다 규격을 달리한 제품을 설치하고 예산은 지자체가,설치 및 관리는 경찰이 하고 있어 업무협조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서울·인천지역의 어린이 통학버스 1,775대 중 1,562대(88%)는 어린이용 안전벨트 등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고운행하고 있었다. 정기홍기자 hong@. ■외국 무인카메라 실태와 성과. 세계 각국이 설치,운영중인 교통단속 무인측정카메라는과속단속과 신호준수 등 두 분야로 나뉜다. 우리의 과속측정 무인카메라와 같은 ‘과속단속시스템’을 운영중인 국가는 현재 40여개에 이른다.이 시스템은 한때 속도제한을 두지 않았던 독일의 아우토반에 지난 73년처음 설치됐다.설치후 교통사고 숫자가 3분의 1 이하로 줄었다. 이후 각 국은 90년대 초부터 이를 운영하기 시작했다.91년 영국이 설치했고 92년에는 호주 빅토리아주에서,93년에는 네덜란드·노르웨이가 설치해 효과를 본 이후 각국에서 앞다퉈 설치하고 있다.특히 영국은 사망률을 92%나 낮추고 과속비율도 97%를 낮추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신호위반 단속시스템’은 캐나다·호주·영국·이스라엘 등에서 운영중이다.교차로 준수태도와 적신호 주행 사고율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캐나다 매니토바주는 97년에신호위반 단속 시스템을 법률로 정해 엄격히 운영하고 있고,호주는 증거확보를 위해 한곳에 2개의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여러 지점에 한정된 카메라를 순환 배치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93년 뉴욕을 시작으로 필름 방식을 도입한이후 최근 메릴랜드·캘리포니아·뉴욕주에는 성능이 좋은디지털 방식을 도입,모뎀으로 곧바로 전용하고 있다.위반시 대부분 차주에게 책임을 묻지만 운전자에게도 책임을묻는 주도 있다. 국내에 설치된 자동교통시스템 가운데 버스전용차로와 신호위반단속시스템 도입효과는 아직 성과가 크지 않지만,과속단속시스템은 관리 소홀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있다는 평가다.사망자의 경우 설치(97년 4월)후 1년 만에 관련 도로에서 40%가 줄었다. 정기홍기자
  • 대북지원 어떻게/ 쌀 北送 이르면 새달부터

    정부와 민주당이 11일 최대 40만t 규모의 식량을 북한에지원키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쌀 북송이 시작될 전망이다. 당정은 쌀 30만t,옥수수 10만t 지원을 검토 중이다.쌀은 전량 정부 보유미로 충당하되 국내산 외에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른 최소시장접근물량(MMA)으로 정부가 중국과 태국에서 들여온 13만여t이 포함될 전망이다. 옥수수 10만t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에 비용을 대는 방식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에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다.쌀은 전량 차관 형태로,옥수수는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국내산 쌀의 경우 국내가격보다 3∼4배 싼 국제시세를 적용해 차관계약을 맺을 방침이다.북측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대략 850억원 정도의 규모로,남북협력기금으로 충당하고 국내시세와의 차액은 추후 양곡관리특별회계로 계상할 예정이다.정부 당국자는 “쌀 외에 옥수수구입비용,수송료 등을 합쳐 1억달러 내에서 지원액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쌀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정부 당국자는 “쌀 30만t을 모두 전달하려면 적어도 6개월,길게는 9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북측의하역시설 미비와 유류난에 따른 육로수송의 어려움이 주된이유다. WFP는 지난 7월 올 북한의 식량부족량이 국제지원분을 제외하고 56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정부 당국자도 “배급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50만∼100만t 정도 부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포럼] 꽁치 분노의 허실

    우리 어선이 러시아 남쿠릴해에서 꽁치를 잡지 못하도록러시아와 일본 두나라가 ‘잠정합의’했다는 일본 신문들의 보도가 국내에서 분노를 촉발했다.이 지경이 되도록 우리 정부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외교적으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질타가 뒤따랐다.‘꽁치 원양어업의 파산’이라거나 ‘외교기능 실종’이란 자탄과 비판도 나왔다.야당은“일본이 또 한번 어업침략을 감행했다”며 흥분했다.심지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본으로부터 대체 어장을 얻어내야 한다”는 강경론도 제기됐다. 꽁치문제는 오는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거론될 예정이어서 바야흐로 본격 양국 분쟁으로 번질 조짐이다.먼저 ‘꽁치분노’의 문제점은 분노의 이유가 사실에 바탕을둔 것인지 석연치 않다는 데 있다. 당장 해양수산부는 러·일의 동향을 주시해 왔다며 ‘뒤통수론’을 반박했다.주한 일본대사는 8일 외교통상부 당국자와의 면담에서 “러·일간 기본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며 주한 러시아 대사도 “한국 어민의 이익이 보호돼야 한다는 것이 러시아 정부의 입장”이라는 원칙론을 밝혔다. 러·일 양국이 9일 차관급 회담 등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모르지만 두나라 대사의 말을 들어보면 국내 분노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것이 된다.한 마디로 일본언론 보도에 놀아난 상업주의 언론 주도의 ‘냄비식’반응이란 이야기다. ‘꽁치 분노’의 또다른 문제점은 사안의 중요성에 비해한국여론이 너무 흥분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다.물론 한국인에게 ‘꽁치 정서’란 게 있긴 하다.과거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밥반찬으로서의 꽁치와 경상도 지역특산인 ‘과메기’(차게 말린 꽁치)의 입맛 기억이 그것이다. 꽁치향수도 옛말이고 꽁치는 이제 한국인이 먹는 물고기중소비량으로 따져 17위로 밥상에서 멀찍이 밀려났다. 연간4만∼5만t의 국내 꽁치 어획량 가운데 남쿠릴 조업량은 30%선인 1만5,000t에 불과하다.꽁치가 모자라고 비싸다면 쉽게 고등어를 찾으며 고등어(소비량 6위)는 꽁치의 7배를먹는다. 물론 러시아에 정상적인 입어료를 내고 남쿠릴해에서 조업했는데 일본이 나서 훼방을 놓으니 화가 날 일이긴 하다.그러나 남쿠릴해 꽁치 조업 금지가 ‘원양어업 파산’이나 ‘어업침략’으로 간주하는 것은 분노의 불필요한 증폭일 것이다.‘모든 외교적 수단’운운하며 강력한 꽁치 대책을 강조하다가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까 걱정이다. 꽁치분노를 보면 언뜻 작년 중국산 마늘 분쟁을 둘러싼국내 분위기를 연상시킨다.국내 마늘농사를 망친다며 저가의 중국산 마늘 1,500여만달러(120억원)의 국내 수입을 사실상 금지시켰다.그 결과 중국은 마늘의 34배에 해당하는한국산 폴리에틸렌과 휴대전화(5억1천만달러)의 수입을 중단하는 조치로 보복했다.남쿠릴해에서 잡는 꽁치는 300억여원 정도로 국내 총어획량의 1%선에 불과하다. 꽁치 조업이 남쿠릴이나 일본 산리쿠해역에서 금지됐다고 우리가 일본에 보복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다.우리가 일본수역에서 잡는 어획량이 일본이 우리수역에서 잡는 것보다 10배나 많다.서로 보복조치로 치달으면 우리 어민만 큰 손해를 입는다. 국내 한 정치인은 “분노를 다스리기 어려운 사람은 조화롭게 문제를 해결할 인내심을 일시에 잃어버리고 제동기를밟아야 할 때 가속기를 밟아버린다.”고 지적했다.꽁치 분노를 과장해 가속기를 밟아봤자 우리가 얻을 이익은 별로없다. 교과서 왜곡이나 정신대 문제와 달리 꽁치는 일본의도덕성이나 한국인의 자존심과 크게 관련이 없다. 또 꽁치는 이제 마늘처럼 한국인 밥상에서 그렇게 주요한 위치를차지하고 있지도 않다. ‘꽁치가 부족하면 다른 것을 더 먹겠다’는 여유있는 자세가 협상에서 종종 유리할 수 있다.과장된 꽁치 분노에휘둘리지 말고 우리가 얻을 실리를 따져 외교협상을 벌여야 한다.꽁치 문제는 정상회담에 갈 것도 없이 실무회담으로 족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CLEAN 3D] 인천 부평공단 프레스업체 르포

    취재진이 찾은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부평공단내 소형 프레스 업체들의 작업장은 영세사업장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3t,2t급 프레스기 2대로 압력밥솥 뚜껑 연결 부위를 찍어내는 B사의 작업장은 대낮인데도 조명시설이 열악해 어두컴컴한 ‘동굴’같은 느낌을 들게했다. 30여평의 공간에 조명시설이라고는 형광등 3개와 프레스기 옆에 붙어있는 백열등 2등이 전부였다. 쉴새없이 강판을 내리 찍는 프레스기의 굉음이 귀를 울려 바로 옆사람과도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였지만 2명의 여성근로자들은 귀마개도 없이 맨손으로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1m짜리 강판을 조금씩 프레스기로 밀어넣어 부품을 찍어내던 이경희씨(38·여)는 “손에 잘 맞지 않아 장갑을 끼지 않는다”고 말했다.처음에는 기계가 무서워 조심조심강판을 밀어 넣었지만 지금은 아무 느낌도 없다고 한다. 옆자리에서 반구형의 뚜껑 고리를 찍어내고 있는 김선희씨(40·여)는 “작업장이 어두워 눈이 침침하다”고 말했다.2t짜리 프레스기가 1초 간격으로 내려 찍고 올라가는순간을이용해 김씨가 손으로 부품을 넣고 뺄때마다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D공업사의 작업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20년도 더 된 2t급의 낡은 프레스기는 안전장치도 없이 덜커덩 거리며 작업자의 손을 노리고 있었다. 자동차 시트에 들어갈 철사를 끊고 구부리는 일을 맡은박인회씨(54)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안전장치가달린 마찰식 클러치형 프레스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너무비싸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부부가 한달 내내 일해도 매출이 200만∼300만원에 불과한 영세 프레스 사업주로서는 사고가 안나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열악한 작업환경 이외에 ‘안전 무감증’도 심각한 문제였다.근로자들이 대충대충 일하는 습관과 엉터리 금형기기때문에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제2단지에 위치한 프레스가공 밀집지역.B사의 K사장(50)은 “기업주의 안전의식과금형에 대한 투자만 있으면 ‘산업재해의 대명사’로 불리는 프레스 가공업을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금형 하나에 1억원 이상을 투자해 작업의안정성을 높이려면 고정적인 물량이 확보돼야 하는데 대부분 프레스 사업장의 형편이 그렇지 못하다”고 현실을 인정했다. 이 회사도 소규모 물량에 대해서는 프레스가 내려올 때마다 안전봉이 작업자의 손을 강제로 쳐내는 ‘손 쳐내기식프레스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B사는 대기업 전자회사와 고정 납품 계약을 맺기 전인 지난 96년까지만 해도 강판을 프레스기에 직접 손으로 밀어넣는 작업 방식을 써야 했다.그때는 작업자의 손가락이 끼고 절단되는 사고가 빈발했지만 대당 2억원을 호가하는 400t급,200t급 전자동 대형 프레스기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5년째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프레스기를 주로 사용하는 금속제품제조업·금속가공업에서만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모두 3,005건의 재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사업장 사고 4만4,481건의 14.8%에 해당한다. 특히 5인미만 사업장의 재해건수가 950건에 이르는 등 50인 미만 사업장에서만 2,575건의 재해가 발생,영세 프레스사업장의열악한 작업환경을 그대로 드러냈다. 게다가 재해유형 중 절반 가까운 1,474건이 손가락 등이프레스기에 끼는 협착사고로 나타나 프레스 사업장이 재해가 잦을뿐 아니라 부상 정도도 심한 ‘이중고’를 안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지난 98년부터 재래식 확동식 클러치형 프레스기를 폐기하고 마찰식 클러치형 프레스기를 설치하고 있다.지금까지 5,000여개 사업장이 지원을 받았지만 예산이 부족해 아직도 많은 사업장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별취재반·류길상기자ukelvin@. ■전문가 대책과 제안-납기급급 장비점검 소홀이 원인.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비교적 소규모인 50인 미만의 프레스업체는 4만5,475개소이며 이러한 업체에 종사하는 작업자는 30만4,068명이다. 2000년도 재해율은 2.96%로 일반 재해율보다 무려 4배나높다. 이러한 프레스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하고 다품종·소량의 수주 물량을 취급하기 때문에 자주 금형을 바꿔야하며,납기를 맞추는데 급급하여 기계에 대한 점검 및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작업 공간이 협소하고 프레스작업 특성상 가공 중에 과다한 소음이 발생되는 등 작업환경이 열악한 대표적인3D 업종으로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사업장이다. 프레스(Press)는 문자 그대로 재료를 금형 사이에 송급(넣음)한 후 강력한 힘으로 눌러(pressing) 가공하고 제품을 취출(꺼냄)하는 작업을 하는 기계이므로 이러한 공정에관련된 사고는 작업자가 손으로 재료를 송급하고 취출하는 과정에서 손이 금형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발생된다. 프레스로 인한 사고는 작업자의 손이나 팔 등 신체 부위에 영구 장애를 남기는 치명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프레스의 근원적인 안전대책으로는 첫째 인간공학적인 개선을 통해 불필요한 동작을 없애고 작업자의 동작이 쉽도록 한다. 불필요한 동작을 막을 수 있도록 작업절차에 의거해 일하고,재료를 인력으로 취급하기 알맞은 단위로 묶고,유사한것과 같은 것은 확실히 분리 공급하고,자주 사용하는 공구등의 배치 및 작업위치 높이 등을 인간 공학적인 측면을고려해 작업이 쉽게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둘째,고도의 기술과 기능의 숙달이 필요한 작업은 치구(治具·Jig)화,자동화 등을 통하여 복잡한 작업을 단순화,표준화하며 전용의 타이머,게이지(Gauge)등을 제작·활용하여 경험에 의한 작업을 배제하여 초보자라도 실수 없이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위험이 없는 작업이 되도록 한다.협착(Squeezing),접촉(Contacting),물림(Nipping) 등이 발생하기 쉬운 위험장소에는 울이나 덮개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여 격리시키고위험상황에서는 경고음,경고등 등을 이용하여 이상을 알리거나 기계가 급정지하게 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야한다. 한정열/ 한국산업안전공단 교수. ●대한매일은 오는 12일자에서는 대구 인근 지역 섬유제품 제조 중소업체의 작업 현황과 작업장 개선대책을 집중 조명합니다.
  • 어협후 中어선 불법조업 급증

    지난 6월 한·중 어업협정이 발효된 이후 중국어선들이 배타적경제수역(특정금지구역)을 침범,불법조업을 하는 행위가 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방 33마일 해상에서 특정금지구역을 3마일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요동어 40230호’를 붙잡았다.앞선 28일에도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45마일 해상에서 특정금지구역을 6마일 침범,조업하던 중국 호시도 선적 ‘요호어 2029호’ 등 2척을 나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한·중 어업협정 발효 이후지금까지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을 넘어 조업을 벌이다나포된 중국어선은 모두 15척이다.지난해 7∼9월에는 4척에 불과했다.그러나 한·중 어업협정으로 해경의 경계수역이3∼4배 넓어진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불법조업을 벌이는 중국어선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적발된 중국어선은 7∼8월이 우리나라와 중국 모두 금어기인 점을 감안하면 9월에 집중된 것이다.특히 올 가을 서해안 꽃게가 수년만에 대풍을 보이고 있어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갯벌 3,200만평 사라져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지난 100여년간 인천지역 갯벌 3,200여만평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발전연구원이 4일 발표한 ‘인천지역 공유수면 매립지 토지이용현황 조사보고’에 따르면 1883년부터 1999년까지 116년간 인천앞바다 3,230만3,000평이 매립돼 신시가지 등으로 조성됐다. 이는 인천시 전체면적 9,547만5,000평의 33.8%,서울 여의도 면적의 34배에 이르는 것이다. 인천의 해안매립은 1945년까지 95만평에 불과했으나 해방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3,135만평의 공유수면이 육지로 탈바꿈됐다.매립목적은 도시용지가 27.8%로 가장 많고 쓰레기용지 20%,농업용지 18%,공업용지 17.5%,항만시설용지 13%,발전용지 3.7% 등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국회 문광위 국감자료/ 조선일보는 언론재단 ‘최대 수혜자’

    한국언론재단이 지난 6월 ‘언론개혁’관련 시민단체 간부들의 워크숍에 700여만원을 지원한 것과 관련,조선일보가 야당의원의 말을 빌려 “언론재단은 ‘조·중·동’을 깨기 위한 전투요원 양성소”라고 26일자 1면과 사설을 통해 비판한데 대해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조선일보의 방상훈 사장 이하 논설위원과 기자들이 언론재단으로부터 수천만원을 지원받아 컴퓨터 교육을 받는 등 언론재단 최대 수혜자가 사실상 조선일보라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 언론재단이 28일 국회 문광위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재단이 지난 6월 22∼23일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언론·시민단체 관계자 연수에 지원한 700여만원은 금년도 전체 연수예산 4억4천여만원 가운데 2%에 불과하며,또 전체 연수횟수 37회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2년간 언론재단이 각 사별로 지원한 금액을 보면 조선일보가 가장 많은 액수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99년도의 경우 조선일보는 9월 6일∼10월 15일,10월 7일∼10월 27일 등 2차에 걸쳐 임원 및간부와 편집국 전 기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활용 취재보도기법(CAR)교육을 위해 1,700여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타나났다.이는 당시 8개 중앙언론사 전체 지원예산 6,000여만원의 4분의 1이 넘는 금액으로 단일 언론사로서는 최고액으로,경향신문이 지원받은 금액(69만여원)의 24배가 넘는 수치다. 당시 교육대상자에는 방상훈 사장,안병훈 부사장 등 임원을 비롯해 논설위원 전원,편집국 기자 전원 등이 포함돼 있다. 또 2000년도의 경우 2월 21일부터 5월 19일까지 무려 3개월간에 걸쳐 사원 정보화 교육을 위해 990여만원을 언론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언론재단이 언론인들의 국제감각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언론인 해외연수분야에서도 조선일보 기자들의 수가단연 ‘상위랭킹’인 것으로 나타났다.재단측이 국감 보고용으로 작성한 ‘해외연수자 사별 인원’에 따르면,지난 1993년부터 금년까지 전체 42개사의 지원자 176명 가운데 조선일보 기자는 12명(6.8%)으로 나타났다.이는 KBS(16명),경향신문(13명)에 이어 MBC와 함께 3위에해당된다. 한편 지난 6월 언론재단의 언론·시민단체 연수지원과 관련,조선일보는 마치 정부산하 기관인 언론재단이 정부주도의언론개혁을 확산시키기 위해 앞장선 것처럼 왜곡보도했다.이에 대해 언론재단 관계자는 “93년 문민정부 출범 이후 시작된 언론 수용자 연수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특히 99년통합 언론재단 출범 이후부터는 수요자의 요구를 전적으로반영해 ‘??춤연수’ 형식으로 지원해오고 있다”며 “그같은 원칙에 따라 조선일보 역시 자체적으로 준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재단은 경비만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의 한 중견간부는 “언론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익을 남기고 있다고 평소 자랑해온 조선일보가 언론재단의 ‘최대 수혜자’라면 조선일보야말로 현정권의 홍위병”이라며 “월급 60∼70만원을 받고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워크숍에 언론재단이 700만원을 지원한 것을 문제삼는행위는 시민단체 관계자 전체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수입車 판매 81% ‘껑충’

    올들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수입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까지 부산과 울산,경남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602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332대보다 81.3%가 늘었다. 부산은 올해 430대가 팔려 작년 같은기간(217대)보다 98.2% 늘었을 뿐 아니라 작년 전체 판매량(365대)을 이미 넘어섰다. 특히 울산은 작년 10대에서 올해 44대로 340%나 증가해 전국평균(81.6%)보다 4배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차 딜러들은 “시중금리 하락 등으로 여유자금이 수입차 구입으로 유입됐고 중저가형 차량 도입 및 점포망 확충등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NGO/ 장애인이동권 쟁취 연대회의

    “장애인도 버스·지하철을 탈 수 있게 해주세요.” ‘장애인이동권 쟁취를 위한 연대회의(공동대표 朴敬石외4인)’가 장애인도 버스와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 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는 운동에 돌입했다.노들장애인야간학교,장애인실업자연대,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한국뇌성마비장애인연합,민주노총을 비롯한 26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22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지하철4호선 국철 구간인 오이도역에서 장애인용 수직 승강장치(휠체어 리프트)를 사용하던 70대 장애인 부부가 5m 아래로 추락한 사건이계기가 됐다.당시 부인(72)은 숨지고 남편(75)은 크게 다쳤다. 이들은 ‘이동권 확보는 인간이기 위한 조건’이라며 ▲모든 지하철 역에 승강기 설치 ▲저상 시내버스 도입 ▲대중교통에 장애인 편의시설 의무화 ▲이동권을 실행할 민·관·학 협의기구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몸으로 부딪히는 시위=지난 3월9일에는 연대회의 소속 40여명의 장애인들이 지하철1호선 청량리역에서 서울역까지정거장마다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지하철 연착 시위’를 벌였다. 6월27일에는 지하철1호선 서울역의 선로를 점거,박경석 공동대표 등이 법원으로부터 벌금 450만원을 선고받았다.7월23일부터는 서울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버스에 자신들의 몸을 쇠사슬로 묶는 방법까지 동원했다.8월말에도서울역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다 경찰에 연행됐다.지난달에는 서울시장과 서울시 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를 상대로 장애인들이 이동권을 제한받는 데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현재는 ‘장애인이동권 확보를 위한 100만인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운동 방법이 과격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박경석 대표는 “그만큼 장애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인터넷을 통한 민원 제기에 이어 지난 2월26일부터 54일 동안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휠체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평화적 수단을 사용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무엇이 문제인가=장애인들은 “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고,전철역의 장애인용 승강장치는 너무 위험해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4월 ‘승강기 제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개정되기 전에는 전철역의 승강기나 승강장치가 법에 따른 안전관리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99년 6월 서울 종로구 지하철4호선 혜화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채 승강장치로 오르던 중 계단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던 이규식씨(33)는 “10여년 전에 설치된 승강 장치 가운데는 크기가 작고,안전판이 부실해 사고 위험성이큰 것들이 많고 사람들이 동물원 원숭이 쳐다보듯 해 모멸감을 느낀다”면서 “이용할 때마다 역무원을 호출해야 하는 등 시간도 20∼30분씩 걸린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내 전철역 263개 가운데 승강기는 28.9%인 76곳,승강장치는 48.3%인 127군데에 설치돼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14대가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용 무료셔틀버스를 내년에는 2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데도 불편이많다고 호소한다.매일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서 광진구 구의동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해 통학하는 강현정씨(22·여)는 “아침 7시30분부터 4시간 간격으로 3번만 운행하고,여러 곳을 들러 대중교통의 3∼4배 시간이 걸린다”면서 “효과가 적은 대체 교통수단 도입보다는 대중교통 수단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떻게 고쳐야 하나=교통개발연구원 신연식(申連植·45)도시교통팀장은 “장애인뿐 아니라 임산부,노약자,일시적환자,짐이 많은 사람을 비롯한 모든 이동약자(移動弱者·Transportation Poors)를 위해 대중교통 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면서 “지난 98년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지만 권고사항이라 저상버스 도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지난 70년대부터 교통수단은 시혜적(施惠的) 차원의 ‘장벽 철폐(Barrier Free)’ 개념에서 ‘모든 사람을 위한 설계(Universal Design)’로 바뀌고있다”고 설명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연대회의 박경석대표. “배가 고프면 밥을 먹듯,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는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권입니다.” ‘장애인이동권 쟁취를 위한 연대회의’ 박경석씨(朴敬石·41)는 “미국에서도 70년대에 우리나라와 같은 격렬한 ‘이동권 확보’ 운동이 일어나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됐다”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힘이 든다면 장애인에게 ‘살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박대표는 지난 83년 전국대학생 행글라이딩 대회에 참가했다가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1급 척수장애인이 됐다.5년 동안 방황 끝에 장애인복지관에서 컴퓨터를 배워 취업에나섰으나 실패하고 95년 숭실대 사회사업과를 졸업한 뒤 다시 일자리를 찾았으나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박 대표는 93년부터 서울 광진구 구의동 ‘노들장애인 야간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며 장애인 운동에 눈을 뜨게 됐다. 박 대표는 “장애인의 90%가 사고 등 후천적 원인으로 장애를 갖게 됐고,장애인수는 5년 전보다 40만명이나 늘어 140여만명이나 된다”면서 “누구나 ‘잠재적 장애인’인 만큼 교통 체계의 정비는 정부의복지비 부담을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 삼성 576메가 램버스D램 세계 첫개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576메가 램버스D램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회로선폭 0.12㎛(미크론·100만분의 1m)급 미세공정기술을 적용한 576메가 제품개발을 완료,내년 2·4분기부터 양산한다고 27일 밝혔다. 동작속도 1,066㎒로 일반 PC에 쓰이는 PC133 SD램 보다는8배, DDR D램 266 제품보다는 4배 빠른 이 제품은 초고속·대용량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고성능컴퓨터,워크스테이션,대형 서버,게임기,셋톱박스 등에 쓰이게 된다.지금까지는 0.15㎛공정에 256메가 용량이 가장 앞선 제품이었으나이번 576메가 제품의 개발로 원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올 상반기에 세계 램버스 D램 시장의 60%를 점유한 삼성전자는 램버스D램,DDR,SD램 등 D램 전제품에서 0.12㎛ 이하 공정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제품군을 확보,경쟁사와 기술격차를 더욱 넓힌다는 목표다. 김태균기자
  • 안건교 ‘오락가락’ 해명

    안정남(安正男) 건설교통부 장관이 2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제기한 부동산 투기의혹을 해명하는과정에서 “1억5,000만원을 연리 33%의 재형저축에 들어 6년만에 4배로 불렸다”고 주장했다가 대한매일을 포함한 주요 신문이 당시 재형저축 제도요건상 ‘성립 불가능한 얘기’라는 의문을 제기하자 부랴부랴 “재형저축이 아니라 연리 25∼30%대의 고금리 금융상품과 주식 등을 통해 재산을불렸다”고 해명했다. 안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 등이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강하게 제기하자 “당시 벌교세무서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돼 저축해뒀던 1억5,000만원으로연리 33%의 재형저축에 들었더니 3년새 배가 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한매일 등 일부 언론이 ‘당시 재형저축은 서민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지난 76년 대통령령을 통해 특별 제정된 상품으로, 80년대는 월급여 60만원 미만 근로자가 월급의 30% 이하의 금액을 매달 적립토록 돼 있었기 때문에안 장관은 가입자격이 없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건교부는 부랴부랴 “‘재형저축’이라는 표현은 저소득근로자가 매월 불입하는 재형저축에 가입했다는 것이 아니고 고금리(25∼30%대)의 금융상품과 주식 등에 예치해 3년후 배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장관의 말바꾸기는 명백한 위증행위에 해당한다”면서 “안 장관은 27일 속개되는 국감에서 ‘아리송한 재테크 비법’에 대해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 전광삼기자 hyun@
  • 영진탓컴 IT관련 서적, 美등 40개국 동시출간

    국내 정보기술(IT)관련 도서가 미국으로 수출돼 세계 40여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된다. IT도서출판사 영진닷컴(www.youngjin.com)은 자사가 펴낸전문도서 ‘포토샵Ⅵ웹&문자디자인’에 대해 미국의 대표적인 출판사 헝그리마인즈와 전세계 영어판권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은 컴퓨터그래픽 저작도구인 포토샵을 활용,문자 등다양한 웹디자인을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 실용서다.회사측은 10월초까지 이 책을 번역,헝그리마인즈에 보낼 예정이다.헝그리마인즈는 12월말 이 책을 미국 영국 캐나다 등자사 유통망이 있는 전세계 40여개국 영어권 지역에서 동시에 출간한다.판매가격은 44.99달러(약 5만8,500원)로 국내판매가(1만5,000원)의 4배 수준이다. 회사측은 판권·번역료 1만달러외에 판매부수에 따라 영업이익의 10∼12.5% 정도의 로열티를 받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요금인상등 항공사정 악화…제주 관광수입 증대 걸림돌

    항공운임 인상과 지방노선 차별 등 국내 항공사정 악화가제주도 관광수입 증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17일 제주도 의뢰로 ‘국내선항공운송사업 타당성에 관한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교통개발연구원은 제주도에 낸 보고자료를 통해 “제주도의 항공교통은 지난해 도착여객 470만명 가운데 93%인 438만명이 이용하고 이 가운데 관광객비율이 85%인 372만명에 이르는 등 경제·사회적인 필수 서비스이나 요금인상,노선폐쇄,운항축소,증편지연 등 여건악화로 제주관광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운임의 경우 97년 이후 지난해까지 새마을호 인상율의4배 이상인 51.2%나 인상됐고 올해 다시 12% 인상되는 등 지금까지 63.2% 인상됐다. 연구원측은 “이런 악조건 가운데서도 지난해 제주도 전체소득 27조원 가운데 관광수입이 15조원으로 56%를 차지하고있어 항공운송 서비스만 원활해진다면 제주의 관광수입도 이에 비례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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