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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현장 읽기] 금융사 임원 스톡옵션 얼마나

    [경제현장 읽기] 금융사 임원 스톡옵션 얼마나

    주가가 치솟으면서 금융사 임원들의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 수익도 천정부지로 불어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은 오는 11월 이후 180억원에서 320억원의 ‘대박’을 터뜨릴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 등 다른 금융사 임원들도 100억원대의 막대한 차익을 얻는다. 그러나 막대한 스톡옵션은 주가 올리기에만 골몰하는 행태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 행장 최대 70만주 스톡옵션 스톡옵션은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자사 주식을 액면가 또는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매입, 일정 기간이 지나 임의로 처분할 권리를 뜻한다. 예를 들면 한 회사에서 주식 1만주를 2년 이후 처분할 수 있는 조건으로 스톡옵션을 주고,2년 뒤 주가가 5000원 올랐다면 해당 임원은 주식을 팔아 모두 5000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11일 현재 가장 많은 스톡옵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금융권 임원은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2004년 11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12%, 주주수익률(TRS) 은행주가 상회 등의 조건으로 최대 70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다만 지난해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7.48%을 기록,25% 요건에 못 미치면서 61만주 정도만 확보된 상태다. 스톡옵션 물량은 6월 말 성과로 최종 결정된다. 강 행장의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5만 4144원. 현재 주가 8만 4200원을 기준으로 183억 3416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자기자본순이익률이 25%를 넘고, 주가가 증권사들의 올해 국민은행 목표가격 평균인 10만원을 달성하면 차익은 320억원까지 치솟는다. ●역대 1위 씨티 하영구 행장 다른 금융권 임원의 스톡옵션 예상 수익 역시 막대하다.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의 스톡옵션은 50만 9806주. 현재 주가(5만 4300원)가 부여 당시보다 최고 4배 이상 뛰면서 151억원까지 기대할 수 있다.35만여주를 가진 신상훈 행장 역시 기대 차익이 최소 97억여원에 이른다. 외환은행 리처드 웨커 행장과 최근 퇴임한 로버트 팰런 전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의 스톡옵션 기대 차익은 각각 66억,68억여원. 하나금융지주 임원들의 스톡옵션 예상 수익은 이보다는 적은 편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김승유 회장은 27억여원,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16억여원의 스톡옵션에 따른 이익금을 얻을 전망이다. 역대 금융권 스톡옵션 수익 1위는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행장으로 120억원을 벌었다.2위는 109억원인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다. ●경영진들 단기성과 창출 매몰 스톡옵션의 목적은 책임 경영의 확대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스톡옵션을 받은 경영진이 열심히 일을 해 주가를 띄우게 하는 책임 경영의 인센티브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막대한 스톡옵션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스톡옵션은 자금이 풍부하지 못한 벤처 기업 등에서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된 만큼,6억∼7억원의 연봉을 벌어들이는 은행장에게까지 주는 것은 원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뜻이다. 민간 기업에서도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무엇보다 임원들이 단기 성과 창출에만 급급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LG카드 사태 때 일부 은행의 경영진들이 주가 하락을 막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명분으로 자금 지원을 거부한 것도 거액의 스톡옵션이 감안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대 경제학부 조원희 교수도 “외국 투기 자본이 스톡옵션을 미끼로 임원진들을 단기 이익 극대화로 내몰고 있다.”면서 “결국 국가 경제순환의 중추가 된다는 금융사 공공의 의무를 저버리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TX 2010년까지 매출 15조원”

    사세를 무섭게 키우고 있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8일 ‘월드 베스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우리 그룹이 짧은 시간에 현대중공업·두산그룹 등과 함께 국내 5대 중공업그룹으로 성장했지만 목표는 월드 베스트 기업”이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주문했다.STX그룹은 2001년 출범 이후 7년만에 수출 78배, 매출 34배, 자산 16배 성장을 기록했다. 이달 말에는 ‘야심작’인 중국 랴오닝성 다롄 조선기지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그룹의 도약을 이끌 성장엔진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벌크선과 중소형 석유화학운반(PC)선을, 국내 진해 조선소는 고부가가치선 건조에 집중하는 이원화 전략을 펼 계획이다. 이웃집 마을 가듯 중국을 분주히 오가며 ‘체력전’을 펼치고 있는 강 회장은 지난달 ‘빅3’(현대·삼성·대우) 독점 영역인 LNG선 수주를 따내 업계를 또한번 놀라게했다.2010년까지 그룹 매출 1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도토리 뉴스] 8000만원 이상 고소득자 9%만 “세금 기꺼이 낸다”

    한국조세연구원이 납세자 1083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세금을 ‘기꺼이 낸다.’는 답변은 32%에 불과했다.‘어쩔 수 없이 낸다.’가 53.6%였다.‘빼앗기는 기분이다.’라는 답변도 14.4%에 이르렀다. 특히 8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들은 77.3%가 ‘어쩔 수 없이 낸다.’고 했고 단 9.1%만 ‘기꺼이 낸다.’고 답했다. 반면 소득 1000만원 이하 계층의 경우 ‘기꺼이 낸다.’가 34.4%로 고소득 계층보다 4배나 많았다.
  • [사회플러스] 초·중·고 영양교사 2408명 증원

    초·중등학교 영양교사 정원이 4108명으로 지난해의 1700명에 비해 2.4배로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공립학교 학급 신·증설 등에 따라 교원 정원을 지난해 31만 3141명에서 올해 31만 9568명으로 6427명(교과교원 3587명, 비교과교원 2840명) 늘리는 내용의 2007학년도 교원정원 확충 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 음료시장 ‘지각변동’

    음료시장 ‘지각변동’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기능성 음료들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음료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차(茶)’‘초(醋)’‘프리미엄’ 등을 내세운 웰빙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콜라 매출은 계속 줄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0칼로리를 내세운 이른바 웰빙 ‘차’ 시장이 1500억원대로 성장한데다 관련 신제품이 속속 나오면서 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올해 음료 업계 최대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남양유업은 2006년 한해 혼합차인 ‘17차’를 전년(2005년 4월 출시) 매출(250억원)의 4배를 웃도는 1100억원어치를 팔면서 음료 업계 강자로 영역을 확장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8월 혼합차인 ‘오늘의 차’를 내놓고 뒤를 쫓고 있으며, 동원F&B는 3월중 다이어트 성분을 강화한 녹차 음료인 ‘L녹차’를 주력 상품으로 선보인다. 해태음료도 3월중 혼합차 음료를 내놓고 100억원대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해 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건강을 겨냥한 ‘식초 음료(희석식 포함)’도 지난해 500억원대의 시장을 개척했다. 청정원의 ‘마시는 홍초’는 2005년 7월 신제품 출시 9개월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총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식초가 피로회복,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등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남성들로부터도 인기를 얻고 있다.CJ는 지난해 6월 ‘미초’와 ‘초를 마시는 이유’를 내놓고 지난해 총 120억원어치를 팔았다. 주스 시장도 프리미엄급이 나온다. 해태음료가 최근 내놓은 100% 유기농 주스인 ‘썬키스트 유기농 주스’는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50% 비싸다. 반면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 시장은 위축되는 분위기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전체 콜라시장(코카콜라+펩시콜라) 매출은 지난 2004년에는 505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3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해태음료의 써니텐도 지난해 매출이 8%가량 줄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상아속 DNA가 아프리카 코끼리 구한다

    상아 속 유전자(DNA) 정보가 멸종 위기에 내몰린 아프리카 코끼리에게 생존 희망이 되고 있다. 상아만 노린 밀렵으로 매년 2만 3000마리의 코끼리가 살해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USA투데이, 더 타임스 인터넷판 등은 27일(현지시간) 압수된 코끼리의 상아 DNA를 분석, 밀렵 암시장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2002년 싱가포르에서 압수된 6t 규모의 상아를 조사했다. 이들 상아에서 추출한 DNA를 과거 수년 동안 분석된 코끼리 DNA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했다. 그 결과 압수된 상아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사바나 지역에 서식했던 코끼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결과는 미 학술지(PNAS)에 게재됐다. 짐바브웨 정부도 즉각 조치에 나섰다. 야생동물 보호기관의 책임자를 해임하고 불법 거래자에게 중형을 선고하기 시작했다. 짐바브웨, 콩고민주공화국, 수단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나온 상아는 세계 암거래 시장의 10∼15%를 차지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으로 상아 교역이 금지된 이후에도 아프리카 코끼리의 미래는 밝지 않다. 매년 전체 아프리카 코끼리의 5%가 사람들의 탐욕에 목숨을 잃고 있다. 불법 거래되는 상아 가격은 수년 사이에 4배 가까이 폭등했다.2004년 ㎏당 200달러에서 지난해 750달러를 기록했다. 상아는 아시아 국가로 상당량 유입되고 있으며, 대부분 조각품과 장신구 등 관광상품으로 팔린다. 아프리카 코끼리는 1979년 130만마리,1989년 60만마리, 현재 50만마리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우수기업 우수상품] 오리엔트골프 ‘야마하 인프레스 460’

    [우수기업 우수상품] 오리엔트골프 ‘야마하 인프레스 460’

    오리엔트골프의 2007년 신제품 ‘야마하 인프레스 460´ 드라이버는 반발계수 0.816이상의 고반발 영역이 일반 드라이버보다 4배 이상 넓어져 페이스 면 어디에 맞든지 비거리가 같다. 반발계수를 USGA나 R&A의 제한 규정인 최대 0.83을 준수하면서 페이스 면의 고반발 영역을 13.5㎠로 확장한 것. 460cc의 대형 헤드사이즈로 방향성 문제도 대부분 해결했다. 샤프트에는 인공 관절기능이 들어 있다. 샤프트 두 지점에 두 개의 휘는 점을 만들어 이 지점에서 샤프트가 크게 휘어졌다 펴지는 관절기능이 나타난다. 때문에 비거리가 약 6.3m 늘어난다.
  • 이천 ‘방사능 상수도’ 6년간 마신 40대주민 “몸속 우라늄 기준치의 300배”

    경기 이천시 대월면 장평1리 상수도에서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이 미국 기준치의 54배가 검출됐다고 보도된 가운데 2001년부터 이 물을 마셔온 마을 주민 한 명의 몸에 우라늄이 과다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마을 주민 장모(40)씨는 “지난해 9월 분당제생병원을 통해 미국 검사기관에 미네랄 및 중금속 체내 축적에 대한 모발 검사를 의뢰한 결과 우라늄 축적치가 기준치(0.017이하)의 302배인 5.141로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장씨는 “무기력증, 두통, 구토, 설사 등으로 수년간 고통을 겪다가 의사의 권유로 중금속 체내 축적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생병원 백현욱 의사는 “모발 검사만으로 중금속 체내 축적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신뢰할 만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살림살이 여전히 ‘팍팍’

    살림살이 여전히 ‘팍팍’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데, 왜 가정경제의 주름은 펴지지 않을까.” 40대 회사원 김모씨의 의문이다.4인 가족의 가장인 김씨는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라는 것은, 연간 8만달러(7520만원, 환율 940원)의 수입이 생기는 것으로 단순히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의 명목수입은 몇년째 4000만∼5000만원에 고정돼 있다. 최근 김씨처럼 거시경제지표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림살이가 팍팍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5%를 달성했지만, 실제 소득이 늘어나지 않은 탓이다. 이유가 뭘까. ●유가상승으로 교역조건 나빠져 이에 대해 안길효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소득팀장은 “국민총생산(GDP)과 국민총소득(GNI)의 괴리에서 발생하고, 그 괴리는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활동의 정의에 따르면 국민총생산과 국민총소득은 일치해야 한다. 실제 2002년 GDP와 GNI는 모두 7.0% 성장했다. 그후 두 거시경제지표는 괴리가 발생해 2005년에는 GDP(4.0% 성장)와 GNI(0.5% 성장)에 큰 차이가 발생했다. 이 차이에 대해 안 팀장은 “수출상품의 가격은 낮아진 반면 고유가로 수입단가가 크게 오르면서 최악의 교역조건이 매년 갱신되고 있다. 즉, 교역조건의 악화로 2001년 이래로 무역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안 팀장은 “지난해 말부터 유가가 안정되고 있어서 지난해 GNI 성장률은 2.1∼2.2%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전체 GDP의 10∼15%를 차지하는 공공행정서비스와 국방서비스의 확대도 실질 GNI를 낮추는 요인이다. ●수출·내수 연결고리 단절 수출의 호조가 내수로 연결되지 못하는 사회환경을 원인으로 찾기도 한다. 과거에는 수출호조가 투자·고용을 촉진시키고, 이것이 소비의 증가로 이어졌다. 그러나 지금은 그 연관관계가 약화됐다. 한국은행 조사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수출은 8.3배 늘었지만, 내수는 겨우 2.03배 늘었다. 임호열 한은 구미경제팀장은 “수출과 내수의 비연결성이 독일·일본보다도 더 심화된 형태”라고 지적했다. 독일은 비슷한 기간에 수출이 2.4배, 내수는 19% 증가했고, 일본은 2001년 이래 수출은 51%, 내수는 4% 성장했다. 연계 약화는 설비의 자동화, 생산시설의 해외이전, 중간재의 해외조달 등으로 고용창출의 효과가 사라진 탓이다. 독일의 경우 1990년부터 2005년까지 제조업의 생산이 20% 늘었지만 고용은 40% 감소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16년간 제조업 생산성은 3.8배가 늘었지만, 고용은 13% 감소했다. 고용수 한은 아주경제팀장은 “수출호조가 내수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전통 소매업·음식숙박업 등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이 높아져야 하고, 노동시장이 유연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예산 핑계대며 ‘우라늄 물’ 방치했다니

    식수는 국민건강과 직결된다. 그런데도 환경부의 물관리 행태를 보면 불안하기 짝이 없다. 환경부는 지난달 말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장평1리 일대 지하수가 우라늄 등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폐쇄조치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한달만인 그제 일반에 공개했다. 더 한심한 것은 4년 전에 이 마을에서 4.5㎞ 떨어진 부발읍 신하동과 이천시내 사음동 지하수에서 다량의 우라늄이 검출됐는데, 예산이 모자라 의심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정지역 지하수에서 오염물질이 검출되면 주변으로 확대해 정밀조사를 벌이는 것은 상식이다. 지하수는 수맥이 연결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기본적인 조치를 방기하고 정기 수질검사도 엉터리로 하는 바람에 장평1리 주민들은 1640ppb(ℓ당 1640㎍)의 우라늄이 들어있는 물을 4년이나 더 마셔야 했다. 이 수치는 미국 음용수 기준의 54배이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의 109배에 이른다. 그래서 몇년만 마셔도 신장 이상이나 암 발생 확률이 높다고 한다. 한 차례 정밀조사에 60만원이 든다는데, 예산부족으로 못 했다는 환경부의 구차한 해명을 듣자니 분통이 터진다. 우리나라의 물 환경관리 기준은 국제수준에 비하면 크게 미흡하다. 우리는 올해부터 17개 항목이 시행되지만 일본은 26개, 미국은 120개나 된다. 이번의 경우에도 자연방사성물질에 대한 환경기준조차 없었던 것이 적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식수마저 안심하고 마실 수 없다면 환경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일이 터지고 나서야 관련 매뉴얼을 만든다고 법석을 떨 일이 아니다. 환경부는 수질관리 기준을 더욱 세심하게 마련하라. 세금은 그런 데 쓰라고 내는 것이다.
  • [도토리 뉴스] 올 설 소포 716만개… 작년보다 22% 급증

    올해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 동안 2억 300여만통의 우편물이 소통됐으며 특히 소포는 평소의 2배가 넘는 716만개였다고 21일 우정사업본부가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명절(584만개)과 비교할 때 22% 이상 증가한 것이며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44m) 높이의 324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특히 지난 12일은 하루 114만개의 소포를 접수해 123년 우정역사상 최고 물량을 처리한 날로 기록됐다.
  • “원고외 흡연피해, 담배회사 책임없다”

    흡연 피해자가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거액의 ‘징벌적 배상’ 요구에 대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원고 당사자 이외의 일반 흡연자들의 피해에 대해서까지 담배회사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취지다. 이번 판결은 향후 제약회사나 자동차회사 등 다른 제조사의 유사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 연방대법원은 20일(현지시간)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USA가 흡연으로 숨진 사망자의 미망인에게 손해배상금 이외에 징벌적 배상금으로 7950만달러(약 746억원)를 지급하라는 오리건주 대법원의 판결을 5대4로 파기, 환송했다. 징벌적 배상금(punitive damages)은 제조사가 고의적으로 위법 행위를 했을 때 일반 손해배상금 외의 추가 배상금을 피해자에게 지급토록 하는 제도다. 다수의견을 낸 스티븐 브레이어 대법관은 이날 판결문에서 “소송 당사자가 아닌 일반 흡연자의 피해에 대해서까지 처벌하는 것은 징벌적 배상에 대한 기준을 더욱 모호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오리건주 주민 마욜라 윌리엄스는 45년간 하루 두갑씩 말보로 담배를 피운 남편이 지난 97년 사망하자 필립모리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80만달러의 배상판결을 받았다. 오리건주의 법 제한에 따라 52만달러를 지급받은 원고는 이어 99년 징벌적 배상금으로 흡연피해 소송 사상 최대 액수인 1억 3000만달러를 청구했고, 이에 대해 오리건주 대법원은 지난해 6월 7950만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필립모리스측은 이번 결정이 배심원들에게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소송을 제기한 원고에게 발생한 피해만 처벌토록 해야 한다는 것을 보증한 것이라며,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정하게 방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방대법원은 그러나 이번 판결에서 필립모리스가 제기한 징벌적 배상금의 과다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필립모리스는 징벌적 배상금이 일반 보상금의 4배를 초과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마욜라 윌리엄스가 제기한 징벌적 배상금은 일반 보상금의 97배에 달한다. 한편 연방대법원은 이날 미네소타주 정부가 담배 1갑당 75센트의 건강기금을 부과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연방대법원은 필립모리스와 RJ레이놀즈 등 담배업계가 2005년 담뱃값 건강기금을 부과한 미네소타주 정부를 상대로 낸 위헌 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시론] 해외 부동산 투자 이대로 좋은가?/이원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해외 부동산 투자 이대로 좋은가?/이원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지난 1월 중순 정부는 자본 유출을 확대하여 환율 안정과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 및 해외투자 확대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정책의 내용 중에는 해외 부동산투자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여 기업과 개인들이 해외 부동산투자 규모를 늘릴 수 있게 하였다. 2006년 해외 부동산에 1조원 이상이 투입되어 전년 대비 34배 증가한 것을 보면, 향후 규제 완화와 함께 내국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 자금은 넘쳐나고, 원화 가치의 강세는 지속되어 해외 부동산 구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해외 주택은 국내 다주택 계산에 포함되지 않아 양도세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되어,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는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 국내 부동산 구입과는 달리 해외 부동산 구입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먼저 해외에 있는 부동산을 직접 확인하지 못하고 사진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다. 이 결과 매물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발생하는 ‘묻지마 부동산 투자’의 위험성이 존재한다. 또한 부동산 관련 제도가 국가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구입 당시에 개별 국가들의 법과 제도의 현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의 경우 토지 소유권이 국가에 있고, 개인소유는 허용하지 않고 있으나 국가로부터 개인 사용권을 장기 임대받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은 개인 명의의 부동산 취득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현지인의 명의를 빌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게다가 해외의 부동산 관련 법과 제도는 그 국가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최근 미국 부동산 경기는 침체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국제유가의 하락과 함께 기업 실적과 어울리지 않는 미국 주식시세의 고공 행진 때문에 미국 경기의 경착륙이 지연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될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는 경착륙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의 호황기였던 2004년 하반기 이후에 증가한 주택 담보대출은 대부분 변동금리와 3∼5년 거치 상환(Interest rate Only) 조건으로,2007년 하반기 이후부터 채무자는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한다. 현재 미국의 하락한 주택가격은 주택 담보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리파이낸싱을 감소시켜 주택 경기와 소비를 위축시킨다. 따라서 미국의 경기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그 영향은 전 세계로 파급되어 세계 경기를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에 머물던 자금은 고성장을 기록하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신흥시장의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은 과열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일시적으로 높은 투자 수익률을 보일 수 있으나, 반면에 급격한 자본 유출에 의하여 거품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높은 것이다. 통상적으로 자산운용사를 이용한 부동산 투자는 상대적으로 투자 위험성이 낮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를 분산하여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 하지만 국내의 해외펀드 투자는 주로 신흥 시장에 집중되어 위험성이 낮은 것만은 아니다. 이원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17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11시35분) 강원도 동해안 최남단의 항구도시, 삼척. 관동 제일경이라 불릴 정도로 예로부터 경치를 알아준 곳, 죽서루를 찾아 오십천의 맑은 물이 감싸 휘도는 경치와 절벽 풍경을 느껴본다.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남긴 유서 깊은 현판 글씨도 감상한다. 새천년 해안도로를 달리며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즐긴다.   ●新이민시대(EBS 오후 8시40분) 최근 5년 사이 국제결혼은 4배 가까이 증가, 전체 결혼 중 13.6%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결혼의 증가에 따라 혼혈아의 비율도 증가해 올해 3만 5000명으로 추산된다.2020년에는 170만명의 혼혈아가 대한민국에 존재할 것이라는 가상집계가 나온 지금, 우리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닥터 레옹의 매직쇼 기적2(SBS 오후 6시30분) 손으로 수조를 뚫는가 하면, 명함을 뚫는 동전 마술 등으로 지난 추석 국민을 경악케 했던 레옹이 업그레이드된 마술을 선보인다. 게다가 벽에 붙어있는 그림에서 진짜 와인이 나오고, 거울 속에서 실제 귤이 나오는 마술 등 매직을 넘어, 시공간을 초월하는 기적의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빅뱅! 스포츠 스타(MBC 오전 9시55분)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스포츠 스타들이 설 연휴를 맞아 입담 대결을 벌인다. 코트의 황제 김세진, 작은 거인 심권호,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당구요정 차유람, 볼링계의 미소천사 남보라, 코트의 미녀 정은순, 돌아온 여검객 남현희, 사이클 가문의 영광 장선재, 살아있는 태권V 이용열이 총출동한다.   ●행복한 여자(KBS2 오후 7시55분) 지연은 준호에게 이혼서류를 내민다. 준호는 지연을 설득하려 애쓰지만, 지연은 단호하다. 절박해진 준호는 지연을 끌고 옥상으로 간다. 최회장은 준호를 불러 지연을 달랠 방법을 생각해냈다고 말한다. 종민 부부는 태섭이 세종을 데리고 미라와 함께 외식하는 것을 목격하고 둘의 관계를 궁금해 한다.   ●순옥이(KBS1 오전 8시5분) 5년의 세월이 흐른 후, 인호와 결혼한 미조는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막심은 기섭이 준 돈으로 다방을 차려, 행자와 생계를 꾸려간다. 순옥이 결혼한 지 5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자 복례의 타박이 이어지고 기섭도 갈수록 밖으로만 돈다. 그러던 어느 날 복례는 순옥 몰래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는데….
  • 커트라인 4~7점 하락할 듯

    “평락만 면하면 된다?” 올 PSAT가 어려웠던 까닭에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평락(평균 60점 미만일 경우 불합격)만 면하면 붙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마저 형성되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올해 합격선을 지난해보다 4∼7점 낮게 내다봤다. 학원 관계자들은 행정고시의 경우 재경직은 평균 69∼71점, 일반행정은 65∼67점 정도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재경직이 75점, 일반행정이 72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7점씩 하락한 것이다. 국제통상, 사회복지, 교육행정 등 나머지 소수직렬의 경우 60점대 초반을 합격선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엔 소수직렬도 67∼68점 정도에서 합격선이 결정됐다. 외시나 6급 견습직의 경우 합격선은 더욱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락이 적용되지 않는 6급은 60점 이하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에듀 PSAT연구소 이승일 소장은 “작년에는 헌법 과목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완충작용을 해주었는데 올해는 PSAT도 어려워진데다가 헌법마저 없어 커트라인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림법학원의 이시한 교수도 “작년 커트라인보다 5점 정도 낮게 받았더라도 1차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영역별로 언어논리는 평소보다 지문이 1.3∼1.4배가량 길어졌다. 문제지도 처음으로 20페이지를 넘었다. 대체적으로 퀄리티는 높아졌다는 평이다. 지문의 종류도 경제·사회·철학·역사 등에서 골고루 나왔고 논리의 기초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나왔다. 자료해석은 대체로 평이했다. 새로운 시도보다는 보기가 4개에서 6개로 늘어나 문제 푸는 시간이 다소 길어졌다. 상황판단의 경우 새로운 유형이 많아 까다로웠다. 법조문을 해석해 푸는 문제가 6문제나 나와 ‘사법시험 아니냐.’는 수험생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논리추론형 문제가 적고 계산능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아 지난해보다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가난 벗기’ 갈수록 어렵다

    ‘가난 벗기’ 갈수록 어렵다

    우리 사회에서 일단 빈곤층이 되면 가난에서 벗어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은 부동산에 편중되고 있으며, 소득 불평등보다 자산 불평등이 더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용수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김기승 국회예산정책처 경제정책분석팀장은 13일 서울대에서 열린 ‘2007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세대별 빈곤 진출입 결정요인 연구’ 논문을 통해 2000∼2004년 전체 및 세대별 가구의 빈곤 진출입 실태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논문에 따르면 ‘상대빈곤’ 상태에서 1년 만에 탈출한 이른바 ‘빈곤탈출’ 가구의 비율은 ▲2000→2001년 38.1% ▲2001→2002년 38.4% ▲2002→2003년 30.1% ▲2003→2004년 26.5% 등으로 2003년 이후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는 추세다. 반대로 1년 만에 ‘상대빈곤’ 상태에 접어든 ‘빈곤진입’ 가구의 비율 역시 ▲2000→2001년 11.0% ▲2001→2002년 9.3% ▲2002→2003년 7.8% ▲2003→2004년 8.2% 등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논문은 ‘상대빈곤’ 가구를 총소득이 전체 표본 중간소득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로 정의했다. 조용수 연구위원은 “빈곤진입 비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빈곤진입 자체가 계속되는 반면 빈곤탈출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결국 ‘가난’ 구조가 고착화돼 한번 빈곤상태에 빠지면 좀처럼 벗어나기 힘들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상호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사회경제연구실장은 ‘우리나라 가구의 자산분포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논문에서 노동패널 자료를 이용,1999∼2004년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보유 현황과 분배구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가계의 부동산자산 대비 금융자산의 비율과 총자산 대비 금융자산의 비율은 2002년까지 조금씩 증가하다가 그 이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보유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200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계는 금융자산의 4배 정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논문은 부동산 보유 편중 현상과 함께 자산 분배구조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자산의 불평등 정도를 측정한 ‘지니계수’는 2004년을 기준으로 소득의 경우 0.429로 나타났다. 하지만 총자산의 경우 0.638로 나타났다. 금융자산의 경우 지니계수는 1999년 0.755에서 2004년 0.820으로 상승하는 등 다른 자산 불평등보다 심했다. 자산 하위 40%의 점유율을 상위 20%의 점유율로 나눈 ‘10분위 분배율’도 0.010에서 0.000으로 내려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룻밤 25만~40만원 ‘모텔 프러포즈’ 기승

    ‘밸런타인데이, 모텔에서 하룻밤 어때요∼’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두고 10대 청소년들의 탈선을 부추기는 그릇된 상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부 업체들이 ‘모텔 프러포즈’라는 이름을 내걸고 10대들의 ‘성적 일탈’을 부추기고 있다.12일 현재 인터넷 상에는 10여곳이 성업 중이다. 업체들 가운데 미성년자들의 서비스 이용을 규제하는 곳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청소년 성적 일탈 부추겨 당초 모텔프러포즈는 2∼3년전 결혼 기념일이나 배우자 생일 등을 기념하려는 부부를 위한 행사로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부 청소년들의 ‘성적 일탈’을 위한 장(場)으로 변질되고 있다. 업체마다 숙소 예약과 풍선 장식, 음식 예약 등을 이유로 25만∼40만원의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6월 개설된 프러포즈 대행사이트 A사 관계자는 “대실료까지 감안할 경우 30만원을 훌쩍 넘어 청소년들에게는 큰 부담이지만 이벤트를 신청하는 이들 대부분이 10대라고 보면 된다.”고 털어놨다. 하루 20건 정도 이벤트 의뢰를 접수한다는 B사도 “미성년자는 원칙적으로 사이트 가입이 차단되지만 사이트에 가입하지 않고 전화로만 숙소 예약과 이벤트를 신청하면 나이를 확인하지 않는다.”고 밝혀 사실상 10대의 서비스 이용 가능성을 인정했다. 심지어 일부 모텔들은 미성년자들의 이용을 사실상 묵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투숙객 30%가 미성년 커플 모텔 20여곳이 밀집된 서울 신촌 지역에서 영업 중인 한 모텔 직원은 “밸런타인데이를 전후해 일대 모텔들이 평소보다 대실료를 3∼4배 이상 올려 받고 있다.”면서 “‘특수 요금’을 많이 받는데 나이를 일일이 확인해 10대들을 쫓아낸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모텔 업자는 “최근 들어 미성년자로 보이는 남녀 커플이 전체 투숙객의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YMCA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 박현이 기획부장은 “밸런타인데이가 상업화되다 보니 10대들까지도 ‘이성 친구에게 값비싼 이벤트를 치러줘야 하는 날’로 인식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좀 더 주체적이고 순수한 또래문화를 확립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빛고을 光산업 빛보다

    빛고을 光산업 빛보다

    광주시의 전략 산업인 ‘광(光)산업’이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2일 한국광기술원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국내 최고 수준의 광산업 기술 13건 가운데 7건을 올해부터 상품화했다. 관련 산업의 고용·매출 등이 크게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10여개 기업들이 매출 1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광주시는 2000∼2003년(1단계),2004∼2008년(2단계)에 국비 4530억원 등 모두 7883억원을 투입, 광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광기술 상용화 LG이노텍은 광기술원이 지난해 개발한 ‘7mW급 초고출력 UV(자외선)LED칩’을 올해 상품화한다. 이 칩은 현재 일본 니치아화학㈜의 제품보다 2배 이상 성능이 좋아 당장 위폐 감지기에 탑재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조도인 60럭스급의 ‘디지털 카메라용 LED플래시 모듈’도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함께 상용화한다. 이 제품은 미국 루미레드사 제품보다 1.4배의 조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라이텍코리아㈜도 ‘네온사인 대체 LED바’의 시판에 들어가 본격적인 반도체 조명시대에 돌입했다. 이밖에 남영전구와 오이솔루션 등의 업체도 LED전구·발광 및 수광 소자·500만 화소급 CMOS카메라 모듈 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스타기업 탄생 광산업이 태동한 6년여 전만 해도 관련기업들은 벤처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광기술원의 꾸준한 기술 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해 관련 업체의 매출액은 6393억원(대기업인 LG이노텍 포함)을 달성했다. 이는 광산업 육성 1단계 완료 시점인 2004년에 비해 39.7% 증가한 수치다. 고용도 3700명에서 4395명으로 늘어 18.7% 증가했다. 광 관련 업체도 잇따라 광주에 둥지를 틀면서 228개사에서 273개사로 증가했다. 이들 업체 가운데 ‘옵시스’(280억원)와 ‘신한포토닉스’(220억원)가 올해 200억원 이상 매출에 이르렀다. 지난해 90억원에 그쳤던 ‘오이솔루션’은 수출물량이 늘면서 18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옵테론’(150억원), 대방포스텍(110억원), 휘라포토닉스(110억원), 디에스아이(100억원) 등 매출 100억원 달성 기업들이 늘고 있다. ●광기술원의 역할 기술원은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실리콘 기반 LED칩(1.5mW급)을 개발했다. 오는 2008년 소형 LCD백라이트에 응용될 수 있는 수준이다. 자동차 조명 등에 적합한 4000루멘급 백색 조명용 LED광원 모듈을 비롯,UV LED백색 조명 모듈과 이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700루멘급 조명용 광원 모듈 등을 개발했다. 이밖에 24스캔 풀 컬러 디스플레이 LED모듈, 고휘도 RGB LED칩 등 국내 최고 기술 보유와 제품개발을 달성했다. 김태일 원장은 “광산업이 도약 단계에 이른 만큼 지역경제와 미래 선도 산업을 이끌 중추기관으로 자리잡았다.”고 자랑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방화장품 “더 고급스럽게”

    프리미엄급 한방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업계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 수요에 맞추고 수입 화장품과 맞서기 위해 고급형으로 특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결과다. LG생활건강은 국내 최초의 한방 발효 화장품 `수려한 효(酵)´ 라인을 곧 출시한다. 궁중 3대 보약으로 알려진 경옥고와 비연목란단을 주성분으로 수십종의 한방 유효성분을 발효시켜 만든 제품이다. 발효 과정을 통해 한약재의 유효성분이 크게 증폭됐으며 피부 깊숙한 곳까지 빠르게 흡수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가격은 에센스(35㎖) 9만원, 크림(60㎖) 10만원. 코리아나는 2003년 출시한 한방 화장품 ‘자인(姿人)’을 ‘프리미엄 자인(ZAIN)’으로 완전히 리뉴얼해 최근 출시했다. 희귀원료인 천녀목란과 용안을 사용했다. 천녀목란은 본초강목 등에 깨끗하고 맑은 얼굴과 매끄러운 피부를 위한 희귀물질로 소개돼 있다.1㎏에 100만원이나 되는 고가 원료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기존 한방 화장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 컬러인 로열 퍼플과 직선형의 현대적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나드리화장품도 음양오행설에 기초한 한방비법을 처방한 ‘헤르본 휘연(徽姸) 순음순양 마사지 크림’(180㎖,6만 5000원)을 최근 출시했다. 산삼단과 주안진, 탄력진, 유윤진 등 약재를 첨가해 피부의 수분과 탄력을 되찾아 건강하고 윤기 나는 피부로 가꿔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방 화장품은 해마다 10% 이상 매출 증가를 보여 지난해에는 총 5조 5000억원대의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9000억원(16%)어치가 팔렸다.2002년 3800억원의 2.4배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참여정부 3년간 땅값 803조 상승”

    9일 국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부동산정책 문제가 쟁점이었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원포인트 개헌’을 비판하면서 “대통령 임기에 관한 개헌보다는 국민의 주거권이나 부동산 공개념을 헌법에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건설업체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 원인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광복 이후 땅값이 954배나 올랐는데 이는 캐나다를 6번, 미국땅 절반을 사는 것과 맞먹는다.”면서 “땅값 폭등은 참여정부의 국정핵심인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주범이며, 참여정부 3년간 땅값이 무려 803조원이나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연임제’ 원포인트 개헌보다 부동산 공개념 개헌이 우선”이라면서 “노태우 정권의 토지공개념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친시장적 부동산 공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남경필 의원은 “국가는 1주택 소유나 임대를 국민의 경제기본권으로 인식하고 국민에게 안정적 주거를 제공할 의무를 진다는 내용을 헌법에 신설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참여정부의 정책은 모두 실패했고, 이 때문에 양극화가 심화됐다.”면서 “결국 양극화의 주범은 참여정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1가구1주택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거용 이외 주택소유를 제한하는 법률을 입법화해 다주택자의 소유를 제한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맞춤형 임대주택을 개발하고 주택·건설시장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박명광 의원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국민의 60%는 아직도 아파트를 주거보다는 재산증식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또 59%는 참여정부의 임대주택정책이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정책의 신뢰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강길부 의원은 “참여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안정을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고 지나친 시장규제에 따른 부작용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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