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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법전쟁 5대 뇌관] (1) 의료민영화 관련법

    [입법전쟁 5대 뇌관] (1) 의료민영화 관련법

    이번 9월 정기국회에서도 민감한 쟁점법안들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같이 현 정부의 경제·사회 정책을 뒷받침하는 법안들이어서 여야의 물밑 신경전도 치열하다. 이번 정기국회의 주요 쟁점 법안을 모두 5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의료 서비스 양극화’ vs ‘의료 서비스 선진화’ 여야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룰 의료 분야 관련 3개 법률안에 대해 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또 다른 입법전이 예고된다. 관련 법안은 ‘의료채권 발행을 위한 법률안’, ‘의료법 개정안’,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의료기관 등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등이다. 정부·여당은 의료법인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서비스 개선 등을 이유로 관련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야당과 시민단체는 의료 민영화로 인해 의료 서비스 양극화를 부추기는 법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의한 의료채권법안은 의료법인이 순자산액의 4배까지 의료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 관계자는 31일 “신규 자금 수요와 유동성 위기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중소병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법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보건의료노조 등은 “비영리 의료법인을 주식회사형 병원으로 만드는 전 단계에 불과하다.”며 냉소적이다. 의료법인들이 채권 수익 내기에 골몰할 것이라는 우려도 드러낸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 등이 발의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료기관 설립 특별법 개정안도 논란이 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의료법인 및 약국 개설, 내국인 처방과 영리 목적 환자 유치, 수입 의약품 등 규제완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민주당은 “경제자유구역을 거점으로 영리병원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다.”고 반대한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17일 입법 예고한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첨예한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개정안은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에 병원경영지원사업(MSO)을 추가했다. 의료법인의 합병절차도 담고 있다. 시민단체 등은 “의료기관의 수익이 외부 투자자에게 분배돼 영리병원을 제도화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정부의 의료산업화는 금융보험을 끼고 있는 대형 병원의 수익을 늘리고 하부 제약회사를 통해 유통구조를 변질시키는 등 의료계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부추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정부는 ‘단일 공보험체계 유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영리병원을 허용할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개발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 등은 “정부가 연구용역을 공고도 없이 추진했다.”며 입법을 강력 저지할 태세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부 “연내 1000만명 접종” 밝혔는데…

    정부가 연내 최대 1000만명분의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우선접종 대상으로 정한 1300만명에 300만명분이 부족한 데다 누구에게 먼저 백신을 제공할지 구체적인 결정사항이 없어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8일 서울 계동 복지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11월까지 녹십자가 생산 가능한 700만도즈(1회 접종량)와 해외 수입량 300만도즈 등 총 1000만도즈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백신 부족 우려에 따라 지난 24~27일 유럽에 급파된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의 6시간에 걸친 협상에서 연내 300만도즈를 공급하는 내용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올해 확보하기로 한 1000만도즈는 일반적인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2회 접종방식으로 사용하면 500만명분이다. 그러나 1회 접종 방식으로 전환하는 임상시험이 현재 중국에서 진행 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1000만명분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복지부는 낙관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2월까지 녹십자가 추가로 생산 가능한 500만도즈에 면역증강제를 투여해 2~4배의 생산량 확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곳곳에 암초가 있어 복지부의 대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여전히 의문이 많다. 우선 정부가 접종 횟수를 1회로 줄이는 방식은 아직 명확하게 검증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연내에 1000만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정부의 발표는 여론을 의식한 사실상의 ‘선언’에 불과하다. 연말까지 국내외 임상시험에서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올해 백신 확보량은 곧바로 500만명분으로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의료인, 영·유아, 고위험군, 초·중·고생, 군인 등 정부가 정한 우선접종 대상자 1336만명에게 연말까지 1000만명분을 접종시킨다고 해도 나머지 300만명은 접종이 불가능하게 된다. 특히 우선접종 대상자 중에서도 접종 순위가 결정되지 않아 접종 대상자가 한꺼번에 의료기관에 몰릴 경우 혼란이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정형외과 의사를 신종플루 우선접종 대상으로 볼 것인지, 고위험군 만성질환자는 어떻게 분류할 것인지, 초·중·고생은 어느 지역부터 접종시킬 것인지 등 현재 확정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 “신종플루 백신, 연내 1000만명 접종 가능”

    정부가 연내 최대 1000만명분의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우선접종대상으로 정한 1300만명에 300만명분이 부족한데다 누구에게 먼저 백신을 제공할 지 구체적인 결정사항이 없어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8일 계동 복지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11월까지 녹십자가 생산 가능한 700만도즈(1회 접종량)와 해외 수입량 300만도즈 등 총 1000만도즈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백신 부족 우려에 따라 지난 24~27일 유럽에 급파된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의 6시간에 걸친 협상에서 연내 300만도즈를 공급하는 내용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올해 확보하기로 한 1000만도즈는 일반적인 2회 접종방식으로 사용하면 500만명분이다. 그러나 1회 접종 방식으로 전환하는 임상시험이 현재 중국에서 진행 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1000만명분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복지부는 낙관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2월까지 녹십자가 추가로 생산 가능한 500만도즈에 면역증강제를 투여해 2~4배의 생산량 확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어 복지부의 대책이 예상처럼 순조롭게 진행될 지 여전히 의문이 많다. 우선 정부가 접종횟수를 1회로 줄이는 방식은 아직 명확하게 검증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연내에 1000만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정부의 발표는 여론을 의식한 사실상의 ‘선언’에 불과하다. 연말까지 국내외 임상시험에서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올해 백신 확보량은 곧바로 500만명분으로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의료인, 영·유아, 고위험군, 초·중·고생, 군인 등 정부가 정한 우선접종대상자 1366만명에게 연말까지 1000만명분을 접종시킨다고 해도 나머지 300만명은 접종이 불가능하게 된다. 특히 우선접종대상자 중에서도 접종 순위가 결정되지 않아 접종 대상자가 한꺼번에 의료기관에 몰릴 경우 혼란이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정형외과 의사를 신종플루 우선접종대상으로 볼 것인지, 고위험군 만성질환자는 어떻게 분류할 것인지, 초·중·고생은 어느 지역부터 접종시킬 것인지 등 현재 확정한 사항은 아무 것도 없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아직 구체적인 접종 순위는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10월 중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글 / 서울신문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장사 채무상환 능력 ‘뚝’

    상장기업들의 채무상환 능력이 급격히 악화됐다.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전기전자 등 특정 기업·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데다, 내수 부문 부진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2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557개사의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2.84배로, 지난해 상반기 6.89배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올해 상반기 이자비용은 6조 3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 5680억원에 비해 38.35% 늘어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조 4544억원에서 17조 9560억원으로 42%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상장기업들은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145원을 썼지만, 올 상반기에는 352원을 지출한 셈이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기업은 지난해 109개사에서 올해 155개사로 늘었다. 한편 12월 결산 제조업체 384개사의 상반기 수출은 152조 1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0조 1629억원에 비해 1.23% 증가했다. 하지만 기업별로는 명암이 뚜렷하다. 10대 그룹의 수출은 4.14%(4조 2984억원) 늘어난 반면, 나머지 법인들은 5.28%(2조 4498억원) 줄었다. 10대 그룹 중에서도 삼성(5조 6788억원)과 현대중공업(2조 262억원), LG(1조 3122억원) 등은 선전했지만, 현대자동차(-3조 7927억원)와 SK(-1조 7336억원) 등은 부진했다. 내수 부문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02조 28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94조 8910억원으로 7.0%(7조 1373억원) 줄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30년만의 국장 6일간의 기록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30년만의 국장 6일간의 기록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가장 격이 높은 국장(國葬)으로 엄수된 만큼 여러 면에서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장의위원회와 영결식 규모는 이전 어느 때보다 압도적으로 컸다. 그러나 서거가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기 때문에 분향소와 분향객 수는 많지 않았다. 또 같은 국장으로 치러졌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 때와도 차이가 있었다. 김 전 대통령의 장의위원회는 총 2371명으로 구성됐다. 이는 국민장(國民葬)으로 치러진 노무현 전 대통령 때의 1404명보다 900명 이상 많은 수. 600여명 규모였던 박정희·최규하(국민장) 전 대통령에 비하면 4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장의기간 6일로 이전 대통령들보다 짧아 김 전 대통령의 장의위원이 많은 이유는 유가족 추천인사가 많았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 장례 때는 유가족 추천 인사가 111명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1116명에 달했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 규모 역시 역대 최대였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는 국내외 인사 2만여명이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 때의 3000여명에 비해 7배 가까이 큰 규모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공간이 넓은 국회광장을 식장으로 사용했고 국장임을 고려해 사회 각계 인사가 초청됐기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오후에 엄수됐는데, 이는 역대 대통령 장례 중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과 최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오전 10시, 노 전 대통령은 오전 11시에 엄수됐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일요일에 엄수된 데다 유족 측이 종교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오후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최대 기록만을 남긴 것은 아니다. 분향소나 분향객 수는 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때보다 적었다.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는 시·도 22곳과 시·군·구 160곳 등 총 182곳에 설치됐다. 현직에 있을 때 서거한 박 전 대통령 때는 무려 1700여곳의 분향소가 마련됐고, 노 전 대통령 때는 335곳(지방자치단체 운영 102곳)에 달했다. 김 전 대통령의 분향객은 72만여명으로 집계돼 노 전 대통령(400만명)과 박 전 대통령(200만명) 때보다 많지 않았다. 김 전 대통령의 경우는 고령과 노환 등으로 서거가 어느 정도 예견돼 있어 국민의 충격이 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의기간(6일)도 이전 대통령에 비해 짧았다. 현행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은 국장은 9일 이내, 국민장은 7일 이내의 장의기간을 가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1979년 10월26일 서거한 박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장의기간을 모두 채운 11월3일 거행됐다. 지난 5월23일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도 7일 뒤인 29일 엄수됐다. 김 전 대통령 유족 측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장의기간을 단축하기를 원했고 휴일인 23일 영결식을 치르기 위해 ‘6일장’을 선택했다. ●길이 7m 캐딜락, 마지막 가는 길 모셔 김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같은 국장으로 치러졌지만 영구를 영면 장소로 모시는 운구차는 서로 달랐다. 박 전 대통령 때는 특수 제작된 대형버스(길이 10.1m·높이 3.1m·폭 2.5m)가 운구를 담당했다. 또 버스 양옆에는 가로 3m·세로 1.5m의 특수유리가 설치돼 조문객들은 유리창 너머로 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길이 7m가량의 캐딜락이 마지막 가는 길을 모셨다. 또 박 전 대통령 영결식 때는 전국에 1분간 사이렌이 울리고 묵념 시간이 있었지만 김 전 대통령 때는 이 같은 의식이 없었다. 김 전 대통령 운구가 장지로 가기 전 마지막 여정은 박 전 대통령보다 2배 길었다. 김 전 대통령은 영결식장인 국회광장을 출발해 자택인 동교동과 서울광장, 서울역 등을 들른 뒤 현충원으로 향했다.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여정은 총 20.5㎞로 기록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청계천 서식 동식물에 보금자리

    청계천 서식 동식물에 보금자리

    서울 청계천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에게 보금자리가 생겼다. 21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성동구 마장동 지하철 2호선 신답역 부근 청계천 둔치에 2100㎡ 규모의 생태습지원이 문을 열었다. 생태습지원에는 수생식물원, 양서·파충류원, 잠자리원이 들어섰다. 공단은 양서·파충류원의 수심을 다양하게 만들어 개구리와 도롱뇽이 알을 낳거나 동면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했다. 잠자리원엔 잠자리와 벌에게 먹이가 되는 식물을 주변 곳곳에 심었다. 공단은 생태습지원에 애기부들·어리연꽃 등 고유종 위주의 식물 64종, 3만 8000여포기도 심었다. 또 서식 공간으로부터 떨어져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목재데크도 설치했다. 아울러 청계천과 물길을 연결해 청계천에 서식하는 생물도 번식할 수 있게 했다. 강수학 청계천관리팀 부장은 “생태습지원 부근은 청계천 구간 중에서 동식물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이라며 “교육효과 증대와 하천 생태의 산교육장으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말 생태계 조사 결과 청계천에는 626종의 동식물이 확인돼 복원 전 98종에 비해 6.4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언어는 문제·추리는 지문 먼저 읽어야

    언어는 문제·추리는 지문 먼저 읽어야

    올해로 시행 2주년을 맞는 법학적성시험(LEET)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올해 시험 문항이 줄었기 때문에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응시인원이 대폭 줄어든 만큼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LEET 특성상 ‘벼락치기’ 공부는 효과가 없다면서 시험 당일까지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기출 문제 위주로 최종 정리 전문가들은 기출 문제로 최종 정리를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학습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수험업계가 개발한 여러 문제가 있지만 기출 문제가 가장 ‘양질’의 문제이기 때문에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행정안전부가 최근 LEET와 유사한 시험인 공직적격성검사( PSAT·행외시 1차 시험)를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7%가 ‘기출 문제 위주 학습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LEET는 기출문제가 지난해 첫 시험 것밖에 없지만, PSAT와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EET)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는 만큼 이들 문제를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 주현선 다산로스쿨 상담실장은 “일명 ‘족집게’ 식 특강이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담긴 모의고사를 푸는 것은 효과가 없다.”면서 “지금까지 자주 틀렸던 유형의 문제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LEET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열쇠는 적절한 시간 안배라고 강조했다. 올해의 경우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두 과목 모두 지난해에 비해 5문항 줄어들었지만, 시험시간도 10분 짧아진 만큼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푸는 것이 여전히 큰 과제라는 것이다. 특히 추리논증은 35문항을 110분에 풀어야 해 지난해(40문항 120분)보다 부담이 더 커졌다. 언어논리는 문항당 배분 시간이 지난해보다 약간 늘었지만, 비교적 적은 시간으로 풀 수 있는 어휘·어법 문제가 줄어들고 지문이 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쉬운 문제는 2분 이내에, 어려운 문제는 3분 내에 푼다는 마음가짐으로 속도를 조절하라고 했다. 언어이해는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독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추리논증은 시험이 시작되면 문제지 전체를 빠르게 훑어본 뒤, 쉬운 문제부터 먼저 푸는 게 고득점 전략이다. 정종기 LSA로스쿨아카데미 상담실장은 “대다수 수험생이 과목당 5~6문제를 풀지 못한 채 시험장을 나온다.”며 “모의고사라도 반드시 시간을 재고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득점 욕심보다는 아는 문제 맞혀야 올해 LEET에 원서를 낸 수험생은 총 8428명으로 지난해보다 25% 가까이 줄었다. 결시생을 감안하면 실제 시험을 보는 수험생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전체 정원이 2000명이고 통상 2~4배수를 LEET 점수로 뽑아 전형을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경쟁률은 2대1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부담을 갖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라고 조언한다. 언어이해의 경우 55~60점, 추리논증은 50~55점을 득점하면 로스쿨 전형에 응시하는 데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 문제라도 더 맞히겠다는 심정으로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기보다는 아는 문제에서 최대한 득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김민철 한림법학원 LEET담당은 “사회적 이슈가 됐던 내용이 지문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평소 스크랩해 뒀던 신문 사설이나 기사를 다시 한번 읽고 시험장에 가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LEET는 오는 23일 치러지며, 한 달 뒤인 9월24일 성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로스쿨 원서접수는 10월5~9일 진행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경찰직 면접 경쟁률 1.7대 1

    지난 7월 치러졌던 경찰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채점 결과 일부 지역에서는 최종 선발 인원의 4.5배수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용이 적은 여경은 선발 인원 대비 필기시험 합격자 비율이 높아 면접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1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치러졌던 ‘2009년도 하반기 경찰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에서 총 1780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038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어서 면접은 평균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분야별로는 여자 정보통신이 6명 모집에 22명이 합격해 3.6배수의 합격자 비율을 보였으며, 여자 일반은 3배수로 나타났다. 남자 정보통신과 남자 일반은 각각 2.3배수와 1.8배수를 기록해 여성에 비해 낮았다. 전의경 특채와 남자 기동은 각각 1.6배수가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여자 대구가 4.5배수(2명 모집에 9명 합격)로 나타났으며, 여자 부산(4배수)과 여자 서울(3.3배수)도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기동경찰(남) 경기는 207명 모집에 316명만이 합격해 1.5배수를 기록, 대조를 이뤘다.여자의 선발인원 대비 필기시험 합격자 비율이 높은 이유는 채용 인원이 적어 동점자가 많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김재규 경찰학원장은 “경찰 면접시험은 공무원과 달리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필기에 합격한 수험생은 지금부터 체력검사 대비를 하고 공부 모임을 만들어 모의 면접 등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체력·적성 검사는 다음달 7~11일 실시되며, 최종면접은 10월5~9일 진행될 예정이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뉴스&분석] 불황이 육아휴직 늘렸다?

    [뉴스&분석] 불황이 육아휴직 늘렸다?

    올 상반기 직장인들의 육아휴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한 푼이 아쉬워 육아휴직을 가급적 피할 것 같은데 되레 늘었다. 왜일까.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육아휴직 급여를 받은 직장인은 1만 75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1만 3848명)보다 26.7%나 늘었다.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전문가들은 이를 경기 침체로 인한 구조조정 여파로 해석한다. 김태홍 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기업들이 통상 육아휴직을 권장하지 않는 것은 대체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 경기가 어려워지자 오히려 육아휴직을 구조조정 수단으로 활용한 성격이 있다.”고 지적했다. 육아휴직을 권장하는 대신 대체인력을 구하지 않는 방법으로 구조조정을 했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한시적 구조조정이기는 하지만 정리해고보다 마찰이 적고 비용 부담도 없다.”고 덧붙였다. 육아휴직 급여(월 50만원)는 국가에서 전액 지원한다. 정리해고 위험에 처한 근로자들이 육아휴직을 방패로 내세운 측면도 있다. 황현숙 서울여성노동자회 회장은 “회사 측이 구조조정을 요구해서 우선 육아휴직으로 해달라고 신청한 사례에 대한 상담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체의 육아휴직 관련 상담은 2007년 94건에서 지난해 154건으로 급증했다. 남성의 육아휴직이 늘어나는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올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4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7%(89명) 증가했다. 연평균 20명 안팎인 증가 추세에 비춰 보면 4배 이상의 급증세다. 이는 젊은 세대의 ‘실속주의’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육아휴직은 무조건 여자’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남편과 아내 중 급여가 적은 쪽이 육아휴직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육아휴직 급여가 2007년부터 월 10만원 오른 것도 육아휴직이 늘어난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과거에 비해 육아휴직을 권장하는 사회적 분위기, 할머니·할아버지가 손주를 돌봐 주는 경우가 줄어든 점, 2007년 황금돼지해 여파로 상대적으로 출산이 크게 늘어난 점도 육아휴직을 늘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육아휴직 수가 절대적으로 적다는 평가다. 그나마 육아휴직자 대부분이 대기업 근로자들이어서 저변 확대도 숙제라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체에 다니는 김모(33·여)씨는 “규모가 영세한 기업일수록 육아휴직이 인사상 불이익과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모성권을 인정하는 쪽으로 직장문화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육아휴직은 3세 미만의 영아를 가진 근로자가 1년이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사업주에게 신청할 수 있다. 사업주는 근로자가 요건을 충족할 경우 이를 거부할 수 없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기고] 산재보험 민영화 능사 아니다/이달엽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

    [기고] 산재보험 민영화 능사 아니다/이달엽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

    주로 뇌병변장애인을 고용하여 사회적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복지회 사무실에 뇌성마비 여성장애인 한 분이 전동휠체어에 몸을 싣고 전철과 버스를 번갈아 타면서도 늘 기쁜 표정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초생활급여나 복지수당이 아니라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일자리, 즉 직장이다. 특히 산재장애인의 경우 사회복귀 등 재활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따라 직업복귀율이 2005년 42.3%에서 2008년 53.7%로 상향되는 등 국가의 공적 역할이 돋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공정위와 KDI에서 주최한 산재보험 독점구조 개선에 대한 공청회가 무산되었다고 한다. 손해보험사의 요청에 따라 보험개발원에서 자체 연구, 발표하려 했던 산재보험 민영화 방안에 대한 주요 내용과 문제점을 살펴보자. 보험개발원은 산재보험 재정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200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산재보험급여액은 전체 근로자의 임금인상률과 연금수급자 누증 등 자연증가율인 연평균 약 6%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연도별 보험급여는 2004년까지 15% 이상 증가하다 2005년 이후 5%대 이하로 떨어지고 있으며, 올해는 1%대 증가율이 추정되는 상황이다. 둘째, 우리나라 산재보험이 독점 운영되어 비효율성이 높은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평균 보험료수입 대비 관리·운영비율이 산재보험은 4.3%인 반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등 민간보험은 평균 17.9%에 이른다. 민영화가 마치 산재보험을 효율화하고 서비스를 제고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 산재보험이 민영화되면 과다 경쟁이 불가피하여 관리비용 증가, 대형 보험사의 담합행위, 불완전 판매(재해율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산재보험 가입 거부) 등의 위험이 불을 보듯 뻔하다. 셋째, ‘민영화’ 논리의 타당성으로 미국 네바다 주의 민영화 사례를 인용하고 있는데 2006년 9월 미국산재보험위원회(NCCI) 정보관리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51개 주정부의 산재보험료율 상위 순위를 살펴보면 주정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오하이오 주(12위)를 제외하고는 1∼27위까지 모두 순수민영보험 또는 다원경쟁방식으로 운영하는 주가 차지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플로리다주 등 10위권의 평균 보험료율이 공영으로 운영하는 주의 2∼4배에 이르고 있다. 결국 민영화가 될 경우 보험가입자 비용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방증이다. 마지막으로 산재보험의 민영화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묻고 싶다. 보상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민간보험사들이 재해근로자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지 의문이며, 대기업 사업주는 계열 보험사에 산재보험을 가입시키고 그 보험사에서 업무상 재해 및 질병을 판단하게 되는 기형적 구조도 심히 우려된다. 이 밖에 실제 산재를 당해도 회사 쪽에서 산재신청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경우가 많아지고 근로자와 사업주 및 보험회사간의 소송 증가로 사회적 비용이 느는 등 공적 영역의 사회복지가 민간기업의 이윤을 추구하는 민영보험으로 전락하여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 염려스럽다. 산재근로자의 경우 산재 이후의 생애지원과 충분한 직업준비 기회를 제공하고 산재장애인의 직업복귀를 위한 직접 투자와 환경 개선, 직업재활프로그램의 활성화 등 공적영역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이 시점에서 산재보험 민영화는 검토 대상이 될 수 없다. 이달엽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
  • 양양 여름송이 풍작

    양양 여름송이 풍작

    올 여름 장마가 길고, 저온현상이 지속된 덕분으로 강원 동해안 산간지역에서 여름송이가 풍작을 이루고 있다. 14일 양양지역 송이판매상 등에 따르면 음력 6월쯤에 나는 여름송이는 이달 초부터 하루 20여㎏ 정도씩 생산돼 지금까지 200여㎏을 넘어서고 있다. 이같은 양은 예년의 연간 40∼50㎏ 정도에 비해 4배 이상 많이 난 것이다. 양양지역의 여름송이는 서면과 강현면 등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양양지역에서는 현재 수매방식이 아닌 일반 송이상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여름송이 생산량이 많아 수매까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량이 늘면서 송이가격도 예년에 비해 다소 떨어져 1㎏당 1등급이 2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을 송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품질이 우수하다. 가을송이에 비해 맛과 향이 다소 떨어지지만, 예년의 여름송이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 이처럼 여름송이 생산이 늘자 양양지역 송이농가에서는 저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여름송이 생산이 가을송이 대풍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김용석 양양군 산림농지계장은 “한달전부터 산속의 온도와 습도가 송이생산에 적합한 섭씨 18~23도의 기온과 60%의 습도를 유지해 풍년을 예감했다.”며 “가을에도 품질 좋은 송이생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자체 막바지 여름장사 안간힘

    지자체 막바지 여름장사 안간힘

    ‘막판 역전을 노린다.’ 이상저온현상과 장마 등으로 여름 장사를 망친 피서지 업소와 지방자치단체, 유통업계들이 막바지 매출 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해수욕장 등이 다양한 행사를 열어 피서객을 유혹하고 일부 지자체 직원들이 피서지 홍보를 위해 길거리에 나섰다. 매출이 뚝 떨어진 유통업계는 예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 여름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포항 평균기온 작년보다 3도 낮아 13일 경북 포항기상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평균 기온은 23.3도로 지난해보다 3도 이상 낮았다. 반면 강수량은 지난해보다 4배가량 늘어난 359㎜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같은 기간 포항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96만 7180명으로 지난해 298만명의 32.5%에 그쳤다. 동해안 다른 지역 해수욕장도 마찬가지다. 전남 최대 해수욕장인 완도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피서객들이 지난해(120만명)보다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져 장사를 망쳤다며 아우성이다. 백영팔(64) 명사십리해수욕장 상가번영회장은 “어차피 올 피서는 끝나가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막바지 피서객들에게 친절과 협정가격 준수로 이미지를 좋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서객 위한 다양한 행사 줄이어 이에 따라 막바지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포항 칠포해수욕장에서는 14일 ‘2009 칠포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가수 유열의 진행으로 뮤지컬 배우 임태경과 재즈 여성보컬리스트 말로와 웅산 등이 출연해 힘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경북 봉화군은 14일 물야면 오전약수탕에서 ‘오전약수제’를 개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다. 경북 군위군은 20, 21일 여행사 직원 등을 초청한 팸투어를 갖고 27일에는 고로면 인각사에서 일연스님 다례제를 연다. 경북도 직원 35명은 지난 7일 대구시청을 찾아 출근 직원들에게 막바지 피서객 유치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어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지방병무청, 대구은행 본점, 농협중앙회 대구경북본부 등 대구지역 41개 공공 유관 기관을 방문했다. 충북도는 21일까지 집중 홍보기간으로 설정했다. 전국 주요고속도로 휴게소 29곳에 입체형 관광지도, 운전자 가이드북, 리플릿, 부채 등 4종 2만부의 홍보물을 비치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은 바다가 없어 다른 지역보다 장마 영향을 덜 받았지만 막바지 여름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TV·냉방기기등 대대적 할인 유통업체들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 수성구 모 할인매장 관계자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급감하고 빙과류도 30% 정도 매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일찌감치 막바지 여름 세일에 들어갔다. 대구 수성구 모 플라자는 TV 등 가전제품을 30% 정도 싸게 파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지난 10일부터 시작했다. 플라자 관계자는 “여름 특수가 실종된 냉방기기 판매량을 다른 제품에서 만회하기 위해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옥션도 21일까지 ‘천원의 행복’ 이벤트를 통해 여름 패션의류 아이템을 최고 90%까지 할인판매하고 여름 필수 아이템을 1000원 내외의 초저가로 판매한다. 인터파크, CJ몰, G마켓, 11번가 등도 패션의류 잡화 등을 90%까지 할인판매하는 ‘땡처리’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꿈의 전기차 나온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11일 휘발유 1ℓ로 100㎞ 가까이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를 내년 말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M의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는 휘발유를 보조 연료로 사용하면서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주요 동력원으로 한 시보레 볼트 모델의 모의 주행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휘발유 1갤런당 230마일(ℓ당 98㎞)까지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휘발유 1갤런당 현재 시판 중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가운데 연료효율이 가장 뛰어난 도요타 프리우스의 갤런당 48마일보다 효율이 4배 이상 높은 것이다.이번 테스트는 환경보호청(EPA)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GM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한 시보레 볼트는 출발 후 40마일까지를 오로지 배터리에 의존해 주행할 수 있으며 이후 소형 가솔린 엔진에 시동이 걸리면서 전기를 생산하면 총 주행거리는 300마일로 늘어난다. 볼트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일반 가정에서도 전선을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고 GM은 덧붙였다. 볼트의 대당 가격은 4만달러(약 5000만원)로 예상되지만 연비가 뛰어난 점을 바탕으로 정부의 세액공제 혜택 등이 뒤따르고 생산규모가 적정수준에 이르면 시판가격은 더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GM은 설명했다. 한편 EPA는 성명을 통해 시보레 볼트에 대한 주행시험을 EPA 차원에서 실시한 적이 없어 GM이 주장하는 연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입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이고 연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는 GM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비싼 차값·충전소 해결이 시장석권 열쇠

    시보레 볼트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만든 야심작이다. 연비가 98㎞/ℓ로 측정돼 ‘꿈의 차’로 평가 받는다. 우리나라로 치면 휘발유 1ℓ 주유로 서울에서 천안까지(95㎞) 달릴 수 있는 셈이다. 현재 가장 연비 효율이 높은 일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보다 4배 이상 효율이 높다. 볼트의 고연비 비결은 뭘까. 볼트는 휴대전화처럼 전기를 충전해 배터리를 돌리고 휘발유 겸용 1000㏄ 터보엔진을 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이다. 배터리로만 주행하면 최대 64㎞를 달릴 수 있고, 배터리 충전량이 바닥나면 가솔린 엔진이 돌면서 배터리를 재충전한다. LG화학이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10V 전압으로 8시간, 240V 전압으로는 3시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161㎞다. 그러면 볼트는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고유가와 환경 규제로 전기차 상용화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장 석권을 위해서는 ▲경제성 ▲내구성 ▲인프라 구축 등 여러 관문을 넘어야 한다고 분석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볼트의 소비자 가격이 2000만원대로 떨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가격의 40∼50%는 배터리 값으로 사고나 파손시 소비자 부담이 크기 때문에 10년 이상 장기간 무상 애프터서비스(AS)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볼트가 본격 양산되는 2년 뒤에는 전기료가 지금보다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고 전기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볼트의 양산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GM대우는 2011년께 볼트 양산 모델 10대를 국내로 들여와 시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아직까지 세계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경쟁하기에는 힘이 부치는 실정이다. 이제 막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내놓으며 친환경차 시장에 진입했다. 일본·유럽 등 주요 경쟁 업체들이 주력하는 가솔린·디젤 하이브리드차 시장에는 아직 발을 들이지 못했다.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기술은 상용화의 중간 단계”라면서 “2012년까지 전기차에 가까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김현풍 강북구청장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김현풍 강북구청장

    “모두 실패하리라던 소나무의 가로수 식재에 성공했듯이 강북구를 생태환경도시로 바꿔놓겠습니다.” 김현풍(68) 강북구청장은 치과의사 출신의 재선 구청장이다. 무더운 여름에도 한복차림으로 손부채만 부치는 환경주의자이기도 하다. 10여평의 집무실에는 한낮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는다. “에어컨은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이라는 이유에서다. 오랜 기간 환경운동을 해온 사람답게 종이컵을 쓰지 않는다. 그의 선친은 고(故) 김용재 제헌의회 의원이다. ●소나무 가로수 도입 성공 이런 김 구청장은 임기 동안 삼각산(북한산) 프로젝트와 연계한 명품도시 조성에 힘을 쏟아왔다.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한국형 슬로시티 만들기이다. 미아뉴타운은 ‘래오미아(來娛美衙·즐거움이 찾아드는 아름다운 마을)’를 테마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에는 대조적으로 랜드마크가 될 43층짜리 빌딩과 800석, 3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유치했다. “20여년 전 강북구 주택값은 강남의 3~4배를 웃돌았습니다. 주거·교육·교통 등의 불편을 해소하면 떠났던 주민들이 돌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현재 강북구는 서울에서 녹지비율이 가장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힌다. 삼각산, 오패산, 우이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도 갖고 있다. “다들 안 된다던 소나무 가로수를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도입해 결실을 맺었다.”는 대목에선 김 구청장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그는 “소나무는 다른 가로수처럼 거리를 더럽히지 않는다.”면서 “뙤약볕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겐 휴식공간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도봉로와 솔샘길 등에는 소나무 260여그루가 식재됐다. 내년까지 4·19길에 90여그루가 더 심어진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11년까지 중·고교 1~2곳을 확충한다.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에는 명문학원가를 조성한다. “지금까지 학교가 부족해 아이들이 다른 자치구로 넘어갔지만, 앞으로 초·중·고교와 방과후 학습을 관내에서 모두 마치도록 하겠다.”는 신념에서다. ●우이~신설 경전철사업 착착 교통개선을 위해선 우이~신설 지하경전철 유치와 지하철 1·2·4·6호선의 구간연결이 이뤄졌다. 시장·문화센터 등을 연결하는 자전도로도 확충돼 환경도시로서 입지도 차근차근 세우고 있다. 김 구청장은 “향후 이준 열사, 손병희 선생 등 삼각산 주변에 모셔진 순국선열묘역을 성역화해 삼각산 일대 숲과 공원, 우이령길 등을 환상형으로 묶는 관광코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삼각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리스신화나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한 관광지로 개발해 역사적 자존감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리베리 몸값 1761억원 내라”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26·바이에른 뮌헨)를 놓고 밀고당기는 이적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분데스리가 울리 호네스 뮌헨 단장은 5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리베리를 영입하려면 8500만파운드(1761억원)를 이적료로 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를 빼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치른 사상 최대의 이적료 8000만파운드보다 많은 액수다. 리베리가 2년 전 뮌헨으로 둥지를 옮기며 기록한 이적료 2100만파운드보다는 4배 이상 뛴 것. 두 살 때 자동차 사고를 당하면서 오른뺨에 생긴 긴 상처로 유명한 리베리는 지난해 모국 프랑스와 독일에서 모두 ‘올해의 선수’로 뽑힌 스타 플레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A매치 29경기를 뛰며 7골을 넣었을 정도로 빼어난 경기조율 감각을 자랑한다. 리베리 영입을 위해 5000만유로(약 88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던 첼시는 멍한 상태라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 무려 1억파운드를 예산으로 책정해 월드스타 영입에 나선 첼시는 리베리에게만 80%를 훌쩍 넘기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어야 할지 고민에 싸였다. 오일달러로 흥청대는 프리미어리그 ‘갑부구단’ 첼시는 이탈리아 대표팀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30·AC밀란)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2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도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삼성계열사 ‘독립경영’ 효과 톡톡

    삼성계열사 ‘독립경영’ 효과 톡톡

    삼성전기는 지난 1월 박종우 사장이 취임한 이후 ‘생산성 4배가 운동’에 돌입했다. 다소 무리한 목표처럼 보였지만 투입량은 절반으로, 생산량은 2배로 늘리자는 게 골자다. 부산 공장에서는 엔지니어까지 과거에 없던 밤샘교대 근무에 들어갔다. 낭비요소를 없애기 위해 ‘재고 제로(zero)’캠페인도 펼쳤다. 이런 덕분인지 2·4분기 영업이익(1289억원)만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1370억원)에 육박할 정도가 됐다. 지난해 하반기 생산성격려금(PI) 평가 때 C등급을 받았던 삼성전기는 올 상반기 평가에서는 당당히 A등급으로 수직상승했다. 삼성 계열사들이 최근 탁월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7월 한달 동안만 알제리·사우디아라비아에서 4건을 따내며 올해 플랜트 수주목표 7조원의 70%인 45억달러를 확보했다. 삼성SDI는 독일 BMW에 2차전지를 장기 공급하기로 했고, 삼성중공업은 로열더치셸에 15년간 500억달러(약 60조원)의 설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등 ‘간판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그룹내 2류회사’로 분류됐던 기업이나 신생 회사들의 선전이 특히 빛난다. 이를 놓고 이건희 전 회장이 퇴임한 이후 시작된 ‘독립경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책임경영을 강조하면서 새로 부임한 최고경영자(CEO)들이 목표를 높게 잡고 강하게 밀어붙인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삼성 에스원은 올해 매출 목표를 내부적으로 1조원대로 잡았다. 지난해(7515억원)보다 터무니없이 높게 잡은 게 아니냐는 회의론도 나왔지만 서준희 사장이 취임한 이후 이전에는 하지 않던 신문광고를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분기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매출 8000억원대를 무난히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지난해(1419억원)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에서 독립한 삼성 LED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1700억원)의 3배에 이르는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발광다이오드(LED)TV 판매가 크게 늘면서 이 회사가 만드는 LED TV용 BLU(광원·光源) 생산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30여년 간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일해온 김재욱 사장은 하반기부터는 기흥 반도체 공장의 유휴라인에서 LED를 추가로 생산하기로 하는 등 물량확대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을 정도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만드는 신생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도 강호문 사장이 취임 이후 “세계 최초인 AMOLED는 타이완, 일본 등 잠재적 후발주자들이 감히 따라오지 못하도록 차이를 벌려 놓아야 한다.”며 공격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전자 등 수출기업은 환율효과를 크게 봤지만, 일부 계열사들은 새로 취임한 CEO들의 ‘공격경영’에 영향을 받아 실적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25억원으로

    지난 1월부터 당첨금이 계속 이월돼 이웃 국민들까지 복권을 사려고 국경을 넘어오는 등 열풍을 일으켜온 이탈리아 로또복권이 4일(현지시간) 추첨에서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또다시 이월됐다.이제 당첨금은 1억 1600만유로(약 2025억원)로 불어났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정식 명칭이 ‘슈페르 에나 로또’인 이 복권의 당첨금은 이탈리아 복권 사상 최다이며 유럽에서는 지난해 스페인에서 나왔던 1억 8100만유로(약 208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  국내 로또 복권은 45개 숫자 가운데 6개를 맞추는 것이지만 이 복권은 90개 숫자 가운데 6개를 맞춰야 해 당첨 확률은 6억 2261만분의 1로 수학자들은 보고 있다.또 국내 로또보다 당첨 확률이 무려 76.44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세계에서 가장 맞히기 어려운 로또란 평가를 듣고 있다.당연히 이월도 잦아 이처럼 당첨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일주일에 세 차례 추첨한다면 6개월에 한 번씩 당첨자가 나와야 하는데 이번엔 8개월째 이월이 이어지고 있다.   동영상 보러가기    이날 추첨을 앞두고 광풍은 더 걷잡을 수 없었다.  시실리섬 피카라란 도시의 바실리오 리돌포 시장은 공무원들과 함께 각자 봉급에서 115유로씩을 갹출해 이날 추첨된 복권에 몽땅 걸었다.자신들이 복권에 적어낸 숫자들은 마을이 성인으로 기리는 성모 마리아와 관련된 숫자들의 조합이었다.재정난을 한번에 탈출할 수 있는 기회라 여겨 저지른 일이었지만 실망스럽게도 모두 날려 버리게 된 것.  리돌포 시장은 추첨 전에 ANS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첨되면 당첨금의 절반은 시가 추진하는 사업들에 쓰이고 나머지 절반은 2000여 주민들이 나눠 가지게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그는 또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확률보다 로또 당첨될 확률이 높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국내 한 포털의 카페 게시판에도 4일 이 복권을 구입하는 사이트를 알려달라는 글이 올라왔다.그걸 알더라도 누가 알려주겠는가 싶은데 말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오바마 암살위협 하루에 30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나이는 오바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하루에 30번이나 암살위협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가 로널드 케슬러가 새 저서 ‘대통령의 비밀경호국’(In the President’s Secret Service)에서 밝힌 사실이다. 이는 1년에 3000번의 살해위협을 받아온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 비해 무려 400%나 높은 수치라고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시간) 책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이때문에 비밀경호국의 업무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호 암호명이 ‘변절자’인 오바마를 노린 집단에는 미 테네시주의 백인우월주의자 그룹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한 총기상을 털어 88명의 흑인을 총격 사살하고, 14명을 참수하는 잔혹극을 벌였다. 그리고 마지막 암살 대상이 미국 역사상 첫번째 흑인 대통령이 된 오바마였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치러진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식도 ‘비상 중의 비상’이었다. 소말리아에 기반을 둔 이슬람 극단주의단체인 알샤바브와 관련된 인물들이 취임식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됐기 때문이다. 당시 경호국은 94개 경찰과 군, 정보기관에서 차출된 4만명의 경호 요원을 동원해 ‘철통경호’를 폈다. 인근 빌딩의 직원과 호텔 투숙객들의 범죄 기록까지 샅샅이 뒤질 정도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암살정보는 기밀에 부친다. 구체적인 정황이 알려지면 모방범죄만 들끓을 것이라는 염려 때문이다. 대부분의 위협은 신빙성이 없지만 개별사항들은 면밀히 조사한다.최근 업무 가중에 치이는 한 경호국 요원은 “필요한 인력의 반밖에 없다고 본부에 건의하지만 ‘귀머거리 본부’는 “너희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며 우리의 요구를 번번이 좌절시킨다.”고 호소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7대 서울시의원 발의 건수 급증

    7대 서울시의원 발의 건수 급증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 제·개정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7대 서울시의원들이 지난 3년간 발의한 조례 제·개정안은 총 212건으로 3~6대 평균 발의 건수(51건)의 4배에 이른다. 의원 1인당 발의 건수도 2건으로 3~6대 평균 0.4건에 비해 5배 증가했다. 7대 의회가 발의한 212건 중 73.6%인 156건이 통과돼 실제 조례 제·개정에 반영됐다. 서울시와 7대 시의회의 조례 제·개정안 발의 비율은 58대42로 6대(86대14)보다 시의회의 비중이 높아졌다. 의원들의 주요 의정활동의 하나인 조례 제·개정안에 대한 7대 의회 중 처리 실적은 총 444건으로 3~6대 평균 처리 건수 325건에 비해 37% 증가했다. 직전 임기인 6대 처리 건수(286건)에 비해서도 55% 증가해 의회의 생산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각종 현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제위기극복지원 특별위원회’, ‘대한민국 영토-독도수호활동지원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비회기를 이용한 전문가 초청포럼과 의원 세미나를 비롯해 시민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와 공청회 개최 건수는 83건으로 3~6대 평균 69건에 비해 23% 증가했다. 서울시의회는 이처럼 의정활동이 활발해진 원인으로 지방의회에 전문지식을 갖춘 젊고 유능한 의원들이 많이 진출한 점과 시의원들이 의정활동 성과가 차기 지방선거의 공천 및 당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점 등을 꼽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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