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배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애도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4강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입석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센서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43
  • 외곽조직 지출액, 트럼프 0원·부시 408억원… 지지율은 정반대

    외곽조직 지출액, 트럼프 0원·부시 408억원… 지지율은 정반대

    “미국의 대기업과 부호들은 슈퍼팩을 통해 선호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고 그들이 추진하는 정책에 반대하는 후보를 낙선시킬 수 있다.”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특정 후보를 위해 무제한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하고 집행할 수 있는 외곽조직인 슈퍼팩이 미국 정치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나 그의 우려와 달리 슈퍼팩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그들이 쓰는 정치자금의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선을 1년 앞둔 올 한 해 슈퍼팩이 TV, 라디오, 인터넷 광고에 지출한 금액은 사상 최대인 7600만 달러(약 896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2년 대선을 겨냥해 2011년 슈퍼팩이 지출한 500만 달러에 비해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2009년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슈퍼팩의 설립과 활동이 허용된 이후 최대 규모다. 슈퍼팩의 광고 지출 비용은 이미 후보별 공식 선거본부의 광고 예산을 상회하고 있다. 미국 정치광고 연구소인 웰즐리언미디어프로젝트에 따르면 올해 공화당을 지지하는 슈퍼팩이 TV 광고에 지출한 금액은 총 5220만 달러다. 이에 반해 후보별 선거본부가 TV 광고에 쓴 돈의 총합은 480만 달러로 슈퍼팩의 10분의1 수준이다. 한 슈퍼팩 광고 담당자는 “정치 광고의 85%는 슈퍼팩이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들인 돈만큼 효과는 잘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NBC에 따르면 젭 부시를 지지하는 슈퍼팩은 올해 TV, 라디오 광고에 3460만 달러(약 408억원)를 퍼부어 광고 지출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부시의 지지율은 5%로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부시는 지난 7월 유력 주자 도널드 트럼프에게 공화당 경선 여론조사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다. 트럼프는 올해 슈퍼팩과 선거본부를 통틀어 22만 달러의 TV 및 라디오 광고비를 지출했다. 부시에 이어 마코 루비오(1090만), 존 케이식(880만), 크리스 크리스티(730만)의 슈퍼팩이 2~4위를 차지했다. 루비오를 제외한 나머지 두 후보 역시 지지율 2~4%대를 기록하고 있다. 슈퍼팩이 예상과 달리 선거전에서 활약하지 못하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유권자의 미디어 수용 행태를 지적했다. 존 사이즈 조지워싱턴대 정치학 교수는 “유권자들은 광고보다는 뉴스에 더 주목한다”면서 “많은 돈을 들여 광고를 내보내는 것보다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게 낫다”고 분석했다. 트럼프가 적은 광고비에도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유는 ‘막말’로 매일 뉴스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웰즐리언미디어프로젝트는 “선거 초반이라 (상대를 비판하는) 부정적인 광고보다는 (자신을 홍보하는) 긍정적인 광고가 많으며 전국적인 이슈가 없어 전통매체의 광고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선거 후반에 접어들면 전통매체의 광고 효과가 높아지면서 자금력을 갖춘 슈퍼팩의 위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인터스텔라의 현실화…14광년 거리 ‘제2지구’ 발견

    인터스텔라의 현실화…14광년 거리 ‘제2지구’ 발견

    가장 가까운 제2지구 'Wolf 1061c'-우주 생명체 존재도 가능 슈퍼 지구, 곧 제2의 지구를 찾는 것은 장차 인류가 이주해서 살 후보지를 물색하는 작업이다. 그 후보로 '울프(Wolf) 1061c'라는 이름의 외계 행성이 발견되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구 질량의 4배가 넘는 이 암석형 행성은 지금까지 발견된 서식가능영역의 외계행성들 중 가장 가까운 거리인 14광년 떨어진 뱀주인자리에서 발견되었다. 호주의 천문학자들이 발견한 이 슈퍼 지구는 울프 1061이라는 이름의 적색왜성을 모성으로 한 궤도를 도는 3개의 행성 중 하나이다. "이 세 행성이 모두 작은 질량의 암석형 행성으로 지각이 단단하다는 점이 특히 흥미롭다"고 대표저자인 덩컨 라이트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교수가 밝혔다. "가운데 행성인 울프 1061c 는 '골디락스 존(생명체 서식 가능지역)' 궤도를 도는데, 액체로 된 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어쩌면 생명체가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고 설명하는 덩컨 박사는 "저 광대한 우주공간을 바라보면서 우리와 아주 가까운 별들이 생명체를 품은 행성들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환상적인 느낌이 든다"고 덧붙인다. 울프 1061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외계행성들이 더러 발견되기도 했지만, 이들은 모두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조건과는 거리가 먼 행성들이었다. 새로 발견된 이 3개의 외계행성들은 조그만 적색왜성 둘레를 각각 5일, 18일, 67일 만에 한 바퀴식 공전한다. 그 질량은 지구에 비해 각각 1.4, 4.3, 5.2배쯤 된다. 그중 가장 큰 행성은 최외각 궤도를 도는 울프 1061d로, 암석형이기는 하나 서식가능영역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있다. 그리고 가장 안쪽을 도는 행성은 모성에 너무 가까이 있어 생명체가 살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울프 1061의 행성들이 매우 가까운 거리의 궤도를 돈다는 것은 모성 앞을 자주 가로지른다는 뜻"이라고 설명하는 공동저자 로브 비텐마이어 박사는 "따라서 앞으로 이들 행성의 대기를 연구해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들을 알아가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을 덧붙인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 쓰인 자료로 칠레 라실라에 있는 유럽남방 천문대의 구경 3.6m 스펙트럼 카메라의 울프 1061 관측자료를 사용했는데, 논문은 아스트로노미컬 저널 레터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외계행성 탐색을 벌이고 있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망원경은 지금까지 수많은 외계행성 탐사 신기록들을 세우고 있는데, 2015년 10월 현재 뽑아낸 계산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306,604개의 별을 관측하고 4,601개의 외계 행성 후보를 찾아냈다. 그중에서 외계행성으로 확인된 것만도 1,000개가 넘는다. 아직 확인을 기다리는 후보는 모두 4천 여 개에 달한다. 케플러는 외계행성을 찾기 위해 당시까지 총 125억 번의 별 밝기 관측을 수행했으며, 지구로 전송한 데이터는 20.9TB에 달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서식가능 외계행성을 8개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케플러가 조사한 별의 숫자가 우리 은하의 3천억 개가 넘는 별의 극히 일부인 30만 개에 불과한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장기간 표류 어등산 개발 규모 축소될 듯

    10여년 간 장기 표류 중인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축소,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기존의 사업계획은 69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민간개발을 토대로 기존 시설 계획 가운데 숙박시설 축소, 상가시설 확대 등의 대안이 제시됐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어등산리조트로부터 기부받은 유원지 부지 41만 5650㎡의 개발방식에 대한 용역 최종 보고서를 이달 말 발표한다. 주요 내용은 숙박시설의 경우 기존 14만 5000여㎡에서 1만 6000여㎡로 10분의1로 줄이고, 대신 상가시설은 2만 4000여㎡에서 4배 이상 늘린 13만여㎡로 조정했다. 테마파크와 운동시설은 10만 9000여㎡에서 14만 4000여㎡로 다소 늘렸다. 특히 자금조달과 개발운영 등에서 우위를 가진 민간개발 방식을 제안했다. 용역 안 대로라면 특급호텔 등 대규모 숙박시설 대신 비즈니스급 호텔 정도만 들어서고, 대신 아웃렛 등 대규모 복합쇼핑 공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는 개발여건과 시장조사 수요분석, 기존 유원지 조성계획의 타당성 분석 등이 이뤄졌다”며 “관광단지 조성과 활성화 방안도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 중에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전담팀(TF)의 최종 자문을 거쳐 어등산 개발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 시행방식이 민자유치를 전제로 한 만큼 사업성을 위한 상가시설 확대가 불가피하더라도 애초 광주시가 밝힌 기본원칙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는 어등산 조성사업의 전제로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 시 재정부담 최소화를 들고 있다. 현재 골프장을 조성, 운영 중인 기존 사업자와의 소송 분쟁 등도 해결해야 과제다. 기존 사업자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할 경우 원사업자의 권리 인정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땅값 5배’ 제주 제2공항 묻지마 투기 극성

    ‘땅값 5배’ 제주 제2공항 묻지마 투기 극성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주변 토지 경매가가 감정가의 최대 5배에 가깝게 낙찰되는 등 ‘묻지마 땅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토지 쪼개기 등 인위적으로 땅값은 올리려는 꼼수도 적지 않다. 제주지방법원이 지난 14일 실시한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임야 2737㎡에 대한 경매에서 감정액의 3.5배인 3억 6789만여원에 낙찰됐다. 1평(3.3㎡) 기준으로 44만 3000원 선이다. 당초 감정액은 1억 674만여원으로, 1평(3.3㎡)에 12만 8000원이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에서 제주 2공항 예정지 인근인 서귀포시 난산리 임야 680.9㎡ 지분(총면적 3745㎡)에 35명이 경쟁에 뛰어든 탓에 과열돼 최저입찰가 1021만 4000원의 5배에 가까운 51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공매에서 난산리 과수원(230.9㎡ 지분)이 최저입찰가의 2.4배인 1655만여원에, 난산리 밭(517.5㎡ 지분)은 낙찰가의 1.5배인 1928만여원에 낙찰됐다. 제2공항 예정지가 확정 발표된 이후 지난달 16일 경매에서 성산읍 신풍리 662㎡ 규모 임야는 감정가 993만원보다 4.3배가 높은 4300만원에 낙찰됐다. 전체 토지 필지의 일부 지분인데다 도로가 없는 맹지여서 향후 공항 개발 차익을 노린 투기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제2공항이 들어서는 성산읍 전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지만, 경매와 공매는 낙찰과 함께 소유권이 자동 이전되기 때문에 투기꾼들이 대거 몰린다는 평가다. 성산읍 지역은 지난 11월 한달간 1278필지 220만㎡가 거래 신고됐다. 이는 10월(549필지 100만6000㎡)보다 133%나 늘어난 규모다. 토지 쪼개기 등 인위적으로 땅값은 올리려는 꼼수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는 최근 성산읍 지역에 대한 건축심의를 벌여 창고시설 등에 대한 건축신청 14건을 무더기로 돌려보냈다. 특히 A업체는 성산읍 삼달리 계획관리지역 1필지를 10필지로 분할해 창고시설(72㎡)를 짓겠다고 신청했다. 도는 도시기반시설이 전혀 없는 지역에 필지를 분할해 창고 등을 신축하겠다는 것은 땅값 상승과 개발을 노린 꼼수라며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이 같은 편법 건축행위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6일 주간정책회의에서 “제2공항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미 국토교통부와 국세청, 한국감정원 등과 중앙정부 차원에서 투기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투기꾼과 비슷한 행태를 보이거나 무분별하고 무책임하게 투기를 전파·확산하는 중간 매개들에 대해서 조만간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제주도가 올 11월 말까지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하니 모두 6만 8221필지(9359만 9000㎡)가 거래됐다. 하루 평균 206필지(28만 3600㎡)꼴로 마라도 면적(약 30만㎡)만큼 토지 소유권이 바뀌었다. 매입자는 제주지역 거주자가 4만 1432필지인 5594만 3000㎡(59.8%)를 매수했고, 서울지역 거주자가 7972필지인 1916만 8000㎡(20.5%), 기타 도외 거주자가 1만 8817필지인 1848만 7000㎡(19.8%)로 조사됐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단독] 20대 ‘욱 고소’ 30%만 형사재판 간다

    [단독] 20대 ‘욱 고소’ 30%만 형사재판 간다

    지난해 5월 충남 논산의 한 애완견 카페에서 손님 A(28·여)씨와 주인 B(39)씨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자신의 애완견이 다른 손님의 애완견에게 물려 다치자 A씨가 치료비를 요구했지만, B씨가 이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A씨는 이후 집에 돌아와 “카페가 생각보다 작더라. 중국산 간식을 갖다 놨다”는 글을 인터넷 애완견 커뮤니티에 올렸다. B씨 역시 “A씨가 사납더라. 아이(애완견) 치료는 안 하고 자꾸 배상만 요구한다”는 글로 맞대응했다. 결국 이들의 다툼은 올 2월 맞고소에 따른 형사사건(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비화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의 게시글은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 자칫 둘 다 ‘전과자’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형사조정을 통해 ‘공소권 없음’으로 끝났다. 60대의 경험 많은 형사조정위원이 “애완견에 대한 사랑은 똑같지 않으냐”는 설득으로 양쪽의 갈등을 풀어준 덕분이었다.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시글을 지우고, B씨가 A씨의 애완견을 치료해 주기로 하면서 조정이 성립됐다. 2010년 본격 도입(2006년부터 시범실시)된 형사조정 제도는 형사조정위원들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만나 재판 전에 합의로 사건을 해결하는 제도다. 1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형사조정으로 처리된 사건은 2010년 1만 5395건에서 올해(1~11월) 6만 4969건으로 5년 새 4배 이상으로 늘었다. 조정 성립률 역시 2010년 50.1%(7713건)에서 올해에는 역대 최고치인 58.2%(3만 7839건)로 뛰었다. 형사조정 사건이 늘고 있는 것은 피해회복의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대검의 ‘형사조정의 실효성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58개 지검·지청에서 이뤄진 형사조정 사건 1160건을 분석한 결과, 조정이 성립됐을 때 조정에서 검찰 처분까지 평균 29.9일이 걸렸다. 하지만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재판까지 간 사건의 경우 조정 성립 때의 4배가 넘는 132.6일이 소요됐다. 재산범죄의 경우 이 차이가 5.9배, 신체피해 범죄에서는 9.8배로 벌어졌다. 연령에 따른 조정 성립률 차이도 컸다. 성립률이 가장 높은 피해자 연령층은 20대 이하로 73.2%에 달했다. 60대 이상은 61.0%로 낮았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이동원 원광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0대가 피해자인 경우 양측의 갈등의 골이 깊지 않고, 조정위원들의 설득이 잘 먹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가 ‘이전부터 알던 사이’일 경우 조정 성립률은 56.5%였지만 ‘아예 모르는 사이’였을 경우엔 75.7%로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성 간의 성립률은 64.6%인데 비해, 여성 간의 성립률은 57.0%에 머물렀다. 한 조정위원은 “여성간 사건의 경우 심리적인 상처가 회복이 안 돼 조정이 실패하는 사례가 상당했다”고 귀띔했다. 검찰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현행 형사조정위원회를 상설기구인 ‘형사조정센터’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균석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는 “형사조정 제도가 형사사건 처리의 정식 절차로 인정되도록 관련 법 규정을 보완하고, 경찰이나 법원 단계에서도 형사조정 활성화를 위한 상설기구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평균 7분 지체” vs “피크 땐 30분 늦어”

    “평균 7분 지체” vs “피크 땐 30분 늦어”

    “14일 오전 공덕동 주민센터에서 남대문시장(3㎞)까지 18분 30초 걸렸습니다.”(서울시 관계자) “같은 구간에서 전 30분 정도 더 지체한 것 같은데요.”(직장인 이모씨) 지난 13일 0시 서울역 고가를 폐쇄하고 맞은 첫 월요일 출근 시간(14일 오전 7~9시)의 정체 체감은 서울시와 시민이 크게 달랐다. 시 관계자는 14일 “시가 예상한 대로 오전 7~9시, 공덕동 주민센터에서 남대문시장까지 7분 정도의 추가 정체만 있었고 소통은 원활했다”고 평가했다. 시 직원들이 시민들처럼 차를 몰고 이 구간을 달린 결과 18분 30초가 걸렸다. 시행 전(11분 18초)보다 ‘겨우’ 7분 12초가 더 걸렸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왜 시민들은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었다고 느낄까. ‘평균의 착시’ 때문이다. 시는 공덕동 주민센터에서 오전 7시쯤과 8시쯤에 각각 출발했다. 각각 오전 7시 출발은 10분이, 오전 8시 출발은 28분 정도가 걸렸는데 이 두 번을 합해 평균을 냈다. 그러니 오전 8시에 이 지점을 지난 대부분의 시민은 서울시가 제시한 ‘평균값’ 18분 30초가 아니라 30분 정도 걸린 것이 맞다. 3㎞를 지나는 데 평소보다 18분 42초가 더 소요됐다. 다만 이 구간 교통체증의 절정 시간은 오전 8시 30분쯤이어서 이 시간대 출근자는 30분 안팎의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 평균값에 치중하면 시의 설명도 틀린 것은 아니다. 서울역 고가 서쪽의 만리재로 통행량은 시간당 2648대에서 1566대로 40.9%가 줄었고, 동쪽의 퇴계로도 3104대에서 1449대로 53.3%나 감소했다. 만리재로의 속도도 4.6㎞/h, 퇴계로는 1.3㎞/h 향상됐다. 시 관계자는 “하지만 시민들의 실제 출근 구간은 훨씬 길어서 정체의 여파를 받는 구간이 더 많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김남석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출퇴근 시간에는 순식간에 교통량이 증가해 정체 시간이 3~4배 늘기도 해 시민의 체감 교통체증은 더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우회로를 이용한 시민들은 더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었다. 시내를 관통하던 차량들이 내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로 빠지면서 각각 시간당 통행량은 26.9%, 11.4%씩 급증했다. 서울역 고가를 폐쇄하고 서울역 앞에 동서 방향으로 교차로를 두면서 남북 방향의 도로는 지체가 가중됐다. 청파로의 속도는 지난주 26.9㎞/h에서 이날 18.1㎞/h로, 한강대로는 24.2㎞/h에서 18.8㎞/h로 모두 20% 이상 느려졌다. 용산에 사는 김모(39)씨는 “한강대교에서 서울시청까지 한강대로를 이용해 통상 8시에 출발해 30분이면 가는데 20분이 추가돼 50분은 족히 걸렸다”고 말했다. 얌체 차량은 정체를 가중시켰다. 도로 곳곳에 교통경찰이 배치됐지만 지시를 무시하는 차량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차선을 지속적으로 바꾸면서 일명 ‘유령정체’를 확산시키는 차들도 있었다. 시는 이날 신호 시간 조정과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앞으로의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은 “일주일 정도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 평상시의 차량 흐름이 보이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016 대입 정시 특집] 서울시립대학교, 국·수 중 한과목은 B형 응시자만 지원 가능

    [2016 대입 정시 특집] 서울시립대학교, 국·수 중 한과목은 B형 응시자만 지원 가능

    서울시립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모두 1084명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는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가군 인문계열과 나군 경영학부, 자유전공학부는 국어·수학 A 또는 B형, 영어 영역을 각각 28.6%, 탐구영역(사회·과학) 14.2%를 반영한다. 국어, 수학 중 1개 영역은 반드시 B형을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탐구영역은 2과목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탐구영역 과목 1개로 인정해준다. 가군 자연계열은 국어 A형 20%, 수학 B형 30%, 영어 20%, 과학탐구영역 30%를 반영한다. 단계별 전형인 가군 예체능계열(음악학과 제외) 산업디자인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 100%로 6배수를, 환경조각학과와 스포츠과학과는 4배수를 우선 선발한다. 2단계에서 산업디자인학과는 수능 60%, 학생부 20%, 실기 점수 20%를 합산한다. 탐구영역(2과목 반영), 국어A 또는 B형이 필수이고 수학A 또는 B형, 영어 영역 중 점수가 높은 과목이 자동 선택된다. 환경조각학과는 2단계에서 수능 30%, 학생부 20%, 실기 50%를, 스포츠과학과는 수능 45%, 학생부 25%, 실기 30%를 적용한다. 두 학과 모두 동점자가 나오면 실기, 수능, 학생부 순으로 뽑는다. 나군 예체능계열인 음악학과는 수능 20%, 학생부 20%, 실기 60%를 반영한다. 고른기회입학전형Ⅲ는 수능 50%와 서류평가(학생부, 자기소개서) 50%를 반영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28~30일이다.
  • 연말연시, 눈에 ‘확’ 띄는 모바일 마케팅 솔루션은?

    연말연시, 눈에 ‘확’ 띄는 모바일 마케팅 솔루션은?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각 기업에서는 고객 감사 또는 유치 차원에서의 다양한 이벤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모바일을 이용한 마케팅이 높은 효과를 나타내며 기업마다 모바일 앱을 활용한 이벤트가 일반화되고 있다. 이벤트 마케팅의 경우 과거에는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모바일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면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더불어 기업 홍보 효과까지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지향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기업의 이벤트 마케팅으로 가장 선호되는 툴은 바로 ‘미니 게임’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미니 게임을 기업의 로고, 상품 이미지와 연결시켜 ‘맞춤형 미니 게임’을 출시해 게임이 주는 몰입감과 자연스러운 브랜드 체험 효과를 고객에게 동시에 제공한다. 올해 브랜드 미니 게임을 도입한 APRO 서비스 그룹은 아프로파이낸셜 러시앤캐시의 ‘무과장’ 캐릭터를 활용한 미니 게임을 제작, 소비자들에게 로고와 캐릭터에 대한 경험과 동시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R포인트까지 제공하는 앱 마케팅을 선보였다. 만다리나덕 또한 브랜드 미니 게임을 활용한 페이스북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SNS를 활용한 마케팅 캠페인으로도 성공적인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글로벌 제조사인 ASSA ABLOY, 터키의 오픈마켓 N11.com, 통신서비스 회사 Turkcell, 러시아 은행 Sherbank, 스위스 보험회사 Basler Versicherung를 비롯하여 인도네시아의 KFC, 가전 전문 업체인 electronic city, 폴란드 금융기업 viasams, 국내에서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 유명 브랜드들이 페이스북 이벤트로 브랜드 미니 게임을 활용, 게임뿐만 아니라 좋아요 및 공유하기에서도 고객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만족스러운 광고 효과를 얻었다. 모바일 게임 솔루션 전문기업 ‘엠비즈글로벌(M-BIZ Global Solutions GmbH, 대표 김형석)’은 이와 같은 다양한 브랜드 미니 게임을 선보이며 모바일, 앱 마케팅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다. 엠비즈글로벌이 선보이는 브랜드 미니 게임은 다양한 게임 템플릿을 갖춰 비용 절감 및 제작 기간 단축 효과가 있으며, 소셜기능과 고객 DB 확보, 동영상 시청, 쿠폰 다운로드 등의 전환 기능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에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Flash의 한계에서 벗어나 다변화 되는 스마트 환경에 대응하도록 HTML5로 제작되어 PC와 모바일 웹페이지는 물론 각종 스마트 기기와의 높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또한 광고주의 페이스북 이벤트 및 모바일 앱에서도 도입이 가능해 고객 유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엠비즈글로벌 관계자는 “게임을 통한 마케팅 전략은 수치상으로도 그 효과를 입증한다. 한 번 게임을 접한 사용자는 평균 10회 이상 반복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며, 게임에 참여한 세 명 중 한 명은 브랜드 미니 게임을 통해 사용자 정보를 제공한다. 또, 게임을 접한 사용자 중 무려 75% 이상이 게임이 모두 끝날 때까지 플레이를 지속, 게임이 끝난 후 6% 이상의 사용자들이 광고주가 요구하는 전환 행동을 발생시킨다는 홍보 결과가 있다”라고 전했다. 브랜드 미니 게임의 경우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지인들에게 게임을 공유하도록 유도해 파급력 있는 확산을 기대할 수 있으며 PC, 모바일 웹과 앱 등 어떠한 디바이스나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캠페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동영상 광고 대비 약 14배 이상 높은 클릭율(37.6%)로 사용자의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어 브랜딩과 메시지 전달에 적합하며, 게임이 종료된 후 전환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기존 광고대비 전환 효율 증대가 용이하다. 엠비즈글로벌의 김형석 대표는 “최근 기업의 홍보 형태는 일방적이고 인위적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쌍방향으로 소통해 고객의 체험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연말 연시 기업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경우가 많은데 기업들이 보다 친근하고 몰입도를 가진 브랜드 미니 게임을 통해 인터넷 마케팅을 한다면 소비자들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비즈글로벌은 9월에 개최된 독일 DMEXCO와 파리에서 개최된 E-COMMERCE PARIS에 참가하는 등 브랜드 미니 게임을 전 세계에 소개해 해외 유수 언론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엠비즈 글로벌은 브랜드 미니 게임를 더욱 발전시켜 광고 매체와 결합한 “Playable AD”라는 새로운 광고 서비스를 통해 인터랙티브한 배너 광고로써 미니게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변신을 준비하고 있으며, DID KIOSK를 통해 O2O까지 그 영역을 넓히며 더 많은 기업들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엠비즈글로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 홈페이지(www.brandedminigames.com/kr/) 또는 전화(070-4707-102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텔 발레파킹 직원은 안다, 국산 대형차 탄 당신은 기업의 별

    호텔 발레파킹 직원은 안다, 국산 대형차 탄 당신은 기업의 별

    지난 9일 제네시스 이큐나인헌드레드(EQ900)가 출시되며 국내 대기업의 임원들이 쓰는 업무용 법인 차량 구매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많게는 수백명에서 수십명씩 매년 새롭게 ‘별’을 다는 대기업 임원들은 어떤 자동차를 선호하고 어떻게 차량을 선택할까. 대기업 임원 차량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올해 승진 임원들을 대상으로 지난주부터 업무용 차량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상무급은 3000㏄ 미만, 전무급은 3500㏄, 부사장급은 4000㏄, 사장급은 5000㏄대 차량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규모는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삼성그룹의 이번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사람만 294명이다. 국내 완성차업체 영업본부에서 법인 차량의 판매를 담당하는 ‘특판팀’은 삼성그룹 외에 LG그룹과 GS그룹, 한화그룹 등 이미 임원 인사를 실시한 주요 대기업 임원들에게 ‘선택’을 받기 위해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임원 업무용 차량 3만대 추산… 인사철 수요 커 대기업 임원들의 업무용 차량은 연간 3만대 정도로 추산된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한꺼번에 많은 수요가 있고, 대기업 임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에서도 적지 않은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자동차업체들은 판매 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다만 매년 말 인사철과 함께 벌어지는 이 ‘총성 없는 전쟁’에서 수입차업체들은 열외다. 외부에 보여지는 이미지가 중요한 국내 대기업 임원들이 국산차가 아닌 수입차를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각 기업 임원용 차량 선택 기준에 배기량과 함께 가격이 포함돼 있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법인용 차량을 많이 판매하는 한 수입차업체 딜러는 “국내에서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대기업 임원들이 수입차를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수입차를 사더라도 개인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내 호텔에서 대리주차(발레파킹)를 담당하는 한 직원은 “중요한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가 있는 경우에는 비싼 수입차를 가져오는 손님보다 국산 대형차에서 내리는 손님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면서 “국산 대형 세단에서 내리는 손님들은 대부분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경우가 많아 더욱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 신규 임원들은 조직개편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차량을 선택하게 된다. 삼성그룹의 경우 전무급 이상은 기사도 함께 제공된다. 업무상 기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조직개편과 함께 담당 업무가 정해진 뒤에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 사장급 체어맨·제네시스 EQ900 선호 각 임원들은 사규상 정해져 있는 차량 중에서 각 브랜드 영업팀에서 제공한 모델별 홍보책자 등을 보고 비교한 뒤 차량을 선택한다. 삼성그룹의 경우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 한국GM 임팔라, 르노삼성 SM7 등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사장급으로 올라가면 쌍용차 체어맨이나 이번에 출시된 제네시스 EQ900 등으로 선택 범위가 넓어진다. 이 중 새롭게 출시된 제네시스 EQ900는 최고경영자(CEO)급 임원들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종이다. 사실상 사장급 이상 임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이 현대차 에쿠스나 쌍용차의 체어맨 정도였기 때문에 새롭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제네시스 EQ900는 출시 전인 지난 8일까지 국산 대형 세단 사상 가장 많은 사전계약 실적이자 에쿠스 대비 4배 이상 높은 사전계약 대수인 1만 700대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쌍용차의 체어맨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업무용 차량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롭게 유명세를 탔다. 삼성그룹 측은 이 부회장이 체어맨을 이용하는 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지만 국내 재계 1위 그룹의 오너가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쌍용차는 이미지 상승효과를 얻었다. ●3000㏄ 미만 상무차 최고 인기는 그랜저 3000㏄ 미만의 차량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단연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다. 가장 무난하고 차량이 빨리 나온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올해 한국GM의 임팔라(2.5 모델)가 추가되면서 신임 임원들 사이에서 임팔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팔라는 3.5(3500㏄) 모델도 있지만 2.5(2500㏄) 모델의 판매 비중이 80% 가까이 된다. 그러나 임팔라는 미국에서 수입해 들여오는 차종인 만큼 한국GM에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2~3개월가량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어 선택을 망설이는 임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관계자는 “국내에서 임팔라의 인기가 예상보다 너무 높아 초반에 물량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그러나 임원용 법인 차량의 경우 미리 확보해 놓은 물량이 있었고 12월부터는 공급이 좀 더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LG, 계열사 배터리 들어간 하이브리드 차 지급 기아차도 신형 K7으로 임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공식 출시는 내년 1월 예정이지만 출시 전에 미리 각 기업 승진 임원들을 대상으로 판촉을 벌이고 있다. 이례적으로 출시 전에 외부 디자인도 미리 공개했다. ‘형님’ 격인 현대차의 그랜저에 늘 밀렸던 임원차 시장에서 신차를 앞세워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목표다. LG그룹은 지난 11월 말 인사를 통해 임명된 신임 임원들에게 업무용 차량으로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지급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화학에서 만드는 자동차용 배터리가 현대·기아차에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LG그룹은 신임 임원들에게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기아 K7 하이브리드 중 업무용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비운의 모델 아슬란, 선택 사양 높여 재도전 대기업 임원들의 업무용 차량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비운의 모델도 있다. 현대차의 아슬란이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아슬란은 그랜저보다 상위 모델로 법인용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출시했지만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삼성그룹의 임원 차량 선택지에서 빠졌던 아슬란은 올해도 업무용 차량 선택 차량에 들지 못하며 굴욕을 겪었다. 아슬란은 올 한 해 11월까지 806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지난 11월에는 전월 대비 59.8% 늘어난 598대를 판매해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8180대를 판매한 그랜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이다. 현대차는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을 낮추고 선택 사양을 높인 2016년형 아슬란을 출시하며 적극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커버스토리] 8명이 번 76억… 금값이 된 땀값

    [커버스토리] 8명이 번 76억… 금값이 된 땀값

    ‘17억원, 11억원, 24억원, 6억 7000만원, 2억원.’ 올해 국내 프로 야구·축구·골프·배구 등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선수들이 연봉과 상금 등으로 받은 금액이다. 올 한 해 동안 각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은 평범한 직장인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억 소리 나는 연봉’을 챙겨 갔다. 인기 스포츠인 야구와 축구에서는 이미 10억원대 연봉자가 늘고 있지만 각 구단 관계자들은 이들에게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MVP들은 이 돈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올해를 빛낸 스포츠 스타들이 흘린 ‘땀 냄새’와 그 후의 ‘돈 냄새’를 추적해 보았다. ●프로야구 테임즈 50% 올라 내년 150만 달러… 선수 평균 연봉의 14배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에릭 테임즈(29·NC)는 시즌이 끝난 뒤 NC와 150만 달러(약 17억 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거 출신인 에스밀 로저스(30·한화)가 기록한 190만 달러(약 22억 4300만원)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지난해 연봉(100만 달러)에서 50%가 인상된 높은 금액이다. 올해 프로야구 평균 연봉(1억 1247만원)과 비교해 봐도 14배에 달하는 고액이다. 올해 홈런 47개를 쏘아 올린 테임즈는 담장을 한 번 넘길 때마다 2500만원씩 벌어들인 셈이었다. 올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면 내년부턴 홈런 하나당 3700만원꼴로 늘어난다. 한국 야구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고 두 번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한 테임즈의 가치를 NC가 인정해 준 결과다. 테임즈는 정규리그 MVP와 타격 4개 부문(타율·장타율·출루율·득점)에서 1위를 하며 3700만원 상당의 승용차와 상금 1200만원을 부수입으로 챙겼다. ●‘제2 전성기’ 36세 이동국 활약에 2년 연장 계약… 11억 벌어 프로축구 연봉킹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이동국(36)은 최근 소속팀과의 협의 끝에 계약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2009년 입단 이후 9년간 내리 전북의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전북은 올해도 13골 5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된 이동국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줬다.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구단은 이동국에게 올해 연봉(약 11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아오는 시즌에도 올해만큼 골을 넣는다면 1골당 8500만원씩 버는 셈이다. 이는 K리그 국내 선수 중 최고 대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축구 선수 평균 연봉(1억 6300만원)의 무려 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동국의 나이가 올해 36세로 축구선수로서 전성기는 지났다는 것을 고려하면 전북이 그를 얼마나 각별하게 생각하는지가 느껴진다. 최강희(56) 전북 감독은 지난 1일 K리그 시상식에 참석해 “MVP는 당연히 이동국이다. 36세에도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KLPGA 전인지 24억 수익 MVP 중 연봉퀸… KPGA 이태희는 2억4000만원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을 받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총 9억 1376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대상·상금왕·다승왕·최저타수상·베스트플레이어상 등을 휩쓸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뿐 아니라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미국여자골프(LPGA) US여자오픈을 제패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2승을 추가하며 올 한 해 동안 총 24억원을 벌어들였다. 주니어 시절부터 전인지를 낙점하고 후원해 준 하이트진로 측은 “수백억원의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됐다”며 싱글벙글한 모습이다. 또 다른 ‘태극낭자’들의 활약도 눈부셨는데, JLPGA에서 활동 중인 이보미(27·마스터즈 GC)는 홀로 7승을 쓸어 담으며 2억 3049만엔(약 21억 8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 액수는 일본 남녀 프로골프투어를 통틀어 한 시즌 역대 최고 상금이다. LPGA에서 활동 중인 박인비(27·KB금융)는 5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2위에 해당하는 263만 달러(약 31억원)를 벌어들였다. 또 연간 대회 성적을 누적해 집계하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15만 달러(약 1억 7700만원)를 추가로 받았다. 상금과 보너스를 합치면 32억 7700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활약으로 박인비는 LPGA 데뷔 9년 만에 누적 상금이 1258만 달러(약 148억 5600만원)를 돌파하며 박세리(1256만 달러)를 제쳤다. 역대 LPGA 선수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반면 남자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며 절대 강자가 등장하지 않았다. 올해 12개 KPGA 투어에서는 각기 다른 12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그중에 차곡차곡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은 선수는 이태희(31·OK저축은행)였다. 그는 2190점을 기록하며 이수민(2185점·CJ오쇼핑)을 제치고 대상 타이틀을 꿰찼다. 이태희는 총 2억 4000만원의 상금을 챙겼지만 전인지가 KLPGA에서 딴 상금의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오히려 ‘한·중 핑퐁커플’ 안재형(50)-자오즈민(52)의 아들인 안병훈(24·CJ오쇼핑)이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였다. 유러피언(E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그는 이번 시즌에만 상금 241만 7356유로(약 31억원)를 벌었다. 이와 별도로 지난 9월 귀국해 출전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 2억원을 추가로 챙겼다. 이 같은 활약으로 안병훈은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 EPGA 투어 신인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남자농구 양동근 6억7000만원 토종가드 연봉 1위… 여자농구 2년 연속 MVP 박혜진 2억 ‘모비스의 보배’ 양동근(34)은 지난 시즌 출전시간 1위(1886시간), 스틸 1위(97개), 어시스트 2위 (263개), 자유투 성공률 2위(85.4%)로 기록타이틀을 독식하며 MVP를 수상했다. 팀도 그의 헌신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작년보다 7000만원이 인상된 6억 7000만원(연봉 5억원+인센티브 1억 7000만원)으로 보수를 정했다. 이는 국내 가드 연봉 중 1위에 해당하며, 남자 프로농구 10개 구단의 국내 선수 평균 연봉(1억 3600만원)의 5배에 달한다. 모비스의 한 관계자는 “구단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양동근이 우리 팀에서 은퇴를 하고 코칭스태프로도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양동근에 대한 구단의 애정을 드러냈다.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박혜진(25·우리은행)은 지난 5월에 있었던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서 작년보다 5000만원이 인상된 2억원을 받기로 합의했다. 박혜진은 이번 시즌에도 2라운드 MVP에 오르며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박혜진 선수는 위성우 감독이 팀에 오고 나서 기량이 많이 늘었다. 본인도 그러한 부분 때문에 현재 구단에 만족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남자배구 3연속 MVP 레오 재계약 불발… 여자배구 이효희는 2억원 올해 4월 3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레오(25·전 삼성화재)는 재계약이 불발됐다. 당시 삼성화재는 한 시즌 역대 최다 득점인 1282점을 꽂아 넣으며 승승장구한 레오를 붙잡기 위해 서둘러 그와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막상 새 시즌이 다가오자 레오는 차일피일 날짜만 미루고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송사에 휘말렸다는 이유에서였다. 끝까지 레오가 나타나지 않자 결국 계약은 파기됐다. 레오는 아직도 새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여자프로배구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니콜 포셋(29·전 도로공사)은 현재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다. 지난 2월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가 외국인 선발 방식을 바꾸면서 선발 연령과 연봉 등에 제한을 뒀는데 니콜이 여기에 걸려 한국서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MVP에 선발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는데 상당히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니콜과 공동으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이효희(35·도로공사)는 2014년에 이미 연봉 2억원에 2년 계약을 하고 현재 팀에서 활약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 동탄2신도시 ‘동탄자이파밀리에’, 착한 분양가로 수요자 사로잡다!

    동탄2신도시 ‘동탄자이파밀리에’, 착한 분양가로 수요자 사로잡다!

    - 지난 2 ~3일 ‘동탄자이파밀리에’ 1, 2순위 청약 진행, 청약 접수 건수 공급 가구수 넘어서…- 주택 보유 세대 내집마련 신청에 몰려… 공급 수 대비 4배 가량 접수- 3.3㎡당 평균 980만원대, 동탄호수공원 일대 가장 분양가 저렴한 수준- 1군건설사 GS건설 100% 시공, ‘자이’ 브랜드 만족도↑… 향후 프리미엄 기대감 높아 국내 시공능력평가 톱 클래스를 이어가고 있는 GS건설의 ‘자이’아파트가 동탄2신도시에서도 뜨거운 성원 속 분양을 진행중이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된 ‘동탄자이파밀리에(A90블록)’의 청약 접수 결과 모집수 보다 많은 총 1002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약조건이 까다로운 공공분양 아파트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별공급과 1순위에만 청약이 총 640건이 접수돼 실수요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는 것. 실제 ‘동탄자이파밀리에’의 청약조건은 1순위의 경우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 통장종류도 청약저축과 종합저축이어야 하고,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12개월 이상, 납입횟수도 12회 이상으로 청약조건이 상당히 까다롭다. 2순위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지만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어야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청약조건이 엄격한 만큼 공급수 대비 청약건수가 미달인 경우도 많다. 앞서 인천 서창2지구 일대 분양한 P아파트의 경우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서 430건이 접수됐다. 비교적 동탄자이파밀리에가 선방한 결과를 나타낸 것을 체감할 수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 관심 수요자 중 이미 집을 보유한 세대는 내집마련 신청을 통해 선착순 분양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실제 ‘동탄자이파밀리에’는 내집마련 신청에 공급 수 대비 4배 가량의 수요자가 몰리며 전용 상담 창구를 북새통으로 이뤘다. 분양관계자는 사업지의 착한 분양가와 브랜드에 수요자들의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동탄에서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이 최초로 공급되는 것으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980만원에 불과하지만 GS건설이 100% 시공을 맡아 뛰어난 상품 구성을 선보인 점도 눈길을 끈다. 실제 동탄2신도시에 분양중인 금호어울림 레이크(A91블록)의 경우 3.3㎡당 평균 990만원선이며, 동탄2신안인스빌 리베라(A99•100블록)’는 3.3㎡당 평균 1030만원선, 동탄 반도유보라 9.0(A98블록)은 3.3㎡당 1029만원대로 공급되고 있다. 남동탄 일대에서는 현재 ‘동탄자이파밀리에’가 가장 저렴한 분양가 수준이다. 여기에 1차 계약금의 경우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고,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의 금융혜택도 제공해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을 더욱 낮춰줄 전망이다. 현재 ‘동탄자이파밀리에’ 내 견본주택에서 내집마련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견본주택을 찾으면 별도의 비용 없이 접수가 가능하다. 내집마련 신청과 관련해 전화문의가 하루 1000통 이상이 걸려올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동탄자이파밀리에’는 지하 2층, 지상 15~20층 11개동 규모이며,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 설계됐다. 전용면적 기준 △51㎡A 236가구 △51㎡B 60가구 △59㎡A 213가구, △59㎡B 55가구, △59㎡C 55가구, △74㎡ 110가구, △84㎡A 263가구, △84㎡B 75가구 등 총 1,067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소형 타입이 전체의 58%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동탄자이파밀리에’ 계약기간은 14일(월)부터 16일(수)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6번지 일대 위치하며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문의번호 : 1644-991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대 편의점 도시락전쟁 ‘후끈’

    3대 편의점 도시락전쟁 ‘후끈’

    ‘백종원과 신동엽, 혜리 가운데 편의점 도시락 승자는 누가 될까.’ 7000억원대 편의점 도시락 시장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이 유명인을 모델로 한 도시락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요리연구가 백종원과의 협업으로 만든 ‘백종원도시락’을 10일 출시했다. 이 도시락은 백씨가 상품 기획부터 제조 레시피, 맛 평가까지 직접 참여했다는 게 특징이다. 이나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1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CU의 올해(1~11월) 도시락 매출 신장률은 46.1%로 지난해 매출 신장률인 10.2%를 4배 가까이 넘어섰다. 특히 CU는 편의점 도시락으로서는 고가인 3500원대의 도시락 매출 비중이 올해 52%를 넘어섰다. 과거와 달리 도시락을 식사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도시락의 가격보다 품질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S25는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15종의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양이 많다는 이유로 ‘마더 혜레사’라는 별명이 붙은 ‘김혜자도시락’과 치킨을 중심으로 한 ‘홍석천도시락’이 인기다. 이 가운데 대표 상품인 ‘김혜자도시락’의 올해 매출 신장률은 59.6%, 판매수량만 1400만개에 달한다. 덕분에 GS25의 올해 도시락 매출 신장률은 53.9%를 기록했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GS25는 지난달 20일 개그맨 신동엽을 모델로 도시락을 비롯한 다양한 먹을거리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아이돌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를 모델로 한 ‘혜리도시락’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혜리도시락의 인기로 세븐일레븐의 전체 푸드 부문 매출도 상승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89.4% 증가한 가운데 전체 푸드 부문 매출은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락은 편의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대에 불과하지만 손님을 모으는 효과가 큰 품목이기 때문에 앞으로 편의점 도시락 출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5년 전 분양가…평균시세 72% ‘삼송 호반 베르디움 9단지’

    5년 전 분양가…평균시세 72% ‘삼송 호반 베르디움 9단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저금리 기조로 올해 분양시장은 굉장한 호황기를 누렸다. 그러나 모든 단지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진 못했다. 청약 결과를 살펴보면 입지와 브랜드를 내걸은 고가의 아파트 단지들은 오히려 미계약이 많았다. 반면에 일명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단지들은 완판이 되는 등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실수요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분양하고 있는 단지 중 5년 전 분양가에 15%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곳이 있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송지구 9블록에 위치한 ‘호반베르디움 9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 106㎡, 108㎡, 109㎡의 아파트를 최저 3억9800만원에서 4억4000만원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 3.3㎡ 당 900만원대 파격적인 분양 조건… 수요자들 눈 ‘번뜩’ 단지는 일부 세대(전용면적 106~109㎡)에 한해 3.3㎡당 900만원대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내세웠다. 발코니 확장비용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단지가 위치한 삼송지구 평균 시세 약 1250만원의 72% 수준으로 발코니 확장비용을 포함하면 인근 아파트 전셋값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분양 관계자는 “5년전 분양가에 15% 분양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 만큼 장기적으로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어 투자가치 역시 높다”고 말했다. ‘호반베르디움9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에 전용면적 84~109㎡의 총 35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조성이 완료되어 있어 빠른 입주가 가능한데다 수요자들이 직접 완성된 집을 보고 동·호수까지 지정하여 계약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호반베르디움9단지’는 삼송지구 내에서도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한다. 삼송지구를 둘러싼 북한산 국립공원은 물론이고 단지 서측으로 총 18홀 규모의 뉴코리아CC가 있어서 사계절 골프장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참으로 아름다운 단지다. ■ 고양시 삼송지구 교통 호재 맞이… 지역 가치 날로 ‘부상’ 중 단지가 들어서는 삼송지구는 편리한 교통과 생활인프라, 주거 쾌적성이 탁월하다고 인정받으면서 수도권 인기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삼송지구는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 삼성역을 연결하는 GTX가 2017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기존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킨텍스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90분 가량이 걸린다. 하지만 교통호재 GTX가 들어서면 같은 구간 이동시간이 30분대로 크게 줄어든다. 과거 삼송지구는 가까운 고양시 일산에 상대적으로 인프라 시설이 부족해 저평가 받아온 지역이다. 그러나 생활 편의시설 등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면서 앞으로 주거환경이 더욱 쾌적해 질 예정이다. 올해 초 36만9919㎡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2017년 개점 예정이다. 또 현대백화점 킨텍스 점의 4배에 달하는 규모로 마트, 영화관, 대형 쇼핑몰이 들어선다. 삼송 호반 베르디움은 단지 내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 주차공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되며, 단지 중앙에는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사계절 아름다움을 뽐내는 화원, 단지의 전경이 그대로 투영되는 반사연못, 부속정원, 어린이놀이터 등 다채로운 테마를 적용한 친환경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문의: 02-6116-8360 nownews@seoul.co.kr
  • 서초역 오피스 빌딩 마제스타시티 ‘친환경 인증’

    서초역 오피스 빌딩 마제스타시티 ‘친환경 인증’

    최근 지구 온난화 등과 같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제품이나 먹거리 등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의 변화뿐만 아니라 건축업계에서도 이른바 친환경 열풍이 불고 있으며, 친환경 기술 개발 및 건물 인증제도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그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인정되는 친환경 건물인증제도인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미국의 친환경 건물 인증제도로 설계단계에서부터 시공완료 후까지 지속 가능한 대지, 수자원 효율성, 에너지 및 대기환경, 자재 및 자원, 실내환경의 질, 혁신적인 설계 등 총 72개 세부항목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통해 등급을 부여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증(Certified)-실버(Silver)-골드(Gold)-플래티넘(Platinum)의 네 가지 등급을 정하게 되며 LEED인증의 경우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과정, 적지 않은 비용 투자 등으로 인해 주로 기업의 사옥이나 공공기관의 연구소 등을 지을 때 인증 획득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01-1번지에 건설 중인 대규모의 오피스 빌딩인 마제스타시티의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고 엠스퀘어피에프브이㈜가 시행하는 대규모의 복합민간개발프로젝트로, 서울지역의 임대 오피스 빌딩 최초로 LEED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예비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마제스타시티가 인증 받게 되는 부분은 LEED 인증 기준 중 신축 및 대규모 보수 건축 적용기준인 BD+C(Building Design and Construction) 분야의 빌딩 골조 및 외부 (Core & Shell Development) 에 해당된다. 마제스타시티는 태양광과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열냉난방, 태양광발전 및 연료전지, 100% LED조명, VAV(Variable Air Volume)공조시스템 등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에너지 자급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형태로 건설된다. 또한 국토교통부 인증 '최우수 녹색건축물 1등급’ 및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인증 예정된 시설로 지열,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시켜 건물 내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였다. 이외에도 지난 9월 1일부터 서울시가 도입을 의무화한 BEMS 시스템을 적용하여 체계적인 에너지 사용 관리가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BEMS는 빌딩 내 에너지관리설비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에너지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건물에 BEMS가 도입되면 전력,가스 등 에너지원별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자동 제어할 수 있게 돼 불필요한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국가적으로는 이산화탄소 절감에 기여하고, 사용자 측면에서는 관리비 절감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건물 자체의 친환경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건물이 들어서는 주변 환경 또한 친환경적인 조건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마제스타시티가 들어서게 되는 인근에는 여의도공원 2.4배 면적 54만㎡의 청정 녹지 지역인 서리풀 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근처 몽마르뜨 공원과의 접근이 용이하여 자연친화적인 업무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낮은 용적률로 쾌적한 환경 조성과 환경친화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입주기업 및 입주자들을 위한 편안하고 여유 있는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오피스 건물 내 자연형 연못을 이용해 친환경성을 고려한 생물 서식공간인 수생 비오톱 일명 생태연못 및 육생 비오톱(Bio-top,생물군집의 서식공간)을 조성해 생물이 서식 가능하도록 설계 되었으며, 친환경적인 조경 및 옥상정원, 공원 및 녹지 7개소가 조성된다. 마제스타시티 관계자는 “마제스타시티가 프리미엄 오피스 빌딩이라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적인 업무 공간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입주사에게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업무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며, 건물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LEED CS 플래티넘 인증이 확정될 경우 환경을 중시하는 외국계 기업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01-1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마제스타 시티는 2017년 6월 준공예정이며 현재 임차인을 모집 중에 있다. 문의: 1644-1770 nownews@seoul.co.kr
  • 올해는 ‘터닝메카드’ 인기 제품 웃돈 4배

    올해는 ‘터닝메카드’ 인기 제품 웃돈 4배

    ●12월 완구 판매, 어린이날보다 많아 크리스마스 시즌은 연중 완구가 가장 많이 팔리는 대목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 해 팔리는 장난감 5개 가운데 1개가 12월에 판매된다. 어린이날보다도 40% 이상 더 많이 팔린다. 몇 해 전부터 크리스마스만 되면 부모들은 인기 있는 장난감을 구하려고 발을 구른다. 2년 전 또봇이 그랬고 지난해에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가 그랬다. 올해는 단연코 터닝메카드다. 손바닥만 한 자동차를 플라스틱 카드 위에 굴리면 자동으로 로봇으로 변신하는 장난감이다. 30여종이 나와 어린 남자아이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장난감 전문 바이어인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 팀장은 7일 “대형마트 3사와 온·오프라인 도소매점이 터닝메카드 물량 확보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중국 공장에서 제품이 들어오는 날이면 각 사 바이어가 손오공 본사 창고 앞에서 진을 치며 눈치작전을 펼친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점포수나 매출 면에서 대형마트 업계 3위이지만 완구 부문에서는 1위다. 지난 2007년 글로벌 최대 장난감 전문매장 토이저러스의 국내 가맹권을 획득한 덕분이다. 종일 장난감을 만지며 일하는 김 팀장은 지금을 국내 완구업계의 중흥기로 봤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레고, 바비, 피셔프라이스의 글로벌 브랜드가 국내 시장을 독식했다. 나머지는 조악한 총과 칼, 봉제인형 등 중국산이 채웠다. TV에서 국산 만화영화 붐이 일면서 상황이 반전했다. 김 팀장은 “2001년 뽀로로를 시작으로 코코몽, 로보카폴리 등 유아애니메이션이 유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 완구가 인기를 끌었다”면서 “2012년 레고 닌자고 시리즈를 시작으로 남아용 조립완구, 로봇 피규어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영실업과 손오공 등 완구업체가 TV 만화영화 기획과 제작을 주도하면서 이런 판세가 굳어졌다. ●또봇 기가세븐 11만원 ‘등골 브레이커’ 완구 가격은 점점 오른다. 2013년 품귀현상을 빚은 영실업의 또봇 쿼트란이 5만원대, 지난해 일본 반다이사가 내놓은 다이노포스 티라노킹이 8만 6000원대였다. 올해 나온 또봇 기가세븐은 11만원대다. 터닝메카드는 1종 가격이 2만원 미만이지만 에반, 타나토스 등 인기제품은 3~4배의 웃돈을 주고 산다. 이런 장난감은 부모의 등골을 휘게 할 정도로 비싸다고 해서 ‘등골 브레이커’로 지적받는다. 조립로봇이 국내 완구산업의 부흥기를 이끌었지만 역설적으로 부모의 부담은 더 커진 셈이다. 대형마트 완구는 온라인과 해외 직구(직접구매)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매장 임대료, 인건비 때문에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김 팀장은 “체험형 특화매장과 8000개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이 마트 완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히치하이킹, 인도 경제] 모기 쫓아 주는 에어컨… 따뜻한 우유용 시리얼…

    “모두 코카콜라처럼 똑같은 제품을 전 세계에 팔아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인도에선 특히 그렇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장 폴 아공 최고경영자(CEO)의 말이다. 1991년 인도에 진출한 로레알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기업이다. 로레알은 2013년 3100만 달러(약 350억원)였던 인도 매출을 2020년까지 4배로 키울 계획이다. 흰 피부 선호에 맞춰 미백 라인을 강조하고 짙은 눈화장 습관에 맞춰 인도 전통 염료인 카잘을 함유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발 빠른 현지화가 성공 비결로 꼽힌다. 1994년 인도 진출 초반 참패했던 미국 기업 켈로그는 현지 수요 조사를 다시 해 적응에 성공한 경우다. 인도 진출 당시 이미 180개국에 진출했던 다국적 식품회사 켈로그였지만 강한 향을 선호하고 찬 우유를 잘 안 먹던 인도인들로부터 외면받았다. 이에 켈로그는 따뜻한 우유에 어울리는, 부드러우면서 단 맛의 시리얼을 전면에 내세웠다. 가격도 내리고 소포장 제품을 출시해 구매 저항을 낮춘 결과 최근 매출은 성장 흐름을 탔다. 글로벌 브랜드가 유독 인도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특유의 ‘주가드 혁신 문화’ 때문이다. 연구·개발(R&D) 투자로 진일보한 제품을 선보이려는 선진국형 혁신 경쟁과 다르게 실용성이 강한 인도인들은 당장 효율적으로 잘 쓸 수 있는 혁신에 관심이 많다. 트랙터 엔진에 짐수레를 연결해 만든 교통수단의 이름이 주가드인데, 동네 잔치에서 홍차를 대량으로 우릴 때 세탁기를 썼다는 이야기도 주가드 혁신의 일화로 전승된다. 주가드 혁신에 따라 유독 소형차가 잘 팔리는 나라가 인도이고, 모기 쫓는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이나 야채 칸이 큰 채식주의자용 냉장고를 판매하는 LG 브랜드를 사랑하는 곳이며, 현대차가 인도만의 차종인 i10과 크레타를 판매하고, 삼성이 인도 현지 스마트폰 모델 Z1을 들고 공략하는 시장이다. 한편으로 일단 현지인에게 좋은 인상을 심을 경우 큰 기회가 열리는 곳 또한 인도다. 인도 진출 컨설팅 기업 비티엔의 김응기 대표는 “과거 현대차 첸나이 공장 제품이 아프리카 수출길에 오르자 현지 신문이 ‘인도가 드디어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고 1면에 보도할 정도로 현지화된 기업에 호의적인 곳 또한 인도”라면서 “지난한 과정이지만 일단 현지인들의 호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인도만큼 큰 시장은 없다”고 단언했다. 뉴델리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야동 다운받아 보니 “내가 주인공?”

    야동 다운받아 보니 “내가 주인공?”

    최근 고화질 카메라가 있는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개인의 성행위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되는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한번 온라인에 공개되면 수 많은 사람들이 다운로드를 받고 공유해서 지우기가 어렵고 단속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개인 성행위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랐다는 민원이 접수돼 삭제 및 접속 차단한 사례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총 3397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1404건)의 2.4배로 급증했다. 개인 성행위 동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되면 웹하드, 토렌트(P2P 파일 공유 서비스), 해외 음란 사이트, 미니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타고 퍼져서 방심위도 단속하기가 어렵다. 특히 개인 성행위 동영상을 불법 배포하는 웹사이트 10개 중 9개는 미국, 중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서 방심위가 동영상을 지울 수가 없다. 국내에서 네티즌이 해당 웹페이지를 못보게 하는 접속 차단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동영상 자체를 없애지 못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인터넷에 유포된다. 방심위 관계자는 “피해 동영상을 지워도 계속 나타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면서 “성행위 동영상은 국제 공조를 통해 외국 서비스라도 완전히 지우는 것이 최선이지만 외교·국제통상 등 문제가 많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개인 성행위 동영상은 쌍방이 합의해 찍더라도 헤어진 연인 등이 복수를 위해 인터넷에 일부러 퍼뜨리거나 동영상을 찍었던 스마트폰이 분실돼 유출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성행위 동영상의 모니터링 및 삭제 작업을 대행해주는 업체도 생겼다. 피해자들이 일일이 자신의 동영상이 나오는 사이트를 찾아내 신고하는 것이 어렵고 정신적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과 동영상 촬영 기술이 발전하면서 성행위 동영상을 찍거나 퍼뜨리기 쉬운 환경이 돼 피해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불법 콘텐츠를 삭제하는 국제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몰래카메라(몰카) 및 개인 성행위 촬영에 관한 시민 안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미국에 서버를 두고 개인 성행위 동영상 등 불법 음란물을 퍼뜨려온 국내 최대 성인 사이트 ‘소라넷’을 폐쇄키로 하고 미국 당국과 수사 협의를 진행 중이다. iseoul@seoul.co.kr
  • SKT “5년간 5조원 투자… 미디어 플랫폼 혁신”

    SKT “5년간 5조원 투자… 미디어 플랫폼 혁신”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SK텔레콤이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자해 국내 미디어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통신과 미디어의 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의 강화와 혁신적인 서비스, 미디어 생태계와의 공생”을 강조했다. 이형희 SK텔레콤 MNO총괄은 “새롭게 출발하는 합병 법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문화·콘텐츠 산업을 진흥하고 투자 활성화와 생태계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괄은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는 융복합 미디어 플랫폼 경쟁을 위해 산업과 국가의 경계를 넘는 합종연횡이 활발하다”면서 “국내 시장도 저가 상품을 통한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중심의 질적 경쟁으로 전환해 미디어 산업 전반의 정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합병 법인은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자해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초고화질(UHD) 확대 등 케이블 망 고도화 ▲쌍방향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 ▲콘텐츠 산업 및 스타트업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약 7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만 8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통신과 방송의 M&A를 통한 융합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정체에 빠진 미디어 시장의 돌파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체 산업 M&A 중 통신·미디어 부문의 비중이 2009년 7.1%에서 2014년 16.6%로 늘었다. 특히 2013년에서 2014년 1년간 M&A 시장에서 통신 분야의 거래 규모는 649억 달러에서 2245억 달러로 4배 가까이 늘었다. SK텔레콤은 “보다폰과 AT&T가 케이블과 위성방송 사업자를 인수하는 등 세계적인 통신사들도 통신과 방송의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일제히 입장 자료를 내고 SK텔레콤의 주장을 반박했다. KT는 “케이블 망 고도화와 콘텐츠 산업 지원 등은 구체적인 계획 없이 모호한 표현으로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수합병은 방송의 ‘공짜 번들화’를 통해 이동통신과 알뜰폰, 초고속인터넷, 방송까지 독점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단독] 의무복무 어기면 의사면허 취소 초강수

    [단독] 의무복무 어기면 의사면허 취소 초강수

    정부가 공공 의료인 양성 사관학교 격인 국립보건의료대학을 신설하기로 한 것은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우수 공공 의사 인력을 육성해야 취약한 공공 의료를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립의과대학이 공공 의료인 양성을 일정부분 담당하고 있지만 공공 의료에 특화한 교육과정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의사들이 의료 취약지인 지방 공공 의료기관에는 근무하길 꺼려 한계가 있다는 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공공의료기관 호주 56% 프랑스 35% 30일 국가통계포털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기관 현황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의사 인력 13만 4646명 가운데 공공보건의료기관 종사자는 11.3%인 1만 5195명뿐이다. 이마저도 17.3%가 대학을 갓 졸업하고 군 대체 복무 중인 공중보건의사다. 민간 의료기관은 6만 1879곳이지만 공공보건의료기관은 보건소를 포함해도 3692곳이다. 전체 의료기관(6만 5571곳)의 5.6%에 불과하다. 공공 의료기관 비중이 절반을 넘는 호주(56.3%)는 물론 프랑스(34.9%), 독일(25.8%) 등에도 비할 바가 못 된다. ●10만명당 의사 숫자 2.3배까지 차이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병상 수(요양기관 제외)는 5.5병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4병상보다 2.1병상이 많지만, 수익이 보장되는 수도권으로 의료 자원이 집중된 탓에 농어촌 등 취약 지역의 의료 접근성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시군구별 인구 10만명 당 의사 수는 최대 2.34배까지 차이 난다. 특히 감염내과, 산부인과, 외과 등 전문 진료서비스는 수익성이 낮아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다. ●공중보건장학제 의무복무 꺼려 폐지 공공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자 정부가 기존 의과대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하는 공중보건장학제도를 운용한 적도 있지만 대부분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서 장학금을 조기 상환하고 의무 복무를 꺼리는 바람에 1996년 중단했다. 국립보건의료대학 졸업생의 의무 복무 기한을 10년으로 정하고, 복무 기한을 지키지 않으면 의사 면허까지 취소하는 등 ‘강수’를 둔 것도 이 때문이다. 황의수 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과도하다는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제도의 취지를 살리려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애초 시작부터 공공의료에 헌신하겠다고 각오한 입학생을 받고, 비인기 과목인 감염내과와 산부인과, 외과 전문 인력을 길러 취약 분야의 공공 의료 인력을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국립보건의료대학이 양성할 대표 의료인력은 감염병 전문의다. 입학금과 수업료는 물론 실습비와 교재비, 기숙사비도 국고에서 지급하며 일종의 ‘성공한’ 공공 의료인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국가가 개인의 경력 관리를 책임지고 뒷받침한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의료 취약지 공공 의료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면 기존 국립 의대와 국립대병원 교육·수련 과정을 개선하고 공중보건장학제도 등을 활용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의사 정원이 확대되는 것을 탐탁지 않아 한다. ●이정현 의원 입법안 처리 순탄치 않아 근거법인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법안을 발의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실 관계자는 “의협 등이 반대하는 데다 야당 의원들도 전남 지역 여당 의원이 공공 의료 어젠다를 들고 나온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올해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내년 5월 19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되더라도 정부는 다음 국회에서 이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SKT, CJ헬로비전 M&A 인가 이르면 오늘 신청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인가 신청이 2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르면 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인수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그동안 SK텔레콤의 시장 지배력 전이 문제를 내세워 여론전을 펼쳤던 경쟁사들은 법적 문제로 방향을 선회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은 현행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LG유플러스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법률 자문 내용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의 주식인수 인가와 합병 인가를 동시에 신청할 계획으로, 미인가 주식 인수를 근거로 CJ헬로비전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돼 전기통신사업법과 방송법을 위반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통합방송법에 따르면 IPTV 사업자는 소유제한 규제를 적용받아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지분의 33% 이상을 소유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케이블사업자인 씨엠비와 씨앤엠도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합병 인가를 동시에 심사한 사례가 있다”면서 “주식 인수와 합병 인가에 관한 심사 사항은 거의 동일해 중복 심사하는 게 오히려 불합리하다”고 반박했다. 또 “통합방송법에도 지분 소유 제한에 관한 규정은 없다”면서 “같은 논리라면 KT가 KT스카이라이프의 주식 50.1%를 갖고 있는 것도 불법이 된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통신산업의 인수합병은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별 인수합병 현황에서 통신 분야의 거래 규모가 1년 새 4배 이상 급증할 정도로 인수합병과 융합 서비스는 세계 통신·미디어 시장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도 이 같은 추세에서 비켜날 수 없으며, CJ헬로비전 인수는 성장 정체에 직면한 국내 통신산업에 미디어 융합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