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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덕도 신공항 속도내자 거제 부동산 시장 ‘훨훨’

    가덕도 신공항 속도내자 거제 부동산 시장 ‘훨훨’

    부산, 경남권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화두는 가덕도 신공항이다.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면 부산 인근인 거제와 남해안의 다른 지역까지 미치는 경제적 파급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일대가 물류 허브로 확고한 입지를 갖게 되고 관광산업도 더욱 붐 업 될 가능성이 커서 인구와 돈이 모이는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지난 1일 국토교통부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발주 절차에 본격 착수해 또 한번 일대 부동산 시장이 관심 받고 있다. 이 중 경남 거제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인 ‘빅아일랜드 in 거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 거제는 가덕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신공항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빅아일랜드 in 거제’는 현재 상업용지 마지막 공급인 3단계 분양을 남겨놓고 있어 투자자와 개발사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공급된 1단계에서는 2016년 사업초기임에도 불구하고 283대 1이라는 엄청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막바지 공급인 3단계도 성공적으로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사업은 총 3단계 중 2단계까지 부지조성공사가 완료되었고 공동주택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쳐 앞으로 빠르게 해양복합신도시의 모습을 갖춰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부지조성 3단계에 있는 상업, 관광시설 용도이며 부지 위치가 사람들이 주로 모이는 명소와 접해 향후 가치상승이 예상된다. 상업용지는 축구장 약 4배 규모(3만4천여㎡)의 중앙공원과 붙어있다. 중앙공원은 지금까지 거제에서 볼 수 없었던 최대규모의 4계절 리조트형 도심공원으로 가족들 나들이공간, 휴식공간이 되어 집객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중앙공원에는 잔디광장과 공연장, 도심 글램핑장, 청소년 스포츠공간, 어린이놀이공간 등 계획되어 있다. 또 관광시설용지는 위락시설, 숙박시설, 근린상업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공간으로 위치는 바다, 마리나시설과 가까운 곳에 있어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빅아일랜드 in 거제’는 거제시와 민간컨소시엄이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친환경 해양신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고현동, 장평동 일원 전면 해상 83만3,379㎡(부지조성면적 59만9,106㎡)를 매립해 관광, 상업, 주거, 의료, 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 해양 신도시로 태어난다. 관광, 상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거제는 비즈니스와 관광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연간 700만명 정도 찾는 곳으로 국정운영 100대 과제 중 하나인 동북아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KTX 상문동역(예정), 가덕도 신공항 등의 호재가 있어 거제시 관광산업은 1,000만 관광객까지 기대하며 비상할 일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 또 위치상 거제시 법원과 시청, 백화점 등 주요시설이 위치한 핵심도심 지역과 가까워 상업1블록에 계획된 축구장 약 12배 규모의 복합상업시설이 완성되면 남해안 핵심 상업지역으로 상권 이동이 예상된다. 명품주거단지로도 ‘빅아일랜드 in 거제’가 주목받고 있다. 지구 안에 5천여 세대의 주거지가 지어지며 이미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과 프리미엄으로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빅아일랜드 in 거제’에는 의료시설, 문화시설이 예정되어 있고 축구장 약 4배 규모(3만4천여㎡)의 대규모 중앙공원과 체육공원이 계획되어 관광, 상업, 거주 모두 충족시켜 준다. 부산의 해운대 마린시티와 닮아있어 ‘빅아일랜드 in 거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두 곳 모두 매립지에 지어진 도시로 바다조망이 가능한 입지, 초고층 건물, 고급쇼핑몰과 요트장, 고급휴양시설까지 계획되어 있기 때문이다. 거제빅아일랜드PFV㈜가 밝힌 ‘빅아일랜드 in 거제’의 구성은 ▲해양문화관광지구 ▲복합항만지구 ▲공공시설지구 ▲복합도심지구로 나뉜다. 우선 대형 해양문화 관광지구에는 대형쇼핑몰, 마켓스퀘어, 파크사이드스토리몰, 비즈스퀘어 등 상업·업무시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복합항만지구에는 항만친수시설인 마리나 시설이 조성되어 향후 플레저보트 등이 계류할 수 있는 수역시설과 오션뷰 비즈니스호텔, 컨벤션 등이 연결된 해양레저 핵심권역이 된다. 또 공공시설지구에는 섬이라는 입지적 제약으로 기존 도심 내 부족했던 공원 및 녹지가 조성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야외전시장 및 공연장 등이 조성되는 중앙공원과 체육공원, 수변공원, 수변산책로 등이 구성될 예정이다. 복합도심지구는 레포츠시설, 영화관, 오션뷰를 누리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위치해 지역의 부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거제를 둘러싼 개발호재도 앞으로 상업시설의 몸값을 높일 주요 요인이다. 지역 기반산업인 조선업의 부활, 가덕도 신공항,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예타면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동북아 해양관광밸트 등 아직 실현되지 않은 대형 호재가 있고 1,000만명의 연간 관광객 기대, 5천여 세대의 명품주거단지, 상업1블록의 대형 복합상업시설도 지역의 가치 상승을 돕는다. 한편 거제시 중곡로에 ‘빅아일랜드 in 거제’ 거제홍보관이 마련되어 있고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도 부산라운지가 있어 자세한 정보 제공 및 관련 상담 등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년 국토면적 여의도 4배만큼 늘었다

    작년 국토면적 여의도 4배만큼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 면적이 간척 사업 등으로 여의도의 4배 가깝게 늘어났다. 국토교통부가 2일 발간한 ‘2021년 지적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적공부(토지·임대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총 10만 413㎢로 집계됐다. 1년 새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의 4배에 달하는 11.3㎢가 늘었다. 국토 면적이 늘어난 것은 간척 사업 때문이다. 전남 해남 영산강 주변 부지(1.7㎢)와 전남 여수 제1 일반산업단지 공원(1.2㎢), 경기 시흥 정왕동 시화MTV 7단계 사업(11.0㎢), 인천 국제여객터미널(0.6㎢)과 인천 신항 항만배후단지(0.7㎢) 등의 매립이 지난해 완료됐다. 광역자치단체별 면적은 경북이 1만 9034㎢(비중 19.0%)로 가장 넓었고, 강원 1만 6830㎢(16.8%), 전남 1만 234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464.9㎢)와 광주광역시(501.1㎢), 대전광역시(539.7㎢) 순으로 면적이 작았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 국토의 특성상 면적이 가장 큰 지목은 임야로 전체 국토의 63.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답(논) 11.1%, 전(밭) 7.5% 등의 순이었다. 2011년과 비교해 산림·농경지는 1847㎢(2%) 감소했지만, 공장·학교 용지 등 생활기반 시설은 885㎢(23%) 증가했다. 도로·철도용지 등 교통기반 시설도 573㎢(19%) 늘어났다. 전과 답, 임야는 각각 2.9%, 6.2%, 1.5% 감소했고, 대지, 도로는 각각 18.2%, 18.5% 증가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LTE보다 20배 빠르다더니… “5G 잘 안 터져, 요금만 비싸”

    LTE보다 20배 빠르다더니… “5G 잘 안 터져, 요금만 비싸”

    이용자 1300만명… 5G망 비중 9.59%뿐일반인은 주파수 탓 3~4배 속도 서비스데이터 월 5~12GB에만 중저가 요금제1인 평균 26GB 써 월 7만~8만원 내야“완비 안 된 서비스 왜 비싸게 써야 하나”집단소송 모집에 열흘새 1만여명 참여직장인 이모(37)씨는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만 통신망은 롱텀에볼루션(LTE·4G)만 사용중이다. 5G가 안 되는 지역에서는 LTE로 자동 전환이 되는데 이때마다 버벅거림이 심해 아예 ‘LTE 우선모드’로 설정해 놓은 것이다. 이씨는 “비싼 돈을 주고 5G폰을 샀고 통신요금도 월 8만원씩 내지만 사실상 LTE폰”이라며 “아무래도 5G망이 더 많이 깔린 다음에 옮겨오는 게 나았을 것 같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2019년 4월 3일 오후 11시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상용화된 5G가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1300만명이 넘는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5G가 처음 도입될 때 이통 3사와 정부가 청사진으로 내걸었던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나 ‘초저지연 서비스’ 등을 아직은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눈높이가 높은 국내 소비자들은 “아직 완비가 안 된 서비스를 왜 더 비싼 값을 내고 써야 하냐”며 맞서고 있다. 2년간 사실상 ‘시범서비스’ 수준의 5G를 이용한 소비자들 중 일부는 최근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소비자들이 가장 불만인 부분은 5G가 제대로 안 터진다는 점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국에 설치된 5G 기지국은 14만 1939개인데 국내에 있는 전체 통신망중 5G가 차지하는 비중은 9.59%다. 그나마도 5G를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LTE망을 혼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언제쯤 5G 단독모드(SA)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지 확정되지 않았다. 또 5G는 28기가헤르츠(GHz) 주파수를 이용하는 방식이어야 LTE보다 20배 빨리지는데 이것 또한 일단은 기업고객용으로만 제공될 전망이다. 이때문에 소비자들은 LTE보다 3~4배 빠른 3.5GHz 주파수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LTE 2년차(11만국) 때보다는 5G가 빨리 깔리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해명했다. 5G로 즐길만한 콘텐츠가 없는 것도 문제다. 이통3사의 분주한 움직임에도 아직 넷플릭스나 유튜브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정도의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가 나오지는 않았다. VR·AR을 제대로 즐기려면 스마트글래스·고글 등의 기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또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준의 기술력은 아니다. 최근에서야 5G 중저가 요금제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비싸다는 불만도 많다. 국내 5G 가입자들의 1인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6GB에 달하는데 중저가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는 대체로 월 5~12GB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그것이 싫다면 100GB씩 제공되는 요금제를 최소 월 7만~8만원을 주고 써야 하는데 이렇게 중간 데이터 요금제가 없는 것은 ‘꼼수’라는 지적이다. 5G 소비자 집단소송을 맡은 김진욱 변호사는 “지난달 22일 모집을 시작해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이 벌써 1만여명에 달한다”면서 “기지국 구축 비용을 이용자들이 떠안는 불합리한 구조가 계속되면 안 된다. 1인당 대략 100만~150만씩 보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직도… 저소득 8가구 중 1가구는 배곯는다

    아직도… 저소득 8가구 중 1가구는 배곯는다

    13% “충분히 못 먹어”… 전체 평균 4배근로자 사고 사망자 수 OECD 네 번째우리나라 저소득층 8가구 중 1가구는 최근 1년간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보고서 2021’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소득 수준 ‘하’로 분류된 가구 가운데 13.0%가 식품안정성 미확보 가구로 나타났다. 식품안정성 미확보 가구는 ‘한 가족이 모두가 원하는 만큼의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이다. 11년 전인 2008년(29.3%)보단 16.3% 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2019년 전체 평균(3.5%)의 4배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소득 수준이 ‘상’으로 분류된 가구는 2008년 1.0%에서 2019년 0.0%로 줄었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9년 기준 4만 1389건으로 2015년(1만 9124건)의 2.2배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실제 아동학대로 판단된 건은 3만 45건이었다. 학대 행위자는 친부(41.2%)가 친모(31.1%)보다 많았다. 여기에 계부모와 양부모까지 포함해 부모에 의한 학대는 75.6%였다. 이어 교사를 포함한 대리양육자(16.6%), 친인척(4.4%), 타인(2.2%)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인이 차별을 경험한 사유로는 ‘성별에 따른 차별’이 13.9%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나이(13.6%), 경제적 지위(10.3%), 비정규직 등 고용 형태(7.8%), 학력(7.7%) 순이었다. 우리나라 근로자가 사고로 사망한 경우는 2018년 기준 10만명당 5.0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기준 시점이 다르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터키(7.52명), 멕시코(7.46명), 미국(5.24명)에 이은 네 번째였다. 지난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6만 1769명이고, 특히 사망자는 1.48%에 해당하는 917명이었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사회재난으로 인해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1047명)에 근접한 수치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30년까지 전 세계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달성하기로 합의한 17개 목표를 담고 있으며, 매년 국가별 이행 상황이 점검되고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2년째 시범서비스인가요?”…5G 품질 논란에 소비자들 ‘불만 증폭’

    “2년째 시범서비스인가요?”…5G 품질 논란에 소비자들 ‘불만 증폭’

    직장인 이모(37)씨는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만 통신망은 롱텀에볼루션(LTE·4G)만 사용중이다. 5G가 안 되는 지역에서는 LTE로 자동 전환이 되는데 이때마다 버벅거림이 심해 아예 ‘LTE 우선모드’로 설정해 놓은 것이다. 이씨는 “비싼 돈을 주고 5G폰을 샀고 통신요금도 월 8만원씩 내지만 사실상 LTE폰”이라며 “아무래도 5G망이 더 많이 깔린 다음에 옮겨오는 게 나았을 것 같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2019년 4월 3일 오후 11시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상용화된 5G가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1300만명이 넘는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5G가 처음 도입될 때 이통 3사와 정부가 청사진으로 내걸었던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나 ‘초저지연 서비스’ 등을 아직은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눈높이가 높은 국내 소비자들은 “아직 완비가 안 된 서비스를 왜 더 비싼 값을 내고 써야 하냐”며 맞서고 있다. 2년간 사실상 ‘시범서비스’ 수준의 5G를 이용한 소비자들 중 일부는 최근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소비자들이 가장 불만인 부분은 5G가 제대로 안 터진다는 점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국에 설치된 5G 기지국은 14만 1939개인데 국내에 있는 전체 통신망중 5G가 차지하는 비중은 9.59%다. 그나마도 5G를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LTE망을 혼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언제쯤 5G 단독모드(SA)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지 확정되지 않았다. 또 5G는 28기가헤르츠(GHz) 주파수를 이용하는 방식이어야 LTE보다 20배 빨리지는데 이것 또한 일단은 기업고객용으로만 제공될 전망이다. 이때문에 소비자들은 LTE보다 3~4배 빠른 3.5GHz 주파수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LTE 2년차(11만국) 때보다는 5G가 빨리 깔리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해명했다.5G로 즐길만한 콘텐츠가 없는 것도 문제다. 이통3사의 분주한 움직임에도 아직 넷플릭스나 유튜브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정도의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가 나오지는 않았다. VR·AR을 제대로 즐기려면 스마트글래스·고글 등의 기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또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준의 기술력은 아니다. 최근에서야 5G 중저가 요금제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비싸다는 불만도 많다. 국내 5G 가입자들의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6GB에 달하는데 중저가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는 대체로 월 5~12GB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그것이 싫다면 100GB씩 제공되는 요금제를 최소 월 7만~8만원을 주고 써야 하는데 이렇게 중간 데이터 요금제가 없는 것은 ‘꼼수’라는 지적이다.5G 소비자 집단소송을 맡은 김진욱 변호사는 “지난달 22일 모집을 시작해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이 벌써 1만여명에 달한다”면서 “기지국 구축 비용을 이용자들이 떠안는 불합리한 구조가 계속되면 안 된다. 1인당 대략 100만~150만씩 보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식약처 수산물 의약품 잔류 “인체 무위험”

    수산물 도매시장과 온라인에서 팔리는 수산물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인체에 위험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패류 2종·해수어 9종·담수어 7종 등 18종 425개 제품을 대상으로 항생제·구충제 등 동물용 의약품 168종의 검출률을 조사한 결과 일상적인 수산물 섭취로 인한 위해 우려는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들 동물용 의약품은 어류의 세균성 질병 치료에 쓰이는 항균제로 일정 기준까지는 사용이 허가됐으나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내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수산물 종류별로는 담수어(38.1%)에서 동물용 의약품 검출률이 가장 높았고, 해수어(25.8%), 패류(6.5%) 순이었다. 성분별로는 항균제(32.4%), 구충제(2.4%) 등이 주로 나왔다. 전체 425개 품목 가운데 우럭 1건에서는 항균제 성분인 트리메토프림이 기준치의 14배, 오르메토프림이 3배 넘게 나와 행정조치가 내려졌다. 식약처는 “수산물의 동물용 의약품 목록관리제도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잔류 실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나우뉴스] 상어의 희귀한 ‘짝짓기’ 보니...난폭한 사랑 나누기

    [나우뉴스] 상어의 희귀한 ‘짝짓기’ 보니...난폭한 사랑 나누기

    보기 드문 상어의 짝짓기 장면이 포착됐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한 사진작가가 코스타리카 해안에서 상어의 짝짓기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전했다. 수중 전문 사진작가 론 왓킨스는 지난달 26일 코스타리카 코코스섬 해안에서 목격한 상어의 짝짓기 장면을 공개했다. 왓킨스가 포착한 사진에는 화이트팁리프샤크(Whitetip reef sharks, 백기흉상어) 한 쌍이 뒤엉켜 짝짓기를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인도양과 태평양의 열대 산호초 지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화이트팁리프샤크는 몸길이 1.5m 정도의 작은 상어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끝이 뚜렷한 흰색인 것이 특징이다. 왓킨스가 목격한 상어 한 쌍은 서로를 탐색하다 곧바로 짝짓기에 들어갔다. 수컷은 암컷의 가슴지느러미를 거칠게 잡아 물고 머리가 해저 바닥으로 향하도록 몸을 뒤집었다. 암컷의 지느러미를 격렬하게 물어뜯는 모습이 짝짓기가 맞는가 싶을 정도였다.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난폭한 짝짓기를 이어가던 상어 한 쌍은 다시 몸을 돌려 바닥에 누운 상태로 교미를 끝냈다. ‘사랑’을 확인한 상어 두 마리는 나란히 헤엄쳐 산호초 사이로 자취를 감췄다. 왓킨스는 “상어의 짝짓기를 목격하고 또 촬영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전문 다이버인 내 주변에도 본 사람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상어는 거칠고 난폭한 짝짓기로 유명하다. 수컷은 짝짓기 전부터 암컷의 등이나 옆구리를 가볍게 물며 구애를 한다. 그러다 본격적인 짝짓기 단계에 접어들면 도중에 암컷의 자세가 틀어지는 일이 없도록 가슴지느러미를 물어 고정한다. 그리곤 배지느러미 부근에 ‘클라스퍼’(clasper)라 불리는 한 쌍의 생식기로 정자를 암컷의 생식기 ‘클로아카’(cloaca)에 배출한다. 이런 격렬한 짝짓기 때문에 암컷 몸 곳곳에는 물린 자국이 역력하다. 이 때문에 어떤 상어 종은 암컷이 수컷보다 피부가 3~4배 두껍게 진화했다. 수컷의 정자를 체내에 저장한 암컷은 본인만의 사이클에 따라 새끼나 알을 낳는다. 간혹 짝짓기도 없었는데 새끼를 낳는 무성생식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 모두 수족관에 갇혀 사는 상어들에게서 발견된 현상이다. 2001년 10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 헨리둘리동물원에서 새끼를 낳은 보닛헤드귀상어가 그랬다. 연구팀은 최대 4년까지도 수컷의 정자를 생식기관에 보관하고 있을 수 있는 상어가 수족관에 도착하기 전 바다에서 짝짓기를 통해 수컷에게 정자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6년 후 발표한 논문에서 플로리다 노바 사우스이스턴 대학교 연구팀 등은 새끼에게서 수컷 유전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무성생식이 맞다고 확인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수소 생산·발전 가능한 일체형 연료전지 효율 4배 향상 기술 나왔다

    수소 생산·발전 가능한 일체형 연료전지 효율 4배 향상 기술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수소에너지 생산과 발전 모두 가능한 일체형 재생연료전지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수소·연료전지연구단,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공동연구팀은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수소를 생산하고 전력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체형 재생 연료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실렸다. 일체형 재생연료전지는 수소생산과 연료전지 운전이 모두 가능해 친환경 에너지 저장 및 전력생산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에서 전기생산이 수요보다 많을 경우는 수소를 생산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하면 연료전지 운전으로 전력공급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기존의 일체형 재생연료전지는 수소 생산-이용 순환운전장치에서 물과 가스가 섞여 빠르게 이동하지 못하면서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물과 가스가 섞이지 않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패턴을 가진 플라스틱을 전극에 코팅한 새로운 개념의 부품을 만들어 기체가 최대 18배까지 빠르게 방출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일체형 재생연료전지는 기존의 것보다 연료전지 운전에서는 4.3배, 수소생산에서는 1.9배의 성능향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 수소생산과 전력생산이 160시간 이상 장기운전하는 동안 안정성을 보이는 것도 확인됐다. 박현서 KIST 박사는 “추가 연구를 통해 일체형 재생연료전지의 안정적 작동시간을 수 천시간 이상으로 늘려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삼성전자도 평균 임금 7.5% 대폭 올렸다…대졸초임 4800만원

    삼성전자도 평균 임금 7.5% 대폭 올렸다…대졸초임 4800만원

    최근 임금협상을 진행했던 삼성전자가 올해 직원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을 7.5%로 결정했다. 최근 10년 내 최대 수준 인상폭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사원협의회와 올해 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3.0% 등 총 7.5%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본인상률은 전년도 인상률 2.5% 보다 2.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대졸 초임은 445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350만원 인상했고, 복지포인트도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30만원 상향했다. 삼성전자는 세부 인상률은 차이가 있으나 사원대리급(CL 1~2) 직원들은 평균 11%가 오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폭은 10년내 가장 높았던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게임·정보통신(IT) 업계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연봉 인상 바람이 분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임금인상 규모를 두고 직원들과 내홍을 겪어왔다. 사측이 3% 안팎을, 노사협의회가 6%대의 임금인상률을 제기하며 평행선을 달렸으며 3월 내에 임금협상이 마무리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또 ‘업계 최고 대우’의 위상에 걸맞게 두자릿수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노조 등에서 나오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요 기업 대비 1.2배∼1.4배의 높은 임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도 임금인상률을 2000년 이후 최대인 9%로 확정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백두대간 숲의 수자원 함양기능, 일반 숲보다 1.4배 높아

    백두대간 숲의 수자원 함양기능, 일반 숲보다 1.4배 높아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의 수자원 함양 기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백두대간 숲의 우수함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수자원 함양기능은 토심이 깊고 숲 내 다양한 나무와 풀들이 어우러져 유기물과 토양 공극이 풍부한 건강한 숲에서 높다.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물 관리와 건전한 물 순환의 가치에 대한 관심 속에서 백두대간의 수자원 함양기능이 물 부족 저감을 위한 친환경 해결책으로 주목받게 됐다. 산림과학원 산림육성·복원연구과 최형태 박사는 “산림 물지도를 통해 숲의 물 공급 기능을 진단하고 수자원 함양을 위한 핵심구역을 파악함으로써 맞춤형 산림 물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산림 물관리가 우리나라 물 순환의 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시범 제작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10년에 걸쳐 전국 산림을 대상으로 수자원 함양기능 정밀진단 및 산림 물지도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장애인 둘 중 한명 고혈압, 넷 중 한명은 당뇨

    장애인 2명 중 1명은 고혈압, 4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건강격차가 심각하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17일 발표한 ‘2018년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장애인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63.7%로 비장애인보다 13% 포인트 낮았다. 게다가 비장애인은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이 2016년 74.1%에서 2018년 76.6%로 늘어난 반면 장애인은 2016년 64.8%와 비교해 오히려 감소했다. 이번 통계는 국내 등록 장애인 약 255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동반질환, 의료이용 등 62항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았다. 장애인이 건강검진을 받는 비율은 낮은 반면 건강감진에서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 비율은 45.6%로 비장애인 22.6%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장애인 다빈도질환 1순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었고 2순위는 급성 기관지염, 3순위는 등통증이었다. 특히 등록 장애인 가운데 47.6%는 고혈압을, 25.5%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등록장애인은 전체 인구의 약 5%(259만명)인데 장애인의 진료비는 국민 전체 진료비(85조 7000억원)의 17.0%(14조 7000억원)였다. 장애인 1인당 연 진료비는 585만원으로 전 국민 1인당 진료비(172만원)의 3.4배, 노인 1인당 진료비(452만원)의 1.3배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40억원대 그린벨트 매입한 수원지법 공무원 등 투기의혹 입건

    240억원대 그린벨트 매입한 수원지법 공무원 등 투기의혹 입건

    수원지법 소속 공무원이 속한 영농법인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40억원을 들여 개발 예정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법 공무원 A씨 등을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이 속한 영농법인은 지난해 4월 경기 과천시 과천동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토지 약 1만㎡를 공시지가의 4배인 240억원에 사들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이 해당 토지를 구입한 시점은 과천시가 지역을 특정하지 않고 그린벨트 일부를 해제하겠다고 공고한 지 14일 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해당 토지가 해제 예정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땅값이 폭등했다. 경찰은 이들이 개발제한구역 해제 정보를 입수해 투기에 활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영농법인의 설립 시점은 과천시가 지난해 3월 23일 그린벨트 해제를 공고하기 직전이다.법인 대표자는 A씨의 아버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관련한 투기 의혹이 있어 내사를 진행하다 최근 A씨 등을 입건하며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입건 대상과 적용 혐의 등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국민연금 200만원 이상 수령자 44배 늘어

    국민연금 200만원 이상 수령자 44배 늘어

    지난해 국민연금을 200만원 넘게 받은 사람은 모두 437명이었다. 2018년만 해도 10명에 불과하던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2년 만에 44배 증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16일 발표한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에서 월 100만원 이상은 물론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1988년 직후 연금에 가입한 장기가입자들이 하나둘 연금 수급 연령대에 접어들고 있어서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이 길수록 받는 연금도 많아진다. 지난해 노령연금 월 최고액 수급자는 226만 9000원을 받은 66세 남성으로 1988년부터 2015년 7월까지 331개월간 연금보험료 8385만원을 납부했고, 노령연금 수령을 5년간 연기한 뒤 지난해부터 연금을 받고 있다. 만약 수급 개시 연령을 연기하지 않았다면 월 158만원을 받았을 텐데, 연기 기간에 월 0.6%(연 7.2%)가 가산돼 수령액이 더 늘었다고 국민연금은 설명했다. 이처럼 수급 개시 연령을 연기해 연금을 받는 사람은 지난해 5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7.3%(1만 6000명) 늘었다. 노령연금 수급권자가 연금 지급 연기를 희망하면 연금 수급 개시 연령부터 최대 5년까지 연기할 수 있다.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329만 7000명이며, 평균 연금액은 월 54만 1000원이었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 연금액은 월 93만원, 30년 이상 가입자는 월 136만 8000원이다. 총수령액이 가장 많은 수급자는 74세 남성으로 지금까지 2억 187만원을 받았다. 이 남성이 납부한 연금보험료는 4133만원이었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2만 7467쌍(85만 5000명)이며, 합산 최고 수령액은 월 381만 9000원이었다. 최고령 수급자는 107세 여성으로, 월 26만 5000원의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100세 이상 수급자는 지난해 최초로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기준 101명으로 이 중 여성이 81명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우리 부부 국민연금은 월 382만원”…최고액 받는 비결

    “우리 부부 국민연금은 월 382만원”…최고액 받는 비결

    국민연금 월 200만원이상 수급자 437명2018년 10명에서 44배 증가부부수급자 40만쌍 넘어최고령 수급자는 107세 국민연금을 받는 최고액 부부는 매달 380만원 넘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최고액 수령자는 연금 수령을 5년 연기한 60대로 월 227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16일 공개한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에 따르면 부부 모두 노령연금(일반적인 국민연금)을 받는 수령자는 지난해 42만 7467쌍(85만 5000명)으로 전년(35만 5382쌍)보다 20.3% 증가했다. 함께 300만원 이상 받는 부부는 2018년 최초 6쌍이었는데 지난해 70쌍까지 10배 이상으로 급격히 늘었다.부부 수령자 평균 연금액, 80만 7000원 부부 수령자의 평균 연금액은 80만7000원이다. 최고액 부부는 월 381만 9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국민연금 제도 시행 첫해부터 가입(보험료 납입)한 서울 사는 60대 부부다. 남편 A씨(66)는 1988년 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313개월간 납부했고, 5년 연기 후 지난해 2월부터 월 188만원을 받고 있다. 연기 없이 받았다면 월 158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었는데, 연기 기간에 월 0.6%(연 7.2%)가 가산되기 때문에 수령액이 더 늘었다는 게 국민 연금의 설명이다. 이 남성처럼 국민연금을 수급 개시 연령 이후 연기해 받는 사람은 지난해 5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37.3%(1만 6000명) 늘었다. 노령연금은 최대 5년까지 연기할 수 있고, 연기연금 수급자의 연금액은 지난해 기준 월 96만 5000원이다.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 전년대비 345.9% 증가 노령연금 수급자 가운데 국민연금을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34만 369명으로 전년보다 27.7% 증가했다. 2015년(9만 6052명)과 비교하면 수급자 규모가 3.5배가 됐다. 이 가운데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전년 98명에서 지난해 437명으로 무려 345.9% 늘었다. 10명의 수급자가 처음 나온 2018년에 비해서는 약 44배 규모가 됐다. 노령연금 최고 수령액은 월 226만 9000원이다. 최고 수령액은 전년(212만원)보다 약 15만원 많다. 3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은 5만 5000명으로 평균 월 136만 8000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329만 7000명이고 평균 연금액은 월 54만 1000원이다. 이 가운데 총 수령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74세 남성으로, 지금껏 2억 187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2만 7467쌍(85만 5000명)으로 처음으로 40만쌍을 넘었다. 전년 35만 5382쌍과 비교하면 20.3% 증가했다. 부부수급자 합산 평균 연금액은 월 80만7천원이다. 월 합산 300만원 이상 부부수급자는 2018년 6쌍이 처음 나왔고, 2년만인 지난해 70쌍으로 늘었다. 연금수급자 중 여성 수급자는 지난해 235만명(43.6%)으로, 전년보다 10.1%(22만명) 늘었다. 노령연금 수급자 중 여성은 157만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2.3%(17만명)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 수급자 수가 120만명으로 가장 많다. 국민연금 수급자, 100세 이상 최초로 100명 넘어 국민연금 수급자 중 100세 이상이 최초로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급자 수는 101명으로, 여성이 81명이다. 최고령 수급자는 107세로,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자녀의 사망으로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노령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92세, 장애연금은 90세다. 장애연금 최고액은 170만 3000원, 유족연금은 115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지난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2.4배 증가…여성 81.4%

    지난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2.4배 증가…여성 81.4%

    지난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본 사람은 모두 4973명으로 전년에 비해 2.4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서 접수한 피해사례와 삭제지원 현황 등을 16일 공개했다.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신고한 사람은 모두 4973명으로 전년(2087명)의 2.4배 늘었다. 이 중 여성은 4047명으로 전체의 81.4%, 남성은 926명으로 18.6%를 차지했다. 여성 피해자는 전년도 1832명보다 2.2배, 남성 피해자는 전년 255명보다 3.6배로 각각 증가했다. 남성의 피해 신고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피해 유형별로 집계한 사례 6983건(중복사례 포함) 중에는 불법 촬영이 2239건(32.1%)으로 가장 많고, 불법 촬영물 유포 1586건(22.7%), 유포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호소 1050건(15.0%), 유포 협박 967건(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24.2%)와 20대(21.2%)가 전체의 45.4%(2256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30대는 6.7%(332명), 40대는 2.7%(134명), 50대 이상은 1.7%(87명)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서 제공한 각종 지원 건수는 모두 17만697건(중복)으로, 전년(10만1378건)보다 68.4% 늘어났다. 여가부 관계자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 촬영물 등을 자동으로 검색하는 삭제지원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삭제 지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빈부차 해소 증세와 주택공급… 홍콩 향한 中 당근책 실현될까

    빈부차 해소 증세와 주택공급… 홍콩 향한 中 당근책 실현될까

    중국이 지난주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선거제 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이 도시의 고질적 문제인 빈부격차, 주택부족을 해소할 체제 개편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서민과 청년을 포용하려는 당근책이지만, 실현 여부를 두고 의문도 제기됐다.WSJ는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오진 않았만,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높은 도시 중 하나인 홍콩에서 소득격차와 높은 생활비 완화를 위해 세금체계를 바꾸고 (주택용) 토지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고위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낮은 세율을 기반삼아 아시아 금융허브 입지를 다져온 홍콩에서 증세 논의는 쉽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WSJ는 평가했다. 판매, 소비, 자본이득, 배당, 상속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홍콩은 오는 8월부터 주식거래 인지세만 기존 0.1%에서 0.13%로 0.03% 높였는데, 1993년 이후 첫 인상이었다. 홍콩 급여소득세의 최고세율은 17%다. 저가주택 보급을 위해 토지공급을 늘리는 문제 역시 홍콩 부동산 거물들의 저항을 부를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2004~2019년 동안 홍콩의 아파트 가격은 거의 4배 가깝게 올랐고, 이 기간 주택 소유율은 줄곧 50% 안팎에 머물렀다. 이에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몇 년 전 “홍콩의 6대 부동산 기업이 쌓아놓은 토지 929만㎡(약 281만평)를 개발하면 100만채 이상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당시 일부 부동산 기업들이 일부 토지를 국가에 반납하기도 했지만, 홍콩의 부동산개발자협회는 대체적으로 저항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협회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홍콩의 주택위기는 토지 부족이 아니라 정책의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시론] 변화된 여행의 뉴노멀 ‘스마트관광도시’/정남호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장

    [시론] 변화된 여행의 뉴노멀 ‘스마트관광도시’/정남호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장

    코로나19로 우리의 모든 일상이 변한 지도 어느덧 1년이 됐다. 마스크 착용이 생활이 되고, 온라인을 통한 모임이 더 자연스러운 가운데 새삼 깨닫게 되는 것은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의존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문, TV를 통한 영화감상, 컴퓨터를 이용한 비대면 화상회의가 새로운 일상이 됐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본인 확인이나 키오스크를 이용한 주문 등 이른바 ‘뉴노멀’ 시대로 변하고 있다. 여행도 예외는 아니다. 백신이 보급되고 트래블 버블 등으로 여행이 재개되더라도 앞으로의 여행은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개별관광을 선호하게 돼 각기 다른 성향과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여행 서비스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여행의 전 단계에 걸쳐 스마트폰 하나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관광에 대한 요구가 증대한다. 따라서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의 시기에 스마트관광은 더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마이 헬싱키’라는 개인 맞춤형 여행, 이동계획, 구매활동을 하나로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의 ‘레볼루트’라는 서비스는 모바일 앱으로 은행 계좌를 연결하고 무료 계좌 발급과 현지 통화를 활용한 송금·결제 등 수수료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찍이 코로나19 이전부터 스마트관광 확산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고, 스마트관광이 일반관광에 비해 4배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으며, 스마트관광이 구현된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도 2배 이상 관광객이 많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사실 스마트도시 사업은 그동안 국토교통부 주도로 진행돼 왔다. 이 스마트도시 사업들은 지능형 인프라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해 교통, 에너지, 방범 등 주로 주민의 생활편의를 개선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제 도시의 기능은 주민뿐만 아니라 이른바 ‘한 달 살기’를 희망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도 개선해야 한다. 또한 실제 관광활동(이동, 식사, 체험, 쇼핑, 숙박 등)과 관광 이후의 활동(여행 후기 공유, 관광 불편신고 및 개선 사항 제안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해 개인별 맞춤형 여행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스마트관광도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참여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인천의 월미관광특구 개항장 일원이 국내 1호 스마트관광도시로 선정됐고, 올 상반기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기반 시설을 구축 중이라고 한다. 한 곳을 선정하는데 21개 지자체가 신청했다는 건 스마트관광에 대한 지자체와 민간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올해도 대구, 여수 등 세 곳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기존의 스마트관광 관련 사업들이 개별화돼 여행의 전 과정을 아우르지 못하는 점을 파악하고 관광객들이 여행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 담아 제공하는 환경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는 편리한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벤처 등 혁신기업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마련해 주며, 지역에는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통한 바람직한 지역 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시도로서의 스마트관광도시가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기대감을 갖게 되는 한편으로 스마트관광도시가 대표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지자체뿐 아니라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학계에서는 스마트관광도시 확산 모델과 지표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관광산업에 적용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연구개발(R&D)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는 스마트관광도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과 지속적인 관리, 표준화를 통해 보다 많은 지자체가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세계 관광산업은 긴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 영국의 찰스 다윈은 “살아남는 종(種)은 강한 종도 아니고 똑똑한 종도 아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다”라고 했다. 코로나19 이후의 관광산업은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얼마나 적절하고도 신속히 대응하는지에 따라 생존 여부가 갈릴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인 스마트관광도시는 그래서 중요하다.
  • 비트코인에 숨긴 39억 압류하자… 체납자 “차라리 현금 낼게요”

    비트코인에 숨긴 39억 압류하자… 체납자 “차라리 현금 낼게요”

    거래소 통해 2416명 채권 등 366억 확보소득 이어 부동산 수익·상속 재산도 숨겨‘두 달 새 2배’ 비트코인 징수 실효성 커져서울 강남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호화생활을 하던 A씨는 정작 세금 27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배 째라는 식으로 버텼다. 국세청은 A씨가 병원 수입 중 39억원어치를 가상자산(암호화폐 등)으로 은닉한 사실을 확인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압류 조치를 했다. 비트코인이 크게 오르는데도 현금을 인출할 방법이 막혀 버리자 A씨는 서둘러 체납액 전부를 현금으로 냈다. 국세청은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고액체납자 2416명에 대해 366억원을 현금으로 징수하거나 채권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채권은 소유자가 가상자산을 팔 때 거래소에 매각대금을 지급해 달라는 권리로, 사실상 가상자산 강제 징수를 의미한다. 특히 222명에 대해선 강제징수 회피 혐의가 확인돼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세청이 가상자산을 강제 징수한 건 처음이다. 가상자산 보유자의 실명 은행계좌는 가상자산을 매입하거나 매도할 때 현금이 잠시 머무르는 곳일 뿐,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선 금융계좌를 조회해도 보유 현황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게 가능해진 건 2018년에 나온 대법원 판례 덕이다. 당시 대법원은 가상자산이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재산에 해당된다고 판결하면서 재산상 지위를 분명히 했다. 지난해 개정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도 가상자산을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전자적으로 거래·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로 정의하고, 가상자산 사업자를 금융회사에 포함해 불법재산 의심거래 보고 등 기존 금융회사 수준의 의무를 부여했다. 국세청은 법적 근거를 토대로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체납자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수집·분석해 강제 징수에 나섰다. 체납자들이 가상자산으로 은닉하는 것은 소득만이 아니었다. 체납자 B씨는 경기도 소재 부동산을 48억원에 팔고도 양도소득세 12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양도 대금을 가상자산으로 은닉했다. C씨는 부친 사망으로 상속받은 금융재산 17억원을 가상자산으로 은닉한 채 상속세 2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D씨도 특수관계자들로부터 수차례 받은 거액을 과소 신고하고 가상자산으로 숨겨 세금 26억원을 내지 않았다. 국세청은 이들의 가상자산을 압류해 결국 현금을 받아내거나 채권을 확보했다. 국세청은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강제징수 실효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세청이 한 체납자의 비트코인을 압류했는데, 두 달 새 두 배가 뛰기도 했다. 2019년 834만 3000원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3159만 6000원으로 4배 가까이 오르더니, 올해 7000만원을 찍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실제로 (A씨처럼) 가상자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판단했는지 가상자산을 매각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자금을 조달해 세금을 낸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턴 가상자산으로 발생한 소득에 대한 과세가 시작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은닉을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서울 6곳 중 1곳 ‘종부세 아파트’… 세종은 1년 새 70배 늘어

    서울 6곳 중 1곳 ‘종부세 아파트’… 세종은 1년 새 70배 늘어

    세종 지난해 25가구→1760가구로 증가“내가 집값 올려달라 했나… 稅 부담만 늘어” 올해 공동주택(아파트 등) 공시가격이 평균 19% 급등함에 따라 1가구 1주택 기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 대상 주택이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늘어나게 됐다. 가구 수로는 21만 5259가구나 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으로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된 9억원 초과 주택은 전국에 총 52만 462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30만 9361가구에서 69.6% 급증했다. 서울은 41만 2970가구로 전년(28만 842가구) 대비 47.0% 증가했다. 전체 공동주택에서 9억원 초과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 기준 3.7%, 서울은 16.0%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6가구 중 1가구가 종부세 부과 대상이라는 얘기다. 서울에서 종부세 부과 대상 주택이 늘어난 것은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강북의 중저가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세종의 종부세 부과 대상 주택은 총 1760가구로 지난해 25가구에서 70배 이상 늘었다. 올해 세종 아파트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70%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이를 놓고 세종지역 시민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선 이날 “내가 집값 올려 달란 것도 아닌데 재산세 부담만 늘게 생겼다”는 등의 성토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경기도도 대상 주택이 8만 4323가구로 지난해(2만 587가구)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울산(140가구)과 충북(50가구), 전남(1가구) 등 지난해 대상 주택이 없었으나 올해부터 새로 생겨난 지역도 있다. 이로써 17개 시도 가운데 종부세 부과 대상 주택이 없는 지역은 강원·전북·경북·경남 등 4곳뿐이다. 다만 공시가격은 소유자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다음달 최종 결정되기 때문에 대상 주택 수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日연구진 “술 많이 마시는 폐경전 여성, 유방암 위험 1.74배 높아”

    日연구진 “술 많이 마시는 폐경전 여성, 유방암 위험 1.74배 높아”

    일본의 연구진이 여성들의 음주가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기 위해 약 16만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조사를 한 결과,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음주의 빈도나 양이 늘어날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NHK에 따르면 아이치현 암센터(나고야시) 연구진은 15만 8000여명의 여성을 평균 14년간에 걸쳐 추적한 데이터를 분석,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15만 8000여명 중 유방암 판정을 받은 2200여명의 음주 행태를 조사한 결과 폐경기 이전 여성의 경우 ‘술을 거의 매일 마시는 사람’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술을 안마시는 사람의 1.37배, ‘하루 알코올 섭취량이 23g 이상인 사람’은 1.74배에 달했다. 반면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서는 음주가 유방암 발병에 유효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음주의 유방암에 대한 영향과 관련해 일본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대규모 조사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연구를 이끈 마쓰오 게이타로 아이치현 암센터 암예방연구분야장은 “비만이 유방암의 위험을 1.5배 정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음주는 그보다도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술을 즐기는 폐경 전 여성들은 유방암 위험성이 더 높다는 것은 인식하고 주량을 줄이거나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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