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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전자어음 의무발행 대상 자산총액 10억→5억 이상 법인으로 확대

    법무부, 전자어음 의무발행 대상 자산총액 10억→5억 이상 법인으로 확대

    법무부가 전자어음 의무발행대상자 기준을 완화하면서 전자어음 유통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에 나섰다. 3일 법무부는 전자어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전자어음 의무발행대상자를 직전 사업연도 말 기준 자산총액 10억원 이상의 법인사업자로 정했던 기존 규정을 5억원 이상으로 바꿔 대상자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전자어음 제도 도입 이후 종이어음 이용량은 전체 결제목적 약속어음의 5%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법무부가 인용한 금융결제원 통계 조사 결과 2020년 기준 전체 약속어음 76조1000억여원 가운데 71조9000억여원은 전자어음으로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의무발행 대상인 법인사업자가 기존 28만7000여개에서 1.4배 증가해 약 4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개정안은 새로 전자어음 의무발행 대상자에 편입되는 법인사업자들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공포 후 3개월 이후부터 시행될 방침이다.
  • 카드론 조이고 수수료는 깎이고…카드사들 오토금융 전쟁 서막

    카드론 조이고 수수료는 깎이고…카드사들 오토금융 전쟁 서막

    중고차·플랫폼 사업 확장 박차하나카드 6개월 새 자산 4배 올해부터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는 데다 영세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율도 추가로 인하되면서 카드사들이 오토금융으로 눈을 돌렸다. 31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중고차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등 사업다각화로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오토신사업팀을 신설한 우리카드는 중고차 할부금융 시장 진출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우리카드의 오토금융 영업점 수는 지난 2019년 9개에서 2021년 20개로 뛰었고,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도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삼성·KB·롯데·우리·하나카드 등 6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3분기말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9조 794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말 8조 6638억원보다 1조 1311억원(13.1%)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난해 1월 후발주자로 오토금융 상품을 출시한 하나카드는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자동차할부금 자산은 575억원 정도였는데, 같은해 9월 말 기준으로는 2517억원 규모로 4배 이상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카드로 차량 구매 금액을 먼저 결제하는 방식인 카드 연계 오토금융 상품 추가 출시와 중고차 관련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빅테크 견제까지 더해져 오토금융 플랫폼 기능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자동차 금융 종합플랫폼 ‘신한 마이카’에 고객이 직접 자동차 관련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는 게시판 기능을 추가하고, 안심 중고차 서비스 도입으로 중고차 매물을 제공하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최근 상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신한마이카, 신한플레이 등 각 플랫폼의 MAU(월간 이용자 수) 목표를 1000만으로 정하며 미래형 사업기반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키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카드론 DSR 규제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창구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오토금융으로 수익다변화를 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길고양이를 괴롭혀요”…서울시 동물학대 신고 14배↑

    “길고양이를 괴롭혀요”…서울시 동물학대 신고 14배↑

    “사람들이 길고양이를 괴롭혀요.” “옆집 개가 하루종일 짖는데 아무래도 먹이를 안 주고 때리는 것 같아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동물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커진 가운데, 지난해 서울시에 접수된 동물학대 신고가 14건으로 전년(1건) 대비 1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 길고양이 학대나 인터넷에서 동물을 학대하는 영상 보고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며 “반려견이 짖는 소리를 듣고 학대를 의심하는 신고도 종종 접수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동묘시장 길고양이 학대 사건을 계기로 신고가 늘어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 수사권이 없다보니 경찰에 고발하거나, 동물학대 영상은 사이버수사대 신고를 안내한다”고 덧붙였다.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하는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도록 규정했다. 앞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가구 절반 이상이 동물 학대, 유기 금지 관련 법에 대해 알고 있었다. 이는 연구소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등록정보 분석 및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다. 반려가구에게 ‘각종 구타와 방임은 물론 혹서, 혹한에 방치하는 행위 등이 법으로 금지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69.2%였다. ‘잘 모르지만 들어봤다’는 22.6%, ‘전혀 모른다’ 8.2% 순으로 조사됐다. 2018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내용을 알고 있다’(59.3%)는 응답 비중이 9.9%포인트 상승했다. 동물 유기 관련 반려가구의 관련법 인지율은 ‘내용을 알고 있다’(62.7%), ‘잘 모르지만 들어봤다’(28.0%), ‘전혀 모른다’(9.3%) 순이었다.
  • 당뇨로 실명할 수 있지만, 5명 중 2명만 실명 검사

    당뇨로 실명할 수 있지만, 5명 중 2명만 실명 검사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으로 실명할 수 있지만, 30∼50대 당뇨병 환자 5명 중 2명만 실명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실명 예방에 필요한 안저검사를 받은 당뇨병 환자는 약 46%로 절반에 못 미쳤고, 특히 30~50대 환자는 이보다도 적은 30%가량이 안저검사를 받았다. 안저검사는 정밀안저검사, 기본(광각) 안저촬영, 기본(광각) 형광안저혈관조영술 등을 말한다. 당뇨망막병증은 혈당관리가 잘 되지 않아 망막의 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시력저하와 실명을 일으킨다. 당뇨망막병증으로 시력저하 등의 증상을 느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돼 황반부종, 유리체출혈, 망막박리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상태일 수 있다.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고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을수록 당뇨망막병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안과 전문의인 김하경 심평원 전문위원은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3대 실명 질환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이며, 당뇨망막병증이 성인 실명 원인의 1위 질환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증은 일찍 발견해 치료할 경우 심각한 시력상실 확률을 50~60%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 진단 후 증상이 없더라도 안저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2019년 기준 당뇨망막병증 환자는 약 41만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당뇨 유병기간이 6년 이상 10년 이하인 환자 10명 중 2명(20.9%), 15년 이상인 환자 3명 중 2명(66.7%)이 당뇨망막병증을 앓고 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1%씩 높아질 때마다 당뇨망막병증의 위험도가 1.4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연 심평원 평가책임위원은 “당뇨병은 혈당관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혈관이 손상되어 당뇨망막병증 등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혈당관리를 통해 합병증 발생 위험을 늦출 수 있기에 생활습관 관리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거가대교 국도로 승격 해야” ... 부산시의회 건의안 채택

    부산시의회가 거가대교의 국도 승격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시의회는 최근 거가대교를 국도로 승격해 국가가 관리하고 통행료 인하 등의 내용을 담은 ‘거가대교 국도 승격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거가대교는 부산과 경남을 잇는 초광역교통망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 시설이다. 그러나 일반 승용차는 편도 1만원, 특대형 화물차는 편도 2만 5000원으로 인천대교의 4배, 경부고속도로의 27배에 달하는 과도한 통행료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이용객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다. 통행량 감소는 부산시와 경남도가 GK해상도로(주)에게 매년 지급 해야 하는 비용보전금 증가로 이어져 지자체별로 과도한 재정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의회는 거가대교를 국도로 승격해 국가 책임으로 관리하고, 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의 인하, 운영비용을 국가가 책임질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이현 위원장은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광역교통인프라 구축이 최우선인 만큼 거가대교를 통해 메가시티의 물류, 산업, 관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통행료를 반드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 설 직전, 과로에 짓눌린 집배원 2명이 스러졌다

    경기 고양시에서 우체국 집배원으로 일하는 오현암(41)씨는 아침 7시에 출근해 컵라면과 김밥 한 줄로 식사를 한 뒤 퇴근 시간인 저녁 8시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 하루 동안 처리해야 할 택배 물량만 140여건. 우편과 등기까지 실어 나르려면 점심은 사치라는 게 오씨의 설명이다. 그는 25일 “최근 배송해야 할 물류량이 너무 많아져서 주말에도 출근하고 있다”면서 “동료에게 미안해 병가 중에도 출근해 ‘무임금 노동’을 하는 동료 집배원도 있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배송 물량이 급증하면서 집배원들이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택배노조 파업 등으로 물량이 몰리는 것도 집배원 업무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지난주에만 2명의 집배원이 뇌·심혈관계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뇌·심혈관계질환은 노동계에서 과로사의 주원인으로 꼽는 질환이다. 지난 18일 오전 30년 경력의 50대 집배원 A씨가 자택에서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그로부터 불과 사흘 뒤인 21일 대구에서도 40대 집배원 B씨가 잠을 자던 중 사망했다. 전국민주우체국노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정부와 우정사업본부가 인력 충원이나 접수 제한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 측은 정부가 택배기사에게 ‘사회적 합의’를 지키도록 강제해 택배 노동자끼리 격무가 전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로방지 사회적 합의는 분류 작업에서 택배기사를 배제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사회적 합의 이행에 대한 1차 현장 점검 결과 합의사항이 양호하게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장 분위기는 다르다. 이중원 전국민주우체국노조 부위원장은 “명절 기간 택배 물품은 평상시보다 부피와 무게가 체감상 3~4배 크고 무겁다”면서 “설 연휴까지는 현장 집배원에게 죽음의 한 달”이라고 토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설 연휴 배송 집중 기간 물량이 지난해 대비 21.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배송 집중 기간이 지난해보다 늘어나 물량이 증가한 것”이라며 “일평균 배송 물량은 167만통에서 1.1% 증가한 169만통 수준”이라고 밝혔다.
  • 설 직전, 과로에 짓눌린 집배원 2명이 스러졌다

    경기 고양에서 우체국 집배원으로 일하는 오현암(41)씨는 아침 7시에 출근해 컵라면과 김밥 한 줄로 식사를 한 뒤 퇴근 시간인 저녁 8시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 하루 동안 처리해야 할 택배 물량만 140여건. 우편과 등기까지 실어 나르려면 점심은 사치라는 게 오씨 설명이다. 그는 25일 “최근 배송해야 할 물류량이 너무 많아져서 주말에도 출근하고 있다”면서 “동료에게 미안해 병가 중에도 출근해 ‘무임금 노동’을 하는 동료 집배원도 있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배송 물량이 급증하면서 집배원들이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택배노조 파업 등으로 물량이 몰리는 것도 집배원 업무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지난주에만 2명의 집배원이 뇌·심혈관계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뇌·심혈관계질환은 노동계에서 과로사의 주 원인으로 꼽는 질환이다. 지난 18일 오전 30년 경력의 50대 집배원 A씨가 자택에서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그로부터 불과 사흘 뒤인 21일 대구에서도 40대 집배원 B씨가 잠을 자던 중 사망했다. 전국민주우체국노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정부와 우정사업본부가 인력 충원이나 접수 제한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 측은 정부가 택배기사에게 ‘사회적 합의’를 지키도록 강제해 택배 노동자끼리 격무가 전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로방지 사회적 합의는 분류 작업에서 택배기사를 배제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사회적 합의 이행에 대한 1차 현장 점검 결과 합의사항이 양호하게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장 분위기는 다르다. 이중원 전국민주우체국노조 부위원장은 “명절 기간 택배 물품은 평상시보다 부피와 무게가 체감상 3~4배 크고 무겁다”면서 “설 연휴까지는 현장 집배원에게 죽음의 한 달”이라고 토로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설 연휴 소통기간’ 물량이 지난해 대비 21.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소포 물량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는 접수 마감 시간을 조정하는 등 집배원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미크론, 타 변종보다 플라스틱 생존기간 ‘4배’…평균 8일

    오미크론, 타 변종보다 플라스틱 생존기간 ‘4배’…평균 8일

    日연구팀 분석 “델타보다 3일 더 산다”   “손 세정제로 닦으면 15초 뒤 소멸”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플라스틱, 시신 피부 등 신체 외부 환경에서 다른 변이보다 오래 생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 각국에서 오미크론이 다른 바이러스보다 훨씬 빨리 확산돼 우세종이 되는 이유로 지목된다. 로이터 통신은 24일 (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일본 교토부립의대 연구팀 논문을 소개했다.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진 않았다. 논문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플라스틱 표면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평균 193.5시간이다. 이는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 평균 생존기간인 56시간보다 4배 가까이 긴 것이다. 구체적으로 알파 변이는 191.3시간, 베타 151.6시간, 감마 59.3시간, 델타 114.0시간이다. 논문은 시신 피부에서 오미크론이 버틸 수 있는 시간도 21.1시간으로 다른 변이에 비해 길다고 분석했다. 시신 피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8.6시간, 알파는 19.6시간, 베타 19.1시간, 감마 11시간, 델타는 16.8시간 생존할 수 있다. 다만 연구팀은 피부에 있는 모든 변이는 알코올 성분 손 세정제에 15초 노출되면 활동성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따라서 손 세정제 사용 등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일산에서도 ‘리모델링’ 바람

    여야 대권 후보들이 1기 신도시 리모델링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 안양에 이어 일산에서도 입주 30년이 다된 공동주택 리모델링 조합이 잇따라 출범한다. 25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서구 문촌마을16단지와 강선마을14단지가 최근 주민동의율 67%를 넘겨 조합설립 요건을 갖췄다. 문촌16단지는 26일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연다. 고양지역 첫 리모델링 조합이다. 입주민들은 조합 설립 동의서를 배포한지 한달 만인 지난 달 17일 동의율 67%를 확보해 조합설립 요건을 갖췄다. 문촌16단지는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 단지’로 선정돼 3억원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받았다. 공급면적이 104㎡ 이하인 중소형 공동주택으로, 1994년 956가구가 입주했다. 입주민들은 수평·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1099가구로 기존 보다 143가구를 늘릴 계획이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이 시공사로 관심을 갖고 있다. 인근에 있는 강선14단지는 지난 달 31일 조합설립에 필요한 주민동의율 67%를 두 달 만에 확보하고 2월 중 창립총회를 연다. 이 단지는 공급면적 105㎡ 이하 792가구 규모로, 리모델링을 하면 15%인 118가구가 늘어난다. 동 간격이 넓어 수평증축에 적합하지만, 수직증축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의 ‘찾아가는 리모델링 자문 시범 사업’ 단지로 선정된 강선마을12단지(309가구), 장성마을2단지(591가구)도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준비 중이며 후곡11·12단지(1554가구)는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등 확인된 것만 총 6개 단지가 리모델링을 준비중이다. 덕양구에서는 일산과 거의 같은 시기인 1995년 입주한 화정동 별빛마을8단지(1232가구)와 행신동 샘터마을1단지(822가구)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다른 단지에 연쇄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시 차원의 관리 및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일산은 분당과 함께 타 1기 신도시 보다 3~4배 넓지만, 인구 밀도는 매우 낮고 녹지비율은 타 도시 대비 매우 높아 사업성이 높다”며 “시행사들이 개입해 입주민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토록 투명한 지원 및 감시체제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에 이용객 급증’… 태화강역 뜬다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에 이용객 급증’… 태화강역 뜬다

    울산 태화강역 이용객이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이후 4배 이상 급증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28일 동해선 2단계 광역전철 개통 이전 하루평균 2624명이던 이용객이 올해 1월 17일 기준 하루평균 1만 2201명으로 늘어 26일부터 교통체계 개편 및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우선 태화강역 남쪽 여천교 방향에 새로운 진출입로를 개통하고, 기존 북쪽 진출입로는 출구 전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말 조성한 태화강역 남쪽 주차장 165면도 운영한다. 이로써 태화강역 주차장은 기존 254면에 165면이 추가돼 총 419면으로 늘어난다. 태화강역 교통체계 개편으로 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일부 조정한다. 이는 광역전철 개통 이후 제기된 시내버스 이용 불편 민원을 해결하고, 울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대상은 산업로를 통해 역을 경유하던 11개 노선과 기존에 역을 기·종점으로 삼았던 35개 노선 등 총 46개 노선이다. 평창리비에르아파트 방면에서 역을 경유하는 11개 노선버스는 역 정문교차로에서 좌회전해 역사로 진입한 뒤 승객을 승하차시키고 역 출구교차로로 나가게 된다. 시는 늘어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와 관광택시를 확충하기로 했다. 광역전철 개통 이후 관광객이 4배 이상 늘어남에 따라 태화강 국가정원과 대왕암공원을 순환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2대 추가 투입하고, 관광택시 20대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역 교통체계 개편이 안정화할 때까지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불편 사항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열린세상] 환자 인권을 보호하려면 비용이 필요하다/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열린세상] 환자 인권을 보호하려면 비용이 필요하다/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인권병원으로 잘 알려진 성안드레아병원이 이달 31일로 문을 닫는다는 슬픈 소식을 접했다. 경기 이천에 있는 전문정신병원으로, 가톨릭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가 운영해 왔다. 서울대병원과 모자협력병원으로 전공의 수련은 물론 정신질환자의 입원 치료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성안드레아병원은 환자들의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내걸고 수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인권상, 인권교육 공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인권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인권교육을 전파하는 선두병원으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런 병원이 적자를 못 견디고 결국 문을 닫게 되는 현실에 정신과 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하기만 하다. 정신질환자들은 1900년대 중반 이전까지만 해도 서양에서는 경멸의 대상으로 사회에서 격리됐다. 배에 태워 바다로 내보내지거나 요양원과 같은 시설에 격리됐다. 행동 조절이 안 되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막기 위해 족쇄를 채우기도 하고, 열이 나면 증상이 나아진다고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말라리아균을 혈액에 주입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귀신에 씐 것으로 보고 굿을 하기도 하는데, 샤머니즘 문화가 강하기에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모두 과학이 발달하기 전에 하던 치료법이다. 성안드레아병원이 개원한 1990년 한국에서는 소위 기도원이라는 곳에서 정신질환자들을 수용하고 감금하는 행태가 일부 행해졌던 시기였는데, 인권을 기치로 내걸었던 성안드레아병원의 개설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인간으로서 존엄을 보장받고 사회적 편견과 낙인에서 해방돼 희망과 부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모토로, 병실 공간도 여유롭게 하고 창살 대신 특수 유리를 부착함으로써 심리적인 위축감과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개방형 정신병원의 개념을 도입해 환자의 치료 영역을 병실로만 국한하지 않고 넓은 잔디밭과 울창한 나무 등 주위 환경이 훌륭한 병원 전체로 넓혔다. 목재 침대와 사물함, 냉장고, 소파를 비치해 가정에서 지내는 것과 같은 포근하고 안락한 느낌을 갖도록 했고, 각종 운동 기구와 오락 기구를 구비해 실내에서도 충분히 취미 생활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런 훌륭하고 인권친화적인 병원이 없어진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신질환자들에게 큰 손실이다. 정신과 입원실을 운영하는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는 정신과 병동을 운영하길 꺼린다. 대부분 의료보험 환자들로 운영하지만 적자를 면치 못해 일부 병원에서는 보호병실을 없애는 실정이다. 더욱 문제인 것은 의료급여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전문정신병원이다. 의료급여 환자들은 수가가 보험환자들에 비해 더욱 열악하기 때문이다. 의료급여 환자들은 일당정액제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행위를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이다 보니, 의료급여 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발표에 따르면 정신질환이 있는 의료급여환자의 1인당 1일 입원비는 전체 질환 중간값의 4분의1에 불과한 5만 3000원이다. 21개 질병 가운데 가장 낮다. 건강보험 입원환자가 많은 의료기관은 의료급여 입원환자가 많은 기관에 비해 의료인력은 약 6~14배, 정신요법은 1.7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안드레아병원은 의료급여 환자들도 보험환자와 똑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을 마련했으니 해마다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더이상 버티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열악한 치료 환경을 인권 친화적인 환경으로 바꾸기 위해 정부에서 정신병원에 지원과 투자를 해야 한다. 인권을 주장하고 보호하려면 그만 한 비용이 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전자발찌 끊은 그놈 둘 중 하나, 사전 징후 있었다

    전자발찌 끊은 그놈 둘 중 하나, 사전 징후 있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 중 절반가량은 이전에도 ‘준수사항‘을 위반해 범죄의 사전 징후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범죄의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감독인력 충원과 선제적 대응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신문이 법무부 전자감독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자발찌 훼손자 19명 중 8명(42.1%)은 외출제한 위반, 음주운전 등 준수사항을 위반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에도 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 13명 중 8명(61.5%)이 마찬가지로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사실상 전자발찌 훼손자 2명 중 1명은 범행 전에 이미 ‘위험 신호’를 보인 셈이다. 지난해 8월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57)도 범행 전 외출제한을 두 차례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수사항이란 법원이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내리며 함께 부과하는 전자장치부착법상의 제한 조치다. 외출 금지, 아동보호시설 출입금지, 피해자 접근금지, 전자장치 효용유지의무 등이 해당된다.  2016년 1만 1754건이던 준수사항 위반 건수는 5년 만인 2020년에는 1만 2927건으로 늘었다. 위반 내역 중 가장 많은 건 아동보호시설 출입금지 위반으로 해당 기간 연 평균 7000건에 육박했다.  법무부는 “전자발찌 훼손 사건은 예외 없이 즉각적으로 보호관찰관을 현장출동시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준수사항 위반은 그렇지 않다. 관제센터가 준수사항 위반 의심 경보를 관할 보호관찰소로 이관하면 보호관찰관이 경중에 따라 전화지도 혹은 대상자 소환, 현장출동으로 대응한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이뤄진 준수사항 위반사건 현장출동 건수는 총 8000여건으로 전체 사건 중 17.8%에 불과했다.  전체 전자감독 대상자도 매년 늘고 있지만 이를 감독할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는 2012년 기준 1032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4316명으로 4배가 됐다. 반면 법무부의 전자감독 전담 인력은 2012년 119명에서 지난해 338명으로 늘었지만 대상자 증가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준수사항 위반 단계부터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초기에 바로 감독 인력이 출동해 강력하게 패널티를 줘서 아예 사전에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식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전자발찌 끊은 그놈 둘 중 하나, 사전 징후 있었다

    전자발찌 끊은 그놈 둘 중 하나, 사전 징후 있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 중 절반가량은 이전에도 ‘준수사항‘을 위반해 범죄의 사전 징후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범죄의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감독인력 충원과 선제적 대응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신문이 법무부 전자감독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자발찌 훼손자 19명 중 8명(42.1%)은 외출제한 위반, 음주운전 등 준수사항을 위반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에도 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 13명 중 8명(61.5%)이 마찬가지로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사실상 전자발찌 훼손자 2명 중 1명은 범행 전에 이미 ‘위험 신호’를 보인 셈이다. 지난해 8월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57)도 범행 전 외출제한을 두 차례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수사항이란 법원이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내리며 함께 부과하는 전자장치부착법상의 제한 조치다. 외출 금지, 아동보호시설 출입금지, 피해자 접근금지, 전자장치 효용유지의무 등이 해당된다.  2016년 1만 1754건이던 준수사항 위반 건수는 5년 만인 2020년에는 1만 2927건으로 늘었다. 위반 내역 중 가장 많은 건 아동보호시설 출입금지 위반으로 해당 기간 연 평균 7000건에 육박했다.  법무부는 “전자발찌 훼손 사건은 예외 없이 즉각적으로 보호관찰관을 현장출동시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준수사항 위반은 그렇지 않다. 관제센터가 준수사항 위반 의심 경보를 관할 보호관찰소로 이관하면 보호관찰관이 경중에 따라 전화지도 혹은 대상자 소환, 현장출동으로 대응한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이뤄진 준수사항 위반사건 현장출동 건수는 총 8000여건으로 전체 사건 중 17.8%에 불과했다.  전체 전자감독 대상자도 매년 늘고 있지만 이를 감독할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는 2012년 기준 1032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4316명으로 4배가 됐다. 반면 법무부의 전자감독 전담 인력은 2012년 119명에서 지난해 338명으로 늘었지만 대상자 증가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준수사항 위반 단계부터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초기에 바로 감독 인력이 출동해 강력하게 패널티를 줘서 아예 사전에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식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2025년부터 ‘현금 배당’ 검토…지난해 영업이익 84%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 2025년부터 ‘현금 배당’ 검토…지난해 영업이익 84%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이는 2017년 최초 흑자 발생 이후 4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배 가까이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매출액·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 배당정책을 검토하기로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조 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39.18% 증가한 1288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공장 가동률 상승과 완제의약품(DP)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18% 증가한 444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 이후 당해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계획과 시장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정책 지속 기간을 3년으로 설정하고, 향후 배당 정책을 변경할 경우 신속히 안내해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7조 9700억원, 자본 4조 9911억원, 부채 2조 97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첫 공모채 발행(5000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일부 상승한 59.7%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이광식의 천문학+]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목적지 도착 1일 전

    [이광식의 천문학+]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목적지 도착 1일 전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원)가 투입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야심찬 과학 임무를 위한 최종 목적지 도착을 하루 앞두고 있다. 웹의 새로운 고향은 중력적으로 안정적인 라그랑주 점 2(L2)로 알려진 곳으로, 지구 반대편에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쯤 되는 150만km 떨어진 지점이다. 이 L2 지점은 태양과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과 웹의 원심력이 평형을 이루는 곳으로, 별도 추진 장치 없이 JWST가 지속적으로 L2 궤도를 돌 수 있다. 23일 오전 8시(이하 미국동부시간) 현재 웹 우주 망원경은 L2 위치에서 약 27,854km, 지구에서 약1,438,484km 떨어진 우주공간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웹은 1월 24일 L2 지점 주위의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오후 2시에 몇 분 동안 추진기를 연소해 최종적으로 L2 궤도로 밀어넣는다. NASA는 웹이 L2에 도착해 궤도 진입하는 화상을 라이브 웹캐스트로 중계하는 데 이어 오후 3시에는 이벤트를 논의하기 위해 후속으로 NASA 사이언스 라이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NASA는 우주망원경의 다음 단계를 논의하기 위해 행사에 대한 원격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웹 임무 팀원들은 망원경이 L2에 도착한 후에도 여전히 할 일이 많다. 예컨대, 웹의 주경 18개를 정확하게 정렬하여 각 낱개 거울이 단일 집광 표면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고난이도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거울 정렬은 150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정확도까지 완벽해야 한다. 이 작업은 5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종이 한 장의 두께는 약 10만 나노미터이다. 정기적인 과학 작업은 발사 후 6개월 후인 2022년 6월 말이나 7월 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후 최소 5년 동안 웹은 우주 최초의 별과 은하를 연구하고, 주변 외계행성의 대기에서 생명체 흔적인 화합물을 찾는 등 다양한 관측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계획 활동 기간은 10년이지만, 상황이 허락하면 수명을 그 이상으로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정치권 ‘묻고 따따블식’ 돈풀기… 나랏빚·민생 옥죄는 시한폭탄

    24일 국회에 제출되는 정부의 14조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정치권의 35조원·50조원 등 ‘묻고 따따블식’ 돈풀기까지 가세하면서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 소상공인·서민을 살리기 위한 지원금이 물가와 금리를 쌍끌이로 치솟게 하는 독이 돼 민생을 더 옥죄고, 나랏빚만 더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14조원 추경 편성을 위해 11조 3000억원 상당의 국채를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해 매출 감소 소상공인에게 300만원씩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인데, 정치권은 한발 더 나아갔다. 정부가 지난 21일 14조원 추경을 의결한 당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5조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0조원 증액을 주장했다. 각각 2.5배와 4배 가까운 액수로, 국가 재정 적자도 그만큼 더 불어나게 된다. 역대 처음 4년 연속 10조원 이상 두 자릿수 적자가 예상된다. 정치권의 추경 ‘판 키우기’는 물가와 금리를 동시에 자극한다. 시중에 돈이 풀리면 물가가 오르게 되고, 물가 인상은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재 국내 물가는 글로벌 공급 차질, 환율 상승 등 대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만으로는 물가를 잡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정치권의 막무가내식 돈풀기가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붓기 때문이다. 물가는 지난해 10~12월 3개월 연속 3%대 고공행진을 했고, 새해 들어서도 밥상·외식·식료품 등 민생 전반의 물가가 치솟고 있다. 한은은 연간 물가 안정 목표인 2% 유지를 위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1.25%로 올린 데 이어 하반기 추가 인상마저 예고하고 있다. 돈풀기 부작용으로 상승한 물가는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고 계속 유지된다. 물가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7%대, 신용대출 금리를 6%대로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기획재정부는 더이상의 유동성은 안 된다며 14조원 추경 지키기에 ‘올인’하려고 하지만 정치권의 압박에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치권의 돈풀기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구매비용이 올라가고 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도 올라가면 지원금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밝혔다.  
  • 정치권 ‘묻고 따따블식’ 돈풀기, 나랏빚·민생 옥죄는 시한폭탄

    정부의 14조원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에 정치권의 35조원·50조원 등 ‘묻고 따따블식’ 돈풀기까지 가세하면서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 소상공인·서민을 살리기 위한 지원금이 물가와 금리를 쌍끌이로 치솟게 하는 독이 돼 민생을 더 옥죄고, 나랏빚만 더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14조원 추경 편성을 위해 11조 3000억원 상당의 국채를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해 매출 감소 소상공인에게 300만원씩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인데, 정치권은 한발 더 나아갔다. 정부가 지난 21일 14조원 추경을 의결한 당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5조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0조원 증액을 주장했다. 각각 2.5배와 4배 가까운 액수로, 국가 재정 적자도 그만큼 더 불어나게 된다. 역대 처음 4년 연속 10조원 이상 두 자릿수 적자가 예상된다. 정치권의 추경 ‘판 키우기’는 물가와 금리를 동시에 자극한다. 시중에 돈이 풀리면 물가가 오르게 되고, 물가 인상은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재 국내 물가는 글로벌 공급 차질, 환율 상승 등 대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만으로는 물가를 잡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정치권의 막무가내식 돈풀기가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붓기 때문이다. 물가는 지난해 10~12월 3개월 연속 3%대 고공행진을 했고, 새해 들어서도 밥상·외식·식료품 등 민생 전반의 물가가 치솟고 있다. 한은은 연간 물가 안정 목표인 2% 유지를 위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1.25%로 올린 데 이어 하반기 추가 인상마저 예고하고 있다. 돈풀기 부작용으로 상승한 물가는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고 계속 유지된다. 물가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7%대, 신용대출 금리를 6%대로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기획재정부는 더이상의 유동성은 안 된다며 14조원 추경 지키기에 ‘올인’하려고 하지만 정치권의 압박에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치권의 돈풀기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구매비용이 올라가고 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도 올라가면 지원금은 아무런 소용이 없고 서민들만 살기가 더 어려워진다”며 “정치권은 물가와 금리 흐름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 “기술 후진국 전락한 일본...이젠 자동차도 위태”...日석학의 우울한 경고 [김태균의 J로그]

    “기술 후진국 전락한 일본...이젠 자동차도 위태”...日석학의 우울한 경고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의 산업구조는 과거에 비해 별로 바뀐 게 없다. 그런 속에서 중국의 공업화에 맞서 산업을 유지시키기 위해 (당국은) 엔화의 가치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이것이 일본의 기술혁신을 가로막고 생산성을 떨어뜨리면서 지금 같은 상황을 초래하고 말았다. 한국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치열한 경쟁을 일본은 안타깝게도 장외에서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관료와 교수로 높은 명망을 쌓아온 일본 원로학자가 자국을 ‘기술 후진국’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지 못하면 앞으로 생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준엄하게 경고했다. 대장성(현 재무성) 관료 출신의 경제학자 노구치 유키오(81) 국립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는 23일 겐다이(現代)비즈니스에 ‘일본은 엔저(円低·엔화 약세)에도 무역수지가 악화하는 기술 후진국이 돼 버렸다’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겐다이비즈니스는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가 발간하는 경제 전문지다. 노구치 교수는 자국내 비난여론과 반발을 무릅쓰고 일본의 국력 쇠퇴에 여러 차례 경종을 울려왔다. 노구치 교수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지금까지의 한·일 수출과 무역수지 규모를 비교했다. 해당 기간 동안 일본은 수출이 약 2배가 됐지만, 수입 증가가 수출 증가를 웃돌면서 무역 수지가 크게 악화됐다. 반면 한국은 수입이 약 3.5배로 늘어났지만, 수출이 약 4배로 뛰면서 무역 흑자가 증가했다. “한국·대만과 일본의 수출품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일본의 수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자동차이지만, 자동차는 첨단기술 제품이 아니다. 반면 한국, 대만은 수출의 많은 부분이 전자부품이나 전자제품 등 하이테크형이다.” 첨단제품 수출 비중에서 현격한 차이...한국 36%, 일본 18%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제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첨단기술 제품의 비중이 한국은 약 36%에 이르지만, 일본은 한국의 절반인 18% 수준에 그친다. 노구치 교수는 “현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반도체 산업”이라면서 삼성전자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사례를 들었다. “TSMC는 타기업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첨단 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5nm(나노미터) 공정의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도 5nm 공정 생산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의 약 60%가 반도체 부문에서 나온다. 올해부터 7nm 공정의 자율주행용 반도체를 미국 테슬라에 납품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에서 인텔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5nm 첨단공정의 반도체는 현재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TSMC 밖에는 양산할 수 없다”며 “삼성전자는 특히 3nm 공정 기술에서는 TSMC를 추월해 올해 상반기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TSMC가 일본 정부의 간절한 구애와 전폭적인 지원 약속을 받고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은 22~28nm ‘낡은 공정’이 적용된다. 노구치 교수는 중국도 반도체 때문에 한국과 대만에 산업의 생명선을 저당잡힌 상태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는 스마트폰용 반도체 생산을 TSMC에 위탁하고 있었지만, 미·중 경제마찰 와중에 미국이 화웨이를 ‘엔티티 리스트’(미국의 입장에서 안보 위협이 높은 기업 명단)에 추가해 TSMC의 반도체를 공급 받지 못하게 만들면서 막대한 타격을 받았다. 현재 중국은 자국내 반도체 수요의 17% 정도 밖에는 자체 생산이 불가능하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고 삼성전자와 TSMC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14nm 이하 공정의 국산화를 국가적 과제로 정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으나 실패로 끝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이 내세우는 자동차 생산 경쟁력, 전기차에서는 사라진다 노구치 교수는 전기차(EV), 자율주행 등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화두로 등장한 점 등을 들어 “일본이 수출의 태반을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자동차는 많은 나라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단지 일본의 생산성이 비교적 높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 자동차 산업의 성격이 크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 자동차 기업들도 전기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미 늦은 감을 부정할 수 없다”며 “이는 시가 총액이 테슬라가 도요타를 앞지른 데서 나타난다”고 했다. “테슬라의 자동차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자동차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전기차에서는 일본이 자랑하는 조립의 강점을 발휘할 수 없다. 따라서 (일본이 한국 등에 뒤처지며 자리를 내준) 과거 가전제품과 같은 운명을 밟을 위험이 있다.” 그는 “일본이 앞으로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뒷받침되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무겁게 경고하며 글을 맺었다.
  • 러시아군은 왜 나토군을 ‘종이호랑이’로 여길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러시아군은 왜 나토군을 ‘종이호랑이’로 여길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러, 소련 붕괴 후 머릿수만 많은 육군 보유체첸전쟁서 사실상의 패배…군 개혁 몰두기동전 중심 ‘여단전투단’ 투입…조지아 침공나토군, 머릿수조차 못 채워…군사 대응 침묵러, 파죽지세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까지 병합러시아가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10만명을 배치한 데 이어 북쪽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라루스에도 훈련 목적으로 추가 병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다 러시아가 남쪽의 크림반도에도 해군력을 집결시키면서 우크라이나는 3면이 포위됐습니다. 무려 3000㎞가 넘는 국경선을 방어해야 하는 위기에 놓인 겁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강력 반대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로부터 불과 490㎞ 떨어진 우크라이나 국경에 미군이 주둔할 경우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점점 미국과 가까워지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눈엣가시’인 겁니다.●체첸서 고전한 러시아 ‘기동전’ 중심 개혁 제3자 시각으로 보면 “그럼 나토군은 뭐하고 있나”라는 의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나름 강대국 군사협의체인데, 존재감이 아예 없어 ‘행동없이 입만 연다’(No Action, Talk Only)는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나토의 핵심인 미국조차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입니다. 경제제재 엄포만 놓을 뿐 직접적인 군사행동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모습입니다. 러시아는 왜 나토군을 무서워하지 않을까. 2008년과 2014년 각각 러시아가 침공한 조지아와 우크라이나 사례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23일 남보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작성한 ‘러시아의 영토확장 행동에 대한 나토와 미국의 군사적 대응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1994년부터 시작돼 무려 15년을 이어간 체첸 전쟁에서 크게 고전했습니다. 전쟁기간 중 맺은 평화협상이 사실상의 패배라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소련 붕괴 이후 동원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머릿수만 많은 육군과 지원이 끊겨 녹슬어가는 무기, 낮은 임금으로 인한 불만으로 러시아군은 총체적 위기였습니다. 이에 2000년대 들어 군 개혁이 시작됩니다. 특히 2007년 말부터는 ‘실전 중심 육군’ 육성을 목표로 슬림화된 ‘여단전투단’ 중심의 기동군을 창설하고, 전차부대와 특수전부대를 대폭 강화 했습니다. ‘여단전투단’은 장갑차로 신속히 이동하는 기계화 보병과 전차대대, 자주포대대, 방공미사일대대 등이 모듈처럼 끼워맞춰져 구성되는 현대식 부대입니다. 2008년 8월 8일 러시아는 조지아를 침공해 남오세티야로 진군합니다. 조지아군이 친러시아 반군을 공격하는 과정에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나왔던 러시아군이 사망했고, 러시아는 러시아계 보호를 빌미로 1만 9000명의 대규모 군사력을 동원합니다. 러시아군에겐 군 개혁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래서 전차를 앞세운 기동군과 전투기로 파상공세를 퍼붓습니다. 조지아군 방어선은 곧바로 붕괴됐고, 전쟁 발발 불과 3일 만에 서쪽의 항구도시 포티와 남오세티야 남쪽의 거점도시 고리가 함락됩니다.●나토군, 2.5만 병력 있지만 ‘서류상 부대’ 전쟁 5일 만에 수도 트빌리시에서 50㎞ 떨어진 지역까지 밀리자 조지아는 항복 외엔 선택지가 없게 됩니다. 결국 프랑스가 유럽연합(EU) 의장국 자격으로 종전협상을 제안했고, 조지아는 전체 국토면적의 20%에 이르는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를 러시아에 빼앗기게 됩니다. 이 기간 나토는 지리멸렬했습니다. 나토대응군은 2만 5000명 규모의 병력과 10개 육군 여단전투단, 해군 함정 10여척, 전투기 40여대로 편성됐지만, ‘서류상의 군대’였습니다. 2002년 창설 이래 6번의 훈련을 했고 2007년엔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그때도 머릿수조차 제대로 채우지 못했습니다. 동맹국들의 복잡한 정치지형과 각국 의회 동의 절차도 장애물이었습니다. 2012년 미국 시카고 정상회담에서 나토군을 평시에도 일부 주둔시키는 논의가 진행됐지만, 결론을 내리기도 전인 2014년 다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됩니다. 2014년 2월 26일과 27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에 은밀히 특수부대를 침투시켜 일시에 지역을 장악합니다. 이들은 소속과 계급조차 숨기고 작전하다 러시아 의회의 무력사용 승인이 내려진 3월 1일부터 모습을 드러냅니다.다음날은 행정시스템과 사회기간시설을 점령했고, 언론인과 유력 정치인을 포섭합니다. 러시아군과 똑같은 대우를 해주겠다는 설명에 이 지역 우크라이나군 3분의2가 싸움 한번 해보지 않고 항복합니다. 우크라이나 정예 ‘제2독립해병대’가 러시아 국기를 게양하는 충격적인 사건도 벌어집니다. 우크라이나 동쪽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을 일컫는 이른바 ‘돈바스’에서도 친러시아 반군의 무장봉기가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러시아군은 러시아계 보호를 이유로 육군 4만명 등 9만 4000명의 병력을 투입합니다. 러시아는 군대를 기동시키기 전 ‘훈련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합니다. 친러시아 반군과 러시아 특수부대가 분쟁지역 내부에서, 대규모 기계화부대가 외부에서 공격하자 우크라이나군은 또다시 수세에 몰립니다. 결국 유럽안보 협력기구(OSCE)와 독일의 중재로 2014년 9월과 2015년 2월 2번의 정전협정이 이뤄졌지만, 소규모 분쟁은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4년 우크라이나 패전 후 ‘주둔군’ 투입했지만… 미국의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분석 결과 러시아 기갑부대는 나토군 공군이 도착하기도 전에 수도를 점령하거나 도시 인구밀집지역으로 침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러시아는 부대를 더욱 잘게 쪼개 처음으로 22개의 ‘대대전투단’을 운용했는데, 놀랍게도 각 대대가 전차와 장갑차를 갖추고 포병과 항공부대의 지원을 받으며 자체적으로 보급활동도 벌일 수 있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감짝 놀란 나토군은 그제서야 평시 주둔군 체제를 실행에 옮깁니다. 러시아의 거침없는 진격에 불안을 느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폴란드에는 2017년 6월부터 다국적군 4개 대대가 머무르게 됐습니다. 미국도 같은 해 유럽 방위를 위한 예산을 4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2월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땅으로, 합병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등으로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이 나토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투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안 러시아는 더 기고만장해진 모습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부대를 집결시키더니 최근엔 미국과의 협상에서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 나토군을 철수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러시아가 압박을 느낄 만한 조치가 없다면 이런 식의 막무가내 행동은 더 늘어날 겁니다. 그래서 군사, 외교,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공동전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러시아는 한반도에서도 최근 여러차례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하는 등 안하무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군사력을 꾸준히 확충하고 대비태세 유지에 공을 들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 러시아 육군의 개혁 과정을 연구해 우리 군 구조도 보다 효율성 높게 개선해야 합니다.
  • 경기도의회, 24일 광교 시대 개막…신청사로 이전

    경기도의회, 24일 광교 시대 개막…신청사로 이전

    경기도의회가 29년간의 수원 팔달산 시대를 끝내고 광교 신청사로 21일 이사를 한다. 이사가 마무리되면 도의회는 29년간 이어온 팔달산 청사 생활을 마감하고 오는 24일부터 광교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개청식은 2월 7일 열릴예정이다. 의사담당관실 등 사무처 7개와 13개 전문위원실, 13개 상임위원회실, 각 의원실 등이 이날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이삿짐을 옮길 예정이다. 신청사에 들어가는 인원은 도의회 사무처 직원 300여명과 도의원 141명 등 450명 안팎이다. 광교 신청사는 착공 4년 만인 지난해 10월 말 준공됐으며 운영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해 왔다. 도의회 신청사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지어졌다. 연면적은 현 청사 1만4000㎡ 보다 2.4배로 커졌다. 넓어진 청사만큼 의정활동 공간과 이들을 지원할 사무처 직원들의 업무 공간도 대폭 늘어났다. 의원실은 의장실과 상임위원장실을 포함해 경기도의회 재적의원 모두에게 1개 실씩 배정할 수 있게 모두 142개를 갖췄다. 의원실당 평균 면적은 30㎡ 규모로, 경북도의회(27㎡), 충남도의회(26㎡), 서울시의회(25㎡)보다 넓다. 의원실 수와 1실당 면적이 모두 전국 최대이다. 교섭단체나 의원정수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예비 공간도 5실 마련했다. 상임위원회 회의실 역시 현 청사(124㎡)보다 넓은 129㎡ 규모로 설치됐다. 상임위원장실(69㎡)은 기존 청사 상임위원실과 비슷한 면적으로 꾸며졌다. 도민 소통과 정책 연구를 위한 회의 공간도 현 청사보다 소회의실 6개가 더 설치되면서 1.4∼1.5배 넓어졌다. 기존 청사에 없던 의회 식당(100석), 건강관리실·탁구장·운동실 등 체력단련실, 휴게실도 갖췄다. 본회의장은 천장 돔과 외벽을 유리로 마감해 내부가 보이도록 설계·사공했다. 열린 의사당을 표방한 본회의장은 야외 광장(4층)으로 돌출된 천장 유리 돔과 외벽(3층)을 통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이계삼 도의회 사무처장은 “개방형 의사당은 독일 등 유럽의회가 추구하는 방향을 반영한 것으로,도민 누구나 회의를 들여다볼 수 있어 권위주의에서 탈피해 소통과 화합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1층 로비는 의정기념관, 본회의장 축소체험실, 의정지원정보센터, 소통갤러리 등을 갖춘 ’경기마루‘(1689㎡)로 꾸며 오는 3월 말 준공 후 도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장현국 도의회 의장은 “올해 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 시행으로 인사권이 독립적으로 부여되는 등 의회 권한이 강화됐는데,광교 신청사는 경기도의회의 정책 역량과 도민 소통을 강화해 자치분권 2.0 시대를 선도하는 새 역사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팔달산 청사 건물은 전시, 세미나 등이 가능한 다목적홀과 대공연장으로 꾸며 도민이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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