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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자렌카 “아들을 혼자 둘 수 없어 US오픈 불참할 수도”

    아자렌카 “아들을 혼자 둘 수 없어 US오픈 불참할 수도”

    한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빅토리아 아자렌카(28·벨라루스)가 집에 아들을 혼자 두고 싶지 않아 US오픈에 불참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ESPN과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들 레오를 출산하고 지난 6월 코트에 복귀했던 아자렌카는 17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성명을 실어 지난달부터 아이 아빠와 별거하고 있으며 현재 “법적 절차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으로선 US오픈에 출전할 것인지, 아니면 레오를 (캘리포니아주) 집에 혼자 남겨두느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US오픈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뉴욕주 플러싱 메도우에서 열린다. 2012년과 이듬해 호주오픈 우승을 했던 아자렌카는 똑같은 해에 연속으로 US오픈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윔블던 대회 4라운드에서는 시모나 할렙(26·루마니아)에게 고배를 들어 탈락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이후 단 두 대회에만 출전하면서 세계랭킹은 현재 204위로 처져 있다. 지난주 그녀는 신시내티오픈 초반 탈락하면서 “가족 문제”가 있다고만 밝혔는데 US오픈 전까지 아이 아빠와 합의해야만 함께 대회 출전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아자렌카는 “대다수 워킹맘처럼 나도 곧바로 일터로 돌아가게 허락할 수 없는 곤란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아이를 돌보는 일과 경력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어느 부모에게나 쉽지 않은 일인데 기꺼이 마주하고 포용해야 할 도전이다. 워킹맘이나 워킹파더가 되겠다고 결심한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싶다. 누구도 아이냐 경력이냐를 선택하도록 강요당하면 안된다. 우리는 둘을 모두 해낼 만큼 강한 존재”라고 밝혔다. 또 “가까운 날 레오의 아빠와 어떤 어려움들을 제쳐놓을 수 있으며 한 팀으로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으로 발을 내딛고 내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우리 셋이 함께 여행하는 데 합의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중요한 것은 레오가 부모 둘의 존재감을 항상 느끼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홀컵 걸린 공 10초 뒤 ‘쏙’… ‘10번홀의 기적’

    홀컵 걸린 공 10초 뒤 ‘쏙’… ‘10번홀의 기적’

    운도 실력이라던가. 올해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두 번의 행운이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워너메이커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름했다.14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4라운드 10번홀(파5). 저스틴 토머스(24·미국)는 티샷 실수를 저질러 공이 빽빽한 나무 쪽으로 날아갔다. 벌타가 예상되는 순간 공은 나무를 맞고 두 번째 우드샷을 하기 좋게 페어웨이로 튕겨져 나왔다. 세 번째 어프로치샷이 짧아 2.5m 버디 퍼팅을 남겨뒀다. 버디를 손쉽게 잡을 줄 알았지만 홀을 향해 구르던 공이 홀컵 왼쪽 끝에 걸려 멈춰버렸다. 잠깐 기다렸다 파 퍼팅을 하려고 발걸음을 떼는 순간 ‘바람의 여신’이 찾아온 것일까. 10초쯤 뒤 살짝 밀어준 것처럼 공은 홀컵으로 떨어졌다. 그는 갤러리를 향해 손으로 모자를 잡은 채 감사 인사를 건넸다. USA투데이는 “마치 ‘골프의 신’에게 인사하는 듯했다”고 평가했다. 토머스는 “나무에 빚을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엔 거칠 게 없었다. 13번홀 10m짜리 내리막 버디 칩샷이 그대로 성공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가장 까다롭다는 ‘그린마일’(16·17·18번홀)에서도 각각 파, 버디, 보기로 선방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통산 5승을 신고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케빈 키스너(33·미국)는 마지막 18번홀에서 기적 같은 이글을 잡아내면 연장으로 갈 수 있었지만 ‘행운의 여신’은 외면했다. 두 번째 아이언샷이 그린 옆 개울에 빠지면서 우승 기회도 함께 사라졌다. 그는 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7위로 주저앉았다.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 조던 스피스(24·미국)는 합계 2오버파 286타로 안병훈(26) 등과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공동 12위로 메이저대회 ‘톱10’이 기대됐던 강성훈(31)은 5오버파로 무너지며 합계 4오버파 288타로 공동 44위에 그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존엄한 승자, 김인경/진경호 논설위원

    [씨줄날줄] 존엄한 승자, 김인경/진경호 논설위원

    7일 새벽(현지시간 6일 오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펼쳐진 골프 전쟁은 스릴러 영화를 방불케 했다. 전날까지 리더보드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조디 섀도프(잉글랜드)는 한걸음 한걸음, 집요하게 김인경을 추격했다. 8타차, 7타차, 6타차?3타차, 그러곤 2타 차! 파이널라운드를 6타차 선두로 여유 있게 출발한 김인경은 겨우 1타만을 줄인 채 한 발짝도 더 나가질 못했고, 섀도프에게 덜미를 잡힐 위기에 놓였다. 모두가 통한의 30㎝ 퍼팅 실패로 메이저 챔프 자리를 날렸던 5년 전 김인경을 떠올렸다.승부는 그 순간 시작됐다. 두 홀 앞서 경기한 섀도프가 2타 차로 추격을 멈췄지만 김인경 앞엔 악명의 17번홀이 버티고 있었다. 많은 경쟁자들이 그린 앞 크릭 해저드에 공을 빠뜨려 분루를 삼킨, 평균타수 4.4의 핸디캡 1번 홀이다. 김인경이 얼마든 우승을 날려버릴 수 있을 홀이었다. 운명의 순간임을 직감했을까. 잠시 숨을 고른 김인경은 하이브리드 클럽을 있는 힘껏 휘둘렀다. 1초, 2초, 3초?. 클럽을 떠난 공은 179야드를 날았고, 도랑을 넘었고, 6초 뒤 그린에 안착했다. 김인경이 ‘김인경’을 넘는 순간이었다. 골프사의 ‘충격적 사건’으로 남은 김인경의 2012년 LPGA 나비스코 챔피언십 4라운드 18홀 30㎝ 퍼트 실패는 프로골퍼에게 선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30㎝ 앞 홀컵을 외면했던 5년 전 골프공은 그러나 ‘세리키즈’ 골프 영재 김인경에게 좌절하는 법 대신 골프 너머의 세상을 배우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한 듯하다. 훌훌 인도네시아로 떠나 단식 수련을 했고, 인도에선 요가 명상에 몰입하기도 했다고 한다. 심리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이웃에 눈을 떠 기부천사가 됐다. 또래 신지애, 박인비가 세계를 주름잡는 동안 골프 너머를 배웠다. 리코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을 받아든 김인경을 향해 “역경에 대해 불만을 갖지 않고 아름답게 대처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그보다 더 존엄하게 실패를 뛰어넘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외신의 찬사가 쏟아진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퍼팅을 놓친 게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은 아니다. 많은 분들이 우승할 거라 했는데, 저만이라도 제게 ‘우승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시나브로 161㎝의 작은 거인이 된 그에게 이번 메이저 우승은 그의 말대로 ‘작은 선물’이자 덤에 지나지 않을 만큼 작아 보인다. 그가 가장 사랑한다는 비틀스의 ‘블랙버드’는 날개 부러진 작은 새의 비상을 노래했다. 나이 서른, 아무래도 그녀의 잔치가 시작된 듯하다.
  • 30㎝ 긴 터널 뚫은 긍정 오뚝이의 5년

    30㎝ 긴 터널 뚫은 긍정 오뚝이의 5년

    김인경(29)이 먼 길을 돌고 돌아 마침내 ‘메이저 퀸’이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입문 10년 만이며 2012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8번홀에서 30㎝ 퍼트 실수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놓친 지 5년 만이다.김인경은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인근의 킹스반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코스 레코드’(64타·대회 최저타수) 타이기록으로 무섭게 추격한 2위 조디 섀도프(잉글랜드)를 2타 차, 미셸 위(미국) 등 3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리며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일궈 LPGA 투어 다승 선두가 됐다. ●섀도프, 마지막 18홀까지 2타 차로 쫓아와 한때 ‘긴장’ 이날 우승 경쟁은 좀 싱거울 것 같았다. 2위 그룹과 6타 차 출발, 그리고 4라운드 1번홀 탭인 버디로 그의 우승을 위협할 만한 게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인경의 ‘골프 인생사’처럼 우승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오후 들어 굵어진 빗줄기도 전혀 도움이 안 됐다. 9번홀이 위기였다. 티샷 실수에 이어 3m짜리 파 퍼트를 놓쳤다. 44홀 만에 나온 보기와 지나치게 지키려는 플레이가 2위 그룹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10·13·16번홀의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살짝 외면했다. 김인경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공동 7위(8언더파)로 4라운드를 출발한 섀도프가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왔다. 그는 이날 18홀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17번홀에서 회심의 버디를 잡으며 16언더파로 김인경을 강하게 압박했다. 선두 김인경과는 겨우 2타 차. 티샷 실수가 나오거나 해저드에 빠지면 연장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인경의 연장 성적표는 5전 전패.●김인경 시즌 3승 다승 1위…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제2전성기’ 결국 승부처는 그린 앞에 개울이, 뒤에는 벙커가 자리잡은 17번홀이었다. 맞바람까지 불어 비거리가 짧은 김인경에게는 불리했다. 파만 해도 우승 고지의 9부 능선을 넘지만 보기를 기록하면 2012년의 악몽이 또다시 재현될 수도 있었다. 그는 안정적인 티샷에 이어 환상적인 두 번째 샷으로 홀 3m 옆에 공을 떨궜다. 버디 퍼트는 아쉽게 홀을 비켜 갔지만 무난하게 파를 지켜 냈다. 그는 “코스 곳곳에 리더보드가 많아 2타 차까지 쫓긴 사실을 모를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침착하게 파를 지켜 나가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는 12개(22전 12승). 2015년 최다승 기록(15승) 경신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특히 올해 네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합작했다.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대니얼 강(25)까지 포함하면 한국계 선수가 올해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한 셈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우승 못해도 괜찮다 스스로 위로한 김인경 “선물 받은 기분” 펄쩍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굴곡이 참 많았던 김인경이 7일(한국시간)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앞서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유소연(27)이 감격의 눈물을, 박성현(22)은 어머니의 “잘했다”는 위로 한마디에 눈시울을 붉힌 것과 대비된다. 2007년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두 홀을 남기고 3타를 앞서다 로레나 오초아에게 역전 우승을 내준 뒤 “지금은 울 수 있지만 (앞으로) 울지 않겠다”던 약속을 떠올린 것은 아닐까. 그는 “경기 시작 전에 많은 분이 우승할 거라고 말씀하셨다. 아빠도 잘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그런데 저라도 저 자신에게 ‘우승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얘기를 해 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경기했더니 떨지 않고 침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우승을 눈앞에 둔 이날 4라운드에 오르면서 ‘그냥 첫 라운드라고 생각하자’며 스스로를 다잡았다고 털어놨다. 2012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30㎝ 퍼트’ 실수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놓친 것과 관련, ‘그때의 부담감이 아직도 있느냐’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퍼팅을 놓친 게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은 아니라고 본다. 지금은 쇼트 퍼팅을 넣으면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인경은 이날 공동 2위(11언더파)와 6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버디 기회를 자주 놓치면서 결국 2위와 2타 차까지 좁혀졌다. 당시의 심정을 묻자 “그냥 최선을 다했다”며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퍼팅이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쉬운 게 항상 있지만 코스가 쉽지 않아서 파로도 만족한 홀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인경 브리티시오픈 우승 “선물받은 기분이다”

    김인경 브리티시오픈 우승 “선물받은 기분이다”

    김인경(29)은 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천697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김인경은 경기가 끝난 뒤 우승 소감을 묻자 “아무래도 선물 받은 기분”이라며 “응원해주신 분이 많아서 부담을 받았는데 그런 걸 좀 이겨내니까 우승하게 되고 또 우승 몇 번 하니까 메이저대회 우승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인경은 지난 2012년 ‘30㎝ 퍼팅 실패’로 놓친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우승의 한(恨)을 5년 만에 말끔히 씻어냈다. 김인경은 이날 2위와 6타 차이 단독선두로 출발했지만 버디 기회를 자주 놓치면서 격차를 2타까지 허용했다. 그는 잇단 버디 기회를 놓칠 때 심정을 묻자 “그냥 최선을 다했어요”라며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둔 이날 라운드에 오르면서 ‘그냥 첫 라운드라고 생각하자’는 주문을 걸었다고 했다. 김인경은 우승을 예상했느냐고 묻자 “경기 시작 전에 많은 분이 우승할 거라고 말씀하셨다.아빠도 잘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그런데 저라도 저 자신한테 ‘우승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경기했더니 떨지 않고 침착할 수 있었던 같았다”고 했다. 김인경은 2타차 앞선 18번 홀에서 거침없이 티샷을 날렸다.세컨드 샷을 한 뒤 공이 그린에 떨어지는 걸 본 순간 ‘씩’하고 웃었다.‘우승이다’는 마음을 드러낸 첫 순간이었다. 이어 그린에 올라선 그는 버디 퍼팅이 살짝 빗나가자 망설임 없이 공을 살짝 쳐 홀에 떨어뜨린 뒤 이내 환하게 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14경기 만에… 전남 무실점 승리

    [프로축구] 14경기 만에… 전남 무실점 승리

    전남이 상주 상무를 제물 삼아 무려 14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전남은 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영욱의 선제골과 유고비치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전남은 이로써 세 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지난 5월 7일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를 5-0으로 꺾은 이후 14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도 거뒀다. 전남의 무실점 승리는 올해 세 번째다. 반면 상주는 최근 4연패째, 3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렁에 빠졌다. 선두 전북은 인천 원정에서 에두의 두 골을 앞세워 3-1로 이겨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동국이 허리 통증으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지만 전반 19분 상대 채프만의 자책골 이후 승기를 잡아 인천전 2연속 무승부의 벽을 깼다. 인천은 후반 41분 김용환이 왼쪽 사각지대에서 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인천은 6경기 연속 무승에 허덕였다. FC서울은 상암에서 강원FC를 3-1로 꺾고 10승 고지를 밟으면서 5위로 도약했고 최근 5연승의 수원은 2위 싸움 중인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골잡이 조나탄의 침묵 속에 1-1 무승부에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중국파 수비수도 조기소집? 바빠진 신태용호

    중국파 수비수도 조기소집? 바빠진 신태용호

    주말 김영권 등 점검 및 소집 요청 K리그 윤일록·문창진 상태 살펴 대표팀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의 발걸음이 숨가쁘게 빨라졌다.신 감독은 오는 14일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K리거 점검에 나선다. 그는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24라운드 FC서울-강원FC 경기를 관전하기로 했다. 서울에서는 신예 공격수 윤일록과 미드필더 주세종이 대표팀 예비자원이고, 강원엔 저돌적인 공격수 이근호와 ‘애제자’ 문창진이 있다. 지난달 4일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주말 휴식까지 반납하고 K리그 클래식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 ‘후보자’들의 몸 상태를 확인해 왔다. 8일 전북-울산전(전주)을 시작으로 23일 서울-전북전(서울) 등 보름 동안 8경기를 지켜봤다. 수도권은 물론 강원도 산중에 이어 바다 건너 제주까지 강행군을 펼쳤다. 신 감독은 K리거들의 마지막 점검을 마치면 주말인 5일 중국 광저우로 건너가 슈퍼리그 광저우-톈진전을 관전하며 대표팀 중앙수비수 자원인 김영권(광저우)과 황석호(톈진)를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중국행은 ‘중국파’ 점검뿐 아니라 이들의 조기 소집 요청도 이루어질 터여서 더 주목된다. 대한축구협회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요청한 대표팀 조기 소집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훈련은 K리그 주말경기 하루 뒤인 21일 시작된다. 중국 슈퍼리그 역시 이날부터 A매치 휴식기다. 선수를 자국 대표팀에 내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중국축구협회에 공식 요청하지 않았지만 대표팀에 포함된 선수가 소속팀의 허락만 받으면 21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며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당시 광저우 푸리 소속이던 장현수(FC도쿄)가 조기 소집에 참가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슈퍼리그에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 공격수로 발탁됐던 황일수(옌볜FC)와 A매치 22경기에 출전한 수비수 김기희(상하이 선화), 정우영(충칭 리판), 권경원(톈진 취안젠)도 뛰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음 비운 이미향, 악재를 행운으로 바꿨다

    마음 비운 이미향, 악재를 행운으로 바꿨다

    ‘전화위복’. 이미향(24)이 3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대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을 줄인 표현이다. 올 시즌 첫 승이자 2년 8개월 만에 LPGA 통산 2승을 거두기까지는 험난한 길을 걸었다.지난주 초 이미향은 대회에 나가기 위해 미리 영국으로 떠나려 했지만 현지 기상 상태 때문에 보스턴에서 하루를 묵었다. 뜻밖의 관광으로 시간을 흘린 이미향은 지난 25일에야 영국에 닿았다. 그런데 이번엔 골프백이 함께 도착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항공사에선 골프백 행방에 ‘모르쇠’였다. 이미향은 골프채를 빌려 겨우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찜찜하기만 했다. 골프백은 결국 개막 하루 전에야 주인을 만났다.준비 부족으로 이미향은 마음을 비우고 경기를 시작했다. 오는 3일 개막하는 브리티시 오픈을 앞두고 너무 짧게 형성됐던 퍼팅을 좀더 길게 교정하는 데 주안점을 두자는 심산이었다. 대회 초반 성적도 좋지 않았다. 1~2라운드 합계 6오버파부터 컷 탈락인데 4오버파로 아슬아슬했다. 반전이 일어난 것은 3라운드였다. 공동 39위에 머물던 터에 샷 감각이 살아나며 4언더파로 선두에게 6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라섰다. 4라운드에선 6타를 줄이는 괴력을 뿜었다. 백전노장 캐리 웹(43·호주)도 이미향의 기세를 막지 못하며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이미향은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회를 참가한 것만도 다행인데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미향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21개 대회 가운데 11승을 쓸어 담았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대니엘 강(미국), 텍사스 슛아웃 우승컵을 가져간 노무라 하루(일본) 등 한국계 선수들을 빼고도 압도적 성적이다. 올해 아직도 13개 대회를 남겼다는 것을 고려할 때 한국 국적 선수들의 최다승 기록(2015년 15승)을 훌쩍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코티시오픈 우승’ 이미향 “내가 우승할 지 몰랐다”

    ‘스코티시오픈 우승’ 이미향 “내가 우승할 지 몰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가 함께 주관한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내가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우승 소감을 털어놨다.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노스 에어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허미정(28)과 카리 웹(호주)을 1타 차로 제치고 2014년 미즈노 클래식 이후 LPGA 투어에서 2승째를 기록했다. 이미향은 2라운드까지 4오버파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1타,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면서 선두와 무려 9타 차이나 났다. 컷 통과 기준선 5오버파를 힘겹게 통과했을 정도로, 이미향은 2라운드까지 순위가 공동 39위였다. 이미향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내가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사실 오늘도 선두와 6타 차이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미향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지만 공동 선두였던 웹, 김세영(24)과는 여전히 6타 차이였다. 그는 “2라운드가 끝난 뒤 다음 주 열리는 브리티시 오픈의 연습이라도 한다는 심정이었다”며 ‘우승 욕심’을 완전히 비웠다고 털어놨다. 이미향이 초반에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로 골프 백이 제때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대회가 열린 스코틀랜드에 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24일 미국에서 출발한 비행기의 이륙이 지연됐다. 예정됐던 연결편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한참 기다린 뒤 다음 비행기를 타고 뒤늦게 스코틀랜드에 도착했다. 그는 “골프 백이 수요일에야 도착해서 화요일 연습 라운드는 클럽을 빌려서 치러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미향은 “1, 2라운드에서 샷 감은 좋았지만 퍼트가 잘되지 않았다”며 “3라운드부터 퍼트가 잘 되면서 오늘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도 이미향은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를 따라잡았으나 웹이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바람에 다시 2타 차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웹이 16번 홀 보기, 17번 홀(이상 파4) 더블보기로 3타를 한꺼번에 잃은 덕에 역전 우승이 성사됐다. 이미향은 “웹이 7언더파까지 간 것을 봤기 때문에 나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이 필요한 줄 알았다”며 “그때는 별로 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는 웹이 16, 17번 홀에서 스스로 무너져 4언더파가 되면서 이미향과 허미정이 5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됐고, 이미향은 18번 홀 버디로 6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상황이었다. 이미향도 웹처럼 17번 홀에서 위기를 겪을 뻔했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보내지 못했지만 세 번째 칩샷이 홀 약 2.5m 거리로 날아가 파를 지켰다. 그는 “캐디(채드 페인)가 거리 계산을 제대로 했지만 내 생각대로 했다가 낭패를 봤다”며 “이 캐디와는 호흡을 맞춘 지 석 달이 채 안 됐는데 팀워크가 매우 잘 맞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내보였다. 이미향은 “다음 주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며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미향은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2011년 프로로 전향, 2012년에는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약했으며 그해 시메트라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2013년 LPGA 투어에 데뷔, 2014년에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3라운드까지 6타 차 열세를 이겨내고 우승, 이번 시즌 LPGA 투어 최다 타수 차 역전승을 기록한 이미향은 우승 상금 22만 5000 달러(약 2억 5000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 56만 8013 달러로 상금 순위 19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이미향, LPGA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역전 우승

    [포토] 이미향, LPGA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역전 우승

    이미향이 3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향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역전 우승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미향, LPGA 스코티시오픈서 우승…카리 웹 1타차 따돌려

    이미향, LPGA 스코티시오픈서 우승…카리 웹 1타차 따돌려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2승째를 기록했다.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72·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허미정(28)과 카리 웹(호주)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5000만원)다. 이미향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이미향은 9번 홀(파4) 버디를 낚으며 3라운드 공동 1위였던 웹과 동률을 이뤘다. 5언더파 공동 선두로 팽팽하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웹이었다. 웹은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겼으나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이글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라 2타 차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그러나 웹은 16, 17번 홀(이상 파4)에서 연거푸 고비를 맞았다. 16번 홀 보기로 이미향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한 웹은 17번 홀에서는 티샷을 벙커로 보냈고, 세 번째 샷마저 벙커에 빠트리며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1타 차 단독 선두에서 오히려 1위 자리를 이미향에게 내주는 상황이었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하던 이미향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웹과 격차를 오히려 2타로 벌렸다. 맨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한 웹은 이미향에게 2타 뒤진 상황에서 18번 홀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기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로 들어가 마지막 희망이 꺾였다. 이미향은 이날 우승으로 8월 3일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전망도 밝게 했다. 이미향은 LPGA 투어에서도 2승을 거뒀으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도 통산 2승을 기록하게 됐다. 3라운드까지 웹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24)은 이날 3타를 잃고 3언더파 285타, 유선영(31)과 함께 공동 6위로 밀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미향, 6타차 대역전극 ‘깜짝 우승’

    이미향, 6타차 대역전극 ‘깜짝 우승’

    6언더… 허미정·웹 1타차 따돌려 2014년 11월 이후 통산 2승째 김세영·유선영 3언더 공동 6위이미향(24·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72·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허미정(28)과 카리 웹(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이미향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둘렀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이미향은 9번 홀(파4) 버디를 낚으며 3라운드 공동 1위였던 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5언더파 공동 선두로 팽팽하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웹이었다. 웹은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겼으나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이글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라 2타 차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그러나 웹은 16번 홀 보기로 이미향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한 뒤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1타 차 단독 선두에서 오히려 1위 자리를 이미향에게 내줬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하던 이미향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웹과 2타로 벌렸다. 웹은 이미향에게 2타 뒤진 상황에서 18번 홀을 시작했으나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로 들어가 마지막 희망이 사라졌다. 이미향은 이날 우승으로 8월 3일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전망도 밝게 했다. 3라운드까지 웹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24)은 이날 3타를 잃고 3언더파 285타, 유선영(31)과 함께 공동 6위로 밀렸다. 연합뉴스
  • ‘잘 봐, 제2 전성기’ 김인경 LPGA 마라톤클래식 정상…시즌 2승으로 자신감 ‘업’

    ‘잘 봐, 제2 전성기’ 김인경 LPGA 마라톤클래식 정상…시즌 2승으로 자신감 ‘업’

    경기 내내 미소 보이며 여유 유소연 이어 다승 대열 합류 “앞으로 더 많은 기회 잡겠다” 한국 선수들에겐 ‘약속의 땅’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대회. 박세리가 1998년 최저타 신기록(23언더파)으로 우승의 물꼬를 연 뒤 지난해까지 모두 10명의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다.24일(한국시간) 선두와 2타 차 2위로 출발한 김인경(29)은 최종 라운드 내내 미소를 머금었다. 그야말로 경기를 즐기는 자의 모습이었다. 16번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홀컵 2m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낚는 순간 카메라를 향해 더 환하게 웃었다. 대회 11번째 한국인 우승을 확정 짓는 버디 퍼팅이었음을 직감한 듯했다. 이날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로, 2위 렉시 톰프슨(22·미국)을 4타 차로 제쳤다. 시즌 2승. 유소연(27)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LPGA 다승 대열에 합류했다. 김인경이 ‘잃어버린 전성기’를 되찾고 있다. 2012년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통한의 ‘30㎝ 퍼트’ 실수로 다 잡은 우승컵을 놓친 뒤 길고 긴 슬럼프에 빠져들었다. 2013년 KIA 클래식과 2014년 포틀랜드 클래식 등에서 잇달아 연장전 패배를 맛보자 주변에서는 ‘30㎝ 트라우마’를 걱정하곤 했다. 얼굴엔 그늘이 졌다. 그러나 골프장 밖에서는 ‘독서광’과 ‘기부 천사’로 자신을 살찌우고 어려운 이웃을 챙겼다. 골프 선수의 황금기인 20대 중반이 그렇게 지나갔다. 시간이 약이었을까. 2016년 10월 마침내 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길고 길었던 우승의 갈증을 확 풀어냈다. 트라우마를 우승으로 극복하는 데 4년 남짓이나 걸렸다. 지난 6월 숍라이트클래식 우승으로 지난해 우승이 운이 아니었음을 알렸고, 이번엔 ‘제2의 전성기’임을 당당하게 예고했다. 김인경은 하루 8타를 줄인 비결을 묻자 “정말 모르겠다. 특별히 기대하지도 않았다”며 웃었다. 마음을 비운 ‘무심함’이 비결이라는 얘기다. 또 “이번 우승으로 확실하게 자신감을 얻었다. 대회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지만 코스에 적응하고 정보를 숙지하는 게 잘 치는 비결이다. 더 많은 기회를 잡겠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주 US오픈 챔피언 박성현(24)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김효주(22)와 양희영(28)이 나란히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2015년 챔피언 최운정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0위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나야, 제2의 황제’ 스피스, 디오픈 품으며 메이저 3승…우즈보다 빨라

    ‘나야, 제2의 황제’ 스피스, 디오픈 품으며 메이저 3승…우즈보다 빨라

    24세 생일 직전 ‘새 황제’ 예약…“커리어 그랜드슬램, 삶의 목표” 24일(한국시간) 디오픈 골프 4라운드 9번홀. 조던 스피스(24·미국)는 70㎝ 안팎의 파 퍼팅을 남기고 긴장한 얼굴이었다. 평소와 달리 캐디와의 대화도 길었다. 결국 자신을 못 믿고 시도한 퍼팅은 이날 네 번째 보기로 이어졌다. 1~3라운드 통틀어 보기 4개였던 데 견줘 4라운드 전반 9홀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그’가 아니었다. 마치 지난해 마스터스 4라운드 5타차 선두에서 역전패한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그러나 13번홀이 전화위복의 계기였다. 최악의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 이상이 예견됐지만 캐디의 조언에 힘입어 가까스로 보기로 틀어막았다. 2위로 내려와 부담감을 덜었던 걸까. 각성한 그는 남은 5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의 신들린 샷과 퍼팅으로, 2위 맷 쿠처(39·미국)를 3타차로 따돌리며 마침내 메이저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자연뿐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자만이 ‘클라레 저그’(디오픈 우승컵)에 입맞춤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어김없이 들어맞았다. 그는 “공동 선두를 내줬다가 선두로 복귀할 때까지 몇 개 홀에서 정신을 못 차리다 돌아왔다”면서 “골프를 했던 그 어떤 날보다도 오늘 나에게서 많은 것을 끄집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스가 ‘빅4 시대’를 끝내고 ‘골프 황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1~4라운드 연속 1위) 우승은 타이거 우즈(42·미국)의 후계자임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오는 27일 24번째 생일을 맞는 그는 이로써 잭 니클라우스(23세 6개월)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에 메이저 3승을 일궜다. 우즈의 메이저 3승 기록(24세 6개월)보다 6개월 빨랐다. 다음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PGA 역사상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보비 존스(1930년)를 시작으로 진 사라젠(1935년), 벤 호건(1953년), 게리 플레이어(1965년), 잭 니클라우스(1966년), 타이거 우즈(2000년) 등 6명에게만 허용된 대기록이다. 스피스도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삶의 목표이자 선수 생활의 목표”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성공한다면 우즈와 니클라우스를 뛰어넘는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운다. PGA 챔피언십이 황제의 대관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포토] 김인경, 마라톤 클래식 우승… 시즌 2승 달성

    [포토] 김인경, 마라톤 클래식 우승… 시즌 2승 달성

    김인경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인경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으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의 성적을 거둬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올해 6월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김인경은 시즌 2승,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경,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역전 우승…시즌 2승 달성

    김인경,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역전 우승…시즌 2승 달성

    김인경(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시즌 2승째다.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김인경은 전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에 2타차로 2위였다. 하지만 김인경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의 성적을 낸 김인경은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올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김인경은 시즌 2승,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4만 달러(약 2억 6800만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마무 솔라, ‘코미디빅리그’ 출격… 화끈한 퍼포먼스 예고 ‘양세형도 지원사격’

    마마무 솔라, ‘코미디빅리그’ 출격… 화끈한 퍼포먼스 예고 ‘양세형도 지원사격’

    걸그룹 마마무 솔라가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격해 넘치는 끼와 흥을 발휘한다. 솔라는 오늘(23일) 방송되는 ‘코빅’의 ‘리얼극장 선택’ 코너에서 양세찬, 황제성, 문세윤과 호흡을 맞춘다. 미모의 간호 장교로 분한 솔라는 아찔한 하이힐을 신은 채 화끈한 퍼포먼스를 펼쳐 무대를 압도하는 한편, 반전 예능감을 뽐내며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는 후문. 특히 솔라가 다친 병사에게 인공호흡을 하겠다고 나서자, 양세찬, 황제성, 문세윤은 솔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역대급 ‘웃픈’ 몸 개그를 펼쳤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이날 ‘리얼극장 선택’에는 양세형도 지원 사격에 나서며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2017년 3쿼터 4라운드에 접어든 ‘코빅’은 더욱 짜릿한 웃음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리얼극장 선택’이 승점 14점으로 선두를 기록하고 있고, 그 뒤를 ‘그린나이트’가 4점 차로 추격 중이다. 승점 7점으로 3위에 오른 새 코너 ‘해피엔드’는 격이 다른 치정멜로를 선보이며 기존 코너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어떤 코너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1위를 차지하게 될지 이날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프로치샷 나도 놀라… 구름 위 떠 있는 기분”

    별명 ‘닥공’ 통역에 웃음 터지기도 “캐디가 항상 연습하던 거니까 편하게 하라고 했다. 평상시대로 샷을 했고, 치고 나서 나도 놀랐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성현(24)은 17일(한국시간) 우승 직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실수하면 역전될 수 있었던 18번홀 어프로치샷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이 샷을 ‘오늘의 샷’으로 꼽으며 “우승을 여기서 굳혔다”고 평가했다. 17번홀까지 단독 2위였던 펑산산(28·중국)은 박성현과 비슷한 위치에서 어프로치샷을 했지만 실수를 연거푸 해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박성현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아직도 실감이 전혀 안 난다. 뭔가 구름 위를 떠가는 기분이랄까, 이상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샷 감각이 정말 좋았다. 나흘 중 이틀 정도는 몰아치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3·4라운드에 나와 줘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다가 3위로 마친 아쉬움도 깨끗이 날렸다. 그는 “지난해보다 나아진 점은 경기에 여유가 생긴 것”이라며 “지난해 경험 덕분에 오늘의 우승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캐디 데이비드 존스와의 호흡이 좋았던 점을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박성현은 “18홀 내내 한결같은 집중력을 가져가기가 어려운데, 오늘은 캐디의 역할이 매우 컸다”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 캐디가 작은 농담이나 한마디를 해 준 게 큰 도움이 됐다”고 귀띔했다. 현지 취재진은 국내에서 뛸 때 박성현에게 붙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별명을 알고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통역이 ‘저스트 셧 유어 마우스 앤드 어택’(just shut your mouth and attack)이라고 의미를 설명하자 장내엔 웃음이 터졌다. 박성현은 “제가 다른 여자 선수와 달리 공격적인 편이라 그런 플레이를 보시고 별명을 지어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의 또 다른 별명은 ‘남달라’다. 중·고등학교 시절 은사로부터 “모든 일에서 성공하려면 남달라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이를 실천해 왔다. 오늘의 그를 만든 애칭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첫날 58위서 대역전… ‘닥공’ 루키, 메이저퀸에 오르다

    첫날 58위서 대역전… ‘닥공’ 루키, 메이저퀸에 오르다

    15번홀 7m 버디 잡고 단독선두… 18번홀서 어프로치샷 우승 굳혀 17일(한국시간) US여자오픈 골프대회의 최종 라운드 18번홀(파5). 박성현(24·KEB하나은행)의 세 번째 아이언샷에는 긴장한 탓에 힘이 들어갔다. 공은 그린을 한참 지나쳐 러프로 들어가 버렸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지난해 워터 헤저드에 빠졌던 18번홀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했다. 위기의 순간, ‘범프 앤드 런’(Bump and Run·그린 프린지에 떨궈 스피드를 죽여 공을 굴리는 것)으로 홀컵 1m에 붙이는 그림 같은 네 번째 어프로치샷이 나왔다. 그때서야 박성현은 굳은 표정을 풀고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기다리던 ‘우승 샷’임을 직감한 것이다.‘슈퍼 루키’ 박성현이 드디어 일을 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4번째 대회 출전 만에 데뷔 첫 승을 메어저 대회로 장식했다. 한국 선수로는 통산 9번째 우승이다. 박성현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6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선두와 3타 차 역전승을 일궈냈다. 두 자릿수 언더파 우승은 2004년(멕 맬런 10언더파) 이후 13년 만이다. 올해의 LPGA 투어 신인상도 사실상 찜했다. 우승 상금 90만 달러를 획득한 박성현은 시즌 상금도 145만 636달러로 유소연(170만 2905달러)에 이어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로 ‘챔피언 조’(최혜진·펑산산)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12번홀 버디 성공으로 공동 선두로 올라선 그는 15번홀 7m 거리의 버디 기회를 기어이 살려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가장 어려운 17번홀에서 또 한번의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앞서 박성현은 1라운드 1오버파 58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2라운드 21위(합계 1언더파), 3라운드 4위(6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샷이 나아졌다. 그는 “1·2라운드가 잘 안 풀렸는데 3·4라운드에서는 제 샷이 나와 줄 거라고 믿었다”며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로 했는데 우승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우승 경쟁을 벌이던 아마추어 최혜진(18)은 단 한 번의 실수로 ‘최연소 챔피언’과 ‘5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날려보냈다. 최혜진은 15번홀 깊은 러프에서 환상적인 어프로치샷으로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너무 일찍 기쁨에 취했을까. 바로 다음 홀인 16번홀에서 티샷을 워터 헤저드에 빠트리는 치명적 실수가 나왔다.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단독 2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유독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리안 시스터스’가 상위 10명 중 8명이나 됐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과 허미정(28)이 4라운드 합계 7언더파로 공동 3위, ‘국내파’ 이정은(21)이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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