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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철 감독, 선물 같은 경기에 울컥 ‘극적인 승리 이끌어..’

    유상철 감독, 선물 같은 경기에 울컥 ‘극적인 승리 이끌어..’

    K리그 프로축구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인천은 지난 19일 오후 4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4라운드에서 성남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선수들은 눈물을 보였고, 유상철 인천 감독도 ‘울컥’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유상철 감독은 “선수들이 원정에서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경기를 한 게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어제 생일이었는데, 선수들에게 큰 선물을 받았다”고 고마워 했다. 경기 후 선수들이 울음을 터뜨린 것에 대해 유 감독은 “현실적으로 인천이 위험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승리의 감동도 컸다. 저한테 준 선물의 눈물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나도 울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인천은 승점 29(6승11무17패)를 기록, 리그 10위가 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마지막에 겨우 웃은 두 여고생 “진짜 열심히 할 거예요”

    마지막에 겨우 웃은 두 여고생 “진짜 열심히 할 거예요”

    “삼척시청 마지막 지명하시겠습니까.” 1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현장. 19명의 고교선수가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는 1라운드에서 우빛나(18·황지정보고)를 시작으로 8개 구단이 속속들이 선수들의 이름을 호명했다. 박수와 환호, 눈물이 터져나오는 현장 한 켠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은 선수들은 친구들의 지명을 축하해주면서도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는 구단들이 늘어났고 마지막 4라운에서도 계속해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자 오예진(18·대구체고)과 양채연(18·삼척여고)은 입술을 계속 깨물며 버텼다. 4라운드 공식 최종 지명자였던 경남개발공사가 오예진의 이름을 호명한 후 목발을 짚고 단상에 나선 오예진은 프로에 데뷔하게 된 감정을 겨우 억누르며 소감을 이어갔다. 18명의 선수가 지명되고 남은 선수는 양채연. 마지막으로 모든 구단이 더 이상의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드래프트가 그대로 종료되는 상황에서 구단들이 지명권 행사를 넘기자 양채연을 비롯한 주변의 선수들은 어쩔 줄 몰라했다. 그리고 삼척시청의 순서.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은 손을 들고 단상에 올라 양채연의 이름을 호명했다. 친구들이 받은 꽃다발을 눈앞에 두고 쓸쓸하게 자리를 지키던 양채연은 다른 선수들처럼 단상에 올랐고 한참이나 감정을 추스른 후 겨우 감사 인사를 전했다.2012년부터 진행된 핸드볼 드래프트에서 100% 지명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1라운드 1~4지명 선수들에겐 계약금 7000만원, 5~8지명 선수들에겐 5000만원, 2라운드 1~4지명 선수들에겐 3000만원, 5~8지명 선수들에겐 2000만원을 지급하도록 돼있는 규정상 참가한 선수들이 모두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을 받기는 쉽지 않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대구시청 핸드볼팀은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대학 선수의 미참가로 1군 즉시전력감이 없다는 평가도 한몫 했다. 드래프트 종료 후 현장에서 만난 오예진과 양채원은 하나 같이 “안될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같은 학교에서 2명 이상씩 신청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두 선수는 소속 학교에서 홀로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오예진은 “혼자 와서 외로웠고 긴장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 오예진은 9월 말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을 당해 불편한 몸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오예진은 “수술하고 재활하면 되는 상태지만 부상 때문에 솔직히 지명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진로의 갈림길에서 오예진은 조금이나마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무릎 위까지 오는 깁스를 풀고 현장을 지킬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드래프트가 끝나고 나서야 오예진은 부모님의 도움으로 마음편히 다시 깁스를 찼다.양채연의 포지션은 골키퍼다. 이번 드래프트에 양채연을 비롯해 세 명의 골키퍼가 나섰지만 3라운드까지 아무도 지명되지 못했을 정도로 인기가 없었다. 4라운드에 와서야 이소연(18·의정부여고)과 고현아(18·인천여고)의 이름이 불렸다. 양채연은 “두 명이나 지명된 상황에서 지명권을 계속 패스하니까 안될까봐 너무 불안했다”고 당시 소감을 회상했다. 이날을 끝으로 핸드볼을 포기하려던 양채연을 지명한 건 고향팀 삼척시청이었다. 양채연은 “원래 삼척시청에 가고 싶었다”면서 “마지막에 불러 주셔서 너무 감사드렸다.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직 고등학교 졸업도 안한 두 선수의 앳된 얼굴에선 “표현할 수 없다”고 고백할 정도로 말할 수 없는 감정들이 교차했다. 오예진은 “재활을 빨리 마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선수”를, 양채연은 “마이너스 보다는 플러스가 되는 선수”를 꿈꾼다고 말했다. 마지막에서야 겨우 웃을 수 있던 두 선수는 마지막까지 “진짜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7타 차 짜릿한 뒤집기…임성재 ‘신인왕 클래스’

    7타 차 짜릿한 뒤집기…임성재 ‘신인왕 클래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가 ‘대역전 드라마’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1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34야드)에서 끝난 제네시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타를 줄인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했다. 단독 선두 문경준(37)에게 7타나 뒤진 공동 5위(1언더파)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뒤 일궈낸 역전 우승. 문경준은 4타를 잃는 불운 속에 공동 2위로 밀려났다. 2015년 프로로 전향해 이듬해 코리안투어에 진입한 임성재의 ‘첫 1부 투어 우승’이다. 임성재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2017년 9월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PGA에서도 2018년 미국 무대로 진출한 뒤 지난해 8월 포틀랜드오픈 등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2승이 전부였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 임성재의 버디로 갈렸다. 드라이버 티샷이 330야드를 날아가 페어웨이에 안착했고, 두 번째 아이언 샷으로 그린을 살짝 넘긴 임성재는 세 번째 샷을 깃대 2m 지점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승기를 잡았다. 문경준은 올 시즌 최우수선수상 격인 제네시스 대상과 2020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 5년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 보너스 상금 1억원, 제네시스 차량 1대를 챙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성재 “4번공은 쓰지 않는다”

    임성재 “4번공은 쓰지 않는다”

    4번공은 ‘죽을 사(死)’가 연상돼 싫어 .. “1~3라운드 1번~3번공 .. 4라운드엔 다시 1번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가 10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후보 0순위’로 ‘공공의 적’이 됐다.임성재는 9일 대회장인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선수들로부터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을 들었다. 우승 후보를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문경준(37), 이태희(35), 노승열(28)은 주저없이 임성재를 지목했고 최경주(49)는 노승열과 이태희, 최진호(35) 세 명을 복수 응답했다. 6명 가운데 ‘우승후보 1순위’ 표를 4표나 받은 임성재는 “나흘 동안 매일 최선을 다해 갤러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코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비슷하고 어려워서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나름대로의 전략도 소개했다. 2018~19시즌 PGA 투어에서 아시아 최초의 신인상을 받은 그는 이날 오른팔에 테이핑을 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임성재를 우승 후보로 지목한 문경준, 이태희, 노승열 등은 입을 모아 “올해 성적도 꾸준히 잘 냈고, 거리도 많이 나간다”며 “최근 분위기나 세계 랭킹으로 봐도 임성재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예상했다. 최경주도 “자기만의 스윙을 연습을 통해 만들어냈다”며 “독특하면서도 자기만의 감이 확실히 있다는 것은 어떻게 쳐야 하는지 알고 있다는 뜻”이라고 임성재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임성재는 자신의 징크스를 하나 공개하기도 했다. 바로 ‘4번공’은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아무래도 ‘죽을 사(死)’ 자가 연상돼서인지 공이 오비가 나거나 해저드에 빠질 것 같아서 4번은 연습라운드나 퍼트 연습 때만 쓴다”며 “1, 2, 3라운드에 1, 2, 3번 공을 쓰고 마지막 날에는 다시 1번 공을 쓴다”고 설명했다. PGA 투어 첫 시즌에 35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2019~20시즌에도 30개 대회 이상 나갈 것 같다”며 “신인이라 대회에 나가는 것이 재미있고 즐겁다 보니 2년 차에도 30~35개 대회는 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2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이수민(26), 이태희와 함께 10일 오전 11시 30분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돌아온 황태자’ 이수민, 4년 만에 왕관을 쓰다

    ‘돌아온 황태자’ 이수민, 4년 만에 왕관을 쓰다

    ‘빛바랜 황태자’ 이수민(26)이 4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연주했다. 이수민은 6일 경남 김해 정산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신인이던 2015년 군산CC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밟은 투어 통산 3승째다. 국내외 프로대회를 통틀면 2016년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선전인터내셔널 이후 3년 만이다. 아마추어 시절 전국대회에서만 7승을 올린 유망주였던 그는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2013년 군산CC 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2015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으로 주목받았다. 신인왕은 물론 상금랭킹 3위, 대상 2위, 최저타수 2위를 차지하며 최경주-양용은을 잇는 한국 남자골프 ‘황태자’의 발판을 닦았다. 하지만 투어 2년차이던 2016년 EPGA 투어 선전인터내셔널에서 우승, ‘월드스타’의 입지도 다진 것도 잠시. 이후 3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 없이 국내로 복귀했다. 올 시즌 준우승 두 차례로 재기 가능성을 타진한 이수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공동 2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우승 상금 2억원으로 단박에 상금랭킹 1위(4억 3634만원)에 올랐다. 7년 만의 코리안투어 정상에 도전한 최경주(49)는 1타를 줄인 최종 3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버디는 1개밖에 잡아내지 못했지만 그린을 거의 놓치지 않는 정교한 아이언샷과 벙커샷을 앞세워 아들뻘인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나, 마지막홀 버디 한 방은 3억 7500만원짜리

    장하나, 마지막홀 버디 한 방은 3억 7500만원짜리

    이다연 김지영 따돌리고 12언더파 276타 .. 투어 최다 총상금 하나금융대회 정상준우승만 세 차례 올 시즌 불운 딛고 1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 달성장하나(27)가 마지막홀 극적인 3억 7500만원짜리 버디 한 방으로 17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일궈냈다. 장하나는 6일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6535야드)에서 KLPGA 투어 하나금융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가 된 장하나는 이다연(22)과 김지영(2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억 7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 금액은 국내 남녀 투어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 지난해까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열리다가 올해부터 KLPGA 투어로 바뀐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을 비롯해 대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으나 2017년 미국에서 국내로 복귀한 장하나가 ‘국내파’ 자존심을 지킨 셈이 됐다.장하나는 15번홀(파4)까지 단독 선두였던 이다연에 3타나 뒤져 우승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그러나 16번홀(파4) 이다연의 더블보기가 변수가 됐고, 장하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6번홀 이다연이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벙커로 보냈는데 공은 벙커 턱 깊숙이 박혀 도저히 빼낼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이다연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 1벌타를 받고 벙커 안에서 네 번째 샷을 시도한 끝에 결국 이 홀에서 2타를 잃고 공동 2위 장하나, 김지영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지영도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로 보내는 바람에 선두에 2타 뒤지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승부는 이다연과 장하나의 대결로 압축됐다. 1타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18번홀(파5) 승부에 돌입했지만 장하나의 세 번째 샷이 승부를 갈랐다. 약 86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깃대 바로 옆에 붙인 장하나는 가볍게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군 반면 이다연은 2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쳐 연장전의 희망마저 날렸다. 장하나의 이날 우승은 2018년 4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고, 투어 통산 11승째이자 준우승만 세 차례였던 이번 시즌 일궈낸 첫 승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실격된 품격… 갤러리에 손가락 욕 김비오 우승 빛바래

    실격된 품격… 갤러리에 손가락 욕 김비오 우승 빛바래

    김비오(29)가 ‘손가락 욕설’ 탓에 개운치 않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우승 기자회견은 사죄로 시작해 사죄로 끝났다. 김비오는 29일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선산(파72·7104야드)에서 열린 DGB금융그룹·볼빅 대구경북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4타를 줄인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지난 4월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 만에 코리안투어 정상에 다시 올랐던 김비오는 약 5개월 만에 우승을 보태 시즌 2승이자 투어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13명의 챔피언 가운데 2승 이상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이날 김비오는 박빙의 1타 차 선두였던 16번홀(파4) 티샷 때 갤러리의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클럽을 놓쳤고 곧바로 갤러리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파세이브로 타수에 영향은 없었지만 김비오의 ‘분풀이 행동’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고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그를 징계하기로 했다. 기자회견에서 김비오는 “캐디가 조용히 해 달라, 카메라 내려 달라고 당부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절묘했다. 딱 다운스윙이 내려가는 순간이었다”면서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 다 내 잘못”이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8세 219일 만에… ‘막내형’ 역사가 시작됐다

    18세 219일 만에… ‘막내형’ 역사가 시작됐다

    헤타페전 첫 선발 전반 39분 오른발 골 발렌시아 역대 외국인 최연소 득점 역사선수들 중 평점 2위… “팀에 도움 돼 기뻐”‘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맹활약이었다. 이강인(18·발렌시아 CF)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첫 선발 출전과 데뷔골로 발렌시아 역사를 새로 썼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열린 2019~20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8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자신의 장기인 탈압박과 패스를 앞세워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로드리고 모레노가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멀티골을 터트린 고메스(8.1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3을 줬다. 이강인은 이날 골로 2012~13시즌 셀타 비고에서 뛰던 박주영(34·FC서울)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발렌시아 구단 역사에도 한 획을 그었다. 발렌시아 구단은 홈페이지에 “이강인은 역대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한 발렌시아 선수 중 세 번째로 나이가 어리다”면서 “이강인보다 먼저 골을 넣은 선수는 후안 메나(17세 36일), 페르난도 고메스(18세 200일)뿐이다”고 소개했다. 메나와 고메스는 모두 스페인 출신이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부임 이후 마요르카와의 3라운드에서 후반 39분 교체 투입돼 이번 시즌 처음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와의 4라운드에서는 후반 22분, 레가네스와의 5라운드에서는 후반 14분 투입됐다. 이어 이날 헤타페전에서는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더니 마침내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이강인은 셀라데스 감독 체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를 포함해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출전했다. 이강인의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이 터지면서 국가대표팀 첫 골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강인은 지난 5일 조지아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18세 198일에 자신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첫 경기를 치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역대 7번째로 어린 나이다.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스리랑카(화성), 15일 북한(평양)과의 2020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30일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이강인이 리그 데뷔골의 여세를 몰아 벤투호에 다시 승선해 첫 득점포까지 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이강인은 경기를 마친 뒤 구단 페이스북에 올린 인터뷰 영상을 통해 “나는 그라운드에 들어설 때마다 팀이 이겨서 승점 3을 얻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면서 “득점으로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 하지만 우리가 목표로 했던 승점 3을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후반에 우리는 좀더 집중했어야 했다. 우리는 집중하려 노력했으나 실패해 두 골을 내줬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후반 39분→ 22분→ 14분…투입 시간 빨라지는 이강인

    후반 39분→ 22분→ 14분…투입 시간 빨라지는 이강인

    이강인(18·발렌시아 CF)이 시나브로 출전시간을 늘려 가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워 가고 있다. 이강인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레시아에서 열린 2019~20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안방경기에서 CD 레가네스를 상대로 후반 교체 투입됐다. 3경기 연속 출전이다. 이강인은 3라운드 RCD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선 후반 39분 교체로 들어가면서 이번 시즌 첫 출전했다. FC 바르셀로나와 맞붙은 4라운드에서는 후반 22분 투입됐고, 5라운드에선 후반 14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2선 공격자원으로 나선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을 포함해 이번 시즌 가장 많은 37분을 뛰면서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 배급에 집중했다. 이강인은 후반 2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패스한 뒤 반대쪽 측면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혔고, 후반 30분에는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경기 흐름에 적응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4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2-5로 완패한 발렌시아는 이날 최하위 레가네스를 맞아 시즌 2승째를 챙길 기회를 맞았지만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21분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전반 35분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안타깝다 임성재…연장전 끝 준우승

    안타깝다 임성재…연장전 끝 준우승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2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018~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아시아 국적 최초로 신인왕에 올랐던 임성재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룬 세바스티안 무뇨스(26·콜롬비아)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올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임성재는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첫 연장 홀인 18번 홀(파4) 보기에 그치면서 파를 지킨 무뇨스에게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무뇨스는 자신의 47번째 대회 출전에서 역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안병훈(28)은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랐다. 임성재로서는 다 잡은 것 같았던 우승컵을 막판에 놓친 게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3라운드까지 선두 무뇨스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14번부터 1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16번 홀(파4)에서는 약 4m 정도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무뇨스를 1타 차 2위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임성재가 먼저 18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무뇨스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4.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18번 홀에서 승부를 가른 건 세 번째 샷이었다. 무뇨스가 먼저 시도한 세 번째 샷은 홀 약 1.5m 언저리에 놓인 반면 무벌타 드롭을 한 뒤 시도한 임성재의 세 번째 샷은 홀 약 2m 정도에 멈춰 섰다. 임성재의 파 퍼트는 왼쪽으로 비켜서 갔고 무뇨스의 파 퍼트는 정확히 홀 안으로 향하면서 첫 우승을 놓고 경쟁한 둘의 연장전 승부가 끝났다. 임성재는 대회를 마친 뒤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날 좋은 스코어를 내서 연장까지 갔는데 져서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홀인원 신인왕’ 임성재, 공동 19위로 시즌 첫발

    ‘홀인원 신인왕’ 임성재, 공동 19위로 시즌 첫발

    ‘홀인원 신인왕’ 임성재(21)가 공동 19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 시즌의 첫발을 내디뎠다. PGA 투어 2년 차에 접어든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새 시즌 개막전인 이 대회 직전 임성재는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신인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PGA 투어 2019~20시즌 첫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3라운드까지 매일 60대 타수의 호조를 보인 임성재는 그러나 이날 처음으로 오버파 점수를 적어내며 순위도 전날 공동 9위에서 10계단이나 밀린 19위로 밀려났다. 우승은 호아킨 니만(21·칠레)이 합계 21언더파 259타의 타수로 차지했다. 상금 135만 달러(약 16억 1000만원)를 받은 니만은 올해 21세의 신예로 칠레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우승자가 됐다. 마지막 3개홀을 남기고 2위 그룹에 3타나 앞서던 니만은 16번~1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자신의 첫 우승을 자축했다. 올 시즌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빅토르 호블란(22·노르웨이)은 12언더파 268타, 공동 10위로 선전했다. 이번 대회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호블란은 지난 시즌부터 최근 17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이어가 2001년 밥 에스테스(미국)가 세웠던 연속 60대 타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시즌 1·2호 멀티골 ‘원맨쇼’…경기 MOM 선정

    손흥민 시즌 1·2호 멀티골 ‘원맨쇼’…경기 MOM 선정

    손흥민(27·토트넘)이 2019~2020시즌 1·2호골을 한꺼번에 터뜨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다. 손흥민의 ‘멀티 골’로 토트넘은 승점 8(2승2무1패)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뛰어 올랐다. 손흥민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전반 10분 팀의 첫 골이자 자신의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길게 올린 패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받은 손흥민은 가볍게 방향을 바꾼 뒤 중앙으로 이동해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슛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 21분에는 상대 수비수 파트리크 판 안홀트의 자책골이 나오는 과정에도 관여했다. 손흥민이 중원을 질주하며 오른쪽으로 벌려준 패스를 세르주 오리에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수비수를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23분 한 골을 더 보태 단숨에 시즌 2골을 기록했다. 오리에의 크로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42분 에릭 라멜라의 4번골에도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이 중앙을 쇄도하며 오른쪽 측면의 케인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냈고, 케인의 크로스에 이은 라멜라의 왼발 슛이 골망을 갈랐다. 풀 타임 출전한 손흥민은 2017년 3월 12일 밀월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 이어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해트트릭을 노렸지만 더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가 놓친 공을 따내 골키퍼가 나온 틈을 보고 공을 띄워봤으나 바깥 그물을 때려 아쉬움을 낳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원맨쇼’에 힘입어 리그에서 이어지던 3경기 무승(2무 1패)을 끊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2골을 몰아치며 개인 최다골 도전도 힘을 받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37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이번 시즌 1∼2라운드를 출전하지 못했다. 3라운드 뉴캐슬전부터 선발 출전했지만 3∼4라운드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예년 페이스와 비교하면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은 이른 편이다. 2018~2019시즌 첫 골은 개막 이후 10번째 경기인 지난해 11월 1일 카라바오컵(리그컵)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2골)에서 나왔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면서 초반 선발라인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첫 골은 지난해 11월 25일 첼시와 13라운드 홈 경기에 가서야 터졌다. 이후 손흥민은 12월에만 7골을 터뜨리는 등 특유의 ‘몰아치기’로 득점을 쌓은 끝에 지난 시즌 리그 12골을 포함해 20골을 기록했다.손흥민은 2017~2018시즌 첫 골은 5번째 경기였던 도르트문트(독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기록했다. 손흥민의 리그 1호골은 리버풀과 치른 9라운드 홈경기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이 시즌에 리그 12골을 포함해 18골을 넣었다. 손홍민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2016~2017시즌의 21골이다. 리그 4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당시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이다. 이날 완벽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경기 후 최우수 선수(MOM)와 최고 평점을 독차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최우수 선수 선정과 함께 9점을 부여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고,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다인 평점 9.4점을 부여했다.손흥민은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시즌 시작부터 나를 많이 도와줬다.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 골에 대해서는 “토비(알데르베이럴트)가 보내준 공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내가 달려가 좋은 터치를 할 수 있었다. 마무리엔 약간 행운이 섞여 있었다”고 돌아봤다. 두 번째 골도 “크로스가 훌륭해 잘 때릴 수 있었다”며 재차 동료의 덕분임을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어지는 큰 대회들,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기다려진다”며 나흘 뒤 열리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원정의 선전을 기대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박상현·이민영, 日 열도서 동반 우승 휘파람

    박상현·이민영, 日 열도서 동반 우승 휘파람

    박, 한국 선수로 올해 JGTO 첫 우승… 최호성 2위 이, 일본 투어 통산 5승 따내 절정… 신지애 준우승박상현(36)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4위 이민영(27)도 신지애(31)와의 샷 대결 끝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박상현은 8일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스루의 후지자쿠라 컨트리클럽(파71·756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로만 6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6년 12월 JT컵 이후 2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 박상현은 상금 2200만엔(약 2억 4000만원)을 보태 시즌 총상금 4045만엔을 돌파하며 부문 5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우승은 올해 JGTO 12번째 대회 만에 나온 한국 남자 선수의 첫 우승이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6)이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이와타 히로시(일본)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시카와 료(일본)는 5위(11언더파 273타)다.이민영은 이바라키현 히타치오미야시 서니필드(파72·6380야드)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이민영은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던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31)와 아사이 사키(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두 번째, 일본 투어 통산 5승째를 따냈다. 이민영은 지난 1일까지 JLPGA 투어 20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톱10’에 올라 이 부문 1위, 평균타수 2위(70.4701타), 시즌 상금 4위, 최우수선수 포인트 3위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8번 홀에서 멈춘 18세 노예림 돌풍

    18번 홀에서 멈춘 18세 노예림 돌풍

    ‘먼데이 퀄리파잉’(월요 예선)을 통과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 최종일 단독선두로 챔피언 조에 뛰어든 18세 한국계 미국인 노예림의 ‘돌풍’이 마지막 18번홀에서 멈췄다. 노예림은 2일(한국시간) 미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인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공동선두로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벌인 해나 그린(호주·21언더파 267타)과 1타 차였다. 18번홀(파4)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는 실수가 컸다. 올해 프로로 전향한 노예림은 아직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갖지 못해 ‘월요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3라운드에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이변을 연출했다. 그가 우승했다면 2009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의 로럴 킨(미국), 2015년 포틀랜드 클래식의 브룩 핸더슨(캐나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월요예선 출신 챔피언 기록를 이룰 뻔했다. 노예림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LPGA 투어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며 프로무대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노예림은 지난해 여자 주니어 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아마추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하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힌 유망주다. 지난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도 월요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얻은 뒤 공동 6위에 올라 눈도장을 받은 뒤 그 다음주 스폰서 초청을 받아 참가한 마라톤 클래식에는 컷 탈락했지만 이번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값진 준우승으로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 네 덕분이야

    손~ 네 덕분이야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 FC의 4라운드 원정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왼쪽)이 해리 케인(오른쪽)과 함께 선제골을 넣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가운데)을 축하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10분 선제골로 이어진 패스를 연결하고 전반 39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측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 손~ 네 덕분이야

    손~ 네 덕분이야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 FC의 4라운드 원정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왼쪽)이 해리 케인(오른쪽)과 함께 선제골을 넣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가운데)을 축하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10분 선제골로 이어진 패스를 연결하고 전반 39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측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 ‘전인화 유동근 아들’ 지상, 미스틱과 전속 계약 “놀라운 유전자”

    ‘전인화 유동근 아들’ 지상, 미스틱과 전속 계약 “놀라운 유전자”

    배우 유동근 전인화 부부의 아들 지상이 최근 미스틱스토리와 전속 계약을 맺고 가수로서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2일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상은 최근 미스틱스토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지상은 지난 7월 종영한 JTBC ‘ 슈퍼밴드’에 참가해, 프로듀서로 나선 미스틱스토리의 윤종신 프로듀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미스틱스토리에는 윤종신 프로듀서를 비롯해 하림, 조정치, 정인, 조원선, 박재정, 퍼센트, 민서 등 실력파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지상은 최근 미스틱스토리 워크샵에 참가해 선배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지상은 ‘슈퍼밴드’에 보컬리스트로 참여해 본선 4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순한 인상에 부드러운 음색으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유동근 전인화 부부의 아들이라는 걸 숨기고 ‘슈퍼밴드’에 출연했던 지상은 프로그램 방영 도중 이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그는 제작진에게도 유동근 전인화 부부의 아들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아 제작진 역시 처음에는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은 전인화 유동근 부부의 1남1녀 중 차남으로 본명은 유지상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6타 차 뒤집기… ‘거북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

    6타 차 뒤집기… ‘거북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정상을 눈앞에 두고 돌아섰던 박채윤(25)이 일주일 만에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을 제패했다. 박채윤은 1일 강원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37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뽑아내 3타를 줄인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 내 우승했다. 지난해 6월 용평리조트오픈 첫 우승 후 1년 3개월 남짓 만에 통산 2승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공동 2위 넬리 코르다(미국), 이정민, 김소이를 1타 차로 따돌린 짜릿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2언더파 공동 6위로 4라운드를 시작해 단독 선두로 6타나 앞섰던 코르다를 밀어낸 역전 우승이다.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70점을 추가해 374점을 기록한 박채윤은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우승 상금 3억 5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랭킹도 종전 13위에서 2위(6억 4836만원)로 수직 상승했다. 박채윤의 이날 우승은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 ‘톱10’ 성적을 무려 11차례나 기록하며 우승 없이도 8월 말 현재 대상포인트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자신의 별명인 ‘거북이’처럼 꾸준한 경기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박채윤은 선두 그룹이 줄줄이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코르다가 1번홀(파5) 보기와 6번홀(파4) 더블보기를 적어 내면서 무너진 사이 박채윤은 전반 9개홀에서 2타를 줄였다. 7번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잡아내며 코르다, 김소이 등 공동 선두를 1타 차로 압박했다. 16번홀(파4)에서 다시 4m 버디를 추가해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나선 박채윤은 벌려 놓은 타수를 잘 유지해 ‘데일리 베스트’까지 작성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 대회 코스는 러프는 길고 페어웨이는 좁은 데다 최종일인 이날 핀 위치까지 더 어려운 위치에 세팅돼 있어 최종 언더파를 낸 선수가 11명에 불과할 정도로 역대급의 난도를 과시했다. 박채윤은 우승 직후 “욕심을 전혀 안 부렸고 기회가 오면 집중해서 자신 있게 치려고 했는데 그게 잘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경주 꿈나무 출신 ‘루키’ 이재경, 부산에서 첫 우승

    최경주 꿈나무 출신 ‘루키’ 이재경, 부산에서 첫 우승

    멩추격 박성국 1타 차로 따돌리고 데뷔 10개 대회 만에 첫 승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루키’ 이재경(20)이 감격의 첫 우승을 신고했다.이재경은 1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2야드)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2위 박성국(31·18언더파 270타)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이재경은 2014년 최경주재단 골프 꿈나무 아마추어 선발전 1위 자격으로 출전한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를 차지,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2015년부터 2년 동안 국가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올해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그는 올해 앞선 9개 대회 중 7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으나 10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재경은 전반 2타를 줄이며 순항하는 듯 했다. 하지만 10번홀(파4)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써내는 바람에 선두권 접전이 펼쳐졌다. 전가람(24)이 10번∼11번홀 연속 버디로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박성국과 호주 교포 안도은(28)도 한 타 차로 뒤쫓았다. 그러나 이재경은 14번홀(파4) 버디로 반등에 성공,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박성국의 한 타 차 추격이 계속되던 15번홀(파3) 이재경은 버디 퍼트가 홀을 크게 지나쳐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어려운 파 세이브를 해내며 승기를 잡았다. 같은 홀에서 박성국이 한 타를 잃은 덕에 2타 차 공동 2위가 되면서 우승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박성국이 17번∼18번 홀 연속 버디로 마지막 힘을 냈지만, 이재경은 마지막 18번홀(파5) 안정적인 파세이브로 첫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이재경을 포함해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서는 11개 대회째 모두 다른 선수가 우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보기 없는 여왕 보기 드문 기록

    보기 없는 여왕 보기 드문 기록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나흘 동안 ‘72홀 노보기’로 시즌 4승을 수확하며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여왕 등극을 예고했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캐나다퍼시픽 여자오픈 4라운드까지 버디만 26개를 잡아내면서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21언더파)을 5타 차로 따돌린 고진영은 이로써 올 시즌에만 4승째, LPGA 투어 데뷔 1년 6개월 만에 통산 6승째를 거뒀다.고진영은 4라운드 72홀을 돌면서 단 하나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았다.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시작으로 2라운드 5개, 3라운드 7개를 기록하고 마지막 4라운드에서 다시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등 버디로만 타수를 줄였다. 나흘 동안 한 개의 타수를 잃지 않은 고진영의 정확한 샷과 퍼트에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흠잡을 데 없는 무결점 경기를 펄쳤다”고 극찬했다. 그의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31)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72홀 ‘노보기’ 이후 4년 만이다. 고진영은 “보기를 한 번도 안 하고 우승했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나 자신이 대단하다고 조금은 느꼈던 한 주였다”면서 “어젯밤 친구가 노보기가 행진 중이라고 말해줘 4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라운드를 만들자고 마음먹었는데 정말 이뤄냈다”고 기뻐했다. 고진영은 이달 초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 2번홀에서 보기를 친 이후 이날 4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106개홀 연속으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태극기가 그려진 스코어북을 뒷주머니에 꽂고 다니며 승수 사냥에 바짝 물이 오른 고진영의 ‘노보기’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고진영은 지난 2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과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7월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다승 선두를 질주 중이다. 2016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 이후 3년 만에 한 시즌 4승에 안착했다. 현재까지 24개 대회를 치른 올 시즌 2승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는 고진영을 포함해 나란히 2승씩을 신고한 브룩 핸더슨(캐나다), 박성현, 김세영(이상 26) 등 4명이다. 세계랭킹 1위에 걸맞게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무결점 컴퓨터 샷’은 고진영의 최고 무기다. 4번째 정상을 밟은 고진영은 상금을 비롯해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의 주요 부문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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