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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덕에 뜻밖의 우승”

    ‘아이언 샷의 사나이’ 박남신(41·써든데스)이 새 천년 국내 남자프로골프 첫 우승컵을 안았다. 97∼99년 상금랭킹 2위에 머문 박남신은 23일 전남 화순의 남광주CC(파 72)에서 계속된 제1회 스포츠서울 호남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시즌 첫 경기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우승상금 3,600만원.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채 9위에 머문 박남신은 이날 강한 맞바람을의식해 펀치 샷으로 볼을 낮게 까는 노련미를 앞세워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남영우(27) 김대섭(19) 등 신예 선두그룹이 강풍과 갤러리의 소란에 시달리며 흔들린 반면 ‘백전노장’의 강인함을 여실히 보여 준 것. 전반 5번홀까지 착실히 파 세이브 행진을 계속한 박남신은 6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8·9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으며 2오버파로 전반을 마쳐 남영우를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9번홀에서는 무려 17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승부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 결정됐다.박남신이 파 세이브를 한 반면노장의 추격에 흔들린 남영우가 더블보기를 범하고 만 것.이후 박남신은 자로 잰 듯한 아이언 샷으로 보기 1개만을 기록해간격을 점점 늘려갔다.바람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핀을 직접 공략하는아이언 샷에 갤러리들은 숨을 죽일 수 밖에 없었다. 3라운드 선두 남영우는 이날 맞바람에 고전을 면치 못한 끝에 5오버파를 기록,합계 1언더파 287타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 기대를 모았던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대섭은 무려 4개의 더블 보기를 범하는등 급격히 무너져 8오버파 296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화순 류길상기자 ukelvin@. * 경기장 이모저모. ●대회장인 남광주CC에 개장 이래 최악의 강풍이 몰아쳐 선수들과 대회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22일에는 천막이 뿌리채 뽑혀 날아가고 23일 마지막라운드때는 17번홀의 알루미늄 스코어 보드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빚어졌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의 맞바람에 선수들이 고개를 들지 못했는가 하면 그린에서는 벌타를 의식,바람이 멈출때까지 퍼팅 어드레스를 취하지 않은 채 기다리기 일쑤여서 경기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대회 마지막날에는 300여명의 갤러리가 몰려 성황을 이루었는데 대회경험이 별로 없는 갤러리들의 부적절한 매너에 선수들이 페이스를 잃기도.특히부모를 따라온 아이들은 결정적인 퍼팅순간에 장난을 치는 등 통제불능 상태여서 급기야 경기진행요원이 “아이들을 붙잡아 달라”고 애원해야 했다. ●전날 선두 남영우를 5타차로 추격하며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박남신은이날 경기 시작전 퍼팅그린에서 2m이내의 퍼팅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등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그는 경기 직전 “역전이 가능하겠느냐”는질문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여운을 남겨 결국 우승을 예감했다는 후문.
  • 김미현 ‘톱10’ 진입 실패

    김미현(23·ⓝ016-한별)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대회(총상금 70만달러)에서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서 헤어나지 못해 올시즌 3번째 ‘톱10’ 진입에 실패했다.명예의 전당 멤버인 줄리 잉스터는 13언더파 275타를 기록,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2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김미현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트웰브브리지스GC(파72 6,38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전날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버디 1,보기 4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90타로 레타 린들리 등 10명과 함께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박세리는 합계 6오버파 284타로 제니 리드백 등과 공동 40위에 머물렀고 제니스 박은 12오버파 290타(공동 66위)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흑진주’싱, 감격의 그린재킷

    ‘오거스타의 신’과 ‘피지의 흑진주’가 빚어낸 합작품이었다. 비제이 싱(37)은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미 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2000마스터스대회 4라운드에서버디 6개,보기 3개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새천년 첫 메이저대회의 정상에 올랐다. 94년 이래 7번째 출전한 싱은 이로써 98년 PGA챔피언십에 이어 두번째 메이저타이틀을 획득하며 그린재킷과 우승상금 82만8,000달러를 거머 쥐었다.통산 9승. 중반까지 싱과 1타차 접전을 펼치던 데이비드 듀발은 13번홀에서 세컨드샷으로 이글을 잡으려다 그린 앞쪽 해저드에 공을 빠뜨리는 바람에 우승기회를놓쳤고 급격한 컨트롤 난조로 7언더파의 어니 엘스에게마저 2위 자리를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공동 3위는 듀발과 로렌 로버츠. 타이거 우즈는 한때 선두와 3타차까지 추격했으나 퍼팅난조로 5위로 떨어지며 정상복귀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인도계 피지인 3세인 싱은 항공기 기술자인 아버지의 권유로 8세때 골프에입문,17세에 아마추어 최강으로 프로의 길에 들어섰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아시아 투어를 전전하며 끼니를 굶는 가난에 사달렸다.게다가 타수기록 부정사실까지 밝혀지면서 2년간 선수자격이 박탈돼 직업도 찾지 못했던싱은 88년 나이지리아 오픈 우승으로 미 PGA에 진출,하루 6시간씩 연습에매달린 각고 끝에 98년 대망의 PGA챔피언십에 우승,스타반열에 올랐다. 이후 미국 투어 8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저력을 뿜어 내온 싱은 유색인종으로 타이거 우즈에 이어 2번째로 꿈에 그리던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박성수기자 ssp@
  • 최경주 4R 버디7 ‘신들린 샷’

    ‘목표는 톱10 진입’-.‘필드의 타이슨’ 최경주(30·스팔딩)가 우승 사정거리를 한발 한발 좁혀 나가고 있다. 최경주는 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도럴라이더오픈(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며(보기 1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닉 팔도,필 미켈슨 등 세계 톱랭커들과 함께 공동21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경주는 사흘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며 PGA무대 진출 두달만에 2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또 상금도 3만3,400달러로 불었다. 이번 대회들어 최경주는 지난 대회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줬다.우선 눈에 띄는 것은 평균 퍼팅수.지금까지 치른 4경기에서 최경주는 한홀 평균 1.84개(한라운드 평균 30.09)의 퍼팅을 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사흘동안 평균 1.5타(한라운드 평균 27타)로 크게 낮춰 오히려 타이거 우즈(1.759개)를 앞섰다.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 적중률도 지난 대회때까지 평균 63.1%에 불과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70.3%로 높아졌다.우승을 향한 숨고르기가제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다만 드라이버 평균거리가 263야드로 지난대회(264.7야드)에 견줘 다소 줄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 짐 퓨릭(31)은 마지막 라운드 중반까지 프랭클린 랭검에 6타차까지 뒤졌으나 후반 9개 홀에서 내리 6개의 버디를 잡아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 냈다.상금 54만달러.통산 5번째 우승. 최경주는 오는 10일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혼다클래식에 출전,‘톱10’진입에 도전한다. 박성수기자 ssp@
  • 최경주 터치스톤오픈 69위

    미 프로골프(PGA)투어 진출 이후 첫 본선무대를 밟았던 최경주(30·슈페리어)가 터치스톤투산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공동 69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최경주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옴니투산내셔널골프리조트(파 72)에서 끝난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9위에 그쳤다. 하지만 최경주는 올 시즌에서 4번 도전만에 처음으로 컷오프를 통과해 PGA투어 본선 진출과 함께 다른 대회 출전 가능성이 한결 밝아졌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19언더파 269타를 친 짐 카터로 프로 데뷔 13년만에 첫우승의 감격을 누렸다.한편 대회기간 동안 캐디와의 불화로 골치를 앓아온최경주는 “앞으로 몇차례 경기를 해본 후 캐디교체를 검토할 생각”이라고밝혔다. 박성수기자
  • 최경주 ‘4전5기’

    ‘이제부터 시작이다.-’ ‘필드의 타이슨’ 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 프로골프(PGA)무대 진출 이후 4전 5기 끝에 마침내 컷 오프 통과에 성공했다. 미 애리조나주 옴니투산내셔널골프리조트(파 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터치스톤에너지추산오픈에 출전중인 최경주는 26일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처음 컷 오프를 통과,3-4라운드 본선에 진출했다. 최경주는 그러나 이어 벌어진 27일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도 아쉽게 보기 4개,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69위에 그쳤다.최경주의 이날 부진은 호텔 난방시설 고장으로심한 감기몸살에 걸려 밤잠을 설쳤기 때문.이 바람에 최종 4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입은 힘들 전망이지만 컷 오프 통과로 다른 대회 출전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거둔 또다른 수확은 그린 적응과 퍼팅에 자신을 갖게 됐다는 것. 최경주는 “미 진출 이후 그린상태와 코스에 맞는 경기운영 방식 등 현지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4개대회를 치르면서 이같은 문제가 풀린 느낌”이라며다음달 3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도럴라이더오픈 경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미 스포츠 전문지 스포트일러스트레이티드도 28일자에서 “최경주가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고 아이언샷이 정교해 현지적응 등 경기력만 향상시킨다면이안 우스남에 버금갈 선수”라고 극찬했다. 박성수기자
  • 캐리웹, 짜릿한 역전승

    [골드코스트(호주) AP 연합] 캐리 웹(25)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호주여자마스터스에서 3년 연속 우승하면서 올시즌 3연승의 위업을 이룩했다. 웹은 27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얄 파인스리조트(파72·6,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18번홀에서 3.3m짜리 내리막 퍼팅 성공에 힘입어 4언더파68타(버디 7개·보기 3개)를 기록,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로리 케인(캐나다)에 1타차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한편 전날 36위였던 ‘슈퍼 땅콩’김미현(23·ⓝ016·한별)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의 호타로 3언더파 69타를쳐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챔피언 김영(20)은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공동 20위를 차지했다. 펄신(33·랭스필드)은 합계 2오버파 290타로 36위를 마크했고 정일미와 김만수는 나란히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52위에 그쳤다.
  • 우즈, 7연승 물거품 “미켈슨 미워 미워”

    투어 7연승 사냥에 나섰던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가 파죽의 연승행진을마감했다. 우즈는 14일 캘리포니아주 라 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파 72)에서 끝난 미프로골프(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와 공동 준우승에 그쳤다. 우즈의 7연승행진을 가로 막은 것은 왼손잡이 ‘미남골퍼’ 필 미켈슨. 2라운드까지 5언더파로 22위까지 쳐졌던 우즈는 3라운드에 들어 보기없이 5언더파를 몰아 치며 선두 미켈슨의 애간장을 태웠다.현지 갤러리들의 반응도 우즈의 역전을 믿어 의심치 않은 분위기.하지만 미켈슨은 전혀 흔들림없는예상 밖의 복병이었다.앞 조의 우즈가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에 오르자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러프 나무 밑으로 날리는 위기를 맞고도 침착하게 버디를 낚아 오히려 우즈를 조급하게 만들었다.아니나 다를까.우즈가 14번홀 들어 어이없는 실수로 첫 보기를 범하자 미켈슨은 기다렸다는듯이 1.5m 버디퍼팅을 차분히 밀어 넣으며 3타차로 달아났다. 웬만하면 흔들릴만도 한데 끄덕없는 미켈슨에 내심 화가 치민 우즈는 16번홀(파3)에 들어서도 티샷한 볼을 벙커에 빠트리며 또다시 보기. 하지만 미켈슨은 17·1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으며 뒤돌아 보는 우즈에게얄미운 미소로 답했다. 미켈슨이 18언더파 270타로 완벽한 우승을 일궈 내는 순간이었다. 박성수기자
  • 우즈 “7연승 포기 아직 일러”

    ‘6타 남았다’.‘이번에는 양보할 수 없다’.필 미켈슨이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PGA투어 7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가 6타 뒤진 공동 4위로 껑충 뛰어올라 추격의 고삐를당겼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던 우즈는 13일 캘리포니아주 라 호야의 토리 파인즈GC(파 72·7,03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5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선두권에 성큼다가섰다. 2라운드 공동선두였던 미켈슨은 5언더파를 더해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3언더파에 그친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14언더파 202타)를 2타차로 앞섰다. 3위는 11언더파인 데이비스 러브3세. 한편 첫날 이븐파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최경주는 12일 2라운드 경기에서2오버파로 부진,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3,4라운드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데뷔전인 소니오픈,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에 이어 3연속 컷오프 탈락했다. 류길상기자
  • 현대·SK 오늘 단독선두 놓고 맞대결

    ‘이젠 단독선두 가리자’-.99∼00프로농구 초반부터 징검다리 식의 선두경쟁을 이어 온 공동1위(25승10패) SK 나이츠와 현대 걸리버스가 12일 오후3시 청주에서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두팀 모두 페이스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맞붙는 이번 경기는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판가름 할 한판으로 여겨진다.이긴 팀은 상승세를 타면서 마지막 5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지만 패한 팀은 추스리기 벅찬 심리적 난조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올시즌 3차례의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앞선 현대는 “3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굳히는 계기로 삼겠다”며 자신감을 보인다.게임메이커 이상민이 발목부상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유도훈 최명도가 뒤를 받치고 있는데다 조니 맥도웰추승균 조성원 등이 건재한 것이 든든한 대목.신선우감독은 “바스켓을 장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그동안 뒷멤버를 풀가동하면서 체력을 아껴온 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라운드에서 올시즌 첫 3연패를 당하는 등 힘이 달리는 듯한 인상을 준 SK는 선수들의 “해 보겠다”는의욕이 넘치는 것이 강점.특히 서장훈이 극도로 감정을 조절하면서 팀 플레이에 충실하고 있어 이번 경기를 현대와의 지리한 시소를 마감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조상현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기대를 부풀리는 대목. 한편 6강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에 몰려 있는 5∼9위 골드뱅크 기아 동양 LGSBS가 12·13일 모두 경기를 가질 예정이어서 안개에 휩싸인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이 드러날 것으로 점쳐진다. 오병남기자 obnbkt@
  • 우즈 ‘연승신화’ 언제까지

    ‘골프 천재에게 불가능은 없다’.4라운드 9홀까지 신예 매트 고걸(28)에 7타차로 뒤져 우승이 불가능할것 같던 타이거 우즈(24)가 막판 기적같은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사상 세번째로 6연승의 대기록을달성했다. 우즈는 8일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GC(파 72·6,816야드)에서 열린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새해들어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 시즌 NEC 인비테이셔널 우승이후 파죽의 6연승을 달려1945년 바이런 넬슨(11연승),48년 벤 호건(6연승)의 뒤를 잇게 됐다. 우즈는 또 97년 프로데뷔 이래 17승을 따내 현역선수로는 벤 크렌쇼(19승),그레그 노먼(18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상금랭킹 역시 이번 대회 우승상금 72만달러를 보태 1,255만7,128달러를 획득,데이비스 러브3세(1,258만8,647달러)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선두와 4타차를 유지하던 15번홀(파 4).우즈의 97야드짜리 웨지샷이 홀컵 오른쪽 4피트 지점에 멈추었다가 스핀이 걸리며 마술같이 컵으로 빨려들어간 것.이 샷으로 이글을 잡은 우즈가 16번홀(파 4)에서마저 버디를 잡으며 1타차로 추격하자 뒷조에서 경기를 하던 고걸은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17번홀(파 3)을 파세이브한 우즈는 18번홀(파 5)에서 버디를 성공킨 뒤 승리를 예견한 듯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프레스룸에서 30분동안 여유있게 고걸의 경기를 지켜봤다.생애 첫 PGA우승을 눈앞에 두었던 ‘루키’ 고걸은 후반 불같은 추격에 나선 ‘골프천재’의 승부욕에 이미 주눅이 들어있었고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수 있었던 3m짜리 버디퍼팅을 놓치고 말았다.망연자실한 고걸은 3피트(약 90㎝)짜리 파퍼팅마저 실패,13언더파로 비제이 싱과함께 공동준우승에 그쳤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최경주 “반드시 컷 오프 통과”

    “반드시 컷 오프를 통과해 고국 팬들에게 기분좋은 설 선물을 안겨 드릴겁니다” 한국 남자프로골프사상 처음으로 미 프로골프(PGA)에 진출한 ‘섬 개구리’ 최경주(29·슈페리어)가 10여일간에 걸친 중간점검훈련을 마치고 완벽한 몸상태로 자신의 PGA진출 2차전 무대에 나선다. 4일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GC(파 72)에서 개막되는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달 말 현지에 도착한 최경주는 첫 출전대회인 지난 소니오픈에서 컷 오프 탈락한 수모를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만회하겠다며 샷 다듬기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최경주는 그동안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스윙코치 필 릿츠(69)로부터 스윙아크와 퍼팅 스트로크 등을 집중 점검 받았다.전체적인 게임내용을 분석,아이언 샷의 거리감도 다시 익혔다. 특히 첫 대회에서 지나치게 거리에 신경쓰다 보니 우드 샷에 다소 힘이 실렸다는 지적에 따라 스윙 폭을 넓혀 이를 없애고 장점인 장타력을 살려 나가기로 했다.또 꾸준한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미국 진출의 부담도 어느정도 털어 냈다. 문제는 현지 기후조건.몬테레이의 페블비치코스는 지난대회 때 4라운드를치르지 못할만큼 태평양 해안지형의 변덕스런 기후로 악명 높은 곳.지난해는 비바람이 몰아쳐 3라운드 경기로 우승자를 가렸다.하지만 올해는 날씨가 좋을 것이라는 전망. 한편 이번 대회에는 PGA투어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의 6연승 기록 달성여부가 또다른 관심사.여기다 데이비드 듀발·톰 레먼·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10위권 안의 걸출한 스타들이 총 출전,별들의 전쟁이나 다름없다는게 현지언론의 반응이다. 최경주의 1라운드 경기는 이날 오전 1시 30분에 시작된다. 박성수기자 ssp@
  • 간판선수 부상… 프로농구 판도 ‘안개’

    스타들의 부상이 막바지로 치닫는 99∼00프로농구의 판도를 뒤흔들 새로운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규리그 4라운드 중반을 넘어선 2일 현재 간판스타의 부상으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팀은 동양과 기아.동양은 지난달 27일 골드뱅크와의 홈경기에서 주포 전희철이 슛을 쏘고 내려오다 발목을 다쳐 공격력에 치명적인 공백이 생겼다.동양은 전희철이 빠진 1일 꼴찌 신세기에게 덜미를 잡히며 공동7위로 내려 앉아 이미 위기를 실감하고 있다.6강 진출을 위해 1승이 아쉬운동양으로서는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전희철이 언제 부상을 털고복귀하느냐가 동양의 운명은 물론 6강판도 전체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6일 SBS와의 경기에서 게임메이커 강동희가 퀸시 브루어와 부딪쳐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9연패의 수모를 당한 기아는 1일 SBS전에서 용병센터토시로 저머니가 골밑슛을 하고 내려오다 표필상의 발을 밟고 발목인대를 다쳐 비상이 걸렸다.지난달 27일 3주만에 복귀한 강동희의 컨디션이 아직 정상이 아닌데다 골밑에 구멍까지 뚫려 ‘6강 굳히기’에 큰 차질이 생긴 것. 발목을 다친 현대의 이상민과 종아리근육 파열,교통사고에 이어 왼쪽 새끼손가락 인대가 끊어진 삼보의 허재도 일단 코트에 돌아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해 상위권 판도를 안개속으로 몰아가고 있다.특히 현대는 16일만에 복귀한 이상민이 1일 LG전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바람에 2점차로 져 정규리그 3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삼보 역시 수술을 거부한 채 초인적인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허재가 끝까지 버텨줘야만 3위 목표를 달성할수 있는 입장. 단독선두에 나선 SK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지난달 25일 신세기와의 원정경기에서 포인트가드 황성인이 손목,슈터 조상현이 발목을 다쳤기 때문.조상현은 이틀 뒤 열린 기아와의 부산경기에 결장했고 황성인은 8분여동안 출전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았다.현대와 피 말리는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SK로서는 막판 고비에서 ‘악재’를 만난 셈이다. 유난히 치열한 올시즌 순위 싸움은 막판에 불거진 ‘간판스타 부상’이라는돌발 변수때문에 더욱 혼미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게 됐다. 오병남기자 obnbkt@
  • 백종권 무승부로 1防…WBA 슈퍼페더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백종권(28·숭민체)이 힘겨운 무승부로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백종권은 30일 포항 올림프 관광호텔에서 벌어진 세계타이틀 매치 1차방어전에서 도전자 최규철(25·성남무림체)과 난전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116-116 115-115 117-116)를 기록,간신히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2명의 부심이 동점,1명의 부심은 백종권 우세로 채점했으나 WBA규정에 따라 무승부로 판정이 나 챔피언 벨트가 유지됐다. 이날 경기는 초반 탐색전으로 시작해 3라운드까지 모두 별다른 유효타 없이진행됐다. 4라운드로 접어들며 백종권의 선제공격과 최규철의 되받아치기가어우러져 열기가 달아올랐으나 쉽사리 우열이 갈리지 않았다. 백종권은 7라운드 도중 최규철의 오른쪽 눈두덩이 찢어져 시야에 장애가 생기자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백종권은 적극적으로 밀어붙였을 뿐 도전자를 다양한 펀치로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해 마지막 라운드까지 확실한 우세를 잡지 못했다.지난해몽골의 라크바 심으로부터 타이틀을 뺏을 당시판정시비에 휩싸였던 백종권은 이날 역시 화끈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챔피언 벨트에 흠집을 남겼다. 백종권은 오는 4월 동급 1위 호엘 카사마요(쿠바)와 2차 방어전을 가질 예정이다. 김영중기자
  • 바스켓의 ‘특급 식스맨’

    ‘최고의 식스맨은 누구’-. 농구에서 식스맨은 베스트5의 뒤를 받치는 6번째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스타팅으로 출전한 주전선수가 제몫을 못할때 대신 투입돼 ‘해결사’ 노릇을해줘야 하는 자리.아마추어 시절때만 해도 식스맨에 대한 개념이 약해 그저주전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 머리수를 채워주는 후보선수 정도로만 인식됐지만 프로출범과 함께 활용도가 괄목할만큼 높아졌다.언제,누구를 식스맨으로 투입하느냐가 승부의 큰 변수로 떠올랐고 듬직한 식스맨의 보유 여부는팀 성적과 막바로 연결되고 있는 것. 정규리그 4라운드 초반인 99∼00프로농구에서 10개팀이 내세운 식스맨 가운데 돋보이는 선수는 현대의 최명도를 비롯해 삼보의 김승기,삼성의 강혁,동양의 허영,기아의 황문용 등. 올 시즌을 앞두고 골드뱅크에서 이적해 온 최명도(180㎝)는 현대와 기아를뺀 다른 팀에 있으면 당연히 주전 포인트가드로 기용될만한 기량을 지닌 ‘특급 식스맨’.경희대 시절부터 빠른 발과 날카로운 패스,정교한 3점포로 이름을 날렸고 이적하기전까지도 팀의 게임메이커로 활약했다.올 시즌에서도이상민이 난조를 보일때 마다 투입돼 평균 20분 안팎의 출장시간을 기록중이다.국가대표를 지낸 ‘파워가드’ 김승기(182㎝)는 지난 시즌까지는 제몫을못했으나 지난 달 허재가 부상으로 결장한 사이 투입돼 진가를 뽐냈고 특히지난 달 18일 허재와 용병센터 레지 타운젠드가 빠진 악조건에서 현대를 꺾는데 주역이 되기도 했다.힘이 넘치는 드리블과 찰거머리같은 수비가 일품. 신인왕 후보 가운데 한명인 루키 강혁(188㎝)은 감각이 뛰어난 슈팅가드로돌파와 3점슛에 능하고 허영(187㎝)은 스피드와 투지가 돋보인다.‘배짱’좋은 3점슈터 황문용(192㎝)은 기아가 주포 김영만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 상위권에서 맴돌수 있었던 원동력.화려하지는 않지만 슛과 돌파,속공 능력을 고루 갖췄고 기회다 싶으면 여지없이 쏘아 올리는 3점포가의외로 정확해 올 시즌에서만 패색이 짙던 경기를 3∼4차레나 건져 올렸다. 이밖에 장거리슈터인 신세기의 최호와 골드뱅크의 장창곤,수비전문인 SK 석주일과 SBS 위성우,LG 구병두등도 팀이 아쉬울때 ‘구세주’ 같은 역할을해내고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LPGA 한국여전사‘3각편대’출격

    ‘나이스 샷!’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해 첫승 도전에 나선 한국 여전사들의 타석마다 ‘굿샷’의 함성이 드높다. ‘슈퍼땅콩’ 김미현(23·한별텔레콤),‘준비된 루키’ 박지은(21),‘코알라’ 박희정(20).이들 ‘코리안 삼각편대’는 20일 밤 미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스트랜드클럽코스(파72)에서 시작된 수바루 네이플스메모리얼대회(총상금 85만달러)에 출격,우승을 향한 열전 4라운드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V신호를 보낸 선수는 ‘땅콩’ 김미현.대회개막 직전 프로암(연습라운딩)에서 김미현 조는 14언더파를 기록,낸시 스크랜튼 조와 함께 공동수위를 차지,주목을 끌었다.라운딩을 끝낸 김미현은 “코스와 그린이 한국의 태영CC와 비슷해 코스컨디션이 한결 익숙한 감이 든다”고 기뻐했다.태영CC는 김미현이 미국 진출 전 국내 대회에서 4승을 거둔 곳.특히 전반 나인홀이 태영과 너무 흡사해 초반 승부를 걸고 나설 작정이다. 올해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하며 미 언론의 관심이 쏠리는 곳은역시 ‘슈퍼 루키’ 박지은. 21일 새벽 히라세마유미 등과 라운딩에 들어간 박지은은 초반부터 신인답지 않은 여유 있는 경기운영능력을 선보여 겔러리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힘이 들지 않은 홀가분한 샷이 초반부터 주변을 긴장시키고 있다. ‘코알라’ 박희정도 이번 대회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신예.박지은과 함께 첫 데뷔전에 나섰지만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과 정교한 쇼트게임,게다가 두둑한 배짱까지 겸비한 겁없는 신인이라는 평. 이래 저래 새천년 한국 골프의 첫 쾌거는 네이플스투어가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박성수기자 songsu@
  • 서장훈, 첫 토종 득점왕 넘본다

    ‘골리앗 센터’ 서장훈(SK·207㎝)이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로농구 득점왕 등극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출범 4시즌째를 맞은 프로농구에서 득점왕은 흑인 용병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다.원년시즌의 칼 레이 해리스(당시 나래·평균 32.29점)를 비롯해 97∼98시즌 래리 데이비스(SBS·평균 30.65점),98∼99시즌 버나드 블런트(LG·평균 29.9점) 등 개인기와 탄력이 뛰어 난 용병들이 잇따라 타이틀을 차지했기 때문. 하지만 정규리그 4라운드에 접어 든 99∼00시즌에서는 사뭇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초반 에릭 이버츠(골드뱅크)와 존 와센버그(기아) 두 백인 용병이 각축을 벌여 사상 첫 백인 득점왕 탄생 가능성을 보이더니 중반을 넘어서면서 서장훈이 거센 추격전을 벌여 프로 사상 첫 토종 득점왕의 기대를 낳고있는 것. 서장훈은 18일 현재 28경기에서 688점(평균 24.57점)을 넣어 선두 이버츠(평균 27.5점)를 바짝 뒤쫓고 있다.중반까지 10위권 밖에 머물던 서장훈이 수직 상승을 한 이유는 지난달 24일 현주엽이 골드뱅크로 트레이드 되면서 활동 폭이 넓어졌기 때문.현주엽의 득점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서장훈의 몫이 됐다는 얘기다.또 용병 센터 재키 존스가 골밑 공격을 서장훈에게 맡기고 속공과 어시스트에 주력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 서장훈의 최대 강점은 두뇌 플레이와 고감도 미들슛.1·2쿼터에서는 힘이좋은 용병 수비수를 외곽으로 끌고 나온 뒤 정확한 미들슛으로 점수를 쌓고용병 수비수의 힘이 떨어진 3·4쿼터에서는 과감한 골밑 공략으로 고득점을이끌어내 “머리싸움에서 용병들 보다 한수 위”라는 찬사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버츠는 현주엽의 가세로 득점이 줄 수밖에 없는데다 개인기록 보다는 팀의 6강 진출을 위해 힘을 쏟아야 할 입장”이라며 “팀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서장훈의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점친다.하지만 서장훈은 “팀의 우승을 위해 노력할 뿐”이라며 개인기록에는 연연하지 않을것임을 밝혔다. 대전 오병남기자 obnbkt@
  • 흔들리는 ‘슈퍼 땅콩’

    ‘일시적인 난조일까’. 미 여자프로골프(LPGA)시즌 개막전인 오피데포에 출전,17일 경기를 마감한‘슈퍼땅콩’ 김미현(한별텔레콤)의 샷이 평소와 달리 심한 기복을 보여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미현은 17일 새벽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아이비스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11오버파 299타(공동 32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하지만 문제는 대회 성적이 아니라 경기내용.지난해 2승을 거둔 김미현은평균스코어(70.77타),퍼팅(29.66),벙커샷(58.2%) 등 종합적인 기량면에서 박세리보다 한결 안정된 샷을 보였었다.특히 벙커샷 세이브율은 세계 1위로 트러블 샷에서도 기복이 거의 없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녀는 평소 좀처럼 범하지 않던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 2개씩을 포함,보기를 12개나 기록,극심한 샷의 난조를 드러냈다. 특히 대회 4라운드에서는 버디를 6개나 잡고도 트리플,더블보기 등을 잇따라 범해 2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김미현은 2,000학년도 성균관대 정시모집에서 체육특기자로 합격했다. 박성수기자 sonsu@
  • 美그린 한국편대 ‘추락’

    새 천년 미 프로골프(PGA·LPGA) 첫 투어 사냥에 나섰던 ‘한국 편대’는결국 다음 출격을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됐다. 특히 사상 첫 미 남자프로골프(PGA)에 진출,관심을 모았던 최경주(슈페리어)가 2차전에서 아깝게 컷 오프 탈락해 아쉬움을 더했다. 최경주는 15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에서 벌어진 소니오픈에서 2라운드합계 1오버파 141타로 공동 75위로 처져 3·4라운드 출전자격을 따내는데 실패했다.대회 컷 오프 통과기준은 2라운드 합계 이븐파.최경주는 대회 첫날이븐파를 기록하며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역시 미 프로무대의 높은 장벽을 실감했다는 게 나름대로의 성과로 꼽고 있다.하지만 날씨 등 현지적응능력을 빼고는 쇼트게임이나 경기운영능력 등은 세계 톱랭커들에 견줘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어서 일단 다음대회에 기대를 걸어 볼만 하다. 이번 개막대회에 국내 팬들의 가장 큰 아쉬움은 역시 간판스타 박세리의 경기 포기사태. 박세리는 16일 오피스데포 2라운드에서 보기 2개,더블보기 1개,트리플 보기 1개로 무너지자 경기가 끝난 직후 스코어카드(3라운드 합계 21오버파)에 서명도 않고 경기장을 떠나 실격패 당했다.박세리는 “어이없는 플레이에 흥분해 순간 스코어카드에 서명하는 것을 깜박 잊어버렸다”고 해명했지만 경기결과를 떠나 세계적인 스타로서 성숙치 못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2년 연속 4승을 거두며 세계 톱랭커로 자리를 굳힌 박세리는 98년 LPGA챔피언십에서 10경기를 치른 후에야 우승했으며 지난해도 개막경기에서는 예선탈락,14번째 경기인 숍라이트클래식에서 ‘늦깍기 우승’을 안았었다.대회 직전 클럽을 바꾼 것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지적. 막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됐던 ‘슈퍼 땅콩’ 김미현도 컨디션 난조로 3라운드 합계 255타로 29위에 머물러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박성수기자 sonsu@
  • 최경주 “코스 감 잡았다”

    ‘현지 코스 감 잡았다’-. 미 프로골프(PGA)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 한국 남자골프의 자존심 최경주(30·슈페리어)가 현지 연습라운딩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여 상위권 진입전망을 밝게 했다. 14일 첫 데뷔전인 소니오픈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0일 하와이 현지에도착한 최경주는 11일 첫 연습라운딩에서 자로 잰듯한 어프로치와 송곳같은퍼팅샷을 연출,주위를 놀라게 했다.연습라운딩을 마친 최경주는 “코스가 조금 길고 바람이 불지만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면서 “라이도 적응이 쉽고러프도 짧아 경기에 큰 지장이 없어 보인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함께 라운딩 한 비제이 싱(상금랭킹 4위)은 “최의 쇼트게임 능력은 어느선수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강해 보인다”면서 “특히 30야드 안팎의 로브샷은 홀을 바로 공략할 만큼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전담캐디 데이비드 케이시 커(42·미국)도 “와이알레이GC는 미국 PGA투어사상 최저타기록(28언더파 260타)이 나온 곳으로 코스공략이 쉽다”고 평하고 “문제는 퍼팅이지만 최가 의외로 라이적응력이 뛰어나 상위권(144명중 20위)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14일(한국시간) 새벽 3시50분 첫 티오프하며 KBS위성방송이 4라운드 전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박성수기자 so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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