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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프로골프 선수권대회] 김대섭 14전15기 감격우승

    김대섭(24·SK텔레콤)이 14전 15기의 우승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대섭은 6일 경기도 이천 비에이비스타골프장 북동코스(파72·7171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 승이자 프로 통산 3승째. 올시즌 14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3차례에 그치다 2003년 포카리스웨트오픈 이후 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대섭은 30∼50대 선수들의 노장 돌풍이 거셌던 올시즌 처음 탄생한 20대 챔피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이용훈(31·던롭스릭슨)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대섭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 가다 14번홀(파4) 버디로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선 뒤 16번홀(파3)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드랜드클래식 챔피언 정준(34·캘러웨이)은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준우승(16언더파 272타)에,3년 만에 2승째를 바라보던 이용훈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 최광수(45·포포씨)는 공동31위(2언더파 286타)로 처졌지만 594만 5635원 차이로 간신히 상금 랭킹 1위를 지켜냈다. 한편 제주도 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코스(6303야드·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최종 라운드는 강한 바람으로 하루 연기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GS칼텍스마스터즈] 위창수 ‘줄버디 행진’ 국내 5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가 국내 무대 5승째를 신고했다. 위창수는 23일 제주 엘리시안골프장(파72·7260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에 그치며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최광수(45·포포씨)를 8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6월 포카리스웨트오픈 이후 16개월 만이자 통산 5번째 국내 무대 정상에 서며 상금 1억원을 챙겼다.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내 일찌감치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친 위창수는 후반에서도 10∼13번홀 4개홀 줄버디를 컵에 떨궈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시즌 2승을 올린 최광수는 보기 3개와 버디 4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 2위를 차지했다. 최광수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시즌 상금 1위에 올라 새달 일본프로골프(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초청 자격도 얻었다. ●이선화 ‘하이트컵여자오픈´ 우승 한편 전날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컵여자오픈에서는 내년 미국 투어에 합류할 ‘포커페이스’ 이선화(19·CJ)가 3오버파 219타를 쳐 2년 만의 우승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을 챙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미셸 위풍’ 그래도 쭉~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막 한복판의 ‘빅혼골프장’은 ‘억만장자 소녀골퍼’의 화려한 프로 데뷔전 무대로는 맞지 않았던 걸까. 지난 6일 프로 전향 선언 8일 만에 첫 대회에 나선 미셸 위(16·나이키골프)의 꿈은 ‘실격’이라는 악몽 속에 처참하게 산산조각나 버렸다. 미셸 위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5만달러) 최종일 대회를 모두 끝마친 뒤 오소(잘못된 위치에 공을 드롭하는 것) 플레이를 저지른 것이 밝혀져 최종 실격됐다. 전날 3라운드 도중 잘못된 위치에 공을 드롭하고 플레이를 계속한 뒤 이에 해당하는 벌타를 스코어카드에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 LPGA의 규정감독관 로버트 스미스는 이날 4라운드가 모두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셸 위는 LPGA의 드롭 규정을 위반한 뒤 발생한 벌타를 스코어카드에 기입하지 않은 채 제출한 것이 확인됐고, 본인도 이를 인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그가 이 대회에서 거둔 성적과 기록이 모두 삭제되는 것은 물론, 상금도 받지 못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셸 위는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어떤 선수보다 관중 동원 능력이 뛰어난 ‘흥행카드’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실격되지 않았다면 합계 8언더파 280타, 단독 4위. 받을 수 있었던 첫 상금은 5만 3126달러. 따라서 미셸 위는 이번 실격 사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탐나는 상품성으로 인기를 구가할 전망이다. 한편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전날 15언더파보다 3타를 더 줄여 18언더파 270타로 대회 2연패와 함께 단일 대회 최다승(5승)을 기록했다. 박희정(25·CJ)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3위를 차지했고, 이미나는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 장정(25)과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공동 14위(3언더파 285타)가 됐다. cbk91065@seoul.co.kr ■ “슬프지만 인정 큰 교훈 얻었다” 미셸 위는 울음으로 퉁퉁 부은 눈을 감추려는 듯 좀체 쓰지 않던 안경을 낀 채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그는 “슬프지만 룰은 룰이다. 실격 판정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실격 판정을 인정하나. 인정한다. 룰을 존중한다.(공이) 3인치 정도 앞으로 나간 것 같다. 당시엔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규정은 규정이다.3인치건 100야드건 같은 것이다. 큰 교훈을 얻었다. ▶의문점은 없나. 당시 캐디 그레그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홀에) 가깝지 않다고 했다. 나도 더 멀리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내 생각뿐이었다. 지금은 아무런 의문도 없다. ▶언제 실격을 통보 받았나. 오늘 최종라운드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고 난 뒤 약 10분 만에 받았다. ▶항의했나. 어떤 일이 있었는지만 확인하려 했다. ▶현재 심정은. 정말 슬프다. 다만 모든 상황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내가 원했던 건 이게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 ▶이번 대회에서 여러 차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다. 규정을 정말 몰랐나. 속이는 행위를 한 적은 없다. 모두 내가 옳았다고 판단하고 플레이한 것이다. 내가 한 일에 대해 떳떳하다. 그러나 이제부턴 꼭 경기위원을 부를 것이다. cbk91065@seoul.co.kr ■ ‘오소플레이’ 美기자가 제보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지난 16일 3라운드 7번홀(파5). 박지은(17·나이키골프)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던 미셸 위가 티박스에 올라섰다. 앞서 2번,3번 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저지른 뒤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그로선 상승세로 돌아서기 위해선 중요한 홀이었다. 티샷은 페어웨이 한가운데 잘 떨어졌다. 그러나 세컨드샷이 떨어진 곳은 페어웨이 왼쪽 모래바닥. 덤불 속으로 굴러 들어간 공을 겨우 찾아냈지만 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미셸 위는 옆에 있던 박지은에게 “쳐낼 수가 없다.”면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드롭을 하겠다.”고 말했다. 언플레이어블에 따른 1벌타가 더해져 네 번째 샷이 되는 셈이었다. 그러나 처음 떨어뜨린 공의 위치가 좋지 않았다. 미셸 위는 재드롭을 시도했고, 미셸 위와 캐디는 공이 적정한 곳에 떨어졌다고 판단해 공을 온그린 시켜 한 차례의 퍼트만으로 파세이브에 성공한 뒤 8번홀로 걸어갔다. 바로 이 장면이 뒤늦게 ‘실격’의 빌미가 된 오소(誤所)플레이.LPGA 규정에 따르면 드롭을 할 때는 홀과 가깝지 않은 곳에 떨어뜨려야 하지만 미셸 위가 떨어뜨린 곳은 적정 수평 위치에서 홀쪽으로 30㎝가량 전진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위는 이에 따른 2벌타를 더해야 하는데도 계속 경기를 진행한 뒤 스코어카드에 파를 적어내 실격 처리는 정당하다. 한편 규정 위반의 제보자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마이클 뱀버거 기자로 밝혀진 가운데 그의 뒤늦은 제보도 논란이 되고 있다.3라운드가 종료되기 전에 뱀버거가 이 사실을 경기위원회에 제보했다면 위성미는 스코어카드를 고칠 기회가 있었고, 실격이라는 엄청난 대가 대신 2벌타만 추가했으면 됐기 때문이다. 미셸 위의 캐디 그레그 존스턴은 “규정 위반을 봤으면 그때 말하지 뒤늦게 그랬냐.”고 따졌지만 뱀버거 기자는 “나는 당시 취재 기자로서 할 일이 많았다.”고 발뺌했다. 그는 특히 “미셸 위에게 물어봤지만 ‘정확하게 드롭했고 홀에 가깝지 않았다.’고 대답했다.”며 “속임수를 쓴 것은 아니지만 경솔했다고 본다.”고 결론지었다. 그의 이런 태도는 언론의 위성미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있다. cbk91065@seoul.co.kr
  • 김종덕 ‘탱크’ 울렸다

    일본이 주무대인 김종덕(44·나노소울)이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를 연장 끝에 따돌리고 시즌 두 번째로 국내 우승컵에 입맞췄다. 김종덕은 16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705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5타를 줄인 최경주와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했다. 지난 4월 스카이힐제주오픈을 제패했던 김종덕은 이로써 올들어 3번째 KPGA 2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통산 9승.지난 5월 SK텔레콤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번째 정상을 넘봤던 최경주는 4라운드 18번홀(파4)과 같은 홀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잇따라 맞은 2차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2년차 최우리(20·김영주골프)는 이날 여주 한일골프장(파71,609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리츠금융클래식여자골프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07타로 이선화(19·CJ)를 2타차로 제치고 데뷔 2년 만에 깜짝 정상에 올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신한동해오픈] ‘탱크’ 이틀째 순항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이틀째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하며 제2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최경주는 1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7052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퍼팅이 흔들려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버디 4개를 낚아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최경주는 11번홀(파4)에서 7.5m짜리 퍼트를 홀컵에 떨군 데 이어 15번홀(파5) 6m짜리 버디를 성공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17번홀(파3)에서 1타를 까먹었지만 마지막 8번홀(파5)·9번홀(파4) 연속 버디로 3라운드 활약을 예고했다. 최경주는 “오늘은 4라운드 중 숨 고르는 날”이라면서 “어려운 핀 위치를 감안하면 나쁜 스코어는 아니며 18언더파 정도면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데일리베스트샷을 날린 ‘노장’ 김종덕(44·나노소울)과 6언더파를 몰아친 이용훈(31·던롭코리아)은 나란히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최경주를 1타차로 추격했지만 나상욱(20·코오롱엘로드)은 1번홀(파5) 트리플보기 등 4타를 까먹으며 합계 3언더파로 물러났고 ‘디펜딩챔프’ 허석호(32·농심)도 합계 4언더파로 중위권에 머물렀다.한편 경기도 여주의 한일골프장(파71·609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리츠금융클래식(총상금 2억 5000만원) 1라운드에서는 무명의 조미현(25·휠라코리아)이 4언더파 67타로 선두에 나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멕스컵대회] ‘황제’ 연장불패 쭉~

    ‘황제’의 ‘연장불패 신화’는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골프장(파70·7086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아멕스컵대회(총상금 750만달러)에서 ‘풍운아’ 존 댈리(미국)와의 연장 승부 끝에 대회 네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우즈는 지금까지 WGC시리즈대회에 19차례 출전해 이 가운데 10승을 쓸어담았고, 이번 대회 130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보태 최다 시즌 상금 경신도 눈앞에 뒀다. 현재 상금은 991만달러. 종전 기록은 지난해 비제이 싱(피지)의 1090만 5166달러다. 이전까지 우즈의 연장 결승 전적은 7승1패. 여기에 이날 1승을 더 보태준 건 댈리의 어이없는 3퍼트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댈리와 동타(10언더파 270타)를 이룬 뒤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번째 대결은 똑같이 파세이브. 그러나 두번째 홀인 16번홀(파4)에서 댈리는 4.5m짜리 버디퍼트를 놓친 데 이어 1m짜리 파퍼트마저 홀 언저리를 돌아나오는 불운에 한숨을 내쉬었고, 앞서 파세이브로 홀아웃한 뒤 세번째 연장홀로 걸어가려던 우즈는 쑥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갤러리의 우승 축하를 받았다.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4라운드에서만 3타를 까먹어 합계 6오버파 286타로 공동43위에 그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롱스드럭스챌린지] 한희원 “아깝다 2승”

    ‘주부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2주 연속 우승의 문턱에서 1타차로 아쉽게 물러섰다. 한희원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번의 리지골프장(파71·6235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3년만에 생애 첫 승을 일궈낸 니콜 페롯(22·칠레)에 단 1타차. 이로써 한희원은 지난주 오피스디포챔피언십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은 물론,‘코리아 여군단’의 시즌 첫 ‘멀티타이틀’과 통산 5승 달성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한희원은 그러나 이번 준우승을 포함, 올시즌 ‘톱5’ 6차례의 성적을 일궈내는 등 노장파들 가운데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코리아 여군단’의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4언더파 67타로 쳐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5위에 올랐고,3타를 줄인 김영(25·신세계)은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7위에 입상했다.이날 35번째 생일을 맞은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오버파 72타에 그쳐 공동22위(4언더파 280타)에 머물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크라이슬러클래식] ‘탱크샷’ 벙커서 부활

    파3(189야드)의 12번홀. 짧게 끊어친 티샷이 그린앞 벙커에 떨어졌다. 그러나 그에게 벙커는 무덤이 아니라 ‘희망’이었다. 고향 완도의 백사장에서 해질때까지 웨지날이 닳도록 휘둘렀던 벙커샷.“골프코스에 벙커가 있다는 건 KJ에겐 축복이다.”는 스윙코치의 말을 입증이라도 해 보이듯 그가 떠올린 공은 그린을 3m 남짓 굴러 그대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제서야 그는 생애 세 번째 우승을 확신한 듯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7311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6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5언더파 67타를 치며 맹추격을 벌인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린 완승. 지난 2002년 컴팩클래식과 탬파베이클래식 등 2차례 우승을 일궈낸 이후 3년 만에 이룬 통산 3번째 투어 패권이다. 올시즌 6차례나 컷에서 탈락하고 ‘톱10’은 단 2차례에 그치는 등 부진했던 최경주는 이로써 그 동안의 슬럼프를 한 방에 날리며 제2의 전성기를 노크하게 됐다. 또 우승상금 90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을 171만 9374달러로 늘렸고, 통산 상금도 910만 7791달러를 기록, 연내 1000만달러 돌파도 눈앞에 뒀다. 상금 랭킹은 87위에서 무려 40여 계단을 뛰어오른 33위. 연말 3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 출전 가능성도 높였고,06∼07년 풀시드(전경기 출전권)도 챙겨 7년 연속 투어 정규 멤버 신분을 유지하게 됐다. 지난 60∼70년대 ‘벙커샷의 마술사’로 불린 게리 플레이어의 전설을 뛰어넘는 환상적인 벙커샷 두 방이 우승의 원동력. 초반 4개 홀까지 ‘줄버디쇼’를 펼친 최경주는 1타차 2위로 출발한 마루야마 시게키를 손쉽게 따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꿔 11번 홀까지 제자리걸음. 더욱이 이전까지 보기없이 3타를 줄인 마루야마가 그의 뒷덜미를 잡아채는 듯했다. 그러나 최경주는 ‘샷 오브 더 데이’로 뽑힌 12번홀의 ‘벙커샷 버디’를 성공시킨 데 이어 13번홀(파5·529야드)의 벙커샷도 핀 1m 거리에 바짝 붙여 승리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22언더파는 PGA 진출 이후 72홀 최소타. 페어웨이 적중률(83.9%)과 홀당 퍼트수(1.618개)에서 1위에 오르고 그린 적중률도 76.4%에 이르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 향후 승수 추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경주는 7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13일 개막하는 신한동해오픈 출전을 위해 금의환향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경주 “위창수 조언으로 퍼팅감 찾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우승,3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한 최경주는 “늦게나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우승 소감은. -그동안 경기가 안 풀려 가슴앓이도 많았다. 답답했던 가슴이 확 풀렸다. ▶퍼팅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대회 이틀 전 연습라운드 도중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가 퍼팅에 대한 조언을 해줬다. 몰랐던 것이 아니라 잊어버리고 있던 것이었다. 위창수의 조언 뒤에야 지난 2002년 2승을 올릴 때의 퍼팅 감각이 돌아왔다. ▶장비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 -거리를 줄이는 대신 컨트롤이 잘 되도록 클럽을 손봤다. 드라이버가 거리는 줄었지만 페어웨이를 벗어난 적이 없다. 아이언도 길이를 조금 줄인 뒤 정확도가 향상됐다. ▶4라운드 고비는. -10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한 게 마음에 걸렸지만 12번홀 벙커샷 버디가 ‘터닝 포인트’가 됐다. 당초 잘 붙여서 파를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들어가 줬다. 그게 결정적이었다. ▶앞으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퍼팅이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좋은 계기가 됐다. 기대해 달라. ▶고국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여러분들께 조금만 기다리면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겠다고 늘 말해 왔다.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 많은 기대를 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할 뿐이다. 그린즈버러(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최광수, 첫 내셔널타이틀

    ‘독사’ 최광수(45·포포씨)가 2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047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아마추어 국가대표 허원경(19·연세대)과의 연장 승부 끝에 자신의 첫 내셔널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한국프로골프(KPGA) 통산 14승을 올리고도 유독 한국오픈과 인연이 없던 최광수는 이로써 ‘한풀이’는 물론 시즌 2승과 함께 4년 만의 상금왕 탈환도 바라보게 됐다.2001년 김대섭 이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존 댈리, 에드워드 로어(이상 미국) 등 이방인에 빼앗긴 대회 타이틀도 4년 만에 국내 선수의 품으로 돌아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발레로텍사스오픈] 가메즈 “얼마만이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6년차의 로버트 가메즈(37·미국)가 역대 최장 무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생애 세 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가메즈는 26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라칸테골프장(파70·6896야드)에서 벌어진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3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상금 63만달러. 지난 1989년 프로에 데뷔한 가메즈의 통산 승수는 이듬해 투산오픈과 네슬레인비테이셔널 등 단 두 차례. 이후 15년6개월(394개 대회) 동안 무관으로 지낸 가메즈는 이날 선두 우디 오스틴(미국)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지만 초반 연속 3개홀 버디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뒤 후반에도 3개의 버디를 보태 오랜만에 만져보는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종전의 최장 무승 기록은 버치 베어드(미국)의 15년5개월10일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금호아시아나오픈] 장익제 ‘역전 버디’ 시즌 2승

    장익제(32·하이트)가 올시즌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장익제는 25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파72·6710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금호아시아나오픈(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정상에 올랐다. 선두 전태현(38)을 상대로 4타차의 열세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장익제는 삼성베네스트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올시즌 10개 대회 10명의 챔피언이 난무한 ‘춘추전국’의 틀을 깬 주인공이 됐다. 통산 4승째. 우승 상금 1억원짜리 특급대회에서만 2승을 올린 장익제는 시즌 상금도 2억 1248만원으로 늘려 상금왕 2연패의 기대도 부풀렸다. 장익제는 17번홀(파4)까지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나선 뒤 18번홀(파4) 전태현이 더블보기를 저지른 사이 사이 50㎝짜리 버디를 가볍게 뽑아내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극적인 역전 우승은 같은날 여자무대에서도 나왔다. 루키 박희영(18·이수건설)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59야드)에서 벌어진 파브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타차로 선두를 달리던 임은아(22·김영주골프)를 제치고 10언더파 206타로 우승, 상금 6000만원을 챙겼다. 18번홀(파4)에서 12m짜리 버디 퍼팅을 떨궈 공동 선두에 뛰어 오른 박희영은 뒤따르던 임은아가 마지막 2개홀 연속 보기를 저질러 거짓말 같은 생애 첫 승을 챙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황제’ 우즈 40위 망신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TPC(파71·74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공동53위와 5월 바이런넬슨챔피언십 컷오프에 이은 올시즌 세번째 부진.
  • [하프타임] 허스트, 5년만에 우승

    팻 허스트(미국)가 5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66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하며 2000년 일렉트로럭스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1승을 보탰다. 한희원(27·훨라코리아)은 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고 임성아(21·MU)와 송아리(18·하이마트)는 공동 10위에 올랐다.
  • [웬디스챔피언십]강수연, 날아간 연속 V의 꿈

    강수연(29·삼성전자)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2주 연속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미녀골퍼’ 크리스티 커(미국)는 역전승으로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강수연은 29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제자리를 걸어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6위에 그쳤다. 마지막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슈퍼 루키’ 폴라 크리머(19·미국)에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강수연은 7번홀까지 파세이브로 버티다 8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저질러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복구에 나섰지만 선두권을 따라잡기에는 늦었다. 반면 강수연과 나란히 공동 2위로 출발한 커는 크리머와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1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째를 안았다. 장정(25)은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4위에 올라 3대회 연속 ‘톱5’ 성적표를 받았고,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쓸어담은 김영(25·신세계)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한편 시즌 4승을 합작한 장정 강수연 김주연(24·KTF) 이미나(24) 등은 새달 2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로드랜드컵매경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30일 귀국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베네스트오픈골프대회] 장익제 1타차 역전V

    장익제(32·하이트맥주)가 3개월만에 출전한 국내프로골프 무대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 장익제는 28일 가평베네스트골파장(파72·6966야드)에서 벌어진 삼성베네스트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박노석(38·대화제약)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올초 일본프로골프(JGTO)에 진출한 뒤 지난 5월 말 미쓰비시다이아몬드컵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장익제는 이로써 시즌 2승째를 국내 첫 승으로 장식하며 1억원의 우승상금까지 챙겼다. 짜릿한 대역전극의 분수령은 17∼18번(이상 파4)홀.3라운드까지 6언더파 210타를 기록, 공동선두 박노석에 1타차 공동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장익제는 14번홀에서 다섯번째 버디를 떨궈 단독선두에 나섰지만 박노석의 3개홀 연속 버디(14∼16번홀)에 1타차로 다시 밀려난 뒤 마지막 2홀에서 버디퍼트를 거푸 홀컵에 꽂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EC인비테이셔널] 우즈, 3관왕 순항

    ‘황제’ 타이거 우즈(3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5승째를 챙기며 2002년 이후 3년 만에 상금 및 다승왕,‘올해의 선수(잭 니클로스 어워드)’ 등 3개부문 동시석권을 향한 힘찬 질주를 했다. 우즈는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23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0만달러)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로 주춤했지만, 합계 6언더파 274타로 크리스 디마르코(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 대회에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내리 3연패를 한 뒤 4년 만에 4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춘 우즈는 비제이 싱(피지)과 필 미켈슨(미국)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5승 고지에 올라섰다. 우즈는 우승상금 130만달러를 보태 상금랭킹에서도 859만 2674달러로 2위인 싱(730만 7669),3위 미켈슨(560만 9025달러)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특히 우즈는 올해 거둔 5승(통산 45승) 가운데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등 2개 메이저를 품에 안아 PGA투어 동료들의 비밀투표로 선정되는 ‘잭 니클로스 어워드’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우즈는 99년부터 2003년까지 5연패를 했지만, 지난해 다승 및 상금왕을 휩쓴 싱에게 밀려 6연패가 좌절됐었다. 싱은 이날 3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공동 3위(4언더파 276타)로 올라서 체면치레를 했고, 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미켈슨은 합계 10오버파 290타의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켈슨 생애 두번째 메이저 포옹

    ‘왼손지존’ 필 미켈슨(35·미국)이 천신만고 끝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미켈슨은 1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투스롤골프장(파70·7392야드)에서 계속된 PGA챔피언십(총상금 625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18번홀(파5) 짜릿한 버디를 낚아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1타차의 극적인 우승을 이끌어냈다.1라운드부터 공동선두와 단독선두를 오간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군 미켈슨은 지난해 마스터스 이후 두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투어 통산 27승째를 기록했고, 우승상금으로 112만 8000달러도 챙겼다. 전날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로 4라운드가 중단되면서 1986년 이후 처음으로 대회가 5일째 치러졌지만, 언제 그랬느냐는 듯 하늘은 맑게 개었다. 하지만 벨투스롤의 그린은 핀공략을 좀처럼 허락하지 않았다. 전날 13번홀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타다가 경기가 중단된 미켈슨은 리듬이 끊긴 탓인지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15번홀까지 4언더파로 박빙의 선두를 유지하다가 16번홀(파3)에서 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로 1타를 까먹었다. 반면 ‘95년 챔피언’ 스티브 엘킹턴(호주)은 17번홀(파5)에서 파세이브를 했고, 토마스 비욘(덴마크)은 버디를 낚아내며 공동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미켈슨의 편이었다. 미켈슨은 18번홀 두번째 샷이 페어웨이 앞에 도사린 러프에 걸렸지만 3번째 샷을 홀컵 1m 거리에 붙이는 데 성공했고, 침착하게 버디퍼트로 마무리해 챔피언에 등극했다. 3언더파 277타로 공동2위에 그친 엘킹턴과 비욘에게도 우승의 기회는 있었다.1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엘킹턴은 18번홀(파5)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홀컵을 비켜갔다. 비욘 역시 18번홀에서 버디 찬스를 잡았지만, 힘이 너무 들어간 탓인지 공은 무심하게 홀컵을 휘감고 흘러나왔다. 전날 맹추격을 벌이며 2언더까지 타수를 줄여 은근히 연장전을 기대하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뷰익오픈] 시즌 4승 싱 “우즈봤지”

    ‘불굴의 사자’ 비제이 싱(피지)이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시즌 4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싱은 1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의 워윅골프장(파72·7127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60만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 반면 우즈는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잭 존슨(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올들어 4승째를 챙긴 싱은 이로써 우즈와 함께 시즌 다승 공동 1위로 나서며 세계랭킹 1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지난 1997년과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섰던 싱은 대회 처음으로 3차례 우승한 선수가 됐고,1964∼65년 우승자 토니 리마에 이어 두번째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위 잭 존슨(미국)과 5타차, 가장 껄끄러운 경쟁자 우즈에 8타차로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싱은 16번홀까지 단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후반 들어서며 우즈에 2타차로 쫓겼다. 그러나 싱은 16번홀(파5)에서 벙커에서 쳐낸 세번째 샷을 홀컵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고, 남은 2홀을 파로 막아내 무난하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즈는 9∼14번홀까지 6개홀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뽑아낸 데 이어 16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줄버디를 엮어내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전날 벌어진 타수차가 너무 컸다. 그러나 우즈는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 1차례와 준우승 3차례, 그리고 3위 1차례의 초강세를 이어가며 상금랭킹 1위와 세계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장정 ‘메이저퀸’ 눈앞

    ‘무관의 6년차’ 장정(25)이 ‘메이저 퀸’ 등극 초읽기에 들어갔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3명의 ‘스웨덴 여군단’은 파상공세로 장정을 맹추격했다. 장정은 31일 오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링크스코스(파72·6436야드)에서 시작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80만달러) 4라운드에서 5번홀(이하 한국시간 31일 자정 현재)까지 1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221타로 나흘째 리더보드의 맨 윗자리를 꿋꿋하게 지켰다.13언더파로 4라운드를 시작한 장정은 쟁쟁한 우승후보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첫 홀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잡아내고 이후 파세이브로 버티며 생애 첫 승과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공든 탑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장정은 최종 4라운드의 고비를 잘 넘기면 투어 데뷔 6년만의 생애 첫 승을 메이저 우승컵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톱10’에 진입한 선수들과 5∼7타차로 거리를 유지한 장정은 또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지난 2001년 이후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단독선두)’는 물론 최초의 전 라운드 60대 타수 우승과 최소타 기록까지도 바라보게 됐다. 최소타 우승은 캐리 웹(호주·1997년),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2004년)의 19언더파. 그러나 관록으로 무장한 ‘스웨덴 여군단’도 장정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장정과 우승 조에서 함께 출발한 소렌스탐은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여전히 5타 거리를 유지했고, 지난 97년 US여자오픈 준우승자 리셀럿 노이만도 8번홀까지 2타를 줄여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2003년 대회 8위가 최고 성적이던 소피 구스타프손은 7번홀까지 2∼4번홀 줄 버디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공동2위에 합류,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2·3라운드에서 5타씩을 줄여 10위권에 진입한 아마추어 미셸 위(16·미국)와 종전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2003년 LPGA챔피언십 공동6위) 경신을 노리는 김영(25·신세계)은 7번홀까지 이븐파를 유지하며 공동7위를 지켰다. 한편 첫날 하위권에서 출발한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전날 5타에 이어 이날도 14번홀까지 2타를 더 줄이며 공동12까지 진출, 부활의 기회를 잡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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