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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셸위 · 박세리 US 여자오픈 공동3위

    3일 3·4라운드를 치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의 챔피언은 4일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마미골퍼’ 팻 허스트(미국)의 18홀 연장전으로 가려지게 됐다. 변덕스러운 날씨만큼이나 순위가 요동친 가운데 메이저 2연패와 생애 첫 승을 벼르던 박세리(29·CJ)와 미셸 위(17·나이키골프)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3위(2오버파 286타)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우승보다 더 큰 자신감을 수확했다. ●반짝 컴백은 아니었다. 18번홀을 가뿐하게 파세이브로 마감한 박세리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하루에 36홀을 소화하느라 녹초가 될 법도 했지만 얼굴엔 슬럼프를 완전히 빠져나왔다는 흡족함과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지난 LPGA챔피언십에서 25개월 만에 첫 승을 거둔 뒤 도전한 메이저 2연패의 꿈은 무산됐지만 과거 전성기의 모습 그대로였다. 언더파가 전무한 가운데 상위 15명을 제외하곤 모조리 두 자릿수 오버파를 기록한 죽음의 코스에서 날린 샷은 ‘완벽한 부활’을 웅변해준다.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평균 80%로 수준급. 비거리는 245야드로 조금 모자란 듯했지만 거리보다는 페어웨이를 지켜야 하는 코스 특성을 감안하면 결코 짧지 않은 거리다. 그린적중률은 68%로 소렌스탐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공동2위. 홀당 평균 퍼트 수 역시 1.69개로 오전·오후에 걸쳐 높이가 바뀐 그린에도 잘 적응했다. ●생애 첫 승, 시기가 문제 3라운드 공동선두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한 때 선두자리에 이름을 올렸던 미셸 위의 기량도 눈부셨다. 페어웨이 적중률 57%(공동 65위)는 아쉬웠지만 드라이버샷의 비거리는 평균 264.9야드로 1위. 그린적중률도 60%(공동 18위)로 그런대로 무난했다. 특히 마음고생이 심했던 홀당 퍼트 수가 평균 1.57개로 줄어든 건 괄목할 만한 성장이었다. 다만 ‘과연 첫 승은?’이라는 물음에 언제 답을 해줄지는 미지수. 미셸 위는 지난 4월 크래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1타차로 연장 승부를 놓쳐 공동 3위, 지난달 LPGA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 홀 뼈아픈 보기 때문에 공동 5위로 돌아섰다. 그러나 그는 이제 겨우 17세다.LPGA 규정 때문에 투어 전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굵직한 대회에만 나선 그의 첫 승은 ‘시간문제’라는 게 중론. 메이저 3차례를 포함해 올시즌 네번째 출전한 여자대회에서 연속 ‘톱5’에 든 미셸 위는 이번주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출전, 다시 한번 정상을 노크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여자오픈] 미셸 위 ‘한수 위’

    “긴 코스와 악천후?, 그렇다면 미셸 위를 주목하라.” ‘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29일 밤(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골프장에서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로 개막된 제61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주목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부터 미셸 위를 우승 1순위 후보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첫번째 이유는 미셸 위의 메이저 출전 경력과 성적이다. 미셸 위는 어린 나이에도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만 10번 출전했다. 우승은 없지만 그 중 8차례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올시즌 치러진 나비스코챔피언십과 LPGA챔핀언십에선 각각 공동 3위와 공동 5위를 차지, 정상에 바짝 다가섰음을 입증했다. 두번째 이유는 긴 코스다. 이번 대회는 1·2라운드 때는 6564야드로,3·4라운드 때는 파3홀 2곳의 티박스를 뒤로 물려 이보다 훨씬 늘어난 6616야드로 치러진다. 이는 US여자오픈 사상 가장 긴 코스였던 지난해 체리힐스골프장(6749야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대체로 6000야드 전후로 구성되는 여자대회 코스치고는 상당히 길다. 게다가 선수들은 더 큰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바로 악천후다. 뉴포트에는 지난 6주 동안 330㎜가량의 엄청난 비가 쏟아졌고 이 가운데 90㎜가 지난 주말 집중됐다. 대회 기간에도 비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예보다. 이런 긴 코스가 비에 젖어 있으면 볼이 거의 구르지 않아 비거리가 짧은 선수들의 경우 파4홀에서는 파세이브조차 쉽지 않다. 특히 8번홀(440야드),9번홀(436야드),14번홀(449야드),18번홀(440야드) 등 400야드를 훌쩍 넘는 파4홀에서는 대부분 우드를 들어도 파온을 노리기 쉽지 않다. 그러나 장타가 장기인 미셸 위는 이들 파4홀에서 아이언으로도 가뿐하게 투온을 할 수 있다. 연습라운드 때도 파4홀에서 모두 미들 아이언으로 두 번째샷을 쳤다.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면 아직도 다듬어지지 않은 세기. 이런 점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경험과 노련미에서 앞선 박세리(CJ),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등을 우승후보로 꼽기도 하지만 대회 여건상 어느 때보다 미셸 위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엔 이견을 달지 않는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웨그먼스] ‘작은 거인’ 장정 생애 두번째 ‘큰 일’

    장정(26·기업은행)이 메이저 제패 이후 10개월여만에 생애 두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장정은 26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록커스트힐골프장(파72·6221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 투어 웨그먼스LPGA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장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올해 열린 LPGA 투어대회 15개 가운데 8개 대회를 석권하며 통산 60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한희원(휠라코리아)의 코닝클래식 우승 이후 4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도 보탰다. 우승 상금 27만달러를 받은 장정이 상금랭킹 7위(65만 81달러)로 상승함에 따라 상금랭킹 10위 이내에도 5명의 한국 선수가 자리를 잡았다. 김미현(KTF)에 1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막판 추격자는 브리타니 랭(미국)과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등 2명의 ‘루키’였다. 첫 도전자는 랭. 김미현이 초반에 3개의 보기를 쏟아내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반면 랭은 장정이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사이 3타를 줄이며 1타 앞선 선두로 나섰다. 다행히 13번홀(파3) 버디로 공동선두에 복귀한 장정은 랭이 티샷 실수에 거푸 보기를 범한 틈을 타 2타차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15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주춤했고, 이번엔 3홀을 앞서가던 그라나다가 그를 위협했다.18번홀 버디를 잡아 장정과 공동선두가 되며 경기를 마친 것. 남은 3개홀에서 타수를 줄여야 했던 장정은 결국 17번홀(파5)에서 서드샷을 깃대에 맞히는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낚아 그라나다를 제친 뒤 마지막 홀에선 안전하게 파를 세이브,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순간 남자친구인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프로골퍼 이준식(27)씨로부터 샴페인 세례를 받은 장정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참고 기다린 덕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미현은 10언더파 278타로 5위에 올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만족해야 했고,7타를 줄인 박희정(25·CJ)이 공동6위(9언더파 279타), 한희원과 이선화(20·CJ)가 공동10위(8언더파 280타)에 올라 5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포함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장정, 웨그먼스 LPGA 우승…두번째 우승컵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LPGA) 웨그먼스LPGA에서 장정이 우승하면서 한국 낭자들의 초강세가 계속됐다. 올시즌 15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8승째를 따냈고 최근 4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장정(26.기업은행)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록커스트힐골프장(파72.6,221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LPGA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3개 등 2언더파로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통산 LPGA 2승째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달 29일 한희원의 코닝클래식 이후 이미나(숍라이트클래식), 박세리(맥도널드챔피언십)와 함께 4개 연속 LPGA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시즌 열린 15개 대회에서 8번의 우승을 걷어갔다. 승률 53.3%로 한국선수들이 두 번 중 한 번은 우승한다는 뜻. 한국은 또 김미현이 10언더파로 5위, 박희정이 9언더파로 공동 6위, 한희원 이선화가 8언더파 공동 10위로 ‘톱10’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장정은 이 대회가 창설된 지난 1977년 이후 한국선수로는 첫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8월 브리티시오픈 우승 이후 LPGA 통산 2승째를 올렸다. 또 상금 27만 달러를 보태 올시즌 상금랭킹 7위(65만81달러)에 올랐다. 장정의 우승은 마지막 홀에서 결정됐을 만큼 순탄치만은 않았다. 장정이 15번홀까지 12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훌리에타 그라나다가 먼저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남은 3개의 홀에서 반드시 1타를 줄여야 우승할 수 있는 상황. 17번홀(파5)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는 위기가 오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공을 아이언으로 페어웨이로 꺼내려다 또다시 러프로 떨어졌다. 그러나 그러나 장정은 깃대를 맞히는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공을 홀컵 1m 옆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진 18번홀(파4)을 무난히 파로 마감하며 우승을 안았다. 장정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참고 기다린 덕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오길비 US오픈 제패

    호주 출신 신예 조프 오길비(29)가 메이저 3연승을 노리던 필 미켈슨(미국)을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오길비는 19일 미국 뉴욕주 매머로넥 윙드풋골프장 서코스(파70·7264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인 US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5오버파 285타로 정상에 올랐다.2001년 투어에 합류, 지난해 투산크라이슬러클래식과 올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오길비는 통산 3번째 우승을 메이저 왕관으로 장식했다. 호주 선수가 US오픈을 제패한 것은 지난 1981년 데이비드 그레이엄 이후 25년 만이며 메이저 챔피언으로서는 1993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그렉 노먼 이후 13년 만이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박세리 2년만에 웃다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박세리 2년만에 웃다

    박세리(29·CJ)가 2년여에 걸친 깊은 슬럼프에서 벗어나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세리는 12일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캐리 웹(호주)과 연장에 돌입한 뒤 첫홀에서 극적인 버디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04년 5월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진 박세리는 이로써 2년1개월 만에 통산 23번째 우승컵을 안으며 부활의 나래를 폈다. 우승 상금 27만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12위가 된 박세리는 “재기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활의 무대가 된 LPGA챔피언십은 박세리가 루키시절이던 8년전 LPGA 무대에서 첫 승을 올린 대회여서 더욱 의미가 컸다. 더구나 박세리는 5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 가운데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만 1998년,2002년에 이어 3개를 차지해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선두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팻 허스트(미국)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세리는 9번홀까지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이며 그저 선두권을 지키는 데 그쳤다. 그러나 11번홀(파5) 버디로 웹, 김미현(29·KTF)과 공동선두에 나선 박세리는 12번홀(파3)에서 무려 20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13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으나 15번홀(파5)에서 1타를 줄여 다시 공동선두로 복귀한 박세리는 16번홀(파4)에서 1.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1타차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이미 웹이 8언더파 280타로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1타차 선두로 18번홀(파4) 공략에 나선 박세리는 그만 3퍼트 보기로 승부를 연장으로 넘기고 말았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은 의외로 싱거웠다. 티샷을 3번 우드로 때려 홀까지 201야드나 남긴 박세리는 4번 하이브리드 아이언으로 두번째 샷을 때렸고 볼은 깃대에서 한 뼘 거리에 멈추는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반면 웹은 6m 버디 퍼트를 실패, 우승컵을 넘겨야 했다. 지난 4월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마지막홀 극적 이글로 재기에 성공한 웹은 “내가 우승했을 때 박세리가 나를 껴안아 주면서 ‘다음에는 내 차례’라고 말했다.”고 소개하면서 “너무나 완벽한 샷이었다.”고 축하했다. 김미현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미야자토 아이와 함께 공동3위에 올랐고 미셸 위(17·나이키골프), 안시현이 공동 5위(6언더파 282타)를 차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코닝클래식] 한희원 “미나야 미안”

    [코닝클래식] 한희원 “미나야 미안”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역전 우승으로 통산 5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희원은 29일 미국 뉴욕주 코닝골프장(파72·606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이미나(25·KTF)와 동타를 이룬 뒤 4차례 연장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10월 오피스디포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한희원은 이번 우승을 포함해 5개 대회 연속 ‘톱5’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우승상금 18만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3위(70만 4208달러)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한국선수끼리의 연장전뿐 아니라 극적인 뒤집기 우승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날 3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 무난하게 우승컵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됐던 장정(26·기업은행)이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경기는 혼전 양상으로 변모했다. 장정은 5번홀(파5)에서 두번째샷이 OB가 나면서 2타를 잃은데 이어 9번홀(파4) 보기로 선두권에서 밀려났고 이 사이 장정에 6타나 뒤져 있던 이미나가 눈부신 버디 행진으로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이때부터 한희원의 극적인 추격전이 전개됐다.14번홀(파5) 버디로 2타차로 따라 붙은 한희원은 17번홀(파4)에서 7m 짜리 내리막 버디 퍼트가 홀에 걸렸다가 떨어지면서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린 뒤 18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홀 1m에 불인 뒤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고3, 세계4위 ‘제압 샷’

    ‘아마추어 챔프’ 신지애(18·하이마트)가 ‘메이저퀸’으로 거듭났다. 신지애는 21일 용인 태영골프장(파72·6395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총상금 4억원)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미여자프로골프(LPGA) 상금랭킹 4위 크리스티 커(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첫날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함께 65타의 코스레코드도 덤으로 수립했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02년 김영(26·신세계)이 SBS프로골프최강전에서 기록한 66타. 함평골프고 2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해 9월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서 아마추어로 출전,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신지애는 프로데뷔 첫 정상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 한국의 ‘메이저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상금랭킹도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겨 1위(1억 2600만원)로 훌쩍 뛰어올랐다. 한편 용인 지산골프장(파72·6940야드)에서 벌어진 한국남자골프(KPGA) 투어 지산리조트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 트로피는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친 마크 레시먼(23·호주)에게 돌아갔다. 올해 처음 외국인에게 시드권을 개방한 뒤 탄생한 첫 챔피언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켈롭울트라오픈] 웹 2승 완벽한 부활… 한국선수 6명 ‘톱10’에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올시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캐리 웹(호주)은 시즌 2승을 거두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한희원은 15일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골프장(파71·63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플로리다 내추럴 채리티챔피언십과 진스클럽스 앤드 리조트오픈에서 잇따라 5위에 올랐던 한희원은 이로써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 5’에 들었다. 또 김미현(29·KTF)과 장정(26·기업은행)은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 이지영(21·하이마트), 안시현(22), 김주미(22·하이트맥주)가 나란히 공동 10위(3언더파 281타)를 차지하는 등 한국선수 6명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3일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재기의 실마리를 잡았던 웹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등 나흘 연속 언더파 행진을 벌인 끝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한희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2위그룹을 무려 7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두번째 우승을 따내 LPGA 투어 최강자로 거듭났다. 폭우가 내려 1시간 42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웹은 전반에만 2위 그룹과 격차를 5타차로 벌려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고 마지막 홀에서 파퍼트를 집어넣은 뒤 캐디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통산 32승을 달성한 웹은 “그동안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다.”면서 “다시 1인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상금 33만달러를 받은 웹은 오초아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 6년 만에 상금왕 탈환도 바라보게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메리츠 솔모로오픈] 박부원 15년만에 우승컵

    당뇨병과 10년째 싸우고 있는 박부원(41·링스골프)이 프로 데뷔 15년만에 첫 우승컵을 안았다. 박부원은 14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75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메리츠 솔모로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1992년 프로에 뛰어든 박부원은 1년에 한두차례 ‘톱 10’에 올랐을 뿐 우승과는 전혀 인연이 없었다. 특히 10년 전부터 앓아온 당뇨 때문에 훈련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최종 라운드 막판에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어렵게 선수 생활을 해왔다.2년 전부터 인슐린 주입기를 허리춤에 차고 대회를 치르고 있는 박부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1∼3라운드 내내 선두권을 달렸으나 우승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와코비아챔피언십] 짐 퓨릭 12언더 시즌 첫승

    ‘8자 스윙의 달인’ 짐 퓨릭(미국)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퓨릭은 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630만달러)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트레버 이멜만(남아공)과 나란히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이멜만을 따돌리고 올해 첫 우승컵을 안았다. 통산 10승째. 우승 상금 108만달러를 챙겨 상금랭킹도 2위(296만2649달러)로 뛰어 올랐다. 특히 퓨릭은 지난 대회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비제이 싱(피지)과 연장전을 벌이다 무릎을 꿇었던 아픈 기억도 말끔하게 씻어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미현, 12언더파 LPGA투어 통산 6승째

    ‘슈퍼땅콩’ 김미현(29·KTF)이 3년9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미현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유니언리조트골프장(파72·653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진클럽스앤드리조트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캐리 웹(호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미현은 이로써 2002년 8월 웬디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9개월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상금 37만 5000달러. 김미현의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8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4차례 우승을 거뒀고 5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대회장에는 결혼을 약속한 세미프로 임재근(29)씨가 우승 장면을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김미현과 용인대 95학번 동기인 임씨와는 지난해 가을부터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일본의 ‘슈퍼 땅콩’ 미야자토 아이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키면서 우승을 예약한 김미현은 미야자토가 2번홀에서 트리플보기로 자멸, 손쉽게 정상에 오르는 듯했지만 7타나 뒤져 있던 오초아가 7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쓸어담는 사이 2타를 잃어 공동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앞서 경기를 치르던 오초아가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사이 1타차 선두로 나선 김미현은 9번홀(파5)과 10번홀(파5)에서 내리 버디를 뽑아내 다시 타수차를 벌렸지만 웹과 오초아의 추격은 매서웠다. 웹은 가장 어렵다는 16번홀(파3·193야드)에서 버디를 뽑아냈고, 오초아는 17번홀(파5) 버디로 나란히 1타차로 좁혀 들어왔다. 승부가 갈린 것은 17번홀(파5). 뒷바람을 타고 티샷을 300야드가 넘게 날린 김미현은 7번 우드로 투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잡아내며 2타차로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67타를 때려 합계 5언더파 283타로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한 가운데 박세리(29·CJ)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박세리가 ‘톱10’에 입상한 것은 2004년 8월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준우승 이후 2년여 만이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PGA]최경주 올시즌 처음으로 ‘톱10’에 진입

    [PGA]최경주 올시즌 처음으로 ‘톱10’에 진입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올 시즌 처음으로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험블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7457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 마지막 4라운드 경기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마크 위어 등 5명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올해 8차례 대회에 출전,공동 1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인 최경주는 2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5번홀 더블보기와 6번홀 보기로 3타를 더 잃어 ‘톱10’ 진입이 무산되는듯 했다.하지만 10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내 한숨을 돌렸다. 우승은 첫날부터 선두를 질주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차지했고,PGA투어 타이거 우즈·필 미켈슨 등과 함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은 최종합계 2언더파를 쳐 공동 36위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 임성아, ‘역전불패’ 소렌스탐 제치고 LPGA 생애 첫 우승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임성아(22·농협한삼인)가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꺾고 생애 첫 LPGA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394야드)에서 열린 플로리다스 내추럴채러티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임성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던 소렌스탐은 3오버파로 부진,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크리스티 커(미국), 케리 웹(호주)과 공동 2위에 머물렀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김주미(하이트) 등과 함께 여자부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임성아는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해 4차례 톱10에 들며 상금 랭킹 43위를 차지한 유망주. 임성아의 침착한 플레이가 ‘역전불패’소렌스탐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에 나선 임성아는 1번홀(파4)을 파로 처리했으나 2번홀(파5)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한 타를 줄였으나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한 타를 늘렸다. 소렌스탐 역시 11번홀까지 보기 4개를 범하고 버디 2개를 더해 1타차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임성아가 소렌스탐과 공동 선두에 오른 것은 12번홀(파4). 임성아는 12번홀을 파로 처리한 반면 소렌스탐은 보기플레이, 스코어보드 상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때부터 임성아의 프로 2년차 답지 않은 침착함이 빛났다. 임성아는 14번홀(파4)에서 소렌스탐과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고 17번홀까지 실수없이 파플레이를 펼쳤다. 반면 소렌스탐은 1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임성아가 버디를 잡아내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노컷뉴스
  • 아마추어 만세…강성훈, KPGA 개막전 우승

    ‘아마추어 국가대표’ 강성훈(19·연세대 1년)이 고향 제주의 강풍을 타고 프로 개막전 정상에 섰다. 강성훈은 16일 제주 서귀포의 스카이힐골프장(파72·7168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스카이힐오픈골프(총상금 3억원) 최종 4라운드가 최대 순간풍속 12.5m의 심한 강풍으로 취소돼 전날 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02년 뉴질랜드 교포 이승용이 매경오픈을 제패한 뒤 4년 만이다. KPGA 통산 5번째다. 또 시즌 개막전에서의 아마추어 챔피언도 1982년 매경닥스오픈 김주헌에 이어 24년 만이다. 우승 상금 6000만원은 이븐파 216타로 단독2위를 지킨 신용진(44·LG패션)이 차지했다. 대회를 앞두고 까다롭게 코스를 뜯어고친 데다 사흘 내내 수시로 방향을 바꿔가며 대회장을 휘감은 바람 때문에 전날 3라운드 최종 언더파를 지킨 선수는 종전 4명에서 강성훈 혼자. 이날은 아침부터 바람이 더 강해져 그린 위의 공이 굴러다니는 등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게 되자 경기위원회는 2차례의 경기 중단 끝에 최종 라운드 취소 결정을 내렸다. 서귀포에서 태어난 제주 토박이 강성훈은 남주중학교 1년 때 국가상비군에 발탁된 뒤 지난해부터 국가대표를 지내고 있다.172㎝ 75㎏의 왜소한 몸집이지만 평균 300야드의 폭발적인 드라이버샷이 주무기.2004년 US아마추어주니어선수권과 US퍼블릭링크스선수권에서 각각 4강에 들기도 했다. 강성훈은 “국가대표로서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마스터스 4R 시청률 9% 그쳐

    10일 필 미켈슨(미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의 TV 시청률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CBS를 통해 방영된 이번 대회 4라운드 시청률은 9.0%(시청점유율 19%)로 타이거 우즈(미국)와 크리스 디마르코(미국)가 연장 접전을 치른 지난해 시청률 10.3%(시청점유율 21%)에 못 미쳤다.
  • [마스터스] ‘필 굿! 미켈슨’

    [마스터스] ‘필 굿! 미켈슨’

    나이 34살에 안은 첫 메이저 타이틀이 2004년 마스터스였다.1992년 프로로 데뷔한 이후 24개의 우승컵을 안았지만,46차례나 도전한 메이저대회에서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탓에 진정한 강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좋게 말해서 ‘무관의 제왕’이란 별칭을 붙여주기도 했지만 큰 경기에 약하다는 이유로 ‘새가슴’이라는 비아냥도 있었다. 하지만 2년전 첫 그린재킷을 입을 때 그의 모습은 달랐다. 때때로 무모함을 즐기던 그는 치밀한 전략가가 돼 있었고,‘새가슴’이 아닌 ‘강심장’의 소유자로 변해 있었다. 한번 터진 메이저 우승의 물꼬는 지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PGA챔피언십과 올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까지 이어졌다. 필 미켈슨이 2년 만에 마스터스 정상에 복귀한 것. 미켈슨은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7445야드)에서 열린 최종일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이며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미켈슨은 2년 만에 그린재킷을 다시 입으며 지난해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3번째 메이저 정상에 섰다. 지난주 벨사우스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한 미켈슨은 상금 126만 달러를 보태 상금랭킹 1위(312만 3827 달러)에 올라 생애 첫 상금왕도 노려보게 됐다. 마스터스 직전 대회와 마스터스 연속 제패는 1988년 샌디 라일 이후 18년 만의 기록. 세계랭킹에서도 비제이 싱(피지)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전날 3라운드가 순연돼 잔여 경기를 포함해 31개홀에 걸친 마라톤 라운드를 치른 미켈슨은 4라운드 7번(파4)·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선두에 나섰다.92년 마스터스 챔피언 프레드 커플스와 2라운드 선두 채드 캠벨(이상 미국)이 11번홀(파4)에서 나란히 3퍼트 보기로 주춤, 미켈슨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사이 미켈슨은 13번홀(파5)과 16번홀(파3) 버디로 4타차 선두로 달아나 우승을 예약했다. 팀 클라크(남아공)는 18번홀 벙커샷 버디로 3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283타로 단독 2위가 됐고,2연패와 통산 다섯번째 그린재킷을 노리던 우즈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이날만 6타를 줄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레티프 구센(남아공), 캠벨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오거스타 ‘숲神’ 누굴 점지할까

    미국 남부 조지아주의 오거스타가 또 붐비기 시작했다. 전세계의 톱클래스 골퍼들과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팬들이 ‘마스터스 주간’을 수놓고 있다.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인 ‘명인 열전’ 마스터스가 7일 새벽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445야드)에서 70번째 막을 올린다. 전년도 PGA 상금 상위, 세계랭킹 상위 등 17가지 기준을 만족시킨 103명의 ‘명인’들이 출전한 가운데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질 이번 대회의 초점은 언제나 그랬듯 타이거 우즈와 그외 선수들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 것이냐에 맞춰져 있다. 우즈와 마스터스의 인연은 무척이나 깊다. 메이저 첫승을 1997년 이 대회에서 거둘 당시부터 역대 최연소(21살), 역대 최저타(18언더), 역대 최다 타수차(12타차) 우승으로 폭풍을 몰고 온 그는 2001년 두번째 우승 때는 4개 메이저 연속 우승으로 ‘타이거슬램’이라는 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2002년엔 역대 7번째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지난해엔 네번째 챔피언에 올라 아널드 파머와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서 잭 니클로스가 보유한 최다승(6승)에 2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경쟁자들도 우즈의 5번째 챔피언 등극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터. 우즈와 함께 ‘빅5’라 일컬어지는 비제이 싱(피지), 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세계랭킹 2위이자 2000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싱과 2004년 챔피언 미켈슨은 이미 한 차례씩 마스터스 챔피언의 상징인 그린재킷을 입어봤다는 점에서 호락호락하지 않고,US오픈 두 번과 브리티시오픈 한 번을 제패한 엘스와 US오픈 우승컵을 두 번 안은 구센도 그린재킷을 입겠다는 각오가 크다. 특히 지난주 끝난 벨사우스클래식에서 나흘 동안 무려 28언더파 260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을 차지한 상승세로 2년만에 우승컵을 되찾겠다는 미켈슨의 의지가 돋보인다. 물론 ‘오거스타 숲이 점지한다.’는 마스터스 챔피언에는 의외의 인물이 선택될 수도 있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우즈에 아깝게 무릎을 꿇었던 크리스 디마르코(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짐 퓨릭(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 애덤 스콧(호주), 채드 캠벨(미국) 등과 함께 지난 2004년 3위에 올라 마스터스에 남다른 자신감을 갖고 있는 최경주(나이키골프)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미셸 위 “최고 성적에 만족”…우승은 캐리 웹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미셸 위 “최고 성적에 만족”…우승은 캐리 웹

    18번홀(파5) 에지에서의 서드샷. 핀과의 거리는 7.6m. 미셸 위(17)는 웨지를 뽑아들었다. 핀을 바로 노려 이글을 낚겠다는 의도. 성공하면 합계 10언더. 앞서 이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합계 9언더로 경기를 마친 캐리 웹(호주)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을 수 있었고, 실패해도 버디면 연장에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미셸 위의 칩샷은 핀을 지나쳐 3m나 굴러갔다. 버디 퍼팅도 실패, 오히려 1타가 뒤져 연장에도 나서지 못했다. 대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이글을 성공시키며 웹을 연장으로 끌고 갔다. ‘1천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가 프로 전향 후 첫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지만 막판 판단 실수로 우승컵을 안는데 실패했다. 미셸 위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나탈리 걸비스(미국)와 함께 3위를 차지했다. 우승컵은 오초아와의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뽑아낸 웹에게 돌아갔다. 웹은 7언더파 65타의 불꽃타를 휘둘러 최종일 7타차 대역전극을 연출,2004년 켈로그-키블러클래식 이후 22개월 만에 통산 31번째 우승컵이자 7번째 메이저 왕관을 썼다. 오초아에 3타 뒤진 2위로 마지막라운드에 나선 미셸 위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치고 나왔다. 후반 들어 12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오초아도 12번·13번홀(파4)에서 1타씩을 잃어 공동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우승컵을 노리는 경쟁자는 따로 있었다. 전날까지 오초아에 7타 뒤진 공동6위에 그친 웹이 무섭게 타수를 줄여 나가던 끝에 마지막 18번홀에서 116야드 남기고 친 세번째 샷을 이글로 연결시키며 2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것.16번홀 버디로 1타차로 따라 붙은 미셸 위는 18번홀에서 300야드 티샷에 이어 5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 샷을 에지까지 보내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칩샷 실수로 파에 그치고 말았다.2003년 공동 9위를 뛰어넘어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미셸 위는 18번홀 칩샷에 대해 “분명히 나는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아니면 최소한 버디라도 할 줄 알았다.”며 “3위도 만족하지만 다음에는 우승하고 싶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플레이어스챔피언십] 1타차 쫓기던 에임스 6타차 벌리며 우승샷

    인구 110만명에 불과한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의 유일한 미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미국 입국 때마다 이민국 직원의 푸대접을 받아야 했고, 비자가 나오지 않아 투어를 접어야 할 위기도 있었다.1997년 비행기 안에서 만난 스튜어디스 출신의 아내 조디 덕으로 캐나다 국적을 취득하고 난 이후에야 정상적인 투어 생활이 가능했다. 카리브해의 작은 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의 스티븐 에임스(42)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093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을 6타차로 완벽하게 따돌린 것.2004년 웨스턴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우승. 2004년 1승을 포함해 ‘톱10’ 11차례 등 눈부신 성적으로 상금랭킹 8위에 랭크되는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던 에임스는 비제이 싱(피지)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강호들에 1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까지 내달렸다.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면서 이븐파 72타로 4라운드를 마쳐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타이거 우즈는 3오버파 75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22위(1오버파 289타)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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