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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BC 위민스챔피언스] ‘뒷심 지존’ 지애 6타차 뒤집었다

    [HSBC 위민스챔피언스] ‘뒷심 지존’ 지애 6타차 뒤집었다

    ‘지존’은 살아있었다. 신지애(21·미래에셋)가 8일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파72·6547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전날 선두 캐서린 헐(호주)에 6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 극적으로 일궈낸 짜릿한 역전승. 특히 지난해 LPGA 투어에 무혈 입성한 뒤 지난 두 차례의 부진을 딛고 시즌 세 번째 대회 만에 일궈낸 ‘루키’ 첫 승이라 그 의미는 더욱 컸다. 지난해 비회원 자격으로 수확한 3승에 1승을 더 보태 LPGA 통산 4승째를 수확한 신지애는 이 대회에 불참한 미셸 위(미국)와의 ‘신인왕 경쟁’에서도 시즌 첫 승을 타고 멀찌감치 앞서 나갔다. 신지애는 1라운드 공동 25위에서 시작, 3라운드 공동 6위까지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린 뒤 1번홀부터 챔피언조의 헐에 앞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다. 3번홀(파3)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는 등 초반 4개홀 ‘줄버디’로 순식간에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후 9번홀까지 파세이브로 잠잠하던 사이 침묵하던 헐 역시 7번, 9번홀 버디를 뽑아내며 맞불을 놓았다. 타수는 2타차. 그러나 대세는 후반 중반부터 신지애 쪽으로 기울었다. 헐은 13번홀(파5)에서 티샷을 당겨 치는 바람에 숲으로 볼을 날려 버렸고,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1벌타를 받고 세 번째 샷을 해야 했다. 5타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헐은 2퍼트로 홀아웃하며 2타를 잃어 순식간에 신지애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신지애의 ‘파이널 퀸’ 근성이 살아난 건 이때. 신지애는 15번홀(파5) 세 번째 샷을 홀 2.3m 지점에 떨어뜨린 뒤 버디로 연결시켰고, 헐은 14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고전하다 또 1타를 잃고 말았다. 헐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타차로 쫓아왔지만 18번홀(파4) 티샷 실수로 타수를 도로 까먹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성 강슛 녹슬지 않았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반년 만에 짜릿한 골맛을 보며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넘겼다. 박지성은 8일 영국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08~09 FA컵 8강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3-0으로 앞선 후반 36분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4-0 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9월21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박지성의 정확히 5개월 18일 만의 시즌 2호골이다. 지난 5일 정규리그 뉴캐슬전 어시스트 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특히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개인통산 10호골이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한 박지성은 풀타임을 뛰며 공수에서 빛났다. 특히 후반들어 ‘왜 산소탱크인지’를 확실히 보여 줬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후반 14분과 17분 잇따라 위협적인 슛을 날린 데 이어 후반 36분, 결국 새해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것. 상대 패스를 가로채 수비수를 따돌리고 10여m를 질주하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다. 이 슛은 상대 오른쪽 골네트를 흔들며 쾌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맨유는 앞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2골과 웨인 루니의 골로 3-0으로 앞서갔다. 게다가 박지성을 막던 풀럼 선수 2명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박지성의 ‘무한체력’에 쩔쩔매던 풀럼의 존 판칠이 후반 23분 강한 태클을 하다, 10분 뒤에는 올리비에 다쿠르가 박지성의 공을 뺏으려다 경고를 받았다. 경기 후 박지성은 “오랜만에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아직 웸블리 경기장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꼭 뛰어 보고 싶다.”며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4강전 출전에 욕심을 냈다. 프리미어리그 단독선두 맨유는 칼링컵 우승에 이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쿼드러플(한 시즌 칼링컵, FA컵,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달성이 결코 꿈이 아님을 보여 주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도 FA컵 4강에 합류했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 부임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첼시는 디디에 드르그바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코벤트리시티(2부리그)를 2-0으로 꺾었다. FA컵 4강 대진 추첨은 9일 새벽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톱10만 하자고 했는데 저도 놀랐어요”

    “톱10 안에만 들자고 생각했는데 저도 놀랐어요.”루키 시즌 개막전 세 번째 대회 만에 6타차 역전승으로 정상에 오른 신지애(21·미래에셋)는 “1, 2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아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욕심을 버리고 경기에 집중한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LPGA 공식 기자회견 내용.→신인으로 첫 승을 거뒀다. 우승 소감은.-이번 대회 목표는 ‘톱10’이었다. 어제 경기를 잘했고, 오늘도 마음이 편안했다.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처음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나도 놀랐다. 지금 아주 행복하다.→언제 선두로 올라섰는지 알았나.-작년 한국여자오픈 때도 전반을 끝냈을 때 4타차로 뒤지고 있었다. 오늘도 상황이 비슷했다. 경기에 더 집중하려고 생각했다. 15번홀 버디를 잡았을 때 캐서린 헐이 13번홀 더블 보기를 한 것을 알았다. →이번 우승의 의미는.-올 시즌 목표가 신인왕이었는데 그 목표에 다가선 것 같다. 또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도 목표다. 1, 2라운드 때 경기를 잘하지 못했는데 3, 4라운드에서 분위기를 바꿨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1, 2라운드에서 경기를 잘 못해 화가 나지 않았나.-사실 좀 그랬다. 하지만 이번 대회 목표가 우승이 아니라 톱10에 드는 것이었다. 실수를 했지만 이 때문에 편안하게 경기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역시 오초아, 시즌 개막전 첫승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건재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LPGA타일랜드 4라운드가 열린 1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2·6477야드). 오초아는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자신의 시즌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LPGA 통산 25승째. 지난해 말 항공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은퇴설까지 나돌았지만 오초아는 예년보다 일찍 치른 시즌 데뷔전에서 건재함을 입증했다. 선두 폴라 크리머(미국)에 3타 뒤진 채 출발한 오초아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담는 불꽃타로 우승 후보들을 가볍게 따돌렸다. 크리머는 1타를 잃는 바람에 3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대회 초반 장염으로 입원까지 했던 박희영(22·하나금융)은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지난해 28개 대회에 출전, 겨우 네 차례만 ‘톱10’ 성적표를 받아드는 등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루키 시즌’을 보낸 ‘2년차’의 박희영은 올해 두 번째 대회에서 자신의 LPGA 최고 성적(벨마이크로클래식 공동 4위)을 갈아치운 건 물론 ‘링거 투혼’을 펼치는 정신력까지 발휘하며 올 시즌 도약을 기대케 했다. 크리머가 13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저지르면서 우승 경쟁은 오초아와 박희영으로 좁혀졌다. 선두에 7타나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희영은 2, 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5번홀에서는 이글을 잡고 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박희영이 10~14번홀 파세이브 행진을 벌이며 잠시 숨을 고르는 동안 오초아도 맹타를 뿜어댔다. 전반에 4타나 줄인 오초아는 후반에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여 완승을 거뒀다. 유선영(23·휴온스)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신지애(21·미래에셋)는 2타를 줄인 3언더파 285타로 최나연(22·SK텔레콤)과 함께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노던트러스트오픈] 탱크 마스터스 보인다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톱10’에 오르며 마스터스대회 본격 준비에 나섰다. 최경주는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막을 내린 노던트러스트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 소니오픈에서 공동 12위 등 ‘톱10’ 언저리에 머문 뒤 지난주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악천후로 공동 55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이로써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3위의 성적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더 중요한 건 개막을 40일 남짓 앞둔 마스터스대회 준비에 본격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점.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는 4월9일 밤(한국시간) 조지아주 오거스타골프장에서 개막된다. 최경주는 2002년 5월 컴팩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지금까지 “데뷔 10년이 될 때쯤이면 반드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고, 그 무대는 마스터스가 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2000년 데뷔했으니 올해가 딱 10년이 되는 해다. 2003년 첫 출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6차례 출전한 최경주는 이듬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가운데서도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인 단독 3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해마다 그랬듯이 올해 역시 마스터스에 맞춰 컨디션과 리듬을 끌어 올리고 있는 최경주로서는 이날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둬 제대로 된 상승곡선을 그려 나가고 있는 셈. 한편 필 미켈슨(미국)은 최경주에 2타 앞선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PGA 통산 3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교포 이진명 EPGA 우승샷 파란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19·대니 리)이 아마추어 선수로 출전한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 정상에 서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이진명은 22일 호주 퍼스의 바인스리조트골프장(파72·7101야드)에서 막을 내린 조니워커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는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뒤 잡아낸 짜릿한 역전 우승. 이진명은 13, 14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였던 로스 맥거원(잉글랜드)에 1타차로 따라 붙은 뒤 17, 18번홀 거푸 1타씩을 더 줄여 뒤따라온 챔피언조 선수들을 죄다 따돌렸다. 이날 만 18세 213일이 된 이진명은 1992년 첫 대회 이후 탄생한 챔피언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조니워커클래식 정상에 선 건 물론, EPGA 투어에서도 1971년 데일 헤이스(남아공·스페니시오픈·18세 290일)의 최연소 우승 기록도 함께 갈아치웠다. 마크 브라운에 이어 2년 연속 뉴질랜드 국적의 챔피언 대열에 합류한 이진명은 또 지난주 앤서니 강(미국·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에 이어 2주 연속 EPGA 투어 한국계 챔피언으로도 등록됐다. 사실 그의 이름은 낯설지 않다. 지난해 아마추어 1위로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주인공이다. 당시 그는 만 18세1개월로, 타이거 우즈의 최연소기록(1994년)을 6개월이나 앞당겨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8세 때 뉴질랜드 로토루아로 이민간 뒤 골프에 뛰어들어 유달리 집중력과 정신력이 강한 선수로 커갔다. 14세 때인 2004년 케임브리지클래식 우승 등으로 ‘될성부른 잎’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 직후 뉴질랜드 시민권을 얻은 이진명은 뉴질랜드 국가대표 자격으로 아마추어 세계선수권인 아이젠하워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때 생긴 애칭이 ‘키위 리’. 이진명은 우승 직후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20위 안에만 들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워낙 경기가 잘됐다.”고 기뻐했다. 이진명은 오는 4월 초청선수로 나서게 될 마스터스대회가 끝난 뒤 프로로 전향할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하승진의 힘

    [프로농구] 하승진의 힘

    프로농구 KCC의 안방인 전주체육관은 22일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시즌 5번째 매진을 이뤘다. 새내기 하승진과 강병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터. KCC는 1~3라운드에서 모비스에 내리 졌지만 서장훈을 보내고 강병현을 받은 뒤 4라운드 맞대결에선 이겼다. 전반은 37-26으로 KCC의 리드. 3쿼터부터 하승진의 위력이 더했다. 시작 1분여 만에 모비스 함지훈이 4반칙이 됐다. 하승진을 막으려다 반칙이 쌓인 것.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대신 우승연을 투입했다. 우승연도 쿼터 종료 6분34초 전 5반칙 퇴장을 당했다. 높이에서 역부족인 모비스는 하승진의 저조한 자유투성공률에 희망을 걸었지만, 하승진은 자유투 둘 중에 하나를 꼬박꼬박 림에 꽂아넣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KCC는 강병현(9점)의 골밑슛과 임재현의 ‘3점플레이(2점슛+추가자유투)’로 쿼터 종료 2분여 전 61-41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게임 오버’. KCC가 5200여명의 홈팬 앞에서 모비스에 89-75로 승리했다. 하승진(12점 8리바운드)은 업그레이드된 자유투성공률(6/13·46%)은 물론 숱한 반칙을 이끌어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어깨부상에서 72일 만에 복귀한 임재현도 9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KCC는 2위 모비스를 3경기 차로 추격,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과 공동 3위. 모비스는 외곽슛 불발이 뼈아팠다. 올시즌 3점슛(평균 8.2개)과 성공률(40.5%) 모두 1위에 오른 덕에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날은 27%(6/22)에 그쳤다. KT&G는 주희정(22점 8어시스트)을 앞세워 삼성을 93-85로 눌렀다. 주희정은 2개의 가로채기를 보태 첫 개인통산 1100스틸을, 3개의 리바운드를 낚아 3번째 통산 2400리바운드도 돌파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노던트러스트오픈] 탱크 마침내 불뿜다

    잠잠하던 ‘탱크’의 포문이 마침내 불을 뿜었다.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벌어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4라운드가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공동 55위로 마감했던 최경주는 이로써 짐 퓨릭(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첫 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시즌 초반 샷 감각을 찾지 못해 휘청대다 8언더파를 몰아친 단독 선두 필 미켈슨(미국)과는 3타차. 최경주는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평균 302.5야드에 이르렀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79%에 달해 144명의 선수 가운데 부문 공동 14위에 올랐다. 특히 흠잡을 데 없는 아이언샷은 그린 적중률 89%로 1위를 뽐냈다. 퍼트 수가 30개로 다소 많았지만 버디 기회가 올 때마다 대부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회장을 홈코스로 여기던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섞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티샷과 아이언샷이 흔들렸지만 퍼트 수 24개, 그린 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 수 1.4개를 기록하는 절정의 퍼트 감각을 뽐냈다. 반면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3위(1언더파 70타)로 다소 부진했고, ‘월요 예선’을 통과한 박진(30)도 공동 114위(2오버파 73타)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말레이시안오픈] 재미교포 앤서니 강 8년만에 우승

    재미교포 앤서니 강(37)이 8년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랭킹 318위로 무명이나 다름없는 앤서니 강은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사우자나골프장(파72·6992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겸 아시안프로골프(APG A) 투어 말레이시안오픈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선두에 2타차 공동 4위로 출발한 앤서니 강은 앞서 데이비드 호지(잉글랜드)가 16언더파로 먼저 홀아웃한 18번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떨궈 2001년 APGA 투어 미얀마오픈 이후 8년 동안 목마르던 우승의 갈증을 풀었다. 1996년 프로에 데뷔해 1999년 필리핀오픈, 2001년 미얀마오픈에 이어 통산 3승째. EPGA에 데뷔한 2001년 US오픈에서 33위의 성적을 낸 앤서니 강은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고교생 노승열(18)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세계 11위 앤서니 김(24)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김경태(23·신한은행)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69위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 철벽 블로킹… 첫 20승 고지

    ‘철벽 블로킹’의 현대캐피탈이 LIG를 가볍게 꺾고 선두를 굳혔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미국 용병 앤더슨(14점)과 ‘주포’ 박철우(12점)의 활약을 앞세워 LIG를 3-0으로 제쳤다. 5연승을 달린 현대는 20승(3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서며 2위 삼성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올 시즌 현대전 5전 전패의 수모를 당한 LIG(12승11패·4위)는 1.5경기차로 앞서 있는 3위 대한항공(14승9패)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힘겨운 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성공 개수 17-7로 LIG를 압도한 블로킹의 우위가 승리의 버팀목이었다. 세터 권영민(4점)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박철우도 3개를 가로막아 ‘장신군단’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5, 6라운드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4라운드 끝난 뒤 선수들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늘리면서 (권)영민과 앤더슨의 호흡이 이전보다 나아진 게 선두를 계속 지키는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꼴찌 도로공사가 ‘도미니카 특급’ 밀라(29점)의 폭발력을 앞세워 지난 31일 4라운드 경기에 이어 또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했다. 시즌 상대전적 2승3패. 도로공사는 최근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6승1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린 반면 시즌 첫 3연패의 나락에 떨어진 흥국생명(11승7패)은 선두 GS칼텍스와 1.5경기차로 벌어져 선두 탈환은 힘겹게 됐다. 도로공사 박주점 감독은 “선수들의 악착같은 디그가 주효했다.”면서 “5라운드 2승째인데 향후 6, 7라운드에서도 2승씩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에 근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역대 한 세트 최다 범실과 타이(2006년 3월5일 GS-도공전 2세트 GS 13개)를 이루는 등 무려 35개의 범실을 쏟아내 통산 1만 득점 돌파도 빛이 바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ANZ레이디스마스터스] 신지애 “아! 감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신지애(21·미래에셋)가 감기로 인한 ‘악전고투’ 끝애 올해 첫 대회를 공동 8위로 마감했다. 신지애는 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 골프장(파72·5892m)에서 막을 내린 유럽여자골프투어(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끝에 9언더파 279타로 선전했지만 챔피언 캐서린 헐(호주·16언더파 272타)과의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신지애는 대회를 마친 뒤 “이번 대회 가장 아쉬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좋지 못한 컨디션”이라고 말할 만큼 나흘 내내 괴롭힌 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에 세 번째 도전한 대회 정상에서 또 물러났다. 그러나 지난 6일 서울에서 날아든 새로운 후원업체 계약 소식에 힘을 얻은 듯 신지애는 “든든한 후원사를 얻은 만큼 미국 무대에서 한국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신지애는 9일 호주를 출발,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탄 뒤 LPGA 투어 개막전 SBS오픈이 벌어지는 미국 하와이에 입성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 A) 신인왕을 아깝게 놓친 유소연(19·하이마트)은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타미 더딘(호주)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는 실력을 과시했다. 신지애와 절친한 친구가 된 호주교포 오세라(21)는 4언더파 284타로 박보배(23)와 함께 공동 20위에 올랐고, 2008년 최고의 해를 보낸 서희경(23·하이트)도 동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삼성 꺾고 비상

    [프로배구] 대한항공 삼성 꺾고 비상

    대한항공이 강호 삼성화재에 일격을 가하며 다시 비상의 날개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무려 47점을 합작한 신영수(26점)와 ‘쿠바 특급’ 칼라(21점)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3-1로 격파했다. 지난해 12월3일 인천 1라운드에서 3-1로 꺾은 뒤 두 달여 만에 얻은 꿀맛 승리다. 프로 3팀(삼성·현대·LIG) 상대로도 지난해 2라운드 12월20일 LIG를 3-2로 가까스로 꺾은 이후 47일 만. 이로써 대한항공은 12승9패로 승률이 같은 LIG와 치열한 3위 싸움을 예고했고 삼성은 5연승에 실패해 4라운드 전승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이날 컨디션이 안 좋은 김학민 대신 선발로 신영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전략은 적중했다. 진 감독은 “김학민이 안 될 때만 신영수를 투입하다 보니 초반 점수를 내주는 것 같아 오늘은 선발로 신영수를 투입했다. 역시 신영수는 노련한 선수다.”며 칭찬했다. 대한항공의 이날 승리는 안젤코를 블로킹으로 무력화시킨 데서 비롯됐다. 안젤코는 예전보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기색이 역력했고 타점도 낮았다. 대한항공은 칼라·김형우·이동현이 각 5개씩의 블로킹을 잡아낸 것을 포함해 무려 21개의 블로킹을 기록, 6개를 기록한 삼성을 압도했다. 신영수는 “안젤코가 블로킹으로 막히자, 다른 쪽으로 활로를 뚫으려고 하다가 그게 잘 안 풀려 삼성이 당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신영철 전 LG화재(현 LIG손해보험) 감독을 다음달까지 코치격인 인스트럭터로 팀에 합류시킨 것. 신 전 감독을 ‘긴급 수혈’한 것은 그가 ‘컴퓨터 세터’로 명성을 쌓았기 때문. 진준택 감독은 최근 세터 한선수에 대해 “잘하다가도 20점만 넘으면 흔들린다.”며 아쉬움을 토로해 왔다. 대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현대 여자배구단 푸에르토리코 용병 아우리

    [스포츠 라운지] 현대 여자배구단 푸에르토리코 용병 아우리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 클럽 문화를 꼭 즐겨보고 싶어요.” 지난달 말 경기 용인시 기흥구 현대건설 여자 프로배구단 숙소 내 코트에서 막 연습을 끝내고 나온 푸에르토리코 출신 외국인선수 아우리(27·레프트)가 대뜸 이처럼 말했다. 합숙생활이 엄격해 말로만 듣던 한국의 밤 문화를 즐길 수 없었던 것. 그는 “가요 프로그램을 보면서 ‘노바디 댄스’도 다 익혔는데, 실력발휘할 곳이 없네요.”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푸에르토리코라는 이름의 낯선 땅에서 머나먼 한국땅을 밟은 ‘용병’ 아우리. 한국에 오게 된 계기에 대해 물었다. “지난해 5월 일본에서 올림픽 예선전이 있었는데, 그 때 감독님(홍성진 감독)의 제의를 받았어요. 한국이 연습량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올 결심을 하게 됐지요.” ●“감독님께 90도 인사 놀라워요” 아우리는 여섯살 때 배구를 시작했다. 15살 때 국가대표가 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 매년 리그에서 공격·리시브·서브상은 항상 그의 몫이었다. 미국에서 보낸 대학 시절 배구특기생으로 장학금을 받으면서 선수생활을 했고, 졸업과 동시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리그에서 뛰며 다양한 문화를 접해왔다. 하지만 동양으로 온 것은 지난해 8월 한국이 처음. 아우리가 느낀 한국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을까. 그의 눈에 처음 비친 한국은 서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건물 모습 등이 제가 대학을 다녔던 미국 플로리다주와 크게 다르지 않더라고요.” 동양에 대한 막연한 신비감을 갖고 있었는데 서구화된 한국의 겉모습에 적잖이 실망했던 것. 하지만 조금씩 한국문화를 접해가면서 실망은 금세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그는 “배구코치나 감독님이 멀리서 보이기만 해도 90도로 깍듯이 인사하고 존댓말 쓰는 것에 정말 놀랐어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노래방에서 노바디 춤도 추고 싶죠”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다 보니 재미있는 점도 많이 눈에 띄었던 모양이다. “피곤하지만 않으면 하루종일 쇼핑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쇼핑을 즐기는 아우리는 “한국 여성들은 왜 특정상표의 똑같은 백을 들고 다니죠? 디자인이 한 가지밖에 없나요?”라고 따지듯 묻기도 했다. 또 주말에 시간나면 동대문 시장에서도 가끔 옷을 산다는 그는 가격을 깎는다는 개념을 처음 알았다며 신기해했다. “흥정할 수 있다는 걸 몰랐어요. 외국인이라서 깎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프로배구 4라운드를 마친 현재 아우리의 득점 순위는 365점으로 4위. 다른 팀 용병들에 비해 다소 밀리는 수준이다. 하지만 리시브에서는 세트당 3.94개의 성공률로 용병 중 가장 높은 2위다. 레프트로서 팀 내에서 담당하는 수비 부담이 많은 탓이다. ●“한국어 배워서 대화하면 좋겠어요” 그는 “한국에 온 지 5개월째인데 아직도 세터와 손발이 안 맞아 힘들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 역할까지 뒷받침하기 때문”이라면서 팀 내 비중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외국에서는 용병을 2명까지 둘 수 있는데 한국은 1명밖에 없어 용병들이 경쟁 의식이 없다.”며 한국의 용병제에 대해 쓴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타문화를 배척하지 않고 즐길 줄 아는 게 장점인 아우리는 “한국에 있는 동안 꼭 한국말을 배워서 간단한 대화는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한국 생활 ‘제2의 목표’를 당차게 밝혔다. 아우리가 미소로 건넨 마지막 인사는 “감사합니다~.”라는 한국말 인사였다. 글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아우리 프로필 ●생년월일 1982년 1월10일 ●국적 푸에르토리코 ●체격 180㎝, 64.5㎏ ●학력 플론다 대학 (미 플로리다 주립대) ●포지션 레프트 공격수 ●가족관계 부모님, 오빠, 언니(배구 국가대표 선수) ●수상경력 센트로아메리카컵 및 파나메리카노컵 공격상, 서브상, 리시브 상 등 다수 ●별명 꽁치(머리가 작아서) ●취미 해변 산책 ●특기 원더걸스의 노바디 춤
  • 김두현 풀타임…웨스트브롬은 FA컵서 1-3패

    김두현 풀타임…웨스트브롬은 FA컵서 1-3패

    김두현(27, 웨스트브롬위치)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두현은 4일 새벽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터프 무어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2008~2009시즌 4라운드(32강) 번리(2부리그)와의 재경기에 선발 출전,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팀은 1-3으로 패해 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달 25일 번리와의 첫 번째 대결에서 전반 종료 직전 프리킥으로 2-2 무승부에 일조한 김두현은 이 경기에서도 후반 17분 회심의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시즌 2호골 달성에 실패했다. 전반 45분 웨이드 엘리엇의 골로 앞서나간 번리는 후반 7분 스티븐 톰슨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웨스트브롬은 후반 15분 지안니 주이벌룬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 종료 직전 톰슨에게 또 다시 골을 내주며 패배를 맛봤다. 최근 벌어진 2008/09 칼링컵에서 강팀들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번리는 이날 승리로 FA컵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V-리그] 5R 세터에게 물어봐

    ‘5라운드 승부는 세터 손끝에 달렸다.’ 프로배구가 5일부터 5라운드에 돌입하면서 치열한 순위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4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삼성화재(15승5패) 신치용 감독은 “5라운드부터 1위 다툼에 본격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결승 선착을 위한 선두 현대캐피탈(17승3패)과의 5라운드 혈전을 다짐한 것. 마찬가지로 대한항공(11승9패)은 동일 승률인 LIG와 3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승부의 열쇠는 코트의 사령관으로 불리는 세터들이 쥐고 있다.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에는 세터순위 1위(세트당 평균 12.51개)인 ‘컴퓨터 세터’ 최태웅이 버티고 있다. 삼성을 4라운드 전승으로 이끌며 MVP로 선정됐다. 최태웅-안젤코로 이어지는 공격루트는 상대팀이 알고도 막지 못할 정도다. 이에 맞서는 현대의 권영민은 최태웅의 맞수로 불려 왔다. 그러나 권영민은 세트당 평균 10.14로 세터순위 5위에 머물러 있어 부진한 상황. 현대 김호철 감독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서브와 스피드가 좋은 장신세터 송병일(196㎝)을 ‘깜짝카드’로 투입했다. 대한항공과 LIG는 세터들의 경험 부족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대한항공의 한선수는 프로 2년차, LIG의 황동일은 새내기이다. 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한선수는 큰 판을 읽는 눈이 부족하다. 칼라와의 호흡이 여전히 안 맞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코트의 막내인 황동일은 마음이 급해 토스마저 급해지는 게 단점. 하지만 LIG 박기원 감독은 지난 1일 현대전에서 “황동일이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속공을 보였는데, 우리 팀이 가려는 길에 들어섰다고 본다.”고 신뢰를 보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상무에 설욕

    삼성이 화끈한 설욕전으로 충격의 상무전 패배를 되갚았다. 삼성화재는 2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인 13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손재홍과 장병철(9점), 신선호(8점) 등 토종 선수들을 앞세워 신협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6일 당했던 상무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한 삼성은 15승(5패)째를 기록, 현대캐피탈(17승3패)과의 간격을 두 경기차로 좁히며 4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했다. 반면 신협상무(6승14패)는 주포 임동규와 주전 세터 김상기가 빠진 탓에 완패, 최근 2연패에 빠졌다. 노장 선수들이 대부분인 삼성은 앞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챔프전 직행을 위한 정규리그 1위 다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치용 감독은 “5일 대한항공전과 8일 LIG전을 잘 넘기면 1위 싸움에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5라운드에서 현대를 한 게임차로 따라붙는 것이 목표”라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첫 세트는 각 6점을 올린 장병철과 신선호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앞서나간 삼성화재가 손쉽게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삼성은 17-14까지 쫓기다 장병철 대신 안젤코를 긴급 투입,가까스로 두 번째 세트를 따냈다. 삼성은 3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밀어붙이며 24-13의 큰 리드로 잡은 뒤 매치포인트에서 고희진(7점)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나란히 16점씩을 올린 김학민과 칼라의 쌍포를 앞세워 KEPCO45를 3-0으로 제압했다. KEPCO45는 전신인 한국전력 시절 2005~06 시즌에 작성한 한 시즌 최다 연패(20연패)와 타이를 이루는 치욕을 당했다. 우리캐피탈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팀 전체 12개의 후위공격 가운데 무려 11개를 성공시킨 김요한(24점)이 펄펄 난 LIG에 1-3으로 패해 2승4패의 성적표를 제출하며 전 경기를 마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나상욱 “아쉽다 18번홀”

    재미교포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이 마지막홀에서 생애 첫 승의 기회를 날렸다.나상욱은 2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FBR오픈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때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나상욱은 2타차로 앞선 공동 선두 케니 페리,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와 함께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에 보기 2개와 버디 3개로 1타를 줄여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10번홀 2m짜리 파퍼트를 놓쳐 타수는 4타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12~13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5번홀에서도 1타를 줄여 순식간에 페리를 1타차로 따라붙었다. 17번홀 파로 홀아웃한 뒤 페리가 버디를 잡아 타수차는 다시 2타차. 그러나 18번홀 나상욱은 기회를 잡았다.티샷을 벙커로 날린 페리가 1타를 잃었고, 반면 두번째 샷을 홀 2.5m 옆에 떨군 나상욱은 버디 한 방이면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상황. 신중하게 퍼트라인을 본 뒤 굴린 공은 그러나 무심하게 홀 바로 앞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우승 기회가 날아갔다. 찰리 호프만과 연장에 나선 페리는 세 번째 홀인 17번홀에서 7m짜리 버디퍼트를 떨궈 통산 13번째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48세의 페리는 또 지난1967년 줄리어스 보로스(미국)가 세운 이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46세)도 갈아치웠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23득점 박철우… 현대 선두 질주

    [프로배구 V-리그]23득점 박철우… 현대 선두 질주

    현대가 LIG의 거센 바람을 잠재우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현대캐피탈은 1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6800석 규모)이 초만원(한 경기 시즌 최다관중 8895명)을 이룬 가운데 열린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중립경기에서 ‘용병급’ 박철우(23점)와 앤더슨(16점)의 쌍포를 앞세워 LIG에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17승3패가 된 현대는 2위 삼성화재와의 경기차를 2.5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LIG(11승9패)는 올 시즌 4전 전패 등 2007년 12월9일 이후 현대전 10연패에 빠졌다. 현대는 강점인 높이를 앞세워 LIG를 공략했다. 세터 권영민의 토스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현대 김호철 감독은 2세트부터 ‘준비된 카드’ 송병일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고, 결과는 승리로 이어졌다. 김 감독은 “박철우, 송인석 등 부상선수들이 많은데도 4라운드를 무사히 마쳐 기쁘다.”면서 세터는 앞으로도 영민이로 가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송병일을 수시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의 LIG는 높이에서는 현대에 뒤지지 않지만 블로킹 능력에서 발목을 잡혔다. 블로킹 성공 수는 LIG가 4-14로 절대 열세였다. LIG 박기원 감독은 “경기 전 즐기면서 하자고 선수들을 독려한 뒤 들어갔는데, 선수들이 즐기지를 못한 게 패인인 것 같다.”면서 “현대는 블로킹이 가장 좋은 팀이어서 역시 높이로 승부하는 우리에게 껄끄러운 팀”이라고 상대팀을 평가했다. 첫 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현대는 2세트에서 지난 29일 대한항공전에서 승리를 견인했던 송병일을 투입해 흐름을 가져왔다. 박철우의 서브득점으로 11-11 동점을 만든 현대는 송병일의 블로킹 성공으로 역전한 뒤 잡은 승기를 거세게 몰고가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3세트에서 현대는 후반 박철우의 오픈공격이 김요한의 블로킹에 연속으로 잡히면서 급격히 흔들렸다. 그러나 결국 박철우의 서브득점이 폭발하면서 24-23으로 뒤집기를 이끌어낸 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의 발판을 굳혔다. 이어 열린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아우리(18점)-양효진(15점)-한유미(14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KT&G를 3-0으로 완파했다. 4위 현대건설(6승10패)은 4연패의 사슬을 끊고 3위 KT&G(7승9패)에 한 경기차로 다가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UFC] 생피에르 “내가 진짜 천재”

    천재와 천재의 대결,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종합격투기 UFC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조르주 생피에르(27·캐나다)가 웃었다.현 웰터급챔피언인 생피에르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94’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BJ 펜(30·미국)에 4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지난 2006년 첫 맞대결에 이어 또한번 승리, 상대전적 2전전승의 우위를 지켰다. 생피에르는 이날 승리로 웰터급 타이틀 2차방어에 성공, 종합격투기 경량급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생피에르는 통산전적 18승2패. 반면 한 체급 올려 도전했던 펜은 13승1무5패가 됐다. 생피에르는 한층 발전한 타격과 강력한 레슬링 실력을 앞세워 펜을 압도했다. 2라운드 초반 상대를 강력하게 압박한 생피에르는 4라운드에서 완벽하게 승기를 장악했다. 강력한 파운딩으로 펜의 안면을 강타한 것. 결국 펜은 4라운드 종료 뒤 기권 의사를 밝혔다. 웰터급 경기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인 UFC 파이터 김동현(28)은 카로 파리시안(27·미국)에게 1-2(29-28 28-29 28-29)로 아쉽게 판정패했다. 김동현은 1라운드에 파리시안의 백포지션을 잡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주도권을 내준 뒤 3라운드에선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상대에게 밀렸다. 김동현은 이날 패했지만, 세계 톱클래스의 파리시안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가능성을 보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GS칼텍스 데라크루즈 新났다

    LIG가 신협상무를 풀세트 접전 끝에 가까스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LIG는 30일 서울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중립경기에서 무려 50점을 합작한 ‘거포’ 김요한(20점)과 최장신 외국인 선수 카이(30점·215㎝)의 ‘좌우쌍포’에 힘입어 신협상무에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LIG는 전날 연습 도중 허리를 삐끗한 주장 이경수 대신 이동훈을 선발로 투입했다. 하지만 이동훈은 9점을 올리며 맹활약해 이경수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LIG 박기원 감독은 경기 뒤 “지옥을 갔다온 기분이다. 우리 선수들이 열정이 너무 넘쳐서 기복이 심하지만, 오늘 경기는 만족한다.”고 말했다.상무는 역대 팀 통산 디그 성공 6000개를 처음으로 돌파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상무 최삼환 감독은 “상대 선수가 시합 후 우리 선수들을 자극하는 세리머니를 했다.”면서 감독관과 박기원 감독에게 격렬하게 항의했다. 흥분을 가라앉힌 최 감독은 “비록 졌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기 능력을 100% 발휘했기 때문에 대견스럽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도미니카 특급’ 데라크루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KT&G에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은 데라크루즈의 날이었다. 데라크루즈는 역대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인 45점(종전은 2006년 1월22일 흥국생명 김연경의 KT&G전 44점)을 기록했다. 또 서브(3개)와 블로킹(3개), 후위 공격(9개) 세 부문에서 3개 이상을 기록해 자신의 시즌 3호째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KT&G는 역대 한 세트 최다 타이 블로킹(8개)을 성공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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