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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 3년 연속 아시아 제패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의 강호들이 또 아시아 정벌에 나선다. 전북, FC서울, 수원은 14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각각 세레소오사카(일본),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조바한(이란)을 상대한다. K리그가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에 이어 3년 연속 우승팀을 배출해 사상 최초로 단일 국가 소속 클럽이 3년 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요한 분수령이 바로 8강전이다. ●K리그 6강 PO 진출 다툼도 계속 K리그 3팀은 24라운드를 마쳤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치열한 순위 다툼이 계속되는 탓에 정규리그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아시아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하겠다는 각오다. K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 가는 전북은 14일 J리그의 세레소오사카를 상대로 원정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함께 G조에 속해 두 번 맞대결을 펼쳤고, 사이 좋게 1승씩 나눠 가졌다. 조별리그에서 5승 1패로 조 1위에 오른 전북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이 세레소오사카다. 그래서 더더욱 전북은 오사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차전이 매우 중요하다. 원정에서 확실한 승리를 챙겨야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동시 석권을 위한 한층 여유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은 15일 사우디아라비아 알 파이살스타디움에서 알 이티하드와 1차전을 치른다. 분위기는 서울보다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에 빛나는 알 이티하드가 좋다. 서울이 지난 9일 약체 대구에 1-2로 일격을 당한 반면 알 이티하드는 리그 개막전에서 알 타원에 5-3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데얀과 몰리나를 앞세운 서울의 화력은 K리그에서보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더 화려했다. 대진표상 전북과 서울이 4강에 오르면 양 팀이 결승 진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수원은 중동 축구의 신흥 강호 조바한과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조바한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성남과 맞붙은 팀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했다. 수원 일부 선수들의 부상이 변수지만 K리그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들어선 점은 긍정적이다. ●팬들 저작권 침해하며 해외중계 봐 K리그는 챔피언스리그가 새롭게 출범한 2004년 이후 2006년 전북을 시작으로 포항(2009년), 성남(2010년)이 차례로 정상에 올랐다. 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전북을 비롯해 K리그 최고 인기구단 수원, 서울의 아시아 정벌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상금도 크다.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약 16억원), 준우승 상금은 75만 달러다. 그런데 축구팬에게 큰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 있다. 이처럼 아시아 각 국가 프로축구리그의 자존심을 건 대결들을 모두 생중계가 아닌, 녹화중계로 봐야 한다는 점이다. 생중계를 보고 싶은 팬은 저작권 침해의 위험을 감수하고 인터넷을 통해 각각 일본과 중동의 방송을 봐야 한다. 올해도 챔피언스리그 생중계는 K리그 팀이 대회 결승전에 올라가야 가능할 전망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첼시 때린 지동원 선덜랜드 주포로?

    역시 ‘나이만 20살’이었다. 성숙한(?) 외모와 진중한 언행으로 축구대표팀 선배들에게 ‘애늙은이’ 취급을 받는 지동원(선덜랜드)이 베테랑 못지않은 침착함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첫 골을 신고했다.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레바논전 두 골로 ‘대한민국 원톱’으로 자리매김한 상승세가 잉글랜드까지 이어졌다. 지동원은 지난 10일 홈구장인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전에서 0-2로 지던 후반 인저리 타임에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37분 교체투입된 지 8분여 만의 득점. 지동원은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최단 기간인 4라운드 3경기 교체출전 만에 골망을 갈라 7라운드에 데뷔골을 기록한 이청용(볼턴)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20세 4개월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연소 득점이기도 하다. 팀은 1-2로 졌지만 지동원의 한 방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은 “지동원의 데뷔골은 칭찬할 만하다. 골이 10~15분만 일찍 나왔다면 팀에 큰 자극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동원도 “EPL에서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동원의 데뷔골과 더불어 때마침 선덜랜드 공격진에도 균열이 생겼다. 첼시전을 앞두고 주전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가나)이 연봉 112억원을 받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으로 1년 임대됐다. 기존 기안·스테판 세세뇽 콤비가 이끌던 공격진에 지동원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긴 것. 게다가 선덜랜드는 초반 3경기 1골로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었기에 지동원의 한 방이 더욱 시원했다. 브루스 감독은 지역 일간지 ‘선덜랜드 에코’를 통해 “지동원과 코너 위컴은 팀의 미래를 두고 영입했다. 환상적인 잠재력은 있지만 12~18개월 정도는 베스트 멤버로 쓸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기안이 없고, 지동원과 위컴에게 골 넣는 역할을 주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동원이 첼시를 상대로 골을 넣은 것은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단 한 골로 탄탄대로가 보장되는 건 아니지만 지동원이 좋은 흐름을 이어 간다면 예상보다 빨리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의 기성용도 10일 마더웰전에서 리그 3호골을 터뜨려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12일 샬케04전에 후반 추가 시간 ‘시간끌기용’으로 교체투입돼 1분을 뛰었다. 공을 잡지도 못한 아쉬움을 2-1 역전승으로 달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전북 정성훈 역전·쐐기골

    통합 챔피언에 올랐던 2009년의 영광이 재현될까. 전북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프로축구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정성훈이 두 골을 넣었고 에닝요와 김동찬도 골맛을 봤다. 3연승에 최근 9경기 무패(5승4무)의 거침없는 행진이다. 전북은 승점 53(16승5무3패)으로 2위 포항(승점 43·12승7무3패)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둔 전북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원정을 떠나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슈퍼 서브’ 정성훈이었다. 후반 28분 루이스와 교체투입된 장신공격수 정성훈은 후반 33분과 43분 연속골을 넣으며 전북에 승점 3을 안겼다. 시즌 초반 ‘라이언킹’ 이동국과 조화롭게 어울리지 못했지만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전반 9분 만에 정인환에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더 적극적인 공격으로 맞섰다. 이동국·에닝요·루이스·김동찬 등 ‘막강 공격진’을 앞세워 인천의 수비진을 흔든 것. 전반 25분 에닝요의 동점골로 한숨을 돌렸고, 엘리오에게 골을 내줘 1-2로 뒤지던 후반 11분에는 김동찬이 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정성훈이 두 골을 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대구는 김현성의 연속골을 앞세워 7연승을 달리던 FC서울을 2-1로 잡았다.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난 대구는 전반기 승리(2-0·5월 21일)에 이어 또 한번 ‘서울 천적’임을 과시했다. 대구는 승점 28(7승7무9패)로 성남(승점 26)과 상주(승점 25)를 따돌리고 11위로 올라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심슨, 3주만에 또 우승컵 키스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진짜 승리자라는 말은 웹 심슨(미국)을 두고 하는 말인 듯하다. 심슨이 6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불과 3주 만이다. 2008년 PGA 투어에 데뷔한 심슨은 2009년 봅호프 클래식과 지난 5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바람 때문에 공이 저절로 움직인 탓에 우승 문턱에서 벌타를 받아 ‘불운의 사나이’로 불렸다. 하지만 올 시즌 막판 연달아 승수를 추가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4711점)로 우뚝 올라섰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심슨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체즈 리비(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승부를 내지 못한 심슨은 17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두 번째 홀에서 2.5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리비는 홀까지 7m를 남기고 친 버디 퍼트가 들어가지 않아 2008년 캐나다오픈 이후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심슨은 “두 번째 우승이 첫 번째 우승보다 쉬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어려웠다. 난생 처음 우승하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까지 랭킹 70위 안에 든 선수들은 15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얻는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최경주(41·SK텔레콤)가 15위,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28위에 올라 3차전 진출을 확정했다. 찰리 위(39·테일러메이드)와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70위 안에 들지 못해 3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탈락자 명단에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유럽의 ‘강호’ 이안 폴터(잉글랜드)도 포함됐다. 한때 세계 1위에 올랐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2차전에서 공동 16위(8언더파 276타)를 차지해 페덱스컵 랭킹 68위로 힘겹게 3차전에 진출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화금융클래식] 최나연, 올 시즌 처음으로 웃었다

    [한화금융클래식] 최나연, 올 시즌 처음으로 웃었다

    최나연(24·SK텔레콤)이 국내 무대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최나연은 4일 충남 태안군 골든베이골프장 오션·밸리코스(파72·65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우승상금 2억원을 움켜쥐었다. 대회 기간 바람이 심했고 러프가 길어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 최나연은 유일하게 언더파를 쳤다. 최나연이 국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이지만, KLPGA 대회로는 2007년 9월 신세계배 KLPGA 선수권 이후 4년 만이다. 최나연은 지난달 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것이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이다. 최나연은 “나흘 내내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많은 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최혜용(21·LIG)은 합계 3오버파로 2위에 올랐고 안시현은 5오버파 공동 3위, US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21·한화)은 이날만 5타를 잃은 탓에 6오버파 5위로 대회를 마쳤다. 2위에 2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최나연은 중반까지 유소연과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였다. 승부는 12번 홀(파3)에서 갈렸다. 최나연에 2타 차로 벌어진 유소연은 12번 홀에서 티샷한 공이 워터 해저드 선상에 떨어졌다. 유소연은 해저드 안의 풀을 손으로 건드려 2벌타를 받으면서 순식간에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오히려 앞선 조의 최혜용이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8타 뒤졌던 신지애(23·미래에셋)는 이날 3번 홀(파4)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대역전극의 기대를 부풀렸으나 이후 8번 홀(파3)까지 보기 3개가 이어진 탓에 공동 6위(7오버파 295타)에 머물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박주영 아스널 입단 확정

    박주영 아스널 입단 확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캡틴’ 박주영(26)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은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과의 계약 사실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등번호는 9번, 이름은 ‘J Y PARK’으로 결정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박주영은 팀 공격에 큰 힘을 불어넣을 것이다. 계약에 매우 기쁘다.”고 만족했다. 박주영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 이적은 오랜 꿈이었다. 아스널의 선수가 된 것이 정말로 자랑스럽다. 내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제 내가 할 일은 위대한 구단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서 펼쳐 내는 일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결코 포기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새달 2일(레바논)과 7일(쿠웨이트) 치러지는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현재 대표팀에 소집된 상태다. 일단 7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전을 치른 뒤 런던으로 이동, 빠르면 10일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스완지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릴과 줄다리기 협상 끝에 이적을 마무리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스널이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타진하면서 이적은 급물살을 탔고 결실을 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분데스리가] 역전골 넣었지만… 손흥민 쾰른전 2호골… 부상교체 뒤 패배

    손흥민(19·함부르크SV)이 시즌 2호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28일 독일 함부르크의 노르트방크 아레나에서 끝난 2011~12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4라운드 쾰른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오른편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지난 18일 헤르타 베를린전 이후 2경기 만이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후반 30분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나간 뒤 두 골을 더 내주고 3-4로 패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2로 뒤진 후반 14분 데니스 아오고가 오른편 외곽에서 올린 프리킥을 과감한 헤딩으로 연결했다. 아슬아슬하게 오른쪽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정면에 있던 라이코비치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은 4분 뒤 역전골을 터뜨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센터서클 인근에서 길게 이어준 패스를 전방에서 받은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뒤 수비수를 침착하게 제치고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이때만 해도 함부르크가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손흥민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쾰른 쪽으로 기울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상대 수비와 헤딩 경합을 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심하게 꺾이는 바람에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함부르크는 1무4패로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놓친 손흥민도 팀 패배에 발목 부상까지 겹쳐 아쉬움을 더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최나연, 세이프웨이 2R 선두 최나연(24·SK텔레콤)이 시즌 첫 승과 ‘코리안 낭자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0승을 채울 기회를 잡았다. 최나연은 21일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프킨 리지 골프장 고스트 크리크 코스(파71·6552야드)에서 열린 세이프웨이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5언더파 137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이정은,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 이정은(23·호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KLPGA는 21일 제주 에코랜드 골프장 와일드·비치 코스(파72·6427야드)에서 대회 4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짙은 안개가 끼어 이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3라운드까지 선두(14언더파 202타)에 나섰던 이정은이 개인통산 네 번째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女배구 그랑프리 결선 진출 실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그랑프리 세계대회 결선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예선 3주차 마지막 세르비아전에서 0-3(18-25, 16-25, 23-25)으로 패했다. 예선라운드 5승 4패(승점 13)를 기록한 한국은 8개팀이 겨루는 결선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 [PGA 챔피언십] ‘그저 그런’ 골퍼, 대형사고 치다

    지난 시즌까지 네이션 와이드(2부 투어)에서 뛰던 25세 청년을 주목하는 사람은 없었다. 2부 투어 우승 한 번 없이 상금랭킹 14위(26만 4000달러)로 올해 미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그저 그런’ 골퍼였다. 메이저대회 출전도 이번 PGA챔피언십이 처음이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1승을 거둔 팻 브래들리의 조카라는 게 그나마 화제였다. 그런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대형사고를 쳤다. 연장 승부 끝에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인 PGA챔피언십을 제패하고 하루아침에 ‘미국의 스타’로 떠올랐다. 브래들리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존스크리크의 애틀랜타 어슬레틱 골프장(파70·7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15번홀(파3)에서 어프로치샷을 물에 빠뜨려 트리플 보기를 범했지만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 뚝심을 보였고, 결국 16~18번홀 합산 스코어로 승부를 가리는 연장전에서 1언더파를 쳐 이븐파에 그친 더프너를 꺾었다. 우승상금 144만 달러를 챙긴 브래들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빠져 시들한 미국 그린의 ‘차세대 기수’로 떠올랐다. 미국 선수는 지난해 4월 필 미켈슨이 마스터스 재킷을 입은 뒤 최근 6개 메이저대회 동안 침묵했었다. 메이저대회 첫 출전에 바로 우승한 것도 2003년 브리티시오픈의 벤 커티스(미국) 이후 8년 만이다. 브래들리는 데뷔 시즌 HP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메이저 우승컵까지 챙기면서 미국은 물론 세계 골프계가 주목하는 ‘영건’으로 자리매김했다. 188㎝의 훤칠한 키에 뛰어난 패션 감각, 연장 승부에도 주눅 들지 않는 두둑한 배짱 등 스타성도 두루 갖췄다. 브래들리는 “정말 꿈만 같다. 5분 뒤 갑자기 이게 꿈이라고 말할까 봐 걱정된다.”고 벅찬 심정을 밝혔다. 각종 순위도 급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은 지난주 107위에서 무려 78계단이나 훌쩍 뛴 29위로, PGA 투어 페덱스컵 순위는 24위에서 4위로, 시즌 상금은 25위에서 5위로 올랐다. 한편 이날만 3타를 줄인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공동 10위(2언더파 278타)에 올랐고, 최경주(SK텔레콤)는 공동 39위(4오버파 284타)를 차지했다. 2009년 대회 챔피언 양용은(KB금융그룹)은 공동 69위(12오버파 292타)에 머물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즈 前 캐디의 힘… 스콧, 천국을 맛보다

    애덤 스콧(호주)이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의 한을 풀어 주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골프백을 들어 주며 우즈의 메이저 대회 14승 가운데 13승을 함께했지만 지난달 말 “변화를 줄 시점”이라는 이유로 해고됐다. 스콧은 8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 내 2위 그룹에 4타차 앞선 스콧은 윌리엄스와 4개 대회 연속 호흡을 맞춘 뒤 우승을 일궈 냈다. 스콧은 “윌리엄스는 이 대회 코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칭찬했다. 반면 우즈는 친구인 브라이언 벨(미국)을 캐디로 고용해 3개월여 만에 출전했지만 합계 1오버파 281타를 쳐 공동 37위에 그쳤다. 스콧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등 세계 6대 골프투어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WGC 대회에서는 처음 우승하며 상금 140만 달러를 받았다. 미국 무대에서는 8번째 우승. 리키 파울러(미국)와 세계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13언더파 267타를 쳐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0세의 스콧은 2004년 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2005년에는 세계 톱10에 들어가 ‘차세대 골프황제’ 후보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2009년 슬럼프에 빠지면서 50위 밖으로 밀려났다가 윌리엄스를 만나 골프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다.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노렸던 이시카와 료(일본)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4위(12언더파 268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올라 메이저대회를 포함한 특급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공동 53위(4오버파 284타), 최경주(41·SK텔레콤)는 공동 59위(6오버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여제의 미소’…100승 역사 눈물이 되다

    ‘타이완의 박세리’ 청야니가 골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2연패하면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 있던 최연소 메이저대회 5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청야니는 1일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6490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3개)를 몰아치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승리했다. 우승 상금은 39만 달러.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첫 승을 따낸 뒤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 지난 6월 LPGA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한 청야니는 남녀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22세 6개월 8일)에 메이저 대회 5승을 거뒀다. 여자 종전 기록은 패티 버그(미국)가 1943년 세운 25세 4개월, 남자는 우즈가 24세 7개월에 작성했다. 니클라우스가 26세 2개월에 메이저 대회 5승을 거둔 점을 감안하면 청야니가 역대 여자 메이저 최다승인 15승(패티 버그)은 물론 니클라우스의 18승 기록도 깰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온다. 기대를 모았던 우즈는 14승에서 멈춘 상태다. 청야니가 세운 기록은 또 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2001년 이후 처음 2연패했다. 그전을 거슬러 올라가도 1998년과 1999년 셰리 스타인하워(미국) 이후 두 번째다.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2승을 거둔 것도 캐리 웹(호주)이 2000년, 2001년에 달성한 이후 10년 만에 재연됐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청야니의 올 시즌 기록은 대단하다. 시즌 총상금 177만 달러를 쌓아 2위인 크리스티 커(미국·113만 달러)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유일하게 60대 타수(69.52타)를 기록하고 있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269.2야드), 그린 적중률(76.1%), 다승(4승), 라운드당 평균 버디(4.8개), 60대 타수를 기록한 라운드 비율(52.3%), 언더파를 친 라운드 비율(70.5%) 등 거의 전 부문에서 1위다. 1위가 아닌 것은 평균 퍼트(4위), 드라이브샷 정확도(94위) 정도다. 한편 LPGA 투어 통산 100승을 기대했던 한국 선수 가운데 양희영(22·KB금융그룹)이 10언더파 278타로 4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나연(24·SK텔레콤)과 박인비(23)가 공동 7위(8언더파 280타), 신지애(23·미래에셋)는 4언더파 284타로 21위에 그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브리티시 여자오픈] 청야니 브리티시오픈 첫 2연패 눈앞

    세계랭킹 1위 청야니(타이완)의 사상 첫 브리티시 여자오픈 2연패가 눈앞에 다가왔다. 청야니는 31일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6490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8번홀 현재 14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22세의 신예 카롤리네 마손(독일)이 이날 3타를 잃으며 같은 홀에서 12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이기도 한 청야니가 2년 연속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하면 2001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이후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로 기록된다. 또 2003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한 해에 LPGA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동시에 석권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되기도 한다. 한국여자골프군단은 주춤하다. 에이미 양(양희영)과 최나연(24·SK텔레콤), 박인비(23)가 8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박세리는 6언더파(10번홀 현재)로 공동 10위, 신지애(23·미래에셋)는 4언더파로 공동 20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여자골프군단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0승 달성은 다음으로 넘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김경태 日골프투어 시즌 첫 우승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24일 일본 홋카이도의 노스 골프장(파72·7115야드)에서 열린 JGTO 세가 세미컵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이시카와 료(11언더파 277타)를 눌렀다. 김인경 에비앙마스터스 공동 3위 김인경(23·하나금융)이 24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 박정현 ‘나가거든’…시청자들 “소름 끼친다”

    박정현 ‘나가거든’…시청자들 “소름 끼친다”

     가수 박정현이 ‘나 가거든’으로 또한번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MBC-TV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는 ‘청중 평가단 추천곡’을 미션으로 하는 4라운드 2차 경연을 중간 점검했다.  박정현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불렀다. ‘나 가거든’은 드라마 ‘명성황후’ OST로 발표 당시 3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히트곡이다.  박정현은 원곡을 많이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하며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원곡에서는 조수미의 음색이 워낙 강렬해 가수들도 걱정을 많이 했다. 박정현은 “편곡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조관우는 “깜짝 놀랐다. 원곡으로 승부를 걸었다. 박정현의 색깔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고 평가했다. 시청자들도 “소름 끼친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채리티 하이원리조트오픈 악천후 탓 1R로 대회마감

    악천후에 시달리던 채리티 하이원리조트오픈(총상금 10억원)이 결국 1라운드로 대회가 마감됐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 주최해 강원 정선 하이원골프장(파72·7148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10일 현재 2라운드 일부만 마쳤고 대회를 속개해도 마무리가 불가능해 결국 1라운드로 대회를 종료하기로 했다. KGT 출범 이후 처음이다. 상금 분배는 규정에 따라 총상금의 50%를 참가 선수 전원에게 균등하게 나눠 줬다. 이 상금은 상금 랭킹에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파71·7047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도 날씨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컷 통과한 72명 중 19명만 3라운드 일부 홀을 돌았다. 대회 마지막날인 10일 오전 6시 45분(현지시간)부터 3라운드 남은 경기와 4라운드 경기가 한꺼번에 치러진다. 대회가 하루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나가수’ 4라운드 1차 경연장 가보니…

    ‘나가수’ 4라운드 1차 경연장 가보니…

    지난 4일 저녁 8시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던 MBC ‘나는 가수다’(나가수) 녹화장을 찾았다. 잇단 잡음으로 인기가 주춤하던 ‘나가수’는 지난 주말 자체 최고 시청률(18.3%)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인 KBS ‘해피선데이’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 2층 공연장은 1000명 가까운 관객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 계단에 주저앉은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가장 소리가 잘 들린다는 콘솔 바로 뒤에 자리를 잡았다. 마침내 시작된 4라운드 1차 경연. 시작부터 수준급의 음향이 귀를 사로잡았다. 여느 유명 가수의 라이브 공연장 못지않았다. MBC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하는 세션맨들의 연주 실력은 확실히 프로그램을 지탱하는 또 다른 축이었다. 경연 주제는 ‘나가수’ 무대에서 도전하고 싶은 노래 부르기. 탈락이 결정되는 무대가 아니어서인지 분위기는 TV에서 보는 것처럼 비장하지 않았다. MC 윤도현과 관객들 사이에 “식사했느냐.”는 대화가 오갈 만큼 상당히 자유로웠다.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요인 때문인지 가수들은 빠른 템포의 곡을 많이 선곡했다. 가수들은 새로운 도전에 즐거워했고, 청중들은 색다르게 편곡된 노래를 듣는 재미에 푹 빠졌다. 첫 순서로 등장한 조관우는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트로트 ‘남행열차’를 애절하게 불러 객석을 압도했다. 재즈와 록을 결합한 이효리의 ‘유고걸‘에 도전한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다운 무대 장악력을 뽐냈다.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를 랩과 함께 펑키하게 소화한 김범수,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를 시원한 가창력으로 깜찍하게 선보인 박정현의 순서 때는 객석이 들썩거렸다. 일부 관객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무대를 즐겼다. 윤도현이 속한 YB는 TV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훨씬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다소 느리지만 자신들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다. 라이브에 강한 밴드 음악의 묘미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관록의 장혜진은 걸그룹 카라의 ‘미스터’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절정은 새로 투입된 김조한의 무대였다.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를 빠른 템포로 소화한 그는 탄탄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그간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1990년대 그룹 솔리드의 멤버로 국내 R&B 대표주자로 꼽힌다. 30대 중반 청중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신규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중평가단 한정란(56)씨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프로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신정수 PD는 “프로그램의 정신적 지주였던 임재범과 이소라가 하차했을 때 위기를 느꼈지만 음악적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시청률이 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화된 가요쇼’. 늦은 밤 녹화장을 나서면서 든 생각이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AT&T 내셔널] ‘뼈아픈 20㎝’ 최경주 준우승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을 노리던 최경주(41·SK텔레콤)가 뼈아픈 더블보기 하나로 우승을 놓쳤다. 최경주는 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파70·7237야드)에서 막을 내린 AT&T 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13언더파 267타를 친 닉 와트니(미국)에게 딱 두 타 뒤졌다. 최경주는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시즌 2승과 통산 9승을 노렸지만 통산 네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단 한 타 차로 추격하던 최경주는 4라운드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와트니와 공동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15번홀(파4)이 문제였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벙커샷은 그린을 넘겼다. 이어 약 3.8m 거리에서 시도한 보기 퍼트마저 20㎝ 정도로 빗나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와트니와 두 타 차로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최경주는 재빨리 평정을 되찾아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와트니는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똑같이 버디로 응수한 뒤 남은 두 개 홀에서 파를 기록,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경주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15번홀이 승리의 키포인트였는데 잡아내지 못했다. 반면 와트니는 챔피언답게 플레이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지난해보다 숏게임이나 컨디션 등이 훨씬 나아져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번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300점을 추가한 최경주는 총합계 1535점으로 8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상금 부문에서도 66만 9600달러를 보태 총 366만 5704달러로 4위에서 2위가 됐다. 최경주가 시즌 상금 3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7년(458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였던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이날만 9타를 잃는 부진 속에 공동 51위(3오버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는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57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남의 심장으로도 V!

    두 차례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에릭 컴튼(32·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컴튼은 27일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레온의 엘보스케 골프장(파72)에서 끝난 멕시코오픈(총상금 7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가 된 컴튼은 리처드 리(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9세 때 심장 이상이 발견된 컴튼은 12세 때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2007년 갑자기 심장 마비가 오는 바람에 응급실에 실려갔다. 죽을 고비는 넘겼지만 또 다른 심장이 필요했던 컴튼은 2008년 5월 새로운 심장을 이식받고 세 번째 삶을 시작한 선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독야청청’ 22세 청야니, 최연소 메이저 4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새로운 여제(女帝)가 등극했다. 젖살이 남아있는 통통한 얼굴에 개구쟁이 소년 같은 미소를 지닌 청야니(22·타이완)가 주인공이다. ‘타이완의 박세리’로 불리던 청야니는 27일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남녀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대회에서 4승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청야니는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모건 프레셀(미국·9언더파 279타)을 10타 차로 따돌렸다. 2008년 LPGA에 입회한 뒤 그해 맥도널드 챔피언십, 지난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 메이저 4승을 채웠다. 22세 5개월 3일째 되는 날이었다. LPGA 투어에서 역대 최연소는 24세 때인 2002년 4승을 기록한 박세리다. 남자는 타이거 우즈(2000년)로 당시 24세. 청야니는 다음 달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휩쓰는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한다. ‘90년대의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LPGA의 새로운 얼굴”이라고 인정한 청야니의 독주 비결은 뭘까. 우승 직후 인터뷰에 힌트가 있다. 청야니는 “코스에 집중한 게 좋은 드라이버샷을 치는 데 도움을 줬다. 드라이버로 (전체 홀 길이의) 60~70%를 쳐 되도록 그린 가까이 붙였기 때문에 버디 기회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 말처럼 마치 남자같이 호쾌하게 때리는 장타가 장기다. 168㎝로 작은 편이지만 근력운동으로 다져진 하체에 유연성까지 겸비했다. 궤도가 큰 스윙을 하는 청야니는 코킹을 임팩트 전까지 풀지 않은 채 다운스윙하고, 릴리스할 때까지 클럽 페이스가 하늘을 바라보는 긴 피니시를 한다. 이른바 남자 프로들이 즐겨 하는 ‘플라잉 웨지’ 스타일이다. 폭발적인 비거리에 방향성까지 생기지만 받쳐주는 다리 힘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다른 여자 선수와 달리 다운스윙 직후 힙을 타깃 방향으로 밀어 넣고 배를 쑥 내미는 ‘배치기’도 그만의 장타 비결이다.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70.5야드로 LPGA 투어 5위. 최근 버디 등의 볼거리를 강조하는 LPGA 투어의 흐름 때문에 러프는 짧게, 페어웨이는 넓게 만들어지면서 장타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대회가 치러지는 게 그에겐 호재다. 한편 신지애(23·미래에셋)와 최나연(24·SK텔레콤)은 각각 공동 34위와 43위로 처졌다. 특히 신지애는 시즌 9개 경기에 나서 우승이 없고, 톱10 안에 든 것도 3번밖에 되지 않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굿샷~ 강경남 8언더파 280타 KGT 프로미 오픈 우승

    굿샷~ 강경남 8언더파 280타 KGT 프로미 오픈 우승

    거센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대회 내내 언더파를 지켜낸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이 올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경남은 26일 강원 횡성군 오스타 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통산 일곱 번째 우승. 이번 대회는 지난 23일 1라운드부터 악천후 때문에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2라운드도 비와 강한 바람으로 경기가 중단돼 3라운드 경기는 샷건 방식(모든 홀에서 동시에 경기 시작)으로 치러졌다. 날씨가 좋지 않아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5명밖에 되지 않았고, 컷 통과 기준도 8오버파일 정도였다. 마지막 4라운드가 펼쳐진 이날 강경남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2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지만 강경남은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으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지켰다. 강경남은 “티샷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보기를 많이 하지 않도록 전략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최호성(38)은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3위, 김대현(23·하이트)은 5위(7오버파 295타)를 차지했다. 홍순상(30·SK텔레콤)은 공동 25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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