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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랑스러운 여친” “매킬로이, 동반 우승 부탁해”

    “보즈니아키가 매우 자랑스럽다. 한국에서 멋진 승리를 거뒀다.” “고맙다. 이번 주말 동반 우승을 노려보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여친’ 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트위터를 통해 서로를 격려했다. 매킬로이는 23일 미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를 끝낸 뒤 축하의 말을 남겼다. 보즈니아키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끝난 KDB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를 2-0(6-1 6-0)으로 제치고 13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뒤 얼마 안 지났을 때였다. 그러자 보즈니아키는 24일 새벽 이어지는 미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우승을 정조준하는 매킬로이를 응원하는 댓글로 화답했다. 보즈니아키는 국내 유일의 WTA 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 9번째 단식 챔피언으로 탄생했다. 지난해 8월 뉴헤이번 오픈 이후 13개월 만의 우승이자 개인 통산 19번째 우승컵이다. 우승 상금은 11만 2200달러(약 1억 2500만원). 경기는 1, 2세트 모두 게임스코어 4-0으로 압도하다 1시간 2분 만에 끝낸 보즈니아키의 완승으로 끝났다. 1세트 4-0에서 카네피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는 듯했지만, 그 뒤 두 게임을 보즈니아키가 연달아 가져가 카네피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2세트는 아예 6게임을 ‘퍼펙트’로 따내 싱거운 승부가 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돌아온 지존 자존심 들다…신지애 브리티시여자오픈 9언더 우승

    돌아온 지존 자존심 들다…신지애 브리티시여자오픈 9언더 우승

    지난주 닷새 동안의 ‘81홀 혈투’도, 이번 주 하루 36홀의 ‘마라톤 라운드’도 ‘지존’의 재등극을 막지 못했다.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로열리버풀링크스(파72, 6657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신지애(24·미래에셋)는 강풍으로 순연돼 이날 한꺼번에 치른 3·4라운드에서 전날 잡은 9언더파의 우위를 끝까지 지켜 우승했다. ●박세리 이어 한국인 두 번째 10승 고지 강한 비바람 속에서 펼쳐진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4라운드에서는 1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내 2위 박인비(24·이븐파 288타)를 무려 9타 차로 따돌렸다. 컷을 통과한 57명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였고, 2위와의 타수 차도 무려 9타인 걸 감안하면 거센 바닷바람에도 꿋꿋하게 우승컵과 자존심을 지킨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었던 셈. 2010년 11월 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 이후 22개월 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신지애는 지난주 연장 9홀 승부 끝에 킹스밀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갈증을 푼 데 이어 이번에는 두 번째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제패, 화려했던 ‘지존’의 위상을 되찾았다. 4년 전 비회원으로 우승, LPGA 투어 입문의 계기가 됐던 대회. 그 뒤 수집한 투어 우승컵이 이번에 10개째가 됐다. 신지애는 박세리(35·KDB금융그룹)에 이어 10승 이상 승수를 올린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그러나 우승컵보다 더 중요한 걸 챙겼으니 바로 자존심이다. 4년 전 이 대회 첫 우승으로 LPGA 투어에 ‘무혈 입성’한 뒤 이듬해 3승을 비롯해 최연소 상금왕, 신인왕, 다승왕 등 3관왕을 휩쓰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 허리 부상이 도지면서 우승 없이 시즌을 마쳤다. 신지애는 “바꾼 스윙이 몸에 맞지 않아 허리에 무리가 왔다.”며 “또 스윙에 대한 생각이 지나치다 보니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읽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나 항간에서는 “상금과 세계 랭킹 모두 1위에 오른 뒤 나타난 무력감 탓”이라고 수군댔다. 올해도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5월 손 수술로 2개월을 까먹었다. “한물간 것 아니냐.”, “정신력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이 터져 나왔다. 한때 1위였던 세계 랭킹은 10위 밖으로 밀려나 있었다. ●“몸에 맞지 않는 스윙에 부상 겹쳐 고전” 그러나 지난주 폴라 크리머(미국)와 9차 연장 끝에 기어이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자신감을 되찾은 신지애는 2주 연속 정상을 호령했다. 공백이나 다름없었던 지난 2년과 달라진 건 뭘까. ‘멘털’이 느슨해졌다는 말에 신지애는 단호히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녀는 올 초 “정신력이 망가진 건 결코 아니다. 다만 몸에 맞지 않는 스윙에 부상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 첫 홀 트리플 보기에도 “나머지 17개홀을 잘 치면 된다고 생각했다.”는 건 그녀의 정신력이 얼마나 유연하고 강해졌는지를 대변한다. ●페어웨이 적중률 92.9% ‘초크 라인’ 길진 않지만 또박또박 똑바로 치는 샷도 살아나고 있다. 특히 티샷이 페어웨이를 놓친 적이 거의 없다는 뜻의 ‘초크 라인’이란 별명도 붙여졌다. 이번 대회 2라운드가 압권. 페어웨이 적중률은 무려 92.9%였다. 강풍을 뚫고 코스 여기저기에 ‘초크 라인’을 수놓았다. 평균 타수에서도 선두에 올라 시즌 최저 타수(70.17)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 수상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즐기면서 한 샷 한 샷 집중…좋은 결과 낸 나에게 만족”

    “첫 홀 트리플 보기는 쇼크, 그 자체였다. 하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여기고 게임을 즐겼다.” 악천후와 하루 36홀을 도는 강행군 끝에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컵을 4년 만에 되찾은 신지애(24·미래에셋)는 시상식 직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2주 연속 우승했는데 소감은. -지난주 1박 2일 연장전을 펼친 뒤라 체력적인 부담이 컸는데 큰 성과를 거둬서 정말 기쁘다. 게임을 즐기려고 노력하면서 한 샷 한 샷 집중한 게 효과가 컸다. 좋은 결과를 만든 나 자신에게도 만족한다. →4년 만의 타이틀 탈환과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지난주 모처럼 우승을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담이 적었다. 편한 마음으로 대회에 나서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회가 진행되면서 주위의 기대도 커지고, 성적도 좋아져 부담감이 커졌다. 성원해 주시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4라운드 첫 홀 트리플 보기를 했을 때 어떤 심정이었나. -쇼크 그 자체였다. 그러나 곧바로 어려운 코스와 나쁜 날씨를 고려하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링크스 코스에서는 으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남은 17개 홀에서 파를 잡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4라운드에 다시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정상적으로 경기하기가 아주 어려운 날씨였다. 하지만 타수 차가 넉넉해 무리하지 않고 집중했다. 스코어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결과가 좋았다. →우승 예감은 언제 했나. -오늘 3라운드를 시작할 때부터다. 타수에 여유가 있어서 부담이 적었다. 라운드 내내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풀었다. 한편 신지애는 두 개의 우승컵을 들고 18일 오전 11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도선수 출신 정희원, 프로골프 3년 만에 첫 우승

    유도선수 출신 정희원, 프로골프 3년 만에 첫 우승

    정희원(21)이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4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리조트 오션 웨스트·사우스코스(파72·6722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정희원은 버디 2개를 뽑았지만 보기도 3개를 쳐 1타를 잃었다. 그러나 2위에 무려 7타나 앞선 10언더파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정희원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너끈하게 우승,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위 허윤경(22)에는 6타 앞섰다. 정희원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꾸고 후반 들어서도 보기만 2개 저질렀지만 2위 그룹 선수들과 이미 7타 안팎으로 벌어져 있어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16번과 17번홀(파4)에서 다소 흔들렸지만, 두 차례 모두 긴 퍼트에 성공해 보기와 파로 막으며 위기를 넘긴 정희원은 18번홀(파5)에선 마지막 버디를 떨궈 우승을 자축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유도를 한 독특한 이력의 주인공. 2009년부터 정규 투어에 뛰어든 뒤 이듬해 8월 LIG클래식 6위가 종전 최고 성적이었다.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을 받은 정희원은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번 상금(1억 1300만원)보다 더 많은 돈을 한 번의 우승으로 챙겼다. 지난주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유소연(22·한화)에게 우승을 내준 허윤경은 이번에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이정민(20·KT)은 2언더파 28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김자영(21·넵스)은 공동 21위(5오버파 293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대 한 달 된 김대섭, 23개월 만에 7번째 우승컵

    제대 한 달 된 김대섭, 23개월 만에 7번째 우승컵

    김대섭(31·아리지골프장)이 23개월 만에 통산 7승째를 올리며 화려하게 전역 신고를 마쳤다. 김대섭은 강원 횡성의 오스타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전날 벌어 놓은 넉넉한 타수 덕에 맹추격하던 김도훈(23)을 3타차로 따돌리고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투어 통산 7승째. 지난 2010년 10월 파인비치오픈 우승 한 달 뒤 군에 입대, 복무 기간 투어에 나서지 못했던 김대섭은 지난달 22일 전역 후 출전한 네 번째 경기 만에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고교 2학년 때인 지난 1998년 아마추어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한국오픈을 제패했던 ‘골프 신동’ 출신. 3년 뒤 같은 대회 정상에 또 선 것을 포함하면 이번 대회 우승은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개인 통산 9승째다. 전날 3위에서 4타차 단독선두(13언더파)로 뛰어올라 우승을 예감한 김대섭은 이날 마지막 라운드 초반 버디 1개를 보태 휘파람을 불었지만 7번홀(파4) 더블보기로 위기에 빠졌다. 티샷이 페어웨이에 잘 떨어졌지만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약간 못 미쳤고, 오르막을 바라보며 친 웨지샷이 그만 그린을 훌쩍 넘어간 것. 네 번째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보기 퍼트에도 실패, 6타 만에 홀아웃. 2위 김도훈이 버디를 1개 뽑아내며 추격전에 불을 댕긴 터라 자칫 무너질 뻔한 상황이었지만 김대섭은 곧바로 8번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떨군 뒤 버디와 보기 1개씩 맞바꿨고 15번(파4), 18번홀(파5)에서 또 버디를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지존답게 끝내다오

    ‘돌아온 지존’ 신지애(24·미래에셋)가 4년 만의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신지애는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로열리버풀링크스(파72·6657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강풍으로 전날 2라운드가 순연되는 바람에 이날 하루 3, 4라운드가 한꺼번에 열렸는데 신지애는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라운드 3언더파로 공동 3위에 머물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9타가 되면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린 캐리 웹(호주)보다 3타 적은 타수다.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친 신지애가 단독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2라운드 신기의 맹타를 휘둘러 한꺼번에 줄인 8타 덕분이었다. 이날 새벽 끝난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담아 무려 8타나 줄인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의 스코어카드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8언더파는 미프로여자골프(LPGA) 진출 이후 두 번째로 기록한 한 라운드 최저타. 그는 지난해 3월 KIA클래식 2라운드에서 9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적이 있다. 당시 대회 코스의 파 밸류가 ‘73’이었던 까닭에 타수는 이번과 같은 4타였다.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 정규라운드와 연장을 포함, 81번째 홀 만에 폴라 크리머(미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년 가까이 이어온 우승 가뭄을 해소한 신지애는 이로써 2008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할 가능성이 짙어졌다. 2개 라운드 거푸 신지애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동갑내기 박인비는 전반홀 2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웹의 2위 진입을 저지했지만 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저질렀다. 여태껏 벌어놓은 타수를 고스란히 까먹은 박인비는 이븐파로 제자리를 걸으며 웹과 2, 3위 자리를 맞바꿨다. 4언더파 212타. 2라운드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선전, 공동 6위까지 올랐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5·고보경)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는 6개나 쏟아내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14위까지 밀려났다. 1라운드 공동선두에 올랐다가 이튿날 2타를 까먹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유소연(22·한화)은 1타를 만회, 합계 1언더파 215타로 다시 공동 6위로 돌아왔다. 3연패를 벼르던 청야니(타이완)는 4오버파 220타, 공동 18위에 그쳐 사실상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한편, 신지애는 이날 밤 9시 40분 박인비,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함께 마지막 4라운드를 출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두 朴, 분전했지만 1승은 아직

    박지성(32· 퀸스파크 레인저스)과 박주영(27·셀타 비고)이 힘을 다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박지성은 15일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두 팀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주장 완장을 찬 박지성은 생중계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지만 주심이 동전 토스하는 자리에서 주·부심과만 악수를 했을 뿐 첼시의 주장 존 테리(33)가 두 차례나 내민 손을 잡지 않았다.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가 한솥밥을 먹는 안톤 퍼드낸드를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톤은 지난 시즌 테리로부터 인종차별 욕설을 들었다. 특히 안톤이 절친 리오 퍼드낸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생이어서 그와의 의리를 지킨 것으로도 풀이된다. 박지성은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내며 ‘산소 탱크’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보비 자모라에게 날카롭게 공을 찔러주었지만, 자모라가 찬 공은 골키퍼 페트르 체흐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10분엔 에스테반 그라네로가 프리킥으로 띄워 준 공을 골문 바로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체흐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QPR은 강호 첼시를 맞아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반면 첼시는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3연승에서 멈춰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된 박주영은 16일 데뷔전을 짧게 치렀다. 박주영은 발렌시아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26분 최전방 공격수로 교체 출전,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압박하는 의욕을 보였다. 특히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오간 박주영은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엔리케 데 루카스의 측면 크로스에 문전으로 달려들었으나 간발의 차로 골키퍼가 공을 잡아내 기회를 놓쳤다. 상대 수비수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동료 공격수 데 루카스가 “박주영은 물 만난 고기 같았다.”며 칭찬했듯 다음 경기의 활약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대표팀에 차출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치렀던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은 결장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빅매치 강한 박지성 첫승 올릴까

    빅매치 강한 박지성 첫승 올릴까

    박지성(31·QPR)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특유의 성실함 덕이기도 하지만 ‘빅매치’에 강했던 점도 작용했다. 첼시도, 아스널도, 리버풀도 그의 결정적인 한 방에 패배의 쓴잔을 마시곤 했다. 박지성이 15일 오후 11시 로프투스 경기장에서 첼시와의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 출격, 1무2패로 19위에 처져 있는 팀 구하기에 나선다.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은 같은 시간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3승에 도전한다. 다소 무리한 일정을 소화한 기성용은 벤치에서 쉴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를 기다리는 박주영(셀타 비고) 역시 대표팀에 차출돼 피로가 쌓여 있지만 팀 훈련에 합류해 깜짝 데뷔전(16일 오전 1시 발렌시아 원정)을 치를 수도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F1 코리아 그랑프리 새달 12일 개막

    F1 코리아 그랑프리 새달 12일 개막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2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의 연습 주행을 시작으로 13일 예선, 14일 결선 레이스 순으로 펼쳐진다. 올림픽, 월드컵 축구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F1은 1950년 영국 실버스톤에서 처음 시작돼 올해로 62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장 오래된 대회. 대회 한 번에 평균 20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연간 400만명을 웃도는 팬들이 심장과 귀를 찌르는 짜릿한 승부를 만끽하고 있다. 188개국에 TV 중계가 되고 시청자 수는 6억명에 이른다. ‘머신’으로 불리는 경주용 차량은 대당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400㏄ 엔진에 750마력의 출력, 최고 시속은 350㎞에 이르러 그야말로 굉음과 함께 사라지는 ‘눈 깜짝쇼’다. 올해 국내 대회는 전체 20라운드 가운데 16라운드로 펼쳐지며 모든 라운드가 끝나면 승점을 합산해 우승자를 가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준다. 9일 이탈리아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 유럽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F1 그랑프리는 오는 23일 싱가포르 대회부터 ‘아시아 시리즈’로 이어진다. 시즌 14라운드인 싱가포르 대회부터 일본(10월 7일), 한국(10월 14일), 인도(10월 28일), 아랍에미리트연합(11월 4일)을 돌며 올해 챔피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4일 결선에서는 길이 5.615㎞의 서킷 55바퀴를 달려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드라이버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더욱이 16번째 대회인 코리아 그랑프리는 우승 후보들의 월드 챔피언 경쟁이 결정되는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페라리 소속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179포인트)가 종합순위 1위로 월드 챔피언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선 가운데, 루이스 해밀턴(영국·142포인트)이 뒤를 쫓고 있으며 2006년 은퇴했다가 2010년 복귀한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랭킹 포인트 43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12일과 13일에는 K팝 한류 콘서트와 14일 ‘강남스타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단독 콘서트가 덤으로 열린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숙박·편의시설을 보강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이제, 나의 시대… 매킬로이, 2주 연속 PO 역전 우승

    남자 골프 세계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에서 2주 연속 역전 우승으로 ‘차세대’ 딱지를 떼며 ‘대관식’ 채비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10일 미국 인디애나주 카멀의 크루키드 스틱 골프장(파72·7516야드)에서 끝난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필 미켈슨(미국)과 비제이 싱(피지)에 1타 차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지난주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역전 우승을 일궜다. 상금은 144만 달러. 올 시즌 PGA 투어에서만 혼다클래식과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PO 2차 대회인 도이체방크에 이어 네 번째 우승이다.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포인트 2500점을 추가하면서 7299점을 기록해 타이거 우즈(미국·4067점)를 월등히 앞섰다. 대회가 끝난 뒤 재조정된 점수는 매킬로이가 2500점,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에 머문 우즈는 2250점, 3위 닉 와트니(미국)는 2000점이었다. 페덱스컵 우승 상금 1000만 달러의 향방은 PO 마지막 대회인 이번 주 투어챔피언십에서 가려지는데 지금까지의 성적은 별 의미가 없고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공동 2위로 출발한 매킬로이의 뒷심이 이번에도 빛났다. 전반에만 버디 3개로 타수를 줄여 우승권에 진입한 매킬로이는 10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버디를 떨구면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 15번홀(파5)도 ‘투 온, 투 퍼터’ 버디로 공략한 데 이어 16번홀(파4)까지 버디 행진을 펼쳐 2위 그룹과의 거리를 3타로 벌렸다. 마지막 홀(파4)의 보기가 옥에 티였지만 우승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윤형배, 6억원에 NC와 계약

    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뛴 천안 북일고 투수 윤형배(우선지명)와 계약금 6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1라운드에서 지명한 투수 장현식(서울고)과 1억 5000만원, 4라운드에서 뽑은 외야수 윤대영(진흥고)과 7000만원, 5라운드에서 낙점한 내야수 유영준(덕수고)과 6000만원 등의 계약금으로 각각 사인했다. 또 NC는 윤형배와 함께 우선지명한 대학 최고 투수 이성민(영남대)과 계약금 3억원에 계약하는 등 지명 선수 15명과 모두 계약했다. 계약금은 다르지만 내년 연봉은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에 따라 2400만원으로 똑같다.
  • 연장 9번째 홀서 통산 9승 거머쥐다

    연장 9번째 홀서 통산 9승 거머쥐다

    ‘파이널의 여왕’ 신지애(24·미래에셋)가 날을 넘겨 펼쳐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챔피언십 9번째 서든데스 연장에서 투어 통산 9승 사냥에 성공했다. ●폴라 크리머와 나란히 파세이브 8차례 10일 밤(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골프장 리버코스(파71·6384야드) 16번홀(파4·405야드). 앞서 이날 새벽 정규 라운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폴라 크리머(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시작된 연장에서 8차례나 비긴 뒤 날이 어두워지는 바람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신지애는 대회 닷새째이자 81번째 홀만에 파를 지켜내 보기를 범한 크리머를 따돌리고 투어 통산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0년 11월 미즈노클래식 이후 22개월 만에 LPGA 정상에 복귀했다. 나흘 간 정규 라운드 동안 날린 56개의 드라이버 가운데 50개를 페어웨이에 적중시킬 만큼 높은 적중률의 크리머가 먼저 티샷했다. 이어진 신지애의 티샷은 크리머보다 조금 더 나가 크리머가 먼저 5번 아이언을 빼들었고, 날린 공은 깃대 정면 8m 지점에 떨어졌다. 160야드가량을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날린 신지애의 두 번째 샷은 깃대 왼쪽으로 돌아 2m 남짓 지난 곳에 멈췄다. ●2명이 치른 역대 최장 연장승부 기록 승부는 그린에서 갈렸다. 크리머의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고 신지애의 공도 홀 오른쪽으로 흘러 이제는 파 싸움. 애매한 거리에서 공격적으로 친 크리머의 파퍼트는 홀 오른쪽 벽을 맞고 돌아 나왔고, 신지애의 챔피언 퍼트는 홀 안으로 툭 떨어졌다. 크리머는 4라운드 선두를 달리다 3퍼트를 범해 연장으로 끌려간 뒤 같은 홀에서 가진 9번째 연장에서도 3퍼트에 눈물을 뿌렸다. 신지애는 2009년 7월 NW아칸소 챔피언십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뽑아 유선영과 안젤라 스탠퍼드를 따돌리고 6승째를 올린 뒤 통산 두 번째인 이날 연장 승부에서도 크리머를 따돌려 ‘파이널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실감케 했다. 한편, 신지애와 크리머의 이번 대회 ‘끝장 대결’은 두 명이 치른 역대 최장 서든데스 연장 승부로 남게 됐다. 종전 기록은 2004년 다케후지클래식에서 크리스티 커(미국)가 전설안을 7번째 홀만에 따돌린 것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남행열차/이도운 논설위원

    남행열차. 1980년 김수희가 발표한 뒤 ‘국민가요’ 반열에 오른 노래. 32년 전통의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장 많이 불렸고, 노래방 선곡순위에서도 꾸준하게 상위를 유지한다. 정혜경의 가사는 음울한 느낌을 주는 데 반해 김진룡이 만든 리듬과 멜로디는 격정적이다. 2011년 7월 10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 4라운드 1차 경연에서 ‘가성의 마술사’ 조관우는 완전히 다른 ‘남행열차’를 선보였다. 달리는 관광버스 속의 중년 남녀들을 흥분시켰던 이 노래가 차분한 보사노바 풍의 재즈로 탈바꿈했다. 당시 이 노래를 편곡한 하광훈은 “가사를 자세히 들어보니 매우 슬픈 노래더라.”면서 “남도로 가는 밤 기차가 주는 서정을 담담하게 표현해 봤다.”고 말했다. 최근 광화문과 과천 관가에서 ‘남행열차’가 최고의 유행어로 떠올랐다고 한다. 각 부처 회식자리에서 노래가 아닌 건배사로 ‘남행열차’가 애용된다는 것이다. ‘남은 기간 행동 조심하고 열심히 일해서 차기 정부에 발탁되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한바탕 생존경쟁에 들어가야 하는 공직사회의 불안한 분위기를 자조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1987년 이래 5년 단임 대통령제가 정착되면서 공직 사회도 5년마다 홍역을 앓고 있다. 87년 선거에서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는 그다지 큰 동요가 없었다. 일단 전두환 정부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2년 김영삼 대통령이 당선된 뒤 ‘개혁’의 칼을 휘두르기 시작하자 공무원들은 깜짝 놀라 몸을 사리기 시작했다. 이른바 ‘복지부동’이 시작된 것이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으로 사상 처음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공직사회도 주류와 비주류의 교체를 경험하게 됐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뒤에는 정부 고위직을 차지한 386들과 공무원들 간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2007년 선거에서 다시 정권교체에 성공한 이명박 정권은 전 정권에서 ‘잘나가던’ 공무원들을 홀대했다. 그 때문에 능력 있는 고위 공직자들이 허망하게 떠나는 사례도 적잖았다. 얼마 전 민주당의 문재인 대선 경선후보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박근혜 캠프로 가자 “참여정부 때 승승장구했는데, 인간적 의리도 없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법관은 “정권이 아니라 정부를 위해 일한 것”이라고 응대했다. 이상적으로는 안 전 대법관의 말이 옳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고위 공직자가 정권의 변화에 관계없이 소신을 지키며 일하기란 쉽지만은 않은 일인 것 같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유소연, 고교동창 제치고 3억 잭팟

    유소연, 고교동창 제치고 3억 잭팟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퀸’ 유소연(22·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여덟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소연은 9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골프장(파72·6564야드)에서 열린 한화금융클래식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허윤경(22·현대스위스)에게 1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날을 시작한 유소연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지난해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억원. 허윤경과는 대원외고 동기 동창이다. 승부는 연장이 예상될 만큼 17번홀까지 팽팽했다. 1번홀(파4)에서 유소연이 먼저 파세이브한 반면 허윤경이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가 된 것을 시작으로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2번(파3), 5번(파4)홀은 나란히 버디로 여전히 동타. 허윤경은 12번(파3)홀에서 긴 버디 퍼트로 앞서 가는가 싶더니 16번홀(파4) 1.5m짜리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유소연의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 그리고 운명의 18번홀(파5). 허윤경은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숲에 빠지면서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돼 보기로 홀아웃했고 유소연은 파를 가볍게 지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2억 7700만원짜리 ‘벤틀리 콘티넨탈 플라잉 스퍼’ 승용차를 둘러싼 아마추어 서연정(17·대원여고)의 홀인원 상품 논란은 이날 오전 당사자가 사양한다는 뜻을 밝혀 겨우 수습됐다. 서연정은 “값비싼 명차가 걸려 있는 홀인원상에 솔깃한 건 사실이지만 미련은 없다. 두 번째로 프로 대회에 출전하면서 상보다 배우는 게 목적이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서연정은 2라운드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다른 대회와의 형평성과 ‘아마추어에겐 상금을 포함한 일체의 특별상을 지급하지 아니한다’는 대회 요강을 들어 시상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8일 대회 스폰서인 한화 측이 “홀인원 상품은 공식 상금이 아니라 흥행을 위한 이벤트 상품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자동차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해 혼선이 이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비오·박상현, 서로 의식하다 우승 놓쳐

    김비오(22·넥슨)와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은 할 말이 많은 사이다. 지난 5월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2주 연속 벌어진 매경오픈, SK텔레콤오픈에서 김비오는 내리 2승을 거뒀다. 그는 상금 두둑한 2개 대회 우승으로 국내 상금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순수 국내파 박상현은 두 대회 모두 종반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에 무너져 각각 2위와 4위에 그쳤다. 9일 강원 정선의 하이원골프장(파72·714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언투어 채리티 하이원리조트오픈 4라운드. 누가 작심한 것도 아닌데 둘은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김비오는 3위(6언더파)로, 박상현은 2위(7언더파)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둘의 대결에 끼어든 매슈 그리핀(호주)이 걸림돌이었지만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다. 셋의 승부는 18번홀 그린에서 갈렸다. 티샷을 관중석으로 보낸 뒤 세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김비오는 보기로 홀아웃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남은 건 박상현과 그리핀. 박상현은 안전하게 두 번 만에 ‘온그린’했지만 5m 내리막 그린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을 향해 곧장 구르는가 싶더니 무심하게 홀 오른쪽을 비켜 갔다. 8언더파 공동 2위에 머문 박상현은 “맨날 준우승만 하다 보니 불쌍하게 보였나 보다. 팬만 많아졌다. 생각할 건 (김)비오뿐만이 아니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1m도 안 되는 ‘우승 퍼트’를 떨궈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그리핀은 25세에 골프를 시작한 늦깎이다. “단독 선두, 그것도 김비오와 박상현 사이에 낀, 더 큰 긴장감을 극복한 게 우승 비결”이라고 했다. 정선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스플릿 전쟁’ 천적고리 끊어야 산다

    오는 15일 프로축구 K리그 31라운드부터 상·하위 그룹 A·B로 나뉘어 경기에 나서는 팀들의 천적 관계는 어찌 될까. 선두 서울과 전북·수원·울산·포항·부산·제주·경남이 그룹 A에, 9위 인천과 대구·성남·전남·대전·광주·상주·강원이 그룹 B에 포함돼 다른 목표를 갖고 혈투에 들어간다. 한쪽은 우승, 다른 쪽은 강등되지 않으려는 몸부림이다. ●전북, 수원엔 강하고 서울엔 약해 현재 19승7무4패(승점 64)인 서울의 천적은 전통의 라이벌 수원이다.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4월 1일 0-2로 졌고, 지난달 18일 홈에서도 같은 점수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서울은 2위(승점 59) 전북만 만나면 강해진다. 서울은 올 시즌 전북에 1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경남과 부산을 상대로도 1승1무씩 기록했다. 8위로 그룹 A에 극적으로 합류한 경남은 올 시즌 12승 중 5승(41.7%)을 그룹 A에 속한 팀에게 거둔 반면, 6위 부산은 12승 중 단 2승만 그룹 A에 속한 팀에게 거뒀다. 5월 5일 경남, 7월 25일 울산을 모두 1-0으로 꺾었다. 전북은 수원과 경남에 각각 2승, 제주와 울산에 각 1승1무를 거둬 그룹 A 팀들에 강한 모습이었다. 서울에 강했던 3위 수원(15승8무7패· 승점 53)은 전북과 제주에 약했다. 전북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3 완패로 수모를 당했고 7위 제주에도 1무1패로 약한 모습이었다. 7패 중 6패를 그룹 A 팀들에게 당했다. 그룹 B에서는 11위 성남이 상대적으로 강자의 위치에 서 있다. 10승7무13패로 승점 37인 성남은 승점의 75.7%인 28점을 그룹 B에 속한 팀에게 뽑아냈다. 전체 13패 중 그룹 B팀에 허용한 패배는 단 2패(대전과 강원)뿐이었다. ●성남, 그룹B팀 상대 28점 뽑아내… 2패만 허용 반면 15위 상주(7승6무17패· 승점 27)는 꼴찌 강원에만 2승을 거두었을 뿐, 그룹 B의 모든 팀들에 열세였다. 그러나 30라운드까지 따낸 7승 가운데 4승을 그룹 A에 속한 경남(2승), 포항(1승1패), 제주(1승1패)를 상대로 거둬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모습이었다. 스플릿 이후 경기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14경기씩 치른 뒤 최종순위가 결정된다. 최종 44라운드를 마친 뒤 그룹 A의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리그 우승컵을 차지한다. 3위까지는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다. 그룹 B에서는 내년 시행되는 승강제에 따라 15위와 16위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골프 錢爭’…총 상금 22억원

    ‘골프 錢爭’…총 상금 22억원

    국내 남녀 프로골프가 ‘돈 잔치’에 빠진다. 6~9일 한반도의 서쪽과 동쪽 끝에서 동시에 22억원을 놓고 펼쳐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설계한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6564야드)에서 제2회 한화금융클래식을 연다. 총 상금 12억원, 우승 상금 3억원으로 국내 남녀대회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묵직한 건 상금뿐이 아니다. 박세리(35·KDB금융그룹)를 비롯, 역대 US여자오픈 챔피언들과 국내파들이 출전해 중량감이 어느 대회보다 무겁다. 원아시아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KGT)가 공동 주최하는 남자대회 하이원 리조트오픈도 강원 정선의 하이원골프장(파72·7148야드)에서 열린다. 총 상금 10억원에 우승 상금 2억원이다. 역시 상금 선두를 달리는 해외파 김비오(22·넥슨)와 국내파들의 자존심 대결이 이어진다. [한화금융클래식] 상금 12억…US오픈 女챔프 대거 출전 초대 챔피언 최나연(25·SK텔레콤)과 당시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유소연(22·한화)의 재대결이 기대된다.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은 지난 대회 맹추격전을 벌이다 규칙 위반으로 2벌타를 받고 무너진 유소연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그러나 유소연 역시 최근 제이미파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릴 만큼 샷 감각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지난해 최종 4라운드 결과 73명 가운데 최나연만 유일하게 언더파(1언더파)를 낼 만큼 까다로웠던 코스 세팅이 이번엔 또 어떻게 선수들을 괴롭힐지도 관건이다. 또, 시즌 3승의 김자영을 비롯해 양수진(이상 21·넵스),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을 내세운 국내파의 도전도 기대되는 대목. 특히 이들에게는 이 대회가 상금왕 경쟁의 최대 고비. 상금 랭킹 1위의 김자영이 우승하면 사실상 상금왕을 굳히겠지만 2, 3위인 양수진과 이미림이 우승하면 상금 순위가 요동치게 된다. 특히 이 대회를 기준으로 상금 랭킹 12위 안의 선수들은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나가 미국무대 ‘무혈 입성’까지 노릴 수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상금 10억…김비오 독주 막을 자는? 남자대회는 김비오의 독주를 누가 견제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미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서 뛰는 김비오는 지난 5월 KGT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 주최한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을 잇따라 우승해 상금 랭킹 1위(4억원)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해피니스·광주은행오픈 우승으로 1억 8100만원을 쌓은 2위 이상희(20·호반건설)와도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원아시아투어 역시 상금 1위(34만 1000달러)를 질주하고 있는 김비오가 이번 대회마저 제패할 경우 한국과 원아시아투어 모두 상금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국내파들은 지난해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가 5개 대회 출전만으로 상금왕 타이틀을 가져간 데 이어 올해도 김비오가 3개 대회 출전만으로 또 상금왕에 오르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각오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대섭(31·아리지골프장)을 비롯해 홍순상(32·SK텔레콤),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 등이 샷 대결을 벌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근깨 청년, 짜릿한 1타차 역전승

    “3은 참 훌륭한 숫자다. 하지만 이번 대회 이후에도 4나 5로 늘려가고 싶다.” 미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역전 우승하며 시즌 3승째를 거둔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의 농담에는 엄청난 야망이 숨어 있다. 얼굴에 주근깨가 가득한 청년은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진정한 황제로 등극하겠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PO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에 3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던 그는 5개월 만인 지난달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한달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선두로 나섰다. 우승 상금 144만달러. 매킬로이는 640만 2000달러를 쌓아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3위에 머문 우즈는 페덱스컵 랭킹 3위로 70명만 겨루는 PO 3차전인 BMW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하면서 상금 54만 4000달러를 챙겨 PGA투어 통산 상금 1억 35만 700달러로 사상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한국(계) 선수 중에는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공동 13위(8언더파 276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38위로 PO 3차전에 합류했다. 공동 51위 존 허(22), 공동 69위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와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도 함께 나선다. 배상문(26·캘러웨이)과 최경주(42·SK텔레콤)는 탈락했다. BMW챔피언십은 6일 인디애나주 카멜의 크루키드 스틱 골프장에서 시작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5타수 무안타 이대호(30·오릭스)가 2일 크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일본프로야구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286로 떨어졌다. 오릭스는 라쿠텐과 연장 11회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11회초 오릭스 공격을 앞두고 비가 내리는 바람에 경기가 30분간 중단됐다 재개됐지만 11회를 마친 뒤 무승부 처리됐다. 김경태 JGTO 올시즌 첫 승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가 2일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자쿠라 골프장(파71·7437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지산케이클래식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세가 세미컵 이후 1년 1개월 여 만에 신고한 JGTO 통산 5승째이자 지난주 김형성(바나H컵)에 이은 2주 연속 우승. 지난 4월 장익제(더 크라운스) 이후 올 시즌 한국 선수의 JGTO 우승도 5승으로 늘었다. 안선주 JLPGA 2주 연속 우승 안선주(25·투어스테이지)가 2일 일본 기후현 미즈나미 골프장(파72·6537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골프5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역전 우승했다. 지난주 닛토리 레이디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째. 일본 통산 11승째다.
  • 상금·다승왕? 체력의 여왕!

    7주 연속 대회, 누가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대회가 4주째 이어지면서 체력이 상금왕, 다승왕 경쟁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 하반기 일정은 지난 10일 히든밸리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다음 달 21일에 막을 올리는 KDB대우증권 클래식까지 7주 연속 이어진다. 이제 네 번째 대회가 열린다. 7연전의 분수령이다. 총상금 5억원이 걸린 LIG손해보험 클래식. 31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6509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 시즌 각 부문 타이틀의 향방을 결정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지금까지는 김자영(21·넵스)이 다승(3승), 상금(3억 4300만원), 대상 포인트(157점)에서 선두를 질주했지만 남은 대회 일정을 보면 결코 낙관할 수 없다. 김자영은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까지 선두권을 지키다 마지막 날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반면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둔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은 상금(2억 6600만원)과 대상 포인트(140점)에서 두 번째로 치고 올라왔다. 우승 소감과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 걸작이었다. 이미림은 “지난겨울 전지훈련에서 단백질만 섭취하는 식이요법과 하루 3500개씩의 줄넘기로 몸을 만들었다. 다른 건 몰라도 체력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언뜻 들으면 ‘피식’할 법도 하지만 요즘 상황으로 보면 꽤 의미심장한 말이다. 하반기는 불볕더위가 한창이던 이달 초에 시작됐다. 투어 선수들은 유난히 뜨거웠던 8월을 붙볕 아래에서 보냈다. 한 대회가 치러지는 한 주 동안 이들은 본 대회 3~4라운드만 뛰는 게 아니다. 연습 라운드에다 프로암대회 등을 합치면 하루도 쉬기가 쉽지 않다. 어지간한 체력이 아니면 견뎌내기 힘들다. 이 때문에 대상 포인트 5위에 올라 있는 김하늘(24·비씨카드)은 이번 주 대회 출전을 마다했다. 그에겐 ‘포기가 최대의 미덕’인 셈이다. 더욱이 다음 달 6일 시작하는 한화금융 클래식은 총상금 12억원, 그다음 주에 열리는 KLPGA 선수권에는 총상금 7억원이 걸려 있는 걸 감안하면 쉬었다 가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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