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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오늘 시작되는 후반기, 김요한이 있다

    순위 경쟁이 불붙는 프로배구 후반기가 15일 시작된다. 변수는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의 귀환. 남자부 김요한(28·LIG손해보험)과 서재덕(24·KEPCO), 여자부에서는 베띠(도미니카공화국·GS칼텍스)가 주인공이다. 이들이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에 리그 판도가 요동치게 된다. 남자부에서는 김요한의 가세로 LIG가 중위권 경쟁에서 얼마나 유리한 고지를 점하느냐가 관건이다. 선두 삼성화재(승점 35)의 뒤를 2~4위 LIG(28), 현대캐피탈(27), 대한항공(26)이 촘촘이 따라붙고 있다. 지난달 연습 도중 왼쪽 손등이 골절돼 수술을 받았던 김요한은 오는 30일 구미 대한항공전이나 다음 달 2일 대전 삼성화재전이 복귀 무대가 될 공산이 크다. 김요한의 합류로 LIG는 까메호(쿠바)·이경수(34)와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서재덕은 연패에 빠진 팀을 살려내야 한다. 안젤코(크로아티아) 혼자 분전해 온 KEPCO는 선수 부족을 절감하며 12연패 늪에 빠져 있다. 승점 2밖에 거두지 못하며 꼴찌에 머물러 있고, 상위 3팀이 올라가는 포스트시즌과는 이미 어느 정도 멀어졌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더 많은 승수를 챙겨야 한다. 지난 시즌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1년 가까이 재활에만 매달린 서재덕은 지난달 26일 LIG전에 처음 출전한 데 이어 지난 2일 러시앤캐시전에 나와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여자부에서는 4라운드 중반 이후 베띠가 돌아오는 GS가 IBK기업은행(승점 38)을 얼마나 저지할지가 관건이다. 베띠는 지난달 4일 경기 도중 발목 인대 부상으로 뛸 수 없었다. 베띠 없이도 토종 선수들이 똘똘 뭉쳐 4승3패를 거두며 2위(승점 29)를 지켜온 GS는 선두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또 구했다, 기성용

    또 구했다, 기성용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7일 새벽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스널과의 2012~13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 후반 42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도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은 물 흐르듯 공수를 조율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미구엘 미추가 들어가자마자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선 스완지시티는 후반 36분 루카스 포돌스키에게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2분 뒤 키어런 깁스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기성용은 후반 41분 문전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한 뒤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잡아 살짝 내줬다. 그의 이타적인 패스를 받은 대니 그레이엄이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했다. 기성용은 지난 2일 애스턴 빌라와의 정규리그 후반 추가시간 그레이엄의 동점골을 합작한 데 이어 2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들은 “중원을 넘나들며 좋은 볼 배급을 했다”고 칭찬했다. 탈락 위기에서 벗어난 스완지시티는 17일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재경기를 치른다.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하자마자 주전 입지를 굳힌 기성용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으나 2경기 연속 도움으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상승 분위기를 탄 기성용은 오는 10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4강 1차전에 나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한편 4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이청용의 볼턴은 16일 선덜랜드와의 재경기를 이기면 첼튼햄-에버턴 승자와 맞붙고, 웨스트브로미치와 1-1로 비긴 박지성의 퀸스파크 레인저스가 17일 재경기에서 이기면 셰필드 웬즈데이-MK 돈스 승자와 16강행을 다툰다. 32강이 겨루는 4라운드는 오는 27일 열린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4승 러시… 3라운드 최고의 화제

    프로배구 V리그 전반기가 막을 내렸다. 남자부 삼성화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독주를 이어간 가운데 남녀부 모두 중위권 혼전이 계속됐다. 올스타 휴식기를 갖고 15일부터 시작되는 4라운드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 최고의 화제는 단연 러시앤캐시. LIG손해보험에만 졌을 뿐 4승1패란 놀라운 성적으로 삼성화재(3승2패)나 현대캐피탈·대한항공(이상 2승3패)보다 많은 승수를 쌓았다. 박상하와 함께 ‘트윈 타워’를 구축하며 승리 등식으로 자리매김한 신영석은 생애 처음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팀의 상승세는 포스트시즌 판도를 바꾸는 중요 변수. 12승3패(승점 35)로 멀찌감치 선두를 달리는 삼성화재를 제외하면 2~4위 LIG(승점 28)·현대캐피탈(27)·대한항공(26)이 빽빽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승점 17로 5위를 달리는 러시앤캐시는 4라운드부터 라운드당 3~4승씩 챙기면 고춧가루 부대가 아니라 당당히 ‘봄배구’ 경쟁자로 나설 수 있다. 여자부에서 칼자루를 쥐고 있는 팀은 GS칼텍스. 외국인 베띠가 발목 인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뒤 기업은행에 선두를 내주며 주춤했지만 4라운드 들어 베띠가 가세하면 선두 다툼이 점입가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던 베띠는 공에 대한 감각을 익힌 뒤 4라운드 중반 이후 복귀할 예정이다. 현재 선두 기업은행(승점 38)을 뒤쫓고 있는 GS(승점 29)가 베띠의 복귀 효과를 얼마나 볼지가 후반기 관전 포인트다. 여자부 중위권 경쟁도 남자 못지않다. 3위 도로공사와 4위 현대건설이 나란히 승점 24를 기록하며 GS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꼴찌 하나외환에겐 만만한 5위 KDB

    [여자프로농구] 꼴찌 하나외환에겐 만만한 5위 KDB

    여자프로농구가 반환점을 돌면서 팀들의 천적 관계가 선명히 드러나고 있다. 1위 우리은행과 2위 신한은행은 고르게 승리를 따내고 있지만 최하위 하나외환은 KDB생명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우리은행은 신한은행(2승2패)을 제외하고는 모든 팀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하나외환을 상대해서는 모두 4승1패를 거뒀고 KDB생명에는 한 차례도 지지 않아 4승을 챙겼다. 지난 10일 KDB생명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는 3쿼터까지 44-52로 뒤졌으나 4쿼터에서만 21점을 뽑아내며 65-6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통합 7연패를 노리는 2위 신한은행도 여전히 강한 모습이다. 우리은행과만 팽팽하게 맞섰을 뿐 다른 팀에는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융계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하나외환을 만나서는 다섯 차례 모두 이겼다. 지난 27일 하나외환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는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7-63으로 간신히 이겼다. 5위 KDB생명은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하나외환에도 자주 덜미를 잡혔다. 1라운드 홈경기를 66-59로 따냈지만, 2~4라운드 원정경기를 내리 내주며 1승3패로 열세에 머물렀다. 하나외환이 천적으로 떠오를 조짐이다. 반면 KDB생명은 강팀 신한은행(2승3패)을 만나면 비교적 선전했고 국민은행과 삼성생명을 만나서도 2승씩 올렸다. 하나외환은 KDB생명 말고는 우세를 보인 팀이 없었다. 그나마 삼성생명에 2승(3패)을 거뒀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상대로 1승씩 챙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2012년 마지막 날인 31일 삼성생명이 이선화의 25득점을 앞세워 국민은행을 61-58로 꺾고 단독 3위를 차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변연하가 막힌 국민은행은 정선화가 20득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하며 분투했으나 2연패에 빠지며 4위로 내려앉아 씁쓸하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상대 전적에선 삼성생명이 3승2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PGA 올 43개 대회 기록들

    퀄리파잉스쿨이 없어지고 가을시리즈로 새 시즌을 여는 등 새해 새 단장을 준비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는 올해 공식대회만 43개를 치르는 동안 어떤 기록을 양산했을까. ●4R 대회 96개 퍼트로도 우승 못해 최연소 챔피언은 ‘한국인’ 존 허(22·허찬수)였다. 21세 9개월 5일의 어린 나이로 마야코바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존 허는 투어 신인왕 영예까지 누렸다. 최고령 우승자는 스티브 스트리커로 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44세 10개월 17일째 되는 날 우승컵을 품었다. PGA 투어를 대표하는 대기만성형 선수인 그는 40세 이후에만 9승을 거두는 진기록도 남겼다. ‘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이란 격언을 새삼스레 음미할 필요도 있다. 4라운드짜리 단일 대회에서 가장 적게 퍼터를 꺼내든 선수는 제이슨 본(미국)이었다. 라운드당 평균 25회를 밑돌았다. 특히 지난 7월 트루 사우스 클래식에서 본은 4라운드를 통틀어 단 96개의 퍼트만 작성했다. 라운드당 24차례. 18홀 한 라운드에서 13개홀을 단 한 번의 퍼트로 홀아웃한 셈이었다. 하지만 절묘한 퍼트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승은 스콧 스탈링스에게 돌아갔다. 본을 포함해 올 시즌 100차례 미만의 퍼트를 작성한 이는 모두 6명이었는데, 묘하게도 이들 모두 우승하지 못했다. 격언은 격언일 뿐 항상 맞는 건 아니다. ●첫날 선두가 우승한 경우는 5번 첫날 선두가 우승까지 이어진 경우는 모두 다섯 차례였다. BMW챔피언십을 제패한 로리 매킬로이도 포함됐다. 또 2라운드 선두로 나선 뒤 우승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와 제이슨 더프너, 닉 와트니 등 9명이다. 그러나 올해 ‘와이어 투 와이어’(1~4라운드 계속 선두) 우승 기록은 작성되지 않았다. 단, 1라운드부터 3라운드 선두를 지킨 경우는 모두 네 차례 있었다. 재미교포 찰리 위(40·위창수·AT&T 내셔널 프로암)를 포함해 필 미켈슨(노던 트러스트오픈), 트로이 매터슨(존 디어 클래식), 짐 퓨릭(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등이다. 그러나 위창수는 마지막날 미켈슨에게, 미켈슨은 페덱스컵 디펜딩 챔피언 빌 하스에게, 매터슨은 잭 존슨에게, 그리고 퓨릭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에게 져 눈물을 삼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저평가·재기… 두 여제의 ‘평행이론’

    저평가·재기… 두 여제의 ‘평행이론’

    김연아(22·고려대)와 마리야 샤라포바(25·러시아)는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많다. 샤라포바는 6살 때 아버지의 손을 잡고 미국으로 건너가 테니스를 배웠다. 그가 국제무대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건 16세였던 2003년. 세계 최고 권위의 윔블던테니스대회에 출전해 4라운드까지 내달리면서부터다. 당시만 해도 샤라포바는 여러 유망주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다. 전문가들은 “가냘픈 체구 탓에 힘이나 체력에서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불과 1년 뒤인 2004년 다시 윔블던에 도전,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자 전문가들의 평가도 180도 달라졌다.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된 ‘이변 아닌 이변’”이라고 떠들어 댔다. 성장사(史)로 따지면 김연아도 샤라포바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가냘픈 체구에도 불구하고 주니어 시절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라 있었지만 대중들은 ‘예비 여제’의 존재를 몰랐다. 피겨가 비인기 종목인 탓이었다. 파이널대회를 포함, 5개의 그랑프리 시리즈대회를 모두 1위로 마친 2005년 주니어를 마감하고 첫 시니어세계선수권(도쿄)에 나설 때만 해도 김연아는 재정적인 어려움에 허덕였다. 세계를 상대로 싸웠지만 받아든 성적은 3위가 전부였다. 세계 피겨의 흐름을 갈망하던 그에게 외국인 전담코치 영입이 절실했다. 김연아의 재능을 유일하게 알아본 이는 김세열 코치다. 그는 김연아를 더 좋은 환경인 캐나다로 보낼 것을 주장했다. 샤라포바가 러시아를 떠나 미국에서 일류 코치의 지도를 받았던 것처럼, 김연아도 브라이언 오서(캐나다)를 만나 ‘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결국 두 원석이 보석으로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의 노력과 부모의 헌신, 그리고 좋은 스승과의 만남이 있었다. 이들 두 보석이 연말 꽁꽁 얼어붙은 국내 스포츠계를 후끈 달군다. 샤라포바는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올해 KDB코리아오픈 챔피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이벤트 경기를 펼친다. 일주일 뒤인 새달 4일 김연아는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캐나다) 티켓을 위한 전국종합선수권대회(서울 목동링크)에 나선다. 묘하게도 나란히 7년 만이다. 샤라포바는 2004년 한솔코리아오픈 정상에 오른 이듬해인 2005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의 이벤트 경기를 위해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김연아 역시 그해 1월 태릉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 3년패를 달성했다. 이후 겪었던 일도 둘은 닮은꼴이다. 샤라포바는 세계 1위를 거머쥔 뒤 2년 가까이 침묵하다 다시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 2위까지 올랐고, 김연아 역시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모든 걸 다 이룬 뒤’ 침묵하다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샤라포바와 김연아의 새로운 비상. 혹한 속의 연말연시가 차라리 뜨겁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간 MVP 최다 브라우니 잘~ 봤지

    주간 MVP 최다 브라우니 잘~ 봤지

    지난 3일 K리그 시상식 도중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는 황진성(28·포항)이었다. 그는 깔끔한 턱시도를 걸친 채 브라우니 인형을 데리고 나왔다. 프로축구연맹은 수상 후보들에게 정장을 입고, 소속팀의 컬러를 원용하도록 주문했다. 그는 “정장을 챙기느라 다른 치장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강아지 인형에 팀 유니폼을 입힌 건 아내 아이디어였다.”고 말했다. ‘베스트 11’의 미드필더로 호명되면 단상에 브라우니와 함께 올라설 거냐는 물음에 황진성은 “아휴~ 왜 그러세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황진성은 “지난해에는 들러리였지만 이번엔 꼭 상을 타고 싶다.”며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결국 그는 하대성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무려 84.5%(98표)의 압도적인 지지였다. 그는 “10년을 기다렸다. 꼭 한 번 받고 싶었는데 드디어 꿈을 이뤘다.”며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최고 미드필더의 꿈을 이룬 황진성은 4일 발표된 44라운드 주간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다. 올 시즌 다섯 번째이자 최다 주간 MVP. 2003년부터 줄곧 포항맨으로 257경기에 나와 41골을 넣었고 51골을 배달했다. 근성 있는 플레이와 슛감각에 물이 오르면서 팀을 FA컵 우승과 정규리그 3위로 이끌었다. 그런 그를 최강희 국가대표 감독이 눈여겨봤다. 황진성은 “대표팀이 자극제가 됐고 동기를 부여했다. 내 축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나. 그러나 지금 포항에서 아주 행복하다. 내년엔 50-50클럽에 도전하겠다.”고 새 꿈을 펼쳐 보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득점왕 한골 더, 1위팀 1승 더

    [프로축구] 득점왕 한골 더, 1위팀 1승 더

    본격 승강제 시행에 앞서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한 2012 K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즌 막판까지 피말리는 강등권 싸움을 벌이며 팬들에게 숱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기록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계속됐다. 2년 만에 서울을 K리그 정상으로 끌어 올린 최용수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마지막 44라운드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박용호에게 벼락 같은 선제골을 얻어 맞은 서울은 전반 41분 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의 찰떡 호흡으로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몰리나가 수비수 두 명 틈으로 스루패스를 하는 것을 데얀이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인 31호골. 서울은 시즌 막판 물오른 정조국이 후반 12분 역전골을 터뜨려 2-1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제주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시즌 26골로 데얀과 득점왕 경쟁을 펼친 이동국은 ‘닥공 시즌 2’가 지난해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힘을 잃었다. FA컵 우승컵을 차지한 황선홍 포항 감독도 수원과의 마지막 라운드를 3-0 대승으로 장식하며 최종순위 3위를 차지했다. 황진성은 쐐기골이자 시즌 12호골을 터뜨려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물론 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이근호), 감독(김호곤), 클럽 3관왕을 거머쥔 울산은 내내 ‘빅 앤드 스몰’ 조합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신욱과 이근호 콤비가 경남전에서도 3-1 승리를 합작하며 웃었다. 그러나 스플릿 시스템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가장 큰 피해자는 내년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광주다. 상주도 AFC의 클럽라이선스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강제 강등돼 남은 시즌을 허무하게 보냈다. 최만희 광주 감독은 지난 1일 전남에 1-0으로 이기며 10승을 채우고 자진 사퇴했으며, 대전의 유상철 감독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대구의 모이사르 페레이라 감독은 10위로 비교적 무난하게 시즌을 마감했으나 구단 재정난의 희생양이 됐다. 반면 인천은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추락하자 허정무 감독을 경질하고 김봉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강팀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19경기 무패 행진을 벌여 돋보였다. 승점 67로 최종 순위 9위였지만 그룹 A(상위)의 6위 제주(승점 63), 7위 부산(53), 8위 경남(50)보다 승점이 더 많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박주영이 찼다, 16강이 트였다

    박주영이 찼다, 16강이 트였다

    박주영(27·셀타 비고)이 제대로 날았다. 박주영은 30일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알메리아(2부리그)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 후반 10분 팀 승리의 발판이 되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1차전에서 0-2로 뒤져 세 골을 넣어야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셀타 비고는 박주영과 이아고 아스파스, 마리오 베르메호까지 모두 선발로 내세운 반면, 알메리아는 주전들을 빼고 전반 수비로 일관하며 상대를 묶었다. 셀타 비고의 갑갑한 꼴을 뚫어낸 건 박주영이었다. 초반부터 후방까지 내려와 적극적인 몸놀림을 보이며 기회를 엿보던 그는 후반 10분 아구스토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문전에서 훌쩍 뛰어 올라 머리에 맞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9월 23일 헤타페전에서 시즌 첫 골을 뽑아낸 박주영은 지난 19일 마요르카전에서 2호 골을 넣은 데 이어 11일 만에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팀은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1분을 남긴 상황에서 얻은 코너킥에서 로베르토 라고가 1, 2차전 합계 2-2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기사회생했다. 연장 후반 3분에는 엔리케 데 루카스가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 기어이 역전승을 거뒀다. 셀타 비고는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난다. 한편 박주영은 3일 새벽 3시 같은 구장에서 열리는 레반테와의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서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겨냥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강등권 삼총사’ 피말리는 경우의 수

    [프로축구] ‘강등권 삼총사’ 피말리는 경우의 수

    프로축구 K리그가 두 라운드만 남겨둔 가운데 이르면 28일 43라운드에서 사상 첫 강등팀의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다. 강등 위기에 몰린 13위 대전(승점 47)과 14위 강원(승점 43), 15위 광주(승점 42) 중 어느 팀이 마지막에 울게 될까. 가장 유리한 팀은 역시 대전이다. 이날 전남 원정에서 승리하면 승점 50으로 무조건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다. 남은 두 경기를 내리 비겨도 승점 49가 돼 자력으로 1부리그에 남는다. 광주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승점 48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설령 대전이 모두 지더라도 희망은 있다. 광주가 2승만 하지 않으면 강등을 면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전이 가장 억울한 경우의 수는 뭘까. 두 경기를 1무1패로 마치고 광주와 강원이 모두 이기면 광주와 나란히 승점 48이 된다. 현재 골 득실이 -9인 광주는 -20인 대전보다 앞서 대전이 눈물을 뿌릴 가능성이 높다. 대전으로선 이날 전남을 상대로 승점 3을 무조건 따놓고 봐야 하는데 그게 녹록지 않다. 만약 무릎 꿇으면 다음 달 1일 마지막 44라운드에서 대구를 홈에 불러 피말리는 싸움을 잇게 된다. 하지만 전남과는 시즌 1승2패, 대구에는 2무1패로 열세여서 방심할 수 없는 상황. 반면 시즌 1승2패로 밀리는 성남과 맞붙는 강원에 가장 나쁜 경우의 수는 1승1패를 하고 광주가 1승1무를 기록하는 상황. 나란히 승점 46이 돼 골 득실 -13을 뒤진 강원이 탈락한다. 1승1무를 했을 때에는 광주와 대전의 경기 결과를 따져야 한다. 광주가 2승을 거둬도 반대로 대전이 모두 지면 희망이 있다. 대전과 승점이 47로 같아지지만 골득실에서 대전을 앞서 극적으로 잔류한다. 다음 달 1일엔 1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인천과 격돌하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광주는 무조건 두 경기를 잡은 뒤 다른 두 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28일 만나는 대구엔 시즌 3무, 전남엔 1승2무로 우세여서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여자골프 파이널퀸은] 일본에선 이보미… 3승째

    이보미(24·정관장)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승째를 쌓으며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보미는 25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골프장(파72·6467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리코컵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가 된 이보미는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겨루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박인비(24)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보미는 지난 3월 요코하마타이어 PRGR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이달 이토엔 레이디스와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까지 모두 JLPGA 투어에서 3승을 챙겼다. 이보미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대회 우승 상금 2500만엔(약 3억 3000만원)을 보태 올해 1억 867만엔(약 14억 3692만원)을 지갑에 쓸어 담은 이보미는 올해 JLPGA 투어 상금왕 전미정(30·진로재팬·1억 3238만엔)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편 새달 한·일대항전에 나설 일본파 맏언니 이지희(33)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신지애(24·미래에셋)는 신현주(32) 등과 함께 공동 11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JLPGA 투어에서는 전미정이 4승을 거두고 이보미와 안선주(25)가 각각 3승을 보태는 등 한국 선수들이 35개 대회 가운데 무려 16승을 합작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13등·14등 싸우는데 관심도는 1등급

    2012 K리그 챔프 서울의 우승 세리머니가 25일 펼쳐질 예정이지만 그룹 B(하위)에선 처절한 싸움의 끝이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14위 광주(승점 41)는 지난 41라운드에서 인천과 1-1로 비겨 승점 1만 땄지만 강원이 전남에 2-3으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순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5일 13위 대전(승점 46)에 무릎을 꿇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강원(승점 40)이 24일 상주에 몰수승을 거두니까 광주로선 반드시 이겨야 간발의 우위나마 유지할 수 있다. 이 고비를 넘겨야 다음 두 라운드를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다. 28일 대구 원정에 이어 다음 달 1일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올해 대구와는 3무, 전남과는 1승2무로 진 적이 없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런데 대전도 지면 큰일 나긴 마찬가지다. 앉아서 승점 3을 버는 강원에 승점 3차로 쫓기게 돼 1부 잔류를 안심할 수 없게 된다. 대전은 올 시즌 광주를 상대로 2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의 전력 누수가 만만치 않은 점은 호재다. 김은선이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복이, 김동섭, 이용도 다쳐 선발 출전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으로 저조한 점이 걱정거리다. 반면 광주는 4경기 무패(2승2무) 행진을 이어 가고 있어 대전으로선 단단히 각오하고 나설 전망이다. 강원은 43라운드와 44라운드 상대가 내년 1부리그 출전을 확정한 성남과 인천이어서 어쩌면 동기부여 면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게 된 2위 전북은 서울의 잔치 분위기에 김을 빼겠다고 작심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이를 뿌리치고 분위기를 얼마나 살릴지 주목된다. 최 감독이 승패에 관계없이 어떤 극적인 세리머니를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3위 포항이 FA컵 우승으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한 장을 확보한 가운데 4위 싸움도 싱겁게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승부조작 징계로 0.5장을 박탈한 AFC가 27일 다시 4장으로 돌리는 결정을 내릴지 몰라 일단 4위는 해놓고 봐야 한다. 하지만 4위 수원(승점 70)과 5위 울산(승점 61)의 간격이 승점 9로 벌어져 있어 남은 세 경기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단두대 운명’ 인천에게 물어봐

    [프로축구] ‘단두대 운명’ 인천에게 물어봐

    지난 3월 3일 대장정을 시작한 프로축구 K리그가 이제 4라운드만 남겨두고 있다. 21일 41라운드에서 서울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서울이 제주를 꺾으면 2위 전북-5위 울산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서울이 비겨도 전북이 이기지 않는 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서울이 지더라도 전북이 패배하면 역시 우승이 결정된다. 이제 관심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다툼과 강등권 탈출 싸움에 쏠린다. 3위 포항과 4위 수원은 승점이 69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순위가 갈려 남은 4경기 피 말리는 싸움을 이어 간다. 강등권 다툼은 ‘단두대 매치’로 불리는 처절한 싸움이다. 그런데 인천이 내년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되는 한 팀을 결정할 열쇠를 쥐고 있다. 사실 인천은 리그 중반만 하더라도 강등권에 포함됐지만 7월 29일 수원전 이후 지금까지 패배하지 않았다. 11승5무의 놀라운 승률을 거두며 승점 62로 A(상위)그룹의 5위 울산보다 승점이 2나 더 높다. 남은 4경기를 지지 않으면 20경기 무패란 놀라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지난해 전북의 22경기, 1991년 대우 로얄즈의 21경기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이 된다. 얄궂게도 인천은 이날 14위 광주(승점 40)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3위 대구(승점 43), 상주를 거쳐 15위 강원(승점 40)과 차례로 만난다. 승점 54로 B(하위)그룹 2인자 자리를 굳힌 대구와 강등이 확정된 상주를 제외하면 결국 광주와 강원의 목덜미를 인천이 쥐고 있는 셈. 광주는 희한한 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과의 40라운드를 0-3으로 뒤지다 4-3으로 뒤집으며 승리해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특히 주간 ‘베스트 11’에 뽑힌 K리그 최장신 공격수 복이는 전반 30분 교체 투입된 뒤 제공권을 장악하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냈다. 더 중요한 건 꼴찌를 벗어났다는 점이다. 리그 초반 일으켰던 돌풍에 이어 연속 뒤집기쇼를 펼칠지 주목된다. 강원과 전남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골득실에서 광주에 뒤져 15위로 밀려난 강원은 더 물러설 곳이 없다. 강원은 최근 5경기 무패 기록이 돋보인다. 강원이 전남을 잡아도 B그룹 판세는 최종 라운드까지 점칠 수 없는 안갯속이긴 마찬가지. 지난 대구 원정에서 1골 1도움으로 강원을 이끈 지쿠는 건재하지만 ‘파트너’ 오재석이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점이 아킬레스건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어제도 20일도 ‘LPGA KOREA’

    호주(한다호주오픈)를 출발, 아시아를 거쳐 미국 등 지구 절반을 순회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9일 CME그룹 타이틀홀더스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LPGA 투어는 승수로나 내용 면으로나 한국 선수들의 황금기였다. 올해 거둔 9회 우승은 최다 기록인 2009년의 12승에 버금가는 건 물론, 신지애(24·미래에셋)로 대표되던 코리아 군단의 면면도 최나연(25·텔레콤), 박인비(24), 유소연(22·한화) 등으로 다채로워졌다. 최나연은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트윈이글스골프장(파72·6699야드)에서 열린 투어 최종전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신인왕 유소연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 7월 US여자오픈에 이어 2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개인 통산 7승째. 우승 상금 50만 달러(약 5억 4400만원)를 보탠 시즌 상금 198만 달러로 상금왕 2위에다 자신의 한 시즌 상금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 지금까지는 2년 전 187만 달러가 최고였다.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에게 1타 앞선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최나연은 미야자토가 10번홀까지 보기만 4개를 쏟아내며 우승권에서 일찌감치 멀어지는 바람에 유소연과 한때 공동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유소연이 14번홀 보기를 범하는 틈에 16번홀 버디를 뽑아내 2타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최나연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마무리까지 잘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최나연의 최종전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9승을 일궈 역대 세 번째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1988년 구옥희의 첫 우승 이후 최나연의 우승컵은 한국 선수가 들어 올린 116회째 우승컵이다. 특히 최나연과 나란히 2승을 수확한 박인비가 돋보인다. 시즌 상금(228만 7080달러)과 평균 타수(70.21타) 부문을 휩쓸어 시즌 2관왕이 됐다. 한국 선수가 상금왕에 오른 건 2009년 신지애, 이듬해 최나연에 이어 세 번째다. 시즌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도 박인비의 차지였다. 2003년 박세리(35·KDB금융그룹)를 시작으로 네 번째 한국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또 라운드당 평균 퍼트 28.25개를 기록,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타이틀 3개를 휩쓸었다. 박인비는 “올해는 내 생애 최고의 시즌”이라고 말했다. 유소연은 가장 꾸준한 성적의 상징인 ‘톱 10 피니시’ 1위에 올랐다. 스윙 교정 때문에 잠시 주춤하다 올해 킹스밀대회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부활을 알린 신지애는 최다 언더파 라운드 부문 1위(73.8%)를 차지했다. 한편 이들의 세계 랭킹도 움직였다. CME대회 챔피언 최나연은 랭킹 포인트 9.32점을 얻어 지난주 4위에서 두 계단 오른 2위로 청야니(타이완)를 위협했고, 준우승자 유소연도 8위(7.20점)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7위(7.23점)를 지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죽다 살아나, 데뷔 첫승

    ‘사선을 넘은 우승’ 미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찰리 벨전(28·미국)이 시즌 최종전인 CMN 호스피털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벨전은 11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 매그놀리아 코스(파72·7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 매트 에브리, 로버트 개리거스(이상 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84만 6000달러의 주인이 됐다. 벨전은 2라운드가 끝난 뒤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실려가 3라운드 출전이 불투명했다. 2라운드 도중 캐디에게 몇 차례나 “죽을 것 같다.”고 호소하며 바닥에 주저앉아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병실 문을 박차고 나온 벨전은 3, 4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올해 PGA에서 신인이 우승한 것은 재미교포 존 허(22)가 2월 마야코바 클래식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의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 10월 프라이스닷컴오픈의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에 이어 네 번째. 특히 상금순위 139위였던 벨전은 상금 랭킹 63위로 껑충 뛰어올라 2년 동안 PGA 투어 시드를 유지하게 됐다. 우승을 확정한 뒤 아내 메리사와 겨우 7주 된 아들을 끌어안고 기쁨을 나눈 벨전은 말 그대로 ‘죽다 살아나’ 내년 출전권을 손에 쥔 셈이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재미교포 찰리 위(40·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쳐 생애 첫 우승을 내년 시즌으로 미뤘다. 전반에 버디만 2개를 뽑아내는 등 한때 벨전을 1타 차로 뒤쫓던 위창수는 그러나 후반 들어 보기 1개를 범하는 바람에 순위가 뒤로 밀렸다. 공식 대회를 모두 마친 PGA 투어는 내년 1월 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즌을 시작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가 놀랐던 11세 소녀 10년만에 ‘백조’가 되다

    우즈가 놀랐던 11세 소녀 10년만에 ‘백조’가 되다

    10여년 전 타이거 우즈(미국)가 한국을 처음 찾았을 때 “꼭 한 번 보고 싶다.”며 콕 찍어 제주로 초청해 함께 골프채를 휘두른 여자 주니어 선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장하나(20·KT). 당시 열한 살이던 그는 300야드 가까이 드라이버를 날리던 ‘장타 소녀’로 유명했다. 우즈마저 보고 싶어 했던 신동. 화려한 아마추어 생활을 하면서 순서대로 국가대표가 됐고 퀸시리키트컵 개인·단체전 우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했다. 2010년에 프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마추어 때와는 달랐다. 2부 투어로 시작했다. 우승 한번 못 했지만 시드전 2위로 1부 투어에 뛰어든 건 지난해부터다. 그냥저냥 1년이 흘렀다. 이번엔 상금 랭킹(37위)를 충족시켜 2년째 정규 투어 생활이 시작됐다. 그러나 연초부터 암울했다. 상반기가 끝날 때까지 5개 대회 연속 컷에서 탈락했다. 그의 카카오톡 스토리에는 “나는 왜 미운 오리가 됐을까.”라는 자조적인 문패가 달렸다. 늦둥이 딸을 둔 아버지 장창호(55)씨는 외동딸을 데리고 ‘특훈’에 들어갔다. 샷은 물론 정신력까지 싹 뜯어고쳤다. 달라졌다. 지난 8월 50위권에서 하반기 첫 대회를 시작해 최근 2개 대회에서 순위를 3~4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처음 우승했다. 흐르는 눈물이 뜨거웠다. ‘2년차 징크스’에 몸살을 앓던 ‘미운 오리’가 ‘백조’로 돌아왔다. 2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64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장하나는 전날 비로 3라운드가 취소돼 54홀 경기로 축소된 이날 2타를 잃었지만 5언더파 211타로 김하늘(24·비씨카드), 양제윤(20·LIG) 등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욕심 안 내고 기회만 잡은 게 주효했다.”고 했다. 3년 전 아마추어로 출전한 이 대회 챔피언조에서 마지막홀 통한의 버디 범실로 서희경(26·하이트진로)에게 1타 뒤진 채 우승을 내준 것은 이제 추억이 됐다. 장하나는 “상반기 상금 랭킹 89위까지 떨어져 골프를 접을 생각까지 했다.”며 “이제 상금 순위 5위까지 진입하는 게 남은 목표”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박인비, 타이완챔피언십 2위

    박인비(24)가 28일 타이완의 타오위안현 양메이의 선라이즈 골프장(파72·6390야드)에서 열린 선라이즈 LPGA 타이완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위에 그쳤다. 단독 선두였던 박인비는 보기 2개를 적어 내고 버디는 1개에 그쳐 1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이날 3타를 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9언더파 269타)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청야니(타이완)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에 올랐다.
  • [하프타임] 이한주 日골프 ABC챔프 우승

    재미교포 이한주(35)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마이나비 ABC챔피언십(총상금 1억 5000만엔) 정상에 올랐다. 이한주는 28일 효고현 ABC골프장(파72·720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2008년 JGTO에 진출한 이한주는 데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3000만엔(약 4억 1200만원)이다.
  • 한국오픈 사나이 김대섭

    한국오픈 사나이 김대섭

    ‘쇼트게임의 귀재’ 김대섭(31·아리지골프장)이 통산 세 번째 ‘한국오픈의 사나이’로 이름을 올렸다. 김대섭은 21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225야드)에서 막을 내린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1998년과 2001년 국내 유일한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이 대회 정상에 섰던 김대섭은 프로 선수로서 11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한국오픈의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번갈아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는 김대섭이 유일하다. 김대섭은 또 1980년대 이후 한국오픈에서 3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가 됐다. 올해 군 복무를 마친 뒤 하반기부터 대회에 출전한 김대섭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며 상금 3억원을 보태 단박에 상금 랭킹 2위(3억 9400만원)로 올라섰다.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장타자 김대현(24·하장트)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준우승(3언더파 281타)에 머물렀다.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이 3타,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4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의 ‘자존심’ 이시카와 료는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7위. 2라운드 합계 9오버파를 치고도 컷을 통과했던 배상문(26·캘러웨이)는 6언더파 65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끝에 합계 4오버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민망한 상금왕…허윤경 KLPGT 하이트진로 준우승

    민망한 상금왕…허윤경 KLPGT 하이트진로 준우승

    ‘만년 2위’ 허윤경(22·현대스위스)이 우승 한 번 없이 준우승 네 차례 만으로 시즌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서는 진기록을 세웠다.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54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4라운드. 허윤경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며 5타를 줄인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내 선두로 출발, 2타를 잃은 윤슬아(26)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두 번째 연장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윤슬아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그러나 상금 순위에선 김자영(21·넵스)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공동 22위(상금 510만원)로 대회를 마친 김자영의 통산 상금은 3억 7534만원이 됐고, 허윤경은 종전 상금 3억 1249만원에 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 6900만원을 보태 3억 8149만원. 단 615만원 차이로 1위에 올랐다. 허윤경은 지난달 초 한화금융클래식부터 준우승 행진을 시작, 한 주 뒤 KLPGA선수권과 그 다음 주 KDB대우증권클래식 등 3대회 연속 2위를 차지한 뒤 지난주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을 거르고 이번 대회 네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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