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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트라우마… 가르시아, 호환에 또 울다

    우즈 트라우마… 가르시아, 호환에 또 울다

    둘은 라이벌을 넘어 ‘앙숙’이었다. 메이저 우승컵 14개를 수집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메이저 우승컵 하나 없이 황제의 자리를 넘보던 ‘무관의 제왕’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둘이 처음 우승 길목에서 만난 건 지난 1999년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였다. 당시 19세 파릇파릇하던 가르시아는 각종 진기명기를 쏟아내며 갤러리를 몰고다녔다. 가르시아의 출현에 우즈는 긴장했다. 그러나 우즈는 가르시아와 지금까지 11차례 대회에서 18번 동반플레이하는 동안 언더파를 친 7번의 라운드에서 모두 가르시아를 앞섰다. 특히 컷을 통과해 둘이 우승컵을 놓고 겨룬 3∼4라운드에서 우즈는 가르시아에게 6전 전승을 거뒀고, 이들 대회에서 모두 우승 샴페인을 터뜨려 가르시아를 주눅 들게 했다. 적어도 ‘멘털’에서 만큼은 가르시아에게 우즈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13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벌어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 17번홀(파3·135야드). 우즈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들춰봐야 했던 곳이 하필이면 ‘퐁당홀’로 불리는 이곳이었다. 마지막 챔피언조(가르시아)와 바로 앞선 조(우즈)에서 경기하던 둘은 16번홀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며 각각 이 대회 두 번째 우승탑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던 터였다. 먼저 우즈가 17번홀 티박스에 섰다. 모험보다 안전을 택했다. 핀에서 16m나 먼 곳에 티샷을 떨궜지만 파를 건지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우즈가 홀아웃한 뒤 가르시아가 티박스에 들어섰다. 곧 재앙이 닥쳤다. 핀을 곧바로 노리고 날린 티샷이 그린 못 미쳐 물에 ‘퐁당’ 빠졌다. 1벌타를 받고 같은 자리에서 친 세 번째 샷도 벙커 턱을 맞고 데굴데굴 굴러 물속으로 사라졌다. 또 벌타를 받고 다섯 번째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가르시아는 9m짜리 트리플퍼트마저 놓쳐 쿼드러플보기로 7타 만에 이 홀을 떠나야 했다. 사실상 우즈에게 우승컵을 넘긴 채 평정심을 잃은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로 경기를 더 망쳤다. 전날보다 4타나 뒤로 물러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의 스코어카드를 내밀어 순위도 공동 8위로 밀려났다. 반면, 이날도 어김없이 우승의 상징인 붉은 셔츠를 입고 나와 가르시아의 자멸을 지켜본 우즈는 2타를 줄인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001년 이후 이 대회 두 번째, 올 시즌 4번째 우승. 샘 스니드(미국·82승)의 투어 역대 최다승에 4승 남긴 것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매경오픈] 류현우 ‘한국인 챔프’ 바통

    ‘다승이 아빠’ 류현우(32)가 매경오픈 정상에 섰다. 류현우는 12일 경기 성남의 남서울골프장(파72·6942야드)에서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선수권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김도훈(24)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09년 10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3년 7개월 만의 두 번째 국내 무대 우승. 지난해 일본에 진출한 류현우는 같은 해 9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코카콜라 도카이클래식 정상에 올라 일본 무대 1승을 기록하고 있다. 2009년 결혼, 아들의 이름을 ‘다승’이라고 지어 화제가 됐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뒤 1년 만에 우승한 류현우는 상금 2억원을 보탠 시즌 상금 2억 907만 9924원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 랭킹 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 김형성이 1억 783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류현우는 또 대한골프협회(KGA)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서 9년 연속 한국인 챔피언 우승 바통도 이어받았다. 3라운드까지 1타차 단독 선두를 달린 류현우는 이날 12,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김도훈에게 한때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챔피언조로 함께 나선 김형성과 16번홀(파5) 버디를 나란히 잡아내면서 셋이 나란히 14언더파 공동 선두를 이뤘다. 연장이 감지됐지만 승부는 생각보다 쉽게 류현우 쪽으로 기울었다. 김형성도 17번홀에서 무너졌다. 류현우가 티샷을 홀 2m 거리에 붙여 오르막 퍼트를 남긴 반면, 티샷이 그린에 미치지도 못한 것. 류현우는 가볍게 버디를 낚아 1타차 단독 선두가 됐지만 김형성이 1.5m짜리 파 퍼트도 실패하는 바람에 2타 차로 벌어졌다. 류현우는 마지막 18번홀(파4)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보기로 홀아웃했지만 김형성의 두 번째 샷도 그린을 넘겨 파세이브에 그치는 바람에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킹스밀챔피언십] 박인비 시즌 4승 ‘잠깐만’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는 6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끝난 킹스밀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별렀지만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7위로 대회를 마쳤다. 크리스티 커(미국)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2차전에서 이겨 투어 통산 16승째를 수확했다. 지난주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박인비는 KB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첫 출전한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다. 단독 선두 커에 6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며 추격에 나섰다. 15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커에 2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남은 홀이 많지 않았다. 10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3위에 오른 이일희(25·볼빅)의 선전도 눈부셨다. 2010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일희는 지난해 US여자오픈 공동 4위가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이었다. 이일희는 전반에 1타를 줄이고 후반 들어 13번홀(파3)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16번홀(파4) 2.7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빗나가 파에 그치고 말았다. 태국의 희망 에리야 쭈타누깐도 마지막날 5타를 줄였지만 이일희와 성적이 같았다.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5위(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박인비는 오는 9일 개막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 투어 살롱파스컵에 출전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킹스밀챔피언십] 유소연 첫날부터 ‘버디쇼’… 공동 3위

    [킹스밀챔피언십] 유소연 첫날부터 ‘버디쇼’… 공동 3위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인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3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태국 최초의 LPGA 챔피언을 노리는 아리야 추타누칸이 버디 9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4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올랐다. 크리스티 커(미국)가 2타 차로 뒤쫓고 있다. 유소연은 안정적인 샷감을 자랑하며 93%의 페어웨이 안착률, 89%의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 퍼트 수가 30개까지 치솟아 고전했는 데도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1라운드 상위권에 포진했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가 거둔 3승이 모두 3, 4라운드 역전 우승인 점을 감안하면 4승도 기대할 만하다. 특히 추타누칸은 지난 2월 혼다LPGA타일랜드 4라운드 18번홀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박인비에게 우승컵을 넘겨준 바 있다. 이지영(28·볼빅),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 재미교포 제인 박(27)도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를 0.99점 차로 뒤쫓는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마찬가지다. 최나연(26·SK텔레콤) 등 5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2언더파 69타(공동 19위)를 기록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5·미래에셋)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9위에 포진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노스텍사스 슛아웃] 여제 박인비의 독재가 시작됐다

    [노스텍사스 슛아웃] 여제 박인비의 독재가 시작됐다

    ‘나비스코의 여왕’ 박인비(25)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째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박인비는 29일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콜리나스 골프장(파71·6410야드)에서 열린 노스텍사스 슛아웃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해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함께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선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12언더파 272타)를 1타 차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박인비는 LPGA 통산 여섯 번째 우승과 함께 상금 19만 5000달러(약 2억 2000만원)를 받았다. 3주 만의 투어 우승으로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은 데다 세계 랭킹과 시즌 상금에 이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위를 달렸다. 시즌 초반이지만 박인비의 안정된 플레이로 볼 때 독주 체제로 가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인비는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다도 똑같이 2타를 줄이며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도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팽팽히 맞서 간격은 쉽게 좁혀질 것 같지 않았다. 먼저 흔들린 쪽은 시간다. 14번홀(파4) 두 번째 샷이 나무를 맞고 그린 못 미친 곳에 떨어져 세 번째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려 보기를 적어냈다. 그 사이 박인비는 가볍게 ‘2온 2퍼트’에 성공해 시간다와의 거리를 1타 차로 좁혔다. 당황한 시간다는 이어진 15번홀(파4) 역시 두 번째 샷을 그린 건너편 워터 해저드에 빠뜨렸다. 1벌타를 받고 네 번째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지만 보기 퍼트마저 놓쳐 이 홀에서 한꺼번에 2타를 잃어버렸다. 박인비는 가볍게 파세이브에 성공, 힘 들이지 않고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빙의 리드를 지키며 마지막 18번홀(파5)에 나선 박인비는 연장을 노린 시간다의 버디를 보란 듯이 ‘맞버디’로 받아쳐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인비는 “정말 중요한 순간에 버디를 잡았다. 여기가 바로 승부처였다”고 돌아봤다.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른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공동 4위에 올랐고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8언더파 6위), 최나연(26·SK텔레콤·7언더파 공동 7위) 등 한국 선수 5명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잡힐 듯 잡힐 듯 안 잡힌 발렌타인

    잡힐 듯 잡힐 듯 안 잡힌 발렌타인

    여섯 번째 ‘안방 대회’에서도 한국인 챔피언은 나오지 않았다. 28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골프장(파72·7281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4라운드.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할 때만 해도 첫 한국인 챔피언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가득했다. 박상현(30·메리츠화재)의 초반 기세가 좋았다. 4언더파 공동 10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뒤 1~3번홀 줄버디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기대는 7번홀까지 이어졌다. 중간 합계 7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브렛 럼퍼드(호주)에 겨우 2타차. 그러나 박상현은 버텨내지 못했다. 8번홀 첫 보기로 1타를 까먹더니 후반 첫 홀인 10번홀(이상 파4)에선 아이언샷이 말썽을 부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13번홀(파3) 다시 보기. 마지막홀 겨우 1타를 만회했지만 초반 벌어놓은 타수를 대부분 까먹어 10위권 후반까지 밀렸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7위. 2011년 이 대회 최고 성적인 공동 3위를 뛰어넘어 우승까지 노크하던 그는 마지막 라운드의 저주에 또 울었다. 현재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고 있는 그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마지막날 중압감을 못 이기고 네 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무너진 적이 있다. 럼퍼드(11언더파 277타)가 연장 끝에 생애 네 번째 우승컵을 가져갔고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와 홍순상(28·SK텔레콤), 김기환(22·CJ오쇼핑)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막판 5타를 줄였지만 이븐파 288타, 공동 4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女배우 복서’ 이시영, 국가대표로 활짝

    ‘女배우 복서’ 이시영, 국가대표로 활짝

    ’배우 복서’ 이시영(31·인천시청)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역전승, 여자 복싱 48㎏급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이시영은 24일 충북 충주시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 48㎏급 결승에서 김다솜(19·수원태풍체)에 22-20 판정승을 거뒀다. 이시영은 이날 김다솜의 저돌적인 인파이팅에 초반전은 고전했다. 김다솜은 빠른 풋워크로 이시영의 오른손을 피해 파고들며 유효타를 성공시켜 2라운드까지 받아치기를 구사한 이시영에게 7-9로 앞섰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이시영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김다솜이 지친 기색을 보인 틈을 타 안면에 왼손 스트레이트와 오른손 훅을 수차례 적중시켰다. 더욱이 김다솜이 오픈 블로우 반칙으로 2점 감점을 받으면서 16-14로 앞서 나갔다. 4라운드에서도 이시영은 김다솜의 거센 반격을 피해 유효타를 꾸준히 넣으며 결국 22-20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시영은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3일간 물도 못 먹고 감량을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48㎏급은 못 뛸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맨유, 20번째 맨 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빈 판페르시의 해트트릭을 타고 통산 20번째 정상에 섰다. 맨유는 23일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3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3-0으로 완파했다. 27승3무4패, 승점 84의 맨유는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 1위 자리를 빼앗은 2위 맨시티(20승8무5패·승점 68)가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도 결과는 뒤집히지 않는다. 2년 전 우승 당시 EPL 정규리그 최다 우승 기록(19회)을 썼던 맨유는 기록을 한 뼘 늘렸다. 판페르시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반 2분 라이언 긱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골문 앞으로 찔러준 공을 왼발 선제골로 연결한 판페르시는 11분 뒤 웨인 루니가 하프라인에서 내준 종패스를 아크 부근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다시 흔들더니 전반 33분 긱스가 배달한 공을 왼발로 마무리, 기어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정규리그 22~24호 골을 터뜨린 판페르시는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23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선두로 나섰다. 한편 박주영이 후반 교체 출전한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비고는 레알 사라고사와의 홈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마리오 베르메호가 터뜨린 골로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일단 꼴찌 신세를 면했다. 7승6무19패(승점 27·골득실-16)를 기록, 레알 사라고사(승점 27·골득실 -22)에 골득실에서 겨우 앞섰다. 1부 잔류의 마지노선인 17위(그라나다·승점 29)와의 승점 차도 ‘2’로 줄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빨 공격’ 수아레스 팔아버릴 것”

    “‘이빨 공격’ 수아레스 팔아버릴 것”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의 팔을 물어뜯은 루이스 수아레스(26·우루과이)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저스 감독은 22일 전문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의 명예가 한 개인보다 중요하다”며 “클럽 입장에서 이번 사안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전 수아레스의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그를 내주지 않겠다고 고수하던 입장에서 완전히 돌아선 것. 수아레스는 이날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 1-2로 뒤진 후반 21분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다투던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다. 이바노비치가 바로 밀어냈지만 주심은 이를 보지 못해 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눈 밝은 팬들의 비난을 피해가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트위터에 “이바노비치와 모든 축구 팬에게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저지른 것을 사과한다”며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은 “클럽의 품격을 떨어뜨려도 용서되는 선수나 감독은 없다”고 강조했다. 수아레스는 2010년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 시절에도 경기 도중 오트만 바칼(에인트호벤)의 목덜미를 물었다가 7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뒤 리버풀로 이적한 전력이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골, 골, 골… 대세가 대세라오

    [프로축구] 골, 골, 골… 대세가 대세라오

    ‘인민루니’ 정대세(수원)가 시즌 1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데얀(서울) 추격에 나섰다. 정대세는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세 골을 잇따라 터트려 4-1 역전승을 혼자 이끌었다. 그 덕에 수원은 최근 2경기 무승(1무1패)의 부진을 털어냈다. 정대세는 시즌 4골로 단숨에 득점 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데얀과는 1골 차이. 시즌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어 일부에서는 거품이란 지적도 나왔다. 정대세는 지난달 30일 전북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 후반 12분 서정진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감각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 6일 대구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마침내 리그 데뷔골을 꽂은 뒤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의욕이 넘쳐서일까, 지난 14일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는 전반에 경고 2장을 받고 퇴장당하며 팀의 서울 상대 무승 기록을 9경기(2무7패)로 늘리는 데 앞장(?) 섰다. 한 경기를 쉬면서 칼을 벼린 정대세는 마침내 이날 해트트릭으로 골 가뭄을 풀어냈다. 모두 영리한 위치선정과 뛰어난 감각이 빛을 발했다. 홍철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골대 정면에서 발끝으로 방향만 살짝 바꿔 동점골을 만든 데 이어 조지훈의 슈팅에 가까운 강한 크로스를 문전에서 번쩍 뛰어올라 발바닥으로 공을 찍어 바운드시켜 역전 결승골로 연결했다. 정대세는 스테보의 쐐기골이 터져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 살짝 몸을 틀어 골키퍼 김선규와 골문 사이를 파고드는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최근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작성했다. 그는 “스트라이커로서 골을 넣어야만 나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며 “많은 골을 넣고 싶다”는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성남은 2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조커 김성준의 벼락 같은 중거리포로 울산을 1-0으로 제쳤다. 전북, FC서울에 이어 울산까지 사냥한 성남은 3연승 상승세를 타며 명가의 부활을 예고했다. 부산은 광양전용구장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임상협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이뤄 소중한 승점 1을 땄다. 경남은 창원축구센터에서 골대를 맞히는 불운 속에 강원과 페널티킥으로 1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겼다. 경남은 시즌 7경기 연속 무패(1승6무)를 이어갔지만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팀의 통산 10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반면 시즌 첫 승리에 실패한 강원은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에 빠졌지만 승점 1을 보태 대구(승점 3)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이청용, 2도움 활약… 볼턴 6위 이청용(25·볼턴)이 21일 홈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 미들즈브로와의 경기에서 시즌 6, 7호 도움을 기록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청용은 후반 6분 크리스 이글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5분에는 페널티킥을 유도해 마빈 소델의 결승골을 이끌어 냈다. 이청용의 활약으로 2-1로 승리한 볼턴은 18승12무14패(승점 66)로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리그 6위로 올라섰다. NBA 뉴욕, 보스턴 꺾고 PO첫승 미프로농구(NBA) 뉴욕이 21일 홈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이오프(7전4승제) 1차전에서 카멜로 앤서니(3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라이벌 보스턴을 85-78로 꺾었다. 앤서니는 승부처인 4쿼터에서 8점을 집중시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브루클린도 시카고를 106-89로 제압하고 먼저 1승을 거뒀다. IBK·삼성화재, 한·일전 완패 남녀 프로배구 우승팀 삼성화재와 IBK기업은행이 21일 일본 센다이 제비오아레나에서 열린 2013 한·일 V리그 톱매치에서 나란히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레오가 한국 진출 이후 개인 최다인 59점을 쏟아부었지만 일본리그 우승팀 사카이 블레이저스에 2-3(25-27 25-20 19-25 25-21 13-15)으로 졌다. 이 대회에 처음 나선 여자부 기업은행 역시 히사미쓰 스프링스에 0-3(16-25 14-25 20-25)으로 졌다.
  • ‘핵이빨’ 수아레즈, 수비수 팔뚝 물어뜯더니 트위터에…

    ‘핵이빨’ 수아레즈, 수비수 팔뚝 물어뜯더니 트위터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악동’ 루이스 수아레즈(리버풀)가 경기 중 수비수의 팔을 물어뜯는 기행을 저질렀다. 수아레즈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EPL 34라운드 첼시전 후반 20분, 골문 앞에서 몸싸움을 하던 도중 첼시의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었다. 수아레즈는 슈팅을 시도하다 이바노비치와 충돌하는 등 뜻대로 공격이 이뤄지지 않자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팔을 물린 이바노비치는 수아레즈의 황급히 머리를 밀쳐내며 반발했다. 이바노비치는 상처를 보여주며 항의했지만, 직접 상황을 보지 못한 주심은 수아레즈에게 구두경고를 준 뒤 경기를 진행했다. 수아레즈는 이날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수아레즈의 행동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논란이 됐다. 결국 수아레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일어난 일들은 너무 슬프다. 이바노비치와 축구계에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정말 미안하다”고 밝혔다. 리버풀 역시 사과성명을 발표했고, 수아레즈는 이 성명에서도 “개인적으로 이바노비치를 만나 사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거듭 유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수아레즈의 이번 ‘엽기 행각’은 가볍게 처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프로축구협회(FA)는 곧 공식조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역시 “FA의 조사결과를 기다릴 것 없이 구단에서 자체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그동안 경기장에서 잦은 ‘악행’으로 논란을 일으켜 왔다. 2011년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상대팀 패트릭 에브라에게 ‘니그로(흑인을 비하하는 말)’라는 인종차별성 발언을 했다. 축구협회는 바로 진상 조사를 하고 8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 하지만 수아레즈는 4개월 후 맨유와의 경기에서 에브라가 내민 악수를 거부하며 또 물의를 일으켰다. 이 외에도 상대 선수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엉덩이·복부 등을 발로 가격하는가 하면 관중석을 향해 욕설을 하는 등 기행을 일삼았다. 고국인 우루과이 유니폼을 입고 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에서는 상대팀 가나 선수의 슛을 일부러 손으로 막아 퇴장을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수아레즈는 “퇴장과 맞바꿀 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팬들의 신경을 긁는 발언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LPGA 롯데챔피언십] 역전은 없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첫 ‘소녀 삼국지’는 에리야 쭈타누깐(18·태국)의 판정승으로 완결됐다. 21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끝난 롯데챔피언십 4라운드. 에리야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8언더파 64타의 성적으로 첫날부터 일찌감치 우승권에 포진한 에리야는 둘째날 샷 난조에 빠져 10위권으로 밀려났지만 이튿날 3라운드에서 타수를 회복, 공동 5위로 우승을 향한 도전을 재개한 끝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리젯 살라스(미국)와 연장 끝에 시즌 첫 우승컵을 챙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9언더파 269타)에 4타 뒤진 타수. 그러나 에리야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동갑인 한국의 ‘슈퍼 루키’ 김효주(롯데)와 치른 ‘10대 자존심 대결’에서 이긴 건 물론, 태국인 최초의 LPGA 투어 챔피언을 향한 거침없는 행진도 이어나갔다. 한 살 위 친언니 모리야는 이틀 전 컷 탈락했다. 리디아 고 역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타를 줄인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전날보다 순위를 12계단이나 끌어올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맞바꿔 제자리를 걸었지만 리디아 고와 동타를 이뤘다. 김인경(하나금융그룹)과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가 나란히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최나연(26·SK텔레콤)은 2타 뒤진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원조 ‘핵이빨’ 타이슨, 수아레즈에 트위터 ‘친구 신청’

    원조 ‘핵이빨’ 타이슨, 수아레즈에 트위터 ‘친구 신청’

    ”우리 친구하자!” 과거 전세계 프로 복싱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일명 ‘핵이빨’ 사건의 주인공 마이크 타이슨(46)이 루이스 수아레즈(26·리버풀)에게 트위터 상 친구 신청을 해 화제다. 타이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수아레즈가 그라운드에서 ‘핵이빨’ 사건을 일으킨 직후 트위터를 통해 팔로잉했다. 수아레즈는 이날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뜯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장면은 TV 카메라에 생생히 잡혀 전세계로 중계됐고 팬들은 물론 해외언론은 ‘제2의 타이슨’이라며 비난에 가세했다. 경기 후 수아레즈는 트위터를 통해 “이바노비치와 축구팬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진화에 나섰으나 파문은 오히려 더 커진 상황에서 ‘원조’가 나선 것. 해외언론은 “아마도 타이슨이 수아레즈에게 무엇인가 ‘충고’를 해주고 싶었던 모양”이라며 “잉글랜드 축구 협회(FA)가 징계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타이슨은 지난 1997년 6월 WBA 헤비급 타이틀전 경기 중 홀리필드의 귀를 수차례 물어 뜯어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으며 우리 돈 30억원이 넘는 벌금과 타이틀을 박탈 당했다. 인터넷뉴스팀   
  • [프로농구 챔프전] 만수, 만세… 나이스, 모비스

    [프로농구 챔프전] 만수, 만세… 나이스, 모비스

    “이 멤버로 우승 못 하면 감독이 못한 것이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지난달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을 장담했다. 2006~07시즌과 2009~10시즌에 팀을 정상으로 올린 유 감독이었지만, 당시는 이 정도까지 자신감을 보이지 않았다. 유 감독의 호언대로 모비스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모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4차전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 5방을 터뜨린 양동근(2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7-55로 완승, 시리즈 전적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신 기아 시절을 포함해 통산 네 번째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우승한 팀은 2005~06시즌 삼성 이후 모비스가 두 번째다. 양동근은 기자단 투표(78표)에서 만장일치로 PO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모비스는 외곽포가 약점으로 지적받는 팀이지만,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SK의 골밑을 누볐고, 함지훈은 정확도 높은 슛을 날렸다. 전반을 36-30으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 한때 최부경과 김선형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3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양동근의 득점포가 다시 불을 뿜으며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양동근은 4쿼터에서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0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기존 함지훈과 양동근에 문태영, 김시래가 가세한 모비스는 개막 전 ‘판타스틱 4’로 불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1라운드 6승3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4라운드까지도 압도적인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문태영과 함지훈, 양동근과 김시래의 포지션이 중복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고, SK의 독주를 지켜만 봐야 했다. 모비스는 5라운드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선수들의 역할 분담이 정리되면서 무적의 팀으로 거듭났다. 정규리그 막판 13연승 행진을 펼친 데 이어 전자랜드와 맞붙은 4강 PO와 챔런언 결정전에서도 한 차례도 지지 않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프로농구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400승 금자탑을 세운 ‘만수(萬數)’ 유재학 감독의 지략은 모비스 우승의 원동력이다. 유 감독은 SK 선수들의 슛 습관을 분석하며 치밀한 수비 전술을 세웠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 감독은 이 부문 공동 선두 신선우 여자프로농구(WKBL) 전무이사, 전창진 KT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야전사령관’ 양동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SK가 자랑하는 드롭존 수비(변형 지역방어의 일종)를 무너뜨렸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슛을 꽂아 넣었다. 양동근은 코트 밖에서도 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외국인 선수의 적응을 돕는 등 주장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울산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마스터스] ‘황제’ 만든 캐디, 이번엔 첫 호주인 ‘킹’ 만들었다

    [마스터스] ‘황제’ 만든 캐디, 이번엔 첫 호주인 ‘킹’ 만들었다

    15일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77회 마스터스. ‘최초의 호주인 챔피언’ 애덤 스콧(33)을 나흘 동안 그림자처럼 따라다닌 사람은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50·뉴질랜드)였다. 1999~2011년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성기를 함께한 캐디다. 우즈에게 해고된 뒤에도 갖가지 논란 속에 ‘우즈의 전 캐디’란 이름표를 달고 다녔던 인물. 그런 그가 이번에는 스콧을 첫 마스터스 챔피언 겸 첫 메이저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스콧의 캐디’로 이름표를 바꾸게 됐다. 우즈와 윌리엄스가 합작한 우승만 72승, 이 중 메이저대회는 13승이고 마스터스에서만 3승이다. 우즈가 황제였다면 그는 황제를 만든 ‘킹메이커’였다. 그러나 우즈는 성추문을 겪고 난 뒤인 2011년 7월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윌리엄스와 결별했다. 사실 해고되기 전부터 윌리엄스는 우즈가 부상으로 경기를 쉬는 사이 스콧과 호흡을 맞춰 우즈의 심기를 건드렸다. 한 달 뒤 스콧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대회를 우승하면서 이들 셋의 관계가 다시 주목받았다.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며 우즈를 자극한 그는 그해 11월 우즈를 언급하며 ‘흑인 멍청이’란 단어를 써 화제를 뿌렸다. 이번 마스터스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호주 최초의 그린재킷을 노리던 스콧은 마스터스 경험이 풍부한 윌리엄스에게 많이 기댔다. 더욱이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동타를 이뤄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지면서 그의 역할은 더욱 빛났다. 특히 2년 전 스콧의 준우승 악몽을 떨친 연장 2차전의 3m짜리 ‘챔피언 퍼트’는 절반 이상이 윌리엄스의 몫이었다. 스콧은 그린재킷을 입은 뒤 당시 퍼트 상황에 대해 “어두워져 그린이 잘 보이지 않아 윌리엄스를 불렀다”며 “그 퍼트 때 윌리엄스는 나의 눈이었다”고 극찬했다. 1976년 피터 톰슨의 골프백을 메기 시작한 윌리엄스는 1988년부터 마스터스에서 세 차례나 준우승한 ‘백상어’ 그레그 노먼의 ‘풀타임 캐디’로 활동했다.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존 허(23)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의 맹타에다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1위의 성적을 적어 내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우즈는 4위(5언더파 283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5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아멘 코너’인 12번홀(파3·155야드)에서 세 번이나 공을 물에 빠뜨린 끝에 이름도 생소한 ‘셉튜플보기(파+7타)’로 무려 10타 만에 홀아웃했다. 이 바람에 합계 7오버파 295타 공동 50위로 밀려났다. 앞서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도 같은 홀에서 똑같은 상황을 겪어 13오버파 공동 59위로 추락했다. 케빈 나는 나중에 왓슨의 소식을 듣고 “정말이냐? 기분이 좀 좋아진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롯데마트여자오픈] 이글 한방으로… ‘태권소녀’ 김세영 첫 우승

    이래서 골프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경기다. 고개를 숙였다가 들기만 하면 뒤바뀌는 순위, 올해 여섯 번째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의 챔피언은 그렇게 탄생했다. ‘태권 소녀’ 김세영(20·미래에셋)이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KL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정상을 밟았다. 14일 서귀포의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6238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3오버파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17번홀까지 2타를 줄인 공동 2위로 추격전을 펼치다 18번홀 거짓말 같은 이글 퍼트를 떨궈 1타차로 앞서던 이정은(25·교촌F&B)을 2위 그룹으로 끌어내리고 역전 우승했다. 프로 데뷔 4년 만에 신고한 첫 승. 상금은 1억원이다. 17번홀까지는 어느덧 투어 4승의 ‘중참’이 된 이정은의 우승이 확실해 보였다. 2오버파 공동 3위로 출발한 이정은은 후반홀 중반까지 3타를 줄이며 선두 장하나를 추격하더니 장하나가 12~13번홀 연속 보기로 무너지면서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김세영 등 2위 그룹에 1타 앞선 18번홀(파5), 200여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그만 워터해저드로 사라졌다. 이정은에 한 홀 앞서 가던 김세영은 219m를 남기고 그린 왼쪽을 겨냥해 3번 우드로 날린 두 번째 샷이 깃대 오른쪽에 떨어지더니 반 바퀴를 돌아 3m 앞에 우뚝 섰다. 홀까지는 왼쪽으로 휘어지는 내리막 라인. 잠시 고민하던 김세영의 퍼터를 떠난 공은 곧장 홀컵으로 향하다 홀 속에 ‘툭’ 떨어졌다. 승부는 한번에 2타를 줄인 이 마지막 역전 이글로 끝났다. 1벌타를 받고 네 번째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이정은은 파 퍼트마저 실패, 연장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까지 날렸다. 결국 자신이 장하나에게 빼앗는 듯했던 역전 우승컵을 다시 김세영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장하나와 국가대표팀 동기인 김세영은 태권도 관장인 부친 김정일(51)씨 밑에서 3품(성인의 3단)까지 땄다. 서귀포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스터스] ‘무관의 실력파’ 가르시아 55번째 도전 빛 볼까

    세르히오 가르시아(33·스페인)는 한때 스타의 반열에 올랐던 골프선수지만 대표적인 ‘메이저 무관’의 선수이기도 하다. 1999년 프로 전향 당시만 해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곧잘 비교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다. 그런데도 유독 메이저대회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07년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18번홀 2.5m짜리 파 퍼트에 실패해 연장전에 끌려 들어간 뒤 결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이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에서도 그는 4라운드 마지막 3개홀에서 2타를 잃는 바람에 또 해링턴에게 1위 자리를 뺏겼다. 마스터스대회 최고 성적은 2004년 공동 4위, US오픈에선 2005년 공동 3위 등을 비롯해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 언저리만 맴돌았다. 12일 밤 10시 39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속개된 제77회 마스터스 2라운드. 가르시아는 2009년 대회 챔피언인 ‘오리’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애덤 스콧(호주)과 힘차게 이틀째 1번홀 티샷을 날렸다. 전날 1라운드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던 터. 가르시아는 10번홀까지 버디 5개를 몰아친 뒤 “확실히 내가 마스터스에서 가장 잘 친 10개홀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가르시아의 55번째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1라운드에서 2002년 대회 3라운드 이후 11년 만의 무보기 플레이를 펼친 가르시아의 2라운드 1번홀(파4·445야드)은 이븐파로 시작됐다. 9시 28분 가르시아에 앞서 전 세계 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티오프한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마스터스] 50위까지 3R 진출… 문턱 낮춘 오거스타

    세계 정상급 골퍼들만 출전하는 ‘명인 열전’ 마스터스 골프대회의 출전 자격과 컷 관련 규정이 대폭 완화됐다. 77번째 대회를 개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의 빌리 페인 회장은 11일 밤(이하 한국시간)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부터 공동 50위까지 3라운드 출전 자격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마스터스는 1957년 대회까지 컷 규정을 두지 않다가 이후 공동 40위까지 3라운드를 허용했다. 196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공동 44위 또는 선두에 10타 안쪽 뒤진 선수들이 컷을 통과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공동 50위까지 또는 선두에 10타 이내로 완화해 더 많은 선수가 3, 4라운드를 치를 수 있게 했다. 그동안 마스터스 출전권을 주지 않았던 미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우승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가을 시리즈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열려 정상급 선수들이 대다수 불참했다. 이 때문에 우승을 해도 정규대회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게 현실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가을 시리즈도 정규대회로 개편되면서 이 대회 챔피언들도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됐다. 그러나 공동 16위까지 주어지던 다음 대회 자동 출전권은 공동 12위까지로 되레 강화됐다. 나머지 3개 메이저대회에서 공동 8위까지 주어지던 출전권도 공동 4위까지로 변경됐다. PGA 투어 상금 랭킹 30위까지 주어지던 출전권은 아예 없어졌다. 단, 30명의 투어챔피언십 출전자들은 여전히 마스터스 출전을 보장받는다. 페인 회장은 “우리는 해마다 관련 제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규정을 느슨하게 풀거나 부분적으로 바짝 조인 것은 출전 선수를 100명 선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밤 9시 ‘골프의 전설’ 잭 니콜러스와 아널드 파머(이상 미국), 개리 플레이어(남아공)의 시타로 개막을 알린 올해 마스터스는 첫 번째 조인 샌디 라일(스코틀랜드)의 티샷으로 나흘 동안의 열전에 돌입했다. 9시 22분 티오프한 재미교포 케빈 나(30·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밤 11시 현재 6번홀까지 이븐파로 선전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약혼자 등 7명이 단체로 풍덩

    “부모님 결혼 25주년 선물은 ‘챔피언 호수’의 물이에요.” 박인비(25)가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으로 부모의 결혼기념일을 장식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정상에 우뚝 선 박인비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만큼 늘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다”며 “특히 오늘이 부모님의 결혼 25주년 기념일이라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4라운드 3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아내면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12∼13번 홀 연속 버디와 15번 홀 파 이후에는 확신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지난겨울 전지훈련에서 벙커샷과 100야드 이내의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그 덕을 톡톡히 봤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네 번이나 벙커에 공을 빠뜨렸지만 세 번 파 세이브를 잡아낼 정도로 샷이 생각처럼 잘됐다”며 “특히 퍼트는 작년 에비앙마스터스 때만큼 잘 들어갔다”고 자평했다. 관례대로 시상식 직전 박인비는 챔피언 호수에 뛰어들었다. 약혼자이자 스윙코치인 남기협(32)씨는 물론 캐디 브래드 비처, 백종석 코치를 비롯한 7명이 ‘호수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가 끝나고 비행기표를 끊었다는 부모님에게 오시지 말라고 했다. 대신 약혼자가 플라스틱병에 호수의 물을 담아 부모님께 전해 드리겠다고 했다”면서 약혼자 자랑도 잊지 않았다. 박인비는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17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에 출전,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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