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대 입장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금지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행정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위원회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도민 안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99
  • [경제 블로그] ‘대출반품제’ 있는데 시치미 떼는 은행들

    [경제 블로그] ‘대출반품제’ 있는데 시치미 떼는 은행들

    대출도 반품할 수 있는 ‘대출 계약 철회권’이 도입된 지 두 달이 되어갑니다. 대출 계약 철회권은 급하게 돈을 은행에서 빌렸는데 갑자기 대출 용도가 취소됐거나 더 싼 금리로 빌릴 수 있는 곳을 발견했거나 할 때 2주 안에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예컨대 종전에는 2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가 철회하면 중도상환 수수료로 300만원(대출금의 1.5%)을 물어야 했지만 지금은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근저당권 설정비 등 부대비용 150만원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부담해야 합니다. 대출 기록이 남지 않아 신용등급이 떨어질 걱정도 안 해도 됩니다. 그런데 지난 13일 기준으로 4대 시중은행(KB국민, KEB하나, 우리, 신한)의 대출 계약 철회 건수는 103건입니다. 한 은행당 하루 2.5건꼴입니다. 은행 문턱 넘기가 쉽지 않아 반품이 그리 많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예상보다 저조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몰라서”라는 게 은행 창구 직원들의 얘기입니다. A은행 대출 담당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반품권이 밑지는 장사라 굳이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이런 권리가 있다고) 알리지 않는다”고 털어놨습니다. 통상 은행들은 가지고 있는 돈을 채권 등 각종 자산에 투자해 굴립니다. 대출도 일종의 자금 운용인데 아무런 수수료 없이 이를 반품해 주는 것은 손해라는 거지요. 대출이라는 상품 성격상 충동구매 요인이 상대적으로 적어 변심이 잦지 않다는 것도 또 다른 이유입니다. B은행 관계자는 “은행 간 금리 차가 그리 크지 않은 데다 대부분 주거래은행에서 우대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 대출을 결정하는 만큼 갑자기 경제적 여유가 생겼거나 아니면 집 구매를 포기했다거나 하는 근본적 이유가 아니면 (대출) 취소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되레 은행들은 ‘블랙컨슈머’(악성 소비자)를 걱정합니다. 예컨대 이사할 때 열흘 정도 ‘자금 미스매칭’이 생기면 이 대출반품제를 악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호재가 있는 주식을 사두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은행 주장에도 일리는 있습니다. 차차 악용을 막는 제도적 보완장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당장은 은행이 고객 편에 서서 좀더 적극적으로 반품권을 알리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4대강 찬양 교수 이대에서 망언 강연···“아시아인들 툭하면 울고 시위”

    4대강 찬양 교수 이대에서 망언 강연···“아시아인들 툭하면 울고 시위”

    이화여대에서 초청강사로 일일 특강을 진행한 한 대학교수가 ‘촛불 민심’을 향해 “아시아인들은 툭하면 울고 시위한다”랄지 “걸핏하면 시위하는 인간들이 문제다”라는 등의 망언을 쏟아냈다. 이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찬성론자로 유명하다. 망언의 장본인은 박재광(사진) 위스콘신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다. 12일 <한겨레>에 따르면 박 교수는 지난 8일 낮 3시 30분쯤 이화여대 교양수업인 ‘미래 환경의 이해’ 초청강사로 일일 특강을 했다. 이 수업은 4대강 사업에 찬성한 대표적인 학자였던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전공·에코과학부 대학원 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 특강에서 촛불시위에 대한 비판적 발언과 젊은 세대를 폄하하는 발언, 인종차별적·여성비하적인 발언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박 교수는 “걸핏하면 시위하는 인간들이 문제다. 아시아인들은 감성적이다. 툭하면 울고 툭하면 시위한다”고 촛불시위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비하를 섞어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교수는 또 5·16 군사쿠데타를 “군사혁명”이라고 언급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남한은 정통성이 없고 북한이 정통성이 있다고 교육한다”고 주장했다.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이어 박 교수는 젊은 세대에 대한 비하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나 때는 한 달에 두세 번 집에 가며 일했다. 이런 사람들이 나라를 일으켰다”면서 “지금이 얼마나 풍요로운 세대인데 투정 부리는 여러분이 얼마나 한심한지 아느냐”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고 학생들은 주장했다. 또 “물, 커피 사 마시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 미국 대학생들은 텀블러 들고 다닌다”, “돈 모아서 명품 사지 말고 샌드위치 도시락을 싸서 다녀라” 등 한국의 젊은이들은 사치스럽다는 식으로 비난했다. 설상가상으로 박 교수는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남편을 등쳐먹고 살고 싶지 않으면 미국에 가서 살아라. 미국은 능력을 펼칠 수 있지만 한국은 (남편을) 등쳐먹고 살 곳이다”, “남편에게 얹혀 살고 싶은 사람 손들어봐라”는 등 여성 비하 발언을 뱉어냈다. 학생들은 질문을 하거나 반박하려 했지만 박 교수는 발언 기회를 주지 않았다. 분노한 학생들은 수업 말미에 자리를 뜨기도 했다. 그러자 박재광 교수를 초청한 박석순 교수가 나서서 “한국 대학생들은 시간을 어기는 것을 싫어한다”며 수업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한 이화여대 학생들은 박재광·박석순 교수의 사과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재학생 안모씨는 “11일 기준 577명이 서명했으며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녹취록 등을 모으고 있으며, 서명과 함께 학생처에 전달하고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이라고 <한겨레>는 보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5차 촛불집회] ‘차벽을 꽃벽으로’…의경들 고생 생각해 잘 떼어지는 꽃스티커 등장

    [5차 촛불집회] ‘차벽을 꽃벽으로’…의경들 고생 생각해 잘 떼어지는 꽃스티커 등장

    26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5차 주말 촛불집회에도 경찰이 세운 차벽을 장식하는 ‘꽃 스티커’가 등장했다. 경찰과 시민들이 오후 8시쯤부터 대치한 종로 통의사거리 부근의 경찰버스들에 시민들은 꽃 스티커들이 붙었다. 이 스티커는 미술가 이강훈 작가가 차벽을 꽃벽으로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지난 19일 4차 촛불집회 때부터 나붙기 시작했다. 예술·전시 분야 크라우드펀딩 회사인 ‘세븐픽쳐스’를 통해 스티커 제작비를 모았고, 이를 집회 현장에서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고 직접 붙이게 했다. 이철성 경찰청장도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을 때리기보다 꽃을 붙여주니 우리 입장에서는 훨씬 낫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당시 이 청장이 “어떻게 다 뗄지 걱정된다”고 말하자 세븐픽쳐스 측은 잘 떼어지는 스티커를 준비했다. 이날 모인 모금액은 300여만원으로 스티커 9만 2000개가 마련됐다. 이모(33)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제는 검찰 수사까지 거부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강력한 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비폭력이 폭력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김모(40)씨는 “의경도 대학생이고 경찰도 시민인데 민심을 막아선 마음이 오죽하겠느냐”고 전했다. 전날 경찰은 “대규모 시위인만큼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며 “안전 경찰을 배치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지하철 역사와 출입구 등 30곳에 순찰차 22대와 경찰관 183명을 배치했다. 또 각종 사고에 대해 현장 초동조치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안전근무를 담당하는 경찰은 근무복을 입고 외근 형광 조끼, 어깨띠, 간이소화기, 경적, 신호봉 등을 착용하거나 휴대하게 했다. 시민들이 진압부대와 구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지하철경찰대와 지하철 운영회사 안전요원을 합동 배치해 지하철 내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를 유지했다. 실종아동·유실물 신고소도 운영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6개, 서울광장 6개, 청계광장 4개 등 이동화장실 16개(좌변기 106개, 소변기 60개)를 설치했다. 또 집회장소 주변 개방화장실을 49개에서 210개로 대폭 늘렸다. 심야올빼미버스 중 도심경유 6개 노선(N15, N16, N26, N30, N37, N62)은 33대에서 44대로 11대 증편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심과 안심 사이…박근혜와 트럼프의 공약 파기 경쟁

    한심과 안심 사이…박근혜와 트럼프의 공약 파기 경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핵심 공약 중 일부가 벌써부터 수정, 연기되거나 무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약 중 대부분은 미국 내 보수 지지층의 대대적 환호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진보진영의 격렬한 반대를 유발했던 것들이다. 트럼프의 이 같은 ‘불성실’은 일부 국민들로 하여금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역설적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한편 채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이행율은 현 정부의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국정운영을 드러내는 핵심적 증거로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양국의 상황은 명료한 정치철학이 뒷받침되지 않은 선심성 공약이 남발됐던 결과라는 점에서 서로 유사하다.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두 정치인의 파기·축소 공약들을 살펴봤다. ◆박근혜 대통령 ●행복한 일자리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는 쉬운 해고 근절, 비정규직 차별개선, 최저임금제도 개선, 노사관계 개선 등의 세부공약을 아우르는 이른바 ‘행복한 일자리’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나 지난 2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발표에 따르면 ‘행복한 일자리’ 관련 공약 완전 이행률은 29%에 불과했다. 심지어 정부는 지난 1월 ‘공정인사’ 지침을 통해 기업이 임의의 판단에 따라 ‘저성과자’를 ‘일반해고’ 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근로자에게 불리한 사규를 도입할 때 노조나 근로자 과반수 동의를 받도록 한 법규를 완화하는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지침을 발표, 기업이 근로자들의 동의 없이도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취업규칙을 바꿀 수 있게 했다.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지원 박 대통령의 당초 약속은 4대 중증질환인 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해 총 진료비, 즉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 및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를 모두 건강보험으로 급여할 것을 추진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공약은 축소돼 환자 부담이 큰 3대 비급여에 대한 지원은 제외하고 일부 고가항암제 등에만 건강보험을 더 적용하는 안으로 축소됐다. 3대 비급여란 선택진료비, 상급 병실료, 간병비를 말한다. ●65세 이상에 월 20만원 지급 65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월 20만원의 기초 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겠다는 공약 또한 축소됐다. 박근혜 정부는 기초연금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로 한정하고 이들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연계해 월 10~20만 원의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하되 국민연금 장기 납부자에 대해서 기초연금 상한액 20만원을 모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과정 공약 누리과정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어린이들의 교육과 보육을 위해 2012년부터 실행된 정부 주도하 표준 교육 내용이다.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영유아 보육 및 교육에 대한 국가 완전 책임 실현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지자체의 누리과정의 재원인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증액하지 않은 채 지자체들에 해당 예산 편성 책임을 전가하면서 보육대란을 야기했다. ●국민 합의 없는 민영화 추진 금지 박 대통령은 철도를 비롯한 국가 기간산업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당시 새누리당이 철도노조에 보낸 정책회신 공문은 “박근혜 후보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민영화를 절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 기간망인 철도는 가스·공항·항만 등과 함께 민영화 추진 대상이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취임 이후 박대통령은 공공부문의 민영화 정책을 차례차례 추진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전력소매와 가스도매 분야를 민간에 개방하면서 완전민영화 사전작업 의혹을 불러 일으켰으며 철도 및 의료에서도 정부의 민영화 시도를 둘러싼 마찰이 불거지고 있다. ●국민대통합 박 대통령은 과거 상처 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 하나로 모으겠다며 ‘국민 대통합’ 공약을 내세우고 그 세부사항으로 부마민주항쟁 피해자 및 유신 긴급조치 피해자 보상 등을 약속했다. 이 중 ‘부마민주항쟁 관련 피해 유족에 대한 보상과 예우’ 공약에 대해서는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및 관련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구성돼 부분적 이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긴급조치 피해자 명예회복’ 공약은 사실상 폐기됐으며 부마민주주의 재단 설립 등 나머지 3개 공약 역시 전혀 이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공약과는 별개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대로 추락하면서 역설적으로 ‘95%의 국민대통합’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쌓았다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오바마케어 폐지 버락 오바마가 만든 의료복지제도 ‘오바마케어’의 철폐는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주자가 된 이후 지속적으로 내세웠던 공약이다. 그러나 당선 직후에는 완전철폐가 아닌 수정으로 노선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환자의 건강상태를 이유로 보험사가 보험적용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하고, 부모가 가입한 보험으로 자녀가 수년 동안 추가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한 2개 조항은 존속시킬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무슬림 입국 금지 지난 2015년 말 트럼프는 무슬림(이슬람교 신자)들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언해 미국 내 무슬림 반대자들의 지지를 빠르게 획득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연방의회 방문에서는 무슬림 입국금지를 요청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명확히 답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의 대변인 스티븐 청은 “우리는 ‘모든 무슬림’이라고 말한 적 없다”고 해명했으나 이는 트럼프의 과거 발언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멕시코 장벽 건설 불법 이민자 추방을 주장하는 트럼프는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 거대 장벽을 설치, 불법 이민을 막겠다는 강경정책을 약속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장벽의 건설비용은 멕시코 정부에서 전액 부담토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실제로 강경 이민 반대론자 크리스 코박 캔자스 주 총무장관이 트럼프 인수위에 합류하면서 계획 자체의 철폐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아졌다. 그러나 트럼프의 측근들 사이에서는 계획에 대한 의견이 통일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공화당 의회의 제안대로 부분적으로는 장벽이 아닌 울타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 중국 45% 관세 대선 당시 내세웠던 ‘중국산 제품 45% 관세부과’ 공약에 대해서는 ‘와전된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공약은 미국의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내세웠던 것이지만 트럼프의 자문 윌버 로스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은 그가 한 말이 아니며 그의 의도 역시 아니다”면서 “그가 실제로 얘기한 것은 만약 중국 위안화가 45% 과대평가된 것으로 드러나고, 그들이 우리와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협상 수단으로 45% 만큼의 관세로 그들을 위협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힐러리 구속 유세 당시 트럼프는 국가기밀 누설 스캔들에 휩싸인 힐러리에게 자신이 당선될 경우 ‘수감 시키겠다’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등 강력한 공세를 폈다. 그러나 당선 직후 트럼프의 태도는 돌변, 힐러리 구속 수사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측근들 또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힐러리를 투옥시킬 의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4대 궁 ‘천만 사랑’

    4대 궁 ‘천만 사랑’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를 찾는 내·외국인 관람객이 올해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다. 고궁 야간 특별관람, 참여형 궁궐 활용 프로그램 등 ‘고궁 콘텐츠’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20일까지 4대 궁과 종묘 관람객이 995만 7000명으로 집계됐고, 23일 오후 1000만 번째 관람객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4대 궁과 종묘 관람객은 올 상반기에 524만 3000명을 기록했고, 약 5개월 만에 475만 7000명을 추가해 ‘1000만명 시대’를 열게 됐다. 연간 고궁 관람객은 2011년 735만명을 기록한 뒤 2012~2013년 800만명 언저리에 머물다 2014년 970만명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900만명으로 줄었다. 문화재청은 야간특별관람 기간의 확대(지난해 48일→올해 120일), 주간만 가능했던 한복 착용자의 무료 입장이 야간특별관람에도 적용되고,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해진 게 고궁 관람객 1000만명 돌파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고궁 콘텐츠는 올 들어 궁중문화축전, 경복궁 속 작은도서관인 집옥재(集玉齋) 개관, 창경궁 영춘헌과 집복헌의 연중 전시 행사, 경복궁 소주방의 궁중 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문화재청은 고궁 관람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문화재지킴이 기업인 LG전자, LG생활건강과 함께 23일 오후 경복궁에서 1000만번째 관람객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단독] ‘최순실 파문’ 중심에 선 문체부 ‘갑질도 甲’

    근로계약 주체 이견 선발 지연에 강사 계약 중앙 일원화 번복도 지역재단들 “사업 반납” 맞서자 ‘센터 지정 취소’ 협박 공문 보내 논란 일자 “의견 물었을 뿐” 해명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각 지역 문화재단이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게다가 ‘최순실 국정농단’의 중심에 있는 문체부가 이의를 제기하는 재단들에 보복성 조치를 취해 ‘갑질 부처’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17일 인천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예술강사와의 근로계약 주체 등을 놓고 문체부와 이견을 보여 지난 9월부터 진행됐어야 할 내년 예술강사 선발이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5047명의 예술강사가 8777곳의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다. 예술강사 사업은 문체부가 주관하며 각 지역 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센터가 운영 관리를 맡는다. 문체부는 2005년 예술인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사업 영역이 확대되자 2009년부터 강사 채용 문제를 지역 문화재단에 맡겼다. 하지만 실질적인 권한이 없는 재단들이 강사 근로계약 중앙 일원화를 건의하자 문체부는 지난 2월 받아들였다가 6개월 만인 8월 수용 입장을 번복했다. 이로 인해 문체부가 처우 개선 등 강사들의 요구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강사들은 단기간 근무자라는 비정규직 신분으로 4대 보험 중 하나인 건강보험조차 적용받지 못한다. 정부 측의 돌변에 지역 문화재단들은 ‘사업을 반납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지난달 말 문체부에 전달했다. 여기에는 서울, 인천, 경기, 부산, 광주 등 13개 지자체 문화재단이 참가했다. 14개 문화재단 가운데 대구만 제외됐다. 이는 재단 대부분이 수년 전부터 사업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있으나 재단들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교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큰 틀 차원에서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실질적인 권한은 모두 문체부가 갖고 있으면서 재단에 채용 권한만 넘기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며 “자율성과 권한을 주면 사업 전반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체부는 최근 “문화예술지원센터가 내년도 사업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센터를 재지정할 수 있다”는 공문을 지자체에 보냈다. 사업을 이행하지 않으면 센터 지정을 취소하겠다는 협박성 공식 문서를 보낸 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센터가 예술강사 사업을 맡지 못한다고 해 지자체에 지정 취소 검토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한일 군사정보협정 가서명…체결시 양국간 교환되는 비밀 정보는?

    한일 군사정보협정 가서명…체결시 양국간 교환되는 비밀 정보는?

    한국과 일본이 지난 14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가서명했다. 이르면 이달 안에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할 전망이다. 체결 이후 양국 간 어떤 정보를 제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양국이 지난 2012년 체결 직전에 무산된 군사정보협정은 한국은 ‘군사Ⅱ급 비밀’, ‘군사Ⅲ급 비밀’로 비밀등급을 표시해 제공하도록 했다. 일본은 ‘극비(極秘)·방위비밀(防衛秘密)’, ‘비(秘)’로 분류된 정보를 한국에 제공한다고 돼있다. 국방부는 지난 14일 일본에서 열린 3차 과장급 실무협의에서 논의된 GSOMIA 문안도 2012년에 만들어진 것과 거의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이 제공하는 비밀등급도 2012년 당시와 같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제공하는 비밀등급은 동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밀 등급을 해당 국가가 자의적 판단에 따라 정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같은 수준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이 ‘방위비밀’로 분류해 우리 측에 제공하는 정보가 우리 입장에서 보면 ‘대외비’ 수준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한일 군사정보협정이 체결되면 백두(신호)·금강(영상) 정찰기가 수집한 감청·영상 정보(시긴트·SIGINT)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 이남에서 군사분계선(MDL)까지의 군사시설에서 발신되는 무선통신을 감청해 얻은 정보와 영상 정보를 주로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본은 북한의 이런 지역에서 발생한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이 제한된다. 고위급 탈북자 또는 북·중 접경지역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된 대북 정보(휴민트·HUMINT)도 일본 측에 제공될 전망이다. 휴민트는 미국이나 일본이 가장 부러워하는 첩보 수집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1997년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제3국에서 망명을 원했을 때 우리나라와 미국이 신병을 확보하려고 치열한 ‘첩보전’을 벌였던 사례는 휴민트의 가치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은 우리 해군의 214급(1800t급) 잠수함의 수중 탐지 정보 제공도 요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본 해상자위대 관계자들은 방한 때 우리 해군의 잠수함 기지 방문을 가장 원한다고 한다. 한국 잠수함의 탐지·추적 능력을 파악하는 것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일본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략무기인 잠수함의 탐지·추적 능력 파악을 원하고 있으므로 특히 잠수함 능력을 노출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반면, 일본으로부터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관련한 정보와 군사위성이 촬영한 영상정보, 우리 정찰기가 탐지할 수 없는 북한 사각지역에 대한 신호(감청) 정보를 받게 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해상초계기 77대(한국 16대)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은 한반도 해역에서 북한 잠수함을 탐지·추적하는 능력이 우리 군보다 빠르고 광범위할 것이라는 게 국방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SLBM을 탑재한 신포급(2000t급) 잠수함의 이동 경로도 신속히 파악해 우리 측에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일각에선 북한의 잠수함이 노후화해 먼바다까지 나가 작전하는 것이 제한되기 때문에 일본 해상초계기의 북한 잠수함 정보도 그다지 가치가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일본의 정보수집 위성 5기(광학 2, 레이더 2, 예비 1기)로 수집한 영상·사진정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일본의 이지스함 6척(2척 추가 건조 중), 탐지거리 1000㎞ 이상의 지상레이더 4대, 조기경보기 17대 등으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 일부 감청정보 등이 수집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4대 관전 포인트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4대 관전 포인트

    ‘불확실성의 사나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곧바로 그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포함한 통상 마찰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나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걱정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앞으로 우리 경제가 받을 영향은 통상이 전부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트럼프가 대선 공약대로 정책을 집행한다면 금리와 세제, 고용, 투자 등 우리 경제는 다방면에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1. 美 금리 인상 미루고, 한은 금리 내릴까옐런의장 교체 시사…재정확대 추진 땐 인상 가능성 가시적으로 가장 빠르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이다. 트럼프는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일관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측은 그동안은 저금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언급들도 해 왔다. 일단 트럼프가 여러 차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난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2018년 2월 임기가 끝나는 옐런을 연임시키지 않고 다른 인사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진다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는 다소간의 여유가 생길 수 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미 연준은 독립성이 보장된 중앙은행이지만 트럼프 당선으로 달러화 약세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어 금리 인상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양국 간 금리격차 축소 등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한은이 경기부양 차원에서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공약대로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할 경우 금리인상 기조로 갈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트럼프 정부가 국채 발행을 통해 재정을 조달한다면 시장에 미국 국채(TB) 공급이 늘어나고 금리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면서 “이렇게 되면 한은에 금리 인상의 압박 요인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2. 野 법인세 인상안 제동 걸리나트럼프 법인세 인하 공약…한국 홀로 추진 힘들 듯 감세론자인 트럼프의 당선으로 현재 야당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우리나라 법인세 인상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35%에서 15% 수준으로 내리겠다”고 공언해 왔다. 오 교수는 “미국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해 법인세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강성 노조와 고임금에 불만을 표출하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으로 근거지를 옮기고,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나 미국계 기업들이 본국으로 유턴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법인세를 인하하는 추세 속에서 미국까지 인하 대열에 합류한다면 우리나라만 법인세를 인상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워진다”고 말했다. 3. 대미 수출 부진에 고용한파 오나美 무역 장벽 피해 현지 공장 건설로 돌파구 마련할 듯 수출 부진과 구조조정으로 얼어붙은 국내 고용시장도 트럼프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쇠락한 중부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 노동자들의 열정적 지지에 힘입어 당선됐다. 그가 적극적인 수입 규제와 제조업 부활 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백인 블루칼라 계층에 보답할 가능성이 크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기아차 등 국내 수출 제조업체는 무역 장벽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추가로 짓고, 현지 인력을 고용해 생산을 늘릴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4. 美 1조 달러 인프라 건설에 올라탈까“美 재정확대로 진출 기회” vs “일감 얼마나 받을지 의문” 트럼프의 ‘사회기반시설 1조 달러(약 1150조원) 투자’ 공약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국토교통부는 저유가와 금융조달 조건 개발사업 증가로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 건설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미국이 자체 자금으로 인프라 확충에 나설 경우 시공 실적이 많은 국내 건설업체의 미국 진출 기회는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전 세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적지 않아 세계 경기가 더 활력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반면 오 교수는 “트럼프가 미국 국익 우선을 내세우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이 미국 건설업체와 경쟁해 미국 정부 일감을 얼마나 수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수원 전국 첫 전통시장에 ‘푸드트럭 존’

    道 “청년창업 모범사례 될 것”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통시장 내에 ‘청년창업 푸드트럭 존(Zone)’을 조성한다. 9일 도에 따르면 도와 수원시는 수원남문시장에 푸드트럭 존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푸드트럭 18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푸드트럭 활성화로 청년창업을 돕고 전통시장 상권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영업자에게 푸드트럭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동시장·영동시장 등을 통칭하는 수원 남문시장은 도내 대표 관광지인 ‘수원화성’에 인접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푸드트럭 존은 시장 중심부인 팔달문 옆 차 없는 거리 120m와 지동교 광장 양방향 60m 구간에 조성된다. 푸드트럭은 그동안 기존 상권과의 마찰로 영업 장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도내 푸드트럭은 모두 84대로, 대부분 고속도로 졸음쉼터나 체육시설, 공원 등 기존 상권에서 벗어나 영업 중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수원시는 수원남문시장 상인회와 푸드트럭 영업시간을 야간으로 한정하기로 합의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이고 메뉴는 샌드위치·버거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길거리 음식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 입장에서는 푸드트럭이 주는 관광활성화 효과로 유동인구가 확대되고 푸드트럭은 안정적인 상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전통시장 내 푸드트럭 운영 확대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도 “청년창업의 모범적인 사례가 돼 청년실업 및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최순실 조카´ 때문에 존치결정된 평창경기장 사후관리 난감

     ‘최순실 국정농단’이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번지면서 동계올림픽 붐 조성과 2018년 이후 경기장 사후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9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애초 대회 이후 철거를 목표로 추진되던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 올림픽플라자(개·폐회식장)가 최순실씨 측근 이권 개입 의혹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은 애초 올림픽 이후 철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4월 뒤늦게 존치하는 것으로 최종 변경했다. 최씨의 외조카 장시호씨가 주도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이 시설을 상용할 것이라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각종 비리의 온상처럼 부각된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공중분해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강원도는 정부의 존치 결정에 뒤늦게 사후 활용 방안을 찾고 있지만 관리 주체 등에서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후 시설 관리를 맡는 법안 개정도 추진했지만 19대 국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모두 1264억원이 투입되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은 현재 87%의 공정률로 내년 2월이면 완공된다. 현재 강원도는 중앙정부와 경기연맹,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하는 법인 설립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플라자도 문제다. 당초 올림픽 개·폐회식 후 철거할 예정이었지만 존치로 결정된 때문이다. 이 역시 최씨 일가와 차은택씨 등 측근 등이 이권 개입을 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사각형 형태로 설계가 완료됐다가 오각형 형태로 급변경돼 사후 활용 방안도 오리무중이다. 3만 5000석 규모로 건립하는 올림픽플라자는 대회가 끝나면 2만 5000석은 철거하고 1만석을 남긴다.  평창동계올림픽 붐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 일부 인기 종목의 테스트이벤트 예매율이 아주 저조하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2월과 내년 2월에 개최되는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테스트이벤트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12월 15~18일),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2017년 2월 13~19일)의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 쇼트트랙 월드컵은 5000~3만원,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5000~5만원에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쇼트트랙은 8%, 피겨스케이팅은 14%의 예매율에 불과하다.  강원도 동계올림픽본부 관계자는 “1년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최순실 게이트에 흔들리고 있어 정부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마케팅 활동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의 전화통화에서 “바흐 IOC 위원장이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올림픽휴전재단(IOTF) 회의에 참석한 김재열 국제부위원장을 만나 ‘한국의 스캔들 때문에 평창올림픽 마케팅 활동에 문제는 없느냐’라는 걱정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IOC도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바흐 위원장도 걱정스러운 마음에 김 부위원장에게 스폰서 확보에 문제가 없는지 물어본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현재 기업 스폰서 목표액인 9400억원의 83%를 달성한 상태다. 연말까지 목표액의 90%를 채우겠다는 계획이지만 갑작스러운 ‘최순실 악재’로 기업 후원을 추가로 따내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대기업들이 검찰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공기업의 스폰서 참여를 유도하려고 하지만 정치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다 은행과 후원 계약 협상도 답보 상태라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삼성, 8년 만의 압수수색에 ‘당혹’

    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도 포함 “검찰 수사에 협조” 기존 입장 반복 2008년 특검 이후 처음으로 삼성이 본사 압수수색을 당했다. 8년 전에는 서울 태평로 사옥으로, 이번에는 서초 사옥으로 검찰 수사관이 들이닥쳤다. 삼성 임원 출근시간 즈음인 오전 6시 40분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1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최순실(60)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20여명은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스포츠기획팀장(전무)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삼성 그룹에서 대정부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팀, 특히 삼성 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인 장충기 사장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검찰은 업무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승마협회 업무 추진 관련 서류, 지원비 집행실적, 개인 다이어리 등 박스 8개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 박 사장 등의 사무실은 삼성전자 서초 사옥 27층에 있다. 장 사장 사무실인 40층과 41층엔 삼성 미래전략실이 있고 여러 층에 삼성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집무실도 이 사옥에 있다. 사실상 삼성의 컨트롤타워가 모여 있는 곳을 검찰이 수색한 셈이다. 삼성은 2008년부터 서초 사옥을 본사로 삼았다. 이후 2013년 5월 4대 강 사업 담합 혐의로 서초 사옥에 입주해 있던 삼성물산이 압수수색 대상이 된 적 있지만, 본사 차원에서의 검찰 수사는 사옥 이전 뒤 처음이다. 검찰은 박 사장 등 승마협회 회장단이 최씨 모녀가 실소유주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280만 유로(약 35억원)를 특혜 지원한 의혹을 수사 중이지만 삼성 그룹의 조직적 개입 의혹이 불거진다면 수사가 윗선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미르재단 등 모금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의혹이 제기된 이 부회장이 참고인으로 소환될 가능성에 삼성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삼성 측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날 서초 사옥 로비를 취재진 50여명이 종일 지켰다. 일본 요미우리TV, 도쿄TV 등 외신 취재진도 한때 현장 취재에 나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김성기 행자부 과장에게 들어본 ‘지방세 감면 업무’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김성기 행자부 과장에게 들어본 ‘지방세 감면 업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9·12 경주 대지진 등 내수 위축이 우려되는 사태가 터질 때마다 정부는 지원 대책으로 ‘지방세 감면’을 발표해 왔다. 지방세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에게 부과, 징수하는 세금이다. 국세가 나라 살림의 근간이라면 지방세는 지방자치의 밑천이 된다. 납세는 국민의 4대 의무 가운데 하나이지만, 정책적 필요에 따라 일정 기간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제도가 있다. 바로 지방세 특례 제도다. 김성기(42·행시43회) 행정자치부 지방세특례제도과 과장을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지방세 감면 업무에 대해 들어봤다. 지방세만 제대로 들여다봐도 시대적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 개발이 모토였던 시절엔 유흥·음식 요금에 따라 세금이 부과됐습니다. 이른바 유흥음식세입니다. 1949년 제정된 유흥음식세법은 당시 고급 음식점이나 호텔, 다방, 과자점 등에 부과됐던 것인데 1977년 부가가치세법이 시행되면서 폐지됐습니다. 향후 전기차·수소차 보급이 확대되면 현재 배기량에 따라 부과하는 자동차세의 과세 기준이 바뀔 것입니다. 지방세특례제도과의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는 지방세 감면입니다. 매년 2월이면 각 부처로부터 세제 지원 요구가 들어옵니다. 경제 활성화나 국민 안전 등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올해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는 전기차 취득세 감면액 인상(수소차 감면액 신설)이나 노후화된 경유차·승합차의 신차 교체 시 취득세 100만원 감면 등이 포함됐습니다. 행자부는 8월까지 타당성 검토를 거쳐 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처 간 첨예한 대립을 겪기도 합니다. 각 부처에서는 단기적인 세제지원 효과만 보지만 행자부에서는 지방세 감면이 지방재정에 미칠 영향과 정책적 효과를 비롯해 납세자 간 형평도 살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방세 감면에는 일몰 제한이 있습니다. 보통 2~3년입니다만 지난해 메르스 확산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지면 지방세 감면 기간을 연장해 주기도 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과세 대상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소유한 학교, 도로, 건물 등입니다. 지방세 감면율을 따질 때는 비과세액과 지방세감면액을 포함하는데, 지난해에는 이 금액이 13조원이었습니다. 전체 지방세 징수액이 71조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감면율은 15.5%입니다. 2009년 25.0%였던 데 비해 낮아졌습니다. 과거에 지방세 감면율이 높았던 이유는 관광호텔, 부동산투자회사, 분양용 공동주택 등의 지방세 감면 혜택이 고착화됐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수십 건의 지방세 감면 수요가 있지만 매년 4건 정도가 반영됩니다. 지방세 감면율은 높거나 낮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닙니다. 지방재정 수요를 충당하면서, 정책적 효과도 낼 수 있는 적정한 수준으로 정해져야 하기 때문에 고심을 하게 됩니다. 지방세 체납액 규모는 4조 1000억원 정도로, 체납률은 5.5% 수준입니다. 외국인 거주자가 180만명까지 늘면서 외국인 체납액도 770억원에 이릅니다. 국내에서 스몰비즈니스를 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지만 이들의 납세의식은 낮은 편입니다. 안 내려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어떻게 내는지 몰라 못 낸다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내년부터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받은 체납자 명단을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겨 비자 연장에 제한을 두려고 합니다. 오는 9일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의 날입니다. 이날은 전국 세무직 공무원 4500명이 동원됩니다. 지방세 체납 중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 규모는 7030억원 정도인데 벤츠의 마이바흐 등 고가 차량도 차주가 세금을 내지 않았다면 예외 없이 번호판을 떼입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靑 “6월쯤부터 준비해와” 야권 “崔·禹 의혹 덮기 위한 블랙홀”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靑 “6월쯤부터 준비해와” 야권 “崔·禹 의혹 덮기 위한 블랙홀”

    청와대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은 올여름부터 청와대 주변에서 나돌았다. 순전히 정치적 계산으로 따지면 임기 말 정국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카드로 개헌론만큼 매력적인 게 없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그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됐었다. 박 대통령이 올 초에 말했던 대로 개헌론은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노릇을 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4대 개혁 등 아직 갈 길이 먼 박근혜 정부 입장에서는 최대한 늦게, 적어도 올해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개헌론을 묻어 둘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 때문에 예상보다 훨씬 이른 24일 박 대통령이 개헌을 표방한 것은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무엇이 박 대통령의 ‘개헌 시계’를 앞당긴 것일까. 청와대는 앞당긴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재원 정무수석의 설명은 이렇다. “오랫동안 준비를 해 왔다. 내가 6월 9일 정무수석으로 임명받았을 무렵부터 수석들과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여러 토론 끝에 어떤 분들은 올해 8·15 광복절 기념사에서 개헌 추진을 공표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현실화되지 못했다. 종합적이고 최종적인 보고서는 추석 연휴(9월 14∼18일) 전에 박 대통령에게 많은 분량으로 상세히 보고했고 연휴 마지막 무렵에 박 대통령이 개헌 준비를 지시했다. 이후 10월 18일 개헌을 위한 향후 일정과 방향, 그리고 시정연설에 포함될 최종 원고를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시정연설이라는 기회에 국회의원들에게 개헌 추진에 대한 일정을 밝히고 동의와 협조를 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 수석은 그러면서 불과 며칠 전까지 언론에 개헌 추진을 부인한 것은 시정연설 내용이 사전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연막작전’이었다는 취지로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야당의 시각은 다르다. ‘최순실·우병우 의혹’을 덮기 위해 청와대가 개헌 카드를 앞당겨 터뜨렸다고 의심한다. ‘경제·민생의 블랙홀’이 될까 우려해 개헌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박 대통령이 ‘의혹의 블랙홀’로 삼기 위해 개헌론을 조기 점화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국가적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 현재의 현안에 묻힐 수는 없는 일이고, 개헌을 제안한다고 검찰 수사가 달라질 수도 없는 것”이라며 “그런 주장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진실이 어떤 것이든 박 대통령의 깜짝 개헌 카드는 2007년 1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론 제기보다 3개월이 이르다는 점에서 ‘양날의 칼’로 보인다. 남은 임기가 더 많다는 점에서 파괴력이 더 클 수 있지만, ‘블랙홀’이 일찍 가동된 것은 리스크라 할 수 있다. 야구로 치면 9회말에 등판해야 할 마무리 투수가 7~8회에 조기 투입된 격인데, 묘수가 될지 패착이 될지 불투명해 보인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빼곡한 빌딩숲 사이, 역사는 흐른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빼곡한 빌딩숲 사이, 역사는 흐른다

    비운의 흥화문… 혁명의 경교장… 낭만의 성우이용원 서울미래유산은 정치역사, 산업노동, 시민생활, 도시관리, 문화예술 등 5개 분과로 나뉜다. 도시관리분과 세부 선정기준에 따르면 지어진 지 40년 이상 된 건조물로서 당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중 특히 근대 건축 특성이 잘 나타나 있거나 훼손·멸실 가능성이 높은 건물 위주로 선정한다. 서울의 도시 발전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건조물이나 흔적도 미래유산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름난 건축가의 건축물 중에서는 시대별 대표작이나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 대상이다. 다음 회엔 문화예술분과 세부 선정기준을 알아본다. 서울시는 미래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서울신문·문화지평과 공동 주관으로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총 20회 중 지난주까지 13회차를 진행했다. 오는 22일 답사는 웃대 일대 문화유산을 배건욱 서울미래유산해설사와 함께 돌아본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답사 코스 확인과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11회차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은 지난 1일 오전 10시 서울역사박물관 뒤에 있는 경희궁에서 시작했다. 이날 해설은 한선영 서울미래유산해설사가 맡았다. 이번 답사 경로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서대문역~충정로역 라인과 많이 겹친다. 그 길 위에 놓여 있는 숱한 서울미래유산들을 이번 답사에서 확인했다. 광화문역에서 경희궁까지는 500여m를 걸어야 한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새문안로를 따라 정동사거리 방향으로 걷다 보면 구세군 본영회관을 만날 수 있다. 회관 1층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기독교 서점 ‘생명의 말씀사’가 있다. 1953년 팀선교회 선교사들이 만든 기독교 서적 전문 출판사다. 1985년 김재권씨가 인수한 뒤 아들과 함께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서울시는 “한국 교회 양서 보급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기독교 서점의 대형화를 시도하는 등 기독교 서점 문화를 주도해 왔다는 데 큰 의의를 지닌다”는 이유로 이곳을 미래유산에 선정했다. 경희궁과 정문인 흥화문은 통째로 뜯기는 등 우여곡절이 많은 유물이다. 조선조 광해군 10년(1618년)에 지어진 경희궁은 1910년 일제가 경성중학교를 세우기 위해 전각들을 헐거나 매각하고 일부는 이전하는 등 무참히 유린당했다. “동향이던 흥화문도 1915년 남쪽 담장으로 옮겨졌다가 1932년 장충동 박문사로 옮겨져 정문으로 사용됐습니다. 박문사는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당한 이토 히로부미를 위해 만든 절인데요, 이때는 경춘문이란 이름의 현판을 달고 있었습니다. 해방 직후 박문각이 헐리고 신라호텔이 들어서자 다시 영빈관이라는 현판을 달고 정문 기능을 하다가 1988년 가까스로 경희궁으로 돌아왔습니다.” 반세기 가까이 엉뚱한 곳에 있다가 돌아왔지만, 흥화문은 끝내 제자리를 잡지 못했다. 흥화문이 간직한 비운의 역사를 한 해설사가 풀어내자 답사단에서는 낮은 탄식이 터져 나왔다. 경희궁 정전이던 숭정전은 한일합병 이후 세워진 경성중학교 교실 건물로 사용되다가 1926년 지금의 동국대 자리에 있던 일본 조계사에 매각된 뒤 옮겨져 본당으로 사용됐다. 해방 후에는 동국대 강의동으로 쓰이다 지금은 정각원(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0호)이란 이름의 법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날 답사에 나온 전수정(36·여)씨는 “지난 역사가 순조로웠다면 서울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 먹먹하다”며 “하루하루가 켜켜이 쌓여 빚어진 결과물이 역사라면 좀더 세심하게 주변을 기억하고 기록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흥화문에서 조금만 걸으면 강북삼성병원 앞에 있는 돈의문 터 표지를 만날 수 있다. 돈의문은 한양 4대 문 중 하나로 서쪽 대문이다. 서대문, 새문, 신문(新門)이라고도 불렀다. 신문로, 새문안로, 새문안교회 같은 명칭으로 흔적이 남아 있다. 1396년 한양도성 축조 때 만들어졌고 1915년 도로 개설에 따라 철거됐다. 한 해설사는 “당초 서울시는 2013년까지 돈의문 원형을 복원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원형 복원 등의 문제로 2022년까지 중장기 과제로 미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강북삼성병원 안에는 경교장(사적 제465호)이 있다. 일제강점기 부호인 최창학의 저택이었던 경교장은 최씨가 친일 경력을 무마하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헌납했다. 그 뒤 임시정부 주석인 백범 김구 선생의 숙소이자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건물로 사용했다. 김구 선생은 1945년 11월 23일 환국해 안두희에게 저격당해 서거하기까지 3년 7개월을 이곳에서 머물렀다. 건물 이름은 근처에 있던 경교라는 다리에서 따왔다. 백범 서거 후 외국 대사관저, 미군시설, 병원 등으로 사용되다가 2013년 원형대로 복원됐다. 현재 문화일보 자리는 옛 동양극장 터다. 이번 답사 주제의 한 축은 ‘영화 같은 역사’다. 동양극장 터를 비롯해 서대문 로터리에는 지금은 헐려서 사라진 화양극장이 있었다. 한 해설사는 “동양극장은 1935년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연극 전용극장으로 신파극을 공연했다”며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란 연극이 공연될 때는 장안 기생들이 대거 모여들었다”고 했다. 동양극장은 광복 후 운영난으로 영화관으로 사용되다가 1976년 폐관된 뒤 1995년 철거됐다. 정면 길 건너에는 매끈한 대리석 건물의 4·19 혁명 기념도서관이 있다. 이 자리는 제1공화국 실세로 불리던 이기붕과 박마리아 부부가 살던 집이 있었다. 1960년 일어난 4·19 혁명은 이기붕이 부정선거로 부통령에 당선된 3·15 부정선거가 발단이 됐다. 이기붕 일가는 자살했고 이후 집은 국가로 환수됐다. 정부는 4·19 혁명 희생자 유족들에게 이곳을 무상으로 빌려 주다가 1982년 증여했다. 유족들은 1964년 사설 도서관으로 시작해 공공 도서관으로 발전시켰다. 한 해설사는 “4·19 혁명 기념도서관은 자유·민주·정의를 기본 정신으로 하는 4·19 혁명의 숭고한 이념과 역사적 사실을 후세에도 계승,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설립된 특수 도서관”이라며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 등 대비되는 두 역사를 모두 간직한 곳이라서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충정로역 주변에는 우리나라 아파트의 효시라고 불리는 1932년 지어진 충정 아파트, 1900년대 초기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의 충정각, 1892년 세워진 약현성당(사적 제252호), 1940년 개교한 미동초등학교 등 고풍스럽고 이야기를 한껏 담은 건축물이 즐비하다. 충정 아파트 내부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려니 거주하는 아주머니 한 분이 역정을 내며 “사진 같은 거 찍지 말고 빨리 나가라”고 고함을 쳤다. 유명세를 타다 보니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탐방객들이 답사할 때 거주민 입장을 배려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충정각은 문동수(46)씨가 임대해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다. “충정각 뒤 건물은 1906년 설립된 이명래 고약(명래제약)이 있던 자리”라고 충정각 직원이 귀띔했다. 답사단은 아현동 가구거리를 지나 한동안 걸어 만리시장으로 향했다. 그사이 답사단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국제KEY디지털’이란 열쇠 만물상과 손기정기념관을 지났다. ‘국제KEY디지털’은 1961년 현 위치에 창업주 최창윤씨가 개업해 1991년 아들에게 물려줬다가 2001년부터 최씨가 다시 운영하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반세기 넘게 운영된 철물점으로, 만리동 1가 일대의 한 시대를 반추해 주는 장소다. 옛 양정고 자리에 들어선 손기정기념관은 2012년 개관했다. 양정고는 1905년 양정의숙으로 세워져 인재를 배출하다가 1988년 서울 목동으로 이전했다. 이 자리에는 양정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옹 기념관이 세워졌다. 만리시장 꼭대기에 있는 성우이용원에 들어서자 이남열(68) 사장이 속사포처럼 설명을 쏟아냈다. 성우이용원은 슬레이트 지붕에 기우뚱한 외관이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이 사장은 “서울시를 통해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느냐”며 이 말을 꼭 전해 달라고 했다. 성우이용원 내부는 1960년대에서 시간이 멈춰 선 듯하다. 타일과 시멘트로 만든 세면대와 저수조, 그리고 연탄 난로가 당시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성우이용원은 1927년 이발 기술자였던 서재덕씨가 문을 열었다. 서씨 사위인 이성순씨가 1935년부터 이어받았고 현재는 3대째인 이 사장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발만 56년째라고 했다. 성우이용원은 내년이면 창업 90년을 맞는다. 이씨는 “요즘 유행하는 ‘투 블록’ 머리 스타일은 유럽 거지들이 하고 다니는 것이고, ‘블루클럽’(이발소 브랜드) 커트 방식은 인도네시아, 미장원 방식은 대만에서 유행하는 이발법이지요”라고 농담 섞어 말했다. 그러면서 “정통 일본 이발 기술을 익히려면 적어도 15년이 걸리고 칼·가위를 제대로 갈려면 30년이 걸려요”라고 덧붙였다.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재벌 총수와 대기업 임원들도 많이 찾아왔고, 동네 손님은 채 열 명이 안 된다고 했다. 이 사장은 자신의 이발 기술은 물론 이용원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데 자부심이 상당했다. 다만 낡고 불편한 시설 개선에 서울시의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답사에 참여한 박태백(64)씨는 “43년 서울살이를 하고 있지만 집과 직장만 알았다”며 “서울미래유산과 골목답사를 통해 서울의 애환 어린 인생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서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임윤재(65)씨는 “인천에서만 40년을 살지만 한양 도성과 성저십리 답사에 관심이 많다”며 “그동안 역사 유물 위주로 답사했는데 근대와 미래유산을 둘러보니 큰 공부가 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제4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전문] ‘물 분쟁·물 관리, 어떻게 개선할까’

    [제4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전문] ‘물 분쟁·물 관리, 어떻게 개선할까’

    지난 1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은 향후 10년내 가장 우려되는 리스크로 ‘물 위기’를 꼽았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50년 지구환경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지정했다.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이상 기후 변화는 집중 호우가 아니면 극심한 가뭄으로 국민들에게 물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가뭄 속에 충남 7개 시·군이 생활용수를 5분의 1이나 줄이는 제한급수를 실시한 것은 시작에 불과한 지 모른다. 정부가 지난해 가뭄을 계기로 긴급히 국무총리실 산하에 물관리협의회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물관리 업무를 둘러싼 부처별 영역 싸움과 지역 이기주의로 인한 물 수급과 갈등을 통합 관리할 컨트롤타워는 없다. 20년째 ‘물관리기본법’ 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다. 서울신문은 17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물 분쟁·물 관리, 어떻게 개선할까’란 주제로 제4회 정책포럼을 열고 김성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주제 발표와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의 사회, 수자원 전문가들간 집중 토론을 통해 해법을 모색했다. 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 =감사하다. 오늘 귀중한 시간을 마련해준 서울신문사에 감사의 말씀드린다. 물 분쟁 관리를 주제로 잡아주셨는데 물 관리 한 측면 중에 물 분쟁에 관심 가지고 있는 점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물 관리 문제가 결국 물 분쟁의 형태로 나타나는게 아닌가 보면 주제를 잘 잡은 것 같다. 내실 있는 토론회 될 것 같다. 토론회보다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는게 좋지 않나 싶다. 김성수 교수님은 물 관리 기본법 초안을 작성하시는 등 오래 물 관리에 관심 가지고 해오셨다. 먼저 김성수 교수님의 발표 듣고 발표된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각자 전문 분야에서 말씀해주는 순서로 하는게 어떤가 싶다. 시간 계획은 김성수 교수님이 30분 발표해주시고 지정 토론자님은 10여분 정도 각자 의견을 피력해달라.  ●김성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제가 법을 하다보니 물 관리 3개 체계 제도에 포커스를 맞춰서 하겠다. 발제시간은 20분정도 하겠다. 물 관리는 지속가능한 물관리는 요즘 여러분도 언론 보도에서 봤겠지만 교육 관련해 교육부 시스템에서 우리 미래 세대를 계속 맡기는게 옳으냐는 논의가 있다. 교육은 백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는데 정권과 함께 순장되는게 교육이라고 한다. 5년 단임 정부가 중차대한 미래 세대 교육에 대해 서둘러 뭔가를 내놓고 정권 끝나면 정권과 함께 사라지는 게 앞으로 우리 공동체의 삶, 개인의 삶에 맞는 것이냐에 논의를 제기한다. 교육부에 교육을 맡기지 말고 다양한 스테이크홀더(이해당사자)가 있을 텐데 정부, 교육 소비자, 국민들을 참여시켜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교육 정책을 하자, 10년 임기의 교육위원을 뽑아서 교육부를 만들자, 교육부를 해체하자고 한다. 조정래 교수도 책을 냈는데 대한민국의 교육은 고통의 연속이다. 인간의 삶의 본질에 대해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왜 이 얘기를 꺼내냐면 물 문제도 교육 문제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   한반도는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강 중심으로 삶을 이어왔다. 한강, 두만강, 압록강, 낙동강. 긴 호흡으로 봤을 때 5년 단임 정부가 물 관리를 서둘러서 해결할 문제인가. 물관리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민족의 미래, 기후변화 관련된 고려들, 경주에 지진나 문제됐지만 결국 원자력발전소에 물이 차면 문제가 되고 유역주변에 사는 소비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해야 한다. 이정수 총장님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 물을 좀 엄숙하게 접근하자. 인간과 생명체가 공존하는 장인데 물을 꼭 관리, 효율 문제만 따질 수 있겠느냐는 이런 복합적인게 물에 있다. 이걸 물의 통합 관리라고 한다. 생태계적인 측면, 기후변화 관한 문제, 수질, 유역관리문제 등 이런 것들이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자고 많은 분들이 얘기해왔다.  교육과 물은 비교할 수 있는 일이다. 어떻게 하면 보다 먼 시각으로, 긴 호흡 속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문제 제기는 그 정도로 하고.  물 관리를 어떤 제도적 틀 안에서 물 관리를 할 것인가. 통합적 물관리는 말했지만 우리나라는 각 부처별로 물에 관한 권한들이 분산돼 있고 계획도 제대로 통합관리 안돼 부처별로 지역별로 갈기갈기 나눠져 있다. 먼 관점에서 남북 통일 해야 하는데 물관리해서 중요한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많은 분들이 오래됐지만 물관리를 통합적으로 하자고 해서 제도적 틀 만들고 컨트롤 타워를 만들자고 했다. 법제도에 대해 물기본법이 됐던 물관리 기본법으로 물 순환이 됐건 물 관리, 물행정이 됐건 물이 됐건간 용어의 차에도 불구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겠다. 수질, 수량, 재해관리가 다 나눠져 있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민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등까지 물이 분산돼 있다. 물 관련해 각 부처들의 권한이 분산돼 있는 상황이다. 많은 나라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물 통합관리 시스템 만들었다.   서울신문에서 개최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대체로 경제정책부에서 오신 건 제가 봤을 때 물에 대한 통합관리가 일단 만들어지면 물에 대한 산업, 요즘에 어른들이 아무리 토론해봐야 소용 없다. 어른들이 토론해서 어떻게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것인가. 젊은이들이 물 통합에 대한 제도적 틀 만들면 좋은 게 뭐냐 일자리 생기냐고 한다. 서울신문이 이런 관점에 관심 가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통합관리가 되면 일자리가 생길 건인가가 현행 시스템으로는 곤란하다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물 관리 통합하자고 해서 물 제정 추진취지를 보면 15대 국회부터 시작돼 17대, 18대, 19대, 20대에도 발의됐다. 그러나 2006년 입법 문턱까지 갔으나 결국 입법화되지 못하고 물 관리 부처간 갈등로 인해서. 물 관리 기본법 컨트롤타워를 만들자고 했더니 부처에게 뭔가 맡기면 부처 눈치를 많이 보면 중요한 넘어야할 산임에 분명하지만 이를 뛰어 넘을 차원이 높은 수단이 필요하다.   기본 법안의 방향성은 물 관리 통합기본원칙, 기후변화, 재해안전이 기본 원칙이다. 가장 중요한게 거버넌스다. 관에 지배되는 물 시스템을 보면 4대강 사업에서도 봤지만 대통령이 결심 안하면 안 되는 사회다. 대통령이 결심하면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된다. 대통령이 결심하면 수직적 거버넌스에 의해 이뤄진다. 대통령제 국가이기 때문이다. 물 관리도 이해당사자들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로 되지 않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수행에서 어렵다. 지속적인 장기적인 물 관리를 위해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  물 분쟁이 효율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기 때문에 분쟁 관련 문제도 논의가 필요하다. 물 관련 통합조정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려하고 있다. 함진규 의원안은 15대부터 나온 안인데 총리소속으로 갈거냐, 대통령 소속으로 갈거냐. 자문기관이나 의결기관가 논의의 핵심이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함진규 의원안은 거버넌스안도 관 위주로 돼 있고,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이 결심하면 가는 것이고 심기를 건드리면 못 가고 하는 거버넌스라면 부족하지 않나. 총리소속 위원회가 얼마나 힘 받겠느냐는 점에서 회의적이다.  정우택 의원안을 보면 많은 시민단체, 전문가 토론 등을 많은 의견을 거쳤다. 거버넌스시스템 국가물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여기서 종합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종합계획은 하향식이 아닌 권역별 위원회로 한다. 물은 다른 에너지원과 달리 이정수 사무총장님은 생명의 기원을 성스럽게 접근해라. 너무 산업적 측면에서 물에 접근하는게 아니냐고 비판하는데 달게 받겠다. 그런데 공공재는 다른 에너지원과 달리 지역성이 강하다. 안 만들 때 국가위원회 만들면 되지 권역별 위원회가 필요 있냐 하는데 권역별 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상향식으로 국가 물 관리 종합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가자고 해서 국가물관리위원회와 권역별위원회가 유기적으로 컨트롤타워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물 분쟁은 정 의원의 특징인데. 물 분쟁 신청할 수있는 신청인 자격이 댐사용권자 등 한정적으로 돼 있어서 자치단체, 유역과 권역으로 물 분쟁을 해결하는데 효과적이지 못하다. 여기선 물분쟁위원회가 국가와 권역별위원회가 권역간 지역간 물관리 분쟁을 해결하고 강한 효력 결정내려지면 재판소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고 당사자가 원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도 넣어놨다. 정 의원안을 평가해보면 보다 실효성 있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고 거버넌스에서 있어서 관 주도가 아닌 관민이 어느 정도 균형 이루고 위원장, 부위원장을 민간이 하도록 해 어떻게보면 물 소비자나 지역주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물 문제에 관한한 산업과 시장에 우리사회의 경제적 문제와 직결될 때도 이런 거버넌스 통해 자연스럽게 민의가 수용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게 중요하다.   제정 방향은 물관리 위원회가 어떤 중요한 거버넌스 체제에 있어서 관의 입김이 아닌 민간, 경우에 따라서는 산업계 입장, 시민단체, 물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물관리 계획 종합계획을 통해 부처간 지역간 산만하게 분산된 계획들을 통합하는게 중요하다. 물 분쟁도 좀더 대상과 폭을 높여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용을 물관리 기본법에 담아야 한다.  물 관리는 한 정권의 정책에 따라 좌지우지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위해서는 통합 관리를 위한 제도적 컨트롤타워가 이번 기회를 마지막으로 만들어야 한다. 부처에 기대한 것은 손을 떠났고 내년에 벌써 대선있는데 서울신문의 이 문제 제기를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 당신이 물과 관련해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물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그 대선주자들로부터 추동력을 갖고 하면 물 기본법 관리제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허 교수 =물 관리도 백년지대계의 관점에서 보자고 강조해줬다. 그게 가능하려면 통합적 물관리를 위한 법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물 관리 결과를 국민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향유할 것이냐를 논의해주셨다. 4대강 사업에서 본 대통령제 폐단을 없이기 위해서는 자문기관의 거버넌스 아닌 의사결정기관으로서의 거버너스가 필요하다. 물관리위원회가 실질 권한을 갖기 위해서는 적어도 대통령 소속으로 가야하고 중심으로 가야 한다. 물관리 핵심은 유역관리가 원칙이고 권역별 관리가 원칙이다. 물 관리 원칙도 지역에서 중앙으로 가는 상향식이 바람직하다고 말씀해주셨다. 물 분쟁의 해결도 공익적으로 중대한 요청을 미칠 것은직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정 의원 안에 포함돼 있다.  물 관리 기본법이든 여러 형태 법안이 있을 수 있는데 법령이 해결되지 못한 건 부처에 맡겨선 곤란하다.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대선시기가 도래하고 있으니 대선주자들에 이 사항을 제안하고 대선주자들이 토론해 끌고 가게 하는 것도 좋겠다. 그래야 법안의 입법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이제 토론을 해보자.   ●서울신문 경제정책부 선임기자 =통합 물 관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하고 있다. 우리는 어떠냐. 이 분야 오래 취재하면서 회의적인 생각 많이 들었다. 얼마전 참여정부 정책실장한 김병균 부총리 하고 차 한잔 하면서 이야기해보니 청와대 있을 때 물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정치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분이 많아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20년째 국회에 올라가도 잘 안됐다. 물관리 기본법 자체가 잘 안되니 물관리 물 분쟁이나 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처를 잘 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지난해에 보령댐 수로공사와 가뭄 현장을 두세번 갔었는데 느낀 게 물 관리 쪽에서도 실질적으로 유역 수계 중심으로 물관리를 해야하는 개념이 적용돼야 하는데 지방자치단체 있는 시장 군수조차 너무 정치적으로 움직여 깜짝 놀랐다. 그당시 지역 새는 물만 잡아도 가뭄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을 거라고 현지 시장 군수랑 얘기하면서 이것을 위탁사업 하는 방법이 있지 않느냐 물어봤더니 이상하게 거부를 하더라. 이게 위탁사업하는데 대한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분들 생각에는 단점만 내세우더라. 이게 얼마나 정치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느냐 생각했다. 우리나라도 정치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지역이기주의와 연계되다보니 그러다보니 물 관리, 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 분쟁쪽 섬진강 수위는 남는 물 나눠쓰고 부족한 물 끌어다쓰면되는데 저는 말 쉽게 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걸 안다. 지역 간에 서로 양보하면 100% 충족은 못해도 어느 정도 서로간 부족한 물을 나눠쓸 수 있는데 그게 안되는 이유가 정치적 개입이 이유가 있다. 지자체간 단체장간 싸움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현재 물분쟁이 앞으로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지 않느냐 싶다. 물 산업도 물엑스포 대회에 세계에서 많이 참석했는데 비올라, 수에즈, 에비앙 기업은 세계적 물 기업인데 우리는 왜 그런 기업을 못 키우느냐 생각했다.   물기업이라 하면 정부투자기업 형태지만 케이 워터 서울시상수도본부 정도가 있다. 세계적인 물기업들을 취재하면서 우리도 못 키운다고 자조섞인 얘기만 하지말고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야 한다. 그게 물산업 기반도 통합 물관리라는 일관된 기본법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겠느냐 생각했다.  분쟁해결에 있어서 민간위원들도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환경쪽 분들을 끌어안지 않고는 정부가 아무리 정부 주도로 이끌고 간다해도 될 수 없다는 걸 정부가 잘 안다. 출입하는 국토부의 경우도 민간쪽 위원을 많이 구성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다. 근데 잘 되지 않는다. 물 관리 측면에서 4대강사업은 정치적 해석하고 싶지 않지만 다만 현재 확보된 수량이라도 제대로 이용할 수있는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엄청난 투자를 해서 확보한 수량을 이용하고 있다는 게 보령댐 도수로 공사를 시작하는 곳밖에 없는 것 같다. 일부 지역마다 펌핑도 했지만 확보된 물을 제대로 활용하는 시스템이 물관리 측면에서 봤을 때 통합물관리법 제정은 서둘러 야하지 않나. 대통령 밑에 두느냐 총리 밑에 두느냐는 전문가들이 더 좋은 안을 만들면 되고 제 입장에는 하루빨리 물관리전문시스템이 일원화돼야한다고 생각한다.   ●허 교수 =수계단위 관리가 필요한데 그렇게 이뤄지지 않아 통합물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초지자체가 심한데 지역이기주의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많아 수계 관리가 잘 안돼 물 분쟁의 결과로 나타난다. 이걸 물관리기본법 제정으로 인해 그런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마련돼 있는 수자원을 이용하는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서 이런 수자원 효율적 이용을 위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 물관리 기본법 등에 포함돼서 다뤄졌으면 좋겠다. 어느 누구도 거버넌스 중요성은 부정 안한다. 갈등 문제도 거버넌스 통해 해결할 수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물기업은 어떤 형태를 생각하고 있나.  ●류 선임기자 =배올리아 측과 얘기해보니 거긴 민간기업인데 국가적으로 물 산업적으로 키운 것이었다. 예컨대 케이워터 키우다 라기보다는 이런 시스템이 없이는 물 관리기업이 나타날 수 없겠다고 본 것이다.   ●허 교수 =물 통합 체계가 있어야 기업 육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죠? 물은 공공재 성격이 강한데 수자원공사도 기업이긴하지만 민간기업에 붙으면 여러 논란이 있어서 다시 토론해보자.  ●김승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류 기자께서 먼저 토론해준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물관리 기본법이 나오면 물 관리 이론 얘기가 나온다. 물관리이론화 얘기를 안했으면 좋겠다는 토론문을 썼다. 1997년에 물 관리 기본법이 처음 발의됐는데 도대체 20년동안 법이 안됐다. 법을 얘기하면 반대할 명분은 전혀 없는데 근데 20년 간 법이 통과 안 되는 건 왜 이렇게 안 될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물관리기본법이 결국 중앙부처가 하는 걸 유역 단위로 내려서 유역 단위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주자는 건데 정부로 봐서는 중앙 주도로 잘해왔는데 이걸 지방에 넘겨줘야 한다. 그러면 피해자로 반대할 수밖에 없다. 사실 이게 잘 안된 이유가 지방자치제를 하면서 물 관리는 추진을 못했다. 물 관리를 지방으로 넘겨야 하는데 이를 가둬줄 조직 없었다. 이게 유역관리 물관리위원회인데 그런 조직이 없으니 넘길 수가 없었다. 다른 건 다 지방화됐는데 물은 안됐다. 지금도 중앙부처는 명분이 없어 찬성해 위에서 발의하자고 해 발의했지만 내심은 이게 안됐으면 좋겠다. 이건 너무 당연한 것이다. 조직으로서 권한을 지키고 싶은 것이니까. 중앙부처가 반대는 당연한 것이었고 반대하는 분이 전문가 중에서도 있었다. 무엇이냐하면 물관리를 일원화 해야 한다. 힘도 없는 위원회 만들어서 통합물관리를 못하게 된다. 차라리 고착되고 물관리 일원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환경단체에서도 강하게 주장하니 물관리기본법이 힘을 못 받은 것이다. 전문가들간에 서로 대립양상이 돼 유야무야 됐다.   물관리 기본법 추진하는 것은 입법 방식이다. 물 관리를 체제개선 방식은 두가지인데 물관리법을 하나로 통일해 만들어서 독일, 영국은 물법으로 통일해서 잘 하고 있다. 우리도 언제가는 그렇게 해야 한다. 20개가 넘는 물 관리 법령을 하나로 합치는 건 엄청난 일이고 한참이 걸릴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 그래서 그 대안으로 기본법 만들어 체계적으로 연결할 구도를 갖자고 해서 기본법을 추진한 것이다. 그런데 물관리일원화를 얘기하는건 조직의 일원화를 얘기하는 것이다.   물관리일원화는 조직의 일원화를 얘기하는 것. 결국 조직간에 싸움으로 돼버려. 국토부 환경부 경쟁으로. 법 체계를 만들자고 한 건데 조직 경쟁이 되니 중앙부처로 보니 물관리기본법을 통과시킬 맘이 없는데 조직 관리되고 한쪽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 같으니 지금까지 유야무야 왔던 게 아닌가 싶다.   물 관리는 법과 제도의 집행과정이다. 제도개혁이 너무 중요하다. 제도개혁 안하면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 물관리기본법을 우선 통과시켜야 한다. 지속가능함 물 관리 체계 개선인데 물관리지속가능성시스템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 왜냐면 물 순환이 제대로 안돼. 지하수는 일년 8센티씩 20년 넘게 계속 낮아지고 있다. 계속 관심 안주고 있는데 지하수위 낮아지니 중소 하천들이 고갈되고 있다. 고갈 하천수도 늘어나고 있다. 관심 안 갖고 있다. 사실 다음 세대가 쓸 물을 지금 현 세대가 미리 쓰고 고갈시켜. 지속가능성이 없다. 관리시스템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컴퓨터, 계측장치 등 기술인력이 더 중요한데 공무원들의 기술수준이 갈수록 열악하다. 예전보다 전문성이 떨어진다. 인사이동이 일년마다 되지 물 관리시스템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이다.  물관리기본법 생기면 국가위원회가 생기는데 그 안에 제도를 다룰 부서, 계획을 다룰 수 있는 부서, 분쟁을 조정해주는 부서, 정보를 관리해주는 부서가 4개 부서가 기본으로 들어가야 한다. 4개 부서가 물관리체계 개선 작업을 해야 한다. 10년, 20년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상근 조직이 계속 관리하다보면 지난 20년 동안 아무 것도 못한 일은 안 벌어질 것. 국가위원회 아래 유역위원회가 생기면 유역위는 집행기능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통합사무소가 설치되지 않을까 싶다. 그 안에 국토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지방자치단체 물 관련 사람들이 거기와서 하나의 계획을 갖고 여러 기관들이 집행해 가는 기관이 될 것이다.  ●허 교수 =조직이 일원화해야한다는 것 때문에 물관리일원화가 안됐는데. 물 통합관리와 물 관리 일원화는 구분해서 관리해줬으면 좋겠다. 법령을 통합해야한다는 두가지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물 관리 법령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 우선 당장 물관리 기본법을 제정하고 그 이후에 통합된 종합법령을 만들어서 통합된 법령 통해 물관리 해나가는게 좋겠다는 말을 해줬다. 물관리 위원회생기면 4개 부서가 필요한데 제도, 계획, 분쟁, 정보관리 부서 4개가 필요하다는 말씀 해주셨다.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 소장 =두분 얘기에 전반적으로 공감하면서 국민들이 물 통합관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 통합관리는 국제적인 추세고 대부분의 선진국이 그렇게 하고 있고 물관리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 정치권도 많이 관심 갖게 된 것 같다. 일본도 물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일본도 했는데 비중이 정치적으로 관심가지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이렇게 진척이 더디나가 화두였다. 부처간 이해관계, 물 관련 주요 스테이크 홀더(이해관계자)들의 반대들이 큰 걸림돌이 아닌가. 그런 걸림돌을 넘어서 물관리통합법이 제정되려면 국민들이 관심 갖고 여기에 대한 국민 의사가 표출돼야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언론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오늘 토론 간담회가 소중하고 감사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통합관리라고 했을 때 지금은 전문가들, 물관련 하는 사람들 차원에서 말했는데 국민들이 우리 입장에서 이해한다고 할까 뭔가 갭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통합관리가 왜 그렇게 절실한가. 대부분 다른 나라들은 우리나라보다 통합관리가 필요하지 않는데도 통합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먹는물, 상수원이 4대강에 집중돼 있고, 국민 90%가 4대강 물을 먹는다. 모든 산업들이 4대강 주변에 있다. 홍수도 4대강과 관련 있다. 서울시만 봐도 친수공간, 주민들의 위락시설도 강과 관련돼 있다. 외국 선진국 보면 이런 상황이 아니다. 상수원은 개발이 안 됐고 먹는 물은 따로 보존돼 떨어져 있고. 우리는 상수원 내부에 수많은 인구들이 밀집해 있고 한 관점에서만 보면 상당히 위험해 진다. 친수공간을 개발해야한다거나 하천을 집중 개발 해야 한다고 하면 지금처럼 녹조나 심각한 먹는 물 문제 생긴다. 수질 보존 너무 강조하면 주민들의 재산권을 제약하는 갈등이 생긴다. 실제 수질 보존 효과도 못 거두게 된다. 우리 하천은 여러 가지 용도로 주민들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한 부처, 한 관점으로만 접근하면 절대로 안 된다.   4대강도 친수공간으로 접근하다보니 문제됐다. 대부분의 상수원에 대해 의사결정하는 사람들이 관심이 있었으면 그렇게 한꺼번에 막나가지 못 했을 것이다. 대부분 물관리는 개별관리로 접근하고 있다.환경부, 국토부도 다른 관점. 농림부도 이해당사자들도 마찬가지. 어느 한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정책방향을 주도하게 되면 문제 생긴다. 개발 주도하면 환경문제가 생기고. 통합관리 중요한데 안 되는 원인이 여러 나눠먹기식으로 됐기 때문. 20년 동안 각각 개별문제들이 환경문제가 생기면 환경부 강화되고, 하천개발하다보니 개발부서 생기고, 지금은 물 관리 체계, 물관리 정부기관, 공기업들이 종합적으로 짜여졌다기 보다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짜여진 것이다. 그게 상당히 고착되면서 21세기 물관리는 통합해서 해야 말들 하지만 개별 부처나 분야의 관점에서 보면 통합관리가 자기이익에 상반될 수 있다보니 계속 꺼리는 것. 가장 큰 문제는 정부 예산은 소수의 지금의 물 관리 시스템에서 나눠 먹고 사업도 나눠서 하고 이게 편해진 것. 국토, 환경, 농림부 각 기관들이 자기분야 일을 하도록 돼있으니 통합관리가 달가울 리 없다. 자기 일을 줄이고 특정 부분의 새로운 물관리가 되려면 새 이슈에 대해 예산 투입되고 특정기관도 재편하고 우선순위에 국가가 주력해야하는데 그걸 반대하는게 가장 큰 원인. 그게 중복사업, 하천 중복사업, 수많은 계획들이 계속 난립하고 있는데 국가 전체 통합적인 계획은 없고, 사업은 부처별로 하천 사업 놓고 국토부 환경부 농림부 따로 하고 예산 계획들이 중복되면서 예산이 낭비가 되풀이 되는 일들이 생긴다.   그 문제를 풀 주체가 없다. 전문가들이 할 수 없다. 어느 한 부처가 일원화해야 한다고 해결될 문제 아니다. 결국 국민적 관심, 국가 전체 의사결정과정에서 정부 재편에서 해결될 문제. 그런 면에서 국민들이 왜 통합관리 필요한가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릴 필요가 있다. 충분히 그런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 낙동강 유역 친수이전 문제 부산, 대구, 경남 갈등을 누가 어떻게 해결할건가. 도지사는 이렇게 정치인은 이렇게 각 부처 이렇게 하겠다고 계획도 있지만 거버넌스도 체제도 없다. 그래서 통합관리 해야 되어야 하고 국민들 관심사되고 정치권 의제 안 되면 해결 안 되는 단계에 와 있다.   최근 설문조사 해보니 물 관련 시민단체 전문가들 대상으로 해보니 상당수가 우선순위로 뽑았던 게 물관리 기본법을 개정해야한다고 내놨다. 전체적인 물 관리 현안도 마찬가지고. 앞으로는 왜 통합관리 해야 하고 이걸 왜 국가가 나서서 우선순위로 삼아야 하는지 알리고 하는데 전문가들이나 물 관련 여러 시민단체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실제로는 비용도 줄이고 물 관리 산업을 발전시키는 단계다. 더 이상 어떻게 해볼 수 없는 현재 체제로는 통합 관리가 어렵다. 우리나라가 물 관리가 아주 잘못됐다기 보다 분야별로 기본적인 치수, 물공급 등을 잘하고 있지만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 교수 =최 박사님은 지금까지의 통합관리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우선 이런 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물통합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권에 촉구하는 형식이 돼야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 과정에서 언론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 서울신문사에서 주최한 토론회가 좀더 본격적인 물 통합관리 위한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좀더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통합관리 왜 필요한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데 국민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설명이 필요하다. 통합관리 절실함이 어떤 형태로 해야 어필할 것인가를 지적해준 것. 상수원이 우리나라는 4대강에 집중돼 있고, 산업도 강변에 집중돼 있고 하천정비를 잘하다보니 그게 역으로 홍수가 하천에 집중되고 친수 공간도 하천 주변에 주로 조성돼 있다보니 재산 보호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4대강사업에서 4대강 사업의 문제는 따지고 보면 강을 개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수질은 수질대로 따로 접근하고, 치수는 치수대로 따로 접근하다보니 4대강 사업과 같은 문제 생겼다. 정부가 해온 방식은 문제 대응 방식으로 형식적 물 문제를 다뤄 왔기에 각 분야에 따로 따로 문제가 계속 생기고 있다. 이런 방식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정부 부처는 현재 물관리시스템이 정착돼 있고 이대로 잘해 왔지만 한계에 와 있고 극복해야 한다. 그 해결 방안이 물 통합관리이고 그 방식은 물관리기본법 제정으로 가는 게 옳지 않겠느냐고 얘기해줬다. 국민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을 적극 해나가야겠다는 요지다. 감동적이었다.  ●이정수 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총장 =김 교수님의 법안이 좀더 보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 물관리 기본법 제정이 왜 필요하냐는 전체적으로 동의한다. 물 쪽에서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 의견에 이견 제시할 건 없다. 물관리 일원화라는 얘기는 2006년에 환경부, 국토부가 법안 합의해서 올려놓은 것이고 사회적으로 동의되고 정리된 것으로 안다. 아직도 그 논쟁으로 이야기되는 건 아쉽다. 그런 논의들이 물 관리 기본법 관련 기금 통폐합, 조직통폐합하는 상황과 지금 현재 상황과 많이 바뀌어 새 논의를 해야하나. 그런 건 아니다. 김 교수는 백년지대계로 롱텀으로 가야한다고 보는데 나는 20년 텀으로 하고 급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법안 제정 관련 명제는 동의돼야 하고 양해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관리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해법들이 많이 제시돼 있다. 제도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부분이 왜 안 되고 봉쇄됐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단순히 부처 이기주의라고 하면 여전히 거기 머물러 있을 것. 기후변화 관련해서 대대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지구전체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물기본법을 위한 기본 시스템 만드는 제도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걸림돌은 부처일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결국 자본의 논리 아닌가 생각한다. 결국 돈의 문제일 것이다. 지금 이논의가 되고 있는데 벌써 물관리 기본법 입법이 진행되고 있는데 수자원산업 진흥법, 물순환기본법 등 물 관련 준비법안이 6개가 국회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물관리기본법에 대해 다들 동의하고 해야 한다고 보는데 물 관련 개별 이슈에 대응하는 게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건 국회 등 어디든 상황을 볼 때 이번을 넘기면 이슈별 대응방식의 고착화가 되는게 아니냐는 점에서 위기라고 생각한다. 물산업관련해 물산업 진흥법 등 부처간 다르게 접근하는데 이 법안까지 구체적으로 형성되면 물 관리 관련 시장논리가 접목되면 더 이상 이 논의가 공익적 논의라는 부분으로 가져가지 쉽지 않을 것이다. 합의를 통한거고 20년 동안 해왔다. 지금은 전력질주해서 이번 20대 국회에서 땅땅하지 않으면 정말 어려울 것이다. 19대에서 가능성을 보고 질주했으나 국회 사정에 따라 시행 안 된 점을 반면교사 삼아 진행돼야 한다. 이 법안이 완성되는데 보이지 않은 손이라고 하는 부분이 자본으로 설명했다. 이 부분에 대한 이데올로기하고 있는 사회적 그룹들을 조금더 들어내는 작업들이 함께 이뤄져야만 이 문제가 해결될 것. 기본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있어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이냐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했으면 좋겠다.  ●허 교수 =김성수 교수는 물 관리를 백년지대계인 교육과 같은 측면에서 말한 건 물 비전 관리와 비전 세울 때 차원에서 말한 것 같고 이정수 총장은 물 관리 기본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급진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 =이견 없습니다.(웃음)  ●허 교수 =잠깐 언급했지만 이 총장은 시민단체라 물의 공공성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데 물산업진흥법 등이 대두되면 경제성이 얘기되고 자본의 논리에 함몰될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걸 어떻게 현명하게 지혜롭게 극복해나갈 것인가. 물 관리에 대해 얘기 중이라 그런 얘기도 심도 있게 논의있게 검토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주신 것 같다. 김성수 교수 말이 부처에 맡기니 일이 안되니 마치 대선 있으니 대권주자들에게 이 주제 던져서 그분들이 다뤄 보게 하는 게 어떠냐고 하는 제안을 해주셨는데 한 말씀씩 해주신다면.  ●이 사무총장 =그걸 지금 준비해서 내년 12월 대선되기 전에 거의 완성됐으면 좋겠다. 언론에서 관심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핵심 그룹을 형성해 신문사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를 계속해나가야 이후 대선주자들에게 넘기든 말든 하지 않을까. 그 전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   ●허 교수 =물관리기본법은 국회에서 만들어진 건 내용상 어느 것이 가더라도 일부만 수정하면 문제가 없겠다 싶다. 목표는 반드시 이법은 제정돼야 하는 데는 공감하는데 이게 자꾸 제정에 어려움을 겪으니 이걸 어떻게 극복할 건인가가 관심사다. 어떤 식으로 해야 문제 없이 덜 힘들게 추진될 수 있을까 지혜가 필요하다.  ●류 선임기자 =정치권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자는 말에 공감한다. 정치권에서 사실 현재 통합 물관리하는 법 시스템을 갖추자는데 대해 다 동감할 것. 어떻게 하느냐 방향 문제인데, 속된 말로 (정치인들이) 표를 얻는데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통합 물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3가지 효과로 볼 수 있다. 누구나 관심 가질 수 있고 이런 법 시스템이 일원화되면 정치적인 갈등을 막을 수 있다. 그런 지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갈등도 이런 시스템이 해결해줄 수 있다면 정치인들도 덜 부담을 가져도 되지 않느냐는 점에서 필요하다. 둘째, 국민 안전과 관련 있다. 엊그제 남부지방이 (태풍으로) 피해 많이 봤는데 물 관리시스템이 재난 재해에도 도움 된다는 점을 정치인들이 캐치 프레이즈 내걸고 할 수 있지 않겠나. 재정 문제 심각한데 일부지만 하천정비사업을 보면 국토부, 환경부, 행정자치부가 모두 갖고 있는 사업이다. 재정도 아낄 수 있는 방법, 국민에게 안전에 대해 호소할 수 있고 이런 시스템이 되면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할까. 충분히 정치인들이 부각시킬 만한 논제가 아닌가 싶다.  ●김 교수 =이 총장 말대로 법이 빨리 됐으면 좋겠는데 대선 전에는 어려울 것이다. 부처간 문제에 있어서 위원회를 만드는데 비용이 들고 귀찮은 문제가 있는데 이런 부처의 생각을 누를 수 있는 보다 큰 힘이 동원돼야 가능하다. 무슨 큰 일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의 신뢰나 추동력이 상실됐다고 본다. 도저히 불가능한 얘기고 모든 걸 정치인에게 맡기는 건 좋지 않지만 대선주자들한테 던지는게 필요하다. 논리를 잘 구성해서. 이정수 총장 말처럼 자본의 논리는 사실 배후에 있다에 100% 동의한다. 저는 이번 정부도 비슷한 경험했다고 본다. 물산업육성법이 MB정부 때 논의됐다. 물에 대한 민영화 문제로 넘어가게 됐고 국민의 저항, 촛불 문제도 있어 결국 좌절됐다. 의료, 관광 영합해 뭔가 풀려고 일자리 만드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한 것은 정부에 신뢰가 없기 때문이다.  물관리 기본법이 있고 한데 대선주자들이 잘 정리해야 한다. 일단 통합 관리부터 하자. 물 산업은 나중 문제다. 거기로 가기 위한 단계다. 이게 잘 해결돼야 물 문제가 산업화 되는 기초가 될 것. 다음 정부 누가 될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정부는 국민의 편이다. 우리가 물 산업으로 가고 배올리아, 수에즈 같은 물 기업을 만들어도 서민을 보살피는 정부라는 걸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모든 경제정책에 있어서 그래도 정부는 끝까지 국민 대다수의 편이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 소수 자본가나 권력이나 의전 검찰이 아닌 국민 편이라는 확신을 줘야만 물 산업이, 물 시장이 될 것. 젊은이들은 우리에게 좋은 게 뭐냐고 하는데 일자리에 도움 되는지 알려 주고 다음 단계로 가는 순서를 정하고 물 통합 관리를 통해 몇 년간 해보고 장점이 있으면 물 육성 기업이 나오게 될 것이다. 과거 정부에 대한 반면교사가 있어야 한다.  ●최 소장 =물 분쟁, 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제도로써 중요한데 거기에 대한 지금의 대처에 대한 지적을 언론에서 할 필요 있다. 계획, 사업 중복, 낭비는 계속 얘기됐는데 우선 사안 생기면 부처간 협의를 잘 하고 있는데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 지방 상수도 통합문제다 라고 하면 국토부 간에 부처간 협의회 만들어서 하고 있다고 한다. 녹조 문제 생기면 무슨 협의회하고 있다고 하면서 생긴 위원회가 얼마나 많은지 그것만 따져봐도 물관리 통합관리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있다. 갈등 생길 때마다 기관마다 수자원공사도 거버넌스 해야 하니까 시민단체와 협의해야 하니 많은 위원회 두고 운영한다. 국토부, 환경부 마찬가지다. 그래도 이게 해결이 안되니 계속 위원회 차원에서 협의해야 한다고 계속 무마하고 있다. 그 자체가 큰 사회적 낭비다. 해결 안되는 거버넌스 위원회. 총리실에 만들어놨는데 정부에 얘기하면 정부가 유통하는 부처에 협의회 기구를 만들어놨는데 무슨 문제냐고 한다. 그 시스템만 언론이 물 관련 위원회 협의회가 얼마나 많고 사안마다 어떤 식으로 각 법에 각 기관에 이런 식으로 논의하고 있는지 관심만 가져도 사업 관리가 얼마나 필요한지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허 교수 =류 기자가 3가지를 말했는데 대선주자 나왔을 때 국민들이 상수도와 직결돼 국민들이 관심이 많아 의미가 있다. 국민 안전과 관련 있다. 중복 투자에 따른 재정 손실을 막고 재정 효율화에 된다. 물 분쟁 갈등도 막는 4가지를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무조정실 물관리위원회에서 나오셨으니 한 말씀 해달라.  ●채봉근 한국수자원공사 법무실장 =현재 물 관리 체계에 대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현재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떻게 더 효율화 시킬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든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해보려 하고 있다. 물전문기관으로서의 책무로서 이런 다양한 논의를 전문가, 정치권과 하고 있다. 국토부 산하기관으로서 종속적으로 지휘, 감독 받기보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물 문제는 후손들이 문제 없이 살 수 있도록 대체할 수 있는 노력을 많이하고 있다. 통합 물 관련 문제는 이미 20년 동안 흘러왔다. 새로운 물 관리 기본법에 대해 지금 두분 국회의원이 했고 야당에서도 2건 발의가 있을 예정이고 주승용 의원도 발의 예정으로 있다. 여야가 동일하게 관심있는 법안이다. 그냥 발의가 아니라 11월, 12월에 국회에서 공론의 장을 끌어내야 한다.  ●노경철 국무조정실 물관리위원회 전문위원 =물 관리팀이 있다. 실제 부처와 물 관련 업무를 중복성을 얘기했다. 들어보면 각 부처마다 법과 사업에 맞게 업무 분장이 잘 돼있다. 감사도 많이 받고 국회 지적도 많아 자체 분리가 잘 돼 있다. 다만 예산을 쓰는데 있어서는 부처간 나눠먹기식이 적잖이 있더라. 상수도 쪽만 봐도 부처간 예산 사용을 보니 환경부는 지방상수도 부과사업을 하는데 그 이전에 사업을 해야 하는데도 많이 못했다. 예산 반영하기 힘들었다는 얘기다. 반면 국토부는 노후 상수도보다 조금 중요도 덜한 도수로 곡선화 사업, 공업용수 사업 등이 생활용수보다 중요성이 떨어짐에도 선행됐다는 건 예산 편성과 집행에 문제가 있었다. 구체적인 사례들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다.  ●허 교수 =토론 마무리하겠다. 주제 발표해준 김성수 교수님과 토론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물 관리 기본법을 어떻게 입법화하는 절차, 과정, 방법의 문제가 남아 있다. 다양한 말씀해주셔서 공부가 많이 됐다. 최 소장님 말씀처럼 국민들이 이 주제에 대해 인식을 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정 중의 하나다. 입법되더라도 입법 결과를 직접 관계를 맺을 사람들이 국민이기에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경형 서울신문 주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위해 지속가능 같은 논문적인 건 빼고 물 분쟁, 물관리를 어떻게 개선할까로 제목을 정했다. 오늘 물 관리 토론을 들으며 과연 국민 눈에 선한 정부, 선한 기관으로 보이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회의가 들었다. 물은 공공재인데 사우나, 찜질방 등 선진국보다 목욕 문화가 많이 발달해 물을 많이 쓴다. 아열대 기후로 변화하면서 비가 많이 오지만 전 국민이 물을 아끼고 재생하는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언론에서도 노력하겠다. 지속적인 관심사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軍, 5000억 붓고도 ‘GPS 없는 정찰무인기’… 北 교란에 무방비

    우리 군이 5000억원 규모를 투입해 전력화를 추진 중인 사단 정찰용 무인기(UAV)가 정작 북한의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재밍) 공격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학용 의원 분석… 軍, 2018년까지 전력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에 따르면 군은 2010~2014년 280억원을 투자해 사단 정찰용 무인기 체계개발을 마쳤고, 2015~2018년 4526억원을 들여 전력화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까지 16식(64대)의 초도양산 및 전력화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64대의 무인기에는 북한의 GPS 재밍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군용 GPS가 전혀 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을 기획할 당시에는 북한의 GPS 교란 사례가 많지 않아 군용 GPS 기능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반면 북한은 총참모부 예하 1개 전자전 연대(평양 인근)와 전방 4개 군단에 각각 1개 대대씩 전자전 부대를 편성, 평양~원산선 이남에 수십 곳 분산 배치해 교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201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우리 GPS에 대한 교란 작전을 벌였고, 이 때문에 항공기 2153대, 선박 519척(군함 4척), 기지국 670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성능개량 땐 수십억 혈세 추가 소요 군은 현재로서는 미국의 군용 GPS 도입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입장으로, 우선 전력화 이후 성능 개량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군용 GPS 도입은 미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해서 시기가 불투명하다. 김 의원은 “후속 전력화 일정을 고려하면 성능 개량 시기도 1년 이상 늦어지고, 성능 개량에도 수십억원의 혈세가 추가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軍, 5000억 붓고도 ‘GPS 없는 정찰무인기’…北공격에 무방비

    軍, 5000억 붓고도 ‘GPS 없는 정찰무인기’…北공격에 무방비

    우리 군이 5000억원 규모를 투입해 전력화를 추진 중인 사단 정찰용 무인기(UAV)가 정작 북한의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재밍) 공격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에 따르면 군은 2010~2014년 280억원을 투자해 사단 정찰용 무인기 체계개발을 마쳤고, 2015~2018년 4526억원을 들여 전력화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까지 16식(64대)의 초도양산 및 전력화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64대의 무인기에는 북한의 GPS 재밍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군용 GPS가 전혀 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을 기획할 당시에는 북한의 GPS 교란 사례가 많지 않아 군용 GPS 기능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반면 북한은 총참모부 예하 1개 전자전 연대(평양 인근)와 전방 4개 군단에 각각 1개 대대씩 전자전 부대를 편성, 평양~원산선 이남에 수십 곳 분산 배치해 교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201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우리 GPS에 대한 교란 작전을 벌였고, 이 때문에 항공기 2153대, 선박 519척(군함 4척), 기지국 670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현재로서는 미국의 군용 GPS 도입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입장으로, 우선 전력화 이후 성능 개량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군용 GPS 도입은 미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해서 시기가 불투명하다. 김 의원은 “후속 전력화 일정을 고려하면 성능 개량 시기도 1년 이상 늦어지고, 성능 개량에도 수십억원의 혈세가 추가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기고] 북한 핵 인질화를 막는 선택/김상순 동아시아평화연구원장

    [기고] 북한 핵 인질화를 막는 선택/김상순 동아시아평화연구원장

    남한이 북한의 핵 인질이 되는 것은 이제 2~3년 이내다. 더 앞서서 현실화될 수도 있다. 한반도는 현재 두 갈래 길에 서 있다. 동북아 주변 국가들도 역사적인 선택을 할 시점에 와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국은 구한말 나라를 잃고 2차 대전 후 열강에 의해 남북 분단이 결정된 것처럼 또다시 우리의 운명을 판가름할 역사적 결정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필자의 두 가지 예상은 이렇다. 하나는 주변국들의 선택에 의해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전면전이나 핵전쟁에 돌입할 것이다. 이는 미국의 도시가 북한의 핵 인질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국이 선제적으로 취하는 결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도시가 북한의 핵 인질로 전락하는 순간 미국이 한반도 전면전이나 핵전쟁을 선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른 하나는 한국이 북한의 핵 인질로 전락하는 것이다. 주변 강대국들 역시 북한의 충분한(?) 핵탄두 보유와 핵 투발 능력으로 간접적인 핵 인질이 될 것이다. 미·일은 북한과의 수교와 상호 불가침 조약 등을 미끼로 대화 모드로 돌입하고, 중·러는 휴지와 같이 무의미했던 북한과의 동맹을 존중하게 될 것이다. 북한은 한국을 핵 인질로 잡고 주변 4대 강국에 그러한 요구를 할 것이고, 미·일·중·러는 여기에 굳이 위험을 무릅쓰며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이제 한반도는 핵전쟁이 나거나 핵 인질이 될 운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역사의 흐름은 때로는 기가 막히게 반복된다. 주변 열강들이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주판알 튕기는 소리는 점점 더 명료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은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 북한이 계속해서 지정학적인 가치를 중국에 제공하기를 바란다. 일부 중국 학자들은 이제 냉전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며 전향적인 사고를 보여 주고 있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중국의 관점은 변함이 없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가 사드 배치 이전의 관계로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 대북 제재는 유엔 안보리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도 표명하고 있다. 중국의 한반도 전략은 한반도의 현상 유지에 있고, 이 정책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한·중 사드 갈등과 북한의 5차 핵실험 등에 따른 우리의 대응은 세 가지로 말할 수 있다. 먼저 한국은 중국이 북한을 어떻게 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낮추거나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다음으로 대북 제재는 중국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국제 표준에 맞게 해야 한다. 끝으로 북한 핵무기 실전 배치가 가시권에 이른 지금 시간이 없는 한국이 할 수 있는 선택은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길밖에 없다.
  • 가지급금으로 줄줄 새는 법인자금, 그 문제점과 해결 실마리는?

    제조업을 영위하는 A회사 김모 대표는 최근 “대표가 거액의 가지급금을 이자나 변제기 등의 별도 약정 없이 무단 인출해 장기간 상환하지 않거나 임의로 대손 처리한 경우에는 업무상 횡령, 배임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기사를 읽고 회사에 늘어나고 있는 가지급금에 대해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가지급금이란 회계상의 의미로 용도나 액수를 확정하지 않은 채로 지급한 돈을 확정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설정하는 계정과목으로서 세무상으로는 명칭 여하에 불구하고 특수관계에 있는 자에게 지급한 당해 법인의 업무와 관련이 없는 자금의 대여액을 의미한다. 가지급금은 거래관행이나 접대비 등 영업목적상 불가피하게 증빙 없이 자금을 인출하거나 대표이사가 소득세 신고 없이 개인적으로 법인자금을 사용하는 경우 또는 회사설립 및 유상증자 시 납입한 자본금을 회수(일명 가장납입)하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과세당국 입장에서는 이것이 업무와 관련된 자산이 아닌 법인이 특수관계자에게 대여해 준 대여금으로 보기 때문에 세무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가지급금이 발생하게 되면 법인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자본금이 증가한 것이 없음에도 특수관계자에게 빌려준 대여금액에 대해 연4.6%의 가지급금 인정 이자율만큼 이자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법인세가 증가함은 물론, 이 대여금을 상환하지 않는 대표 입장에서는 상여로 처분돼 소득세가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법인의 정상 차입금 중 가지급금 상당액에 대한 이자비용도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가지급금에 대한 대손상각비가 손금처리 되지 못해 법인세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가업승계 시 가지급금은 가업상속공제 및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와 관련해 사업무관자산으로 간주돼 상속세 및 증여세 부담을 증가시키고 기업신용평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게다가 고액일 경우 배임이나 횡령죄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법인과 대표에게 손해를 가져오게 된다. 가지급금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가지급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전에 갚아나가는 것이다. 그 예로 대표의 급여와 상여, 배당, 퇴직금을 이용해 변제하거나 대표 개인 자산을 처분해 가지급금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특허권을 활용한 직무발명보상금이나 대표 개인 보유 특허권을 법인에 매각하거나 자기주식 처분대금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 다만 가지급금 해결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상법상, 세법상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둘째, 법인과 대표 입장에서 법인세, 소득세, 4대 보험료 등 종합적인 측면을 고려해 업체에 맞춘 절세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 매경경영지원본부 자문 세무법인인 세종 TSI의 이승연 세무사는 13일 “가지급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 두 가지 조건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가지급금을 없애려다가 오히려 더 큰 세 부담 및 세무조사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제대로 된 상담을 통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개방 관광지 가을바람에 열린다

    미개방 관광지 가을바람에 열린다

    오는 24일~11월 6일 진행되는 가을여행주간 기간 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거나 출입이 제한됐던 유적지, 문화시설, 생태보전지역 40여곳이 일제히 개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교 목판(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보관하고 있는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의 장판각, 수행공간으로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경북 청도 운문사 은행나무 구역, 전남 고흥 소록도의 마리안·마거릿 간호사 사택 등 전국 41곳의 미개방 관광지를 가을여행주간에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제한적으로 개방됐던 광주 무등산 정상, 지리산 노고단 등도 출입 허용 인원을 크게 늘린다. 문체부는 또 17개 지자체의 대표 여행프로그램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500여개의 여행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컨대 대구는 ‘상상속의 대구’를 주제로 스탬프투어를,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한 ‘영화 속 보물찾기’란 주제로 ‘무비로드 헌팅투어’ 등의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도 ‘국립공원주간’을 지정해 125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젊은층을 겨냥한 청년 ‘오프닝 에디터’의 활동도 주목된다. 각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개하거나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여행주간에는 전국 1만 3583개 관광시설과 쇼핑몰, 렌터카, 숙박업소 등이 할인 행사를 벌인다. 제주의 렛츠런팜, 무주태권도원 등이 무료로 개방되고 서울 4대 고궁과 종묘, 국립생태원, 산음국립자연휴양림 등은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도 입장료를 최대 40%까지 깎아 준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의 ‘굿스테이’ 가맹업소 79곳과 ‘베니키아’ 52곳 등 전국 2087개 숙박업소가 할인에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fall.visitkorea.or.kr) 참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