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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동방신기’ 비륜해, 26일 국내 첫 팬미팅

    ‘대만 동방신기’ 비륜해, 26일 국내 첫 팬미팅

    ’대만의 동방신기’라 불리는 비륜해(飛輪海)가 국내 첫 팬미팅을 갖는다. 비륜해는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진동 멜론악스홀에서 팬미팅을 연다. 이날 자리에는 비륜해와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구혜선이 게스트로 참석해 우정을 과시할 예정이다. 비륜해는 2006년 7월 염아륜, 오존, 왕동성, 진역유 등 4인조로 데뷔, 가수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CF 등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만의 대표 아이돌 그룹. 특히 비륜해 멤버인 오존은 F4 이후 새로운 화류를 이끌고 있는 화류 4대 천왕 (오존, 정원창, 나지상, 하군상)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비륜해는 지난 1월 15일 열린 2010 아시아모델시상식에서 이병헌과 ‘아시아 스타상’을 공동으로 수상했으며, 지난 2008년 아시아송페스티벌에서는 ‘아시아 최고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타이완 관광청 홍보 모델로 활동중인 비륜해는 2010 타이완 광광 홍보 기자회견차 서울을 방문하게 됐다. 주최 측은 “티켓 오픈 몇 시간 만에 거의 모든 좌석이 판매되고, 팬들의 전화 문의가 폭주하는 등 비륜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 밝혔다. 사진 = 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1세기 황금’을 잡아라… 한·중·일 ‘리튬 삼국지’

    ‘21세기 황금’을 잡아라… 한·중·일 ‘리튬 삼국지’

    돌을 뜻하는 그리스어 리토스에서 유래한 희소금속 리튬(원소기호 Li)의 몸값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전기자동차·휴대전화·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의 원료이며 차세대 핵융합 발전원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핵심자원으로 급부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세계 리튬 매장량 가운데 약 70%를 볼리비아와 칠레가 차지할 정도로 자원 편중이 심각하기 때문에 각국이 리튬 확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차전지 원료로 쓰는 탄산리튬의 국제가격이 2002년부터 2008년 사이에 무려 세 배나 올랐을 정도다. 이 때문에 르노닛산 카를로스 곤 사장은 최근 “2년 안에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자동차에 사용될 리튬전지 확보를 위해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리튬 확보전에서 우선 주목해야 할 국가는 단연 일본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해 7월 리튬을 10대 핵심금속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희소금속 확보를 위한 4대 전략’을 수립하고 산·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정비를 위한 엔 차관 제공을 통해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자국 기업의 권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이 자원외교의 특징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리튬은 볼리비아의 리튬 광산에 세계 매장량의 절반가량인 540만t이 매장돼 있고, 칠레 300만t, 중국 110만t, 미국 41만t 등 일부 국가에 편중해 있다. 일본은 매장량이 가장 많은 볼리비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은 최근 미쓰비시와 스미토모상사 등으로 구성된 민관사절단을 파견해 볼리비아에 기술·자금 협력, 인프라 정비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도요타그룹 계열 광물공급회사인 도요타통상은 지난 1월 일본 정부로부터 저금리 대출을 받아 1억달러 규모의 아르헨티나 올라로즈 리튬 개발사업의 지분 25%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한국도 리튬 확보전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1월에는 ‘희소금속 소재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18년까지 리튬 등 10대 희소금속에 관한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3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이와 별도로 멕시코와 칠레에서 리튬 추출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하려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볼리비아와 리튬 거래 계약도 진행 중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4월 리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볼리비아 정부와 맺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리튬 산업화를 위한 공동기술연구에 관한 합의서도 교환했다. 지난달에는 볼리비아 정부의 자원전문가 11명을 초청, 보름 동안 교육하기도 했다. 특히 볼리비아와의 계약을 앞두고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현지를 방문,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본 무역회사들도 볼리비아 진출 확대 등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미국 네바다주, 아르헨티나, 세르비아 등에서 리튬 광산 후보지의 채산성을 검토하는 기업이 60여개에 이른다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앞으로 몇 년간 10억달러 규모의 리튬 개발사업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핀란드, 멕시코 등에서도 소규모 개발 프로젝트들이 입안 단계를 거치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도 최근 견본 생산 공장을 짓고 시추 작업에 나서는 등 리튬을 직접 관리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 리튬 생산이 많은 칠레, 아르헨티나, 호주도 장기 프로젝트를 확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4대그룹 출신 PR맨들 홍보미디어 설립

    4대그룹 출신 PR맨들 홍보미디어 설립

    삼성과 LG 등 4대 그룹에서 홍보담당 임원으로 활동한 ‘홍보전문가들’이 직접 홍보전문 미디어를 설립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 SK, 현대 등에서 일해온 고위 홍보전문가들이 최근 홍보 전문업체 ‘온전한 커뮤니케이션’을 창업해 현장으로 돌아왔다. 삼성전자 상무를 지낸 안홍진(왼쪽)씨와 LG, 코오롱그룹 상무 출신 최영택(오른쪽)씨가 공동 대표를 맡았다. 또 김광태 전 삼성전자 전무와 조진일 전 삼성화재 상무, 김만기 전 SK그룹 상무, 김종헌 전 현대제철 상무가 주주 겸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온전한 커뮤니케이션은 조만간 국내 최초의 월간 온·오프라인 매체 ‘더피알(The PR)’도 창간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보전략연구소를 설립해 기업과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홍보기법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교육사업을 펼치게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구본무 회장 “차별화된 원천기술 확보하자”

    구본무 회장 “차별화된 원천기술 확보하자”

    “미래 고객에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확보하자.” 구본무 LG 회장이 고부가가치 원천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기술 경영’의 포문을 열었다. LG는 태양전지와 차세대 전지, 차세대 조명 및 냉난방·공기청정 등 총합공조기술 개발 등을 4대 원천기술 확보 중점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이들 분야에 집중하게 된다. 구 회장은 10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200여명이 참석한 올해 ‘연구개발성과 보고회’에서 “5년, 10년 이후를 보는 긴 호흡의 연구개발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의 ‘원천기술 확보 전략’에 따르면 LG화학은 태양전지 분야의 폴리실리콘 등 핵심소재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전지 효율성 개선에 총력을 쏟고 LG디스플레이와 박막형 태양전지 개발을 진행한다. 차세대 조명 사업은 LG전자가 LED 조명 제품의 다양화에 나서고 LG이노텍이 LED칩 등 부품 개발에 주력한다. LG화학이 차세대 기술인 OLED 조명의 소재 개발을 뒷받침한다. 총합공조 분야는 LG전자가 2012년까지 세계 1위로 올라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LG전자가 대형빌딩 공조시장에 뛰어들고 신재생에너지 활용 기술을 개발한다. 차세대 전지분야에서는 LG화학이 전극 신소재 개발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수명연장 기술을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이날 지난해 탁월한 연구·개발 성과를 거둔 총 3개 R&D 프로젝트팀에 총 17억원 수준의 포상금을 주는 ‘LG 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연구 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이날 LG전자와 LG화학 등 10개 계열사가 개발한 80여개 핵심기술을 점검한 후 “근본적인 기술혁신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올해 전년 대비 23% 늘어난 3조 7000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윤증현재정 관훈클럽 토론

    윤증현재정 관훈클럽 토론

    윤증현 장관이 5일 아파트 미분양 문제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며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경기회복 국면에서) 금리나 아파트 미분양 문제는 같이 풀어야 할 과제”라면서 “경기가 확 풀리면 부동산 시장이 준동할 우려가 있다. 미분양 문제를 어떻게 풀지 정부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미분양 문제, 금리와 연계 필요 윤 장관은 또 세종시 수정안 추진과 4대강 사업 시행에 대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세종시 부처 이전은 수요자나 공급자 입장에서 모두 비효율적”이라면서 “과천에서 광화문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 두 번만 오면 얼이 빠진다. 실무자도 결재서류를 가지고 광화문까지 와야 해 이 비용을 계량화한다면 말로 할 수 없다.”고 전했다. ●4대강사업은 미래 위한 투자 윤 장관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홍수예방 및 수질개선 등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이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에 대해 공개 석상에서 강력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률적 정년 연장은 반대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정년 연장은 반대한다. 선별적으로 해서 청년층 취업을 막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그는 포퓰리즘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문제라고 말하며 무상급식 확대 주장 등을 그 예로 들었다. 또 최근 자금난에 빠진 금호그룹에 대한 회생 지원에는 노동조합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동계올림픽 선전을 계기로 비인기 종목에 지원하는 기업에 비용공제 등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정송학 광진구청장 “상업지역 비율 두배 이상 늘릴 것”

    [2010 우리구 이슈]정송학 광진구청장 “상업지역 비율 두배 이상 늘릴 것”

    “광진구가 미래지향적인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업지역 비율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용도지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 정송학(57) 서울 광진구청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광진구 상업지역 비율은 1.05%에 불과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군자동·중곡동 등 낙후지 중점개선 이에 따라 정 구청장은 다양한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신호탄은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이다. 첨단 업무와 지역 커뮤니티가 연계된 ‘휴먼 디지털 시티’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안이다. 지난 1월에는 재정비촉진지구 안에 위치한 방지거병원 터에 30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를 짓기로 확정하는 등 세부 절차도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부지에 국립정신건강연구원·의료행정타운·의료바이오비지니스센터 등으로 구성된 종합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주민의 80% 이상으로부터 동의를 이끌어냈으며, 중곡역 일대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정 구청장은 “국립서울병원 이전과 재건축 등을 놓고 21년 동안 갈등을 빚었던 문제가 비로소 해결됐다.”면서 “정부와 주민들이 대화를 통해 혐오·기피시설 문제를 처리한 첫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차산 관광상품화에 총력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기반시설이 열악한 군자동 127 일대와 침수지역인 중곡동 245 일대, 구의2동 구의시장 주변, 자양동 노룬산시장 주변 등을 ‘4대 핵심 주거정비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중곡·능·구의·화양·군자동의 노후주택지역 46곳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차산 일대 관광상품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차산성과 홍련봉 보루 등을 묶어 고구려 역사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2012년 개관을 목표로 한 고구려역사 문화관 건설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나아가 아차산 일대를 비롯, 송파구 한성백제문화관·몽촌토성, 강동구 암사선사유적지 등을 포괄하는 ‘선사·고대역사·문화·관광벨트’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정 구청장은 “문화도 이제는 경제”라면서 “역사문화관을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가 조성되면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CEO 출신답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이미 대원고속 등 KD그룹 계열 2개사를 유치한 데 이어 포상금과 승진 등 인센티브를 내걸고 우량기업 유치에 팔을 걷었다. 정 구청장은 “기업 유치 가능 지역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기업지원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업포털시스템 ‘광진 비즈넷’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도 갖췄다.”면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2012년까지 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4회연임 확정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4회연임 확정

    라응찬(73)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4회 연임에 성공하면서 금융권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라는 새 기록을 쓰게 됐다. 신한금융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라 회장을 상근이사로 재추천했다. 이로써 라 회장은 1991년 신한은행 행장을 맡은 이후 은행장 3연임, 신한지주 회장 4연임이라는 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동안 하영구 씨티은행장, 홍성주 전북은행장이 3연임을 한 적은 있지만 4연임은 라 회장이 처음이다. 앞으로 3년 임기를 다 채울 경우 CEO로만 총 22년을 재직하게 된다. 라 회장은 다음달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신한금융을 주식 시가총액 기준 국내 1위의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등 그간의 공로로 대다수 주주들이 신뢰를 보내고 있어 주총 통과는 무난할 전망이다. 지난달 제정된 은행권 사외이사 모범규준에 따라 관심을 모았던 이사회 의장직 겸직 포기 여부는 이날 확정되지 않았다. 다음달 주총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라 회장 스스로 의장직을 계속 수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사외이사진 가운데 한 명이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라회장, 은행 최장수 CEO 유지 신한금융의 이사회 구조도 대폭 조정됐다. 기존 12명이던 사외이사가 8명으로 줄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다른 회사에 비해 사외이사가 다소 많아 숫자를 줄였으며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좀더 엄격한 기준으로 후보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라 회장의 4연임에 대해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와 같은 체제에서 사외이사진이 독립성을 확보해 경영진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 회장의 오랜 연임으로 조직이 관료화되고 세대교체 등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신한금융을 시작으로 KB·우리·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회사들의 이사회와 주주총회가 다음달 초부터 말에 걸쳐 잇따라 열린다. 사외이사들의 구성과 각 사의 지배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장 공백이 5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KB금융은 다음달 3일 이사회를 열고 조담·김한·변보경 사외이사의 후임을 확정한다. 지난 17일 사외이사 후보 인선 자문단이 9명의 후보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했다. 사추위는 이중 3명을 추려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다음달 26일 주총에서 새롭게 이사회가 구성되면 이사회 의장도 정해진다. 그간 이사회 의장은 임기가 1년을 넘은 사외이사 중 연장자가 맡았다는 점에서 임석식(57)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나 함상문(56)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이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꾸려지고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CEO·이사회 의장 분리 논의 우리금융은 다음달 2일 이사회를 연다. CEO·이사회 의장 분리 여부와 배당금 지급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그간 이팔성 회장이 이사회 의장까지 맡았으나 모범규준에 따라 사외이사 중 한 명이 이사회 의장을 맡을지 를 논의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소유인 우리금융은 이미 충분한 감시와 견제를 받는 만큼 굳이 분리하지 않고 겸임해 효율성을 꾀하자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사외이사는 7명 모두 총재임기간 제한규정에 걸리지 않아 교체폭이 비교적 적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이영호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정도만 교체가 거론되고 있다. 하나금융의 이사회는 다음달 9일이다. 김승유 회장이 겸임하고 있는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할지와 배당금 지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배당 규모는 주당 100~200원 정도로 보고 있다. 교체되는 사외이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KCC ‘정몽진의 야망’

    KCC ‘정몽진의 야망’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에 ‘KCC발(發)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태양광·반도체용 웨이퍼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 세계 1위를 향한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글로벌시장 공략이 본격화한 것이다. KCC는 23일 충남 서산시 대죽산업단지에서 연산 6000t의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착수했다. 2008년 2월 KCC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선언한 지 2년 만이다. KCC는 이번 준공으로 세계 7대 메이저 폴리실리콘 제조사 중 일본 미쓰비시 등을 제치고 단숨에 세계 7위권으로 뛰어올랐다. KCC는 2004년 국내 처음으로 유기 실리콘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원료부터 2차 제품, 폴리실리콘까지 양산하는 종합실리콘 생산업체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KCC의 폴리실리콘 진출은 정 회장의 부친인 정상영 명예회장 때 시작된 그룹의 숙원사업이었다. 정 명예회장은 그룹의 50년 먹을거리로 폴리실리콘 사업을 점찍었다. 종합 건축·산업용 자재 전문 기업에서 세계적인 정밀화학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단행하겠다는 게 핵심이었다. 부친의 뜻을 이어받은 정 회장은 1990년부터 미국과 유럽의 실리콘 공장을 방문하며 기초를 닦았다. 그는 대표이사 회장이 된 2005년 이후 줄곧 “세계 4대 실리콘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1958년 직원 7명으로 창업한 KCC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임직원 4600명으로, 자산은 303만원에서 7조 72억원으로 성장했다. 정 회장은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 등 500명이 참석한 준공식에서 “자원부족 국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밀화학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실리콘 사업에 기술투자를 집중해 왔다.”면서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세계 일등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감격해했다. KCC의 폴리실리콘 기술은 세계적 수준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적으로 소수의 업체만 구현한 ‘일레븐-나인(99.99999999999%)’의 초고순도 폴리실리콘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미국 태양광업체인 SPI사와 현대중공업 등 국내외 업체와 대규모 장기공급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매출 기반도 확보했다. 미국 헴록과 독일 바커 등 메이저 회사들이 과점하던 글로벌 폴리실리콘 시장의 재편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올해 6000t을 시작으로 KCC는 향후 연산 1만 8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KCC는 연산 1만 9000t을 생산하는 헴록에 이어 세계 2위의 생산업체가 된다. 국내 업체로 OCI가 연산 1만 7000t을 양산하고 있다. 세계 4대 실리콘 강자로 확고한 위상을 굳히겠다는 정 회장의 꿈은 머지않아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용어 클릭] ●폴리실리콘 태양광·반도체용 웨이퍼의 첨단 핵심 소재. 우주항공산업, 자동차, 건축, 전기전자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되며 고유가시대 석유를 대체할 수 있다. 초고순도로 제조하는 기술 확보가 관건이어서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 김연아 “퍼시픽 콜리시엄은 약속의 링크”

    김연아 “퍼시픽 콜리시엄은 약속의 링크”

    ‘1년 전 밴쿠버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려라.’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고려대)와 아사다 마오(일본·이상 20)의 ‘밴쿠버 최후의 결투’가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둘은 22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연기 순서 추첨식에서 마주쳤다. 같은 경기장에서 마주친 건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5차 대회인 ‘에릭 봉파르(프랑스)’ 이후 4개월 만이다. 아사다와 김연아는 24일 새벽 펼쳐지는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마지막 5조 5명의 선수 가운데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나서 연기를 펼치게 됐다. 둘다 워낙 예술점수를 후하게 버는 수준급 연기의 주인공이라 결국 기술점수의 수행점수(GOE) 차이가 메달의 색깔을 바꿀 전망. 관건은 ‘점프의 정석’으로 알려진 김연아의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와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그러나 김연아로서는 출발부터 좋다. 김연아는 추첨 결과를 받아든 뒤 “ 딱 좋다.”고 만족에 찬 대답을 던졌다. “어느 그룹에 포함되든지 마지막 순서만 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 김연아의 설명. 사실, 김연아는 밴쿠버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2월 4대륙선수권대회, 김연아는 처음 나선 이 대회에서 아사다와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를 각각 3위와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렸던 터라 ‘미리보는 올림픽’으로도 주목을 끌었던 대회.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종전보다 0.29점을 끌어올린 당시까지의 역대 최고점수(72.24점)를 기록,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김연아는 한 달 뒤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쇼트와 프리 모두 역대 최고점을 뛰어넘어 최종 합계에서 피겨 사상 처음으로 ‘꿈의 200점’을 넘었다. 밴쿠버는 ‘약속의 땅’이었다. 우승만큼이나 더 중요했던 건 빙질에 대한 감각과 현지 분위기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는 것. 김연아는 이날 공식훈련을 마치고 난 뒤 “어제는 빙질이 (1년 전에 비해) 좀 이상했는데 오늘은 훨씬 나아졌다.”면서 “전반적으로 좋은 연습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시니어무대에 뛰어든 2006~07시즌 이후 그랑프리파이널과 세계선수권, 1999년 생겨난 4대륙선수권까지 모두 평정했다. 남은 건 이제 올림픽 메달뿐. 이 4개 타이틀을 한꺼번에 움켜쥔 선수는 이제까지 한 명도 없었다. 김연아의 우상인 미셸 콴과 사샤 코헨은 물론, 최연소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타라 리핀스키(이상 미국)도 일궈내지 못한 대업이다. 이제 김연아가 이번 밴쿠버올림픽에서 그 대업에 마지막 남은 ‘한 점’을 찍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더 보러가기
  • [씨줄날줄] 롯데라면의 비밀/노주석 논설위원

    허영만의 음식만화 ‘식객’을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일류 요리사가 됐지만, 군대시절 고참이 반합에 끊여주던 라면 맛을 잊지 못한 졸병이 고참을 찾아가서 묻고 또 물은 끝에 깨달음을 얻었다. 답은 “실컷 두들겨 맞은 다음 울면서 먹어라.”였다. 영화가 만화보다 더 리얼하다. 설날특집 TV 프로그램에서 ‘쌈장라면’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면으로 뽑혔다. 겨자, 케첩, 마요네즈, 자장, 설탕, 커피, 초콜릿, 순대, 감자칩 등 16가지 재료를 수프와 함께 넣고 끓인 라면을 시식한 결과다. 쌈장라면은 구수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악은 초콜릿라면이었다. 맛이 궁금하다면 직접 만들어 먹어 보는 수밖에 없다. 일본의 건강 저널리스트 이마무라 고이치는 “라면은 식품업계가 낳은 20세기 최대의 걸작”이라고 한편으론 치켜세우면서도 “21세기에는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식품”이라고 깎아내렸다. 세계라면협회의 2005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팔려나간 라면은 550억개. 이 중 한국에서 38억개가 팔렸다. 1인당 라면 소비량 세계 1위다. 라면은 한국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의 제왕’이다. 시민단체들은 ‘라면의 4대 해악’을 주장하고 있다. 열량은 높되 영양은 없는 식품이고, 포화 지방산이 함유된 기름으로 튀겨지며, 라면의 수프는 소금 덩어리라는 점을 지적한다. 가장 큰 문제는 식품첨가물의 일종인 합성조미료 MSG(글루탐산나트륨의 약자)의 첨가다. MSG를 과다섭취하면 무력감과 두통, 발열을 유발하고 심하면 우울증이나 저혈당증세를 일으킨다. 어린이의 신경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보고도 나와 있다. 무시무시한 화학물질이지만 나트륨과 함께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맵고, 짠 맛을 내는 결정적 요소다. 2007년 이후부터 ‘무(無) MSG’가 대세다. 시민단체 등의 노력으로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등 주요 업체는 MSG를 쓰지 않고 있다. 롯데그룹이 37년 만에 라면시장에 진출하면서 내놓은 ‘롯데라면’에 MSG 첨가사실이 드러났다. 롯데마트 PB상품(자체상표부착)으로 내놓은 제품에 MSG를 넣은 것이다. 합성조미료는 몸에는 안 좋지만 본래 맛보다 10배 이상 강한 맛의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어떻게든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으려는 욕심의 산물이다. 롯데라면 5개들이 한 묶음은 경쟁제품보다 100원이상 싸다. 대기업의 얄팍한 상혼 앞에 할 말을 잃는다. ‘싼 게 비지떡’인 법. 불매(不買)가 상책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포커즈, 여명 소속 대만 최대 음반사와 계약

    포커즈, 여명 소속 대만 최대 음반사와 계약

    신인그룹 포커즈(F.cuz)가 대만 최대 음반사와 계약을 체결, 중화권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포커즈의 소속사 캔&제이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포커즈가 지난 5일 국내 가수 최초로 대만 최대 음반사이자 중화권을 대표하는 음반사 씨드뮤직(SEED MUSIC)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드뮤직은 중화권내의 라이선스음반 발매를 비롯해 프로모션, 매니지먼트를 맡게 된다. 씨드뮤직은 중화권 전역에서 음반 발매, 홍보, 광고, 공연, 모바일 음원판매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F4의 바네스, 홍콩의 4대 천왕 여명 등이 소속돼 있어 포커즈의 성공적인 중화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커즈는 이번 계약체결로 첫 디지털 싱글앨범 ‘지기’(JIGGY)를 오는 3월 8일 대만에 라이선스 발매하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커즈는 “데뷔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렇게 좋은 일이 생겨 정말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국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커즈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설 특집 KBS ‘뮤직뱅크’와 오는 14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사진 = 더제이스토리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내CEO가 만나고 싶은 해외 주재대사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가장 만나보고 싶은 해외 주재 대사는 누굴까. 국내 CEO들은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우리나라와 교역이 많은 ‘4대 강국’보다 베트남과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의 주재 대사들을 선호했다. 외교통상부의 이른바 ‘대사 서열’과는 일치하지 않는 셈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해외 주재 대사 100여명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2008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05명의 재외공관장, 249개 기업 대표들이 참가해 1대1 면담과 649건의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기업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재외 공관장으로는 박석환 주베트남 대사, 최경림 주브라질 대사, 백영선 주인도대사, 이병화 주카자흐스탄 대사, 이지하 주아제르바이잔 대사 등 신흥 유망시장의 공관장들이 꼽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들 5개국 대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1명의 기업인을 1대1로 만날 예정”이라면서 “상담 시간이 하루로 제한돼 있어 기업인들의 수요를 모두 반영하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참가를 신청한 기업 수는 지난 행사 때보다 58개 기업이 늘었고, 상담 건수는 133건이 증가했다. 참가 기업 중 63.9%가 중소기업이었고, 대기업은 32.5%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무역업이 30.5%로 가장 많았다. 주요 참가 기업인은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과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 김영민 한진해운 대표,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등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건의사항에는 해외 현지정보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지원 요청이 많았다.”면서 “상담회가 현지 기업과의 거래 알선, 유망 바이어의 소개, 현지경영 애로 해소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밴쿠버 통신]

    ●SI “한국, 금메달 5개로 톱7위” 한국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로 메달순위 7위에 오를 것이라고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8일 전망했다. 한국은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김연아(20·고려대)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의 이강석(의정부시청), 쇼트트랙 남자 1000m 이정수(단국대)와 1500m 이호석(고양시청)을 금메달 주인공으로 꼽았다. SI는 한국이 금5, 은6, 동3개로 독일·캐나다·미국·노르웨이·스웨덴·오스트리아에 이어 메달 순위 7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초 AP통신은 한국이 금5, 은3, 동3개로 종합 8위에 오른다고 예상한 바 있다. ●이상기온으로 일부 훈련 축소 이상기온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밴쿠버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VANOC)가 일부 경기장 훈련을 축소했다. 8일 AP·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VANOC는 따뜻한 날씨 탓에 경기장 사정이 악화되자 7일 밴쿠버 사이프러스 마운틴에서의 공식연습을 일부 제한한다고 밝혔다. 기존 5일간으로 예정됐던 스노보드 공식연습을 3일로 축소했다. ●선수촌 식당메뉴 공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각국 선수단의 하루 세 끼를 책임질 선수촌 식당 메뉴가 공개됐다. 선수촌 식당관리 책임자인 네야트 샤프(터키)는 8일 “하루 1만명분씩, 대회 기간 총 35만명분의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뉴는 영미식과 대륙식, 아시안, 피자·스파게티, 베이커리 등으로 구분했다. 한편 선수촌 식당이 김치를 제공했으나 입맛에 전혀 맞지 않아 한국선수단이 교체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조직위는 비슷한 맛의 김치를 찾아 9일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피겨퀸’ 김연아 19일 입성 캐나다 토론토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는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19일(현지시간) 결전지인 밴쿠버로 입성한다. 김연아는 공항에서 20여분간 기자회견을 갖고 곧바로 숙소로 향해 연습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연아와 곽민정(16·군포수리고)은 유럽선수 4명과 함께 4그룹에 배정됐다. 하위랭크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게 돼 부담을 덜었다. 2008~09시즌 4대륙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경기를 펼치게 될 김연아는 좋은 기억을 안고 빙질적응에 나선다.
  • 대기업 신입사원연수 톡톡 튀네

    대기업 신입사원연수 톡톡 튀네

    ‘톡톡 튀는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인재를 만든다.’ 대기업마다 개성 넘치는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종이 없애고 UCC 동영상 활용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신입사원 연수에서 ‘종이 교재’가 사라졌다. 이른바 ‘페이퍼리스(Paperless·종이 없는)’ 연수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한 신입사원 4400명 전원에게 넷북을 지급하고 교재 없이 강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22일 신입사원 200명의 연수를 마친 한화도 전원에게 랩톱을 지급했다. 강의는 전자책(e-Book)을 활용했다. 스마트폰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에 익숙한 신세대들의 취향을 고려해 도입한 것이다. 신입사원들은 손가락 크기만 한 USB 메모리스틱 하나씩 손에 쥔 채 퇴소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는 시범 적용했지만 반응이 좋아 페이퍼리스 연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올해부터 ‘UCC 동영상’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연수 중인 신입사원 327명에게 자사 기업광고를 UCC로 만들도록 했다. 신입사원들 스스로 광고기획서를 작성하고 동영상 인터뷰로 SK 광고를 만든다. 신입사원 연수의 피날레인 최태원 회장과의 대화 주제도 신입사원이 정하도록 했다. SK 관계자는 “새내기들이 과제 수행을 통해 창의성과 패기, 도전 정신을 북돋울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빵 교육·해외 건설현장 연수도 호화 유람선을 타고 해외를 도는 연수도 있다. STX그룹은 올해 공채 17기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중국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크루즈 연수’를 진행했다. 2만 3335t의 크루즈에는 총 163개의 객실과 수영장, 극장, 회의실이 갖춰져 있다. 신입사원 전원이 지난달 9일부터 열흘 동안 중국 다롄, 칭다오, 상하이 등을 방문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조선·해운 전문기업의 긍지를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 초 입사한 신입사원 35명 전원을 중동·아프리카 등 해외 건설현장으로 보낸다. 이달부터 4개월 동안 카타르,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에서 현장 교육을 받게 된다. 해외 플랜트와 토목사업이 주력인 대우건설의 인재가 되려면 현장 경험은 필수 코스라는 설명이다. SPC그룹의 제과제빵 업체인 ㈜파리크라상의 신입사원 30명은 지난달부터 제빵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생산 및 연구·개발(R&D) 직종뿐 아니라 경영지원, 마케팅 등 전 신입사원이 빵을 만드는 교육을 받고 있다. 파리크라상은 기존 임직원들에게도 제빵 관련 자격증을 획득하면 승진 가점을 주고 있다. ●연출·배우도 모두 신입사원 몫 포스코는 올해부터 뮤지컬 연수를 도입했다. 주제는 ‘포스코와 출자사 간 시너지 효과 창출’로 수료식 때 공연을 발표한다. 연출도, 배우도 모두 신입사원 몫이다. 팀 워크도 다지는 동시에 신입사원들이 몸담게 될 기업의 가치와 주요 현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효성그룹과 GS칼텍스도 연수 프로그램에 뮤지컬 공연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10명 내외가 한 팀이 돼 자사의 4대 핵심가치인 ‘책임·신뢰·혁신·최고’를 주제로 뮤지컬 공연을 한다. GS칼텍스는 매년 신입사원들이 만든 뮤지컬을 시무식에서 공연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신입사원들은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사회적 책임을 되새긴다. 신입사원 30명은 지난 6일 부산공장 인근 득천마을에서 비닐하우스 보수, 작물 정리 등 겨울철 일손을 도왔다. 안동환 이두걸 윤설영기자 ipsofacto@seoul.co.kr
  • [시론] 국가고용전략, 의욕보다 진단부터 차분히/신은종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시론] 국가고용전략, 의욕보다 진단부터 차분히/신은종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국정운영 기조가 고용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4대강과 세종시 문제로 기진맥진해진 국민들에게는 오랜만의 희소식이다. 무엇보다 성장만으로 고용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경도된 집착을 극복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일자리 창출은 단지 고용정책만으로 달성될 수 없다. 산업, 재정, 세제, 교육, 노동, 복지 등 모든 차원에서 종합적인 전략이 마련될 때 지속가능한 고용이 가능해진다. 국가고용전략회의가 지난 21일 첫 회의를 열고 다양한 고용해법을 내놓았다. 전문 인턴제 등 긴급 고용대책뿐만 아니라 고용투자세액공제, 서비스산업 활성화 등 세제와 산업 정책을 망라한 종합적 방안이 포함됐다. 일부에서 실효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지금은 모처럼 제 방향을 잡은 국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일자리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근원적 해법이 마련돼야 하는 만큼 지나친 의욕보다는 차분하고 깊이 있는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정부는 올해 5% 성장, 25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치로 내놓았다. 성장의 고용유발 효과가 금융위기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지나치게 의욕적이다. 게다가 두바이 사태 등 금융위기의 여진이 아직 남아 있고 미국 오바마 정부의 금융규제 움직임 등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목표 성장률 달성도 불확실한 것이 사실이다. 일자리 위기를 가장 빨리 극복한 국가가 되겠다는 의욕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 지나친 의욕은 달성할 수 없는 외형적 성장에만 집착하게 할 뿐 근원적 해법을 도외시할까 우려된다. 중소기업을 고용 창출의 핵심 매개로 선정한 것 역시 바람직하지만 이들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여건과 구조에 대한 진단이 빠져 있다. 지난해 견실한 수출 중소기업마저 부도로 몰아넣은 키코(KIKO)는 아직도 계약 잔액이 11억달러에 달해 추가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의 잘못된 환율 개입에서 비롯된 손실인 만큼 이를 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소기업의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중소상인을 위협하고 있는 대기업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해서도 적절한 규제 방안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기업형 슈퍼마켓은 지난해 8월 616개로 늘어났고 올해에는 141개가 새로 생길 예정이다. 적절한 규제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중소 상공인의 피해가 예상되고 이는 고스란히 고용 악화로 이어질 것이다. 고질적 병폐인 대기업·중소기업 간 권력적 원·하청구조 문제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해소할 구체적 방안은 미완으로 남아 있다. 지속가능한 고용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장점인 창의를 제대로 발현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여건과 구조를 치밀하게 진단하고 과감히 손질해야 한다. 나아가 연구개발 투자와 직업훈련에 대한 지원책도 함께 마련될 필요가 있다. 일자리 위기의 원인인 내수 침체에 대한 대책도 보완돼야 한다. 내수가 살아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430조원을 넘는 과도한 가계부채 때문이다. 이는 가계 실질 가처분소득의 80%를 육박하는 규모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내수 진작이 필요한 만큼, 서민을 위한 특별 금리대책 등 가계부채 경감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 일자리 창출은 정부만의 몫은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사회경제 주체들의 공동체주의적 노력이다. 기업은 신규고용 확대에 대한 약속을 책임있게 이행해야 한다. 지난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대 그룹을 중심으로 8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채용만큼 인위적 고용조정이 이뤄지다 보니 약속한 신규고용창출은 제대로 이행된 적이 없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10대 그룹이 창출한 신규 일자리는 2400개에 불과하다. 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기업이 좀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함을 반증한다. 노동계 역시 일자리 위기에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 위기의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운동방식을 지양하고 고용친화적 노사관계를 구축할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일자리 위기를 가장 빨리 극복한 국가가 되겠다는 의욕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 지나친 의욕은 달성할 수 없는 외형적 성장에만 집착하게 할 뿐 근원적 해법을 도외시할까 우려된다.
  • [태블릿PC 내일 첫선] “태블릿, 3G 무선망 사용 국내이통사 재도약 기회될 것”

    [태블릿PC 내일 첫선] “태블릿, 3G 무선망 사용 국내이통사 재도약 기회될 것”

    IT 시장조사기관인 로아그룹 코리아의 윤정호 책임연구원은 “25일 태블릿이 올해를 관통하는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미디어들이 발빠르게 대처한다면 태블릿을 통한 재도약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윤 연구원과의 일문일답. →2010년이 태블릿 시대의 원년이라고 보나. -미국의 IT블로그 미디어인 테크크런치는 이달 초에 2010년을 뒤흔들 10대 기술을 선정, 발표했다. 그중에 1위가 태블릿이었다. 그만큼 태블릿이 올해를 관통하는 메가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선두주자는 단연 애플이 될 것이다. 애플은 1984년 매킨토시 PC, 2001년 아이팟,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하며 3대 혁명을 일으켰다. 그로부터 정확히 3년이 지났다. 27일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태블릿으로 4대 혁명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태블릿 출시의 의미는. -과거 애플의 사외이사였던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는 아이폰을 한마디로 융합 기기(converged device)라고 정의했다. 태블릿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PC 중간쯤에 위치하면서 경우에 따라 넷북을 대체할 수 있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 기존의 전통 미디어 기반에 멀티미디어와 웹 기능이 합쳐진 형태의 태블릿은 아이폰에서 한 걸음 진화한 ‘차세대 융합 기기’의 출현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아이팟·아이폰만큼 잘 팔릴까.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다. 모든 물건을 소유해야 하는 시대가 막을 내리고, 필요에 따라 사고 버리는 ‘소유의 종말’이 도래했다. 과거에는 한글 오피스, MS워드 등 비싼 소프트웨어를 통째로 사야 했지만 지금은 앱스토어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1~2달러에 산 뒤 쓰고 버리는 시대가 됐다. 태블릿에서 소모될 콘텐츠 성향도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할 것이므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본다. →태블릿 시대에 전통 미디어가 살아남으려면. -인터넷의 출현으로 시장을 잠식당한 신문, 출판, 방송 등 전통 미디어에 태블릿은 어쩌면 마지막 남은 기회다. 기득권 잃는 것을 두려워하다가 새 시장을 이용할 기회를 놓치는 뼈아픈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디지털화라는 피할 수 없는 조류에서 살아남으려면 애플과 손잡고 유료 콘텐츠 제휴 협상에 나서야 한다. 태블릿을 잘만 이용하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 →국내시장 진입 장벽과 성공 조건은. -웹 기능을 갖춘 태블릿은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구축한 3G 무선통신망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이통사들과의 협조가 필요하다. 데이터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통사에 태블릿은 이익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도입을 환영할 것이라고 본다. 또 태블릿은 문자를 기반으로 한 기기이기 때문에 한국어 콘텐츠를 충분히 확보해야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아이티 강진 참사] 식량지원·의료봉사… 팔걷은 한국인

    200년 역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티 살리기에 전 세계가 발벗고 나선 가운데 한인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의 조현삼 목사 등 4명은 서울 소재 교회들로부터 모금한 6만달러를 가지고 15일 아이티에 입국했다. 이들은 아이티에서 교회를 세우고 선교 활동 중인 박병준 선교사의 도움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 도착, 현지에서 트럭 4대분의 의약품과 식량 등을 구입한 뒤 육로로 국경을 넘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주재 아이티 대사관의 제럴드 카사메이어 영사와 함께 16일 포르토프랭스 시내의 병원을 돌며 준비한 의약품 일부를 나눠주는 것을 시작으로 현지 주민들을 돕기 시작했다. 역시 포르토프랭스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백삼숙 목사도 지진 발생 후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등 현지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티 사랑의 교회와 사랑의 집 고아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백 목사는 교회로 찾아오는 부상자들을 치료해주고 고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지에서 ESD라는 업체를 통해 발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최상민 사장은 아이티 전력망 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성금 10만달러를 국제적십자사연맹에 전달했으며 코오롱그룹은 1억 8000만원 상당의 텐트 150여동을 국제구호개발 NG O 굿네이버스를 통해 긴급 지원키로 했다. 포르토프랭스 연합뉴스
  • “정부·기업 과거 어느때보다 정상적 관계”

    “정부·기업 과거 어느때보다 정상적 관계”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30대그룹 회장의 올해 첫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이 올해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꼽는 ‘일자리창출’에 대해서 재계 총수들은 투자와 신규채용을 대폭 늘리겠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특히 30대그룹은 올해 사상 최대의 투자를 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사상최대 투자 약속 쏟아져 간담회에서는 “친환경 녹색성장 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인력채용과 투자를 위해 힘쓰겠다.”(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올해 경영상황이 지속적으로 호전되면 투자와 고용을 더욱 과감하게 늘리겠다.”(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관련 핵심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구본무 LG그룹 회장)”, “지난 2년간 줄었지만, 올해는 2008년 수준으로 투자를 늘리겠다. 사회적 기업을 늘려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최태원 SK그룹 회장)는 4대그룹 회장의 약속이 쏟아졌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콘텐츠 사업에 집중투자하겠다.”(이석채 KT 회장), “해양풍력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태양광 등 해외수출 기반을 확보하겠다.”(강덕수 STX그룹 회장)는 발언도 이어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친서민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이 대통령도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비즈니스 프렌들리’ 행보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오늘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부가 개별 기업과 마주 앉아 얘기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흔치 않을 것”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도 하지 않은 상호 협력의 모델로, 한국문화의 강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와 기업이 과거 어느 때보다 정상적인 관계로 들어가 있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이런 문화를 우리나라를 새롭게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살리기를 위해 투자와 고용확대가 절실한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 간 ‘한국적 상생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MB “노사선진화 확고한 생각” 이 대통령은 또 “여러분은 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제일 답변을 듣고 싶은 것인지 모르지만, 정부는 노사문화 선진화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최대 관심사인 노동법 개정과 관련한 언급으로 보인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이와 관련, “이번 노동법 개정은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것으로, 특히 타임오프제는 방만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쓸 시간을 몇 사람 이상이 쪼개지 못하게 엄격하게 하겠다. 과도기적으로 갈등이나 진통이 따를 수 있으나 확실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올 취업한파 더 매섭다

    올 취업한파 더 매섭다

    올해 취업문을 통과하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기업과 은행, 공기업, 정부의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11년 만에 최악의 취업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이상의 매서운 ‘취업 한파’가 예고되고 있다. ●10대그룹 미정… 채용 늘수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일자리 규모를 조사한 결과, 채용 계획을 확정한 256개 기업의 채용 규모가 총 1만 6843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기업이 지난해 채용한 인원(1만 7851명)보다 5.6% 줄어든 수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고용 시장은 아직 낙관하기 이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 확대와 공격 경영을 밝힌 삼성 등 10대 그룹들은 아직 계열사별 취업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만큼 앞으로 채용 규모가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대한상의 조사에서 응답 기업 350개사 가운데 98개 업체(28%)는 단 한 명도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아직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도 94개사(26.9%)나 됐다. 규모별로는 상위 30대 기업이 채용 인원을 다소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기업 가운데 응답한 14개사의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은 총 6810명으로 지난해(6750명)보다 0.9% 늘었다. 업종별로는 4대강 사업의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이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26.9% 늘릴 계획이다. 반면 섬유·제지(33.2%), 식음료(14.0%), 유통·물류(10.2%), 전기·전자(7.7%), 기계·철강·중공업(7.0%), 제약(3.0%) 등 대부분의 업종이 채용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와 공기업, 금융기관 등의 채용 시장도 좋지 않다.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도 지난해와 비슷 중앙공무원의 신규 채용규모는 올해 2514명으로 지난해(3200명)보다 21.5% 줄어든다. 평균 1만명 이상의 대졸자를 소화했던 공공기관의 채용 규모도 지난해 수준인 7000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채용 인원을 늘리겠다는 공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한 반면 채용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한 공기업도 적지 않다. 금융기관들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신규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0명, 하나은행은 350명 정도를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 김민희기자 golders@seoul.co.kr
  • 송승헌·소녀시대, 문화부장관 표창

    송승헌·소녀시대, 문화부장관 표창

    배우 송승헌과 걸그룹 소녀시대가 13일 서울 상암동 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되는 콘텐츠산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문화부장관 표창을 수여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14일 서울신문NTN 과의 전화에서 “ ‘소녀시대’는 지난 해 활발한 활동으로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면서 “동남아권에서도 그 파워를 맹렬히 떨쳤다” 고 선정동기를 밝혔다. 소녀시대는 ‘Gee’, ‘소원을 말해봐’ 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걸그룹 열풍을 주도했다. 그 결과 전 연령층의 폭넓은 사랑을 받으면서 각종 음악 순위 차트를 석권했다. 또한 ‘태국 파타야 뮤직페스티벌’ 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고 태국, 대만, 필리핀 등 각종 해외 음악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해 해외에서도 그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송승헌은 한류스타로서 이미 그 자질을 검증받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송승헌은 일본, 중국, 동남아 등의 두터운 팬층을 기반으로 드라마 ‘에덴의 동쪽’ 을 통해 송승헌 효과를 확실히 보여줬다. 일본 후지TV가 국내 방영 전 ‘에덴의 동쪽’ 을 구매하고 후에 8개국에서 방영돼 한동안 주춤했던 한류열풍을 다시 불러일으킨 것. 또 지난 12월 기획단계부터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4대천왕(송승헌, 이병헌, 장동건, 원빈) 팬미팅에 참석해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일본 도쿄시내 도쿄돔에서 열렸던 이 팬미팅에는 3만여명의 팬들이 참석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나경원, 전병헌, 이경재, 진성호 의원 등 정·관계 인사 등 콘텐츠 산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콘텐츠 산업계의 화합 도모와 콘텐츠산업 강국을 향한 콘텐츠 산업인의 결의를 다졌다는 평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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