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대 권역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집무실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가산동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7월 발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KBO 징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6
  • 신동원 서울시의원, 태릉골프장 일대 공원화 촉구

    신동원 서울시의원, 태릉골프장 일대 공원화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균형개발위원회 신동원 시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1선거구)은 지난 5일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계획 반대 및 공원화 추진을 촉구했다.  2020년 8월 국토교통부는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8.4대책)’을 통해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에 1만 호의 주택 공급을 발표한 이후 2021년 8월 공급 규모를 6천 8백 호로 조정하고 현재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커 8월 5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본회의에 ‘노원구 공릉동 서울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에 관한 청원’이 상정되었고 통과됐다. 신 의원은 태릉골프장 녹지의 우수한 점을 언급하며 “탄소중립 추진 전략 중 하나가 도심숲과 녹지공간 조성이 있는데 천연기념물들과 오래된 적송들이 있는 태릉골프장을 공원화한다면 탄소중립 방향에도 맞고 서울시민들의 행복한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 의원은 태릉과 태릉골프장이 화랑로 6,7차선으로 양분된 점을 지적하며 “일제강점기 때 가운데에 도로를 내어 양분된 지점을 공원화한다면 일제에 의해 맥이 잘린 능역의 모습이 복원돼 역사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부산시 ‘영어 상용도시’ 조성 본격 추진

    부산시 ‘영어 상용도시’ 조성 본격 추진

    부산시가 영어 교육 기회와 인프라를 확대하고, 공문서에 영어를 병기하는 등 지역을 영어 상용도시 만드는 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부산시는 9일 ‘제2차 부산미래혁신위원회’를 열고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부산미래혁신위는 매월 1회 민·관·학이 모여 시정 현안과 규제혁신, 사회적 갈등 등에 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교육청, 부산영어방송재단, 영어 교육 현장 관계자 등 20명이 참여해 영어 상용도시 조성을 위한 4대 전략을 도출했다. 4대 전략은 ▲부산형 영어 공교육 혁신 ▲ 시민 영어 역량 강화 ▲영어 상용도시 인프라와 환경 조성 ▲영어 상용도시 공공부문 선도 등이다. 영어 공교육 혁신 부문에서는 부산형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영어 교원의 전문성 강화와 원어민 교사의 확보, 관리, 교육 과정 내·외 영어 교육 활성화도 추진한다. 영어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영어 체험 기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시민의 영어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수준·직종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을 활용해 어린이 영어 체험 교실도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지역 대학에서 영어 강의를 확대하고, 지역 공동체 기반 영어프로그램 운영도 추진한다. 영어 인프라는 폐교 등을 활용해 권역별 거점교육센터를 조성하고, 영어 교육용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해 학습 공간을 늘리기로 했다. 또 외국인 학교 등 세계적 수준의 교육기관을 유치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상용 공문서에 영어를 병기하고, 부산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한 시정 홍보에도 영어 서비스를 확대한다. 영어 사용에 능통한 공무원 채용도 확대한다. 이날 시와 시교육청은 부산을 영어 상용도시이자 교육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모으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어 상용도시는 2030년부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만들어질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영어 상용도시 정책을 통해 부산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는 도시, 외국인과 외국 기업이 자유롭게 몰려드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녹차 라떼’ 같은… 낙동강 최악의 녹조 ‘먹는물 비상’

    ‘녹차 라떼’ 같은… 낙동강 최악의 녹조 ‘먹는물 비상’

    부산 시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에서 고농도 녹조가 발생해 먹는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부산시가 수돗물 정수 공정을 강화했다. 녹조 영향으로 취수원에서는 발암물질로 규정된 독성물질까지 검출됐지만, 다행히 수돗물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산시는 지난 6월 23일부터 수돗물 취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고 4일 밝혔다. 경계 단계는 녹조의 원인인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으로 ㎖당 1만개 이상이면 발령된다. 지난달 25일 물금·매리 지점의 남조류 세포는 14만 4450개로 측정됐다. 이는 이곳에서 녹조 조사가 시작된 2020년 이래 최고 수치다. 7월 기준 최대 수치는 2020년 4만 2781개, 지난해 9459개였다. 남조류에 의해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LR도 ℓ당 3.5㎍ 검출돼 2013년 먹는물 감시항목으로 지정된 이래 최고 농도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시스틴은 간과 폐 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발암물질이다. 시는 이처럼 고농도 녹조가 발생한 원인으로 강우량 부족을 지목한다. 올해 5~7월 낙동강 권역 강우량이 예년의 59.5%인 270.5㎜에 그쳤다. 녹조는 물의 흐름이 정체됐을 때 발생하기 쉬운데 강우량 부족으로 낙동강 수계 댐 방류가 어려워 정체 수역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날부터 낙동강 녹조 현황 조사를 시작한 대한하천학회와 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보를 건설해 강 흐름을 막는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에서 녹조 독소가 검출됐다”며 “수문을 열어 강을 흐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마이크로시스틴 감시 항목을 환경부 지정 1종보다 많은 5종에 대해 지난 6·7월 17차례 검사했지만 정수 과정 초반부터 모두 불검출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면부터 2m인 취수 수심을 7m 이하로 낮추면 남조류 세포 수가 현재의 10% 미만으로 떨어진다”며 “이 취수탑을 설치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문화·복지 버무려 전주 새 천년 열고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경제·문화·복지 버무려 전주 새 천년 열고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전주·완주 통합은 미래 위한 숙명완주, 통합시 행정중심지로 개발 천안~세종~전주 KTX 신설 추진규제완화로 재개발·재건축 ‘가속’ 수소시범도시로 적극적 기업 유치전주형 일자리 5만개 만들어 갈 것 조선궁원 1조 사업 등 문화 산업화“고요한 도시서 신명나는 도시로”‘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전북 전주시가 오랜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쇠락의 길을 걷던 전통도시가 ‘새로운 천년의 미래’를 열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민선 8기 들어 시작된 ‘전주의 대변혁’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경제를 기반으로 전주시를 ‘전라도의 수도’로 다시 우뚝 세우겠다”며 100만 광역시 승격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그는 “지금 전주는 큰 그림, 큰 뜻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30년 안에 전주시가 자랑스러운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도약을 위한 ‘민선 8기 전주발전’ 뼈대는 과감한 규제 완화, 적극적인 투자 유치, 문화의 글로벌 산업화, 투명한 지역개발, 전주·완주 통합이다. 다음은 우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전주시장으로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정책 하나하나가 시민과 직접 연관성이 많아 철저한 준비와 소통이 필요하다. 시민의 자부심과 공직자의 자존심 회복 방향을 설정하고 상징적인 성공 사례를 빨리 만들어 내겠다. 직원들이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결정된 정책은 빠르게 시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 -민선 8기 전주시정 방향은.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다. 그간의 낙후를 떨쳐 버리고 전라도의 중심으로 다시 서고자 한다. 전주 대도약을 향해 경제·문화·복지를 골고루 아우르겠다. 이를 위해 천년의 미래를 여는 전주의 큰 꿈, 시민이 부자 되는 강한 경제, 글로벌 산업으로 우뚝 서는 문화, 일상에서 누리는 신바람 복지 등 네 가지 시정 방향을 설정했다. 전주의 대변혁은 시민의 명령이고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4년 임기 동안 자리에 연연해 좌고우면하는 일은 결단코 없다. 전주를 우뚝 세우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가슴에 새기고 전진하겠다.” -전주·완주 통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주·완주 통합은 선택이 아닌 지역의 미래를 위한 숙명적인 과제다. 전북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통합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다. 완주군민을 설득하기 위해 전주가 통 크게 양보해야 한다. 완주가 통합 전주시의 중심이 되는 모습을 만들어 내야 완주군민들이 받아들일 것이다. 전북도, 완주군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통합의 단계를 밟아 가겠다.” -전주의 통 큰 양보는 어떤 의미인가. “통 큰 양보는 두 지역의 상생발전이다. 완주에 강소형 세종시와 비슷한 통합시청, 복합행정타운을 구축하는 것이다. 완주를 통합시의 행정 중심지로 집중 개발해 새만금의 배후도시, 행정수도 세종시의 배후도시로 육성하는 모델이다. 통합이 실현되면 현 전주시청사는 융·복합 초고층 빌딩을 건설해 구도심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 이곳에는 완산경찰서 등 공공기관을 이전해 입주시키고 아파트형 공장을 비롯한 창업과 창작 공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겠다. 기업도 지역을 가리지 않고 유치하겠다. 통합시가 되면 인구가 모이는 곳은 완주 지역이 된다.”-KTX 천안~전주 간 천전선 신설을 공약했다. “전주는 한때 전국 5대 도시였다. 그러나 현재는 순위에서 거론조차 되지 않는다. 쇠락은 지난 40년 동안 진행됐다. 이는 전주가 그림을 작게 그려서다. 이제 전주는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 천안아산~세종~전주로 이어지는 천전선 KTX 직선 노선 신설 공약은 이 같은 맥락에서 나왔다. 이 노선이 신설되면 세종과 30분 생활권이 실현된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높아져 관광객 유입, 기업유치 등 산업성장의 마중물 역할이 가능해진다. 국가정책 차원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 -조선왕조 왕의 궁원 1조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는 후백제의 도읍지이자 조선왕조의 본향이다. 유서 깊은 역사와 풍요로운 문화자산을 지닌 도시다. 경기전, 조경단, 전라감영, 황실 연회 등 유무형의 자산을 엮어 거대한 문화자산으로 만드는 조선궁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1조원 규모 사업으로 조선건국 테마공원, 태조 이성계 테마공원, 전주성 4대문 및 부성길 복원, 전주한옥마을 조선왕조 문화권 조성 등이다. 역사와 문화자산이 실물경제로 이어져 경제자산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새롭게 조명해 국제적인 관광자원으로 키워 나가겠다.” -최근 후백제에 대한 역사적인 의미가 새롭게 조명된다. “후백제 왕도 복원사업도 추진하겠다. 후백제의 왕궁과 도성 유적을 복원하고 후백제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를 포함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 -대한방직 부지와 종합경기장 개발 방향에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민간이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데 지자체가 발목을 잡는 것은 옳지 않다. 종합적이고 투명하게 논의하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대한방직 터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어 어느 정도 시민의 품으로 돌려 드릴 땅이 필요하다. 종합경기장은 5성급 이상의 호텔이 들어서야 한다. 컨벤션센터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2관을 합친 규모는 돼야 30년 후에도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국제행사 유치가 가능한 컨벤션 센터, 5성급 이상 호텔, 대형 쇼핑몰, 전주의 랜드마크가 되는 타워 정도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임기 내에 바람직한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개발의 첫걸음을 떼게 하겠다. 내년에는 대한방직 부지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선거 기간부터 규제 완화와 개발을 강조했다. “도시 성장과 발전은 구도심에서 외곽으로 확장됐다가 다시 구도심이 개발되는 패턴을 보인다. 전주는 외곽으로 나가는 것도 부족하고 구도심의 재개발·재건축이 제대로 일어나는 것도 느리다. 속도감 있게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재개발·재건축은 미래형 주택으로 선순환하고 시민의 욕구에 부응할 것이다. 시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팀을 설치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도 전면 재검토하겠다.” -한옥마을 케이블카와 황방산 터널 공약 추진 방향은. “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2000만 관광시대를 열기 위해 케이블카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옥마을 관광테마를 다양화하고 관광권역을 확대해 인접지역 야간경제를 활성화하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황방산 터널은 혁신도시와 전주 도심을 연결하고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국비 지원이 안 되면 시 재정사업으로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형 일자리 5만개 창출을 공약했다. “전주는 완주와 함께 수소시범도시로 지정됐다.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가진 중소기업 연합을 통해 수소산업 관련 전주형 일자리를 만들겠다. 전주가 보유한 전통문화자산을 기업화, 산업화해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전주만의 고유한 일자리도 공급할 계획이다. 미래 문화를 창조한다는 개념으로 시야를 넓히면 충분히 가능하다.”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그동안 전주는 아름답지만 너무나 고요한 도시였다. 이제 더 요란하게 사람이 모이고, 더 활기차게 돈이 모이고, 더 신명나게 발전해 가는 전주를 만들고자 한다. 그 길에 전주시민들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 ■우범기 시장이 걸어온 길 우범기 전주시장은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경제통’이다. 1963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백산중, 전주해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제35회 행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예산처 재정분석과장, 기재부 농림수산예산과장, 기금운영계획과장, 기재부 재정관리총괄과장, 기재부 장기전략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경제·예산 전문가다. 광주시 경제부시장과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하며 지방행정 경험을 쌓았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득표율 74.12%로 민선 8기이자 제40대 전주시장에 당선됐다.
  • “TK신공항, 하늘길 연다… 경북 신산업·농업·문화 산업, 세계로 뜬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TK신공항, 하늘길 연다… 경북 신산업·농업·문화 산업, 세계로 뜬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북이 시대적 사명인 지방시대를 주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는 최선봉에 서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북은 윤석열 정부의 모토인 지방시대를 주도하고자 준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고, 100조원 기업 유치특별위원회도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야당 도지사’에서 ‘여당 도지사’로 역할이 바뀐 이 지사는 두 번째 임기를 수확의 계절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지사는 “사람과 돈이 집중되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경우 국가의 미래는 없다”면서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라는 현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과 국가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분권형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현 정부에 부총리급 지역균형발전부를 신설해서 지방을 위한 부처를 만드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공통으로 추진하는 통합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서 72.8%라는 TK(대구·경북)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통합신공항 건설은 저의 1호 공약이자 윤 대통령의 TK 지역 1호 공약”이라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로 우리 경제를 발전시켰듯 TK 신공항으로 하늘길을 열어 TK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북 신산업 육성을 위한 3개 권역(동해안·남부·북부권) 특성화 전략도 내놨다. 그는 “동해안권은 신약, 배터리, 에너지 분야 첨단기술중심산업을 발전시키고, 남부권은 구미 5공단을 기업주도형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글로벌 최저수준의 법인세, 규제 완화를 추진하며, 북부권은 백신 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농업과 연계한 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전국 최대의 농도인 경북의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경북은 1차 산업시대를 주도했던 명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을 비롯해 거점별 스마트 농업클러스터 구축, 신공항 시대에 맞춰 항공특화단지와 연계한 경북 푸드밸리 조성, 식품 클러스터 구축, 네덜란드형 농업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4차 산업시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경북은 한류(한식, 한옥, 한복, 한글)의 본산이자 무한한 이야깃거리를 갖고 있다”면서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14억 인구의 중국이 탐낼 만큼 가치가 무궁무진한 한복은 물론 한글, 한식, 한옥 등 경북의 4대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 발전을 위해 오는 10월 ‘영호남 문화대축전’ 행사를 갖는 등 전남과 경북의 공동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의원 활동 당시 경북과 전남 의원들이 참여하는 ‘동서 화합 포럼’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주선한 경험이 있다며 ‘동서 화합의 기수’로서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TK 지역 일각에서 제기되는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의 ‘엇박자’ 우려에 대해 이 지사는 “걱정할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홍 당선인과는 정치 선후배로서 또한 중학교 선후배로서 충분히 협력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각자 나름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큰 현안이 있으면 의논해서 잘 풀어 나가겠다”고 했다.
  • 광주, 365일 꿀잼도시 ‘Y프로젝트’ 뜬다

    광주, 365일 꿀잼도시 ‘Y프로젝트’ 뜬다

    다음달 1일 시작되는 민선 8기 광주시에선 영산강과 황룡강 일대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Y프로젝트’가 최대 역점사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영산강 익사이팅벨트 조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할 만큼 ‘재미있는 도시 광주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시정의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를 ‘365일 꿀잼도시’로 만들기 위해 추진되는 Y프로젝트가 하반기에 8억 4000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Y프로젝트는 영산강과 황룡강이 분기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광주시는 영산강·황룡강 권역 관광자원화 시설 구축을 위한 용역비로 올 초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4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4억 2000만원은 광주시가 부담한다. 용역은 오는 9월 공고를 거쳐 내년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용역에선 사업추진 대상지 선정 및 개발대상사업의 기술 등을 검토하게 된다. 이에 앞서 강 당선인은 광주시장 선거에서 ‘5대 신활력특구’를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영산강 익사이팅벨트 ▲송정역 활력벨트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 ▲광주천 패밀리벨트를 제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영산강 익사이팅벨트는 첨단지구부터 이어지는 영산강을 따라 인공서핑, 물놀이, 번지점프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 시설 및 익스트림 체험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1단계 사업의 골자다. 담양습지, 장록국가습지 등 생태습지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습지보호센터를 조성하는 구상도 포함됐다. 2단계 사업으로는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Y벨트와 군 공항 부지·마륵동·서창·유덕동을 연결해 마이스(MICE) 산업의 랜드마크와 스마트시티로 만드는 계획도 마련했다. 이와 관련, 강 당선인은 최근 광주시 일부 주무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환경적으로 보전해야 할 부분은 보전하고 지키되 친환경 개발이 필요한 부분은 협조하도록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도 강 당선인의 공약에 맞춰 ‘Y벨트 익사이팅 존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 우선 영산강·황룡강을 중심으로 익스트림(액티비티), 그린브리지(생태), 패밀리(휴양), 익사이팅(해양스포츠) 등 4대 테마 익사이팅 존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월봉서원과 서창향토문화마을, 장록습지 등을 연계한 ‘생태·문화·관광체험 존’도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Y벨트 익사이팅 존은 ‘꿀잼도시 구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광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부터 용역이 진행되는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낮 땡볕만큼 뜨겁게… 쇳물 녹이는 불야성 [이우석의 미시 여행]

    한낮 땡볕만큼 뜨겁게… 쇳물 녹이는 불야성 [이우석의 미시 여행]

    광양 9경에 광양제철소 야경 꼽혀밤새 불 밝혀 미래도시 풍경 같아섬진강·백운산 품은 배산임수 지형 성불·동곡·금천·어치 4대계곡 일품백운산 정상 숙박 가능한 워터파크야영시설 갖춘 자연휴양림 가볼만“밸로 옹삭하지 안응께 싸게 오소.”다소 특이한 말씨다. 전남 목포에서도, 화순에서도 들을 수 없다. 귀에 짝짝 붙는 ‘과냥’(광양) 사투리다. 의역하자면 ‘(광양이) 좋은 곳이니까 빨리 오라’는 소리다.광양이라 쓰고 ‘과냥’이라 읽는다. 빛(光)과 볕(陽)이 두 개나 붙을 정도로 초여름 볕 좋은 남도 땅 전남 광양(光陽) 이야기다. 전국 최고 수준 일조량 지역이란 설명에 자부심이 우러난다. 어디 햇볕뿐일까. 매화 송이가 터지는 봄이 아니라도 어디서부터 둘러볼까 고민될 정도로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맛있는 먹을거리로 가득 찬 곳이다. 전남 동남부 끝에 위치한 광양은 흔히 ‘여순광’(여수, 순천, 광양)으로 묶인다. 광양을 기준으로 남쪽 여수, 서쪽 순천 등 비슷한 규모의 지방도시 3곳이 같은 생활 경제권으로 묶여 있는 까닭이다. 북쪽 구례와 동쪽 경남 하동은 광양 연계 관광 루트로는 좋지만 도시 규모나 행정구역이 달라 한 생활권으로 엮기엔 적합하지 않다. 경남의 마창진(마산, 창원, 진해)과도 닮은 듯 다르다.광양의 옛 이름은 ‘천하일미 마로화적(광양불고기)’이란 말로 유명한 마로(馬老), 모루(牟婁), 물혜(勿慧) 등이다. 말(馬)에서 나온 이름이란 얘기도 있고 백운산 꼭대기를 의미하는 마루에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다. 통일신라가 광양을 차지하고 희양(晞陽)으로 불렀는데, 그때 역시 볕이 좋았는지 이때부터 ‘양’자가 지명에 붙기 시작한다. 현재 지명인 광양이 된 것은 고려 때부터다. 1995년 동광양시와 광양군이 통폐합되면서 광양시가 탄생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뚜렷하게 두 시가지가 구분된다. 구시가인 광양읍 권역은 순천시와 가까워 순천 웃장 아랫장으로 장을 보러 나가기도 한다. 순천 시내버스(77번)와 990번, 991번 등 버스가 두 지역을 샅샅이 훑고 있어 다니기도 편리하다. 여전히 ‘동광양’이라 불리는 권역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포스코광양제철소와 광양항, 산업단지가 있어 번쩍번쩍하다. 상업단지는 전국에서 인구 5만명으로 가장 큰 동(洞) 단위인 중마동에 있는데 각종 식당과 주점, 상가 등 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다. 광양의 지세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이다. 앞에는 바다가 놓이고 진월 쪽으로 섬진강이 흘러들어와 망덕포구에서 광양만에 합류한다. 비교적 너르고 낮은 땅이 광양만 연안과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고 북쪽엔 기세 좋은 백운산(1218m)이 우뚝 버티고 있다. 목포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2번 국도와 남해고속도로가 순천에서 들어와 하동으로 연결된다. 세로로는 순천완주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서울 쪽으로 한층 가까워졌으며 남쪽으론 이순신대교를 통해 ‘여수 밤바다’까지 이어진다. KTX 광양역이 없대도 다른 ‘비역세권’ 지역처럼 섭섭해할 것은 없다. 전라선 고속철도가 순천까지 이어지니 광양읍은 바로 지척이고 여수엑스포역에선 이순신대교만 건너면 동광양이다. 뭐니 뭐니 해도 광양의 자랑은 백운산과 섬진강 그리고 광양제철소다. 둘은 자연이, 또 하나는 인간이 만든 상징이다. 광양이 자랑하는 9경 중에 구봉산에서 바라보는 포스코 야경이 빠지지 않는다. 밤새 불을 밝힌 신기루 같은 풍경은 만화영화 ‘미래소년 코난’의 배경인 ‘인더스트리아’처럼 경이롭다.전형적인 중공업 도시 이미지가 있지만 찾아보면 곳곳에 때묻지 않은 들판과 숲, 실개천이 그대로 살아 있다. 옥룡과 봉강, 진상, 진월, 다압 등은 얼핏 봐도 그냥 푸근한 농어촌 마을이다. 지난해 11월 7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오라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황금산단에 들어서면 첨단 정보통신 도시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다. 김을 양식하던 어촌에서 매실과 감나무를 키우는 농촌, 세계적 제철 도시 그리고 정보통신 4차산업 도시 광양으로 늘 변화하는 옷걸이다. 여름맞이 여행을 떠나게 될 광양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은 여기까지. 초여름 매력 포인트인 광양의 계곡과 문화체험, 먹을거리에 대해 설명할 시간이다. 땅은 가물고 하늘은 뜨겁다. 이제 6월 하순, 벌써부터 시원한 계곡이 떠오르는 시기다. 사실 한여름 피서는 더위를 피한다는 뜻인데, 가장 뜨겁고 더운 바다를 많이 찾는다. 물에서 나오면 뜨겁고, 반쯤 들어 있었대도 나머지를 이글이글 태우는 곳이 바다다. 그럼 산? 실컷 더웠다가 잠깐 시원한 곳이 산이다. 시원하기론 뭐니 뭐니 해도 산그늘 짙은 계곡이 제일이다. 고개를 갸웃할 이들도 많겠지만 광양의 계곡은 명품으로 소문났다. 서울 근교의 것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도 계곡은 부지런한 이들의 몫이다. 벌써 사람들로 가득 찼다. 또 거리가 가까운 만큼 여행의 재미도 덜하다.광양의 좋은 계곡들은 그나마 사람 구경을 덜하는 곳이다. 백두대간에서 뻗어나와 너른 호남벌을 질러 남해 한려수도 수많은 섬을 코앞에 두고 우뚝 멈춘 백운산이 품은 계곡들이다. 봉강면 성불계곡, 옥룡면 동곡계곡, 다압면 금천계곡, 진상면 어치계곡 등 주로 4대 명품 계곡을 이야기하는데 각각 다른 매력을 품었다. 백운산은 물가(광양만)에서 치솟은 광양의 진산이다. 억불봉을 중심으로 사방에 수많은 폭(瀑)과 소(沼)를 거느리고 있다. 수량도 풍부해 언제나 청량한 물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좁은 계곡으로만 5~6㎞ 이상 이어지는 어치계곡은 콸콸 쏟아지는 그 많은 물이 전혀 탁하지 않다. 수돗물이래도 믿을 판이다.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산그늘 속 계곡을 이리저리 누비며 길을 오르면 그만 계절을 잊고 만다. 외부보다 적어도 5~6도는 낮은 듯. 시간을 두 달 전의 풋봄날로 되돌려 놓고 만다. 산 아래부터 용처럼 똬리를 틀던 물이 구불구불 산정으로 이어진다. 계곡을 거스를수록 더욱 세차다.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데 길은 마지막 진경산장에서 끝이 난다. 보통 이곳에서 돌아가지만 좀더 걸으면 계곡 속 숨은 구시폭포가 나온다. 말구유의 방언인 구시에서 나온 이 폭포에서는 에어컨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차가운 물이 펑펑 쏟아져 내린다. 구시폭포는 아래보다 위에서 내려다보기 좋은 폭포다. 길 위에서 보면 열 길 이상 꺼진 땅속으로 떨어진다. 차가운 계곡물에 세찬 낙수 소리까지 더해 단박에 더위를 날린다. 옥룡면 동곡계곡 하류는 여느 계곡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넓은 하천처럼 보이기도 한다. 상류에 오르면 유려한 곡선미를 드러낸다. 빙빙 휘감아 도는 너무도 잘 뚫린 아스팔트 길에선 나무에 가려 계곡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계곡 아래로 내려가서 보면 깊은 골을 따라 흐르는 물이 맑고 차갑다. ‘과냥’ 토박이들이 쉬쉬하며 피서지로 즐겨 찾는 곳이다. 반전은 정상 부근에서 펼쳐진다. 숲속에 갑자기 워터파크(포스코 백운산수련원 하계수련장)가 나타난다. 그냥 풀장 수준이 아니다. 공중에서 시원한 물을 쏟아내는 물바가지와 이리저리 휘감으며 씽씽 내려오는 슬라이드 등을 갖췄다. 규모는 작지만 이름난 민간 워터파크의 라이드 시설이 부럽잖다. 게다가 맑고 차가운 계곡물을 써 더욱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포스코 가족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하계 운영을 시작하면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시원한 워터파크를 이용한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신기하다. 계곡과 워터파크, 숙박, 야영시설이 함께 있다. 이름처럼 성불계곡은 가장 클래식하다. 옛날 경기 안양 유원지나 송추 일영계곡처럼 곳곳의 포인트마다 천막이 하늘을 가리고 물 위엔 평상이 놓였다. 계곡이 휘감아 돌면서 남긴 바위틈은 물을 막아 가족용 천연 풀장을 만들어 놓았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다. 골바람이 불어오는 너럭바위 평상은 낮잠 한숨 자기 딱이다. 졸졸 계곡 물소리는 자장가 역할로 충분하다. 한 이십 분 잠들어도 피로가 싹 가신다. 이것이 진정한 휴가다. 얼음장 같은 물이 떨어지며 차가운 바람을 일으킨다. 사나운 땡볕은 이미 진록의 천연 커튼으로 가렸다. 수많은 이들의 더위를 씻어내는 차가운 물은 봄과 여름 사이를 소요하며 흘러내리고 있다. 이 모든 계곡의 주인은 당연히 표고 차를 제공한 백운산이다. 옥룡면 백운산 자연휴양림은 강원도 여느 산에 못지않다. 전국 어느 유명 휴양림과 비교해도 당당할 만큼 최적의 위치에 있다. 보약 한 첩이라도 된 것처럼 맑은 공기를 밤새 흡입하며 잠드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곳이다. 숲속에 편안한 숙박시설(종합숙박동)과 야영시설을 갖춰 놓았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황톳길을 걸으면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간단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삼림욕장, 잔디마당, 산림문화휴양관, 목재문화체험관, 치유의 숲 등 휴양림 안에서 체험할 시설도 잔뜩 있다.원도심 격인 광양읍 쪽에 새로운 문화체험 시설이 생겨났다. 2021년 봄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 얼어붙은 동토에서 틔운 문화예술의 싹이다. 광양예술창고는 원래 쌀 창고였는데 지금은 현대인의 생명을 유지해 주는 양식과도 같은 ‘예술의 쌀’을 품고 있다. 옛 광양역 앞 폐창고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광양예술창고는 마침 열린 엔데믹 시대에 맞춰 상대적으로 조용한(?) 광양읍 권역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다. 허름한 외벽과 지붕의 목재를 그대로 보존한 광양예술창고 내부에는 첨단 미디어 영상실과 모던한 느낌의 전시실이 갖춰져 있다. 미디어A동이 전시 위주 기능이라면 소교동B동은 소통과 교류, 동행을 테마로 한 문화공간이다. 미디어 영상실에선 전국 최대 스크린에 8K 빔프로젝터로 ‘광양의 현재와 미래’ 등 테마 미디어 작품을 상영하고 있다. 전시실에는 광양 출신 고 이경모 사진작가의 아카이브를 조성해 놓았다. 보도사진가인 이 작가는 문화재, 건축물, 도시개발, 생활사 등의 시대상을 셔터로 기록했다. 작가의 다양한 사진자료를 디지털 작업을 통해 대형 터치스크린에 담았다.평일과 주말에는 놀이 체험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언제 들러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근에는 함께 개관한 전남도립미술관이 있어 이를 연계해 둘러보기에 적합하다. 2년 만의 휴가, 엔데믹을 맞은 광양의 초여름은 그전보다 더욱 뜨겁고 시원할 듯하다. 놀고먹기연구소장■ 여행수첩 도시 규모는 비록 작지만 먹을거리의 명성만큼은 거대도시에 못지않다. 광양을 방문한다면 누구나 귀에 익은 광양 불고기를 맛볼 수 있고, 그 이름값에 뒤지지 않는 광양 닭숯불구이도 즐길 수 있다. 광양읍사무소 뒤편 ‘금목서회관’은 ‘광양불고기’라 불리는 한우 숯불고기의 명성을 제대로 지켜 가고 있는 곳. 즉석에서 살짝 양념한 불고기를 구리 석쇠에 올려 참숯에 구워 먹는 맛이 가히 최고다. 광양 사투리로 ‘피라미’를 의미하는 피리탕도 별미다. 명산에 계곡이 좋아, 청명한 물에서 잡히는 피라미는 비린내가 나지 않고 고소하고 달달한 맛을 낸다. 매콤하면서도 시원하게 끓여 낸 피리탕은 지역 입맛대로 제피 가루를 넣어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옥룡면 ‘옴서감서’는 시원하게 끓여 내는 피리탕이 별미다. 시원한 야외 평상에서 맑은 공기와 함께 소풍 나온 듯 음식을 즐길 수 있다.여기다 패각은 작아도 속살 부드럽고 투실투실한 섬진강 재첩(갱조개)과 전국적 명성의 다압면 매실 요리는 진월면에서 맛볼 수 있다. ‘청룡식당’은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강변 평상에 앉아 재첩 한 상을 받아 들 수 있는 곳이다. 칼칼한 매운 고추에 부추를 넣고 한소끔 끓여 내 시원한 재첩국은 감칠맛 덩어리다. 대부분 곁들이게 되는 재첩 회무침은 호박과 오이에다 새콤한 양념을 비벼 먹는 요리인데 밥과 함께 먹으면 당장 입맛이 살아난다. 광양읍내 ‘왕창국밥’은 속풀이 해장국으로 소문난 집. 돼지고기를 넣고 진하게 끓여 낸 육수가 구수하면서도 담백하다. 시원한 맛이 담긴 이유는 바로 콩나물. 머리국밥의 맛을 내는 육수와 콩나물 채수가 함께 시너지를 낸다.
  • 밀양 산불로 구치소 재소자, 요양병원 입원자, 마을주민 등 대피...진화율 41%

    밀양 산불로 구치소 재소자, 요양병원 입원자, 마을주민 등 대피...진화율 41%

    31일 오전 경남 밀양시에서 난 산불이 하루종일 확산되면서 산불현장 주변 마을 주민과 구치소 재소자, 요양병원 입원자 등이 긴급히 대피했다. 산림청은 이날 날이 어두워짐에 따라 산불진화를 야간진화체계로 전환하고 헬기는 철수했다.산림청은 야간진화는 전체 산불발생지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산악지형에 특화된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를 배치해 산불확산을 막는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또 열화상 정밀드론을 투입해 산불 확산 경로도 수시로 파악한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밀양 부북면 산불 피해 영향권 면적은 251㏊, 산불 진화율은 41%에 이른다고 밝혔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이날 낮 동안 산불현장 주변에 순간풍속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계속 불고 봄이 되면서 돋아난 나뭇잎이 타면서 연기가 많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이날 발생한 밀양 산불은 극심한 봄가뭄 때문에 대형산불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밀양지역 이달 강수량은 3.3㎜에 지나지 않아 평년 같은달 106.7㎜와 비교해 3.1%에 그쳤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야간 진화 계획을 세워 산악지역 곳곳에 진화대원을 구역별로 배치해 야간진화작업을 하고 늦어도 다음날 오전까지는 진화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5분쯤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의 31번지 일대 화산 중턱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났다. 산불은 처음 시작된 산 중턱에서 강한 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계속 번졌다. 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청도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인근 4개 광역시·도에서 가용 가능한 소방인력·자원을 밀양 산불현장으로 집중 투입했다. 산림청, 소방청, 경남도, 밀양시는 진화인력 1700여명을 산불현장에 투입하고 산불진화헬기를 44대 까지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화산마을과 춘화농공단지 위쪽에서 발생한 산불은 계속 확산되면서 마을 민가와 밀양구치소, 요양병원 등의 시설과 가깝게 접근했다. 다행히 바람이 시가지 방향으로 불지 않고, 산림·소방 당국이 민가나 시설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해 인명과 민가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은 야간에는 산불이 시가지 방향으로는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1일 날이 밝으면 바람이 약하고 기류가 낮은 일출(오전 5시 15분) 시간대를 기점으로 산불진화헬기 57대와 산불진화차 32대 등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집중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 중에 주불을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밀양구치소는 불길이 구치소쪽으로 접근하자 이날 오후 3시 5분쯤 재소자 391명을 버스에 태워 최근 건립한 대구시 달성군 대구교도소로 임시 이송했다. 밀양시와 소방당국은 산불현장 주변에 있는 희윤요양병원 입원자와 직원 등 228명을 제일고등학교 체육관과 밀양병원 등으로 대피 조치했다. 행복한너싱홈노인요양원 입원자와 직원 등 27명도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또 산불 현장과 가까운 마을주민 100여가구 476명도 마을회관과 동사무소 등으로 대피했다.
  • 가사 서비스 제공기관, 최저임금 이상 지급해야

    가사 서비스 제공기관, 최저임금 이상 지급해야

    앞으로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가사근로자를 5명 이상 상시 고용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달 16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다. 시행령에서 규정한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인증 요건은 가사근로자 5명 이상 상시고용, 고용보험·산재보험·국민건강보험·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 가입, 가사근로자에게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 지급 등이다. 아울러 5000만원 이상의 자본금과 전용면적 10㎡ 이상인 사무실에 관리 인력을 갖춰야 한다. 시행령은 또 근로계약서에 가사서비스 제공 가능 요일이나 날짜, 시간대, 지역 등을 명시해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사용자는 가사 근로자가 실제 일한 시간을 기준으로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휴일과 연차 유급휴가를 보장토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사용자는 가사근로자가 1주간 서비스 제공 시간을 실제 근로한 경우 근로한 시간에 비례해 유급휴일을 줘야 하고, 근로한 기간에 따라 연차 유급휴가를 부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행령에는 가사근로자 결격 사유를 확인하기 위한 범죄경력 조회 의무화 내용도 담겼다. 가사서비스 제공기관과 만 12세 이하 아동에게 보호·앙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가사 근로자는 범죄 경력조회를 요청해야 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인증 요건을 규정함으로써 가사서비스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가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면서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되길 희망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갖고 인증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 “4대 권역 나눠 육성… 관광 1번지로 도약”

    “4대 권역 나눠 육성… 관광 1번지로 도약”

    “민선 7기에 마포 발전의 씨앗을 뿌렸다면 민선 8기에는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의 마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유동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단 없는 마포 발전을 위해 중요한 건 일관성과 연속성”이라면서 “지난 4년간 다져 온 발판에 4년을 더 보태 더욱 부지런히 뛰겠다”고 재선 의지를 보였다. 유 후보는 마포가 서울의 핵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마포를 국내 ‘관광 1번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유 후보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경의선 숲길, 홍대 등 마포가 지닌 자원을 토대로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일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홍대 일대가 문화예술관광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문화 관광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후보는 지속 가능한 혁신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청사진도 내놨다. 유 후보는 “상암 권역은 산업 융합 혁신, 홍대 권역은 감성·디자인 혁신, 합정 권역은 문화·관광 혁신, 공덕 권역은 금융서비스 중심의 ‘경제 허브’ 등 마포를 4대 권역으로 나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연계해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 교육 센터를 설립하고, 4차 산업 시대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든든한 복지 도시’를 위한 세부 계획도 밝혔다. 유 후보는 “민선 7기 동주민센터에 설치한 주민 소통 창구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확대 개편해 사소한 생활 민원 상담에서 생존 유지를 위한 복지 상담까지 전담하는 ‘공공 토털 케어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도·전기·가스 요금을 낼 수 없는 위기 가구까지 구청이 책임지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마포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유 후보는 “지난해 마포구 삶의 질 사회조사에서 ‘10년 후에도 여전히 마포에 살고 싶다’고 답한 구민이 93.7%였다”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마포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손을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 경북 미래 선언 “메타버스 수도”… 4대 한류 플랫폼으로 백년 먹거리

    경북 미래 선언 “메타버스 수도”… 4대 한류 플랫폼으로 백년 먹거리

    4대 분야 20개 중점 과제별 추진한류타운·국제교류센터 등 역점 ‘브레인’ 정책자문단 40여명 출범시군별 등 75개 프로젝트 발굴국가 메타버스 산업융합단지도 도정 최우선 순위 민생·경제 총력이재민 주거비·생계비 조속 지원“‘메타버스(가상현실) 수도 경북’ 조성을 통해 새 먹거리를 창출하고 미래를 선도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된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산불 현장을 매일 찾아 진화를 독려하다 진화율이 80%에 이른 지난 11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쉴 틈도 없이 도의 미래를 위한 정책 구상에 다시 몰두한 것이다. 산불은 213시간 43분 만인 13일 오전 9시 주불이 잡혔다. 이 지사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대책 등을 밝히는 한편 산불진화대원과 소방대원 등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지사는 “한국문화의 본산인 경북은 메타버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문화콘텐츠의 보고이자 스토리텔링 공장으로 산업 경쟁력이 어느 도시보다 높다”면서 “경북이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 널리 알리는 방법으로 새로운 글로벌 한류 확산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정부가 최근 메타버스 선도국 육성 비전을 발표한 데 이어 경북도가 메타버스 선도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먼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경북은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 이라는 목표 아래 ▲메타버스 인재 양성 ▲메타버스 산업 육성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해 크리에이터 양성, 아카데미 설립, 글로벌 한글캠퍼스 구축 등을 진행한다. 메타버스 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구축, 초광역권 허브밸리 조성 등이 중점 과제로 꼽혔다.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분야에선 황룡사(신라왕경) 콘텐츠 구축, 가상서원 구축, 디지털 기반 세계유산 통합플랫폼 구축 등이 검토되고 있다.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 과제에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 메타버스 신공항 공간 체험 등 모델을 구축하는 구상이다.” -정부의 메타버스 육성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대한민국을 세계 5위 메타버스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5개 메타버스 권역 육성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생활, 관광, 문화예술 등 분야별 메타버스 플랫폼 발굴을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 전략이다. 이에 발 맞춰 같은 달 열린 ‘제1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메타버스 수도 경북도’ 실현 구상을 밝히고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정부는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국내 유일의 ‘X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구미)와 관련해 2024년까지 완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 지원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이 새롭게 도약할 절호의 기회다.” -도는 가장 먼저 4대 한류(한글, 한식, 한옥, 한복) 메타버스를 특화 사업으로 구축해 경북을 메타버스 세계 한류의 중심이자 수도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구상을 하고 있다. “경북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간송본·상주본)이 발견된 유일한 곳이며,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한복 전문 전시·연구 기관인 한국한복진흥원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비롯해 수운잡방, 온주법, 음식절조 등 모두 4권의 옛 조리서가 경북에서 전해지며, 국내 전통 한옥 가운데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종택의 60% 정도인 206곳이 경북에 있다. 이뿐만 아니다. 국가문화재의 20%를 점유하는데다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10개 중에 3개를 보유하고 있다. 경북이 메타버스 산업 육성에 나설 수 있는 분명한 이유다.”-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할 건가. “먼저 4대 한류 빅데이터를 구축해 메타버스 한류타운 조성, 현실·가상 경제 융합 플랫폼 구축, 한류 국제교류센터 구축 등을 폭넓게 고려하고 있다. 세계인 눈높이에 맞춰 브랜딩해서 성공하겠다. 세계의 모든 한류가 메타버스 수도 경북으로 통하도록 하겠다.” -지난달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경북 정책자문단’을 출범시키고, 기업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했다.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브레인 역할을 할 정책자문단은 산업, 문화, 관광, 교육,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교수와 연구원, 최고경영자(CEO) 등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메타버스 전략과제 기획·발굴, 산업·기술 동향 공유, 연구 지원 등 역할을 한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는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한다. 벌써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아마존 등 메타버스를 주도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간부회의에서 실국별 1(24개), 시군별 1(23개), 산하공공기관별 1(28개)개의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총 75개의 프로젝트를 발굴해 메타버스 공공 서비스를 시도민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이때에 시군과 기관·단체들이 메타버스 활용에 적극 나서야 한다. 경북도는 스마트 업무혁신의 하나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핵심 정책으로 지정하고 지자체들의 메타버스 구축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북이 메타버스 시대에 중심이 되도록 앞으로 국가 메타버스 산업 융합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 -울진 산불피해 이주민에 대한 지원책은. “산불 피해를 입어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머물던 이재민 104명을 덕구온천관광호텔에 마련된 임시 거주시설로 옮겼다. 고령인 이재민들이 편히 잠을 자고 쉴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 주려는 조치다. 일부 이재민들은 마을회관과 친인척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무엇보다 주거비·생계비 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도 빠른 시일 내 마련하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중되는 고통을 기꺼이 분담해 주고 계신 데 대해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작정이다. 우리 경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여러 분야에서 미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비 확보와 투자유치 10조원 시대를 열고, 전국 유일 내부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올해는 도정의 최우선 순위를 오직 민생과 경제로 정하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도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 도민 모두가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힘내시길 바란다.”
  • 30분내 보행일상권·수변친화… “균형발전 도움”

    서울시가 걸어서 30분 이내 거리에서 업무, 여가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보행 일상권’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3일 발표한 데 대해 부동산 시장과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서울시 계획에 따라 도시 개발이 진행된다면 지역 내 생활환경 격차가 줄어들고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해서다. 다만 20년짜리 전략이라고 해도 현실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보행 일상권이 현실화하면 서울 내 집값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며 “부동산 가격은 직장과 집이 얼마나 가까운지와 교통·쇼핑·문화 등 인프라의 영향을 받는데 권역별로 이 같은 수요가 충족된다면 집값도 평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단순히 주택만 공급하던 과거 도시기본계획 틀에서 벗어나 일자리, 여가문화, 수변녹지, 상업시설, 대중교통거점 등 다양한 기능을 도보 30분 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삶의 질까지 염두에 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의 수변 중심의 개발 계획 역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지금도 한강변을 따라 다수의 공원이 있지만 접근성은 인접지역으로 한정된다”며 “한강의 소하천·지류·4대 지천까지 개발 범위를 확장하면 서울 전역에서 주거지 인근 ‘수변친화 생활공간’에 접근할 수 있게 돼 기존 주거 질의 편차가 좁혀지고 지역 개발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서울 외곽 지역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거나 정책끼리 충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3도심(한양도성내·강남·여의도)의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고 했는데 전 서울권의 기능과 생활편의 시설을 분산시키는 보행 일상권과 정책이 모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도 서울 외곽 지역의 소외를 우려했다. 이어 김 실장은 “보행 일상권 등이 현실화하려면 자신이 다니는 직장과 주거밀집지역이 인근 거리에 위치해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연계돼야 하는데 서울이 지향할 도시공간의 미래상을 담은 20년 장기계획이라 해도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 “보행일상권 등 지역균형발전 도움” 시장 환영…현실성은 글쎄

    “보행일상권 등 지역균형발전 도움” 시장 환영…현실성은 글쎄

    서울시가 걸어서 30분 이내 거리에서 업무, 여가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보행 일상권’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3일 발표한 데 대해 부동산 시장과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서울시 계획에 따라 도시개발이 진행된다면 지역 내 생활환경 격차가 줄어들고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해서다. 다만 20년짜리 전략이라 해도 현실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보행 일상권이 현실화하면 서울 내 집값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며 “부동산 가격은 직장과 집이 얼마나 가까운지와 교통·쇼핑·문화 등 인프라의 영향을 받는데 권역별로 이같은 수요가 충족된다면 집값도 평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단순히 주택만 공급하던 과거 도시기본계획 틀에서 벗어나 일자리, 여가문화, 수변녹지, 상업시설, 대중교통거점 등 다양한 기능을 도보 30분 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삶의 질까지 염두에 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의 수변 중심의 개발 계획 역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지금도 한강변을 따라 다수의 공원이 있지만 접근성은 인접지역으로 한정된다”며 “한강의 소하천·지류·4대 지천까지 개발 범위를 확장하면 서울 전역에서 주거지 인근 ‘수변친화 생활공간’에 접근할 수 있게 돼 기존 주거 질의 편차가 좁혀지고 지역개발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서울 외곽지역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거나 정책끼리 충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3도심(한양도성내·강남·여의도)의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고 했는데 전 서울권의 기능과 생활편의 시설을 분산시키는 보행 일상권과 정책이 모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도 서울 외곽 지역 소외를 우려했다. 이어 김 실장은 “보행 일상권 등이 현실화하려면 자신이 다니는 직장과 주거밀집지역이 인근 거리에 위치해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연계돼야 하는데 서울이 지향할 도시공간의 미래상을 담은 20년 장기계획이라 해도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 ‘오미크론’ 확산에 먹거리 공급망 구축…공급 기능 ‘유지’

    ‘오미크론’ 확산에 먹거리 공급망 구축…공급 기능 ‘유지’

    정부가 연일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비한 국민 먹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지난해 9월과 11월 가락시장 거래 중단 및 도축장 가동중단(13건)과 같이 확진·격리자 증가시 도매시장 등 운영 차질과 같은 위기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서 농식품분야 공급망을 차질없이 가동하기 위한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도매시장과 도축장 등 핵심 시설의 확진자 상황과 거래 물량, 시설 가동 여부 등을 정밀 감시하고 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키로 했다. 위기대응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구분해 거래·물류에 차질이 우려되는 ‘경계’부터는 주요 도매시장·도축장 등 핵심시설 중심으로 물량 분산, 필수인력·운송자원 추가 투입 등 공급 기능 유지로 전환한다. 채소류는 가락시장 등 수도권 주요 도매시장 폐쇄시 강서·구리 등 인근 도매시장과 산지 공판장으로 거래물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모든 물량이 거치게 되는 도축장을 집중 관리하되 도축장 폐쇄 시 농협 4대 공판장과 민간의 대형 도축장을 중심으로 물량을 처리키로 했다. 특히 취약계층 복지용 쌀 운송·보관체계 마비에 대비해 권역별 긴급 지원 및 대체 운송인력·차량 투입, 인근 보관창고를 통한 공급에 나선다. 중단없는 방역·검역을 위해 농장 예찰·점검에는 민간 수의사(902명), 현장 이동통제에는 지방자치단체 예비인력(1060명)을 투입하고, 농축산물 검역은 민간 전문가(131명)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응키로 했다.
  • 학생 24만명 스마트기기 지급… “4차 산업혁명 교육은 부산이 먼저”

    학생 24만명 스마트기기 지급… “4차 산업혁명 교육은 부산이 먼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기후 위기 등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변혁의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는 일방적으로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고 암기하는 교육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급변하는 미래에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무엇보다 요구된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해답을 찾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부산시교육청이 이에 대한 답을 내놨다. 부산시교육청은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교육’, ‘지속 가능한 생태·해양 교육’,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 교육’,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학교 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들의 미래 교육에 적극적인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됐다.●스스로 진학·진로 디자인, 모의 면접도 우선 부산시교육청은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교육을 위해 주입식·암기식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한다. 다른 시도교육청보다 앞서 초·중·고 교실에 구축한 부산형 블렌디드(온·오프라인 병행 수업) 러닝 환경과 무선 인터넷망을 활용해 다양한 교수 학습 방법을 혼합한 블렌디드 수업을 더 강화한다. 블렌디드 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교사 등 24만 7000여명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급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수업혁신을 통해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길러 줄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 개인 맞춤형 학습 지도도 병행한다.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에도 AI 기반 수학과 영어학습 프로그램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의 진로 진학에도 AI를 활용한다. ‘AI 기반 맞춤형 진학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오는 9월 이후 대입 수시전형 때부터 입시생 스스로 진학 방향(로드맵)을 디자인하고 모의 면접도 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교육에 적용하려면 학생과 교사의 디지털 역량이 필요하다”며 “전국 처음으로 중학교 과정으로 개발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과서로 디지털 기술의 사용 능력을 키우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고등학교에는 최근 개발한 ‘수학과 인공지능’ 교과서 등 AI 관련 과목을 개설한다. 이를 위해 AI 융합교육 전문 교원을 150명으로 확대한다. 이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이뤄 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50 탄소중립에 맞춰 생태·해양 교육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 정책 등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생태·해양교육을 추진한다. 교육과정 및 지역 클러스터와 연계해 실천 중심의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양스포츠 체험교육 지원 확대’, ‘해양클러스터 연계 프로그램 운영’, ‘해양 생태·문화 교육을 위한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부산 동삼혁신지구에는 해양과학 관련 공공기관들이 모여 해양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들 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연계,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 학력, 심리 정서, 체력회복, 학교 방역체계 강화로 모든 학생이 행복한 일상을 책임지는 학교를 조성한다. 학생들의 학습부진 조기 예방을 위해 다깨침 썸머·윈터스쿨 운영, 기초학력전담교사 배치, 1수업 2교사제, 담임교사 학생 학습 이력 책임관리, 교육회복을 위한 더 배움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추진, 학습력을 향상시킨다. 학습 및 심리 상담을 위한 기초 학력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난독 등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치료에도 힘을 기울인다. 아울러 부산시교육청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체험관 조성에도 힘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권역별로 설치한다. 폐교도 활용한다. 현재 설립 중인 5개 미래교육센터 가운데 지난해 개관한 남부권역의 남부창의마루와 서부권역의 알로이시오기지 1968이 반응이 좋다. 오길종 시교육청 장학관은 “남부창의마루는 문화예술과 만나는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알로이시오기지는 목공, 요리, 수경재배 등 환경친화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자랑했다. 시교육청은 동부권역의 동부창의센터와 중심권역인 부산수학문화관도 문 열 계획이다. 부전동 글로벌 빌리지에 건립 중인 부산수학문화관이 완공되면 4차 산업혁명의 바탕이 되는 수학의 대중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학문화관은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수학적 원리를 터득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북부권역의 미래교육센터는 하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강서구에 설립 중인 부산학생안전체험관과 해운대구 반송동 옛 반송중에 조성 중인 동부글로벌 외국어교육센터도 상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옛 감정초교에 들어서는 교육역사체험관 건설공 사도 오는 7월 시작된다.●창의성 높이게 신·개축 학교 리모델링 아울러 부산시교육청은 그동안 신·개축하는 학교들을 획일적인 건물 모양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과 학생의 발달 단계 등을 반영해 다양한 모습으로 만들었다. 기존 학교들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게 리모델링했다.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학교공간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40년 이상 된 노후학교를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전환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소규모 학교는 특색에 맞도록 꾸며 큰 학교, 작은 학교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주소 이전 없이 전·입학이 가능한 ‘자유통학구역’을 운영한다.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자 학교 안전관리 계획을 시행한다. 김 교육감은 “수업혁신과 공간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이들에게 미래 핵심역량을 길러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30 영끌족, 작년 아파트 매입 비중 ‘신기록’

    2030 영끌족, 작년 아파트 매입 비중 ‘신기록’

    지난해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10가구 가운데 4가구를 2030세대(10대 포함)가 샀다. 이들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은 지난해 가파른 집값 상승에 놀라 ‘패닉 바잉’으로 주택을 구입했으나 최근 집값 하락과 금리 상승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에 따르면 지난해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41.3%로 집계됐다. 연령별 통계를 처음 내기 시작한 2019년 31.7%, 2020년 37.1%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2030세대의 매수세는 전국적으로 확인된다. 2019년 28.3%에서 2020년 29.1%, 지난해엔 31.0%로 늘어났다. 서울에서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아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데다 전셋값 비중이 높아 ‘갭 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가 가능한 지역이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았다. 실제로 강서구는 이들의 매입 비중이 2020년 46%에서 지난해 51.5%까지 치솟으며 거래량의 절반을 넘었다. 성동구 역시 2020년 49.0%에서 지난해는 51.1%를 기록하며 과반을 차지했다. 노원구는 2020년 38.6%에서 49.3%로 절반에 육박하며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고가의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는 평균을 밑돌았다. 강남구는 2030세대 매입 비중이 2020년 28.5%에서 지난해는 26.7%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감소했다. 강남권역인 서초구는 28.6%에서 32.5%로, 송파구는 33.9%에서 37.8%로 각각 늘었다. 금융 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2030세대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매입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해 7월 44.8%까지 치솟았던 서울 아파트의 2030세대 매입 비중은 대출 규제가 본격화된 지난해 8월 41.2%로 주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집값은 하락하는 반면 금리는 오르면서 이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4대 은행의 이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 말보다 1% 포인트가량 올라 ‘빚투’(대출로 투자)족의 부담이 커졌지만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하는 등 2주 연속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는데 최근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영끌족·빚투족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해상풍력 보급 속도…REC가중치·전용 입찰시장 개설

    해상풍력 보급 속도…REC가중치·전용 입찰시장 개설

    정부가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해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부여하고 풍력 전용 입찰시장을 개설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해상풍력TF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우선 해상풍력의 사업성 제고와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산업기여도 등을 고려한 추가 REC 산정 기준안을 시행한다. 국산 부품을 50% 이상 활용하거나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를 적용하면 추가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태양광과 함께 정산을 받아 풍력 과소정산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풍력 전용 입찰시장 개설을 올 상반기 중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해상풍력 사업의 입지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선 사업자에게 발전사업 허가 전 해당 입지의 적합성을 제공하는 해양입지컨설팅도 상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다. 해상풍력이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도록 내실화한다는 계획에 따라 개별 사업현장 점검을 위한 민관합동 TF를 신설해 사업장별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추적관리키로 했다. 한편 4대 권역 중 첫번째로 열린 전남서부권(약 3.3GW 규모) 점검에서 사업자들은 공동접속선로 필요성과 적기 계통접속 지원, 주민·어민 보상과 관련한 민관협의체 구성,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전은 지역에 섬이 많아 송전선로 공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지자체·지역주민과 협의해 사업별 준공 시점에 맞춰 계통 접속이 가능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신안군은 어민 보상과 관련해 토지보상법 등 관련 법령을 토대로 발전사·어민 등과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시 철새 등 조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신속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지원키로 했다.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차관(2차관)은 “사업별 어려움을 파악하고 조기 해결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풍력 인허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풍력특별법이 올해 통과되도록 관계부처 및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시 약대 경쟁률 10대1 ‘초강세’

    정시 약대 경쟁률 10대1 ‘초강세’

    14년 만에 학부 모집으로 전환한 약학대학이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 이어 정시모집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수도권과 지방대학 간 경쟁률 격차는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 4일 각 대학과 입시정보업체에 따르면 올해 179개 대학 정시 지원 경쟁률은 약대가 10.70대1, 의대 7.17대1, 치대 5.34대1을 기록했다. 약대는 그동안 학부 입학 2년 뒤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PEET)을 거쳐 약학전문대학원(4년제)에서 전공교육을 받는 체제였다가 올해부터 통합 6년제 학부 모집으로 개편했다. 약대 중에서는 계명대가 69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순천대 44.75대1, 제주대 44.00대1, 삼육대 43.29대1, 아주대 32.40대1였다. 의대, 치대, 약대 전체를 통틀어 뽑은 상위 5개에 약대가 4곳이었다. 약대 신설로 의대나 치대 지원율이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과 달리 의대 경쟁률은 지난해 6.03대1에서 7.17대1로 높아졌다. 치대는 5.52대1에서 5.34대1로 소폭 하락했다. 종로학원 측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영역을 잘 치른 이과 수험생들이 약대뿐 아니라 의대까지 집중지원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서울·수도권과 지방 대학 간 경쟁률 격차는 더 벌어졌다. 서울권역 정시 평균 경쟁률은 6.0대1, 수도권역은 6.0대1, 지방 권역은 3.4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서울권 평균 5.1대1, 수도권 4.8대1. 지방권 2.7대1이었다. 올해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이 대폭 늘고, 반수생, 재수생들의 지원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인문계열 학과들에서는 대학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학과들과 미디어계열 학과, 교육학과 등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서울 주요대학들 중 홍익대 역사교육과, 경영학부, 국어교육과,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고려대 국제학부, 동국대 AI융합학부(인문) 등이 10대1 이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19개교가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16곳(84%)이 지방 소재 대학이었고, 서울·수도권은 3곳에 그쳤다. 향후 미충원 가능성이 커 ‘사실상 미달’로 보는 경쟁률이 3대1 아래인 대학은 59개교였다. 이 중 83%인 49개 대학이 지방대학이었다. 정시모집에선 수험생 1인당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하기에 경쟁률 3대1 미만은 사실상 ‘미달’로 분류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지방 소재 대학 모두 정시 경쟁률이 상승했지만 경쟁률 격차는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지방 소재 대학들은 올해에도 정시 추가모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달산 뻗어나온 하늘 길… 호랑이의 氣, 박차오르다

    유달산 뻗어나온 하늘 길… 호랑이의 氣, 박차오르다

    우리나라 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면 대양으로 뻗은 한반도 모퉁이가 유난히 날이 섰다. 바로 전남 목포다. 중국 만주를 할퀴는 호랑이 모양의 한반도 지도에도 목포는 강인한 뒷발톱이 된다. 검은 호랑이해 임인년을 코앞에 두고, 해양을 향한 전초기지이자 대륙으로 박차 오르기 위한 디딤 다리인 목포를 들여다보고 희망찬 새해 여행을 이야기해 본다.목포. 호남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 중 하나다. ‘비 내리는 호남선’의 종착역이며 남해안을 가로로 긋는 경전선의 시발역이다. 국토 종횡의 국도 1, 2호선이 모두 목포에 모인다. 원래는 신라 때부터 무안군에 속했다. 아, 이름은 있었다. 조선 태종 때 목포진이 지금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무안의 일부였다. 대한제국 말, 일제가 개항을 요구하자 곳곳에 개항장을 설치했다. 1897년 10월 1일. 외국 자본을 들인 계획도시 목포항이 생겨났고 이후 무안에서 독립해 목포부가 된다. 항만과 철도, 도로가 놓이고 산업체와 학교가 들어섰다. 일본인, 자본가, 노동자, 학생 등 많은 이들이 목포로 몰려와 살았다. 1944년 인구(6만 9000명)는 당시 남북한을 합쳐 한반도 10대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무려 조선 4대 항구였다. 4곳의 꼭짓점, 즉 부산, 인천, 원산, 목포였다. 바다와 내륙을 잇는 목포는 일본으로 쌀과 물자를 송출하기에도, 중국 등 외국으로 사람과 화물이 오가기에도 유리했다. 일제가 패망한 이후에도 목포는 남한 6대 도시로 명성을 유지했다.개항 덕에 무안에서 독립한 터라, 차지한 땅은 좁은 대신 돈과 일이 넘쳐났다. 지금도 목포는 전국적으로 면적이 작은 인구밀집 도시에 속한다. 목포보다 좁은 도시는 드물다. 구리, 과천, 군포, 광명, 오산밖에 없다. 유달산을 한 바퀴 뱅 돌고 나면 무안과 영암으로 빠지고 바다로 들어서면 신안이다. 하지만 문화와 행정, 교육, 정치는 주변 지역을 대표할 만큼 위용을 과시한다. 영암 삼호와 대불단지, 무안 남악신도시 등은 목포권으로 봐도 무방하며, 도서로 이뤄진 신안군에서 목포로 유입되는 인적·물적 교류도 상당히 많다. 한마디로 호남의 거점 도시로 실제 거주 인구보다 배후 인구가 많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전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이유도 그렇다. 작은 어촌 포구였던 목포가 이토록 성장하게 된 것은 개항부터다. 군산과 마찬가지로 목포에는 손이 큰 일본인 미곡상이 모여들어 나주평야의 쌀을 일본에 내다 팔았다. 시세가 들쑥날쑥한 미곡에 돈을 대는 미두(米斗)도 열려 투기꾼도 기승을 부렸다.●유달산 타고 무안·영암·신안 연결 거점도시 목포에 돈이 돌기 시작하자 시장과 식당 등 소비 산업도 발달했다. 은행이 들어서고 건물도 쑥쑥 올라갔으며 사통팔달 도로도 뚫렸다. 간척을 통해 땅이 널찍해지니 길을 놓기도 좋았다. 침강 리아스식 해안인 경남 통영과 남해, 거제 등 여느 남해안 도시와는 달리 바다 매립지로 이뤄진 평지 구획도 나름 많다. 현재 목포의 신도심인 하당지구와 무안 남악지구가 대표적인 간척 매립지다. 그렇게 100년의 세월이 흘러 목포는 서남해안의 중심도시가 됐다. 목포 여행의 볼거리는 역시 위성처럼 유달산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에 올라 멀리 태평양을 바라볼 수 있고 바다에선 요트를 즐길 수 있다.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곳곳의 카페에서 망망대해를 조망할 수 있다. 작은 항구도시 중앙에 치솟은 유달산은 해발고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근육질 암봉과 강한 기세로 시민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온 영산이다. 2019년 9월 개통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연장 3.23㎞의 어마어마한 탑승 구간과 중간중간 달리 펼쳐지는 전망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목포의 중심부에 위치한 유달산 정상을 바로 올라갈 수 있고 사방팔방으로 다른 뷰가 펼쳐지니, 목포를 처음 찾았대도 마치 디오라마 전시물처럼 한달음에 목포에 대한 지형적·지리적 설명을 끝낼 수 있다. 남쪽 나라 목포는 따뜻하다. 실제 기온뿐만이 아니다. 풍경 역시 포근하다. 평평하고 동글동글한 섬들은 버럭 성을 내는 위압적 풍광이 아니라 따사로운 분위기를 낸다. 유달산 아래로 이어진 삼학도에는 목포자연사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 박물관이 모여 있는 문화의 거리가 있어 겨울철에도 추위에 떨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목포 앞바다에는 늘 어머니처럼 곁에 있는 고하도가 있다. 높은 유달산 아래 낮게 뻗은 긴 섬, 그래서 고하도(高下島)다. 충무공 이순신과 인연이 깊은 고하도는 목포대교로 이어져 더이상 섬이 아니라지만 해안과 접해 있어 서울에서 온 여행자의 바다결핍증을 당장 해소하기에 충분하다. 섬에는 걷기 좋은 용오름길도 있다. 오르락내리락 나지막한 길은 뫼봉으로 이어지며 유달산의 늠름한 일등바위와도 마주친다. 비록 한겨울이지만 훈풍이라도 불어닥치는 날이면 노을을 등에 두고 걷기 딱 좋은 코스다. 목포는 개항 당시 2개 권역으로 나뉘어 도시가 형성됐다. 그래서 옛 도심은 크게 남촌과 북촌 두 개 지역으로 나뉜다. 노적봉 공원을 가운데 두고 일본인들이 모여 살던 번쩍번쩍한 남촌과 조선인 거주 지역인 북촌이 있다.목원동과 북교동, 불종대, 만인계터 광장이 유달산을 향해 치닫는 가파른 언덕으로 이어진다. 이곳이 북촌이다. 마을을 한바퀴 돌아 나오는 ‘옥단이길’엔 실존했던 물장수 옥단이에 대한 이야기도 서려 있다. 목포역을 바라보고 민어의 거리 쪽으로 건너가면 분위기가 바뀐다. 유달동 목포근대역사관이 위치한 일대가 당시 융성했던 남촌이다. 경동성당, 유달동 사진관 등 곳곳에 남은 일본식 건물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근대역사문화 거리에선 과거의 영화를 살펴볼 수 있다. TV드라마 ‘호텔 델루나’로 낯익은 목포근대역사관(사적 제289호)에는 일제강점기에 시작한 목포항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당시 생활상과 변천사를 디오라마와 영상물 등으로 만날 수 있다. 역사관 인근 거리에는 전시물이 아니라 실재하는 ‘역사’가 오롯이 남았다. 올망졸망 키 작은 일본식 목조가옥 골목을 둘러보며 맛있는 식당이나 떡집, 빵집, 카페를 찾는 것도 겨울 도시 여행의 묘미다. 추운 겨울날, 쉬어 갈 수 있는 인프라가 많다는 것에서부터 여행자는 안도하게 마련이다. 이와 대비되는 곳은 온금동이다. 유달산을 등에 지고 푸른 바다를 앞마당에 둔 온금동과 서산동. 따스한 목포에서도 햇살이 가장 오래 비추는 곳이다. 양지바른 비탈에 낡은 집들이 층층 서 있고 실핏줄처럼 연결된 좁은 골목길. 마당과 지붕이 서로 이어진 달동네 다순구미다. 영화 ‘1987’에서 낯익은 ‘연희네 슈퍼’가 이곳에 있다. 1987년이라니. 그만큼 시간도 멈춰 버린 듯 낡은 도시 풍경이다. ●‘조금새끼’ 가난한 산동네, 문화·카페로 변신 일제강점기 목포항이 근대화 어항으로 자리잡은 이후, 가난한 섬사람들이 모여들어 이룬 산동네 마을이 이곳이다. 가진 것이라곤 몸뚱이 하나밖에 없는 이들은 늘 바다에 나가 고깃배를 타야 했고, 물때가 좋지 않은 조금(Neap Tide) 때만 집에 들어와 쉴 수 있었다. 그래서 조금 때 생겨난 아이들을 ‘조금새끼’라 불렀다. 사연은 서글프지만 해학적이다. 이들은 몇 명씩 엇비슷한 생일을 두고 있고, 또 몇은 제삿날도 같다. ‘한배를 탄 운명’이란 최악의 상황에서 한꺼번에 모든 것을 앗아가는 탓이다. 이 집 저 집 같은 날 제사를 지내고 또 같은 날 생일상을 받아드는 인생 군상이 바로 ‘조금새끼’의 삶이다. 온금동도 많이 변했다. 많은 ‘조금새끼’들이 동네를 떠났다. 길 아래 창고는 문화 공간으로, 식당 카페로 변신 중이다. 재정비 촉진지구 선정으로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가 언제 갑자기 비죽 들어설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름처럼 언젠가는 다순(따뜻한) 바람이 불어 들 듯하다. 해양대 인근의 언덕배기 대반동은 유달산의 중턱이다. 옛날부터 그림 같은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요즘은 여기저기 밝힌 불빛 덕에 ‘백만불 야경’이 생겨났다. 유달유원지에 들어선 카페 대반동 201은 화려한 전망과 함께 다과와 ‘달다구리’ 디저트, 술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낭만 일번지다. 테라스와 전면 통유리에 투영되는 야경은 홍콩의 그것 못지않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음식을 맛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어 목포 여행 중 나이트라이프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음료와 함께 곁들이는 무화과 케이크 등이 유명하다.  어느 집을 가든 즐거운 입… 남도의 맛, 벅차오르다 목포 신도심은 하당 평화광장이 중심이다. 평화광장에는 두 가지 명물이 있다. 바다분수와 갓바위다. 과거 해수욕장으로 이름을 떨쳤던 갓바위는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바닷길 데크를 통해 가까이 접근해 바라볼 수 있다. 삼학도에서 넘어와 평화광장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춤추는 바다분수’는 평화광장 한복판 바다에 있다. ●이름난 노포도 신흥 점포도… 맛집들 빽빽 구도심을 지키던 많은 가게들이 하당으로 옮기거나 분점을 뒀다. ‘미식도시’의 중심가답게 맛난 먹거리들로 빽빽하다. 이름난 노포도 많고 새로 인기를 얻은 신흥 점포도 많다. 프랜차이즈 체인점도 많이 보이지만 남도 특유의 로컬 음식을 내는 곳도 많다. 생닭발을 뼈째 두드려 곱게 ‘조사’(‘다지다’의 사투리) 파는 가게(88포장마차)도 이곳에 있다. 입맛 까다로운 목포 시민들이 꼽는 맛집도 수두룩하다. 금가루를 뿌려나오는 푸짐한 족발에 화려한 반찬을 자랑하는 목포황금족발과 깔끔한 초밥과 싱싱한 참치회 맛으로 젊은층에 인기몰이 중인 일식집 잇쇼우안, 한우낙지탕탕이를 전국적으로 히트시킨 하당먹거리, 서울에선 귀한 덕자병어와 삼치회를 맛볼 수 있는 별스넥 등이 신도시 하당의 먹거리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편의시설이 많고 숙소 역시 밀집해 있어 여행자들이 편하고 저렴하게 묵어갈 수 있다. ●덕자병어·삼치회… 먹거리 트렌드 이끌어 근대화가 시작된 개항 도시 목포, 대양으로 활짝 열려 거침없는 그곳에서 임인년 새해를 시작한다면 더없이 좋겠다. 내년엔 좀더 많은 것이 바뀌고, 또 보다 풍요로울 듯한 느낌으로 출발할 수 있겠다. 글·사진 놀고먹기연구소장 demory@naver.com금가루 황금족발 와우~ 특산 먹거리도 골라먹는 재미! ■갈치=갈치①는 겨울이 가장 맛있다. 목포 먹갈치는 두툼하고 먹을 게 많으며 살이 단단하다. 구워도 좋고 조려도 맛있다. 온금동 아래 선경준치회집에선 갈치와 준치회를 비롯, 다양한 생선구이와 조림을 맛볼 수 있다. ■중깐=채소, 돼지고기 등의 재료를 곱게 다져 춘장에 들들 볶아 얇은 면 위에 얹은 음식이다. ‘중깐’으로 알려진 코롬방 제과 건너편 중화루는 한자리에서 60년 이상 영업해 온 중식 노포다. 대를 이어 옛날 방식 짜장면과 짬뽕을 한다. ■꽃게무침=장터본가는 게살을 매콤하게 무쳐 놓은 대접에 밥을 비벼 먹는 꽃게무침 비빔밥②을 내는 집이다. 맛은 좋지만 까기 귀찮은 생꽃게살을 죄다 발라 담아 내니 고맙기까지 하다. 밥 한그릇이 뚝딱이다. ■초밥=잇쇼우안은 가볍게 정통 일식메뉴를 즐길 수 있는 집. 신선한 해물 재료를 사용해 초밥과 참다랑어회, 각종 일식 요리를 낸다. 칸막이 룸으로 이뤄져 있어 요즘 같은 방역 본위 시대에 주목받는 곳이다. ■카페=아침저녁으로 사람이 많지만 대반동 201은 일몰 즈음과 목포대교 야경이 끝내주는 집이다. 이때는 디저트③와 차뿐만 아니라 바다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술자리를 가질 수 있어 더욱 근사하다. ■조기찌개=자유시장 내 신흥회식당은 조기찌개④(매운탕)를 잘한다. 기름 많은 생선이라 평소 비리다 느꼈다면 목포에서 선입견을 깨 보는 것도 좋겠다.■홍어삼합=목포 음식 명가인 덕인관은 근대골목의 근사한 한옥터에 새 가게를 열었다. 홍어삼합⑤은 묵은지의 알싸한 맛과 녹진한 돼지 삼겹살, 그리고 차진 식감의 홍어를 함께 곁들이는 요리다. 삭힌 맛이 익숙지 않다면 생홍어를 달라면 된다. ■족발=목포에서 삼시세끼 생선만 먹으란 법은 없다. ‘목포족발’로 소문난 황금족발⑥은 깔끔하게 삶아 저며낸 족발이 주메뉴다. 남도 상차림답게 주먹밥과 순두부 등 다양한 곁들임을 제공해 푸짐하다. 보쌈김치와 매콤한 막국수도 입맛을 자극한다. ■낙지탕탕이=숟가락으로 편하게 산 낙지를 떠먹을 수 있는 탕탕이가 진화했다. 전복⑦과 육회까지 들어가 3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복육회낙지탕탕이는 옥암동 하당먹거리에서 판다. 탕탕이를 먹은 뒤 밥을 넣으면 그대로 비빔밥이 된다. ■쫄복탕=국제여객터미널 부근 ‘조선쫄복탕’⑧은 지역 술꾼들에게 든든한 해장집이다. 이른 아침부터 갖은 채소를 넣고 졸복을 어죽처럼 푹 고아 낸다. 뜨겁고 걸쭉하지만 후루룩 마시면 가슴이 탁 트이며 숙취가 대번에 날아간다. ■간식=목포 특산 먹거리 쑥꿀레⑨와 코롬방 제과 새우바게트(10)도 꼭 챙겨 먹어 봐야 할 아이템이다. 팥죽(11)과 찹쌀떡을 내는 유달동 한마음떡집도 돌아다니다 쉬어 가기 딱 좋은 집이다.
  • 경남서부지역, 항공우주산업 7대 강국 중심 기지로 육성

    경남서부지역, 항공우주산업 7대 강국 중심 기지로 육성

    경남 서부지역 10개 시·군 발전 전략 밑그림이 나왔다. 진주·사천시를 중심으로 의령·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 등 서부경남 지역을 첨단산업 연구개발단지와 항공우주산업 7대 강국 중심 기지 등으로 육성하는 내용이다.경남도는 29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서부경남 발전전략 및 성과확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경남연구원이 맡아 지난 5월 부터 수행했다. 경남연구원은 ‘K-Dream 기회의 땅, 서부경남’을 서부경남 발전전략 비전으로 제시하고 ‘새로운 미래(기능)’, ‘청년이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새로운 기회(사람)’,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로운 거점(공간)’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비전 실현을 위한 3대 핵심목표로 ●미래의 우주(하늘)를 장악하는 ‘우주도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 넘쳐나는 ‘활력도시’ ●도시성장과 연계로 함께 발전하는 ‘복합도시’를 제시했다. 핵심 목표달성을 위해 12개 핵심전략과 15개 선도사업 등 모두 211개 단기 및 중·장기 사업을 제안했다. 사업비로 국비 39조 5000억원과 지방비 26조 1000억원, 민자 3조 3000억원 등 모두 68조 9000억원이 들것으로 추산했다. 12개 핵심전략에는 ●도전하는 청년이 넘쳐나는 G-City(게임,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경남형 첨단산업 연구개발단지) ●정주형 워케이션(일과 휴가 병행)시티 조성 ●K-아르테미스(미국 항공우주국 달 유인 탐사 프로젝트) 전진기지 구축 ●항공우주산업 7대 강국 중심기지 ● 플라잉 모빌리티 메카 ●전 국토와 2시간 생활권역 형성 등을 담았다. 핵심전략 달성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국토안전실증센터 설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유치 ●경남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 ●수소터빈 기반 시험연구발전소 구축 ●서부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 등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산업경제 127개 사업 16조 2505억 원, 문화관광 35개 사업 3조 3589억원, 교통물류 20개 사업 46조 794억원, 지역개발 29개 사업 3조 2071억원 등이다. 경남연구원은 용역을 통해 부울경 경제협력과 산업발전의 중요한 축이 되기 위한 서부경남 발전전략을 발굴해 제시했으며 부울경이 협력해 초광역적으로 연계 추진하면 서부경남 발전전략이 더 활성화되고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용역을 통해 발굴된 사업들이 서부경남 잠재력과 특장점을 연계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진주를 부울경 메가시티 4대 거점도시로 육성해 서부경남 균형발전 견인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