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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방해·채용 강요 등 불법 막고… 성범죄자 학교 500m내 거주 제한

    공사방해·채용 강요 등 불법 막고… 성범죄자 학교 500m내 거주 제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3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핵심 과제는 크게 ‘법질서 수호’와 ‘민생 범죄 대응’으로 양분된다. 화물연대의 불법 파업처럼 국가 경제와 국민 불편을 볼모로 한 집단행위를 엄벌해 법질서를 세우고 민생 범죄에 적극 대응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한 장관은 26일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법무부는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고 (반법치 행위를) 엄정하게 처벌하는 게 대처”라며 “그동안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다면 그걸 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산업 현장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채용 강요, 금품 갈취, 공사 방해 같은 조직적인 불법행위에 대해 ‘불법과 비타협’ 원칙을 내세웠다. 일부 노조의 채용 및 조합 장비 사용 강요, 불법 파업 등 최근 산업·건설 현장 등에서 발생한 조직적 불법행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한 장관이 강조한 법 집행 방해 행위는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야당의 반발과도 연결이 가능한 부분이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민주당은 이를 저지했다. 온라인 마녀사냥, 좌표 찍기를 통한 정치적 선동에 엄벌로 대응하겠다는 기조 역시 야당과 그 지지층의 행태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민생 범죄와 관련해서는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는 고위험 성범죄자가 학교와 어린이집 근방 500m 이내에 거주하기가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장관은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00m 제한을 상한으로 두고 법원의 결정을 고려할 것”이라며 “단순 성범죄자 대상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를 사냥하듯 하는 ‘괴물들’에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의 마약 범죄와 조직폭력 대응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2023년 대한민국에서 깡패와 마약은 공공의 적”이라며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무자본 인수합병(M&A), 불법 사금융 등을 일삼는 폭력조직을 척결하기 위해 전국 18개 지검에 검경 수사협의체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약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4대 권역(서울중앙지검·인천지검·부산지검·광주지검)에 ‘마약 범죄 특별수사 및 다크웹 전담수사팀’을 신설해 대응한다. 수사준칙을 상반기 중에 개정하겠다고 밝힌 부분은 논란이 예상된다. 법무부는 수사 지연과 부실 수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형사사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사준칙 개정이 지난해 9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 개정처럼 검찰권 확대로 나아갈 경우 야당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
  • ‘정치 선동·민생 범죄’ 대응, 핵심과제로 꺼낸 한동훈

    ‘정치 선동·민생 범죄’ 대응, 핵심과제로 꺼낸 한동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3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핵심과제는 크게 ‘법질서 수호’와 ‘민생 범죄 대응’으로 양분된다. 화물연대의 불법파업처럼 국가 경제와 국민 불편을 볼모로 한 집단행위를 엄벌해 법질서를 세우고 민생 범죄에 적극 대응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한 장관은 26일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법무부는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고 (반법치 행위를) 엄정하게 처벌하는 게 대처”라면서 “그동안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다면 그걸 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산업현장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채용 강요, 금품 갈취, 공사 방해 같은 조직적인 불법행위에 ‘불법과 비타협’ 원칙을 내세웠다. 일부 노조의 채용 및 조합장비 사용 강요, 불법파업 등 최근 산업·건설 현장 등에서 발생한 조직적 불법행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한 장관이 강조한 법 집행 방해 행위는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야당의 반발과도 연결이 가능한 부분이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민주당은 이를 저지했다. 온라인 마녀사냥, 좌표 찍기를 통한 정치적 선동에 엄벌로 대응하겠다는 기조 역시 야당과 그 지지층의 행태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민생 범죄와 관련해서는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는 고위험 성범죄자가 학교와 어린이집 근방 500m 이내에 거주하기가 힘들어질 전망이다. 한 장관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제시카법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 장관은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00m 제한을 상한으로 두고, 법원의 결정을 고려할 것”이라며 “단순 성범죄자 대상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를 사냥하듯 하는 ‘괴물들’에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의 마약범죄와 조직폭력 대응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2023년 대한민국에서 깡패와 마약은 공공의 적”이라며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무자본 인수합병(M&A), 불법사금융 등을 일삼는 폭력조직을 척결하기 위해 전국 18개 지검에 검·경 수사협의체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약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4대 권역(서울중앙지검·인천지검·부산지검·광주지검)에 ‘마약범죄 특별수사 및 다크웹 전담수사팀’을 신설해 대응한다. 수사준칙을 상반기 중에 개정하겠다고 밝힌 부분은 논란이 예상된다. 법무부는 수사 지연과 부실 수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형사사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사준칙 개정이 지난해 9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 개정처럼 검찰권 확대로 나아갈 경우 야당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
  • CJ제일제당, ‘글로벌 전략제품’ 앞세워 전세계 진출

    CJ제일제당, ‘글로벌 전략제품’ 앞세워 전세계 진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확산의 선봉장인 만두의 뒤를 이을 ‘넥스트 만두’를 발굴할 후보군을 정하고 ‘글로벌 전략제품(GSP)’으로 명명했다. 만두를 비롯해 가공밥, K-소스, 치킨, 김치, 김, 롤 등 일곱 개 품목이다. GSP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별도 조직도 새로 꾸렸다. 제품별 조직을 신설하고, 각 조직의 사업 독립성을 강화했다. 올해는 기존에 진출한 일본의 경우 현지 조직을 본부로 승격해 한국, 미국, 아태유럽과 함께 4대 권역 대형화를 시도한다. 이와 함께 미(未)진입 국가 진출을 본격화해 전 세계 곳곳에 거미줄 같은 K-푸드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에서는 캐나다에, 아태지역은 호주·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입하기로 했다. 현지생산과 ‘국가 간 생산→수출(C2C)’ 사업모델 투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북미시장의 경우 미국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인접 국가인 캐나다로의 진출 계획을 세웠다. 만두와 가공밥 등을 앞세워 메인스트림을 공략한다는 방안이다. 태국은 이미 생산 역량을 갖춘 베트남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
  • “도시 생명은 안전… 주민과 위험 문자 소통 ‘재난 없는 성동’ 협업”[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도시 생명은 안전… 주민과 위험 문자 소통 ‘재난 없는 성동’ 협업”[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구청장 직통 문자메시지를 운영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휴대전화에 ‘구청장님께서 한번 와 봤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도로에 주먹만 한 구멍이 나 있는 도로함몰(싱크홀)을 찍은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정 구청장은 현장을 다녀간 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싱크홀을 조사하고 예방 사업까지 마무리 지었다. 평소 구민들과 소통하고 즉시 개선에 나서는 정 구청장의 ‘생활 밀착 행정’을 보여 주는 사례다. 정 구청장은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의 일을 주민과의 협업으로 챙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민선 8기 6개월이 흘렀다. 소회는. “3선 구청장이 되면 일에 숙련돼 시간을 압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현장을 살피고 구민들 의견을 듣는 일은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해결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2040 도시발전기본계획’의 핵심은. “민선 8기 주요 사업이다. 경제, 행정, 교육, 문화를 아우르는 4대 도약과 권역별 4대 중심 프로젝트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왕십리 역세권을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으로 만드는 것이다. 경찰서와 구의회, 구청 등을 옮기고 초고층 상업 업무시설을 조성한다. 중구에서 성수동으로 연결되는 업무지역의 중심 역할을 해 주는 것이다. 67층, 70층짜리 건물 4개 정도가 어마어마한 규모로 자리잡으면 건너편에 있는 업무시설 역시 살아날 것이다. 10~20년 뒤에는 용산보다 이 일대가 핵심이 될 것이다. 지난해부터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서울은 지하철이 교통의 핵심이다.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이 다 지나간다. 경전철도 공사 중인데 완료되면 출퇴근 시 (승객들이 왕십리역에서) 갈아탈 것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정차해 충분히 상업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기업 본사들이 (이곳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지하철역에서 딱 내리면 바로 회사다.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성수동 지역에 조성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타트업 밸리’의 성격은. “무신사와 게임회사 크래프톤, 젠틀몬스터 등이 성수동에 둥지를 튼다. 성수동에 오려는 기업은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ESG 쪽으로 관심을 갖는다. 성수동은 참여형, 친환경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소셜벤처들은 태생적으로 자체적인 목표를 ESG에 두고 있는데, 그런 꿈을 꾸면서 성수동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 -최근엔 안전이 화두로 떠올랐다. “안전은 자신하면 안 된다. 겸손해야 지킬 수 있다. 겁을 먹어야 안전을 지키고 재난을 대비한다. 2014년 구청장이 되고 나서 한 1호 결재가 바로 안전 계획이었다. 도시의 생명은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을 때 초등학교 통학로를 안전하게 정비하고 ‘워킹 스쿨버스’를 운영했다. 더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로, 시민의 참여다. 구에는 30만명의 주민이 늘 살고 있다. 내 주변의 위험은 주민이 제일 잘 안다. 제게 문자를 보내면 다 본다.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위험한 것들을 알려 주는 게 바로 협업의 위대함이다.” -성동형 ‘스마트 쉼터’에 이어 ‘스마트 흡연부스’가 눈에 띈다. “업무시설이 밀집한 성수동은 흡연 공간 부족으로 흡연부스 설치 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입장 차이 때문에 많은 민원이 있었다. 이에 성동구가 추구하는 스마트 기술을 입히자는 생각이 들어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를 지난달 시범 설치했다. 밀폐형으로 제작해 음압설비로 담배 연기의 외부 누출을 막고, 내부는 공기 정화 및 탈취, 냉방 기능을 제공한다. 앞으로 기술적인 보완을 거쳐 흡연 민원 다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문화도시 비전을 선포했는데.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는 문화 수준이다. 문화 향유 정도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달라진다. 스마트에 문화를 붙여 문화에 대한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 지난해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됐고 올해 본도시로 지정될 예정이다. 두모포 축제를 뮤지컬 페스티벌로 기획해 대박이 났었다. 지난해에는 오페라 형태로 진행했다. 올해는 서울숲에서 힙합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향후 행보에 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의 계획은. “민선 8기를 잘 마무리하고 성동구를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구민들께 성공한 구청장으로 박수받는 게 마지막 임기 과제이자 목표다. 그 이후는 임기 마칠 때쯤 결정할 생각으로 아직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어딜 가도 임기 후에 뭐할 거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서 언젠가 진지하게 고민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웃음)”
  • “올해 ‘2040 광진플랜’ 중점 추진… 권역별 지역특화 균형 발전”

    “올해 ‘2040 광진플랜’ 중점 추진… 권역별 지역특화 균형 발전”

    “도시계획의 틀만 잘 만들어 주면 광진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결코 뒤지지 않는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습니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은 취임 이후 도시계획의 새 틀을 마련해 활력이 넘치는 광진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군자역 일대 상업지역 확대 심의 통과, 동서울터미널 사전협상 개시, 자양4동 모아주택 선정 등의 결실을 맺었다. 올해는 ‘2040 광진플랜’ 수립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김 구청장은 지난 13일 “도시계획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하려고 2040 플랜을 집어 들었다”며 “그 속에는 주거 환경 개선은 기본이고 산업적인 측면도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에 지식산업센터 하나가 없으며, 괜찮은 기업은 빠져나가고 있다. 주차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도시계획 전체를 살펴보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광진플랜은 구를 4대축·4대권역으로 재편해 지역 특화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저층 주거지인 중곡권역은 종합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의료 특화거점 중심지로 육성한다. 세종대, 건국대, 어린이대공원 등이 있는 능동·군자·화양권역은 청년 중심의 지식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한다. 구의·광장권역은 역사 교통 중심의 명품 주거지를 조성하고, 자양권역은 업무·쇼핑·문화 복합개발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현재 광진플랜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 구청장은 “용역을 맡겼으나 결과가 나오기 전 할 수 있는 사업은 시작하겠다”며 “선제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진구는 지난 30년여간 정체돼 개발이 필요한 지역이 많은 편이다. 김 구청장은 “광진구는 40년 전에는 신도시였으나 개발에서 뒤처졌다”며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은 양질의 주택 공급과 주거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구도 도시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자양4동 12-10 일대가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또 노후 저층 주택이 밀집한 자양4동 57-90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김 구청장은 “임기 내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의 낙후된 중곡동·자양동 일대를 신속통합기획 및 모아타운을 통해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구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거사업과와 모아주택팀을 신설·개편하는 조직 개편으로 주택 재개발에 대한 공공지원을 강화하고 서울시와 원활히 협업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CJ 제일제당, K푸드 신영토 확장… 캐나다·호주 등 진출

    CJ 제일제당, K푸드 신영토 확장… 캐나다·호주 등 진출

    CJ제일제당이 올해 캐나다,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진출을 본격화하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한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8일 “미진출 국가 진입을 본격화하고 7대 글로벌 전략제품(만두·가공밥·치킨·K소스·김치·김·롤) 중심의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한국, 미국, 유럽·아태, 일본 등 4대 권역을 대형화해 인접 국가 진입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는다. 북미 시장은 미국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인접 국가인 캐나다에 진출한다. 만두와 가공밥 등 아시안 식품을 앞세워 주요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호주에서는 만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추진한다. 태국은 생산 역량을 갖춘 베트남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특히 태국이 K문화 확산의 중심 국가라는 점에서 K콘텐츠를 활용해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는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해 동남아뿐 아니라 중동 등 글로벌 할랄(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된 식용육 요리) 시장 전체를 포괄하는 ‘K할랄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CJ제일제당의 전체 식품사업에서 글로벌 식품 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46%에 달한다.
  • CJ제일제당 K-푸드 신영토 확장 본격화…캐나다·호주·태국·인니까지

    CJ제일제당 K-푸드 신영토 확장 본격화…캐나다·호주·태국·인니까지

    CJ제일제당은 기존 미국, 유럽, 일본 이외에 미(未)진입 국가 진출을 본격화하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고 8일 밝혔다. 최은석(사진)CJ제일제당 대표는 이날 “지난해가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미진출 국가 진입 본격화와 7대 글로벌 전략제품(만두·가공밥·치킨·K소스·김치·김·롤) 중심의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한국, 미국, 유럽·아태, 일본 등 4대 권역을 대형화해 인접국가 진입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는다. 북미에선 캐나다 아태·유럽에선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우선 진입하기로 했다. 북미 시장은 미국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인접 국가인 캐나다에 진출, 만두와 가공밥 등 아시안 식품을 앞세워 주요 시장을 공략하고 점차 생산 거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호주에서는 만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태국은 생산 역량을 갖춘 베트남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태국이 K문화 확산의 중심 국가라는 점에서 K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는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해 동남아뿐 아니라 중동 등 글로벌 할랄(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된 식용육 요리) 시장 전체를 포괄하는 ‘K-할랄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전체 식품사업에서 글로벌 식품 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46% 달한다. 같은 기간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식품사업 매출은 3조 7754억원으로 직전 연도보다 19.4% 늘었고 영업이익은 2270억원으로 38.8% 증가했다.
  • 강원특별자치도 키워드는 ‘경제’ ‘국제’

    강원특별자치도 키워드는 ‘경제’ ‘국제’

    오는 6월 11일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추구하는 지향점이 ‘경제’와 ‘국제’에 맞춰진다. 강원도는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을 ‘신경제 국제도시’, ‘신경제 국제중심도시’ 중 하나로 선정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비전 선정 시기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이다. 도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도 추진한다. 특별법 개정안에는 산림, 환경, 군사, 농업 등 4대 규제를 개선하고, 권역별로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특례가 담긴다. 특별법이 개정되면 법 조항은 현 23개에서 180개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는 특별법을 개정할 때 법명에 비전을 넣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비전을 법 명칭에 명시하면 강원특별자치도가 갖는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달 중 특별법 개정안 초안을 만든 뒤 공청회, 토론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수정·보완을 거쳐 4월 중 특별법 개정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특별법 개정은 도내 국회의원이 개정안을 발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는 특별법 개정과 별도로 도내 18개 시·군을 돌며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기업 호민관제도도 운영한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를 통해 4대 규제를 푸는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경제를 후퇴시키는 각종 사업 규제를 강원도에서 먼저 풀어 보겠다”며 “호민관제도를 운영하며 규제혁신 과제를 정리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 오늘부터 올빼미버스 ‘N34’ 노선 연장

    서울 강동구는 지역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올빼미버스(심야버스) N34 노선을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노선번호를 N31로 변경하고 1일 오후 11시 30분 첫차부터 적용한다. N34번은 강동공영차고지에서 신사역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다. 이 구간은 현재와 동일하게 운행되고 노선 연장을 통해 이태원, 종각역, 혜화역 등 강북권역 주요 지점을 추가 경유한다. 총운행거리는 약 73.7㎞로 평균 35분의 배차간격으로 하루 8회 운행 예정이다. N34번(변경 후 N31번) 연장으로 운행대수 4대, 운행횟수가 총 8회로 증가해 배차간격이 35~40분으로 감소하게 된다. 구는 강동~강남~강북권역의 주요 거점을 경유함으로써 늦은 밤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윤희은 강동구 교통행정과장은 “올해 말까지 고덕강일택지개발, 고덕비즈밸리 입주 등에 따른 대규모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예상된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지하철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서울시, 하남시, 운수회사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구, 올빼미버스 N31(구 N34 연장) 운행

    강동구, 올빼미버스 N31(구 N34 연장) 운행

    서울 강동구는 지역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올빼미버스(심야버스) ‘N34’ 노선을 연장한다. 노선번호를 ‘N31’로 변경하고 12월 1일 오후 11시 30분 첫차부터 운행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N34’번은 강동공영차고지에서 신사역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다. 이번에 노선을 연장하며 노선번호가 N34번에서 N31번으로 변경된다. ‘강동차고지~신사역’ 구간은 현재와 동일하게 운행되고 노선연장을 통해 이태원, 종각역, 혜화역 등 강북권역 주요 지점을 추가 경유한다. 총 운행거리는 약 73.7㎞로 평균 35분의 배차간격으로 하루 8회 운행 예정이다. N34번(변경 후 N31번) 연장으로 운행대수 4대, 운행횟수가 총 8회로 증가해 배차간격이 35~40분으로 감소하게 된다. 구는 강동~강남~강북권역의 주요 거점을 경유함으로 늦은 밤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그간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관계기관인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노선조정 등의 건의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3323번 신설, 강동01번 노선조정 등을 통해 지역 주요 지점 환승 편의를 개선했다. 윤희은 강동구 교통행정과장은 “올해 말까지 고덕강일택지개발, 고덕비즈밸리 입주 등에 따른 대규모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예상된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지하철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서울시, 하남시, 운수회사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 주민들이 도시계획 청사진 그린다

    서울 성동구가 앞으로 20년간 성동구 도시계획의 근간이 될 4대 중심권역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참여단’을 모집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중장기 도시계획인 ‘4대 중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구는 프로젝트의 첫 발걸음으로 4개 권역(금호·옥수, 마장·사근, 성수, 용답·송정)의 생활단위 도시계획인 ‘성동 4대 중심 발전계획’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수립 중이다. 구는 주민참여단을 모집해 구의 미래를 주민이 직접 계획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참여단은 성동구 거주자 또는 직장 근무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4개 권역별로 25명의 참여단을 모집해 총 100명 규모로 구성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기존의 도시계획이 공공과 전문가 위주로 세워졌던 것과 달리 성동구의 발전계획은 주민들이 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게 된다. 주민참여단은 지역 내 문제점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 與 “가구당 100만원 연말정산 소득공제”…野 “지역화폐·노인 일자리 예산 복원”

    與 “가구당 100만원 연말정산 소득공제”…野 “지역화폐·노인 일자리 예산 복원”

    국민의힘이 8일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심사에서 연말정산 소득공제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안심전환대출의 대출한도를 최대 5억원으로 늘리는 등 총 2조원 규모의 증액 사업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화폐와 청년·노인 일자리 사업의 예산 복원과 함께 ‘초부자 감세’ 반대 원칙을 재확인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생·약자·미래’ 3대 축의 심사 대원칙과 20개 주요 증액사업을 공개했다. 우선 연말정산 장바구니 소득공제(카드·현금영수증)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내용은 내년도 연말정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시내버스 통합정기권을 신설하고, 2층 전기버스 확충에도 101억원을 추가로 늘린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요건은 현행 주택가격 4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리고, 대출한도도 내년부터 기존 3억 6000만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342억원의 예산을 반영한다. 고금리로 고통받는 한계소상공인 약 3만명에게는 1인당 3000만원 한도에서 시중은행 대출 이자 중 1∼2%의 차액을 보전하도록 180억원을 새로 반영한다. 또한 589억원을 증액해 취약계층 농수산물 바우처 대상 확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등을 강화한다. 민생침해범죄 근절 분야로는 4대범죄 수사 강화 및 피해 지원(123억원), 휴대폰 스미싱 등을 방지할 백신 개발·보급, 스토킹 피해자 보호 알림 시계 2000개 신규 보급(11억원) 등이 포함됐다. 사회적 약자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예산도 대폭 늘린다.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권역별 전문기관, 희귀난치성 질환 전문요양병원 신설, 비급여 신약 의료비 지원 등에 345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과 중증장애근로자 근로지원 예산도 260억원 늘린다. 69억원을 추가 배정해 긴급구호비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보호종료아동에게 월 20만원의 학습보조비를 신규지원한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은 18억원을 배정해 올해 1인 가구 기준 8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린다. 도서·산간 주민들의 택배 할증료 추가부담 해소에는 130억원, 도서 여객운임 인하와 명절 반값운임에 56억원을 각각 증액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예산도 확충한다. 영유아·장애아 어린이집 보육료 단가 추가 5% 인상(1413억원), 어린이집 교사겸직수당을 월 7만 5000원, 보육교사 담임수당을 2만원, 연장보육교사 수당을 1만원씩 올리는 방안(253억원)이 포함된다. 또한 참전명예와 무공영예, 4·19혁명공로 수당을 각각 월 4만원씩 추가 인상하고, 북한 미사일 다층 요격 능력 정상화를 위한 예산 (300억원)을 신규 반영한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안에서) 임대주택 관련 예산이 5조 6000억원 삭감됐고, 노일 일자리 예산도 삭감됐는데, 감액된 부분을 최대한 복원하겠다”며 “지역화폐 예산도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법 개정과 관련해 “3000억원 이상 법인의 최고세율 25%에서 22% 인하, 주식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 100억원 상향, 3주택 이상 종합부동산세 완화는 저희가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 펜타닐까지 뒤진다… 마약류 컨트롤타워 구축

    펜타닐까지 뒤진다… 마약류 컨트롤타워 구축

    국민의힘과 정부는 26일 마약류 관리를 총괄하는 범정부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검찰과 경찰이 향후 1년간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마약과의 전쟁이 절실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지 이틀 만에 당정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국무조정실, 법무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범부처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대한민국이 더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협의 후 “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마약범죄에 대응하기로 했다”며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구성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대책협의회를 통해 마약류 수사·단속부터 정보 통합·공유, 예방·치료·재활까지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1년간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하는 등 범정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필로폰과 신종 마약 등 증가하는 마약류 밀반입과 불법 유통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마약류 공급 사범은 구속수사, 범죄단체 조직은 가중처벌 적용, 중형 구형 등 엄정 처벌하고 가상자산 등을 포함한 모든 범죄 수익을 철저히 추적해 박탈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10대들의 마약’으로 불리며 논란이 커진 펜타닐을 포함한 의료용 마약 관리도 강화한다. 당정은 의사가 마약류를 처방할 때 환자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는 절차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회의에서 “검찰은 전국 4대 권역에 관계 부처 합동 특수수사팀을 운영하고, 경찰의 관련 수사 자원 1만 4000명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해경 수사팀도 8배로 늘리고, 관세청에는 광역수사체계를 편성, 첨단 장비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의장은 마약 김밥 등 ‘마약 마케팅’에 대해선 “무엇보다 상품명 앞에 마약을 붙이는 마약 마케팅 등 마약의 피해를 가볍게 보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약과의 전쟁’ 검경 특별수사팀 운영…‘10대들의 마약’ 펜타닐 등 의료용 관리 강화

    ‘마약과의 전쟁’ 검경 특별수사팀 운영…‘10대들의 마약’ 펜타닐 등 의료용 관리 강화

    국민의힘과 정부는 26일 마약류 관리를 총괄하는 범정부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검찰과 경찰이 향후 1년간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마약과의 전쟁이 절실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지 이틀 만에 당정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국무조정실, 법무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범부처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열고 대한민국이 더는 마약청정국이 아니라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협의 후 “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로 했다”며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구성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컨트롤타워는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구성되는 마약류 대책협의회에서 맡게 된다. 성 의장은 또 “대책협의회를 통해 마약류 수사·단속부터 정보 통합·공유, 예방·치료·재활까지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향후 1년간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하는 등 범정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필로폰과 신종 마약 등 증가하는 마약류 밀반입과 불법 유통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마약류 공급 사범은 구속수사, 범죄단체 조직은 가중처벌 적용, 중형 구형 등 엄정 처벌하고 가상자산 등을 포함한 모든 범죄 수익을 철저히 추적해 박탈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10대들의 마약’으로 불리며 논란이 커진 펜타닐을 포함한 의료용 마약 관리도 강화한다. 당정은 중복 처방 방지를 위해 의사가 마약류를 처방할 때 환자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는 절차를 의무화하고, 오남용 방지 조치 기준을 위반한 의사는 해당 마약류 취급을 금지하기로 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회의에서 “검찰은 전국 4대 권역에 관계부처 합동 특수수사팀을 운영하고, 경찰의 관련 수사 역량 자원 1만 4000명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해경 수사팀도 8배로 늘리고, 관세청에는 광역수사체계를 편성해 첨단 장비를 확충할 것”이라고 했다. 성 의장은 마약 김밥, 마약 떡볶이 등 ‘마약 마케팅’에 대해선 “무엇보다 상품명 앞에 마약을 붙이는 마약 마케팅 등 마약의 피해를 가볍게 보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도 “마약 김밥이나 마약 치킨 등 마약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는 게 유행처럼 번져서 마약류에 대한 거부감이나 죄의식이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공공와이파이 자치구별 격차 최대 10배…재고 촉구

    최재란 서울시의원, 공공와이파이 자치구별 격차 최대 10배…재고 촉구

    시민 정보 접근성 제고와 혁신적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구축된 공공와이파이의 자치구별 격차가 최대 10배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민주당·비례)이 디지털정책관이 제출한 자치구별 공공와이파이 설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공와이파이가 가장 많이 설치된 자치구는 강서구 1520대, 중구 1257대, 은평구 1079대 순이다. 가장 적게 설치된 자치구는 동작구 376대, 성북구 431대, 종로구 454대 등이다. 자치구별 격차는 최대 4.04배지만 자치구별 인구에 따라 재구성하면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인구 1만명당 공공와이파이 설치 현황을 보면 중구 93.11대, 성동구 35.08대, 강서구 25.94대 순으로 많다. 반면 동작구는 1만명당 9.35대, 성북구는 9.64대, 관악구는 9.76대밖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되지 않았다. 또한 중구와 동작구의 인구 1만명당 공공와이파이 격차는 9.96배에 이른다. 앞으로도 자치구별 격차가 줄어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디지털정책관 소관 공약 실천계획서 중 ‘공공와이파이 확충 및 품질개선’을 보면, 서울시는 1년에 1000대씩 시장 임기 중 4000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는 대학가 등 1인가구 밀집지역 및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대상지’가 1단계, 그밖에 시민이 많이 모이는 특화된 장소가 2단계이다. 자치구별 격차 해소는 고려사항에 들어있지 않다. 또한 청와대 주변, 동대문 DDP, 세빛섬, 남산타워 등 권역별 주요 랜드마크와 명동거리, 홍대앞, 가로수길, 강남역, 코엑스 등 주요상권과 특화거리에 집중 설치할 경우 자치구별 격차가 더 심화될 우려가 있다. 2022년 공공와이파이 사용량을 보면, 주요거리 269GB, 전통시장 238GB, 공원(하천) 237GB 등 실외공간의 AP당 사용량이 공공기관 636GB, 문화관광 390GB, 복지(사회) 320GB 등 실내공간의 AP당 사용량에 비해 낮은데도 실외공간을 우선 설치하는 것은 사업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 최 의원은 “사용량이 많지 않은 실외공간에 공공와이파를 우선 설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현재 10배에 이르는 자치구별 공공와이파이 격차가 공약 실천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더 심화할 우려가 있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 부산시, BTS 콘서트 안전 총력…경찰, 소방, 시민 협력체계 구축

    부산시, BTS 콘서트 안전 총력…경찰, 소방, 시민 협력체계 구축

    오는 15일 부산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기원 콘서트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산시와 경찰, 소방 등 관련 기관이 안전총괄반을 구성해 본격 가동된다. 부산시는 경찰, 소방 등과 BTS 콘서트에 대비한 안전총괄반을 편성해 공연 안전과 관련된 전 분야에 걸쳐 협력하고 대응한다고 7일 밝혔다. 안전총괄반은 안전총괄팀, 시설관리팀, 의료지원팀, 비상대응팀, 질서유지팀으로 나뉘어 분야별로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 실행한다. 안전총괄팀은 공연 주최 측인 하이브와 지원 사항을 협의 조정하고, 관계 기관·민간 전문가와 함께 공연장인 아시아드 주경기장, 라이브플레이가 열리는 북항과 해운대해수욕장의 무대 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설관리팀은 편리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환경정비와 취약지역 사전 점검을 실시하며 공연 전까지 지속적으로 불편 사항을 보완한다. 의료지원팀은 압사, 탈진 등에 대비하기 위해 공연장마다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지역 28개 응급의료기관, 1개 권역외상센터와 비상 연락망을 가동한다. 비상대응팀은 공연장 주변에 소방 인력 233명과 소방차량 3대, 구조·구급차량 9대 등을 배치하고 화재 진압과 응급의료 지원을 담당한다. 질서유지팀은 공연장 주변 안전사고와 성범죄, 소매치기 등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한 인력을 배치한다. 특히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 4곳에 360도 회전이 가능한 CCTV 4대를 설치해 혼잡사고 예방 활동을 지원한다. 공연 개최일인 오는 15일에는 시와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1500여 명이 안전 관람 지원에 나선다. 시는 공연 전날인 오는 14일부터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현장 중심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공연은 현장을 찾는 관객 10만여명 뿐만아니라, 세계 100개국 1800만명의 ‘아미’가 지켜본다.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에 부족함 없는 ‘안전 도시’라는 점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 나주시장 취임 100일 윤병태 나주시장

    나주시장 취임 100일 윤병태 나주시장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은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역사문화광관 1번지와 미래 참단 과학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시장은 “취임 100일 간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급한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데 집중했다”고 자평했다. 또 “성과와 참여 소신을 원칙으로 한 행정 기조 속에 궁리를 통해 해법을 찾는 공직문화 정착, 인사시스템 혁신과 조직개편에 따른 일 잘하고 청렴한 시정 구현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100일 이내 해결할 민생과제의 경우 총 52건 중 43건을 완료했으며 11월까지 잔여 9건에 대한 100% 추진 달성을 약속했다. 민선 8기 시정 5대 방침에 따른 ‘관광·농업·경제’ 분야를 손 꼽았다. 성과로는 △나주천 생태하천, 나주성·나주목관아 복원 본격화 △1000만 달러 규모 농산물 대미 수출 협약 △나주배 저품위과 수매 △전남도-한국에너지공대 간 에너지 국제대학 육성 협력체계 구축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국회 토론회 등 국가연구시설 유치 노력 등이다. 교육·복지 분야는 △한국에너지공대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협약 △983가구 가스시설 개선 △가구 소득 기준 폐지에 따른 출산·양육 지원 대상 확대 △경로당 100개소 입식 테이블·의자 보급(11월 예정)‘ 등을 제시했다. 윤 시장은 특히 “국비 확보를 위한 발품 행정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1228억 원, SOC예산 2543억 원을 반영했다”면서 “반영된 예산을 지키고 필요한 예산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본격적인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향으로 ’3대 으뜸‘·’3대 행복‘ 전략, ’제대로 일하는 시정‘을 소개했다. 먼저, ’3대 으뜸 전략‘으로 △원도심, 영산강을 연계한 문화·관광·스포츠 활성화 △지속가능한 농업, 먹거리 경쟁력 강화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과학도시 기반 조성을 제안했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저류지를 영산강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고 영산강 권역별 관광 명소화, 고대 마한과 원도심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나주를 역사문화관광 1번지로 도약시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미래 첨단 과학도시 조성 비전에 대해서는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에너지산업 4대 특구·단지 활성화, 에너지국가산단 조성 등을 통해 미래 첨단 과학도시, 에너지 국제대학도시로 건설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SRF, 악취, 공실 등 혁신도시 3대 현안 해결에 시민과 중앙부처, 전남도, 광주시와 머리를 맞대겠다”면서 “학생 수 과밀화 해소를 위한 초·중학교 신설, 명문고 육성, 미래교육센터 설립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우는 명품 교육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구 블랙홀’ GTX 멈춰라… 4대 대도시권 광역철도가 더 급하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인구 블랙홀’ GTX 멈춰라… 4대 대도시권 광역철도가 더 급하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물가가 무섭게 뛰고 있다. 금리도 높아졌다. 세계 경제가 불안하니 달러도 강세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현상이 잦아드는 데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락세도 심상치 않다. 주택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커졌다. 폭등하는 집값을 잡기 위해 5년간 27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도 있었지만 팔리지도 않을 집을 너무 많이 짓는 건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7~8년간의 집값 폭등은 많은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수요가 증가하기도 했지만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얘기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점은 명확히 하자.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건 공급이 갑자기 부족해져서가 아니다. 주택건설 인허가 통계를 보면 매년 우리나라에 새롭게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꽤나 안정적이었다. 지난 30년간 평균적으로는 매해 40~60만호 정도가 꾸준히 공급됐다. 주택시장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것은 수요 때문이다.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많으면 공급은 부족해 보이고, 반대의 경우엔 공급이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변덕스러운 수요도 장기적으로 보면 안정적인 양상으로 나타난다. 장기간에 걸친 집값 변동 그래프는 지속적인 우상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도 시장에서 거래되는 재화이니 집값 역시 장기적으론 물가상승률이나 경제성장률만큼은 높아져 왔다. 집값이 물가나 경제 총량의 변화 추세와 다른 점이 있다면 ‘계단식 상승 추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안정적인 시기를 보내면서 에너지를 응축하다가 유동성 확대나 금리 인하 등의 호조건을 만나면 폭발적으로 불타오르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부동산 정책은 단기적 집값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적 시각에서 설계돼야 한다. 꾸준히 주택 공급을 이어 간다고 가정하면 우리가 좀더 집중해야 할 부분은 ‘장기 수요’의 변화다. 이 변화는 천천히 그리고 묵직하게 일어난다. 그럼 장기적 수요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하나는 ‘인구의 증가’다. 인구는 수요를 증가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요인이다. 수요 증가의 또 다른 요인은 ‘소득수준 상승’이다. 소득이 늘면 새집이나 넓은 집을 더욱 찾게 되기 때문이다. 인구와 소득수준의 변화는 지역별 편차가 크다.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도 늘어나는 지역은 집값이 계속 상승한다. 반면에 인구가 줄고 일자리의 질도 낮아지는 곳은 장기적으로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과거 30년간 수도권의 집값 상승폭은 유난히 컸다. 수도권은 인구가 계속 늘어났고, 소득 증가폭도 다른 지역에 비해 컸기 때문이다. 이때마다 정부는 어김없이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1기 신도시는 우리나라가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을 치르고 난 후 나왔다. 당시 저금리, 저유가, 저달러의 3저 호황으로 인해 시중에 돈이 넘쳐났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돈이 쏠렸고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도 속출했다. 노태우 정부는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을 1기 신도시로 지정했고, 여기에 30만호 주택을 공급했다. 이후 오랫동안 주택시장은 평안한 시기를 보냈다. 수도권 쏠림은 계속 이어졌다. 1997년 외환위기 시기를 거치며 웅크렸던 부동산 시장은 노무현 정부 때 다시 한번 활화산처럼 타올랐다. 하늘이 무너져도 집값은 잡겠다는 정부의 공언이 무색하게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003년엔 동탄, 김포, 검단 등 2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수도권 공급물량은 60만호 정도로 계획했다. 수도권은 높아진 집값을 잡기 위해 신도시로 대응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은 잔뜩 위축됐다. 전 세계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췄다. 박근혜 정부 말기에 집값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 폭등세가 이어졌다. 3기 신도시를 발표했다. 왕숙, 교산, 계양 등 8곳에 30만호 정도의 주택 물량을 계획했다. 여기까지가 우리나라 신도시의 아주 간략한 역사다. 이쯤에서 독자들도 신도시 정책에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을 것이다. 집값이 폭등하면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고, 다시 집값이 폭등하면 또 신도시 계획을 내놓는다. 이것을 무려 세 차례나 반복했다. 신도시는 장기적으론 수도권 집값을 잡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 중심성을 더욱 강화해 지방의 인구를 유입시키고, 장기적으로 집값을 올리는 역할을 했다. 신도시를 태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라고 말하는 건 아니다. 정부가 대규모 주택 공급 정책을 발표하며 강한 공급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 집값과 임대료는 더 큰 폭으로 뛰었을 것이고, 무주택자는 더 큰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게다가 절박한 마음으로 상투를 잡은 젊은이들의 고통은 더욱 컸을 것이다.수도권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인구가 계속 유입되니 집값이 폭등했고, 이를 막기 위해 외곽에 신도시를 만들었다. 하지만 도시에 주택만 지을 수는 없다. 해가 뜨면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저녁엔 밀물처럼 들어오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자족 용지’를 대거 배치하는 것이다. 자족 용지란 도시의 자족성을 강화하는 용도로 쓰이는 용지다. 주택용지 이외에 상업과 공업 등에 쓰는 땅이지만 기업을 입주시키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용지로 봐도 무방하다. 또 다른 하나는 신도시 주민을 고립된 섬에 가두지 않기 위해 ‘광역교통망’을 제대로 확보하는 것이다. 도로와 철도로 신도시와 서울의 주요 핵심부를 연결하면 신도시는 서울의 기능적 권역으로 포함된다. GTX라고 불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일산, 동탄, 남양주 등의 신도시로 인해 탄생한 교통수단이다. 이 철도는 3기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더욱 큰 주목을 받게 됐다. GTX를 지하철보다 조금 더 빠른 교통수단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놀라지 마시라. GTX는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서 시간당 80~100㎞ 정도로 달린다. 일반 지하철보다 3배나 빠른 속도로 운행되는 열차다. 현재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동탄에서 삼성까지는 각각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그런데 GTX가 개통되면 20분 정도로 단축된다. 지금은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30분 거리다. 하지만 GTX 개통 후엔 30분이면 족하다. 이렇게 GTX는 서울, 인천, 경기를 통으로 엮고 있다. 많은 전문가는 GTX가 중심부에 쏠린 압력을 밖으로 빼내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논리는 이러하다. 주택가격이 높은 곳은 교통이 좋다. 그래서 교통비용이 낮다. 대표적인 예가 강남이나 여의도다. 강남엔 일거리와 놀거리가 차고 넘친다. 많은 사람이 살고 싶어 하니 집값이 비싸다. 반면에 주택가격이 낮은 곳은 교통비용이 높다. 경기도 가평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된다. 앞으로 GTX 역이 설치된 외곽 지역은 접근성이 대폭 높아질 것이다. 그러니 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집값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 이 수요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접근성을 가진 곳에서 옮겨간 ‘이전 수요’다. 아직 GTX B·C 노선이 삽도 뜨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인들은 GTX 광역교통망의 판을 키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공약으로 ‘2기 GTX’를 발표했다. GTX A·B·C에 더해 D·E·F의 3개 노선을 신설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수도권 전 지역 30분 출근 시대’를 약속했다. 지난 4월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GTX A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GTX와 관련해 임기 내 GTX A·B·C 노선은 착공을 개시하고, D·E·F 노선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정부는 지난 8월 발표된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에 GTX의 조기 개통 및 조기 착공 계획을 천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지방선거 공약으로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 GTX 플러스’를 발표했다. ‘플러스’는 말 그대로 기존 발표된 GTX에 노선 연장과 세 개의 신규 노선인 GTX D·E·F를 더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11월에는 GTX D·E·F 노선 신설에 관한 12억원 예산의 연구용역도 시작된다. 경기도나 정부나 GTX의 정책 목표는 대체로 유사하다. 수도권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GTX를 건설하며 전면에 내세운 편익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수도권의 교통 체증 완화’고 또 하나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기여다. GTX가 교통 체증을 완화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안정화 효과는 없을 것이다. 아니, GTX는 수도권 집값을 전반적으로 상승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국토연구원은 2030년 기준으로 GTX A·B·C로 인해 통행 시간이 30분 이상 줄어드는 인구를 추정한 바 있다. 추정 결과 서울시청행 기준과 삼성역행 기준으로 각각 190만명과 270만명 정도의 인구가 이런 혜택을 받았다. 달리 표현하면 시청역 주변과 삼성역 주변으로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인구가 각각 대전시 총인구(150만명)와 대구시 총인구(240만명)보다 많이 생긴다는 뜻이다. 중심부에 쏠려 있던 주택 수요를 외곽으로 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심부를 더욱 주목받는 공간으로 만들 것임을 의미한다. 중심부는 상업과 업무 기능으로 무장하며 땅값을 높이고, 이는 주변의 집값을 더욱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GTX는 수도권 쏠림으로 인한 집적 불경제를 완화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수도권 주민의 고통을 경감하는 데 기여할 것임은 분명하다. 수도권 내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고 정주 인구도 분산될 것이다. 수도권은 GTX와 GTX 지선을 통해 강원도 영서지역과 충정도 북부지역까지 끌어안으며 몸집을 키워 가는 중이다. 안타깝게도 지방민들은 이런 수도권의 변신을 자신들과 상관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는 듯하다. 메가톤급 광역교통망은 서울에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고, 지방 청년 인구의 이탈을 가속화할 것이다. GTX는 수도권 주민들의 어려움을 완화하기보다 지방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효과를 낼 것이다. GTX A·B·C 노선이 개통되면 지방은 더 많은 인구가 유출돼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GTX 연장 노선과 신규 노선인 GTX D·E·F의 사업비는 18조원이 넘는다. 이 18조원은 휘청거리는 지방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한 방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무너진 지방을 회생시키기 위해 GTX 사업비의 10배가 넘는 돈을 지출하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 GTX가 더욱 필요한 곳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 대도시권이다. 교통망은 지역경제의 기초를 제공하는 뼈대 역할을 한다. 지방 4대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GTX 노선을 구축해 규모의 경제와 집적의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그래야 지방에 기업과 인구를 유인할 수 있고, 수도권에 4기, 5기 신도시가 건설되는 걸 막을 수 있다. 수도권 3기 신도시가 마지막이길 희망한다. GTX 플러스 논의도 여기서 멈추길 바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수도권과 지방은 서로를 끌어안고 침몰할 것이기 때문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화엄사·섬진강 등 4대 권역 연계… 구례, 체류형 관광도시로 재도약”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화엄사·섬진강 등 4대 권역 연계… 구례, 체류형 관광도시로 재도약”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사계절 스키장·온천관광 활성화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에 매진지리산 케이블카사업도 재도전“통 큰 화합을 이루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군민들의 준엄한 뜻을 가슴속에 거듭 새기고 있습니다.” 6·1 지방선거에서 54.72%의 높은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섬진강 수해 등 역사적으로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우리는 당당히 헤쳐 나갔다”며 “어느 도시민보다도 강하게 연대하고 협력하는 무한 신뢰가 군민들 서로에게 신념처럼 자리잡는 고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인구 2만 5000명의 작은 도시가 무엇을 할 수 있냐는 자조 섞인 말씀을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작기에 하나로 뭉치고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0년간 지리산을 오르내리는 관광객들에게 입장료를 징수하면서 많은 갈등을 빚었던 천은사 산문을 무료 개방한 것은 김 군수의 열정을 보여 주는 단면이다. 그는 입장료를 폐지하는 대신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설치해 천은사의 자생을 돕기로 하고, 환경부·전남도 등 다양한 기관의 지원을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천은사에 친수형 무장애 데크로드, 전망대 등으로 이뤄진 ‘상생의 길’이 들어서면서 한 해 45만명이 찾는 명소로 거듭났다. 지역 상생의 우수 사례로 손꼽혀 행정안전부의 혁신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소통 행정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높이기도 했다. 그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의 도시 구례’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는 김 군수는 “지난 4년의 기조를 완성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김 군수는 머물다 가는 관광 르네상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선 7기 동안 구례읍, 섬진강, 화엄사, 지리산온천을 4대 권역으로 정하고, 4대 권역별 사업으로 예산 3000억원도 확보했다. 그는 “이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1박·2박·3박을 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며 “특히 오산 케이블카, 사계절 스키장, 반달가슴곰 생크추어리, 온천 관광지 활성화 등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남도 최고의 관광도시로 재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구례군 산동면 만복대에서 화엄사를 거쳐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천년고찰 문화 탐방로를 조성하고, 조계종과 연계해 불교 신도들의 필수 방문 코스도 만들 계획”이라면서 “군의 30년 숙원 사업인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에도 재도전해 결실을 맺도록 군민들과 하나 된 모습으로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 “천혜의 자연·역사자원 버무려 관광 1번지 조성… 지역 경제 발전시킬 것”

    “천혜의 자연·역사자원 버무려 관광 1번지 조성… 지역 경제 발전시킬 것”

    “나주는 정말 좋은 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영산강입니다. 잠재력이 큰 관광문화자원이죠. 나주성 4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라도 천년 역사가 이 4대문 안에 담겼습니다. 이제는 이들 자원을 많은 사람들이 누리고 즐길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간명하고 명쾌하게 포부를 밝혔다. 민선 8기 동안 남도의 젖줄 영산강의 생태 자원과 천년 목사고을이 가진 역사와 문화를 잘 버무려 나주를 역사문화관광의 1번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윤 시장은 먼저 영산강을 권역별로 유명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윤 시장은 “습지와 연결된 영산강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고 300리에 이르는 명품 자전거길에 둘레길을 더해 나주를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가꾸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시장은 “지방도시 중에 4대문이 나주처럼 잘 보존돼 있는 곳이 매우 드물고, 역사문화자원이 농축돼 있는데도 그동안 잘 활용되지 않았다”면서 “도심이 잘 개발됐는데 오히려 쇠퇴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되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윤 시장은 “나주와 더불어 전라도 역사의 한 축인 전주는 한옥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가 됐다”면서 “나주 원도심에는 그보다 더 활용할 수 있는 역사자원이 많아 나주만의 색깔을 입히고 잘 활용해 시민뿐만 아니라 국민이 향유할 수 있는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금성관이 나주에 있는 이유는 ‘목관아’ 때문”이라면서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원형을 복원해 과거 호남의 도읍 역할을 했던 나주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했다. 윤 시장은 “서울에 청계천이 있다면 나주에는 나주천이 있다”면서 “청계천 생태를 복원하면서 시민이 사랑하는 명소로 자리잡았고 청계천 길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경복궁을 찾는 것처럼 나주천을 복원해 나주 전역을 걷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시장은 “천혜의 생태 자원인 영산강의 핵심 부분이 나주를 관통하는데 특히 영산포권이 가장 넓게 차지하고 있다”면서 “노봉산에서 바라보면 57만평의 광대한 습지가 한눈에 들어오지만 저류지처럼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시장은 이 광활한 습지를 사시사철 꽃이 피는 국가정원으로 만들어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침체된 영산포 지역 경제가 활발하게 바뀌고 나주 시민들은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에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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