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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홍천 2020년 인구 10만명으로

    강원 홍천군이 오는 2020년 생명건강산업도시를 중심으로 인구 10만명을 수용하는 도시로 탈바꿈한다. 군 도시기본계획안은 ‘인간과 환경이 존중되는 건강생명 산업의 중심 홍천’을 모토로 중부권(홍천읍, 동·북방면), 서남권(서·남면), 중북부권(화촌·두촌·내촌면), 동부권(서석·내면) 등 4대 생활권으로 설정돼 권역별로 특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 3차 종합계획에서 ‘생명건강도시’로 비전을 승인받았으며, 생명건강과학관 건립, 홍천메디칼 허브자원 산업화연구소 건립사업, 서울대 대학원 유치와 전문대 설립 등이 포함됐다.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盧 vs DJ, 그리고 한나라당의 ‘투 트랙’

    “김구 선생이나 좌파가 집권했다면 어떻게 됐을까.”,“미국이 없었다면 한국의 현대사는 어떻게 변했을까.” 노무현 대통령이 지방행에 따라 나선 정부 고위 인사에게 던진 질문이다. 핵심 측근은 “노 대통령은 창의성과 팩트가 있는 토론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의 역발상에 제대로 맞장구치며 토론할 수 있는 인사는 많지 않다고 한다. 이종석·진대제 전 장관, 김영주 산자부 장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손에 꼽히는 정도다. 대선 공간에서 ‘노심(盧心)은 무심(無心)’이라는 해석에 의문 부호를 다는 시각도 상상력이 풍부한 노 대통령의 특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열린우리당 핵심 당직자가 “노 대통령은 항상 무에서 유를 창조해 왔다.”며 노심에 주목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그런 노 대통령이, 노구를 이끌고 전장에 뛰어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각자의 정치 지분을 확인하고 통합 논의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노 대통령의 ‘대세론’과 김 전 대통령의 ‘1대1구도론’이 범여권을 달구고 있는 것도 각자 지지세를 결집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해석이 많다. 이해찬 전 총리의 부상을 계기로 친노 후보간 전략적 분화가 두드러지고, 범여권 후보의 동교동 방문이 끊이지 않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번 주에도 범여권 각 정파와 후보는 노심과 김심(金心)의 갈등 속에 각자 약진하는 단계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정치컨설팅업체 민기획의 박성민 대표는 “상호 지분과 이해 관계가 불명확한 상태에서 대통합은 의미가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1대1구도론’은 노 대통령이 추진하는 방향으로 이탈하거나 흔들리지 말라는 대(對)호남 메시지이며, 노 대통령의 ‘대세론’은 시간을 끌기 위한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노심과 김심에 기대려는 후보들이 딜레마를 맞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컴의 이경헌 이사는 “대선에서는 유권자가 시대와 사회의 발전을 통해 삶이 개선되길 바라는 진보적 키워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면서 “계승보다는 변화, 승계보다는 극복의 키워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자기 판을 복원하려는 사람이고, 노 대통령은 대선 이후 자기 판을 만들려는 사람”이기 때문에 공통 분모를 찾을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열린우리당 탈당파 이강래 의원의 전망도 흥미롭다. 한나라당은 이번주 대선행 투 트랙(two track)을 본격 가동한다. 일반 국민에게는 29일 광주를 시작으로 5명의 후보가 참여하는 4대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선보이고, 당 내부적으로는 후보 검증작업에 들어간다. 광주 토론회는 올 대선 국면에서 후보들이 참가하는 첫번째 정책 검증의 장(場)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후보들은 토론회 이후 여론의 평가가 현재의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의 각축전은 물론이고 뒤늦게 경선전에 뛰어들어 특유의 전투력을 발휘할 홍준표 의원의 감초 역할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소장파인 고진화·원희룡 의원의 승부수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각 후보가 내놓는 주된 이슈가 무엇이며, 상호 공방전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가 관건”이라면서 “초반 분위기를 타는 후보가 상승세와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kpark@seoul.co.kr
  • 한나라 ‘경선관리 3두마차’ 스타트

    한나라당이 23일 대선후보 경선전을 총괄할 ‘대통령후보선거관리위원회’와 후보 검증을 주도할 ‘국민검증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3개월의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선관위와 검증위 구성안을 확정한 뒤 “경선관리는 삼두마차로 끌고 가는데 경선관리위와 검증위가 차질없이 발족했고, 정책비전대회도 29일부터 열리게 된다.”면서 “삼두마차가 오늘부터 힘차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모두 13명의 원내외 인사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임명됐고, 부위원장엔 서울시당위원장인 박진 의원, 간사에는 제1사무부총장인 이종구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위원에는 정진섭·최구식 의원, 손석호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임명제 전 중앙선관위 법제실장, 유석춘 당 참정치운동본부 공동본부장, 김도종·이병혜 명지대 교수, 이은재 건국대 교수, 이은경 산지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손승태 전 감사원 사무차장 등이 위촉됐다. 또 후보들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검증할 검증위는 원내외 인사 9명으로 구성됐다.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이 위원장에 임명됐고, 당 제5정조위원장인 이주호 의원이 간사로 기용됐다. 위원으로는 유재천 전 한림대 교수,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인 보광 스님,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 강훈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노승대 전 감사원 사무차장, 김봉헌 삼일회계법인 고문, 정옥임 선문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선관위는 25일 첫 회의를 열어 책임당원 모집방식을 비롯한 선거인단 구성 문제와 여론조사 방식, 경선일 및 경선방법, 선거운동기간 등 세부적인 ‘게임의 룰’을 확정한 뒤 이르면 이달말부터 후보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검증위도 6월 자료수집과 검증,7월 현장조사와 신고자·관련자 조사의 2단계 절차를 밟게 되며 7월 말쯤 후보검증을 위한 공개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이르면 이달 말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때부터 두 주자의 ‘퇴로 없는’ 한판 대결이 불을 뿜을 것 같다. 양측은 후보등록 시점을 전후로 선대본부를 발족시켜 경선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오는 29일 광주에서 시작되는 4대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통해 상대 후보의 정책공약을 집중 검증하고, 검증위를 통해서는 대선후보로서의 도덕성과 자질을 엄정하게 따진다는 계획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대선주자의 ‘현찰’

    정치는 현찰로 한다. 경쟁자와 차별되는 정치 자산이 현찰이다. 말로만 ‘공약’(空約)하는 어음정치는 신뢰를 주지 못한다. 부도가 날 수 있다. 현찰이 있어야 정치적 파괴력이 따르고,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현찰은 ‘낡은 정치 청산’이며, 최소 20%의 고정 지지층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호남과 ‘50년 만의 정권교체’가 자산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현찰은 청계천과 현대건설의 성공 신화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그의 부모가 정치 자산이다.‘잃어버린 10년’은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공유한 현찰이며, 한나라당이 내세우는 최대의 정치자산이다. 그러나 나라를 운영하려는 정치지도자는 과거형 현찰만으로 부족하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폴컴의 이경헌 이사는 “상대와 대립되는 미래지향적 이슈제기에 성공할 것인지가 대선구도의 관건”이라면서 “국익과 한반도 평화, 개방형 통상국가, 사회투자국가 등 미래가치가 담긴 화두를 선점하기 위해 후보 고유의 메시지와 정치행보를 일관성 있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의 현찰 싸움이 시작된다.21일 전국위에서 경선룰이 확정되면 경선관리위와 검증위가 잇따라 가동된다. 검증 공방은 오는 29일 광주에서 시작되는 4대 권역별 정책토론회로 이어진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각자의 자산을 다 쏟아부으며, 전면적 대결국면에 들어가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국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세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릴 기세다. 이 전 시장은 “과거 이회창 후보가 내부 검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는 논리로 공세적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반도 대운하나 한·중 열차페리식의 설익은 정책으로 미래 어젠다를 주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검증 공방이 분열의 빌미로 작용할까. 김우석 한나라당 디지털정당위원장은 정치환경의 변화를 들어 신중한 반응을 보인다. 김 위원장은 “과거 대선과 달리 당을 나가면 실패한다는 여론의 압박이 워낙 강하다.”면서 “각 진영의 참모들이 내년 4월 총선 공천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도 원심력을 줄이는 요인”이라고 진단한다. 반면 양쪽 진영간 갈등의 본질이 정치적 생존권 확보에 있는 만큼, 최악의 분열상황과 정치 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범여권의 상황은 여전히 열악하다.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 모두 국민에게 내보일 정치자산이 부족하다 보니 지지율이 고만고만하다. 노 대통령의 현찰에 기대, 차별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노리거나, 계승에 따른 후광효과를 기대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임기 중에 개혁과 통합을 이루려 했는데, 내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다른 사람이 보는 이미지가 그래서 그런지, 통합은 힘들 것 같다. 대신 임기말까지 구부러진 것을 바로 펴는 것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차기 후보의 현찰로 ‘개혁’보다는 ‘통합’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 주말 노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통합 메시지가 범여권의 각 정파나 주자의 ‘반한나라당’행보에 적잖은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두 전·현직 대통령의 정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의 공과를 계승·극복하는 정치 메시지와 어젠다 장악력이 범여권 주자에게 필요한 가장 큰 현찰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ckpark@seoul.co.kr
  • [HAPPY KOREA] (13) 충북 단양읍 별곡·도전·상진마을

    [HAPPY KOREA] (13) 충북 단양읍 별곡·도전·상진마을

    충북 단양은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남한강이 어우러져 빼어난 자연 경관의 명승지로 알려져 왔다. 화려한 경관 중에서도 더욱 빼어난 곳을 엄선한 ‘단양팔경’이 유명하다. 한반도의 중심지역이어서 삼국시대 때 고구려와 신라가 각축을 벌이기도 했다. 곳곳에 관련된 유적들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그런 단양이 교육도시로 거듭 태어나려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행정자치부로부터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교육형 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단양군이 만드는 ‘글로벌 에듀빌리지 만들기 계획’을 살펴보았다. ●“떠나는 주민들 대부분 아이교육 때문”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사업지역으로 선정된 단양읍 별곡·도전·상진 등 3개 마을은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삶터가 모두 물에 잠기면서 이주해 온 주민들이 형성한 마을이다. 현재 3709가구 1만 971명이 거주하지만 매년 3.7% 정도씩 인구가 줄고 있다. “떠나는 주민들의 대부분은 아이들 교육 때문이지요. 좋은 학교가 없다 보니 외지로 나가는 것이지요.” 장지흥 신단양지역개발회 회장의 진단이다. 다른 지역은 생계 유지 등을 이유로 고향을 등지는 경우가 많지만 단양은 아이들 교육문제 때문이다. 농·산촌 지역이다 보니 교육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 주로 공교육에 의존하고 있다. 도시에선 학원이나 과외로 부족한 공교육을 보충하지만 이곳엔 사교육기관이 거의 없다. 실제로 단양교육청이 파악한 결과, 지역의 2개읍·6개면 가운데 단양읍과 매포읍에만 26곳의 학원이 있을 뿐 나머지 6개 면에는 사설학원이 전혀 없다. 사교육을 받고 싶어도 없어서 못하는 것이다. ●‘중심학교´서 방과후 교육 마치고 귀가까지 책임 때문에 다른 지역과 달리 군청과 교육청이 힘을 합쳐 ‘교육’활성화에 주력한다. 공교육뿐만 아니라 사교육 영역까지 교육청과 군청이 맡는 셈이다. 이러한 노력은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아이들 교육은 교육청이 책임을 진다. 반면 군청은 주민들의 교육을 맡는다. 교육청이 효율적인 사업을 하도록 군청에서 예산 지원을 한다. 단양교육청 최대용 장학사는 “지역에 사교육 기관이 많지 않기 때문에 도시 학원 등의 기능을 교육청이 대신해줄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들의 교육도 일부 교육청에서 맡아서 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생들의 수업이 끝나면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해 ‘사교육 사각지대’를 없앤다. 소규모 학교가 많기 때문에 군청과 교육청은 ‘중심학교’개념을 도입했다. 교통이 편리한 곳의 학교에 다른 지역 학생들을 모아 가르친다. 단양초등학교과 단양중학교를 ‘중심학교’로 정했다. 교육청은 관광버스 4대를 임대해 권역별로 돌며 8개 읍·면 학생들을 중심학교까지 태워 온다. 수입이 끝나면 집까지 데려다 준다. 수업은 월∼목요일 오후 5시40분에 시작해 8시 40분 끝난다. 초등학생은 130명, 중학생은 180명이 참여한다. 고등학교는 해당 학교별로 진행한다. 교사들은 주로 현직 교사를 활용하는데 각 학교로부터 유능한 교사를 추천받는다. ‘Pie-룸’(Play in English)이란 영어 강좌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보조교사로는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있다. ●군청서 외국어·컴퓨터 강좌 군청은 주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평생학습센터’를 지었다. 이곳에선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간엔 외국어 강좌가 열린다. 컴퓨터 등 자격증 취득 과정도 있다. 지역에 대학이 없는 점을 고려해 학점은행제 형식으로 ‘단양관광예술대학’도 운영한다.80점 이상 학점을 취득하면 전문대학 졸업 자격을 인정해 준다. 학위과정 20명 등 110명이 수강한다. 단양군 김영식 평생학습 담당은 “3년 전부터 주민자치대학도 운영하고 있는데, 지식 함양과 시민 의식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며 “교육 투자는 결국 단양의 미래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에듀토피아 만들기 계획은 단양군과 교육청이 손을 잡고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에듀빌리지 만들기’사업은 지역을 ‘교육메카’로 만든다는 것이 골격이다. 튼튼한 교육 여건을 조성해 주민의 유출을 막고 외지 학생들의 학습체험장으로 제공해 관광수입도 늘리겠다는 것이다. 우선 단양읍 지역에 교육과 관련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집중할 계획이다. 하지만 ‘교육’의 특성상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효과를 내기엔 한계가 있다. 대상지역이 넓은 점도 다른 사업과 차별화하기가 쉽지 않다. 군과 교육청은 우선 단양을 교육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육특구가 되면 원어민 강사 배치가 쉬워지는 등 교육 여건 개선이 용이하다. 지역의 공교육 기관인 초·중학교는 농촌 특성에 맞게 방과 후 학교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1농촌 1우수고 육성사업도 병행한다. 장지흥 신단양지역개발회 회장은 “교육청과 군청에서 관심을 가지면서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면서도 “학생들의 실력에 따라 교육과정을 차등화하는 등 교육프로그램을 좀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도 업그레이드 대상이다. 교과 과정을 마을 혁신리더 과정, 관광해설사 과정, 최고경영자(CEO) 과정 등 다양하게 운영한다. 학점은행제도 확대한다. 문맹자를 위한 교육과 정보화 교육도 강화한다. 학교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한다. 담장 허물기 사업을 추진해 학교를 주민들의 공원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의 단양초등학교에 도서관, 외국어마을, 사이버방, 학습관 등을 갖춘 ‘글로벌 에듀체험관’도 조성한다. 대성산 산림욕장 내에 외국어 체험장을 꾸며 학생들의 체험코스로 개방한다. 주거 환경도 개선한다. 외지인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자전거길, 문화의 거리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버스터미널을 리모델링해 관광종합타운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꾸며 안내에서 차량 대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단양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드라마 세트장을 중국어 마을로” 김동성 단양군수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없습니다. 주민 교육도 자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김동성 단양군수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의 컨셉트를 ‘교육’으로 맞춘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해마다 3.7%씩 주민이 줄고 있는데 자녀들의 교육 때문이란다. 김 군수는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교육 투자를 늘려 왔다고 설명했다. 자녀 교육만이 아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자녀들의 교육 여건을 개선해야 하고, 아울러 주민들의 자치 역량과 소득을 늘리기 위해 주민의 교육 업그레이드도 중요하다. 그래서 추진된 것이 평생학습도시 지정이다. 김 군수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를 ‘교육형’으로 정한 것도 교육사업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조례로 만들어 올해부터 군청 예산의 5%를 학교 교육에 지원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초·중·고교만 지원을 하는데 유치원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53억원의 자본금을 가진 단양장학회도 우수한 학생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는 좋은 수단이다. 지역의 고교 출신자들이 명문대에 입학하면 장학금 혜택을 주지만, 중학교를 졸업한 뒤 외지의 고등학교 나와 명문대를 가면 혜택을 주지 않는다. 이런 정책을 추진한 뒤 지역에 연고를 둔 학교들의 명문대 진학이 늘고 있다. 김 군수는 ‘중국어 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드라마 ‘연계소문’ 세트장이 온달기념관 내에 있는데 5000여평의 부지에 만들어진 중국풍의 건물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교육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중국어 교육장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수학여행, 체험학습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단양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서울에 경전철 11개 노선 건설

    서울에 경전철 11개 노선 건설

    서울시내에 4개 권역 11개 경전철 노선이 건설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교통체계는 ‘버스, 지하철, 경전철’ 등 3각 체제로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는 3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토론회,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노선별 우선 순위 및 단계별 건설 방향을 정할 방침”이라면서 “올 상반기에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 기본계획´ 초안은 어떤 내용 시정개발연구원이 서울시에 제출한 초안을 들여다 보면 기존의 지하철 대신 경전철을 향후 건설되는 도시철도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2016년까지 기존 전철 노선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가 11개 노선을 건설한다. 이번 계획안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드는 경전철을 선택했으며, 기존 지하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노선들을 연결하는 ‘단거리 링크’ 노선이 많다. 장정우 교통국장은 “경전철 1㎞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850억원 수준이지만 일반 도시철도의 경우는 1㎞에 무려 1500억원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또 특정 지역이나 구에 치우치지 않고 대중교통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시내 4대 권역에 골고루 노선이 배분됐다. 전문가 토론회는 이달 중순에, 시민 공청회는 5월 초순에 예정돼 있다. ●권역별 후보 노선은 서울시는 현재 11개 노선에 30개의 대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 의견과 전문가 논의를 거쳐 5월에 최종 11개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4개 권역중 서남권역을 보면 크게 양천(강서)∼당산, 여의도∼신림, 금천(난곡)∼보라매 등으로 기점과 종점을 검토하고 있다. 금천∼보라매공원 노선은 당초 금천∼신대방역 구간에서 보라매타운까지 1.2㎞ 연장됐다. 동북권역은 노원∼왕십리(청량리), 청량리∼신내, 홍제∼길음, 우이∼방학이 기점과 종점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북권역은 은평∼여의도(신촌), 시청∼은평,DMC 모노레일 등 3개 노선이며, 동남권역은 강남 모노레일로 잠정 결정됐다. 이 가운데 강북구 우이동∼동대문구 신설동(2013년 운행) 구간은 건립이 확정됐다. 시는 경전철 건설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시민 세금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 노선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역명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 “11개 노선을 중기와 장기로 추려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07 자치구 핫이슈](24)’디지털 구로, 클린 구로’

    [2007 자치구 핫이슈](24)’디지털 구로, 클린 구로’

    구로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IT(정보기술)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인 구이다. 올해는 ‘디지털 구로, 클린 구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로 우뚝 서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착착 현실화하고 있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6일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그동안 기틀을 다져온 4대권역 개발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심개발의 ‘아킬레스건’이었던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이 현실화되면서 4대 권역별 균형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2012년에는 4대 권역 핵심지역인 가리봉동과 고척동, 신도림동, 오류동·수궁동 일대가 전원 속의 첨단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 테헤란밸리’를 넘본다 4대권역 가운데 신도림역 일대가 가장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구는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 주변을 강남의 테헤란밸리를 능가하는 상업 중심지로 키울 예정이다. 옛 한국타이어 부지에는 업무와 판매시설을 갖춘 지상 30층 규모의 신도림복합빌딩이 들어선다. 대성산업 부지에는 호텔과 컨벤션센터, 업무·주거 시설을 갖춘 51층 규모의 복합타워가 지어진다. 기존 기아산업 자리에는 전자상거래와 문화·스포츠 시설을 갖춘 테크노마트가 공사 중이다. 복합빌딩이 모두 완공되는 2010년에는 ‘상권 벨트’가 형성돼 구로의 심장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구청장은 “내년이면 신도림역 주변의 테크노마트와 신도림복합빌딩이 완공된다.”면서 “도심 진입관문인 신도림역 일대가 확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도림역 일대와 비견되는 또 하나의 복합단지가 고척동과 개봉역 일대에 들어선다. 교정시설이 이전되면 고척동과 개봉역 일대를 유통·문화·레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개봉역 앞에는 교통광장이 꾸며지고, 고척동 운동장 부지에는 문화·체육공원이 건립된다. 올해 종합개발계획을 완료할 예정이다. ●가리봉동은 디지털단지 배후도시로 공장지대로 유명했던 가리봉동 일대 8만 5000평이 디지털산업단지 배후도시로 바뀐다. 구는 가리봉동 일대를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해 본격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가리봉동균형발전센터를 구성했다.2009년 착공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텔, 컨벤션센터 등 업무지구와 벤처 주거타운, 공원, 광장 등이 조화를 이룬 친환경적인 기능도시로 육성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해 올 상반기에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할 예정”이라면서 “2012년에는 디지털산업단지를 이끄는 지원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천시와 맞닿은 시계지역은 신시가지로 조성된다. 온수역 주변은 역세권으로 개발되고, 항동 일대에는 2008년까지 서울을 대표하는 40만평 규모의 대형 수목원이 들어선다. 생태자연학습장과 탐방로, 수목전시장 등의 시설도 갖춰진다. 또 교정시설이 옮겨가는 천왕동은 친환경적인 전원형 신도시로 개발된다. 내년에 우선 3800가구의 전원형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문화 광주+다도해 전남’ 亞 관광허브로

    광주는 ‘아시아 문화예술관광 중심도시’로, 전남은 ‘동북아 다도해 해양문화 생태관광 중심지’로 집중 개발된다. 광주시는 2007∼2011년 5년간 추진될 이같은 내용의 제4차 시ㆍ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을 문화관광부가 확정,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광주권은 문화예술이 약동하는 아시아 문화관광도시로 건설된다. 이를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및 영상 복합문화관 건립, 문화콘텐츠 기획 창작 스튜디오 운영, 사직문화예술 공원 조성사업 등 4대 전략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광주를 문화예술, 신도심, 도시위락, 생태체험, 전통문화, 역사ㆍ휴양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특화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급호텔을 유치하고 컨벤션뷰로를 설치하는 등 서남권 거점관광 시설이 확충된다. 광주, 전남ㆍ북과 연계한 광역권 관광코스 개발도 추진된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1조 2803억원(국비 5778억원, 지방비 2347억원, 민자 등 467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투자 가용 재원의 효율적 집행과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민간투자자본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전남은 향후 5년간 바다, 섬을 아우르는 해양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4조 734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광주 근교권, 동부권, 서부권, 중남부권 등 4개 권역별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신안 증도 갯벌휴양타운 등 5곳을 관광지로 개발하고, 신안 자은면 일원에 다이아몬드 제도를 조성하는 등 10개 전략사업을 선정해 본격 개발에 나선다. 전남도 관계자는 “21세기는 해양을 토대로 관광과 경제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천혜의 자원을 가진 전남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007 자치구 핫이슈] (6) 서초구 친환경도시 사업

    [2007 자치구 핫이슈] (6) 서초구 친환경도시 사업

    서초구가 잿빛 도심을 ‘녹색’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아파트 단지 사이로 냇물이 흐르고, 재개발 지역에는 빼곡한 고층아파트 대신 너른 잔디공원 하나쯤은 지닌 유럽식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아스팔트로 뚝뚝 끊긴 녹지축이 하나로 연결되고 도심 한편에선 새로운 수종의 나무들이 개발돼 가로수나 가정으로 공급된다. 이미 공룡이 돼버린 서울에서 이런 도시가 가능할까 싶겠지만, 현재진행형이다. 이른바 서초구의 4대 권역별(반포·방배·서초·양재) 친환경 녹색도시 구축계획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30일 “성냥갑처럼 세워놓은 고층아파트 단지만으론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면서 “‘친환경적 도시’가 ‘세계적 명품도시’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파트 단지 사이로 물길 내기 최근 아파트 단지 사이로 물길을 내는 반포천 수변도시 구상은 이 같은 맥락에서 의미가 깊다. 서초구는 올 상반기 신반포1차 아파트 부근 한강에서 반포천을 잇는 총길이 2.2㎞의 ‘물길 내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물길은 최대 3m 폭으로 주위엔 진달래와 물철쭉, 상수리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초록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단지로 들어온 물은 아이들이 노는 시냇물과 연못 등을 거쳐 다시 한강으로 되돌아가도록 설계했다. 새 물길이 단순히 도심의 쉼터 역할을 넘어 한여름 열대야 현상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조성비용 55억원 중 10억원은 서초구가,45억원은 인근 아파트와 재건축 시공업체가 부담하기로 했다. 민간투자분은 환경개선으로 인한 집값 상승 등으로 만회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친환경적인 단지가 조성되면 아파트의 가치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에 주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라는 것이 구청의 설명이다. 나머지 8㎞ 구간의 경우 주민들과 협의해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방배동을 유럽식 주택단지로 서초구가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방배동 일대다. 작은 신도시급인 90만 5000평 규모에 녹색 주거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녹지공간과 박물관, 문화센터, 비보이 공연장 등 주거환경의 수준을 높이는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주목할 만한 것은 건물높이 등을 규제해서라도 과도한 개발을 막겠다는 것. 주거환경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조치다. 천편일률적인 고층아파트 대신 유럽풍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 서초구의 밑그림이다.90년대 이후 침체된 방배동 카페골목도 새롭게 단장된다. 구는 건축·디자인·교통·환경 등의 분야별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안에 단계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속도로로 양분된 도시를 지붕으로 잇는다 녹색의 변화바람은 경부고속도로 위에도 불고 있다. 고속도로로 양분된 동·서를 녹지로 한데 묶는 작업이다. 폭 100m 길이 300m의 고속도로 위를 푸른 초원으로 만드는 공사다.350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완성되는 덮개공원은 삭막한 고속도로 위를 휴식공간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덮개공원은 이미 미국 보스턴과 프랑스 뉘이시(市)에서도 성공한 사례이다. 개발제한에 묶여 잠자는 양재지역에는 화훼테마 파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내곡동 그린벨트 내 3만∼5만평 규모의 화훼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용역조사에 들어갔다. 새로 구성될 단지에는 화훼직거래장과 육모장, 야생초화단지가 들어선다. 또 이웃 주민들까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장과 공원도 들어설 계획이다. 글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주상복합 주택비율 90%까지 확대

    서울의 4대문 밖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도 주택 90%, 상가 10%의 비율로 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는 4대문 밖인 경우 주택 비율은 70%를 넘을 수 없다. 하지만 서울시가 조례를 변경할 방침이어서 4대문 밖의 주상복합 아파트에 주택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건설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주택 비율을 4대문 밖일지라도 계획적 관리가 가능하면 90%까지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서울시는 현재 4대문 안에는 주택 90%, 상가 10%의 비율로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하고 있다.4대문 밖에서는 70대 30의 비율로 제한하고 있다. 서울시는 주택비율을 확대하더라도 전면적인 확대가 아니라 상업시설 부족 등이 우려되지 않는 지역에 한해 우선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 이인근 도시계획국장은 “부도심으로 육성하고 있는 5개 권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에 한정해 주택의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5개 부도심은 용산·영등포·청량리·영동·상암권이다. 주상복합아파트의 주택비율 확대는 11·15 대책때 정부가 밝힌 것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은 상업·업무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해 왔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우리아이 초등교 주변이 공원이라면’

    강원도 춘천시가 지역 초등학교 운동장 주변과 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공터 등을 공원화한다. 18일 춘천시에 따르면 43개 초등학교를 4대 권역으로 나눠 학교 주변을 공원화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시설을 갖추는 등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우선 학교를 ▲제1권역(근화동, 교동, 효자동, 소양동, 조운동, 약사명동) ▲제2권역(후평1·2·3동, 신사우동) ▲제3권역(석사동, 퇴계동, 강남동) ▲제4권역(읍·면지역)으로 구분, 대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공원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1∼3구역에는 주민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한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제4권역에는 생태습지, 산촌 체험장, 농사체험을 테마로 한 자연 체험형 학습장이 조성된다. 시는 이들 권역마다 1개 선도 학교를 선정, 예산 2억원가량을 지원,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시는 또 도와 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비가 확보되면 ‘내고장, 내학교 1그루 나무심기 운동’도 펼칠 방침이다. 공동주택이나 공공기관을 설립할 때 무담장 설계를 의무화하는 조례 제정도 검토중이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학교 운동장 공원화 사업과 산림청의 학교 숲 조성 사업의 연장선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도심 재창조 ‘싱크탱크’로

    도심 재창조 ‘싱크탱크’로

    핵심 지역 현안만을 전담하는 ‘특화 부서’를 주목하라.27일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급변하는 구정 여건 속에서 뉴타운 사업과 재건축 사업, 문화·교육 도시 건설 등을 전담하는 기획단·추진단 구성이 잇따르고 있다. 특화 부서는 구청장이 특화된 구정을 펼칠 수 있도록 구 발전 로드맵(청사진)과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내놓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새내기 구청장들의 싱크탱크 민선 4기 출범 이후 ‘수장’이 바뀐 자치구 특화부서들은 새내기 구청장의 ‘싱크탱크’(두뇌집단)로 자리잡아 구청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다양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중구(구청장 정동일)의 조직경영추진단과 강한 중구 연구추진단, 시설건립기획추진단 등 3개의 태스크포스(TF)팀은 낙후된 ‘도심 재창조’라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구청장 공약 사항인 150층짜리 금융·관광센터 건립과 남산 꿈의 동산 건립, 소나무 거리 조성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의 정책사업기획단은 도심 부적격 시설인 지하철 4호선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성북·석계역 민자역사 개발, 경춘선 폐부지 내 문화·체육공간 조성 등에 주력하고 있다.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안승일)의 신양천창조기획단은 초일류 양천 건설을 위한 10개년 로드맵인 ‘희망 양천 2016’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증을 거쳐 목동-비목동 지역간의 불균형 해소와 복지도시 건설, 교육 일등구 완성, 환경도시 건설 등에 대한 207개의 액션플랜을 제시했다. ●지역의 특화된 정책 봇물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으뜸교육도시추진단은 교육 특구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계기로 자립형 사립고 유치와 평생학습도시 조성, 영어교육 활성화, 성북 사이버 외국어강좌 운영 등 교육 특구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또 성북균형발전추진단은 길음·정릉 뉴타운 및 장위·미아 뉴타운과 미아·월곡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양화진복원팀은 그동안 개발 논리에 밀려 방치돼 온 양화진 역사공원 조성에 주력한다. 한강 주요 나루였던 양화진과 절두산 천주교 성지, 구한말 개화에 공헌한 외국인들의 묘지 등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복원한다는 생각이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정책사업기획단은 구의 핵심 현안인 청량리∼신내동 경전철 사업과 망우묘지 이전사업, 망우복합역사 건립 등을 맡고 있으며, 균형발전추진단은 망우재정비촉진지구 촉진계획과 정비를 전담해 추진 중이다. 강동구(구청장 신동우) 균형발전추진반과 선사문화사업소는 각각 천호 뉴타운 사업 추진 등과 암사동 선사주거지 종합정비 및 녹지 관리에 대한 업무를 맡고 있다. 이밖에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의 서남권 중심지 도약을 위한 4대 권역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로발전기획단과 서대문구 북아현동과 가좌동 뉴타운사업 추진 등을 맡은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균형발전사업단 등의 활약도 돋보인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로체·SM5·토스카 “기사님~” 구애 치열

    로체·SM5·토스카 “기사님~” 구애 치열

    택시 시장이 수상하다. 르노삼성차 SM5의 출현으로 ‘쏘나타(현대) 택시’의 독점이 무너진 지 오래. 그런데 기아차 로체와 GM대우 토스카가 맹추격을 벌이면서 다시 한번 판을 흔들고 있다. 택시 판매량은 일반 중형차시장의 판세를 가늠해주는 풍향계라는 점에서 자동차 4사의 ‘택시 대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홍보대사 위촉, 택시배 축구대회 등 ‘기사님’을 향한 업체들의 러브콜도 다양하다. 택시 시장 자체는 그리 규모가 크지 않다. 판매단가도 일반 승용차보다 싸다. 그런데도 업체들이 택시 판매량에 민감한 것은 택시가 하루종일 거리를 누비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광고판인 셈. 더 무서운 것은 택시운전기사들의 ‘입심’이다. 1998년 출시된 SM5 택시가 쏘나타 택시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도 기사들의 구전 마케팅 덕분이었다. 특히 품질과 경험으로 구매가 결정되는 ‘개인택시’ 판세야말로 전체 중형차 시장의 판세를 대변해준다. 지각변동이 일기 시작한 것은 올초 업그레이드된 로체 택시가 본격 출시되면서부터. 올들어 9월 말까지 등록된 개인택시 중 로체가 3570대다.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20.6%.SM5는 2416대(14.0%)에 그쳤다. 지난해만 해도 로체는 3545대(16.6%)로 SM5의 3858대(18.1%)에 뒤졌었다. 토스카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총 1785대를 개인택시로 등록시켜 5%도 안되던 시장점유율을 두 자릿수(10.3%)로 껑충 끌어올렸다. 개인택시만 따지면 아직은 SM5에 밀린다. 지난달에 토스카는 126대,SM5는 198대가 각각 팔렸다. 법인택시까지 포함하면 208대로 SM5(204대)를 불과 넉 대 차이로 따돌렸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택시·버스 총괄담당 최진 이사는 “출력과 연비를 향상시킨 것이 히트 비결”이라고 해석했다. 로체 택시는 140마력의 엔진을 얹어 ‘힘이 달린다.’는 종전 단점을 보완했다. 토스카는 6기통 엔진의 부드러운 주행감과 좋은 연비가 택시 기사들 사이에 호평을 얻고 있다. 르노삼성차측은 “SM5는 가격할인이 거의 없는 반면 로체와 토스카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파격적인 할인 공세를 편 탓”이라며 “중형차 시장에서 SM5가 여전히 2위라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고 주장했다. 기아차는 이달 중순까지 전국 개인택시 축구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로체택시배 축구대회’를 연다. 권역별로 1위팀을 가려 서울서 결승을 벌이는 방식이다. 결승전때는 연예인 축구팀을 초청해 친선 경기도 펼친다. GM대우는 ‘토스카 택시 홍보대사단’을 뽑았다. 택시기사 300명에게 토스카를 몰게 한 뒤 매달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있는 것. 물론 초기 취득·등록세와 공채할인비용 등은 모두 GM대우가 부담했다. 홍보대사들이 6개월 임기가 끝난 뒤 택시 구입의사를 밝히면 차값의 20%를 깎아준다. 조언도 듣고 차도 파는 일석이조의 효과다. 기아와 GM대우는 택시시장에서의 여세를 몰아 SM5가 2위를 지키고 있는 일반 중형차 시장의 판도도 역전시킨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정송학 광진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정송학 광진구청장

    “광진구를 경쟁력과 비전을 갖춘 21세기 선진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취임 100일을 맞은 정송학 구청장은 그동안 밤 10시 전에 퇴근한 적이 없을 정도로 일에 강한 의욕을 보이며 광진구를 새롭게 설계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4년 후에는 도시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정 구청장은 취임 후 관내 기업인들과 만남을 자주 갖는다. 직접 기업의 애로사항을 챙기고 구청에서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서다. 정 구청장은 “테크노마트를 운영하는 프라임산업 진대오 대표로부터 불황이어서 손님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설되는 여권과를 테크노마트에 둬 유동인구가 느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 관내 20여곳의 기업인들을 만나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정 구청장은 또 ‘기업과 공무원간 멘토링제’도입,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업무용 빌딩 데이터 조사´,‘기업 애로사항 직소 창구 신설’ 등 제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군자역 사거리와 구의·자양 균형발전촉진지구를 상업지구로 전환해 고층 빌딩을 건설하고,1000대 기업 가운데 7개 이상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국립서울병원 이전 추진 그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이전 및 뉴타운 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실제 개발된 한강변은 평당 2000여만원 되는 곳도 있지만 중곡동 일대는 평당 600여만원 수준으로 서울에도 낙후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중곡역 역세권에 위치한 국립서울병원이 뉴타운 예정지의 핵심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장관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는 등 민원해소에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주민 숙원사업인 국립서울병원 이전을 간곡히 부탁했다.”면서 “분위기가 좋았고 중곡동 개발을 꼭 해내겠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정 구청장은 이어 “아차산에 올라가면 남쪽엔 빌딩과 아파트가 많은데 북쪽엔 오래된 주택만 있다.”면서 “광진구에서도 강남과 강북이 있어 이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구의·자양 균형발전촉진지구와 건대입구역 지구 활성화 등 4대권역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의·자양 지구는 IT·업무·행정 복합 타운을, 건대입구역 지구는 문화·쇼핑·패션, 고품격 의료 단지로 특화한다.4대권역 개발사업 가운데 하나인 구의정수장 이전지 개발을 포함한 개발계획이 주로 남쪽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광진구의 중앙에 위치한 화양·군자역지구는 대학문화 교통 생활권 중심지로 개발된다. ●고구려 역사박물관 건립 추진 정 구청장은 지난 12일 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위대한 조국 건설을 위해”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평소 애국심을 강조하는 그는 인터뷰에서도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한 고구려 역사 왜곡에 대응키 위해 고구려 군이 200여년 동안 주둔해 현재 남한에선 유일하게 고구려 유물이 많이 출토되는 아차산에 고구려 역사박물관을 건립해 줄 것을 시에 건의했다.”면서 “박물관이 완공되면 유물 1300여점을 전시해 역사 학습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끝으로 “기업 경영방식을 구정에 접목하고, 맑은 광진, 문화광진, 더불어 사는 광진, 행복한 광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걸어온 길 ▲출신 전남 함평(52) ▲학력 조선대 법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 고려대 경영대학원 수료 ▲경력 후지제록스호남 대표이사, 한국 청소년운동연합 부총재(현), 한·중문화협회 중앙회 부총재(현), 법무부 서울동부지역협의회 범죄예방위원(현), 한국NGO연합 한국범죄예방연합 광진구지회장(현), 광진균형발전연구소 대표(현) ▲가족관계 정남님씨와 1남2녀 ▲종교 천주교 ▲애창곡 비내리는 고모령 ▲취미 낚시, 등산 ▲기호음식 된장찌개 ▲존경하는 인물 이순신, 칭기즈칸 ▲좌우명 진인사대천명(내가 할 일을 다하고 난 뒤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글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오시장 “임기내 서울경쟁력 세계10위 도시로”

    오시장 “임기내 서울경쟁력 세계10위 도시로”

    서울시가 9일 오세훈 시장의 4년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10년에 서울을 세계 10위권 도시로 진입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4대 권역별 산업벨트 조성’ ‘관광객 1200만명 유치’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27위에 머물고 있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 [Zoom in 서울] 문화예술 창작 대폭 지원

    [Zoom in 서울] 문화예술 창작 대폭 지원

    서울시가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권역별 문화예술 창작공간 조성과 장르별 창작활동 지원 확대, 예술·독립·디지털 영화 육성 등을 담은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서울의 문화경쟁력 강화와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남산 실내테니스장에 대형 공연 연습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시는 내년 말까지 유휴 시유지 등을 활용해 도심·동남·동북·서남·서북권 등 5개 권역에 권역별로 1∼3곳씩 총 9곳의 문화예술 창작공간을 조성한다. 도심권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황제테니스’ 논란을 빚었던 중구 예장동 남산 실내테니스장(510평)이 리모델링을 거쳐 뮤지컬, 오페라, 무용 등 대형 무대공연 연습실로 바뀐다. 또 인근에 있는 도시철도 경영개발원(옛 안기부 청사·2150평)은 현재 사무실과 강의실을 최대한 활용, 국내외 예술인들이 상주하며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레지던스형 창작소’로 탈바꿈한다. 시는 이를 위해 5억∼10억원을 들여 이들 시설을 개보수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은 명칭 사용권 부여 등을 통해 민간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등촌동 500여평에 ‘아트 뱅크´ 청계천과 주변 지역에는 내년까지 입정동 공구상가 지역 등 3곳에 ‘창작소’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심 4대축 교차지점에 있는 미사용 모텔들을 매입해 창작 스튜디오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남권은 강남구 도곡동 옛 농업기술센터 건물(연면적 1085평)을 뮤지컬 등 공연 연습실로 쓸 방침이며, 동북권은 도봉구 도봉동 주택지 내 유휴지(1513평)에 무대 예술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무대예술 아카데미’를 설립할 방침이다. 서남권은 강서구 등촌동 강서노인복지관 앞 게이트볼장(517평)에 시각 예술 분야의 작품을 보관·대여하는 ‘아트 뱅크’를, 서북권은 서대문구 연희동 옛 시사편찬위원회 건물(2112평)에 예술·독립영화 등 실험 예술 창작소를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예술·독립 영화 제작비 30% 지원 시는 내년부터 서울시내 촬영분이 70% 이상인 장·단편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제작비의 30%를 지원한다. 또 시내 예술영화 상영관 12곳을 중심으로 ‘서울예술영화축제’와 ‘서울디지털영화제’를 매년 8월과 5월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적 수준의 공연 기획은 돼 있지만 제작비가 부족한 작품을 심사, 선정해 제작비, 마케팅비 등을 지원한다. 시는 ‘서울시 문화펀드’를 만들어 여기서 나온 투자금으로 지원금을 충당한다는 복안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Zoom in 서울] 문화예술 창작 대폭 지원

    [Zoom in 서울] 문화예술 창작 대폭 지원

    서울시가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권역별 문화예술 창작공간 조성과 장르별 창작활동 지원 확대, 예술·독립·디지털 영화 육성 등을 담은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서울의 문화경쟁력 강화와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남산 실내테니스장에 대형 공연 연습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시는 내년 말까지 유휴 시유지 등을 활용해 도심·동남·동북·서남·서북권 등 5개 권역에 권역별로 1∼3곳씩 총 9곳의 문화예술 창작공간을 조성한다. 도심권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황제테니스’ 논란을 빚었던 중구 예장동 남산 실내테니스장(510평)이 리모델링을 거쳐 뮤지컬, 오페라, 무용 등 대형 무대공연 연습실로 바뀐다. 또 인근에 있는 도시철도 경영개발원(옛 안기부 청사·2150평)은 현재 사무실과 강의실을 최대한 활용, 국내외 예술인들이 상주하며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레지던스형 창작소’로 탈바꿈한다. 시는 이를 위해 5억∼10억원을 들여 이들 시설을 개보수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은 명칭 사용권 부여 등을 통해 민간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등촌동 500여평에 ‘아트 뱅크´ 청계천과 주변 지역에는 내년까지 입정동 공구상가 지역 등 3곳에 ‘창작소’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심 4대축 교차지점에 있는 미사용 모텔들을 매입해 창작 스튜디오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남권은 강남구 도곡동 옛 농업기술센터 건물(연면적 1085평)을 뮤지컬 등 공연 연습실로 쓸 방침이며, 동북권은 도봉구 도봉동 주택지 내 유휴지(1513평)에 무대 예술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무대예술 아카데미’를 설립할 방침이다. 서남권은 강서구 등촌동 강서노인복지관 앞 게이트볼장(517평)에 시각 예술 분야의 작품을 보관·대여하는 ‘아트 뱅크’를, 서북권은 서대문구 연희동 옛 시사편찬위원회 건물(2112평)에 예술·독립영화 등 실험 예술 창작소를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예술·독립 영화 제작비 지원 시는 내년부터 서울시내 촬영분이 70% 이상인 장·단편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제작비의 30%를 지원한다. 또 시내 예술영화 상영관 12곳을 중심으로 ‘서울예술영화축제’와 ‘서울디지털영화제’를 매년 8월과 5월 각각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적 수준의 공연 기획은 돼 있지만 제작비가 부족한 작품을 심사, 선정해 제작비, 마케팅비 등을 지원한다. 시는 ‘서울시 문화펀드’를 만들어 여기서 나온 투자금으로 지원금을 충당한다는 복안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복궁 북문 ‘신무문’ 45년만에 개방

    경복궁 북문 ‘신무문’ 45년만에 개방

    경복궁 4대문 중 유일하게 비공개됐던 북문인 신무문(神武門)이 45년만에 개방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문화재청은 29일 청와대 본관 정문과 마주하고 있는 경복궁 신무문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어린이, 시민, 문화재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무문 개방행사를 갖고 이날 오후부터 이 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신무문 동남측에 있는 고종의 서재인 집옥재와 협길당, 팔우정도 45년만에 개방됐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분이 좋은 게 여러분들과 한 발 더 가까워진 느낌에서다.”라면서 “사람은 소통하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무문 개방으로 경복궁의 남문이나 동문으로 입장해 신무문을 거쳐 청와대 앞길 의장행사를 관람한 뒤 북악산 숙정문까지 오르는 4시간 정도의 원코스 관람이 가능해졌다. 청와대와 가까운 경복궁 북쪽 권역 중 비공개로 남아 있는 건청궁과 태원전도 이르면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신무문은 세종 15년(1433년) 창건된 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고종 2년(1865년) 중건됐다.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 군부대가 경복궁에 주둔하면서 폐쇄됐다. 박홍기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울 산업경쟁력 대폭 강화

    서울 산업경쟁력 대폭 강화

    서울시가 19일 발표한 4대 산업벨트 조성사업의 목표는 서울의 낮은 산업경쟁력을 울산, 충남, 경북 등에 버금가도록 끌어올리는 데 있다. 서울시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전국 5위에 불과하다. 오세훈 시장의 새 산업벨트 방안은 전임 이명박 시장 때 마곡 연구개발지역 등 개발 거점을 만든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외형을 넓혀 벨트로 묶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도심 창의 산업벨트… 2010년 완료 4대 산업벨트 조성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 동대문운동장의 공원화 사업 부지 안에 건립될 ‘디자인 콤플렉스’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800억원을 들여 완공될 디자인 콤플렉스에 디자인 박물관과 전시 컨벤션 시설, 디자인 자료실, 디자인 교육실,R&D 센터 등을 조성한다. 디자인 콤플렉스 일대의 동대문 디자인 클러스터와 상암동 DMC, 여의도·용산의 국제 업무단지 등을 벨트로 묶었다. 방송·영화·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과 디자인, 패션, 금융 산업의 메카로 육성된다. ●서남 첨단산업벨트… 관악 벤처밸리등 편입 마곡 R&D 단지와 구로디지털단지, 관악 벤처밸리 등이 편입되면서 IT,NT,B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정밀기기와 의료 소프트웨어 등을 생산하는 메카로 거듭난다. 마곡 R&D 단지에는 2015년까지 35만평 부지에 연구·교육·생산 시설이 들어선다. 컨벤션 센터 등 공공문화와 국제업무 시설도 갖춘다. ●동북 NIT산업벨트… 의료산업 중추기능 담당 나노기술과 정보기술을 융합해 신약, 인공장기, 첨단 의료기기 등 의료 산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공릉 NIT 미래산업단지에는 2014년까지 2단계에 걸쳐 총 4951억원을 투입해 바이오 산업기지를 만든다. 성동 준공업지역과 홍릉 벤처밸리 등을 한 데 묶었다. ●동남 IT산업벨트… 강동 업무단지등 거점 조성 기존의 테헤란밸리와 포이 밸리를 비롯해 앞으로 조성될 강동 첨단업무단지, 문정·장지 물류단지를 기반으로 영화·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과 IT, 컨벤션 산업의 메카로 육성된다. 컨벤션 사업과 금융산업도 가속이 붙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준공업지역 가운데 자치구별로 1곳 이상을 ‘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각종 기반시설을 공급하고 용적률, 건폐율 완화, 시세 감면,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확대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6월까지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내년 말까지는 구별 1개 시범지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또 내년 9월까지 준공업지역을 권역별로 정비하는 종합계획을 세워 ▲영등포·강서는 기계산업, 금속산업 ▲구로·금천은 정보통신 제조업, 첨단기계 산업 ▲성동구 성수는 인쇄, 출판, 의류 산업의 가치를 한단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와 신용보증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체 산업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9.6%(종사자수)에 이르지만 그 생산성(GRDP)은 6.6%에 불과하다.”면서 “수도 서울에 걸맞는 산업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상수원 상류에 수변 생태벨트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 수질개선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장기계획(2006∼2015년)이 확정됐다. 상수원 상류의 토지 540만평을 수변 생태벨트로 조성하는 등 4대강 환경관리를 위해 10년 동안 32조 7436억원이 투입된다. 환경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4대강 수질보전 기본계획(물환경관리 기본계획)’ 확정안을 발표하고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위해성 관리와 물 생태계 복원, 빗물오염원 관리 등 새로운 수요 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2015년엔 현재 76% 수준인 ‘좋은 물’ 비율을 85%로, 하수도 보급률은 81%에서 90%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4대강 상수원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하천경계 300m∼1㎞ 지역 내 수변구역 가운데 1800만평을 2015년까지 매수하고 이 중 30%인 540만평을 수변 생태벨트로 조성키로 했다.생태벨트는 자연림 복원지역으로 관리하거나, 왕버들이나 참나무 등 지역 특성을 감안한 나무를 심어 습지수림대 조성지역 등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치범 환경부 장관은 “수변 생태벨트가 조성되면 비점오염원 감소와 함께 야생동물의 서식공간 형성 등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가수질 측정망은 현재 763개 지점에서 1082개 지점으로 확대하고 안성천(한강)과 남천(낙동강), 미호천(금강), 광주천(영산강) 등 공단 폐수가 많은 주요 하천 23개 지점을 대상으로 물벼룩과 조류 등을 이용한 하천 위해성 평가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2015년까지 책정된 총 33조여원의 예산 가운데 한강 권역엔 10조 7560억원(33%), 낙동강 권역 9조 6716억원(30%), 금강 권역 6조 2800억원(19%), 영산강 권역 6조 414억원(18%)이 각각 배정될 예정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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