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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서부지역, 항공우주산업 7대 강국 중심 기지로 육성

    경남서부지역, 항공우주산업 7대 강국 중심 기지로 육성

    경남 서부지역 10개 시·군 발전 전략 밑그림이 나왔다. 진주·사천시를 중심으로 의령·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군 등 서부경남 지역을 첨단산업 연구개발단지와 항공우주산업 7대 강국 중심 기지 등으로 육성하는 내용이다.경남도는 29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서부경남 발전전략 및 성과확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경남연구원이 맡아 지난 5월 부터 수행했다. 경남연구원은 ‘K-Dream 기회의 땅, 서부경남’을 서부경남 발전전략 비전으로 제시하고 ‘새로운 미래(기능)’, ‘청년이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새로운 기회(사람)’,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로운 거점(공간)’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비전 실현을 위한 3대 핵심목표로 ●미래의 우주(하늘)를 장악하는 ‘우주도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 넘쳐나는 ‘활력도시’ ●도시성장과 연계로 함께 발전하는 ‘복합도시’를 제시했다. 핵심 목표달성을 위해 12개 핵심전략과 15개 선도사업 등 모두 211개 단기 및 중·장기 사업을 제안했다. 사업비로 국비 39조 5000억원과 지방비 26조 1000억원, 민자 3조 3000억원 등 모두 68조 9000억원이 들것으로 추산했다. 12개 핵심전략에는 ●도전하는 청년이 넘쳐나는 G-City(게임,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경남형 첨단산업 연구개발단지) ●정주형 워케이션(일과 휴가 병행)시티 조성 ●K-아르테미스(미국 항공우주국 달 유인 탐사 프로젝트) 전진기지 구축 ●항공우주산업 7대 강국 중심기지 ● 플라잉 모빌리티 메카 ●전 국토와 2시간 생활권역 형성 등을 담았다. 핵심전략 달성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국토안전실증센터 설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유치 ●경남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 ●수소터빈 기반 시험연구발전소 구축 ●서부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 등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산업경제 127개 사업 16조 2505억 원, 문화관광 35개 사업 3조 3589억원, 교통물류 20개 사업 46조 794억원, 지역개발 29개 사업 3조 2071억원 등이다. 경남연구원은 용역을 통해 부울경 경제협력과 산업발전의 중요한 축이 되기 위한 서부경남 발전전략을 발굴해 제시했으며 부울경이 협력해 초광역적으로 연계 추진하면 서부경남 발전전략이 더 활성화되고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용역을 통해 발굴된 사업들이 서부경남 잠재력과 특장점을 연계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진주를 부울경 메가시티 4대 거점도시로 육성해 서부경남 균형발전 견인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050년 수소가 석유 제치고 주력 에너지 된다

    2050년 수소가 석유 제치고 주력 에너지 된다

    정부가 오는 2050년까지 수소를 국내 최대 에너지원으로 육성한다. 수소 수요처에 그린수소·블루수소 등 ‘청정수소’만 100% 공급하고, 수소 발전을 확대한다. 철강·화학 등 산업공정의 연료나 원료도 모두 수소로 대체한다. 수소차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전국에 2000기 이상의 수소충전기를 설치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부는 2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청정수소경제 청사진을 제시한 이번 대책은 지난 2월 수소법 시행 이후 확정된 첫 법정 기본계획이다. 기본계획은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주도 ▲빈틈없는 인프라 구축 ▲모든 일상에서 수소 활용 ▲생태계 기반 강화라는 4대 전략을 토대로 15개 과제 추진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주요 과제로 그린·블루수소 및 해외 청정수소 생산 추진을 제시했다. 2050년에는 연간 2790만t의 수소를 모두 그린·블루수소로만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그린(신재생 전력 기반), 블루(천연가스 추출 후 탄소 포집), 그레이(천연가스 추출) 등으로 나뉘는데, 그레이 이하 수소를 제외하고 청정수소만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그린수소 대규모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생산단가를 낮출 계획이다. 2030년까지 연간 25만t을 생산하고 단가를 1㎏당 3500원으로 낮춘 다음 2050년에는 연간 300만t을 생산하고 단가를 1㎏당 2500원으로 더 내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동시에 탄소포집저장기술(CCS) 상용화 일정에 맞춰 탄소저장소를 2030년까지 9억t 이상 확보하고 블루수소를 2030년까지 연간 75만t, 2050년까지 연간 200만t을 생산한다. 정부는 수소 생산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해외 수소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에 나선다. 해외 재생에너지-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해 2050년까지 40개의 수소공급망 확보도 추진한다. 정부는 수소를 수소 인프라도 확대한다.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산업단지 인근에 수소 항만을 구축하고 항만시설 사용료 할인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항만 내 선박·차량·장비 등을 수소 기반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소 생산·도입 주요 거점에 수소 배관망을 구축하고, 기존 천연가스망을 활용한 수소 혼입도 검토한다. 또 2050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를 2000기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 초기에는 공공주도로 권역별로 균형 배치하고, 성숙기에는 민간 주도로 시장 수요에 기반해 수소충전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연료전지 발전설비 보급 확대와 석탄발전 암모니아 혼소(혼합연소), 수소 전소 가스터빈 상용화 등을 통해 수소발전도 본격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3.5TWh(테라와트시) 수준인 수소발전량을 2050년에는 82배 증가한 287.9TWh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확보함으로써 수소차 생산능력을 2050년에 연간 526만대로 끌어올리고, 선박·드론·트램 등 다양한 운송수단으로 수소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수소버스 등 상용차 대량 보급을 위한 연료·구매보조금 개선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분야에서의 수소 활용 확대를 위해서는 신규·노후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연료 사용을 유도하고,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온실가스 고배출 산업을 대상으로 연료·원료의 수소 대체를 추진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수소에 대한 범부처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한편 수소융합대학원 신설 등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국제 표준 선점을 추진해 생태계 기반 강화를 뒷받침한다. 글로벌 수소 주도권을 쥐고 지역별 수소 생태계 구축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한 이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토대로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에 1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2040년에는 15분 이내 수소충전소 접근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수소 항만 기본계획을 수립해 2040년까지 14개 수소 항만을 구축하고, 국내 그린수소 공급량의 10%를 해양그린수소로 충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수소 신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런 전략이 차질없이 이행되면 수소가 2050년 최종 에너지 소비의 33%, 발전량의 23.8%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 수소는 석유를 제치고 최대 단일 에너지원이 된다. 정부는 1319조원의 경제효과와 56만 7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2억t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부겸 총리는 “수소경제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로 모든 나라에서 출발선이 같은 만큼 정부와 기업, 국민이 모두 힘을 모으면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2050년까지 수소를 최대 에너지원으로

    정부가 오는 2050년까지 수소 수요처에 그린수소·블루수소 등 이른바 ‘청정수소’만 100% 공급키로 했다. 또 수소 발전을 확대하고 철강·화학 등 산업공정의 연료나 원료도 수소로 대체한다. 2050년까지 전국에 2천기 이상의 수소충전기를 설치하는 목표도 세웠다. 정부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청정수소경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이번 대책은 지난 2월 수소법 시행 이후 확정된 첫 법정 기본계획이다. 기본계획은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주도 ▲빈틈없는 인프라 구축 ▲모든 일상에서 수소 활용 ▲생태계 기반 강화라는 4대 전략을 토대로 15개 과제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그린·블루수소 및 해외 청정수소 생산 추진을 제시했다. 수소는 생산방식에 따라 그린(신재생전력기반), 블루(천연가스 추출 후 탄소 포집), 그레이(천연가스 추출)로 나뉘는데 2050년에는 연간 2790만t의 수소를 모두 그린·블루수소로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린수소를 2030년까지 연간 25만t을 생산하고 단가를 1㎏당 3500원으로 낮춘 다음 2050년에는 연간 300만t을 생산하고 단가를 1㎏당 2500원까지 내린다는 전략이다. 탄소포집저장기술(CCS) 상용화 일정에 맞춰 탄소저장소를 2030년까지 9억t(톤) 이상 확보하고 블루수소를 2030년까지 연간 75만t, 2050년까지 연간 200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수소 생산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해외 수소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해외 재생에너지-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해 2050년까지 40개의 수소공급망 확보도 추진한다. 수소를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소 인프라도 확대하기로 했다.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산업단지 인근에 수소항만을 구축하고 항만시설 사용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항만 내 선박·차량·장비 등을 수소 기반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수소 생산·도입 주요 거점에 수소 배관망을 구축하고, 기존 천연가스망을 활용한 수소 혼입도 검토한다. 2050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를 2000기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 초기에는 공공주도로 권역별로 균형 배치하고, 성숙기에는 민간 주도로 시장 수요에 기반해 수소충전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수소충전소는 내년에 310기, 2025년 450기를 거쳐 2030년 660기, 2040년에는 1200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아울러 2025년까지 전국 시·군·구에 수소충전소를 최소 1기씩 배치하고, 2030년에는 주요 도시에서 20분 이내, 2040년에는 15분 이내 이용할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를 확충할 예정이다. 정부는 연료전지 발전설비 보급 확대와 석탄발전 암모니아 혼소(혼합연소), 수소 전소 가스터빈 상용화 등을 통해 수소발전도 본격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3.5TWh(테라와트시) 수준인 수소발전량을 2050년에는 82배 증가한 287.9TWh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확보함으로써 수소차 생산능력을 2050년에 연간 526만대로 끌어올리고, 선박·드론·트램 등 다양한 운송수단으로 수소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목표대로 차질없이 이행되면 수소가 2050년 최종 에너지 소비의 33%, 발전량의 23.8%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를 제치고 최대 단일 에너지원이 되는 셈이다. 정부는 1319조원의 경제효과와 56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2억t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 총리는 “수소경제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로 모든 나라에서 출발선이 동일한 만큼 정부와 기업, 국민이 모두 힘을 모으면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동해안권은 수소경제벨트, 서해안권은 관광·마리나 거점 키운다

    2030년까지 강원∼경북∼울산을 잇는 동해안에 수소경제벨트가 조성된다. 인천∼충남∼전북 해안권은 관광·마리나 융복합 산업거점으로 개발된다. 전북∼충남∼강원을 잇는 내륙권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집적단지)가 들어선다. 대구와 광주를 연계로 영호남이 협력한 역사·관광 루트도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동해안권은 에너지 산업 신성장 동력화, 글로벌 신관광 허브 구축, 산업 고도화, 환동해권 소통 연계 인프라 확충 등 4대 사업이 추진된다. 동해안 액화수소 클러스터,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해양메디컬 힐링센터 등 핵심사업 7건을 포함해 83개 사업이 추진된다. 서해안에는 바이오 산업벨트 구축과 스마트 모빌리티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시흥 의료바이오·무인 이동체 연구클러스터 조성, 서산·태안 도심 항공교통 클러스터 조성, 서천 해양바이오 육성 클러스터 조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 인천∼충남∼전북을 잇는 서해안 관광도로를 개설하고 이를 마리나 융복합 산업거점으로 삼아 연계 루트를 개발하는 등 초광역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내륙첨단산업권(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권)에는 소부장 클러스터 및 정보통신기술(ICT) 응용단지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원주 초소형 전기차 부품개발, 충주 수소모빌리티 파워팩 기술지원센터, 대전 지능형 로봇 기반 정밀공정혁신 테스트베드, 금강권역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등 146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백두대간권에는 생태보존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한반도 트레일 세계화 조성 및 국립 임산물 클러스터 조성 등 핵심사업 30개 등 155개 사업을 검토·추진키로 했다. 대구·광주연계협력권에서는 동서 화합의 정신을 토대로 문화·관광·인적자원의 연계·협력에 집중하면서 인공지능(AI)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영호남 동서 고대 문화권 역사·관광 루트를 개설, 첨단 농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천연 바이오 섬유·의류 상용화 지원센터 설치, 감염병 대응을 위한 AI 로봇 플랫폼 상용화 지원체계 구축 등이 주요 사업이다. 5개 권역의 추진 전략 사업은 모두 577개이며, 총사업비는 약 60조원으로 추정됐다. 투자액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118조 941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8조 814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75만 623명에 이를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 청소차·마을버스… 집앞까지 ‘요소수 대란’

    청소차·마을버스… 집앞까지 ‘요소수 대란’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가 가까운 우리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주유소, 청소차량, 시내버스 운행에도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전체 주유소 470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요소수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시내에서 요소수를 판매하던 주유소 중 탱크 저장식 요소수 판매 주유소 8곳에만 요소수가 일부 남아 있었는데 이마저도 다 떨어졌다”며 “서울에서 요소수를 구할 수 있는 주유소는 없다”고 밝혔다. 시는 25개 자치구의 청소 차량이 총 3236대이며, 이 중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1171대인 것으로 파악했다. 쓰레기 수집·운반 차량은 대부분 대행업체가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확보된 요소수는 약 3주 정도면 동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구가 직접 운영하는 도로 청소차량 482대 중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191대다. 확보된 요소수 물량은 4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시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7393대와 마을버스 1658대 중 요소수가 필요한 시내버스는 844대, 마을버스는 536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내버스 중엔 경유차가 없지만 일부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는 요소수를 넣어야 한다. 시는 이날 조인동 행정1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요소수 비상관리 TF(태스크포스)’를 가동했다. 요소수 공급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3개 분야로 나눠 재고 관리를 하는 한편 장기화에 대비해 특별 수급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립병원, 소방, 재난 대응 등 안전과 직결된 분야 차량을 위한 요소수는 최소 5개월분 이상 확보해 내년 3월까지는 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쓰레기 수거 차량과 도로 청소차량,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요소수를 쓰지 않는 차량 투입 비중을 최대한 늘린다. 장애인콜택시는 요소수를 쓰지 않는 차량을 권역별로 조정 배치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선 시 민생사법경찰단을 주축으로 현장 합동단속을 벌인다.
  • 4대 메가시티 고? 스톱? 내년 ‘3·6 대전’에 달렸다

    정부 전폭적 지원 ‘부울경 메가시티’김경수 前지사 구속으로 동력 잃어국민의힘 “주변 외곽의 공동화 우려”여야 이견 커 대선 결과에 향배 달려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 뭉치는 메가시티 조성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결정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앞장서 추진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하지만,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은 메가시티 조성이 벼랑 끝에 몰린 ‘지방 살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대책이라는 비판적 입장이다. 또 일각에서는 메가시티 정책의 선도자였던 김경수 전 지사의 구속으로 사실상 동력을 잃은 뒷북 대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4일 세종시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17개 시·도지사와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회’를 갖고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발표했다. 광역자치단체끼리 초광역 협력을 통해 단일 경제·생활권의 메가시티로 뭉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는 내용이다. 메가시티는 부산·울산·경남권, 충청권, 대구·경북권, 광주·전남권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부울경 메가시티가 전국 선도모델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지사의 구속 이후 부울경의 메가시티 정책은 동력을 잃었다. 또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정치적 역할에 한계가 명확해 선출직인 수장이 있는 부산과 울산을 견인하기 역부족이다. 이에 일각에서 정부의 이번 메가시티 대책이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의 서로 다른 목소리도 메가시티 추진의 걸림돌이다. 정부와 민주당은 메가시티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뿐 아니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까지 나서 ‘메가시티가 지방 살리기의 특효약’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역 주도의 메가시티 조성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월 3일 경남도정지원 긴급 간담회에서 “권역 형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중요하지만, 주변 외곽 지역 공동화 현상이 우려된다”며 메가시티 추진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따라서 내년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가 ‘메가시티’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경남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금 정부가 메가시티 정책을 꺼내든 것은 부울경에서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민주당의 재집권이냐, 국민의힘의 정권교체냐에 따라 메가시티 정책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약자와 동행’ 나선 서초 엄마 행정… “기회는 공정, 복지는 촘촘”

    ‘약자와 동행’ 나선 서초 엄마 행정… “기회는 공정, 복지는 촘촘”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동행.’ 코로나19로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소외받는 사회적 약자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서울 자치구가 있다. 민선 7기 남은 임기를 ‘약자와의 동행’에 집중하고 있는 조은희 구청장이 이끄는 서초구다. 구는 2018년 밝은미래국을 신설하고, 일찍이 약자를 돌보는 사업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모두에게 공정한 출발의 기회를 주고, 대상별로 촘촘한 복지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는 조 구청장이 추구하는 ‘엄마 행정’과도 맞닿아 있다. 조 구청장으로부터 지난달 30일 취임 3주년을 맞는 소감과 ‘약자와의 동행’과 관련한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서울 구청장 가운데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으로 고군분투해 왔다. “그동안 외롭게 목소리를 내 왔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원군이 생긴 것 같다. 국공립, 민간, 가정 보육시설 등의 보육시설 3~7개를 권역별로 묶은 서초형 공유어린이집과 횡단보도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 등은 오 시장이 지난 경선 때 ‘진정한 위민행정’이라고 극찬했다. 최근 서울시는 공유어린이집 시범사업에 참여할 4개 자치구 40곳을 공개모집한다. 구에서 전국 최초로 개관한 ‘1인가구 지원센터’ 역시 서울시가 벤치마킹해 갈 정도다.” -주민 밀착형 행정을 구상하는 데 있어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는가. “구청장이 된 이후 주민에게 제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해 문자메시지 등으로 불편한 점이 없는지 직접 듣고, 빠르게 응답하고 있다.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귀 기울여 듣다 보면 주민 밀착형 행정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지난해 말 펴낸 책 제목 역시 ‘귀를 열고 길을 열다’다. 행정안전부의 ‘우수혁신사례’에서 서초구는 총 111건 등재(지난달 28일 기준)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가 44건인 것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많은, 압도적 차이의 1등 금메달이다.” -지난해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경을 주장했다. “재산세 감경을 추진할 때 아무도 동조해 주지 않는 등 어렵고 힘든 순간들이 많았다. 또 공시가격 및 세금폭탄 문제 등 시민의 삶에 고통을 주는 불공정과 불합리에는 단호히 맞서 싸웠다. 민심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지난해 홀로 재산세 감경을 외친 지 11개월 만인 지난달 29일에 공시가 6억~9억원 사이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율을 3년간 0.05% 감면해 주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퍼스트 무버’로서 외친 목소리에 결국 정부·여당도 저 조은희를 따라왔다. 보람을 느낀다.” -공약인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어느 정도 진행됐는가. “7년 전부터 제안해 온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이번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에 용역 예산이 편성됐다. 지하화로 상습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소음과 매연이 사라지고, 동서로 단절된 생활권이 연결된다. 지상에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멋진 도심 속 공원 조성, IC와 완충녹지를 활용한 1만 5000호 이상의 주택 공급도 가능하다. 게다가 세금에 의존하지 않고도 추진할 수 있는 착한 사업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재원을 지렛대 삼아 20년 숙원사업인 ‘경부선 철도 패키지’도 가능하다. 현재 은평, 서대문 지역의 통일로 부근 교통정체는 악명이 높다. 연신내에서 서울역을 거쳐 한남~양재 구간을 지하로 연결한 ‘30분 강남북고속도로’가 해답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서울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코로나19 시대 격차 문제가 화두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공 분야에서 약자를 챙기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2018년 밝은미래국을 신설했다. 지난 4월에는 ‘약자와의 동행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4대 목표로 ▲누구나 기회를 주는 공정서초 ▲불안 없는 안심 서초 ▲내일이 있는 서초 ▲디지털 복지를 실현하는 스마트 서초를 세웠다. 총 6개 대상(아동·청소년, 청년, 중년·어르신, 장애인, 여성, 취약계층), 20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을 소개해 달라. “먼저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인공지능(AI) 스마트스쿨링사업’을 시작했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AI가 ‘착한 개인과외교사’가 돼 학생의 수준에 맞춰 1대 1 학습을 제공한다. 여기에 퇴직교사, 경력단절여성, 청년 등 우수 지역 인재들이 ‘서리풀샘’이 돼 학습을 돕고, 진로상담, 문화체험 등 맞춤형 멘토링을 한다. AI교사와 인간교사인 서리풀샘이 협업하는 온·오프라인 결합형 교육 시스템인 셈이다. 아울러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실질적인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블록체인 칼리지, AI 칼리지, 로봇코딩칼리지, 데이터라벨링 양성과정,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등의 사업을 펼쳐 왔다. ‘서초 카이스트’라 불리며 4차 산업혁명 교육과정 수료 후 대다수 취업에 성공해 지난해 진행한 AI데이터라벨링 수료생 47명 중 45명이 관련기업에 취업한 성과를 이뤘다. 올해 10월에는 교육수료자 30명에게 양재 연구개발산업생태계(R&CD) 혁신허브 입주기업 등에 인턴기회를 매칭해 줄 계획이다.”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도 돕고 있다. “보호종료아동은 만 18세에 도달해 아동양육시설이나 가정위탁 보호가 종료된 이들로, 사회 진출에 앞서 자립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들에게 자립정착금, 생활보조수당, 교육비 등을 추가 지원해 건전하고 안정적인 자립 지원을 돕고 있다. 서울시 최고 수준인 5년간 최대 5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자립지원단을 꾸려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이루고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 -디지털 약자를 보듬는 ‘스마트시니어사업’도 눈길을 끈다. “어르신들이 디지털기기를 다루는 데 소외되지 않도록 전국 최초 어르신 키오스크 교육 콘텐츠 ‘서초톡톡C’를 개발해, 특허까지 획득했다. 이외에도 AI로봇과 함께하는 치매예방 사업, 가상현실(VR)체험, 1인 미디어 유튜버 양성 교육 등 15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무인 키오스크를 어려워한 어르신들이 교육을 받고 난 뒤 어떤 주문도 척척 할 수 있다며 감사하다고 보낸 문자를 받으면 뿌듯하다. 이 밖에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는 경단녀 등 여성들이 일하는 보람을 느끼면서 자아실현도 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특화기관’이다. 올해 1월 관련 조례가 제정됐으며, 9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 오륙도선 트램·시내선 BRT… 부산 ‘사람 중심 교통’ 변신 중

    오륙도선 트램·시내선 BRT… 부산 ‘사람 중심 교통’ 변신 중

    #1. 2023년 12월 말, 착공 후 2년여 만에 개통된 전선 없는 무가선 저상 트램을 탄 오륙도(67)씨는 감회가 남달랐다. 국내에서는 초등학교 때 전차를 타본 이후 거의 53년 만이었다. 트램은 버스, 지하철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전국 1호인 무가선 트램이 관광자원으로도 훌륭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반겼다. #2. 공사 현장에서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노동자씨는 부산시가 구축한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인 긴급 차량 우선신호체계 운영 덕택에 골든타임 안에 무사히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해 목숨을 건졌다. 119차량에 설치된 단말기와 시 교통센터 간에 운용되는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으로 긴급차량에 우선 신호를 줬기 때문이다. #3. 70대인 BRT씨는 얼마 전 운전면허증을 반납했다. 적어도 부산에서는 대중교통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지하철과 버스 간 환승 체계에 이어 중앙버스 전용차로(BRT)가 동서남북 4개 축으로 내년이면 모두 완공돼 승용차나 택시보다 훨씬 빠르고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부산시는 차량속도 중심에서 사람 안전 중심의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교통정책을 펴고 있어 앞으로 시민이 이 같은 혜택을 보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특히 차량사물통신(V2X) 기반의 첨단 스마트교통체계 구축에 적극적이다. V2X는 차량을 중심으로 유무선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운영체계다. 또 전국 최초의 무가선 저상 트램인 오륙도선 건설과 시민 만족도가 높은 BRT 확충에도 힘을 모은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 추진과 도시철도 노후차량교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진욱 부산시 교통국장은 “사람안전 중심 교통환경 조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지속발전 가능한 교통 인프라 조성,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교통 구현 등 4대 추진 전략을 마련,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형 스마트 교통운영 관리체계 구축 우선 부산시는 스마트 교통운영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올해 추진하는 주요 교통시책의 하나로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 신호를 최적으로 제어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거나 소방차 등 긴급차량에 우선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2017년 12월 전국 최초로 스마트 교차로를 선보였다. 현재 서면·연산교차로 등 64곳에 설치한 스마트교차로를 내년까지 141개로 늘린다. 스마트교차로는 교차로의 방향별, 차종별 정보를 추출해 생성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신호를 산출, 실시간 반영해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시는 골든타임 확보 등을 위해 이달 말부터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긴급우선 차량 신호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뒤 다른 대학병원 등으로 확대한다. 이 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지나가는 경로의 신호등이 녹색으로 자동 변경되고 주변 운전자에게는 긴급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알려줘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을 지원한다. 긴급차량이 우선신호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한 전용 스마트폰으로 우선신호를 요청하면 교통신호센터에서 차량의 위치정보를 초고속 무선통신망을 통해 1초 단위로 파악한다. 이어 경로 정보를 활용해 긴급차량 진행 방향 신호교차로의 녹색신호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해 주는 방식이다. 긴급차량이 교차로를 통과하면 다음 교통신호로 자동 복귀된다. 시는 이 시스템이 긴급차량의 출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소방공무원 등 긴급차량 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V2X를 기반으로 하는 교통안전 시범지역 구축에도 나선다. 하반기에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및 어린이 보호구역 10곳 등에 V2X 통신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애인용 두리발 181대와 어린이 통학버스 20대에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설치되는 V2X는 향후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한다. ●무가선 저상 오륙도 트램 2023년 말 개통 목표 오륙도선 무가선 저상 트램도 2023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오륙도선은 2019년 1월 대한민국 제1호 트램 실증노선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11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전체 5.2㎞ 중 부산 남구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이기대어귀 삼거리까지 약 1.9㎞ 구간이 실증노선으로 구축된다. 이 실증노선은 전 세계 최초로 전 구간 100% 무가선으로 운행된다.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한 번 충전에 세계 최장 거리인 4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노면전차가 폐지된 1968년 이후 약 50년 만에 다시 도입되는 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현재 오륙도선 실증노선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으로 올해 착공, 2023년 1월 완공돼 시험 운행 등을 거쳐 12월 개통 예정이다. 5량 1편성으로 국·시비 487억원이 투입된다. 트램차량 디자인은 부산시민이 선택한다. 부산시 등은 지난 16일부터 30일까지 디자인 시민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차량 디자인은 혁신성, 도시경관과의 조화, 친환경 미래도시 부산 등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무가선 저상 트램은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고 대량수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다른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중앙버스전용차로 2개 노선 확충 시는 BRT 교통망을 통해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로 전환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9년 개통한 내성~중동, 서면~내선 구간에 이어 서면~사상, 서면 광무교~서구 충무 등 2개 노선 BRT 구축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부산진구 서면 광무교부터 서구 충무동까지 7.9㎞ 구간 BRT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 개통되면 버스 속도가 12%에서 최대 28.3%까지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운영 중인 동래~해운대(10.4㎞), 동래~서면 광무교(6.6㎞) 구간을 포함해 총연장 24.9㎞의 BRT가 구축된다. 시는 나머지 구간인 서면~주례(5.4㎞) 구간도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들 중앙버스 전용차로가 모두 완공되면 부산 지역 주요 도심 내 동서남북을 잇는 BRT 교통망이 구축돼 버스 이용객들의 편리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민들도 BRT 건설에 만족한다.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BRT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은 62.3%, ‘보통’은 22.6%, ‘불만’은 15.1%에 그쳤다. 이 밖에 시는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을 2029년 완공 목표로 예비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25년 이상 된 도시철도 노후 전동차를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등 도시철도 노선 확충 및 차량 개선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족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확보를 위해 강서구 화전동과 해운대구 센텀2산업단지 안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조성해 사람 안전 중심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 1순위 최고 91대 1 기록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 1순위 최고 91대 1 기록

    GS건설이 경기 화성시 봉담읍 내리지구 도시개발지구 1블록에서 선보인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화성시 외에 수원과 안산, 서울 등 지역에서 대거 몰리면서 성공적인 분양 청신호를 나타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8일, 21일 1순위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청약을 받은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 청약결과 9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946명이 몰리면서 평균 10.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전용 105㎡타입 펜트하우스로 2가구 모집에 183명이 몰리며 91.5대 1을 기록했다. 84타입의 경우 전 타입이 해당지역에서 마감되었으며(▲84A타입 11.72대1 ▲84B 6.53:1 ▲84C 9:1) 이밖에 ▲59A 8.56대1 ▲59A-1 4.83대 1 ▲59B 7.78대 1 ▲59C 4.76대 1 ▲59C-1 4.92대 1 ▲59D 4.92대 1 ▲72A 27.41대 1 ▲72B 18.94대 1 ▲72C 16.13대 1 ▲72C-1 4.4대 1 ▲72C-2 7.94대 1 ▲72D 21.53대 1 등의 높은 경쟁률로 기타지역에서 모두 모집 가구 수를 채웠다. 업계에서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높은 미래가치 등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입주한 아파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돼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는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 동 규모로 전용 59~105㎡ 평면으로 구성된다. 봉담 프라이드시티가 들어서는 화성봉담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 내리지구545번지 일원 약 26만 6540㎡를 개발하는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이곳에는 봉담 프라이드시티 4034세대와 단독주택, 준주거시설 등의 주거시설과 초등학교 1개소, 공원 5개소, 주차장 2개소, 공공청사 1개소, 도로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인근으로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송산~봉담(예정)~동탄),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간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이 있다. 또한, 반경 약 3㎞ 거리에 수인분당선 어천역이 있으며, 어천역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2024년 완공 예정)을 통해 KTX 환승역으로 개발될 예정에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 구간에 대한 호재도 기대해 볼 수 있다. 4월 22일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 구간을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6월에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향후 화성시 봉담읍은 강남권역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 수혜를 입을 수 있다. 또한 내리지구 내에 초등학교가 입주시점에 맞춰 신설될 예정이다. 특히 신설초등학교 내 국공립 병설 유치원과 더불어 단지 내 아이들의 보육 및 교육이 가능하도록 시간제보육실을 포함한 시립어린이집, 방과 후 초등학생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도 단지 내 설치될 예정에 있다. 조경면적이 약 50%에 달할 정도로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며, 미 하버드대학교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단지 조경에 직접 참여해 주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조경으로 꾸며진다.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 당첨자 발표는 이달 28일이며,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4년 7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권 지하철역 35곳 생길 때… 구로 등 7개구엔 한 곳도 없었다

    강남권 지하철역 35곳 생길 때… 구로 등 7개구엔 한 곳도 없었다

    강남 업무시설 집중 감안해도 편중 심해교통 좋으면 시간적 편익 커 집값도 올라 90년대 후 새 지하철역 32% 강남4구에치중된 역세권 수혜… 동남권 ‘부의 쏠림’ 경제성 비중 큰 예타에 강남 집중 가속화“정부, 지역균형개발 중대하게 고려해야”서울 노원구에 사는 회계사 정모(29)씨는 지난달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회사 근처인 당산역 오피스텔로 이사했다. 직장을 가진 이후 2년여간 매일 2시간 40분씩을 출퇴근하는 데 쓰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친 탓이다. 정씨는 집앞에서 버스로 10여분 떨어진 노원역에서 4호선을 탄 후 5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에서 환승해 여의도까지 갔다. 서울시 인구밀도 최상위권인 상계5동에 있는 상계역을 지나는 4호선은 항상 서울 중심부로 출근하는 사람들로 꽉 차 진이 빠지곤 했다. 정씨는 “여름에는 땀냄새와 열기까지 더해 힘들었다”며 “2년간 출퇴근 고통을 겪다 보니 강북은 버린 도시라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신문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서울 370개 지하철역과 지난 30년간 신규 개통 지역을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지하철역 수는 총 94개로 자치구당 23.5개꼴에 달했다. 4개 자치구가 서울의 전체 지하철역 중 25.4%를 점유했다. 정씨가 사는 노원구의 지하철역 개수는 17개(환승역 중복집계)다. 반면 지난해 기준 인구수(노원 52만 7032명, 강남 54만 4055명)와 인구밀도(㎢당 노원 1만 4872명, 강남 1만 3773명)가 거의 비슷한 강남구에는 33개 지하철역이 몰려 있다. 강북이 차별받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근거 없는 건 아닌 셈이다. 강남과 강북 간 격차는 권역별 지하철역 분석에서도 드러난다.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등 8개 지역구가 포함된 동북권에는 100개의 지하철역이 있지만 자치구당 12.5개에 불과하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은 41개로 자치구당 13.7개,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은 81개로 자치구당 11.6개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강남에 업무시설이 집중돼 있으니 교통이 집중되는 것이 맞지만 형평성을 따지자면 너무 강남에만 치중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교통 수단 중 지하철은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버스는 도로 교통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통근 거리가 길수록 도착 시간의 불확실성이 크다. 지하철은 장거리 이동에도 도착이 예측 가능하다. 황기연 홍익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하철은 정시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의 통근 편익이 크다”면서 “교통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적 편익이 크다는 의미로, 해당 지역의 가치가 올라가 집값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하철역 편중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 지역이 강남이다. 이 같은 격차는 누가 초래한 것일까. 정부는 1960년대 서울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강북에 몰린 도심 기능을 분산시키고자 불모지였던 강남 개발에 착수했다. 주거 이전 촉진을 위한 과세 면제부터 명문고 이전 등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특혜에 힘입어 강남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 중 핵심적인 건 지하철 2호선, 한남대교와 강남고속터미널 등 교통 인프라다. 특히 1980~1984년 강남, 강북 등 서울을 순회하는 지하철 2호선 개통은 역세권 중심의 강남 개발에 불을 붙였다. 이후 서울 4대문 안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3호선을 비롯해 1990년대까지 4~8호선이 개통된다. 강남구 다음으로 지하철역이 많은 송파구는 1996년 이후 14개의 지하철역이 신설됐다. 서울 지하철 노선의 ‘강남 쏠림’ 현상도 확인됐다. 1990년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 신규 개통된 지하철역은 235개다. 이를 자치구별로 5년 단위로 쪼개 분석한 결과 강남4구 지역에만 76개가 개설됐다. 전체 32.3%다. 2000년 이후에도 동남권을 지나는 9호선과 신분당선 노선의 35개 지하철역이 새로 생겼다. ‘모든 길은 강남으로 통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것이다. 서울 서북권에 신설된 지하철역은 2001년 이후 단 3개다. 서남권의 경우 21개 지하철역이 개통됐지만 개화에서 신논현역까지 연결된 9호선이 포함된 수치다. 동북권에 생긴 20개역 중 8개는 두 량짜리 단거리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다.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은평구, 도봉구, 서대문구에는 2001년 이후 새로 생긴 지하철역이 없다. 강남 교통 집중 현상의 배경에는 1999년 도입된 예비타당성(예타) 제도가 있다. 도로·철도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적정 투자 시기, 재원 조달 방법 등 타당성을 검증해 국가 예산 낭비를 막는 제도가 역설적으로 ‘강남공화국’을 만든 주역이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외국에서는 참고 지표 정도인 예타가 국내에서 절대적인 기준이 됐다”며 “정치권의 압력을 피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경제성이 낮더라도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업들이 배제됐다”고 했다. 경제성(BC) 평가가 핵심인 예타는 수익성과 유동인구 측면에서 유리한 강남이 포함된 사업들을 통과시켰다. 강남과 성남·분당, 수원·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은 2001년 예타를 통과한 뒤 2011년 개통됐다. 2015년 개통한 신논현~종합운동장 9호선 구간도 2005년 예타를 통과한 사업이다. 예타 제도가 강남 집중 현상을 가속화시킨 셈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강남은 무엇을 해도 경제성이 있다고 나오니 강남공화국 현상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측면을 중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이태권 기자 songsy@seoul.co.kr 탐사기획부-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단독] 이유 있는 통근 격차… 서울 지하철역 25% ‘강남 쏠림’

    [단독] 이유 있는 통근 격차… 서울 지하철역 25% ‘강남 쏠림’

    강남·서초·송파·강동 區당 23.5개꼴인구 비슷한 노원 17개 vs 강남 33개서울 노원구에 사는 회계사 정모(29)씨는 지난달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회사 근처인 당산역 오피스텔로 이사했다. 직장을 가진 이후 2년여간 매일 2시간 40분씩을 출퇴근하는 데 쓰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친 탓이다. 정씨는 집앞에서 버스로 10여분 떨어진 노원역에서 4호선을 탄 후 5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에서 환승해 여의도까지 갔다. 서울시 인구밀도 최상위권인 상계5동에 있는 상계역을 지나는 4호선은 항상 서울 중심부로 출근하는 사람들로 꽉 차 진이 빠지곤 했다. 정씨는 “여름에는 땀냄새와 열기까지 더해 힘들었다”며 “2년간 출퇴근 고통을 겪다 보니 강북은 버린 도시라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신문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서울 370개 지하철역과 지난 30년간 신규 개통 지역을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지하철역 수는 총 94개로 자치구당 23.5개꼴에 달했다. 4개 자치구가 서울의 전체 지하철역 중 25.4%를 점유했다. 정씨가 사는 노원구의 지하철역 개수는 17개(환승역 중복집계)다. 반면 지난해 기준 인구수(노원 52만 7032명, 강남 54만 4055명)와 인구밀도(㎢당 노원 1만 4872명, 강남 1만 3773명)가 거의 비슷한 강남구에는 33개 지하철역이 몰려 있다. 강북이 차별받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근거 없는 건 아닌 셈이다. 강남과 강북 간 격차는 권역별 지하철역 분석에서도 드러난다.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등 8개 지역구가 포함된 동북권에는 100개의 지하철역이 있지만 자치구당 12.5개에 불과하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은 41개로 자치구당 13.7개,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은 81개로 자치구당 11.6개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강남에 업무시설이 집중돼 있으니 교통이 집중되는 것이 맞지만 형평성을 따지자면 너무 강남에만 치중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교통 수단 중 지하철은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버스는 도로 교통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통근 거리가 길수록 도착 시간의 불확실성이 크다. 지하철은 장거리 이동에도 도착이 예측 가능하다. 황기연 홍익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하철은 정시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의 통근 편익이 크다”면서 “교통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적 편익이 크다는 의미로, 해당 지역의 가치가 올라가 집값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하철역 편중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 지역이 강남이다. 이 같은 격차는 누가 초래한 것일까. 정부는 1960년대 서울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강북에 몰린 도심 기능을 분산시키고자 불모지였던 강남 개발에 착수했다. 주거 이전 촉진을 위한 과세 면제부터 명문고 이전 등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특혜에 힘입어 강남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 중 핵심적인 건 지하철 2호선, 한남대교와 강남고속터미널 등 교통 인프라다. 특히 1980~1984년 강남, 강북 등 서울을 순회하는 지하철 2호선 개통은 역세권 중심의 강남 개발에 불을 붙였다. 이후 서울 4대문 안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3호선을 비롯해 1990년대까지 4~8호선이 개통된다. 강남구 다음으로 지하철역이 많은 송파구는 1996년 이후 14개의 지하철역이 신설됐다. 서울 지하철 노선의 ‘강남 쏠림’ 현상도 확인됐다. 1990년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 신규 개통된 지하철역은 235개다. 이를 자치구별로 5년 단위로 쪼개 분석한 결과 강남4구 지역에만 76개가 개설됐다. 전체 32.3%다. 2000년 이후에도 동남권을 지나는 9호선과 신분당선 노선의 35개 지하철역이 새로 생겼다. ‘모든 길은 강남으로 통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것이다. 서울 서북권에 신설된 지하철역은 2001년 이후 단 3개다. 서남권의 경우 21개 지하철역이 개통됐지만 개화에서 신논현역까지 연결된 9호선이 포함된 수치다. 동북권에 생긴 20개역 중 8개는 두 량짜리 단거리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다.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은평구, 도봉구, 서대문구에는 2001년 이후 새로 생긴 지하철역이 없다. 강남 교통 집중 현상의 배경에는 1999년 도입된 예비타당성(예타) 제도가 있다. 도로·철도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적정 투자 시기, 재원 조달 방법 등 타당성을 검증해 국가 예산 낭비를 막는 제도가 역설적으로 ‘강남공화국’을 만든 주역이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외국에서는 참고 지표 정도인 예타가 국내에서 절대적인 기준이 됐다”며 “정치권의 압력을 피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경제성이 낮더라도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업들이 배제됐다”고 했다. 경제성(BC) 평가가 핵심인 예타는 수익성과 유동인구 측면에서 유리한 강남이 포함된 사업들을 통과시켰다. 강남과 성남·분당, 수원·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은 2001년 예타를 통과한 뒤 2011년 개통됐다. 2015년 개통한 신논현~종합운동장 9호선 구간도 2005년 예타를 통과한 사업이다. 예타 제도가 강남 집중 현상을 가속화시킨 셈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강남은 무엇을 해도 경제성이 있다고 나오니 강남공화국 현상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측면을 중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이태권 기자 songsy@seoul.co.kr 탐사기획부-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강남권 지하철역 35곳 생길 때… 구로 등 7개구엔 한 곳도 없었다

    강남권 지하철역 35곳 생길 때… 구로 등 7개구엔 한 곳도 없었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회계사 정모(29)씨는 지난달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회사 근처인 당산역 오피스텔로 이사했다. 직장을 가진 이후 2년여간 매일 2시간 40분씩을 출퇴근하는 데 쓰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친 탓이다. 정씨는 집앞에서 버스로 10여분 떨어진 노원역에서 4호선을 탄 후 5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에서 환승해 여의도까지 갔다. 서울시 인구밀도 최상위권인 상계5동에 있는 상계역을 지나는 4호선은 항상 서울 중심부로 출근하는 사람들로 꽉 차 진이 빠지곤 했다. 정씨는 “여름에는 땀냄새와 열기까지 더해 힘들었다”며 “2년간 출퇴근 고통을 겪다 보니 강북은 버린 도시라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신문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서울 370개 지하철역과 지난 30년간 신규 개통 지역을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지하철역 수는 총 94개로 자치구당 23.5개꼴에 달했다. 4개 자치구가 서울의 전체 지하철역 중 25.4%를 점유했다. 정씨가 사는 노원구의 지하철역 개수는 17개(환승역 중복집계)다. 반면 지난해 기준 인구수(노원 52만 7032명, 강남 54만 4055명)와 인구밀도(㎢당 노원 1만 4872명, 강남 1만 3773명)가 거의 비슷한 강남구에는 33개 지하철역이 몰려 있다. 강북이 차별받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근거 없는 건 아닌 셈이다. 강남과 강북 간 격차는 권역별 지하철역 분석에서도 드러난다.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등 8개 지역구가 포함된 동북권에는 100개의 지하철역이 있지만 자치구당 12.5개에 불과하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은 41개로 자치구당 13.7개,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은 81개로 자치구당 11.6개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강남에 업무시설이 집중돼 있으니 교통이 집중되는 것이 맞지만 형평성을 따지자면 너무 강남에만 치중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교통 수단 중 지하철은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버스는 도로 교통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통근 거리가 길수록 도착 시간의 불확실성이 크다. 지하철은 장거리 이동에도 도착이 예측 가능하다. 황기연 홍익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하철은 정시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의 통근 편익이 크다”면서 “교통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적 편익이 크다는 의미로, 해당 지역의 가치가 올라가 집값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하철역 편중의 수혜를 입은 대표적 지역이 강남이다. 이 같은 격차는 누가 초래한 것일까. 정부는 1960년대 서울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강북에 몰린 도심 기능을 분산시키고자 불모지였던 강남 개발에 착수했다. 주거 이전 촉진을 위한 과세 면제부터 명문고 이전 등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특혜에 힘입어 강남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 중 핵심적인 건 지하철 2호선, 한남대교와 강남고속터미널 등 교통 인프라다. 특히 1980~1984년 강남, 강북 등 서울을 순회하는 지하철 2호선 개통은 역세권 중심의 강남 개발에 불을 붙였다. 이후 서울 4대문 안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3호선을 비롯해 1990년대까지 4~8호선이 개통된다. 강남구 다음으로 지하철역이 많은 송파구는 1996년 이후 14개의 지하철역이 신설됐다. 서울 지하철 노선의 ‘강남 쏠림’ 현상도 확인됐다. 1990년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 신규 개통된 지하철역은 235개다. 이를 자치구별로 5년 단위로 쪼개 분석한 결과 강남4구 지역에만 76개가 개설됐다. 전체 32.3%다. 2000년 이후에도 동남권을 지나는 9호선과 신분당선 노선의 35개 지하철역이 새로 생겼다. ‘모든 길은 강남으로 통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것이다. 서울 서북권에 신설된 지하철역은 2001년 이후 단 3개다. 서남권의 경우 21개 지하철역이 개통됐지만 개화에서 신논현역까지 연결된 9호선이 포함된 수치다. 동북권에 생긴 20개역 중 8개는 두 량짜리 단거리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다.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은평구, 도봉구, 서대문구에는 2001년 이후 새로 생긴 지하철역이 없다. 강남 교통 집중 현상의 배경에는 1999년 도입된 예비타당성(예타) 제도가 있다. 도로·철도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적정 투자 시기, 재원 조달 방법 등 타당성을 검증해 국가 예산 낭비를 막는 제도가 역설적으로 ‘강남공화국’을 만든 주역이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외국에서는 참고 지표 정도인 예타가 국내에서 절대적인 기준이 됐다”며 “정치권의 압력을 피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경제성이 낮더라도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업들이 배제됐다고 했다. 경제성(BC) 평가가 핵심인 예타는 수익성과 유동인구 측면에서 유리한 강남이 포함된 사업들을 통과시켰다. 강남과 성남·분당, 수원·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은 2001년 예타를 통과한 뒤 2011년 개통됐다. 2015년 개통한 신논현~종합운동장 9호선 구간도 2005년 예타를 통과한 사업이다. 예타 제도가 강남 집중 현상을 가속화시킨 셈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강남은 무엇을 해도 경제성이 있다고 나오니 강남공화국 현상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측면을 중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이태권 기자 songsy@seoul.co.kr 탐사기획부-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GH, 구리시로 간다...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지 7곳 발표

    GH, 구리시로 간다...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지 7곳 발표

    경기도는 27일 3차 공공기관 7곳 이전 대상 시·군을 확정 발표했다. 유치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시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구리시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시, 경기연구원은 의정부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천시, 경기복지재단은 안성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광주시로 이전이 결정됐다. 남부지역에 집중된 공공기관 북동부 이전을 추진 중인 경기도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2일까지 접경·자연보전권역인 북동부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3차 이전 대상 7개 공공기관의 주사무소 입지 공모 신청을 받았다. 당시 평균 경쟁률은 6.4대 1로, 유치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기관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주택도시공사로 각각 11대 1이었다. 도는 이달 4일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 형식의 여론 조사와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거쳐 이날 최종 이전 지역을 확정했다. 선정 기준은 중첩규제로 인한 규제등급 상위지역, 도 공공기관 입지 현황, 기관과 업무 연관성, 교통 인프라, 도정 협력도 등이다. 도는 앞서 2019년 12월 경기관광공사,경기문화재단,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공공기관 3곳을 2025년까지 고양관광문화단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시군 공모를 통해 경기교통공사 등 5곳의 주사무소 이전(신설)지를 각각 양주, 동두천, 양평, 김포, 여주로 결정한 바 있다. 1∼3차를 합쳐 북·동부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도 산하 전체 26개 중 15개다. 이 중 12개는 현재 수원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다. 공공기관 유치전에 참여한 접경·자연보전권역 북동부 17개 시군 중 한차례도 선정되지 못한 곳은 가평,포천,연천,용인 등 4개 시군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e스포츠·VR체험… 둘도 없는 게임 메카, 장난 아니네 판교밸리

    e스포츠·VR체험… 둘도 없는 게임 메카, 장난 아니네 판교밸리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5조 5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해 글로벌 성장률 5%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2%에 그친 한국의 경제성장률로 봤을 때 게임산업은 미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먹거리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6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기업 534곳이 입주해서 1만 5875명이 게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4조 576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은 전국의 약 30%, 경기도의 70%를 차지한다. 이 중에는 엔씨소프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 국내 최상위 매출을 올리는 최고의 게임기업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 일대가 ‘게임·콘텐츠 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끌어 내면서 판교권역을 게임·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특화하고 나아가 지역 문화자산으로 발전시켜 산업과 지역사회 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9일 판교 제1·제2테크노밸리와 킨스타워 일대 110만 3955㎡를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로 신규 지정했다. 시는 2025년까지 특구 일대에 ▲게임·콘텐츠 산업 기반시설 조성 ▲생태계 조성 ▲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산업 활성화 지원 등 4대 분류에 따른 16개 특화사업에 나선다. 특구 지정으로 특구 내 게임·콘텐츠 분야 기업은 해외 전문인력 유치 시 사증 발급 절차 완화와 채용기간 연장은 물론 특허 출원 우선심사, 시 소유 지식산업센터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플래닛 분양가와 임대료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시는 “2025년까지 5년간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에 게임·콘텐츠 산업 기반시설 조성, 생태계 조성, 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산업 활성화 지원 등 4개 특화사업(16개 세부사업)에 국비 50억원, 도비 195억원 등을 포함해 총사업비 1719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말까지 ‘판교 콘텐츠 거리’도 조성한다. 게임을 메인 콘셉트로 하는 콘텐츠 문화거리로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판교 콘텐츠 거리 마스터플랜 수립 및 기본설계 용역’을 시행했다. 시는 판교제1테크노밸리 중앙통로(삼환하이펙스∼넥슨) 750m 구간에 바닥패턴, 조명, 녹지,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쾌적하고 열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게임아트존 등 게임을 활용한 특화공간을 조성한다. 게임역사광장 등을 통해 중심 스토리라인을 구축하고 민간 활동 지원을 위해 레트로(복고)게임장터도 유치한다. 시는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하고 내년 말까지 콘텐츠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게임·콘텐츠 특구 지정으로 도로점용이 쉬워지고 축제, 행사와 관련된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도 완화돼 각종 게임·문화 축제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추면서 성대하게 개최한다. 올해 성남e스포츠페스티벌, 성남 아마추어e스포츠대회, 인디크래프트 등이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는 ‘2021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우수 인디게임을 발굴·지원해 인디게임 개발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열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가상게임쇼로 펼쳐질 예정으로 총 60개 내외의 출품작을 비롯해 해외 공동관, 후원사 등 100여개의 부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성남 e스포츠(SeN)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페스티벌은 지난 6년 동안 성남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e스포츠대회, 중소 인디게임 전시 부스, 게임음악회, 가상현실(VR) 게임 체험부스 등 각종 행사가 풍요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취미로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과 시민들을 위한 ‘성남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도 연계한다. 시는 이 같은 게임·문화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게임을 더 자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게임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인 시선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속 함께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시는 건강한 게임문화 확립을 위해 게임에 대한 올바른 가치 확산 프로젝트도 병행한다. 지난 2월 분당구 정자동에 ‘성남게임힐링센터’를 열었다. 센터는 상담실과 VR 체험관을 갖췄으며 시민을 대상으로 게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게임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사업을 한다. 또 건전 게임문화 활성화를 위한 게임 가족 캠프와 게임 진로 캠프를 연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번 게임·콘텐츠 특구 지정으로 성남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게임 메카로 발돋움해 게임산업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하고 그 혜택은 소상공인과 시민들께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판교트램과 8호선 판교역 연장 등은 디지털 거점도시이자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교통체계를 갖춰 게임산업 등 입주기업에서 일하는 분들의 편익을 돕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관열 경기도의원, 경기 동부권역 발전전략 마련 촉구 등 도정질문 실시

    박관열 경기도의원, 경기 동부권역 발전전략 마련 촉구 등 도정질문 실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박관열(더불어민주당·광주2) 의원은 14일 실시된 도정질문에서 이용철 부지사 및 이재정 교육감을 대상으로 시·군 일자리상담사의 정규직화, 경비노동자 휴게공간 조성 사업 확대, 뉴서울CC를 활용한 기본주택 공급, 광주시 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체계 개선, 경기 동부권역 발전전략 마련, 경기도 참전유공자 명예 수당 등에 관한 도정사항과 삼동지구 초등학교 조속 건립 등 교육행정에 관해 일문일답을 주고받았다. 이 날 박관열 의원은 31개의 시·군 일자리센터에서 근무하는 약 600여명의 일자리상담사 중 66%가 위탁으로 운영되는 인력임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아이러니하게도 구직자와 기업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일자리상담사가 주기적으로 실직을 걱정하는 사람이 되고 있다”며 “일자리상담사들이 정규직화를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해야, 전문성과 자부심을 갖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업무를 수행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적극적인 정규직 전환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공동주택 경비노동자들이 만성적인 고용 불안, 휴게시간 미보장, 열악한 근무여건, 경비 외 과다업무 수행, 입주민 갑질과 같은 문제에 노출되어 왔음을 지적하며, 경비노동자의 휴게공간 조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량과 지원금액 확대를 요청했다. 한편 박 의원은 광주시를 비롯한 경기 동부권역 발전에도 목소리를 냈다. 정부의 지난해 8·4대책으로 태릉CC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방안에 비추어 경기도형 기본주택 부지로 광주에 위치한 문체부 소유의 뉴서울CC 부지 활용을 제안했다. 아울러 부지의 일부를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함으로써 기업유치·지역경쟁력 확보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 또 물류단지 밀집으로 교통대란을 겪고 있는 광주시의 현실을 지적하며, 화물차 운행으로 인한 소음, 교통체증, 대기오염, 안전문제가 최소화되도록 도심내부통행과 분리된 물류단지 전용도로 설치를 강력히 주장했다. 박관열 의원은 “수도권 2600만 시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많은 규제를 받고 있는 동부권역 도민들을 위해 정부와 경기도는 무엇으로 보상하고 있느냐”며 경기 동부권역에 대한 합리적인 발전 전략 수립과 정책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끝으로 교육행정에 대한 질의에서는 2004년부터 설립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광주 삼동지구 초등학교 신설 문제에 대해 발언했다. “언제까지 어린이들이 대형차가 오가는 위험천만한 도로를 가로질러 먼 거리의 학교를 다녀야만 할지 걱정이 든다”는 우려의 뜻을 전하며, 어린이들의 통학로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학교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계획 수립...실행 본격화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계획 수립...실행 본격화

    부산·울산·경남 광역시·도를 통합해 부·울·경 메가시티로 조성하는 동남권 발전계획 밑그림이 나왔다. 경남도는 14일 도청에서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 결과 보고회를 열고 공동연구결과 내용 검토와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연구는 부·울·경 3개 시도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초광역 경제·행정 공동체인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해 추진됐다. 연구는 부·울·경 3개 시도 연구원이 공동으로 지난해 3월 부터 지난 3월까지 1년간 진행했다. 이날 보고된 연구결과는 부울경 3개 시도 지역현황과 여건분석, 메가시티 추진 당위성·기본구상, 메가시티 실행계획 등을 담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구 1000만명의 부울경이 1시간 생활·경제권을 형성하고, 도시발전축, 내륙발전축, 해양발전축 등 다양한 발전축을 연계해서 거점 도시로 뭉치는 공간구조 기본 구상이 제시됐다.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행정·생활·경제·문화공동체 기반구축을 4대 전략발향으로 정해 14개 분야에 30개 과제와 110개 주요 사업을 마련했다. 행정공동체 구축 전략으로는 2022년 운영을 목표로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인 가칭 ‘동남권광역특별연합’ 설치가 제안됐다. 생활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는 교통, 교육, 재난안전, 복지·보건, 먹거리 등 5개 분야에 11개 과제가 제시됐다. 교통분야는 1시간 생활권 형성을 위한 광역 교통인프라 구축이 포함됐다. 또 경제공동체 조성을 위한 과제로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동남권 수소경제권 구축, 동남권 주력산업 스마트·디지털화, 동남권 연구개발 혁신체계 구축, 혁신도시와 연계한 지역발전 혁신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문화공동체 기반구축 과제로는 엑스포, 문화, 관광 3개 분야에 걸쳐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동남권 공동 대응체계 구축, 동남권 아시아 문화 허브 구축, 동남권 광역관광벨트 조성 및 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 울산, 창원 중심의 동부경남, 진주 중심의 서부경남 등 4대 거점도시와 권역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하나의 메가시티로 만들어가는 전략”이라며 “부울경 시도민들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협의기구 구성 등 메가시티와 광역특별연합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기도 7개 공공기관 이전지 공모에 평균 경쟁률 6.4대 1

    경기도 7개 공공기관 이전지 공모에 평균 경쟁률 6.4대 1

    경제과학진흥원 등 경기남부지역에 집중된 공공기관의 북동부 이전을 추진 중인 경기도가 시·군을 공모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6.4대 1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한 3차 이전 대상 7개 공공기관의 입지 공모 신청을 12일 마감했다. 3차 이전 대상 기관은 수원에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7곳 이다. 이전 지역은 접경·자연보전권역인 북동부 17개 시군이다. 기관별 유치 경쟁률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GH가 11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도농수산진흥원 6대 1, 경기복지재단 5대 1, 경기연구원·경기도여성가족재단·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각 4대 1 등이다. 17개 시군 가운데 이천시가 7개 기관 유치를 모두 신청했다. 의정부, 김포, 구리, 양평, 동두천은 1개 기관씩만 공모했다. 도는 업무 연관성, 환경 여건, 주민 여론, 도정 협력도 등 심사를 거쳐 5월 말 이전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기관마다 내·외부 전문가 7명으로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2월 17일 이들 3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해당 공공기관 노조는 지난 9일 “일방적인 기관 이주 결정은 직원과 가족, 인근 주민의 재산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 위법 행위”라며 이전 계획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일자리창출·5대 대형개발사업·문화 산업화 역점”… ‘2021년 경제활력도시 부천’으로 도약

    “일자리창출·5대 대형개발사업·문화 산업화 역점”… ‘2021년 경제활력도시 부천’으로 도약

    경기 부천시가 새해 들어 일자리창출과 5대 대형개발사업·문화 산업화를 추진해 ‘경제활력도시 부천’으로 도약한다. 올해 개통할 소사~대곡 복선 철도를 시작으로 GTX-B노선과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제2경인선까지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올 한해 ‘희망과 도약의 경제 활력도시, 사람 중심의 포용 도시, 삶이 행복한 스마트 안심 도시, 고르게 발전하는 환경도시’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13일 밝혔다. ●일자리 창출, 대규모 개발사업, 문화의 산업화로 도약하는 ‘경제 활력도시’ 부천시는 2021년을 경제활력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일자리 창출과 5대 대규모 개발사업·문화의 산업화’를 추진해 조속히 지역 경제 충격을 극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자리 정책에 힘을 실어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부천형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지역특화 일자리 및 고용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비대면 마케팅 사업과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정책자금은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높였다. 언택트 중심의 마케팅 활동 지원과 특례보증 지원금 2억원을 확대 편성해 튼튼한 중소기업을 육성한다.5대 대규모 개발사업은 ‘미래 부천’을 이끄는 마중물이다. 대장신도시는 2만 가구 주택과 첨단산업기능을 갖춘 미래형 친환경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종합운동장 일대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1500가구 친환경 주거단지와 함께 융복합 R&D시설, 복합문화·스포츠시설로 개발된다. 역곡 공공주택 사업은 5500여 가구 주택 등 풍부한 녹지축을 활용해 스마트한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오정 군부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신구도심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숙원이었던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는 문화산업화의 선두주자로 문화산업 핵심거점 영상콘텐츠 생산 메카로 도약한다. 영상문화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영상문화 콘텐츠와 게임·장비 등 제작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웹툰융합센터부터 문화예술회관과 폴리스튜디오, 실감형콘텐츠 시민체험관, 뮤직플랫폼까지 다채로운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부천시 미래 성장의 한 축인 문화의 산업화 기반을 탄탄히 조성할 계획이다. ●모두가 누리는 부천, 사람 중심의 ‘포용도시’ 새해에는 모든 시민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부천형 사회안전망이 조성된다. 고도화된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다양해진 노인 일자리로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지원한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아동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쓴다.또 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생활 개선을 위해 장애인 회관과 인권센터를 운영한다. 일·가정 지원 지역 특성화 사업을 확대하고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의 위상을 높인다.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공급하는 복사골 ZERO 주택사업과 다양한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부천의 미래인 청년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 코로나19로 확대된 비대면 교육 환경 변화에는 부천시만의 방법으로 대응한다. 온라인 맞춤형 평생학습을 140개로 확대해 자기 주도적 시민학습권을 강화하고, 도서관은 비대면시대에 맞게 온라인 강의환경 구축과 디지털콘텐츠를 늘려 디지털 융합형 도서관으로 구현해 나간다. 또 지난해 전면 시행한 주민자치회의 활성화를 다양하게 지원해 자치 분권을 실현하고 더욱 다양해진 소통 채널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사람 위해 기술이 살아 움직이는 ‘스마트 안심 도시’ 부천시는 더욱 진화한 스마트 혁신 기술로 고질적인 도시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낼 계획이다. 공유경제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은 도시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교통과 환경·안전분야 등 시민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도시문제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해결해 나간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 그동안 일궈낸 성과와 새로운 도전으로 도시개발지구를 채워나갈 계획이다.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도입해 관내 163개 주요 교차로 신호 온라인화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신호 운영으로 교통흐름 향상이 기대된다. 스마트 주차시스템도 본격 가동해 시민 편의를 개선하고, 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산업은 고도화에 앞장선다. 부천시민이 안심하는 안전도시 구축에도 힘쓴다. 코로나19 감염병 방역 대응을 최우선 안전 정책으로 추진해 예방·진단·치료에 이르기까지 더 철저하고 꼼꼼하게 살핀다. 7,700여 대의 지능형 CCTV와 선별관제시스템은 365일 24시간 쉼 없이 부천시 곳곳을 비추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한다.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각종 자연·사회재난과 교통 안전관리 대응력을 높인다. 부천형 미세먼지 클린존 구축과 그린 모빌리티 확대로 미세먼지 없는 청정 부천을 조성한다. ●일상 곳곳에 필요한 시설과 환경을 담아 고르게 발전하는 ‘환경도시’ 부천시 곳곳에 꼭 필요한 생활기반시설과 변화하는 환경을 고르게 담는다. 4대 도시재생사업을 지속 추진해 활기가 가득한 원도심을 만들고,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과 공영 주차장 확충으로 원도심 권역의 주차 문제를 해소한다. 2021년 부천시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로 거듭난다. 부천 그린뉴딜센터, 도심 속 생태하천, 생활권 공원·녹지공간, 무장애 숲길, 테마식물원 등이 조성돼 누구나 가까이에서 녹색복지를 누릴 수 있다. 고도정수처리 시설과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으로 부천시민에게 더욱 깨끗해진 물이 공급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코로나 확산 저지와 함께 민생을 지키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에도 비장한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힘겨운 시민들에게 더 희망을 드리는 부천, 시민 여러분께 더 힘이 되는 든든한 부천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천-용인-화성-평택 스마트반도체벨트 조성”…이천,반도체 중심도시 도약 발판

    “이천-용인-화성-평택 스마트반도체벨트 조성”…이천,반도체 중심도시 도약 발판

    경기 이천시가 용인-화성-평택과 함께 스마트반도체벨트에 포함됐다. 이천시는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에 스마트반도체벨트로 지정돼, 각종 규제로 인한 어려움속에서 숨통을 트게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향후 20년간의 수도권 관리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2021~2040)을 고시했다. 기본방향은 상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연계해 균형발전, 주민 삶의 질, 혁신성장, 평화경제의 4대 목표를 기반으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과 글로벌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살기 좋은 수도권’으로 제시됐다. 공간구조는 특화산업 분포와 지자체별 공간계획 등 분석을 토대로 ▲글로벌 혁신 허브 ▲평화경제 벨트 ▲국제물류·첨단산업 벨트 ▲스마트 반도체 벨트 ▲생태 관광·휴양벨트 등 5개 특화벨트로 조성한다. 특히 이번에 고시된 4차 수도권정비계획에는 상수원 수질과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 정도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차등 관리방안을 검토하도록 해 규제의 탄력성이 부여됐다. 이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된 이후 38년간 수도권 규제, 공장입지 규제, 환경 규제 등 과도한 중첩규제를 받아왔다.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상 자연보전권역 전원휴양벨트로 지정되면서 2007년 초 구리공정규제를 내세워 하이닉스의 공장증설을 불허했으며 향토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도 충북 청주시로 이전한다. 따라서 2019년 이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물환경보전법 등 중첩 규제를 겪고 있는 수도권 동남부지역 자연보전권역의 광주시, 여주시, 양평군이 함께 ‘수도권 동남부지역 규제개혁포럼’(본지 2019년 11월 12일자 보도)을 개최 하는 등 규제 개혁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규제 현황을 파악하고 중복 규제 개선, 상수원 다변화 등 자연보전권역의 규제개혁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 했다. 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팔당상수원 수질과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 정도 등 지역특성 차이를 고려해 차등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상 전원휴양벨트로 규제를 받던 이천시가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에서 스마트 반도체 벨트로 변경 지정되면서 스마트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팔당 상수원 수질 및 자연환경에의 영향 정도 등 지역특성 차이를 고려한 차등 관리방안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 엄태준 시장은 “제4차 수도권 정비계획에서 스마트반도체벨트로 지정된 것은 우리 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다”며 “스마트 반도체 벨트 구축을 위한 실질적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시흥시 올해 2만 5000개 일자리 창출… 코로나 벼랑끝 서민들 살린다

    시흥시 올해 2만 5000개 일자리 창출… 코로나 벼랑끝 서민들 살린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최근 3차대유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 시흥시가 지속적인 방역과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시흥시에 따르면 재정이 어려우면서도 실제 피해가 큰 실직자와 소상공인 등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올해 2만 5000개 일자리를 창출해 벼랑 끝에 몰린 시민들에게 마지막 희망으로 다가왔다. 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내년에도 민생 회복에 온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저 생계 보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는 시흥시 일자리 정책을 살펴본다. ●실직자들에게 공공일자리 ‘일자리드림사업’ 선제적 추진 시흥의 대표적인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으로는 일자리드림사업과 희망일자리사업·지역일자리사업이 있다. 먼저, 일자리드림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를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일자리를 발굴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행정서비스 업무를 지원하는 시흥알바형이나 18개 동 인력 지원을 위한 우리동네지킴이, 환경 정비를 위한 녹색 지킴이, 시흥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사업을 추진하는 여성형 일자리, 재난기본소득 신청 지원 일자리 등 모든 계층에서 일자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954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며 시민의 경제적 안정을 도왔다. ●정부 주도 ‘희망일자리사업’과 ‘지역일자리사업’으로 일자리 공백 최소화 희망일자리사업은 정부 주도 일자리 사업이다. 시는 일자리 지원 공백에 따른 고용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자리드림사업 완료 후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전환해 8월부터 12월까지 추진했다. 그동안 인력·예산 확보가 어려워 못했던 권역별 생태하천 및 환경 정비 중심 일자리 마련으로 2277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역일자리사업도 추진해 205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했다.●전국 최초 소상공인·실직자 매칭 인력은행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 민간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시흥의 대표적 일자리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구인·구직 매칭이 목적이다. 시가 인건비와 4대 보험료를 지원하며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준 덕분에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548개 업체 955명 취업이 성사됐다. 이처럼 실직자에게는 최소한의 생계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재기 기회를 마련해주는 수요 맞춤형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행안부 적극행정 우수사례에도 선정됐다. 이 밖에도 일자리센터와 새일센터 고용 알선을 통해 구직자의 50%인 1만 2250명 취업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무급 휴직자나 프리랜서 등 1027명에게 최대 100만원 현금을 지원했다. 또 취약 노동자에게 코로나19 검진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며 일자리 안정을 도모해왔다. 지난 8월에는 시흥 웨이브파크 개장 채용박람회를 열어 60명의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했다. ●민선 7기 일자리 10만개 목표 달성에 총력 민선7기 시흥시 일자리 목표 달성률은 10만 개로, 지난 10월 현재 7만 5100개 일자리를 확보하며 75.1%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만 5141명 일자리를 창출하며, 목표치 2만 8298명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를 위해 고용률과 취업자 수, 재정 지원 일자리사업 추진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일자리 상황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누구나 접속 가능한 온라인 일자리상황판을 통해 시흥시 일자리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전반적인 일자리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1600여 개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해 민선7기 일자리 목표인 10만 개 달성에 힘쓴다. 단기적이고 직접일자리보다는 민간 일자리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일자리를 확대 발굴할 예정이다. 또 2021년 일자리 로드맵 수립으로 4차산업 혁명과 바이오산업 육성 등 급격한 고용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는 일자리 정책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일자리 위기가 확산되면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지만 시흥시는 일자리 창출과 유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할 때까지 민생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자리 정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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