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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자금난 파장/ 李容根 금감위위원장

    ◆현대의 자금문제가 심각한가.=계열사 전체에 자금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건설 등 일부 계열사에 자금수급상의 미스매치가 발생한 것이다.따라서 건설 등에 외환은행이 일부 자금만 지원해주면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현대상선과 종합상사도 자금난을 겪고 있나.=아무 문제가 없으며 현대가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대의 부채구조는 어떤가.=장단기 차입구조가 안정적이다.현대건설도 500억원 정도의 지원만으로 무난하다.차입금은 만기가 다르기 때문에 한꺼번에결제가 몰리는 것이 아니다.현대의 부채비율은 다른 4대그룹과 견주어도 낮은 수준이다. ◆현대의 지배구조는 앞으로 어떻게 변하나.=어제(25일) 현대가 발표한 정주영 명예회장의 지분정리만으로는 미흡하다.앞으로 계열분리가 가속화되고 자산매각 등으로 덩치를 줄이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있을 것이다. ◆일부 중견그룹도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나.=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금융불안 더이상 없어야

    최근 증권시장에서 비롯된 금융 불안은 어떤 방식으로든 제거해야 한다.특정 그룹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와 금융기관 불신이 자칫 큰 파괴력을 갖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 투신사에서 자금이 급속히 이탈하고 현대그룹의 위기설 등으로 조성된 금융불안은 사실 현 거시경제여건과는 동떨어진 느낌을 준다.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에 비해 12%나 높을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물가도 이달들어 전월보다 0.3%가 하락해 작년말이후 상승률이 0.4%에 그치는 등 매우안정된 추세를 보이고 있다.시중 돈사정은 넉넉하며 국제수지도 여전히 흑자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금융시장불안은 기본 여건이 비교적 튼튼한 현 경제상황과는 동떨어진 여건속에서 조성됐다고 볼 수 있다.무엇보다 한국과 대한 등 양대 투자신탁회사의 자금이탈,현대투신의 부실 우려와 현대그룹 구조조정 지연에 따른불신 등 증권시장과 특정그룹 경영문제에서 불안이 확산됐다는 것이 우리의인식이다. 현대그룹의 대부분 계열사들은 사실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나서 “자금사정에 문제가없다”고 설명하듯 재무구조상 부실하다고 볼 여지는 없다.이번금융불안의 시발점 중 하나인 현대투신의 문제는 당초 현대가 3년전 국민투신을 인수할 때 태생적으로 떠안은 부실에서 비롯된다. 이처럼 전반적인 경제동향을 살펴보고 현대그룹과 현대투신의 사정을 짚어보면 사실 투자자들이 우려할 만큼 큰 문제가 없다.그런데도 한국,대한 두투신회사의 부실규모가 큰데다 최근의 주가급락에 따른 자금의 급속이탈→투신사의 주식매도→주가하락→투신사로부터의 자금이탈이라는 악순환이 발생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전체 경제여건에도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 따라서 정부가 5월 중 한국,대한 양 투신사에 5조여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의 조기 진화에 나선 것은 바람직하다.정부는 공적자금과 함께 일시적인 유동성을 넉넉하게 공급해야 할 것이다. 현대그룹도 자성해야 한다.오너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이후 계열사 장래에대한 불안이 높아진 점에서 오너들의 도덕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없다.이와관련, 오너들의 사재 출연을 검토하도록 우리는 촉구한다.또 4대그룹 가운데여전히 제일 높은 현대 계열사들의 평균 부채비율 181%를 적극적인 자산매각 등을 통해 더 낮춰 재무구조를 보다 개선시켜야 한다.구조조정도 빠르게추진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 이헌재재경·경제 4단체장 회동 의미

    28일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과 경제 4단체장간 전격 회동은 최근재벌에 대한 주식이동조사,부당내부거래 조사 등 일련의 정부조치가 정·재계간 극한 대립으로 비춰진 데 대한 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그룹 위기설’이 퍼지면서 정부가 모종의 시나리오로 특정기업을 공격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급기야 주가폭락을 야기하자재계와 시장의 불신을 동시에 풀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왜 갑자기 만났나=이 장관이 경제단체장들에게 갑자기 간담회를 요청한 것은 지난 26일이었다.현대투신을 진원지로 한 ‘현대 위기설’이 증시에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도 이 때였다.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주식이동조사,공정거래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 등 총선을 즈음해 잠잠했던 재벌에 대한 조사가 한꺼번에 다시 터져나온 것은 주가폭락이 있기 직전의 일이었다.결국 정부가 ‘재벌 공격’을 재개한 것으로 비쳐지고 설상가상으로 현대위기설이 퍼지면서 시장의 민심이 극도로 교란돼 주가가 휘청거리자 민심수습과 재계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정-재계 대립 아니다’=이 장관은 간담회 자리에서 “국세청 세무조사등의 조치가 모종의 시나리오를 갖고 재벌을 압박하려는 조치가 아니며 일상적인 업무수행의 일환”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재계도 이해와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장관은 “언론이 갈등을 만들기도 하고 풀기도 한다”며 현재의 정·재계간 대립이 사실보다 과장보도된 탓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재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각종 정책의도나 이에 대한 재계의 반응 등이 본래의 취지 이상으로 증폭돼 서로에게 전달된 면이 없지 않았다”며 “이번 자리가 이같은 오해를 푸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정·재계 화해했나=그러나 이 장관은 간담회 직전 4대그룹 총수들과 만날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하는가 하면 경제단체장들과 악수를 나눠달라는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대해 “과한 요구”라며 거절,정부가 재벌개혁의 칼을 내린것이 아님을 암시했다. 권오규(權五奎)경제정책 국장도 이날 간담회로 정부의 재벌개혁 입장이 선회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오늘 간담회는 정부 조치에 대한 재계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자리”라고 말해 재벌개혁의 기조는 유지될 것임을 내비쳤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국세청 우수개혁사례 국무회의 소개

    국세청의 ‘달라진 세무행정’이 25일 국무회의에 보고됐다.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세무행정의 달라진 모습을 비디오 상영을 곁들여 보고했다. 국세청의 변화는 그동안 공공부문 개혁의 대표적 사례로 꼽혀 왔다.이날 보고도 기획예산처가 공공부문 혁신 우수사례로 세무행정 개선을 선정하면서이뤄졌다. 국세청의 세무행정 개선은 크게 조직개편과 납세자보호담당관제 도입,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요약된다.국세청은 그동안 세목별로 나눠진 조직을 기능별로 다시 짰다.총무과,소득세과,재산세과,부가세과,법인세과 등의 직제를 납세자보호담당관,서비스센터,징세과,세원관리과,조사과 등으로 바꿨다.납세자와 세무서 직원이 만나는 일이 크게 줄고,담당자도 매번 달라지게 됐다. 효과는 부조리 급감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부조리 발생건수가 그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81.6% 줄었다. 납세자 편에 서서 고충을 해결하는 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 지난해 9월 이후1만4,000건의 민원을 해결해 3,700억원의 세금을납세자들에게 돌려주는 성과를 거뒀다.보호담당관을 본청에서 직접 선발해 각 세무서에 배치함으로써세무서장의 눈치를 보지 않도록 하고,특히 민원해결 실적이 뛰어난 순서에따라 승진시키는 인사제도가 이런 성과를 낳았다. 내부 인터넷에 관계법령과 업무서식 등 1만8,000쪽 분량의 데이터베이스를만들어 업무에 활용하고,국세통합전산망(TIS)을 통해 불성실 납세자를 자동으로 가려내는 업무체제도 달라진 세무행정의 하나다. 지난 98년 국무조정실의 국민만족도 조사에서 국세청은 13개 청 가운데 10위에 그쳤으나,지난해엔 6위로 뛰어 올랐다.한 민간기관의 여론조사에서도국세청은 98년 44.1%의 만족도를 보였으나,99년엔 67.9%로 높아졌다. 진경호기자 jade@. * 재벌 세무조사 입다문 국세청. 요즘 국세청 공보실 직원들은 매일 저녁 ‘해명자료’를 내느라 정신없다. 재벌개혁 세무조사와 관련된 신문기사를 부인하는 자료다.‘그렇다면 진실이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세청 관계자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재벌그룹 세무조사설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24일,국세청 손영래(孫永來)조사국장은 기자들과 맞닥뜨린 자리에서 “이제는 그만 하자”고 손사래를쳤다.“(조사대상 기업수가)4대그룹이니,20대그룹이니,100개니,언론이 너무앞서나간다.이제 그만 할 때도 되지 않았느냐” 기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정부부처 장관들이 세무조사를 공식 거론하고있는 마당에 정작 주무당국인 국세청만 침묵하고 있으니 자꾸 오보가 나오는것 아니냐. 최소한의 조사대상 범위 만이라도 확인해달라” 그래도 묵묵부답.심지어 그는 24일 시작된 정기법인세 조사에 대해서조차“알지 못한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다른 관계자들도 마찬가지다.철저한 침묵 아니면 ‘NCND’(시인도 부인도 않는 정책)다.난무하는 설(說)로 소모적인 확인작업이 계속되고,기업들이 경영은 뒷전인 채 소문확인에만 매달리고있다고 항의해도 요지부동이다.그러면서도 “언제부터 바깥에서 세무조사를거론하게 됐는 지 모르겠다”며 정부 관계자들의 잇딴 세무조사 언급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불필요한 오보 방지를 위해서는 국세청이 최소한의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줘야 하지 않느냐”는 얘기가 국세청 내부에서부터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동부그룹 금융계열사 금감원, 6월부터 특검

    금융감독원은 오는 6월 중순부터 동부증권 등 동부그룹의 금융계열사에 대해 특별(연계)검사를 하기로 했다.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에 대한 금융계열사 특별검사는 하반기에 이뤄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25일 “오는 6월 중순부터 동부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특별검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6월 12일쯤부터 검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동부그룹 금융 계열사에 대한 특별검사는 올들어 재벌 금융계열사에대한 검사로는 처음이다. 동부증권과 동부생명 동부화재 동부상호신용금고 동부주택할부금융 동부투신운용 등 6개사를 대상으로 검사한다. 금감원은 오는 7∼9월에는 LG 삼성그룹을,10∼12월에는 현대 SK그룹을 검사할 방침이다.동양그룹은 오는 12월쯤 검사할 예정이다. 올해 금융계열사 특별검사에서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4대그룹 특별검사 때에는 제외했던 손해보험이나 신용금고,파이낸스 등도 대상에 포함시키기로했다. 또 올해 검사부터는 계열사에 대한 거액의 부당지원 등에는 검찰고발과 대표이사 해임요구 등 보다 강도높은 제재를 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재벌 개혁/ 금융계열사 주식취득 제한 안팎

    정부가 25일 마련한 증권투자신탁업법 시행령안은 재벌의 제2금융권을 통한계열사 지배를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재벌의 사(私)금고로 변질돼 계열사 간접지배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제2금융권의 신탁재산 운용을 제한,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려는 조치이다. ◆투신사 통한 계열사 지분보유 까다로워진다 / 재벌의 금융계열사인 투신사가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갖는 것을 억제했다. 재벌계열 투신사가 취득할 수 있는 계열회사 주식을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 축소한 것이다. 또한 투신사가 ‘사실상의 지배력 행사자’가 발행한 유가증권을 취득할 수있는 범위도 신탁재산의 10%로 제한한 규정을 신설했다. 여기서 사실상 지배력 행사자란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한 일정비율 이상의 수익증권 판매회사와그 계열사, 투신사의 주요 출자자’로서 곧 증권회사를 말한다.즉 증권사에서 발행한 유가증권에 대한 투신사의 취득범위를 제한함으로써 다른 재벌 계열사와의 교차투자를 막는 조치이다. ◆경영투명성 제고한다/ 사외이사제 등을 대폭 도입,경영투명성을 높이겠다는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신탁재산의 총자산이 6조원 이상인 투신사들에 대해이사회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채우도록 했다.또 사외이사가 3분의 2인 감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했다.반면 소액주주들의 권한은 일반 금융기관의 2분의 1로 완화했다. ◆금융계열사의 사금고화 심각하다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처음 현대 삼성LG SK그룹 등 4대그룹의 금융계열사를 특별검사했다.그 결과 금융계열사들이다른 계열사들에게 부당지원한 규모만 다소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사금고’ 역할을 했다.시가보다 비싸게 물품을 사주거나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것은 다반사였다.투자한도를 초과한 계열사지원은 손으로 꼽을 수도 없을정도였다. 현대그룹의 경우 현대투신운용이 계열사간 부당 자금지원의 총대를 멨다.현대투신운용은 98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현대투신증권의 상품을 시가보다도 비싸게 사들이는 등으로 2,033억원을 지원했다.지난해 3월에는 현대투신증권이 보유한 부도채권과 기업어음(CP)을 장부가액인 1,520억원으로 사주기까지 했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생명투신운용과 삼성생명이다.삼성생명투신운용은 98년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삼성투신증권 등 5개사에 한도를 초과해 최고 2,277억원을 지원해줬다.삼성생명은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삼성자동차에 4,200억원을 신용대출해 줬다.대출금을 받지 못할 경우의 적절한 대책도 없이 거액을 꿔줬다. LG그룹과 SK그룹도 위반사례는 비슷하다.이들 4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이 다른계열사들에게 부당지원한 돈만도 무려 22조원이 넘는다. 곽태헌·김환용기자 tiger@
  • 재벌 세무조사 ‘초강수’ 예고

    국세청의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예고하는 징후들이 여기저기서 포착된다. 특히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총선 이후 바짝 당겨진 재벌개혁의 고삐와 시점이 맞물려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상 기업수 많다=당초 현대 삼성 등 4대그룹 주요 계열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확인결과 한화 쌍용 코오롱 등 20대 그룹도 포함됐다.재계 20위인 코오롱그룹의 경우 (주)코오롱이 97년에 이미 정기법인세 조사를 받았음에도 이번에 또 조사대상에 올라 국세청의 조사의지를 짐작케 해준다. ◆주력계열사가 핵심=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문제가 된 기업이나 주력계열사가 대상”이라고 밝혔다.주가조작과 경영권 다툼으로 도마위에 오른 현대,변칙증여 의혹에 끊임없이 시달려온 삼성,통신업체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는 LG,최근 2세 승계가 이뤄진 SK 등이 대상이다. ◆오너 일가=주식이동 부문에 조사 집중 당초 법인세 조사과정에서 주식이동조사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재벌그룹의 경우이미 주식이동조사에 착수했다.삼성오너 일가가 대표로 있는 문화재단을 비롯해 삼성에버랜드,삼성엔지니어링,현대 경영권 분쟁의 한복판에 있었던 현대건설,현대전자 등이 대상이다. 특히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 일가의 변칙증여 의혹에 대한 국세청 내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조사 마무리시점이공교롭게 법인세 조사시점과 맞물려 있다.국세청은 그동안 이회장 일가의 변칙증여 혐의입증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여왔다. 국제거래를 이용한 탈루나 기업자금의 해외유출도 대상이다.국세청은 이미삼성물산,SK상사 등 5대 그룹 상사의 외환거래 자료내역을 확보해둔 상태다.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5,000여명의 조사인력을 ‘풀가동’할 작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4대그룹 계열사 총액 30대그룹 전체의 90%

    삼성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현대 LG SK 등 3개 그룹의 시가총액을 더한 규모와 맞먹는다.4대 그룹 계열사가 30대 그룹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90%를 웃돈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지정한 30대 그룹 소속 133개 상장사의 지난 20일 현재 시가총액 규모는 145조4,061억원이었다.전체상장사의 시가총액(271조2,942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6%로 연초 49.2%보다 4.4%포인트 높아졌다. 이처럼 대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높아진 것은 최근 주가하락으로 연초대비 종합주가지수가 28.1% 하락한 반면,이들 대기업 계열사들은 전체 하락률보다 낮은 24.4%가 떨어지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그룹별 시가총액은 자산총액 2위인 삼성이 65조4,635억원으로 1위였다.2위는 SK로 28조8,821억원이었다.이어 현대(23조3,038억원) LG(13조4,421억원)제일제당(1조3,655억원) 에스-오일(옛 쌍용정유, 1조1,572억원) 한솔(9,791억원)의 순이었다.특히 4대 그룹 시가총액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9.8%에 육박했다.4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모두131조915억원으로 30대 그룹 전체시가총액의 90.1%에 달했다. 한편 연초 대비 각 그룹 계열사들의 평균 주가하락률은 두산이 2.2%로 가장 낮았다.이어 롯데(4.2%) 고합(10.4%) 동부(13.9%) 진로(15.4%) 순이었다.반면 제일제당은 하락률이 48.4%로 가장 높았다.한화(-46.5%)와 현대산업개발(-45.1%),새한(-40.8%),동아(-40.5%)도 하락폭이 컸다. 박건승기자 ksp@
  • 정부 2단계 구조개혁 전망‘금융개혁 완결’

    정부가 총선으로 이완된 분위기를 일신하고 2단계 금융 및 기업구조 개혁에착수했다.추가 공적자금을 조성,금융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세무조사와 부당내부거래 조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막오른 2단계 금융구조조정 98,99년 지난 2년과는 다르다.국가위기 상황이었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직후인 98∼99년의 1단계 금융구조조정 때는 정부가 전면에 나서 직접 인수·합병(M&A),폐쇄 등의 조치를 내렸지만 2단계는시장에 의해 이뤄진다. 당초 계획대로 내년부터 예금 원금 보장금액을 2,000만원으로 하려는 것은시장에 의한 구조조정을 유도하려는 뜻이다.우량 금융기관으로 자연스럽게돈이 몰리면 비우량 금융기관들은 생존 차원에서 합병을 심각히 검토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자발적인 합병을 유도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종합금융사가 증권사나 은행과 합병할 경우 종금업무 취급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한 것과 상호신용금고의 대형화를 유도하기 위해 부실우려가 있는 금고를 인수하는 우량금고에 장기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게 이런 맥락이다. ●4대 그룹 세무조사 국세청은 이번 4대그룹의 정기법인세 조사에 대해 ‘매년 있는 의례적인 조사’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한다.통상 정기 법인세 조사는 기업 입장에서 5년 내지 7년에 한번씩 받게 돼있는데,오랫동안 조사를 받지 않은 장기 미조사 법인이나 전산분석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법인이우선대상이다. 이번 4대 그룹의 경우 전자(前者)에 해당된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또 정기조사는 돌아가면서 받게 돼있기 때문에 어느 그룹이든 몇개 계열사는 매년들어가 있게 마련이라는 부연설명이다. 그러나 현대·삼성·LG의 경우 조사대상 계열사가 주식변칙증여 등으로 자주 문제가 된 계열사이거나 주력계열사라는 점에 재계는 주목하고 있다. 또 정기조사라 할지라도 조사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특별조사로확대될 수 있어 ‘재벌개혁 강공책’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이번조사에서는 계열사간 주식이동이나 변칙증여가 중점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인 부당내부거래 조사 공정위는 지난 1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구조조정본부가 경영권 전횡수단으로 이용될경우 처벌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4대 그룹을 포함한 30대 기업집단에 대해대대적인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기업구조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부당내부거래를 근절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에서다.전윤철(田允喆)위원장은 “부당내부거래가 근절될때까지 철저히 조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부당내부거래 조사 등 가용수단을 동원해 재벌의 선단식 경영체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특히 구조조정본부가 총수의 경영권 전횡수단으로 이용될 경우 구조조정본부에 대한 계열사의 인력파견 등을 부당지원행위로 규정하고 처벌하기로 한 것은 황제경영과 족벌경영을 타파하려는정부의 의지로 보여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함혜리 곽태헌 안미현기자 lotus@
  • 30대그룹 지정 안팎…구조조정으로 ‘지각변동’

    공정거래위원회가 16일 발표한 ‘2000년 30대 그룹지정 현황’은 재벌 기업들이 구조조정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우몰락과 재벌 순위변동] 지난해 4월 삼성을 제치고 자산순위 2위에 올랐던 대우가 1년만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으로 해체됐다.다만 ㈜대우와대우전자가 별도 독립그룹을 형성,각각 자산순위 7위와 24위를 기록하면서명맥을 유지했다. 현대는 계열사가 98년 62개에서 35개로 줄었으나 자산총액은 88조6,490억원으로 소폭 감소에 그쳐 1위 자리를 지켰다.한진이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뛰었고 한라와 해태 신호 강원산업 등 부실그룹은 자산 또는 지분매각으로,대상과 삼양은 부채감소로 각각 자산총액이 줄어 30대 그룹에서 빠졌다.반면현대정유,현대산업개발,에쓰오일(옛 쌍용정유)이 기존 재벌에서 떨어져 나와별도의 기업집단을 형성했고 신세계와 영풍이 유상증자와 자산재평가 등으로자산총액이 늘어 새로 편입됐다. [구조조정 성과 가시화] 재벌들의 군살빼기가 계속되면서 작년말 현재 30대그룹의 자산총액은 422조7,000억원으로 전년 472조7,000억원보다 10.5% 줄었다. 기존 23개 그룹의 부채비율은 164.1%로 전년보다 199.1%포인트 낮아지는 등재무구조가 좋아졌다. 전체 매출액 대비 당기 순이익률은 2.5%로 17조6,000억원 적자에서 9조원 흑자로 돌아섰다.4대 그룹의 경우 자기자본이 43조4,000억원 늘어난 반면 부채는 33조4,000억원 줄어 부채비율이 328.8%에서 146.3%로 떨어졌다. 계열사 정리도 활발해 30대 그룹의 계열사는 총 544개로 전년보다 142개 줄었다.기존 23개 그룹의 경우 71개사가 편입되고 137개가 제외돼 66개사가 순감했다.새로 편입된 71개사 중 신규설립(43개사),지분취득(27개사)이 대부분이었다.특히 정보통신(15개사) 오락산업(8개사) 창업관련 투자회사(3개사)등의 편입이 활발했다. [4대그룹 경제력] 집중은 심화 지난해 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의 자산총액은 232조7,000억원에서 243조7,000억원으로 4.7%,매출액은 295조2,000억원에서 303조9,000억원으로 2.9% 늘었다. 이에 따라 4대 그룹이 30대 전체의 자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6년말 47.8%,97년말 50.5%,98년말 49.2%에서 작년말 57.6%로 높아졌다.매출액 비중도98년말 61.5%에서 68.2%로 높아졌다.상·하위 그룹간 경제력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재벌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함혜리기자
  • 재무구조 개선약정 4대그룹 모두 이행

    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의 부채는 모두 140조원이나 된다.그러나 부채규모는 엄청나지만 4대 그룹은 부채비율 준수 등 주채권은행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모두 지켰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99년중 4대 그룹의 구조조정 실적’에 따르면지난해말 현재 4대 그룹 부채는 139조6,000억원이었다.전년말보다 25조5,000억원이 줄기는 했다. 현대그룹의 부채가 52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삼성(38조4,000억원) LG(26조3,000억원) SK(22조3,000억원)의 순이었다. 4대 그룹은 증자와 자산매각 등으로 37조7,000억원을 조달해 정부가제시한가이드라인인 200% 이하를 모두 달성했다.SK그룹의 부채비율이 161.0%로 가장 낮았다.연말 목표달성 여부가 관심사였던 현대그룹의 부채비율은 181.0%로 LG그룹(184.2%)보다 낮았다. 4대 그룹의 평균 부채비율은 173.9%로 전년말(352.0%)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4대 그룹의 자산매각은 15조원으로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 규모(22조7,000억원)에는 못미쳐 ‘아까운’ 자산을 매각하기보다 주식시장을통해 손쉽게 자금을 조달했다. 4대 그룹의 외자유치실적도 84조3,000억달러로 목표치(71억9,000만달러)를웃돌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재벌 독단적 경영 해소” 압박

    정부가 경영권 내분을 겪은 현대사태와 관련,재벌의 총수1인지배체제를 개혁하기 위해 ‘고(高)강도’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벌그룹들의 구조조정본부는 상호출자,상호채무 등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협의기구”라면서 “이들 본부가 계열사들을 사실상 통제하는 비법률적 조직이라면명칭이 무엇이든간에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룹들은 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으면서 비서실,기조실 등 지배조직은 해체하기로 약속했었다”며 “따라서 구조조정본부는 비서실 등을 대체하는 그룹 의사결정기구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재계의 지주회사 설립요건 완화 요구와 관련,“지주회사를 기존의 비서실,기조실을 대체하는 재벌경영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잘못”이라며“지주회사는 경제적 필요성과 이익에 따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도 지난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학수(李鶴洙)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비롯한 4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현대사태를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최근 그룹 회장을 지명한 것은 주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런 것은 법에도 있지않고 국민들도 원치않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재벌 오너들은 독단적으로 인사문제 등을 결정할만큼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주주총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재벌들은 업종성격으로 볼 때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이 할만한 기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자산을 매각하거나 계열분리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30일 “재벌총수들의 거취 문제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손 부회장은 이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은 자기 손으로 기업을 일으킨 창업주이고 이번 현대 사태는 창업주가 후손들에게 재산을 어떻게 상속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어차피 한번은 겪어야 할 과도기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선화 곽태헌기자 psh@
  • 재벌 금융계열사 특별검사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오는 5월쯤부터 동부그룹의 금융계열사에 대한 특별검사(연계검사)를 하는 등 재벌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지난해 검사했던 현대 삼성 LG SK 등 4대그룹에 대한 금융계열사 연계검사는 예정대로 하반기에 하기로 했다.계열사 부당지원 등의 행위가 적발될경우 검찰고발 등 보다 강도높은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현대그룹의 회장직을 둘러싼 내분 등 가족경영의 폐해등과 관련해 주요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를 오는 5월쯤부터 하기로했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재벌 금융계열사 연계검사는 제도개선과 실태파악을 위한 지도검사 성격이 짙었다”며 “올해부터는유사한 탈·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보다 처벌강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는 4대그룹에 대해서만 검사했지만 올해에는 금융계열사가 많은 동부그룹과 동양그룹도 새로 포함시켜 먼저 검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동부그룹은 오는 5월,동양그룹은 오는 12월쯤 검사할 예정이다. 오는 7∼9월에는 LG 삼성그룹을,10∼12월에는 현대 SK그룹을 검사할 방침이다.금감원은 4대그룹에 대한 금융계열사 연계검사 때에는 각각 약 1개월씩검사직원을 투입해 다른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등을 검사하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재벌 연계검사에서 제외했던 손해보험이나 신용금고,파이낸스 등도 검사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지난해에는 증권,생명보험,투자신탁(운용),종합금융,캐피탈 등을 주로 검사했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現代 인사파동 계기로 본 4대그룹 개혁 실태

    현대그룹의 파행적인 인사를 계기로 정부의 재벌정책도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들의 권한강화 등에 보다 역점을 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까지는 부채비율축소를 비롯한 재무구조 개선에 보다 주력해왔다.이에 따라 일부 재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4대그룹의 부채비율의 가이드라인인 200% 이하로 낮추는데에만 급급했다. ◆편법 동원한 부채비율 낮추기 4대그룹은 지난해 말 현재 모두 부채비율 200% 이하를 맞췄다.하지만 일부 재벌계열사들은 부채비율 200%를 달성하려고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외국에서 발행해 판매하는 것처럼해놓고 실제는 국내에서 일부를 조달하는 편법도 썼다. 4대그룹 중 현대그룹이 심한 편이다.현대건설은 2억8,000만달러,현대전자는 8,000만달러를 이런 식으로 조달했다.현대 뿐만이 아니다.㈜대우는 1억5,000만달러,삼성물산과 한진해운 각각 1억달러,제일제당 3,000만달러를 이런 식으로 판매했다. ◆금융계열사 재벌 사금고 여전 이런 편법조달은 ‘불법’은 아니라는 점에서 넘어갈수도 있는 측면도 없지 않다.심각한 문제는 정부가 재벌개혁을 부르짖던 상황에서도 재벌계열 금융사들은 여전히 재벌의 사(私)금고에 불과했다는 점이다.재벌들은 개혁에는 의지가 없다는 점을 반증하는 사례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4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을 연계검사한 결과 현대투신운용을 비롯한 현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직간접적으로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규모는 약 9조6,000억원이다. 삼성생명을 포함한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은 약 9조8,000억원을 다른 계열사에 부당 지원했다. LG투자증권 등 LG그룹 금융계열사들의 부당지원은 1조4,000억원,SK증권 등 SK그룹 금융계열사의 부당지원 금액은 1조3,000억원이다.4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의 부당지원 규모는 22조원이 넘는다.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도 극심 현대증권의 이익치(李益治) 회장과 현대투자신탁증권의 이창식(李昌植)대표는 주가조작 및 계열사 부당지원 등으로업무집행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삼성생명 이수빈(李洙彬)회장이 주의적경고를 받는 등 삼성그룹의 현직 금융계열사 대표들도 모두 문책을 받았지만 인사상 불이익은 없었다.SK그룹은 한술 더 떠 해임권고상당의 중징계를 받은 박도근(朴道根) 전 SK증권 대표를 SK건설 부회장에 선임하면서 재벌들의 도덕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줬다. ◆기업지배구조개선 대책 강력히 시행해야 재벌들의 나쁜 행태를 막기 위한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국은행의 김지영(金知榮) 기업경영분석팀장은 “정부가 추진한 구조조정은 성과가 있었지만 지배구조개선과 경영민주화에는 큰 효과가 없었다”며 “정부가 제시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안 등의 가이드라인을 따르려는 기업들의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철규(姜哲圭) 서울시립대 교수는 “기업내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기업의지배구조가 개혁돼야 한다”며 “특히 대기업의 주주총회와 이사회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배구조 개혁과 금융자율성 정착을 위해 기업은 선단식경영에서 독립경영으로 바뀌고 금융에 정부의 개입과 재벌의 지배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이헌재재경장관 문답 “현대그룹의 경영권 파동은 투명한 기업경영의 중요성과 세습경영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현대 내부의 노골적 경영권 다툼에 대해 “재벌 오너들이 아직도 옛 재벌체제의 의식을 버리지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다음은 일문일답내용. ◆현대의 경영권 파동을 어떻게 보는가.=경영진 개편 등 인사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할 사항인데도 이번 현대 파동은 대주주 1인의 결정이 마치 그룹의 결정인 것처럼 경쟁적으로 발표됐다.더욱이 문제의 현대증권의 경우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지분이 없고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있지도 않다.기업경영은 법절차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현행 상법상 규정된 ‘사실상 이사제’에 따라 법적 책임이 없는 이들이 경영에 간여해선 안된다. ◆현대 구조조정본부가 이번 파동과정에서 자신을 통하지 않은 발표는 무효라고 반발했는데. 구조조정 본부는 과거 비서실이나 기획실 등의 재벌지배기구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그룹 구조조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존재하는 기구다.재벌들도 이미 약속한 사안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본부가 대외적인 채널로 활용돼 경영에 간여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매우 유감스런일이다. ◆이번 파동에서 얻어야 할 교훈은. 아직도 대기업 경영자들사이에 옛 재벌체제의 의식이 혼재해 있음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구조조정본부는 당연히폐지돼야 할 조직이며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현대 파동은 현대증권이라는 금융회사의 경영권 다툼이 단초가 됐다.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를 막을 복안은. 제2금융권 사외이사제 등 이미 도입된 제도를 철저히 운영하고 보다 강화해 폐해를 차단할 것이다.기업이 금융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보지 않고 자금원천이라는 구태의연한 사고에 집착한다면 이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이번 파동의 파장을 어떻게 보나. 현대의 갈등 당사자들이 일단 문제를 덮어두려는 움직임이어서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본다.법적 추궁엔 한계가 있다.그러나 이번 파동을 계기로 재벌의 지배구조를 개혁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국민들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현대도 기업 경영권을 호주상속하듯 승계,대외 공신력에 심대한 손상을 입은 만큼 이를 불식하기 위한 적법한 조치를 스스로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교육예산 최우선 확대

    교육부문 예산이 매년 전체 예산증가율보다 2∼3%포인트 높게 책정된다.298개 사업에 이르는 100조원 규모의 정부 재정융자사업이 통·폐합을 포함해대폭 정비된다. 기획예산처는 1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서면보고한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문 예산과 관련,예산처는 매년 전체 정부예산 증가율보다 2∼3%포인트 높게 편성해 교육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수립된 중기재정계획에서는 교육부문의 예산증가율이 전체 증가율이하로 책정됐었다.예산처 관계자는 “중기재정계획은 적자재정 해소에 최우선 순위를 둬 마련됐으나 교육투자 확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방침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예산처는 또 지난해 무산된 재정적자감축특별법 제정을 다시 추진,오는 2003년까지 균형재정을 이루고 2004년부터는 국가채무를 상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도 이날 새해 주요업무계획 서면보고를 통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 계열사들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지원실적이 부진할 경우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에도 현대 삼성 LG SK 등 4대그룹을 비롯해 대기업들이 부채비율 200%를 철저히 지키도록 유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은 대우 계열사 지원과 관련,“대우의 구조조정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금융기관들이 대우 계열사에 자금지원을 제대로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코스닥 등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핫머니 등 국제 단기투기자본의 유출입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외 감독기관과 협조체제를구축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곽태헌 진경호기자 jade@
  • “벤처기업등서 자금조달 대우자동차 입찰 참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박상희(朴相熙)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협회관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회가 주축이 돼 4대그룹 이하 중견기업과 벤처기업,산하 협동조합,대우차 협력업체 등으로부터 1조7,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대우차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공식선언했다. 박회장은 “대우차 인수예상자금은 6조∼7조원으로 추정되지만 입찰에 필요한 실질적인 자금은 주식대금 1조3,000억∼1조7,000억원 정도로 본다”면서이는 중앙회 출자 1,000억원,산하 750개 협동조합 출자 500억원,대우차 3,000개 협력업체 3,000억원,대우차 이외 자동차 협력업체 2,500억원,일반중소기업 3,000억원,벤처기업 3,000억원으로 각각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한국벤처기업협회 이민화(李珉和)회장이 ‘대우차 인수 중소기업컨소시엄’에 출자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만약 대우차 인수 필요자금이 1조7,000억원까지 가게 될 경우,나머지 4,000억원은 4대그룹을 제외한 중견대그룹에서 출자받겠다고 덧붙였다.효성 등 중견대그룹 12개사가 이미 구체적인출자의사를 전달해왔다는 게 박회장의 얘기다.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주 모집도 검토중이다.응찰까지의 일정이 촉박한 만큼 “별도의 자체실사 없이 채권단의 대우차 실사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박회장은 절대 폼이나 누구의 사주를 받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못박아 일각의 ‘총선출마용’‘현대 배후조정설’을 일축했다. 안미현기자
  • 企協 대우車입찰 선언 컨소시엄 구성 참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오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우차 입찰 참여’를 공식 선언한다. 기협중앙회는 20일 산하 자동차공업협동조합 회원사들과 대우차 부품업체및 협력업체,4대그룹을 제외한 대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우차 입찰에참여하겠다고 밝혔다.중앙회 박상희(朴相熙)회장은 “GM 등 해외업체가 제시하는 수준의 인수금액을 채권단에 제시할 것”이라면서 “조 단위의 자금이필요한 만큼 대기업의 협조가 컨소시엄 구성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효성으로부터는 이미 출자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효성은 중장비 전문의 재계 순위 19위 회사.조석래(趙錫來)효성 회장과 박상희 회장간에 직접 담판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효성의 지분참여폭은 2∼5%로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게 박회장측의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
  • 투신 대우債환매자금 35조 확보

    투자신탁(운용)사와 증권사들은 다음달 8일부터 대우채권 환매(자금인출)비율이 95%로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환매자금으로 이달중 35조원을 확보하기로 했다.또 정부와 주거래은행은 올해에는 반기(6개월)마다 재벌들이 부채비율 200%를 지키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은 19일 금감위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다음달 8일부터 환매되는 규모는 15조∼30조원으로 추정된다”며 “투신사와 증권사들은 이달중 35조원 정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우채가포함된 개인과 일반법인들의 공사채형 펀드 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32조2,000억원이다.2월7일 이전에 만기가 돌아오는 게 23조원이다. 그는 “반(反)재벌주의자도 아니지만 재벌을 옹호할 생각도 없다”면서 “규정에 어긋날 경우 퇴출을 비롯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은 “삼성을 비롯한 4대그룹 등 재벌들이 부채비율 200%를 철저히지키도록 할 것”이라며 “반기별로 위반여부를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현대, 조선생명 인수… 생보업 본격 진출

    현대그룹이 생명보험업에 진출한다.이에 따라 삼성 현대 LG SK 등 4대그룹의 생보업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현대증권 등 현대그룹의 5개사에 부실 생보사인 조선생명을 넘기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정부와 현대는 순자산 부족분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조선생명의 순자산 부족분의 50%인 1,166억원을 출자한 뒤 14일 지분 전체를 현대그룹에 넘긴다.현대증권외에 현대기업금융 현대캐피탈 울산종합금융 현대해상화재는 14일 조선생명에 출자한다. 현재 조선생명의 직원중 60% 이상의 고용을 승계하는 조건이다. 현대는 조선생명을 인수하는 동시에 특수 관계사인 한국생명의 순자산 부족분을 전액 부담해 두 생보사를 합병하면서 생보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LG화재는 한성생명을 인수하기로 해 앞으로 생보업계에서 4대그룹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SK그룹은 부실 생보사인 국민생명을 인수해 SK생명과 합병하는 문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기자 tiger@
  • 4대 재벌총수 새천년 경영구상

    새 밀레니엄은 재계에도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던져주고 있다.지난해까지가 IMF체제 극복의 시기였다면 다가온 새 천년은 대기업들에게 급변하는 정보통신 기술 등 외부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과 현대 정몽구(鄭夢九)회장,LG 구본무(具本茂)회장,SK 손길승(孫吉丞)회장 등 4대그룹 총수로부터 새 천년의 경영구상을 들어본다. [현대 정몽구(鄭夢九)회장] 글로벌 기업으로서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신가치 경영’을 추진하겠다. 현대그룹의 미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기업으로의 재탄생이다. 새 밀레니엄의 원년을 맞아 자동차 전자 중공업 건설 금융서비스 등 5대 핵심업종을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시켜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데 모든 경영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5대 핵심업종 계열사는 대부분 세계10위 안에 드는 우량기업이지만 앞으로세계 시장에서 각 산업을 대표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공급하는 G5 또는 G3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업종별로 세계 선진기업의 재무구조를 분석,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위해 필요한 ‘최적 재무구조 기준’을 설정,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 또 ▲수익성 위주의 경영 ▲선진국 수준의 이사회 정착 ▲스톡옵션제를 통한 고급 기술인력 영입과 산학협동을 통한 기술력 증대 ▲정보화를 통한 경영자원의 효율적 활용(ERP) 및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경영정착 등 세부 추진계획을 세울 생각이다.그래서 21세기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약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냈으나 앞으로 기업의 수익성 확대에 더욱 역점을 두고자 한다.자동차 전자 증권이 각 1조원 이상의 흑자를 올리는등 2000년에는 모든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해 약4조5,000억원의 순이익이 날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수익성이 좋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구조조정의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나고 생산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와 전자의 사업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보게 된다. 금강산관광사업으로 시작된남북경협사업을 남북 상호간의 호혜와 평등 속에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다.금강산을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육성하고 북측 서해안 지역에 대단위 공단을 조성해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사업을 공동으로추진할 계획이다. [삼성 이건희회장] 세기말이 되면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어김없이 큰 변동이 왔다.20세기말한국의 경제위기는 기업의 경영패러다임에 변혁을 가져다 준 전환점이었다. 삼성은 경제위기속에서도 인력과 자산매각,자본확충,부채감축 등 만족할만한 구조조정의 성과를 보여왔다.그러나 미래사업의 틀을 어떻게 짜나가고,기술개발과 이에 대한 투자는 얼마나 할 것인가 등 미래산업의 전략차원에서는 아직 미진한 게 사실이다. 때문에 각사 경영을 전문경영인인 사장에게 맡기고 있지만 회장으로선 21세기를 맞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미래전략 구상에 신경을 쓰지 않을수 없다. 21세기 삼성은 우선 전자와 금융,서비스 등 주력사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전자분야는 반도체와 정보통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가되 기존 사업은 세계1위,일류화 제품군(群)으로 육성해 월드베스트 제품을지금의 12개에서 3년안에 30개로 늘릴 계획이다.미래 디지털융합사업은 모빌 퍼스널 홈멀티미디어 등 3대 영역별로 최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금융분야는 경쟁력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 육성하고 필요할 경우 외국자본과의 제휴를 통해 자본·금융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해 우선 국내 1위를 달성할 방침이다.그런 뒤에 아시아의 대표적 금융그룹이 되도록 하겠다. 물산 SDS 등의 인터넷비즈니스는 본격적인 수익사업으로 연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며 벤처투자를 확대,산업구조의 견실화를 꾀해나갈 생각이다. 그동안 국제화 추세에 부응,지역전문가,CEO과정을 운영해왔다.앞으로도 젊은 인재들을 새 천년 리더로 키우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갈 것이다.예를 들면,노래를 잘하고 일도 잘하는 우수한 사람을 고교때부터 선발해 채용하려고 한다. 기업경영의 최대 모토는 수익성 제고다.따라서 삼성은 주력업종별로 이익률을 2000년부터 매년 10% 이상 높여나가겠으며 고용창출,사회복지사업 확대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데 가일층 노력해 나갈 것이다. [SK 孫吉丞회장] SK는 지구촌 무한경쟁,정보통신 등 신기술 발달,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등 경영환경의 일대변화 속에서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 5대 경영과제를 설정했다. 첫째 기업의 유연성과 속도를 제고,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이같은 능동적 대처에는 필연적으로 위험이 따른다.그러나 위험을 감수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없다면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둘째 고객중심경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각 계열사들이 고객과의접점에서 고객 만족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임직원의 사고와 행동도 고객중심경영에 철저하게 맞춰야 한다.사별로 고객만족지수를 개발,이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또 SK브랜드 강화전략과 연계,‘고객행복에 최선을 다하는 SK’라는 기업이미지를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해로 삼을 생각이다. 셋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또 지적 자산을 비롯한 무형자산을 활용하는 능력을 배가시키겠다.특히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활용함으로써 경영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넷째 합리적 경영,인간위주의 경영,현실을 인식한 경영의 3대 원칙을 골자로 한 SKMS(SK경영관리체계),초일류를 추구하는 SUPEX(초일류 수준 추구)운동 등 이미 10∼20년전부터 추진해 온 선진 기업문화의 형성에 박차를 가해구성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노력하겠다. 성과를 내는 개인과 조직에 대해선 이에 상응하는 보상시스템을 체계적이고구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21세기 SK의 성장방향을 설정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는생각이다.고객과 시장지향적인 사업이 기본 방향이다.에너지,정보통신의 양대 핵심주력 업종에 이은 제3의 축을 구축하겠다.21세기 최대 성장산업인 생명과학과 전자 상거래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이런 혁신적 사업분야는 ‘선점’이 중요하다.미래의 산업일수록 최초의 승자가 영원한 승자가 될 가능성이크다. [LG具本茂회장] 기업환경이 변화하는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기업 스스로 개혁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2000년대에는 고성장 신화가 막을 내리고 주주가치와 경영의 투명성이 중시되는 글로벌 스탠더드 등 시장경쟁 질서가 정착된다.디지털과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광속사회로의 진입도 가속화된다.지식이 경쟁의 핵심요소로 대두되는 등 경영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따라서 새해에는 ‘한국적 경영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선진적 경영관행’을 확고히 정착시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법인 차원의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해에는 성장의 기반이 되는 미래 승부사업에 집중 투자,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6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특히 시설·설비위주의 투자에서 탈피해 연구개발 투자에 지난해보다 25%증가한 1조5,000억원을,마케팅·시설투자에는 20% 증가한 5조원을 투자하겠다. 정보기술로 더 나은 제품,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선점하겠다.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정보기술 기반사업 및 IMT-2000 시스템과 단말기 개발 등 정보통신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여기에 디지털TV,PDP,LCD부문 투자액 1조6,000억원을 포함하면 정보부문 투자는 총 투자액의 50%에이른다. 성과가 보상에 직결되도록 성과주의를 강화해 나가는데에도 역점을 두겠다. 기존의 연공서열식 인사문화에서 탈피,전 계열사가 호봉제를 폐지하고 직급체계를 대폭 축소해 성과형 급여체계를 확대하겠다. 급속하게 변하는 경영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구축하겠다. 수익을 겸비한 성장을 이루며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기업 체질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 기업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이로써 어느 나라,어느 시장에서도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을 만드는 게 새해의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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