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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대통령 8일 개헌 특별회견

    노무현 대통령이 8일 예정된 정부 개헌추진단의 개헌안 시안 발표 직후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특별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이 7일 밝혔다. 윤 수석은 “노 대통령은 개헌안 시안 발표에 즈음해서 8일 오후 3시부터 30여분에 걸쳐 시안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개헌의 필요성을 거듭 설명하는 차원의 특별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개헌안 국회 발의시기는 3월 임시국회와 일정을 검토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순 사이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측은 개헌안 발의 전까지 지방 시민단체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 간담회를 갖는 등 개헌 공론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언론에 공개되는 개헌안 시안은 A4용지 20여페이지 분량으로 대통령 궐위시 잔여임기 문제와 대통령 4년 연임제, 대선과 총선시기 맞추는 문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직선제로 후임자 선출

    정부는 대통령 궐위시 잔여임기가 1년 이상일 경우에는 직선제로 후임자를 선출하고,1년 미만일 경우에는 총리대행체제를 운용하거나 국회 간선으로 임시 대통령을 선출하는 내용의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 시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대통령 궐위시 후임자 선출방식에 대한 의견이 대체로 모아졌다.”면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헌 시안을 8일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 시기를 일치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선거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과, 특정 정당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하는 권력집중 현상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1∼3개월정도의 시차를 두는 방안을 복수안으로 제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맞추는 문제도 현역 국회의원(17대) 임기는 그대로 유지하되 차기 국회의원(18대) 임기를 3개월가량 앞당기느냐, 아니면 그대로 두느냐는 방안 등에 대해 공론화를 거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조선 바보 노무현’ 출판기념회

    영화배우 명계남씨가 오는 5일 여의도에서 ‘조선(朝鮮) 바보 노무현’이란 책의 출판기념회를 갖기로 했다. 노 대통령과 가까운 명씨는 이 책에 노 대통령에 대한 애정과 언론 개혁 등 평소 주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명씨는 노 대통령 지지자를 위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는 한편, 오는 8일부터는 매주 5만부씩 배포되는 무가 주간지를 창간할 예정이다. 명씨는 무가 주간지를 통해 4년 연임제 개헌의 필요성 등 노 대통령이 제기한 주요 이슈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정치 낭인’ 박찬종 前의원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정치 낭인’ 박찬종 前의원

    ‘정치 낭인’ 박찬종(68) 전 의원이 눈 앞에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 ‘후광 김대중 선생께 드리는 글’부터 시작해서 전두환 전대통령, 이용훈 대법원장,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들에게 차례로 공개서한을 날렸다.2월 말에는 서울 구치소에 18시간 감금됐다 풀려나는 일로 신문에 나기도 했다. 정치의 계절이 돼서일까. 그러나 정작 본인은 ‘구체적인 야심은 뚜껑 덮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누가 후보가 되는지, 대통령이 될지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 자신은 무당파, 자유인으로서 오직 나라를 위해 ‘360도 돌려차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의 ‘발차기’는 한 곳만을 겨냥하지 않았다. 당원에 의한 대선후보 경선을 ‘야바위 사기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데서는 차분했던 노신사의 모습도 간 데 없었다. 서울 세종로의 한 카페에서 이 로맨티시스트 정치인을 만났다. ▶한동안 안 나오다가 활동을 재개한 이유가 뭔가요. “97년 후보 경선 포기를 하고 이인제 후보를 지지한 상황이 빌미가 돼 지난 10년을 내 스스로 자책하고 국민으로부터 매도 맞고 지내 왔어요. 그러나 아무것도 안한 게 아닙니다.98년 11월부터 1년 반 동안 일본 게이오 대학에서 한국경제를 연구했어요. 그 성과물로 책을 두 권 썼고, 귀국한 후에는 주로 경제특강을 다녔습니다. 내가 정치를 해서 그렇지 원래 전공이 경제학이에요. 그러다 어느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목포에 가서 말씀을 하시는데 맘에 안들더라고요. 아는 이들에게 얘기를 했더니, 요즘은 인터넷에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으니 쓰라고 해요. 그래서 시작한 게 사건이 있을 때마다 이어지고 그게 종이신문에 난 거지요. 나는 구체적 야심은 뚜껑 덮은 사람이라 걸릴 게 없습니다.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들에게도 다음 총선과 대선 경선 불출마 선언하라, 그러면 길이 생긴다고 쓴소리 했지요. 앞으로 한나라당 소장파들에게 쓸 편지 초도 잡아 놨어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우리당과 비슷한 강도의 글이라며 한나라당의 환골탈태를 주문할 것이라 했다. 특히 그의 지론인 천심론을 거론하며 국민적 지지를 받는 개혁없이는 천심을 못 얻는데 한나라당이 변한 것 뭐 있냐고 반문했다. 예로 5·31 지방선거 때 전국적인 돈공천을 하고도 공천개혁을 요구하는 정풍 주창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며 특히 소장파라는 게 젊은피가 끓고 먼지가 덜 묻고, 박력이 있다고 붙여준 이름인데, 이게 더 노회해져서 말로만 비전과 개혁을 들먹이고 앙증맞기 짝이 없다고 혀를 찼다. ▶구치소에서 풀려나면서 사법개혁 말씀을 하셨던데요. “그동안 공인으로서 뭘 잘못해 왔던가, 반성하며 하룻밤을 지냈어요. 내가 작년에 법관들에게 억강부약(抑强扶弱)하는 사법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관후해 다소 억울한 판결을 내릴지라도 국민이 승복하는 사법부가 되라는 공개서한을 보냈잖아요. 그 생각을 하며 석궁사건 김명호 교수를 떠올렸어요. 구치소에서 나오자마자 면회를 갔는데 과연 억울한 사연이 있더군요. 그를 위해 법정에 설 것입니다.” ▶야심을 접었다는 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원하는 등의 역할은 안하겠다는 말씀이신지요. “현재는 고려 안하고 있어요. 그보다는 경선틀에 대해 대안을 제시할 거예요. 한나라당이 1997년,2002년 두번이나 실패한 경선방식을 갖고 아직도 허우적거리는 것은 반국민적 행태예요. 당원 경선을 한다는데 우리나라 정당에 당원이 어디 있습니까. 그게 다 의원 패거리지. 압도적으로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경선이 돼야 합니다. 당원 뜻은 많아야 5% 반영할까. 그리고 6월 경선은 너무 빨라요. 미국도 선거 두달 반 전에 선출합니다.” ▶선거연초 국민지지율 1위가 당선된 적이 없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97년 대선 때 박 전의원 이름이 거론됩니다. 이 명박씨는 1위를 지킬까요. “디지털 시대에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올지는 알 수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다만 내 얘기 나올 때마다 ‘박찬종의 볼멘 소리’란 제목으로 글이라도 쓰고 싶었어요.97년 당시, 말이 1만 3000명 대의원 경선이지, 야바위사기극이었어요. 지구당위원장 줄세우기였는데 게다가 이회창씨는 대표까지 됐잖아요. 지금처럼,50당심·50민심 구조만 됐더라도 얘기는 달라졌을지 모릅니다.” ▶한나라당 후보검증 공방에 대해서는. “검증은 국민 이름으로, 무제한으로 해야죠. 하자, 말자, 몇사람만 모여서 하자, 분당 염려되니 우리끼리는 하지 말자, 이건 성숙하지 못한 자셉니다. 검증 기준도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대통령은 그레이드를 달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여비서 익사사건 때문에 대선 출마를 못했습니다. 그 경력으로 상원의원은 해도 좋지만 대통령은 안되겠다, 그렇게 기준이 다른 겁니다.” ▶‘꼬마민주당’ 때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한 적이 있는데 노 대통령 4년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노 대통령이나 나나 돈키호테 형이라 실패를 했지요. 가장 큰 실패는 국가원수로서 국민통합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87개헌때 국가원수란 표현이 헌법에 적절한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어요. 하지만 오랜 역경의 역사에서 국가의 통합의 실천자로서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두었던 것인데 노 대통령은 국민을 소득, 지역, 학연, 친미·반미 등으로 분열시켰어요. 둘째가 경제 실패인데 앞으로 2년 안에 큰 위기로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연임제 개헌 발의는 어떻게 보십니까. “87개헌으로 탄생한 단임제 대통령 4명이 모두 실패를 하고 보니 미국식 연임제가 만병통치약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연임제를 하면 단임제 폐해라는 레임덕, 정책일관성, 책임정치 문제가 모두 해결됩니까.‘5년 무책임제’가 ‘8년 무책임제’로 바뀔 뿐이에요.87개헌의 실수 하나는 부통령제와 결선투표제를 도입 안한 것입니다. 도입됐다면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말은 안 나왔겠지요. 개헌을 한다면 단임제 강화로 나가야겠지만, 지금 개헌이 급한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대통령이 결단해 정치개혁을 해야지요. 국회법, 정당법을 고쳐 국회를 정당대표자 회의가 아니라 국민대표자 회의로 돌려놔야 합니다.” ▶정치 역정이 잘 안풀렸는데 무엇이 잘못됐습니까. “97년 외톨이가 돼서 게이오 대학에 갔을 때는 죽을까해서 1주일간 독한 양주를 퍼마시기도 했어요. 그러나 나는 깨끗한 정치, 국민 대의를 찾아 혼자 결단하고 행동해 왔습니다. 양지를 찾아 왔다갔다 한 일이 없습니다.YS때 신한국당에 들어갔지만 전국구도, 장관직도 마다했어요. 관용차를 한번도 탄 일 없습니다. 온가족이 사후시신기증 서약을 해서 어머님이 1호기증자가 됐습니다. 지금 걱정은 내 시신이 의과대 해부대에 올라갔을 때 썩은 냄새가 나면 어쩌나 하는 것입니다. 깨끗한 이름으로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 그게 내 최종 목표입니다.” “그런데 감방에 다녀왔으니 어떡하지?”라며 웃는 모습에 쓸쓸함이 묻어 나왔다. ■ 박찬종 그는… 1939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다(만 68세).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고등고시 사법과와 행정과, 공인회계사 시험에 모두 합격. 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활동을 하다 1979년 10대 때 부산에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다.5선의원 경력. 지적인 외모와 유창한 언변, 깨끗한 정치 이미지로 ‘대쪽’‘무균질’ 정치가로 불렸다. 그러나 스스로도 인정하는 돈키호테형 언행으로 독자노선을 추구, 외톨이가 되곤 했다. 공화당 정풍운동(1980), 야권분열반대 삭발단식(1987),3당 합당(1990) 반대 단식이 그가 벌인 일들.1997년에는 신한국당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불공정 게임을 이유로 중도 포기했다.2002년 대선에서는 이회창 후보 특별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고교 때 존 에프 케네디 당시 상원의원의 퓰리처상 수상 저작 ‘용감한 의원의 투쟁사’를 읽고 감명을 받은 게 용감무쌍한 인생 역정의 단초가 됐다. yshin@seoul.co.kr
  • 靑 “개헌 발의 새달 하순에”

    청와대는 26일 대통령 4년 연임제를 핵심으로 한 ‘원 포인트’ 개헌안의 발의 시점을 당초 계획했던 다음달 초에서 다음달 하순으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개헌 발의 시점이 다음달 6일 임시국회가 끝난 직후에 하는 것처럼 알려졌는데 실무준비과정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개헌의 발의시점과 관련, 노 대통령은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1월9일 개헌제안 때)”,“2월 임시국회 끝난 다음에(1월30일 지방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오찬 때)”라고 밝혔었다. 윤 수석은 또 “원포인트 개헌이기 때문에 간단한 것 같지만 의외로 구체적 자구로 들어가니까 미묘한 문제가 있다.”면서 “대통령 궐위시 잔여임기 때 후임을 국회에서 뽑을 것인지, 아니면 다시 직접선거를 해서 뽑을 것인지, 또 그 잔여임기를 몇 년으로 할 것인지 등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4년 연임제를 어떻게 표현할지도 따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총리실 산하에 구성돼 있는 ‘개헌추진지원단’에서 임시국회가 종료된 뒤 다음달 7∼9일쯤 두개 정도의 개헌발의 시안을 공개한 뒤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밟을 것”이라면서 “때문에 발의 시점은 3월 하순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사설] 노 대통령 탈당, 진정성이 문제다

    노무현 대통령이 조만간 열린우리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한다. 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또다시 현직 대통령이 당적을 이탈하는 현상은 우리 헌정사의 불행이다. 책임정치라는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훼손하는 일로서 되풀이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했다. 그러나 여당이 분열되고, 정치권이 혼란한 상황을 맞아 대통령이 중립적 위치에서 국정에 전념하겠다면 굳이 말릴 수 없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노 대통령의 진정성이다. 특정한 정치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탈당을 활용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주어야 한다. 전직 대통령들은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 여당을 떠났다. 예고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탈당은 이전 정권에 비해 시기가 훨씬 빠르다. 현 여권의 사정이 그만큼 급박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노 대통령이 탈당을 통해 오히려 정치활동 반경을 넓히려 한다는 의구심을 낳는 배경이 된다.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 발의에 앞서 당적을 정리함으로써 야당의 개헌반대 명분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나아가 여권의 통합신당 추진을 계기로 이뤄질 정계개편에서 역할을 하려는 뜻을 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렇게 정치 복선이 깔린 탈당이라면 오히려 정국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현재 참여정부 앞에는 한·미FTA 체결, 전시작통권 환수, 사법개혁 입법, 부동산시장 안정 등 초당적 지원이 필요한 국정과제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탈당을 통해 정치중립내각을 구성함으로써 남은 임기 1년 동안 민생경제와 외교안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정치인 출신 각료를 당으로 돌려보낸 뒤 누가 봐도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인사를 기용해야 할 것이다. 특히 국무총리를 바꾼다면 그 후임 인선을 잘 해야 한다. 여당이 없어지는 상황이 시작되므로 정치권의 폭넓은 지지를 얻을 개각이 이뤄져야 임기말 국정누수를 줄일 수 있다.
  • “참여정부 3년간 땅값 803조 상승”

    9일 국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부동산정책 문제가 쟁점이었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원포인트 개헌’을 비판하면서 “대통령 임기에 관한 개헌보다는 국민의 주거권이나 부동산 공개념을 헌법에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건설업체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 원인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광복 이후 땅값이 954배나 올랐는데 이는 캐나다를 6번, 미국땅 절반을 사는 것과 맞먹는다.”면서 “땅값 폭등은 참여정부의 국정핵심인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주범이며, 참여정부 3년간 땅값이 무려 803조원이나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연임제’ 원포인트 개헌보다 부동산 공개념 개헌이 우선”이라면서 “노태우 정권의 토지공개념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친시장적 부동산 공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남경필 의원은 “국가는 1주택 소유나 임대를 국민의 경제기본권으로 인식하고 국민에게 안정적 주거를 제공할 의무를 진다는 내용을 헌법에 신설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참여정부의 정책은 모두 실패했고, 이 때문에 양극화가 심화됐다.”면서 “결국 양극화의 주범은 참여정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1가구1주택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거용 이외 주택소유를 제한하는 법률을 입법화해 다주택자의 소유를 제한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맞춤형 임대주택을 개발하고 주택·건설시장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박명광 의원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국민의 60%는 아직도 아파트를 주거보다는 재산증식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또 59%는 참여정부의 임대주택정책이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정책의 신뢰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강길부 의원은 “참여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안정을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고 지나친 시장규제에 따른 부작용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개헌지원단 위법” “지금 아니면 안돼”

    8일 열린 새해 첫 대정부질문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4년 연임제 원포인트 개헌안을 둘러싸고 여야, 정부의 ‘3각 공방’이 펼쳐졌다. 한나라당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통과 가능성이 낮은 개헌 발의는 대선을 앞둔 정치권 ‘판 흔들기’라고 비판했다. 반면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개헌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올해가 대통령 임기를 줄일 필요없는 원포인트 개헌의 적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은 “개헌을 추진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동력을 상실한 상태인데 너무 무책임한 일 아니냐.”며 개헌 논의 포문을 열였다. 같은 당 박계동 의원은 “한나라당 대선 예비주자들도 차기에 임기를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 ‘나 아니면 안된다.’는 발상은 정략적”이라면서 “개헌 정국은 정치적 음모이며 국가의 환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총리실 산하에 헌법개정추진지원단을 만든 것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현행법 위반”이라고 지적한 뒤 “개헌 문제를 접고 다음 정부에 넘기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한나라당의 공세에 한명숙 총리는 “대통령은 꼼수, 노림수와는 거리가 먼 분으로 원포인트 개헌은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진정성과 절박성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또 한 총리는 “대통령이 임기를 줄여서 개헌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한나라당이 차기 정부에서 개헌을 추진한다는 것은 사실상 안 한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열린우리당은 이같은 정부측 주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나섰다. 유재건 의원은 “과거 개헌은 집권자들이 정권 연장을 위했던 것”이라면서 “국민에게 이득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 당에 혹시 손해가 될까 봐 논의 자체를 회피하는 것이야 말로 정략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김종률 의원은 “이번에 원포인트 개헌을 하더라도 노무현 대통령은 출마할 수 없다.”면서 “개헌 당위성에 대한 설득이 더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문병호 의원은 “개헌 논의를 안 하는 것은 오히려 직무태만”이라며 개헌을 지지했다. 당내 개헌특위 소속인 민병두 의원은 한발 앞서 “대통령 결선투표제, 국회의원 면책·불체포 특권 수정, 토지공개념 등을 포함한 ‘원포인트 플러스 알파’ 개헌을 위해 논의를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국회에 개헌특위 만들자”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6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통령 4년연임제와 임기일치 개헌에 대한 의사수렴을 위해 국회내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국정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갈등을 심화시키는 소모적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올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빠른 시일내 5당의 원내대표가 만나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2월 임시국회와 관련,“국회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정책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생정책 추진을 위한 ‘여·야·정 민생대책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정책으로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하기 위한 주택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토지보상법과 택지개발촉진법을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국민연금법과 기초노령연금법, 노인수발보험법의 처리를 위해 한나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취약산업에 대한 진전된 보완대책을 정부에 요청했다. 장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의 탈당사태에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2·14 전당대회를 성사시켜 평화개혁 미래세력이 단결하는 대통합신당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노대통령·與 6일 개헌간담

    노무현 대통령은 6일 열린우리당 지도부 및 개헌특위의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개헌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4일 김정섭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근태 의장과 장영달 원내대표, 개헌특위 유재건 위원장과 김영춘·임종석 부위원장, 민병두 간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4년 연임제 개헌제안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당 지도부 및 고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했었다. 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도 책임정치의 구현을 위해 임기내 개헌의 필요성을 밝히는 한편 개헌안의 쟁점사항과 함께 발의 후 절차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할 전망이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개헌해도 이번 대선·총선 그대로”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79개 지방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청와대 오찬간담회에서 4년 연임제 개헌안 발의 시점에 대해 “2월 임기국회가 끝난 다음에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국회에서 중요한 입법처리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분명하게 설명했다. 따라서 개헌안 발의는 3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높다. 노 대통령은 개헌 내용에서 “이번 선거(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려면 가급적 이번 선거 시기는 종전대로 하고, 다음 선거 시기를 맞출 수 있도록 그렇게 기술상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개헌 후) 5년 더 지나서 2012,13년 그때 가서 임기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은 ‘원 포인트 개헌’이 이뤄지더라도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실시하지 않고 현행대로 각각 12월, 내년 4월에 치르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이다. 노 대통령은 개헌의 부칙에 적시하는 방안을 내놓았다.“개헌 부칙을 정리할 때 이제 임기를 서로 맞추기 위한 경과 규정을 둬야 한다.”면서 “경과 규정을 만들기에 따라 5년 뒤에 적용되게 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기술상의 문제이지 원칙상의 문제는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민주노동당은 동시선거를 싫어하는 것 같고, 한나라당은 무슨 계산인지 말씀들을 안 해서 알 수 없다.”면서 “가급적이면 모두의 이해관계가 서로 어긋나지 않게 그렇게 발의하고 싶다.”고 의중을 털어놓았다. 노 대통령은 “1단계 개헌을 하고 나면 개헌 논의시기에 제한이 없어지고, 임기가 일치하기 때문에 언제나 개헌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뒤 “1단계 개헌을 하자는 게 제가 제기한 취지”라고 역설했다. 개헌 논의에서 권력구조 개편도 다루자는 의견에 대한 확실한 반대 입장이다. 노 대통령은 개헌 제안의 시기에 대해 “아무 악의 없다.”면서 “이번에 디디고 넘어가지 않으면 20년을 허송해야 된다는 그런 강박관념이 있다.”고 말했다.●“금융실명제,“불가능한 것” 노 대통령은 “한국의 대통령 권력은 절대로 지나치게 강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영삼 대통령의 금융실명제, 그 당시 긴급명령을 했던가.”라고 물은 뒤 “그것도 헌법의 조항을 엄격하게 해석하면 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당시 민자당이라는 막강한 거대 정당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밀어붙인 것”이라고 했다.●“탈당 정치인, 국민이 판단” 노 대통령은 “대의명분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이것이 전형적인 노무현식 정치“라고 말했다. 여당의 탈당사태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지금 ‘무슨 셈이 있나보다.’,‘옛날에 우리가 말하던 보따리 정치냐.’,‘명분의 정치냐.’ 이렇게 보고 서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사설] 靑·한나라 국민에게 희망 주어야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과 강재섭 대표간 회담을 다음주에 갖기로 합의했다. 무산될 뻔한 회담이 성사된 것은 다행이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민생정치 실종이 우려되고 있다. 정치가 경제회생의 발목을 잡는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럴 때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회동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회담이 되도록 양측 모두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 노 대통령과 강 대표의 만남은 과거처럼 자기 할 말만 하고 돌아서는 회담이 되어선 안 된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2005년 9월 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간의 회동 이후 지도자회담을 갖지 않았다. 회담이 열리더라도 성과가 있었던 경우는 거의 없었다.1년반 전의 회담도 대연정 문제로 언성을 높이다 고개를 돌린 채 끝났다. 여야 관계가 오히려 악화되면서 안하는 게 나았다는 평가를 받곤 했다. 양측이 정책전문가를 포함시켜 사전 실무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본다. 일자리 창출, 교육비 경감, 부동산 대책 등 한나라당이 제의한 현안을 넘어 폭넓은 민생안건에서 합의가 도출되도록 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더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의 민생대책을 입법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히길 바란다. 청와대는 한나라당 제안 가운데 예산부담이 크지 않은 부분은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다. 사법개혁 입법, 사학법 해법도 모색하고 외교안보협력을 다짐해야한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개헌 문제는 회담 의제에서 제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의제로서 사전 준비되지 않았더라도 적절한 수준의 정치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한나라당이 요구한 민생내각 구성부터, 노 대통령의 대선 중립 문제까지 매듭을 지어야 할 정치적 사안은 한두건이 아니다.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도 서로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연내 개헌 반대” 51%… 부정적 여론 완화

    청와대의 개헌 제안에 이어 여당이 탈당 도미노로 정치권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가운데 대선 정국과 관련한 몇몇 여론조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대통령 4년 연임 개헌에 대한 찬성률과 현 정부 임기내 개헌에 대한 반대율이 각각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지난 26일 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도 95% ±3.1%포인트)에 따르면 4년 연임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50.8%로 현행 5년 단임제(42.0%) 지지보다 높았다. 이는 지난 9일 실시된 조선일보-한국갤럽 조사결과(4년 연임제 선호도 64.2%,5년 단임제 선호도 33.5%)에 비해서는 4년 연임제 선호도가 더 낮아진 것이다. 연내 개헌추진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51.0%로 찬성(42.4%)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돼 노무현 대통령 임기 중 개헌추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대통령이 개헌을 제안한 당일(9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임기 중 개헌추진에 부정적인 의견이 70%에 달했던 점을 고려할 때 반대 여론도 완화추세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이명박 전 시장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48.1%로 지금까지 이뤄진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최고치를 보였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7.7%로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한나라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 3.9%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 3.8%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1.0% 순으로 나타나 모두 두 자릿수 지지에 크게 못미쳤다. 그러나 유권자 2명 중 1명은 한나라당 대선주자 ‘빅2’인 박 전 대표와 이 전 서울시장이 당 대선후보 경선 전에 갈라서 각자 출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여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는 한나라당 손 전 경기지사가 열린우리당 정 전 의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선두권을 차지했지만 손 전 지사의 여권후보 영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많았다. 박홍기 전광삼기자 hkpark@seoul.co.kr
  • “개헌발의 설 연휴 뒤에”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 발의 시점과 관련,“제 생각에는 설연휴 후가 어떤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낮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중앙언론사 논설위원들과 가진 한국언론재단 주최 포럼에서 “개헌의 기술적인 뒷받침을 할 정부기구 구성과 설연휴 등을 감안해 발의시점을 검토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민생문제 통감…만든 책임은 없다”

    “민생문제 통감…만든 책임은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남북정상회담은 6자회담이 어떤 결론이 나기 전에는 이뤄지기 어렵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문은 항상 열어 놓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TV 생중계로 방송된 ‘참여정부 4년 평가와 21세기 국가발전전략’이라는 제목의 신년연설과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특히 노 대통령은 민생문제에 언급,“민생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책임은 통감하고 있다.”면서도 “민생문제를 만든 책임은 없고, 참여정부의 민생문제는 문민정부 시절에 생긴 것을 물려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 9일 제안한 4년 연임제 개헌과 관련,“미리 준비하고 필요한 개혁은 제 때 하는 것”이라면서 “이번에 1단계 개헌을 하지 못하면, 앞으로 20년간 개헌은 불가능하다.”며 개헌의 당위성과 시의성을 역설했다. 한나라당과 대선 주자들이 제기하고 있는 ‘대선용 남북정상회담 추진 주장에 대해 “대통령이 될지도 안될지도 알 수 없는 차기주자라는 사람들까지 나서서 현직 대통령의 권한을 놓고 되느니 안되느니 하는 것은 적절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최근 열린우리당의 분당 움직임과 관련,“열린우리당의 창당은 분당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87년 지역구도로 가기 전의 여야 구도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었다.”면서 “그런데 열린우리당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지역주의의 원심력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단번에 잡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서 죄송하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잡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더 이상 부동산 투기로 이익을 얻기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동안에 나왔던 모든 투기 억제정책이 전부 채택되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연평균 36만호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민간 부문의 위축에 대비, 공공부문의 공급정책을 준비중으로,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미 FTA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중국과도 FTA 공동연구를 개시하고,3월쯤부터는 유럽연합(EU)과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국정방향에서 ▲국민연금 제도 개혁 ▲4대보험 징수업무의 통합 ▲사법제도 개혁 등에 힘쓸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장기적 인적자원 공급 확대 계획에 대해 ,“장기적으로 인적자원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학제개편, 병역제도 개편, 정년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한 대비도 착실히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에게 작은 정부론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개헌 지원 정부차원 기구 설립”

    한명숙 국무총리는 23일 “대통령의 개헌 발언을 행정적·법률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개헌 지원기구 구성을 지시했다. 한나라당 등 야당은 “공무원의 정치 중립을 훼손하는 것으로 좌시할 수 없다.”며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4년 연임제 개헌에 대해 학계는 물론 정계에서도 필요성을 주장했고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됐지만 개헌 시기 논란만 부각된 채 대통령의 진심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법무부·법제처 등 관련부처와 국무총리실이 협의해 학계·경제계·시민사회계 등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구의 구성과 운영, 설치 근거 등의 사항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어 “1단계가 대통령 4년연임제로 바꾸는 원포인트 개헌이라면 2단계는 헌법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루게 될 것”이라면서 단계별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부는 조만간 총리실을 중심으로 하는 범정부적 개헌지원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지원기구는 2월 전에 구성돼 개헌안 마련, 발의 및 공고 절차와 관련예산 지원도 챙기고 대국민 홍보 등 대국민 설득작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전날 노무현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가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사전에 청와대와 긴밀히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청와대의 개헌놀음에 내각까지 올인한 모양”이라며 “한 총리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했는데 과연 어느 나라 국민인지 묻고 싶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나 대변인은 재정경제부가 개헌 관련 내부 문건을 만든 것과 관련,“경제 주무부처가 코드 맞추기 행정에나 신경 쓰고 있으니 나라꼴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재경부가 개헌 홍보처냐.”고 비판했다.전광삼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관련기사 6면
  • [사설] 탈당 러시 여당, 책임정치 실종되나

    임종인 의원이 어제 열린우리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천정배 염동연 유선호 이계안 의원 등의 탈당 예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정동영 전 당의장도 여당을 등질 의사를 내비쳤다. 현직 대통령이 당적을 갖고 있는 정당에서 이렇듯 탈당러시 조짐이 나타나는 현상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참여정부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시점에서 집권여당이 사실상 공중분해됨으로써 책임정치가 실종될까 우려된다. 지금 열린우리당 사수파와 통합신당파의 간극은 너무 크다. 통합신당파 안에서 진보·보수 입장차가 뚜렷하고 선도탈당파의 지향점도 제각각이다. 때문에 여당이 3∼4개의 정파로 쪼개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통합신당파, 선도탈당파, 당사수파는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 한다. 대통령을 뽑아주고 원내 1당을 만들어준 유권자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여당이 이래선 안 된다. 책임정치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다음 대통령선거의 유불리만을 따져 여당을 풍비박산내는 것은 국민지지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 새로운 당을 만들려면 지금까지 잘못을 솔직히 사과하고, 국민 이해를 구하는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 과정이 합법적이고 민주적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특히 국정 혼란이 심화되고, 민생정책이 표류하지 않도록 절도있게 추진되어야 한다. 하지만 탈당사태를 맞은 여당의 정책 능력은 벌써 엉망으로 빠져들고 있다.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은커녕 부동산정책 등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입법과제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여당 소속원들이 자기 살 길을 찾아 이리저리 뛰고 있는 가운데 당정협의는 부실해지고, 당장 2월 임시국회 개회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대선의 해를 맞아 정치가 경제회생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걱정이 많았다. 여당이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올해 우리나라가 어디로 굴러갈지 불안하기 그지없다.
  • [김형준 정치비평] 여전히 국민이 대통령입니까?

    [김형준 정치비평] 여전히 국민이 대통령입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새해 벽두 기습적으로 제안한 ‘4년 연임제 개헌’은 사실상 실패로 귀결되는 분위기이다. 노 대통령과 청와대가 개헌 당위성 홍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개헌론은 ‘바람 빠진 풍선’처럼 맥을 못추고 있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논리적 오류와 전략적 오류가 결합되었기 때문이다. 첫째,“개헌은 나라와 미래와 다음 대통령을 위한 일이고, 헌법이 개정되더라도 다시 대통령에 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정략적이지 않다.”는 노 대통령의 논리는 설득력이 약하다. 개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헌 저지선을 확보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한나라당의 협조를 얻어 내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불쑥 개헌안을 제시하고 한나라당과 의도적인 대립 전선을 펼치는 것이 정략적이다. 다시 말해, 개헌안이 국회에서 부결될 줄 뻔히 알면서 발의하겠다는 것 그 자체가 정략적이라는 뜻이다. 둘째,“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를 맞추는 개헌을 해야 정치적으로 안정된다.”는 논리도 지극히 자의적이다.5년 단임제이면서 대선과 총선의 주기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와 국회를 지배하는 정당이 서로 다른 ‘여소야대’가 자주 나타나고, 그 때문에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어렵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논리에는 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실패를 제도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나쁜 의도’가 숨어있다. 국정운영의 성공 여부는 제도보다는 국정운영 최고 책임자의 능력에 달려 있다. 대통령이 시대와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십중팔구 실패한다는 것이 검증된 사실이다. 셋째,“개헌안을 발의할 때 자신에 대한 신임을 조건으로 제시하지 않는 한 부결되더라도 중도 사퇴 등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도 편의주의적 발상의 극치이다. 헌법 개정안 발의 자체가 목적이 아닌 이상 발의라는 정치적 행위와 이후에 벌어질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국민과 야당이 반대하는 걸 우겨서 하고, 부결돼도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책임정치라고 할 수 없다.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권 자체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라 정치적 책임이 따르는 고도의 정치 행위이기 때문이다. 장기 집권 등 개인의 정치적인 야욕을 위해 개헌을 하는 것도 나쁜 대통령이지만, 국민이 전혀 원하지 않는데도 오로지 합법적인 권한이라는 이유만으로 개헌하는 것도 나쁜 것이다. 4년전 참여정부 대통령 인수 위원회는 ‘국민은 대통령입니다’라는 신선한 슬로건을 제시했었다. 국민은 더 이상 단순한 설득의 대상이 아니고 국정운영의 주체라는 뜻이 함축되어 있었다. 노 대통령에게 묻습니다.“국민은 여전히 대통령입니까? 아니면 무지한 설득의 대상입니까?” ‘국민은 대통령이다’라는 철학이 아직도 노 대통령의 가슴에 살아 숨쉰다면 개헌 시기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 거부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노 대통령은 대승적 차원에서 개헌 발의를 접고 보다 건설적인 선언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정계개편 불개입’,‘임기단축 불용’,‘초당적 국정운영’ 등의 3대 정치선언을 진지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개헌 수용’이라는 전제를 달지 말고,“향후 정계개편에 절대로 개입하지 않겠다.”,“어떠한 경우에도 임기를 단축하지 않겠다.”,“탈당을 감수하더라도 초당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남은 임기동안 식물 대통령이 되지 않고 역사적으로 평가받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노 대통령의 이러한 정치선언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민심에 부응하는 이러한 역발상적인 선언이야말로 개헌 발의보다 훨씬 나라와 미래를 위한 노 대통령의 진정성이 인정받기에 충분할 것이다. 국민대 정치대학원 부원장
  • 이강국 헌재소장 통과 무난할듯

    이강국 헌재소장 통과 무난할듯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16일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상대로 이틀째 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 등을 집중 검증했다. 국회는 이날로 청문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19일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일부 청문위원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통과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전효숙 헌재소장 파문’ 이후 계속된 헌재소장 공백 사태는 120여일 만에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위원 가운데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모두 ‘찬성’ 의사를 나타냈다. 한나라당에서도 박세환·배일도 의원이 부적격 평가를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고위법관 출신으로서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측면이 있으며 개인적 도덕성이나 자질에도 흠결이 없고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아파트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도 “재산형성과정 등 다소 문제가 있긴 하지만 능력이나 인품에서는 나무랄 것이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를 상대로 노무현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제안에 대한 입장과 고가 아파트 명의신탁 의혹 및 대법관 퇴임 후 고소득 수입문제를 포함한 재산형성 과정을 집중 추궁했다. 또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종욱 대표변호사, 임지봉 서강대 교수, 민경식 변호사, 김상겸 동국대 교수 등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이 후보자의 자질 등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그러나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야간 불꽃 공방으로 얼룩졌던 전효숙 전 헌재소장 후보자 청문회 때와는 달리 다소 맥빠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전 후보자의 경우,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에서부터 ‘코드인사’ 논란에 이르기까지 여야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격전을 지속했다. 반면 이 후보자의 경우는 ‘아파트 분양권 위장전매 의혹’‘배우자의 국민건강보험료 체납 의혹’,‘전관예우 여부’ 등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쟁점이 없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전 후보자 때와 달리 눈에 띄게 무뎠던 것은 이 후보자의 이념 성향이 중도적인데다 법관 시절 ‘정치적 색채’를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4개월간의 헌재소장 공백사태에 따른 심적 부담이 컸기 때문인 것 같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靑 “개헌 수용하면 탈당이상 검토”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은 15일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과 관련,“한나라당이 ‘오케이’하는 조건으로 탈당하라고 하면, 또 탈당 이상의 또 다른 조건을 제시한다면 진지하게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재단 초청 포럼에서 ‘개헌 제안의 진정성을 위해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탈당문제는 진정성 문제와 연결될 문제가 전혀 아니다.”며 이같이 밝힌 뒤 “그러나 야당이 진정성을 담보로 탈당을 요구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탈당은 진정성 차원의 문제가 아니지만 한나라당이 개헌 수용을 전제로 요구하면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또다른 조건’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개헌 과정에서 헌법 자체에서 요구할 수 있는 게 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노 대통령의 임기가 국회의원 임기보다 빨리 끝나기 때문에 대통령 임기단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지 않는 상황은 없으리라 본다.”며 대통령 발의를 기정사실화한 뒤 “정치권, 학계, 국민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여론의 시기에 대한 문제가 바뀔 수 있다면 정치권도 그에 따른 진지한 검토가 뒤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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