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년만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3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88
  • 새해예산 5.8% 증액/강 부총리 청와대 보고

    ◎총 75조5,600억/방위비 6.2%­공무원봉급 3% 인상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의 71조4천억원보다 5.8% 늘어난 75조5천6백억원으로 확정했다.내년의 예산증가율은 지난 84년의 5.3% 이후 14년만에 가장 낮다.경기침체에 따른 세수부진이 주 요인이다.방위비 예산은 올해보다 6.2% 늘어난다.〈관련기사 9면〉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8일 상오 이같은 내용의 ‘98년 예산안’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부는 오는 26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다음달 2일까지 정기국회에 제출한다.내년의 예산증가율은 올해 13.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긴축’이다. 내년도 일반회계는 올해의 67조5천9백억원보다 4.1% 늘어난 70조3천6백억원,재정융자 특별회계(재특회계) 순세입은 올해의 3조8천2백억원보다 36.1% 늘어난 5조2천억원이다.이에 따라 일반회계에다 재특회계를 합한 내년의 예산 증가율은 올해보다 5.8% 늘어나 14년만에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게 됐다. 방위비는 올해의 14조3천5백억원보다 6.2% 늘어난 15조2천4백억원으로편성했다.전반적인 긴축기조에 따라 공무원의 인건비(총액)는 올해보다 3% 느는 선에서 그치게 됐다.올해의 인건비 증가율인 5.7%의 절반수준이다.기본급은 3.5% 늘어난다. 사회간접자본(SOC)에는 올해보다 11% 늘어난 11조원을 배정했다.내년에는 정부의 원안보다 4천억원 늘어난 24조원을 교육투자에,원안보다 9천억원 늘어난 7조8천억원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각각 배정해 김대통령의 공약사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정부는 내년의 세수전망이 좋지 않아 교육투자 및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에 대한 예산을 다소 줄이려 했지만 선거를 앞둔 신한국당측의 요구를 전부 수용했다. 정부는 당초안보다 예산규모가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세 및 교통세 인상을 통해 8천억∼1조원을 충당하기로 했다.또 지방자치단체가 1조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교육재원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정부가 보유한 주식 5천억원어치도 매각한다. 이번 예산안 확정까지 김정국 재경원 예산실장은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과도 ‘사전협의’를 거쳐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마무리지은데다 연말의 대선을 앞두고 야당도 불필요하게 심의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여 거의 정부안이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대졸 취업률 4년만에 하락/경기침체 영향

    ◎전문대·실업계 고교출신도 감소/기업들 채용규모 축소방침에 내년 더 떨어질듯 올해 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경기침체탓에 93년 이후 4년만에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3∼4년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전문대와 실업계 고교의 취업률도 하락했다. 특히 상당수 기업들이 인력 채용 규모를 줄일 방침이어서 내년도 대졸자 취업률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97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대학원 진학자 및 군입대자를 뺀 4년제 대학 졸업자 16만5천518명 가운데 취업자는 10만2천245명에 머물러 61.8%의 취업률을 보였다.지난해 취업률 63.3%에 비해 1.5%포인트나 줄어들었다. 대졸자 취업률은 93년 54%,94년 56%,95년 60.9% 등으로 계속 늘어났었다. 전문대 취업률도 올해는 75.5%에 그쳐 94년 68.8%,95년 74.2%,96년 78.2%로 이어졌던 상승세가 꺾였다. 올들어 실업계 고교 취업률은 91.7%로 지난해 91.8%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상급학교로의 진학률은 증가 추세다.
  • 일 자민당 과반수 확보/4년만에/신진 탈당의원 복당…251석으로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이 4년만에 중의원 단독 과반수를 회복했다. 자민당은 5일 신진당을 탈당한 기타무라 나오토(북촌직인)의원의 복당을 받아들임으로써 중의원 의석이 2백51석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자민당은 93년7월 중의원선거 참패로 과반수 이하로 전락한 뒤 4년여만에 단독 과반수를 재확보했다.
  • 원전 1천만㎾시대 개막

    ◎70만㎾급 월성2호기 준공… 세계10위권 진입 국내 원자력발전 능력이 3일로 1천만㎾를 돌파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경북 월성발전소에서 고건 국무총리와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이종훈 한전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성 원자력 2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국내 원전은 78년 4월 고리 1호기 준공 이후 19년만에 총 12기,전력설비 4천53만㎾의 25%인 1천32만㎾의 설비를 보유하게 됐으며 세계 10위권의 원전대국이 됐다.원전은 국내전력수요의 36%를 담당하는 중추적인 발전원으로 자리잡게 됐다. 월성 2호기는 70만㎾급으로 지난 83년 4월 1호기에 이어 14년만에 준공된 국내 두번째 중수로형 원전으로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해 최신 기술기준 및 인허가 요건을 적용했고 그간 축적된 한전의 운전경험과 기술을 반영해 안전성과 신뢰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소비증가율 34년만에 최저/2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수지 동향

    ◎월 141만1,800원 지출… 작년보다 4.5% 늘어/해마다 10%이상 늘던 교육비도 한자릿수도 2·4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이 6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도시근로자 가구의 씀씀이가 크게 줄었다.경기침체로 소득이 적게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불황을 맞아 가계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기 때문이다.과소비 풍조도 거의 사라졌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백21만1천900원으로 지난 해 동기보다 8.5% 늘었다.93년 4.4분기 소득증가율 8.4% 이후 최저치이다.돈벌이가 신통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1백41만1천8백원으로 같은 기간 4.5% 증가했다.역대 소비지출 증가율이 가장 낮았던 73년 5.1%보다 0.6%나 낮다.또 올 1.4분기에 이어 소비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계속 밑돌아 과소비가 진정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근로소득은 월평균 1백87만1천800원으로 7.8% 증가했으며 전체 소득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84.6%로 96년 85.1%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주부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져 사업 및 부업소득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반면 가구주 근로소득은 1백47만9천원으로 증가율이 11.7%에서 6.5%로 떨어졌다. 소비지출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교육비.경기변동과 관계없이 매년 10% 이상 늘던 교육비가 이번에는 교재 및 참고서와 보충교육비 등 정기교육 이외의 지출감소로 증가율이 5.8%로 낮아졌다.통계청은 학원비리에 대한 거부감과 경기침체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통신비도 23.3% 증가,대부분의 소비지출 증가율이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교통비는 휘발유값 인상으로 유지비의 경우 19.8% 증가했으나 차량 구입비는 26.5% 감소했다.
  • “긴축하되 대선 감안” 예산안 줄다리기

    ◎당정 오늘부터 본격심의 돌입/정­경기침체·세수 감소… 5∼6%선 증액 억제/당­농어촌·교육 우선… 재원 효율배분 주력 98년도 예산규모를 둘러싼 정부와 신한국당간의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다.당정은 25일 재경원 예산조정안 심의를 위한 예결위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치열한 샅바싸움에 들어간다. 정부는 경기 하강국면에 따른 세수의 급격한 감소 등을 이유로 내년도 예산 증가율을 5∼6%대로 묶어 초긴축 재정을 꾸려 나간다는 복안이다.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85년 5.3% 증가에 이어 14년만에 최저 수준이다.문민정부들어 한자리수 증가의 긴축예산도 처음이다. 당의 사정은 다르다.연말 대선을 앞두고 공약성 사업을 배려하지 않을수 없는 처지다.그러나 한정된 세수를 감안할때 당도 무한정 예산을 늘리자는 주장을 하기엔 무리다.때문에 전체 예산증가율은 정부가 가장 높게 제시할 수 있는 6%선에서 당정간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당은 또 대국민 공약으로 진행중인 주요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세부사업의 투자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해 우선순위에 따라 정부 재정 배정의 완급을 조절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당은 ▲정부 행정부문의 긴축 ▲구조개선시책에 우선 지원 ▲지방중심의 경제활성화 뒷받침 ▲복리후생과 방위비의 적정소요 반영 등을 예산심의방향으로 삼고 있다.특히 신한국당의 최대 역점분야는 농어촌과 교육 부문이다.이해귀 정책위의장은 “최근 경제난으로 교육 농어민 등 정부의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분야가 많은데 정부가 이를 모른 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낙후지역 개발 ▲경상경비 최대한 억제 ▲정부기금 운용제도 개선 ▲환경관련 산업 육성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고효율·저비용 정치구조 정착을 위한 소요재원 확보 등을 역점 추진사업으로 선정,정부측에 강력하게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신한국당 안에서도 “선거를 감안한 정치적 예산 책정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그러나 현재 당의 분위기로 볼때 이번 예산이 얼마나 경제논리에 충실하지는 미지수다.
  • 내년 방위비 6% 증액 검토/김 대통령 대폭증액 지시

    ◎간접자본 투자 10∼15% 확대/강 부총리 “새해예산 75조 규모로 편성” 내년도 방위비 예산증가율이 당초 3.5%에서 ‘5%가 훨씬 넘는 수준’으로 증액되고 사회간접자본투자 및 교육투자도 당초보다 큰 폭으로 증액된다.〈관련기사 7면〉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상오 청와대에서 강경식 경제부총리로부터 98년도 예산편성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내년도 방위비예산은 일반예산증가율 4% 수준보다 높은 5%를 훨씬 넘는 수준에서 최대한 증액시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현재 남북 긴장국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군의 방위력 현대화와 사기진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경제의 활력회복을 위해 기술개발 촉진과 창의적인 중소기업의 창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당부하고 국가발전의 기반이 되는 교육투자와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을 위한 재원대책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당초 재경원은 방위예산을 3.5%증액할 계획이었으나 국방부와의 협의과정에서 5%선으로 늘렸다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다시 추가증액작업에 들어갔으며 현재 6%증액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투자 규모도 올해보다 10∼15% 늘리고 24조원이 배정된 교육투자예산도 교육세 인상으로 재원을 마련,당초 투자계획에서 크게 줄이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수정했다. 김대통령은 ”농림어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을 98년 이후에도 꾸준히 추진하라”며 “복지환경을 비롯하여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도 소홀히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각종 재난에 대한 사전예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국내 항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조속히 실시하여 낙후된 공항장비 및 항공보안시설을 교체토록 재정에서 적극 지원하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강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4%,재정융자특별회계를 합한 총예산 기준으로 5∼6% 늘릴 방침이라고 보고했다.이같은 예산 증가율은 지난 84년 총예산 기준 5.3%에 이어 14년만에 최저치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 규모는 총예산 기준으로 올해 71조4천억원에서 74조9천7백억∼75조6천8백억원으로 늘고 올해 감액 추경예산이 7천억원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다.
  • 안양·중량천 등 지천 맑아졌다/하수처리장 등 증설 영향

    ◎수질 10년새 최고 10배 개선/서울신문사 ‘한강 지키기’ 17차례 캠페인도 한몫 한강 낙동강 등 전국 주요 강의 직접적인 오염원이었던 안양천과 중랑천,금호강 등 지천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생활하수 및 공장폐수를 걸러주는 하수·분뇨처리장 등이 본격적으로 건설·가동되기 시작한데다 서울신문사가 펼치고 있는 ‘깨끗한 한강 지키기 운동’ 등 시민환경운동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88년 평균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02.6ppm으로 시커먼 간장물과 같았던 한강수계의 안양천이 92년에 52.1ppm으로 개선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17.1ppm으로 10년만에 10배 이상 좋아졌다. 지난 86년 52.7ppm까지 올라갔던 중랑천의 BOD는 92년 38.9ppm으로 떨어진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15.2ppm으로 낮아졌다. 대구시를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금호강 역시 지난 88년 98.7ppm으로 최악의 수질을 기록한 후 92년 29.3ppm ,올 상반기에는 9.3ppm으로 호전돼 하천수질 개선목표인 10ppm 이하(5급수)를 달성했다. 금호강의 수질 개선에 힘입어 부산시민들의 상수원인 낙동강 물금지역의 경우 지난 7월중 수질이 4년만에 처음으로 2급수인 2.6ppm(지난해 같은 기간 3.6ppm)을 기록했다. 금강수계의 무심천은 지난 85년 55.6ppm까지 수질이 악화됐으나 지난 93년부터 목표수질(10ppm)아래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2.7ppm을 유지하는 등 2급수로 돌아왔다.만경강의 전주천 역시 지난 88년 46.2ppm까지 수질이 떨어졌으나 그후 크게 개선돼 지난해부터 1.0ppm을 보여 1급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천의 BOD가 10ppm이하이면 붕어와 잉어 등 생존력이 강한 물고기가 살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 등 사람들이 정서적인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다고 환경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서울신문사는 지난해부터 ‘깨끗한 한강 지키기 운동’을 시작,지난해 12차례,올들어 5차례 등 모두 17차례에 걸쳐 하천정화 현장 캠페인을 펼쳤다.지난해 행사의 참가자는 211개 중·고교 5만여명,올해는 2만8천여명이다.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는 올 연말까지 이 행사를 7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 4자회담과 한반도문제(3당후보 정책대결:14)

    ◎여야 4자회담 성급한 추진 불원/신한국당­한반도 평화 위해 초당적 지원 주장/국민회의­주체는 남북한… 미·중 후견인 역할을/자민련­한국참여 배제 노리는 북 속셈 경계 대북정책에 있어 여야 정당의 색채는 뚜렷한 구별이 어렵다.자민련은 원래 보수색채를 강조해왔고,국민회의도 김대중 총재를 둘러싼 ‘색깔론’불식을 위해 보수쪽으로 돌고 있다.여야 3당은 정부가 4자회담을 조급하게 추진하지말라는데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한국당◁ 외교정책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입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다음달 15일 이후 4자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결정적으로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여야가 당파를 초월해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 특히 북한의 식량사정이 어려워 남한과 국제사회의 지원이 불가피하고,경수로 건설 사업도 계속돼야 하는 상황에서는 4자회담이 결렬돼 남북관계가 경색되면 실무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우려한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이 4자회담에 임해온 과정이 그다지 미덥지는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북한측의 의도가 김영삼대통령 임기중에는 4자회담을 성사시키기 보다는 식량을 얻기 위해 대화를 가장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특히 북한이 최근들어 남한에 대한 비방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4자회담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국회 통일외무위원회의 신한국당측 간사인 이신범 의원은 “미국도 비공식적이지만 4자회담을 서두를 필요없다는 입장인만큼 우리도 회담이 충실한 내용을 갖고 진전되지 않으면 서두를 필요없다”고 말했다. 북한측이 의제 채택을 주장하는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4자회담에서 평화체제 수립 문제를 논의하면서 남북한의 군사력 감축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논의가 가능하지만 별도의 의제로는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4자회담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전통적인 우방인 미국과의 공조관계를 거듭 강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중국과도 협조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정부측에 강조하고 있다. ▷국민회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전쟁과 무력을 수단으로 하는 통일을 포기하고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는 공존·교류의 정신에 바탕을 둬야 한다.이런 기조에서 북한을 점진적 개혁과 개방으로 유도하는 적극적 관리정책으로 전환이 시급하다.당면한 북한 경제·식량난에 대해선 인도적·안보적 민족화해 차원의 지원이 신속히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북한은 기본합의서 정신에 입각,제반 신뢰조성 조치를 취하고 방송·체육·학술·문화 등 쉬운 분야부터 교류·협력을 활성화하여 신뢰를 쌓고 상호이익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주한미군의 경우 통일후에도 일정기간 주둔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통일후 예상되는 동북아에서의 군비경쟁을 예방하고 이 지역에서의 힘의 조정자 역할을 위해 일정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4자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현 정전체제를 항구적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남북한이 중심이 돼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입각한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이를 미국과 중국이 보장하는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그러나 4자회담은 개최의 정치적 효과때문에 조급하게 서두를 경우 북한의 과다한 요구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자민련◁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44년만에 열린 이번 4자회담 예비회담에서 북한의 대남전략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보고 있다.즉 북한은 그동안 ‘4자회담의 테두리’밖에서 거론하던 한국의 참여를 배제하고 미국­북한 쌍무협상을 통해 경제적 실리를 챙기면서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겠다는 고집스런 시대착오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예비회담 결과도 벼랑끝 전술과 기만,그리고 특유의 연장술로 응해 온 북한의 자세로 미뤄 이미 예견돼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한다.핵 협상에 있어서도 북한은 우리측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안건을 내놓고 갖가지 위협적인 공갈협박 전술을 구사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다. 북한의 이같은 의도는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식량확보에 일차적인 목적이 있고 그 다음 미국과의 관계개선및 경제제재 해제에 있음이 명백하다고 자민련은판단한다.때문에 그들의 위장지연전술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맥락에서 자민련은 북한이 태도를 전면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본회담 개최는 여전히 밝지 않다고 보고 있다.
  • 순천 뉴코아(백화점 탐방)

    ◎생산지 직접구매… 중저가 판매/‘서민형’ 영업전략… 매출 가파른 상승세/지역 특산물 사들여 생산지 소득 높여 뉴코아 순천점은 편한 마음으로 쇼핑을 하는 ‘서민형’ 백화점을 추구한다.생산지 직접구매를 통한 중저가상품 판매가 영업전략이다. 지난 92년말 순천시 조례동에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문을 연 뉴코아 순천점은 사실상 지역대표 백화점으로 성장해왔다.상권은 순천 광양 여천 고흥 보성 구례 등 전남 동부권.호남·남해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가까워 곡성과 경남 하동 등에서 까지 찾는다. 연간 매출액도 초기 4백24억원에서 지난해 8백88억원으로 개점 4년만에 가파른 신장세를 기록했다.올해도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장기세일 등 판촉전략으로 6월 초까지 4백85억원을 기록중이다. 전남 동부권은 인구 30만명 미만의 도농복합형 소도시군.특성상 구매력에 한계가 있지만 광양만권 산업벨트의 개발속도에 탄력이 붙으면서 가공할만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외국계 및 국내 재벌그룹에서 가격파괴형 대형할인매장 건립을 속속 준비중이며 이미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뉴코아도 선두주자로 자리지키기를 위해 ‘최고의 서비’를 무기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주 공략대상은 아파트에 사는 젊은 주부층.따라서 매장내에 유아휴게실 문화센터의 교양강좌 스포츠클럽 개설 등으로 여가시간을 풍즐기도록 배려했다. ‘저가 판촉’도 활성화한다.구매담당 영업사원이 생산자들과 만나 구매·가공·포장을 일원화 함으로써 판매단가를 대폭 낮췄다. 신선도와 생산자 소득을 높여 줌으로써 지역상권 잠식이라는 부정적인 지역정서를 희석시키는 3중 효과를 가져왔다.유통단계가 줄어들어 값싸진 만큼 그 혜택을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돌렸다. 이같은 특산물 구매액은 연간 20억원대에 이른다.보성 벌교 일대의 딸기1억여원,순천과 광양지역 단감 5천여만원,순천 낙안배 5천여만원,동부권에서 계란 1억여원,여수 갈치 고등어 등 수산물 1천여만원,광주지역 닭 1억5천여만원,무안 수박 8천여만원 등이다. 주부 김미란씨(32)는 “매장에서 보성 딸기나순천 복숭아라는 딱지가 붙어 있으면 괜히 흐뭇해 진다”며 “값싸고 신선한데다 어려운 농촌사정을 이해해준 것 같아 생각보다 더 많이 사게 된다”고 말했다. 또 기업 이미지를 좋게 하고 이익을 재투자 한다는 점에서 지역인재 우선채용을 원칙으로 한다.현재 사원중 95%이상이 이 지역 출신이다.지난 96년 고졸 여사원 2백여명을 신입사원으로 뽑았다.취업난을 고려해 순천대 조선대 전남대 졸업자중 매년 10여명을 받아 들인다. 뉴코아 순천점은 2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자사의 대형 할인점인 킴스클럽이 올해말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저가 대량판매라는 영업 특성상의 또 한번 변신이다.
  • 4자회담은 장기전으로(사설)

    남북한과 미국 중국간 4자회담 개최를 위한 1차 예비회담이 본회담 절차문제 타결에 실패한 채 합의없이 끝난 것은 예상됐던 일이다.그러나 9월에 다시 회담을 속개하기로 했다니,이번 예비회담은 비록 탐색전으로 그치긴 했지만 마침내 4자회담 과정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이정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셈이다.6·25전쟁의 주요 당사자인 남북한과 미·중국이 평화를 논의하기 위해 정전협상후 44년만에 다시 대좌한다는 것은 실로 ‘역사적’이라고 말할수 있다. 4국정부의 차관보급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 남북한은 핵심쟁점인 본회담 의제선정과 대북 식량지원문제에서 평행선을 달렸다.우리는 의제와 관련해 한국측이 제의한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문제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문제가 보다 포괄적이어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한국측 방안대로 하면 북한측이 주장하는 ▲주한미군 지위문제 ▲미·북 평화협정체결 및 관계개선문제도 그 틀 안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다고 본다. 한반도 평화정착방안을 논의하면서 주한미군문제를 제외한다는것도 부자연스럽다.뿐만 아니라 동북아 안보차원에서도 주한미군에 관한 논의는 이제 개시할 시기가 됐다고 본다.따라서 북한이 4자회담을 미·북회담으로 끌고가려는 의도에서 그 문제를 거론한다면 단호히 배격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도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이다. 이번 예비회담은 한·미 양국 정상이 4자회담 개최를 제의한지 15개월만에 어렵사리 성사된 것이다.북한의 4자회담 수용은 식량난 해결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알려져 4자회담은 앞으로도 북한측 지연전술과 신경전으로 숱한 우여곡절을 겪을 전망이다.그러나 우리는 북한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장기전 태세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이 과정에서 우리가 중시해야할 것은 대북정책의 일관성 유지및 한·미 공조체제의 공고화일 것이다.나아가 중국을 포함한 3국 공조체제의 모색도 추구해봄직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 “역사적 대좌 금갈라” 상대자극 자제/4자예비회담 첫날 이모저모

    ◎“한국전 4국 첫 만남” 취재진 100명 몰려/한국대표,남북 평화의지 중요성 강조 5일(현지시간) 뉴욕의 컬럼비아대 국제문제연구소에서 열린 4자회담 예비회담은 시종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하오 늦게까지 진행됐다.남북한과 미국·중국측 대표단은 이날 ‘역사적인 만남’을 의식한 탓인지 회담 벽두 상대방을 자극하는 발언은 삼가는 모습이 역력.회담장인 국제문제연구소 건물주변에는 한국전쟁 당사자인 남북한과 미국·중국대표가 53년 휴전협정체결 이후 44년만에 공식으로 첫 대좌하는 ‘역사적 사건’을 놓치지 않으려는 내외신 기자 100여명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4개국 대표들은 이날 상오 10시20분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5분여 동안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해주면서 날씨를 화제로 올리는 등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덕담을 교환.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는 “지난번 회담때보다 좌석 사이가 멀어 김계관 대표께서 목소리를 크게 해줘야 할 것 같다.김대표의 얼굴이 환한 것을 보니 회담이 잘 될 것으로 보인다”고말하자 북측 김대표는 “그래도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화답.이날 회담장에는 지난번에 원탁 테이블을 썼던 것과는 달리 4각 테이블이 마련됐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는 한국측 송차관보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국·북한·중국측 대표의 기조연설을 듣고 상오 회의를 종료.하오 회의에서는 본회담 개최에 따른 절차문제를 논의했으나 구체적 결론은 내리지 못해 첫날 회의는 각국의 기존입장을 듣는 선에서 일단 마무리. ○…송차관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오늘의 만남이 조속한 시일내에 본회담으로 이어지게 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진지한 논의가 개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뒤 4자회담의 기본취지와 목적을 설명.송차관보는 “한반도에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를 향한 남북의 확고한 의지”라고 전제,“우리 모두가 이러한 의지와 자세를 갖고 회담에 임한다면 4자회담을 통해 남북한간 화해와 협력,한반도의 평화정착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그는 기조연설말머리에 예비회담에 처음으로 참석한 중국측 대표에 환영의 뜻을 표시해 눈길. ○…4국 대표단은 예비회담 시작전 회담에 임하는 입장을 각각 피력.4국 대표단은 “냉전시대의 마지막 대결장인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4자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국측 대표단은 “역사적인 4자회담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과거 전쟁을 치렀던 당사자들이 이처럼 한자리에 모이게 된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본회담이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짐.미국측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는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구축되기를 바란다”면서 회담의 성공을 희망. ○…4자회담 예비회담장소를 제공한 뉴욕의 컬럼비아대는 아이비 리그(미 동부 명문대학 군)의 하나.맨해튼 북쪽에 자리잡은 이 대학은 1754년 영국 조지 2세 국왕의 승인으로 ‘킹스 칼리지’로 출발한 이래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했다.고 프랭클린 D.루즈벨트 대통령과 윌리엄 더글러스 대법관이 이 대학졸업생이다. 4자회담 예비회담장인 국제문제연구소가 들어 있는 국제공공문제대학원(SIPA)은 46년 외교관과 정보분석가,정부관리들을 재교육시키기 위해 설립된 곳.맨하튼 118가와 암스테르담 애비뉴에 위치한 SIPA는 이 대학의 유명한 법대와 마주하고 있다.국제문제연구소는 동시통역 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어 4자회담 예비회담 장소로 선정됐다는 후문.
  • 병해충방제 총동원령/도열병·벼멸구 발생률 작년비 최고 58%증가

    지난 93년 이후 4년만에 병해충방제 총동원령이 발동됐다. 농림부는 5일 “병해충 발생면적이 지난해보다 다소 적지만 벼생산에 큰 영향을 주는 도열병과 벼멸구 발생이 전년보다 각각 16%와 58% 증가하는 등 병해충 발생이 확산될 우려가 높아 병해충방제 총동원령을 발동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현재 도열병 발생면적은 2만9천㏊이며 3일 이후 전국적인 강우때문에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지난달 15∼16일 강우때 저기압을 타고 날아온 벼멸구가 전남 등 남부지방에서 급속히 번식해 1일 현재 벼멸구 발생지역은 1만2천㏊나 된다. 병해충 중점 방제기간은 6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이다.
  • TJ·KT­포항 보선

    ◎TJ/관심속 컴백/4년만에 정계복귀… 여·야 누굴 밀지 촉각 포항북 보선을 통해 4년여만에 정계에 복귀한 TJ(박태준씨)가 오는 27일 상경한다.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선서를 하고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재개할 그의 향후 거취는 정치권의 커다란 관심거리다. 민자당 시절 민정계의 관리자였던 TJ는 대선 구도를 변화시킬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TJ의 당선에 가장 환호하는 측은 외형상 자민련의 TK세력과 김종필 총재이다.김총재는 이미 TJ와의 회동에서 내각제 연대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김총재는 내각제를 바탕으로 보수대연합의 그림을 그릴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자민련내 TK세력들도 TK가 새로운 세력으로 뭉칠 수 있는 계기로 삼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호남 향우회를 통해 TJ의 선거전을 지원한 국민회의도 그의 정계 복귀를 반기고 있다. TJ는 당선 기자회견에서 “대선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듯이 대선 킹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TJ가 회견에서 반YS를 강조했지만 반신한국당 입장을 밝히지 않은 점은 여야에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TJ의 한 핵심 측근은 “당분간 무소속을 견지한뒤 경제발전에 도움을 줄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해 관망후 신한국당항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KT/우울한 회갑/날개없는 연쇄 추락… 당내 입지 마저 흔들 포항 보선에서 패배한 이기택 민주당 총재가 25일 ‘눈물의 회갑잔치’를 가졌다.전국지구당 위원장들이 마련해준 자리였다.강권에 의해 마지못해 참석한 이총재는 “패장에서 이런자리를 마련해줘 정말 고맙다”는 말을 남긴채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총재는 연말 대선의 영남권 후보등장은 커녕 외려 더욱 쓰라린 좌절을 연거푸 경험해 더욱 깊고 암울한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다.앞날이 보이지 않는 혹독한 정치적 시련기를 맞이했다.패배의 후유증을 치유하는데 적지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고 무기력에 빠져 있기에는 당내 사정과 정치일정이 허락하지 않는다.다음달 2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7선의 총재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떨어진 입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에는 입지가 너무 위축됐다. 오히려 당내 비주류의 강한 반발과 비난이 예상된다.당권을 넘겨 달라는 요구가 나올지도 모른다.이 경우 당이 분열상을 빚을 수도 있다.좌절을 딛고 당을 살리기 위해 이총재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상황에 놓여질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그 선택 폭은 너무나 좁다는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
  • 크라이슬러 교훈(외언내언)

    경기에 가장 민감한 상품이 우리나라에서는 옷이다.경기가 좋아지기 시작하면 우선 옷부터 장만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옷에 대한 지출을 가장 먼저 줄인다는 것을 도시근로자가계의 통계는 밝히고 있다. 미국에서는 그것이 자동차다.인구 2억5천만명에 자동차가 2억대가 넘으니 미국에서 자동차의 경기민감도는 가히 짐작할 만하다.미국에서 경기상황을 나타내고 지표는 우리와 유사하나 그 경기지표에서 대표적으로 인용되는 것이 자동차 업종이다.자동차가 몇대가 생산되어 몇대가 팔렸고,또 자동차 종업원수는 얼마나 줄고 늘었는가가 주로 인용되는 것이다. 기아그룹사태와 관련,GM,포드와 함께 ‘빅3’의 하나인 크라이슬러자동차회사가 때아닌 주목을 끌고 있다.크라이슬러의 회생드라마가 기아에도 적용될 수 있느냐가 주목의 초점이다.크라이슬러는 무리한 투자와 오일쇼크로 인해 연간 10억달러이상의 적자를 내 다시 살아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파산직전의 크라이슬러를 살려낸 주역은 78년 회장으로 영입된 아이아코카다.그는 자신의 연봉을 단돈 1달러로 해놓고 부사장 35명중 33명을 쫓아냈다.또 10만명의 종업원을 7만명으로 줄이면서 임금도 10% 깎아 버렸다.그런 자구노력을 내세워 미 정부로부터 12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아내 결국 4년만에 흑자로 발전시킴으로써 이른바 ‘아이아코카 신화’를 만들어 냈다.정부대출금 12억달러도 예정보다 7년이나 앞당겨 상환됐다. 기아그룹은 지금 임원을 30%,전체근로자를 10% 감축하고 임금도 10∼50% 반납하면서 근로자들이 1천억원의 구사자금을 조성하는 일련의 뼈깎는 작업을 진행중이다.미국과 한국의 경영여건이 다르고 시대가 다르며 정부의 입장이 같지는 않다.그러나 크라이슬러가 해낸 것을 기아가 못해낼 것도 없다.기아는 80년대 봉고신화로 위기에서 탈출한 훌륭한 경험까지 있지 않은가.
  • 시골체험학습(외언내언)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해 저물면 저무는 강변에/쌀밥 같은 토끼풀꽃,/숯불 같은 자운영꽃 머리에 이어주며/지도에도 없는 동네 강변/식물도감에도 없는 풀에/어둠을 끌어다 죽이며/그을린 이마 훤하게/꽃등도 달아준다…” 이렇게 시작하는 김용택 시인의 ‘섬진강’연작이 처음 발표됐을때 많은 시인과 평론가들이 감탄했다.자연과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빼어난 서정성이 그들의 원초적 정서를 건들였기 때문이다.그가 문단에 나온지 4년만에 김수영문학상을 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평론가 못지 않게 날카로운 안목을 지녔던 한 젊은 문학기자는 김시인에 대한 당시 문단의 관심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솔직히 왜 그의 시가 좋은지 모르겠다”는 얘기였다.그가 탁월한 문학기자였기 때문에 더욱 이상했던 이 솔직한 발언을 이해하게 된것은 그의 성장환경을 알고 나서였다.그는 전형적인 아스팔트 키드였던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내 초·중학생들을 상대로 자연학습과 인성지도를 위한 시골체험학습을 이번 여름방학동안 실시한다고 한다.농촌 및 산간벽지 시골학교에서 서울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생활하며 대도시에서는 불가능한 별자리 및 동식물 관찰,극기수련,동네 어른께 인사하기,봉사 및 환경활동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초여름의 논을 잔디밭인줄 알고 쌀이 쌀나무에서 열린다고 생각하는 아스팔트 키드들에게 자연과의 친화력을 길러줄 수 있는 바람직한 시도다. 물론 각 사회단체의 여름캠프와 두밀자연학교를 비롯한 대안학교들이 있어 방학동안 자연 체험학습의 길이 열려 있긴하다.그럼에도 이 시도에 기대를 거는 것은 적극적인 실천의지가 약한 학부모와 학생들도 참여하기 쉽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또 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학기중의 ‘도­농 교차학습’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다만 도시학생과 농촌학생간의 위화감발생 등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도시학생의 시골체험은 겸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 증가율 둔화 소비(눈높이 경제교실)

    ◎저상장시대 ‘길목’… 소비심리 급랭/경기침체·감량경영 여파… 1분기 소비증가율 5.2%에 그쳐 국내 근로자들의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오랜 경기침체로 소득이 크게 늘지 않고 있는 탓이지만 실제 소득증가둔화보다 더 큰 폭으로 소비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다.이번 경기침체가 다른 때의 경기순환과 달리,고성장시대에서 저성장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성격을 가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출을 실제이상으로 줄이는 탓으로 보인다.특히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명예퇴직,감량경영 등이 일반화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극대화되고 있고,이에따라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서더라도 소비지출은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4분기중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을 보면 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소비지출증가율은 5.2%가 증가하는데 그쳤다.그동안 집값이 크게 올랐다거나 크게 물가가 오른 부분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소비위축은 경제의 구조전환과 장래 불안감확산에 따른 심리적 요인외의 것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근로자들의 소비위축은 다른 통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이를테면 1∼5월중 소비재 수입은 1.5% 증가에 그쳐 4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율이 한자리수로 떨어졌다.소비재 수입은 94년 24.6%,95년 27.8%,96년 21.2%로 연 3년동안 20%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인바 있다. 한동안 과소비의 상징적인 존재로 부각됐던 해외여행객도 5월 한달동안 지난해 5월보다 0.3%가 줄었다.출국자 수의 감소는 지난 91년 2월이후 6년 3개월만의 일이다. 이처럼 일반 근로자들의 소비는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일부 부유층의 과소비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과소비 현상과 대책/사치성 소비재 수입·해외여행이 부채질/모방·과시 습관 시정… 절제 생활화해야 개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소비증가율이 소득증가율보다 낮다는 사실은 국민경제 전체로 볼 때 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실제로 우리나라의 민간소비율(민간소비/국민가처분소득)은 경제상황에 따라 다소의 기복은 있으나 경제성장과 함께 대체로 하락해 왔다.그러나 80년대말부터 90년대 초까지는 소비가 급속히 늘면서 과거와는 달리 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앞질렀다.이에 따라 물가상승압력의 증대,국제수지적자의 확대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과소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이같은 과소비 현상의 원인으로서는 80년대 말 경제환경의 변화를 들 수 있다.첫째,80년대 중반 이후의 급속한 임금상승 및 부동산을 비롯한 실물자산가격의 급등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둘째,경제의 개방화 국제화와 함께 수입이 자유화되고 해외여행이 늘면서 소비가 고급화되고 다양화되었기 때문이다.셋째,신용카드이용 증대 및 신용대출 확대 등으로 가계의 자금 차입기회가 확대되면서 모방효과 등이 촉진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소비증가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전반적인 소비수준은 우리나라와 소득수준이 비슷한 나라에 비해 아직도 높다.더욱이 최근에는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급승용차 호화가구 골프채 등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줄어들지 않고 단순 관광목적의 해외여행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따라서 우리나라는 소득수준과 비교한 소비수준 면에서나 소비내용 면에서 부분적으로 과소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과소비에 따르는 부작용을 해소하여 우리 경제의 건실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국민 각자가 모방소비나 과시소비 등 불합리한 소비습관을 시정하고 소비를 절제함으로써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정부는 소비주체인 가계가 계획적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물가를 안정시켜야 할 것이다.물가불안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여 저축의욕을 감퇴시키고 소비를 자극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아울러 불로소득 기회를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 등 자산가격 안정을 위한 시책도 지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 □소비와 국민경제 사람은 누구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거나 여가를 즐기기 위해 소득의 많은 부분을 쓰면서 살아간다.소비란 일상생활에서 이뤄지는 일체의 지출행위를 말한다. 사람들이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은 소비를 위한 소득을 벌어들이는데 궁극적 목적이 있다.물론 사람들은 대개의 경우 미래를 대비해 번 돈을 다 쓰지 않고 일부 저축을 한다.그러나 저축 또한 미래의 소비를 위해 현재의 소비를 일시적으로 유보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모든 경제활동의 최종 목적지는 소비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소비는 국민경제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소비는 국민소득의 2/3쯤 된다.그러나 경제문제를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경제성장에 있어서 수출과 투자의 역할을 매우 중시하는 반면 소비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가지려는 경향이 있다.국민경제에서의 비중이 가장 큼에도 불구하고 소비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은 소비가 수출이나 투자와 달리 경제여건이 바뀌더라도 그 규모가 크게 변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가 안정적인 이유로는 두가지를 들 수 있다.첫째,전체 소비의 약 50%가 의식주 생활에 꼭 필요한 소비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필수적 소비는 소득이 늘거나 줄더라도 크게 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둘째,필수적 소비를 제외한 나머지 소비,예컨대 냉장고 세탁기 등 내구 소비재나 문화·오락서비스 등에 대한 소비도 개개인의 소비습관이 갑자기 바뀌지 않는 한 소득이 늘거나 줄더라도 단기간내에 급격히 변화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수출·투자보다 경제성장과 더 밀접 이처럼 소비는 국민경제에서의 비중이 높고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기 때문에 경기변동의 진폭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한다.선진국들이 급속한 경기과열이나 경기침체를 비교적 덜 겪는 것도 그 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소비의 비중이 높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그렇다고 해서 소비가 많을수록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소비가 지나치게 커지면 이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다. ○과소비땐 성장잠재력 잠식 부작용 소비 증가는 뒤집어 말하면 저축여력이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는 투자 재원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미래의 생산능력은 투자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과도한 소비는 장기적으로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잠식하여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다. 한편 소비가 늘어난 만큼 국내산업의 소비재 공급여력이 확대되지 못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우려도 있다.또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국내생산으로 충당할 수 없는 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할 경우 국제수지가 나빠지게 된다.그렇기 때문에 소득수준이 낮고 경제체질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에서 소비는 악덕이고 저축은 미덕으로 여기고 있다.그러나 한 나라의 경제가 상당한 발전단계에 이르면 소비의 뒷받침없이 원활한 생산활동이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소비는 미덕이 될 수도 있다. □소비의 결정요인 개인입장에서 볼 때 소비 크기를 결정하는 요인은 소득수준이다.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소득범위에서 소비하기 때문이다.물론 경우에 따라 자신의 소득 이상을 소비로 지출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다.그러나 소득보다 소비가 많을 경우 결국 빚을 지게 돼 이같은 소비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소득이 증가하면 소비도 늘지만 소비증가율이 소득증가율보다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따라서 소비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즉 소비성향은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점차 낮아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개인소득에 비례해 증감 소득수준이 낮을 때는 그날 그날 살아가는데 급급하기 때문에 소득의 대부분을 생활필수품 구입에 충당할 수 밖에 없어 소비성향이 높다.그러나 소득수준이 높아져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면 장래에 대비해 소득의 일부를 저축하는 여유가 생기게 돼 소비성향이 낮아진다. 소득 이외에도 기호나 앞날에 대한 설계 등 개인적인 성향도 소비에 영향을 준다.뿐만 아니라 소득수준이 어느 단계를 넘어서면 과시욕,모방본능 등 심리적요인이 소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부유층 허영심리·모방심리가 변수로 고소득층의 사람들은 자신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남보다 앞선 존재라는 사실을 과시하기 위해 고급승용차 다이아몬드반지 고급가구 등 값비싼 제품을 사는 경향이 있다.이러한 소비행태를 베블렌효과(Veblen Effect)라고 한다.베블렌효과는 대도시일수록,허영심이 많은 소비자일수록크게 나타난다.이같은 과시적 소비는 처음에는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주위사람들이 이를 흉내내면서 사회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이를 모방효과(Bandwagon Effect)라고 한다.모방효과는 유행에 민감한 여성들의 의상수요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특정 상품을 많이 소비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상품을 덩달아 구매하는 경우에 발생한다.한편 모방효과가 확산되어 과시소비가 신분이나 계급의 차별화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효용을 상실하게 되면 일부 부유층들은 누구나 소비할 수 있는 상품의 구매를 중단하고 남들이 쉽게 살 수 없는 진귀한 상품만을 선호하는 경우도 나타난다.이를 스놉효과(Snob Effect)라고 한다.
  • 미 금리 유지… 주가 폭등/다우존스지수 연중 최고치 육박

    ◎FRB 새달19일 다시 논의 【워싱턴 연합】 미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는 2일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주요 연방펀드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연방공개시장위는 오는 8월19일 다시 회의를 열어 미국경제 전반의 추이와 금리정책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공개시장위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미 경제가 1·4분기 5.9% 고성장에서 2·4분기에는 1.5∼2.0% 성장으로 안정세에 들어섰고 인플레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돼 있으며 실업률도 24년만에 최저수준인 4.8%를 유지하고 있어 금리인상을 단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국제 금값 4년만에 최저/온스당 1∼3달러 하락

    【워싱턴 연합】 국제시장의 금값이 4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은을 비롯한 다른 귀금속 가격들도 낙폭이 커지고 있다. 2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상품시장에서 거래된 금 선물가격은 8월 인도분 기준으로 온스당 1달러∼2달러99센트까지 하락해 세계적인 금값 하락을 반영했다.
  • 위스키 시장에 이변/윈저 「1위자리」 탈환

    ◎선두 임페리얼 원액부족 생산위축/2개월연속 11만상자 판매… 대반격 두산씨그램의 고급위스키 「윈저」의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윈저의 판매량은 지난달 11만1천 상자(한상자는 700㎖ 6병)를 기록,9만8천600상자를 판매한 「임페리얼 클래식」을 앞섰다.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이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물론 임페리얼은 그동안 위스키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해왔다.윈저는 임페리얼 출시 이후 빼앗겼던 위스키 시장 1위자리를 4년만에 되찾았다. 임페리얼에 비해 판매량이 적었던 윈저가 많이 팔리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임페리얼이 원액 부족난을 겪고 있기 때문.진로로서는 그동안 너무 잘 팔려 1위자리를 빼앗긴 셈이 됐다.없어서 못팔아 2위로 내려 앉았으니 그렇게 기분이 나쁠 리는 없지만 진로로서는 안타깝지 않을수 없다. 윈저의 판매량은 지난 3월까지 한달에 3만 상자 정도 밖에 되지 않았으니 3배나 증가한 것이다.조선맥주의 「딤플」 역시 9만1천 상자를 판매해 임페리얼을 양면 공격하고 있다.그러나 진로는 여유있는 표정이다.원액 확보작전에 나서 이달부터는 정상적인 생산에 들어가 1위를 탈환할 수 있다고 말한다.진로는 원액이 모자라는 임페리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 제품격으로 「칼튼힐」과 「로비듀」를 판매중이다. 씨그램사와 협력 체제를 갖고 있는 두산씨그램의 원액 공급 사정은 좋은 편이다.원액 부족으로 많이 팔지 못해 1위 자리를 내주었다는 진로측의 주장을 일축한다.사원들의 판촉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얘기다.전국의 유흥업소를 뛰어다닌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앞으로도 1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모든 영업력을 쏟겠다며 자신만만한 표정이다.진로는 사실 원액 부족으로 가짜 임페리얼이 유통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진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짜를 식별할 수 있는 표시를 넣는 등 대책을 세워왔다.마개를 따기 전에는 영문 표기의 임페리얼 클래식이 적혀 있으나 딴 뒤에는 오픈이라는 입체 문양이 나타난다. 윈저는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스카치 위스키의 명가 윌리엄 힐의 제조비법과 스크틀랜드 하일랜드 지방에서 12년동안 숙성된 최고급 원액을 사용한다.임페리얼은 스코틀랜드의 윌리엄 그랜츠 가문에서 직접 원액을 수입,진로 연구진에서 맛과 향을 한국인이 취향에 맞게 제조했다.그물망으로 둘러싼 병이 트레이드 마크인 딤플은 15년산의 디럭스급.87년 세계 주류 품평회에서 디럭스 위스키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