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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올 시즌 첫 출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올시즌 처음으로 미프로골프(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낸다. 최경주(나이키)도 한 주 동안의 휴식을 마치고 필드에 복귀한다. 지난해 상금, 다승, 세계랭킹 1위,‘올해의 선수’ 등 모든 타이틀을 석권한 우즈가 올시즌 첫선을 보일 무대는 27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7208야드)와 북코스(파72·6874야드)에서 치러질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510만달러).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세번째 우승을 차지해 올해는 2연패이자 통산 4승에 도전하는 셈. 올해 골퍼로서 절정기인 30대에 접어든 우즈가 이 대회 2연패를 발판으로 ‘2인자 그룹’과의 차별성을 더욱 뚜렷하게 할지 여부가 주목된다.2인자 그룹의 선두주자이자 역시 이 대회에서 통산 3승을 거둔 필 미켈슨과의 시즌 첫 승 경쟁도 관심거리다. 한편 시즌 초 두차례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뒤 한 주를 쉰 최경주는 시즌 첫 ‘톱10’ 입상을 목표로 출사표를 냈다. 그동안 6차례 이 대회에 출전해 2002년 공동 1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인 최경주는 이 대회 상위권 입상을 통해 올시즌 4년만에 상금 20위권 재진입 여부를 타진한다.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는 재미교포 최제희(22·미국명 제이 최)도 국내팬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어바인 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에 재학 중인 최제희는 지난해 뷰익아마추어인비테이셔널 전국 대회 우승으로 올해 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현대車 “올 매출 100조원”

    현대車 “올 매출 100조원”

    현대차그룹이 올해 완성차 412만대 판매 등을 통해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연다.2001년 현대그룹에서 공식 분리된 현대차그룹이 그룹 매출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매출이 53조원이었으니 불과 4년만에 두배로 불어나게 된 셈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신년 시무식에서 “지난해 완성차 판매 355만대, 자동차부문 매출액 52조원을 포함해 그룹 매출 85조원(추정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완성차 판매 412만대, 매출 63조원을 포함해 그룹 매출을 작년보다 17.6% 많은 100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42조원, 기아차 21조원, 현대모비스, 현대INI스틸 등 나머지 계열사 37조원이다. 완성차 판매 목표는 현대차 268만 9000대, 기아차 143만대 등 411만 9000대로, 작년 판매 실적 추정치인 현대차 232만 6000대, 기아차 121만 8000대 등 354만 4000대보다 16.2% 늘려잡았다. 무엇보다 해외공장 현지 생산물량을 작년 74만 4000대에서 106만 2000대로 42.7%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앨라배마공장 본격 가동 및 인도·중국공장 증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 현대차 중국 제2공장·체코공장 기공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기지 확충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올해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의 연구개발(R&D) 분야 3조 3000억원과 국내 및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거점 구축 등을 위한 시설부문 5조 2400억원 등 작년 대비 29.6% 증가한 8조 5400억원을 투자한다. 시설투자는 현대차 1조 4900억원, 기아차 1조 1700억원, 계열사 2조 5800억원으로 41.2% 늘어난다. 정 회장은 “지난해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으로 글로벌경영에 일대 전환점을 마련하고 그룹 전체로 총 317억달러를 수출하는 등 어려운 경제환경을 수출로 극복했다.”면서 “자동차용 강판과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력, 품질 수준 향상,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꾸준히 다져 나가고 소재에서 모듈, 전자, 파워트레인 등 부품사업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내실경영 생활화’와 ‘글로벌 경영 지원 체제의 정착’,‘비상관리 경영역량’,‘투명경영과 윤리경영’ 등 4대 경영방침을 설정했다. 정 회장은 “지난 5년간 우리는 불굴의 의지로 견실한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창의성과 개척정신으로 대내외 난관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임직원들에게 ▲국가기간산업 종사자로서의 책임있는 자세 ▲협력업체 및 노조와의 동반관계 강화 ▲업무능력·어학능력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기술 개발, 인재육성 등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을 당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서울신문이 선정한 2005년 국내외 10대 뉴스

    ■ 국내 ●황우석교수 ‘줄기세포 논문’ 조작 파문 ‘국보급 과학자’에서 ‘허풍 과학자’로 전락한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논문조작 파문은 온 국민을 충격 속에 몰아넣었다. 아직 완전히 조사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세계 최초라고 했던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믿을 수 없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난치병 환자들은 다시 절망에 빠졌고 한국은 국제적인 망신을 샀다. 어떻게든 성과를 빨리 보여주려는 조급성과 과학자로서의 윤리 상실이 부른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안기부·국정원 수천명 불법도청 확인 7월 도청테이프 한 개의 내용이 폭로됐다.1997년 삼성측 인사들이 한 음식점에서 정치권과 검사에게 금품을 주려고 논의하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이를 실마리로 국가정보기관의 불법도청 전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검찰이 국가정보원을 사상 처음으로 수색하는 등 다섯달 동안 수사를 벌여 김영삼 정부 시절 안기부 미림팀이 정·관·재·언론계 인사 수천명을 도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도청 추방을 외쳤던 김대중 정부에서도 도청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임동원·신건 전 국정원장이 구속됐다. ●정부, 8·31 부동산투기 억제대책 발표 연초부터 서울·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과 전국 땅값이 폭등해 서민들의 주름살이 더욱 깊어졌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서 시작된 가격급등은 일반 아파트로까지 번졌고, 판교 신도시 광풍은 주변 아파트값을 끌어올려 연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11%(㈜부동산114 기준)를 넘어섰다. 결국 정부는 강력한 투기억제책이 담긴 ‘8·31대책’을 내놓기에 이르렀고, 연말부터 부동산 시장은 안정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일부 투기억제 법률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 12부4처2청의 국가기관을 수도권에서 충남 연기·공주로 옮기는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법안이 3월2일 전격적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도 헌법소원에 휘말렸지만 헌법재판소가 합헌취지의 결정을 내리면서 법리논쟁이 일단락됐다. 여권은 청와대까지 옮기려던 당초 계획에서 다소 물러서긴 했지만 대통령선거 공약을 지킨 것으로 자평했다. 그러나 2007년 대선에서 정권이 바뀔 경우 재검토되거나 변경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청계천 47년만에 복원 ‘생태하천으로’ 서울 도심을 흐르는 청계천이 47년만에 복원돼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다.1958년 콘크리트로 복개되면서 땅속에 묻혔던 5.84㎞ 물길이 10월1일 따사로운 햇볕을 되찾아 물고기와 새가 노니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공사 비용을 뛰어넘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성공적 하천복원 사례로 외국에 소개되기도 했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도 오랜 단장 끝에 새롭게 문을 열어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도심의 명소로 거듭났다. ●‘독도 영유권분쟁’ 한·일 감정대립 격화 일본 시마네현이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조례안을 상정하고 주한일본대사가 서울 한복판에 앉아 ‘독도는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면서 한·일 외교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3월16일 시마네현은 일본 정부의 묵인과 국수주의자들의 응원 속에 조례를 통과시켰다.6월20일 한·일 정상들은 냉랭하게 만났고,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10월15일 신사참배를 강행했다. 한·일 양국의 감정대립은 격화됐고 연말로 예정됐던 양국 정상간 정례 ‘셔틀회담’도 결국 무산됐다. ●기생충알 김치등 중국산 먹을거리 파동 10월 중국산 김치에서 납 성분에 이어 기생충알까지 검출됐다는 당국의 발표로 중국산 식품 전체가 극도의 불신을 받았다. 검출된 알이 모두 미성숙란이어서 직접적인 위해를 끼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한때 한국과 중국은 외교마찰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11월에는 일부 국내산 김치에도 기생충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먹을거리의 국민건강 위협이 심각하게 부각됐다. 또 중국산 어류에 이어 송어·향어 등 국내 양식 민물고기에서도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 ●한국축구, 월드컵 6회 연속 본선진출 한국축구대표팀이 6월9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하며 6회 연속 본선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은 세계에서 9번째이고 아시아에선 최초다. 하지만 8월 초 열린 동아시아축구대회에서 2무1패로 꼴찌를 기록한 데다 8월17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졸전 끝에 0-1로 맥없이 패배, 조 본프레레 감독이 경질되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새로 영입하는 진통을 겪어야 했다. ●‘여성 악법’ 호주제 2008년 완전 폐지 50년간 여성계의 숙원사업이던 ‘호주제 폐지’는 2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물꼬를 텄다. 헌재결정후 50일이 안돼 국회는 민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호주제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했다. 호주제는 여성권리의 신장, 한 부모 가족 증가 등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존속시켜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유림을 중심으로 거세게 일었다. 유예기간을 거쳐 호주제가 완전 폐지되는 2008년 1월부터는 가족 관계를 개인별로 관리하게 된다. ●과거사규명·사립학교법 여야의원 격돌 17대 국회는 ‘과거사 규명’과 ‘사립학교법’의 격랑 속에 여야간 극한 대립을 불러왔다. 여야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조사대상과 범위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었는데 지난 9일 ‘반쪽 통과’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는 정면 충돌, 연말까지 급랭정국이 이어졌다. 한나라당의 장외투쟁, 종교계의 불복종운동, 사학재단의 신입생 모집 거부 경고 등으로 반발이 확산되자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불가’와 ‘단독 국회 개최’로 맞섰다. ■ 국제 ●카트리나 강타와 구겨진 미국자존심 8월29일 초강력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부 멕시코만을 강타해 1306명이 숨지고 6644명이 실종됐다.‘재즈의 도시’ 뉴올리언스가 순식간에 물속에 잠겨 유령의 도시로 변하면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 꼬리를 문다. 피해를 키운 연방정부의 늑장 대응은 초일류국가임을 자임해온 미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다. 특히 재난 대처 과정에서 첨예화된 흑백간 인종 갈등은 미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국제사회에 그대로 드러냈다. ●파키스탄 강진으로 7만5000명 사망 10월8일 발생한 리히터 규모 7.6의 파키스탄 강진은 7만 5000명의 사망자,350만명의 이재민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낳았다. 재난 앞에서 카슈미르 관할권을 둘러싸고 앙숙 관계였던 인도와 파키스탄은 국경을 개방, 구조작업에 나선 군인들을 오가게 했다. 그러나 영하 30도까지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는 겨울이 닥쳐왔다. 이재민들에게 제공된 텐트는 대부분 겨울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어서 동사(凍死)자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 전세계 확산 비상 ‘21세기 흑사병’으로 불리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지구촌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하던 AI가 9월 이후 중국과 동유럽을 거쳐 서유럽, 중동, 미주로까지 번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결과 현재까지 AI로 숨진 사람은 73명.WHO는 특히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의 사람간 감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AI가 역병(疫病)이 될 경우 1억명 이상이 숨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이슬람계 런던 연쇄 폭탄테러 이라크전에서 미국의 최대 우방인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7월7일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다.9·11테러 이후 4년만에 세계가 다시 테러공포에 휩싸였다. 출근길 런던 시민들로 붐비던 지하철과 2층버스에서 발생한 테러로 56명이 숨지고 700여명이 다쳤다. 인명피해 못지않게 충격을 준 것은 테러범들이 영국에서 태어나 교육받은 자생적인 이슬람계 이민 2세들이라는 점이다. 이후 테러용의자를 사살하는 과정에서 영국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프랑스 이민자들 ‘인종갈등’ 폭동 ‘톨레랑스’의 나라 프랑스가 인종갈등으로 빚어진 폭동으로 불탔다.10월27일 파리 교외 무슬림 빈민가에서 경찰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10대 소년 2명이 감전사했다. 이후 3주 동안 무슬림과 저소득층 이민자들이 사는 파리 외곽 지역에서 분노한 젊은이들의 방화가 들불처럼 번져나갔다.9000여대의 차량이 불탔고 약 3000명이 체포됐다. 이 소요사태는 이민자 2·3세의 사회통합문제, 실업, 빈부차 등 프랑스 사회가 안고 있던 모순이 한꺼번에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라크 주권정부 구성 행보 계속 혼란과 갈등이 노출되고는 있지만 주권정부 구성을 향한 이라크의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1월 제헌의회 선거를 통해 구성된 의회가 내놓은 새 헌법안이 10월 국민투표를 통과하면서 이같은 안정화 일정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치러진 총선 개표 결과 발표가 늦춰지면서 정파간 갈등과 혼돈이 초래되고 있지만 내년 1월 총선 결과가 나오면 총리 지명, 내각 구성 등 새 정부 출범을 향한 정치 일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 교황 보수파 베네딕토 16세 즉위 4월2일 26년 동안 재임해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저는 전부 당신의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선종한 뒤 전 세계의 이목은 바티칸에 쏠렸다.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네번째 콘클라베가 열린 같은 달 19일 오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 새 교황이 탄생했음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제 265대 교황으로 선출된 베네딕토 16세는 추기경 시절 ‘하느님의 충견’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데서 볼 수 있듯 대표적 강경 보수주의자로 평가돼왔다. ●자민당 과반의석… 고이즈미 개혁독주 우정민영화를 기치로 중의원을 전격 해산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도박’이 ‘대박’으로 나타났다.9·11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15년 만에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고 개혁 독주를 시작했다.‘제왕적 총리’가 된 고이즈미 우경화도 탄력을 받았다. 취임 후 다섯번째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가 하면 아소 다로 외상 등 극우 인사를 내각에 중용해 이웃나라인 한국·중국과 최악의 외교마찰을 빚고 있다. ●국제유가 고공행진… 세계경제 긴장 연초만 해도 배럴당 40달러 안팎에 머물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6월27일 사상 처음 60달러를 넘어섰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미국 멕시코 만의 석유시설 피해가 생긴 8월 말에는 10월 인도분 WTI 가격이 70달러를 넘었다.3차 오일쇼크가 오리라는 우려는 이후 유가가 하락세로 안정되면서 다행히 기우로 그쳤다. 고유가 쇼크로 정신이 번쩍 든 미국을 비롯한 에너지 소비대국들이 원자력, 석탄, 에탄올 등 대체에너지 사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독일 첫 女총리 메르켈 ‘좌·우 대연정’ 9·18 총선 후 두 달여의 연정(聯政) 줄다리기 끝에 독일 총리직을 거머쥔 앙겔라 메르켈. 조기 선거 승부수를 던진 7년 집권의 게르하르트 슈뢰더를 꺾었다.36년 만이라는 좌·우 대연정의 수장을 맡아 독일병을 치유하고 제2의 라인강 기적을 이룰지 주목된다. 취임 첫 날을 해외순방으로 연 메르켈은 유럽연합 예산안을 막후 조정으로 타결시켜 국제 무대 데뷔전도 성공리에 치렀다. 동독 출신과 여성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제2의 대처’로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대림산업-이준용 회장家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대림산업-이준용 회장家

    대림산업은 지난 1976년 상장 이후 주주들에게 기업 이익을 돌려주고 있다. 건설업체 가운데 오랫동안 빠지지 않고 배당을 한 기업을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30여년 동안 배당을 거르지 않았다는 것은 부침이 심한 건설업계에서 대림이 오랜 전통을 지켜온 명실상부한 전문 건설업체라는 것을 의미한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업종으로 출발했던 현대건설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늘린 것과 사뭇 다르다. 특히 단순 제조업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대림산업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수적인 기업 이미지를 떠올린다. 대림 스스로도 이를 인정한다. 그러나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는 아니다. 단지 정통 건설 기업에서 벗어나지 않고 조용하게 기업을 일구겠다는 것이 대림산업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1세대, 정미소에서 건설 명가로 성장 고 이재준(수암) 대림산업 창업주는 경기도 시흥(현재 산본 신도시 일대)에서 부친 이규응 옹과 모친 양남옥 여사의 5남4녀 가운데 차남(넷째)으로 태어났다. 고 이재형 전 국회의장이 이 창업주의 바로 손위 형이며 이재연(74) 아시안스타 회장이 막내 동생이다. 부친은 장남에게는 공부를 시켰지만, 사업 기질이 보였던 차남에게는 장사를 배우라면서 보통학교만 졸업시킨 뒤 자기 밑에 두었다. 수암은 이 때부터 부친이 경영하던 서울 서대문 한일정미소에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것이 오늘날의 대림을 키우는 원동력이 됐다. 대림의 태동은 1939년 부평에서 목재와 건자재상으로 문을 연 부림(富林)상회에서 출발했다. 초기 부림상회를 이끈 주인공은 3명. 이재준 창업주와 그의 고종 사촌형인 이석구 전 대림산업 사장, 이석구의 매제 원장희로 알려졌다. 사촌지간은 각각 1만 5000원씩 출자했고, 원장희씨는 1만원을 출자했다는 것이다. 이석구는 풍림산업 이필웅 회장의 부친. 결국 대림과 풍림의 뿌리는 부림상회로 같다. 부림상회는 원목을 개발, 사세를 키웠고 광복 이후 군정청으로부터 원목을 값싸게 인수해 교실을 짓는데 들어가는 목재 등을 만들어 팔기도 했다. 이후 사업이 번창해 1947년 건설업에 진출하면서 상호를 대림산업으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평경찰서 신축 공사 수주는 건설업체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 계기였다. 주한미군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즈음부터 우리나라 건설업이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 당시 국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는 대림산업·현대건설·삼환기업 등이었다. 49년부터는 건설업이 목재업을 앞질러 주력업종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전쟁 중에는 피란민 수용소를 짓는 등 군 시설 공사를 맡았고, 한국경제 재건기를 거치면서 굵직한 공사를 따냈다.58년 시작된 청계천 복구공사와 청계고가도로 건설, 경부고속도로, 소양강댐건설 등 굵직한 사회간접자본시설 현장마다 대림의 깃발이 나부꼈다. 60년에는 풍림산업을 인수, 자회사 형태로 두었다. 서울 영동·잠실·반포지구 개발과 광진교, 영동대교, 양화교 등 한강 다리 공사에도 대림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지하철 시대를 여는데도 대림은 처음부터 참여했다. 동시에 해외공사 수주를 늘리는 등 사세를 키웠다. 54년에 설립한 서울증권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99년 구조조정차원에서 소로스에 매각했다. 지금은 지분을 전혀 소유하지 않고 있다. 대림통상은 아예 동생 재우씨에게 떼어줘 형제간 사업 분리를 마무리지었다. 대림요업 역시 98년 매각하면서 지분을 대림통상에 넘겼다. 창업주가 생전 계열 분리를 통해 경영권 분쟁의 씨앗을 남기지 않았다. ●난형난제(難兄難弟)…운경 이재형 대림산업을 말할 때 흔히 고 운경 이재형 전 국회의장을 끌어들인다. 수암 이재준 창업자와 비교하기도 한다. 정계와 재계에서 각각 독특한 개성으로 주목받으며 거목으로 우뚝 섰던 인물이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고집스러운 면모, 흐트러짐 없는 자세와 말을 아끼는 점에서 같았다. 운경은 자유당·공화당 시절 내내 골수 야당을 했다. 그래서 동생이 운영하는 대림은 자주 곤욕을 치렀다. 대림에서 정치자금을 대주지 않나 하는 의심과 함께 야당 정치인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대림은 수시로 세무사찰을 받아야 했다. 민정당 시절에도 운경과 수암, 그리고 이준용(67) 회장은 형과 동생, 백부와 조카라는 혈연 빼고는 아무런 관계를 맺지 않았다. 운경이 정치한다고 자금을 요구하지 않았고, 대림 역시 운경에게 베풀거나 받지도 않았다. 서로 철저하게 독립된 길을 걸어온 것이다. ●2세대, 건설업에 유화부문 키워 양대축 형성 수암 이재준은 열아홉 되던 해 수원지역 대지주의 딸인 이경숙과 결혼했다. 이 여사는 그러나 장남 준용(현 대림산업 회장)을 낳은지 4년만에 세상을 떴다. 창업주는 박영복 여사와 재혼, 차남 부용(전 대림산업 부회장·61)을 얻었다. 단출하게 두 아들만 두어 경영권 이양 등에서 큰 불협화음이 없었다. 이 회장은 부친과 달리 정규 교육 혜택을 입고 착실히 경영 수업을 받았다. 경기고,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미국 덴버대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귀국했다. 귀국 후에도 영남대와 숭실대에서 잠시 강의를 맡는 등 학자풍의 엘리트였다. 그러면서 한경진 여사와 결혼하고 66년부터 대림산업 사무실에 출근했다. 경영 참여와 관련, 이 회장은 “본격적으로 해외 건설시장을 개척할 시기였는데 해외감각과 국제업무에 정통한 사람이 필요했고, 명예 회장의 강력한 요청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내외 공사를 막론하고 창업주를 도왔다. 유창한 영어는 해외공사 수주는 물론 각종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 국내에서는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78년 당시 부사장이었던 그는 건설업계 최초로 업무 전산화 작업을 추진하는 등 경영정보시스템 구축에 앞장섰다. 업계는 이 회장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79년에는 사장에 오르면서 색깔을 내기 시작한다. 동생 부용씨는 상무로 승진했다. 건설과 양대 축을 이루는 유화부문의 틀도 이때 마련됐다. 창업주가 목재상을 건설업으로 키웠다면, 이 회장은 여기에 유화부문을 더해 건설과 석유화학의 양대 사업을 구축해 안정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대림산업은 66년 베트남 진출로 국내 최초 해외건설시장을 개척한 이래 중동건설붐의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지금까지 해외건설 맥을 유지하고 있다.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포항제철 3,4호기 건설공사 등도 대림의 손을 거친 건축물이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대림은 국내외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이미지가 실추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86년 개관 11일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에서 화재가 발생,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87년 8월까지 당초보다 더 완벽한 복구공사로 전화위복의 계기를 삼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88년에는 이란-이라크 전쟁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란 캉간가스정제공장 현장에서 이라크 공군기의 무차별 폭격으로 13명이 죽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가장 큰 피해자는 대림이었다. 그런데도 대림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속죄양으로 몰리기도 했다. 대림 역사상 최대 위기였다. 대림은 그 뒤 국내 아파트 공사, 관공서 건물, 평화의 댐공사 등 굵직한 일감을 따내면서 덩치를 키웠으나, 사업 다각화 등으로 몸집을 불린 다른 업체와 달리 한 우물만 고집, 업계 순위에서 상대적으로 밀렸다. ●3세대, 건설·유화 오가면서 경영 보폭 확대중 이 회장의 장남인 이해욱(37) 대림산업 부사장은 건설과 유화부문을 오가면서 경영 수업을 쌓고 지난 7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미국 덴버대 경제학과를 나와 부친과 동문을 이룬다.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2000년 건설부문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04년부터 전무를 맡았다. 지난 5월에는 대림산업 지분의 21%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지주회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의 공동 대표이사에도 취임했다. 대림산업은 계열사 12개를 거느린 재계 27위 규모의 대림그룹 모기업이다. 이 부사장은 현재 대림산업 0.47%, 삼호 1.85%, 비상장 종합물류 회사 대림H&L의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분 움직임이 없어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라기보다 다양한 경험 축적 과정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혼맥 1세대는 평범,2·3세대는 화려 이재준 창업자는 조선 선조대왕 7번째 왕자인 인성군(仁城君)의 9대손이다. 가문이 번창했기 때문에 수암의 집안은 늘 북적댔다. 생가가 서울로 향하는 길목이라서 오고 가는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500여섬지기 자작농 겸 지주였고 서울에서 큰 정미소를 운영하면서 경영의 덕목을 키워나갔다. 창업주 세대는 대부분 평범한 가정과 연을 맺었다. 큰 누이는 평범한 가정으로 출가했고, 둘째 누이도 작은 사업가에 시집을 갔다. 형님 이재형 전 국회의장 역시 평범한 집안의 류갑경 여사를 아내로 맞았다. 수암도 예외는 아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배필을 맞았다. 아래 동생들도 일반적인 가문과 결혼을 올렸다. 하지만 막내 이재연 아시안스타 회장의 결혼에서는 국내 굴지의 재계와 혼인을 맺는다.LG그룹 구인회 창업주의 차녀 구자혜(68)여사와 결혼하면서 대림과 LG는 사돈의 연을 맺는다. 이를 계기로 이 회장은 줄곧 LG그룹 경영에만 참여하고 있다. 자녀들도 명문가문과 연을 맺었다.LG카드 부회장을 지냈으며 LG그룹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 회장은 장인이 강세원 전 희성금속 사장과, 박동복 전 금호전기 회장과 사돈관계를 맺고 있어 이들과는 한다리 건너 사돈지간이다. 이준용 회장의 형제로 이어진 2세부터는 본격적으로 정·관계, 재계 혼맥이 형성된다. 이 회장은 1965년 연애끝에 이화여대 출신의 한경진 여사와 혼인했다. 장인인 한순성씨는 천안 사업가 집안 출신이었다. 처음에 양가에서 두 사람의 연애결혼을 반대하는 바람에 결혼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차남 이부용 전 대림산업부회장도 경희대 출신의 이선희 여사와 결혼, 재계 인맥을 쌓는다.1970년 집안 어른의 중매로 만났으며 장인이 서울주철회장과 헌정회 이사를 지낸 이종수씨다. 이 회장의 백부인 이재형 전 국회의장은 은행간부 출신인 배상준씨 집안에서 큰 며느리를 맞았다. 이어 큰 딸은 원용덕 전 헌병사령관 아들에게 시집을 보냈다. 작은 사업가와 결혼했던 둘째 고모 고 이임출의 딸은 윤용구 일동제약 회장 아들과 혼인을 맺었다. 숙부 이재연 아시안스타회장은 오세중 세방회장과 추경석 전 건설교통부장관 집안에서 며느리를 얻었다. 3세에 들어서 재계 혼맥은 더욱 두터워진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해욱 대림산업 부사장은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김선혜(34) 여사와 결혼했다. 장모가 구자경 회장의 큰 딸 구훤미 여사, 장인은 희성금속 회장을 지낸 고김화중씨다. 이들은 친지의 소개로 만나 연애결혼했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LG가와 두번째 혼맥을 만들었다. 차남 이해승씨의 부인 김경애 여사는 전 미국 미주리대 김현영 박사의 딸이다. 3남 이해창(34)씨의 부인 최영윤(30) 여사는 같은 건설업종인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의 큰딸이다. 초창기 우리나라 토목 건설산업을 일군 두 집안이 사돈을 맺게 된 것이다. 아는 사람이 소개해 연애결혼했다. 결혼 당시 양가 부모들은 청첩장에 결혼 일자만 표시하고 장소, 시간은 넣지 않았다. 친지들에게 두 사람의 결혼 사실만 알리고 식장 참석과 축의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막내딸 윤영(33)씨 남편은 외국계 금융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이다. 가족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요일마다 이 회장 집에서 모인다. 이 회장은 손자들이 보고 싶을 땐 아침 일찍 자식들 집을 찾곤 한다. ●전문 경영인, 업계 최장수 베테랑 대림산업㈜ 이용구(59) 사장은 6년 가까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71년 대림에 입사, 해외·주택 영업 담당 임원, 기획조정실장, 행정본부장, 사우디 사업본부장, 공사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정통 건설맨. 몇 안되는 해외건설 전문가로, 국제감각이 탁월한 국제신사로 알려져 있다.35년간 이 회장과 함께 하면서 임직원들의 맏형 역할을 하는 등 이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대림산업의 한 축인 유화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CEO는 한주희(53) 대표이사 부사장.80년 입사해 관리, 기술기획 및 영업 핵심 업무를 맡았다. 대림 코퍼레이션 기획 담당 임원, 대림 H&L초대 대표이사를 지냈다. 중국 전문가로 바이어 협상에 있어 귀재로 평가받는다. 고려개발㈜ 오풍영(63) 사장은 95년 관리인 사장으로 임명돼 10년 넘게 장수하는 최고경영자.ROTC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외활동도 활발하다. 대림산업에 근무하다가 87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회사로 옮겨 기획·재무부문을 담당했다. 관리인 취임과 동시에 경영혁신에 드라이브를 거는 등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 당초 2007년까지 계획됐던 법정관리를 9년 앞당겼다. ㈜삼호 신일철(56) 사장은 현장중심 경영자.2001년부터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다.81년 입사하기 전 금융기관과 제조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으로 기획, 예산, 재경 등을 담당하다가 임원 승진 이후 인사, 자재, 안전 등 전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업계 최상위 수준의 안전경영을 하고 있다.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 H&L을 동시에 맡고있는 박준형(53) 사장은 76년 대림 석유화학에 입사한 여천 석유화학단지 건설의 역군. 유화 부문 공장장, 구조조정 담당 임원,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석유화학 주력 무역회사, 대림H&L은 유화 부문 물류 회사. 석유화학 산업 위기를 구조조정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했다. 대림콩크리트공업㈜ 서봉삼(61) 사장도 장수 CEO.2000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70년 대림산업 입사 이후 주요 건설 현장을 누볐다. 상·하 구분없이 조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합리적인 경영을 하는 CEO로 평가받는다. 지시와 통제보다 자율과 협력을 강조한다. 오라관광㈜ 김부경(57) 사장은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에서 512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국제적 수준인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운영하는 최고경영자.83년 오라관광에 입사, 국내·외 판촉, 객실 운영 등 회사의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쳤다. 제주도 관광업계의 산증인. 제주관광협회 부회장, 제주지역골프협회장으로 활동중이다. 대림 I&S 김영복(46) 사장은 38세에 임원,40세 대표이사 등 대림그룹내 최연소 기록을 두루 갖고 있다. 늘 새로운 발상으로 주위를 놀라게 해 ‘아이디어 뱅크’로 소문났다.81년 대림산업에 입사,4년 6개월간 쿠웨이트 현장에서 전산업무를 담당한 것이 인연이 돼 대림그룹의 디지털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대림자동차공업㈜ 박노균(57) 사장도 2000년부터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73년 대림산업에 입사, 사우디아라비아 현장과 대림엔지니어링 재무담당 이사 및 행정본부장을 역임했다. 현장경영을 중시해 수시로 지방 사업장을 둘러본다. 외환위기 이후 이륜차 산업의 극심한 침체로 인한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냈다. 웹텍 창업투자 이대영(50) 사장은 금융 전문가.79년부터 94년까지 은행, 레이니어은행, 한미은행,JP모건, 한국신용정보에서 근무하고 화동창업투자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95년 대림엔지니어링 국제금융 이사로 인연을 맺어 대림산업 구조조정 담당 상무로 있다가 99년부터 웹텍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chani@seoul.co.kr ■ ’닮은꼴’ 창업주 父子 대림산업 창업주 이재준 명예회장과 이준용 회장은 여러 면에서 닮은 기업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곁눈질하지 않고 한 우물을 파는 고집쟁이라는 점에서 같다.66년 된 회사지만 건설에서 벗어난 적이 한번도 없다. 건설이 제자리를 잡을 즈음해서 확장한 분야라고 해봤자 유화 부문 정도다. 덩치를 키우는 것을 자제한 것도 닮았다.‘돌다리를 두드리고 건너라.’는 말이 있지만 대림은 돌다리를 두드려보고도 건너지 않는 회사다. 하지만 옳다싶으면 금방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정도로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는 장점도 지녔다. 청탁을 하지도 않고 받을 줄도 몰랐다. 창업주는 인사 청탁에 있어서는 매우 완곡해 부모님이 살아 돌아와 청탁해도 들어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었다.‘빽’이나 동창생을 찾아다니면 아예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다. 고 박정희 대통령 생전에 청와대에서 들어온 인사 청탁을 거절한 일화도 있다. 그는 대통령의 부탁을 감히 거절할 수는 없겠지만, 본인이 경영일선에서 물러서 있을 때면 몰라도 당시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명예회장과 현 회장 모두 쉽게 권력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사업가로서 자기 일에만 매달렸다. 이런 분위기는 지금도 이어져 형제간 독립된 사업을 일구거나 아예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 친인척이 배제된 전문 경영인 체제로 움직인다. 그래서 친인척들로부터는 ‘남남만도 못한 회사’라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이 회장은 “대림은 대주주라고 무조건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 본인의 의지와 그에 합당한 능력이 뒤따라야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친인척 경영에 있어서 창업주와 똑같은 모습이다. 이 회장의 동생 부용씨는 대림산업 부회장을 지냈지만 지금은 대림산업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 전 부회장은 대림통상 지분을 놓고 숙부와 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일선에서 물러났다. chani@seoul.co.kr ■ 李회장 부부 ‘남다른 문화사랑’ 서울 종로구 통의동 경복궁 옆에 위치한 대림미술관. 화려하지 않지만 멋스러운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대림미술관은 유난히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대림산업 임직원들은 물론 점심 때는 주변 사무실 직장인과 공무원들이 단골 관람객이다. 대림 관련 업체들은 단체로 다녀간다.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문화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림이 문화예술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것은 이준용 회장 부부가 문화예술에 갖는 관심의 크기와 비례한다. 이 회장은 94년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가 탄생할 때부터 부회장으로서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외 직함을 좀처럼 갖지 않으려는 이 회장이지만 10년넘게 이 단체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여기에는 문화예술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한경진 여사의 역할도 크다. 한 여사는 대림미술관을 맡아 대림의 문화공헌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대림미술관은 대림이 120억여원을 출연해 문을 연 사진매체 전문 미술관.93년부터 대전에서 운영해 온 한림미술관이 모태인데 2003년 서울로 옮겨 한 단계 발전시켰다. 이 미술관은 프랑스의 미술관 전문 건축가인 뱅상 코르뉘와 루브르 미술학교의 장 폴 미당 교수가 설계했다. 대지 253평에 지상4층, 연면적 366평 규모다. 대부분의 기업은 미술관 설립 때 한번 출연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대림은 운영에도 적극적이다. 문화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은 현실에서 미술관이 자립운영을 해나가기에는 아직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대림은 전시가 바뀔 때마다 직원들에게 전시를 관람토록 장려하고 경영전략회의나 송년회 등 사내 각종 모임을 미술관에서 열기도 한다. 예술에 대한 친숙도는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키워주고 제품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대림이 개발한 아파트 외벽 디자인은 미술저작권 등록을 통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건축조형물들이 건축분야의 저작권에 등록되는데 비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미술분야의 저작권을 얻기는 쉽지 않다. 이 외벽디자인이 적용된 역삼 e-편한세상의 경우 외관의 차별화로 주변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가격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직원들은 문화적 소양과 미적 안목이 결국 다른 업체와 다른 품질 경쟁력을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chani@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 차장 이종락·이기철·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내년 ‘경기회복’ 느낀다

    내년 ‘경기회복’ 느낀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경기가 좋아진다.’ 한국은행이 전망하는 내년도 ‘경제 기상도’는 대체로 ‘맑음’이다. 한은은 6일 발표한 ‘2006년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이 3.9%로 잠정집계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낙관적인 예측이다. 수출과 소비가 내년에도 ‘쌍끌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에 기초한다. 내년에도 수출은 10%대의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올 하반기부터 살아나고 있는 소비도 더욱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한은은 내년에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국제유가 오름 폭이 10%를 밑돌고, 원·달러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대외여건도 국내 경기회복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건설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설비투자도 기대한 만큼 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부정적인 요소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돼 선제적 대응을 위한 ‘콜금리 인상론’이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5.5%, 하반기 4.6%로 연평균 5%에 달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전망대로 된다면 4년만에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하는 셈이다. 2002년 7.0% 성장 이후 2003년 3.1%,2004년 4.6% 등으로 우리경제는 3년 연속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저성장세를 거듭해 왔다. 한은은 특히 최근 몇년 동안 내수침체로 수출에만 의존했던 기형적인 경제성장 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올해 2.3%포인트에서 내년에는 3.8%포인트로 높아지는 반면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올해 1.6%포인트에서 내년에는 1.3%포인트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올해보다 10% 늘어난 31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게 한은의 분석이다. 민간소비도 가계부채 조정의 진전 등에 힘입어 올해 3% 증가에서 내년에는 4.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회복세가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실업률은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확대 등으로 올해 3.8%에서 내년에는 3.6%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가 오름세는 심상치 않을 전망이다.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불안 요소가 많다. 성장률이 회복되면서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있는 데다, 교통요금 등 일부 공공요금의 인상과 함께 내년 7월 담뱃값 인상이 예정돼 있어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에는 2.6%, 하반기에는 3.4%가 될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IT수출 석달째 최고치

    정보기술(IT)부문 수출이 3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IT 버블이 붕괴된 2001년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정보통신부는 2일 발표한 ‘11월 IT산업 수출입 동향’에서 IT 수출이 전달보다 5.5% 증가한 72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의 69억 1000만달러,10월의 71억 3000만달러의 월 수출액 최고치를 3개월째 경신한 것이다. 또 지난달 IT수입액은 40억 4000만달러로 IT무역수지에서 32억 1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정통부는 “주요 IT제품의 수출단가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연말연시라는 계절적 특수를 겨냥한 적극적 시장개척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 휴대전화, 액정모니터, 셋톱박스 등은 지난해 11월 대비 수출이 증가한 반면 PC와 디지털 TV 등은 줄었다. 반도체(부품 포함)의 중국 수출액은 53.1%나 증가한 10억 1000만달러였다. 전체 수출은 5.8% 증가한 25억 5000만달러에 달했다. 휴대전화(부품 포함)는 34.8% 증가한 25억 2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수출금액은 유럽연합(EU)이 10억 1000만달러(19.5% 증가), 중국이 4억 5000만달러(24.3% 증가)로 지난해보다 많이 늘었다. 반면 미국 수출은 40.2% 줄어 4억 2000만달러에 그쳤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기업들이 수출국을 다변화했다. 미완성품 수출액도 19억 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다. 액정모니터는 중국 수출이 크게 늘어 31.9% 증가한 5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디지털TV는 20.5% 감소한 1억 2000만달러에 그쳤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전주 35사단 52년만에 이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자리잡은 향토사단인 35사단이 50여년만에 이전하게 됐다. 김완주 전주시장과 이선철 35사단장은 21일 오전 사단이전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1953년 사단이 설치된 지 52년만이고 1991년 전주시가 이전청원을 한지 14년만에 이뤄진 숙원해결이다. 이날 합의로 35사단은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정월리 일대 215만평으로 이전하게 된다. 이전방법은 전주시가 부대가 이전할 토지와 시설을 조성, 기부하면 35사단은 현재 부지와 시설을 전주시에 양여하는 방식이다. 전주시는 민간업자를 선정, 훈련장과 사단사령부, 직할대 등 건물 345동을 조성해주고 부지 39만평을 건네받아 신도시를 개발하게 된다. 부대이전은 201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대가 머물던 송천동 일대는 2011년부터 개발을 추진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던롭피닉스토너먼트] 듀발, 4년만에 부활 날갯짓

    비운의 골프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부활의 날개를 폈다. 듀발은 17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파70·6901야드)에서 벌어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2연패에 도전한 타이거 우즈(미국·65타)와는 1타차.10번홀에서 출발한 듀발은 17∼2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7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에 그쳐 지난 2001년 이후 4년만의 우승컵을 바라보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3승을 거두며 5년 전 우즈를 제치고 세계 톱랭커에 올랐지만 2002년에는 무승. 이듬해엔 고작 네 차례 컷을 통과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아홉 경기 중 컷 통과 세 차례의 깊은 슬럼프에 빠져들었다. 올해도 20차례 출전 가운데 19차례나 컷오프. 번 돈은 7630달러로 “선수 생명은 끝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1언더파 69타를 친 김종덕(44·나노소울)은 공동 11위,JGTO 상금 랭킹 3위 허석호(32)와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 1위 최광수(45·포포씨)는 공동 18위(이븐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도림 지하차도 4년만에 개통

    경부선 철도로 단절돼 있던 구로구 신도림동과 구로동을 연결하는 신도림 지하차도가 4년여의 공사 끝에 10일 개통된다. 이 지하차도는 신도림역과 구로역 중간지점 경인국도에서 구로5동 가로공원을 연결한다. 경부선 철도 밑을 통과하는 신도림 지하 보·차도는 6차선으로 길이가 260m이다. 또 지하 보차도와 경인국도를 연결하는 10차선 도로는 255m로 공사구간은 총 515m이다.397억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지금까지는 경부선 철도 남쪽에서 경인국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교통정체가 심한 구로역 방향으로 2㎞ 이상 우회해야 했다. 두 곳을 직접 연결하는 보도도 생겨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차도의 지상부분 750여평에 소공원을 조성,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하프타임] 박소영 KLPGA 1R 단독선두

    ‘노장’ 박소영(29·하이트)이 4년만에 그린 정상을 노크했다. 박소영은 4일 제주 스카이힐CC 스카이앤드오션코스(파72·6303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나섰다.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 16기 비씨카드배 개막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예선] 16기 비씨카드배 개막

    제1보(1∼7) 11월1일 한국기원 대국실. 젊은 신예기사들 87명이 총출동한 가운데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개막식이 거행됐고, 이어 곧바로 예선 1회전이 시작됐다. 바둑은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몸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10대의 청소년부터 80대의 노인까지 모두 한번에 시합을 치른다. 그렇지만 바둑에서도 체력이 승부와 연관되는 것이 사실이고, 경험도 실력 이외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어느 시합에서건 우승을 한번 하면 자신감으로 실력이 쑥쑥 오를 텐데, 최고수들과 만나면 시작부터 새싹들은 밟히기 십상이다. 그래서 젊은 신예기사들만을 위해 탄생한 것이 주니어기전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주니어기전은 ‘청소년배’이다. 이 대회의 역대 우승자는 윤기현 김수영 강철민 김인 유건재 김동명 홍종현 등이다. 훗날 한국 바둑계의 정상에서 활약했던 기사들이다.1963년부터 1971년까지 9년 동안 진행된 뒤에 아쉽게 사라졌다. 그 뒤 14년만에 생긴 기전이 비씨카드배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신왕전이다.1985년부터 5년간 진행된 이 대회의 역대 우승자는 정수현 유창혁 문용직 임선근 이창호 등이다. 프로신왕전이 없어진 뒤 비씨카드배는 다시 모든 기사가 참여하는 대회로 바뀌었다가 8기부터 신인왕전으로 복귀했다. 그동안의 우승자들은 목진석 김만수 이상훈(小) 조한승 이세돌 송태곤 안조영 박영훈 등이다. 최근에는 이밖에도 오스람코리아배,SK가스배 등 주니어기전이 많아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신예기사들의 실력이 워낙 출중해졌기 때문이다. 거기에 한국 바둑의 미래를 위해 젊은 신예기사를 육성한다는 취지도 더해졌다. 실제로 올해 우승자인 박영훈 9단은 이미 작년에 후지쓰배, 중환배 등을 차지했던 세계 최정상급이다. 이렇게 되고 보니 신인 기사를 키운다는 취지가 퇴색된 느낌도 없지 않다. 그래서 이번 16기부터는 일반 기전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프로기사는 제외하고 입단 10년 이내의 젊은 기사들만 참여하는 것으로 규정을 바꿨다. 그렇다고 참가하는 기사들의 실력이 약해졌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본국의 이영구 4단은 작년도 바둑대상에서 승률상을 수상한 기사.11월 현재 전체 랭킹 14위에 올라 있다. 옥득진 3단은 지난여름 왕위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도전자로 선발되어 이창호 9단과 일진일퇴를 벌인 적이 있다. 이 두 강자의 기보부터 16기 비씨카드배 소개를 시작하겠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공공요금 상승률 4년만에 최고

    공공요금 상승률 4년만에 최고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공공요금 상승률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공공서비스 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올랐다. 이는 2001년 1∼10월 8.0%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10월 기준 공공서비스 요금 상승률은 2001년 이후 2002년 -1.3%,2003년 2.5%, 지난해 2.1%로 안정적이었지만 올들어서는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10월중 공공서비스 요금 상승률은 ▲하수도료 17.6% ▲택시료 6.1% ▲일반 시내버스료 4.5% ▲상수도료 4.2% 등이다. 전달에 비하면 대전시의 쓰레기 봉투값 50% 인상 등으로 쓰레기 봉투료가 1.8%, 행정수수료가 0.9%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10월까지 주요 도시별 공공서비스 요금 상승률은 청주시가 4.7%로 가장 높았다. 천안(4.5%), 안양(4.5%), 원주(4.4%), 강릉(4.3%), 성남(4.3%), 수원(4.2%), 의정부(4.0%), 고양(4.0%) 등이 뒤를 이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공공요금 상승률이 올들어 4년 만에 최고수준을 보인 것은 지난해 말 지자체들이 택시와 전철료를 올린 데다 올들어서도 상하수도료를 잇달아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日 車판매 34년만에 최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10월 내수 자동차 신차 판매대수가 28만여대로 34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월간 판매대수도 4개월 연속 전년동기보다 줄어 일본 자동차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신모델 출시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동차산업은 특히 정보기술(IT)산업과 함께 일본경제 장기침체 탈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돼 자동차산업의 빨간불은 일본 경제의 적신호로도 받아들여진다. 지난 8월 “경기가 조정국면을 탈출했다.”고 선언한 일본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실제 2일 미쓰비시종합연구소, 노무라증권 등 10개의 민간연구기관들은 7∼9월 실질국내총생산(GDP)이 전기에 비해 평균 0.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소비와 설비투자가 주춤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쓰비시종합연구소 등 5곳은 개인소비를 마이너스 성장으로 예상했다. 개인소비의 상징인 자동차판매 부진은 도요타·닛산자동차 등 주요기업에서 두드러져 분위기가 심상찮다. 일본자동차판매업 연합회가 1일 발표한 10월 국내신차판매대수(경차 제외)는 전년 동월대비 3.4% 감소한 28만 1452대였다.10월로서는 1971년(25만 8271대) 이래 최저다. 판매내용도 문제다. 트럭은 6.4% 증가했지만 일반승용차가 7.6%나 줄었다. 아울러 그동안 개인소비를 주도해온 배기량 2000㏄ 이하의 중·소형승용차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줄어,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자동차업체는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각사의 신차 판매 대수가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닛산자동차는 19.1%나 감소했고, 도요타자동차도 6.1%나 감소했다. 반면 약 2년 반 만에 신차를 출시한 미쓰비시자동차는 41.1%나 늘어나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taein@seoul.co.kr
  • 울릉도 부속섬 죽도 104년만에 電氣

    울릉도 부속섬 죽도 104년만에 電氣

    울릉도의 부속도서인 죽도(竹島) 개척 104년만인 내년에 처음으로 전기가 공급된다. 울릉군은 내년 2월부터 울릉도의 부속도서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죽도에 전기를 공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죽도에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한 1902년 이래 처음이다. 군은 이에 따라 이 달부터 내년 1월까지 4억 2000만원을 들여 죽도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풍력 및 태양광 복합 발전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될 전기 발전시스템의 발전 용량은 풍력의 경우 10㎾, 태양광 5㎾ 등 모두 15㎾이다. 군은 또 올 연말까지 죽도 주변에 가로등을 설치, 전기 공급과 함께 죽도의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할 수 있도록 불을 밝힐 계획이다. 죽도에는 지금까지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 김길철(66·밭농사)씨와 아들 의권(37)씨 등 한 가족 2명이 오징어잡이선(船) 등에서 사용하는 디젤발전기로 전력을 자체 생산, 필요때마다 사용해 오고 있다. 물론 해가 지거나 이들이 잠을 잘 때 죽도는 암흑천지가 된다. 특히 죽도는 연간 2만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전기공급이 안 돼 야영을 할 수 없는 데다 수돗물마저 공급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김씨 가족은 현재 전기로 바다 밑의 지하수를 끌어 올리지 못해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죽도에 대한 전기공급 사업은 상징적 의미도 있지만, 관광객 편의제공은 물론 죽도 관광개발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첫 단추를 꿰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나무가 많이 자생해 죽도라고 불리는 이 섬은 울릉읍 저동항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4㎞ 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에서 7㎞ 떨어져 있다. 면적은 207.9㎡, 높이 106m로 울릉도 부속도서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베벌리힐스 집 팝니다”

    이젠 남남이 된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턴이 함께 살았던 베벌리힐스의 저택이 280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피트와 애니스턴이 최근 시장에 내놓은 저택은 1930년대 배우 프레드릭 마치를 위해 건축가 월레스 네프가 디자인한 것으로, 피트와 애니스턴은 결혼 직후인 2001년 1350만달러에 샀다고 보도했다. 매물액 기준으로 본다면 4년만에 두 배로 가격이 상승한 셈이다. 저택을 둘러본 몇몇 부동산 중개인들에 따르면 두 배우의 물건은 이미 다 옮겨진 상태이며 안방 침대를 제외하곤 빈 집이었다. 베벌리힐스 저택은 35㎜ 필름을 상영할 수 있는 시사실을 갖추고 있다. 브라질산 마호가니 원목 마루와 최신식 스테인리스 스틸 가전제품을 장착한 부엌, 아트 스튜디오가 있으며, 안방은 스위트룸 형식으로 부부 각각을 위한 응접실이 따로 있으나 한 쪽은 아예 옷장으로 개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손님용 스위트룸이 3개 있고,1층에는 바와 야외 벽난로, 수영장과 테니스코트가 있다.총면적 약 929㎡(약 280평)인 이 저택은 1930년대의 원래 모습으로 완벽하게 재현되었고, 피트와 애니스턴은 게스트하우스를 지을 예정이었으나 이혼하는 바람에 꿈을 이루지 못했다.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KLPGA] 배경은 3년만에 정상

    내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내기로 나설 배경은(20·CJ)이 3년만에 국내 정상에 올랐다. 배경은은 30일 경기도 여주 자유CC(파72·6373야드)에서 벌어진 신세계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총상금 3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지난 2002년 LG레이디스카드여자오픈 이후 3년만의 통산 3번째 우승. 특히 지난 2001년 고교 시절 패권을 거머쥔 뒤 4년만에 같은 대회 우승컵을 되찾아 기쁨은 두 배였다. 배경은은 또 올시즌 4차례 출전한 국내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각 1차례를 포함해 모두 ‘톱10’에 입상하며 상금랭킹 1위를 질주, 생애 첫 상금왕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맹추격전을 벌이던 김주미(21·하이마트)는 16번홀 버디 기회를 놓친 뒤 1타차 준우승에 머물렀다.최병규기자cbk91065@seoul.co.kr
  • “토종 자존심 4년만에 찾는다”

    4년 만에 토종 챔피언이 탄생할까. 29일 개막, 나흘간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047야드)에서 펼쳐지는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의 최대 화두다. 한국오픈은 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내셔널 타이틀대회. 한국 골프대회 사상 최초로 파71 코스로 개조, 난이도를 한껏 높여 흥미를 더한다. 같은 기간 일본 대회에 출전하는 남영우(지산)를 제외한 올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1개 대회 챔피언 9명(장익제 2승)이 대거 출전해 3년 내리 외국 선수에게 내준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지난 2001년 김대섭 이후 3년 동안 우승자는 세르히오 가르시아, 존 댈리, 에드워드 로어(02∼04년) 등. 그러나 올해에도 ‘이방인’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역전의 명수’ 마이크 위어(캐나다).2003년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대회 최초이자 메이저대회 사상 두 번째 왼손잡이 챔피언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처음으로 한국 그린 공략에 나서는 위어의 우승 야심은 대단하다. 존 댈리가 2003년 대회 우승으로 슬럼프를 턴 것처럼 위어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의 슬럼프를 깨끗이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 우승으로 무명에서 일약 차세대 PGA 투어의 스타로 부상한 테드 퍼디(미국)의 샷도 녹록지 않을 기세다. 투어 2년차의 약관이지만 세계무대에서는 1996년부터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EPGA) 등 산전수전을 다 겪은 데다 심심치 않게 출전한 한국무대가 낯설지 않은 것도 강점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독일인 자긍심 갖자” 370억들여 캠페인

    “독일인이여, 자긍심을 가집시다!” 정치적 혼란과 경기 침체에 시름하고 있는 독일이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3000만유로(약 370억원)를 들여 대대적인 공익광고 캠페인에 나섰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번 캠페인은 “당신이 독일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TV와 홍보 포스터를 통해 진행된다. 광고에는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과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 ‘과거의 영광’을 상징하는 인물은 물론 카레이서 미하엘 슈마허, 축구 골키퍼 올리버 칸 등 현역 스포츠 스타들도 총출동한다. 독일 국민들에게 성공적인 모델을 보여줌으로써 긍정적인 기운을 북돋겠다는 것이다. 또 내년에 개최되는 독일 월드컵에 때맞춰 독일 통일 기념일인 10월3일부터는 웹사이트를 통해 ‘독일의 팬’으로 등록하는 운동을 벌인다. 캠페인 기획자 베른트 바우어는 “독일 사상 최대의 공익 캠페인을 통해 나라 전체에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진작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현재 깊은 정치·경제적 침체에 빠져 있다. 뚜렷한 승자 없이 끝난 총선 이후 정치권은 연정 구성에 매달려 있다. 경제는 내년에도 불황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 물가 상승률은 4년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신문은 “젊은이들은 이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중년층은 고향으로 돌아가 닭이나 키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명 앵커우먼인 산드라 마이슈베르거는 광고방송에서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합쳐져 거대한 합창이 된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학부학과 올가이드] (2) 인문·사회과학

    [학부학과 올가이드] (2) 인문·사회과학

    대학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수험생 본인의 적성과 장래희망일 것이다. 인문·사회학부에 진학하려면 어느 분야보다 이런 점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사회에서 곧바로 활용되기 어려운 순수 학문이기 때문에 전공 공부와 연구에 관심이 없다면 흥미를 잃기 쉽다. 그러나 사회가 복잡, 다양해지면서 진출 분야는 점점 늘고 있다. 【 인문학부 】 인문학부는 인간의 정신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해 올바른 길이 무엇인가를 탐색하는 학문분야다. 모든 학문의 근본이 되는 분야로 물질이 판을 치고 인간소외가 심화되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는 절실하다 하겠다. 일반적으로 언어·문학과 인문과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어·문학의 경우 언어학, 국문학, 중문학, 영문학 등이 있다. 인문과학의 경우 문헌정보학, 심리학, 역사·고고학, 철학과 등이 있다. 인문학부를 전공하려면 무엇보다 문학과 외국어 등 관련 분야에 흥미가 있어야 한다. 졸업후 진로는 어떨까?인문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순수학문이다. 응용학문을 선호하는 시대 조류 때문에 진학후에 진로를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없지 않다. 그러나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진출 분야는 많다. 언어나 외국어 문학을 배우면서 교직과정을 이수하면 교사로도 일할 수 있다.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학과 일반적으로 해당 언어와 이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위해 문학·문법, 회화 등을 두루 배운다. 졸업이후 진로는 다양하다. 외국계 기업이나 관광공사 등에 취직하거나 일반 기업체의 해외영업 부문에서도 일할 수 있다. 번역가, 통역가, 여행안내원, 학원강사로도 일할 수 있다. 특히 중국어관련 학과의 경우, 중국과의 정치·경제·문화적 교류가 늘면서 이에 따른 인력수요가 늘 전망이다. 인도의 경제력이 중국 못지않게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인도어 전공자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역사·철학과 사학과는 역사 연구방법과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 고고학에 관한 연구를 통해 사회현상을 인간발전의 측면에서 고찰하는 역사적 사고력과 사실의 진의를 엄격히 판별하는 과학정신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과거를 비판해서 현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발전된 미래를 맞이하려는 것이다. 철학은 역사가 가장 오랜 학문이며, 인문 사회 과학은 물론 자연과학의 모태라고 할 수 있다. 세계의 근원과 인간의 본질을 규명해 인간의 가치 있는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바른 세계관, 역사관, 가치관을 학문적으로 탐구한다. 역사·철학과 졸업생들은 대학원에 진학하여 교수나 연구원이 될 수 있고 교육, 언론, 일반 기업체로 진출하고 있다. ●심리학과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직관이 아닌 과학적인 연구방법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시키는 학문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인 만큼 인간행동과 심리현상에 대한 탐구심을 지녀야 한다.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분석력과 통찰력도 가져야 한다. 진로는 다양하다. 우선 산업체나 연구소에서 심리학 관련 연구를 할 수 있다. 광고 및 홍보전문가, 상담전문가로도 활동할 수 있다. 그밖에 약물 방지 프로그램과 청소년 훈련 등 공공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분야에서도 일할 수 있다. 【 사회과학부 】 사회과학부는 사회현상의 원인과 진행과정, 파급효과를 분석해 실용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적용하는 학문분야다. 신문방송학과, 정치외교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이 있다. 사회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무엇보다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력을 길러 두는 게 좋다. 이 분야가 인간과 사회현상을 파악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평소 사회 현상을 관심있게 살펴 둘 필요가 있다. 자료를 분석하는 일이 많은 만큼 통계나 수학에 소질이 있다면 유리할 수 있다. 진출 분야는 다양하다. 은행·증권회사 같은 금융권은 물론 신문·방송 등 언론계에서도 뛸 수 있다. 여론조사분석가로도 활동할 수 있다. ●신문방송학과 현대사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연구하고 사회적 의미를 분석한다.2001년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사에서 여고생들이 가장 진학하고 싶어하는 학과로 선정됐다. 신문·방송·광고·출판, 보도사진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과목이 개설돼 있다. 대중문화론, 언론과 커뮤니케이션, 광고홍보이론 등의 교과과정도 있다. 신문·출판분야와 텔레비전 등 방송분야, 광고·홍보분야, 연극과 영화 등 공연·예술분야 등에서 일할 인재를 양성한다. 따라서 우리 말과 글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필요하다. 국내 주요현상에 대한 관심은 물론 국제 정세도 알아둬야 한다. ●사회복지학과 가족 및 아동문제, 노인문제, 청소년 비행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분야다. 조사방법론, 사회통계학 등은 물론 현대사회의 구조와 변동을 분석하는 방법도 배운다. 다른 사회과학부와 마찬가지로 사회제반 현상에 대한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사회문제가 갈수록 복잡다단해지면서 이를 해결할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졸업 후에도 전공을 그대로 살려 일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나 사회복지 전문요원으로 일하거나 사회복지 분야 공무원으로도 일할 수 있다. ●정치외교학과 정치 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 수립과 과학적 분석을 하는 학문이다. 정치이론과 정치사상, 국제정치, 한국정치 및 비교정치 등의 교과목을 배운다. 전공하려면 무엇보다 사회전반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통찰력을 키우는 게 필요하다. 이같은 관심을 조리있게 발표하는 능력도 요구된다. 졸업 뒤 일반 기업체 취직은 물론 역량에 따라 국회의원이나 전문외교관으로도 뛸 수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복수·부전공 활용 취업걱정 줄인다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취업이다. 다른 분야와 달리 기업체에서 딱 부러지게 원하는 전공이 별로 없는 탓이다. 반면 어떤 기업이라도 무난하게 들어간다는 점도 이 분야의 특징이다. 그러나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학별로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는 복수전공 및 부전공제를 활용하면 취업 걱정을 덜 수 있다. 복수전공은 자신이 택한 전공 외에 또 다른 분야를 전공, 졸업할 때 두 개의 학위를 받는 제도다. 주로 1∼2학년을 마친 뒤 평균 B학점(80점 이상)이 되어야만 신청할 수 있다. 두 분야를 전공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량도 많고,1∼2년 정도 더 공부해야 한다. 중간에 포기할 경우 부전공으로 전환할 수 있다. 부전공은 원래 전공 외에 다른 한 분야를 살짝 맛보는 수준으로 전공하는 제도다.1∼2학년을 마친 뒤 신청할 수 있고, 학점 자격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공과목의 공부 부담은 복수전공보다 훨씬 적다. 학위를 따로 주지는 않지만 4년만에 졸업한다. 중간에 그만두면 이미 들은 전공과목 학점을 선택과목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인문·사회계열에서 최근 가장 인기있는 복수전공·부전공은 공통적으로 영어영문, 중어중문, 신문방송, 심리 전공(학과) 등이다. 비교적 취업이 잘 되는 전공들이다. 신방이나 정치외교 등 사회 계열 학생들은 주로 영문이나 중문 등 어문 계열을 많이 선택한다. 특히 중국어 전공은 요구하는 기업들이 많아 입사할 때 가산점을 주는 추세다. 어문계열의 경우 경제·경영계열을 많이 선택한다. 어학 능력에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까지 기를 수 있어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양대 최기원 취업지원팀장은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했다고 해서 기업에서 무조건 가산점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는 있다.”면서 “꼭 취업이 아니라도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선택 기준과 관련해서는 “적성에 맞고 진로와 연관지어 선택해야지 취업 욕심에 무리하게 도전하면 나중에 후회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신방과 출신 광고기획 전문가 조언 “다양한 경험이 두렵지 않다면 도전해볼 만합니다.” 제일기획 광고5팀 광고기획(AE) 업무를 맡고 있는 김병주(32)씨는 신문방송 전공을 희망하는 고3 수험생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에 93학번으로 입학, 졸업한 뒤 광고업계에서 6년째 일하고 있는 전문가인 그에게 신문방송 전공과 광고 업무에 대해 들었다. ▶신문방송을 전공한 이유는. -기자나 방송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 입학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신문방송을 전공한다. 그러나 신문방송 전공이라고 해서 모두 기자나 프로듀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주요 진출 분야는 광고업계나 대기업 홍보·마케팅·사보 업무 분야, 잡지사 등이다. 나는 광고 분야를 택했다. ▶광고기획 업무는 어떤 일을 하나. -광고 전체를 기획에서 제작 단계까지 관여하면서 조율하고 진행시키는 일이다. 이것저것 다 하면서 전체적으로 꿰뚫어야 하기 때문에 ‘맥가이버’ 역할도 하지만 깊이는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업무에 필요한 자질이 있다면.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이 적응하기에 유리하다. 반면 차분하고 조용하면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성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실제 내가 입사할 때도 대학 때 성적보다는 개성과 창의성,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더 인정해 줬다. 최근에는 어학 실력이 중요해졌다. 해외에 진출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활발한 성격에 개성이 강하고, 여기에 영어까지 잘 한다면 금상첨화다. ▶광고계로 취업했을 때 진로는. -광고계 특성상 이직률이 높다. 광고대행사에 취직한 이후에는 기업 마케팅이나 홍보, 광고 분야 팀장으로 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광고대행사를 평생 직장으로 보기는 어렵다. ▶광고 분야를 염두에 둔 수험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우선 환상을 접어야 한다. 촬영하고, 유명 배우와 만나고 하는 낭만적인 생각만으로는 버티지 못한다. 활발한 성격에 좌충우돌하더라도 다양한 경험을 즐기기를 좋아한다면 도전할 만하다. 대학생활도 마찬가지다. 요즘에는 대학마다 신문방송과 관련한 다양한 학회와 동아리들이 많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교 차원에서 지원하기도 한다.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는 학생들에게 광고 분야는 맞지 않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쿄증시 4년만에 최고치

    |도쿄 이춘규특파원|21일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37%(48.00포인트) 상승한 1만 3196.57로 마감됐다. 4년3개월여만의 최고치였다. 거래량도 전날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약 36억 9800만주로 폭증, 전날의 과거 최고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이처럼 지난 8월8일 중의원 해산 뒤 1개월반 동안 도쿄증시는 각종 기록을 경신하면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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