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년만에
    2026-01-04
    검색기록 지우기
  • 흉기
    2026-01-04
    검색기록 지우기
  • 타박상
    2026-01-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85
  • 산업대출 4년만에 최대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여파로 올해 1·4분기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증가액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산업대출금의 상당 부분은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용도로 흘러갔지만, 설비투자용 자금 수요도 크게 늘어 전체 산업대출금 잔액 가운데 시설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98년 4분기 이래 최대치로 나타났다. 즉 기업들이 경기회복을 기대하며 장기투자에 들어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분기 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동향’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368조 4264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5조 2184억원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규모는 2003년 1분기의 16조 9855억원 이후 가장 큰 것이다.이처럼 산업대출금 증가규모가 커진 것은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자금운용처를 찾지 못한 은행들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003년 1분기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는데,2002년 신용카드 남발에 따른 후유증으로 가계부채가 급격히 증가한데 따른 반작용으로 2003년에 산업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가계대출금 증가액은 2조 4178억원에 불과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확 줄었다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확 줄었다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School Zone) 내 교통사고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시설에 대한 정부의 투자 확대가 주요 원인이다. 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327명으로,2002년 7222명에서 4년만에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68명에서 276명으로 41% 줄어들었다. 특히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1명에서 9명으로 57%나 급감했다. 발생 건수에서도 전체 교통사고는 23만 1026건에서 21만 3745건으로 4년 동안 7.5%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에 비해 어린이 교통사고는 2만 3301건에서 1만 9223건으로,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584건에서 323건으로 각각 17.5%,44.7% 줄어들었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대폭 줄어든 데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스쿨존 정비사업’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 해까지 4년간 4900억원을 들여 스쿨존 3069곳에 보행자도로, 방호울타리, 과속방지턱, 교통안전표지판 등 안전시설을 강화했다. 올해에는 1822억원을 지원해 1024곳을 정비하는 등 2012년까지 총 1조 5150억원을 투입해 7332곳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스쿨존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의 주출입문을 기준으로 반지름 300m 내 지역이다. 전국적으로 8141곳이 지정돼 있다. 스쿨존에서 자동차는 시속 30㎞ 이하로 주행해야 하며, 등·하교 시간에는 주·정차도 금지된다. 한편 이날 경기 의정부시 의순초등학교에서는 박명재 행자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Zoro) 실현 선포’ 행사도 가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씨줄날줄] 소주의 힘/우득정 논설위원

    1975년은 대한민국 음주사에 기록될 만한 중요한 해다. 알코올 양을 기준으로 할 때 도수 6도인 탁주(막걸리)가 25도인 소주에게 챔피언 벨트를 넘겨준 해이다. 그 결과 1960년대 초반 10도를 웃돌던 우리의 평균 알코올 도수는 이 무렵 8.3도까지 떨어졌다가 상승세로 돌아서 2002년에는 11도까지 치솟았다. 오늘날 독한 술 소비량 세계 4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일등공신도 단연 소주다. 반면 일본은 패전 직후 한동안 14∼15도를 맴돌다가 1960년대부터 저도주의 소비가 늘면서 2000년대 초에는 8.7도까지 떨어졌다. 주당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소주는 지난해의 경우 95만 9000㎘가 소비됐다. 성인 1인당 73.7병에 해당한다. 술 소비량은 맥주가 소주보다 두배가량 많지만 알코올 양을 기준으로 하면 소주가 2.5배가량 많다. 소주 잔에는 일제시대의 한과 6·25전쟁 피란살이, 경제개발시대의 고된 육체노동,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울분 등이 한데 녹아 있다.‘한강의 기적’도 민주항쟁도 소주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으리라는 게 주당들의 확신에 찬 주장이다. 소주가 있어 친구도 이웃도 동지도 뜻을 같이했고 험로를 헤쳐나갈 수 있었다는 뜻이다.19세기 유럽의 산업혁명이 맥주나 포도주보다 10배나 독한 브랜디의 힘으로 이뤄졌듯이. 소주가 대중주로 자리잡기까지 정책도 한몫했다. 정부는 맥주와 양주의 주세율은 사치성 소비재라는 이유로 150%로 매겼으나 소주는 물가관리 차원에서 30∼35%로 낮게 잡았다.1995년 9월 규제개혁 차원에서 25도로 규정한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풀기까지 정부가 주세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술 종류와 도수에 엄격한 제한을 가했으니 소주의 우월적 지위도 따지고 보면 관치(官治)의 결과라 하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계절별 영양실태를 조사한 결과 1999년 이후 30∼40대 남성의 여름철 에너지원은 첫째가 밥, 둘째가 소주라고 한다. 최근 웰빙 바람과 함께 와인의 소비량이 4년만에 56%나 늘었다지만 그래도 ‘한잔’하면 소주다. 아직도 소주로 시름을 달래야 하는 ‘술 권하는 사회’라는 얘기도 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금리 ‘뜀박질’

    주택담보대출 금리 ‘뜀박질’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4년만에 5%대에 접어들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지난해 말에 이어 다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의 단기 외화차입 규제 움직임이 자금시장을 자극, 단기금리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금융당국의 주택대출 규제 강화에 따라 신용대출로의 ‘쏠림현상’에 따른 신용대출금리 급등세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계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번 주 주택대출금리를 1주 전보다 0.03%포인트 올린 각각 연 5.98∼7.08%,5.88∼7.18%로 적용한다. 국민은행도 이번 주 주택대출금리를 지난주 초보다 0.02% 올려 연 5.68∼7.28%를 제시하고 있다. 주택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91일물 CD금리는 27일 현재 전일 대비 0.03%포인트 급등한 5.00%를 기록,2003년 3월 이후 4년여만에 5%대로 올라섰다.23일에도 0.02%포인트 상승했다.CD금리는 지난해 콜금리와 지급준비율 인상 과정에서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주택대출금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왔다. 최근 CD금리가 다시 오른 것은 금융당국의 외국계은행에 대한 외화차입 규제가 단기자금시장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 이에 따라 이들이 단기 자금시장에서 급하게 자금을 조달하면서 대표적인 단기금리인 콜금리와 CD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가계 신용대출금리도 뛰어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금리(신규취급분 기준)는 연 6.32%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신용대출금리는 연 6.58%로 전월보다 무려 0.17%포인트나 폭등했다.2004년 1월 연 6.34%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주택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0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신용대출금리가 상승한 이유는 지난해 말부터 감독당국이 주택담보대출을 엄격히 제한하면서 은행들이 신용대출로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내년 나라살림 건전성 회복에 맞춰야

    정부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확정하면서 예산과 기금 등 내년의 총지출액이 올해보다 7∼8%가량 늘어난 253조∼25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올해보다 1.2∼2.2%포인트 높을 뿐 아니라 6년만의 최고치다. 정부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정치권의 기초노령연금제 도입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보완대책의 탓으로 돌리며 별도의 재원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국가채무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우리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큰 정부를 내세워 씀씀이를 늘린 참여정부의 재정운용기조가 국가채무구조의 악화를 불러왔다고 본다. 참여정부는 지난 2005년 중기재정운용계획을 내놓으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가 2006년 31.9%를 정점으로 점차 줄어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국가채무는 2006년 33.4%로 높아진 뒤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 후 4년만에 나랏빚은 283조 5000억원으로 무려 150조원이나 늘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정부는 지출예산으로 따지면 과거의 정부가 단기 균형과 건전성에 중점을 둔 ‘소극적 역할’에 머문 반면 참여정부는 ‘작은 정부’에서 ‘책임있는 정부’로 전환했다며 자화자찬하고 있다. 그리고 빚으로 복지 지출을 늘린 것을 대단한 업적인 양 떠벌리고 있다. 정부는 당시 여당조차 외면한 ‘비전 2030’을 내년 예산부터 반영함으로써 차기정부의 재정 운용 폭을 크게 제한하고 있다.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며,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옳지 않다. 오히려 내년도 예산이 정치논리에 휩쓸리지 않도록 중심을 확고히 잡는 일이 임기 마지막 해에 해야 할 일이다. 올해부터 시행된 국가재정법에 따라 성과관리를 철저히 하고 각부처에 시달한 ‘재원배분 12원칙’을 제대로 지키는 데 전념하기 바란다.
  • 애니 거장 미야자키, 4년만에 차기작 공개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66)의 차기작이 4년만에 공개된다.일본 애니메이션 배급사인 ‘토호’는 20일 ‘미야자키판 인어공주’ 이야기인 ‘벼랑위의 포뇨 (崖の上のポニョ‘)를 내년 7월 공개한다고 밝혔다.‘벼랑위의 포뇨’는 5세의 소년이 주인공으로 작년 지브리사단의 ‘게드전기’로 데뷔한 오 아키라씨(40)를 모델로 하고 있다.오 아키라씨는 미아자키 감독의 장남이다. 오씨가 모델이 된 것은 작년 그가 ‘게드전기’로 데뷔한 것을 자신에 대한 반항으로 파악한 아버지의 반성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의 무대는 일본 현대 사회로,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금붕어 공주 포뇨’와 5살 소년의 만남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19일 토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로듀서인 스즈키 토시오씨는 “2004년 미야자키 감독이 지브리 사단 직원들과 떠난 여행지에서 2개월 동안 혼자 살면서,떠올린 인어의 이야기가 작품의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 스즈키씨는 “미야자키 감독은 이번 작품의 그림 터치에도 큰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과거 지브리 사단의 작품이 인물의 세세한 움직임이나 치밀한 배경 등이 특징이었지만 이번 그림은 어딘가 그리움을 느끼게 한다는 설명. 작품은 현재 반 정도 완성된 상태로 내년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최근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원령공주’등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 하고 있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이다. 디지털콘텐츠팀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계 빚 위험 카드대란 수준 근접”

    가계부채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8일 ‘가계부채의 위험도 진단’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가계신용 위험도는 지난 2002년 신용카드 버블 붕괴 당시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반드시 버블 붕괴의 도래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가계부채발(發) 신용위기에 대한 적색경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연구소는 가계부채 증가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스페인, 호주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고 설명했다. 또 증가 속도는 과거 가계부채발 금융위기를 겪을 당시의 스웨덴, 노르웨이나 최근 주택담보대출 부실화가 진행되는 미국, 영국의 가계부채 증가속도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가계부채 확대는 주로 주택담보대출 때문”이라며 “지난해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17조원으로 2002년말(132조원)보다 4년만에 64.5% 늘어났다.”고 말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이건희 회장 ‘베이징 구상’ 나올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학수 그룹 전략기획실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수뇌부가 중국 베이징에 총출동한다. 그룹 최고위층이 해외에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4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해법을 비롯한 ‘베이징 구상’이 나올지 주목된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18일 “현지 사업장 점검 등을 위해 유럽에 머물고 있는 이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스포츠어코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베이징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회장의 방중(訪中)에 맞춰 이 실장과 윤 부회장은 22일 베이징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실장은 이 회장이 한달간 국내를 비운 사이에 일어났던 현안을 보고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고 윤 부회장의 방중은 IOC와 올림픽 스폰서(후원업체) 연장 계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룹의 주력인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상황에서 이들 ‘3자’가 동석(同席)한다는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 특히 위기의 순간마다 이 회장과 호흡을 같이해왔던 이 실장의 보고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5∼6년 뒤에 큰 혼란을 맞을 것”이라는 등 위기의 순간마다 침묵을 깨고 화두를 제시했던 이 회장이 보고를 받고 유럽 사업장 등을 돌면서 가다듬은 ‘구상’을 베이징에서 밝힐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이 회장은 전세계 IOC 위원 40여명이 참석하는 베이징 스포츠어코드 행사에서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회장의 ‘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시중 유동성 증가율 4년만에 최고

    토지공사·주택공사 등 정부 쪽에서 토지보상금이 풀리면서 2월 시중 유동성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 중 유동성 증가율로는 4년 만에 최고치다. 정부가 시중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부동산담보대출을 규제해 민간쪽의 유동성을 조였지만, 되레 정부쪽에서 유동성이 확 풀린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광의유동성(L)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광의유동성 잔액은 1857조 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8조 1000억원(1%)이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중유동성은 전달에 1000억원가량 줄어 1년 10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으나,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광의유동성 증가율은 ‘부동산 광풍’이 불던 지난해 9월 10.1%를 시작으로 올 2월까지 6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월 광의유동성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무려 11.3%나 급증해,2003년 2월 12.9%가 증가한 이래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토지공사·주택공사 등 공기업들이 토지보상을 위해 회사채를 많이 발행한 데다, 전달 부가세 납부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던 예금취급기관의 결제성 상품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광의유동성(L) 유동성이란 시중에서 유통되는 현금·예금·머니마켓펀드 등을 포함한 모든 통화를 말한다. 여기에 정부·기업 등이 발행하는 국채·지방채·회사채를 모두 포괄한 지표를 광의유동성(Liquidity Aggregates)이라고 하고, 약칭 ‘L’로 부른다.
  • 삼성전자 男직원 평균 근속연수 ‘8.7년→7.6년’

    삼성전자의 남성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최근 4년새 1.1년 줄었다. 경력직 채용 확대와 여성 진출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삼성전자의 남성 직원 5만 3307명의 평균 근속연수는 7.6년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 평균 근속연수가 8.7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년만에 1.1년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999년 8.5년,2000년 8.7년,2001년 8.5년,2002년 8.7년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던 것이 2003년 8.4년,2004년 8.0년,2005년 7.7년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도 2002년 4.3년,2003년 4.1년,2004년 4.2년 등 4년대를 유지하다가 2005년 3.5년,2006년 3.9년 등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한 여성 사원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전체 남성 직원 수는 2001년 3만 2608명에서 지난해 5만 3307명으로 63.5% 늘어났다. 반면 여성은 같은 기간 1만 3962명에서 3만 2506명으로 132.8%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사무직 남성은 9020명에서 7924명으로 줄어들었으나 여성은 1589명에서 2264명으로 늘었다. 마케팅과 연구·개발 등 기타직도 남성(109.3%)보다 여성(306.7%)의 증가폭이 3배 가까이 컸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나랏빚 282조… 1년새 34조↑

    나랏빚 282조… 1년새 34조↑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합친 나랏빚이 282조 8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을 넘는 33.4%를 기록했다. 국민 1인당으로는 600만원에 육박했다. 실질적인 나라살림은 10조원 이상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2006 회계연도 정부결산을 의결했다.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가채무는 1년전 248조원보다 30.7%(34조 8000억원) 늘었다.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05년 말 30.7%보다 2.7% 포인트나 올라갔다. 특히 우리나라 추계인구 4829만 7000명으로 나눈 1인당 국가채무는 585만 5000원으로 1년전(513만원)보다 14%나 증가했다. 국민이 세금으로 갚아야 할 적자성 채무만 따지더라도 1인당 248만 2500원에 이른다. 연도별 국가채무는 ▲2002년 133조 6000억원 ▲2003년 165조 7000억원 ▲2004년 203조 1000억원 ▲2005년 248조원 ▲2006년 282조원으로 4년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재경부는 그러나 “참여정부 4년 동안 국가채무가 149조 2000억원 늘었지만 자체상환이 가능한 금융성 채무의 비율(57.6%)은 국민 세금으로 부담할 적자성 채무의 비율(42.4%)보다 높아 전체적으로는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자산은 474조 6000억원으로 국가채무보다 191조 8000억원 많고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76.9%나 유럽연합(EU) 기준의 60%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강계두 재경부 국고국장은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를 11조 5000억원 발행하고 공적자금 국채전환 및 이자지급 10조 8000억원과 일반회계 적자보전용으로 8조원을 쓰는 등 나랏빚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경부는 공적자금의 국채전환이 지난해 완료됨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올해부터 점차 감소해 중·장기적으로는 30%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앙정부의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흑자분을 제외하고 공적자금 상환금을 더한 실질적인 나라살림인 관리대상수지는 10조 8000억원 적자를 봤다.2005년보다 2조 6000억원 늘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쇼킹 행운(幸運) 복권 7장이 한꺼번에

    쇼킹 행운(幸運) 복권 7장이 한꺼번에

    하룻저녁에 일금 5백만원을 꿈속에서 횡재하고 어리둥절한 청년. 50여만장을 발행한 주택복권중 꼭 14장을 샀는데 자그마치 7장이 당첨. 억세게 재수좋은 서진기(徐鎭基)씨(35)는 『이거 가슴이 떨려 통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어제 하루동안에도 축하전화가 1백여통이나 날아 들어서 이거 어떡하믄 좋십니꺼?』 “마음이 들떠 일손 안잡혀 어디가서 좀 쉬고 싶어요” 큰 돈이라고는 10만원 뭉치만 싸들어도 가슴이 뛰는 사람이었다. 그런 청년에게 5백만원 현금이 한목에, 그것도 거짓말처럼 하룻밤 사이에 날아들었다. 『주택은행 인천(仁川)지점에 가서 내 이름으로 예금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절대로 소문 안나게 비밀을 지키기로 한 것인데「신문기자 선생」들 때문에 다 드러나버렸읍니다. 이거 어쩌면 좋십니꺼?』 인천시 숭의동「로터리」에서「경신소리사」란 조그만「라디오」가게를 경영하고 있는 한국 최대로 재수좋은 사나이 서진기씨는 몹시 수줍고 소심한 성격. 소식을 들은 친구들이,『한잔 먹자!』『술 한턱 쓰라!』고 농담을 빗발같이 쏟아도 손톱끝만한 10원짜리 한장 쓴 일이 없다고-. 그러나 마음이 들떠 통 일이 손에 잡히질 않으니 어디 가서 좀 쉬었다가 나와야겠다고「드라이버」를 들고「라디오」를 고치다가 하소연을 한다. -고향은? 『경북 의성(義城)군입니다. 그 이하는 밝히지 않는게 좋겠읍니다.』 -고향에는 이 행운을 알렸는가? 『전보로 알릴까 하다가 집안이 느닷없이 놀라고 남들이 알까봐서 어제(7월 29일) 편지로 보냈읍니다. 깜짝 놀라겠죠.』 서씨는 자기 식구가 4명, 고향집에 있는 식구가 10명해서 14가족이며, 그 14가족 하나 하나를 생각하면서 복권도 14장을 샀었다는 이야기. 『3년전만 해도 고향집의 10식구에겐 논 한마지기 없었읍니다. 한 3년전부터 내가 조금 마련해주어 이젠 부모님과 동생들이 농사를 짓습니다. 물론 형편없이 가난하죠.』 장남인 서씨는 집안이 기울자 고등학교 2년을 중퇴, 20세때 군에 입대했다. 통신학교에서 무전기 수리기술을 익혀 59년에 제대. 이듬해 육군소속의 모 기지「레이더」정비기사 모집에 2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취직을 했다. 라디오 가게 경영하면서 매회 14장씩 가족수대로 그러나 월급이 적고 부양가족은 많아 4년만에 퇴직. 그 월급과 퇴직금을 모아 인천에다 2평짜리 구멍가게를 얻어「라디오」가게를 차렸다. 군대에서 배운 기술로 지독하게 노력한 결과 이제는 월수입이 3만원 정도로 밥이나 먹고 산다는 것. 『그러나 인천은 완전히 객지였읍니다. 맨주먹으로 장사를 시작하니 겁이 더럭 나지 않습니까? 그 날 못 벌면 그 날 굶어버리는 군대정신으로 노력했읍니다.』 그래서 거의 7년동안 매일같이 국수(식성도 좋아했지만)로만 점심을 먹어온 셈이라고 한다. 그런데 인천은 인심이 좋더라고 한다. 여러 친구의 도움으로 이젠 8평짜리 가게도 얻어들었고 그럭저럭 고향에는 매년 2, 3만원씩 보낼 수 있는 형편이 되어가는 참이라고. -그날(복권을 사던 날) 무슨 돼지꿈이라도 꾸었읍니까. 『아무 꿈도 안 꾸었습니다.』 -복권은 처음으로 샀나요? 『아닙니다. 거의 매해 심심풀이로 샀지요. 그래서 그날도 습관에 따라 14장을 샀읍니다.』 -그날 손님이 무슨 재수있는 일이나 소식을 가져온 일은? 『없읍니다.』 -나쁜 일은? 『그런 일도 없었지요.』 그런데 7월엔 웬일인지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말한다. 아무런 이유없이 마음이 편해 잠도 잘 잤다고. 그날도 낮12시까지 가게에서 손님을 맞다가 1시에 국수로 점심을 때우고 동인천쪽으로 외출을 하는 참이었다. 역전 광장 근처 창구에서 복권 14장을 1천4백원을 주고 샀다. -호주머니에 돈은 얼마나 있었습니까? 『가게를 보니까 몇천원쯤…』 -사면서 복권을 골랐나요? 『아닙니다. 내주는대로 받았어요.』 -복권을 산 뒤의 기분은? 『복권 사는 일이 처음이 아니어서 평소나 다름없었지요.』 이렇게 되면 서씨에게 찾아온 행운은 너무도 예고없이 소리없이 찾아와 버릴만큼「큰 꿈은 싱거운 법?」 “14장 가운데 7장이 맞자 진정제 먹고 누워버렸죠” 「라디오」가게를 하기 때문에 TV에서 추첨하는「드릴」을 서씨는 매회 보아왔었다. 7월 25일 밤 7시 50분에도 서씨의 온가족과 점원까지 한자리에 둘러 앉아 5백만원 행운 추첨「쇼」(?)를 보았다 그런데 서씨가 수첩에 적어 놓은 번호 14개 가운데 7개가 뽑혀 나왔고, 6장이 1백원짜리 6등에 뽑혔다. 그런데 5등, 4등, 3등, 2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목에 들어 갈수록 남은 한장의 번호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번호들이 뽑혀나와 꿈같지만「드릴」있는 기대를 포기했는데 마지막 1등이 「1조 129217」이 툭 튀어 나왔다. 자기 수첩을 펴 확인해봤더니 틀림없이 자기 번호! 몇번 다시 보아도 틀림없었지만 어쩐지 뜬 구름을 쥔 것처럼 의아심이 났다. 그래서 옆에 앉은 부인 徐善玉씨(30)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않은채 시치미를 뗐다. 『그런데 5분쯤 지나니까 가슴이 후들거리기 시작하더군요. 한 30분동안 가슴이 심하게 울렁거려 안방으로 들어가서 진정제 한알을 먹고 누워버렸읍니다. 그제야 사실을 안 아내는 눈물을 막 쏟아요!』 그러나 서씨는 잠이 깬뒤에도「사실」이 아닌것 같았다. 자꾸 의심이 났는데 이튿날 조간신문을 보고『참말로 내가 당첨자구나!』하고 자신도 그제야 실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서씨는 고향에 산을 사서 개간하는데 일부를 쓰고 일부는 점포를 확장해서 TV장사를 계속할 뜻을 비치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은? 『없읍니다.』 -마지막 추첨은 누구 손으로 했었는가? 『「펄·시스터즈.」날 살렸죠. 주소를 알면 당장 편지를 하겠읍니다.』
  • [여의도in] 박지원, 4년만에 ‘DJ 비서실장’ 컴백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16일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서 ‘동교동 복귀’를 공식화했다. 공식적으론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직함이다.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비서관은 “박 실장은 김 전 대통령의 강연, 저술, 해외방문 등 각종 활동을 보좌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 전 장관은 2003년 6월 대북송금 사건으로 구속된 뒤 약 4년만에 공식직함을 갖고 DJ를 보좌하게 되는 셈이다. ‘DJ의 브레인’인 박 전 장관의 컴백이 대선국면에서 범여권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지난달 9일 특별사면 조치를 받은 뒤 “이제 저는 스스로에게 약속한 대로 동교동으로 돌아간다. 김대중 대통령님 내외분을 곁에서 모시는 것으로 제 소명을 다하려 한다.”고 ‘충심’을 드러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3無 체크카드’ 수수료 웬말?

    ‘3無 체크카드’ 수수료 웬말?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회사원 김(39)씨는 딸아이를 동네 상가의 피아노학원에 등록시키려고 체크카드를 내밀었다가 원장으로부터 거부당했다. 피아노학원 원장은 “체크카드의 가맹점 수수료도 신용카드와 같은 3.6%이기 때문에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단돈 100원도 아쉬워 당분간 카드를 받을 수 없다.”면서 양해를 구했다. 결국 김씨는 이날 영업시간외 수수료를 물면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찾아 학원에 등록해야만 했다. 며칠 뒤 김씨는 영어학원에서도 비슷한 일을 또 겪었다. 영어학원비는 신용·체크카드로 결제가 가능하지만,30만원 가까운 교재비는 현금만 받는다는 것이었다. 김씨는 “은행통장에 잔고가 없으면 결제가 되지 않는 체크카드의 가맹점 수수료가 신용카드 수수료와 같기 때문에 사용자가 불편을 겪는 것”이라며 불평을 터뜨렸다. 최근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대폭 늘고, 이용실적도 급증하고 있지만, 불합리한 수수료율 체계 때문에 가맹점이 체크카드를 받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적지 않다. 카드사가 지난해 ‘신용카드 대란’이후 겨우 4년만에 2조원대의 순이익을 낸 배경에는, 체크카드와 같은 ‘무위험 사업’을 통해 수수료에서 부당하게 이익을 챙겼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2006년 하루 평균 90만건,338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로는 68.2%, 금액으로는 58.6%가 각각 폭증했다. 카드발급수도 2004년 1178만장에서 2005년 1962만장,2006년에는 2680만장으로 대폭 늘어났다. 신용·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위한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민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실은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자금조달 비용이 없고, 대손충당금을 쌓거나 연체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면서 “때문에 현행 신용카드와 동일한 수수료율로 운영되는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의식한 국민은행이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0.05∼0.9%포인트 인하했으나, 미흡하다는 의견이 대세다. 금융감독기관도 김씨의 불만이나 노 의원실의 운동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금감원 여전감독1팀은 14일 “체크카드는 은행에서 곧바로 돈을 인출하는 만큼 카드사들에 수수료율 인하에 대해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가맹점 수수료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용역결과가 5월 말에 나오면 업계와 인하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오는 7월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사용을 거부하는 가맹점을 신고할 경우 1건당 5만원, 연간 200만원까지 포상금을 주는 ‘신용카드 파파라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 의원측은 “신용사회 정착을 위해 카드 가맹점의 증가가 불가피한만큼 체크카드 수수료가 확실하게 인하돼야 ‘신용 파파라치’들이 범람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은행장 연임 ‘새바람’

    은행장 연임 ‘새바람’

    은행장 연임이 금융권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강권석 기업은행장,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 등이 최근 행장직 ‘수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경영 실적과 장기적인 비전 제시 등의 요건이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선임의 주요 요건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1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임기가 만료된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는 모두 5명.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강권석 기업은행장이다. 2004년부터 기업은행을 맡은 강 행장은 지난해 순익 1조원, 자산 100조원을 달성하고, 주가도 1만 8000원대에 올려놓는 등 수익과 주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결국 장병구 수협 대표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행장 연임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을 포함한 국책 금융기관의 연임은 지난 73년 이후 34년만에 첫 사례. 최근 3연임에 성공한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역시 ‘연임의 역사’를 쓰고 있다.1991년부터 99년까지 은행장,2001년까지 부회장, 그리고 오는 2010년 3월까지 회장을 역임하면서 만 20년 동안 CEO 자리를 지키게 된다. 조흥은행과 LG카드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미 2001년부터 3년 동안 옛 한미은행 행장을 지낸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도 2010년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은행 재매각 등 경영 현안 해결을 위해 유임됐다. 이밖에 홍성주 전북은행장도 사실상 3연임을 달성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존 필메리디스 SC제일은행장(4월), 강정원 국민은행장(10월 말) 역시 연임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금융권은 행장의 연임 추세에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어느 최고경영자나 취임 첫해에는 제뜻을 펼치지 못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영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고, 업무 인수인계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은행장 연임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최경주 4년만에 매치플레이 32강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4년 만에 32강에 올랐다. 그러나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첫 관문에서 무너졌다. 최경주(세계 24위)는 22일 애리조나주 투산 갤러리골프장 남코스(파72·7351야드)에서 열린 1회전에서 카를 페테르손(47위·스웨덴)을 2홀차로 꺾고 32명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세계 랭킹 상위 64명이 맞대결로 우승을 가린다. 첫 출전한 2003년 32강전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세계 1위)를 만나 16강 진출이 무산된 최경주는 이후 3년간 1회전에서 탈락했다.2회전에서는 헨릭 스텐손(8위·스웨덴)과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최경주는 페테르손의 연속 버디 탓에 9번홀까지 2홀차로 뒤졌지만 10·11번홀 연속 버디로 균형을 이룬 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앞섰다. 페테르손이 17번홀(파5)에서 보기로 무너져 최경주는 2홀차로 앞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용은은 기로드 팸플링(호주)을 맞아 5홀차로 완패했다. 양용은은 14번홀까지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보기 3개를 쏟아냈다.‘황제’ 우즈는 1회전에서 J J 헨리(미국)를 3홀차로 여유있게 제치며 대회 세번째 우승과 PGA 투어 8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한국TV·모니터 세계를 주름잡다

    한국TV·모니터 세계를 주름잡다

    한국 TV와 모니터가 세계를 누비고 있다. 삼성전자가 TV사업 시작 34년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또 LG전자의 모니터는 지구촌 곳곳을 파고 들고 있다.1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액정(LCD)·플라즈마(PDP)·브라운관 TV시장 전체를 합한 실적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한국 TV와 모니터가 세계를 누비고 있다. 삼성전자가 TV사업 시작 34년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또 LG전자의 모니터는 지구촌 곳곳을 파고 들고 있다.1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액정(LCD)·플라즈마(PDP)·브라운관 TV시장 전체를 합한 실적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TV 판매수량에서 점유율 10.6%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LG전자는 9.8%로 2위였다. 중국의 TTE는 9.4%, 필립스가 6.8%, 소니가 6.2%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판매수량·매출액 모두 1위 매출액에서도 삼성전자는 14.2%의 점유율로 역시 1위를 지켰다. 소니(11.3%),LG전자(8.6%), 일본의 파나소닉(8.5%), 필립스(8.3%) 등의 순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매출액과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1972년 TV 사업에 뛰어든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출시한 LCD TV ‘보르도’의 판매호조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보르도는 유럽·북미·아시아 등에서 지난해 250만대가 팔린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보르도´ 단일 모델만 250만대 팔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르도는 삼성전자가 1972년 11월 흑백 TV를 생산한 이후 단일 모델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200만대 판매 제품이 됐다.”며 “올해 2400만대의 TV를 팔아 세계 1위 위상을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모니터를 통해 기업용시장(B2B)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LG전자는 이탈리아 철도역에 LCD모니터 3235대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로마·밀라노·토리노·나폴리·볼로냐역 등 이탈리아 주요 13개 역에 공급한다.20인치대부터 55인치까지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LG전자의 LCD모니터를 활용해 철도청의 중앙 컨트롤센터와 13개 역의 모니터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철도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美공항 이어 중동 항공사에 1만대 공급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CNN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뉴욕과 시카고 등 38개 미국 공항에 42인치 LCD모니터 2000대를 공급했다. 또 중동 최대 항공사인 아랍에미리트 항공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3년 동안 LCD 모니터 1만대를 공급한다. 김영찬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 해외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세계의 공공장소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과 기업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 올해 LCD 모니터 1400만대를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씨줄날줄] 하노이 제인/함혜리 논설위원

    1972년의 미국은 베트남전 반대시위로 하루도 잠잠한 날이 없었다. 반전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인물 중 한명이 할리우드의 반체제 스타 제인 폰다였다. 폰다는 그해 2월 개최된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청중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오늘은 안 하겠다.”라고 말하고는 퇴장해 버렸다. 폰다는 같은 해 7월 미국정부의 거듭된 만류를 무릅쓰고 공산 베트남의 본거지인 하노이에 들어가 적극적인 반전운동을 펼쳤다. 하노이에서 베트남 전통 복장 차림으로, 베트남군의 대공포앞에서 반전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부르는 폰다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하노이에서 행한 반전 활동으로 그녀는 논란의 한복판에 섰다. 반역자라는 비난 속에서 그녀에게는 ‘하노이 제인’이란 닉네임이 붙었다. 명배우 헨리 폰다의 딸이며 피터 폰다의 누나인 제인 폰다는 좌파 자유주의자로 60년대말∼70년대 초 인종차별 철폐와 반전, 여성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초기의 통속적인 영화와 달리 전성기에 출연한 인형의 집(1973년), 줄리아(1977년), 귀향(1978년) 등은 좌파 자유주의자인 그녀의 성향을 대변해 주는 영화들이다. 연기 활동 외에도 80년대에는 에어로빅 운동법을 전파하며 건강한 미국의 중년을 상징하는가 하면 미디어 재벌 테드 터너와의 재혼과 이혼 등으로 꾸준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녀가 어느덧 고희를 맞았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하노이 제인’이 34년만에 다시 반전운동의 선봉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폰다는 지난 27일 워싱턴 내셔널몰에서 열린 대규모 이라크 반전 시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폰다는 “나에 대한 거짓된 이야기들을 우려해 지난 34년간 반전집회에서의 연설을 삼갔지만 이제 침묵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면서 “베트남전 철군 결정을 내리는 데 6년이 걸렸다. 이라크전은 3년이면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연말이면 만 70세가 되는 할머니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폰다. 그녀는 여전히 멋졌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백남준 1주기 추모행사 다양

    세계적인 미술거장 백남준이 타계한 지 29일로 1년이 됐다. 존 케이지 탄생 100주년 추모굿을 벌이기 위해 2012년까지는 살아있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그였다. 백남준은 그의 예술생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존 케이지를 1958년 처음 만났다. 이듬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그의 첫 퍼포먼스 ‘존 케이지에게 바치는 경의’를 펼치면서 피아노를 전복시켰다. 그의 1주기 추모를 위해 여러 행사가 열린다. 백남준의 대표작 ‘다다익선’이 설치돼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오전 11시 추모식이 거행된다. 1977년 백남준과 결혼한 평생의 예술동반자 구보타 시게코 여사가 1시간10분짜리로 직접 편집한 ‘마이 라이프 위드 남준 백’이 상영된다. 이 영상에는 그의 대표적 해프닝과 34년만에 찾은 86년의 한국 여행,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병원에서 부인 및 간호사와 함께 성적 자극을 통한 마사지 치료과정 등이 담겨 있다. 오는 3월23일∼5월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백남준 1주기 추모전’을 통해 그의 비디오 아트 발전과정을 돌아볼 수 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는 인간문화재 무속인 김금화씨가 백남준 추모굿을 벌인다. 백남준은 요셉 보이스 추모굿을 갤러리 현대 뒷마당에서, 샤롯 무어맨 추모굿은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었다. 또 갤러리 쌈지에서는 3월18일까지 ‘백남준과 플럭서스 친구들’이란 전시회를 통해 백남준이 초기멤버로 활동했던 1960년대 전위예술 운동 플럭서스(Fluxus)를 조명한다.(02)736-0088. 그의 대표작 가운데 3대 위성중계 작품인 ‘굿모닝 미스터 오웰’ ‘바이바이 키플링’ ‘랩 어라운드 더 월드’ 등 주요 비디오 작품이 상영된다. 어린이 50여명이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를 주제로 그린 그림과, 한복예술인 이지영 작가의 설치작품 ‘백남준 꽃상여 타고 다시 떠나다’도 전시된다. 서초구 잠원동 필립강갤러리에서는 2월28일까지 사진작가 이은주(60)씨가 찍은 백남준 사진을 전시하는 ‘아, 백남준’전이 열린다. 이씨는 예술가의 삶을 렌즈에 담아 온 작가로, 뉴욕 소호작업실에서의 백남준 모습도 처음 선보인다.(02)517-9092.윤창수기자 geo@seoul.co.kr▶관련기사 25면
  • 새 1만원·1000원권 22일 발행

    새 1만원·1000원권 22일 발행

    작아지고 화사해진 새 돈 1만원권과 1000원권이 오는 22일 선보인다. 지난해 1월 나온 새 5000원권까지 포함하면 1983년 이후 24년만에 지폐가 다 바뀌게 된다. 새 돈은 앞면의 인물초상인 세종대왕(1만원권)과 퇴계 이황(1000원권)을 제외하고 크기·배경도안·색깔·위폐방지책 등 전체가 완전히 바뀌었다. 크기는 1만원권이 가로 15㎜ 세로 8㎜,1000원권이 가로 13㎜ 세로 8㎜ 줄었다. 그러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현금자동출금기(CD) 교체비율이 75%에 머물러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신권 발행을 앞두고 새 돈에 대한 궁금증 10가지를 풀어본다. (1) 인물초상화 신·구폐가 똑같나? 초상화를 자세히 보면 확실히 다르다. 새 1000원권의 이황은 광대뼈를 대폭 깎아내고 눈꼬리도 살짝 내리는 등 상당한 ‘성형수술’을 거쳐 ‘꼬장꼬장한 유학자’에서 순한 할아버지 스타일로 바뀌었다.1만원권의 세종대왕도 턱수염을 좀 넓히고 눈꼬리를 짧게 줄였다. 둘 다 시선은 정면응시로 처리해 기존의 아래를 내려다보는 듯한 위압적인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은행은 “원래 초상화를 기초로 작가가 새로 조각했기 때문에 조금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2) 새 돈의 위조방지책은 몇가지? 22가지다. 몇가지 소개하면 우선 1만원권 초상화의 왼쪽에 있는 빛에 따라 달라지는 홀로그램이다. 둘째, 왼쪽 옷자락 옆의 긴 무늬 안에 ‘WON’자가 숨어 있다. 셋째, 액면가 숫자는 빛에 따라 변한다. 넷째,1만원에는 완전히 숨은 은선이,1000원은 부분적으로 숨은 은선이 있다. 다섯째, 그림 없는 왼쪽을 빛에 비추면 숨어 있는 초상화와 액면가 숫자가 세로로 나타난다. (3) 새 돈으로 숨은 그림찾기를? 10배율 이상의 돋보기로 ‘숨은 그림 찾기’를 할 수 있다.1만원권의 세종대왕 흰색 옷깃에 한글창제 당시의 28자모가 미세문자로 조각돼 있다. 지폐의 앞뒷면에 ‘BANK OF KOREA’ 또는 액면가 숫자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미세문자는 육안으로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하다. (4) 지폐는 종이로 만들었나? 중세의 지폐는 글자 그대로 종이로 만들었다. 근·현대에 와 면화가 섞이기 시작했다. 한은 화폐박물관에 따르면 1983년부터는 ‘순면 100%’를 원료로 사용했다. 따라서 엄밀하게 지폐는 ‘면폐’로 바꿔 불러야 한다. (5) 신권의 두 가지 과학 기구는 국보 몇호? 1만원권 뒷면에는 천체관측기구 ‘혼천의’가 들어간다. 국보 230호다. 뒷면 바탕은 고구려 때부터 전해온 천문도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때 제작된 별자리 그림 ‘천상열차분야지도’다. 국보 228호. 구권 1만원권에는 국보 229호인 물시계(자격루)가 들어 있었다. 국보 중에 과학과 관련된 것은 단 3개인데,3개 모두 화폐에 사용됐거나 사용된 것이다. (6) 시중 화제인 ‘10원,100원 동전 모으기’ 돈이 될까? 결론부터, 안 된다. 수집상에게 가치있는 동전은 ‘미사’라고 전혀 사용하지 않은 동전을 말한다. 지문도 없고, 산화조차 일어나지 않도록 보관한 것이어야 한다. 최근 한은 발권국에 하루에 100통씩 전화가 오기도 한다.“해당 동전을 가지고 있는데 얼마주고 사겠느냐.”는 질문이다. 한은은 “10원짜리 동전은 10원에 바꿔준다.”고 답한다. (7) 일반인이 구할 수 있는 새 돈의 번호는? 101번부터다.1∼100번은 곧장 한은 화폐박물관에 전시된다.101∼10000번까지도 구하기가 쉽지는 않다. 경매를 하기 때문이다. 다만 10001번부터는 22일 오전 9시30분에 한은 본점 창구에서 액면가로 교환된다. 신권 발행일에는 사람들이 신권을 교환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다. 첫날 교환하는 장수는 1인당 액면가에 따라 각각 100장씩으로 제한된다.16개 지역본부도 신권을 교환한다. (8) 새 돈이 나오면 옛날 지폐를 모아야 할까? 동전은 발행연도 때문에 ‘미사’가 가치가 있다. 지폐는 발행연도가 없기 때문에 발행번호를 중심으로 수집한다. 우리나라는 단순히 앞번호를 선호하지만, 외국의 경우는 특별한 발행번호가 각광받는다. 자신의 생년월일이라든지,‘1234321’나 ‘888888’ 등과 같은 특이한 넘버들의 구성을 말한다. (9) 한은 총재나 조폐공사 사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지폐 번호를 고를 수 있나? 고를 수 없다. 만약 고른다면 ‘특권’을 행사한 대가로 옷벗고 사표써야 하기 때문이다. (10) 지폐에 들어 있는 그림 두 점은 누구 작품? 1만원권의 앞면 배경은 ‘일월오봉도’로 조선시대 임금의 상징물이다. 글자 그대로 해와 달,5개의 봉우리가 그려졌는데, 화가미상이다.1000원권의 뒷면은 조선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다.1000원의 앞면 기와집은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인 성균관 내 ‘명륜당’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