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4년만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대이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금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종석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98
  • [NBA] 보스턴 14년만에 9연승

    ‘캬, 이 맛이야!’ 미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1993년 이후 14년 만에 9연승을 맛보며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했다. 보스턴은 17일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07∼08시즌 NBA 원정경기에서 홈팀 토론토 랩터스를 90-77로 눌렀다. 보스턴은 동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를 질주했다.20승2패로 승률이 무려 .909에 이른다. 보스턴은 ‘빅3’ 가운데 한 축인 레이 앨런이 발목 통증으로 2경기째 결장했으나 폴 피어스(18점), 케빈 가넷(16점)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보스턴은 NBA 파이널 최다 우승(16회)을 자랑하고 있으나 마지막으로 정상을 밟았던 85∼86시즌 이후 서서히 내리막 길을 걸어 왔다.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앨런과 가넷을 영입, 프랜차이즈 스타 피어스까지 묶어 ‘최강 트리오’를 결성한 뒤 옛 명성을 살리고 있는 중이다. 보스턴의 질주는 강력한 수비와 공격의 조화가 원동력이다.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소 실점(평균 86.5점)을 자랑하고 있다. 득점도 101.23점(11위)으로 준수하다. 평균 골득실차가 무려 +14.23점이다. 골득실차가 +10점을 넘는 팀은 보스턴이 유일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혹등고래 매장 4년만에 발굴

    지난 4년간 울산 장생포 야산에 묻어 놓았던 혹등고래 한 마리를 전시용 뼈 표본으로 만들기 위해 발굴작업이 6일 시작된다. 이 고래는 지난 2003년 8월15일 우리나라 고래잡이 본거지였던 울산시 남구 장생포동 야산에 묻었던 것으로 고래 뼈 표본 전시를 위해 매장에서부터 발굴 등 전 과정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국내 최초 사례가 된다. 5일 울산 남구청에 따르면 발굴작업은 6일 오후 2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혹등고래를 야산에 묻은 것은 고래의 살점을 추출할 때 칼 등 도구를 사용할 경우 뼈를 다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삭혀 뼈만 완벽하게 추출하기 위한 것으로 고래는 크기에 따라 대략 3년에서 5년 정도 매장해야 살점이 사라지고 뼈만 온전히 남게 된다. 발굴된 혹등고래 뼈가 일반에 전시되기까지는 앞으로 2년이 더 걸린다. 발굴된 고래 뼈는 머리와 몸체 등 각 부위별로 세척작업을 거친 후 상자에 담겨져 인근 장생포 고래박물관 1층 수장고로 옮겨지고 수장고에서 2년간 자연상태로 건조작업을 거치게 된다. 건조된 뼈는 다시 국내 기술로 조립되며 조립된 뼈는 장생포 고래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장생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포경산업이 시작된 지난 1910년 이후 전시를 위해 고래를 매장, 완벽한 구조를 가진 고래 뼈 표본을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굴되는 고래는 지난 2003년 8월 초 속초 근해에서 숨진 채 바다 위를 떠돌아 다니다 어부에게 발견된 것으로 길이 7.5m, 무게 4t으로 4∼5년생 수컷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길섶에서] 과거로의 여행/우득정 논설위원

    “그때 그대로야. 저기 안쪽이 내 방이야. 마당의 정자도 그대로 있는데.”아내는 북악스카이웨이 중턱, 공사가 진행 중인 보행자 길 옆 야트막한 담장에 매달려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줄곧 감탄사를 토해낸다.24년만에 찾아온 옛집이다.“저기 파란색 지붕은 김 사장집이고, 저기는 이 교수집이야.” 올 들어 갑자기 정릉 옛집을 보고 싶다는 채근에 이끌려 길을 나섰다. 몇 차례 길을 묻고 자동차를 되돌린 끝에 아내는 북악스카이웨이와 계단식 뒷문으로 맞닿은 옛집을 찾아냈다. 단독주택 50가구 정도밖에 없었다던 그곳은 앞뒤로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곳곳이 연립주택이다. 옛집의 마당에도 단독주택 두 채가 들어섰다. 여름철이면 돌아가신 장인 어른이 정자에서 닭백숙을 손으로 뜯어주시던 그때가 가장 행복했단다. 장인 어른과 다녔다는 냉면집에서 때늦은 점심식사를 하면서도 아내의 회상은 끊이질 않는다. 폭설이 쏟아진 날 언덕길을 엉금엉금 오르던 일, 창밖에 활짝 펼쳐진 녹음…. 마침내 소원을 풀었다는 듯 아내의 얼굴이 밝게 피어났다. 우득정 논설위원
  • [씨줄날줄] 기능강국 코리아/함혜리 논설위원

    연간 매출 10억원 이상의 탄탄한 중소기업을 일군 이홍우(50·코아테크 대표)씨. 그에겐 지난 1977년 6월 네덜란드 유트레히트시에서 열린 제2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아직도 생생하다. 제1과제 스케치, 제2과제 전개도 작성, 제3과제 기계제도. 선진공업국 17개국 선수들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인 이씨는 제한시간 22시간 중 19시간30분만에 경기를 마쳤다. 그는 기계제도 부문에서 최고점인 88.5점을 얻으며 금메달을 땄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인문계고교 진학을 포기해야 하는 아픔도 있었지만 역경을 딛고 밤낮없이 훈련을 쌓은 결과였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1967년 스페인에서 열린 제16회대회에 첫 참가한 이래 처음 거둔 쾌거였다. 선수단과 응원단은 서로 부둥켜안고 엉엉 울면서 감격했다. 가난한 개발도상국이라도 “하면 된다.”는 가능성을 국민들에게 보여준 선수단은 7월17일 김포공항에 도착해 카퍼레이드를 가지며 국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후 한국은 1991년까지 9연패,1995∼2003년까지 5년패 등 14차례 종합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지난 14∼21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제39회 대회에 참가한 한국선수단(단장 김용달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주최국인 일본의 견제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15번째 종합우승이요,4년만에 ‘기능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번 대회의 귀금속공예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강가람(23)씨는 귀금속 명장(名匠) 김종목(51)씨가 세운 국내 유일의 귀금속전문학교 마에스트로직업전문학교 소속이다.2년과정을 이수한 뒤 지난 2년 동안 김씨의 지도를 받으며 기능올림픽을 준비했다. 지난 81년 미국서 열린 제26회 대회에 출전했다 동메달에 머물렀던 김씨는 제자의 금메달 수상 소식에 “내가 금메달을 받은 것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사회가 알아주지 않아도 꾸준히 성실하게 실력을 갈고 닦은 기능인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하며 지식정보 강국이 될 수 있었다. 이번 한국선수단의 종합 우승을 계기로 기능인의 위상이 제자리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한국 4년만에 기능올림픽 종합우승

    한국 4년만에 기능올림픽 종합우승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4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일본 시즈오카(靜岡)에서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로 총점 88점을 기록, 종합 성적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은 전체 47개 직종 가운데 42개 직종에 47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주최국 일본은 46개 직종에 51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며 우승을 노렸으나 기능강국 한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3위는 스위스가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3년에 이어 4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종합우승은 1967년 첫 참가 이래 모두 15회가 됐다. 한국은 지난 2003년 5회 연속 우승이란 기록을 세웠으나 2005년 핀란드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6위에 머무른 바 있다. 한국 대표단의 김용달 단장(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자동차 정비, 용접, 배관 등 전통적인 중공업분야뿐 아니라 웹디자인과 통합제조, 그래픽 디자인, 모바일 로보틱스 등 전분야에서 골고루 메달을 획득하며 우승한 것에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성과로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획득한 직종은 판금(정진환), 용접(김형준), 배관(이영신), 웹디자인(박주헌), 조적(송세훈), 목공(주대열), 석공예(기성훈), 귀금속공예(강가람), 이미용(임옥진), 드레스메이킹(이성순), 통합제조(강용주, 주정호, 노진호) 등 11개 분야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신당·민주 “24일 후보 단일화”

    신당·민주 “24일 후보 단일화”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은 12일 당 대 당 통합과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당명은 ‘통합민주당’으로 하고 단일 후보는 오는 23∼24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2003년 11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갈라선 범여권 세력은 4년만에 단일 정당이 되게 됐다. 범여권의 양대 축을 이뤄온 두 당의 통합과 후보 단일화로 이명박·이회창 후보가 선점한 대선정국이 반전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통합신당 오충일 대표·정동영 후보, 민주당 박상천 대표·이인제 후보 등 4명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2시간가량 회동 후 ‘통합과 대선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가칭 통합민주당(약칭 민주당)은 중도개혁주의를 정책 노선으로 채택하고 오는 19일까지 합당등록 신고를 마치기로 했다. 당 대표는 현 대표가 2인 공동대표가 되고, 최고위원은 양당 동수로 구성하되 심의기구로 운영키로 합의했다. 중앙위원회와 각종 의결기구를 동수로 구성하며, 통합 후 첫 전당대회는 내년 6월 개최키로 했다. 오는 20일 전 후보간 2차례 TV토론회를 가진 뒤 가상대결 방식의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양당 합의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답답하다.”면서 “2002년 대선 승리의 에너지를 다시 복구시키지 못하고 ‘도로 민주당’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국정실패세력과 반(反)개혁세력의 야합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가 또다른 단일화 대상으로 보고 있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측 곽노현 대변인은 “지분협상만으로 끝낸 단순셈법 단일화는 국민의 정치수준을 얕잡아본 정책선거 거부선언이자 정책정당 포기행위”라고 양당 합의를 혹평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어떻게 지내십니까] 장선섭 전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

    [어떻게 지내십니까] 장선섭 전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

    “KEDO는 사실상 살아 있습니다.”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은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 그러나 그를 위해 만들어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언제든지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말에 귀가 번쩍 열렸다. 장선섭 전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에게 KEDO는 인생 후반 모든 정성을 쏟은 과제였다. 베테랑 직업 외교관 출신인 그는 10여년을 KEDO 운영에 매달렸다. “경수로 지원합의는 북한과 KEDO간에 이뤄진 계약입니다. 공급협정의 법적 효력은 살아 있습니다.KEDO 사무국 역시 완전 해체된 것이 아닙니다. 뉴욕에서 직원 1명이 KEDO 간판을 지키고 있습니다.” KEDO의 법인격이 살아 있고, 주요 경수로 기자재는 한전이 인수해 잘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정치적인 결정만 내리면 당장이라도 KEDO 활동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수조원의 돈이 들어간 프로젝트가 그대로 폐기되면 국가와 국민의 손해입니다. 북한도 경수로 사업 재개를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북한도 잘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1월초 북한 금호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철수하는 KEDO 인원을 태운 한겨레호. 장 전 단장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 없었다. 그의 손을 꼭 잡은 북측 관계자는 절규처럼 얘기했다.“이곳에 남겨진 KEDO 부지와 시설은 염려하지 마십시오. 경비요원을 풀어 현 상태로 잘 보관하겠습니다. 하루빨리 사업이 재개되길 바랍니다.” 장 전 단장은 “당시 닦아 놓은 도로·항만·용수로가 잘 보존되고 있다고 듣고 있다.”고 밝혔다. 얼마전 한전이 원자로와 터빈발전기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판매키로 했다는 언론보도에 마음 졸이기도 했다는 장 전 단장. 그는 그러나 “판매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이 끝내 재개되지 않았을 때에 대비해 한전이 남아공·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 등에 판매 가능성을 타진한 정도였답니다. 한전도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이 다시 시작되는 데 충분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수로는 북한 맞춤형 장 전 단장은 특히 KEDO에 의해 추진된 경수로는 ‘북한 맞춤형’임을 강조했다.“1994년 제네바 합의에 따라 지원키로 한 한국표준형 경수로는 구형 모델입니다. 지금은 신형 모델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겉모양만을 바꿔 모델을 변경한 것과 비슷해서 용량이나 성능면에서는 그리 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북한에 이미 닦아놓은 인프라에 맞는 것은 이 모형밖에 없습니다. 북한 외에는 쓰기 어려운 맞춤형 원자로인 셈이지요.” 장 전 단장은 그러나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 재개 시기에는 신중했다.“6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불능화와 핵폐기가 기정사실화되고, 미국이 북한에 신뢰를 가지는 시점에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2∼3년 안에 결정이 나면 기술보완 등으로 짧은 기간에 지원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은 북핵 협상이 워낙 미묘한 단계여서 경수로사업 재개를 주요 현안으로 돌출시키기가 조심스럽다고 장 전 단장은 밝혔다. “KEDO 사업이 한창일 때도 ‘북한이 경수로를 통해 무기급 플루토늄을 빼내면 어떡하느냐.’면서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핵 찌꺼기를 중국·미국으로 가져가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입니다. 북한에 핵 찌꺼기를 놓아두더라도 24시간 감시카메라 설치로 얼마든지 사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장 전 단장은 북한이 확실하게 핵폐기 의지를 보여주면 경수로 지원의 걸림돌은 사라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경수로 조정자가 필요하다 북핵 협상이 마무리되는 적절한 시점에 경수로 지원이 재개되려면 조정자가 필요하다. 노련한 장 전 단장의 컴백이 필요한 듯싶었다. 하지만 그는 “KEDO 운영 인프라가 완전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누가 와서 다시 해도 된다.”면서 손사래를 쳤다.“자문역도 할 수 없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빙그레 웃기만 했다. 장 전 단장의 겸양에도 불구, 그가 없는 KEDO는 생각하기 힘들다. 큰 소리 내는 것을 좀처럼 보기 힘든 그였으나 KEDO 업무를 하면서 화도 냈다고 한다. “때려치우고 싶을 때가 많았죠. 북한이 속 썩이는 것은 그렇다 치고, 한·미·일·EU 등 네 주체를 조율하려니…. 친구간에 동업 말고, 가족간에 돈거래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KEDO 사업을 10여년 무리없이 이끌어 왔으니, 그의 조정력과 전문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장 전 단장의 조정력으로 KEDO는 복잡한 다자협상의 모범이 되었고, 북한을 국제사회 규범에 익숙해지도록 교육시키는 통로가 되었다. 장 전 단장처럼 외교와 북핵 전문가를 대선 캠프에서 놔 둘리가 없다.“일부 캠프에서 참여를 타진해 왔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각자 가진 노하우를 후보들에게 자문해주는 것은 좋지만 명예욕과 자리 욕심이 앞서서는….” 자식들이 머물고 있는 미국과 싱가포르를 가끔 방문하고, 한 걸음 물러서 한반도 외교를 관전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고 했다. 이목희 논설위원 사진 도준석기자 mhlee@seoul.co.kr ■ 그는 누구인가 1963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2006년 6월 44년만에 공직을 떠났다. 공직생활을 마감할 때 그의 나이 71세. 행정부 내에서 최고령·최장수 공무원이었다. 개각 때면 외교부·통일부 장관 물망에 여러 번 오르내릴 만큼 정권을 떠나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게 그를 오랫동안 공직에 머물게 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고등고시 13회로 당시 외무부에 발을 들여놓았다. 유엔대표부 참사관, 미주국장, 주미대사관 공사, 프랑스 대사 등 엘리트 외교관 코스를 밟았다.1996년 2월부터 무려 10년 4개월 동안 차관급인 경수로기획단장을 맡았다.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중간에 몇번 사의를 표시했으나 “북한과 미·일·EU 등 복잡한 주체를 조정하는 데 더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창한 영어와 일어 실력으로 미·일 등 KEDO 집행이사국 대표들도 장 전 단장을 전폭 신뢰했다고 한다. 합리적이고 소탈하지만 너무 신중한 것이 흠이라면 흠. 어떤 일을 맡겨도 끈기있게 해내는 타입. KEDO를 오래 담당한 게 지겹지 않았느냐고 물었다.“재수없게 걸렸다는 생각은 안 했습니다. 외교는 장기적으로 성과가 나는 데 비해 KEDO는 수치로 금방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루하지 않았고, 재미있게 10년을 보냈습니다.” ■ KEDO와 역대 대통령의 관계 1996년 9월 강릉 북한잠수함 침투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김영삼(YS) 대통령은 노발대발했다. “은혜를 원수로 갚아도 유분수지….” 대북 지원을 모두 끊을 분위기였다.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도 마찬가지였다. 잘 굴러가던 KEDO가 깨질 위기에 처했다. KEDO 사업을 살리기 위해 미국이 적극 중재에 나섰고, 유종하 외교부 장관도 YS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YS의 서슬에 놀란 북한이 사과 의사를 표명했고,YS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KEDO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장선섭 전 단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KEDO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대북 경수로 사업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지금의 노무현 대통령까지 KEDO 사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대단했다.”고 전했다. DJ 정부 시절에도 KEDO가 깨질 위기가 있었다.1998년 8월 북한이 일본쪽을 향해 대포동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섰던 때였다. 일본은 KEDO 불참 의사를 알려왔다. 장 전 단장에게 “KEDO를 살리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이후 한·미·일 3국간의 숨막히는 막후 외교절충이 있었다. 한·미의 집중 설득으로 일본은 두 달만에 “KEDO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태도를 누그러뜨렸다. 세번째 KEDO의 위기는 2002년 가을 불거졌다.DJ 정부 말기였지만 그 뒷수습은 지금의 노무현 대통령 정부가 주로 맡았다. 당시 평양을 방문한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에게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을 거론했다. 이번에는 미국이 흥분해 KEDO를 포함, 대북 지원과 대화 채널을 중단시킬 태세로 나왔다. 이 역시 6자회담이라는 다자대화의 틀을 만드는 계기가 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장 전 단장은 “지금은 KEDO 사업이 중단되어 있지만 정파를 떠나 역대 대통령이 모두 애정을 가졌던 사업”이라면서 “KEDO는 누가 집권하더라도 언제든지 재개할 수 있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목희 논설위원
  • 원자바오 “거시경제 운용 문제없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거시 경제 잘못된 것 없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이례적으로 자신의 경제운용성과를 옹호했다. 러시아 순방 중 7일자 홍콩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다. 그는 중국정부가 거시경제 장악 능력이 부족하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맞지 않고 모순된 지적”이라고 반박했다. 새로운 “경제 라인업에서도 현재의 경제 운용노선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총리에 대해서는 지난 17대 공산당대회를 즈음해 경제운용에 대해 많은 비판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서는 당 내부에서의 정치적 갈등설을 제기하고 있다. 원 총리가 천량위(陳良宇) 전 상하이시 서기 축출에 주요 역할을 했던 점 등이 거론된다. 한 소식통은 “17대 당대회를 앞두고 홍콩 언론이 제기한 원 총리의 자진 사퇴설도 이같은 정치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시 경제 운용에 문제가 새삼 제기된 것은 국가통계국의 지난 9월 거시경제지표가 4년만에 ‘노란불’로 바뀐 이유가 컸다. 거시경제경기지수가 9월말 현재 121.3을 기록, 전달치 117.3보다 4포인트 넘게 올랐다.“거시경제경기지수 120수준은 본격적인 과열은 아니지만, 과열의 징후가 완연한 단계”라는 게 국가통계국의 설명이다. 과열 논란이 외부에서 제기됐으나 중국 정부는 그간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9월 지표는 지수 산출에 활용되는 항목 가운데 공업생산량과 재정수입 등 2가지가 ‘과열 진입’ 상태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 국민가처분소득 등 2개 항목은 ‘경기과열 직전단계’로 들어갔다. 전체적인 경기지수는 황색 경보 상태다. 특히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두 달 연속 6%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성장률도 지난 3·4분기에 11.5%를 기록,3분기 연속 11%대를 유지하고 있다.jj@seoul.co.kr
  • 대학로 4년만에 연극열전 ‘후끈’

    대학로 4년만에 연극열전 ‘후끈’

    뮤지컬에 눌렸던 연극의 기를 살린다. 새달 7일부터 2009년 1월4일까지 펼쳐지는 ‘연극열전’이 관객을 몰러 나간다.2004년 17만명의 관객을 모은 ‘연극열전’이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가장 인기 있었던 연극을 모은 ‘베스트컬렉션’이었다면 2008년의 연극열전은 신작과 흥행작 12편을 고루 섞었다. 동숭아트센터 씨어터컴퍼니에서 마련한 연극열전은 연극의 대중화를 전면에 내세운다. 관객에 친숙하고 인지도 있는 연출과 배우들을 끌어 모은 이유다. 조재현이 프로그래머로 나섰고 연극에 뿌리를 댄 영화감독 장진과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도 작품을 선보인다. 박근형, 이해제, 김광보, 황재헌 등 대학로 스타 연출가들이 1년간 차례로 무대를 점령한다. 출연 배우 명단도 화려하다. 황정민, 유지태, 이순재, 한채영, 고수 등 연극 배우뿐 아니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던 배우들도 연극 여정에 동참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태지, 4년만에 컴백

    가수 서태지(35)가 4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다. 그는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오는 29일 15주년 기념음반을 발매하며, 내년 상반기 8집 발매와 함께 전국 투어를 할 예정이다. 이달 발매될 기념앨범 ‘(&) 서태지 15th 애니버서리(ANNIVERSARY)’에는 1집부터 7집까지 정규 음반 전곡과 미수록 음원, ‘교실이데아’와 ‘컴백홈’의 새로운 리믹스가 수록된다. 이밖에도 4시간 분량 2장의 DVD에는 서태지 솔로 시기의 뮤직비디오, 베스트 공연 실황 등이 포함된다. 서태지는 지난 1992년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난 알아요’,‘교실이데아’,‘컴백홈’ 등을 히트시켰으며, 지난 2004년 1월 7집 ‘Live Wire’ 이후 주로 일본에 체류하며 음반 준비를 해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Local] 상주박물관 4년만에 개관

    경북 상주박물관이 2일 개관했다. 상주시가 2003년 착공해 99억여원을 들여 준공한 이 박물관은 사벌면 삼덕리 일대 부지 3만 4800㎡에 연면적 2643㎡,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다. 박물관은 민속생활유물 1500점, 고고유물 250점, 역사자료 130점, 고서적 50점, 기타 501점 등 모두 2431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상주박물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500원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삼백(三白·쌀·곶감·누에)의 고장 상주의 많은 유물들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유구한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두번째 삶을 준 당신은 나의 영웅”

    “두번째 삶을 준 당신은 나의 영웅”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부인 낸시 여사의 초청으로 미국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은 뒤 입양됐던 한국인 남성이 24년 만에 낸시 여사와 극적으로 재회했다. 이길우(28·미국명 브레트 핼버슨)씨는 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시미 밸리의 레이건 대통령 기념관에서 낸시 여사와 반갑게 만나 “두번째 삶을 살게 해준 은혜에 이제야 감사를 표한다.”며 기뻐했다. 이씨와 낸시 여사의 첫 만남은 1983년 11월14일 백악관에서였다. 낸시 여사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수술시키겠다고 작정하고 이씨와 당시 일곱살이던 안지숙(31)씨를 초청했다. 한국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미국땅을 밟았던 이씨는 뉴욕에서 수술을 받은 뒤 미국 가정에 입양돼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백악관 방문의 순간을 잊지 못하던 이씨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레이건 기념관 측에 낸시 여사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낸시 여사는 이날 열린 토니 스노 전 국무장관 강연에 이씨를 초대했다. “어느새 이렇게 컸느냐.”고 묻는 낸시 여사에게 이씨는 “당신은 제 영웅입니다. 늘 감사하며 지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기억나는 것은 낸시 여사가 건넨 사탕과 빨간 카펫이었지만 이제 당신과 함께한 진정한 추억을 갖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이건 대통령 재단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는 이씨는 “곧 한국을 방문해 친부모를 찾을 계획”이라며 “어서 빨리 잊혀졌던 한국에서의 일들을 찾아내고 싶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LG, 팔색조 글로벌 전략 “곳에 따라 달라요”

    LG, 팔색조 글로벌 전략 “곳에 따라 달라요”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로 LG브랜드를 새로운 가치 창출의 상징으로 만들고, 가치를 전달하는 방법도 세계 최고수준으로 해야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글로벌 경영’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최근 매년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영’을 빼놓지 않는다. 또 해마다 열리는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를 통해 경영진에게도 글로벌 관점을 주문한다.LG는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한 ‘글로벌 톱 브랜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북미·유럽에서는 프리미엄전략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LG의 전략은 ‘프리미엄’전략이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통해 LG브랜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선봉장은 LG전자다.LG전자는 올해 북미시장에서 ‘매출 100억달러 시대’를 연다는 계획을 세웠다. 성과는 나오고 있다. 초콜릿폰·샤인폰·프라다폰 등 잇따른 성공으로 올해 3세대(G) 휴대전화 판매량이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었다. 또 호텔·관공서 등 미국 상업용 TV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은 1위다. 지난 2·4분기에는 세탁기 ‘트롬’이 시장진출 4년만에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LG전자 북미지역 총괄 안명규 사장은 “고객 중심의 제품과 디자인 경쟁력, 현지 마케팅을 토대로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LG화학도 2005년 국내 석유화학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인조대리석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특히 지난 7월 LG화학의 미국내 중대형 전지 연구법인은 미국 GM사가 추진하는 휘발유와 전기로 달리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갈 배터리 개발사로 선정됐다. 유럽에서도 ‘첨단 프리미엄 LG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최고급 백화점인 ‘헤롯백화점’은 물론 히스로 공항로 등 곳곳에서 광고를 하고 있다. 또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풀럼 후원과 LG 암스테르담 축구대회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LG는 특히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폴란드에 액정표시장치(LCD) 산업단지(클러스터)를 완공했다. 총 47만평 규모의 산업단지에서는 LG전자의 LCD TV완제품 등을 생산한다. 파주(135만평), 중국의 난징(62만평)에 이어 세번째로 크다. 준공식에 참석했던 구 회장은 “한국, 중국, 폴란드를 잇는 글로벌 3대 LCD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세계시장 공략에 날개를 달게 됐다.”고 말했었다. ●신흥시장은 철저한 현지화 LG는 브라질,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선 철저한 현지화로 승부를 벌이고 있다. 연구개발·생산·판매·인력채용 등 모든 것을 현지에서 해결하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중국, 러시아에서 LG전자는 ‘국민기업’으로 통한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의 심장부라 하는 장안제(長安街)에 중국사옥인 ‘베이징 트윈타워’를 완공했다.LG전자 관계자는 “중국에 투자한 500대 외국기업 중 장안제에 사옥이 있는 곳은 LG전자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는 TV와 오디오, 비디오, 에어컨 등 8개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동반자로서의 LG’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에서 정보전자소재와 기능성 창호 등 고부가 산업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2004년 지사를 설립, 건축자재에서 연 70% 이상의 매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아프리카에선 자원시장 선점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에서는 LG화학과 LG상사가 자원시장 선점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LG화학은 나이지리아 등에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올레핀(PO) 등 석유화학제품 수출을 대폭 늘리고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계기로 건축경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산업건자재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LG상사도 지난해 오만 국영석유회사의 12억달러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예멘에서 3억 4000만달러의 정유플랜트 건설 계약을 맺는 등 중동의 ‘오일 달러’를 잡기 위해 나서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10·11월 비욘세·메가데스 등 줄줄이 내한공연

    10·11월 비욘세·메가데스 등 줄줄이 내한공연

    10∼11월 늦가을 해외 팝 스타들의 내한 공연이 줄을 잇는다.‘팝의 디바’ 비욘세와 시아라 두 여가수의 공연은 10∼20대 팬들에게 단연 화제다. 지난해 10월 남자친구 제이 지의 내한 공연에 동행했던 비욘세는 11월9·10일 서울에서 자신의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비욘세의 공연은 그가 직접 선발한 댄스팀과 코러스 등 80여명의 월드 투어 팀과 첨단무대장비를 동원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8만∼16만원.(02)515-2449. ‘Goodies’로 2004년 빌보드 1위를 차지해 단숨에 팝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시아라는 10월19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앨범 전곡을 작곡하는 실력까지 갖춘 그의 리듬감각과 목소리를 직접 마주할 기회다.3만 3000∼7만 7000원.(02)3445-4354. 메탈밴드 메가데스와 린킨파크의 공연도 국내 록팬들을 설레게 한다.2000년에 이어 세번째로 한국을 찾는 메가데스는 10월2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 무대에 선다.2002년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데이브 머스테인의 왼팔 신경 마비 이후 팀을 해체했던 이들은 2004년 활동을 재개했다. 메가데스의 이번 공연은 새로 발표한 곡들을 선보이는 자리인 데다 데이브 머스테인의 재활 후 처음 갖는 공연이어서 한층 관심을 모은다.6만 6000∼8만 8000원.1544-1555. 4년만에 내한한 린킨파크의 무대는 11월3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한국계 멤버 조셉한으로 국내에도 친근한 밴드 린킨파크는 최근 영화 ‘트랜스포머’에 수록된 ‘What I’ve Done’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8만8000∼9만9000원.(02)3141-3488. 중년 음악팬은 스콜피언스의 공연에 구미가 당길 듯. 스콜피언스는 10월26·2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과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콘서트를 갖는다.1972년 결성된 이들의 서정적인 하드록·메탈, 발라드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3만 5000∼13만 5000원.(02)575-2121.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수치 여사 ‘태풍의 눈’으로

    수치 여사 ‘태풍의 눈’으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미얀마 평화시위의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 수치 여사는 27일 현재 정치범 수용소인 인세인 감옥에 수감돼 외부와의 접촉이 단절된 상태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지난 23일 미얀마 군부정권이 시위가 확산되자 수치 여사를 인세인 감옥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BBC는 군부 정권의 유혈진압이 시작된 26일 시위 승려들이 다시 수치 여사의 자택으로 몰려갔지만 제지당했다고 전했다.22일엔 양곤에서 500여명의 승려들과 민주화 지지자들이 연금 중인 수치 여사의 집을 방문했다.CNN 등은 “수치 여사가 무려 4년만에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이번 민중저항이 그녀의 민주화 투쟁과 상징적으로 연결되는 만남”이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미얀마 정권은 수치 여사가 민중 시위에 행여 불을 댕기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녀의 정치적 폭발력을 고려해 아예 외부와 격리시켜 정치범 수용소로 옮긴 것도 이 때문이다. 수치 여사가 승려, 학생 등 시위 세력을 고무시켜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그녀는 1990년 노벨 평화상 수상 당시 노벨위원회가 “권력없는 권력의 걸출한 예”라고 칭할 정도로 미얀마 국민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정치 지도자다.88년 미얀마 민주화사태 당시 “아웅산 장군의 딸로서 무관심하게 있을 수 없다.”고 한 발언은 그녀의 위치를 보여준다. 수치 여사는 민주화 운동 경력 17년 중 11년을 외부와 전화통화도 금지된 가택연금상태에서 지내왔다.1990년 총선 당시 연금상태에서 그녀가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지만 군사정부는 선거를 무효화하고 당선자 상당수를 투옥했다.1995년 연금에서 해제된 뒤 2000년에 다시 2년간 가택연금을 당했다.2003년 세번째로 가택연금에 처해졌고 지난 5월 시한이 만료됐다. 하지만 군사정권은 연금조치를 1년간 연장했다.62회 생일을 맞은 지난 6월엔 태국 등지에서 그녀의 연금해제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미얀마 국민들과 세계각국 지도자들은 군부정권의 강경진압을 비난하면서 수치여사의 가택연금 해제도 촉구하고 나섰다. 미얀마 인구의 1%에 불과한 네티즌들도 인터넷 구명운동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미국 코미디언 배우인 짐 캐리는 지난달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수치 여사의 가택연금이 해제돼야 마땅하다.”면서 “세계가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자.”는 동영상을 올려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美쇠고기, 수입시장 34% 점유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 쇠고기 시장 점유율 30%대를 돌파하며 국내 식탁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독주하던 호주산의 비중은 50%대로 추락했다. 다음달 이후 미국산 갈비까지 수입되면 미국산이 호주산을 대체해 4년만에 수입 시장을 평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열흘 단위로 발표하는 ‘축산물 수입 검역통계 순기보고’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는 9월 들어 지난 중순(20일)까지 5074.1t이 시중에 풀리면서 전체 수입쇠고기 물량(1만 4979t)의 33.8%를 차지했다. 시중에 유통된 수입 쇠고기의 3분의1 이상이 미국산 쇠고기인 셈이다. 특히 9월 상순(1∼10일) 기준으로는 2979.7t이 유통돼 전체 수입시장의 45.1%까지 점유율이 치솟았다. 반면 호주산 쇠고기는 ‘미국산 대체효과’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급락했다. 호주산 쇠고기는 9월 이후 지난 20일까지 8959t이 유통돼 수입 시장 점유율 59.8%를 기록했다.9월 상순 집계치로는 48.8%까지 추락했다.농림부 관계자는 “광우병 위험으로 상당수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외면하지만, 품질과 맛 면에서 호주산을 월등히 앞서면서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산 ‘LA갈비’의 수입도 점점 가시화하고 있다. 농림부는 다음달 초 검역당국, 생산자, 소비자단체,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자문을 구한 뒤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협상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는 미국산 갈비의 수입이 이뤄질 전망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우리 V카드 100만회원 눈앞

    우리은행의 주력 카드상품인 우리V카드가 출시 5개월여만에 100만 회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대 카드상품 100만 회원 최단기간 기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출시된 우리V카드 회원수는 6일 현재 88만 4000여명.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달 안에 100만 회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카드 업계 최단기간 100만 회원 돌파 카드는 현대카드M. 지난 2003년 5월 출시 뒤 1년여만에 회원수 100만명,4년만에 500만명을 넘었다. 현재 누적 회원수 52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 선보인 뒤 두 달 만에 50만장이나 발급된 올해 카드업계의 ‘베스트셀러’ 하나 마이웨이카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우리V카드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6월 말 국내 카드시장점유율 역시 6.4%로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은 우리V카드 100만좌 돌파일 이벤트를 여는 등 고객사은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1등에게 현대자동차 i30을 증정하는 등 1000명의 당첨자에게 사은품을 제공하고 100만번째 가입 고객에게 50인치 PDP TV를 증정할 예정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유재석, ‘진실게임’ 4년만에 하차

    개그맨 유재석이 4년간 진행했던 SBS ‘진실게임’에서 하차한다. 유재석은 10월 마지막 주에 방송되는 391회를 끝으로 ‘진실게임’과 아듀를 고한다. 그는 ‘진실게임’의 첫 MC였던 이경실·이성미 콤비로부터 2003년 8월 바통을 이어받았다.‘진실게임’의 박재연 PD는 “유재석 씨가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해와 이번에 하차를 결심했지만 본인도 무척 아쉬워하고 있다. 하지만 박수받을 때 떠나기로 결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유재석의 후임 MC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신은경 4년만에 협의이혼

    배우 신은경(34)이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신은경의 소속사 오라클엔터테인먼트는 24일 “신은경씨가 남편 김정수씨와 이혼에 합의,24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에 이혼협의조정 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법적인 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 신은경은 2003년 9월 당시 매니저였던 김정수씨와 결혼했으며 2004년 아들을 출산했다. 소속사는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은 신은경씨가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 [2007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트선수권] 우효숙, 4년만에 금빛 질주

    “지난해 한을 풀었습니다.” 장거리의 대들보 우효숙(21·청주시청)이 2007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트선수권에서 4년 만에 금메달을 땄다. 우효숙은 19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시니어 트랙 제외 겸 포인트(EP) 1만m 결승에서 16점으로 우승, 지난해 악몽을 털어버렸다. 지난해 9월 안양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트랙제외(E) 1만 5000m 결승에서 다섯 바퀴를 남겨놓고 넘어져 금메달을 놓친 우효숙은 부상으로 EP 1만m에서 4위에 그쳤다. 우효숙은 “항상 아쉽게 은, 동밖에 못 땄는데 금메달을 따내 행복하다.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어 기쁘다. 안동시청의 (김)혜미 언니가 많이 도와줘 팀 플레이가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니어 땐 궉채이(20·안양시청)에게 밀렸던 우효숙은 성실성과 근성을 앞세워 국내에 이어 세계 정상까지 정복,‘장거리 여왕’으로 거듭났다. 처음 출전한 2003년 시니어 대회 같은 종목에서 정상에 오른 우효숙은 2004년엔 메달권에서 밀렸고,2005년엔 동, 지난해엔 로드 포인트 1만m 은메달에 그쳤다. 우효숙은 20일 트랙 제외 1만 5000m,21일 3000m 계주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앞서 열린 주니어 경기에서는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신예들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여자 EP 1만m에선 국슬기(17·충남체고)가 30점을 얻어 15점에 그친 이슬(16·신송고)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종목 남자부에선 원영수(17·경포고)가 지난해 금메달을 딴 곽기동(성호고)의 지원 속에 28점을 얻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위로